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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욱, ‘타다’ 아픔 딛고 ‘쏘카’로 날아오를까
  • 박재욱, ‘타다’ 아픔 딛고 ‘쏘카’로 날아오를까[줌인]
  • 박재욱 쏘카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주식회사 쏘카 기업설명회’에 참석해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어제 집에 돌아오자 임신한 아내가 아무렇지 않은 척 밝게 인사해주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눈물이 왈칵 쏟아져 둘이 부둥켜안고 펑펑 울었습니다.”2020년 3월 5일 ‘타다금지법’이라고 불리는 여객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다음날, 박재욱 쏘카 대표(당시 타다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이다.“이젠 그 누구에게도 창업하라고 감히 권하지 못할 것 같다”던 박재욱 쏘카 대표가 모빌리티 업계 최초로 IPO에 도전한다. 그는 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모빌리티 시장이 빠르게 진화하는 만큼 중요한 시기를 놓칠 수는 없다”면서, 도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인플레이션 압박에 따른 경기 침체와 유동성 축소로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이다. SK쉴더스, 원스토어 등 수요예측 흥행 실패로 상장시장 자체가 위축됐다. 그러나 박 대표는 “적시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인수합병(M&A)나 신사업, 기술투자 등을 통해 한 단계 더 진화하면서 멀리 갈 기회를 만드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고 힘줘 말했다.‘타다금지법’ 통과 계기로 쏘카 대표로 취임 2020년 2월 19일 여객자동차 운송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타다의 모회사 이재웅(왼쪽) 당시 쏘카 대표(왼쪽)와 박재욱 당시 브이씨엔씨 대표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받은 뒤, 취재진의 질문를 받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박 대표의 이력을 되짚어보면 실패와 극복의 연속이었다.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병역특례로 일한 인포뱅크에서 모바일 메신저 ‘엠앤톡’을 개발하며 기술력을 쌓았다. 그는 이후 2010년 병역특례와 대학에서 만난 지인 5명과 함께 7평 남짓한 사무실에서 브이씨엔씨를 창업, 언론사 뉴스를 한데 모아 제공하는 ‘뉴스갤러리’와 e북을 이용해 영어동요를 들려주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브이씨엔씨가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계기는 커플끼리만 문자 등을 주고받으며 사진 등 추억을 저장하는 서비스인 ‘비트윈’ 개발이었다. 이 커플앱은 크래프톤에 인수돼 지금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박 대표는 2018년 7월 이재웅 전 쏘카대표의 손을 잡았다. 그의 기량을 높이 평가한 이 전 대표가 브이씨엔씨를 인수한 것이다. 이후 박 대표는 석달만인 10월 타다 서비스를 내놓았다. ‘11~15인승 승합차를 빌릴 때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다’는 여객법 시행령 18조를 근거로 시작한 사업이었지만 ‘불법 택시’라는 사회적 비판 아래 결국 사장됐다. 이재웅 당시 쏘카 대표는 “어찌 됐든 저는 졌습니다. 타다 드라이버의 일자리도 못 지켰고 투자자들의 믿음도 못 지켰고 같이 잃는 동료들의 혁신의 꿈도 못 지켰습니다”며 사임을 선언했다.그 빈 자리를 이어받은 이가 박 대표이다. 2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그가 배운 것은 선택과 집중이다. 그는 2021년 브이씨엔씨 지분 60%를 토스 운영사인 바바리퍼블리카에 매각했다. 대신 회사는 본업인 ‘카셰어링’을 강화하는데 온 힘을 모았다. 올해 흑자 예상…“이익 더 늘어날 것”이미지=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올해 쏘카는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다. 지난 1분기까지만 하더라 84억원 영업적자를 냈으나 올해 2분기는 13억원 흑자를 돌아섰다. 박 대표는 “렌터카 업체들은 중고차 매각을 통해 이익을 내지만 쏘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 효율성과 가동률을 높여 이익을 내고 있다”며 “매년 더 큰 폭으로 이익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미지=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번 IPO를 통해 조달된 자금 역시 이 같은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한 기업들의 인수·합병 가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쏘카는 현재 주차장 중개 플랫폼 모두의 주차장을 운영하는 ‘모두컴퍼니’와 차량관리 서비스 제공인 ‘차케어’, 전기자전거 공유서비스 일레클을 운영한 ‘나인투원’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처럼 차량 관리 비용을 줄이고 이용자가 차를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쏘카 플랫폼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기업에 투자한다. 그간 축적한 데이터와 기술을 바탕으로 한 플리매니지먼트시스템(FMS) 시장 진출도 예정돼 있다. 롯데의 유통시스템에 쏘카의 FMS 시스템을 적용하는 실증사업(PoC)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에서의 경험이 축적되면 글로벌 진출을 추진한다.박 대표는 “우리는 1만 9000대 차량을 직접 보유하며 이를 무인으로 감지하고 운영할 수 있는 노하우를 10년간 쌓아왔다”며 “쏘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경쟁력을 가진 유일무이한 회사로 압도적 시장의 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2022.08.03 I 정다슬 기자
장현국 “‘위믹스3.0’ 메인넷 내달 오픈, 글로벌 1등도 가능”
  • 장현국 “‘위믹스3.0’ 메인넷 내달 오픈, 글로벌 1등도 가능”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캡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다음달이면 ‘위믹스 3.0’ 메인넷을 오픈할 수 있을 정도의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 1등 메인넷 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장현국 위메이드(112040) 대표가 3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내비친 ‘위믹스 3.0’에 대한 자신감이다. 지난달부터 테스트넷을 운영하고 있는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3.0’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장 대표는 “현재 내외부 팀을 통해 테스트넷을 검증하고 있고, 메인넷의 완성도도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위믹스 3.0’은 어떤 게임사들이 참여해도 자신들이 원하는 토크노믹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6월 자체 메인넷 ‘위믹스 3.0’의 구체적인 계획과 방향성을 외부에 발표한 바 있다. ‘위믹스 3.0’은 물론, 자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 론칭, USDC(US달러코인)와 연동한 실물 담보기반의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 등이 대표적이다. ‘위믹스 3.0’과 ‘위믹스달러’ 등은 올 3분기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장 대표는 “대체불가능토큰(NFT)와 탈중앙화자율조직(DAO)이 결합된 새로운 경제, 코인과 NFT 기반의 탈중앙화금융(DeFi) 서비스 등에 쓸 수 있는 메인넷이 되는 게 우리가 기대하는 것”이라며 “현재 우리의 전략과 성과를 감안하면 글로벌 1위 메인넷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이어 “위믹스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해외의 실력 있는 회사들을 노드 카운슬 파트너(NCP)로 모으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위믹스 파트너사들과 생태계 성장 및 확장에 직접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록체임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 올 3분기 출시 예정인 ‘위믹스달러’와 관련해선 “게임간 경제, 게임간 플레이가 이뤄질 공간으로 (위믹스 플레이가) 충분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위믹스 달러’ 역시 매칭된 달러 연동이 깨지지 않는다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위메이드는 올 2분기 333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하며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때문에 시장에서의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장 대표는 “매출이 적게 나오기도 했지만 인건비, 마케팅 비용 상승 영향도 있다”며 “하지만 지금의 투자가 좋은 플랫폼 서비스, 좋은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의 단기적 상황보다 장기적인 그림을 봐달라는 의미다. 