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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값 담합단지 8곳 적발..누계 165곳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서울 도봉구 창2동 대우아파트 등 8개 단지가 집값 담합아파트로 적발됐다. 담합아파트에 대해서는 실거래가 정보가 공개되고 8주 동안 국민은행 등 시세정보업체의 시세정보 제공도 중단된다. 집값 담합아파트는 작년 7월 21일 처음으로 적발, 공개됐으며 그동안 적발된 단지는 모구 165곳에 달한다. 건설교통부는 올해 1-3월중 `집값담합 신고센터`에 접수된 75개 단지에 대한 실태조사를 거쳐 총 8개 단지의 집값담합 행위를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집값담합 행위가 적발된 단지는 ▲서울 2곳(공릉동 태강, 창2동 대우) ▲인천 5곳(부평동 해뜨는마을, 부개동 주공5단지, 용현동 대우, 주안5동 홈타운, 가정3동 한국) ▲경기 1곳(의정부 호원동 성호) 등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1.11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담합신고 건수도 대폭 줄어 3월에는 1일 평균 0.4건이 신고됐다"며 "담합 단지도 담합행위로 집값이 올라가기를 기대하기보다는 남이 하니까 해본다는 식의 행위가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한편 그동안 가격 담합단지로 적발된 곳은 1차(작년 7월21일) 58곳, 2차(작년 8월11일) 41곳, 3차(작년 10월1일) 12곳, 4차(작년 12월7일) 11곳, 5차(올해 1월18일) 35곳, 6차(4월19일) 8곳 등 총 165개 단지로 늘었다. ◇1차 담합행위 적발 단지 ▲서울 13곳 관악구 신림11동 대우푸르지오 봉천1동 보라매삼성, 동작구 사당 5동 GS자이, 영등포구 신길6동 우성 2차, 양평2가 벽산블루밍, 금천구 시흥2동 벽산 5단지, 구로구 고척동 청구, 개봉동 한마을, 노원구 중계4동 중앙하이츠, 도봉구 도봉2동 한신, 동대문구 용두동 신동아, 성동구 하왕십리 풍림아이원, 성북구 길음2동 대우푸르지오, ▲인천 1곳 부평구 부개동 삼부한신 ▲경기 44곳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일성,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석수LG빌리지 현대, 고양시 덕양구 행신1동 효성 화성, 고양시 덕양구 행신3동 햇빛마을 일신건영 동신, 고양시 덕양구 화정1동 달빛3단지 신안 은빛6단지,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3동 풍림 주공, 부천시 원미구 상1동 한아름마을 라이프 현대 동아 동성 한국, 부천시 원미구 상2동 백송마을 LGSK 풍림 상록LG, 부천시 원미구 상3동 라일락마을 한양로즈빌2차, 부천시 원미구 중동 대림 부천시 원미구 중1동 보람마을 아주, 동남 미리내마을 롯데, 포도마을 삼보, 영남, 뉴서울, 무지개마을 동신, LG럭키 ◇2차 담합행위 적발 단지 ▲서울 12곳 영등포 문래동 유원, 영등포 당산2동 한전현대, 구로구 개봉동 현대홈타운, 노원구 상계동 미도, 주공7단지, 성북구 길음3동 동부센트레빌, 중랑구 면목동 삼호, 중랑구 아남리치카운티, 중랑구 늘푸른 동아, 묵1동 브라운스톤태릉, 중화동 한신, 상봉1동 LG쌍용 ▲인천 8곳 부평구 갈산동 한국, 동남, 아주, 동아, 팬더, 대동 1차, 부평1동 동아 1단지, 동아 2단지 ▲경기 21곳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SK뷰 ,범박동 현대홈타운, 부천시 원미구 상동 금호베스트빌, 동양덱스빌, 사랑마을 선경, 청구반달마을 신라극동, 푸른마을 한라비발디, 상1동 한아름마을 삼환, 동원, 건영, 중동 미리내마을 한신, 한양, 금호 한라마을 주공, 금강마을 주공, 