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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누군가의 꼭두각시일 수 있다
  • 당신도 누군가의 꼭두각시일 수 있다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2011년 11월 서울 송파경찰서는 관내 거여동과 마천동에 거주하는 젊은이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수백 명의 젊은이가 집단적으로 합숙하며 인근 공원과 골목을 배회하고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가 빈발했기 때문이다.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면서 이른바 ‘거마대학생’들의 실체가 드러났다. 그들 대부분은 불법다단계에 빠져 가족마저 버리고 일확천금을 꿈꾸던 대학생이었다. 일본의 정신의학자인 저자는 오랫동안 소년원 등에서 임상의로 근무하며 특이한 사람을 많이 만났다. 그 과정에서 심리 조작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심리 조작은 사고나 감정에 영향을 미쳐 자신이 원하는 대로 타인을 행동하게 만드는 기법이다. 육체적·정신적·성적 착취를 당한 피해자 중에는 반사회적 집단이나 인물에게 심리 조작을 당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20세기에 접어들면서 심리학과 정신분석을 바탕으로 심리 조작은 체계적으로 발전해 왔다. 냉전시기에는 정보기관이나 국가가 직접 나서 심리 조작을 통한 비윤리적인 만행도 일삼았다. 저자는 심리 조작의 이론과 역사를 알기 쉽게 서술하며 여러 사례를 통해 심리 조작의 메커니즘과 위험성을 알려준다. 저자에 따르면 불법다단계에 빠진 대학생은 심리 조작 이론에 의해 세뇌당한 대표적인 경우다. 불법다단계 교육은 외부 세계와 격리하고 외부 사람과 교류할 기회를 차단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이어 끊임없는 강의와 토론으로 뇌를 지치게 한 다음 서로의 동료가 되면 멋진 인생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세뇌한다. 아울러 소속 집단 내 인간관계를 끊는 것을 배신으로 간주하며 스스로 판단하는 것을 금기시한다. ‘거마대학생’들의 집단 합숙이 바로 이러한 심리 조작의 첫 단계였던 것이다. 저자는 타인의 눈치를 보며 지나치게 상대방을 배려하거나 모든 정보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사람, 높은 이상을 꿈꾸지만 마음속에 열등감을 지니고 있는 사람. 극심한 스트레스로 정신이 약해지거나 주변에 믿고 의지할 대상이 없는 사람들이 특히 심리 조작에 잘 빠져들 수 있다고 경고한다. 무엇보다 스스로 생각할 여유를 잃고 수동적으로 살아가는 현대인 대부분이 ‘심리 조작’에 당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결국 심리 조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방법은 마음의 면역력을 기르는 것. 저자의 우려가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가시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책장을 넘기는 마음이 가볍지 않다.
2016.11.09 I 김용운 기자
서울 대단지 분양대전…연말까지 4400여가구 일반분양
  • 서울 대단지 분양대전…연말까지 4400여가구 일반분양
  •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조감도 [사진=대림산업][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연말까지 서울에서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4400여가구 공급될 예정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11~12월 두달간 서울 관악구, 마포구, 중랑구에서 분양될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7개 단지로 이중 일반 분양물량은 4461가구이다. 이는 지난해(1936가구)보다 77% 증가한 수치다. 대단지 아파트는 소규모 단지에 비해 조경, 커뮤니티시설이 풍부하게 조성되고 관리비 부담이 덜해 주거 편의성이 우수하다. 또 입주 이후에도 지역 아파트 시세를 주도하는 리딩 단지로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대림산업은 관악구 봉천동 12-2구역을 재개발한 총 1531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를 11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22개동으로 구성된 대단지로 일반분양물량은 전용면적 84~114㎡ 655가구이다. 지하철 2호선 봉천역·서울대입구역이 가깝고 신림선경전철(여의도 샛강~서울대)이 단지 인근에 들어선다. 관악 나들목(IC)을 통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진출입도 수월하다. 장군봉 근린공원, 청룡산 생태공원이 단지 주변에 위치해 주거 쾌적성이 우수하고 관악초등학교, 봉림중학교, 영락고등학교, 문영여자고등학교 등 학군이 형성돼 있다.GS건설은 마포구 대흥2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신촌그랑자이’를 11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3층, 18개동, 총 1248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9~96㎡ 492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이 단지 인근에 위치하고 노고산동 체육공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이 가깝다.삼성물산은 성북구 석관2구역에서 총 1091가구 규모의 ‘래미안 아트리치’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23층, 14개동으로 구성되며 일반에는 전용면적 59~109㎡ 616가구가 분양된다. 단지 주변으로는 의릉과 중랑천, 천장산, 북서울꿈의숲 등이 위치한다.12월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중랑구 면목3구역을 재건축 한 ‘사가정 아이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1505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114㎡ 104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이 가깝고 면동·면남·은석초등학교, 진동중학교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2구역에서는 대림산업이 총 1199가구로 구성된 ‘e편한세상 거여’(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으로는 378가구가 예정돼 있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거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2016.11.07 I 정다슬 기자
강남 3구 등 '전통 부촌' 전세가율 양극화 심화
