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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생명·손해보험업계와 간담회…"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추진"
  • 국민의힘, 생명·손해보험업계와 간담회…"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추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22일 생명·손해보험업계와 간담회를 마련해 보험산업 규제 개선 해법을 모색하고 업계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금융투자업계에 이어 두 번째로 국민의힘이 연 금융업권 간담회로 규제개혁과 민간경제 활력 제고 차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보험업계는 실손보험금 청구절차 간소화와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제정, 1사 1라이선스 규제 개선 등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국민의힘은 신사업 분야로의 성장 동력 확충, 보험산업 디지털화 등 보험업계의 미래를 좌우할 과제 진척을 막는, 낡은 금융규제를 혁신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실손보험 청구절차를 간소화해 국민 불편을 대폭 줄이겠다고도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정기국회 기간에도 각 금융업권과 간담회를 열어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입법을 추진하는 등 시대 변화에 뒤떨어지고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하게 정리해 민간 주도의 혁신과 성장 동력을 되살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엔 국민의힘의 성일종 정책위의장·홍석준 규제개혁추진단장·윤창현 디지털자산특위원장 등과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등 생명·손해보험업계 사장단 12명이 참석했다.
2022.08.22 I 경계영 기자
"대통령과 동격인가"…김건희 여사 간담회 논란, 경찰 해명
  • "대통령과 동격인가"…김건희 여사 간담회 논란, 경찰 해명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중앙경찰학교 비공개 간담회 논란에 대해 “부적절 여부는 해석하기 나름”이라며 입장 표명을 에둘러 피했다사진=뉴시스.윤 청장은 22일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청장은 “스토리가 있는 일부 졸업생과 부모가 비공식적으로 격의 없는 자리를 하는 게 괜찮다고 봤다. 당시 간담회 참석자들은 순수하게 졸업생과 가족”이라고 먼저 해명했다. 김 여사는 이날 윤 대통령 대신 졸업생 흉장 부착에도 나서는가 하면 비공개 간담회까지 따로 가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김 여사가 각종 범죄 연루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와중에 경찰학교 졸업식에 참석하고 대통령 행사 기준도 밝히지 않은 비공개 간담회까지 나눈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었다.더불어민주당은 “경찰의 ‘봐주기 수사’에 김 여사가 화답이라도 한 듯 경찰학교를 방문한 것 아니냐”며 경찰의 정치적 대응을 의심하기도 했다.윤 청장은 “김 여사가 경찰 간담회에 같이 참석하기 애매해 고민을 하던 차”라며 간담회를 가진 배경을 설명했다. 또 “그렇게까지 문제시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부적절 여부는 그건 해석하기 나름일 텐데 청장 입장으로서 답변하기 어렵다. 대통령실 의전팀이나 행사 총괄 측이 판단할 문제”라며 더 이상의 입장 표명을 피했다.사진=뉴시스대통령실은 대통령 공식 행사에 김 여사의 비공개 간담회가 어떤 기준으로 열렸는지 설명하지 않았다. 간담회 내용도 별도 공개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동격이라고 여기는 것인지 황당하다. 국민이 뽑은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지 김건희 여사가 아니다”며 명확한 기준도 없이 즉흥적인 비공개 간담회를 김 여사가 가진 것이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2022.08.22 I 장영락 기자
김건희 경찰 ‘비공개’ 간담회 논란…윤희근 “예상 못해”
  • 김건희 경찰 ‘비공개’ 간담회 논란…윤희근 “예상 못해”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중앙경찰학교 졸업식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한 것과 관련해 “우리 경찰 수사를 받고 있지만, (비공개 간담회) 참석자는 순수하게 졸업생과 그 가족들이었다”며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그렇게까지 문제가 될지 예상치 못했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중앙경찰학교 310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청장은 김 여사가 윤 대통령과 같은 시간대에 별도로 여성 졸업생들과 간담회를 진행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윤 청장은 “졸업식 이후에 대통령과 40~50분간 청년경찰 간담회가 있었는데 이 행사의 메인 포인트였다”며 “그 시간에 김 여사의 역할이 애매해 관련 고민을 서로 나누던 차에 일부 의미 있는 스토리가 있는 졸업생과 그 부모님과 그야말로 비공식적으로 격의 없는 자리를 가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 쪽과 행사를 총괄하는 곳과 의사소통해서 마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윤 청장은 앞으로 비슷한 상황이 생길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청장 입장으로 답변 드리긴 어려울 것 같다”며 “대통령실 의전팀이나 행사를 총괄하는 곳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앞서 윤 대통령 부부는 지난 19일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신임 경찰 310기 졸업식 행사에 참석했다. 졸업식이 끝난 뒤 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 청장, 이명교 중앙경찰학교장 등과 함께 2030 청년 경찰 20명을 만나 간담회를 했다. 같은 시각 김 여사도 별도로 새내기 여성 경찰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야당에서는 허위 학력·경력 의혹에 관해 경찰 수사를 받는 상황인 김 여사의 행동이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이어 윤 청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 관련해 ‘윤핵관’이 수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경찰청장은 구체적인 사건에 대해서 지휘를 하지 않고 특히 민감한 정치인 사건을 지휘하지 않는다”며 “언론 보도로 처음 인지했고 구체적인 내용은 답변드릴 게 없다”고 일축했다.아울러 윤 청장은 다음 달 9일로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20대 대선 공직선거법 위반 수사 상황과 관련해서는 “검찰과 협의하면서 진행하고 있고 공소시효가 지나 수사 못 하게 하는 일은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8.22 I 이소현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 '전세사기'와 전쟁 선포…한 달 만에 44명 검거
  • 윤희근 경찰청장, '전세사기'와 전쟁 선포…한 달 만에 44명 검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국민 체감 약속 1호’로 발표하고 전세사기 수사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경찰이 한 달 만에 전세사기 피의자 44명을 검거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사진=경찰청)윤 청장은 2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7월 25일부터 시작해 보증금 미반환 등 34건을 접수했고 지난 17일 기준 관련자 4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청장은 “각종 신고와 첩보 등 300여 건을 입수해 입건 전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조직적인 전세사기를 뿌리 뽑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실무 협의를 2차례 진행한 후 국토부 자료 등을 분석하는 등 협업할 예정이다. 윤 청장은 “국민께 체감될 만큼 수사를 하겠다”며 “국수본에서 수사를 주도적으로 하지만, 시행 초기에 매주 보고를 받고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국민 체감 약속 2호’인 마약 수사에 대해서 윤 청장은 “위장 수사를 확대하는 부분은 아직 검토 단계”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지금은 다크웹, 가상 자산 등으로 매매가 이뤄지고 있어 젊은 층에서 마약 구매와 복용 비율이 눈에 띄게 늘었다. 새로운 유형의 마약 사건 집중 단속 등을 위해 목표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청장은 “관계 기관과 유기적이고 종합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일단 강남권 유흥업소 주변부터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청장은 지난 11일 자신의 이름으로 개설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국민 체감 약속 1호로 전세사기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 ‘악성 사기 근절’과 2호로 서울 강남 클럽 일대 ‘마약 경보 발령’을 발표했다. 윤 청장은 “전세사기,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악성 사기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특별단속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8.22 I 이용성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 "총경회의 참석자 54명 감찰, '불문' 종결"
