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065건

서울시, `모아타운` 3곳 추가 지정…2027년까지 6000세대 공급
  • 서울시, `모아타운` 3곳 추가 지정…2027년까지 6000세대 공급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서울시가 지난 4월 노후 저층 주거지를 정비하는 `모아타운 1호 시범 사업지`로 강북구 번동을 승인한 데 이어 3곳의 관리 계획(안)을 추가로 승인했다. 또 모아타운으로 지정되지 않은 지역이라도 `모아주택 심의 기준`을 적용받는 가로주택정비사업 사례도 나왔다.서울시는 중랑구 면목동 시범 사업지와 금천구 시흥 3·5동 일대 총 3곳의 관리계획(안)이 소규모 주택수권 분과위원회의 통합 심의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마포·영등포구 1곳씩 모아주택 심의 기준을 적용한 일반 지역 가로주택정비사업 2곳도 함께 통과했다.중랑구 면목동 86-3번지 일대 모아타운. (사진=서울시)`모아타운`은 10만㎡미만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관리계획을 수립,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 주택정비관리지역으로 주차난 등 저층 주택 밀집지의 고질적 문제를 해소하고 무분별한 개별 사업으로 인한 `나홀로 아파트`를 막을 수 있어 저층 주거지 주민으로부터 관심을 받고있다. 모아타운 대상지로 지정되면 다가구·다세대 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1500㎡이상)로 아파트를 공동개발하는 `모아주택`(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면목동 모아타운 기본 구상안.이번에 추가로 지정된 3곳에서 오는 2027년까지 6000여 세대를 공급하면 강북구 번동(1240세대)을 포함, 올해 지정된 사업지만으로 총 7000세대 이상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중랑구 면목동 86-3번지 일대는 2026년 준공으로 약 1850세대, 금천구 시흥 3·5동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약 4177세대가 공급될 전망이다.`모아주택 심의 기준`을 적용받는 일반 지역 마포구 망원동 439-5번지 일대, 영등포구 양평동 6가 84번지 가로주택형 모아주택 사업은 2025년 214세대 공급을 목표로 빠르게 추진된다. 시는 지난 1월 중랑구 면목동 86-3번지 일대를 시범 사업지로 선정하고 관리계획 수립을 선제적으로 지원, 현재 7곳(5곳 조합설립인가, 2곳 조합 설립 추진 중)에서 가로주택형 모아주택 사업이 진행 중이다. 모아타운 대상지로 지정된 3곳은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해져 보다 유연한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사업구역별 사업시행계획(안)이 마련되면 사업시행구역 간 통합 정비 또는 기반시설 공공기여 등을 고려해 향후 통합심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한편, 가로주택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안)이 조건부 가결된 망원동과 양평동은 기존의 노후 공동주택이 중층 아파트로 재탄생하게 됐다. 마포구 망원동 439-5번지 일대에는 기존 108→133세대(임대 22세대 포함)아파트와 어린이 도서관, 독서실 등 공동이용시설이, 영등포구 양평동 6가 84번지에는 54→81세대(임대 17세대 포함) 아파트가 용적률을 완화받아 들어서게 된다.]영등포구 조감도.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심의 결과를 포함해 올해 모아타운 총 4곳이 지정돼 내년부터는 `모아주택 사업`이 더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아주택 활성화를 위해 전문 인력 투입, 효율적인 조합 운영 등 효과적인 사업 관리와 지원 방안을 마련해 저층 주거지의 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양질의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2022.11.18 I 이성기 기자
서울드래곤시티 개관 5주년..."서울 대표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
  • 서울드래곤시티 개관 5주년..."서울 대표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
  • 서울드래곤시티가 오는 22일 개관 5주년을 맞는다. 서울드래곤시티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서울드래곤시티가 오는 22일 개관 5주년을 맞아 서울 대표 랜드마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 계열의 4개 호텔로 구성된 서울드래곤시티는 지난 2017년 11월 22일 용산역 앞에 그랜드 오픈했다.서울드래곤시티는 1700개의 객실과 각종 부대시설로 호텔과 컨벤션은 물론 레저, 문화, 오락 등 다양한 문화적 인프라를 구축했다. 2018년 ‘노보텔’과 ‘이비스 스타일’이 5성과 4성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해 ‘그랜드 머큐어’와 ‘노보텔 스위트’ 역시 각각 5성을 달성하며 국내 호텔업계 최초 ‘19성 호텔플렉스’로 등극하기도 했다. 올해 소규모 연회장 ‘랑데부(Rendez-vous)’와 중식 레스토랑 ‘FEI 페이’를 오픈하는 등 지속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지난 5년간의 성과를 자축하기 위해 서울드래곤시티는 오는 21일부터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톡 동영상 퀴즈 이벤트’와 ‘스크래치 카드 이벤트’, ‘모바일 퍼즐 게임’ 등다.또한 서울드래곤시티는 이달 말까지 5개의 식음 업장에서 5주년 스페셜 메뉴를 선보인다. ‘더 리본’에서는 스페셜 메뉴를 5년 전 금액에 판매하며 ‘알라메종 와인 앤 다인’, ‘THE 26’, ‘푸드 익스체인지’에서는 30만원 이상 결제시 중식 레스토랑 ‘FEI 페이’ 코스메뉴 이용권을 제공한다.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서울드래곤시티는 2017년 개관 이래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며 ‘19성 호텔플렉스’로 도약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년간 견고한 성장 기반을 구축한 결과 올해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이 가장 호황이었던 2019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마련해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서울드래곤시티는 2021년 12월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세븐럭카지노 강북힐튼점 새 사업장 단독 협상자로 선정됐다. 2023년 1월 1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2022.11.15 I 문다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정부가 줄인 안전예산…국회서 새로 짠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정부가 줄인 안전예산…국회서 새로 짠다-9억 주택도 ‘안심전환대출’ 취약층엔 ‘생계비 소액대출’-“美 IRA 손질해야…韓·日·EU 잇단 공문-[사고]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은-[사설]정치 선동 난무한 이태원 추모 촛불집회…이래도 되나-툭하면 