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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너무 비싸"…30대, 빌라로 눈 돌렸다
  • "아파트 너무 비싸"…30대, 빌라로 눈 돌렸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치솟으면서 30대 실수요자들이 빌라 등 비(非)아파트 구매로 몰렸다. 올 1분기 연립·다세대·다가구·단독주택 등 비아파트 구매자 중 30대 비중이 18%를 넘어서며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 단지 전경(사진=방인권 기자)9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한국부동산원의 통계를 바탕으로 2022∼2024년 서울 지역의 연령대별 비아파트 매입 비중 추이를 분석한 결과, 1분기 30대의 매입 비중은 18.9%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대에서 가장 큰 증가 폭으로 전년 동기대비 4.1%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40대(18.4%)의 구매 비중도 추월했다. 40대의 비아파트 매입비중도 17.0%에서 18.4%로 늘어났고 50대는 19.5%에서 22.5%로, 60대는 13.7%에서 16.3%로 증가했다.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는 올해 수도권 전세가격이 오름세를 타며 역전세 우려가 감소한데다, 30대의 경우 비아파트보다 높은 아파트 매입가와 대출 이자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 일부가 저리 정책대출(신생아특례대출)이 가능한 비아파트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올 1분기 30~40대가 매수한 서울 비아파트 지역을 살펴보면 주요 업무지구와 접근이 용이하고 실거주 편의성에 집중된 곳들이다. 서초구, 서대문구, 용산구, 동작구에 소재한 비아파트의 경우 강남업무지구 또는 도심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쉽고 동일 소재 지역 내 위치한 아파트보다 매입가가 낮다.같은 기간 50~60대는 과거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학습효과를 향유한 세대로 투자가치를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강북구, 성북구, 도봉구, 관악구에 소재한 비아파트의 경우 서울 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투자금액이 적게 들고, 해당지역 내 다수가 정비사업(모아타운) 후보지역으로 선정된 곳이 많았다.2022~2024년 서울 비아파트 연령대별 매입비중 추세 분석을 통해 30대의 경우 내집마련 목적이 강하고 특례 저리 대출 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값이 여전히 높아 비아파트 시장의 경우 30대가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주거 선택지로 꼽힌다”면서 “오는 3분기 신생아 특례 대출의 부부 합산 소득 기준이 2억원으로 높아지면 저금리 정책대출의 적용 대상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5.09 I 이윤화 기자
뜀박질하는 서울 전셋값 ‘51주 연속 상승’…지방은 하락폭 확대
  • 뜀박질하는 서울 전셋값 ‘51주 연속 상승’…지방은 하락폭 확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51주 연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서울은 전세 물량이 급속도로 줄며 품귀 현상이 지속되면서 전셋값이 한 달 새 수천만 원씩 오르기도 하는 반면 지방은 전세 수요가 줄며 하락폭이 확대하고 있다. 매매값도 서울은 6주째 강세를 보이는 반면 지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2024년 5월 첫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평균 아파트 매매값은 0.02% 하락, 전셋값은 0.03% 상승을 기록했다.주요 권역별로 전주 대비 아파트 매매값 동향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0.01%에서 0.00%로 보합 전환, 서울(0.03%→0.03%)은 상승폭 유지, 지방(-0.04%→-0.04%)은 하락폭이 유지됐다.시도별로는 대구(-0.10%), 제주(-0.08%), 충남(-0.07%), 경남(-0.05%), 부산(-0.05%) 등은 하락, 충북(0.00%), 경북(0.00%)은 보합, 인천(0.04%), 전북(0.03%), 강원(0.01%) 등은 상승했다.한국부동산원은 상승폭이 유지된 서울의 경우 “거래희망가격 격차 좁혀지지 않는 관망세 속에서 중저가 외곽 구축 대비 선호지역 단지의 경우 매도희망가격 하락하지 않고 일부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혼조세 유지”했다고 말하고 있다.구 별로 살펴보면 강북 14개구는 0.03% 상승했는데, 노원구(-0.02%)는 상계·월계동 위주로, 강북구(-0.02%)는 미아·우이동 위주로 관망세 지속되며 하락했으나, 용산구(0.14%)는 이촌·도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동구(0.13%)는 정주여건 양호한 행당·옥수동 위주로, 마포구(0.09%)는 아현·염리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강남 11개구는 평균 0.04% 상승했다. 강남구(0.08%)는 압구정·역삼·대치동 위주로, 서초구(0.07%)는 반포·서초동 주요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6%)는 여의도·신길동 위주로, 송파구(0.05%)는 가락·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동작구(0.03%)는 상도·흑석동 위주로 상승했다.지난주 0.02%에서 이번 주 0.04% 상승한 인천의 경우 미추홀구(-0.02%)는 공급영향 있는 용현·주안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중구(0.17%)는 중산·신흥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구(0.07%)는 신현·청라동 위주로, 계양구(0.05%)는 작전·효성 신축 위주로, 동구(0.02%)는 지역개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하락폭이 유지된 경기는 하남시(0.07%)는 감이·망월동 주요단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0.06%)는 영통·매탄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양주시(-0.11%)는 덕정·고암동 구축 위주로, 평택시(-0.11%)는 공급물량 영향있는 고덕·세교동 위주로, 안양 만안구(-0.11%)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07%→0.08%) 및 서울(0.07%→0.09%)은 상승폭 확대, 지방(-0.01%→-0.02%)은 하락폭 확대됐다.시도별로는 인천(0.14%), 울산(0.07%), 경기(0.06%), 부산(0.03%), 강원(0.03%), 전남(0.02%) 등은 상승, 대전(-0.07%), 경북(-0.06%), 제주(-0.05%), 경남(-0.05%), 대구(-0.05%) 등은 하락했다.상승폭이 확대한 서울은 신축·역세권 등 선호도 높은 단지 위주로 상승세 지속중이나, 신규 계약가능한 매물이 감소하면서 그동안 상승세 크지 않았던 구축 저가 단지에서도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전체 상승폭 확대했다.