안양시 만안구 박달2동 금호, 안양1동 삼성래미안,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신일해피트리, 광명시 철산동 한신, 파주시 조리읍 대원리 동문그린시티 ◇3차 담합행위 적발 단지 ▲ 서울 6곳 성내동 삼성, 성북구 길음동 동부센트레빌, 중랑구 면목동 두산 4-5차, 중랑구 묵동 아이파크, 브라운스톤태능 ▲ 경기 6곳 부천시 괴안동 삼익3차, 염광, 범박동 현대홈타운, 소사본동 한신, 원미구 상동 동양덱스빌, 의왕시 오전동 KT이자리에 ◇4차 담합행위 적발단지 ▲ 서울 7곳 관악구 신림13동 임광관악파크, 구로구 고척동 벽산블루밍, 금천구 독산1동 한신, 동대문구 이문동 현대, 중랑구 신내동 새한, 중랑구 상봉동 건영2차, 중랑구 중화동 중화극동 ▲ 경기 3곳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무원마을 부영,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별빛마을 부영,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마석대림 ▲ 인천 1곳 인천 부평구 십정동 신동아 ◇5차 담합행위 적발단지 ▲서울 19곳강북구 번동 오동공원 현대홈타운, 노원구 중계동 중앙하이츠 1차(2차 적발), 하계동 삼익선경, 월계동 서광, 도봉구 도봉동 한신(2차 적발) 동아에코빌, 창동 태영창동데시앙, 현대 2차, 동대문구 이문동 현대(2차적발), 장안동 현대, 동작구 상도5동 레미안3차, 성북구 석관동 중앙하이츠, 종암동 SK, 영등포구 대림동 성원, 도림동 동아에코빌, 중랑구 망우동 금호어울림, 상봉동 동부 태영데시앙 건영 1차 등이다. ▲인천 8곳계양구 계산동 계산현대, 용종동 동아, 남동구 만수동 벽산, 부평구 부평동 대우, 산곡동 프리상뜨 한신휴, 산곡동 경남1차, 산곡동 경남5차 ▲경기 8곳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달빛마을(2단지 부영), 일산서구 가좌동 가좌마을(대우푸르지오) , 양주시 삼숭동 GS자이 4단지, 시흥시 은행동 대우 4차, 의정부시 호원동 신도 7단지, 민락동 산들마을 4단지 현대아이파크, 신곡동 현대 2차, 신곡동 한일 삼익
- (주간부동산)서울아파트 값 5주 연속 하락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이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등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4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값은 0.03%가 하락했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09%, 0.05%가 떨어졌다. 서울 재건축은 -0.30% 기록한 가운데, 특히 강동구(-0.76%)와 송파구(-0.57%) 재건축은 매물이 늘어나며 가격이 더 떨어지는 추세다. 한편 전세시장도 수요가 줄며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한 주간 서울은 0.04%, 신도시 0.01%, 수도권 -0.01% 변동률을 보였다. ◇매매 시장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늘고 있고 아파트 가격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동(-0.37%), 송파(-0.12%), 강남(-0.07%) 등 강남권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양천(-0.04%), 서초(-0.04%), 광진(-0.02%), 동작(-0.01%) 등도 하락했다. 강동구에서는 고덕주공, 둔촌주공 등 재건축이 하락했다. 