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장현국 “‘위믹스3.0’ 메인넷 내달 오픈, 글로벌 1등도 가능”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캡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다음달이면 ‘위믹스 3.0’ 메인넷을 오픈할 수 있을 정도의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 1등 메인넷 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장현국 위메이드(112040) 대표가 3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내비친 ‘위믹스 3.0’에 대한 자신감이다. 지난달부터 테스트넷을 운영하고 있는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3.0’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장 대표는 “현재 내외부 팀을 통해 테스트넷을 검증하고 있고, 메인넷의 완성도도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위믹스 3.0’은 어떤 게임사들이 참여해도 자신들이 원하는 토크노믹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6월 자체 메인넷 ‘위믹스 3.0’의 구체적인 계획과 방향성을 외부에 발표한 바 있다. ‘위믹스 3.0’은 물론, 자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 론칭, USDC(US달러코인)와 연동한 실물 담보기반의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 등이 대표적이다. ‘위믹스 3.0’과 ‘위믹스달러’ 등은 올 3분기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장 대표는 “대체불가능토큰(NFT)와 탈중앙화자율조직(DAO)이 결합된 새로운 경제, 코인과 NFT 기반의 탈중앙화금융(DeFi) 서비스 등에 쓸 수 있는 메인넷이 되는 게 우리가 기대하는 것”이라며 “현재 우리의 전략과 성과를 감안하면 글로벌 1위 메인넷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이어 “위믹스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해외의 실력 있는 회사들을 노드 카운슬 파트너(NCP)로 모으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위믹스 파트너사들과 생태계 성장 및 확장에 직접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록체임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 올 3분기 출시 예정인 ‘위믹스달러’와 관련해선 “게임간 경제, 게임간 플레이가 이뤄질 공간으로 (위믹스 플레이가) 충분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위믹스 달러’ 역시 매칭된 달러 연동이 깨지지 않는다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위메이드는 올 2분기 333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하며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때문에 시장에서의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장 대표는 “매출이 적게 나오기도 했지만 인건비, 마케팅 비용 상승 영향도 있다”며 “하지만 지금의 투자가 좋은 플랫폼 서비스, 좋은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의 단기적 상황보다 장기적인 그림을 봐달라는 의미다. 위메이드는 올 상반기 신작 ‘미르M’을 출시하며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내년에도 신작 2종이 발표될 예정이다. 주인공은 오는 11월 ‘지스타’에서 공개할 ‘나이트 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다.장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는 위메이드가 쌓아온 블록체인 노하우와 국내 고품질 MMORPG 제작팀의 역량이 접목돼 글로벌 MMORPG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올해 서비스 1주년을 맞는 ‘미르4 글로벌’에 대해선 “위메이드를 게임 플랫폼 업체로 도약하게끔 해준 게임”이라며 “최초의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블록체인 게임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년, 장 대표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겨울’이 도래했다는 질문에 대해선 “시간이 증명해줄 것”이라며 여전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단기적인 암호화폐 시장 예측은 힘들지만 장기적으론 현재의 상황이 전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게임의 역할이 큰데, 이런 측면에서 위믹스가 가장 잘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문체부 장관, 웨이브·티빙·왓챠 OTT·콘텐츠 업계 만난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이태현 웨이브 대표, 양지을 티빙 대표, 박태훈 왓챠 대표, 박종진 iHQ 총괄사장을 비롯한 업계 수장을 만난다.문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계동 저작권보호과 서울사무소에서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 관계자, 제작사 대표와 만나 한류 콘텐츠와 국내 플랫폼의 동반 성장 방안을 논의한다.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연합뉴스).이날 간담회에는 이태현 웨이브 대표, 양지을 티빙 대표, 박태훈 왓챠 대표, 박종진 iHQ 총괄사장을 비롯해 송병준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장, 김태용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장, 한세민 에이스토리 사장 등 10명이 참석한다.