2024.05.09 I 박지애 기자
젊은 성인에서 지방간 있으면 갑상선암 위험 높아져
  • 젊은 성인에서 지방간 있으면 갑상선암 위험 높아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젊은 성인에서 비알콜성 지방간이 심할수록 갑상선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비알콜성 지방간은 알코올 소비가 적거나 전혀 없는 사람에게서 발생하는 간 질환으로,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만약 지방이 축적된 상태가 계속되면 비알콜성 지방간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심한 경우 간경변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발견 및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 비알콜성 지방간이 심할수록 갑상선암 발병 위험 높아져 (사진 출처=게티이미지)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내분비내과 이원영, 이은정, 권혜미 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 공단 자료를 이용하여, 한국에서 4회 연속 건강검진을 받은 20~39세 사이의 젊은 성인 310만 명을 대상으로 지방간 지수 (fatty liver index)에 따른 갑상선암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지방간 지수에 따라 ▲지방간 지수 30미만(정상) ▲지방간 지수 30이상 60미만 ▲지방간 지수 60이상으로 나눴다. 그 결과, 지방간 지수가 정상인 그룹과 비교하여, ▲지방간 지수 30이상 60미만인 경우, 남성은 1.36배, 여성은 1.44배 갑상선암 발병 위험이 높았다. 또한 ▲지방간 지수 60 이상인 경우, 남성은 1.71배, 여성이 1.81배 갑상선암 발병 위험이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지방간 지수가 증가해 비알콜성 지방간이 심해진 경우 갑상선암 발생 위험 역시 증가했다. 이어 지방간 지수를 4번 연속 측정하여 지방간 지수가 30 이상인 경우, 각 측정마다 1점을 부여했다. 누적 점수가 높을수록, 누적 점수가 0인 사람들(비알콜성 지방간이 한번 도 없었던 사람들)에 비해 갑상선암 발병 위험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권혜미 교수는 “비알콜성 지방간이 젊은 성인에서도 갑상선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라며, “비알콜성 지방간이 갑상선암 발생 위험의 독립적 위험 요인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비알콜성 지방간이 있는 경우, 인슐린 저항성, 만성적인 염증 상태, 갑상선 자극 호르몬의 상승 등으로 인해 갑상선암 발생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추측한다”며 “비알콜성 지방간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식사와 운동, 적절한 체중 유지 등 생활 습관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최신 호에 게재됐다.
2024.05.09 I 이순용 기자
올 1분기 서울아파트 6억원 미만 거래비중 23.5% '역대 최저'
  • 올 1분기 서울아파트 6억원 미만 거래비중 23.5% '역대 최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1분기 서울에서 6억원 미만에 매매 거래된 아파트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15억원 이상 아파트 매매 거래 비중의 경우 역대 최고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올해 1분기(1~3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9314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6억원 미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188건으로 전체 거래의 23.5%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비중은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1분기 기준)이래 가장 낮은 것이다. 2017년에만 하더라도 6억원 미만 서울 아파트 거래 비중은 70.7%에 달했지만 2018년 60.8%, 2019년 62.5%, 2020년 52.1%, 2021년 28.9%로 하락했다. 이후 2021년 38.1%로 상승했고, 2023년 28.0%로 다시 낮아졌다.금액대별로 살펴보면, 올해 1분기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568건으로 전체의 27.6% 비중을 기록했다. 9억원 이상~15억원 미만 거래량은 2870건으로 올해 1분기에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고, 비중도 30.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억원 이상에 매매 거래된 아파트는 1688건으로 나타났고, 18.1% 비중을 차지해 통계 작성이래 가장 높았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도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도봉구로 확인됐다. 올해 1~3월 도봉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03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6억원 미만 매매 거래량은 236건으로 전체의 77.9%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중랑구 58.1%, 노원구 57.8%, 금천구 53.1%, 강북구 48.4%, 구로구 45.4%, 은평구 31.6%, 강서구 29.7%, 종로구 29.7%, 동대문구 28.4%, 관악구 27.8%, 중구 24.2% 등으로 나타났다.15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서초구로 조사됐다. 올해 1분기 서초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 391건 가운데 287건이 15억원 이상 매매 거래량으로 전체의 73.4% 비중을 차지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서울에선 9억원 이상~15억원 미만 아파트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서울에선 6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는 점점 찾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6억원 미만 아파트는 한강이북에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3월 6억원 미만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2188건 가운데 한강이남 812건, 한강이북 1376건으로 전체의 62.9%가 한강이북에서 매매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2024.05.08 I 오희나 기자
성북구 최고가 경신 단지 12곳…"전세값 상승 영향"