둔촌주공3단지 34평형은 1주일만에 3500만원 가량 값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구 주공5단지 36평형도 2500만원 하락, 14억8000만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서초구에서는 잠원동 한신5차 재건축아파트 33평형이 2500만원 가량 떨어졌고, 방배동 방배래미안타워, 방배아트 이편한세상 등이 시세보다 다소 값을 낮추고 있다. 반면, 중구(0.17%), 동대문(0.16%), 도봉(0.14%), 강북(0.10%), 성동(0.09%) 등지는 오름세를 유지했다. 신도시는 산본이 -0.25%의 변동률로 낙폭이 커졌으며, 분당(-0.10%)의 약세도 심해졌다. 일산은 -0.04%, 평촌과 중동 각각 -0.03%의 변동률을 보였다. 수도권은 부천(-0.25%), 시흥(-0.17%), 파주(-0.16%), 용인(-0.14%), 안양(-0.12%), 남양주(-0.12%)의 하락폭이 컸다. 고양(-0.08%), 수원(-0.07%), 화성(-0.06%)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의정부(0.31%), 이천(0.27%), 포천(0.17%), 오산(0.12%), 인천(0.11%) 등은 올랐다. 연초부터 급락세를 보였던 과천(-0.01%)은 주공2단지의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를 호재로 하락폭이 줄었다. ◇전세 시장 서울에서는 중구(0.36%), 강동(0.15%), 서대문(0.14%), 도봉(0.14%), 성동(0.12%), 동작(0.11%) 등의 전셋가격 오름세를 보였다. 강북, 강서, 관악 지역도 0.10%의 상승세를 보였다. 중구에서는 중림동 삼성싸이버빌리지에 신혼부부 등의 소형 수요가 꾸준히 이어져 평형대별로 1000만원 가량 전셋값이 올랐다. 도봉구 창동의 쌍용아파트 등도 20-30평형대가 500만원 가량 상향 조정됐다. 반면 동대문(-0.32%), 강남(-0.07%), 성북(-0.06%), 양천(-0.01%) 등은 하락했다. 동대문구 장안동 래미안장안2차는 입주 2년 차로 출시 매물이 늘며 가격이 하락했다. 30평형이 1500만원 떨어져 1억9000만원선이다.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는 중대형평형 수요 감소로 50평형이 25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일산(0.07%), 분당(0.04%), 평촌(0.03%) 등이 미미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산본(-0.20%)과 중동(-0.03%)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은 작년 6월 이후 10개월여 만에 주간 전셋값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전입증가로 연초 전셋값 상승세가 강했던 용인은 -0.29%의 변동률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하남은 -0.18%, 의왕은 -0.13%, 수원은 -0.08% 떨어졌다. 화성(-0.03%), 김포(-0.02%), 남양주(-0.02%), 고양(-0.01%) 등도 하락했다. 반면 시흥(0.27%), 이천시(0.21%), 포천(0.14%), 인천(0.12%) 등은 소폭 올랐다.
- [도쿄의 낮] 쇼핑몰·호텔·오피스 빌딩이 한곳에(VOD)
- ▲ 미술관도 멋있지만 식당은 더 근사하다. "국립신미술관" 내부에 자리잡은 레스토랑 "폴 보퀴즈 르 뮤제"[조선일보 제공] 유원지풍 대관람차가 천천히 도는 오다이바, 수천 인파가 뒤섞이는 시부야역 교차로, 10대 ‘니폰필’ 패션의 발생지 하라주쿠는 애들이나 구경 가라지요. 비즈니스로 도쿄에 가는 우리 어른들은 아직 문 연지 채 한 달도 되지 않는(3월30일 오픈) ‘도쿄 미드타운(Tokyo Midtown)’, 건축물과 아트를 동시에 구경할 수 있는 ‘도쿄국립신(新)미술관’에서 ‘비즈니스적’ 영감을 얻고 옵시다. 우리의 전략? 낮에는 럭셔리하게, 밤에는 소박하게. 일단 제일 중요한 환율은 4월10일 현재 100엔이 784원(매매기준율)선. ▲ 주말매거진 씨티가이드 제2탄 도쿄편 도쿄 국립신미술관 / 정재연기자 ▲ 주방에서 벌어지는 일을 외부로 생중계하는 "미드타운"의 레스토랑도쿄에 간다면 ‘미드타운’부터 볼 것. 