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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의 ''히딩크'' 누가되나?
- [노컷뉴스 제공] 통합민주당이 24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18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을 선출하기 위한 경선전에 돌입했다.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집권 여당에서 견제 야당으로 포지션이 바뀐 민주당 원내를 진두지휘하면서 152석의 거여(巨與) 정당인 한나라당을 최일선에서 상대하는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된다. 원내대표 하기에 따라서는 민주당을 작지만 강력하고 수권 능력있는 대안 정당으로 만들 수 있지만 자칫 연이은 총선과 대선 참패 이후 좌표를 못찾고 있는 민주당을 더욱 혼란에 빠뜨릴 수 있어서 경선 결과가 민주당 흥망성쇠의 일차적 열쇠가 될 수 있다. 원내대표 경선에는 김부겸, 원혜영, 이강래, 홍재형 의원 등 네 사람이 출사표를 던졌는데 모두 '강한 야당'을 모토로 내걸고 있다. 현재 판세를 자신의 우세로 예상하면서도 18대 당선자들을 '맨투맨' 방식으로 파고드는 운동방식도 비슷하다. ◈ 네 명 모두 강한 야당 주창…방법론에서는 차이점도 여의도 마당발 정치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김부겸 의원은 민주당을 정책정당.수권정당으로 변화시키겠다는 포부를 펴고 있다. '민주당의 변화를 이끌 원내대표', '한나라당을 흔들어 놓을 야전 사령탑', '언제든 달려가 의원들께 귀 기울일 심부름꾼이 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를 위해 '대여 협상력 증대', '정책생산능력 향상', '질서있는 당내토론, 전문성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실현할 적임자가 자신임을 강조하고 있다. 원혜영 의원은 민주당에 지금 필요한 것은 포용과 소통, 화합의 리더십이라며 14대 때부터 깨끗한 의정활동을 펴와 여야 경험이 풍부하고 기업 경영(풀무원)과 도시경영(부천시장) 경력을 겸비한 자신이야 말로 18대 국회 초대 원내대표의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대(對) 한나라당 관계에 있어서는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무조건적인 반대보다는 원숙한 협상력을 꼽고 있는데 이 역시 자신이 제일 어울린다고 주장한다. 이강래 의원도 "대안있는 '강한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경선전에 뛰어들었다. 이 의원은 특히 18대 국회 임기중 민주당이 직면할 주요 예상 정책.정치 현안 발굴부터 대안마련까지 모든 의원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등 "수권야당, 대안정당으로서 힘있는 야당이 되기 위해 내부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한다. 홍재형 의원은 정책과 법안, 여야 대결 등 모든 아젠다가 '경제'라며 경제 부총리 출신의 경제 전문가로 경제를 제일 잘아는 자신이 정책정당으로 거듭나야 하는 민주당 원내대표로 안성맞춤이라며 개별 의원들과의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척박한 충청북도에서 총선 압승을 이끌어 낸 데서 증면된 저력을 바탕으로 목소리는 크게 내지 않으면서도 안정감과 신뢰를 국민들에게 심어주며 대여 협상에 임하겠다는 구상도 밝히고 있다. ◈ 호남.수도권 출신 의원 표심, 김부겸-원혜영 후보단일화 변수 될 듯 변수는 후보 단일화 여부와 지역적.계파별 지지 기반이다. 4파전 구도로 전개되는 현재 상황에서는 누구도 전체 81명의 당선자 가운데 과반인 40명의 찬성을 이끌어 내기가 쉽지 않아 결선투표가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적 기반이 겹치는 김부겸-원헤영 의원 사이에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져 실제로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두 사람 가운데 한 명이 결정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이강래 의원측은"두 사람 사이의 단일화는 오래전부터 나왔던 애기라며 김-원 단일화가 이뤄져도 이길 수 있다는 계산이 있었기 때문에 경선에 출마한 것"이라며 단일화의 파고를 능히 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홍재형 의원측도 "김-원 두 사람의 표를 합해도 40표를 넘지 못한다는 얘기가 들린다"며 "파괴력이 크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네 명의 후보들 가운데 김부겸.