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로 OTT 콘텐츠의 집중육성과 국내 OTT 경쟁력 강화를 약속한 만큼, 문체부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획·개발부터 제작, 해외 진출까지 짜임새 있게 지원하는 것은 물론 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키우고 제작 기반(인프라)을 확충하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 116억 원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을 내년에 더욱 확대하고, 400억 원 규모로 조성하고 있는 드라마 자금(펀드)에 더해 내년에는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위한 정책금융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내에 OTT 콘텐츠 자체등급분류제도를 도입하고 내년부터는 OTT 콘텐츠에 대한 제작비 세액공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 "디지털 세상의 평화 모색"…전 세계 가톨릭 언론인 서울에 모인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 세계 언론인들은 여러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이 진실과 거짓, 옳고 그름, 선과 악을 구별하는 방법을 배워 건전한 비판적 감각을 개발하고 정의를 위한 활동과 사회적 화합에 힘쓰도록 도와야 한다.”(프란치스코 교황 특별 메시지)전 세계 가톨릭 언론인들의 대표적인 국제 행사인 ‘2022 서울 시그니스 세계총회(SIGNIS World Congress 2022 Seou, 이하 SWC 2022)’가 오는 8월 15~18일 서울 서강대학교 일원에서 열린다. 미디어를 통한 복음화를 실천하는 시그니스(세계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는 TV, 라디오, 영화, 저널리즘, 인터넷, 미디어 교육 분야 등에서 활동하는 커뮤니케이터들의 모임으로 바티칸이 공인한 단체다. 본부는 브뤼셀과 로마에 있으며 세계 100여 개국, 우리나라에서는 6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4년마다 한번씩 개최하는데 한국에서 총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올해 주제는 ‘디지털 세상의 평화’로 관련 세미나와 특강, 전시회, 메타버스 등을 다채롭게 마련했다. 해외 참가자는 34개국 124명, 한국 참가자는 54명이다.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김승월 집행위원장은 “교황께서 적당한 주제를 선정했다고 치하하시며 ‘디지털 시대의 포용’에 대해 강조하셨다”며 “디지털 세상에서 소외된 사람을 포용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가톨릭의 정신으로 찾아보려 한다”고 밝혔다.김승월 2022 시그니스(세계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SIGNIS) 세계총회 집행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총회 사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시그니스 최초 메타버스 활용…하이브리드 총회지난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러시아 언론인 드미트리 안드레예비치 무라토프가 화상으로 참가하는 행사는 물론 메타버스 환경을 통해 전 세계 참가자들이 한국의 IT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꾸몄다. 또한 웹사이트와 유튜브를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총회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그니스 메타버스 세상에서는 총회 각 프로그램은 물론 회원들의 만남과 다양한 활동이 이뤄진다. 세계 여러 나라의 가톨릭 현황, 가톨릭 영화, 가톨릭미디어를 소개하는 전시회와 한국의 성지 순례도 메타버스 안에서 펼쳐진다. 류지현 대변인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당초보다 1년 연기돼 진행하게 됐다”며 “특히 시그니스 역사상 최초로 메타버스 프로그램을 시도한다는 점이 중요한 특징이다”고 강조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특별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폭력과 침략의 발발로 특징지어지는 최근 상황에서 세계 총회의 주제로 ‘디지털 세상의 평화’를 선택한 것은 시의적절하다”며 “디지털 미디어 혁명은 인류 가족 간의 친교와 대화를 촉진하는 강력한 수단이며,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디지털 미디어가 인류를 하나로 모으는데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분명히 체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심각한 윤리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디지털 미디어, 특히 소셜 미디어의 그릇된 사용에 대해서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초연결·초정보 사회를 향한 디지털 대전환이 빠른 속도로 이뤄져 생활이 편리해지고 있지만, 디지털 불평등과 같은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총회에서 디지털 시대 속 불평등, 개인의 고립 문제 해소 방안, 평화 구현을 위한 미디어 역할을 깊이있게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행사에는 헬렌 오스만 시그니스 월드 회장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 가톨릭 커뮤니케이터들이 참가한다. 특히 가톨릭교회 역사상 최초로 평신도 출신 교황청 장관으로 임명된 파울로 루피니 박사가 참여해 기조 강연을 한다.대표 행사인 스터디 데이의 각 세션별 발표와 토론은 물론 국제 언론인 포럼, 국제 청년 포럼을 통해 세계 가톨릭 언론인들이 마주한 엄중한 현실과 이를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 참가자들은 오두산전망대와 경복궁, 서울타워, KBS 사옥, 명동대성당 일대 등을 둘러보며 한국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스터디 데이는 ‘초연결 시대에 고립된 개인’, ‘가짜 뉴스와 신뢰의 위기’, ‘우리 삶의 터전, 지구 지키기’를 통해 가톨릭교회뿐만 아니라 오늘날 세계가 직면한 위기에 대해 진지하게 탐문하고 그 해법을 모색하는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무라토프는 17일 ‘가짜 뉴스와 신뢰의 위기’에 대한 기조연설과 함께 16일 국제언론인 포럼에서는 ‘디지털 시대에 평화를 위한 언론인의 역할’에 대한 특별 대담에 함께한다.‘SWC 2022 서울’의 공동 명예대회장은 염수정 추기경과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맡고 있으며,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한승수 전 국무총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