지금 도쿄 사람들도 한창 구경가는, 도쿄 최고의 명소로 꼽히고 있다. 롯폰기 힐스는 부동산 그룹 모리의 작품, (롯폰기 힐스 바로 옆, 아카사카 지역에 위치한)미드타운은 미쓰이 부동산의 프로젝트다. 오피스빌딩+쇼핑몰+메디컬센터+호텔+정원+미술관이 들어선 복합시설이다. 잠깐, 그렇다고 아침부터 미드타운으로 달려가긴 좀 그렇고, 일단 ‘도쿄국립신미술관’에서 우아하게, 문화적으로 시작한다. 신미술관과 미드타운은 걸어서 5분 거리. 일본 건축가 구로가와 기쇼가 설계한 미술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 7월2일까지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과 함께 하는 ‘모네와 그 후예들’이라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9월26일~12월17일에는 베르메르의 ‘우유를 따르는 여인(1660)’도 온다니 출장 일정 잡는데 참고하시길. 화요일 휴관. www.nact.jp 지하 아트숍은 벌써 입소문을 타고 있다. 물건을 어찌나 잘도 선별해 진열해 놨는지, 디자인에 힘 준(그 값이 가격표에 그대로 반영되긴 했지만) 물건 구경 좋아하는 사람들은 심장이 쿵쿵 뛰겠다. 전시 보고, 아트숍 보고 점심은 프랑스의 유명 요리사 폴 보퀴즈(Bocuse)의 이름을 앞세운 ‘브라세리 폴 보퀴즈 르 뮤제’에서 먹자. 미술관 로비에 들어서자 마자 맞닥뜨리는 수십미터 높이의 기둥. 마치 원뿔을 거꾸로 박아 놓은 형상인데 그 꼭대기에 흰 천을 깔아놓은 테이블들이 보인다. ‘아니, 저 위가 식당이야?’라며 깜짝 놀라게 만드는 풍경이다. 점심세트 메뉴는 1800엔(2코스), 2500엔(3코스)으로 그리 충격적이지 않다. 그럼, 이제 미드타운(www.tokyo-midtown.com)으로. 카페트나 반들반들한 나무가 깔린 바닥, 곳곳에 놓인 가죽의자, 천장에서 거꾸로 떨어지는 분수 등이 전반적으로 고급 호텔 라운지 같은 분위기. 이곳은 그냥 쇼핑센터가 아니다. 도심 속 거대한 ‘소비의 오아시스’. ‘릿츠 칼튼 호텔’, 1600만원짜리 건강검진으로 화제가 됐던 ‘존스 홉킨스 메디컬 센터’서비스, 고급 식료품점 ‘딘 앤 델루카’ 등 온갖 폼 나는 것들의 전당이다. 전통의 화과자점 ‘토라야’ 매장은 일반 갤러리 보다 근사하고, 스포츠 웨어 ‘푸마 매장’도 ‘푸마 블랙 스토어’라는, ‘한 발 더 나간’ 이름을 달고 있다. 속옷 브랜드 ‘와코루’도 그냥 우리나라에서 보는 와코루가 아니다. ‘와코루 디아’라고 해서 블랙과 형광 컬러가 어우러진 100만원대 란제리를 선보인다. 편의점 ‘세븐일레븐’ 마저 누드톤 나무 창살을 단 고급스런 외관으로 서 있다. 압권은 편집 매장 ‘레스티르’. 가격표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의 어두운 조명 아래 온통 검은색 인테리어를 비트가 강한 음악과 ‘(요즘 패션용어를 빌리면)언웨어러블’한 발렌시아가, 입생로랑, 존 갈리아노등의 의상이 채우고 있다. 한마디로 꼼꼼하게 옷 고르러 가는 곳이 아니라 도쿄적 패션 공간을 체험하러 가는 곳. 오픈 키친도 모자라 주방에서 벌어지는 풍경을 세 대의 모니터로 외부에까지 생중계하는 식당, ‘(요즘 일본 현대 미술을 일컫는)마이크로 팝’ 풍으로 꾸민 흡연실, 옷을 보여주기는 커녕 쇼 윈도를 그냥 우윳빛 유리로 가려버린 ‘클로에’ 숍에 이르기까지, 미드타운의 매장들은 전력을 다해 디자인 경쟁을 벌인다.‘도대체 이게 다 뭐냐’ 하는 분들, 이런 번지르르한 분위기가 싫은 분들, 서울로 치면 강북, 혹은 강남이라도 신사동 가로수길 분위기를 좋아하는 쪽이라면 빨리 시부야 아래 다이칸야마나, 요즘 이색 ‘가구의 거리’로 한창 뜨려고 한다는 메구로쪽으로 가버리시라. ‘나카 메구로’에는 자동차 공업사 한쪽에 카페를 꾸미는 식의 ‘마이너’ 분위기도 아직 남아있다. ▲ 주말매거진 시티가이드 제2탄 도쿄여행-미드타운 / 정재연기자 ▲ 주말매거진 씨티가이드 제2탄 도쿄편-미드타운 / 정재연기자 지역별 가볼만한 곳 긴자(銀座) 가장 ‘긴자적인’ 건물은 핑크색 외관 곳곳에 기괴한 모양의 창문이 뚫린 ‘미키모토 2’ 빌딩. ‘미키모토 진주’, 하면 떠오르는 우아한 레이디풍 분위기의 카페와 9층 레스토랑 ‘대즐(Dazzle·03-5159-0991)’이야말로 긴자 분위기에 푹 빠지기 좋은 곳. 