  • 성북구 최고가 경신 단지 12곳…"전세값 상승 영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매매 시장에서 한동안 약세를 보인 강북 지역에서 4월 기준 한달 전 대비 최고가 경신 단지가 나왔다. 다만 전체 기간으로 놓고 보면 강남 지역이 최고가 경신 단지가 가장 많았다. 7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자료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4월 매매거래 중 최고가 경신 거래가 3월과 비교해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성북구’로 나타났다. 성북구 다음으로는 중랑구, 영등포구 순으로 3월과 비교해 최고가 거래가 늘었다. 신생아특례대출 등 저리대출을 활용한 거래 영향으로 한동안 거래가 주춤했던 단지에서 거래소식과 함께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3월 대비 4월 최고가 거래가 크게 증가한 지역은 △성북구(4건->12건, 300%) △중랑구 (6건->10건, 167%) △영등포구(10건->14건, 140%) △노원구(6건->8건, 133%)순으로 나타났다. 개별 최고가 단지를 살펴보면 성북구 정릉동 청구 아파트 전용 83.25㎡가 2019년 10월 3억2500만원 거래 이후 2024년 4월 5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소단지로 매물이나 거래가 뜸한 가운데 5년만에 거래가 이뤄지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성북구 정릉동 우정에쉐르 전용 59.9㎡는 23년 12월 5억6000만원 거래됐던 가격이 2024년 4월 5억8000만원에 계약됐다. 중랑구에서는 면목동 라온프라이빗 전용 68.16㎡가 4월 9억에 거래되며 2023년 5월 8억3500만원의 가격을 경신했다.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광장아파트 전용 102.35㎡가 2024년 4월 21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종전 2023년 3월 18억8000만원의 가격을 경신했다. 작년 10월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며 재건축에 한발 다가서며 거래가격이 높아졌다. 전체 기간으로 놓고 보면 최고가 경신 아파트가 많은 지역은 강남구(32건)로 집계됐다. 희소가치를 앞세운 고급 주거단지로 자산가들의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공급이 적어 간헐적인 거래에 최고가 경신을 보였다.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151.27㎡은 4월 47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2023년 7월 44억5000만원의 가격을 경신했다. 압구정동 신현대12차 121.18㎡는 4월 47억6500만원에 거래되며 2020년 11월 31억5000만원의 거래가격을 경신했다. 다음으로는 양천구에서 18건 거래가 4월 최고가 경신 아파트로 집계됐다. 목동신시가지 개발기대와 신생아특례대출 등 저리 대출을 활용한 소규모 단지의 간헐적인 거래 영향으로 보인다. 다음 영등포구 14건, 마포구 12건, 성북구 12건, 강서구 11건, 동작구 11건, 은평구 11건 순으로 최고가 경신 아파트가 많았다.직방은 전셋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4월 최고가 경신 소식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강남이나 한강변 등의 고가아파트는 자금력을 갖춘 수요층이 진입하기 때문에 부동산 경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오히려 가격 흐름이 둔화했을 때 추후 희소가치로 가격상승을 기대하는 수요 영향으로 최고가 경신이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직방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은 작년 급격히 위축됐던 거래가 올해 들어 회복되면서 나타나는 국지적 현상으로 부동산 호황기였던 예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최고가 거래 비중이 낮은 수준”이라면서 “불안한 물가에 4월 이후 중동사태 등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어 대외 경제 불안요소들이 산적해 있어 아파트값의 상승 확대를 전망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05.07 I 이윤화 기자
'로또 청약 줍줍' 광풍의 그림자
  • [생생 확대경]'로또 청약 줍줍' 광풍의 그림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 4월 이른바 ‘줍줍’ 로또를 긁었던 사람들은 한 번씩 행복한 상상에 빠졌을 듯 하다. 과천, 둔촌, 세종 등 수분양자들의 관심이 큰 지역인데다 몇 년 전 분양가 그대로 무순위청약이 나오면서 차익이 수억대에 달했기 때문이다. 경기 과천시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는 계약취소주택 2가구 모집에 6000여명, ‘과천 르센토 데시앙’은 1가구 특별공급에 2000여명이 청약했고, 서울 강동구 ‘더샵 둔촌포레’는 14가구 모집에 2만명 넘게 몰리며 15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후분양 아파트로 분양 당시 대규모 미달이 났지만, 그 사이 집값이 올라 5억원 이상 시세차익 기대감에 수분양자들이 몰렸다. 앞서 지난 2월에는 로또 3등에 당첨될 확률보다 훨씬 높은 ‘줍줍’ 경쟁률도 나왔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총 3가구 모집에 101만3456명이 신청해 평균 33만78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사진=조합)수백만명의 눈길이 줍줍으로 쏠린 이유는 상대적 박탈감과 단기차익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22년 기준 서울의 연소득대비 주택구입가격(PIR)은 14.8배 수준으로,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았을 때 내 집 마련에 강남은 28년, 송파는 21.2년이 걸린다. 서울 중위 아파트 매매가는 4월 기준 9억5000만원으로 2017년 1월 5억9000만원대 수준에서 2배 가까이 올랐다. 특히 2021년에는 10억원대까지 올랐는데, 불과 4년만에 집값이 두 배 가량 급등했기 때문에 전세살이를 했던 이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졌다. 여기에 서민들의 주거 사다리로 활용됐던 빌라, 다가구주택이 전세사기 등의 여파로 붕괴되고 아파트 선호 현상이 커지면서 이러한 박탈감은 더 커졌다. 고금리, 원자잿값, 인건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계속 오르는 것도 불안감을 키우는 부분이다. 일각에서는 서울 강북 재건축 아파트 국민평형(전용84㎡) 분양가가 15억원을 돌파할 거라는 소리도 나온다. 국토교통부 ‘2022년도 주거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가구의 자가점유율은 57.9% 수준이다. 국민 절반가량이 무주택 서민으로 전·월세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오를 대로 올라버린 아파트값과 고공행진 중인 전·월셋값으로 서민들의 주거 안정성이 훼손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국토부의 통계 누락은 뼈아프다. 지난해 공표된 인허가·착공·준공 통계에서 19만 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누락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누락 물량은 19만2330가구로 1기 신도시 전체 30만 가구의 절반이 넘는 수준이다. 정부의 잘못된 통계를 바탕으로 ‘9·26 대책’과 ‘1·10 대책’이 나왔고, 전문가들은 주택 시장 선행지표가 공급부족을 가리킨다고 전망했다. 천정부지 집값과 치솟는 분양가, 여기에 공급부족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갈 곳 없는 서민들의 발길이 ‘줍줍’으로 이어진 것이다. 부동산 정책은 정확한 데이터를 근거로 예측 가능하고 지속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 선거를 겨냥한 ‘선심성 공약’이나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식 정책은 국민들의 혼란만 증폭시킨다. 정책 리스크가 줄어야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서민 주거 안정이라는 목표에 다가갈 수 있다.