위메이드는 올 상반기 신작 ‘미르M’을 출시하며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내년에도 신작 2종이 발표될 예정이다. 주인공은 오는 11월 ‘지스타’에서 공개할 ‘나이트 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다.장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는 위메이드가 쌓아온 블록체인 노하우와 국내 고품질 MMORPG 제작팀의 역량이 접목돼 글로벌 MMORPG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올해 서비스 1주년을 맞는 ‘미르4 글로벌’에 대해선 “위메이드를 게임 플랫폼 업체로 도약하게끔 해준 게임”이라며 “최초의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블록체인 게임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년, 장 대표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겨울’이 도래했다는 질문에 대해선 “시간이 증명해줄 것”이라며 여전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단기적인 암호화폐 시장 예측은 힘들지만 장기적으론 현재의 상황이 전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게임의 역할이 큰데, 이런 측면에서 위믹스가 가장 잘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2.08.03 I 김정유 기자
민주당, 靑 모방 '당원청원' TOP3 청원은?
  • 민주당, 靑 모방 '당원청원' TOP3 청원은?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일 문재인 정부의 국민청원을 모방한 ‘당원청원시스템’을 개설했다. 민주당은 청원글 게시 후 30일 동안 권리 당원 5만 명 이상 동의를 받은 청원에 대해 지도부가 답변하겠다고 밝혔다.(사진=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2일 기준 TOP3 청원은 ‘당헌당규 9장 윤리심판원 제80조 개정’ ‘당비 납부 전적 있는 신규당원 투표권 부여’ ‘대선 해당행위자 처벌’이다.정치권에선 상위 3개의 청원은 당대표가 유력한 이재명 의원의 각종 의혹 방패를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해당 청원이 의원의 대장동·백현동 개발, 변호사비 대납의혹 등 굵직한 사법리스크와 신규당원이 많은 개딸(개혁의딸) 투표권 확보, 비명계 의원 견제라는 취지와 맞닿아있다는 것이다.9200여명의 동의를 얻은 윤리심판원 개정 요구는 윤석열 정부에서 야당 의원들에 대한 무작위 기소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보호하기 위해 기소되더라도 당직을 유지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그러면서 ‘부정부패’로 기소되도 당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당규를 변경하거나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당비 납부 전적 신규당원 투표권 부여 청원 역시 당 지도부가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에게 투표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힌 것을 뒤집자고 주장한다. 전당대회 투표권은 지난해 12월31일까지 입당한 당원 중 6월 30일까지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이들에게만 투표권을 부여하게 돼 있다.5400여명의 동의를 받은 ‘대선 해당행위자 처벌’ 청원인은 “대선 때 국짐을 지지하고 민주당을 분열시키고 선거 때 분열 문제 일으킨 사람들, 당론을 거역하고 민주당을 망친 사람들이 다시는 민주당 발 못 붙히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그러면서 여당인 국민의힘을 국민의짐이라 비하하기도 했다.개딸들의 청원시스템 장악에 대해 이재명 의원은 3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당화에 대한 우려를 왜 하는지 도저히 납득이 안 된다. 민주당은 이미 시스템에 의해서 움직이는 공당”이라며 “지금까지 우리가 그랬으니까 이재명도 그러겠지라고 생각하지 마시라”고 반박했다.이어 “민주당을 지지하는 민심, 당심과 여의도의 마음이 너무 불일치한다는 걸 최근에 실감했다. 다른 정도가 아닌 배치되는 상태도 종종 보인다”며 이러한 괴리가 당과 당원의 소통 부족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당 청원시스템을 적극 이용하는 자신의 지지층에 대해 “청년층을 중심으로 의견을 좀더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의견 개진을 넘어서 행동하는 분들이 많아졌다. 이건 국민주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하는 노력”이라고 치켜 세우기도 했다.이와 관련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이 의원의 당대표 선출은 기정사실화 됐지만 앞으로 걸림돌이 될만한 것들을 알아서 정리해달라는 것”이라며 “올바르지 않다. 팬덤층이 있는 정치인이 그런 통로를 자신의 권한강화를 위해 악용할 수 있다”며 침묵하는 다수 당원들의 의견개진을 고양시키는 방안을 찾는 게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반면, 신현영 대변인은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여러 차례 말했듯 당원 청원 게시판은 당 내 건설적인 민주주의 소통 창구를 만들어 지도부와 소통할 수 있는 공식 시스템”이라며 “민주당 당원들의 건설적인 토론 창구를 구축하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2.08.03 I 김화빈 기자
"코로나에 고유가·고환율 악재까지" 항공업계, 재정 지원 호소
  • "코로나에 고유가·고환율 악재까지" 항공업계, 재정 지원 호소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내 항공업계가 각종 악재로 인한 어려움으로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김민석 강서구의원과 한국항공협회가 2일 ‘서울특별시 강서구 항공사업자 재정지원 조례(가칭)’ 제정과 관련한 간담회를 열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5개 국적 항공사가 참석했다. (사진=협회)한국항공협회는 김민석 강서구의원실과 지난 2일 ‘서울특별시 강서구 항공사업자 재정지원 조례(가칭)’ 제정과 관련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김민석 구의원 요청으로 추진됐다.이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5개 국내 항공사 관계자도 참여했다.이들은 코로나19와 고유가·고환율 등 악재가 항공사를 전례 없는 위기로 몰았다며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항공사에 대한 제도적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주요 현안으로 △김포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에 대한 재정 지원 근거 마련 △김포공항에 정치장을 두는 항공사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 △기타 항공사가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 정책 등이 거론됐다. 새로운 항공기 도입 시 대출 지원, 재산세 감면 등 구체적인 금융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김민석 구의원은 “우리 구는 김포공항을 주무대로 활동하는 국내 항공사의 역할에 고마움이 크다. 어느 때 보다 우리 구의 재정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며 “항공사업자를 지원해 김포공항을 활성화하는 것은 우리 구의 경쟁력과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이어 “장기적 관점에서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려면 항공사를 배려해줘야 한다”며 “9월 조례를 통과시켜 항공사에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8.03 I 손의연 기자
