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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희의 핫스팟)벌거벗은 임금님
  • [edaily] ▶ 부자들은 돈을 만든다(make money) 돈의 관한 지식과 의사 소통 기술이 매우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돈에 대한 통찰력을 배울 기회는 사실 그리 많지 않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보여주고 있는 외국인의 무지막지한 매수세를 보면, 부자들은 돈을 만든다(make money)는 생각이 절로 든다. 부자들은 상황을 바꿀 돈과 힘과 의지가 있기 때문에 가만히 있지 않고 대응을 한다는 측면에서 자본주의의 희한한 메커니즘은 시작되는 듯 하다. 돈에 대한 식욕이 너무 커질 경우, 시장은 종종 감정적으로 움직이기 마련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분위기에 압도되어 자신에게 진실을 애기하지 못할 경우가 많다. 「벌거벗은 임금님」의 이야기처럼 모두들 임금님의 옷이 화려하다고 칭송하는 것처럼 모두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만 있는 금주, 지난 주와 다른 변수 4가지를 살펴보기로 하자. ▶ 4가지 『금주 주요 시장변수』 ① WTO의 농업 부문 무역 장벽 완화 허용 여부와 관련하여 유럽과 미국 간의 갈등 금주에는 두 개의 굵직한 국제 회담이 열릴 예정으로 있다. 먼저 뉴라운드 무역협상이 논의될 11.9일부터 13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WTO 각료회담」을 꼽을 수 있다. 1990년의 경우 24.1%를 보였던 개발도상국의 수출비중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2000년의 경우 30.8%에 달하고 있을 정도로 소위 세계화(Globalization)의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WTO 뉴라운드 협상이 타결 여부도 중요하게 지켜봐야 될 대목이지만, 특히 WTO의 농업 부문 무역 장벽 완화 허용 여부와 관련하여 유럽과 미국 간의 갈등이 축소될지 아니면 지속될 지 여부도 핫 이슈가 아닐 수 없다. ② 非OPEC국가의 OPEC 감산 동참 가능성 한편 11.14(水) 예정된 OPEC 정기총회를 앞두고 하루 100만∼150만 배럴의 감산을 실시할 뜻을 거듭 강조되고 있다. 지난 9월 11일 테러 발발 직후 유가의 공급 불확실성이 제기되며 순간적으로 급등했던 국제 유가는 이후 전세계 경기 둔화라는 수요 측면의 불확실성이 오히려 강하게 제기되며, OPEC의 유가 밴드제(배럴당 22∼28달러) 수준 이하로 무참하게 떨어졌다. 최근 각국의 주식시장은 경기 반전에 대한 기대를 무리하게 先반영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국제유가는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하향세를 보이는 상반된 논리가 공존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연방기금금리가 소비자물가 상승율을 하회하고 있는 구조에서, 미국 주도로 국제 유가의 보이지 않는 하향 압력이 러시아를 비롯한 非OPEC회원의 도움 하에 성공을 거두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원유 소비 증가 소식, OPEC의 감산 가능성 고조 및 러시아의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에 동참할 가능성 등으로 국제 유가가 사흘째 상승세로 반전되었는데, 국제 유가의 하향 안정세 유지 여부가 각국의 금융완화정책에 적지 않게 영향을 주는 변수 중의 하나이다. 다만 미국의 10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전월비 기준으로 전월 +0.4%에서 -1.6%로 급락하면서 도매물가 상승률이 낮게 나타난 것처럼 인플레를 아직 우려할 단계는 아닌 듯 하다. 【 그림 : 국제 유가 변화 추이 】 ③ 이슬람 금식월인 라마단과 혹한 도래 미국이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라마단 기간에도 공격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금주 후반 라마단 기간이 시작된다. 탄저균 확산 우려가 어느 정도 일단락되면서 주식시장에서 재료로서의 가치가 희석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프가니스탄 북부동맹이 전략 요충지인 마자르 이 샤리프를 점령했다는 소식이 아프칸 전황 호전으로 받아들이며 지난 주 후반 미국 주식시장의 버팀목이 되었다. 이렇듯 아프간 전황 호전 여부가 주식시장에 하나의 재료로서 영향을 주는 현실에서, 11.17(土) 시작되는 이슬람 금식월인 라마단과 함께 혹한은 향후 아프간 전투의 최대 장애물이 될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 측면에서 심리적으로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칠 수 있겠다. 미국은 느슨해지고 있는 동맹 국가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지상군 증투를 통한 지상전 임박을 예고하고 있다. 늑대소년 이솝 우화처럼 거듭된 추가 테러 경고 발발 가능성에 시장 참여자의 반응이 무디어지고 있지만, 금주에는 라마단 기간 임박에 따른 전황변화가 주식시장의 재료 측면에서 점차 다시 부각될 수 있겠다. ④ 국민은행 재상장 이후 풀어가야 할 시장 숙제들 합병후 재상장하자마자 포철을 제치고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선 국민은행의 강세 뒤에는 국민은행 한 종목만 하루만에 713억원이나 산 외국인 메수세가 원동력이 되었다. 지난 주 금요일 장 마감 후국제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가 9일 국민은행의 장기 신용등급을 "Baa2"로 상향 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었다. 최근 무디스 등의 신용 평가기관이 절대적으로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대세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은행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 前 외국인의 매수세는 과거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前 외국인의 매수세와 매우 유사한 측면을 보여주는 것 같다. 하지만 예전에 국가 신용등급 상향 직전 집중적으로 유입되었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막상 신용등급 상향 결과가 발표되고 나서는 지수에 별다르게 탄력성을 보장해주지 못한 사례가 훨씬 많았다는 점에서, 다음 주 국민은행의 주가 흐름이 상당히 주목된다. 특히 국민은행이 흡수합병이 아니라 신설 합병 방식을 통해 再상장됨에 따라, 지난 주 금요일 이론가 대비 약 10,000원 가까이 상승한 지난 주 금요일 상승세가 지수에 반영되지 않아, 여러가지 부담을 안겨준다. 즉, 11월9일 종가 기준으로 국민은행이 지수에 반영됨에 따라 국민은행이 43,200원 이하로 하락하게 되면 오히려 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되어, 대규모 선물 매수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 투자가에게 매우 불리하게 작용된다. 또한 외국인 다음으로 대규모 선물 매수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증권회사에도 불리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즉 국민은행의 이론가(거래정지 이전 가격) 대비 가격 상승분은 앞으로도 반영되지 않아, 향후 시장 Basis는 거래 정지 이전 설정된 차익거래의 기준이 되었던 Basis와 큰 차이를 보이게 되며 거래 정지 이전 설정된 차익거래 물량에 Tracking Error를 발생하게 만든다. Tracking Error 추정 폭은 현재 Basis 에 비해 약 -1.0P 전후 추가적으로 확대되어 있는 셈이 되어, 합병은행의 거래 정지 이전 설정된 매도 차익거래는 Basis 폭이 약 +0.6P 전후의 Contango를 발생하는 시점에야 청산이 무리 없이 가능할 것으로 추론된다. ▶ 튼튼한 기반이 있어야 100층짜리 건물이 올라간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더 이상 여의도에 자리 잡은 63빌딩이 아니다.바로 강남구 도곡동 일대에 골격 공사가 일단락되고 있는 새로운 고층빌딩이 그 주인공이다.