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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시장 ‘또’ 두드리는 샤오미…삼성·애플 틈새 노린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국 샤오미가 또 다시 한국 스마트폰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최대 강점인 ‘가격대비 성능’(가성비)를 무기로 한 중저가 스마트폰 신제품 ‘레드미노트11’ 시리즈를 통해서다.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이 주축인 한국 시장의 틈새를 지속적으로 파고드는 모양새다. 샤오미가 한국 시장에 출시한 ‘레드미노트11 프로 5G’. (사진=샤오미)◇‘레드미노트11’ 시리즈 한국 출시스티븐 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 매니저는 5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가성비 전략을 주축으로 삼성전자와 애플과 다른 위치에서 샤오미만의 깊이를 더해갈 것”이라며 “기존 업체들이 충족하지 못한 (한국내) 소비자들의 수요를 채워주기 위해 한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이번 한국 시장에 출시하는 스마트폰은 ‘레드미노트11’, ‘레드미노트11 프로 5G’ 등 2종이다. 29만~42만원대 제품으로 중저가폰에 속한다. 보급형이지만 ‘레드미노트11 프로’의 경우 1억800만 화소 카메라를 비롯해 800만 화소 초광각, 200만 화소 매크로 후면 카메라를 함께 탑재했다. 6.6인치 AMOLED 디스플레이에 120Hz 주사율도 지원한다. ‘레드미노트11’ 역시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함께 후면에 총 4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두 모델 모두 5000mAh 배터리를 채용했고, ‘레드미프로11 프로’는 50% 충전하는데 15분 밖에 걸리지 않는 67W 터보 충전을 지원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으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695’가 탑재되는데, 이는 플래그십 레벨의 6나노(nm) 공정과 최대 2.2GHz 클럭 속도를 자랑한다. 발전된 5G 접속성과 뛰어난 성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게 샤오미 측 설명이다. ◇한국에 꾸준한 샤오미 “오픈마켓 수요 상당해”샤오미는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기준으로 3위에 올라와 있는 업체다. 총 14개국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무서운 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는 미미하다. 현재 한국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72%)와 애플(21%), 양강 체제로 굳혀진 상태다. 샤오미의 한국 시장 점유율은 1% 남짓이다. 그럼에도 꾸준하게 샤오미가 한국 시장을 꾸준하게 두드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왕 매니저는 “(한국 시장은) 여전히 오픈마켓의 수요가 상당하고 기존 제조사들이 ‘샤오미 밴드’ 등과 함께 활용하려는 수요도 꾸준하다”며 “다른 제조사가 충족하지 못하는 부문을 채워주기 위해 꾸준히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고, 매년 상승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크게 확대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선 “한국은 이동통신사들의 힘이 강력한데, 이런 부분에서 개선 기회를 모색 중”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은 여전히 우리를 밴드나 공기청정기 업체 등으로 알고 있는데, 스마트폰 제조사로서의 인지도 제고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애플도 중저가폰…시장 경쟁 ‘후끈’이번 샤오미의 공세로 한국 중저가폰 시장 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최근 삼성전자와 애플이 잇달아 ‘갤럭시 A’ 시리즈, ‘아이폰SE’ 3세대를 출시하며 중저가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프리미엄폰 중심인 양사와 달리 샤오미는 기업철학 자체가 ‘가성비’를 내세운 만큼 이 분야에선 강점을 지닌다. 적어도 중저가폰 시장에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20만~50만원대 사이의 중저가폰 라인업이 풍성해지면서 한국 소비자들 입장에서도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의 현재 장애물은 ‘중국 브랜드’라는 부정적인 인식인데 이를 어떻게 넘어설 지도 관건이다. 이를 위해 샤오미는 지난해 말 처음으로 한국 시장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올해는 처음으로 온·오프라인으로 광고도 진행할 계획이다. 스마트폰부터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등을 꾸준히 선보이며 샤오미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브랜드라는 인식으로 샤오미가 국내 시장에선 힘을 얻고 있지 못하지만, 각종 사물인터넷(IoT) 기기들과의 연동 등으로 샤오미만의 생태계를 구축한다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도 있다”면서도 “다만, 프리미엄폰 위주의 국내 소비자 수요가 빨리 바뀌기엔 쉽지 않은만큼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샤오미는 스마트폰 2종과 함께 한국 시장에 무선이어폰 ‘샤오미 버즈 3T 프로’와 스마트워치 ‘샤오미 워치 S1’도 출시했다. 샤오미 ‘레드미노트11’. (사진=샤오미)