  • 강남 3구 등 '전통 부촌' 전세가율 양극화 심화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이달 분양에 들어가는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 조감도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양천구 등 고가 아파트 밀집지역 아파트 전세가율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부촌은 대체로 집값이 비싸 전세가율(집값 대비 전셋값 비율)이 서울 평균보다 낮은 편이지만, 일부 동은 전세가율이 80%에 육박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1일 현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68.69%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55.18%)·서초(58.73%)·강동(60.36%)·용산(62.18%)·송파(64.00%)·양천구(67.14%) 등 집값이 비싼 지역들은 전세가율이 서울 평균치를 밑돈다. 전세가율이 이처럼 낮은 지역에서도 강남구 역삼동(78.97%), 서초구 우면동(75.14%), 송파구 마천동(77.70%), 양천구 신월동(73.61%), 용산구 효창동(77.72%) 등은 전세가율이 80%에 육박하고 있다. 같은 구 안에서도 전세가율이 최대 50%포인트 가량 차이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들 지역은 공통점이 있다. 오랫동안 새 아파트 공급이 없다 보니 낡은 아파트가 대부분를 차지하고 있다. 가격 상승률도 매매보다는 전세가 훨씬 높았다. 당연히 전세가율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구조다. 하지만 앞으로는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들이 새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이들 지역에 이달과 다음달 새 아파트 분양에 나서기 때문이다. 롯데건설은 이달 서울 용산구 효창동(77.11%) 효창 5구역에서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2층, 7개동에 총 478가구다. 이 중 전용면적 59~110㎡, 21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6호선·경의중앙선이 지나가는 효창공원앞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다. 경의선숲길, 효창공원 등의 녹지시설도 단지에 가까이 있다. GS건설은 다음달 서울 서초구 방배동(69.29%) 방배3구역에서 ‘방배아트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15층 전용면적 59~126㎡, 총 353가구 중 9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 역세권 단지다. 서리풀공원, 매봉재산, 우면산 자연공원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대림산업은 12월 서울 송파구 거여동(72.90%) 거여마천뉴타운 2-2구역에 ‘e편한세상 거여’(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40㎡ 총 1199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이중 37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거여역이 도보권에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새 아파트 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큰 데다 부촌이란 인식이 커 전세에서 분양으로 갈아타기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6.10.26 I 정수영 기자
위례·배곧 입성해볼까…연말까지 공공주택 3만 가구 공급
  • 위례·배곧 입성해볼까…연말까지 공공주택 3만 가구 공급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공공주택에 임대로 살거나 아예 분양받아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마련하고 싶다면 오는 10월과 11월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내달에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장기전세주택(시프트)를 공급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공공주택 분양 물량을 쏟아내기 때문이다. 11월에는 SH공사가 서울 송파구 오금보금자리 주택을 분양한다.공공기관이 짓는 공공주택은 임대와 분양이라는 두 가지 방식으로 공급된다. 공공임대주택은 주변 시세보다 임대료가 저렴하고 장기간 거주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공공분양주택 역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 ◇올 연말까지 공공주택 3만 4569가구 공급LH와 SH공사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공공임대주택2만 7636가구와 공공분양주택 5926가구 등 총 3만 3562가구가 공급된다. 공공임대주택을 유형별로 나눠보면 △영구임대주택 200가구 △국민임대 5562가구 △장기전세 1387가구 △10년 임대 1만 3981가구△행복주택 6506가구 등이다. 특히 서울에만 있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최장 20년까지 전세로 살 수 있는 시프트의 경우 서울 송파구 위례(998가구)·오금1(157가구)·거여동(128가구)과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서초 우성3단지 재건축아파트·65가구) 등이 내달 공급될 예정이어서 중산층 수요자라면 관심을 둬볼 만하다.입주 후 5년이 되면 협의에 따라 우선 분양받을 수 있는 10년 공공임대주택도 내달부터 연말까지 1만 가구 넘게 공급된다. 임대료가 주변 시세보다 10~20% 저렴한데다 분양 전환 가격도 감정평가 금액을 기준으로 매겨지기 때문에 주변 시세와 견줘 10% 정도 싼 편이다. 수도권에서만 7284가구가 나온다. 경기도 동탄2신도시(924가구)와 시흥 배곧신도시(1229가구) 등 인기 택지지구에 물량이 많이 몰려 있다.내 집 마련 계획이 있다면 공공분양 물량을 노려볼 만하다. LH에서는 10~11월 두 달에 걸쳐 공공분양주택 5760가구를 내놓는다. 수도권에선 수원 호매실지구에 997가구, 시흥 은계지구와 하남 감일지구에서 각각 835가구, 934가구가 분양된다. 지방의 경우 부산 만덕5지구에서 1677가구, 충북 혁신도시에서 1315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에서는 SH공사가 송파구 오금지구 보금자리주택1단지에서 16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공공임대는 가점, 공공분양은 청약통장 인정납입금액이 중요공공주택은 주거 복지 차원에서 공급되는 만큼 입주·분양 조건이 까다롭다. 게다가 주택 유형마다 공급 조건이 다른 만큼 수요자는 자신의 소득 조건 등을 꼼꼼하게 따져 현명한 청약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주택 공기업들은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정보를 안내하기 위해 포털사이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LH가 운영하는 마이홈 홈페이지(myhome.go.kr)에 들어가 소득과 거주 지역, 무주택 기간 등을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임대주택을 검색할 수 있다. SH공사 홈페이지(i-sh.co.kr)에 들어가 회원 가입하면 임대주택 모집 공고를 자동으로 전달받을 수 있다.3자녀 이상의 다자녀가구나 만 65세 이상의 무주택자 노부모를 3년 이상 부양하고 있는 경우, 국가유공자와 신혼부부는 특별공급이나 우선공급 대상이 돼 공공주택 당첨 가능성이 올라간다. 신혼부부의 경우 재건축 단지를 SH공사가 매입해 임대하는 ‘매입형’의 경우 특별공급 대상이지만, 위례지구처럼 SH공사가 직접 건물을 지어서 공급하는 ‘건설형’은 우선공급 대상이라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공공분양이나 분양으로 전환되는 임대주택에는 있지만 장기전세나 국민임대 등에는 없다.부양가족 수도 당첨 여부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다. 그동안은 세대주만 청약할 수 있었으나 지난해 3월부터 세대원도 청약이 가능해졌다. 다만 누가 청약하느냐에 따라 같은 세대라도 부양가족 수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다. 공공분양은 가점제가 아니라 청약통장의 인정납입금액이 중요하다. 1회 납입에 인정되는 금액은 10만원, 150회까지 납입할 수 있다. 따라서 한번에 100만원을 넣든, 10만원을 넣든 인정납입금액은 10만원이며 이를 150회를 먼저 채워넣는 사람이 유리하다. 혹시 오래전에 만들어놓은 채 방치한 청약통장이 있다면 은행에 가서 밀린 회차에 돈을 넣어달라고 하면 된다.▶ 관련기사 ◀☞ 9만원씩 넣은 청약통장, 안 넣으니만 못하다는 이유는?