그런데 특이한 점은 63빌딩의 경우 강북에서 바라보거나 강남에서 바라볼 때, 바로 시야에 들어서는 반면, 도곡동에 자리 잡은 새로운 고층빌딩은 시야에 그렇게 쉽게 잡히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강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는 여의도는 지반 자체가 모래가 적지 않아 50층 이상의 건물을 지을려면 까다로운 지반 공사를 거쳐야 된다. 하지만, 강남구 도곡동 대지는 상대적으로 튼튼한 기반을 가지고 있어 50층 넘는 건물이 마구 올라가고 있어, 명색이 한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도 고층 빌딩 숲을 이루고 있는 하나의 건물쯤으로 평범하게 보인다. 주식시장의 이야기로 돌아와, 현재의 경제 여건 아니면 열 발 물러서서 내년도의 경제 여건을 종합적으로 볼 때 주식시장의 기반이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는다.특히 1980년 이후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이 정치순환적 주가 싸이클을 보이며 집권 후반기에 대세 상승이 온 적이 한 번도 없는 상황에서, 재정 확대 정책과 구조 개혁의 동시성이 보장되지 않을 가능성이 내년도에 상당히 많다. 과거 일본이 재정 확대 정책만 써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믿고 구조 개혁의 동시성이 보장되지 않는 재정 확대 정책을 안이하게 실행하다가 상황이 꼬인 바 있다. 이러한 본질적인 이야기에 이제 식상할 것 같아,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장 상황으로 돌아와 보자.지금 기반이 제대로 다져져 있지 않은 대지 위에 외국인 투자가는 무턱대고 층수 높은 고층건물을 짓기 위해 난리이다. 마치 “기다리는 조정은 없는데 주식을 안 사고 뭐하냐?”고 날마다 핀잔을 주며, 이제 심리전 측면에서도 주도권을 잡고 있다. 하지만 삼풍백화점이 기반공사를 튼튼하게 하지 못해 결국 어느 순간 와르르 무너졌듯이, 튼튼한 기반이 없이는 100층 건물이 올라가지 못한다. 종합적으로 볼 때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는 미국 저 금리로 인한 통화량 팽창이 모멘텀 플레이(Momentum Play) 결합 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한국시장을 정량적 분석보다는 정성적 분석으로 접근하고 있는 느낌이다. 스타벅스의 회장인 하워드 슐츠는 생애 처음으로 커피숍을 개장해 첫 손님을 맞이하면서, “아 누군가가 실제로 뭔가를 사는구나”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고 한다. 또한 그는 “내 마음 속의 굴욕과 좌절감에도 불구하고 항상 활기차고 자신 있는 태도를 유지해야만 한다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라고 했다. 이와 같이 외국인 투자가의 지속적인 물량공세로 인해 심리전 측면에서도 어려워지며 추격 매수 관점에서 초조해질 수 있겠으나, 지금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주도로 짓고자 하는 고층건물의 기반이 튼튼한지 살펴봐야 되지 않을까? 벌거벗은 임금님이 모두들 화려하다고 입을 모으다, 실제로는 벌거벗었다는 말을 하게 되는 전환과정은 너무도 예상치 못하게 순식간에 발생했었다.
2001.11.12 I 정동희 기자
  • (edaily리포트)성북동밸리를 아십니까?
  • [edaily] 혹시 "성북동 밸리"라는 말은 들어보셨는지요? 일단 성북동 하면 "비둘기"가 연상되는데 "밸리"가 붙으니까 좀 이상하십니까? 아무 단어에나 "밸리"를 붙이는 것도 식상하긴 하지만 성북동에도 벤처기업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답니다. 테헤란밸리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강남 벤처들과는 조금 다른 강북 성북동 주변의 벤처기업들을 증권산업부 이진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여러분은 "강남" 하면 어떤 단어가 떠오르십니까? 패션, 오렌지, 8학군, 벤처, 힙합…그 중에도 특히 벤처기업은 강남이라는 단어와 참 밀접한 듯합니다. 많은 벤처기업들이 강남에 자리잡고 있고 테헤란밸리라는 단어가 벤처기업과 동일어로 쓰이던 때도 있었습니다. 아직도 "강남에서 술 먹었다"고 하면 "와, 거하게 마셨나보군"이라는 반응이 일반적이고 "강남에 삽니다"라고 하면 "젊은 나이에 참 대단하십니다"라는 인사를 종종 듣게 됩니다. (참고로 저는 강남에 안 삽니다.) "벤처기업=신흥부자"라는 등식이 성립하던 얼마 전까지만 해도 벤처기업은 강남에 있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었죠. 벤처 경기가 식어버린 요즘은 비싼 임대료를 피해 분당, 마포 등으로 거처를 옮긴 벤처업체들도 꽤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성북동밸리의 벤처기업들은 아예 처음부터 성북동 주변에 자리를 잡은 토박이들입니다. 성북동도 사람 사는 곳인데 벤처기업 하지 말라는 법이 있느냐고 하면 그리 대꾸할 말은 없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벤처기업과 성북동이 매끄럽게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벤처 겨울을 피해 잠시 피난 온 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북한산 기슭에 자리를 잡았던 토박이 벤처들입니다. 성북동 밸리의 업체들 중에서 가장 유명한 업체는 코스닥 등록기업인 액토즈소프트가 있습니다. 96년 게임동호회에서 출발한 이 업체는 무협 게임인 "천년"을 개발, 중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게임전문 업체입니다.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을 개발한 "위메이드"도 바로 이 근처에 있습니다. "마일로의 모험", "짱구는 못말려" 등의 게임을 내놓은 "시리아소프트"도 걸어서 10분거리에 있구요. 3D게임을 개발하는 "키프엔터테인먼트"도 역시 15분 거리에 있습니다. 물론 "난 그런 회사 이름도 처음이고 게임 이름도 별로 들어본 기억이 없다"는 분들이 더 많으실 겁니다. 하긴 그러니까 벤처기업이지요. 공교롭게도 모두 게임개발 업체들입니다. 이들이 성북동 주변으로 모인데는 다들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성북동이 게임개발 사업을 하기에는 최고의 입지"라고 입을 모읍니다. 액토즈소프트의 관계자는 "건물임대료가 강남보다 싼 것은 당연하고 주변에 벤처기업들이 많지 않다보니 혜화 전화국의 인터넷망을 별 경쟁없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망 인프라가 필수적인데 이 곳에 있으면 강남 쪽 업체들에 비해 트래픽을 원활하게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고려대, 성신여대, 한성대, 국민대, 성균관대 등 대학가의 중심지에 자리한 것도 게임개발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30대 테마에 초점을 맞추는 테헤란밸리의 벤처에 비해 이들은 10대~20대 초반의 이용자들이 주 타겟이기 때문입니다. 이들 역시 학교 동아리에서 게임을 만들다가 근처에 사무실을 얻어서 시작한 경우도 많습니다. 이 업체들을 가보면 확실히 강남의 벤처들과는 분위기가 확연히 다릅니다. 화려한 외관과는 다들 거리가 멉니다. 최근에는 정부에서도 "홍릉밸리"라는 벤처보육단지를 조성, 강북지역으로 벤처들을 유치하고 있고 부품, 소재, 바이오 산업이 주를 이루는 강북 벤처들로 투자가 몰리는 현상도 벌어지지만 강북의 벤처기업들은 강남의 벤처기업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추운 겨울을 나는 "성북동 비둘기"입니다. 강남벤처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는 강남이 아니라는 이유로, 홍릉밸리로 그나마 관심이 몰리는 지금은 게임산업이 위험하다는 이유로 외면받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이들은 "벤처자금을 투자받아 화려하게 시작하고 싶었다면 애초에 성북동에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성북동에 "번지수"가 새로 생기면서 비둘기들은 갈 곳을 잃었지만 성북동에 둥지를 튼 벤처기업들은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이들 강북 벤처들이 어떻게 성장해 나가는 지 한번 관심 갖고 지켜봐 주세요.성북동 벤처들 화이팅입니다.