  • 윤희근 경찰청장 "총경회의 참석자 54명 감찰, '불문' 종결"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22일 지난달 행정안전부 경찰국 설치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을 제외한 나머지 참석자 54명에 대해 징계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윤희근 경찰청장(사진=경찰청)윤 청장은 이날 취임 후 첫 정례기자 간담회에서 총경회의 참석자들에 대한 감찰 진행 상황과 관련한 질문에 “직무명령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없었던 기타 현장 참석자들에 대해서는 감사관실 의견을 받아들여 불문으로 종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청 감사관실은 직무명령 위반은 명령을 전달받지 못한 다른 참석자들에게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고, 경찰청장에게 불문으로 건의한 바 있다.다만 윤 청장은 회의 주도자인 류삼영 총경에 대해서는 징계 방침을 시사했다. 그는 “본인이 감찰조사 받으러 왔다가 그냥 언론 상대로 그런 거(기자회견)만하고 묵비권 행사 등으로 조사는 실질적으로 응하지 않았다”며 “이후 시민감찰위원회, 징계위원회 등의 소명 절차가 남아 있는데 해당 과정을 거쳐 상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류 총경은 지난 12일 감찰 조사 출석 전 취재진과 만나 “총경 회의는 중립을 지키기 위한 의로운 행위였다”며 ‘해산 직무명령’의 합법성 여부에 대해 사법절차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류 총경은 “총경 회의를 불법으로 규정해 대규모 감찰을 하고 대기발령한 것은 잘못됐다”며 “구성원의 자유로운 의사 결정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청장은 ‘밀고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김순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의 보직 변경 건과 관련해서는 특별히 논의하고 있는 사항이 없다며, 행안부의 요청이 있다면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그는 “보직 변경은 파견받은 기관의 의사가 중요한데 요청이 오면 판단할 문제이고, 제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최초 언론 제기된 이후 (행안위) 업무 보고도 있었는데 반드시 바꿔야겠구나 할 정도의 추가 팩트가 나왔다고 생각하지 않아 행안부 요청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22 I 이소현 기자
尹 “서울 관악구 등 10곳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
  • 尹 “서울 관악구 등 10곳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서울 관악구, 경기 양평군, 충남 부여군 등 10개 시·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하고 신속 합동 조사를 완료해 추가 지역을 선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가진 ‘을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신속한 복구에 도움을 드리고자 사전 조사가 완료된 곳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 정부 들어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이번이 처음이다.그러면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려면 피해액 등 일정한 요건이 법상 충족돼야 한다”며 “선포 요건이 확인된 곳부터 먼저 선포하고 또 아직 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선 신속하게 합동조사를 완료해달라”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서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응급 복구와 피해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재발방지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취약계층, 취약지역 대비책도 철저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일지 국무회의 직후 열린 정례 국무회의에서는 디지털인재종합양성방안을 상정했다. 이와 관련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사이버보안 등 디지털신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필요하다”며 “디지털 인재를 충분히 양성하는 것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또 “지식습득형 교육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문제해결형의 창의적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제도 역시 혁신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도 민생과 국민과의 약속을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광복절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도 강조했지만 국가의 모든 역량을 민생 살리기와 국가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나가는데 결집해야 한다”며 “잘못된 것은 정상화하고 국민께 약속드린 국정과제들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각 부처에서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윤 대통령을 비롯한 국무위원들은 이날 행정안전부가 시범 적용 중인 밝은 녹색 민방위복을 착용했다.
2022.08.22 I 박태진 기자
"김건희 여사가 왕비도 아닌데...공사구분 좀" 이상민 일침
  • "김건희 여사가 왕비도 아닌데...공사구분 좀" 이상민 일침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는 아니잖나. 부인으로서 의례 차원에서 (중앙경찰학교 졸업식에) 참여한 거라면 거기에 머물러야 되는 건 당연하다”고 날을 세웠다.중앙경찰학교에서 국기에 경례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 (사진=연합뉴스)이상민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김 여사가 지난주 졸업식에서 윤 대통령과 별도로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독자행보를 이어갔는데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김 여사와 관련된 논란이 너무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국민들을 스트레스 받게 하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눈치를 알았으면 의도적이라도 더 뒤에 숨고 머무르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며 “대통령이 공식행사를 하고 있는 시간대 다른 곳에서 여자 신임 경찰들을 만나는 행사를 한다면 그건 경우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이어 “김 여사가 왕비는 아니잖나. 대통령이 일정한 기간동안 국민의 권한을 위임받아 국정을 처리해야 하는데”라며 “본인과 주변 인물 관련 문제 때문에 시끄럽다면 더 조심해야 된다. 마치 공사를 구별 못하느 것이 조선시대 왕비라고 생각하는 거냐. 당시 왕비도 공사를 구분했었다”라고 질타했다.그는 여당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순방을 거론한 데 대해선 “구체적 내용의 적절성·타당성은 따져봐야 한다”면서도 “이 문제와 김 여사를 섞어 물타기 하면 안 된다. 본인들의 대통령이 취임하기 이전부터 여러 스캔들이 불거지고 의혹이 생산됐는데 이런 상황에선 조심해야 되지 않나”라고 맞받았다.그러면서 “우리 당이 특별감찰관 후보를 추천해 대통령으로 하여금 임명하도록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특별감찰관은 대통령의 친인척 등 대통령과 특수한 관계에 있는 사람의 비위행위 감찰을 담당하며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임명된 감찰관은 감사원 수준의 조사 권한을 갖는다.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지난 21일“국회에서 결정되면 100% 수용하게 되는 것”이라며 임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임기 내내 특별감찰관을 임명하지 않았다.한편 그는 민주당의 전당대회 흥행 참패에 대해선 “소수의 강성그룹이 분위기를 좌우했다면 과다 대표된 게 틀림 없다. 윤 대통령이 민심 배반행태를 보이는 것 못지않게 민주당도 민심에 어긋나는 행태들을 보여왔다”며 “호남에서 각축전이 벌어져 당의 경쟁 활력이 돌았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안 돼서 아쉽다”고 말을 아꼈다.
