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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상공인 전기요금 20만원 지원...누가 어떻게 받나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연매출 3000만원 이하 소상공인은 오는 21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통해 사업장용 전기요금을 최대 2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소상공인전기요금특별지원사업을 15일 이같이 공고한다고 14일 밝혔다. (자료=중기부)앞서 정부는 올해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의 전기요금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올해 한시적으로 20만원을 특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업 지원 대상은 세 가지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공고일 현재 사업을 활동 중이고 연 매출액이 3000만원 이하이면서 사업장용 전기요금(주거용 등 제외)을 부담하는 개인·법인사업자이어야 한다.사업자등록증 상 개업일은 지난해 12월 31일 이전이면서 사업공고일(15일) 현재 국세청 조회 기준으로 폐업상태가 아니어야 한다. 또한 사업공고일 국세청 조회 기준으로 2022년이나 2023년 연 매출액이 3000만원 이하(0원 초과)여야 한다. 연 매출액은 국세청 부가가치세 신고매출액을 의미한다. 다만, 당해연도 연중 개업한 경우는 개업 이후 월평균 매출액을 기준으로 연환산 한다. 지원 대상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기 용도는 △일반용 △산업용 △농사용 △교육용 △주택용 중 비주거용(오피스텔 등) 5가지다. 지원 대상으로 확인된 사업자는 최대 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중복수급을 방지하기 위해 1인이 다수 사업체(법인·개인 무관)의 대표라도 1곳만 신청이 가능히디. 공동대표가 운영하는 사업체도 대표 1인만 신청할 수 있다.20만원을 지원받는 방식은 두 가지다. 한국전력과 전기사용을 직접 계약하는 소상공인(직접계약자)은 신청 이후 사용하는 전기요금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이 경우 대상으로 통보된 후 최초로 발행되는 고지서부터 차감 혜택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예를들어 한달에 10만원의 사업장용 전기요금을 쓰는 소상공인이 있다고 가정하면, 신청 이후 첫째 달과 두번째 달에 각각 0원으로 차감된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게 된다는 얘기다.직접 계약자의 경우 신청자 편의를 위해 중기부가 국세청, 한국전력과 협조해 별도 서류 제출 없이 대상자를 확인해 문자메시지로 통보할 계획이다. 직접 계약자는 오는 21일부터 4월 20일까지 2개월간 신청이 가능하다. 대략 신청 후 3주 정도면 차감된 고지서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자료=중기부)임차인 등 한국전력과 전기사용을 직접계약하지 않은 비계약자는 지난해부터 신청 이전까지 사용한 전기요금에 대한 환급 방식을 통해 최대 20만원을 지원 받는다.비계약자는 한국전력 고지서 사본, 관리비 고지서 사본, 전기요금 납부 확인서 등 사업장용 전기사용 여부, 요금 납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비계약 사용자는 3월 4일부터 5월 3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두 가지 어느 경우나 전기요금이 2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20만원을, 그 이하인 경우 사용분에 대해 지원을 받는다. 정부는 지난해 전기요금 현실화에 따른 평균적인 소상공인의 전기요금 인상분이 20만원 수준인 점을 고려해 지원 규모를 책정했다. 요건을 충족하는 사업자는 ‘소상공인전기요금특별지원.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77개 지역센터에 방문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신청·접수 개시 이후 첫 4일간은 접속자 분산을 위해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기준으로 홀·짝제를 실시한다. 한전과 전기사용을 직접 계약한 자라면 21일(수)에는 홀수 사업자가, 22일(목)에는 짝수, 23일(금)에는 홀수, 24일(토)에는 짝수, 25일(일) 이후는 전체 사업자가 신청할 수 있다.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이번 전기요금 특별지원 사업을 통해 누적된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이 조금이나마 덜어지기를 바란다”며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차질없는 지원이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원 실장은 지원 대상으로 가스가 아닌 전기로 한정한 이유에 대해 “가스는 전반적인 소상공인보다는 음식업 등 특정 업종에 분포돼 있다”며 “가스는 전기 사용자의 7분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순배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영세 소상공인의 연매출 3000만원 기준에 대해 “통상 정부 정책 수혜를 받는 취약계층은 중위소득의 하위 50%로 설정한다”며 “소상공인의 중위 매출액이 6000만원이라 이 기준의 50%인 3000만원을 기준으로 잡았다”고 했다. 연매출 3000만원 이하 소상공인은 126만명으로 추정된다.