발사 오류…군 미사일, 북 도발 대응 이상 없어야△줌인&-“축구는 하나”…ESG 경영으로 꽃 핀 축구사랑 20년-힐러리·해리슨 총출동에도…민주당 텃밭 뉴욕 예상밖 박빙△북핵 대응수위 높이는 한미-美 전략자원 사실상 상시 배치…한미 공군, 괌서 전술핵 공동훈련-“김정은 오판땐 종말”…한미국방 전략자산 공개-‘한국형 핵공유’…트럼프식 비용청구 가능성 없을까△종합-서울 강북 14개구 평균 집값 7.5억…청년 영끌·빚투족 부담 줄 듯-“공화당, 상하원 장악 확실시 美 인플레 감축법 지속할 것”-“퇴진이 추모다” vs “정치선동 말라”-원희룡 “韓·사우디, 건설 인프라 넘어 IT·문화 전방위 협력”△내년도 안전예산 감액 논란-행안부, 잰난 전문인력 양성사업 21억↓…신고대응·소방장비 지원도 축소-이태원 참사 후…국회, 안전예산 212억원 증액 요구-“코로나·소방예산 빼면…서울시 안전예산 2년새 6.2% 감소”△정치-野 “尹 대국민 사과·총리 경질·구조·특검” 요구…대정부 전방위 압박-이상민 거취·예산안·1기 내각…국정 정상화 나선 尹대통령 ‘과제’-오늘부터 나흘간 ‘태극연습’ 北, 또 미사일 도발 이어갈까-[파워초선]“尹정부, 北비핵화 노력없이 대응 강도만 높여…전쟁 먹구름 몰려와”△경제·금융-대출이자 더 불어날 일만…‘벼랑끝’ 영끌·빚투족-상호금융권도 ‘금리상한 주담대’ 판매-중대재해법이 무색…‘산재 사망’ 오히려 늘어-신한금융, 비자와 ‘데이터 동맹’-하나금융, MSCI와 기후위기 논의△글로벌-中 “제로 코로나 정책 고수”…방역 완화 기대에 찬물-원유가격 상한제로 G7, 푸틴 돈줄 죈다-버핏도 하락장에 3.8조원 순손실-“美증시, 인플레 둔화 징후 없이는 반등 어려워”△증권-美증시 혹한기에도…‘이백슬라’ 담은 서학개미-북풍보다 외풍이 더 강했다 코스피 ‘차이나런’ 반사이익-美 중간선거·경지지표 변수…2차전지·모빌리티 주목△부동산-‘재개발 최대어’ 한남2구역, 대우건설 품으로-5억~7억 뚝…추락하는 송파 집값-둔촌주공 내달초 일반분양 추진 청약 빨아들이는 ‘블랙홀’ 될까-고덕 강일에 첫 ‘반값아파트’ 500가구 공급△돈이 보이는 창-‘안정성·고금리’ 한번에…저축은행 거래 4800만원씩 나눠 담아요△고금리 시대 재테크-카드 실적에 복권처럼 추첨…10%대 적금, 살펴보니 좋다 말았네-주택청약 금리 1%대인데…청약통장 담보대출로 예금 드니 최고 6%대△중국투자 나침반-시진핑 3기 中 투자 ‘여의주’ 다시 들어올릴까-뉴욕 상장된 알리바바·텐센트…미·중 대결 기간엔 투자 피해야△아트테크&-김환기도 백남준도 안통했다…미술시장 스며든 찬바람-고환율 시대 달러투자 현금보다 채권이 유리-기존 전셋집 주인에 ‘내용증명’…새집 계약서도 첨부해야△산업-신재생에너지 대세는 ‘해상풍력’…韓기업, 시장 확대 ‘바람몰이’-[CEO열전]“렌털·디스테이션으로 ‘전기 이륜차’ 선도할 것”-비용 절감·美 반덤핑 관세 대응 타이어업계 해외공장 증설 박차-SK온, 칠레 SQM사와 리튬 장기구매 계약△ICT-“카톡처럼 쉽다” 플로우 vs 스윗 “빠른 업데이트”-트위터코리아도 ‘머스크발 감원’ 한파-“UDC, ‘구글 I/O’같은 블록체인 글로벌 축제로 키울 것”-KT, 신한EZ소보 2대주주로…보험 DX 개척 본격화△중소기업-[CEO열전]“집을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제품 개발 지속할 것”-쿠쿠 ‘아이편한 가습기 타워’ 한번 급수하면 28시간 사용-[현장에서]만병통치약 없다지만…벤치 불씨 지킨 중기부의 처방-“중동 석유가스 시장 뚫자”…UAE서 기술력 뽐낸 中企 30곳△소비자생활-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호빵…‘불매운동’ 불똥튈까 불안-인니에 K-푸드 열풍 전파 롯데마트, HMR랩 출범-고물가·고환율에…패션계 하반기 실적 전망 ‘희비’-저칼로리 열풍에…농심 건면 ‘3종’ 매출 1년새 40% ‘쑥’ △스포츠,-이소미 “2주 연속 우승…‘제주 여왕’ 맞나봐요”-‘병마’ 이겨낸 박은신, KPGA 시즌 2승 달성-김광현 vs 안우진, KS 5차전 리턴 매치-‘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아탈란타 꺽고 리그 13경기 연속 무패-쇼트트랙 김길리, 2차 월드컵 1500m 금메달△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대형병원 1차진료 수련의 뽑고…국가·지자체가 정책지원 나서야”-불필요한 치료·검사 줄이자 대한가정의학회 ‘솔선수범’△오피니언-[목멱칼럼]이태원 참사, 또 과거 답습할 건가-[글로벌 View]어려울수록 기본에 충실하라-[기자수첩]감독관 서류 뒤진 SPC, 개인 일탈 문제인가△피플-“CJ그룹 탄생의 숨은 주역이자…든든한 후원자셨다”-현대차그룹, 마케팅·국제행사 현장서 부산엑스포 유치활동-두산연강외과학술상에 류근원·최유진·정진향-16세 첼로 신동 한재민,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우승-‘정훈이 만화’ 웹툰 작가 정훈씨 별세-BTS, 최근 10년간 빌보드 ‘핫 100’ 1위 곡 최다 보유-LGU+, 임직원이 만든 ‘점자 동화책’ 기부△사회-SNS 줄이고 대화 나누고…“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고립 매뉴얼 지킨 봉화 광부들 ‘221시간 만에 기적의 생환’-주인 잃은 신분증·폰, 유실물센터에 버젓이-세월호 참사 치료비 8년째 정산 중인데…또 건보료 손대는 정부-이집트서 울리는 선진국 기후위기 책임 목소리
2022.11.06 I 박경훈 기자
  • 힐스테이트 DMC역, 11월 공급… DMC미디어시티 역세권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현대건설이 짓는 ‘힐스테이트 DMC역’이 초역세권 입지와 함께 상암DMC를 도보 10여 분대로 이용할 수 있어 배후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뿐만 아니라 힐스테이트 DMC역은 DMC역 복합개발의 직접적인 수혜단지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DMC역 복합개발(계획)은 DMC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일대에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수색교부터 DMC역에 이르는 약 32만㎡ 중 철로를 제외한 22만㎡가 개발 대상지다. 이곳에 롯데몰(예정)을 비롯해 업무공간과 문화관광, 상업시설 등이 조성되고 상암~수색지역을 잇는 보행로와 차로 등이 신설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선형의 숲(예정), 대장홍대선(예정), 강북횡단선(계획) 등 다양한 개발호재가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입지로도 관심을 끈다. 이마트, 홈플러스, 메가박스, 문화비축기지, 마포농수산물시장 등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며, 대규모 판매시설이 단지 내에 입점할 예정으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또한 단지 인근으로 매봉산근린공원, 불광천,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난지캠핑장, 월드컵파크골프장 등도 위치해 있어 여가 및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전국각지에서 검증된 힐스테이트 브랜드가 적용된 민간임대아파트인 만큼 상품완성도도 높다.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 구성 및 개방형 발코니(일부 세대), 4Bay 판상형 구조(일부세대) 등의 특화설계가 적용된다.한편, 힐스테이트 DMC역은 지하 5층~지상 36층, 2개 동, 전용 59·63·75㎡ 3개 타입, 총 29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11월 중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모집 일정에 나설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은평구 증산동 일원에 마련된다.
