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6,191건
- 삼성폰, 비수기·코로나19 악재에도 선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또다시 ‘깜짝실적’을 기록했다. 잠정실적 발표 시기가 다가오면서 당초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점쳤으나, 이를 다시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은 것이다. 올해 2분기 호실적의 1등 공신은 반도체지만, 주력 부문인 IM(IT·모바일) 부문 역시 비수기에도 견조한 실적으로 뒤를 받쳤다.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지난 1월 열린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21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IM부문은 2분기 비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12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4% 늘었고, 매출액은 63조원으로 18.9% 증가했다. 전기대비로는 영업이익은 33.2% 늘고, 매출액은 3.6% 줄었다. 이 중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IM부문의 영업이익은 2조원 후반대에서 3조원대 초반으로, 매출액은 24조원 중후반으로 추정된다. 잠정실적 발표시 각 부문별 구체적인 실적은 공개되지 않는다. 예상대로라면 플래그십(전략) 신제품 출시와 신학기 수요 등이 있었던 1분기에 비해서는 감소했으나, 지난해 2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은 약 50%, 매출액은 30% 정도 성장하는 것이다. 다만, 2분기에 신흥국 주요 시장인 인도와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산세로 판매량 목표치에는 다소 차질이 있었을 것이란 전망이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IM부문은 인도와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며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6000만대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서는 20% 가량 줄고, 전년동기대비로는 약 10% 늘어난 수치다. 2분기는 삼성이 플래그십 모델을 출시하지 않는데다 특별한 이벤트도 없어 비수기이지만, A시리를 비롯한 중저가 모델이 실적을 이끌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1월에 조기 출시한 ‘갤럭시S21’의 뒷심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에 ‘갤럭시노트’ 신제품이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제품 효과가 예년에 비해 연장됐을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에 언팩을 열고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신작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전작에 비해 가격을 20% 가량 낮추고, 두께도 얇게 해 대중성과 사용성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노트를 포기하고 폴더블폰에 화력을 집중함으로써 폴더블폰 대중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또 한달 가량의 시차를 두고 보급형 플래그십 ‘갤럭시S21 팬에디션(FE)’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 삼성에 中가세한 폴더블폰…부품수혜株 '눈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를 중심으로 올 하반기 폴더블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부품주에 관심이 쏠린다. 2023년에 애플이 가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전자도 폴더블폰 시장 선점을 가속화, 지난해 코로나19로 부진했던 국내 주요 벤더들의 실적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단독 공급 여부와 매출 다변화 잠재력 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조언이 잇따른다.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사진=삼성전자)2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폴더블폰 관련주로 제시한 KH바텍(060720)과 비에이치(090460)는 올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 기관수 3곳 이상)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6.9%, 32.1% 증가할 전망이다. 4분기에는 각각 흑자전환, 1175.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2분기에는 적자 축소와 확대를 보일 전망이지만 하반기 들어 개선되는 양상이다. 글로벌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교체 수요를 끌어낼 수 있는 폴더블폰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이 지난해 280만대에서 올해 560만대로 2배 확대, 2023년에는 1720만대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선두에는 삼성전자가 있다. 