2001.11.08 I 이진우 기자
  • 젠터닷컴, EPG방송 시스템 국내 첫 상용화
  • [edaily] 양방향TV 전문업체인 젠터닷컴에서 독자 기술로 개발한 EPG 방송시스템이 처음으로 상용화됐다. 서울 강남구 지역 케이블방송 사업자인 강남케이블TV는 젠터닷컴의 EPG 방송시스템을 채택, 지난 1일 국내 최초로 방송을 시작했다. EPG란 전자 프로그램 가이드(Electronic Program Guide)를 가리키는 것으로 신문, 책자 등의 인쇄매체가 아니라 TV를 통해 채널 및 편성정보, 프로그램 정보를 보여주는 것이다. TV 시청 도중 방송정보가 궁금할 때 따로 신문이나 잡지 등을 찾지 않아도 조회가 가능하며 방송 스케줄이 뒤늦게 변경됐을 때 수정이 불가능한 인쇄매체와는 달리 즉각적으로 수정할 수 있어 이미 미국, 유럽 등에는 보편화돼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지난해 케이블 신규채널 신청때 EPG 채널을 허가한 바 있으나 해당 허가를 획득한 사업자가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이번에 개발된 EPG 방송시스템은 정보의 내용, 글자 모양, 색상 등 화면 구성을 쉽게 변경할 수 있어 아날로그 TV 환경하에서 이뤄지는 데도 불구하고 동적으로 서비스가 제공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방송되는 정보의 내용은 EPG에 국한하지 않고 지역 소식, 개인적 공지사항, 지역 광고 등으로 다양하게 이뤄진다. 강남케이블TV와 젠터닷컴은 국내 최초로 시작하는 EPG 방송 서비스를 바탕으로 향후 디지털방송 환경에서의 EPG 서비스 시스템도 조기에 개발, 서비스할 계획이다. 한편 젠터닷컴은 이번에 개발된 EPG 서비스 시스템과 관련된 계약을 타 SO들과 진행중이며 향후 국제방송 관련 전시회에 출품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01.09.04 I 문병언 기자
  • (특징주)새롬기술 텔넷아이티 도원텔레콤
  • [edaily] ◇새롬기술(35610)(1만4900원,+1000원(7.19%)) = 다음과의 제휴와 유료화후 인터넷전화의 매출증가 등을 재료로 모처럼 강세를 나타냈다. 새롬기술은 오전내내 보합권에서 횡보하다 이같은 내용의 호재성 뉴스가 전해지자 급등, 시간이 갈수록 주가 수준을 높여갔다. 거래량은 477.6만주로 전날 157.6만주의 3배를 넘어섰다. 새롬기술 오상수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 코엑스에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다음달초 새롬의 신제품인 "스마츠 클릭투콜" 서비스를 국내 최대의 포털 사이트인 다음(daum.net)에 제공해 웹서핑과 음성전화기능을 함께 구현하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MPEG4 기술을 다이얼패드의 VoIP 기술에 이은 수익 창출원으로 설정해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7월 유료화 이후 인터넷전화 서비스 "스마츠콜"을 통해 발생한 매출은 4억4000만원으로 월 10억원에 가까운 통신망 사용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눈에 띄는 성과"라며 일단 유료화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자평했다. ◇텔넷아이티(43220)(4830원,↑510원) = 독일 인터짜트와 3차원 스캐너에 관한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를 쳤다. 장초반 강보합세를 나타내던 텔넷아이티는 오후장 초반부터 급등하기 시작,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뒤 매매공방을 벌이다 결국 상한가로 마감했다. 텔넷아이티는 이날 "인터짜트로부터 국내 독점 납품권을 획득함에 따라 3D 스캐너를 공급받아 국내 상황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적용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밖에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진행중"이라며 "올 하반기 30억원에서 40억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원텔레콤(36180)(2040원,+180원(9.68%)) = 외자유치를 추진한다는 재료를 등에 업고 상한가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장 후반 차익매물에 밀려 상승폭을 다소 낮췄다. 도원텔레콤 이석홍 이사는 "빠르면 다음주중에 해외 BW를 발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발행규모는 500만달러 정도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에이씨엔테크의 흡수 합병을 완료함에 따라 운영자금 등이 필요해 이번 외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증권은 이날 도원텔레콤에 대해 외자유치와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2001.08.24 I 김기성 기자
  • (가판분석)8월22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주요기사 - 내주 일부 부처 개각 가능성(조선 1면) - 하루 거래량 절반이 데이트레이딩..외인, 기관까지 가담(한경 11면) - 신용대출 여전히 10%대..시중은행 금리 안 내려(매경 7면) - 대우채 손실배상 판결 파장..부실기업 회사채 만기 비상(중앙 34면) - 정부, 퇴직자 이자소득세 감면 추진(동아 2면) - 한국 이념대결 악화 땐 내전가능성..조갑제 일본기고 파문(대한매일 1면) - 은행 각종 수수료 내달부터 올릴 듯(조선 41면) - 50∼100가구 마을 그린벨트 전면 해제(한경 1면) - 자동차보험료 인하 확산(서경 1면) - 삼성 계열사 회사채 발행 잇따라..전기, 코닝 등 추진(서경 2면) - 기업 살리기 급하다(중앙 1면) - 국가 물류체계 "주먹구구"..감사원 보고서(경향 10면) ◇공통기사 - "대우채 환매연기 조치 적법"..서울고법, 원심 뒤집어(서경 등) - 2분기 성장 2.7% 그쳐..3분기 저점, 4분기 회복(전조간) - 현대투신 매각 사실상 타결(전조간) - 현대, 다이너스카드 인수(매경 등) - 여당, 담배 부담금 150원으로 결정(한경 등) - 대우조선, LNG선 3억4천만달러 수주(매경 등) - 한국철도차량 지분매각 또 유찰..현대모비스와 추가 협상(매경 등) - 코스닥 165개사 이자도 못 벌어(매경 등) - 상장사 순익 69% 4대그룹이 차지(한겨레 등) - 금감원, 워크아웃 2개사 주내 퇴출 결정(경향 등) - 쌀 값 가마당 2만원선 폭락 전망(동아 등) - 정부, 강남 등 수도권 일부 부동산동향 조사(조선 등) - 우리사주신탁제 내년 도입..성과급으로 주식지급 가능(조선 등) - 두루넷, 씽크로드 내달 인수 추진(한경 등) - 30대 그룹 부가가치 12% 급감(서경 등) - 인터넷 복권 내년 첫 선(서경 등) - 해킹 사범 56%가 10대..컴퓨터 사기는 20대가 최다(서경 등) - 이오넥스, 차세대 휴대폰 칩 첫 개발(중앙 등)
2001.08.21 I 김세형 기자
  • 알리안츠제일생명, 보험금융 전문가 70명 모집
  • [edaily] 알리안츠제일생명은 7일 프로페셔널 어드바이저 채널구축을 위해 70명의 프로페셔널 어드바이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채용된 프로페셔널 어드바이저들은 알리안츠제일생명이 개발한 전문 교육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프로페셔널 어드바이저는 보험 및 금융에 관한 해박한 지식으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금융 전문가를 말한다. 알리안츠제일생명의 프로페셔널 어드바이저 조직은 콜센타, CRM등과 같은 다른 주요고객서비스들과 함께 오는 9월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프로페셔널 어드바이저의 응시자격은 30 ~ 40세 사이의 대졸 학력자로 최소한 2년 이상의 직장경험이 필요하다. 또 보험업계 유경험자는 제외되며 기혼자일경우 선발과정에서 우대된다. 미셸 깡뻬아뉘 알리안츠제일생명 사장은, "이번에 채용되는 프로페셔널 어드바이저는 알리안츠제일생명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선진화된 전문 노하우를 습득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안츠제일생명은 우선 여의도, 중앙, 강남, 부산, 울산 등 5 개 지역에서 프로페세널 어드바이저 지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은 알리안츠제일생명은 올들어 두번째로 실시하는 것으로 지난 1월에도 15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 바 있다.