문체부 장관, 웨이브·티빙·왓챠 OTT·콘텐츠 업계 만난다
  • 문체부 장관, 웨이브·티빙·왓챠 OTT·콘텐츠 업계 만난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이태현 웨이브 대표, 양지을 티빙 대표, 박태훈 왓챠 대표, 박종진 iHQ 총괄사장을 비롯한 업계 수장을 만난다.문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계동 저작권보호과 서울사무소에서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 관계자, 제작사 대표와 만나 한류 콘텐츠와 국내 플랫폼의 동반 성장 방안을 논의한다.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연합뉴스).이날 간담회에는 이태현 웨이브 대표, 양지을 티빙 대표, 박태훈 왓챠 대표, 박종진 iHQ 총괄사장을 비롯해 송병준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장, 김태용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장, 한세민 에이스토리 사장 등 10명이 참석한다.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로 OTT 콘텐츠의 집중육성과 국내 OTT 경쟁력 강화를 약속한 만큼, 문체부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획·개발부터 제작, 해외 진출까지 짜임새 있게 지원하는 것은 물론 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키우고 제작 기반(인프라)을 확충하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 116억 원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을 내년에 더욱 확대하고, 400억 원 규모로 조성하고 있는 드라마 자금(펀드)에 더해 내년에는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위한 정책금융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내에 OTT 콘텐츠 자체등급분류제도를 도입하고 내년부터는 OTT 콘텐츠에 대한 제작비 세액공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2022.08.03 I 김미경 기자
"디지털 세상의 평화 모색"…전 세계 가톨릭 언론인 서울에 모인다
  • "디지털 세상의 평화 모색"…전 세계 가톨릭 언론인 서울에 모인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 세계 언론인들은 여러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이 진실과 거짓, 옳고 그름, 선과 악을 구별하는 방법을 배워 건전한 비판적 감각을 개발하고 정의를 위한 활동과 사회적 화합에 힘쓰도록 도와야 한다.”(프란치스코 교황 특별 메시지)전 세계 가톨릭 언론인들의 대표적인 국제 행사인 ‘2022 서울 시그니스 세계총회(SIGNIS World Congress 2022 Seou, 이하 SWC 2022)’가 오는 8월 15~18일 서울 서강대학교 일원에서 열린다. 미디어를 통한 복음화를 실천하는 시그니스(세계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는 TV, 라디오, 영화, 저널리즘, 인터넷, 미디어 교육 분야 등에서 활동하는 커뮤니케이터들의 모임으로 바티칸이 공인한 단체다. 본부는 브뤼셀과 로마에 있으며 세계 100여 개국, 우리나라에서는 6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4년마다 한번씩 개최하는데 한국에서 총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올해 주제는 ‘디지털 세상의 평화’로 관련 세미나와 특강, 전시회, 메타버스 등을 다채롭게 마련했다. 해외 참가자는 34개국 124명, 한국 참가자는 54명이다.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김승월 집행위원장은 “교황께서 적당한 주제를 선정했다고 치하하시며 ‘디지털 시대의 포용’에 대해 강조하셨다”며 “디지털 세상에서 소외된 사람을 포용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가톨릭의 정신으로 찾아보려 한다”고 밝혔다.김승월 2022 시그니스(세계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SIGNIS) 세계총회 집행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총회 사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시그니스 최초 메타버스 활용…하이브리드 총회지난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러시아 언론인 드미트리 안드레예비치 무라토프가 화상으로 참가하는 행사는 물론 메타버스 환경을 통해 전 세계 참가자들이 한국의 IT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꾸몄다. 또한 웹사이트와 유튜브를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총회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그니스 메타버스 세상에서는 총회 각 프로그램은 물론 회원들의 만남과 다양한 활동이 이뤄진다. 세계 여러 나라의 가톨릭 현황, 가톨릭 영화, 가톨릭미디어를 소개하는 전시회와 한국의 성지 순례도 메타버스 안에서 펼쳐진다. 류지현 대변인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당초보다 1년 연기돼 진행하게 됐다”며 “특히 시그니스 역사상 최초로 메타버스 프로그램을 시도한다는 점이 중요한 특징이다”고 강조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특별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폭력과 침략의 발발로 특징지어지는 최근 상황에서 세계 총회의 주제로 ‘디지털 세상의 평화’를 선택한 것은 시의적절하다”며 “디지털 미디어 혁명은 인류 가족 간의 친교와 대화를 촉진하는 강력한 수단이며,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디지털 미디어가 인류를 하나로 모으는데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분명히 체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심각한 윤리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디지털 미디어, 특히 소셜 미디어의 그릇된 사용에 대해서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초연결·초정보 사회를 향한 디지털 대전환이 빠른 속도로 이뤄져 생활이 편리해지고 있지만, 디지털 불평등과 같은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총회에서 디지털 시대 속 불평등, 개인의 고립 문제 해소 방안, 평화 구현을 위한 미디어 역할을 깊이있게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행사에는 헬렌 오스만 시그니스 월드 회장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 가톨릭 커뮤니케이터들이 참가한다. 특히 가톨릭교회 역사상 최초로 평신도 출신 교황청 장관으로 임명된 파울로 루피니 박사가 참여해 기조 강연을 한다.대표 행사인 스터디 데이의 각 세션별 발표와 토론은 물론 국제 언론인 포럼, 국제 청년 포럼을 통해 세계 가톨릭 언론인들이 마주한 엄중한 현실과 이를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 참가자들은 오두산전망대와 경복궁, 서울타워, KBS 사옥, 명동대성당 일대 등을 둘러보며 한국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스터디 데이는 ‘초연결 시대에 고립된 개인’, ‘가짜 뉴스와 신뢰의 위기’, ‘우리 삶의 터전, 지구 지키기’를 통해 가톨릭교회뿐만 아니라 오늘날 세계가 직면한 위기에 대해 진지하게 탐문하고 그 해법을 모색하는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무라토프는 17일 ‘가짜 뉴스와 신뢰의 위기’에 대한 기조연설과 함께 16일 국제언론인 포럼에서는 ‘디지털 시대에 평화를 위한 언론인의 역할’에 대한 특별 대담에 함께한다.‘SWC 2022 서울’의 공동 명예대회장은 염수정 추기경과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맡고 있으며,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한승수 전 국무총리다.