긴자에는 이왕이면 주말(‘차 없는 거리’ 실시)에 가서 인파에 완전히 휩쓸려 보자. 미쓰코시(三越) 백화점 지하에서 예술적인 찹쌀떡(보통 개당 140~160엔선) 한 개를 아껴 먹으며 형형색색의 디저트와 도시락을 감상하자. 백화점 길 건너에는 1869년 개업했다는 빵집 ‘키무라야(木村屋·03-3561-0091)’가 있다. 한 손에 쏙 쥐어지는 작은 팥빵이 126엔. 굉장한 맛이라기 보단 전통을 이어가는, 수수한 옛날 맛에 점수. 이밖에 문구백화점 ‘이토야’도 많이들 가는 곳. 그러나 아주 희귀하고 고급스러운 펜이나 수첩을 찾는 게 아니라면 그냥 신주쿠·시부야 등 곳곳에 있는 잡화점 ‘로프트(Loft·때 수건이 색깔 별로 걸려있는 시부야 ‘로프트’는 나름 고객감동 현장)’나 ‘도큐 핸즈(Tokyu Hands)’를 뒤지는 게 더 재미있다. 긴자 ‘에르메스 빌딩(딱 ‘에르메스 풍’인 미술관도 있어서 가볼 만 하다)’ 구경 갔다면 근처 화장품 잡화매점 ‘마쓰모토 키요시’에서 요즘 한창 유행인 일본 뷰티 아이템을 건져보자. 아오야마(靑山) & 오모테산도(表參道) 프라다, 디오르, 토즈(‘볼록 유리’로 유명한 프라다 건물보다 오모테산도의 이 ‘토즈’ 건물을 더 쳐주는 사람도 많다) 등 명품을 담아놓은 건물이 너무 근사하고 하나같이 유명해 ‘명품 아니라 건축 순례 간다’는 명분도 생긴다. ‘미드타운’이 생기기 전까지는 가장 최신 ‘쇼핑센터’였던 오모테산도 힐스의 카페나 초콜릿 바에서 쉬어가거나, 진열장에 30여개에 달하는 핑크·레드·보라 등 알록달록한 과일 타르트와 케이크가 한꺼번에 등장하는 ‘베리카페 어윈 망고(아오야마 막스마라 건물 건너편)’도 강추(블루베리 쉬폰 케이크 등이 한 조각에 650~800엔). 오모테산도에서 하라주쿠 쪽에 있는 ‘갭(Gap)’ 매장 건너편 ‘키디랜드(Kiddy Land)’는 각종 캐릭터 상품이 총출동해 있어 어린 자녀나 조카 등 어린이 선물 사기 좋은 곳. ▲ 좀 더 소박한 풍경이 기다리는 메구로의 옷 수선집메구로(目黑) 메구로 중에서도 ‘나카 메구로(中目黑)’에는 세련되면서도 소박한 분위기가 살아있다. 다이칸야마를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만족할 듯. 메구로천 양쪽으로 작은 숍들이 이어진다. 책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는 이색 책방 ‘카우 북스(Cow Books)’도 이곳에 있다. 화과자점인데도 톤 다운된 세련됨을 선보이는 ‘히가시야(www.higashiya.com)’도 들려볼 만 하다. 마루노우치(丸の內) 반듯한 마천루 사이를 걷는 기분 좋은 산책을 보장한다. ‘마루비루(마루노우치 빌딩)’에서부터 긴자까지 걸어가 보자. 수트 빼 입은 어른들을 위한 공간이다. 중간에 쉬기 좋은 곳은 새하얀 타일 벽이 근사한 ‘딘앤델루카(미쓰비시 트러스트 빌딩 1층)’. 에스프레소 (350엔)를 주문하면 작은 초콜릿을 한 조각 준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법률시장 완전 개방땐 대형로펌도 하청사 전락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매일경제신문▲1면-사우디·쿠웨이트·카타르, 넘치는 오일달러로 국가개조 -“은행 마감단축 방치않을 것”..정부 입장 정리 -한중FTA·북한핵 논의…노-원자바오 정상회담 -인도, 핫머니 비상 ▲종합-이명박 “새만금 농지비율 줄여야”-재경부에 맞장 뜨는 韓銀..증권사 지급결제 허용에 반발 -재경부 인사 꼬인다..홍보관리관 내정 중앙인사위서 제동 ▲정치·외교안보-盧, 기초노령연금법 거부 시사..국민연금법 통과 안될 경우 -韓총리, 한·미FTA 원문 내주 제출 -우리·민주당 통합위해 뭘했나..탈당파 염동연 쓴소리 ▲금융·재테크 -金투자에 큰 손 몰린다..금값 지속 상승-은행 IB전쟁..