- 삼성전자, 최신 노트북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 정식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 본 판매를 오는 4월 1일부터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사진=삼성전자)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최근 일상화된 재택 업무와 온라인 수업 등을 위한 사용성에 맞춰 1080p full HD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는 자동 프레이밍 기능으로 통화 중 움직임이 있어도 앵글 중앙에 얼굴이 고정되어 회의 발표나 수업 준비 시 배경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으며, 얼굴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새로운 배경 및 뷰티 효과도 함께 지원한다.또한 업그레이드된 ‘양방향 인텔리전트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적용하여 업무용 통화든 친구들과의 연락을 소음을 최소화하면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초슬림, 초경량 디자인 휴대성과 뛰어난 내구성을 지닌 갤럭시 북2 프로는 외장 그래픽 카드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이 11㎜대로 얇으며, 13.3형 모델은 11.2㎜ 두께에 무게는 868g에 불과하다. 이 밖에도 아노다이징 기법으로 하판이 강화, MIL-STD 810H 조건 낙하, 고온, 저온, 열, 충격 기준을 통과했으며 최신 성능을 100% 활용할 수 있도록 공기흐름을 개선한 벤트 홀 확대와 쿨링 팬 두께 및 각도를 최적화해 발열 설계를 강화했다. 전작 대비 개선된 지문 방지와 힌지가 견고해졌다.(사진=삼성전자)이 밖에 최신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12th Gen Intel® Core™ processors)를 탑재된 엘더레이크는 CPU의 연산 처리 장치인 ‘코어’가 성능 코어(Performance-core)와 효율 코어(Efficient-core)로 구분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설계로 작업의 부하에 따라 저전력과 고성능 환경을 동시에 충족한다. 코어는 최대 4개의 성능 코어와 8개의 효율 코어로 구성된 12코어로 다양한 멀티 작업을 동시에 작동할 때도 최상의 성능과 효율을 유지해 준다.인텔코리아 관계자는 “인텔과 삼성의 다년간의 기술 협력으로 갤럭시 북2 시리즈가 최고 수준의 보안을 확보할 수 있었고, Intel EVO™ 플랫폼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혁신적인 컴퓨팅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양사의 협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갤럭시 북2 프로 5G 이동통신 지원 모델은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으로 연결할 수 있어 택시 안이나 캠핑장, 해변 등 여행지나 이동 중 끊김 없는 네트워크 사용이 가능하다.현재 론칭 기념 특별 혜택으로 2022년 3월 24일부터 2022년 4월 15일까지 구매 시 △‘삼성 케어 플러스’ 1년 이용권 △‘디즈니 플러스’ 3개월 이용권 △‘갤럭시 버즈 라이브’ 5만 9000원 구매권 혹은 ‘MS 오피스’ 5000원 구매권 △팬톤·심슨·스타워즈·스프링 샤인 등 콜라보 액세서리 할인 구매 혜택도 제공한다.사은품은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에 설치되어 있는 ‘갤럭시 북 멤버스’를 통해 24일부터 4월 1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 “50만원대 5G 갤럭시폰 온다”…삼성, ‘갤A53·33’ 공개(영상)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최신 기술을 접목한 50만원대 갤럭시폰이 온다.’삼성전자(005930)가 5G(5세대 이동통신)를 적용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53’과 ‘갤럭시 A33’을 선보였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카메라 성능 향상, 대용량 배터리와 강화된 내구성 등이 특징이다.이번 ‘갤럭시 A’ 제품군을 통해 삼성전자가 올해부터 치열하게 전개될 글로벌 5G 중저가폰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갤럭시A53 5G. (사진=삼성전자)◇야간에도 밝은 눈, 카메라 성능 향상삼성전자는 17일(한국시간)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A 이벤트 2022’를 열고 ‘갤럭시 A53 5G’와 ‘갤럭시 A33 5G’를 공개했다.