- 한림대성심병원, ‘의료관련감염내성균병원체자원전문은행’ 지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의료관련감염내성균병원체자원전문은행‘으로 지정받았다. 은행장은 김용균 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장이 맡는다.이번에 지정된 한림대성심병원 의료관련감염내성균병원체자원전문은행은 질병관리청에서 실시하는 분야별병원체자원전문은행 지정 사업의 일환으로, 앞으로 항생제 내성균 등 생물안전 2등급 세균에 대한 수집·분석·관리·분양·연구·고부가가치화 등을 수행하며 보건의료 발전을 도모한다.한림대성심병원은 항생제 내성에 대한 해법을 디지털 헬스케어에서 찾으며 연구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왔다. 지난 2023년 7월 국내 최초로 병원 내 항생제내성센터(Hallym Antibiotic Resistant Center)를 설립하고 항생제 최적정 용량·용법 추천 AI 알고리즘 개발과 지역사회 감염관리 네트워크 구축, 항생제 내성균 예측 AI 알고리즘 개발 등의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림대학교의료원 도헌디지털연구소(DIDIM)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임상자료를 결합한 항생제 정밀치료를 연구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항생제 내성균 병원체자원전문은행으로 국가 지정받았다.앞으로 한림대성심병원은 ▲한림대의료원 산하 병원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항생제 내성균주 수집· 관리 ▲병원체자원의 자원화 및 균주분양을 통한 연구자 중심의 연구 환경 조성 ▲병원체자원의 유전·임상·역학 정보 융합 ▲오믹스(OMICS) 데이터 확보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국내 병원체자원 고부가가치화 ▲국제 병원체자원은행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국제 협력 연구 활성화 등을 목표로 운영할 예정이다.김용균 감염내과장(은행장)은 “국가 지정 항생제 내성균 병원체자원전문은행으로서, 고품질 내성균 병원체자원 확보를 통해 국내 연구자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또한 유수의 해외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협력 연구의 토대를 마련하고, 전 세계에서 대두되고 있는 항생제 내성 문제의 극복을 위해 항생제 정밀치료와 같은 가치 있는 성과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의료관련감염내성균이란 의료기관에서 감염 환자와의 밀접 접촉이나 오염된 손, 의료기구 등을 통해 전염되는 세균감염 내성균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항생제 내성균인 CRE, MRSA, VRE 등이 이에 속한다.세계보건기구(WHO)는 항생제 내성균을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10가지‘ 중 하나로 꼽았으며 유엔환경계획(UNEP)은 전 세계 연간 500만 명이 항생제 내성균 감염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사망자로 추정, 2050년엔 1,000만 명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상황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국내 슈퍼박테리아 감염증 환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만 명을 기록하며 최근 5년간 3배 넘게 증가하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일송문화홀에서 의료관련감염내성균병원체자원전문은행 개소식이 13일 열렸다. 유경호 한림대성심병원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김용균 감염내과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 '유퀴즈' 최민식, 12년만 예능 "소속사 없이 직접 운전·출연료 협상"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최민식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한다.14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31회에서는 ‘인생은 고고싱’ 특집이 펼쳐진다. 배우 최민식, 순대골목 테스트를 통과한 귀여운 안내견들의 훈련사 신규돌 자기님이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풍성한 토크를 나눈다.30년간 시각장애인의 세상을 넓혀주고 새로운 가족을 선물한 안내견 훈련사 신규돌 자기님이 ‘유퀴즈’를 방문한다. 