2022.08.03 I 이윤정 기자
이재명 "`이재명은 달라`…사당화·공천 걱정하지 말라"
  • 이재명 "`이재명은 달라`…사당화·공천 걱정하지 말라"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본선에 오른 이재명 당 대표 후보는 3일 당내 일각의 사당화 우려에 “도저히 납득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에서 “단언컨대 민주당은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공당이다. 그 점은 확고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지금까지 `우리도 그랬으니까 이재명도 그러겠지`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길 바란다”면서 “이재명은 다르다. 달랐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고 앞으로도 이재명의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사당화는 불가능하다”며 “본인들 공천 걱정하지 말고 당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 국민과 당원이 기회를 줄 것이라고 믿어달라”고 주장했다.그는 “민주당은 공천과 관련해서 당원 50%, 국민 50% 경선을 거치는 명확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며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심, 열성, 실력과 실적을 가진 경쟁력 있는 후보라면 이 확고한 시스템에 의해 당원과 국민의 판단, 선택받을 권리가 보장된다. 의심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역설했다.이어 이 후보는 “나와 다르면, 내 편이 아니면 배제하거나 투쟁의 대상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일부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며 “정당 발전을 위해서도, 국민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피력했다.그러면서 “저는 다양성을 존중하고 역할 분담을 적절하게 해서 국민 지지를 최대치로 많이 받아내 총선과 대선에서 이기는 정당으로 나가게 하는 게 목표”라며 “왜 다르다는 이유로, 내 편이 아니라는 이유로 배제하거나 불이익 주거나 싸우겠나”라고 반문했다.이 후보는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인천 계양을 공천을 요청했느냐`는 물음엔 답하지 않고 현장을 빠져 나갔다.
2022.08.03 I 이상원 기자
환경부, 업계·전문가와 ‘환경영향평가 제도개선’ 간담회 개최
  • 환경부, 업계·전문가와 ‘환경영향평가 제도개선’ 간담회 개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는 현장에서 제기하는 환경영향평가 제도의 문제점을 듣고 제도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9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환경영향평가 제도개선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앞서 4~8일 환경영향평가협회 누리집을 통해 제도개선 의견을 받는다. 제출된 의견들은 간담회 과정에서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이번 간담회에는 평가업계(1·2종)를 비롯해 협회 및 학회 소속의 다양한 환경영향평가 전문가들이 참여해 △평가서 거짓·부실 판단기준 △측정대행업 관리 방안 △평가업자 기술인력 이중등록 범위 △평가업자 사업수행능력기준 감점규정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우선 평가서 거짓·부실 판단기준과 관련해선 평가서에 단순한 실수나 오류가 있는 경우를 평가서 부실작성으로 해석해 평가업자를 행정처분하지 않도록 거짓·부실 판단기준을 명확히 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측정대행업체 관리와 관련해선 측정대행업을 평가법상 평가대행업으로 포함시켜 관리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또 평가대행 입찰 시 건설기술엔지니어링 사업자 등록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건설기술엔지니어링 사업자 기술인력도 평가업자 기술인력에 이중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 1종업체가 2종업체의 재대행 성과물로 인해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 1종업체의 고의성 여부에 따라 감점기준을 차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한다.정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 중에 제도개선을 위해 필요하다고 공감대가 형성되는 안건들은 앞으로 제도개선 연구용역을 거쳐 세부 개정안을 마련한 후 법령개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7월부터 운영 중인 ‘환경영향평가 제도개선 학술회(포럼)’에서 나온 평가제도 개선사항도 ‘환경영향평가법’ 및 고시 개정 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불합리한 규제는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하고, 과학적이고 투명한 평가제도를 만들어 환경영향평가를 내실화하고 평가제도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2.08.03 I 김경은 기자
이재명, `사법 리스크` "먼지 털 듯 털어도 팩트 없어"
  • 이재명, `사법 리스크` "먼지 털 듯 털어도 팩트 없어"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본선에 오른 이재명 당 대표 후보는 3일 자신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 공세에 “국민의힘과 검찰과 경찰이 쓰는 공격적 언어를 우리 안에서 쓰는 것 자체가 참으로 안타깝다”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이 고발하고, 국민의힘의 고발에 따라서 수사하는 것을 사법리스크라고 표현하는 것 자체에 매우 유감스럽고 서글프기도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정권하에서 진행되는 자신을 향한 수사에 대해서 이 후보는 “심각한 국기문란”이라며 “정치 경제 선진국 중에 범죄를 찾아 처벌하는, 그야말로 그 사회의 가장 초보적 질서유지를 담당하는 기소, 수사권 가진 검경이 그 권한을 가지고 정치에 개입하고 정치에 영향을 주고 특정 정치 세력의 정치적 이익에 주는 나라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후보는 “`전당대회에 맞춰서 8월 중순까지 수사를 끝내겠다`는 보도를 제가 봤는데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대놓고 정치 개입을 하겠다는 것인데 수사에도 균형과 형평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는 “`수사를 받고 있으니까 리스크가 있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이 점을 잘못했기 때문에 문제라고 지적해야 한다”며 “`카더라` `당신 고발 당했더라, 당신 국가기관 수사를 받더라` 이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너무 가혹하지 않느냐”고 밝혔다.이 후보는 “여러 수사들을 정말 먼지 털 듯 십여년간 계속 털고 있는데 팩트가 없지 않느냐”며 “`잘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징후가 보일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렇게 하면 안 된다. 분명하게 팩트를 지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2022.08.03 I 이상원 기자
尹정부 만5세 입학 정책…정일영 "입시·취업까지 고통"
