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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천 "동영상 제한..이통사 '무제한 요금제' 표현 금지해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동통신사업자들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광고하고 있지만, 약관에 ‘다향 사용자’에 대한 서비스 제한이 가능하다는 규정이 있는 만큼 ‘무제한’이란 표현을 금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재천 의원(민주통합)은 2일 이같이 주장하면서, 방송통신위원회의 관리·감독 역할이 소홀하다고 비판했다.이통사 자신도 LTE 전환과 함께 3G에서 제공했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없애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폐지 속도에 가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SK텔레콤(017670)이 KT(030200)의 와이파이 개방불가 방침에 맞서, 2010년 7월부터 5만5천원을 내는 ‘올인원55요금제’ 가입자 이상에게 제공했던 것으로 이후 다른 통신사들이 따라 했다.하지만 이석채 KT 회장이 후회할 정도로 업계에선 무분별한 데이터 사용 폭발의 주범이 됐다는 인식이 많아 폐지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무제한 아닌데 무제한 요금제? 방통위 감독 소홀최 의원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다음과 같은 이용약관을 통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제한하고 있고, 다른 통신사 역시 마찬가지다. “회사는 사용자가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도록 네트웍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는데 최선을 다한다. 단, 사용자가 대량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불가피하게 시스템 장애가 발생되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특정 지역내에서의 일시적인 호폭주 등의 경우) , 다수 고객의 정상 사용을 보호하기 위하여 다량 사용자의 서비스 속도를 조절하여 VOD,MOD등 일부 대용량 서비스 사용이 불편할 수 있음.”망중립성이용자포럼의 강정수 연구원은 “약관상 이통사는 사용자가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현실과 동떨어진 규제로 망 부하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면서 “다량 사용자를 제한하는 약관 규정은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제한 규정과 같이 이통사들에 의해 멋대로 악용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전기통신사업법상 SKT 이용약관은 방통위가 인가하게 돼 있으며, KT와 LG유플러스(032640)는 이용약관을 신고하게 돼 있는데 SK텔레콤의 이용약관과 차이가 거의 없다. 이에 따라 방통위가 요금제와 관련된 이용약관의 문제점을 제대로 지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최재천 의원은 “방통위는 SK텔레콤 이용약관 인가에서 관리·감독 역할을 전혀 못하고 있으며, 과정 또한 불투명하다”면서 “서비스 제한 우려가 큰데도 ‘무제한’이라고 표시하는 것은 사용자 기만에 해당하니 ‘무제한’이라는 표현을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 미디어 빅뱅, 공룡미디어를 경계하다.[TV]
- [이데일리TV 이민희 PD] 세계적 미디어복합기업 '뉴스코페리이션(The News Corporation Ltd.)'의 대표 루퍼트 머독. 유명인 스캔들과 루머, 섹스와 폭력, 사생활 폭로와 인신공격 등 대중의 관음적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기사들을 양산하며 전통적인 저널리즘을 밀어내고 성공가도를 걸어왔다. 보수우파 취향의 편향적인 뉴스들을 배합한, 엔터테인먼트와 뉴스의 경계를 허물어뜨린 선정적 보도는 단절과 소통 부재의 정치적 패거리 문화를 확산시켜 놓았다. 하지만 최근 머독 소유의 영국계 신문 '뉴스오브더월드(NoW)' 도청취재 사건이 터지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미디어의 공정성과 독립성이 대두되며, 미국, 영국 등지에서 신문방송 겸영에 대해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움직임과 달리 국내에서는 조선, 동아, 중앙. 매경 등 신문사업자들이 케이블망으로 24시간 방송하는 종합편성(이하 종편) 채널 개국을 앞두고 있다. 종편채널이란 뉴스를 비롯해 드라마, 교양, 오락, 스포츠 등 모든 장르를 편성하여 방송할 수 있는 채널을 말한다. 모든 장르를 편성한다는 점에서는 지상파와 차이점이 없으나 케이블TV나 위성TV를 통해서만 송출하기 때문에 여기에 가입한 가구만이 시청할 수 있다. 또 하루 19시간으로 방송 시간을 제한받는 지상파와는 달리 24시간 종일 방송을 할 수 있고, 중간광고도 허용되는 것이 특징이다.종편 4개사에 보도채널인 연합뉴스까지 포함한 5개 사업자의 자본금 총액이 1조6000억원. 1995년 케이블TV 도입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미디어 시장개편과 지각변동이 시작된 것이다. 강정수 연세대 커뮤니케이션 연구소 연구원은 종편채널 개국의 의미에 대해 "양적인 다양성은 증가할 수 있지만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아지는 내용의 다양성에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지상파에 의해 과점을 재편하기 위하여 시장의 변화가 필요한 것은 맞으나 거대한 4개의 종편채널이 올바른 답인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종편채널들은 콘텐츠에만 1000억원 이상 투자할 예정에 있는 등 향후 5년 동안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를 제외한 4개 회사 모두 지상파와 차별화된 방송을 강조하고 있지만, 속내는 제작비 등 투자가 많이 따르는 부분에 대해 일단 유보 혹은 외주제작사 의존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이 가운데 차별화의 역점은 기존 언론의 강점을 살린 보도 분야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일보가 참여하는 'TV조선'은 핵심 경쟁력을 보도와 드라마에서 찾기로 했다. 