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모든 사람들이 뛰어난 모바일 기술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며 “새로운 ‘갤럭시 A’ 시리즈는 갤럭시의 우수하고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더욱 가치 있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갤럭시 A’ 시리즈는 카메라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갤럭시 A53’은 광학손떨림방지(OIS) 기능을 탑재한 6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를 비롯한 후면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은 3200만 화소 카메라로 향상된 영상통화 기능을 제공한다.‘갤럭시 A33’은 후면에 OIS를 탑재한 4800만 화소 기본 카메라를 포함해 쿼드 카메라, 전면에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또한 5nm(나노미터) 프로세서를 탑재해 저조도에서도 우수한 카메라 경험을 선사한다.한 단계 진화한 ‘야간모드’는 자동으로 최대 12장을 촬영, 합성해 노이즈를 최소화한 밝은 야간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듀얼 카메라에 AI 기술을 접목한 ‘인물모드’, 재미있는 필터를 사용할 수 있는 ‘펀(Fun) 모드’도 눈길을 끈다.저화질이나 오래된 사진도 보정이 되는 ‘사진 리마스터’ 기능을 제공하며 사진 속 불필요한 사물을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는 ‘AI 지우개’도 최초로 탑재한다.갤럭시A53(왼쪽)과 갤럭시A33. (사진=삼성전자)◇‘갤A53’ 120Hz 지원, 대용량 배터리도이번 ‘갤럭시 A’ 시리즈는 인텔리전트 알고리즘을 적용해 햇빛이 쨍한 야외에서도 선명한 디테일까지 표현해준다.각각 6.5형과 6.4형 대화면 슈퍼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A53’와 ‘갤럭시 A33’은 최대 120Hz, 9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두 모델 모두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 25W 초고속 충전도 지원한다.내구성도 키웠다. 스마트폰 몸체에 카메라가 매끄럽게 스며든 ‘앰비언트 엣지 디자인’(Ambient Edge design)을 처음 적용했다. 모두 ‘코닝 고릴라 글래스5’를 탑재했고, IP67 등급 방수방진을 지원한다.삼성전자 MX사업부 친환경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 노력 일환으로 재활용 플라스틱 등의 친환경 소재들이 곳곳에 활용됐다. 또한 ‘삼성 녹스’를 기본으로 탑재해 사진이나 노트 및 앱을 암호화된 ‘보안 폴더’에 저장할 수 있는 등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영상=삼성전자◇내달 순차적 출시, ‘갤A33’은 국내출시 미정이번 ‘갤럭시 A’ 시리즈는 다음 달부터 전 세계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갤럭시 A53’이 다음달 1일 공식 출시되고, 앞서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 구매 고객은 공식 출시 전인 오는 25일부터 제품을 수령 및 개통할 수 있다.색상은 △어썸 블루 △어썸 블랙 △어썸 화이트 등 3가지이며, 자급제와 이통3사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59만 9500원이다. 다만 ‘갤럭시 A33’의 경우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A’ 시리즈로 올해 글로벌 5G 중저가폰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실제 경쟁사 애플도 오는 18일 유일한 중저가폰 시리즈인 ‘아이폰SE’(5G)의 3세대 제품을 글로벌 출시하며 삼성전자와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게임 최적화) 논란으로 발목이 잡힌 삼성전자가 이번 ‘갤럭시 A’ 시리즈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켜갈지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몰서 '골프대전' 진행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최근 골프 인구가 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오는 31일까지 온라인 쇼핑몰에서 ‘골프대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롯데하이마트가 오는 31일까지 온라인쇼핑몰에서 ‘골프대전’을 진행한다.(사진=롯데하이마트)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발간한 ‘2021 레저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장 이용 경험이 있는 골프인구는 515만명 수준으로, 전년 대비 45만명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하이마트는 이같은 트렌드에 주목, 이번 골프대전을 통해 홈스크린 시뮬레이터, 거리측정기, 스마트워치 등 인기 골프가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집에서 스크린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골프존 ‘비전홈’을 선보인다. 