  • 尹정부 만5세 입학 정책…정일영 "입시·취업까지 고통"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윤석열정부의 취학연령 만 5세 하향 추진과 관련해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개월 차이 나는 아동이 동급생이 될 수 있어 아이들이 향후 입시와 취업까지 장기화된 고통을 겪을 수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정 의원은 3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만 5세 유아에겐 보육과 돌봄이 필요하지만, 교육 중심인 초등학교 현장에 어린아이를 한꺼번에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내몰면 우려되는 부작용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그는 윤석열정부 계획대로 2025년부터 정책이 시행될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한가운데 태어난 ‘코로나 베이비’들이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더 큰 우려를 드러냈다.정 의원은 “코로나 베이비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생활로 영유아시기를 보내 사회성이나 언어 발달 정도가 더딜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백년지대계인 교육 분야에서, 학제 개편과 같은 엄청난 변화를 공청회나 의견 청취 한번 없이 추진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즉시 철회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취학연령을 현재 만 6세에서 만 5세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하지만 즉각 학부모와 교사들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터져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긴급 설문조사 결과 응답한 전국 1만 662명의 교사들 중 94.7%가 입학 연령 하향 정책을 반대한다고 답했다. 반대 교사의 82.2%가 ‘아동의 정서 등 발달단계와 교육과정 난이도 등을 전혀 고려치 않았다’는 점을 꼽았다. 또 응답 교사 중 91.1%가 ‘본인 아이를 만 5세에 입학시킬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결국 대통령실은 ‘결론을 정해놓은 것이 아니라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라는 한발 물러섰다.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지난 2일 학부모단체와의 간담회에서 “국민이 정말 원하지 않는다면 정책은 폐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2.08.03 I 한광범 기자
오세훈 “與 흔들리는 모습 착잡…지도부에 힘 실어야”
  • 오세훈 “與 흔들리는 모습 착잡…지도부에 힘 실어야”
  • [호치민=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까지 떨어진데 대해 “새정부와 여당이 일치단결해 빨리 안착해야 될 시점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베트남 호치민을 방문중인 오세훈 서울 시장이 지난 2일(현지시간) 기자 간담회를 열고 말하고 있다.(사진=서울시 공동취재단)오 시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저녁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도시정상회의’(WCS) 주최 측의 공식 초청으로 지난달 29일부터 8월 4일까지 6박 7일간 싱가포르와 베트남 호치민을 차례로 방문 중이다. 싱가프로에 이어 오 시장은 베트남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서울 우수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길을 확대할 예정이다.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이 당대표 직무대행직 사퇴 입장을 밝힌데 대해서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직무대행직 사퇴는 득보다 실이 많다”며 “이준석 대표가 중도 사퇴하면 득보다 실이 많다는 것과 똑같은 입장”이라고 했다.앞서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은 지난달 31일 당대표 직무대행직 사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달 8일 새벽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당 중앙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이후 당대표 직무대행으로 추인됐다. 다만,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과 해명 과정에서의 말실수, 윤석열 대통령과의 ‘내부총질 당대표’ 텔레그램 메시지 노출 등 악재가 겹치면서 당대표 직무대행에서 사퇴하게 됐다.현재 국민의힘은 지난달 29일 배현진 의원에 이어 31일 오전 조수진 의원이 최고위원직을 던지면서 당 지도부의 공백이 현실화되는 모양새다.오 시장은 “이준석 대표에 대한 윤리위 결정이 있기 전에 제가 중도에 ‘이준석 대표가 사퇴를 하게 되면 득보다 실 많을 것이다’ 이런 말을 했다. 그와 같은 맥락에서 현재 흔들리고 있는 국민의힘(국힘) 지도부에게, 구체적으로 권성동 원내대표 직무대행직 사퇴, 그리고 그것에 이은 국내 일부 정치인들의 원내대표직까지 내려놓는 것이 바람직하냐는 지적”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일을 시작하고 나서 대표 권한대행까지 맡으면서 실수가 좀 있었다. 누구나 실수는 한다. 그러나 그런 실수를 계기로 ‘그만둬라’, ‘새로 뽑자’ 이렇게 말하는 것은 과한 것 같다. 실수하면서 시행착오 겪어가면서 안정된 리더십으로 진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지금의 리더십을 조금 더 지켜보면서 안정된 원내 지도부가 되도록 힘을 실어주는게 필요하다. 당대표 대행 자리는 이미 내놨으니까 어쩔 수 없다고 쳐도, 원내대표까지 그만두라고 힘을 빼는 것은 최소한의 기회도 주지 못하고 또 새로운 사람을 뽑겠다는 뜻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조수진 의원이 송주범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 동교동 사저를 서울시에서 매입해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현행법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그는 “일단 그 집에 근저당이 굉장히 큰 액수로 설정돼있는 데, 가족들이 풀지 않으면 서울시에 팔 수도 없고, 기부채납 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법적으로 그 집은 3남인 김홍걸 의원 명의로 상속돼있다. 법적으로 명확한 장애사항이 있어서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선결과제 해결되면 그때 논의해보자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2022.08.03 I 김은비 기자
우상호 "대통령이 집권당까지 통치...국회는 거수기 될 뿐"