점유율이 90%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대중화를 가속화, 중화권 제조사들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프리미엄 시장 강자인 애플은 2023년 시장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국내 관련 부품주들은 2019년 시장 초기 제한된 공급량에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맞물리면서 폴더블폰 시장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 주가도 덩달아 부진했다는 평이다. 올 들어서는 폴더블폰이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의 전략 제품으로 입지를 굳히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기대치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에 삼성전자 폴더블폰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 중 일부는 전날(23일) 수혜주로 예상되며 단기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향후 삼성전자뿐 아니라 해외 스마트폰 제조사로 매출처를 다변화할 수 있는 점도 강세 요인으로 꼽혔다.한국투자증권은 중화권, 북미 고객사로 납품 다변화가 가능한 업체로 KH바텍(힌지), 비에이치(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 파인테크닉스(메탈플레이트)를 꼽았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H바텍은 삼성전자 힌지 단독 벤더로 내년부터 물량이 일부 이원화될 전망이나 중화권·북미 고객사로 공급을 늘릴 잠재력이 있다”며 “비에이치는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부품을 공급, 애플 진입 시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파인테크닉스는 OLED 내장 힌지 단독 공급 회사로 매출처 다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련주로는 필옵틱스(OLED·UTG 장비), 유티아이(초박막유리·UTG), 세경하이테크(특수보호필름), 이녹스첨단소재(디지타이저·방열소재) 등이 제시됐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세경하이테크(148150)(추정 기관수 2곳 이하)는 1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했지만 2분기 들어 흑자전환, 3분기에는 380.3% 증가, 4분기 13.2%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녹스첨단소재(272290)는 1분기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했지만, 2분기 112.0%, 3분기 1.0%, 4분기 25.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폴더블 디스플레이 탑재 기기가 다양화되는 점도 호재 요인으로 꼽혔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폴더블폰 부품주들의 독점 벤더 구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내년 폴더블폰 판매 증가와 폴더블 노트북과 태블릿 등 관련 부품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더블폰 부품주의 주가는 업황 부진에 따라 지난해 연중 언더퍼폼했고 일부 업체들의 2021년 주가수익비율(P/E)는 12~20배로 저평가로 보기 어렵다”면서 “출하 계획이 대부분 하반기에 몰려있고 내년도 기대감 이 있어 12개월 선행 지표로 보면 하반기부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배진솔의 전자사전]삼성이 가장 먼저 받던 퀄컴칩, 中 스마트폰에 간 이유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차량용 반도체에 이어 스마트폰용 반도체 부족으로 삼성전자가 당초 8월 선보일 예정이던 ‘갤럭시 S21팬에디션(FE)’ 공개가 한 달 이상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갤럭시 S21 FE에 탑재되는 퀄컴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인데요. 이 원인 중 하나는 커져가는 중화권 스마트폰 시장이라고 합니다. 퀄컴도 중화권 스마트폰 시장의 잠재력을 보고 삼성에 가장 먼저 신제품을 공급하던 관례를 깨고 중국 업체에 공급했다고 하는데요. 오늘 ’배진솔의 전자사전‘에서 자세한 내막을 알아보겠습니다. 퀄컴 스마트폰 반도체 ‘스냅드래곤 888’ (사진=퀄컴)◇삼성, 퀄컴칩 수급 문제…中 스마트폰 업체 ‘큰 고객사’로 떠올라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FE 출시를 9월 이후로 연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당초 8월초 언팩행사를 통해 갤럭시 Z폴드3, Z플랩3와 함께 S21 FE를 공개한 후 8월 내 3개 제품을 모두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었는데요. 갤럭시 S21 FE는 특히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해 중요 역할을 할 것으로 점쳐왔습니다. 올해는 노트 신제품이 없고 전작 갤럭시 S20FE가 200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예상 밖의 흥행을 거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삼성이 퀄컴에서 공급받는 ‘스냅드래곤 888’ 반도체 수급 문제로 3개 제품을 모두 출시하기엔 반도체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가 부족한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것이죠. 