2001.08.07 I 김상욱 기자
  • (르뽀)연길에서 공수표 남발하는 한국 벤처기업④
  • [edaily=연길 권소현기자] 중국 진출 추진. 현지 합작법인 설립. 중국 현지 대학과 산학협동체제 구축. 최근들어 중국이 거대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한국 벤처기업은 앞다퉈 중국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현지 대학과 연계해 기술개발에 나서는 케이스도 흔하다. 이중 연변 과기대는 한국 기업에게 있어서 가장 협력하기 쉬운 대상이다. 전통과 언어가 같은 조선족이 80% 이상이며 중국 대학 중에서는 드물게 전자공학부와 통신공정학과를 갖추고 있는 등 IT교육수준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또 서울 강남에 따로 사무소를 두고 적극적으로 후원을 유치하고 있어 서로의 필요를 맞추기 쉽다. 각종 협력 및 지원 제안 중에 구체적으로 산학협동계약 혹은 MOU(양해각서)까지 체결한 기업은 대략 18개 업체. 이중 아시아나항공, 현대자동차, 한국통신, 데이콤과의 산학협동은 그럭저럭 잘 돼가는 편이다. 아시아나항공과는 지난 96년 공동으로 연변금S/W개발(주)을 설립했다. 또 기아자동차와 "기아기술훈련원"을 설립, 자동차 정비요원을 양성중이다. 금호그룹은 아예 캠퍼스내에 금호관을 설립, 공학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데이콤은 과기대 내에 전산실을 오픈할 수 있게끔 각종 기기를 지원했다. 한국통신은 이번 학기부터 신입생을 받는 통신공정학과에 네트워크 장비를 무상으로 지원, 현재 중국세관에서 통관절차 중에 있다. 그러나 한국의 경제사정이 어려워지면서 각종 협력 및 지원 약속이 공수표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는게 학교측 설명이다. 매년 우수학생을 초청해 한국의 IT트렌드를 보여주고 연수를 시켜주던 데이콤이 올해는 이같은 연례 행사를 그만 두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 생산 및 인력양성에 대해 지원키로 했던 지한정보는 파산에 이르면서 계약 자체가 무산됐다. 지한정보는 적극적으로 산학협동을 진행, 연변 과기대의 우수한 학생들을 뽑아 서울로 초청까지 했지만 회사의 부도로 서울로 초청된 학생들은 과기대 강남 사무소의 주선으로 각종 기업에 뿔뿔이 흩어진 상태다. 지난해 한글과컴퓨터는 과기대 내에 "한컴연구소"를 개설하고 기술인력을 양성키로 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한컴연구소는 공학관 내에 자리만 덩그러니 차지하고 있을뿐 이곳에서 연구하고 있어야할 인력은 물론 기자재도 없다. 과기대 관계자는 "처음 산학협동 계약을 체결할 당시만해도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같이 말해 꿈에 부풀어 있었다"며 "그러나 해가 바뀐 현재까지도 아무런 조치가 없어 이번에도 공수표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CCMedia는 한중 전자상거래를 개발하고 연변 자치주 우전국 협력사업을 전개키로 하고 필요한 장비들을 들여놓아 실제로 프로젝트가 진행되나 싶더니 얼마 못가 흐지부지 돼 버렸다. 이밖에도 소프트웨어 중국 보급 및 기술인력 공동 양성에 합의했던 한국소프트중심, 게임 개발 인력을 양성하고 중국용 게임을 개발해 공급키로 했던 게임종합지원센터, 중국 지리정보 연구 산업을 지원키로 한 한국GIS전문가협회 등의 "산학협동" 계약이 유명무실해진 상태다. 연길 과기대는 등록금이 높지 않은데다가 중국 정부로부터 지원 없이 각종 후원비로 운영되기 때문에 이같은 산학협동을 통한 지원은 규모와 상관없이 한건한건에 기대를 건다는게 이 관계자 귀띔이다. 실제 과기대 내의 컴퓨터는 대부분 기증받은 것으로 자체 예산으로 마련한 것이 거의 없다. 연변 과기대 양대언 행정처장은 "각종 협력에 대한 제안을 해오는 한국 기업이 많지만 실제로 실행에 옮기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라며 "MOU를 체결하는 단계까지 오면 학교측에서는 이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각종 행정적인 절차에 들어가게 되는데 갑자기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해오면 무척 난감하죠"라고 말했다. 양 처장은 "최근 한국 벤처기업의 거품론과 도덕성에 대한 논란이 많은데 이곳에서도 그런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어 씁쓸합니다"라고 꼬집었다. 연변 과기대 윤경호 홍보실장은 "한국 벤처기업들이 중국에서 공수표를 많이 던지는 것은 비단 과기대뿐만 아니라 연변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전반적인 문제점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한국 기업들이 단기간 지원에 들어가는 경제적 비용 때문에 산학협동을 포기하는 것에 대해 연변 과기대 김진경 총장은 아쉽다는 입장이다. "통일 후를 생각하면 북한과 러시아, 중국이 맞닿아 있는 연변 지역은 동북아지역의 IT 핵심지역으로 떠오를 수 있는데 한국 기업들은 미래의 가치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 "산학협동이라는 문화도 제대로 정착돼 있지 않거니와 한탕주의 위주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2001.07.30 I 권소현 기자
  • 세아제강, 수익성 개선/KTF, 기술적 반등-LG증권
  • [edaily] ◇기업 이슈 -세아제강(03030). 분할후 재상장하는 세아제강의 주당수익가치 상승, 목표주가 17,000원으로 투자의견 "BUY" 분할 상장하는 세아제강의 기준주가 10,600원, 향후 상승여력 60.3%로 투자의견 "BUY" 6월 27일 12,400으로 종료된 세아제강이 분할되어 세아제강과 세아홀딩스로 재상장 된다. 재상장 되는 양사의 기준주가는 세아제강 10,600원, 세아홀딩스 15,100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10%~100% 사이에서 시초주가가 형성되므로 세아홀딩스의 시초주가는 13,600~30,200원 사이에서 결정되며, 세아제강의 시초주가는 9,540~21,200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 당사에서는 (4월 10일 이슈분석, 6월 14일 LG Maket Traker 참조) 세아제강과 세아 홀딩스의 적정주가를 각각 17,000원으로 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세아제강의 경우 주가 상승여력이 60.3%로 상대적으로 매력적이어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자본금 감소로 수익가치 기준 EPS 92% 증가, 적정주가 17,000원 제시 분할된 세아제강은 자산규모는 과거에 비해 60.3%에 불과하고, 부채는 76.5%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부채의 감소가 적어 부채비율은 100.3%로 추정된다. 부채규모는 축소되었지만 이자수익을 유발하는 유동자산도 축소되어 2001년 금융비용 부담액은 다소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현재의 수익성에 기초할 때 2002년부터는 금융비용 부담도 크게 감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자본금의 경우 100억원이 축소되어 과거의 59.3% 수준으로 책정되었다. 반면 매출액, 영업이익 등 기본적인 영업활동에서 나타나는 수익은 모두 세아제강에 귀속되기 때문에 주당 수익가치는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분할전 해양 및 강남도시가스 매각에 따른 이익과 세아중기, 세아산전 등 부실자산 처리에 따른 손실, 그리고 지분법 평가이익을 제외한 수익성에 기초한 EPS가 1,350원으로 추정된다. 반면 분할 후 세아제강의 EPS는 2,450원으로 추정(92% 증가)된다. 따라서 기준주가를 기준으로 세아제강의 PER은 4.3배에 불과한 상태이다. 분할 후 세아제강의 주가는 자산매각관련 손익을 제외한 EPS에 금융 및 통신, 반도체를 제외한 시장평균 PER 6.9배를 적용 17,000원을 제시한다. 세아제강 2001년 수익성 개선 비록 세아제강의 상반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간전체적으로 세아제강의 수익성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분할전 세아제강을 기준으로 할 때 영업이익과 EBITDA가 각각 116%, 2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기업분할이 없었더라도 세아제강의 주가 모멘텀은 존재하고 있었다고 분석된다. 