  • 우상호 "대통령이 집권당까지 통치...국회는 거수기 될 뿐"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국민의힘 비대위 전환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의 관여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면 삼권분립을 망가뜨린 것”이라고 비판했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사진)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는데 직접 관여했다면 민주주의 체제를 크게 훼손한 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우 위원장은 “대통령이 집권당을 직할 통치하면 사실상 국회는 거수기가 돼 버린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국정 1호 책임자인 대통령이 (당무에) 관여할 수 있지 않나’라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선 “국회의원들은 행정부를 견제할 책임이 있다”며 “같은 동지면서도 비판과 견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우 위원장은 민주당 집권 당시 청와대와 당이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던 것은 “당·정·청 간 협의 시스템을 둔 것”이라며 “대통령이 당무에 직접 관여하는 것은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완전히 극복했다”고 전했다.그는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0%대로 떨어진 것과 관련해선 “대통령 지지율이 아무리 낮아져도 정당 지지율보다 높았던 게 상례”라며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분들조차도 대통령이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민주당 정치보복수사대책위원회의 `한덕수 국무총리 형사고발 검토건`에 대해선 우 위원장은 “임기제 공무원인 KDI 원장 사퇴를 종용한 분이 한 총리”라며 “이런 보복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맞불을 놓을 수밖에 없다는 차원”이라고 답했다.
2022.08.03 I 이수빈 기자
헬릭스미스, 엔젠시스 IDMC 중간권고 결국 8월로 연기
  • 헬릭스미스, 엔젠시스 IDMC 중간권고 결국 8월로 연기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헬릭스미스(084990)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엔젠시스’(VM202)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산하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의 권고 시점이 결국 7월을 넘겼다. 시장에서 예상했던 시점보다 늦어지면서 헬릭스미스 주가도 한달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가 7월 중순에 나올것으로 예상되는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엔젠시스’의 임상 3-2상 관련 ‘미국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의 중간 권고 결과에 따른 회사의 대응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김진호 기자)1일 헬릭스미스에 따르면 IDMC는 이날까지 아직 엔젠시스 임상3-2상에 대한 중간권고를 회사에 통보하지 않았다. 엔젠시스는 헬릭스미스가 당뇨병성신경병증(DPN)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이다.미국 현지에서 어댑티브 디자인 방식으로 진행 중인 엔젠시스 임상3-2상에 대해 IDMC는 목표 임상 대상자의 절반에 투약이 이뤄진 후 중간평가를 한다. IDMC는 △임상시험 대상자 수 변동없이 진행 △임상시험 대상자 수 조정 후 진행 △임상시험 대상자 등록 중단의 세 가지 시나리오 중 하나를 권고하는 것이다. 이중 임상시험 대상자 등록 중단 권고는 투자판단에 민감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항으로 해당 권고를 받게 되면 회사는 관련 내용을 즉시 공시해야 한다.헬릭스미스 관계자는 “엔젠시스 DPN 임상3-2상이 당사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거래소 측에서는 임상 중단 권고뿐 아니라 어떤 내용의 레터를 받든 관련내용을 공시할 것을 회사에 권고했다”며 “1일 오후 5시 기준 IDMC측으로부터 어떤 공식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회사가 IDMC 권고를 받은 뒤 공시가 지연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새벽에 레터를 받아 그날 오전 7시30분에 공시될 수는 있지만 즉시 공시사항이기 때문에 하루 이상 지연될 가능성은 없다”고 했다.회사측은 7월께 IDMC가 권고를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6월17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참석한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이사는 기자들과 만나 “7월 중순 엔젠시스 3-2상 중간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맥락상 이 ‘중간결과’는 IDMC의 권고에 해당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해당 발언이 국내 언론에 보도된 직후 제자리걸음하던 주가는 같은 달 27일까지 7일간 약 18%가량 급등했다.헬릭스미스 주가추이 (자료=네이버금융)하지만 지난 6월28일 기자간담회에서 간담회 직전 IDMC가 중간권고 결과를 통보하는 대신 추가자료를 요청했다는 것이 공식화되면서 약 한 달 간 헬릭스미스 주가는 하락세를 거듭했다. 종가 기준 6월27일 2만5950원에서 8월1일 1만7350원으로 33% 하락하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고 지난달 4일에는 52주 신저가(1만4800원)를 달성하기도 했다.회사측은 “7월 중순 엔젠시스 DPN 임상3-2상에 대한 IDMC의 중간권고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내용을 인터뷰나 간담회를 통해 말했지만 이는 업계 일반적인 현황과 사례를 토대로 예측한 것일 뿐 회사가 원하는 시점에 권고를 받는 것은 어렵다”며 “DPN 임상 진행에 대해서는 전자공시를 통해 정확한 소식을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중간권고 일정이 늦춰졌지만 회사측에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려놓지 않은 상태다. 김 대표는 지난 6월28일 기자간담회에서 “IDMC가 내놓을 중간권고 결과에 따라 엔젠시스 DPN 임상3-2상 관련 상황이 달라질 수는 있지만 우리 기대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이번에 IDMC로부터 중간권고가 이뤄지더라도 이것은 엔젠시스 DPN 임상3-2상에 대한 중간결과 발표는 아니다. 김 대표는 “IDMC가 DPN 임상3-2상을 기존 설계대로 진행하라고 할 경우 탑라인 결과는 내년 1분기 중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2022.08.03 I 나은경 기자
"위로 받으려는게 아닌데"…박순애 손길 어색해진 사연
  • "위로 받으려는게 아닌데"…박순애 손길 어색해진 사연 [영상]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초등 입학 연령 만5세 하향 정책과 관련한 간담회를 열어 학부모 단체 대표들을 만났다. 이 과정에서 한 단체 대표가 눈물을 보이자 박 장관이 ‘어색한 위로’를 하는 장면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사진=연합뉴스박 장관은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학부모 단체 대표들과 만나 입학연령 하향 정책과 관련한 의견을 들었다.앞서 박 장관이 민감한 교육 관련 정책을 공론화 과정도 없이 대통령 업무 보고 과정에서 제안해 논란이 불거졌다. 각급 학부모단체, 교육단체가 일제히 입학연령 하향에 반대하고 나서면서 일단 정부도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도 평생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 박은경 대표, 사교육없는세상 정지현 공동대표 등이 학부모단체 대표 7명은 일제히 정부 교육 정책의 졸속진행을 비판했다.박은경 대표는 “지금 사교육이 난리가 났다. 이런 황당한 일을 만들면서, 저희는 사퇴 운동까지 갈 것”이라며 박 장관에게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MBC 캡처정지현 공동대표도 “학부모단체는 공론에 부칠 일이 아니라 지금 당장 철회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또 “이미 자라고 있는 아이들도 불행하다며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지금 산적한 문제 하나 해결못하고 있다”고 말하며 감정적으로 동요한 모습을 보였다.이에 옆자리에 앉아 있던 박 장관이 손을 내밀어 정 대표 손을 잡으며 다독이려고 하자 정 대표가 “장관님, 제가 위로받으려고 하는게 아니에요”라며 박 장관 위로를 사양하는 장면이 나왔다. 하필 정 대표가 격앙된 채 교육부 정책을 비판하는 와중이었던 터라 마치 서로 실랑이를 하는 듯한 장면이 연출된 것이다. 박 장관은 간담회를 마친 뒤 정 대표에게 다시 따로 인사를 건넸다.박 장관은 간담회 막바지에는 “제가 업무보고에서 이런 화두를 던지지 않았더라면 언제 이렇게 학부모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들을 수 있겠느냐”며 맥락을 이해하기 힘든 말을 던져 반발을 사기도 했다. 한 단체 대표는 “지금 병 주고 약주는 말씀인 것 같다. 이미 팩트체크도 없이 정책을 다 던져놓고 이제 와서 간담회 하면서 할 소리냐”고 박 장관 태도에 의문을 제기했다.