원혜영 의원은 수도권 출신이고 이강래 의원은 호남, 홍재형 의원은 충청도 출신인 점도 의원들의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원혜영 의원은 수도권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고 이강래 의원은 호남과 구 중도통합신당 출신 의원, 홍재형 의원은 충청도 의원들이 일차적인 지지기반이다. 하지만 지역 기반을 뛰어넘어 계파별, 의원 성향별로 지지를 달리할 조짐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자신의 표라고 꼽고 있는 의원들이 상당수 겹쳐 이들의 한표 한표가 경선전의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최종 승자는 '확실한 대안 제시하는 후보' 그러나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정치 전문가인 만큼 단순하게 지역과 계파, 성향별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에도 이런 식으로 접근했다가 실패한 사례가 있다. 의원들을 한 명 한 명 만나며 81석의 중규모 정당인 민주당 원내 전략에 대한 확실한 대안을 제시하는 후보가 최종 승자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 식목일, 총선 유세 대결로 '후끈'
- [노컷뉴스 제공] 민주당과 한나라당, 선진당 등 각 당은 주말이자 식목일인 5일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유세 대결을 벌였다.민주당 손학규, 정동영, 추미애 후보와 한나라당 박진, 정몽준, 박명환 후보를 비롯해 각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자들은 출마 지역의 상가와 골목길을 누비며 한 표를 호소했다. 각 당의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수도권과 충청권을 돌며 유권자들의 손을 맞잡고 자기 후보들을 찍어 달라고 표심을 자극했다.민주당에서는 강금실 선대위원장이 서울 중구를 찾아 정범구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한 데 이어 대전·충청지역으로 이동해 충청도의 지원을 요구했다.강금실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총선 후 보수 대연정을 추진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어 심히 우려된다"며 "민주당이 건강 야당으로 설 수 있도록 힘을 몰아달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수도권 유세에는 전북 진안·장수·무주에 출마한 정세균 공동선대위원장과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 김한길 의원 등을 투입했다.이들은 서울 동작갑과 마포갑, 구로을, 경기 화성을, 인천 남구갑 등 수도권 일대에서 후보들을 지원했고 김효석 원내대표는 충북 청주 흥덕갑과 진천 등 충청권 지원유세에 나섰다.손학규 공동대표는 이날 "한나라당이 현재처럼 170∼180석을 차지하면 실제로 200석을 운영해 결국 개헌저지선까지 침범할 수 있는 일당독주 시대가 예견된다"며 "우리 정치 역사는 분명히 퇴보할 것"이라고 견제를 요구했다.한나라당 강재섭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의 거여공원을 찾아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하고 서울 성동갑과 노원을, 마포갑 등 10개 지역구를 돌며 릴레이 유세를 펼쳤다.강 대표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한나라당에 과반 의석을 줘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완성해야 한다"며 한나라당을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맹형규 수도권 선대위원장은 충남 부여와 천안 등 충청권을, 박희태 공동선대위원장은 경남 사천과 통영·고성을,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은 전남 나주·화순과 전북 김제를 포함한 등 호남지역을 돌며 유세전을 벌였다.또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대전 대덕과 청주 흥덕을, 청원 등 충청권에서 선진당만이 진정한 보수 정당이라고 역설했다.친박연대의 서청원 대표는 수도권에서 박근혜를 찍어 박근혜를 살려달라고 호소했고, 민주노동당 천영세 대표는 울산을 방문해 노동자 대표를 국회로 보내 달라고 말했다.특히 각 당의 이날 유세전이 수도권과 충청권에 집중된 것은 초박빙의 승부처가 계속 늘고 있어 각 당의 기세싸움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총선 판세가 혼전을 거듭하고 있고 부동층이 늘면서 일부 후보들의 지지율이 요동치는 것도 유세전이 가열되고 있는 이유다.재래시장과 백화점 입구에는 후보들이나 어깨띠를 두른 선거운동원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 식목일의 풍경이다.