업계에서는 현재 스마트폰 반도체 부족 문제는 삼성전자만의 일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도 반도체 부족의 큰 이유로 ‘중화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꼽습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 화웨이의 공백을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이 채우며 신모델 출시 경쟁이 심화됐다는 것입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원래 퀄컴은 중요한 고객사인 삼성전자에게 새로운 스마트폰 AP가 나오면 제일 먼저 공급했다”며 “그래서 연초에 갤럭시가 나오면 그 다음 중국의 오포, 비보 등이 스마트폰을 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스냅드래곤 888’은 중국이 ‘8’이라는 숫자를 좋아해 이름부터 바꿔서 출시한 것”이라며 “퀄컴 입장에선 중화권 업체의 주문량이 대폭 많아지자 큰 고객사로 대우하고 있다. 올해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삼성보단 중국 업체에 먼저 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2018년 1분기부터 2021년 1분기) (자료=카운터포인트 리서치)◇中 스마트폰 업체, 전기 대비 62% 성장…삼성, 전세계 4위 점유실제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연간 출하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삼성전자는 5G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후발주자인 애플과 중국 업체들에 밀린 상태입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글로벌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1분기 1억3570만대로 전기 대비 6% 늘어났습니다. 제조사별 1분기 5G 스마트폰 출하량을 보면 애플, 오포, 비보, 삼성, 샤오미 순입니다.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은 신형 스마트폰 출시 효과에 힘입어 전기 대비 62% 성장한 1900만대를 출하했습니다. SA는 “이는 중국 내 5G 스마트폰 수요 덕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의 1분기 출하량은 1700만대로 같은 시기 애플(4040만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우디 오 SA 디렉터는 “삼성전자가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중국에서 포트폴리오 격차가 크다”며 “최대 5G 시장인 중국에서 존재감이 매우 낮고, 이는 상당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퀄컴의 반도체 수급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실적발표 이후 “반도체 품귀 사태가 스마트폰 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 사태가 연말까지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에누리 가격비교, '상반기 히트브랜드' 선정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에누리 가격비교는 ‘2021년 상반기 각 분야별 히트브랜드’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지난 2016년부터 매년 상·하반기에 나눠 진행된 히트브랜드는 △매출 △판매량 △상품 만족도 △에누리 전문 CM 평가 등을 바탕으로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디지털 △가전 △라이프 △컴퓨터 총 4개 부문 50개 카테고리에서 24개 브랜드를 뽑았다.브랜드 별로는 △EFM네트웍스 7개 △엠지텍 6개 △캐로스 4개 △삼성, 파인디지털, 마이크로닉스, 로지텍 각 3개 △로엘, 요이치, 제닉스, 플라이코 각 2개였다. 이 밖에 ASUS, XFX, 에스티컴퓨터, 벤큐, 캔스톤, 조텍, 레노버, 씨넥스존, 이스트라, 인텔, 녹십초생활건강, 쿨샤, 캐리어 제품이 1개씩 선정됐다.특히 이번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여파가 길어지면서 재택근무나 인터넷 강의에 필요한 노트북 외에도 믹서, 가습기, 청소기 등 실내에서 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대거 포함됐다.에누리 가격비교는 히트브랜드 선정을 기념해 오는 7월 30일까지 잭팟 이벤트도 진행한다. 히트브랜드 상품 상세페이지에서 히트스탬프를 클릭해 응모권을 획득, 슬롯머신 버튼을 누르는 방식이다.이를 통해 e머니와 코인을 획득할 수 있다. e머니는 하루 최대 5장 응모권으로 교환 가능하고 코인은 캐리어 창문형 에어컨, 삼성전자 갤럭시 A32 자급제폰 등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에누리 가격비교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실내 취미 활동이나 재택업무와 관련한 상품 소비가 많았다”며 “앞으로도 정확한 가격정보와 쇼핑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월 15만대 교체 수요를 잡아라”…삼성·애플, LG중고폰에 15만원 추가보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삼성전자와 애플이 월 15만 대로 추정(이통3사 기준)되는 약정기간 만료 LG폰 사용자들의 휴대폰 수요를 자사로 끌어들이기 위해 LG 중고폰에 대한 추가보상을 진행 중이다.지난 28일부터 추가 보상 프로그램을 동시에 시작한 것이다. 윙, 벨벳 및 G, V, Q, X 시리즈 모두 대상이다. 이통3사 온·오프라인 대리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애플스토어나 프리스비 같은 리셀러 매장에서는 신청이 불가하다.