세아홀딩스, BUSINESS MODEL이 없다는 것이 할인 요인, 그러나 자산가치는 우수 한편, 세아홀딩스는 아직 수익 모델을 갖고 있지 않으며 대주주 지분이 64.4%임을 고려해 볼 때 대주주의 자산관리사적인 역할에 그치지 않을까하는 시장의 우려도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세아 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대부분의 계열회사들이 각각의 종사분야에서 안정적인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수익성 있는 회사임을 고려해 볼 때 동사의 기준주가 역시 자산가치에 비해서는 저평가 되어 있으며, 목표주가의 설정역시 매우 보수적으로 이루어졌음을 밝혀둔다. 특히 동사는 지주회사로서 이중과세로부터 탈피할 수 있어 계열사로부터은 배당을 재원으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세아제강이 2대 주주로 지분을 참여한 한국기술투자와의 교류도 예상된다. -KTF. 상반기 실적 "정상적"일 전망. 목표주가 변경 없이 단기 기술적 반등 기대! 회사측의 2001년 상반기 실적 가이드라인 8.7일 상반기 실적 발표를 앞둔 KTF의 수익성 전망치(회사측 제시)는 다음과 같다. ①매출액 2조4,500~2조6,000억원 ②영업이익 2,800~3,000억원 ③경상이익 1,600~1,700억원 ④순이익 1,100~1,200억원 ⑤EBITDA 5,500~6,000억원 마케팅비용이 예상치를 상회하여 당사의 기대치에 소폭 못 미치나, 전체적으로 "정상적" 당사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3,500억원 수준으로, 합병 KTF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당사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측된다. 주된 이유는 마케팅비용이다. 당사는 2001년 마케팅비용을 9,550억원으로 추정하며, 상반기는 4,000억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이는 SK텔레콤과 함께 하반기 많은 마케팅비용 지출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가입자 증가세는 예상치를 상회 하지만 상반기 KTF의 마케팅비용은 4,800~4,900억원(회사측 제시)으로 예측된다. 결국 마케팅비용이 예상치 보다 많았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마케팅비용이 많았던 만큼 가입자 증가가 예상치를 상회했기 때문이다. 한편 EBITDA는 당사 예측치(5,800억원) 범위 내에 있을 전망이다. 목표주가 44,000원 유지 당사가 제시하는 KTF 목표주가는 44,000원이다. 이는 1차적으로 DCF(Terminal Growth 3%적용) 기준이며, 2001년 예상실적 기준 Target EV/EBITDA는 9배 수준이다. SK텔레콤(1767/Hold;목표주가 24만원) 보다 Target EV/EBITDA가 더 높은 이유는 당사가 여러 차례 언급했듯이 EBITDA증가율이 더 높기 때문이다. ◇기업 Update -한진해운(00700). 실적 하향 조정에도 불구 흑자 전환 가능성 및 배당 가능성으로 ‘매수’ 유지 2001년 상반기 한진해운의 매출 및 영업 이익은 2000년도 동기 대비 각각 18%, 59% 증가한 2조 4천억원, 2,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5월 이후 운임이 지난해와는 달리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과 경기 둔화에 따라 물동량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하반기 추정 실적을 하향 조정한다. 한편,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과 현재 환율 수준에서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점, 지난해 적자에도 10%의 배당을 했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투자 메리트는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되어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 상반기 컨테이너선의 운임은 지난해 대비 약 2.3% 하락했지만, 선복량 및 물동량의 소폭 증가에 힘입어 달러 기준 수입은 2.6% 수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달러 수입이 많은 점으로 인해 환율 상승 효과가 원화 기준 매출액 및 영업 이익의 확대로 이어져 상반기에 약 2,300억원에 달하는 영업 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1/4분기 말보다는 낮은 환율 수준으로 인해 외화환산손실이 약 약 600억원 줄어들어 세전 경상손실은 1/4분기의 1,430억원에 비해 크게 줄어든 250억원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상반기 외화환산손실 900억원을 제외하면 약 650억원의 경상 이익을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5월부터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한 운임이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경기 둔화에 따른 물동량 증가세도 주춤해지는 모습이어서 2001년 영업 이익을 4,277억원으로 당초 추정치 대비 약 15% 하향 조정하다. 이로 인해 외화환산이익을 제외한 동사의 세전 이익은 1,66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어 연말 환율이 1,320원 수준이하에서 결정될 경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해 적자에도 불구하고 10%의 배당을 했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흑자 전환시 배당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동사에 대한 투자 메리트는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인정되어 실적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 주가는 5,500원을 제시한다. -대림산업(00210). 건설부문의 호조로 유화부문의 별도 법인화에 따른 매출 감소 요인 상쇄 상반기 매출 전년 수준과 비슷하나 경상이익은 49.7%나 증가: 상반기 매출은 1조 1,4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건설부문이 13.1%의 높은 성장을 보인 반면, 유화부문은 33.3%의 감소를 기록하였다. 유화부문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K-Resin 및 PP사업부문을 2000년 2월과 9월에 각각 별도 법인화 하였기 때문이다. 매출액총이익률은 건설 및 유화부문 모두 전년 상반기 수준과 비슷한 11.1%를 기록하였다. 한편, 이자비용이 2000년 상반기 650억원 발생하였으나 올해는 308억원으로 52.6%나 감소함에 따라 경상이익은 49.7% 증가한 472억원에 이르렀다. 1분기에 발생한 서울증권지분 및 오페라타워 매각에 따른 특별손실 312억원 때문에 상반기 세전 순이익은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5%나 감소하였다. 상반기 수주는 9,349억원: 2분기 수주는 3,153억원으로 1분기 6,196억원 대비 49%나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2조 5천억원에 달하는 재건축, 재개발 가계약분 중 상당 부분이 수주로 계상될 것으로 예상되어 연간 수주액은 2조 7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감자 실시에 따라 주당 지표 개선: 대림산업은 9월 25일을 기준일로 자기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는 주식 중 보통주 1,373.2만주와 우선주 60.1만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소각이 완료 되면 자본금은 2,901억에서 24.7% 감소한 2,185억원으로 변경된다. 소각 이후의 발행주식수를 기준으로 한 2001년과 2002년 EPS는 소각 이전 보다 각각 2.1%, 29% 상향 조정된다. 2002년 건설업 평균 PER, PBR, EV/EBITDA를 적용할 경우 적정 주가는 10,800원으로 평가된다.