- "MB주택정책 도심재개발이 1순위"
- [이데일리 윤진섭 윤도진기자] 도심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주택공급이 이명박 정부의 최우선 주택정책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부산 항만공사에서 열린 국토해양부 업무보고에서 "도심에 집을 지어서 공동화되지 않도록 하고 거기서 출퇴근을 하면 경제적 효과가 있다"며 "재건축을 하면 복잡한 면도 있지만 그래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심 재개발·재건축은 이미 참여정부 때 로드맵을 만들었기 때문에 이 정부에서는 구체적인 액션플랜(실행계획)을 짜고 추진하면 된다. ◇어떻게 개발되나 = 8·31 대책으로 도입된 도시재정비 특별법에는 서울시내 3종 주거지역(역세권)을 준주거 또는 일반상업지역으로 바꿀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기사참조 : (8·31후속입법)도심재정비특별법 `강북도 초고층시대` >이와 함께 주거, 상업지역 용적률도 최고 500%, 1500%까지 적용할 수 있어 높이 40-60층 아파트와 주상복합, 비즈니스빌딩 신축이 가능하다. 다만 증가되는 용적률 중 일정비율은 임대주택으로 짓도록 되어 있다. <기사참조 : 서울 뉴타운 16곳 재정비촉진지구 지정>당시 건교부(현 국토해양부)는 "1,2차 뉴타운과 균형발전촉진지구 등을 통해 대략 20만가구의 공급이 가능하다"며 "추가적인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을 통해 최대 24만-30만가구의 주택공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최근 서울시가 밝힌 역세권 내 시프트 1만 가구 공급도 도시재정비 특별법과 8.31대책에서 언급한 내용을 구체화한 것이다.서울시는 최근 역세권의 용도지역을 제3종 주거지역(용적률 250%)에서 준주거지역(450%)으로 상향조정하고 여기에 공공시설 기부채납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 50%를 추가해 최대 500%의 용적률을 주기로 했다. ◇대상 지역은 = 국토해양부는 이미 지정된 재정비 촉진지구와 함께 지자체의 추가 지정을 통해 강북 및 수도권 노후주거지 개발을 유도해 주택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국토해양부는 이미 2006년 10월 재정비촉진지구로 은평, 길음, 한남, 장위, 신길, 이문․휘경, 상계, 북아현, 수색․증산, 시흥, 흑석, 거여․마천, 신림(이상 주거지형), 천호·성내, 구의·자양, 망우·상봉(이상 중심지형) 등 16곳을 인정한 바 있다.이와 함께 국토해양부는 2006년과 2007년에 각각 지자체들이 요청한 서울시 중화, 방화, 노량진, 신정 등 4개 뉴타운과, 부천소사와 부산영도, 동대구 역세권, 대전역세권 등을 재정비 촉진 시범지구로 선정했었다. 현재 각 지자체들이 지정한 재정비촉진지구는 총 41곳에 달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추진 중인 4차 뉴타운과 139개 역세권개발(시프트), 경기도가 추진 중인 김포, 평택뉴타운 등도 재정비 촉진지구 등으로 지정돼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 ◇문제점은 = 도심 재개발 재건축을 활성화하면 투기 수요가 몰리면 도심 지역의 집값과 땅값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은 "도심을 더욱 집약적으로 개발한다는 것은 집값 안정과는 전혀 동떨어진 얘기"라며 "재개발·재건축사업이나 고밀 복합개발 활성화는 도심지역의 투기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최근 강북권 집값이 이상급등 조짐을 보이는 상태라는 점과 서울시의 역세권 시프트 공급 계획과도 중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집값 자극 효과가 클 것이라는 지적도 내놨다.김은경 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은 "주택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도심권 개발에 나서면 집값 불안 양상이 확대될 수 있다"며 "충분한 개발이익환수 장치를 마련한 후에 개발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소형아파트는 싫다"..