그동안 285마리의 안내견을 배출한 이야기, 10마리 중 단 3마리만 최종 합격한다는 훈련견 선발 과정, 순대골목의 유혹을 이기는 이색적인 훈련들을 소개한다.한국 영화계의 레전드 최민식이 약 12년 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지난해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유재석이 자기님을 향해 “민식이 형 사랑해요”라며 팬심을 드러낸던 바. 이날은 최민식이 유재석과 조세호의 팬임을 밝히며 분위기를 끌어올린다.이어 영화 ‘올드보이’, ‘범죄와의 전쟁’, ‘악마를 보았다’, ‘명량’ 등 자기님이 활약한 굵직한 명작들과 작품 속 명대사를 짚어본다.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올드보이’ 촬영 비하인드는 물론,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자기님이 배역에 몰두하기 위한 노력과 연기 철학을 허심탄회하게 전한다.자기님의 유쾌한 입담도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그는 배우 한석규, 김상중과 동문이자 절친이라고 전하며 깜짝 개인기를 보여준다. 또 “무서운 영화를 안 좋아한다”며 공개한 반전 영화 취향, 소속사 없이 직접 운전도 하고 출연료도 협상한다는 에피소드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눈길을 끈다.최민식은 신인이던 유재석과 영화 현장에서 만났던 추억, ‘유퀴즈’ 회식 합류 뒷 이야기까지 전하며 예능감을 뽐낸다. 이에 더해 최민식의 연기 인생을 생생히 증언해줄 박찬욱 감독의 인터뷰도 준비돼 기대감을 높인다.‘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 경기도교육청, 학교현장 행정지원으로 '새 학년 준비' 집중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공문 제도 개편, 새학년 준비 기간 운영 등을 통해 2024년 새 학년을 맞이하는 일선 학교에 행정 지원을 추진한다.14일 김승호 경기도교육청 학교업무개선담당관은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교육활동 중심 새 학년 준비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13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김승호 학교업무개선담당관이 ‘교육활동 중심 새 학년 준비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이번 계획의 골자는 △새 학년 준비 기간 운영 △학교 교육활동 내실화를 위한 교육과정 및 행정 지원 △공문없는 날(달) 정책 개편 △공문서 기반의 효율적 교육행정시스템 구축 등이다. ◇개학 전 ‘새 학년 준비 기간’, 교육활동 전념하도록 행정 지원먼저 경기도교육청은 개학을 앞둔 시점인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한 주간을 ‘새 학년 준비 기간’으로 지정, 학교의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학교는 교직원 일정 및 학교 상황 등을 고려해 준비 기간 내에 자율적으로 세부 일정 수립이 가능하며, 새 학년 준비를 위한 교육과정 계획 수립과 편성을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경기도교육청과 25개 교육지원청은 해당 기간에 학교가 교육활동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공문 발송 및 출장 자제에 협조한다. 이와 함께 교원 인사 발표와 역량 강화 연수, 학교 교육과정 반영에 필요한 각종 정책과 사업을 학교가 적기에 반영할 수 있도록 사전에 안내한다.이와 함께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월 현장 의견을 수렴해 ‘수요일 공문 없는 날’ 폐지, 3월 한달간 운영됐던 ‘공문 없는 달’을 ‘공문 없는 주간’(3월 1일∼3월 20일)으로 개선해 추진하겠다고 안내했다.공문 없는 날의 경우 수요일을 전후로 한 화요일과 목요일에 공문 쏠림 현상이 발생해 실질적인 현장 업무경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공문 없는 달 또한 마찬가지로 3월 교육청과 지원청 시행 공문을 4월에 학교로 발송하면서 4월에 이른바 ‘업무 폭탄’ 쏟아지는 부작용과 학년 초 운영계획 수립 시 알아야 할 내용을 제때 안내 받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다.이에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자율성 확보와 교육활동 전념 문화 조성을 위해 두 제도를 축소·폐지함으로써 학교가 특정 요일 제한 없이 자율적으로 협의하고 연구하는 문화를 조성하도록 했다.