국민은행 SOC 우리·신한 PI에 초점▲기업과 증권-뛰는 스테인리스 값에 기업 울상 -LG필립스LCD, 불황끝 보인다 -GM대우·르노삼성·쌍용차 등 외국계 3사 판매쑥쑥 -두산인프라 중국공장 2배로 -비관론자 김영익의 뚝심 왜?..2분기 1250까지 조정 주장 안 굽혀 -장기투자펀드 수익률 빛났다..5년이상 펀드 평균 91% 수익 ▲부동산-건설업체 베트남서 금맥 캘까..대우·GS·포스코 등 신도시 개발나서 -강남 사무실 구하기 너무 어렵네 -부실·부적격 감리업체 퇴출..건교부, 실태조사후 등록취소 ◇서울경제▲1면-5년내 법률시장 완전 개방 땐 대형 로펌도 하청사 전락-한은, 증권사 지급결제 “반대”-한·중 “FTA 건설적 논의”▲종합-“블루슈머족 여기가서 잡아라”..통계청 창업자에 정보주는 GIS 서비스 -법원, 론스타 세금 추징 제동-中, 무역흑자 71% 급감▲금융-DBS, 카타르개발銀과 외환銀 인수 ‘입질’-저축銀 “사회 초년생을 잡아라”-농협 CI 교체작업 난항..신용·경제사업 포괄 명칭 놓고 이견 ▲정치-“대북 비선접촉 지시는 직무행위”..노대통령-“경제난 돌파위해 제2 중동붐 필요”..두바이 방문 이명박-‘연금법’ 처리 결국 표대결로 ▲국제 -‘年수입 1조원’ 펀드매니저 대거 탄생-첫 공식 LNG거래소 생긴다..카타르에 연내 설치-‘벗핏의 힘’…철도주 움직였다 ▲산업-김동진 현대차 부회장 “FTA 이후 안방 걱정은 안해요”-지난달 선박수주 다시 中 앞질러 -‘맥빠진’ 전경련 회장단 모임..4대그룹 회장 불참할 듯 -“1,000억대 유비쿼터스 씨티 잡아라”..올 판교·광교 사업권 수주경쟁 -원자바오 中 총리, 분당 SKT연구원 방문 ▲증권 -“어! 이 동네는 집값 오르네”..집값 상승률 높은 수도권 주요 아파트 -“사우디로 가자”..사우디 공사발주량 크게 늘어 -소문난 ‘교육특구’ 집 값 강북 최고 ◇한국경제▲1면-日 개미군단이 ‘엔캐리’ 키운다-한·중 FTA 조기 논의..노대통령-원자바오 총리회담 -행자부, 공무원 퇴출제 도입 ▲종합-자격증 없는 일반인도 교장된다-원자바오 SK텔로 간 까닭은..중국 ‘차세대 통신’ 집중육성 포석 -표류하는 국민연금법..표 의식한 ‘연금정치’에 개혁은 뒷전-증권사 지급결제업무 허용 놓고 재경부-한은 충돌 -내주라도 FTA 협상원문 국회 공개..韓 총리 ▲정치-“안희정 대북접촉 내가 지시” 발언 파문..노 대통령-“개성공단 원산지인정은 과장 홍보”..대정부 질문-이명박 “중동서 길 찾겠다”▲국제-싱가포르, 총리·장관 봉급 올려 최고 인재유치 -인도에 핫머니 유입 루피화 급등-중국 DVD가&44173; 10곳중 9곳 불법 복제품▲산업-동부하이텍, 반도체 전분야로 사업영역 키운다-美 중고차도 무관세 수입-수입 원자재값 두달연속 상승 -글로벌 게임업체,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 ‘눈독’-신세계, 여주 명품아울렛 6월 문연다▲부동산-‘호텔식 오피스텔’ 투자바람 다시 부나 -고액 청약예금 유망단지 많네..광진·서초·용인·송도 등 공급 잇따라 ▲증권 -수익률 안좋은 테마펀드 갈아타라 -신세계, 왜 맥 못출까 -목표가 상향 ‘옐로칩’ 봇물
- CJ홈쇼핑, T커머스 서비스지역 확대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CJ홈쇼핑이 `양방향 디지털 쇼핑` T-커머스(Television Commerce)의 서비스 지역을 서울 북부지역까지 확대한다.CJ홈쇼핑(035760)은 DMC(디지털 방송 송출 사업자) 큐릭스와 제휴를 맺고, 오는 10일부터 T-커머스 서비스 `CJ Tmall`을 큐릭스 송출 지역에 제공한다고 밝혔다.신규 서비스 지역은 서울 도봉구, 강북구, 노원구, 종로구, 중구, 서대문구 등. CJ Tmall의 이용가능 가구수는 총 17만으로 2만5000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특히 이번 제휴는 홈쇼핑의 T-커머스 방송이 복수의 DMC를 통해 송출되는 첫 사례로, T-커머스가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CJ홈쇼핑은 지난 2005년 12월 국내 최초로 양방향 디지털 쇼핑 서비스 T-커머스를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CJ케이블넷 지역인 서울 양천, 북인천, 부산 해운대·기장, 동부산, 중부산, 경남 창원 등의 지역에서 서비스를 실시해 왔다.