2022.11.03 I 이윤정 기자
장위·중화·휘경 출격…청약제도 개편에 고가점자 '군침'
  • 장위·중화·휘경 출격…청약제도 개편에 고가점자 '군침'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가 규제지역 중·소형 아파트 추첨제를 확대하는 청약제도개편에 나선다. 장위·휘경·중화 등 실수요자가 기다렸던 주요 단지가 잇따라 분양에 나서면서 청약 고가점자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다만 일부 단지는 전용 84㎡ 분양가가 9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여 대출 규제 등 제약이 따르는 만큼 흥행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전날 규제지역 중·소형 아파트 추첨제를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민영주택 청약제도 개선안을 발표하자 연말까지 장위4구역이나 중화, 휘경 등 청약 예고 지역에 대한 실수요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장위4구역을 재개발하는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2840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이 1353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로 강북권 수요자의 관심이 많은 단지다. 애초 이달 분양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뒤로 밀리면서 내달 분양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1층, 31개 동으로 조성하며 주택형은 전용 49~97㎡로 구성했다. 최근 분양가 심의 결과 3.3㎡당 2834만원으로 확정했다.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지하 3~지상 최고 35층 14개동 1806가구로 이뤄진다. 총 1806가구 규모 중 일반분양은 710가구다. 중랑구 중화1구역을 재개발하는 ‘리버센 SK 뷰 롯데캐슬’도 내달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상 35층, 8개 동, 전용면적 39~100㎡, 총 1055가구로 조성하며 이 중 50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올 예정이다.아현2구역에 자리한 ‘마포더클래시’는 오는 12월 분양 예정이다. 후분양 단지로 지하 5층~지상 25층 17개동, 총 1419가구 대단지로 일반 분양 물량은 전용 84㎡로만 구성한 53가구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시장에서는 청약제도 개편을 예고하면서 연말까지 막바지 청약대열에 고가점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추첨제가 늘고 가점제가 줄면 청약 당첨 가점이 올라가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다만 인근 신축 단지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은 지역은 실수요자가 얼마나 몰릴지 미지수다. 장위4구역이나 중화1구역 전용 84㎡는 9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여서다. 현재 분양가 9억원 이상은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강북 지역에서 분양가 9억원은 심리적인 장애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전문가들은 청약제도를 개편하면서 가점을 쌓아왔던 고가점자의 당첨 확률이 지금보다 낮아질 수밖에 없는 만큼 지금 집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먼저 청약에 나서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추첨제 물량을 늘리면 가점제 물량이 줄어들고 당첨 커트라인이 높아진다”며 “가성비가 좋은 단지이고 청약 가점이 높다면 빨리 청약을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전용면적에 따라 전략을 다르게 가져가야 한다”며 “만일 전용면적 85㎡ 초과에 넣을 예정이라면 청약 제도가 바뀐 후에 신청해야 당첨 확률도 오르기 때문에 제도개편을 기다리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2022.10.28 I 오희나 기자
새 아파트 2.2만 가구 입주 시작인데…커지는 입주 지연 우려
  • 새 아파트 2.2만 가구 입주 시작인데…커지는 입주 지연 우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부동산 침체기 속 미분양 공포에 더해 연말 입주 지연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빅스텝`(기준금리 0.05%포인트 인상) 단행에 이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치솟는 금리에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더욱 커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북 아파트 단지. (사진=방인권 기자)24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11월 전국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만 2202가구가 예정돼 있다. 전월(1만 4639가구) 대비 52%가량 늘어났고, 지방 입주 물량이 많았던 지난해 11월을 제외하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는 2곳(전체의 7%)이지만, 중형 규모(500가구 이상 1000가구 미만)가 18개 단지로 전체의 64%를 차지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1만 3674가구, 지방은 8528가구 등 총 28개 단지가 집들이를 한다. 수도권은 서울 2개 단지, 경기 8개 단지, 인천 4개 단지가 입주해 경기, 인천에서의 공급 비중이 높다. 특히 성남에서 재개발 사업이 완료된 매머드급 단지가 입주에 나서며 입주 물량이 특정 지역에 쏠려 있다. 지방은 총 14개 단지가 입주하는 가운데 부산, 대구, 충북 등 10개 지역에서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입주 물량은 늘지만 주택시장 거래를 기대하기는 힘든 분위기다. 빠른 속도의 금리 인상과 대출 부담 증가 등에 따라 거래 실종 여파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는 10년 만에 3%를 돌파했고 금리 인상이 한 차례 더 진행될 경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내 8%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도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47.6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기록한 47.7에서 0.1 하락한 것이다.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란 매달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것으로, 100을 초과하면 입주 전망이 긍정적이고 미만이면 부정적인 것을 말한다. 미입주 원인은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36.4%로 가장 많았고 세입자 미확보 (34.1%), 잔금대출 미확보 (25.0%) 순으로 나타났다.주산연 관계자는 “주택 수요자의 주거 이동이 어려워지면 주택 공급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서 “경기 침체, 금리 상승 등에 따른 입주율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대출 규제 완화 및 무주택자에 대한 대출 지원 강화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직방 관계자도 “새 아파트 입주 시장도 입주 지연, 프리미엄 하락 등 거래 실종 여파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10.24 I 오희나 기자
AI드론이 산불감시하고 로봇이 배터리 교체…24시간 대응 가능해진다(영상)
  • AI드론이 산불감시하고 로봇이 배터리 교체…24시간 대응 가능해진다(영상)
  • KT 관계자들이 18일 오전 강원도 원주부론산업단지에서 KT AI 드론 플랫폼을 활용해 연기를 감지하는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진화까지 열흘까지 걸렸던 경상북도 울진군의 산불.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6482명이 대피했고 진화에만 1만 6042명이 동원됐다. 비슷한 시기 발생한 강원 강릉·동해 산불까지 합치면 총 2261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4170억원이 복구비용으로 투입됐다. .2019년도 비해 산불 규모가 7배 정도 늘어날 정도로 산불은 점점 대형화되고 잦아지고 있다. 점점 지구가 뜨거워지면서 건조한 지역이 확대되고 이로 인해 산불이 발생하기 좋은 환경요건이 형성되는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갈수록 커지는 산불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KT(030200)가 지자체와 협력사와 협력해 인공지능(AI) 드론을 활용해 사람만으로는 커버하기 어려운 산간지역을 대상으로 강원도 원주에서 산불 감시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 드론을 이용해 산불을 감시하는 것은 이전에도 있어왔던 시도이지만, 이번이 다른 것은 AI와 로봇을 활용해 사람의 수고를 최대한 줄이는 ‘자동화 시스템’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KT의 AI드론 플랫폼은 산간 지역에 드론을 정기적으로 주행시킨 뒤 실시간으로 촬영되는 영상을 AI로 분석한다. 최신 탐지모델인 객체 분할(Instance Segmentation)을 사용해 다양한 연기를 하나의 물체로 인식하지 않고 형태를 명확하게 구분해 초기 산불을 감지할 수 있다. 향후에는 산불에 필요한 실화자(失火者) 행동 패턴까지 인식할 수 있도록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이번 AI드론의 산불 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한 보고넷의 전정희 대표는 18일 서울 중국 광화문 모처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원주시 각지에서 다양한 풍향과 고도에서 약 1000개의 연막을 터뜨려 AI학습을 위한 데이터셋을 마련했다”며 “현재 산불 연기 탐지율은 약 90% 이상”이라고 말했다. AI학습이 고도화될 수록 산불 연기 탐지율도 올라가는 시스템이다.소형 드론 1개가 커버할 수 있는 거리는 반경 4km 정도. 드론의 배터리가 부족해지면 배터리 교체식 드론 스테이션으로 귀환해 로봇팔로 사람의 손길 없이 자동으로 드론의 배터리를 교체한다. 배터리 교체를 한 드론은 1~2분내 재출동이 가능하다. 드론은 영하(-5~-10℃)와 40도의 기온에서도 작동할 수 있고 방수·방진 기능도 탑재하고 있어 사계절 모두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으로 운용되는 만큼 24시간 활용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계도 방송이나 인명구조에 필요한 소화약제, 자동심장충격기(AED)도 장착할 수 있어 위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드론 배터리 자동화 시스템과 무선 이동체용 통신 네트워크 솔루션에는 메타파스와 스마티 등이 기여했다.지난 2월 원주시와 드론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KT는 간현전망대 인근, 부론 산업 단지, 원주양궁장 3곳에 상공망 전용 기지국을 구축해 900Mhz LTE 주파수 대역을 할당했다. 비행 중 영상 전송은 물론이고 드론 조종도 KT 네트워크망을 통해 이뤄진다. 무선 통신 단말엔 VPN, 암호검증 모듈(KCMVP) 등을 활용해 보안을 유지하도록 했다.정명주 KT강북강원광역본부 팀장은 “지금까지 산불 감시는 주로 시·도 공무원의 육안으로 이뤄졌다”며 “2021년 산불 예방 및 감시 업무에 투입된 인력만 약 7300명”이라고 밝혔다. AI드론은 이처럼 많은 인력 동원을 줄이고 야간에 뜨지 못하는 헬기와 접근이 곤란한 절벽·급경사지 등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원주시의 드론실증도시 1차 사업은 올 12월 종료된다. KT는 실증사업의 결과를 토대로 다른 지자체에도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순환 KT강북강원광역본부 강원법인고객담당은 “이번 원주시와의 사업을 계기로 AI 영상 분석, 관제 등 KT AI 드론 플랫폼의 기능을 점차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이런 과정을 거쳐 다양한 드론 서비스의 수요자와 공급자가 공존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KT 드론 사업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2022.10.18 I 정다슬 기자