2022.08.22 I 김화빈 기자
여당 만난 보험업계 “그룹내 복수 보험사 허용을” 건의한다
  • 여당 만난 보험업계 “그룹내 복수 보험사 허용을” 건의한다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생명·손해보험 12개사 대표가 22일 간담회를 갖고 1사1라이선스 규제 개선, 보험사기방지법 개정 등 현안을 논의한다. 생손보협회는 22일 국민의힘 정책위가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관에서 보험업계와 현안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간담회에는 국민의힘에서 성일종 정책위의장과 윤창현 디지털자산특위 위원장, 홍석준 규제개혁추진 단장 등이 참석한다. 보험업계에서는 정희수 생보협회 회장과 정지원 손보협회 회장, 생보 6개사, 손보 6개사 대표가 자리한다. 금융당국에서는 이형주 금융위 금융산업국장과 조영익 금감원 부원장보 등이 참석할 계획이다.보험업계는 이 자리에서 관련 법령과 제도 개선사항을 건의할 예정이다. △자회사 업종확대 등 금산분리 완화 관련 정책적 지원과 △보험산업 혁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1사 1라이선스 규제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보험사기 근절대책 강화 △비급여 제도 개선 △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 △요양서비스 활성화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체계 마련 등도 건의 테이블에 오른다.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국민 생활에 필요한 안전망 역할을 해온 보험산업이 디지털 혁신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같은 변화 흐름에 적극 동참해 미래 사회에도 국민의 신뢰를 받는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금융규제 혁신에 당정이하나로 힘을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정희수 생보협회장은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혁신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를 적극적으로 정비하는 등 법적·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지원 손보협회장은 “보험업법 및 보험사기방지특별법 등 관련 법률 개정이 신속하게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사진=연합뉴스)
2022.08.22 I 김정현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본회의 열어 교육청 추경안 처리"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본회의 열어 교육청 추경안 처리"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서울시교육청 추경안을 재심의 하기 위해 오는 26~29일 사이 제313회 임시회를 열기 위한 집회요구서를 22일 서울시의회 의사과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서울시의회 제30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사진=연합뉴스)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측은 “이번 임시회는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7월 시의회에 추경안을 제출했으나, 학교 현장의 절박한 시설개선 요구에 제대로 응답하지 못하고, 전체 추경 예산안 중 70%가 넘는 2조 7000억 원을 단순히 기금에 적립하는 등 무성의한 예산안을 제출해 처리보류된 것을 다시 심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최호정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추경안 보류 이후 학교현장을 14회 찾아 학부모, 학교관계자와 간담회 등을 가졌고, 소속 의원들 또한 개별적으로 광범위한 의견청취를 했다”며 “쪼그려 변기를 비롯한 화장실, 냉난방교실 및 노후 환경에 대한 개선이 시급함을 명확히 확인했다”고 말했다.최 대표의원은 또 “보류기간 중인 지난 8일 수해로 학교 현장 또한 막대한 피해를 입어 신속한 복구 예산이 긴급히 요청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이에 따라 이번 추경안에서 △쪼그려변기 전면 퇴출 △찜통교실 해소 및 열악한 학교환경 개선 △수해복구로 안전한 학교 만들기 예산 등 의원들이 교육현장에서 수렴된 민의를 추경예산에 우선 반영키로 했다.또한 기본인권이라 할 수 있는 기초학력 부진 학생 감소를 위한 전 단계로 학력진단평가 실시 예산을 반드시 반영할 예정이다.아울러 국민의힘은 △기금 전입액 대폭 삭감 △추경안 취지와 맞지 않는 인건비와 복지후생비 증액부문 등은 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2022.08.22 I 김은비 기자
이상민 “호남 텃밭 흔들린다…강성 그룹 탓에 전통 당원 뒷전”
  • 이상민 “호남 텃밭 흔들린다…강성 그룹 탓에 전통 당원 뒷전”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민주당의 안방 격인 호남의 당대표 선거 투표율이 낮은 것에 대해 “승부가 거의 결정되다시피 하니 별로 흥미를 못 끌고 있고, 일부 강성 그룹이 과다 대표되면서 전통적으로 뒷받침했던 당원이나 온건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뒷전으로 밀려나는 부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왼쪽)과 이상민 의원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이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민주당에 대한 실망이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미루어 짐작된다. 당원들이 많은 호남에서 투표율이 저조한 것은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매우 큰 경고음인데, 이 문제를 계속 지나쳐 오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투표율이 저조한 상황이 이어질 경우 현재 유력 당대표 후보인 이재명 후보에게도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이어졌다. 이 의원은 “대다수 국민당원들이 이번 전당대회에 참여하지 않은채 그냥 방관자적 마음으로 있다”며 “소수 강성그룹이 분위기를 좌지우지한다고 하면 (이들이) 과다 대표되는 것은 틀림 없고, 그럼 더불어민주당의 진정한 민주정치라고 하는 정체성이 희박해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 또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많은 실망과 또는 그 민심에 배반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 못지않게 더불어민주당도 민심에 어긋나는 행태들을 보여왔다”며 “이런 점에 대한 성찰과 쇄신, 그리고 국민의 기대에 맞는 그런 건강한 바람직한 정당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얼마나 있었는가. 정말 점검을 해봐야 할 것은 국민의힘이 아니고 민주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정부의 정치보복 행보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은 북송 어부 사건이나 원전 문제 등을 거론하며 “직전 정부와 현재의 정부 부처 공무원은 다 같은 사람인데, 손바닥 뒤집듯이 하는 것은 정치적 보복의 의도가 있는 것”이라며 “민주당 지지자나 중도층에 있는 분들이 현 집권세력에 대해 ‘정치보복을 하려고 하고 있구나’ 하는 강한 의심을 들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지금 관저에 김건희 씨의 지인이 거기에 수의계약으로 해서 몇 십 억짜리 공사를 따냈다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그 과정이 선뜻 납득이 안 된다. 야당이 이에 대해서 문제 제기하는 거는 저는 정당하다”며 “이런 의혹이 출범한 지 2~3개월도 안 돼서 계속 줄이어서 나오는 것은 윤 대통령 집권에 대한 아주 중대한 경고음을 울리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힘이 이것을 오히려 당당하면 그 무고함을 밝힐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을 해서 야당이 제기하는 국정조사에 응하는 것이 저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앙경찰학교 졸업식 참석 당시 김 여사가 여자 졸업생과 간담회를 진행한 것과 관련 “김건희씨가 대통령이 아니지 않느냐. 눈치가 있으면 오히려 의도적이라도 더 뒤에 숨고 머무르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마치 조선시대 때 왕과 왕비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윤 대통령과 김건희씨는 빨리 공과 사를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2.08.22 I 박기주 기자