2016.09.29 I 정다슬 기자
특전사 부대 이전했지 말입니다..'북(北)위례신도시' 개발 속도낸다
  • 특전사 부대 이전했지 말입니다..'북(北)위례신도시' 개발 속도낸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프리미엄)이 최고 3억원까지 붙으며 청약 광풍을 일으켰던 위례신도시가 ‘분양 2막’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있던 육군 특수전사령부가 최근 경기도 이천으로 부대 이전을 마무리하면서 위례신도시 북쪽지역 (이하 ‘북위례’) 개발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시 SH공사도 용지 매각에 속도를 내면서 북위례 분양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북위례는 서울·수도권에 남은 사실상 마지막 미개발 신도시로, 7800여가구에 이르는 일반분양 단지를 차지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용지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특전사 이전에 부지 매각 ‘속도’…건설사들 알짜 땅 ‘군침’육군 특전사령부는 최근 서울 거여동에서 경기도 이천으로 부대 이전을 마무리 지었다. 지난 2005년 위례신도시 개발 발표 이후 국방부가 서울 송파구 거여동 특전사 부지(155만㎡)를 LH에 양도하고 LH가 경기도 이천시 일대(360만㎡)에 병영시설 등을 지어 국방부에 기부하는 절차가 11년 만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당초 지난해 7월로 예상됐던 군부대 이전이 1년여 만에 갈무리되면서 북위례 개발도 탄력을 받게 됐다. 북위례는 서울 송파구 거여동과 경기도 하남시 등 2개의 행정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총 17개 블록에서 1만 2758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LH가 하남시에 있는 8개 블록(5505가구)의 사업을 시행하고, SH공사는 거여동 내 8개 블록(5837가구)의 시행을 맡았다. 이밖에 군인공제회에서 A1-01 블록에 군인과 군 출신 대상으로 1416가구의 공공분양을 진행한다. 장기 전세 주택과 국민임대, 행복주택 등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총 11개 블록에 7791가구(LH 6개 블록 4199가구·SH 5개 블록 3592가구)에 달한다. LH는 지난해 상반기 6개 민간 분양 블록 가운데 4개 블록을 건설사에 매각했다. 블록별로 △A3-1 GS자이 559가구 △A3-4a 한양수자인 1078가구 △A3-4b 우미린 921가구 △A3-5 호반베르디움 699가구 등 325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공급 물량 모두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으로 이뤄졌다. 낙찰 공고를 내지 않은 민간 분양 단지는 북위례 동쪽 끝 공원 부지와 맞닿은 A3-2·A3-10 블록으로 내년 상반기에 매각될 예정이다.SH공사도 지난달 27일 △A1-2(690가구) △A1-4(709가구) △A1-6(502가구) 등 3개 블록 매각에 나섰다. 총 1537가구 규모로 이달 24일까지 신청을 받아 전산 추첨을 통해 토지를 매각할 예정이다. A1-5(1297가구)와 A1-12(394가구)블록도 내년에 일반분양 공고를 내고 매각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A1-4 블록과 A1-6 블록은 수변공원을 조망할 수 있어 경쟁력을 갖춘 부지”라며 “위례신도시가 높은 청약경쟁률에 단기간에 계약까지 마치는 알짜 땅이다 보니 업계에서도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분양가 3.3㎡당 2300만원 예상…주변 입주 물량 ‘변수’북위례 부지 매각에 속도가 붙으면서 인근 부동산시장도 들뜬 모습이다. 거여동 M공인 관계자는 “북위례는 입지상 남위례에 비해 서울과 더 가까운데다 위례신도시 내 기반시설 조성이 마무리된 시점에 입주할 수 있어 분양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문제는 일반분양이 오는 2018년 이후로 예정돼 있어 같은 시기 서울·수도권에 들어설 70만여 가구의 입주 물량과 정면으로 맞닥뜨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따라서 분양가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책정될 지가 분양의 성패를 결정할 전망이다. 북위례는 공공택지지구여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송파구 장지동 S공인 관계자는 “3.3㎡당 1700만원대에 분양했던 위례신도시 아파트 단지들의 웃돈 규모를 따져 봤을 때 일반 분양가는 3.3㎡당 2300만원 수준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북위례는 서울과 가까운 지역에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강남지역에 직장을 둔 수요자에게도 큰 관심을 끌 것”이라면서도 “3.3㎡당 2000만원대 초반에 대체할 수 있는 경기 남부권 단지의 입주가 본격화되는 상황이어서 가격(분양가) 경쟁력이 분양 성패까지 가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8.05 I 김성훈 기자
육군 특수전사령부, 44년만에 서울 송파 떠나 이천에 새 둥지
  • 육군 특수전사령부, 44년만에 서울 송파 떠나 이천에 새 둥지
  • 2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부대 이전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제막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육군 특수전사령부가 44년간의 서울 거여동 시대를 마무리하고 새롭게 이천 시대를 연다. 특전사는 지난달 말 부대 이전을 마무리하고 2일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새로운 주둔지 대연병장에서 장준규 참모총장 주관으로 부대이전 기념행사를 가졌다.특전사 이전은 지난 2005년 국가 균형발전 정책과 송파 신도시 개발의 일환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2011년 공사를 시작해 만 5년 만에 입주를 마무리했다. 특전사 이전 사업은 국방부가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 옛 특전사 부지 155만㎡(47만평)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양도하면서 시작됐다. 대신 LH가 경기도 이천시 일대 360만㎡(109만평) 부지에 병영시설과 주거·복지시설 163동, 훈련장 20개소를 지어 국방부에 기부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됐다.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지난 2월부터 군인가족이 먼저 이사를 했다. 6월부터 본격적인 부대이동을 시작해 3공수여단이 6월 말, 사령부는 지난달 29일 이전을 완료했다.새롭게 들어선 이천 특수전사령부는 최첨단 시설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추고 있다. 사령부와 3공수여단을 포함하는 병영시설 권역, 훈련장 권역, 종교 및 복지시설 권역 등으로 구성돼 있다.특히 부대원이 생활하는 병영시설은 냉·난방이 완비된 침대형 생활관이다. 비상사태 시 장병들이 신속하게 작전에 투입될 수 있도록 동선을 고려해 도로와 건물을 효율적으로 배치했다. 훈련장도 고공 및 해상침투 훈련, 대테러 훈련 등을 위한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어 특전사의 전투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격시설의 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돔형의 방음사격장을 따로 만든 것도 기존 군부대와 차별화된 부분이다.