경매시장도 양극화…강남권 똘똘한 한 채만 북적
  • 경매시장도 양극화…강남권 똘똘한 한 채만 북적
  • [이데일리 오희나 신수정 기자] 부동산 거래절벽이 경매시장으로 이어지면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출이 안 되는 고가의 똘똘한 한 채에는 투자자가 몰리지만 금리와 대출 영향을 받는 매물은 외면을 받고 있다. 최근 금리 인상, 대출 규제 등으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면서 경매 시장에도 여파가 미치고 있다. 경매 참여자가 적어진 상황에서 1회 이상 유찰돼 가격 메리트가 있는 매물에만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강남권 똘똘한 한 채나 개발 기대감이 있는 빌라에는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단지 모습.16일 부동산 경매시장에 따르면 지난 4일 중앙지법 경매법정에서 앞서 유찰됐던 삼성동 아이파크삼성동 사우스윙동 2채가 매물로 나왔다. 아이파크삼성동 사우스윙동 157㎡는 감정가 51억7000만원의 93% 수준인 41억3600만원에 매각됐고 같은 단지 145㎡는 매각 기일이 변경됐다. 이날 60여건의 매각을 진행했는데 이 중 5건이 매각에 성공하고 나머지는 모두 유찰됐다. 입찰에 참여한 사람은 단 열두 명뿐이었는데 이 중 6명이 강남 아파트에 몰렸다. 강남구 대치동 대치현대 전용 115㎡는 1명이 응찰에 참여해 감정가(26억원)의 100.4% 수준인 26억112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 8월30일 서부법원에서 열린 서울 은평구 역촌동 36㎡ 다세대주택(빌라) 경매에는 응찰자 46명이 몰렸다. 유찰된 적 없는 신건인데다 참여자가 많았던 만큼 감정가 6940만원의 179%인 1억2420만원에 낙찰됐다. 앞서 서울 강북구 미아동 41㎡ 다세대 주택 경매에서도 응찰자 29명이 몰렸는데, 감정가 1억3700만원의 187.50%인 2억5691만원에 매각됐다. 최근 신통기획, 공공재개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낙후 지역 재개발 후보지 물건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자료=지지옥션)그럼에도 거래절벽에 따른 주택 시장 한파 여파는 부동산 경매 시장에도 미치고 있다. 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법원 경매시장에서 전국 아파트 낙찰률(경매 진행 건수 대비 낙찰건수 비율)은 35.2%로 전월(41.5%) 보다 6.3%포인트 하락했다. 2019년 6월(34.6%)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낮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도 전월(36.5%) 대비 14.1%포인트 하락한 22.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 역시 전달(93.7%) 보다 4.0%포인트 낮은 89.7%를 기록해 올해 7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지난해 월간 평균 69.54%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10건 경매를 진행하면 7건 낙찰된 셈이다. 하지만 올 들어 상반기 50%대로 떨어지더니 7월 26.6%, 8월 36.5% 등으로 뚝 떨어졌다. 물건별 평균 응찰자 수도 줄어들고 있다. 올해 서울 경매 아파트의 평균 응찰자 수는 4.9명으로 지난해의 6.8명에 비해 27.9% 줄었다.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평균 응찰자 수가 5명을 밑돈 것은 2012년(4.8명) 이후 약 10년 만이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최근 경매 시장에서도 옥석가리기가 나타나고 있다”며 “대출 영향 없는 고가 아파트나 호재가 있는 빌라에는 투자자가 몰리지만 실수요자가 주로 접근하는 6~9억원대 아파트는 대출이나 금리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낙찰가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남 아파트는 수요가 꾸준한 만큼 다른 지역보다 90% 후반대 낙찰가율이 나오고 있다”며 “금액대가 높다 보니 1회만 유찰돼도 매매시장보다 싸게 살 수 있어 대출 영향 없는 고액 자산가가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0.17 I 오희나 기자
셀론텍 "바이오콜라겐 원료부터 제품까지 '토탈 솔루션' 기업 도약"
  • 셀론텍 "바이오콜라겐 원료부터 제품까지 '토탈 솔루션' 기업 도약"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카티졸은 국내 유일한 바이오콜라겐 기반 관절강내주사로 손상된 관절연골의 자연치유 과정을 돕는 치료 효용성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형진우 셀론텍 대표(사진)는 지난 7일 “국내 영업망 확대를 기반으로 카티졸을 비롯한 바이오콜라겐 기반 의료기기의 국내 매출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재생의료 기업 셀론텍은 지난해 9월 코스피 상장사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에 편입됐다. 바이오콜라겐을 원료로 연골, 연부조직, 피부, 뼈 등 재생치료 영역 총 9가지 의료기기 품목을 개발했다. 주력 제품인 카티졸은 관절 연골막의 주성분인 콜라겐 주사제형 의료기기다. 관절연골 강화로 통증 완화, 운동 기능 개선 등의 치료 효과를 내는 데 쓰인다. LG화학은 최근 셀론텍과 카티졸 판매 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판매에 나섰다. 형 대표는 “올 상반기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과 관절 질환 치료에 특성화된 준종합병원에서 꾸준히 처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면서 “하반기 생산라인 조정을 통한 카티졸 커버리지 확대로 시장 수요에 발빠르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카티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 전망도 밝다고 형 대표는 강조했다. 셀론텍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72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 63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 영업이익은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다. 현 추세라면 올해 매출액 역시 세 자릿수대 진입이 확실시 된다는 설명이다. 셀론텍은 카티졸을 앞세워 14조원 규모 글로벌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카티졸에 대한 태국 식약청의 시판 허가를 획득하는 한편 연골조직 재건 제품 ‘카티필’에 대한 싱가포르 보건과학청, 태국 식약청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 형 대표는 “세계적 의료 관광지로 아세안 국가 중 가장 큰 의료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태국에서 첫 시판 허가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 진입이 빠른 시간 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바이오콜라겐 기반 신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바이오콜라겐 원료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신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그는 “카티졸 영업·마케팅, 신사업 육성을 위해 최근 국내 유수 의료기기 회사 출신의 외부 인재를 영입한 데 이어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업계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쌓은 마케팅, 연구 개발 전문 인력들을 통해 사업 개발 조직을 강화해왔으며 현재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아울러 바이오콜라겐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일반산업단지에 신규 공장 증설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형 대표는 설명했다. 선진국 기준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cGMP)에 적합한 신규 공장은 내년 시험가동을 거쳐 오는 2024년 하반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40kg 수준인 생산능력은 300kg로 확대된다. 셀론텍은 신규 공장의 양산 시기 전후 기업공개(IPO)도 진행할 방침이다.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재생의료와 미용성형, 생체소재 분야에 투자해 바이오콜라겐 원료부터 제품에 이르는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그는 “원료부터 제품 상용화에 이르는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매출 상승세가 확대될 수 있도록 역량을 쏟고 있다”면서 “바이오콜라겐은 응용할 수 있는 산업 분야가 방대한 만큼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3 I 양지윤 기자
월 100만원 이상 소형아파트 월세 거래 늘어…"금리 올라 전세보증금 버거워"
