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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환헤지 NO"…해외 대체투자 리테일펀드 불똥
  • 은행들 "환헤지 NO"…해외 대체투자 리테일펀드 불똥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시중 은행들이 해외 비유동 자산을 담은 리테일 펀드의 환헤지를 거부하고 나섰다.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계기로 펀드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의 책임이 강화된 데다 달러 약세 흐름까지 이어지고 있어 환헤지에 소극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운용 업계는 펀드 시장이 가뜩이나 위축된 상황에서 신규 상품 출시 고충까지 더해졌다고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8일 운용업계에 따르면 최근 해외 부동산 펀드를 준비하던 모 운용사는 대다수 환헤지 은행에서 퇴짜를 맞았다. 기초자산이 주식이나 채권이 아닌 부동산 등 비유동성 자산인 경우 필요시 자금을 요청하는 캐피탈 콜 약정서를 모든 투자자가 써야 한다는 은행 내부 가이드 라인이 이유였다. 통상적으로 환헤지는 1년~3개월 단위로 이뤄진다. 만기가 1년 이상인 펀드라면 환헤지 계약이 주기적으로 만기도래 한다.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 요건을 재설정하면서 위험을 헷지하는 식이다. 체결 당시 ‘1달러=1000원’이었으나 갑자기 달러 가치가 치솟아 ‘1달러=1500원’이 됐다면, 은행은 환율 변동에 따른 차익 정산을 기관 등의 투자자에게 요구하기도 한다. 이것이 캐피탈 콜 약정서다. 문제는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리테일 펀드다. 공모펀드이든 투자자가 49인 이하인 사모펀드든 운용사나 판매사가 개인 투자자를 상대로 약정서를 받기도 쉽지 않고 쓴다 해도 실제 이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때문에 그동안 은행은 이 경우 캐피탈 콜 약정서를 대신해 운용사에 필요한 금액 만큼 대출을 해주는 형태로 환헤지 계약을 진행했다. 하지만 잇따르는 사모펀드 사건 사고로 인해 관련 은행들도 부담이 커지면서 사모펀드 수탁 ‘파업’에 이어 비유동성 자산에 대한 환헤지도 거부하는 사례가 나온 셈이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갑자기 리테일 펀드까지 캐피탈 콜 약정서를 요구하는 것은 사실상 환헤지를 해주지 않겠다는 것”이라면서 “결과적으로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행동으로,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했다.공교롭게도 달러 약세 전망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원화 가치가 상승하면 해외 투자 자산을 회수할 때 환율로 인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돌아가는 몫이 줄어들 수 있다. 때문에 투자자들의 환헤지 요구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 운용업계 이야기다.특히 미국 대선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로 기울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확장적 재정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8원 내린 1120.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9년 2월 27일(1119.1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종가기준)이다.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하듯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 분류에 따르면 리츠 재간접을 제외한 해외 부동산 운용 펀드는 2018년 말 14개에서 2019년 말 27개로 2배 가까이 늘어났지만, 올해는 11월 5일 기준 32개로 5개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영향이 크긴 했지만, 지난달 이후 은행들의 환헤지 거부로 인해 출시가 어려운 영향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28일 설정된 해외 부동산 펀드인 ‘하나대체투자미국부동산투자신탁 1[파생형]’는 투자 원금 100%를 환헤지하는 상품이나 이는 환헤지 거부 움직임 이전부터 준비해왔던 펀드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또 다른 운용업계 관계자는 “지금 같은 흐름이라면 어느 운용사가 개인 투자자를 상대로 하는 해외 대체투자 펀드를 내놓겠느냐”면서 “가뜩이나 얼어붙은 펀드 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라고 말했다.