특전사 이전으로 이천시의 경제는 더욱 활력을 띌 것으로 보인다. 특전사와 3공수여단의 이전으로 장병과 가족을 합쳐 4000여 명이 넘는 인구가 이천으로 편입된다. 이들이 유발하는 경제효과는 연간 105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이천시 총생산의 1.3%에 달하는 금액이다.장경석 특수전사령관은 “특수전사령부가 이천으로 이전했지만 국가가 필요로 하는 시간과 장소에 즉각 투입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에는 추호도 변함이 없다”며 “이천에서도 완벽한 임무수행능력과 태세를 항시 구비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민국 특수전사령부는 1958년 전신인 제1전투단이 서울 용산에 둥지를 틀면서 시작됐다. 제1공수특전단으로 명칭이 바뀐 특전사는 1969년 제1공수특전단에 1ㆍ2유격여단이 더해지면서 경기도 부평으로 근거지를 옮겨 특수전사령부로 거듭났다. 이후 1972년 서울 거여동으로 부대를 이전해 지금까지 임무를 수행하다 이번에 이천으로 주둔지를 옮겼다. 2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부대 이전 기념행사에서 대원들이 특공 무술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016.08.02 I 김관용 기자
특전사, 44년 거여동 시대 마감…경기도 이천에 새 둥지
  • 특전사, 44년 거여동 시대 마감…경기도 이천에 새 둥지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육군 특수전사령부가 44년간의 서울 거여동 시대를 마감하고 경기 이천으로 터를 옮겼다.2일 특전사는 지난달 말 부대이전을 마무리하고 이날 오전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새 주둔지 대연병장에서 장준규 육군 참모총장 주관으로 부대이전 기념행사를 열었다.이날 행사는 기념식에 이어 고공 강하, 패스트로프, 헬기 레펠, 공중탈출 시범, 특공무술, 기념석 제막, 본청 입주식 순으로 진행됐다.새롭게 들어선 이천 특전사는 최첨단 시설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췄으며, 사령부와 3공수여단을 포함하는 병영시설 권역, 훈련장 권역, 종교 및 복지시설 권역 등으로 구성됐다.특히 부대원이 생활하는 병영시설은 냉·난방이 완비된 침대형 생활관으로 신축됐고, 비상사태 시 장병들이 신속하게 작전에 투입되도록 동선을 고려해 도로와 건물을 효율적으로 배치했다.훈련장은 고공·해상침투 훈련, 대테러 훈련 등을 위한 최신 시설로 설치됐으며, 사격훈련 때 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돔형의 방음사격장을 따로 만들었다.특전사 이전으로 이천시의 경제는 더욱 활력을 띌 것으로 보인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관련포토갤러리 ◀☞ 육군 특수전사령부 부대 이전 기념행사 사진 더보기
2016.08.02 I 김민정 기자
KCC, 여름철 노후 건물 대상 ‘쿨루프 캠페인’ 펼쳐
  • KCC, 여름철 노후 건물 대상 ‘쿨루프 캠페인’ 펼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KCC(002380)가 무더운 여름철을 앞두고 노후 건물을 대상으로 차열 페인트 제공 및 지공 지원에 나서는 ‘쿨루프(Cool Roof) 캠페인’을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쿨루프 캠페인은 건물의 지붕에 밝은 색의 차열 페인트를 도색함으로써 지붕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것을 뜻한다. 햇빛과 태양열을 반사하는 효과가 있는 흰색 페인트를 지붕에 시공해 지붕이 직접 받는 열기 축적을 감소시켜 건물의 온도를 낮춰주는 원리다. 냉방비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KCC는 쿨루프 캠페인은 냉방에 드는 에너지를 약 20% 절약, 실내온도 약 4.5도 감소 등 거주자가 얻는 직접적인 이점뿐 아니라 도심의 여러 건물에 이 공법을 적용할 경우 도시 열섬 현상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 등의 환경 보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미국 뉴욕에서는 2010년부터 쿨루프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으며 최근 서울시 등에서도 쿨루프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KCC는 사단법인 한국미래환경협회와 함께 6월 한 달에 걸쳐 서울 송파구 거여동의 새비전지역아동센터와 송파구 마천동의 마천청소년수련관 각각의 옥상에 쿨루프 작업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에서 KCC는 옥상용 차열페인트 백색 제품을 무상 지원했을 뿐 아니라 기술지원도 함께 제공했다.KCC 관계자는 ”KCC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KCC가 제공한 차연페인트를 도색하는 모습. (사진=KCC)
2016.07.13 I 박경훈 기자
  • [인사]KEB하나은행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전보<본부 부서장> △FI영업부 김범래 △채널기획부 김완호 △종금영업부 박선기 <지점장> △동인천 고창효 △북가좌 고형권 △범어역 곽정환 △강서 구남영 △안양 겸 안양역 김남희 △동광주 김덕수 △부평역 김도훈 △일산백마 겸 백마 김민태 △목동중앙 김병구 △일산대화 김사무엘 △증권타운 김삼환 △대청역 김생수 △주엽동 김선태 △수원정자동 김성수 △부천시청역 김성일 △서교동 김성호 △나주빛가람 김세훈 △전주중앙 김양섭 △탄현역 김영만 △장산역 김왕섭 △성산동 김우철 △중곡동 김은배 △둔산뉴타운 겸 둔산중앙 김은숙 △우방타운 김정규 △하나금융투자센터 김종민 △익산공단 김창중 △서빙고 김태용 △태평로 김형수 △행당역 김홍덕 △이태원 남강우 △퇴계로 남궁원 △수원금융센터 남궁진권 △주례동 노익재 △광양 라철호 △우이동 류병도 △화명동 류철수 △응암동 문승선 △한성대역 민병덕 △원당 박경성 △화명역 박병순 △노원동 박일원 △철산동 겸 철산역 박종무 △안국동 박준명 △방이동 박진중 △런던 박찬범 △석수 박창호 △마산 박태규 △죽전중앙 겸 죽전역 방재현 △아차산역 겸 구의동 배기웅 △하단역 배상용 △울산중앙 변귀임 △우만동 변병천 △고잔 부기하 △영도 서민국 △오산원동 겸 오산중앙 서양원 △목동사거리 서종원 △일원동 서항석 △녹산공단 석용권 △효자동 설근호 △낙성대역 송성규 △병점 송수찬 △수지 겸 수지중앙 송흥규 △천안공단 겸 천안기업센터 신언명 △올림픽 심기천 △청주 심선보 △개포로 안기훈 △김포대로 안방수 △고덕역 겸 고덕 안신규 △방배금융센터 안주영 △만촌역 안효정 △잠실 양국진 △나운동 오명석 △광교신도시 왕영준 △흑석뉴타운 유병창 △강릉중앙 유승재 △연희로 유원성 △이촌동 겸 이촌역 윤봉인 △구영 윤상말 △디큐브시티 이경남 △을지로 겸 을지로3가 이동만 △오류중앙 겸 오류동 이병승 △상록수 이성칠 △장안동 이수연 △등촌동 이용식 △익산 겸 영등동 이용원 △거여동 이원직 △남천동 겸 남천중앙 이자늠 △하남 이재동 △마석 이재락 △성수역 이재우 △역삼중앙 이재원 △백궁 이재중 △고척동 이정호 △구월동 겸 예술회관역 이종하 △안암동 겸 안암역 이주선 △구리역 겸 구리중앙 이준헌 △신목동 이철우 △순천중앙 이춘금 △군자동 이해원 △성남중앙 겸 성남수정로 이현진 △여의도 이후범 △교하 이후연 △서면남 임광민 △해운대 겸 좌동 임문식 △분당시범단지 겸 분당 임영만 △창원중앙 임일홍 △회기역 임홍석 △오목교 장 군 △상동역 장이화 △구포 장종남 △서청담 장진형 △범계역 정규원 △정릉 정선희 △수지동천 정애현 △삼성노블카운티PB센터 정준환 △시흥동 조방환 △선릉역 조항철 △양재동 조홍근 △학동역 주광숙 △수유 주군숙 △노은중앙 지정현 △둔촌동 채영배 △마포남 겸 마포역 최사동 △목동1단지 최영은 △해운대우동 겸 해운대동백 최영호 △양산역 최창훈 △강남역 한상영 △서초중앙로 겸 법조타운 한정덕 △양정동 허 성 △워커힐 홍기수 △화성발안 홍기인 △군산 홍수기 △신천동 홍진균
2016.07.08 I 박기주 기자