  • 월 100만원 이상 소형아파트 월세 거래 늘어…"금리 올라 전세보증금 버거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10년 만에 기준금리가 연 3%대로 들어서면서 시장에서는 부동산 시장 하방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월세 선호 현상은 더 빨라질 전망이다. 올해 들어 월세 100만원 이상의 서울 소형아파트(전용면적 60㎡이하)의 거래도 증가하고 있다. 기준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전세 이자 부담도 커지자 보증금이 작고 월세가 비싼 임차계약을 선호하고 있다. ‘울며 겨자먹기’로 그만큼 월세 부담이 무거워졌음에도 전세 대출 이자를 내는 것보다 낫다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재개발 매물조차 수억씩 떨어지고 있다.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확산하면서 상당 기간 부동산 시장 ‘한파’가 전방위로 몰아치리란 전망이다.12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지난 11일 기준 올해 1~9월 서울 소형아파트의 전·월세 거래량은 총 8만5506건으로 조사됐다. 이 중 월세거래량은 3만9891건으로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1~9월 기준) 이래 가장 많은 월세 거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서울 소형아파트 월세가격 100만원 이상 거래량은 7190건으로 전년대비 43.9%나 상승했고 월세 전체 거래 중 18%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월세도 상승세다. 서울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 옥수 리버젠’ 전용면적 59.25㎡는 지난해 8월17일 보증금 1억원, 월세 250만원(4층)에 신규 계약이 이뤄졌다. 하지만 올해 8월13일에는 보증금 1억원, 월세 290만원(9층)에 신규계약이 이뤄져 1년간 40만원이나 상승해 전년대비 16% 뛰었다. 매매 거래 자체도 크게 줄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 소형아파트의 매매 거래량은 5297건으로 지난해 1~9월 대비(1만 7853건) 70.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 역시 지난 7월 이후 1000건을 밑돌고 있다.여기에 최고가 대비 20%가량 값이 떨어진 아파트 단지도 속출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84㎡는 지난 7일 19억5000만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직전 최고가 27억원보다 28%(7억5000만원)가량 하락했다. 빌라와 재건축 매물도 예외는 아니다. 실제 북아현 뉴타운 2구역에서 전용 59㎥ 신청 기준 다세대 빌라(대지 8평) 조합원 매물은 연초 호가가 13억원 수준이었지만 최근 비슷한 매물이 10억원까지 내려갔다. 삼성물산과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한 북아현 2구역은 강북 최대 규모 재개발 단지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거래절벽 속 하락 추세가 한동안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추가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급매물 이외에는 이자 부담 때문에 거래 자체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정보현 NH투자증권 WM마스터즈 부동산 전문위원은 “주택 매입 수요의 원리금 상환액 증가 부담이 구매력 하락으로 이어지고 이는 심리 위축과 수요 감소로 이어져 시장 회복이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영끌족의 주요 매입지역인 서울 외곽과 경기도 GTX 개발 호재 지역은 최근 큰 폭으로 호가가 조정됐다”며 “사실상 거래가 끊긴 상황인데다 금리 급등으로 불안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2022.10.12 I 신수정 기자
수억씩 `뚝뚝`…부동산 한파에 뉴타운도 ‘악’ 소리
  • 수억씩 `뚝뚝`…부동산 한파에 뉴타운도 ‘악’ 소리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부동산 시장 `한파`가 전방위로 몰아치고 있다. 전국적인 아파트 가격 하락세 속에 재개발 매물조차 수억씩 떨어지고 있다. 강남권인 잠실 지역 대단지 아파트 `엘리트`의 국민평형(전용면적 84㎡)마저 20억원대가 무너지는 등 집값 조정 국면이 본격화 한 가운데 미래 가치에 기댄 재개발 매물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는 모양새다.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주요 재개발(뉴타운) 사업지에서 올해 초 대비 1억~3억원 하락하고, 급매의 경우 4억~5억원씩 하락한 물건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자고 일어나면 수천만원씩 오르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청량리·북아현·이문휘경·상계뿐 아니라 비교적 견조하게 버티던 노량진·한남·마천 등의 지역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서울 노원구 상계1구역의 모습. (사진=뉴스1)실제 북아현 뉴타운 2구역에서 전용 59㎥ 신청 기준 다세대 빌라(대지 8평) 조합원 매물은 연초 호가가 13억원 수준이었지만 최근 비슷한 매물이 10억원까지 내려갔다. 삼성물산과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한 북아현 2구역은 강북 최대 규모 재개발 단지다. 개별 물건마다 권리가액(감정가)이 다소 차이는 있지만 지난해엔 프리미엄이 11억원까지 뛰었는데 최근 초급매의 경우 감정가 8800만원 매물 프리미엄이 5억 5000만원까지 빠지기도 했다. 이문휘경 1구역의 경우 59㎥ 신청 기준 다세대 빌라(대지 8평) 매물 호가는 연초 9억원대였지만 최근 7억원까지 낮아졌다. 올 초만 해도 7억원대(권리가액 5800만원) 수준이었던 프리미엄은 6억 3000만원대(권리가액 5650만원)까지 떨어졌다. 강남권 유일의 재개발 구역인 마천4구역도 지난 7월 7억 7000만원이던 프리미엄이 두 달 새 6억원대까지 내려갔다. 통상 재개발은 기존 주택이나 건물이 철거된 뒤 그 자리에 지어질 신축의 가치를 미리 반영해 프리미엄이 붙는다. 그 기준이 되는 신축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면서 재개발 매물 가격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거래 절벽에 미분양까지 이어지자 매수 문의도 눈에 띄게 줄어든 상황이다. 부동산 하락기에는 재건축·재개발의 사업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청량리 뉴타운 인근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재개발 매물들이 올 초 대비 1억~3억원씩 빠진 분위기”라면서 “개발 기대감 때문에 문의는 꾸준한 편이지만 급매의 경우 프리미엄이 4억원대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 상계2구역 인근 B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아파트들도 몇억원씩 떨어지니 투자자들도 급매가 아니면 쳐다보지 않는다”면서 “작년만 해도 4억원대 물건을 쉽게 팔았는데 지금은 프리미엄이 1억원대까지 낮아졌는데도 좀더 기다려 보겠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거래절벽 속 하락 추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재개발 사업은 시간이 오래걸리는 데다 미래 가치의 기준이 되는 신축 아파트값이 하락하면 프리미엄도 떨어지기 때문에 리스크와 투자 기간 등 기준을 명확히 세운 뒤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재개발은 신축 아파트를 바라보고 진행되는 시장이라 최근 조정 국면인 분위기”라며 “신축이 빠지면 미래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프리미엄도 하락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하락기에는 완공 이후 추가 상승 여력이 얼마나 되는지 잘 따져보고 들어가야 한다”면서 “장이 꺾이면 사업성이 안 좋아지기 때문에 사업이 지연되거나 멈출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2.10.10 I 오희나 기자
서울시 '모아타운' 도입하자 조합설립 인가 61% 증가
  • 서울시 '모아타운' 도입하자 조합설립 인가 61% 증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는 올해 초 ‘모아타운·모아주택’ 도입 계획 발표 이후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사업지는 총 42개소로, 작년 같은 기간(26개소) 대비 약 61%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공급세대수는 3591세대에서 6694세대로 86% 늘었다. 서울시는 이런 추세면 연말까지 약 63곳(약 1만세대 공급계획)에서 조합설립 인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 강북구 번동 내 ‘모아타운’ 시범 사업으로 선정된 주거지 모습. (사진=뉴시스)오세훈 시장의 대표 주택정책인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지하주차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지역 단위 정비방식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블록 단위(1500㎡ 이상)로 공동 개발하는 모아주택(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모아타운 내에서 가로주택정비 방식으로 모아주택을 추진하면 가로구역 요건 완화, 사업면적 확대, 용도지역 상향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모아타운 공모에 선정된 후 관리계획 수립 등 추진단계를 밟고 있는 모아타운 대상지(현재 38개소)들도 순항 중이다. 시범사업지인 강북구 번동 모아타운은 지난 5월 관리지역 지정고시 후 모아주택 5개소(1240세대)가 연내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나머지 지역들도 관리계획 수립을 연내~내년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실시한 추가공모에는 첫 공모보다 많은 19개 자치구 39곳이 신청했으며, 이달 말 대상지를 선정한다. 서울시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 활성화를 위해 층수제한 폐지, 노후도 완화 같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위한 각종 기준을 완화한 것이 사업 활성화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조례개정 등을 통해 완화된 모아타운내 가로주택정비사업 기준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의 층수 완화(10층 이하→평균13층 이하) △제2종 일반주거지역 층수 완화(15층 이하→층수 폐지 예정) △노후도 완화(67% 이상→57% 이상) △바닥면적 660㎡ 이하 공동주택 경관년수 완화(30년→20년) △세입자 손실보상시 공공임대주택건립 비율 완화 등이다. 시는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세입자 손실보상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모아타운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며 세입자 손실보상을 하면 공공임대주택 건립 비율을 완화하는 내용의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 조례 개정안’이 최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시행을 앞뒀다.또 투기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모아타운 선정과 동시에 권리산정기준일을 지정해 ‘지분쪼개기’ 등을 막고 사업시행이 예상되는 지역에서 건축행위를 제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유경준 국회의원(국민의힘, 서울 강남병)이 모아타운내 사업시행 가능지역 등에 대한 행위제한을 위해 관계법령인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의원발의한 상태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과 더불어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모아타운 추진 시 주거약자와의 동행 차원에서 주거취약지역이 우선 정비될 수 있도록 하고 투기수요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0.06 I 오희나 기자