2020.11.09 I 김윤지 기자
4차위, 암호화폐 헤게모니 금융권 종속 우려..특금법 보완해야
  • 4차위, 암호화폐 헤게모니 금융권 종속 우려..특금법 보완해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두번째)과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장(왼쪽 세번째) / 사진=4차산업혁명위원회 제공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1년 10개월여 동안 운영해온 ‘블록체인 연구반(좌장 4차위 이상용 위원·건국대 법대 교수·블록체인법학회 부회장)’이활동을 마치면서 4차위에 활동 보고서를 냈다.보고서에서는 블록체인 발전을 위한 규제 지원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은 거래 신뢰와 효율성 향상 등 혁신의 원천이라는 전제 아래 <국가 차원의 법·제도 정비 및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배제하지 않는 종합적 발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암호화폐 업계, 금융권 종속 우려눈에 띄는 점은 가상자산(암호화폐)은 상품과 화폐, 증권 성격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어 기존 법제만으로 규율하기 곤란하므로, 관련 법령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한 점이다. 이는 얼마전 정부가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을 만들었지만, FATF(자금세탁방지기구)국제기준과 정합성을 위한 행정적 절차였을 뿐 외국과 달리 가상자산에 대한 포괄적인 법제화는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 관심이다.특히 연구반은 금융위의 특검법 시행령에 대해 핀테크 기업들과 같은 인식을 보였다. 가상자산 업계는 시행령에서 금융사 등이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발급시 가상자산사업자의 자금세탁방지 이행 현황을 확인하도록 한 점은 정해진 기준을 충족하기만 하면 계좌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은행에게 재량권을 준 셈이어서 우려하고 있다.블록체인 연구반에서 활동했던 정연택 변호사(법무법인 바른)는 지난 6일 기자단 브리핑에서 “은행에서 계좌를 열어주느냐 아니냐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소의)사업여부가 좌우되는 것은 굉장히 큰 문제”라면서 “헤게모니를 어뚱한데 둔 것이다. 신고요건 등이 사업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면책 요건도 좀 더 적극적으로 검토하자는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정 변호사는 이어 “시행령 제정 단계인데 규제 대상이 무엇인지도 논란”이라면서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는 디파이(중앙화 금융, DeFi)는 대상이 아닌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엄격한 규제든 아니든 중요한 부분은 예측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블록체인 연구반 보고로 끝나나퍼블릭 블록체인(암호화폐·가상자산)시장이 뜨거워지면서 업계는 예측 가능한 사업을 위한 규제 투명화를 요구하지만, 정부 대응은 늦다.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WEMIX)’는 거래소 빗썸에 상장되면서 거래가 시작됐고, 신한은행은 LG CNS와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으며, 신사업을 위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과 제휴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도 신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4차위 산하 블록체인 연구반이 활동보고서만 내고 종료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제기된다.정연택 변호사는 “민간 위원으로 만든 연구반이어서 의견이 다양하고 아직은 정부에서 다루기 힘든 영역도 있다”면서도 “블록체인과 관련된 논의는 4차위 차원에서 계속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성로 4차위원장도 “4차위 차원의 논의는 지속하겠다”고 말했다.금융법제, 종합적으로 재정비해야한편 블록체인 연구반은 활동 보고서에서 규제 거버넌스는 블록체인의 빠른 발전속도를 감안해 민간시장 자율성을 우선하도록 네거티브 방식, 사후적·자율적 규제를 우선해야 한다고 했다.블록체인에 기록되는 개인의 공개키 또는 해시값 등 자체는 개인정보가 아니고, 이 값과 개인간 연결정보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다면 안전한 정보 활용 가능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혁신적 융합 아이디어 공모 등 선도형 R&D 전략이 필요하고, 블록체인 전문대학원 과정 신설(예: AI대학원 사업) 및 학부과정 개설 지원(Teach the teacher 등)도 제안했다.
2020.11.08 I 김현아 기자
인천 숨은 명소에서 즐기는 ‘낭만적인 나이트 피크닉’
  • 인천 숨은 명소에서 즐기는 ‘낭만적인 나이트 피크닉’
  • 해질 무렵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바라본 송도 모습(사진=글로벌투어서비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인천의 숨은 명소에서 낭만적인 ‘나이트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 나왔다.글로벌투어서비스는 8일 인천의 숨은 명소를 활용한 야간 피크닉 서비스, ‘로맨틱한 나이트 피크닉 투어’(이하 ‘로나픽’ 투어)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와 인천관광공사에서 공모한 지역상생 관광벤처 선정 사업 일환으로 개발한 상품이다.인천에서 야경이 아름다운 숨은 명소 중 하나는 연수구 청량로에 자리한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이다. 한국전쟁의 판도를 바꾼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사실을 기념하고 보존하기 위해 1984년 건립했다. 최근에는 인천상륙기념관 뒤쪽 언덕에서 송도의 야경을 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글로벌투어서비스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과 송도 센트럴파크 등을 연계해 나이트 피크닉 상품을 개발했다.나이트 피크닉 투어 상품은 총 3가지 서비스로 구성했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낭만적인 야간 소풍을 즐길 수 있도록 케이크와 스타일플라워를 현장으로 직접 배송해주는 ‘로나픽 베이직’, 스타일플라워와 피크닉세트(접이식 테이블, 조명랜턴, 브리턴 러그, 핫팩 및 접시 등)를 현장에서 대여하고 반납하는 ‘로나픽 프리미엄’, 이용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픽업해 인천상륙작전기념관까지 이동해 피크닉을 즐긴 후 원하는 장소로 하차하는 ‘로나픽 슈프림’ 등이다. 이 외에도 한미 수교 100주년 기념탑, 몽금포작전승전기념비, 차이나타운, 월미문화공원 등을 나이트 피크닉 장소로 추천했다.이경윤 글로벌투어서비스 이사는 “퇴근 후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려는 친구나 커플, 자녀 때문에 피크닉세트를 가지고 이동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엄마들, 평소 대중교통으로 움직이는 뚜벅이 커플을 위해 개발한 여행상품”이라고 상품을 소개했다.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 하준욱 센터장은 “서울뿐 아니라 인천도 야간관광과 피크닉투어를 진행하기에 좋은 지역인만큼 인천의 숨은 명소를 활용한 야간 피크닉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11.08 I 강경록 기자