민·관 손잡고 '알바비를 부탁해' 캠페인
  • 민·관 손잡고 '알바비를 부탁해' 캠페인
  • 왼쪽부터 서울시립 청소년이동쉼터 김기남 소장, 인권법학회연합 최경아 회장, 서울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박경석 센터장, 알바천국 최진규 실장, 화우공익재단 김준우 변호사. 알바천국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알바천국이 알바생 처우개선 프로젝트 ‘알바비를 부탁해’ 캠페인을 선보인다.알바천국은 서울시청 본관에서 서울시립 청소년이동쉼터, 화우공익재단, 전국법학전문대학원 사법연수원 인권법학회연합 인;연(이하 인;연), 서울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함께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상담 및 법률 자문을 지원하는 양해각서(MOU)를 27알 체결했다.알바천국은 알바생 권익보호를 위해 올해 초 전자근로계약서 최초 도입을 시작으로 지난 4월부터 고용노동부, 한국공인노무사회와 함께 ‘떼인 알바비 받아 드립니다’ 캠페인을 펼치며 면접비 보상, 허위공고 신고 포상제를 하고 있다.이번 MOU 체결은 알바생 처우개선을 위한 확장 프로젝트로 각 단체는 청소년 알바생의 건강한 노동인권 형성과 보호지원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청소년 알바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현장 프로그램을 함께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알바비를 부탁해’ 캠페인은 청소년 권리보호를 위해 길거리 청소년 알바생을 직접 찾아가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알’고, ‘바’라보고, ‘비’전 세우고의 의미를 담은 청소년 이동쉼터버스를 운영한다. 인;연 소속 예비 법조인들이 노동인권상담가로 활약해 직접 고민을 상담해 주고, 법률적 검토가 필요한 경우 법률 자문도 지원한다. 청소년 이동쉼터버스는 거여역을 시작으로 신정네거리역, 신림역, 천호역, 가든파이브, 고덕역, 한티역, 은행나무사거리, 이수역으로 이동해 거리의 청소년들과 청소년 알바생이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알바천국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 알바생들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알바생 근무환경 개선과 건강한 알바문화를 지원하기 위한 현장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알바천국은 서울시립 청소년이동쉼터와 함께 ‘알고’ 근로상식 퀴즈, ‘바라보고’ 청소년이 꿈꾸는 1순위 일터 투표, ‘비전 세우고’ 꿈 쓰기 등 알바비를 부탁해 온라인 캠페인(event.alba.co.kr/event/415)도 진행하고 있다.▶ 관련기사 ◀☞ 올 상반기 알바 경쟁률 1위는?☞ [동네방네]노원구 "사회생활, 구청 알바로 미리 경험해요"☞ 남녀 공용 화장실서 10대 알바생 강제 추행한 사장 징역형☞ [포토]'빌보드 어워드' 제시카 알바, 강렬 스모키☞ 알바생 10명중 9명 '생계형'☞ GS25, ‘알바’ 명칭 안 쓴다..편의점 직원 처우 개선☞ 알바천국, '알바신고센터' 운영..부당대우 상담 해결☞ 알바생 85%, 근무 도중 갑질 당한 경험 있다☞ “믿보황이 온다”…‘운빨’ 황정음, 알바3종 세트 스틸 공개☞ 알바생이 꼽은 함께 일하고 싶은 슈퍼히어로 1위는? '아이언맨'☞ 몰려오는 유커에 중국어 알바 11.4배 '급부상'☞ 재택 알바·부업 ‘헬로우드림’, 가정의 달 두 배 적립 이벤트 진행!
2016.05.27 I 정태선 기자
호반건설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 풍부한 녹지여건 속 여가생활 마음껏!
  • 호반건설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 풍부한 녹지여건 속 여가생활 마음껏!
  • 수변산책로,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삶의 만족도 높아 인기 ‘최고’호반건설‘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 단지 앞 근린공원 부지 등 녹지공간 풍부[온라인부] 서울 송파구 오금동 101-5일대(오금공공택지지구 3블록) 위치하는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호반건설 시공)’의 쾌적한 주거환경이 수요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nbsp;&nbsp;이 아파트가 위치한 오금공공택지지구 중심에는 성내천이 가로질러 흐르고 있다. 여기에 성내천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올림픽 공원, 한강시민공원까지 운동과 산책이 용이하다. 또한 단지 바로 앞에는 대규모 근린공원 부지가 있어 여가활동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다.&nbsp;이외에도 단지 인근에 누에머리 공원(약 1만7,000㎡), 오금 공원(약 21만9000㎡), 올림픽 공원(공원면적 약 12만8000㎡)등 공원들이 인접해 있어 풍부한 녹지공간을 자랑한다.특히 대규모 녹지와의 근접성에 따라 집값 및 프리미엄에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향후 미래가치도 기대할 만하다. 실제 위례신도시의 경우 공원~녹지~하천으로 이어진 보행자 전용도로(휴먼링)가 조성되는데, 이 휴먼링을 기준으로 아파트들의 입지 경쟁력이 구분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춘 단지의 인기가 꾸준하다”며"특히 주변에 풍부한 녹지를 확보한 단지는 쾌적하고 조용한 최적의 주거환경을 확보해 타운하우스와 아파트의 장점을 모두 결합시킨 효과를 발휘하면서 자산가치 상승도 뒷받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nbsp;이 뿐만 아니라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는 학교와 도서관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바로 앞에는 거여초등학교가 있어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보인고등학교, 송파 도서관, 방이동 생태학습관 등도 있어 교육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nbsp;교통망으로는 지하철 5호선 개롱역, 3&#183;5호선 오금역, 개통 예정인 9호선 3단계 올림픽공원역을 이용할 수 있다. 추후 9호선이 개통되면 강남권 이동이 더욱 용이해 질 것으로 보인다.&nbsp;수서역에서 부산,목포행고속철을 타는 것은 물론이고 수서~광주선(SRT)이 신설되면 강원도와 중부내륙행 철도도 이용할 수 있다.서울 외곽순환도로 서하남IC도 가까워 수도권 이동도 편리하다.&nbsp;&nbsp;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는 지하 2층~지상 20층 3개동, 총 220가구 규모이고, 전용면적 101㎡ 단일 주택형으로구성됐다.전세대 남향 위주 배치, 판상형 설계가 적용돼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고 4Bay- 4Room, 가변형 벽체 활용 등 소비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공간 활용도 가능하다.&nbsp;발코니확장시 제공되는 옵션 품목들도 주목할 만하다. 호반건설은 전 세대에 현관 중문을 설치하고, 주방에는 식기 건조기, 고급 4구 쿡탑, 주방 상판, 주방TV폰 등을 적용했다. 또한, 드레스룸, 주방 팬트리, 워크인 수납장, 대형 현관 신발장 등 다양한 수납 공간도 제공된다.&nbsp;&nbsp;송파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의 견본 주택은 강남구 자곡동 660번지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18년 3월 예정이다.