특히 이번 일은 △애플이 우리나라에서 진행한 첫번 째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이라는 점과 △보상금액 15만원을 삼성과 애플이 전액 지급한다는 점에서 양사의 LG폰 고객 끌어안기 경쟁이 전면적임을 보여준다.30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애플은 지난 28일부터 LG전자 스마트폰을 한 달 이상 사용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사 신규 스마트폰 교체시 15만원을 추가로 보상하기 시작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LG 스마트폰을 반납한 뒤, 자사 기기를 구매할 경우 기존 중고폰 보상 가격에 15만원을 추가로 주는 것이다.삼성, 애플 시작하자 기존 보상 프로그램 확대삼성은 LG폰 사용 고객이 갤럭시S21 시리즈,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플립 5G,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신규 구매하면 기존 단말기 보상 가격에 추가로 15만원을 보상해준다.반납 가능한 LG 스마트폰은 V50씽큐를 포함한 LG전자 4G·5G 스마트폰 전 기종이다. 이통3사 오프라인 매장 및 삼성 디지털 프라자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앞서 삼성은 지난 4월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중고폰 추가 보상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삼성 갤럭시S10 시리즈와 LG전자 V50 씽큐를 반납하고 갤럭시S21 시리즈,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플립 5G를 구매하면 기존 단말기 보상 가격에 추가 보상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갤럭시S10은 15만원을, V50 씽큐는 7만원을 추가 보상해줬다.애플, 국내에서 첫 추가 보상 프로그램 시작애플은 LG폰 사용자 중 ‘아이폰12’와 ‘아이폰12미니’를 신규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중고폰 특별보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이번 중고폰 특별 보상 프로그램은 5월28일부터 9월25일까지 진행되는데, 통신사 온오프라인 대리점에서만 가능하다. 삼성이 삼성 디지털 프라자에서 가능한 것과 달리, 애플은 애플스토어나 프리스비 같은 리셀러 매장에서는 불가능하다.한편 LG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0% 정도로, 지난 1분기까지 24분기 적자를 기록한 LG전자는 오는 7월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앞두고 있다. 통신사 한 임원은 “삼성과 애플의 LG중고폰에 대한 15만원 추가 보상은 삼성과 애플이 모두 비용을 댄다”면서 “약 15만 대 정도될 것으로 보이는 월 약정 만료 LG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통신3사에 재고로 남아 있는 LG폰도 15만 대 정도로 추정된다. 그는 “마지막 LG폰이다보니 소비자들이 찾는 경우도 있어 재고 소진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덕산네오룩스, 하반기 OLED 소재 실적모멘텀 유효…목표가↑ -IBK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0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업체인 덕산네오룩스(213420)에 대해 올 2분기 비수기를 지나 하반기에는 다수의 실적 모멘텀이 기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40%(1만46000원) 높은 5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1분기 덕산네오룩스의 매출액은 427억원, 영업이익은 11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4.3% 늘어난 것이고, 영업이익은 68.1% 늘어난 것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1.8%, 19.5%씩 줄어들었다. 통상 1분기와 2분기는 비수기로 여겨지지만, 아이폰12의 판매 호조, 생산 지속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분석이다.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2분기는 아이폰, 갤럭시의 신제품 효과가 모두 소멸되는 가장 큰 비수기일 것”이라며 “이에 2분기 실적은 감익이 예상되지만 이는 이미 시장에서 인지하고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비수기인 2분기를 지나면 하반기부터는 다시 유효한 실적 모멘텀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판단이다. 반도체 및 스마트폰 부품에 대한 공급 차질 우려는 이어지고 있지만, 애플 아이폰의 경우 구매력이 높아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여기에 아이폰13의 견조한 하반기 판매, OLED 패널이 적용되는 노트북과 아이패드, 폴더블 스마트폰 등을 통해 고객사들의 OLED 신규 라인 증설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퀀텀 닷 OLED(QD-OLED)’ 양산 역시 하반기 주요 포인트 중 하나로 꼽혔다. 