2024.05.07 I 오희나 기자
“13·14·15…19명 당첨, 조작 아냐?” 로또 1등 결과에 누리꾼 ‘시끌’
  • “13·14·15…19명 당첨, 조작 아냐?” 로또 1등 결과에 누리꾼 ‘시끌’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제1118회 로또 복권에서 1등 당첨자가 총 19명 나온 가운데, 당첨 번호가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믿기 힘들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4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제1118회 로또 복권 추첨에서 ‘11, 13, 14, 15, 16, 45’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 1등 당첨자는 19명으로, 각각 14억7744만5132원을 받게 됐다.1등 배출점은 자동 선택 16곳, 수동 선택 3곳이다. 자동 선택 16곳은 ▲행운복권(서울 강북구) ▲종합가판점(서울 구로구) ▲빅세일복권방(부산 부산진구) ▲셀프카메라(부산 부산진구) ▲운수대통(인천 부평구) ▲대박천하(인천 연수구) ▲우리동네마트(광주 광산구) ▲대운(경기 김포시) ▲예스복권방(경기 남양주시) ▲오예로또(경기 안성시) △명당로또(경기 이천시) ▲노다지복권방서정지점(경기 평택시) ▲대박마트복권방(충남 아산시) △복권방(제주 서귀포시) ▲제주대림점(제주 제주시)이다.수동 선택 3곳은 ▲서울구가-17가판(서울 구로구) ▲당하제일로또(인천 서구) ▲울릉로또(경북 울릉군)다.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논란이 된 건 바로 연속된 숫자다. 13부터 16까지 무려 4개의 숫자가 연달아 나왔지만, 해당 번호의 당첨자가 19명이나 쏟아졌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번호가 공개되자 “조작같다”, “믿기 힘들다”, “이게 말이되나”, “확률적으로 어려울 거 같은데”, “심지어 수동이 3명이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지난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복권 시스템과 추첨 과정을 검증한 결과, 조작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내부 관계자라도 인가된 사용자만 복권 시스템에 접근이 가능하고, 5개 데이터베이스 모두를 바꾸는 건 불가능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서버 접근제어 솔루션을 사용해 외부인 또한 복권 시스템에 침입할 수 없었다.서울대 통계연구소도 1, 2등 다수 당첨은 확률적으로 충분히 발생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2024.05.05 I 권혜미 기자
서울 도심·동북권, 인천 서부권 오존주의보…"실외활동 주의"
  • 서울 도심·동북권, 인천 서부권 오존주의보…"실외활동 주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도심과 동북권, 인천 서부권 일부 지역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이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은 4일 오후 2시를 기해 서울 도심·동북권 11개구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해당 지역은 중구·종로구·용산구·광진구·성동구·중랑구·동대문구·성북구·도봉구·강북구·노원구이다.발령 지역 시간 평균 오존 농도는 오후 2시 현재 도심권 0.1278ppm(100만분의 1), 동북권 0.1274ppm을 기록하고 있다.앞서 동남권 4개 구, 서남권 7개 구, 서북권 3개 구에도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같은 시간 인천 서구·중구(영종도 용유도 제외)·동구 등 서부권 3개구도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발령 지역 시간 평균 오존 농도는 오후 2시 현재 0.1204ppm(100만분의 1)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인천 동남부권역 5개 구에도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오존주의보는 1시간 평균 공기 중 오존(O₃)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발령된다. 오존경보는 0.30ppm 이상, 오존중대경보는 0.50ppm 이상이면 내려진다.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와 심장질환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일반인도 실외활동이나 과격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2024.05.04 I 양지윤 기자
"즐길 거리 많은 가정의 달, 안전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 "즐길 거리 많은 가정의 달, 안전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어린이날, 어버이날 같은 가족행사는 물론, 축제나 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은 5월이다. 주로 야외 행사가 많다 보니 아이의 경우 자칫 한눈을 판 사이에 안전사고를 당하기 쉽고 어른들도 뜻하지 않은 부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질병관리청이 지난 4월에 발표한 ‘2018년~2022년 응급실 손상 환자 심층조사’에 따르면 어린이(4~13세) 손상 환자는 5월(10.6%)과 6월에(10.7%) 가장 높게 나타났다.인천힘찬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 왕배태 과장은 “어린이 부상으로 인한 병원 방문은 골절이나 염좌가 흔한데, 골절 부상 시에는 성장판이 손상되지 않았는지 장기적인 관찰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특히 말이 서툰 영유아기의 소아는 아픈 것에 대한 표현도 서툴기 때문에 다친 후에 부모들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어린이 부상 등 안전사고 주의한국소비자원의 ‘어린이 안전사고 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발생한 사고 총 21,642건 중 미끄러짐·넘어짐 사고가 30%로 가장 많았다. 그나마 열상, 찰과상 등은 간단한 치료로 대부분 호전되지만 문제는 골절이 발생한 경우다. 