뉴타운 주민 반발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재개발 후 소형아파트 비율이 늘어나는 서울 거여·마천, 상계뉴타운 지역 주민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들 지역 주민들은 `뉴타운에 소형아파트만 밀집시켜 저소득층만 몰아 넣겠다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송파구청은 최근 거여동 202번지 및 마천동 128번지 일대 73만8426㎡(약 22만3000평)에 대한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 계획(안)을 마련, 지난 5일까지 주민공람을 진행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정비 후 이 곳에는 임대아파트 1754가구를 포함해 총 1만1090가구의 아파트가 지어진다. ◇초소형-소형-중대형 비율 `51 : 35 : 14` 주민들이 지적하고 있는 문제는 새로 지을 아파트 가운데 초소형인 전용 60㎡ 이하의 비율이 51%에 달한다는 것. 송파구는 이밖에 60-85㎡이하는 35%, 85㎡초과는 14%로 신규 주택비율을 계획했다. 전용 60㎡ 이하가 약 5700여가구인 반면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1500여가구에 지나지 않는 셈이다. 이에 따라 현재 주민 중 단독주택 등 대지지분이 큰 이들 일부는 현재 살고 있는 주택보다 작은 면적의 아파트에 배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상태다.이 지역 주민인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강북에서 개발 중인 장위뉴타운(면적별 비율 40:40:20)과 비교하면 중대형 비율이 너무 작아 `명품 주거단지`가 아닌 강남의 슬럼이 될 것"이라며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거마뉴타운은 소형아파트만 밀집하게 돼, 결국 강북띄우기와 강남죽이기의 이중적 희생양이 되는 격"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근에 세워지게 될 송파신도시(위례신도시)와 비교하면 주거 단지로서 가치가 크게 떨어지게 될 것이라는 게 주민들 지적이다. ◇상계·신림뉴타운 등 14곳도 논란 예고 최근 노원구와 서울시가 개발계획을 밝힌 상계뉴타운 역시 높은 소형 아파트 비율 탓에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상태다. 노원구는 철거민들의 집단 이주정착지인 이 곳을 6개 구역으로 나눠 임대주택 1788가구를 포함, 전용면적 51㎡에서 최대 185㎡까지 총 9110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그러나 이곳 2·3구역의 경우 들어설 아파트 총 2101가구 중 300여가구만 65㎡로 지어지고 나머지 1800여가구는 51-60㎡의 초소형으로 지어지는 등 소형 비율이 높다. 지난 8월 6885가구의 아파트(임대아파트 774가구)를 짓는다는 내용의 개발계획을 내놓은 관악구 신림뉴타운도 전용 60㎡ 이하 초소형 아파트 비율이 40%여서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밖에 북아현, 흑석, 수색·증산 등 3차 뉴타운 10곳과 2차 뉴타운 중 한남, 중화, 노량진, 신정, 방화 등 역시 서울시가 중대형 아파트 수를 줄이는 대신 소형을 많이 지어 가구수를 늘리려는 곳이다. 이 탓에 주민 동의를 구해 진행해야 할 이들 지역 재정비사업은 차질을 빚을 우려가 크다. (관련기사 ☞서울시, 뉴타운 중대형아파트 줄인다 2007.02.07) ◇`오락가락` 서울시 뉴타운정책 비판도그러나 뉴타운사업을 주도하는 서울시 측은 현실상 뉴타운에 중대형 아파트의 비율을 늘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거여동이나 상계동, 이문동 등 뉴타운 지역은 현재도 인구밀도가 높고, 소형 주택 보유자들이 많다"며 "용적률이 크게 상향되지 않는 이상 재정비 사업 후 주민들이 원하는 크기의 주택을 모두 공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제도상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중대형 아파트를 늘리라는 일부 주민들의 요구는 받아들여지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일각에서는 서울시가 과거 뉴타운의 중대형 비율을 늘릴 것이라는 계획을 내놓아 주민들에게 허황된 기대를 하도록 한 책임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비구역의 주민들만 탓할 수도 없다는 얘기다. 거여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울시가 원래 `40대 40대 20`(60㎡이하-85㎡이하-85㎡ 초과)이던 재개발지역 주택 비율을 `20대 40대 40`으로 바꾼다고 한 게 바로 작년 일"이라며 "발표때마다 지분값도 크게 요동을 쳤던 만큼 서울시와 구청이 책임있게 일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삼성 30나노64기가 낸드 개발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다음은 10월24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 순)◇매일경제신문▲1면- 中, 아시아 통화패권 노린다..