박 연구원은 “QD-OLED는 면적 당 소재 소모량이 스마트폰보다 크고, 소재 자체의 수요도 확대가 기대된다”며 “덕산네오룩스는 이와 같은 시장 동향에 대응해 생산능력을 확대 중인 만큼 분기별로 점진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에 케이프투자증권은 덕산네오룩스의 올해 예상 매출액을 1802억원, 영업이익을 545억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전년 대비 25%, 35.9%씩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 삼성, '갤럭시 북·프로·프로360' 노트북 3종 출시…"강력한 연결성"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다양한 갤럭시 기기와의 강력한 연결성으로 전에 없던 쉽고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 시리즈 3종을 정식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갤럭시 북 시리즈는 △슈퍼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S펜을 지원하는 투인원(2-in-1) 노트북 ‘갤럭시 북 프로 360’ △초슬림·초경량 디자인의 ‘갤럭시 북 프로’ △컴포트 디스플레이·듀얼 SSD·풀 포트를 지원하는 ‘갤럭시 북’까지 모두 3종이다.삼성 갤럭시 북 시리즈(사진=삼성전자)갤럭시 북 시리즈는 스마트폰·태블릿·웨어러블 등 다양한 갤럭시 기기들과 쉽고 빠르게 연동되어 일상을 보다 스마트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이다.△네트워크 연결이나 계정 로그인 없이도 빠르고 간편하게 파일을 전송할 수 있는 ‘퀵 쉐어’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갤럭시 북’에서 바로 확인하고 편집까지 가능한 ‘삼성 갤러리’ △갤럭시 북의 화면을 최신 태블릿에 복제 혹은 확장해 듀얼 모니터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세컨드 스크린’ △갤럭시 북과 스마트폰을 연결해 스마트폰에서만 사용 가능한 앱을 최대 5개까지 노트북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휴대폰’ 등을 지원한다.또 노트북 최초로 ‘갤럭시 북 스마트 스위치’를 지원해 이전 노트북의 파일이나 앱, 환경설정 등을 새로운 갤럭시 북에 빠르고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스마트 TV와 갤럭시 모바일 기기에 제공하던 채널형 비디오 서비스인 ‘삼성 TV 플러스’를 갤럭시 북 시리즈에도 5월 말부터 지원 예정이다. 영화·예능·뉴스·스포츠·어린이 등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삼성 갤럭시 북_미스틱 실버 (사진=삼성전자)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보다 선명한 화질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사용자의 눈까지 보호해준다. 디지털영화협회(DCI)의 표준 색영역 DCI-P3 기준의 컬러볼륨 120%까지 충족하는 동시에 블루 라이트 비중이 6.5% 이하로, 글로벌 인증업체인 SGS로부터 ‘아이 케어’ 인증을 받았다.갤럭시 북 프로 360은 360도 회전이 가능해 완전히 접어서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기본 제공되는 ‘S펜’은 기존 대비 2.5배 두꺼워지고 1.4배 길어진 디자인으로 실제 펜 같은 편안한 그립감을 선사한다. 별도로 충전할 필요도 없어 더욱 편리하다.갤럭시 북 프로 360은 15.6인치형과 13.3인치형 디스플레이 두 가지 모델에 ‘미스틱 네이비’, ‘미스틱 실버’, ‘미스틱 브론즈’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181만~274만원이다.삼성 갤럭시 북 프로360_15.6형_미스틱 네이비 (사진=삼성전자)갤럭시 북 프로는 초슬림·초경량 디자인으로 비교 불가한 휴대성이 강점이다. 13.3인치형 모델은 두께 11.2㎜에 무게 868g로 역대 삼성 갤럭시 북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볍다. LTE 이동통신(미스틱 블루 13.3인치형 모델)도 지원해 사용자가 있는 곳 어디든 사무실이나 영화관, 컨퍼런스 룸으로 바꿔준다.갤럭시 북 프로는 15.6인치형과 13.3인치형 디스플레이 두 가지 모델에 ‘미스틱 블루’, ‘미스틱 실버’, ‘미스틱 핑크 골드’ 세 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130만~251만원이다.갤럭시 북은 기존 모델 대비 두께와 무게를 각각 약 18%, 약 14% 줄여 슬림 메탈 디자인을 완성했다. 15.6인치형의 컴포트 디스플레이는 빛의 반사를 최소화하는 안티글래어를 적용해 눈의 피로를 줄여주며, 170도 넓은 시야각을 지원해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데이터를 마음껏 저장할 수 있도록 SSD 확장이 가능하며, HDMI, LAN, micro SD 등 다양한 포트를 지원해 어댑터 없이도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LTE 지원 모델도 있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갤럭시 북은 ‘미스틱 블루’, ‘미스틱 실버’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97만~165만원이다.갤럭시 북 프로와 갤럭시 북 LTE 지원 모델은 오는 21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삼성 갤럭시 북 스튜디오 (사진=삼성전자)갤럭시 북 시리즈는 삼성전자 홈페이지, 쿠팡, 위메프 등 온라인 오픈 마켓과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6월 30일까지 갤럭시 북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삼성전자는 갤럭시 북 시리즈 정식 출시를 기념해 14일 저녁 9시부터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제품의 새로운 혁신 기능을 더욱 흥미롭게 만나는 라이브 퀴즈쇼 ‘갤럭시 라이브 퀴즈쇼’(갤라쇼)를 진행한다.또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말까지 전국 64개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갤럭시 북 스튜디오’를 운영한다.한편 갤럭시 북 시리즈는 14일 한국을 비롯해 미국·영국·독일 등에서도 정식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