비전홈은 골프클럽 역할을 하는 클럽과 노트북 등 PC에 연결하는 동글, 안전을 위한 그립밴드, 손목 스트랩 등으로 구성된다. TV에 연결된 노트북이나 PC에 비전홈 동글을 연결하면 된다. 행사 기간 동안 ‘비전홈’을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8% 청구할인 받을 수 있다. 손목 시계형 골프거리 측정기인 ‘보이스캐디 T9’ 제품도 준비했다. 기본 거리 측정 기능은 물론 코스 프리뷰, 그린 정보 등 골퍼에게 필요한 정보를 인공지능으로 스스로 인식해 제공한다. 템포 연습 모드도 있어 사용자가 설정한 타이밍에 맞춰 일관성 있는 스윙 템포를 연습할 수 있다. 행사 시간 ‘보이스캐디 T9’ 모델을 구매하면 엘포인트 최대 5000점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갤럭시 워치4 골프 에디션, 레이저형 골프거리 측정기 등 다양한 골프가전을 할인받고 구매할 수 있다.롯데하이마트는 라운딩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추첨을 통해 유튜브 ‘하와이 골프’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인기 프로골퍼 박형준 프로와 라운딩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라운딩은 다음달 중순 수도권에 위치한 골프클럽에서 진행한다. 이석민 롯데하이마트 온라인상품팀장은 “골프와 함께 골프가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늘면서 라운딩 이벤트, 할인 혜택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홈앤라이프스타일 전문몰 전략의 일환으로 가전과 연계된 골프, 레저, 가구 등 품목을 강화해 소비자에게 편리한 온라인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MWC 22]폴더블폰·초고속 충전…中스마트폰의 역습
- 아너의 폴더블폰 ‘매직V’. (사진=아너)[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2’에서 존재감을 알렸다. 5G 기반 플래그십(최상위)폰,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노트북 등의 신제품들은 물론,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기술도 공개하며 유럽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첫 포문은 화웨이에서 분사한 아너가 열었다. 아너는 지난달 28일 MWC 행사 첫날 대규모 전시부스를 꾸리고 자사의 5G 플래그십폰 ‘매직4’ 시리즈를 공개했다. 고성능 카메라 기술력을 내세운 제품으로 이번 MWC 현장에서 가장 먼저 공개되는 스마트폰이다. 아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2’ 시리즈를 주요 경쟁 상대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폴더블(접는)폰 ‘매직V’를 선보이는 쇼케이스도 진행했다. ‘매직V’는 아너의 첫 폴더블폰으로 중국에선 이미 판매를 시작했지만 글로벌 시장에는 아직 출시하지 않았던 제품이다. 더불어 아너는 세계 최초의 체온 측정 무선이어폰 ‘이어버즈3 프로’와 스마트워치 신제품 ‘GS3’도 선보였다. 오포도 폴더블폰 ‘파인드N’으로 MWC에 눈도장을 찍었다. 앞서 지난해 12월 공개됐던 이 제품은 삼성전자 폴더블폰에 비해 가로 화면비가 더 길다. 기술적으로 힌지(접히는)부분의 주름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오포는 이번 MWC에서 롤러블(돌돌 마는 방식)폰 콘셉트 제품을 공개했다. 2020년 처음 콘셉트 제품이 공개된 이후 다시 전시한 것으로, 오포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 이후 롤러블폰에 가장 활발히 접근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다만, 이번 MWC에선 관람객들의 시연은 금지했다. 더불어 오포는 개발 중인 150W 충전 기술도 선보였다. 단 5분이면 배터리의 50%를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인데 상용화 시점은 미정이다. 이 밖에도 원플러스는 ‘원플러스10’, ‘원플러스10 프로’를, 오포의 자회사인 리얼미는 플래그십폰 ‘GT2’, ‘GT2 프로’를 선보였다. 화웨이는 오랜만에 글로벌 전시회에 참가해 프리미엄 노트북 ‘메이트북X 프로’를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오포의 AR 안경인 ‘에어 글래스’. (사진=오포)중국 업체들은 모바일 이외의 첨단기술 및 제품도 공개했다. 오포는 자체 개발한 AR 안경인 ‘에어 글래스’를 선보였다. 지난해 12월 중국내에서 공개된 제품으로 귓가에 스피커가 장착돼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고, 터치 마운트를 사용해 다양한 앱을 사용할 수 있다. 대만의 HTC는 자회사 G 레인 및 슈퍼마이크로와 협력해 여행가방에 5G 네트워크를 탑재하는 새로운 기술을 공개했다. 여행가방을 통해 30분 이내에 5G망을 설정할 수 있어 전시회, 시연, 교육 등이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2’에선 자취를 감췄던 중화권 업체들이 MWC엔 대거 참가하며 기술력을 과시하는 모습이다. 