2022.08.03 I 장영락 기자
‘허위학력 의혹’ 남원시장, 경찰 조사…“부정확한 부분 있었다”
  • ‘허위학력 의혹’ 남원시장, 경찰 조사…“부정확한 부분 있었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허위학력 기재 의혹으로 고발된 최경식 전북 남원시장이 2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허위학력 기재 의혹을 받는 최경식 남원 시장이 2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마친 뒤 조사실을 빠져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전북경찰청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최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5시간여 동안 허위학력 기재와 관련한 사실 여부 등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고의성이 없었다며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최 시장은 이날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에 “선거 과정에서 학력 기재에 다소 부정확한 부분이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그 이유를 상세하게 설명해 드렸다고 생각한다”며 “수사기관에서 현명한 판단 해주시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허위학력 기재 의혹을 인정하는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한편 최 시장은 지난해 7월 15일 전북도의회에서 출마 의사를 밝히는 기자 간담회를 하면서 보도자료에 서울 모 대학 졸업이라고 기재하는 등 자신의 학력을 허위로 적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고발됐다.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에 당선되거나 되게 할 목적에 연설·방송·신문·통신·잡지·벽보·선전문서 등의 방법으로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경력 등에 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자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2022.08.02 I 윤종성 기자
文 휴가 떠난 평산마을…집회·시위도 멈췄다
  • 文 휴가 떠난 평산마을…집회·시위도 멈췄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제주도로 여름휴가를 떠나면서 사저 앞 집회·시위도 멈췄다.(사진=연합뉴스)2일 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일부터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여름휴가를 떠나자, 평산마을에서 집회·시위를 진행 중인 보수·진보 단체들에게 문 전 대통령 휴가 기간 집회·시위 중단을 요청했다.문 전 대통령이 퇴임·귀향한 지난 5월 10일 전후부터 사저가 있는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서는 극우·보수 단체와 개인(유튜버)의 집회·시위가 계속돼 왔다. 한상철 양산경찰서장은 “이번 휴식기는 주민들의 평온을 찾기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 면서 “일부 1인 시위자와 지지자는 휴가 기간만이라도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많은 단체들이 경찰의 제안을 수용해, 수 일에서 1주일 동안 집회와 시위를 중단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평산마을 비서실은 지난달 30일 SNS를 통해 “문 전 대통령은 월요일(1일)부터 며칠 동안 여름휴가를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시위하는 분들, 멀리서 찾아오시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향후 각 집회 주최 측과 간담회 등을 통해 집회·시위의 자유와 주민들의 사생활 평온 간 적절한 균형점을 찾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한편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지난 1일 오후 7시 15분께 부산발 대한항공 편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했다.문 전 대통령 내외는 이날부터 1주일간 제주에 머물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제주에서 지인을 만나고, 오영훈 제주지사와도 식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2.08.02 I 김민정 기자
‘취학연령 하향’ 철회 요구에 박순애 “국민 원치 않으면 폐기”
  • ‘취학연령 하향’ 철회 요구에 박순애 “국민 원치 않으면 폐기”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정부에서 추진 중인 취학연령 하향 조치에 대해 “국민이 원하지 않는 정책은 폐기될 수 있다”며 철회 가능성을 시사했다.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학제개편안 관련 학부모단체간담회에서 학부모가 발언 중 눈물을 흘리자 달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순애 부총리는 2일 오후 4시30분 정부 세종청사에서 학부모·교육단체와 취학연령 하향 관련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이 밝혔다. 학부모단체는 박 부총리에게 “원점에서 재논의할 것인가”라며 반복해 물었고 박 부총리는 거듭된 질문에 “국민이 원치 않는 정책은 폐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박 부총리는 모두 발언을 통해 “대통령 업무보고 당시 밝혔던 취학연령 하향과 관련해 학부모들의 우려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조치는 아이들이 조기에 양질의 공교육을 받으며 같은 선상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취지”라고 했다. 이어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이고 앞으로 지속적 논의와 공론화를 거쳐 구체적 추진 방안을 정하겠다”고 말했다.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 단체들은 급하게 마련된 간담회가 보여주기식 행보 아니냐며 박 부총리를 압박했다. 정지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는 “취학연령 하향 조치는 공론화가 아닌 철회를 해야 하는 정책”이라며 “오늘 공개 간담회로 교육부가 학부모 의견 들었다는 보여주기식 행보를 하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박 부총리는 이에 형식적 자리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학부모들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란 의미다. 그는 “간담회 자리를 마련한 이유는 학부모들의 우려를 듣고 더 나은 대안을 찾기 위한 것”이라며 “형식적 자리가 아니라 학부모 의견을 듣고자 하는 열린 자리”라고 했다.학부모들은 박 부총리에게 학제개편안을 원점에서 논의하라고 촉구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백지 상태에서 검토하라는 요구다. 이에 박 부총리는 “만약 국민이 원하지 않는 정책이라면 폐기될 수 있다”며 학제개편한 철회 가능성을 시사했다.박 부총리는 학부모·교사 등 정책 수요자와 소통, 학제개편안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부총리는 “학제개편은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수단은 목표를 위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안전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며 “전문가·학부모 의견 수렴하고 실행주체인 시도교육청과도 협의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2022.08.02 I 김형환 기자