尹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32.2%…2주째 상승
  • 尹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32.2%…2주째 상승[리얼미터]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30%대를 유지하며 2주째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이는 최근 광복절 경축사와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등 윤 대통령의 메시지 내용 및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평가로, 단기 저점은 확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지지율 급락에 따른 위기감에 진영 내 강한 결집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 동안(8월 3주차 주간집계) 전국 18세 이상 201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한다’는 응답이 32.2%, ‘못한다’는 응답이 65.8%로 나타났다. 긍·부정 응답 차이는 33.6%포인트로 2주 연속 간격이 점점 더 좁혀졌다. 지난주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1.8%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 평가는 1.4%포인트 하락했다. 긍정 평가는 PK(6.9%p↑), 호남(3.3%p↑), 인천·경기(3.0%p↑), 60대(6.8%p↑), 국민의힘 지지층(2.8%p↑), 중도층(3.9%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6.6%p↑), 자영업(4.2%p↑)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정의당 지지층(9.2%p↑), 무당층(5.3%p↑), 보스충(3.2%p↑), 학생(6.7%p↑), 가정주부(5.4%p↑) 등에서 올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윤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지난 갤럽 조사와 마찬가지로 2주 연속 강한 흐름(19일 발표에서는 3%포인트 상승) 보였다”며 “일단은 지지율 급락에 따른 위기감에 진영 내 강한 결집력 보이며 회복 탄력성은 확보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이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지 여부는 1~2주 더 지켜봐야겠지만 단기 저점은 확인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응답률은 5.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2.08.22 I 박태진 기자
파월 잭슨홀 미팅 임박…숨죽인 코인 시장
  • 파월 잭슨홀 미팅 임박…숨죽인 코인 시장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숨고르기 상태다. 미국발(發) 긴축 공포로 하락세를 보인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이다. 금주에 한미 통화당국 수장이 기준금리 인상 관련해 어떤 입장을 표명할 지가 이번 주 시장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한 마디에 따라 미국 뉴욕 증시와 코인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22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7시30분 기준) 전날 대비 1.59% 소폭 오른 2만1472달러를 기록했다. 1주일 전보다 11.68% 하락한 것이다.이더리움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은 소폭 오르거나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1.92% 올랐지만 전주보다 17.18% 하락해 1603달러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에이다는 3.01%, 솔라나는 3.48% 올랐지만 도지코인은 0.59% 하락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크게 늘지 않았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2일 오전 7시30분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188억달러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지난 15일 1조1945억달러까지 올랐다가 지난 20일 오전 1조67억달러까지 하락한 뒤, 소폭 반등했다. 투자 심리도 관망세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21일 기준 41.54점으로 ‘중립’으로 나타났다. 전날(39.61·공포)보다 소폭 오르고, 1주일 전(61.33·탐욕)보다 하락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이렇게 관망세를 보이는 것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메시지를 주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오는 2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기준)에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잭슨홀 미팅은 매년 8월 캔자스시티 연은 주최로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심포지움이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8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 기조가 계속 긴축으로 가면서 누적되는 정책 조정이 경제와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평가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할 것 같다”며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하지만 안심할 순 없다. 지난 18일 오전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는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일부 위원들은 “앞으로 더 많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의사록이 공개된 뒤 미국 증시는 고꾸라졌다. 국내 일정으로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금리 인상 메시지도 주목된다. 한은은 25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정례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날 오전 9시30분~10시 전후로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빅스텝(0.5%포인트)보다는 베이비스텝(0.25%포인트)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총재는 금통위 회의 직후인 이날 오전 11시~11시30분께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때 이 총재가 향후 금리인상 속도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가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사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신중한 투자를 주문했다. 가상자산 시장 분석가 시몬 피터스는 “FOMC 의사록에서 취할 핵심적 내용은 인플레이션이 폭넓게 하락할 때까지 연준은 금리 인상을 끝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미국 증시와 암호화폐의 상관관계가 암호화폐 시장에 스며들어 지금 시장이 하락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가상자산거래소 OKX의 금융시장 책임자 레닉스 라이는 “암호화폐 회사들 사이에서 우리가 보고 있는 도미노 효과는 월스트리트의 2008년 금융붕괴 상황과 비슷해 보인다”며 시장이 위축된 ‘크립토 윈터’를 예고했다. 22일 비트코인, 이더리움, 대부분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이 전날보다 소폭 올랐지만 지난 주보다는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사진=코인마켓캡)
2022.08.22 I 최훈길 기자
몸값 낮춘 쏘카 오늘 상장…시총 1조 '글쎄'