11조 황금입지 '용산 유엔사부지' 분양, 내년 하반기 가능할까
  • 11조 황금입지 '용산 유엔사부지' 분양, 내년 하반기 가능할까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사업비 11조원 규모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이 내년 하반기나 돼야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금리가 급격히 오른데다, 금융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도 해주지 않아 시행사 일레븐건설이 대규모 사업비를 조달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 12월 착공 전 행정절차 ‘산더미’…물리적 시간 ‘빠듯’5일 용산구청에 따르면 일레븐건설은 오는 12월 유엔사부지 복합개발 착공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지난 8월 용산구청으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후 후속절차를 진행 중인 것.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다. (자료=서울시, 용산구청)유엔사부지 복합개발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2-34번지 일대 4만4935㎡(약 1만3616.7평)에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 아파트 420가구와 오피스텔 726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숙박시설(호텔) 등을 짓는 사업이다.단지 내에는 용산공원과 이태원 관광특구를 연결하는 길이 330m의 공공보행통로도 갖춰진다.이 사업은 일레븐건설이 지난 2017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땅을 1조500억원에 매입하면서 시작됐다. 강북의 ‘노른자위 땅’으로 꼽히는 용산구 이태원동에 자리한 데다 사업비 규모도 11조원에 이르러 업계 관심이 높다.지난 9월 올라온 사업계획변경승인 고시를 보면 사업비가 기존 8조1041억원에서 11조319억원으로 약 36% 늘어났다. 사업비 계산 착오로 인한 변경이라는 게 용산구청 측 설명이다. 다만 일레븐건설이 예정대로 오는 12월 착공하려면 시간이 빠듯하다. 착공을 하려면 그 전에 착공계를 구청에 접수해서 처리돼야 한다. 착공계란 공사 시행에 대한 계약 내용을 기록한 문서다. 공사명, 공사금액, 계약일, 착공일, 준공 예정일 등이 상세하게 적혀있다. 또한 △굴토·구조심의 △감리자 지정신청 △착공신고(기존건축물 철거신고) 등 각종 행정절차도 마쳐야 한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일정을 빠듯하게 진행하면 12월 착공이 가능할 수도 있고, 아니면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자료=서울시)◇ 고금리에 PF대출도 막혀…“분양, 내년 하반기 될 듯”게다가 연말부터 공사를 진행하더라도 실제 분양은 내년 하반기나 돼야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리가 단기에 급격히 오른데다, 부동산PF 대출이 막혀 일레븐건설이 ‘11조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조달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국은행(한은)은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빅스텝(50bp)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한은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상 최저 수준(연 0.50%)이던 기준금리를 작년 8월부터 수차례 인상했다. 지난해에는 8월과 11월에 인상했으며, 올해에는 사상 첫 4회(4월, 5월, 7월, 8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 기록을 남겼다.올해 1월과 4월, 5월에는 각각 0.25%포인트(p)씩 올렸고 지난 7월에는 0.5%p 올려 사상 첫 ‘빅스텝’을 단행했다. 8월에도 0.25%p 인상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2.50% 수준이다. 한은이 10월에도 ‘빅스텝’을 단행하면 기준금리는 3%로 뛰어오른다. 금리가 오르면 이자비용이 늘고 부동산 매수 심리도 위축되기 때문에 당초 계획보다 사업성이 안 나오게 된다.게다가 은행들은 부동산PF 대출을 ‘휴업’한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은 PF 대출 심사를 사실상 중단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이 금융회사들 부동산PF 대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어서다. 이달 국정감사를 앞두고 정치권의 관심도 높다.금융권이 PF 대출을 중단하자 제2금융권인 증권사, 캐피털사는 신규 대출 및 연장 조건으로 연 10~20%의 고금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 들어 1금융권에서 PF 대출을 실행한 사례가 거의 없다”며 “연 10~20% 금리에 대출받을 바엔 공사를 안 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내년 하반기나 돼야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는다. 한 시행업계 관계자는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은) 너무 규모가 크고 개발방향도 복잡해서 빠르게 진행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금리가 다시 내려가고 부동산경기도 회복돼서 분양하기 좋은 시점이 되려면 내년 하반기나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일레븐건설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2022.10.05 I 김성수 기자
중화1·장위4 잇따라 이달 분양…"전용 84㎡ 9억원 넘을 듯"
  • 중화1·장위4 잇따라 이달 분양…"전용 84㎡ 9억원 넘을 듯"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내달 중 중화1구역과 장위4구역 등 서울 강북권 아파트가 잇따라 일반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다만 전용 84㎡ 기준 일반분양가가 중도금 대출 금지선이자 특별공급 물량이 없는 수준인 9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랑구 중화동 중화1구역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 결과 상한분양가가 3.3㎡당 2835만원으로 확정됐다. 중화1구역(중화 SK뷰 롯데캐슬)은 전용 39~100㎡, 총 8개동 1055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으로 이 중 501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시공사는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했으며 준공예정일은 2025년5월이다. 이르면 내달 중 일반분양을 추진할 예정이다. HUG분양가를 적용하면 전용 59㎡는 7억원대, 전용 84㎡는 9억원대 수준에서 일반분양가자 정해질 전망이다. 중랑구 중화동 중화1구역(중화롯데캐슬SK뷰) 조감도7호선 중화역과 인접한 역세권 아파트로 강남권 출퇴근이 쉽다. 단지 앞으로 지나는 동부간선도로와 북부간선도로를 통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고 일부 세대에서는 중랑천 조망도 가능하다. 다만 여전히 주변에 저층 주거지가 밀집돼 있고 개발이 더딘 편으로 정주 여건이 다소 취약하다. 인근 지역 내 시세를 비교할만한 신축단지가 마땅치 않지만 지난 2020년7월 준공한 중랑구 면목동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1505가구) 전용 85㎡는 지난달 5일 13억원(18층)에 손바뀜이 이뤄졌다.이르면 이달 말 일반분양에 나서는 성북구 장위동 장위4구역도 최근 자치구에서 분양가심사위원회를 열어 분양가 심의를 진행했다. 조합 측은 “심의는 했지만 임대주택 요율을 조정하면서 정확한 분양가를 결정하지 않았다”며 “분양가 산정에 시간이 조금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합 측은 3.3㎡당 2800만원은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이 경우 중화1구역과 마찬가지로 일반분양가는 전용 59㎡ 7억원대, 전용 84㎡ 9억원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위4구역은 재개발 사업을 완료하면 지상 31층, 총 31개동, 전용49~97㎡, 2840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353가구에 이른다. 시공사는 GS건설로 2025년 입주 예정이다.성북구 장위동 장위4구역 조감도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과 맞닿아 있고 1·6호선 석계역과도 가깝다. 일대 장위1구역, 2구역, 5구역, 7구역은 이미 입주를 마친 상태다. 인근 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장위1구역, 939가구) 전용 84㎡는 지난 5월 11억5000만원(4층)에 거래됐다. 매매호가는 10억5000만~12억원에 형성돼 있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최근 집값이 전반적으로 떨어진 상황이지만 장위 뉴타운은 인근 신축 아파트 기준으로 전용84㎡가 11억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며 “일대 정비사업이 이어지고 있고 신축 아파트 프리미엄을 고려했을 때 내 집 마련 수요자는 집 장만을 고려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2022.10.04 I 하지나 기자
마지막까지 환자 지킨 故 임세원 교수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