실제 화웨이가 미국 제재로 5G폰 시장에서 힘을 잃는 등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중국 업체들은 이번 MWC를 통해 유럽시장 개척을 노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글로벌 5G폰 시장에서 중국 제조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50%다. 글로벌 5G폰 시장은 애플이 점유율 25.4%로 압도적인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업체들 중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로 5G폰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고, 그 자리를 샤오미가 15%의 점유율로 이어가고 있지만 애플과의 격차는 크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수에만 머물던 현지 스마트폰 업체들이 유럽시장에 공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유럽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큰 시장으로 MWC를 통해 자사 기술력을 적극 어필해 글로벌로 나서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HTC가 MWC에서 공개한 휴대용 5G 네트워크 솔루션. (사진=테크크런치)
- 휴양지도 멋진 업무공간으로…삼성 '갤럭시 북2 프로' 써보니
- 27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가라프 리틀 비치 하우스 카페에 열린 ‘삼성 갤럭시 북2 프로’ 체험행사에서 자동 얼굴 추적 기능을 갖춘 영상 통화를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노재웅 기자[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4월 정식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가 27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이벤트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날 MWC 취재를 위해 스페인을 찾은 기자들에게 아주 잠깐이지만 갤럭시 북 신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그런데 체험행사가 열린 곳은 도시가 아닌 시골 바닷가의 한적한 호텔 속 작은 카페였다. MWC 전시관에서 25km 떨어진 가라프에 위치한 리틀 비치 하우스란 곳에서 행사가 열렸는데, 창밖으로 바로 연결돼 보이는 해변이 매우 매력적인 곳이었다.일보단 힐링이 먼저 떠오르는 분위기 속 작은 바닷가 카페에 체험행사를 마련한 것이, 삼성전자가 갤럭시 북2 프로를 기획하고 개발하면서 정의한 제품의 정체성이자 목표 고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현장 관계자는 말해줬다. 코로나 팬데믹이 만들어낸 재택근무의 일상화를 넘어 ‘워크 프롬 애니웨어’, 즉 어디서든 내 집이나 사무실처럼 업무 경험을 할 수 있는 PC를 만드는데 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외장 그래픽 카드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이 12mm 이하의 두께를 갖췄다. 사진=노재웅 기자기획 단계에서 MZ세대 소비자 조사 결과 이들이 가장 1순위로 원하는 것은 강력한 성능보단 하루종일 사용해도 걱정 없는 배터리 라이프(1위)와 얇고 가벼운 디자인(2위)였다고 한다. 성능은 3순위였다.펼쳐놓은 책 속에 갤럭시 북2 프로를 끼워놓아도 전혀 이질감이 없다는 것을 연출한 퍼포먼스 전시를 한 것도 이를 강조하기 위함으로 보였다.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외장 그래픽 카드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이 12mm 이하의 두께를 갖췄다. 갤럭시 북2 프로 13.3형 모델의 경우 11.2mm 두께에 무게는 870g이다. 참고로 갤럭시 S22 울트라의 무게가 228g이다. 최대 21시간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의 크기도 손바닥 안에 쏙 들어올 만큼 작고 가벼웠다.가벼움과 휴대성만을 강조했다면 워크 프롬 애니웨어를 완성할 수 없다. 집과 사무실을 떠난 곳에서 업무를 하는 만큼 보안과 연결성이 생명이다. 그래야만 내 개인 기기에서 갤럭시 북으로 파일을 옮기거나 타인에게 전송할 때 편리함과 안정성을 동시에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갤럭시 북2 프로에 최초로 도입됐다는 블록체인 기반 ‘프라이빗 쉐어’ 기능은 파일을 보내면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는 기간을 설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받은 사람의 캡처를 제한할 수도 있었다.기자처럼 기존 갤럭시 북 경험이 없는 ‘북린이’를 위한 ‘갤럭시 북 익스피리언스’ 앱도 이번 제품에 새롭게 추가돼 눈길을 끌었다. 처음 경험하는 사용자도 헤매지 않도록,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할 때처럼 초기설정을 쉽게 도와주는 앱이다. 독창적인 갤럭시만의 사용 팁을 확인하고, 기능을 바로 실행해볼 수도 있다. 바탕화면부터 앱 사용 화면까지도 모두 스마트폰이나 탭을 사용할 때와 유사한 UI(사용자 환경)를 갖춰 친숙하면서도 쉽게 접근이 가능했다.삼성 갤럭시 북2 프로와 연결되는 갤럭시 생태계. 