  • 몸값 낮춘 쏘카 오늘 상장…시총 1조 '글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쏘카가 22일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공모가를 희망 수준보다 약 40% 낮추며 상장을 강행한 만큼 상장 후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는 쏘카의 박재욱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쏘카)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쏘카는 22일 코스피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공모가는 2만80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9666억원이다. 앞서 쏘카는 고평가 논란으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이 56.07대 1에 그치며 흥행에 참패했다. 당초 공모가 희망밴드인 3만4000~4만5000원의 최상단과 비교하면 38% 낮아졌다. 공모가 최하단 대비로도 약 18% 낮다. 공모 물량 역시 기존 455만주에서 364만주로 20% 줄였다. 기관투자자 대부분이 밴드 하단 미만을 제시한 탓이다. 몸값을 낮췄지만 상장 후 주가 전망은 어둡다. 수요예측 과정에서 의무보유를 약속한 기관이 거의 없어 상장 직후 대규모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관 투자자는 364만주 중 244만3700주(67.1%)를 배정 받은 가운데 이중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 225만6700주로 92.35%에 달한다. 나머지 의무보유를 확약한 18만7000주(7.65%)도 확약 기간이 15일에 그친다. 1개월 이상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은 아예 없다.신규 공모 물량 중 우리사주(28만6300주·7.9%)를 제외한 기관 투자자·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300만주 이상이 상장 직후 모두 풀리게 된다. 우리사주 청약률은 39%에 그쳤고, 일반청약 경쟁률도 14.4대 1에 불과했다.적자기업을 향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점도 넘어야 할 산으로 꼽힌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의지도 거듭 확인되고 있어 당분간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쏘카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4억원을 내며 적자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지난해 연간으로는 2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이익 규모가 크지 않아 주가 상승이 탄력을 받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쏘카가 속한 모빌맅 플랫폼 시장이 ‘레드오션(치열한 경쟁 시장)’으로 바뀌고 있는 점 역시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은 KB증권 연구원은 “쏘카는 국내 1위 카셰어링 플랫폼 업체로 국내 시장 점유율이 79.6%에 이르는 과점기업”이라며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면 시장 점유율 감소와 이에 따른 수익성 하락 리스크가 있다”고 짚었다. 한편 쏘카의 시초가는 개장 전 오전 8시30분부터 9시까지 공모가의 90%(2만5200원)부터 200%(5만6000원)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 매도·매수 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에서 결정된다. 이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 제한폭 내에서 움직이게 된다.
2022.08.22 I 양지윤 기자
김진표 “尹, 개헌 제안에 긍정적…여야 중진협의체 제안”
  • 김진표 “尹, 개헌 제안에 긍정적…여야 중진협의체 제안”
  • 김진표 국회의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9일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 국회의장단 만찬에서 의장 직속 개헌추진자문위원회를 다시 만들어서 개헌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고, 공개적으로 개헌 논의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과 진행한 국회의장단 만찬과 관련한 내용을 공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여야 중진 협의체, 개헌 관련 논의사항, 문재인 전 대통령 경호 강화를 제안한 내용 등을 설명했다. 김 의장은 “과거 대통령들은 (개헌이) 국정 동력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대선)후보 때 소신과는 달리 미루게 되는데, 여소야대 정치상황 속에서 오히려 이것을 협치의 정치를 만드는 모멘텀으로 할 수 있지 않겠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도 “좋은 생각인 것 같다”고 화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로서는 개헌도 개헌이지만 선거법, 정당법과 같이 헌정 제도를 좀 시대에 맞게 변화된 정치상황에 맞게 고치는 것도 다룰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자, 윤 대통령은 이에 “적극 호응하고 같이 협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말했다. 현재 개헌 관련 논의사항은 여야가 설치한 정치개혁특위에서 다뤄질 의제로 상정돼 있다.이날 만찬에서 김 의장은 또 윤 대통령에게 여야 중진협의체를 제안했다. 그는 “원칙적으로는 4선 이상을 참석 대상으로 하되, 처음에는 5선 이상으로 하는 것도 방법이다. 5선 의원이 여야 6명씩 동수이기 때문”이라며 “원내대표, 정책위의장과 필요시 주요 민생 현안을 다루는 상임위원장 등이 함께 참여해서 토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이)굉장한 관심을 표명하면서 ‘좋은 방안 같다’고 했다”며 “필요한 국무위원들을 출석시켜 참여하면 좋겠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아울러 그는 정부가 이날 문 전 대통령 사저 300m 내 시위를 금지 조치한 것은 본인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뤄지게 된 것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정은 “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 근처에는 1인 시위가 너무 가까운 곳에서 점검 과격화하고 커터칼과 모의 권총을 가지고 위협하고 있어 잘못하면 정치적 사고가 날 수 있으니 (대통령께서)경호처와 대책을 세우시는 게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윤 대통령이 바로 이튿날 경호처장을 현지에 파견해 조사하고 오늘 보도자료 형태로 발표했다”며 “그런 점에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날 3시간 가량 진행된 만찬에서 윤 대통령과 국회의장단은 대중교통비 경감 방안, 세종시 제2집무실, 노동·연금·교육개혁, 의회 외교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2022.08.21 I 김기덕 기자
개인정보위, 내달 배달업계와 개인정보 보호조치 방안 도출
  • 개인정보위, 내달 배달업계와 개인정보 보호조치 방안 도출
  • (사진=개인정보위)[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온라인 주문·배달 업계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오는 9월 개인정보 보호조치 개선 방안을 도출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10월까지 자율 규약(안)을 마련한 뒤 연말까지 민관 협력 자율 규약을 승인·공개할 계획이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19일 주문·배달 분야 사업자 11곳을 대상으로 연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우아한형제들·위대한상상·쿠팡 등 주문 중개 플랫폼 3사를 비롯해 음식점 주문정보를 관리하는 주문통합관리시스템사 2곳, 배달 중개 플랫폼 6곳의 개인정보 업무 담당자가 참석했다.개인정보위는 이날 사업자 유형별 개인정보 처리 흐름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민관 협력 자율 규제 추진 방안·일정 등을 논의했다. 또 주문·배달 분야 현황 분석 과정에서 도출된 개인정보 보호조치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휴대전화 문자 추가인증 및 계정 최대 접속시간 제한, 안심번호·마스킹 적용, 플랫폼 간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연동 협약 체결 등이다.개인정보위는 “온라인 주문·배달 업계는 개인정보 처리 환경이 복잡하다보니 사업자 간 책임 범위가 모호해져 보호조치 소홀로 인한 계정 도용 등 사고 발생 가능성이 존재했다”며 “개인정보위는 관련 사업자와 함께 온라인 주문·배달 업계 환경에 적합한 개인정보 보호 조치 기준을 마련하고, 사업자 스스로 이행하는 개인정보 보호 민관 협력 자율 규제를 추진하게 됐다”고 했다.