모난돌이 정 맞는다‥앤트그룹 사태 막전막후
  • [김인경의 亞!금융]모난돌이 정 맞는다‥앤트그룹 사태 막전막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천하의 마윈도 이렇게 되는데 누가 이제 쓴소리를 하겠어요”세계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를 앞둔 앤트그룹이 상장을 돌연 중단했다. 앤트그룹의 모회사인 알리바바 주가도 폭락했다. 공모주 투자를 위해 대출을 받았던 홍콩 시민들의 이자 부담만 40억원에 이른다. 이보다 더 중요한 건 제2, 제3의 마윈을 꿈꾸던 중국 청년들 역시 공산당에 밉보이면 안된다는 걸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됐다는 점이다. ◇세기의 IPO 48시간 전 ‘중단’ 발표한 中 상하이증권거래소는 3일 밤 공고문을 내고 “핀테크 업계에 대한 관리·감독 환경에 변화가 생겼다. 앤트그룹이 상장 조건과 정보 공개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상장 일정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홍콩 증권거래소 역시 같은 이유로 상장을 미루기로 했다. 홍콩에서만 1조3100억홍콩달러(191조원)의 공모주 증거금이 모인, 역대 최대 규모 IPO 48시간 직전의 일이다. 전세계는 상장 중단의 원인을 알리바바의 창립자 마윈에서 찾는다. 마윈은 중국 최대 상거래업체 알리바바를 만들고, 중국인의 지갑 알리페이를 잇달아 만들었다. 세계의 하청업체 취급받던 중국을 글로벌 IT의 중심으로 만든 인물이다. 미국에서조차 마윈을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와 나란히 둘 정도다. 문제는 그의 행보가 중국 공산당이 원하는 방향은 아니었다는 점이다. 2014년 중국 공산당은 알리바바의 상하이 상장을 유도했지만 마윈은 나스닥을 선택했다. 직후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리커창 총리는 앞자리에 앉았던 마윈과 악수조차 하지 않으며 불만을 표했다는 소문도 돌았다. 소문만이 아니란 걸 확인이라도 해주듯 4개월 뒤 중국 공상총국은 알리바바에 짝퉁이 많다며 백서까지 내 비판했다. 마윈은 결국 정부기관 공상총국을 찾아가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마윈은 이후에도 종종 정부를 비판했다. 2018년 은퇴선언 뒤에도 “정부는 정부 할 일을, 기업은 기업 할 일을 해야 한다”며 해석 여지가 있는 말을 남겼다. 그리고 상장 직전 지난달 24일 마윈은 상하이에서 열린 와이탄 금융서밋에서 “기차역을 관리하는 방법으로 공항을 관리하지 못하듯 과거의 방식으로 미래를 관리할 수 없다”면서 “미래의 시합은 혁신의 시합이어야지 감독당국의 기능 경연이 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의 오른팔 왕치산 부주석, 이강 인민은행장 면전에서 일어난 일이다.결국 마윈은 상장 중단 직전 공산당에게 ‘웨탄(約談·예약면담)’을 당하기 이른다. 말이 면담이지 앞에 앉혀놓고 정부 관리가 조목조목 잘못을 지적하는 웨탄은 중국 정부가 기업에게 주는 경고장이다.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앤트그룹의 모습[AFP제공]◇“공산당 위에 그 누구도 있을 수 없다”는 경고의 그림자공산당은 마윈 때문에 앤트그룹의 상장을 중단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중국 금융소비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앤트그룹을 비롯한 핀테크 기업에 문제가 없는지 재점검에 들어갔을 뿐이라는 얘기다. 인민은행의 류궈창 부총리는 6일 “금융서비스의 사용자들이나 (앤트그룹의) 투자자 이익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규정에 따라 결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물론 핀테크 산업에 대한 규제가 아직 미숙하고 앤트그룹의 주력사업 ‘소액대출’에 대한 정비도 되지 않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이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위해 앤트그룹의 상장을 막았더라면, 상장 승인 자체를 애초에 하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꼬집는다. 게다가 글로벌 사회는 공모주 청약까지 마치고 돌연 중단을 시키는 곳이 어디 있느냐고 비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증시를 미국 수준으로 키우려 하던 시진핑 지도부의 생각에 역행하는 행보다. 중국 금융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당국은 이런 점들을 다 예상했다. 그럼에도 상장을 중단시킨 것은 국제적 비난이나 시장의 혼란보다 내부 단속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0년 초중반 10~20대 시절을 겪은 중국의 주링허우(90년대생)들은 이제 중국 사회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이들에게 마윈은 특별하다. 또 다른 IT 거물 바이두의 리옌훙 회장은 베이징대 출신이고 텅쉰의 마화텅 회장은 선전시 항운총공사 사장을 지낸 아버지 밑에서 자란 금수저다. 영어 말고는 공부도 못해 고등학교도 재수하고, 흙수저 성공신화를 쓴 마윈은 주링허우들에게 공산당 간부보다 상징적일 수밖에 없다. 그런 마윈에게 상장 직전이란 시기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경고장을 날린 건, ‘당 위에 그 누구도 있을 수 없다’는 걸 제2, 제3의 마윈에게 천명했다는 해석이 힘을 얻는다. 중국의 현 체제에서 살아남으려면 ‘마윈처럼 일 잘하는 놈보다 말 잘 듣는 놈이 돼라’는 얘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말 잘 듣는 놈만 남는 사회의 미래는 어떨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꿈꾸는 ‘2050년 세계 선두 국가’와는 거리가 멀 것이다.[AFP제공]
2020.11.08 I 김인경 기자
  • [증시캘린더]이번주(11월 2주) 교촌에프앤비 코스피 신규상장 등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주에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교촌에프앤비가 오는 12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일반 청약 경쟁률 1318.29대 1을 기록했으며 확정 공모가는 1만2300원으로 희망 범위(1만600~1만2300원) 최상단이다. 이외에 코스닥 상장 예정인 하나기술과 티앤엘, 제일전기공업의 수요 예측이 예정돼있으며 고바이오랩과 네패스아크,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의 공모 청약이 예정돼있다. 다음은 이번 주(11월 9~13일) 주요 증시 일정이다.◇ 11월9일(월)△네패스아크 공모청약 시작일- 전자부품 제조업, 최대주주는 지분율 77%의 네패스(033640)- 공모가 2만6500원, 희망범위 2만3400~2만6500원 최상단 - 총 공모주식수는 234만400주, 공모금액 620억원-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고바이오랩 공모청약 시작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업체- 공모가 1만5000원, 희망범위 1만8000~2만3000원 하회- 총 공모주식수는 200만주, 공모금액 300억원- 주관사는 삼성증권(016360), 대신증권(003540)△BGF(027410), 3분기 실적 발표 △BGF리테일(282330), 3분기 실적 발표 △씨에스윈드(112610), 3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현대그린푸드(005440), 3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LG(003550), 3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현대리바트(079430), 3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GKL(114090), 3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한국항공우주(047810), 