소아·청소년기의 뼈는 성인과 달리 많은 부분이 연골인 상태로, 외부 충격에 탄력성이 커 완전 골절이 안되더라도 휘거나 불완전 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경우 뼈 성장이 멈추거나 뒤틀리는 등 성장 장애 및 변형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골절을 당하면 신속히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미끄러지거나 부딪히는 사고로 인한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전거나 킥보드를 탈 때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사용법을 충분히 익혀야 한다. 또 슬리퍼 종류의 신발은 바닥에 미끄러지기도 쉽지만 발이 슬리퍼 안쪽에서 미끄러져 중심을 잃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야외활동 중에는 되도록 운동화를 착용해야 한다.놀이터나 키즈카페의 미끄럼틀, 공중 놀이 기구 등 높은 곳에서 놀다가 추락하는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추락 사고는 전체 어린이 사고 중 2위(24%)를 차지한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근육·뼈·인대 등에 손상이 생길 수 있고 머리를 바닥에 부딪힐 경우 뇌진탕이 발생할 수도 있다. 특히 아이는 뼈가 성인에 비해 약하고 목·어깨 근육도 상대적으로 덜 발달돼 있어 머리에 가는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만약 추락 사고 후 의식을 잃거나 구토를 하는 경우, 얼굴이 창백하거나 귀나 코에서 피가 나면 뇌진탕을 의심하고 즉각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유아기의 자녀라면 목에 이물질이 걸려 기도가 막히는 상황에도 신경 써야 한다. 만약 잘 놀던 아이가 갑자기 호흡을 하지 못하고 얼굴이 창백해지면 일단 기도 막힘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때는 아이의 등 뒤에서 겨드랑이 안쪽으로 양 팔을 넣고 명치끝을 주먹으로 세게 밀어올리는 하임리히 요법으로 이물질은 신속히 빼내줘야 한다. 2~3분 내로 이물질을 제거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하는 위급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기도 막힘 사고를 예방하려면 아이가 놀면서 구슬, 소형 완구 등을 입에 넣는지 세심히 살펴야 하고, 음식을 줄 때도 작게 잘라서 주며 천천히 그리고 완전히 씹어 삼킬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성인도 평소 보다 무리하면 탈나올 5월 개최되는 콘서트는 약 150여 개 이상으로 젊은층은 물론 어르신을 위한 효도 콘서트까지 다양한 취향의 콘서트와 공연이 열린다. 특히 유명 트로트 가수들의 콘서트는 중년 세대가 공연장을 가득 메우는 새로운 팬덤 문화를 이끌고 있다. 길게는 3~4시간 이어지는 공연에서 응원봉 같은 응원템을 사용하다 보면 어느새 어깨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 응원봉을 흔드는 것과 같이 팔을 들어 장시간 같은 동작을 반복하다 보면 어깨 통증을 겪을 수 있다.또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빠질 수 없는 행사가 바로 운동회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운동회에서 부상을 당했다는 학부모들의 사례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대부분 자녀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전력을 다하다 겪는 부상이다. 달리기나 줄다리기 등 하체에 힘이 집중되는 종목을 특별한 준비운동 없이 참여했다가 무릎 연골 손상이나 발목 염좌 등의 관절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무릎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저절로 회복되거나 재생되지 않으며, 연골에는 혈관이 없어서 찢어지거나 닳아도 통증을 느끼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무릎 연골의 손상이 상당 부분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향후 퇴행성관절염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발목 염좌는 외상으로 빈번하게 생기는 관절 부상으로 외측부 인대손상이 가장 흔하며 발목 바깥 위가 붓고 멍드는 증상이 나타난다.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신동협 원장은 “부상 예방은 활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과 휴식을 병행해 근육과 관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평소 운동량이 적거나 나이에 비해 왕성한 활동을 하는 경우에 무리하다가 급성 통증이 왔을 때 당황할 수 있으므로 적당한 수준의 운동이나 활동을 즐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4.05.04 I 이순용 기자
‘6억 아파트가 4억까지’ 노도강 재건축 단지 경매서도 ‘찬바람’
  • ‘6억 아파트가 4억까지’ 노도강 재건축 단지 경매서도 ‘찬바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고금리 기조에 공사비까지 급등하면서 재건축 단지들이 경매시장에서도 외면받고 있다. ‘영끌족의 성지’였던 서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 재건축 단지들은 ‘반값’에 가까운 수준에 낙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단지 모습.2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대림 전용 60㎡은 감정가 6억3600만원의 68% 수준인 4억3800만원에 매각됐다. 노원구 중계동 중계그린 전용 40㎡은 두 차례 유찰 끝에 감정가 5억2600만원의 70% 수준인 3억6800만원에 팔렸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 9단지 전용 50㎡는 감정가 5억7000만원의 72% 수준인 4억1032만원에 팔렸고, 하계동 우성 전용 127㎡ 역시 2차례 유찰된 끝에 감정가 12억9000만원의 72% 수준인 9억3550만원에 팔렸다. 이들 단지의 공통점은 재건축 추진 단지라는 점이다. 