2001.07.30 I 김현동 기자
  • 블루코드, 인터넷 접속 "블루투스 프로토콜 스택" 개발
  • [edaily] 블루코드테크놀로지(대표 임채환 http://www.bluecord.co.kr)는 국내 최초로 인터넷접속이 가능한 블루투스 프로토콜 스택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블루투스 프로토콜 스택(상표명 OpenBlue)은 정보통신부 주최로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COEX 3층 대서양관에서 열리는 "IT 테크노마트 2001’행사(http://www.technomart.re.kr)에 출품될 예정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소프트웨어를 공개해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18일부터 홈페이지(http://www.bluecord.co.kr)에서 다운로드 받아 직접 사용해 보고 평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블루코드 관계자는 "이 제품은 2대의 노트북PC와 영국 CSR사와 스웨덴 에릭슨사의 블루투스 모듈을 이용해 무선으로 마이크로소프트웨어의 윈도우2000상에서 인터넷에 접속하는 기능을 완벽하게 구현함으써 10m 이내의 근거리에서는 블루투스가 값비싼 무선LAN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무선LAN 접속이외도 휴대폰, PDA, 무선핸즈프리, 프린터, 전화기 등에 블루투스 기술을 적용해 신제품을 개발하려는 업체들은 프로토콜 스택을 구매하거나 솔루션개발용역 형태로 자사의 하드웨어와 운영체계에 맞는 인베디드 블루투스 제품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블루투스의 제품은 하드웨어 모듈과 소프트웨어인 프로토콜 스택, 서비스별 프로파일, 디바이스 드라이버 등으로 구성됐다. 블루코드는 이번에 개발된 RFCOMM, SDP, L2CAP, HCI 등 핵심 블루투스 프로토콜 스택과 USB 드라이버 소프트웨어를 외국사에 비해 저가로 공급할 뿐 아니라 제품개발에 필요한 기술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블루코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개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캐나다와 미국의 회사들과 블루투스 프로토콜 스택에 관한 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향후 블루투스 프로토콜 스택 이외도 블루투스 기술을 인터넷정보가전이나 홈네트워킹, 개인네트워킹(PAN) 등에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각종 서비스 개발, 블루투스 시험장비개발 등에 집중, 블루투스 토탈 솔루션 제공업체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2001.06.12 I 김기성 기자
  • EGF허가, 이홍규 서울대교수/박승국박사 인터뷰
  • [edaily]다음은 대웅제약의 EGF 임상 실험을 실시했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홍규(57) 교수, EGF개발을 주도했던 대웅제약 중앙연구소 박승국 박사(38)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이홍규 교수> -당뇨성 족부궤양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병인가? ▲당뇨성 족부궤양은 당뇨병의 가장 무서운 합병증의 하나이다. 당뇨병에 걸리게 되면 과다한 혈당이 족부의 혈류를 막고, 신경을 마비시켜 버리기 때문에 발의 모든 감각이 무감각해진다. 일단 상처가 나게 되면 계속 썩어 들어가게 되고, 썩기 시작하면 약 80%이상은 다리절단에 이르게 된다. 지금까지 질환의 심각성에 비해 적절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못한 실정이었다. -지금까지 당뇨성 족부궤양의 치료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나? ▲당뇨성 족부궤양은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그 예방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이환된 당뇨성 족부궤양에 대해서는 병변의 진행정도에 따라 자연적인 조직 재생을 위한 드레싱 또는 궤양부위의 죽은 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세균감염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항생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기존의 방법들로는 임상적으로 만족할 만한 효과를 제대로 얻지 못해서, 결국에는 발을 절단하는 수술의 시행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EGF가 발매되어, 당뇨성 족부궤양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주게 되었다. - 이번에 시판 허가된 EGF란 어떤 물질인가? ▲EGF는 사람 몸 속에 존재하는 천연의 상처치료 단백질로, 피부 등에 상처가 나면 혈액이나 땀, 침을 통해 공급되어 상처가 흉터 없이 자연적으로 아물게 하는 작용을 한다. 1962년 미국의 스탠리 코헨 박사는 동물이 상처를 핥아주기만 하는데도 상처가 아무는 것에 착안, 생쥐의 침샘에서 EGF를 발견했다. 스탠리 박사는 이 공로로 1986년 노벨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렇다면 EGF가 어떻게 작용하여 당뇨성 족부궤양을 치료하게 되나? ▲EGF는 피부조직세포 분열 및 증식부터 여러 가지 피부재생촉진인자합성 및 분비와 혈관 신생작용, 피부조직을 구성하는 물질 합성까지 피부재생 전과정에 관여하여 피부재생을 촉진하게 된다. 좀더 쉽게 말하면 EGF는 상처부위에 직접 작용하여 새살이 돋도록 하며, 그 부위에 핏줄까지 만들어주어 새살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도록 하여 당뇨성 족부궤양을 치료하게 된다. -임상 결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말해달라. ▲1997년 9월부터 7개월간 제1상 임상시험을 서울대학병원 임상연구소에서 성공리에 마친데 이어 1998년 10월부터 서울대학교 임상의학연구센터 주관으로 서울대병원, 강남성모병원, 경희대병원, 서울중앙병원, 신촌세브란스, 상계백병원에서 제2상 임상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72.5%의 높은 완치율을 나타냈으며, 특이한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아 당뇨성 족부궤양에 대한 EGF의 높은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승국 박사> -그 동안 EGF에 대한 연구를 대웅제약 뿐만 아니라, 생명공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미국이나 일본의 주요 기업들도 시도를 하였으나 인체와 동일한 EGF는 만들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연구를 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 ▲EGF개발에 있어 가장 어려웠던 점은 인체의 것과 동일한 EGF를 대량 발현하는 고생산성 균주의 개발과 여기서 생산된 EGF를 고순도로 대량 분리 정제하는 기술의 확립이었다. 국내의 다른 회사에 비해 후발주자였던 대웅은 실험장비, 기술축적 경험 등 여러 면에서 열세였다. 당시 해외에서는 상피세포성장인자(EGF)라는 창상 치료제가 유망한 것으로 알려져 유수 제약사의 개발경쟁이 치열했다. 이런 상황에서 독자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대웅의 경영진, 연구소, 개발부 등 전사적인 힘의 결집이 있었기에 EGF의 개발이 가능했다. -EGF의 구체적인 연구기간과 비용에 대해 말해달라. ▲EGF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생명공학 신약이다. 91년부터 시작된 총 10여 년의 연구기간, 정부지원금 11억원을 포함한 50억원에 달하는 연구개발비를 투입한 끝에 최종 시판허가를 받게 되었다. - EGF의 안정성과 해외 특허 현황에 대해서 알고 싶은데. ▲EGF의 개발과 대량생산 기술은 이미 97년 미국과 일본에, 지난 해에는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특허를 획득했고, 그 외 남미 등을 포함한 10여 개국에서 특허심사가 진행중이다. 또한 1995년 생명공학분야의 세계적인 권위誌 Biofutur(프랑스)에 주목받는 유전공학기술로 소개되었으며, 1997년에는 정부로부터 특허기술상을 수상함으로써 이미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 이번 허가에 있어 적응증이 당뇨성 궤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향후 어떤 증상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수 있나? ▲EGF는 당뇨성 족부궤양 이외에 만성적인 피부상처나 각막의 궤양이나 수술 후 손상된 각막의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대수술 후 조기치료나 상흔의 최소화에도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 그 외에도 EGF의 위산분비 억제효과를 이용한 위궤양치료제나 신생아용 조제분유 등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GF의 국내, 국외 시장은 얼마나 될 것으로 예상하나? ▲국내 당뇨성 궤양 환자 수는 약 3만 명으로 시장규모는 연간 200억원으로 추정된다. EGF는 당뇨성 궤양 이외에 화상, 욕창, 성형 수술, 노화방지를 위한 화장품 등의 용도로 적응증을 점점 넓혀 2010년경에는 1800억 원의 규모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세계시장은 당뇨성 궤양으로 약 25억 달러, 화상, 성형, 미용시장까지 합치면 1,000억 달러 규모로 예상, 그 시장성은 무한하다고 할 수 있다.