3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 11월10일(화)△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 공모청약 시작- 보험 및 연금관련 서비스업, 확정공모가 미정- 공모희망범위 1만500~1만2300원, 총 공모주식수는 279만8086주-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293억~344억원-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 IBK투자증권 △하나기술 수요 예측 마감일-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 공모희망범위 3만1000~3만5000원, 총 공모주식수는 80만주-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248억~280억원- 13~16일 일반 공모청약 예정-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티앤엘 수요 예측 마감일-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 관련제품 제조업- 공모희망범위 3만4000~3만8000원, 총 공모주식수는 80만주-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272억~304억원- 12~13일 일반 공모청약 예정-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CJ CGV(079160), 3분기 실적 발표△휴젤(145020), 3분기 실적 발표△CJ(001040) 제일제당, 3분기 실적 발표△제주항공(089590), 3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현대HCN(126560), 3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파라다이스(034230), 3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현대자동차(005380), 3분기 컨퍼런스콜△한화시스템(272210), 3분기 컨퍼런스콜△한화솔루션(009830), 3분기 컨퍼런스콜◇ 11월11일(수)△제일전기공업 수요 예측 마감일- 배전반 및 전기 자동제어반 제조업- 공모희망범위 1만5000~1만7000원, 총 공모주식수는 290만주-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435억~493억원- 17~18일 일반 공모청약 예정-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게임빌(063080), 3분기 실적 발표△넷마블(251270), 3분기 실적 발표△위메이드(112040), 3분기 실적 발표△컴투스(078340), 3분기 실적 발표△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3분기 컨퍼런스콜△CJ프레시웨이(051500), 3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율호(07277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3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31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박정희-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6.2%에 달하는 신주 총 229만76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5일△한일진공(12384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3일 187억600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34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에버코어인베스트먼트홀딩스,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21.7%에 달하는 신주 총 1400만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이지바이오(353810), 1주당 2주 배정 무상증자 신주 배정기준일-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200%에 달하는 신주 총 455만1616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3일◇ 11월12일(목)△교촌에프앤비 코스피 상장- 치킨 프렌차이즈 업체- 일반 청약 경쟁률 1318.29대 1을 기록- 확정 공모가는 1만2300원, 희망 범위 1만600~1만2300원 최상단- 총 공모주식수는 580만주, 일반 청약공모주는 20%에 해당하는 116만주△펄어비스(263750), 3분기 실적 발표△삼성생명(032830), 3분기 실적 발표△신세계(004170), 3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일동제약(249420), 3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일동홀딩스(000230), 3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알테오젠(19617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4일 3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기명식 전환우선주의 1주당 발행가액은 14만750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에셋원자산운용 외 3곳, 1년간 보호예수- 전환 비율은 1대 1로 전환으로 발행될 보통주는 증자전 발행주식총수 0.7%에 해당하는 20만3385주- 전환청구기간은 내년 11월13일에서 오는 2025년 11월12일까지 △우수AMS(06659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5일 7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3769원으로 발행대상자는 현대비에스앤이,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6.9%에 달하는 신주 총 198만9917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세화아이엠씨(145210),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3일 394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563원으로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약 0.863주-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85.9%에 달하는 신주 총 7000만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6일△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9월 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381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지투지프라이빗에쿼티, 발행 후 변경될 최대주주-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2.8%에 달하는 신주 총 1086만1694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5일◇ 11월13일(금)△NHN(181710), 3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키움증권(039490), 3분기 실적 발표△한화생명(088350), 3분기 실적 발표△미래에셋생명(085620), 3분기 실적 발표△지티지웰니스(21975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4일 1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4525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에이루트 외 6인-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5%에 달하는 신주 총 22만990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17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155원으로 