이를 통해 현재 월 1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해당 지역 디지털케이블TV 가입 가구 중 15% 정도는 CJ Tmall의 이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주형 CJ홈쇼핑 영업본부장은 "T-커머스는 급변하는 방송 시장에서 가장 핵심적인 차세대 성장동력"이라면서, "향후 KDMC, C&M, BSI 등 다양한 DMC들과 제휴를 통해 본격적인 T-커머스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 (주간부동산)주택법 통과 후 하락폭 커져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분양가상한제와 청약가점제 등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지난 2일 국회에서 통과되자 매매시장은 하락폭이 커지며 더욱 위축됐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시장은 서울 -0.06%, 신도시 -0.04%, 수도권 -0.01% 등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4주 연속 값이 떨어진 서울의 경우 지난 주보다 하락폭이 0.05%포인트나 커졌다. 특히 주택법 통과의 여파로 재건축 아파트값이 0.35%나 하락했으며, 일반 아파트도 약세가 계속됐다. 전세시장도 수요 감소로 상승폭이 둔화돼 서울 0.04%, 신도시 0.03%, 수도권 0.05% 등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부동산114 김규정 차장은 "주택법 통과와 가점제 시행 등으로 매수세는 더욱 위축될 전망"이라며 "규제 여파로 나오는 매물이 늘고 있어 가격 하락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매매시장 0.06% 하락한 서울은 강남권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강강동(-0.43%), 양천(-0.30%), 송파(-0.19%), 강남(-0.11%), 서초(-0.08%), 광진(-0.04%) 순으로 하락했다. 도봉(0.18%), 동대문(0.15%), 은평(0.14%) 등 강북권은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으나 상승률이 0.2% 이내로 미미했다. 강동구는 재건축 초기 단지인 상일동 고덕5-7단지, 둔촌주공 1-3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송파구도 추진위 단계인 신천동 장미1,2차, 잠실동 주공5단지 등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0.05%), 산본(-0.03%), 일산(-0.03%), 중동(-0.02%), 평촌(-0.01%) 순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분당은 수내동 푸른쌍용, 벽산, 신정 32평형이 1500만-2000만원 정도 떨어졌고, 서현동 시범단지 32-50평형도 값이 빠졌다. 수도권은 서울과 신도시에 비해 낙폭은 작지만 수요가 크게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과천(-0.19%), 파주(-0.16%), 용인(-0.11%), 안양(-0.09%), 고양(-0.07%), 광명(-0.06%), 수원(-0.03%), 화성(-0.02%), 김포(-0.02%)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과천시는 재건축 단지인 원문동 주공2단지 8-18평형이 500만-1천만원 정도 하락했고 용인시는 신규 공급 증가로 상현동 금호베스트빌1,2차와 