2022.08.21 I 김국배 기자
이재용 경영행보 시동…‘반도체 초격차·품질 경영·직원소통’ 잡는다
  • 이재용 경영행보 시동…‘반도체 초격차·품질 경영·직원소통’ 잡는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주 경기도 용인 소재 기흥캠퍼스 연구개발(R&D) 단지 착공식에 참석해 미래기술의 중요성을 언급함으로써 삼성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경영 행보를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주력사업인 △반도체 기술 초격차 수성에 이어 △세트제품 품질 정상화 전략 강구 및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 등이 회장 승진을 위한 관문으로 꼽힌다. ▲기흥 반도체 R&D단지 기공식에 참석한 이재용 부회장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JY, 차차세대 기술 위해 연구단지 투자…“돈키호테식 경영 필요”“차세대뿐만 아니라 차차세대 제품에 대한 과감한 R&D 투자가 없었다면 오늘의 삼성 반도체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기술 중시, 선행 투자의 전통을 이어 나가자.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 이 부회장은 지난 19일 착공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후 첫 대외 행보로 그룹 운영 기조의 최우선을 기술에 두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평가된다.삼성전자는 약 10만9000㎡(3만3000여 평) 규모로 건설되는 기흥 반도체 R&D 단지 조성을 위해 2028년까지 약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완공 시 디바이스솔루션리서치(DSR), 반도체연구소(SRD) 등 화성캠퍼스의 반도체 기술 연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대규모 연구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부회장이 이미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고 해석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수십조원의 비용이 투자되는 대규모 연구개발 단지를 조성하기로 한 것은 오너의 선제적이고 과감한 결단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 부회장은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기 위해선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핵심기술 확보가 중요하다고 여러차례 강조해 왔다”고 했다.이 부회장에겐 메모리반도체에 이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를 포함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1위를 하겠다는 ‘시스템반도체 2030’ 비전 달성의 과제도 있다. 결국 그간 전문경영인이 할 수 없었던 속도있는 의사결정이 관건이다. 기업분석전문 CXO연구소의 오일선 소장은 “가장 좋은 예는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의 과감한 ‘돈키호테식 경영법’이며 반도체 사업을 시작할 때 과감하게 투자했기에 지금의 삼성전자가 있는 것”이라며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목표를 세워 바로 행동에 옮기는 돈키호테식 경영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이 부회장이 전면에 나서 투자와 기술개발 등 신속한 의사결정과 그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식으로 사업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기흥 반도체 R&D단지 기공식에 참석한 이재용 부회장이 직원들과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임직원들과의 간담회를 갖던 도중 직원의 부탁으로 영상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애니콜 화형식’ 수준의 품질 고급화 시급”…조직문화 유연화도 과제올해 스마트폰과 세탁기 등에서 연달아 결함이 발생하자 이 부회장이 반도체뿐 아니라 세트제품 품질경영에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 때였으면 갤럭시 S22 시리즈의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사태나 세탁기 폭발 사고는 있을 수 없었다”이라며 “이 부회장은 문제의 원인을 다그치는 채찍질보다는 문제 해결·수습에 방점을 두는 것으로 보이는데 직접 대국민 메시지를 내는 등 리더십을 발휘해야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재계에서는 품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이건희 회장의 ‘애니콜 화형식’을 품질경영의 본보기로 거론하기도 한다. 이건희 회장이 1995년 당시 삼성 휴대폰인 애니콜 불량률이 11.8%를 넘어서자 “시중에 나간 제품을 모조리 회수해 공장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태워 없애라”고 지시한 것이다. 150억원에 달하는 휴대폰, 팩시밀리 등 15만대를 전량 폐기 처분한 결정에서 품질 고급화를 위해 뼈를 깎는 의지를 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이때문에 이 부회장 역시 품질에 있어서 그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다는 식의 결단을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삼성전자가 일반 직원의 직급을 줄이거나 폐지해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이 부회장이 오너로서 임직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조직문화 유연화에 직접 나서는 모습도 기대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착공식 이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임직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는 직원들의 건의사항 등을 경청하고, 도전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조직문화 개선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직원이 “출근 전에 아내에게 ‘부회장과 단독 사진을 찍어오겠다’고 큰소리쳤다”며 기념사진 촬영을 요청하자 “그러지 마시고 영상 통화를 한번 하시죠”라며 직접 영상 통화를 하기도 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6월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좋은 사람 모셔오고,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직문화의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동기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MZ세대 등장으로 우리 사회의 문화 자체가 혁명 수준으로 바뀌고 있다”며 “그룹 오너로서 대외적인 이미지도 중요하지만 대내적으로 평사원들과의 거리감을 좁히는 모습이야말로 다른 경영진이나 전문가가 아닌 오너가 할 수 있는 조직문화 유연화의 시작”이라고 했다.
2022.08.21 I 최영지 기자
코트라, 3개월 무역적자 中 시장 공략 해법 점검 나섰다
  • 코트라, 3개월 무역적자 中 시장 공략 해법 점검 나섰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트라(KOTRA)가 중국에 대한 수출 전략과 방향을 점검하는 간담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중국에 대한 수출이 지난 7월 기준 전년동기 대비 2.5% 줄고 3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발생하자, 중국으로 수출을 늘리기 위해 지원이 필요하거나 앞으로 유망하다고 예상하는 시장, 품목, 방법, 공략 대상 등을 분석하고 기업 의견을 들어보기 위한 자리다. 19일 코트라 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다년간 ‘지사화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인들이 참석해 대중국 수출에 효과적인 현장의 의견을 쏟아냈다. 지사화 서비스는 기업의 해외진출 수요에 맞게 코트라 해외무역관이 맞춤형으로 1년간 각종 수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서비스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환경설비 △자동차부품 △선박기기 △소재 △화장품 △음료 △건강기능식품 등 품목별로 대중국 수출을 끌어 올릴 방법과 표적 시장, 공략 대상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선박기기기업인 M사 대표는 “조선소가 아닌 선사가 구매를 결정하는 조선기자재가 사실상 3분의 1이 넘는다”며 “선사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해외 선사가 참가하는 비즈니스 상담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환경설비기업 B사 대표는 “베이징에서 환경정책이 나오고, 상하이는 비즈니스 능력이 우수하며, 광저우는 환경 장비 수요가 많다”며 “이 세 지역을 연결하는 수출상담회가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대중국 수출 회복을 위해 혹시라도 놓친 부분이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며 “기업의 현장에서의 목소리를 수출전략에 담아 수출 활력을 되찾고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코트라는 오는 9월 말 베이징에서 수질, 대기, 토양처리설비, 모니터링 시스템기업과 중국의 발주처, 바이어, 협력사 등 60개사가 참가하는 ‘한·중 친환경산업 비즈니스 플라자’를 개최한다. 10월에는 중국 랴오닝성 선사협회와 공동으로 중국의 유력 조선소와 선사가 참가하는 수출상담회와 조선기자재 샘플 전시회도 열 계획이다.