발행대상자는 Gan XiaoChun 외 1인,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22.8%에 달하는 신주 총 1470만주를 발행△쌍용양회(003410), 보통주 10대 1 무상감자 및 우선주 유상소각 기준일- 지난 9월 우선주 154만3685주 만큼 유상소각 실시하겠다고 공시- 주식소각 기준일인 이날까지 우선주를 보유하는 경우 해당 우선주는 위 기준일에 주당 9297원의 가격으로 소각될 예정 - 보통주는 10대 1 무상 액면 감자로 이에 따라 감자전 자본금은 5054억328만원에서 감소후 503억8595만9500원으로 감소되며 감자 전후 발행 주식수는 5억385만9595주로 동일- 회사 측은 감자 사유에 대해 자본구조의 효율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라고 설명△메리츠화재(00006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5일 10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만440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최대주주 메리츠금융지주,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6.1%에 달하는 신주 총 694만5000주를 발행△컨버즈(10907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5일 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644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유니글로벌 외 15인,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31.7%에 달하는 신주 총 310만5583주를 발행하며 오는 25일 신주 상장 예정△네스엠(05600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6일 1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2026원으로 발행대상자는 김창근-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3.5%에 달하는 신주 총 49만3583주를 발행하며 오는 18일 신주 상장 예정△티웨이항공(091810), 668억원 규모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납입일 - 지난 3일 668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485원- 신주배정기준일은 지난 9월29일로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약 0.77주-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95.8%에 달하는 신주 총 4500만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바이오리더스(142760), 668억원 규모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납입일 - 지난 3일 313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정정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3805원- 신주배정기준일은 지난 9월29일로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약 0.43주-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42.9%에 달하는 신주 총 822만6691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6일
2020.11.08 I 유준하 기자
英 양적완화 확대 방침에 유럽펀드 ‘강세’
  • [펀드와치]英 양적완화 확대 방침에 유럽펀드 ‘강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유럽 펀드가 강세를 보인 한 주였다.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제조업 지표 호조와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양적완화(QE) 규모 확대 방침에 5%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이하 동일 기준)인 해외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10월30일~11월5일) 1위를 차지한 상품은 ‘미래에셋TIGER유로스탁스50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 H)’였다. 수익률 13.26%를 기록했다. ‘KB스타유로인덱스자(주식-파생)A’도 6.89% 수익률로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주간 수익률도 3.17%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유럽 주식형 펀드가 5.53% 수익률로 가장 크게 올랐다. 동남아주식이 0.08% 수익률로 가장 덜 올랐다.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 종합지수는 미국 대선 불확실성 해소와 기대감, 제조업 호조로 5.22% 올랐다. EURO STOXX 50은 8.63% 상승했다.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국채 매입액을 1500억파운드 늘리는 등 QE 규모를 확대한 결과로 해석된다. 또 영국 백신 위원장은 12월 초 백신 임상시험에 대한 긍정적인 중간 데이터가 나올 수 있다며 연내 백신 배포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 주간 국내 주식형 펀드는 3.91% 상승했다. 미국 대선 불확실성 축소 및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영향으로 지수는 상승했다. 중국의 제조업 지수가 예상을 상회하는 등 중국 경기 회복 지속 확인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 지수는 3.74%, 코스닥 지수는 3.79% 상승했다. 개별 수익률로 보면 ‘미래에셋TIGER200IT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가 10.76% 수익률로 가장 성과가 좋았다.한 주간 국내 채권형 펀드는 보합세였다. 국채금리는 미국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으로 인한 미국 재정정책 축소 기대감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개별 상품 중에선 ‘브이아이든든한[채권]C-F’가 0.07% 수익률로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0.10bp(1bp=0.01%포인트) 하락한 0.633%, 3년물 금리는 전주대비 1.20bp 하락한 0.922%, 5년물 금리는 2.00bp 하락한 1.220%, 10년물 금리는 1.80bp 하락한 1.525%로 마감했다.자금 흐름을 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5조2870억원 증가한 240조2661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7조8023억원 증가한 252조7461억원을 기록했다.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862억원 증가한 23조9513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9719억원 증가한 25조5113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030억원 증가한 21조2409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2877억원 감소한 21조9062억원으로 나타났다.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961억원 증가한 39조570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429억원 증가한 18조520억원으로 파악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03억원 감소했으며, 해외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9억원 증가하였다.