◇공문게시제와 외부공문 관리기능으로 학교 행정업무 경감다음으로 공문서 기반의 효율적 교육행정시스템 구축으로 학교 업무를 지원한다. 공문서 감축을 위한 공문게시제 중점 추진과 K-에듀파인 외부공문 관리기능을 적용해 단순 안내나 홍보성 공문은 학교에 자동 게시토록 했다. 이에 따라 학교는 연간 2~3000여 건의 공문 접수(처리)가 줄어들 것으로 보여 학교의 행정업무 경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 밖에도 학교 자체 생산문서 감축 등 행정업무 효율화를 위해 학교에 위임전결규정 예시(안)을 보급하고, 공문서 대시보드 서비스를 개통해 학교별 공문서 생산현황 분석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김승호 학교업무개선담당관은 “모든 업무개선의 중심은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를 어렵게 하는 규정이나 규제, 제도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해 학교 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경기도교육청 학교업무개선담당관은 지난해 모니터링 결과로 발굴한 학교업무 개선과제 이력을 중점 관리해 올해 도교육청 각 부서와 함께 학교업무 개선을 위한 과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 내용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학교업무 효율화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품고,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사상 첫 연간 흑자 달성
- 품고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를 운영하는 두핸즈가 지난해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지난해 두핸즈 연 매출은 280억을 상회했으며,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0% 늘었다. 성장과 효율성 증대라는 두 과제를 모두 성공적으로 달성했다는 평가다.해당 매출은 부가 사업, 운영 외주 등의 매출은 제외하고 브랜드사 대상 풀필먼트 사업의 매출만 포함한 것이다. 보수적인 회계 반영을 위해 이번 실적에서 개발비, R&D 투자 등의 자산성 투자를 비용으로 반영했다.두핸즈는 흑자 달성 원동력으로 자체 개발 풀필먼트 시스템인 ‘품고 나우’를 꼽았다. 품고 나우는 OMS(주문관리 시스템), WMS(창고관리 시스템), LMS(배송관리 시스템) 부문을 각각 고도화해 풀필먼트 업무 전반에서 고객의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고객 편의성 측면에서는 도착보장 연동 현황을 제공해 고객들이 상품의 도착 시점을 확인할 수 있게 하고, CS 처리나 직관적인 UI를 통해 시스템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등 고객의 수요에 맞춰 추가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발했던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업무 효율성 측면에서는 직영 센터에서 수요 예측 및 작업자 동선 최적화를 진행해 업무 효율성을 향상했다. 파트너스 센터에도 품고 나우를 도입해 물류센터 규모와 모양에 상관없이 최적화된 풀필먼트 레이아웃 설계와 운영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효율과 확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품고는 업계 최초로 ‘5대 약속 보상제’를 시행하는 등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고객사에 업계 최고 수준 서비스를 약속하고, 이를 준수하지 않을 때는 사전 약속한 보상을 전 화주사에 선 제공하는 제도다. 고객 경험팀(CX)/센터 전담 운영제도로 소통 만족도를 극대화했으며, 그 결과 기존 고객사가 다른 브랜드사를 추천해주는 등 성장의 선순환을 만들 수 있었다.두핸즈 박찬재 대표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흑자전환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탄탄한 기초를 바탕으로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품고가 운영하는 물량을 늘려 빠르게 성장하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품고는 NFA(Naver Fulfillment Alliance) 참여 물류사로, CJ대한통운과 지난해 12월 네이버도착보장을 공동 론칭했다.