신갈동 신갈한신과 신미주, 보정동 연원마을삼성명가타운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양주(0.30%), 의정부(0.22%), 안성(0.19%), 안산(0.13%) 등은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꾸준한 가격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세시장 전세시장도 수요 감소로 상승폭이 둔화돼 서울 0.04%, 신도시 0.03%, 수도권 0.05% 등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서울은 금천(0.53%), 중(0.32%), 중랑(0.25%), 도봉(0.18%), 성북(0.18%) 등은 오른 반면 강남(-0.27%), 성동(-0.09%), 강서(-0.04%) 일대는 하락했다. 신도시는 산본(0.21%), 평촌(0.10%), 일산(0.03%)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 분당(-0.03%)은 하락했다. 산본은 신혼부부 등이 몰리면서 금정동 퇴계주공 3단지, 충무주공 2단지 등의 전세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수도권도 성남(0.29%), 광명(0.27%), 양주(0.27%), 구리(0.25%), 의정부(0.20%) 등이 소폭 올랐으나 수요가 잦아들며 큰 변동은 없었다. 반면 안양(-0.23%), 남양주(-0.10%), 용인(-0.04%), 과천(-0.03%) 지역은 매매와 동반 하락했다.
- 1분기 서울 아파트값 ''북고남저(北高南低)''..도봉구 1위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올 1분기까지 서울지역 매매가격은 한강 이북이 한강 이남보다 더 많이 오르는 '북고남저(北高南低)'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수도권 아파트 가격을 분석한 결과 도봉구가 5.1%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노원구(4.46%), 서대문구(4.11%), 강북구(4.03%), 성북구 (3.96%), 동대문구 (3.80%), 중구 (3.55%), 종로구 (3.01%) 등 강북지역이 아파트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노원구 중계동 현대 4차 1단지 32평형은 1월 2억5000만원에서 3월말 현재 3억3000만원으로 8000만원이 올랐다. 도봉구 방학동 신동아 5단지 33평형도 이 기간동안 5500만원이 뛰었다. 반면 한강 이남을 대표하는 강남권 3개구 중에는 강남구(0.03%), 서초구(0.43%)만 소폭 올랐고, 송파구는 0.64% 하락했다. 강동구도 0.06% 떨어졌다. 강남권으로 분류되는 양천구도 1.33% 하락했고, 작년 한해 가격을 주도한 경기도 과천시는 무려 2.02% 하락하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경기도 역시 1분기 동안 북고남저 현상이 빚어졌다. 경전철 수혜를 입은 의정부가 9.73% 뛰었고, 포천시도 5.37% 올랐다. 반면 과천시가 2.02% 하락한 것을 비롯해 성남시도 1.13% 떨어졌다. 이는 민간택지 아파트의 분양가 상한제 적용과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주도한 데 비해 강북지역 아파트는 실 거주수요가 뒷받침돼 호가를 지탱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규정 부동산 114 차장은 "강남권 고가 아파트는 대출 규제에 종합부동산세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호가가 크게 빠지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강북에는 실수요가 꾸준해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