2020.11.08 I 김윤지 기자
  • 금융위 4.3조 예산 사수할까..국회 예산심사 이어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정감사 시즌이 끝난 가운데 다음 주에도 2021년 예산 마련을 위한 협의들이 진행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다음 주 9~1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별회의와 11일 정무위 전체회의에 참여해 2021년 예산안에 대한 설명을 할 계획이다.앞서 금융위는 2021년도 예산으로 전년 대비 23.2%(1조3000억원) 감소한 4조30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이 중 산업은행에 출자하는 뉴딜펀드 사업 6000억원을 두고 금융위는 민간 출자자 참여 유도를 위해 대규모 예산 편성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야당은 기존 정책펀드의 투자 여력이 남아있는 만큼, 6000억원을 신규로 출자하기보다 기존 혁신모험펀드나 소부장 지원펀드를 활용하라고 맞서고 있다.◇주간보도일정8일(일)12:00 불법금융, 내 자녀도 당할 수 있습니다12:00 미성년자, 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보험회사의 소송남용 방지장치를 강화하겠습니다.9일(월)06:00 2020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12:00 카드소비자 권익 제고 등을 위한「개인회원 표준약관」개정12:00 내년부터 실질 수익률과 예상 연금수령액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퇴직연금 운용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12:00 이제‘어카운트인포’에서도 휴면예금을 조회하고 지급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10일(화)10:00 전자금융거래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10:00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12:00 금융공공데이터 개방 건수가 대폭 증가하였으며, 설문조사 결과 인지도 및 이용자 만족도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12일(목)06:00 9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10:00 나도 금융 크리에이터! 2020 금융정책 콘텐츠 공모전 개최12:00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14:00 제4차「디지털금융 협의회」개최15:00 전국민 대상「제15회 금융공모전」시상식 개최13일(금)14:00 금융감독원, ‘사랑의 연탄나눔’ 사회공헌활동 실시◇주요행사일정9일(월)10:00 예결위 부별심사(금융위원장, 국회)10일(화)08:30 국무회의(금융위원장)09:00 임원회의(금융감독원장)10:00 예결위 부별심사(금융위원장, 국회)10:00 정무위 예산소위(금융위 부위원장, 국회)11일(수)10:00 정무위 전체회의(금융위원장, 국회)14:00 증선위 정례회의(금융위 부위원장)12일(목)14:00 제4차 디지털금융 협의회(금융위 부위원장, 마포프론트원)15:00 금융공모전 시상식(금융감독원장, 금융감독원 2층)13일(금)09:00 정책조정회의(금융위 부위원장)14:00 연탄나눔 행사(금융감독원장, 동작구)16:00 주간업무회의(금융위원장·부위원장)
2020.11.07 I 김인경 기자
전셋값 상승發 가계대출 증가세 이어지나
  • [한은 미리보기]전셋값 상승發 가계대출 증가세 이어지나
  • 시내 한 은행의 대출창구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주 한국은행은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규모를 발표한다. 전셋값 상승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한은은 오는 11일 ‘2020년 10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9월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9조6000억원 급증했다. 한달새 11조7000억원이 증가해 역대 최대 수준의 증가폭을 보였던 지난 8월에 이어 역대 두번째 증가폭으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9월 기준으로는 2004년 통계 집계 이래 가계대출이 가장 크게 늘었다. 9월에는 주택 매매와 전세 관련 자금수요에 한달새 6조7000억원이 늘어난 주택담보대출이 전체 가계대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기타대출은 공모주 청약과 주택 관련 자금수요 유입 등의 영향에 한달새 3조원이 증가했지만 추석 상여금 유입 등의 영향에 전달(5조7000억원)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축소됐다. 전셋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는 이로 인한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도 쏟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위원은 “전세가격 상승은 주거비를 통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전세자금대출이 늘어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가계부채 문제를 부각시킨다”며 “특히 전세자금 대출이 대부분 보증부 대출인 점을 고려하면 가계의 채무상환능력 문제를 넘어 정부의 재정부담과 연관된 이슈로도 볼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전국 주택 전셋값은 0.47% 상승했다고 집계했다. 전월(0.53%)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둔화했지만 13개월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또 다른 위원은 “전세거래량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세자금대출이 계속 증가하는 것은 결국 전세가격의 상승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GDP대비 가계대출비율이 계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다른 나라와의 비교 등을 통해 이 문제를 보다 세밀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자료=한국은행)◇주간보도계획△9일(월)12:00 국내 무위험지표금리 개발 관련 공개 설명회 개최12:00 북한의 자본스톡 추정 및 시사점(BOK경제연구 2020-24호)△10일(화)12:00 코로나19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 분석(BOK이슈노트 2020-14)12:00 위폐전문가그룹, 위폐 피해 예방을 위한 ‘유튜브’ 채널 개설△11일(수)12:00 2020년 10월중 금융시장 동향△12일(목)06:00 2020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12:00 2020년 10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13일(금)12:00 2020년 9월중 통화 및 유동성△15일(일)12:00 해외경제포커스 논고: 최근 해외경제 주요 이슈