핵심 인력은 보도에 집중하고 보도 부분을 제외한 상당수 프로그램은 외주제작 형태로 공급받을 계획이다. 이미 유명 작가들과 드라마 작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편성비율은 보도·오락·교양의 비율이 ‘3:4:3’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중앙일보가 참여하는 'jTBC'는 세계 각국의 방송사와의 협력을 통한 경쟁 우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세계 19개국 48개 언론사와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BBC(영국)와 폭스TV(미국), HBO(미국)를 비롯해 제 3세계 언론사와도 콘텐츠 교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미 케이블MPP 사업자로 채널 4개 소유 방송 경험 풍부 탄탄한 재무 구조상으로는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동아일보의 '채널A'는 보도를 제외한 대부분 프로그램을 외주 제작할 방침이다. 교양·드라마 제작사 77곳과 MOU를 교환했으며, 시즌제 드라마도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의 'MBS'는 외주 중심 제작 전략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시간대 변화를 통한 지상파와의 차별화를 준비하고 있다. 24시간 보도채널을 운영했던 경험과 인프라 보유는 큰 강점이지만 연예오락에 경험이 없고 경제뉴스에 맞춰진 컨텐츠 경쟁력은 떨어지는 편이다. 방송시장의 거대 공룡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광고시장의 전망은 밝지 않다. 한국광고주협회의 보고서에 의하면 2012년 광고 시장은 정체가 예상되고 있다. 파이(pie) 크기는 일정한 데 나눠야 할 대상은 훨씬 많아진 것이다. 정부와 업계는 광고산업비중은 현재의 GDP 대비 0.8%에서 1%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생각이지만,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결국 종편과 보도 채널의 등장, 지상파 광고 규제 완화가 가져올 미디어 빅뱅은 한정된 공간에서의 죽고 사는 싸움으로 귀결될 운명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최영묵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종편채널들이 직접 광고 영업을 하게 되면 신문과 끼워 팔기가 가능하게 되고 이는 곧 광고 시장의 불공정 거래나 가격체계가 붕괴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최 교수는 "신문사가 방송에 들어온다는 것은 신문의 논조나 색깔이 그대로 재생산될 우려가 있으며, 공간적으로 조직적으로 독립채산제로 운영되지 않는 점도 우려"라고 덧붙였다. 이강택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역시 미디어렙이 ‘글로벌 스탠다드’라고 말한다. 편성제작과 광고영업이 분리되지 않으면 유착에 의해 방송의 상업화나 홍보 프로그램이 난무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그는 “광고주의 입맛에 맞는 보다 선정적인 콘텐츠가 난무하게 될 것이며,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가 줄어들어 미디어 생태계의 다양성이 파괴될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전문가들은 종편의 미래에 대해 낙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경쟁이 살벌할 거란 예상도 충분히 할 수 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의 설명은 보다 구체적이다. "SBS나 CJ미디어가 올해 800억~900억의 영업이익을 예상한다. YTN·과 TVN의 시청 점유율은 7~8% 수준으로 종편 채널들의 초기 투자 비용을 고려해 본다면 4개사의 손익분기점을 맞추기 위해서는 CJ미디어의 18개 채널 전체의 시청률이 나와야 가능할 것이다. 이를 위해 종편채널 사업자들은 얼마 남지 않은 준비 기간 동안 10번 이하의 황금 채널번호를 배정받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누가 쓰러질지 알 수 없는 러시안룰렛 게임의 방아쇠는 이미 당겨졌다. ‘무한혁신의 비밀’은 이데일리TV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1시에 방영됩니다. 이데일리TV는 각 지역케이블TV(Skylife 525번),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이데일리TV 홈페이지(www.edailytv.co.rk)를 통해 실시간 또는 다시보기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기사 미리보기 끝-->
- 동아시아농구대회 대표 선발
- [경향닷컴 제공] 대한농구협회는 오는 6월10~14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제1회 동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파견할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12명을 선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허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강정수, 강양택 코치가 이끄는 대표팀에는 주희정(SK), 하승진(KCC) 등 12명의 선수가 뽑혔다. 대표팀은 13일 농구협회에서 상견례를 한 뒤 KCC 체육관으로 이동해 훈련을 시작한다. ·대표선수 명단 △주희정, 김승현, 양동근, 강병현(이상 가드)△추승균, 이규섭, 방성윤, 양희종, 김주성, 김민수(이상 포워드)△하승진, 오세근(이상 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