2022.08.21 I 함정선 기자
케이블TV 업계 "와이파이6E로 지역O2O 하겠다" 건의
  • 케이블TV 업계 "와이파이6E로 지역O2O 하겠다" 건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 19일, 기술중립성 도입에 따른 첫 사례로 KCTV제주방송에서는 Wi-Fi 6E 시범사업과 IPTV방식의 서비스 시연회가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박윤규 과기부 2차관과 케이블TV 업계 대표단이 참석해, 시연회를 관람한 직후 업계현황을 듣는 정책간담회도 열렸다. 사진=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시연회 참석한 박윤규 과기부2차관, 케이블TV 대표단과 간담회 가져케이블TV 업계가 지역특화 ICT사업을 위한 규제 혁신안을 건의했다.지난 19일, 기술중립성 도입에 따른 첫 사례로 KCTV제주방송에서는 와이파이(Wi-Fi)6E 시범사업과 IPTV 방식의 서비스 시연회가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과 케이블TV 업계 대표단이 참석해, 시연회를 관람한 직후 업계현황을 듣는 간담회도 열렸다. 와이파이6E는 6㎓ 대역 비면허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는 진보된 와이파이 기술이다. 제주방송은 기존 인터넷 및 알뜰폰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와이파이 6E를 통해 도민, 소상공인, 관광객에게 5G급 속도, 끊김없는 로밍 등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와이파이6E 기반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서비스 실증사업에 참여했다. 로밍존에서 와이파이6E로 자동연결, 도민·관광객 와이파이 데이터를 활용한 소상공인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구현, 인공지능(AI) 카메라와 와이파이6E를 결합한 실시간 스포츠 중계 서비스를 실증사업으로 선보였다. 이날 케이블TV 대표들은 지역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5G 특화망 도입 방안과 헬스케어, 로컬O2O 서비스에 대한 사업성 검토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는 지역 소상공인들과 상생하는 플랫폼 공유를 목표로 한다는 점도 밝혔다. 특히, 와이파이 6E 및 플랫폼 도입에 대한 경과를 설명하고 지역 공공 와이파이 사업자에 기간통신사업자가 아니라 지역 SO를 우선 선정해 줄 것도 요청했다. 공대인 KCTV제주방송 대표는 “무선사업을 하는 이통사들이 결합상품을 밀고 들어오기 때문에 (케이블TV 사업을) 견딜 수 없었다”면서 “와이파이 사업이 수익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역사업자들도 공공와이파이부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우선선정해주는 방식 등을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케이블TV CEO들은 우수 사례로 일본의 디지털 전원도시 국가 구상 등 ICT민관협력 추진 동향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래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업계를 대표해 “기술중립성 등 규제 혁신을 추진한 정부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정책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상품 자율성 확대, 방발기금 및 세제 지원을 통한 지역채널 지원 확대, 현금성 경품 금지 등을 도입해 유료방송 선순환 구조 마련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2022.08.21 I 김현아 기자
김훈의 힘…문재인 추천 ‘하얼빈’ 독자 잡았다
  • 김훈의 힘…문재인 추천 ‘하얼빈’ 독자 잡았다[위클리 핫북]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청년 안중근을 그린 김훈의 신작소설 ‘하얼빈’이 지난 주에 이어 주요 서점가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남성독자들의 높은 관심 속 문재인 전 대통령의 추천 등에 힘입어 지난 주 대비 판매량도 78.7%이나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교보문고가 집계한 8월 둘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지난주 출간과 함께 종합 1위에 올랐던 ‘하얼빈’은 2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온라인 서점 예스24 순위(8월 3주차)에서도 ‘하얼빈’은 2주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했다.문재인 전 대통령 장녀 문다혜씨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한 사진에서 문 전 대통령이 독서 도중 반려묘를 쓰다듬고 있다(사진=문다혜씨 트위터 캡처 이미지).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광복절 연휴에 읽으면 좋은 소설”이라고 추천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글쓰기의 모범으로 생각하는 짧은 문장과 간결한 문체의 힘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추천 이유를 적었다. 그러면서 “작가는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동양평화를 절규하는 그의 총성은 지금의 동양에서 더욱 절박하게 울린다’고 썼다”며 “천주교인이었던 안중근의 행위에 대해 당대의 한국천주교회가 어떻게 평가했고 후대에 와서 어떻게 바로 잡았는지 살펴보는 것도 뜻깊다”고 평했다.교보문고 측은 “광복절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추천 등으로 책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면서 지난주 대비 판매량이 78.7% 늘었다”고 설명했다.특히 40~60대 남성 독자의 호응이 높았다. ‘하얼빈’의 교보문고 구매자 비중(8월 첫째주 기준)을 살펴보면 성별로는 남성(63.9%)이 여성(36.1%)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30.7%), 50대(27.3%), 60대 이상(18.4%) 등의 순이었다김훈은 ‘하얼빈’에서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순간과 그 전후의 짧은 나날에 초점을 맞췄다. 안중근에게 드리워져 있던 ‘영웅 서사’를 걷어내고, 서른한 살의 청년 안중근이라는 한 인간의 내면에 집중한다.한편 김훈 작가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신작 ‘하얼빈’을 추천한 것에 대해 “참 고맙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다”면서 “참 두려운 마음이 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작가는 15일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문 전 대통령 말씀은 제 소설을 칭찬한 것이라기보다는 거기 그려진 안중근의 모습 그리고 동양평화를 절규하면서 순국하신 그 뜻이 오늘날 동양의 현실에서 더욱 절박하게 다가온다는 쪽에 역점이 실린 말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저는 저의 글을 다른 사람이 읽는 걸 보면 참 고맙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그렇다. 그런데 문 전 대통령께서 읽으시고 또 추천까지 해주셨다니까 참 두려운 마음이 든다”고 했다.김훈 작가가 3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신작 ‘하얼빈’ 출간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08.21 I 김미경 기자
코인 250조 증발했다…내주 파월·이창용 ‘입’ 주목