- 펠레메드, YAP-TEAD 저해 약물 특허 출원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혁신 항암제 개발 기업 펠레메드은 악성 암종의 발생 원인인 YAP-TEAD를 저해하는 신약후보물질(PLM-103)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최근 항암 신약개발 분야에서는 하마(Hippo) 주름을 닮은 ‘히포 신호전달경로’ 관련 인자들의 비정상적 돌연변이가 악성 암종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해당 신호전달경로 중 하나인 TEAD 전사인자를 억제하는 약물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히포 신호전달경로는 세포의 증식 및 사멸을 통해 동물의 기관 크기를 조절하고, 세포의 핵 내에서 표적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한다. 특히, 히포 신호전달경로에서 발생한 돌연변이는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YAP 단백질의 상향조절과 핵내 이동을 촉진하여 이와 결합한 TEAD 전사인자(YAP-TEAD)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악성중피종(MPM), 수막종(meningioma), 비소세포폐암(NSCLC) 등 다양한 악성암을 유발한다.또한 YAP-TEAD는 전이성 암과 약물저항성 재발암에서 암세포 증식, 전이 및 침윤 등을 통해 증상을 악화시키고 암세포의 면역회피에 관여하는 PDL1을 발현해 치료를 어렵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펠레메드는 기존 YAP-TEAD 저해제와는 다른 새로운 작용기전을 통해 우수한 YAP-TEAD 저해와 강력한 항암 효능을 가진 후보약물 PLM-103의 개발에 성공해 물질특허 출원을 마쳤다. 이어 PLM-103의 후속 비임상 및 임상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펠레메드 PLM-103은 악성중피종에서 경쟁약물 대비 비교 우위의 동물효능을 보였으며 또한 기존 TEAD-팔미토일화(palmitoylation) 저해약물의 타겟 암종 확장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식도암, 신장암, 췌장암에 대한 확장 가능성도 확인했다.현재까지 개발되고 있는 대부분의 YAP-TEAD 저해제들은 YAP과의 결합을 위해 필요한 TEAD의 구조적 복합체인 TEAD-팔미토일화(palmitoylation)의 형성을 차단하는 기전에 집중하고 있다.그러나 이들 저해제들은 최근의 임상시험 결과에서 안정질환(Stable disease, SD)에 해당하는 낮은 환자 반응률 (Partial or Complete Response)에 대한 제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더불어 TEAD에 직접적으로 결합하는 약물의 표적(on-target) 독성으로 신장 독성이 알려졌고, 제한적인 타겟 암종(Target Patients Population)의 한계에 대한 확장성 확보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김용철 펠레메드 대표는 “기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보다 발전된 YAP-TEAD 기능 저해 약물에 대한 신약 개발 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할 수 있었다”며 “향후 각 암종의 YAP-TEAD 활성화 기전과 연관된 바이오마커에 대한 연구와 전문적인 비임상연구 및 임상설계를 통해 경쟁력있는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펠레메드는 약물설계와 합성에 대한 축적된 역량 및 인공지능 신약개발 기술을 적용해 다수의 표적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FLT3 저해제에 저항성을 가진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물질인 PLM-102는 비임상연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한국과 미국에 IND 신청을 진행하고 있다.