삼성전자 제공삼성 계정 매니저를 통해 한번만 등록하면, 사용자는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에서 각 앱별로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삼성 갤러리, 삼성 노트 등 다른 갤럭시 기기의 콘텐츠와 앱을 바로 연결해 이용할 수 있다. 내 스마트폰과 연동돼 있는 갤럭시 버즈를 별도의 추가 연결 없이 클릭 한번으로 바로 연동할 수 있는 것도 신기했다.내 얼굴만 자동 트래킹(추적)해주는 ‘오토 프레이밍’ 기능 시연 GIF. 촬영=노재웅 기자갤럭시 북2 프로의 첫 경험을 마치고 제대로 체험해본 기능은 재택근무의 꽃인 영상 통화(화상 회의)였다.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탑재라든지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개선은 솔직히 체감이 잘 되지 않았지만, 영상통화의 품질과 특이한 기능은 바로 피부로 와 닿았다. 기자들이 운집해 내 뒤로 다양한 사람들이 서 있거나 지나가는데도, 내 얼굴만 자동 트래킹(추적)해주는 ‘오토 프레이밍’ 기능이 제일 신기했다. 여러 사람 속에서 말하거나 손짓하는 사람의 얼굴만 자동 확대해주는 것뿐 아니라, 내가 옆으로 움직여도 카메라가 알아서 내 얼굴을 화면의 가장 한 가운데로 옮겨준다. 이 기능은 갤럭시 북2 프로에 최초로 도입된 신기술은 아니고, 아이패드에 먼저 탑재돼 알려진 것들이긴 하다.화상 통화를 하면 구동되는 스튜디오 모드를 통해 나와 상대방의 배경 잡음을 인공지능(AI) 기술로 줄여주고, 얼굴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필터 효과도 지원해주는 것 역시 최적화가 잘 돼 있어 보였다.갤럭시 북2 프로는 그라파이트와 실버, 갤럭시 북2 프로 360은 버건디, 그라파이트, 실버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사진=노재웅 기자한편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15.6형과 13.3형 디스플레이 모델로, 전세계 시장에 4월 초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3월 18일부터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S펜’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2 프로 360’과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2 프로’ 2종으로 구성했다. 색상은 갤럭시 북2 프로는 그라파이트와 실버, 갤럭시 북2 프로 360은 버건디, 그라파이트, 실버 3가지로 출시된다.가격은 △갤럭시 북2 프로 360 13.3형(i7 8G/256GB 와이파이) 1249.99달러(약 150만원) △갤럭시 북2 프로 13.3형(i5 8G/256GB 와이파이) 1049.99달러(약 126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추후 출시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
- ‘보안·연결 끝판왕’ 삼성 갤럭시 북2 프로 공개…4월 출시
- 삼성 갤럭시 북2 프로 15형.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삼성전자가 28일(한국시각)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2022’를 열고,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를 처음 공개했다. ◇MS ‘시큐어드 코어 PC’ 규격 충족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15.6형과 13.3형 디스플레이 모델로, 전세계 시장에 4월 초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3월 18일부터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S펜’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2 프로 360’과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2 프로’ 2종으로 구성했다.색상은 갤럭시 북2 프로는 그라파이트와 실버, 갤럭시 북2 프로 360은 버건디, 그라파이트, 실버 3가지로 출시된다.가격은 △갤럭시 북2 프로 360 13.3형(i7 8G/256GB 와이파이) 1249.99달러(약 150만원) △갤럭시 북2 프로 13.3형(i5 8G/256GB 와이파이) 1049.99달러(약 126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추후 출시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삼성 갤럭시 북2 프로 보안 설명 GIF. 삼성전자 제공특히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일반 소비자 대상 노트북 중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업용 보안 솔루션인 ‘시큐어드 코어 PC’ 규격을 충족했다.