최근 공사비가 급등하고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사업성 낮은 재건축 단지들은 경매시장에서도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분담금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들은 이를 감안한 투자자들의 외면이 이어지면서 유찰 행진을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상계주공 5단지의 경우 공사비 등을 근거로 분담금을 추산한 결과 전용 84㎡를 배정받으려면 세대당 분담금이 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 단지 실거래 가격 5억원 수준에 달하는 분담금이 예상되자, 조합은 시공사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공사비 급등에 시공사를 찾지 못하거나 공사비 인상으로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이 이어지는 곳은 이 단지 뿐만은 아니다. 이달 13일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과 GS건설·HDC현산은 공사비 갈등을 겪다, 공사 계약을 해지했다. 송파구 잠실진주아파트는 조합과 시공사가 공사비 인상을 두고 수개월째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어 분양 일정 등이 미뤄졌다. 시공사인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4월 3.3㎡당 510만원이던 공사비를 660만원으로 올린 뒤 또다시 889만원으로 인상을 요구해 조합과 갈등을 빚고 있다.전문가들은 최근 원자잿값 급등, 고금리 등으로 정비사업 추진이 원활하지 않고 금융부담도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재건축 단지들은 투자 기간은 긴데다 최근에는 공사비 급등으로 수익성도 악화되자 투자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상계주공 등은 용적률은 낮은 편이지만 소형평수가 많아 분담금이 높아지는 구조”라며 “통상 재건축을 통해 중대형 평형을 받으려는 조합원들이 많아지는데 그러면 일반분양 물량이 줄어들어 분담금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원자잿값, 인건비, 건축비 등이 오르면서 사업 진행이 쉽지 않아 재건축 아파트들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경매시장에서도 외면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5.03 I 오희나 기자
배민, ‘2024 동행축제’ 참여…“5월에도 배민에서 행복쇼핑 하세요”
  • 배민, ‘2024 동행축제’ 참여…“5월에도 배민에서 행복쇼핑 하세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해 오는 28일까지 진행하는 5월 동행축제에 참여해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동행축제는 지역경제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중기부가 추진하는 국내 최대 규모 소비 촉진 행사로 배민은 2021년부터 매년 참여하고 있다. 올해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전통시장 상인 및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활성화를 도울 예정이다.우선 오는 7일까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내에 동행축제 전용 이벤트 페이지를 개설하고 가게배달, 전통시장, 배민B마트, 전국별미, 대용량특가 등을 대상으로 할인 기획전을 운영한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가게배달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이 쿠폰은 가게에서 제공하는 쿠폰과 함께 중복으로 사용 가능하다.(사진= 우아한형제들)또 배민스토어 전통시장에 입점한 서울 강북구 수유전통시장, 서울 용산구 용산용문시장에서 2만원 이상 주문 시 1만원 할인쿠폰도 증정한다. 배민스토어 전통시장 주문 배달 시 고객 배달팁은 무료로 지원한다.지역 특산물 배송 서비스 전국별미에서는 전통시장 전용 카테고리에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3천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아울러 전국별미 모든 상품 대상 구매 시에 쓸 수 있는 3000원·4000원 할인쿠폰도 제공한다.즉시배달 장보기 서비스 배민B마트와 하이퍼마켓 서비스 대용량특가에서는 중소상공인이 생산한 가공식품, 밀키트 등 약 1,000여 개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전용 기획전을 7일까지 운영한다.특히 올해는 1일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광장에서 열리는 동행축제 개막식에도 참여한다.배민은 개막식 현장에서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동행음료 부스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동행음료는 ‘함께 더불어 살아가자’는 의미를 담아 협동조합에서 자체 개발한 상생 음료다. 배민은 오는 3일까지 현장 부스에서 동행음료 무료 시음회를 지원하고, 배민문방구 굿즈 상품을 증정한다.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5월 동행축제를 맞아 중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위한 다채로운 할인기획전을 준비했다”며 “배민 앱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현장에서도 많은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01 I 박철근 기자
"가맹점주 금융혜택 강화"…노브랜드 버거, 신한은행과 업무 협약
  • "가맹점주 금융혜택 강화"…노브랜드 버거, 신한은행과 업무 협약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신세계푸드(031440)가 신한은행과 프랜차이즈론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프랜차이즈론은 가맹점주에게 창업자금과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대출 제도다. 가맹점과의 동반성장 강화가 취지다.지난 29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세계푸드 김성웅 지원담당(왼쪽)과 신한은행 김태수 강북본부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브랜드 버거 가맹정주 금융지원 위한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사진=신세계푸드)신세계푸드는 지난 29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한은행과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주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노브랜드 버거 예비 가맹점주는 대출 지원을 통해 자금 부담을 덜게 됐다. 기존 가맹점주는 저금리 대환대출 등 금융 혜택을 받을수 있다. 양사는 이 밖에도 △핵심역량을 연계한 금융서비스 개발 △상호 잠재고객 확보 및 활용 △프랜차이즈 가맹금 예치 서비스 활용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의 영업 활성화와 가맹점주들에 대한 원활한 금융지원을 통해 동반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이번 프랜차이즈론 협약을 통해 노브랜드 버거 가맹주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덜고 저금리 대환대출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노브랜드 버거 가맹주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4.30 I 한전진 기자