세입자 10명 중 4명 "전세난 때문에 아파트 분양받겠다"
  • 세입자 10명 중 4명 "전세난 때문에 아파트 분양받겠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전·월세 거주자 10명 중 4명은 전셋값 상승 부담 때문에 분양을 통해 내 집 마련을 하겠다고 답했다. 부동산114가 27일 지난달 23일부터 이번 달 12일까지 전국 546명을 대상으로 ‘2016년 아파트 분양선호도’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월세 거주자 42.5%는 분양을 받는 목적으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분양권 시세 차익 목적이 18.9%,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가 15%, 교육·직장·노후 등의 이유로 지역을 갈아타는 것이 목적이라는 응답이 13.8%로 뒤를 이었다.자가 주택에서 거주하는 이는 분양권 시세 차익(33.9%)이 목적이거나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28.1%) 수요가 가장 많았다. 이어 교육·직장·노후 등의 이유로 지역을 갈아타는 것이 목적이라는 응답도 11%를 차지했다. 거주형태를 구분하지 않은 경우엔 전체 응답자 546명 중 26.9%(147명)이 분양권 시세 차익이 목적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이어 △전셋값 상승부담(23.1%) △새 아파트 갈아타기(22%) △교육·직장·노후 등의 이유로 지역 갈아타기(12.3%) 순으로 응답했다. 또 대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면서 ‘소형면적으로 갈아타기 위해서’라고 답한 비율(6.0%)이 ‘중대형 면적으로 갈아타기(3.5%)’보다 약 두 배 가량 높았다. 지역별로 분석해보면 서울거주자(246명)는 △분양권 시세 차익 목적(28.6%) △전셋값 상승으로 내 집 마련(24.9%)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22%)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경기 ·인천 거주자(190명)는 ‘전셋값 상승으로 내 집 마련’이라고 답한 응답률이 23.7%로 1위를 나타냈다.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분양권 시세 차익 목적(23.2%)과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22.6%)가 그 뒤를 이었다.반면 지방거주자(110명) 중 30%는 분양권 시세 차익이 목적이라고 답했다. 분양시장이 달아오르면서 분양권 거래 비중이 높았던 지방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다. 새 아파트로 갈아타고 싶어서라고 답한 이는 20%를 차지했다.가장 분양받고 싶은 지역은 전체 응답자 546명 중 478명이 서울이라고 답했다. 특히 13곳 조사 대상 중 강남 개포지구가 45.2%의 응답률로 압도적인 1위를 나타냈다. 지난 3월 강남 개포주공2단지 래미안블래스티지가 33대 1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올해 분양될 주공3단지에도 관심이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위례신도시와 인접한 송파구 거여동 거여2-2구역은 11.1%로 뒤를 이었지만 1위인 강남 개포지구와 4배 이상의 격차가 났다. 그다음은 △강동구 고덕동(고덕2, 고덕3)과 명일동 명일삼익 재건축(7.5%) △마포구 대흥2구역(7.3%) △동작구 흑석7구역(6.1%) 순으로 응답률을 기록했다. 2기 신도시에 청약의사가 있는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82.4%(394명)를 차지했다. 김포한강신도시(31.7%)와 화성동탄 2기 신도시(30.5%)가 가장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으며 평택 고덕국제화신도시가 17.3%의 응답률을 보였다. 파주운정신도시(12.9%), 양주신도시(7.6%)가 그 뒤를 이었다.신도시 외 경기도 12곳의 택지지구와 인천 국제도시 3곳 중에서 청약의사가 있는 응답자도 전체 응답자의 83%(453명)에 달했다. 이중 가장 분양받고 싶은 곳은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18.5%의 응답률로 1위였다. 그다음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은 △하남 미사지구(17.2%)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진건지구(13.5%) △광명 광명역세권지구(11.7%) 등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이밖에 △고양 향동지구(7.7%) △구리갈매지구(6.0%) △수원 호매실지구(5.7%) △인천 영종하늘도시(4.0%) △인천 청라지구(2.9%) 순으로 집계됐다.지방은 공공기관 이전이 마무리돼는 혁신도시 중에서 분양받고 싶은 곳으로 세종특별시가 63.5%의 응답률을 보이며 압도적인 순위를 드러냈다. 지방 아파트 청약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올해 첫 분양에 나선 세종시는 4월 한 달 간 평균 10.5대 1로 양호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강원 원주혁신도시(18.5%) △경남 진주혁신도시(11.8%) △전북 전주완주혁신도시(6.2%) 순으로 나타났다.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공급과잉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와중에 올해 2분기는 역대 가장 많은 16만 3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라며 “인기지역에만 수요가 몰리는 청약 양극화 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분양 증가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되면서 올해 분양예정인 2기 신도시 중 ‘청약의사가 없다’는 응답률이 27.8%로 비교적 높게 나타난 것도 방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04.27 I 정다슬 기자
與 김을동, 박원순 시장 겨냥해 ‘태극기 유세’
  • [총선 D-9]與 김을동, 박원순 시장 겨냥해 ‘태극기 유세’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4.13 총선 서울 송파병에 나서는 김을동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연일 유세현장에서 태극기를 사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4일 서울 송파구 지하철 5호선 거여역 사거리에서 “태극기를 들고 나온 이유는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기를 광화문 광장에 게양하지 못하게 하는 세력이 있어서”라면서 “이는 국가를 부정하는 세력이 아직도 우리사회에 잔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태극기에는 보수와 진보가 없다. 태극기는 대한민국 그 자체”라면서 “태극기 게양을 반대하는 서울시청은 도대체 어느 나라 시청이냐”고 질타했다. 이어 “국가 상징거리인 광화문뿐 아니라 대한민국 어느 곳에서든 태극기는 영구히 휘날릴 수 있어야 한다”며 “국가정체성이 의심되는 세력들에게 나라와 미래를 책임지게 해서는 안 된다. 20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 올바른 국가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더욱 앞장 설 것”이라고 역설했다.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달 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서울시의 태극기 게양 반대를 강력히 규탄한 바 있다.▶ 관련기사 ◀☞ 송일국, 母 김을동 지원유세 나서..`대를 이은 사명감`☞ 與, 김무성·서청원·이인제·김을동 공천 확정(종합)☞ 與, 서울 송파병 김을동 공천 확정
2016.04.04 I 김성곤 기자
송일국, 母 김을동 지원유세 나서..`대를 이은 사명감`
  • 송일국, 母 김을동 지원유세 나서..`대를 이은 사명감`
  • 4·13 총선 서울 송파병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을동 후보의 아들인 배우 송일국이 1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 거리에서 주민들에 지지를 호소하다가 한 아이를 안아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송일국이 어머니 김을동의 지원 유세에 나섰다.송일국은 1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 거리에서 주민들과 인사하며 ‘4·13 총선’ 송파병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을동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송일국은 ‘대를 이은 사명감’이라고 적힌 띠를 몸에 두르고 주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앞서 송일국은 인터뷰를 통해 “(선거유세는) 해도 욕먹고 안해도 욕먹을 것이다”라며, “피해갈 수 없고 어차피 욕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머니께 효도하고 욕 먹는 게 낫다는 생각이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송일국은 배우로서 선거유세에 참여하는 데 대한 부담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어머니로부터 배우가 되기 전에 ‘기본’부터 하라고 배웠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배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아들이다. 모른 척해서는 안된다고 본다”고 말했다.또 ‘삼둥이’ 대한·민국·만세의 아빠 송일국은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가 되려도 노력하는 것만큼 어머니께도 잘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소신을 밝혔다.▶ 관련포토갤러리 ◀☞ 송일국, 母 김을동 지원유세 사진 더보기
2016.04.01 I 박지혜 기자
가격경쟁력 높은 택지지구 초기 분양단지 어디?