2001.05.30 I 문주용 기자
  • 오혁 전 옥션 사장, "브리앙5"로 새출발
  • [edaily] 오혁 전 옥션 사장이 "브리앙5" 그룹을 출범하고 새로운 사업에 나선다. 옥션의 전신인 "일사랑정보통신"을 창업하고 이금룡 사장과 공동으로 옥션을 이끌어 왔던 오혁 사장은 지난 1월 이베이가 옥션의 최대주주가 된 직후 옥션을 떠났었다. 오혁 사장 및 옥션 창업멤버를 중심으로 시작하는 "브리앙5" 그룹은 12일 오전 강남구 논현동 사무실에서 개업식을 갖고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 매니지먼트 홀딩 컴퍼니 "브리앙상사"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브리앙5"그룹의 사업은 하이테크 및 멀티미디어 분야 5개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먼저 옥션을 통해 못다이룬 "전자상거래" 사업은 "e-TYEED"사업으로 이어진다. "e-TYEED"는 온/오프라인 혼합형 전자상거래 사업으로 아이와, JVC, 소니 등과 제휴, 이를 "e-TYEED"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는 동시에 대리점 유통을 통해서도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가야 AMA사업은 분말야금기술을 응용한 사업으로 국내외 대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본격 전개될 계획이다. 브리앙 NDM(Nano Display Material)사업은 잉크젯 잉크 기술 및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을 전개한다. 반도체 사업을 통해 IMT-2000 관련 사업에도 진출한다. "브리앙5"를 통해 이뤄지는 이 사업은 전력관리 IC/기저대역 IC/RF IC 등을 개발, IMT-2000단말기나 핵심기술부품에 적용하며, B2C/B2B/B2G를 통한 전자상거래도 실시할 방침이다. 매니지먼트 홀딩 컴퍼니인 "브리앙상사"는 우수한 기술을 가진 소규모 기업을 인큐베이팅 및 자금투자를 통해 육성, 글로벌 기업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2001.04.12 I 김윤경 기자
  • 두루넷, 국내 최초 HFC망 실시간 관리시스템 구축
  • [edaily] 두루넷은 국내 최초로 초고속인터넷을 제공하는 HFC망을 실시간으로 감시, 보수할 수 있는 HFC망 감시시스템을 개발, 자사의 초고속인터넷 네트워크에 적용했다고 29일 밝혔다. HFC망 관리 시스템은 두루넷이 초고속인터넷을 제공하는 HFC망에 유입되는 노이즈를 실시간으로 자동 감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지난해 2월부터 개발에 착수해 2000년말 완료됐다. 현재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타 경쟁사들도 유사한 망 관리 시스템을 개발중이지만, 개발을 완료해 실제 네트웍에 적용한 사업자는 두루넷이 처음이다. 두루넷의 이번 HFC망 관리 시스템은 네트워크의 헤드엔드와 옥외용 광 송수신기(Optical Network Unit)는 물론이고 간선 분기 증폭기(Trunk Bridge Amplifier)까지 확장 감시가 가능해 가입자 단을 제외한 전체 네트워크 장애의 사전 감지 및 신속 조치가 가능해 진다. 또한 실시간 감시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네트워크 유지 및 보수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루넷은 지난달 강릉지역의 HFC망을 대상으로 시험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3월부터 강남지역을 시작으로 시스템 설치를 시작했다. 다음달부터는 강남 및 강릉지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스템 가동이 시작될 예정이다. 두루넷은 또 현재 강남, 강동, 송파 지역에 약 15억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스템을 설치중이며, 이 같은 투자비는 유지 보수인력 절감, 장애시간 단축, 예방점검시간 단축 등으로 인한 비용 절감으로 향후 1년 반~2년 안에 회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1.03.29 I 이경탑 기자
  • 금호석유-동부한농, 생명공학분야 제휴체결
  • [edaily] 금호석유화학과 동부한농화학이 종자와 농약 등 식물과 관련된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양사는 28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 노보텔 엠베서더 호텔에서 박승영 금호석유화학 부사장과 정종구 동부한농화학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생명공학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갖고 사업협력의향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 의향서의 내용에 따르면 두 회사는 식물의 병, 토양 해충, 미생물 농약, 생화학 농약, 건조한 환경에 강한 유전자 보유 식물, 식물의 형질 전환, 스크리닝(연구 결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여 사업화 요소를 발굴하는 단계), 배양 등 식물을 이용한 생명공학 분야의 핵심 기술에 대해 상호 협조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금호는 앞으로 기초연구와 기술개발에 노력하고 동부한농화학은 실용 기술의 개발과 사업화 쪽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금호는 주로 신품종 작물 개발을 위해 자사가 보유한 유전자 및 유용 유전자를 분리해 동부에 제공할 뿐 만 아니라 식물보호 기능이 있는 미생물, 식물체에서 유래된 바이오 물질 등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 연구를 수행키로 했다. 동부는 금호에서 제공받는 유전자와 바이오 물질 등을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생물공학 기술에 접목시켜 새로운 품종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 그동안 농업 관련 사업(종자, 비료, 농약)으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경친화형 농약을 개발, 상품화할 예정이다. 공동 연구 결과물에 대한 국내외 마케팅은 두 회사가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양사는 또 환경친화형 농약 분야에도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잔류 문제가 없는 미생물 농약과 각종 병해를 막을 수 있는 바이오 물질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우선 금호가 개발하여 보유중인 선충(토양에 살면서 식물의 뿌리에 피해를 입히는 기생충의 일종)에 효과가 우수한 미생물과 식물체로부터 유래된 살균성 단백질을 동부가 맡아서 2002년까지 상품화시킬 예정이다.