도시와경제, '불확실한 부동산시장 속 기회를 찾다' 강연회 개최
  • 도시와경제, '불확실한 부동산시장 속 기회를 찾다' 강연회 개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종합부동산서비스기업 ㈜도시와경제는 5월2일 오후 2시에 ‘불확실한 부동산시장 속에서 기회를 찾다’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1부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의 ‘불확실한 부동산시장 속 시장동향’, 2부 김예림 법무법인 심목 대표변호사의 ‘사업성 좋은 재건축·재개발 지역 찾기’ 3부 문융휘 공인중개사의 ‘서울 역세권 부동산 소액투자전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도시와경제 세미나 현장. (사진=도시와경제)세미나 장소는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15, 1층 도시와경제 스튜디오이며, 사전예약을 통해 참가신청을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이다.㈜도시와경제는 시행·개발·분양·임대 등 부동산 전 분야에 걸쳐 경험과 노하우를 두루 갖춘 전문가 그룹으로 기업과 관공서 및 개인투자자 등에 고차원의 부동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서울 아파트 가격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주택 가격 전망 CSI(소비자 동향 지수)는 이번 달 101을 넘어섰다. 총선결과 발표 등 불확실성의 크기가 줄어들고 있어 매수전략을 세울 시기”라고 말했다.김예림 법무법인 심목 대표변호사는 “노후도 요건과 접도율 기준완화로 재개발문턱이 낮아졌다. 강북권의 개발요건을 갖춘 지역을 발굴하여 매수시점을 잡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4.04.30 I 이윤화 기자
오세훈, 민주당 서울지역 당선인 오찬…"언제든 만나 협치"
  • 오세훈, 민주당 서울지역 당선인 오찬…"언제든 만나 협치"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이 지난 19·22·23일 사흘에 걸쳐 국민의힘 소속 4·10 총선 서울지역 낙선·당선인들을 만난데 이어 30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지역 현역 의원과 당선인 등과 만나 오찬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찬엔 민주당 현역 의원은 김영호 서울시당위원장(서대문을), 이해식(강동을), 오기형(도봉을), 윤건영(구로을), 이용선(양천을), 김영배(성북갑) 의원 등 6명이 참석했다. 또 서울에서 처음 국회에 입성하게 된 곽상언(종로), 이정헌(광진갑), 김남근(성북을), 한민수(강북을), 김동아(서대문갑), 박민규(관악갑) 당선인 등 6명도 자리를 함께 했다. 여기에 민주당 당직자 가운데 조도형 서울시당 정책실장, 이만석 서울시당 조직국장 등 모두 14명이 오찬을 함께 했다.김영호 시당위원장은 이날 오찬에서 “행복하고 복지 체계가 잘 갖춰진 서울시를 만들자는 공통의 목적이 있다”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생각도 좁혀지고 우리가 협치의 중요한 시작을 알리는 그런 오찬 간담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날 오찬은 민주당 현직 의원과 당선인들이 서울지역 현안에 대한 문제를 오 시장에게 건의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강북횡단선이나 목동선 경전철 등 여·야 공통공약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요청했다.서울시가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월 6만원대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에 대한 의견도 많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한 현직 의원은 “예산 부분이 걱정된다”고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또 다른 의원은 “수도권 전역으로 확장하자”고 말하기도 했다.오 시장이 송현동 부지에 건립 추진 의지를 내비쳤던 이승만 기념관에 대해선 반대 의견이 많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민주당이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있는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문제와 학생인권조례 폐지, 서울시사회서비스원(서사원) 지원 중단 등에 대한 사안도 얘기가 오갔다.오 시장은 “서울 시민들을 어떻게 하면 좀 더 편안하게 해드릴까, 또 편리하고 행복하게 해드릴까 이런 게 저희의 공통 관심사일 것”이라며 “언제라도 만나서 함께 필요한 사안을 논의할 수 있는 그런 협치 관계로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4.30 I 양희동 기자
서울시, 기후변화 대응 수열에너지 공급 민간 확대…지자체 최초