  • 가격경쟁력 높은 택지지구 초기 분양단지 어디?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전세가 상승으로 내집마련을 고민 중인 실수요자라면 택지지구 초기 분양 아파트를 노려볼 만하다. 택지 개발 초기 단계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첫 시험대에 오른 것과 마찬가지여서 건설사 입장에서는 단지구성, 평면설계, 분양가 산정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후발 주자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실제로 세종시에서는 2011년 10월 첫 민간 분양 아파트인 세종시 푸르지오 분양가가 3.3㎡당 760만원 정도였으나 지난해 말에 분양한 아파트는 3.3㎡당 1000만원에 육박했다. 분양가만 놓고 볼 때는 4년 사이 3.3㎡당 200만원 넘게 오른 셈이다. 수도권에서도 마찬가지다. 광교신도시는 2009년 초기 분양 당시 민간 건설사가 공급한 아파트의 분양가는 대략 3.3㎡ 당 1300만~1400만원 수준이었다. 이후 지난해 분양을 한 주상복합 아파트의 분양가가 3.3㎡당 1600만~1700만원 수준으로 상승한 바 있다.택지지구의 분양 성공은 곧 분양가 상승이라는 공식과 무관하지 않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초기에 분양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이후 공급되는 단지의 분양가가 오를 때, 가격 격차가 프리미엄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올 한해도 전국적으로 택지지구에서 초기 분양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대기 중이다. 서울에서는 공공택지 조성이 어려운 만큼 대규모 재건축 지구나 뉴타운의 초기 분양 아파트가 해당지역 분양시장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삼성물산은 오는 6월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장위1구역과 장위5구역에서 2500여가구 규모의 래미안 브랜드타운을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 1구역은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144-24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지상 29층 10개동 전용 59~101㎡ 총 939가구 규모로, 이 중 490가구가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6호선 석계역과 6호선 돌곶이역이 인접해 있다. 장위5구역은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173-114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지상 32층 16개동 전용 59~116㎡ 총 1562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875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산책로가 잘 갖춰진 우이천이 단지와 바로 가까이 있고, 66만여㎡ 규모의 북서울꿈의숲 공원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대림산업은 거여2-2구역에 전용 59~99㎡ 총 1199가구를 짓고 이중 378가구를 10월경 분양할 예정이다. 5호선 마천역 역세권으로 강남권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뉴타운 일반분양 물량으로, 민간에서 공급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차 뉴타운인 거여·마천 뉴타운 주변에는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감한 위례신도시와 동남권 유통단지 등이 추진되고 있어 송파구 남쪽에 거대한 주거벨트가 형성될 전망이다.시행사 티오피클래식은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상2-2블록에서 원흥 티오피클래식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21층 270실 규모, 전용면적 28~47㎡ 등 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전 실에 복층설계가 적용되고, 한 층에 7~8개 실이 배치되는 타워형 구조로 임대수요 확보와 사생활 보호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 2번 출구 앞에 조성돼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4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A-4블록에서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청주 지역에 조성중인 산업단지 청주 테크노폴리스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사업이다. 단지 북측에 21만 500㎡의 대형 생태공원인 문암생태공원과 무심천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여가생활을 누리기에도 좋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 동 전용면적 73~84㎡ 총 1034가구로 구성된다.