尹정부 '만 5세 초등 입학'에  野 "졸속 추진…철회해야"
  • 尹정부 '만 5세 초등 입학'에 野 "졸속 추진…철회해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만 5세 초등학교 취학 학제 개편안’에 맹공을 퍼붓고 있다. 민주당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을 중심으로 학제 개편안 문제를 지적하며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책임지고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은 2일 열린 국회 교육위 제1차 전체회의에서 학제 개편안에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달 국회 정상화를 전제로 약속한 박순애 부총리에 대한 사후 인사청문회 개최를 요구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여야 간사가 박 부총리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을 합의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 박순애 교육부 장관 검증 태스크포스(TF) 간사인 서동용 의원은 “장관의 교육 정책과 비전에 대한 검증 없이 임명하다 보니 학제 개편 졸속 추진이라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문정복 민주당 의원도 “장관의 도덕적 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지금 학제 개편 문제가 왜 이 시점에 나왔는지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혹시라도 (대통령 지지율 20%의) 국면 전환용으로 던졌다고 하면 이는 교육현장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반면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장관은 고의적으로 인사청문회를 회피한 것이 아니고 국회가 본연의 업무를 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며 야당의 청문회 개최를 반대했다. 교육위 소속 민주당 의원 5명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박 부총리에 대해 “졸속 행정에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제대로 된 정책 검증과 교육철학과 소신에 대한 검증도 없이 임명된 박순애 부총리 한계가 시작부터 드러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질책했다.민주당 지도부는 학제 개편안에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가교육위원회가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았다”며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5세로 높이는 것은 초중등 교육법을 개정해야 할 사안인데 이렇게 졸속으로 추진하는 정책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당권주자 역시 학제 개편안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8.28 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사람의 인생을 결정하고 나라의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정책을 대통령의 지시 한 마디에 따라 일방적으로 추진해선 안 된다”는 글을 올렸다.또 다른 민주당 대표 후보인 박용진 의원도 “협의과정 없는 졸속 추진 학제개편 방침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포용국가 아동정책’으로 기틀을 다진 아동의 놀 권리, 우리 어린이들의 인권에 대해 이 정부에선 사회적 합의와 논의의 대상으로조차 거론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2.08.02 I 이수빈 기자
기업은행, 금융권 최초 '청년 연계형 내일 채움 공제' 상품 판매
  • 기업은행, 금융권 최초 '청년 연계형 내일 채움 공제' 상품 판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금융권 최초로 ‘청년 연계형 내일 채움 공제‘를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지난달 29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찬희 기업은행 자산관리그룹장(왼쪽)과 안정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일자리본부장(오른쪽)이 ‘내일 채움 공제 신상품 출시 기념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청년 연계형 내일 채움 공제’는 중소기업 우수 근로자의 장기 재직과 유입을 위해 운영하는 정책성 공제 상품으로 기업과 근로자가 공동으로 적립해 일정 기간 이상 재직한 근로자에게 성과 보상금 형태로 지급이 가능한 상품이다.중소기업에는 핵심 인력의 장기 재직을 유도할 수 있고 근로자에게는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정부 정책성 공제 상품’으로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 호평을 받고 있다.공제 가입에 따르는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가입 기간은 기존 ‘청년 내일 채움 공제’의 5년에서 3년으로, 중소기업 월 납입 금액은 평균 24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낮췄다. 또 가입자를 대상으로 직무역량 E-러닝, 단체상해보험 가입, 휴가비 지원 등 교육?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대상은 고용노동부가 판매한 ‘청년 내일 채움 공제’ 가입자들 중 상품 만기가 도래한 근로자로 해당 기업에 계속 근무 중이면 가능하다. 기업과 근로자가 각각 매월 14만원씩 납입하고 3년 후 근로자가 만기 금액(1008만원+이자)을 수령할 수 있어 본인이 투자한 금액의 약 2배 이상을 지급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정부 정책 사업인 만큼 세제 혜택도 주어진다. 기업은 근로자를 위해 납입한 금액의 25%를 인력·연구개발비 항목으로 세액 공제 받을 수 있으며 근로자는 ‘청년 내일 채움 공제’ 만기금 재예치 시 기업이 납입한 금액에 대해 근로소득세의 50%를 감면 받을 수 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핵심 인력 장기 재직을 통한 생산성 향상,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한 인력 유입 확대 등 우수 인력에 대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02 I 이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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