지난주 홍콩서 '위안화 국제화회의' 개최- 영화 80편을 메모리 카드 한장에..삼성 30나노 64기가 낸드플래시 개발- STX 깜짝 해외 M&A- 코스피 반등..개미들의 힘▲ 트렌드- 기업 경영권 다툼 승패 가르는 '펀드의 힘'▲ 종합- 이머징 유럽 경고등 켜졌다. - 삼성전자 M&A 보호대상 아니다-권오규 부총리- 중국 최고지도부 확정 후진타오 2기 경제정책▲ 정치·외교안보- 자이툰 부대 철수시한 연장 3가지 이유- 이명박-정동영 대기업정책 '극과 극'▲ 국제- 베어스턴스-중 CITIC 제휴- MS, EU와 반독점 분쟁서 완패▲ 금융-재테크- 은행에 투자자문업 허용-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선물환 투기 공동조사▲ 기업과 증권- 백두산 관광 내년 5~6월 시작- 억소리 나는 슈퍼카 한국 달린다▲ 기업과 증권-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에게 들어본 투자전략..실적 좋은 우량주 노려볼만- LPL 대우건설 삼성전기, 수출 다변화 기업 관심을▲ 부동산- 거여 마천 뉴타운에 1만1090가구..송파구 기본계획 확정◇ 서울경제신문▲ 1면- STX그룹, 크루즈선 시장 진출- 반도체 '황의 법칙' 8년째 입증- "뇌물 일부 전군표 청장에 상납"- 정산곤씨 진술 파문- 급락 충격 하루만에 亞 증시 동반 상승- 한은 금감원 선물환 시장 공동 실태조사▲ 종합- 中, 26일 금리인상할 듯- 삼성전자 법인세 7조 납부 '1위'- 정부, 중요산업 '외국인 적대적 M&A 방지' 추진..전자업체 보호대상 배제 논란- 월가 전문가 3인의 중장기 뉴욕증시 전망- 혁신도시 예정지 땅값 급등- HSBC "외한銀 인수 예정대로"▲ 정치- 이명박 검증공방 법정싸움 비화▲ 금융- 저축銀, 부실채 시장 '큰손' 부상▲ 국제- 벌크선 부족으로 치솟는 해상운임이 원자재값 상승 '부채질'▲ 산업- 황창규 사장 탄탄한 입지 굳혀- KT 와이브로 활성화 나섰다- SSCP "해외 M&A로 글로벌 기업 도약"- 롯데-신세계 파주 아웃렛 "내가 먼저"- 동경 모터쇼 27일 개막..차세대 친환경 자동차 다 모였다▲ 증권- 투신 매수재개 가능성 높아져- STX그룹 계열사 초강세- 조선주 순항 계속된다◇ 한국경제신문▲ 1면- 글로벌 HR포럼 개막 "샌드위치 극복은 인재개발로"- 삼성 세계 첫 30나노 64기가 낸드 개발- STX, 노르웨이 크루즈 조선소 인수- 코스피 44P 급반등▲ 종합- 혁신도시, 지방땅값 상승 주도- 해상운임 급등..국제 원자재값 부채질- 盧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北 투자 촉구▲ 정치- 한나라 '鄭 가치논쟁' 역공 VS 정동영 대립각 조성 '올인'▲ 국제- 美, 주택 경매시장 달아오른다▲ 산업- 도쿄모터쇼, 전기차 미래 선뵌다- 중국 3세대 이통 독자기술 '열풍'- 중기중앙회, 여행업 진출▲ 부동산- 거여 마천 뉴타운, 2010년 첫 분양▲ 금융- 불안한 증시 변액보험 가입자, 펀드 갈아타기로 리스크 관리- 씨티·SC제일銀, 지주사 전환 탄력▲ 증권- 하루 걸러 급등락, 어떤 종목 유망할까- 현대차 내일, 기아차 26일 3분기 실적 발표- 동국산업 한국전력 포스코 LS전선, 잘난 자회사 덕에 '돈방석'
- 정동영, MBC간판앵커에서 대선 후보로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대통합민주신당(이하 통합신당) 정동영 대선 후보는 치밀함과 용의주도함이 돋보이는 정치인으로 평가 받는다. 삼국지로 따지면 유비, 관우 같은 '덕장' 보다는 실리와 지략에 밝은 '조조'에 종종 비유된다. 평기자에서 'MBC 간판 앵커'로, 다시 열린우리당 창당 주역으로, 그리고 이번에 대선 후보로 확정되기 까지 정 후보의 인생 드라마를 살펴보면 이같은 그의 성격이 잘 드러난다. ◇ 방송기자에서 여권 대선 주자로 대선 재수생인 정 후보는 연설회 때 마다 "2002년 1승 15패로 국민경선을 마감한 후 내가 대통령이면 어떻게 해야 하나를 연구해 왔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5년전인 2002년 민주당 국민경선 당시 16개 지역 선거 중 경기 지역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패하면서도 경선을 완주했다. 이 때 노무현 대통령의 '노사모'를 보면서 자발적 서포터즈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이후 열린우리당 의장 선거와 총선, 지자체 선거 등을 거치면서 강화된 정 후보의 서포터즈 조직력은 이번 당 내 경선에서 승리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 ▲ 정동영 후보가 MBC 앵커시절 부인 민혜경씨와 찍은 사진(※자료= 정동영 홈페이지)정 후보가 'MBC 간판앵커'직을 버리고 정치에 입문하는 '승부수'를 던진 것도 치밀한 전략에서 나왔다. 