  • 마지막까지 환자 지킨 故 임세원 교수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4년 전 환자로부터 공격받아 숨진 고(故) 임세원 교수가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지난 24일 오후 국립서울현충원 봉안식장에서 고 임세원 교수의 안장식이 열렸다고 26일 밝혔다. 임세원 교수는 2018년 12월 31일 피해망상이 있는 환자에 의해 생명을 위협받는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동료와 환자의 안전을 우선으로 행동하다가 숨졌다. 보건복지부는 고 임세원 교수를 의사자로 인정했고, 지난 4월 국가보훈처는 고인을 국립묘지 안장자 심의를 통해 안장 대상자로 결정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추모사에서 “매우 급박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생명보다 동료를 먼저 돌본 의로운 분이었다”며 “고인이 우리나라 자살예방사업에 한국형 표준자살예방교육프로그램 보고·듣고·말하기를 개발해 400만명이 생명지킴이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에서 고인과 함께 근무했던 오강섭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은 “진료, 연구, 자살예방 등 모든 분야에서 탁월했고 마지막 순간까지 의인이었다”며 의사로 임세원 교수를 회고했다. 이어 “임세원법을 비롯한 변화가 시작됐지만 아직도 환자들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고 의료인은 불안한 진료를 이어가고 있는 현실에서 정신건강 관련 법제도를 반드시 개선해 고인이 유지가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회장 조순득)와 심지회(회장 배점태)에 소속된 정신장애인 가족들이 전날 보고·듣고·말하기 자살예방교육을 이수한 후 당일 안장식장에 단체로 참석하기도 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수여하는 제2회 임세원 상을 수상한 조순득 회장은 상금을 협회에 기부해 안장식 전날 정신장애인 가족을 위해 고 임세원 교수가 개발한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교육을 진행했다. 행사 내내 눈시울을 붉힌 조순득 회장은 “앞으로는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 한다. 고인의 유지로 가족들이 밝힌 안전한 진료환경과 마음이 아픈 사람이 편견과 차별 없이 치료와 지원을 받는 사회로 나아가는데 전문가와 당사자, 가족이 힘을 합쳐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2.09.26 I 이지현 기자
저층 일색 다산로·퇴계로변 최고 17~21층까지 허용
  • 저층 일색 다산로·퇴계로변 최고 17~21층까지 허용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서울 중구가 지하철 신당역과 청구역 역세권을 대상으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을 추진한다.19일 서울 중구청에 따르면 오는 21일 오후 신당누리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이 지역의 개발 활성화를 위한 신당·청구 역세권 일대 지구단위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구단위계획이란 합리적인 토지 이용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만든 건축 지침으로 법정 사항이다. 주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계획으로, 이 효력이 미치는 구역을 지구단위계획구역이라고 한다. 현재 서울시에는 454곳의 지구단위계획구역이 지정돼 있다.신당·청구 역세권 일대 지구단위계획 대상지. (사진=중구청)대상 구역은 신당역을 통과하는 퇴계로변 일부와 신당역에서 청구역을 지나는 다산로변이다. 전체적인 구역 형태는 `T`자로 해당 면적은 19만 9336㎡이다. 일반 상업 지역과 주거 지역이 섞여 있는데 익숙한 `신당동 떡볶이 골목`도 속해있다. 신당역과 청구역 일대는 지하철 2·5·6호선이 교차하는 환승 역세권에다 강남과 강북을 잇는 관문임에도 오래된 저층 건물 일색으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인접한 신당 8·10구역이나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장충동처럼 이렇다 할 도시계획이나 재개발 계획도 없어 미래 역시 불투명하다.중구가 공개할 계획에 따르면, 건축물 높이는 개발 규모에 따라 퇴계로변의 경우 최고 21층(90m)까지, 다산로변은 최고 17층(70m)까지 허용했다. 민선 8기 이후 20m를 추가 완화했는데, 중구는 이번 계획이 확정되면 최대 35곳까지 최고 높이의 건축물이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별계획가능구역은 당초 청구역 인근 2곳에서 신당사거리 공영주차장 부지를 더해 3곳으로 늘렸다. 구는 여기에 복지시설, 주차장, 공공주택 등 공공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다. 특별계획가능구역은 주민 동의에 따라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별도 개발안을 만들어 관리하는 구역으로, 민간 참여를 촉진하고 공공성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이 밖에 토지소유자 간 공동개발을 `의무`에서 `권장`으로 변경하는 등 개발을 막는 작은 규제라도 최대한 푸는 방향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완성했다.중구는 주민 설명회와 주민 재공람이 끝나는 대로 서울시에 지구 지정 및 계획에 대한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신당·청구 역세권 일대 지구단위계획은 다산로의 획기적 변화를 이끌어 중심 기능을 회복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기존 지구단위계획들도 불필요한 규제가 없는지 계속 손을 봄으로써 낡은 도심이 살아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2.09.19 I 이성기 기자
재개발 임대주택 기준 세대수 대신 '연면적' 추진…"다양한 평형 공급"
  • 재개발 임대주택 기준 세대수 대신 '연면적' 추진…"다양한 평형 공급"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가 재개발 임대주택 의무비율 기준을 현행 세대수에서 연면적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 연면적으로 기준을 바꾸면 다양한 평형의 임대주택이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북 아파트 단지.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재개발 사업 시 임대주택 건설비율 기준을 세대수가 아닌 연면적으로 바꾸는 방안을 건의했다. 현행 서울시의 재개발시 임대주택 의무비율은 15%다. 연면적 기준은 아직 국토부와 검토 중이지만 기존 세대수 기준 임대주택 의무비율 15%와 비슷한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 서울시는 연면적 기준으로 시뮬레이션을 한 후 결정할 예정이다. 연면적 기준으로 의무비율이 15%로 정해질 경우, 전체 재개발 사업 연면적 1만㎡ 중 150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게 된다. 세대수를 맞추기 위해 소형 평수를 쪼개 넣는 대신 중소형 평형의 다양한 임대주택을 건설하는게 가능해진다. 이같은 움직임은 서울시의 임대주택 고급화 전략의 일환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7월 취임사에서 임대주택 고급화와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재건축 임대주택 단지인 노원구 하계5단지는 신규 물량의 30% 이상을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60㎡ 이상 중형으로 짓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토부와 긍정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세대수 기준으로 되어 있어 소형평형 위주로 공급되다보니 임대주택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급 세대가 다소 줄더라도 평형을 다양화해서 단독 세대 뿐만 아니라 3인 가구 등 거주 여건에 맞는 임대주택을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9.16 I 오희나 기자
9월 4만7000여가구 분양한다는데…추석연휴 손품임장 해볼까
  • 9월 4만7000여가구 분양한다는데…추석연휴 손품임장 해볼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번 추석 연휴에는 발품보다는 손품 임장에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 긴 연휴 동안 관심있는 지역이나 단지 주변의 정비사업 계획, 교통 호재, 부동산 정책 등을 온택트 임장을 통해 알아볼수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북 아파트 단지.10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9월에는 71개 단지, 총 4만7105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이중 4만79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중 1만5677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올해 청약 예정인 단지 뿐만 아니라 평소 관심있던 단지의 주변 인프라 정보나 개발 계획 등은 손품을 팔면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주택 공급 관련 정보는 부동산정책 정보 웹사이트 ‘정책풀이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 정책 뿐만 아니라 최근 교통 호재, 지역 개발 호재를 확인하는 것도 클릭 몇 번이면 가능하다. 국가철도공단 홈페이지에서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교통호재를 볼수 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살펴보면서 전반적인 사업개요와 함께 노선 이름, 사업구간 등 확인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반적인 상황을 체크해 볼 수 있다. 지역 개발현황은 토지이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토지이용규제 및 도시계획정보를 볼수 있는 전자포털이다. 직방·다방과 같은 부동산 서비스 플랫폼은 각 지역의 빌라·오피스텔·아파트와 같은 주거상품 및 상가·점포 등 매매 시세와 매물 현황, 구조, 학군 정보 등을 제공한다. 직방은 견본주택을 방문하지 않고도 분양 단지와 관련된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통과 학군 등 입지부터 동·호수 배치와 조경 등과 관련한 단지 정보 등을 사이버 견본주택과 함께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아실(아파트실거래가)이나 호갱노노, 다윈중개, 부동산지인 등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인근 중·고등학교 등 학군 정보나 생활편의시설 같은 기본적인 정보 뿐만 아니라 지하철·버스 정류장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입주 예정 물량, 일자리수 등 정보가 제공한다.