  • 코인 250조 증발했다…내주 파월·이창용 ‘입’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됐다. 250조원 규모의 코인 시가총액이 미국발(發) 긴축 공포로 1주일 만에 증발한 것이다. 내주에 한미 통화당국 수장이 기준금리 인상 관련해 어떤 입장을 표명할 지가 다음 주 시장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오는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기준)에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금리인상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된다. (사진=CNBC)◇코인 투자심리, 탐욕→공포 20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낮 12시 기준) 전날 대비 7.36% 내린 2만1135달러를 기록했다. 1주일 전보다 14.22% 하락한 것이다.이더리움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10.61%, 전주보다 17.35% 각각 하락해 1630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 코인은 12.72%, 에이다는 15.02%, 솔라나는 22.96%, 도지코인은 4.91% 각각 전주보다 하락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줄어들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일 낮 12시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185억달러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이날 오전 1조67억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최근 1주일 중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높았던 지난 15일(1조1945억달러)보다 1878억달러(약 250조원) 감소한 것이다. 투자 심리도 가라앉았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20일 기준 37.32점으로 ‘공포’로 나타났다. 전날(31.84·공포), 1주일 전(63.12·탐욕), 1개월 전(61.80·탐욕)보다 하락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전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20일 오전 1조67억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최근 1주일 중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높았던 지난 15일(1조1945억달러)보다 1878억달러(약 250조원) 감소한 것이다. (사진=코인마켓캡)◇“美 물가 낮추는데 무슨 일이든 다할 것”이렇게 시장이 위축된 것은 미국발(發) 긴축 공포가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는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일부 위원들은 “앞으로 더 많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가 기자들과 만나 “물가상승률을 2% 목표로 되돌리는 데 전념하면서 이를 위해 무슨 일이든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미국 증시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FOMC 의사록이 공개되던 날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 모두 하락했다. 다음 날은 뉴욕 증시가 소폭 상승했지만, 다시 20일(한국시간 기준)에는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로 전환했다. 가상자산 시장 분석가 시몬 피터스는 “FOMC 의사록에서 취할 핵심적 내용은 인플레이션이 폭넓게 하락할 때까지 연준은 금리 인상을 끝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미국 증시와 암호화폐의 상관관계가 암호화폐 시장에 스며들어 지금 시장이 하락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13일 7월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높아진 물가 수준에 연말께 기준금리가 2.75~3.0%로 오를 것이라 보는 시장의 기대는 너무 당연하다”며 “경기, 물가 모두 불확실성이 커서 2.75%가 될지 3%가 될지 아니면 그 밑이 될지는 주요국의 금리 변화, 국제유가 변화와 경기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금통위 회의 직후인 25일 오전 11시~11시30분께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사진=한국은행)◇이창용 총재, 25일 오전 기자간담회우선, 시장에서는 다음 주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오는 26일 오후 11시에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잭슨홀 미팅은 매년 8월 캔자스시티 연은 주최로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심포지움이다. 파월 의장이 향후 금리 인상 속도 관련해 어떤 입장을 시사할지가 관심사다. 국내 일정으로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금리 인상 메시지도 주목된다. 한은은 25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정례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날 오전 9시30분~10시 전후로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빅스텝(0.5%포인트)보다는 베이비스텝(0.25%포인트)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총재는 금통위 회의 직후인 이날 오전 11시~11시30분께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때 이 총재가 향후 금리인상 속도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가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사다. 시장에서는 올해 하반기에는 긴축 공포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자산거래소 OKX의 금융시장 책임자 레닉스 라이는 “암호화폐 회사들 사이에서 우리가 보고 있는 도미노 효과는 월스트리트의 2008년 금융붕괴 상황과 비슷해 보인다”며 시장이 위축된 ‘크립토 윈터’를 예고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동훈 장관, 끝까지 코인 추적할 것”거시경제 전망과 아울러 국내 안팎에서는 가상자산 관련 수사 향배도 주목된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지난 16일 싱가포르에서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이니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으로 돌아가는) 그런 결정을 내리기는 힘들다”며 사기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우리는 수사관들과 연락한 적이 없다”며 “때가 되면 (수사에) 협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 공동창립자인 신현성 티몬 이사회 공동의장 등은 지난 5월 루나·테라 사태 이후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은 지난달 20일부터 27일까지 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 지닥, 후오비코리아 등 가상자산거래소 7곳을 압수수색했다. 신현성 의장 자택, 관계사인 커널랩스·차이코퍼레이션·더안코어컴퍼니·플렉시코퍼레이션도 압수수색 대상에 올랐다.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법무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은, 금융감독원 등은 지난 17일 민관 합동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열었다. TF는 △디지털자산의 법적 성격과 권리관계 및 디지털자산 관련 범죄 대응 방안 △디지털자산과 금융안정 및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과세 이슈 △디지털자산의 발행·유통시장 규율체계 △블록체인 산업진흥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루나·테라 사태 피해자 소송을 대리 중인 한상준 법무법인 대건 변호사는 최근 이데일리 전화 인터뷰에서 “루나·테라 사건은 한동훈 장관이 부활시킨 합수단의 1호 수사 대상이어서 끝까지 추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참조 이데일리 7월30일자 <“코인 시세조작 MM팀 정조준..한동훈, 끝까지 추적”>)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은 지난 19일 위클리 리포트에서 “코이니지의 모회사에 TFL(테라폼랩스)이 투자한 점, 인터뷰어 또한 테라에 투자한 이력이 있는 점을 비춰 보아 해당 인터뷰가 공정한 방식으로 이루어 졌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며 “(권도형 대표는) 루나 V2(LUNA)에서 지속적으로 개발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으나, 단기간 내에 과거와 같은 순위권의 생태계는 구축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2022.08.20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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