2020.11.07 I 원다연 기자
문체부 주간계획(11월 9~13일)
  • 문체부 주간계획(11월 9~13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내주(11월 9~13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주간 행사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주간 일정△11월9일(월)09:00 실국장회의(장관·2차관, 서울-세종 영상회의)△11월10일(화)10:00 문체위 전체회의(장관·1차관·2차관, 국회)15:00 제1회 한-UAE 문화콘텐츠산업포럼(1차관, 밀레니엄 힐튼 서울)△11월11일(수)09:00 2021년 예산안 부별심사(장관, 국회)△11월12일(목)09:00 2021년 예산안 부별심사(장관, 국회)10:00 문체위 예산소위(1차관·2차관, 국회)△11월13일(금)10:00 문체위 전체회의(장관·1차관·2차관, 국회)◇주간 보도계획△11월9일(월)-쉬운 우리말 쓰기 관련 이번주 어려운 외국어(신어) 대체어 발표-제6회 스토리테마파크 창작 콘텐츠 공모전-2020 어르신문화축제(실버문화페스티벌) 개최-비무장지대의 평화를 노래하는 창작공연 공개-2020 온:한류축제 개최-부산콘텐츠마켓(BCM) 온라인 개최△11월10일(화)-‘찾아가는 예술처방전’ 사업 추진-제1회 한-UAE 문화콘텐츠산업포럼 개최△11월11일(수)-제6회 코로나19 예술포럼 개최-2020 대한민국건축문화제 온라인 개최-‘디엠지 평화의 길’ 파주 구간 재개△11월12일(목)-꿈의 오케스트라 10주년 기념 공연 개최-2020 한-베저작권포럼 개최△11월13일(금)-코로나19 시대 일상 관련 빅데이터 분석
2020.11.07 I 윤종성 기자
'배터리 소재 투자에 속도' 포스코케미칼, 1조원 유상증자
  • '배터리 소재 투자에 속도' 포스코케미칼, 1조원 유상증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이차전지) 소재에 투자하고자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키로 했다. 자본을 대규모로 확충해 전기차 배터리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성장하는 세계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사진=포스코케미칼)◇상장 후 첫 증자…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포스코케미칼(003670)은 6일 열린 이사회에서 1조원 규모의 주주 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12월9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2월3일이다. 포스코케미칼이 유상증자에 나선 것은 2000년 11월 상장한 이후 처음이다. 이같은 대규모 증자로 배터리 소재 사업에 집중 투자해 화학·에너지 소재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양·음극재 사업을 시작한 이후 무차입 기조에서 벗어나 지난해와 올해 각각 2500억원, 21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공격적 투자를 위한 실탄 마련을 이어오고 있다. 지분 61.26%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포스코(005490) 역시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해 5400억원가량을 출자한다. 그룹 차원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는 배터리 소재를 적극 밀어주겠다는 취지다. 단위=원, 자료=포스코케미칼이번 증자 자금은 △양극재 광양공장 증설을 비롯한 시설투자에 6900억원 △흑연·리튬 등 원재료 확보에 1600억원 △유럽 양극재 공장 건설에 1500억원 등으로 쓰인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유상증자는 급성장하는 수요에 대응하려는 투자 자금을 선제적으로 조달할 수 있고 향후 중장기 사업 확장에 대비한 안정적 재무구조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자본 확충과 투자로 사업 확장이 이익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기업가치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배터리 소재 시장 선점 나서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 소재에 공격적 투자에 나선 배경엔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이 있다.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각국 친환경차 장려 정책, 고성능화 등에 힘입어 지난해 230만대 수준에서 2030년 2500만대까지 늘어나리란 전망이다.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인 양극재 수요는 같은 기간 37만t에서 204만t으로, 음극재 수요는 23만t에서 120만t으로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포스코케미칼은 적기에 투자해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기에 나선다. 연간 생산능력을 양극재의 경우 현재 4만t에서 2030년 40만t으로, 음극재의 경우 4만4000t에서 26만t으로 각각 확대할 계획이다. 단위=톤, 자료=포스코케미칼△양극재 사업에선 대형 고객사가 밀집한 한국·중국·유럽을 중심으로 양산체제를 구축해 대규모 수주에 대응하고 △음극재 사업에선 인조흑연계와 실리콘계까지 제품을 다각화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원재료 사업에서도 리튬, 흑연, 전구체 등 내재화를 장기적으로 추진해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 소재 사업에서 2030년 세계 시장점유율 20%, 매출액 연 2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아울러 이날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광양공장에 연간 3만t 규모의 생산라인을 증설하고자 2758억원을 투자하겠다고 공시했다. 이는 광양공장 4단계 확장으로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대규모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번 증설을 마치면 포스코케미칼은 2023년부터 연간 생산능력 10만t 규모의 양극재 생산체제를 갖춘다. 이는 60kWh급 전기차 배터리 110만여대에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2020.11.06 I 경계영 기자