- 자궁내막 오가노이드 아셔만증후군 치료 효과 확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 의과학대학교 연구팀이 자궁내막 오가노이드가 자궁내막 질환인 ‘아셔만증후군’(Asherman‘s syndrome)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차 의과학대학교 생화학교실 강윤정 교수 연구팀(제1저자 : 황선영, 이단비, 이가은)은 사람과 생쥐로부터 유래한 자궁내막 오가노이드를 아셔만증후군이 있는 생쥐의 자궁내막에 이식한 결과 오가노이드 미토콘드리아가 자궁내막 재생과 생식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아셔만증후군은 임신 중절 수술, 골반염, 자궁내 피임 장치 등으로 인해 자궁내막이 섬유화되어 불임, 습관성 유산, 무월경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연구팀은 사람과 생쥐의 자궁내막에서 분리한 세포를 이용하여 조직 유사성이 높고 줄기세포 특징을 가지는 자궁내막 오가노이드를 제작했다. 아셔만증후군이 있는 생쥐 모델이 사람 신체 조직과 유사한 조직 병리학적 특성을 보인다는 것을 검증한 후 사람 또는 생쥐 유래 자궁내막 오가노이드를 만들어 이식했다.아셔만증후군이 있는 생쥐의 자궁내막에 자궁내막 오가노이드를 이식한 결과 섬유화 관련 단백질(Collagen)은 비이식군과 비교해 49~52% 줄어들었고, 혈관 신생 형성(VEGF) 및 세포 증식률(Ki67)은 각각 1.64배, 1.68배가 늘었다. 배아 착상 관련 자궁내막 수용성 유전자 발현(Integrin beta 3: 34.15배, Osteopontin: 53.02배)의 증가도 확인했다. 특히, 배아 착상율은 4.47배가 증가했다. 이는 아셔만증후군이 없는 정상 생쥐의 자궁내막에서 보이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자궁내막 오가노이드의 치료 효과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해 미토콘드리아 기능에 초점을 맞춰 연구한 결과 자궁내막 오가노이드 유래 미토콘드리아에 의해 섬유화 완화 및 자궁내막 재생이 유도됨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오가노이드 유래 미토콘드리아의 이동을 통한 치료 효능을 검증하기 위해 자궁내막 섬유화 환경을 구현해 시각적으로 확인했다.강윤정 교수는 “자궁내막 오가노이드 이식으로 발생하는 미토콘드리아의 움직임과 생합성, 재생 유도 메커니즘을 분자 생화학적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는 아셔만증후군에 대한 자궁내막 재생 뿐만 아니라 여러 장기에서 유발되는 섬유화 및 노화성 기능 저하 질환 등 오가노이드 기반의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활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Theranostics에(Endometrial organoids: a reservoir of functional mitochondria for uterine repair에 최근 게재됐다.자궁내막 오가노이드 유래 미토콘드리아에 의한 자궁내막 재생 및 생식력 회복 효능의 모식도. (좌) 아셔만증후군이 유발된 병변 부위로 이식해 준 자궁내막 오가노이드 유래 미토콘드리아의 이동.
- “심판 절차·심리기준 알려주는 지침서, 최신판 보세요”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 특허심판원은 심판업무에 필수적인 실무서로 활용되는 심판편람을 새로 개정·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심판편람은 특허·실용신안·상표·디자인 분야 심판의 절차 및 판단기준을 수록하고 있어 심판관뿐만 아니라 특허분쟁에 직면한 개인이나 기업 및 대리인 등 일반 국민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개정판(제14판)은 지난번 발간 이후 최근 3년간 개정된 법령 등 제도개선 사항과 변화된 실무적 관행을 반영했고, 최근 법원 판결·판례들을 수록했다.제도개선 사항으로는 새로 도입된 전문심리위원, 심판-조정연계, 적시제출주의 등에 대한 절차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했고, 구술심리·심판사건 설명회, 증거조사, 우선·신속심판 등의 개정내용을 반영했다. 실무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특별심판부 운영 가이드라인, 심결일 예고제 등을 심판실무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가했고, 최근 법원 판결·판례 중 심리에 반영해야할 주요 사례들을 소개했다.개정된 심판편람은 특허청 관계기관, 대한변리사회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일반 국민은 특허심판원 누리집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박종주 특허심판원장은 “심판편람은 심판관이나 대리인 등 실무자들에게는 심판 절차와 심리기준을 알려주는 지침서이며, 당사자들에게는 심판진행 과정에 유용한 참고서”라면서 “개정된 심판편람의 활용으로 내부적으로는 심판관들의 심리 충실성과 전문성을 강화시키고, 국민에게는 심판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