2022.09.10 I 오희나 기자
"강남 물폭탄, 반복 않으려면 대심도 배수터널 건설 시급"
  • "강남 물폭탄, 반복 않으려면 대심도 배수터널 건설 시급"
  • “서울 강남 물폭탄 사태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심도 배수 터널이 반드시 필요한 데 그렇다고 무턱대고 아무 곳이나 설치했다간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킵니다. 위치 선정은 아주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서울시 지역수자원위원인 제일엔지니어링의 노진수(사진) 부사장은 6일 이데일와의 인터뷰에서 ‘강남 물폭탄 후속 대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노 부사장은 지난 1984년 토목기사를 획득한 후 38년간 수자원 관리만 해온 ‘수처리 전문가’다. 지난 2005년 청계천복원사업에 참여해 국무총리 표창을, 2012년에는 서울시 침수대책 수립에도 관여해 서울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건설기술자문위원과 서울시 건설기술심의위원을 역임하는 등 서울시 수자원관리와 침수대책 수립에 직접 참여했다.노 부사장은 “서울 강북의 기존 도심과 달리 강남 지역은 빠른 개발로 치수 계획이 도로와 단지 개발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다”며 “이런 이유로 하천과 하수관로의 규모가 현 시점 기준으로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류의 어느 구간이 좁아 물이 자연스럽게 흐르지 못하면 물은 자기 몸을 일으켜 상류의 물을 밀어 올리는 데 이런 습성을 `배수위`(backwater)라고 한다”며 “높아진 상류의 물은 하천 제방을 넘거나, 암거(暗渠)의 맨홀로 역류하는 데 이번 강남역 주변 침수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이 `배수위` 현상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변 아파트 여러 동을 철거해야 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노 부사장은 “강남에서 이미 계획돼 시행 중인 사업 대부분은 현 교통 체계를 유지한 상태에서 많은 지장물을 옮겨 설치하거나 공사 중 엄청난 민원을 감수해야 한다”며 “더욱이 계획 강우보다 훨씬 많은 집중 폭우가 쏟아졌던 이번 사태를 고려하면 지금이라도 대책의 방향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그 대안으로 앞서 언급한 ‘대심도 배수 터널’ 건설을 다시금 강조했다. 노 부사장은 “우선 강남역 주변 저지 유역과 고지 유역의 관로를 동시에 터널로 유입시킬 수 있는 지점을 선정한 뒤 커다란 수직갱을 설치해 지하로 내려보내야 한다”며 “깊은 지하터널을 통해 한강까지 흐르게 한 뒤 다시 지표로 올라오면서 한강에 직접 배출시키는 효과가 확실한 계획이라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간과해선 안 되는 점은 여러 개의 유입 수직갱 시설을 도심 한복판에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위치를 선정해야 한다”며 “유입 지점까지의 관로 또한 그 규모를 크게 해줘야 하기에 부수적인 계획을 동시에 수립·시행해야 한다. 이런 조건을 충족할 때 대심도 터널의 효과를 온전히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2.09.06 I 이성기 기자
재개발도 조정 국면..강북 알짜 이문휘경뉴타운, 매수 기회?
  • 재개발도 조정 국면..강북 알짜 이문휘경뉴타운, 매수 기회?[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의 대표적인 낙후 지역으로 꼽히던 이문휘경뉴타운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1만3000여세대 대규모 주거 단지가 들어서면서 강북 알짜 재개발구역으로 시장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1일 이데일리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에게 이문휘경뉴타운에 대해 들어봤다. 김 소장은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서면서 재개발 구역도 조정을 받고 있다면서 한남·성수·흑석·노량진을 제외한 대부분 재개발 지역들이 조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북아현뉴타운만 해도 최근 5000만원 가량 조정됐다. 그 이하 구역들은 5000만원~1억원 가량 조정됐다고 보면 된다”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재개발 투자에 기회가 오는 셈이다”고 말했다. 이문휘경뉴타운은 동대문구 이문·휘경동 일대 재개발 구역으로 가구수만 1만3000여가구에 달한다. 현재 총 7개 뉴타운 구역중 휘경 1구역과 2구역은 입주를 완료했다. 이문1구역·3구역은 이주철거가 끝나 착공에 들어갔고 4구역은 조합설립인가단계를 밟고 있다. 휘경3구역도 착공 중에 있다. 김 소장은 이문휘경뉴타운이 동대문구 개발의 큰 축인 청량리 후광 효과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청량리역은 GTX환승역으로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면서 이문휘경동은 동대문구에서도 북쪽에 치우친 경향이 있지만 동대문구 개발 호재와 신축 아파트 반사이익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이문1·3구역은 착공까지 들어간 상황이라 2년만 기다리면 입주”라며 “복잡한 인허가절차나 이주철거 리스크가 사라진데다 속도가 빠르고 가격까지 조정된 상황이라 투자 기회”라고 판단했다. 이문휘경뉴타운의 대장 단지는 3구역이다. 현재 이문1구역과 3구역은 투자 금액이 1억~1억500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고 전했다. 김 소장은 “전반적으로 사업성이 좋지만 대장 단지는 역세권인 이문3구역”이라며 “투자 금액은 이문 1구역을 기준으로 급매물이 6억 초중반까지 나왔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59㎡가 7억원 중반까지, 84㎡면 8억중반에서 9억원이 필요했다. 역세권인 이문3구역은 여기서 1억~1억5000만원이 더 필요했지만 최근 가격이 조정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5평 기준 분담금을 3억원으로 잡으면 투자금에 분담금을 더한 9억원대에 25평 신축 아파트를 받을수 있다”며 “현재 동대문구 신축 아파트의 가격대가 12~13억원대임을 감안하면 3~4억 정도 싸게 사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 주요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의 분양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 속도가 빠른 이문휘경 뉴타운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재개발의 경우 입주권을 항상 주의하라고 조언하는데 이문휘경뉴타운은 관리처분인가까지 난 상황이라 99% 안전하다”면서 “더구나 이문 1·3구역, 휘경 3구역 모두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규정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거래도 자유롭다”고 말했다. 2018년도 1월 24일 전까지 최초 사업시행 인가를 받은 재개발사업지는 관리처분인가 이후에도 거래가 가능하다. 김 소장은 또 “서울의 주요 사업지들의 일반분양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재개발 투자자들에게는 가격이 조정됐을 때가 오히려 투자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9.01 I 오희나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