2016.04.01 I 이승현 기자
“철거예정주택 사면 100% 입주”…강남 시프트 편법거래 극성
  • “철거예정주택 사면 100% 입주”…강남 시프트 편법거래 극성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20년간 내 집처럼 살 수 있는 강남권 장기전세주택에 100% 입주 가능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언제든 연락주세요.” 집주인에게서 전세 보증금을 5000만원 올려달라는 통보를 받고 이사를 고민 중이던 세입자 김범진씨는 얼마 전 이런 내용의 이메일을 한 통 받았다. 평소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이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던 터라 메일에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어 상담을 했다. 상담 요지는 앞으로 철거될 주택을 갖고 있으면 시프트 입주권(일명 ‘딱지’)을 받을 수 있으니 철거 예정 주택을 구매하란 것이었다. 서울시의 올해 시프트 물량이 강남권에 집중되면서 강남권 시프트 입주를 원하는 수요자들을 노린 특별공급 입주권 편법 거래가 다시 활개를 치고 있다. 하지만 특별공급 입주권을 받기도 어려울뿐더러 입주권을 받더라도 원하는 지역에 입주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주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특별공급 입주권에 웃돈 9000만원까지 붙기도17일 서울시 SH공사에 따르면 올해 공급될 시프트는 2219가구다. 이 중 강남권에 전체 물량의 80%인 1764가구가 쏟아진다. 당장 다음달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85가구)와 잠원동 래미안잠원(81가구) 등 인기 단지에서 166가구가 선보이고, 하반기에 송파구 위례신도시(998가구)와 오금지구(472가구), 거여동(128가구) 등지에서 159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주거 선호도가 높은 강남권에 시프트 공급 물량이 많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00% 입주가 가능한 특별공급 입주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시프트 특별공급은 서울시가 도시계획사업을 추진하면서 도로나 공원 등을 조성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철거해야 하는 주택 소유자에게 보상 차원에서 시프트 입주권을 주는 것이다. 일반공급은 청약통장이 필요하고 소득 기준 등 입주 자격이 까다로운데다 경쟁률도 치열해 ‘하늘의 별따기’란 말이 나돌 만큼 입주하기가 어렵다. 입주 후에도 재산이나 소득이 기준을 넘으면 퇴거해야 한다. 반면 특별공급은 입주권만 갖고 있으면 청약통장도 필요 없고 지역에 관계없이 100% 입주가 보장된다. 입주 후에도 무주택 상태만 유지하면 다른 조건과 관계없이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관건은 철거 예정 주택을 매입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틈새를 노려 철거 예정 주택을 전문적으로 중개하는 업자들이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철거 예정 주택을 미리 매입한 뒤 여기에 웃돈을 붙여 시프트 입주 희망자에게 되파는 방식으로 이익을 취하고 있다. 반포동 한 공인중개사는 “보통 1억~1억 5000만원 선에 철거 예정 주택 매입이 가능하다”며 “중개업자가 여기에 적게는 5000만원, 많게는 9000만원 정도를 더 붙여 판매하는 식”이라고 귀띔했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강남권 시프트 입주가 100% 보장되기만 하면 웃돈을 주고라도 입주권을 확보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 처음 입주할 때부터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임대보증금이 책정되고 보증금 인상률로 5%로 제한돼 있어 요즘 같은 전셋값 폭등기에는 주변 시세의 절반 가격에 전세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철거 취소땐 큰 피해…신중히 선택해야문제는 철거 예정 주택을 갖고 있더라도 서울시나 해당 구청의 도시계획 변경에 따라 철거가 취소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경우 철거 예정 주택 매입자는 쓸모없는 낡은 주택을 시세보다 수천만원 비싸게 산 터라 재산상 큰 손해를 보게 된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도시계획이란 게 영원 불변한 것이 아니고 상황에 따라 수시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이것만 믿고 철거 예정 주택을 샀다간 큰 낭패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매입한 주택이 예정대로 철거돼 입주권을 확보하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단지에 입주하기가 녹록지 않다는 게 SH공사와 구청 측 설명이다. SH공사 관계자는 “특별공급으로 나오는 물량이 적은데다 인기 단지는 경쟁률이 치열해 원하는 곳에 입주하기가 쉽지 않다”며 “입주권을 받은 후 6개월 이내에 입주해야 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비선호 지역과 단지로 들어가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고 말했다. 철거 예정 주택을 도시계획 주민열람 공고 이후에 매입할 경우에는 입주권을 받지 못할 뿐 아니라 임대주택법 위반으로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세난이 심해지면서 수요자들이 싼값에 장기 입주할 수 있는 시프트 특별공급 편법 거래 유혹에 빠질 우려가 높다”며 “만약 잘못될 경우 재산상 큰 손해를 볼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선택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은 주변 시세보다 20% 저렴한 보증금으로 최장 20년간 전세 형태로 거주할 수 있는 서울시의 공공임대주택이다. ‘입주가 곧 로또 당첨’이란 말이 나올 만큼 선호도가 높다.
2016.03.18 I 이승현 기자
강남3구 내년 입주물량 ‘달랑’ 1687가구
  • 강남3구 내년 입주물량 ‘달랑’ 1687가구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강남 3구의 입주 가뭄이 내년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입주량이 예년에 비해 줄어드는데다 내년에는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폭이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입주하는 물량은 12개 단지 총 6477가구다(아파트·임대·도시형생활주택 포함. 오피스텔 제외).이는 최근 6년간 강남 3구 평균 입주물량 6753가구 보다 276가구가 줄어든 수치다. 문제는 내년이다. 총 6개 단지 1687가구가 입주 예정으로 잡혀 있다. 평년에 비해 입주 물량이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하는 것이다. 907가구 규모인 서초동 서초푸르지오써밋을 제외하곤 대부분 300가구 미만의 중소 규모의 단지뿐이다. 그마나 2018년에는 약 1만 30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긴 하지만 이마저도 대부분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송파헬리오시티(9510가구) 입주 물량이어서 전체적인 물량 기근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란 분석이다. 특히 강남구는 입주물량이 500가구가 채 되지 않아 2018년에도 입주 가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강남 3구는 학군, 편의시설 등의 이유로 실거주나 재건축 같은 잠재 투자 수요가 많다”며 “공급이 적은 만큼 가격 상승 여력이 많기 때문에 자금력을 갖춘 수요자라면 연내 입주단지나 분양단지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연내 강남 3구에 입주하는 단지로는 효성이 강남구 세곡동 강남보금자리에 짓는 강남 효성해링턴코트 199가구가 있다. 이 단지는 4월경 입주한다. 전용면적 92~129㎡이며 테라스하우스로 설계돼 분양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다. GS건설이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자이 408가구도 6월경 입주한다. 전용면적 59~114㎡이며 인근에 도성초교·진선여중고 등이 있어 학군이 좋다. 대림산업이 서초구 반포동 한신1차를 재건축한 반포아크로리버파크 1612가구는 8월에 입주가 예정돼 있다. 전용면적 59~234㎡로, 올해 강남권 입주 물량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한강변 아파트다. 현대산업개발이 송파구 장지동 위례신도시 C1-2블록에 짓는 위례아이파크2차는 5월경 입주한다. 전용면적 90~115㎡이며 위례신도시 내 트랜짓몰 등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올해 강남 3구에서 분양하는 주요 단지로는 삼성물산이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블레스티지(전용 49~182㎡, 총 1957가구)가 이달 중 분양한다. 전용 49~126㎡ 396가구가 일반분양한다. 대림산업은 서초구 잠원동 한신5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전용면적 59~84㎡ 총 595가구로 짓는 아크로리버뷰를 4월경 분양한다. 이중 41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한강변에 있는 단지이며 지하철 3호선 잠원역 역세권이다. 이밖에 삼성물산은 강남구 일원동 일원현대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래미안 루체하임(전용면적 49~168㎡ 총 850가구, 일반분양 335가구)을 5월경 분양하고, 대림산업은 송파구 거여동 거여마천뉴타운 내 거여2-2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전용 59~99㎡ 총 1199가구, 일반분양 378가구)을 10월 경 분양 예정이다.
2016.03.10 I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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