  • 서울시, 기후변화 대응 수열에너지 공급 민간 확대…지자체 최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수돗물의 원수인 한강물을 취수장에서 정수센터로 보내는 도수관로를 활용해 청정 신재생에너지인 수열에너지 보급을 확대한다. 수열에너지는 공모를 통해 건물의 냉난방용으로 공급된다. 수열에너지 활용 계통도 (사진=서울시)30일 서울시는 도수관로 원수 수열에너지 공급 대상지를 공모를 통해 내달 1일부터 접수 받아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수열에너지는 물에 저장된 열에너지로 물 온도가 대기 온도에 비해 여름철에는 차갑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특성을 이용해 건물의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한다. 시는 지난해 강북과 자양취수장 냉난방시설에 수열에너지를 시범 도입해 검증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민간 또는 공공 건물로 수열에너지 공급을 확대한다. 공급 가능한 에너지의 양은 풍납, 자양, 강북 총 3개 취수장의 도수관로 원수를 사용해 시간당 4만2700USRT(냉동톤, Refrigeration Ton. 이하 RT)이다. 4만2700RT는 축구장 170개, 롯데월드타워 3개에 해당하는 면적 125만㎡(약 38만 평) 건물의 냉난방이 가능한 열량이다. 이는 약 150㎿ 용량으로 서울시 지열에너지 도입 총용량 315㎿의 47%,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량 416㎿의 36%이며, 2024년 지열 도입 예정량 33㎿의 4.5배에 해당한다. 수열과 지열 에너지는 모두 히트펌프를 통해 냉난방하는 시스템으로 용량 1000RT 기준 수열이 지열에 비해 초기 투자비가 30% 정도 높지만, 별도의 부지 확보가 없이도 대용량 설비 설치가 가능하는 장점이 있다. 지열은 땅 속 천공을 위해 8333㎡, 약 2500평의 부지 면적이 필요하다. 이를 건물 냉난방 에너지로 이용하면 대형 건물 외부에 냉각탑을 설치하는 기존 냉난방 방식 대비 약 40%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어 연간 7100TOE(석유환산톤, Ton Of oil Equivalent)의 에너지가 절약된다.이는 연간 최대 77톤의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1만9600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를 감축하는 것과 같으며, 소나무 14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시는 도수관로 원수 수열에너지 공급 대상지를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도수관로 원수 유량은 구간별로 한정돼 해당 구간의 공급 유량이 소진되면 추가 공급 대상지 선정이 어려우며, 대상지 선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개 모집 절차를 통해 대상지를 선정한다. 공모 신청 대상은 도수관로의 원수 공급이 가능한 한강변 인근 민간 및 공공 건축물 소유자다. 시 관계자는 도수관로와 인접한 건물일수록 초기 투자 비용이 적어 사업성이 좋다고 설명했다. 광진·성동구 중 강변북로 성수대교~광진교구간 도수관로 인근 대형건물, 송파·강남·서초·동작·영등포구 중 올림픽대로 월드컵대교~올림픽대교 구간 도수관로 인근 대형건물이 수열에너지를 활용할 경우, 냉난방 에너지 감소에 따른 시설 운영비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된다.공모 대상지 선정을 위한 평가는 도수관로 이격거리, 냉난방 용량, 설비 노후도 등 정량 평가 분야와 사업 계획, 현안 분석 및 대응 계획, 기대효과 및 사후관리 등 정성 평가 항목에 따라 평가위원회에서 진행한다. 대상지로 선정된 사업자는 도수관로 구간에 따라 한정된 원수 유량을 수열에너지 활용을 위해 우선 공급받을 수 있으며, 설계 및 시공에 필요한 비용은 사업자가 부담한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상수도 분야에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인 수열에너지를 확대 보급해 기후위기 대응과 서울시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데 기여하겠다”면서 “수열에너지를 냉난방에 활용하면 시설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고, 부가적으로 옥상 냉각탑을 제거해 옥상 공원 조성 등 공간 활용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4.04.30 I 오희나 기자
성신여대 생애복지대학원 가족상담·치료학과, 9월 신·편입생 모집
  • 성신여대 생애복지대학원 가족상담·치료학과, 9월 신·편입생 모집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성신여대 생애복지대학원 가족상담·치료학과는 2024학년도 9월 신·편입생 원서접수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접수 기간은 5월3일부터 9일까지다.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전경. (사진 제공=성신여대)성신여대 생애복지대학원 가족상담·치료학과는 개인과 가족의 문제 해결, 가족의 건강성 향상을 돕는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마련된 전공이다. 가족상담 이론을 기반으로 실무에 필요한 교과를 제공하는 석사 학위 과정이다. 아울러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실무 중심의 교과 과정을 제공한다. 성신여대 연구산학협력단이 위탁 운영 중인 서울시 강북구와 금천구 소재의 가족센터 및 교내 면접 상담 실습실 등에서 상담 과정 실습 및 상담 수퍼비전 등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다. 아울러 가족상담, 치료 관련 전문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교과목을 개설해 △부부·가족상담 전문상담사 2급(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전문상담사 가족치료사 2급(한국가족치료학회) 등 학업과 자격증 취득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다. 특히 토요일 집중 수업을 통해 직장인들도 부담 없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개인 학습이 가능한 연구실을 제공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지원한다. 체계적인 실무형 교육과정을 통해 배출된 졸업생들은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하는 시·군·구 가족센터의 가족상담 전문 인력으로 취업하는 등 가족상담 분야의 전문인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지원 자격은 국내외 4년제 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자, 또는 학사학위 취득 예정자, 교육부 장관이 위와 동등한 자격이 있다고 인정한 자다. 원서접수는 100% 인터넷으로 진행하고, 자격 요건에 해당한다면 성별, 연령 관계없이 가족상담치료전문가를 희망하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자세한 모집 요강 및 입시 일정은 성신여대 생애복지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4.04.29 I 김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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