2001.03.28 I 문주용 기자
  • (주간 부동산동향)전세값 상승 진정세..대형평수 하락반전
  • [edaily] 3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서울과 수도권 전세시장이 점차 진정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예년의 경우 이사철을 맞아 0.5% 이상의 변동률을 보이던 전세값이 지난주 서울지역은 0.38%, 신도시 0.39%, 수도권 0.43% 등으로 상승률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이사철의 정점인 2월말~3월초를 지나면서 수요가 감소추세로 돌아선데다 이미 큰 폭으로 상승한 전세가격으로 인해 서민들의 가계부담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시세 전문분석기관인 부동산114(www.r114.co.kr)가 지난주 전국 아파트 시세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전셋값은 수요감소로 상승률이 둔화됐고 매매시장도 제자리 걸음을 계속하는 가운데 중대형평형의 가격이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에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지만 가격상승을 유인할 만한 재료가 없다"며 "전세시장도 수요가 감소하고 있어 시장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매매시장 보합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입주 1년 전후의 새아파트가 강세를 보인 중구(0.47%)와 동대문구(0.46%), 동작(0.38%), 서초(0.25%)지역이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 재건축을 추진중인 아파트들의 강세로 강동(0.35%), 강남구(0.2%)도 타지역에 비해 오름폭이 컸다. 중구에서는 지난해 6월 준공된 남산타운의 강세가 이어져 42평형의 경우 1000만원이 오른 4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동대문구도 입주 1년차인 제기동 현대 33평이 2000만원 오른 2억1500만원, 26평형도 1000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실제거래는 부진해 전세값 상승에 따른 기대심리가 작용한 호가상승 경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초, 강동, 강남 등에서는 소형 아파트들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서초구 방배동 24평형의 경우 1000만원 오른 2억2500만원, 강동구 성내동 18평형도 750만원이 오른 1억525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연초 강세를 보이던 성동, 강북지역은 전세부족에 따라 매매전환을 기대했던 매물들이 거래부진으로 하향조정되며 매매가격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신도시의 경우 0.03%의 변동률을 보이며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소형아파트의 경우 가격이 상승한 반면 중대형들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의 경우 40평형의 약세로 -0.03%의 변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평촌(0.06%), 일산(0.03%), 산본(0.03%) 등 대부분이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가격변동이 거의 없던 중동지역은 0.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신도시 지역에서 가장 가격이 많이 오른 곳은 중동신도시의 상동 반달선경 15평형으로 500만원이 오른 6750만원에 거래됐다. ◇전세시장 상승세를 보이던 전세가격이 지난주 전반적인 수요감소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세가격 변동률은 0.38%로 전주 0.6%에 비해 상당히 둔화됐으며, 소형에 비해 대형평수 아파트들의 전세가 내림폭이 두드러졌다. 서울지역에서는 재개발을 통해 새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관악구(1.5%)가 강한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양천(0.8%), 강서(0.79%), 동대문(0.76%), 은평(0.69) 등도 상승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값 상승폭이 컸던 아파트는 강동구 성내동 동아1차 37평형으로 전주보다 2000만원 오른 1억4500만원을 기록했다. 노원구도 소형아파트들 위주로 가격대가 높게 형성됐으며 전통 강세지역인 강남구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신도시지역의 경우 0.39%의 변동률을 기록,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산본(0.59%), 일산(0.58%), 중동(0.48%)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 반면 분당(0.28%), 평촌(0.2%)은 상승폭이 둔화됐다. 특히 분당지역 대형평수들은 전세값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매매값이 강세를 보인 김포, 군포 지역 전세값이 크게 올라 각각 1.77%, 1.0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수원(0.74%), 광명(0.74%), 고양(0.69%) 등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2001.03.18 I 이종석 기자
  • 신세계, 상호변경 및 외국인 사외이사 선임-주총
  • [edaily] 신세계백화점이 "신세계"로 사명을 변경한다. 신세계는 16일 주총에서 기존 백화점의 이미지를 탈피, 할인점, 인터넷 등 다양한 업태의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글로벌 스탠더드에 준하는 경영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이와함께 오는 2005년까지 백화점과 할인점등 총 90개 점포를 바탕으로 15조원의 매출과 9200억원의 이익을 내겠다는 내용의 5개년 중장기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신세계는 백화점 부문에서 지난 10월 오픈한 강남점을 필두로 본점 재개발을 추진, 고급 백화점 이미지를 구축하고, 이마트 부문에서는 지속적 사세확장을 통해 2005년까지 82개점을 오픈, 전국적인 점포망과 물류기반 구축으로 시장점유 1위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수익성 확대와 재무구조에 역점을 두고 현재 1.5 수준인 자산회전율을 2003년에는 선진국 수준인 2.0으로, 2005년에는 2.5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부채비율도 90%대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는 또 전국 백화점과 할인점의 90개 점포를 네트워크화, 사이버몰과 홈쇼핑 등 e-비지니스를 강화한다. 이를위해 각 사업부문에서 개별적으로 운영되었던 백화점과 할인점의 홈페이지와 쇼핑몰의 인터넷 채널을 "신세계 닷컴(SHINSEGAE.COM)"으로 통합, 5월말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또 투명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외국인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신임 사외이사는 HSBC그룹의 아시아 투자회사인 프라이빗 에쿼티(PRIVATE EQUITY)에서 이사를 맡고 있는 알라스데어 고든 네이글씨이다. 네이글 이사는 투자, 차입 등과 관련된 의사결정 및 각종 경영정책 관련사항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전체 발행주식의 45%를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신세계는 이번 외국인 사외이사를 선임함으로써 국내외 안팎에서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01.03.16 I 김윤경 기자
  • 새롬정보서비스, MS와 지식관리 분야 협력키로
  • [edaily] SI 업체인 새롬정보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포괄적인 제휴를 맺고 자본투자에서 기술지원, 교육, 마케팅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새롬정보서비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MS 익스체인지 서버(Exchange Server) 기반의 솔루션을 적극 개발하고 관련 교육사업, LAR(Large Account Reseller) 등에까지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또한 MS의 글로벌 조직을 활용해 일본 등 해외진출을 위한 솔루션 공동개발 및 공동 마케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MS는 익스체인지 서버 기반의 협업 및 지식관리(KMS) 등의 분야에서 기반기술 시너지 창출 및 영업 확산 등을 기대했다. 새롬정보서비스의 진성철 대표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지금까지 추구해왔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만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MS의 익스체인지 기반 사업 확장은 물론 EIP(Enterprise Information Portal), EAI(Enterprise Application Integration)의 마이크로소프트 기술기반의 개발사업과 SAP/R3와의 익스체인지 연동서비스를 개발, 고객을 위한 가치창출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휴에 앞서 지난 1일 새롬정보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 LAR(Large Account Reseller) 영업을 공식적으로 개시한 바 있으며 6일에는 강남 테헤란로 선릉역 부근에 위치한 MS 공인교육센터(CTEC) '새롬IT교육센터'를 오픈하는 등 MS와의 제휴를 확대해 왔다 새롬정보서비스는 현재 MS 익스체인지 서버 기반의 지식관리 솔루션 개발의 완료단계에 있으며 오는 4월 신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양사는 MS의 기술력과 기반엔진, 새롬정보서비스의 기술력과 구축경험을 결합해 지식 근로자들의 업무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EIP 솔루션의 개발과 영업, 마케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2001.03.07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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