그는 96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속에 민주당 텃반인 전주에 출마, 전국 최다득표를 얻으면서 매스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선거 직후엔 정당 정치의 꽃이라는 당 대변인직을 수행했다. 부인인 민혜경씨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전한다. "오랜 시간을 기자와 앵커로서 생활해 온 남편이 일순간에 역할 선회를 해낸다는 것 자체가 벅찬 일이 아니었을까...(중략)...새벽 일찍 일어나 일을 시작해서 식구들이 모두 잠든 깊은 밤에야 파김치가 되어 돌아오는 남편의 정치인으로서의 삶은 방송보다 훨씬 힘든 것이었다" 정 후보는 이번 경선에서도 당 내 후보 중 누구보다 착실하게 정책과 비전을 내놨다. 언론의 무관심 속에서도 8월 경선 레이스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매주 정책간담회를 가졌을 정도. 이런 정책 간담회는 합동연설회나 토론회에서 유권자에게 구체적인 '콘텐츠'를 제시할 수 있게 해준다. 관료 경험으로는 통일부 장관에 그쳤던 정 후보가 토론회 때마다 시청자들에게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면서 정책을 어필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 신의보다 민심 우선 정 후보의 또 다른 장점은 언론인 출신으로 민심 동향을 잘 간파한다는 점이다. 이는 정책 면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크게 다르지 않은 그가 노 대통령과 가장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다. 정 후보가 노 대통령과 결별을 선고한 것도 이미 참여정부를 떠난 민심을 기민하게 읽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당의장으로 5.31 지방선거에서 참패하면서 위기를 맞자, 6월 여권 정계개편 와중에 열린우리당을 전격 탈당한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친노(親 노무현) 진영과 돌아서면서 '신의없는 정치인', 결실만 고스란히 빼먹는 '곶감 동영'이라는 비아냥을 듣게 된다. 그를 정치적으로 한 단계 도약시킨 사건인 2001년 '정풍운동' 역시 민심을 기민하게 읽은 결과다. 이 사건으로 정 후보는 국민의 정부 시절 `권력의 2인자'였던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을 밀어내면서 차세대 지도자로 부각되지만, 정치적 '은사'를 배신했다는 비판도 함께 받게 된다. '정치는 민심을 알아야 한다'는 정 후보의 지론을 잘 엿볼 수 있는 것이 2004년 17대 총선 당시 불거진 정 후보의 `노인폄하' 발언이다. "60~70대 어르신들은 집에서 쉬셔도 된다"는 그의 발언은 보수 언론을 통해 전체 문맥과 달리 노인들을 폄하하는 근거로 활용됐다. 하지만 그는 언론과 각을 세우지 않고 어르신들께 속죄하는 '단식'의 길을 택했다. 참여정부 이후 보수 언론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던 노 대통령과는 '천양지차'(天壤之差)다. 열린우리당은 17대 총선에서 47석의 미니 여당에서 152석의 거여 세력으로 탈바꿈했다. ◇ '개성동영' vs '곶감 동영' 정 후보가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는 '개성 동영'은 2004~2005년 사이 1년 6개월간 통일부 장관 시절의 업적을 내세운 것. 특히 그는 2005년 6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면담하면서 경색된 남북 관계의 탈출구를 마련했다. 하지만 정 후보의 개성공단 업적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0년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이 이미 구상한 개성공단 사업에 수저를 하나 얹은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부인 민혜경씨와 사이에 2명의 아들이 있다. 아내가 다니던 대학 기숙사까지 찾아가 '개나리 꽃다발'을 내미는 구애작전으로 결혼에 골인한 그의 '성공담'은 젊은 시절 로맨티스트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일화다. 다음은 정동영 후보 약력. ▲전북 순창(54) ▲전주고 ▲서울대 국사학과 ▲MBC 정치부.사회부 기자 ▲국민회의, 민주당 대변인 ▲민주당 최고위원 ▲16대 대선 국민참여운동본부장 ▲열린우리당 당의장 ▲통일부장관 ▲당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