원격이나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학습이나 업무를 하는 사용자들의 증가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금융권이나 개인정보를 주로 다루는 업무 용도로도 부족함이 없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B2B용으로 주로 공급되는 시큐어드 코어 PC 규격은 윈도 11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갖췄고, 하드웨어·소프트웨어·펌웨어 등 단계별로 보안을 강화해 잠재적인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다. ◇‘워크 프롬 애니웨어’의 완성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외장 그래픽 카드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이 12mm 이하의 두께를 갖췄다. 갤럭시 북2 프로 13.3형 모델의 경우 11.2mm 두께에 무게는 870g이다.배터리는 한번 충전하면 최대 21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65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USB-C 타입 범용 충전기를 제공해 모든 갤럭시 기기에 사용할 수 있다.최신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최대 87도로 전작 대비 더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는 1080p FHD 카메라를 적용했다. 삼성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 삼성전자 제공영상 통화 시 사용하는 ‘스튜디오 모드’에는 ‘오토 프레이밍’을 새롭게 적용해 사용자가 움직여도 항상 화면 가운데로 보여 질 수 있도록 해준다. 배경 노이즈는 줄이고 얼굴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새로운 배경 및 얼굴 효과도 지원한다.영상 통화에 또 다른 중요한 요소인 오디오 경험도 한 단계 발전했다. 양방향 AI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해 사용자와 통화 상대방의 배경 소음을 모두 제거해준다.또 노트북에 최초 탑재되는 ‘삼성 디바이스 케어’를 통해 사용자는 전력과 메모리를 최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노트북 수명주기 내내 일관된 성능을 즐길 수 있다.◇갤럭시 생태계와의 매끄러운 연결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에 새롭게 선보이는 ‘갤럭시 북 익스피리언스’ 앱은 처음 갤럭시 북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에게 독창적인 갤럭시만의 사용 팁을 제공하고, 기능을 실행할 수 있게 돕는다.삼성 계정 매니저를 통해 한번만 등록하면, 사용자는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에서 앱별로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삼성 갤러리, 삼성 노트 등 갤럭시 기기의 콘텐츠와 앱을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 버즈도 클릭 한번으로 바로 연동할 수 있다.‘사용자 휴대폰’으로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에서 스마트폰의 최근 사용 앱을 확인하고, 노트북에서 바로 실행할 수도 있다.삼성 갤럭시 북2 프로 360 15형 버건디. 삼성전자 제공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삼성 멀티 컨트롤’ 기능을 이용하면 노트북의 키보드와 터치패드로 ‘갤럭시 탭 S8’ 시리즈를 제어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안전하게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프라이빗 쉐어’도 처음 지원한다.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를 분실했을 때는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를 통해 노트북이 꺼져 있을 때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김학상 삼성전자 MX사업부 NC개발 팀장(부사장)은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갤럭시 생태계와 매끄럽게 연동되고, 미래의 업무 환경이 효율성과 가능성을 확대시켜 PC를 재정의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지구를 위한 갤럭시, 폐어망 재활용 소재 적용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2와 갤럭시 탭S8 시리즈에 적용한 폐어망 재활용 소재를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의 터치패드 홀더와 브래킷(bracket) 내부에도 적용했다.이와 함께 배터리 수명을 연장해주고 대기 전력을 낮춰 배터리 교체 필요성을 줄여주는 새로운 알고리즘이 적용됐으며, 글로벌 안전인증기관인 UL의 친환경 제품 인증인 ‘그린가드 골드’를 획득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제품 포장재도 지속가능한 소재로 만든 종이로 만들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갤럭시 기기로의 폐어망 재활용 소재 적용 확대는 갤럭시 생태계를 위한 친환경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 실현을 위한 중요한 여정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삼성 갤럭시 북2 프로와 연결되는 갤럭시 생태계. 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