고바이오랩, 공모가 1만5000원… 희망 밴드 하회
  • [마켓인]고바이오랩, 공모가 1만5000원… 희망 밴드 하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회사 고바이오랩이 지난 3~4일 양일간의 기업공개(IPO)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6일 공시했다.고바이오랩의 기존 주당 공모 희망 범위는 1만8000~2만3000원으로 240만주를 공모할 계획이었으나 수요예측 경쟁률이 64.33대1에 그치며 공모주식수 규모도 200만주로 줄였다. 공모금액은 당초 목표했던 552억원(최상단 기준)에 250억원 가량 줄어든 300억원으로 확정됐다.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전문기업 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 내 미생물 생태계를 일컫는 것으로, 회사는 면역질환(건선, 궤양성대장염, 천식, 아토피), 대사질환(NASH), 뇌질환(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분야 중심으로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고바이오랩은 이번 상장 추진을 발판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인 ‘KBLP-001’과 후속 파이프라인 ‘KBLP-002’의 기술이전 및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임상을 추진하고, 타 마이크로바이옴 회사가 접근하기 어려운 유효물질 기반의 KBLP-004 등 후속 파이프라인의 추가 임상 진입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자체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생산시설 확보를 통한 상업화 제품 공급과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한편 회사는 기술기업 특례상장 중 성장성 추천 트랙을 통한 상장 예정으로 일반공모에는 6개월간 풋-백옵션이 부여되며 상장 시 유통 가능 주식수는 공모주 200만주를 포함, 전체 발행 주식수 대비 27.59%인 총 425만2684주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016360)과 대신증권(003540)으로 성장성 특례상장의 경우 상장주관사가 IPO 이후 6개월 간 일반 공모주 투자자들에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주식을 사주는 풋-백옵션이 제공된다.회사는 오는 9~10일 일반 공모 청약이 예정돼 있으며 최대주주인 고광표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공모 후 지분율 38.8%(598만2000주)는 상장일로부터 12개월간 의무보유된다.
2020.11.06 I 유준하 기자
`친문 적자` 김경수 귀환 실패…이낙연·이재명 양강 유지될 듯
  • `친문 적자` 김경수 귀환 실패…이낙연·이재명 양강 유지될 듯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친문 적자`로 통한 김경수 경남지사가 6일 `드루킹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다시 유죄를 받으면서 여권의 차기 대권구도는 당분간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간 양자 대결 구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가 법적·정치적 족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당내 `친문(친 문재인) 세력`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 안팎에선 오는 22일 출범을 앞둔 친문계 싱크탱크 `민주주의 4.0 연구원`(가칭)이 김 지사의 지원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터였다.`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가 1심에서 유죄로 인정돼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지사가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김 지사도 지난 9월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 대권 도전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김 지사는 `2심(재판)이 결정되면 대선 레이스에 뛰어드느냐`는 질문에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수도권으로만 사람과 돈이 몰리는 문제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그래서 대선에 뛰어들겠다?`라고 거듭 묻자 “시·도 단위로는 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우니까”라며 가능성을 열어뒀었다. 하지만 이날 항소심 선고로 대권 도전은 사실상 물거품이 될 공산이 커진 상황이다. 아직 유의미한 수치에 도달하지 못한 김 지사의 지지율도 당분간 답보 상태를 면하기 어려워졌다.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유권자 25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1.9% 포인트)에서 김 지사의 지지율은 2.2%를 기록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댓글 조작 혐의(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에 대해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무죄가 선고됐다.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받던 김 지사는 이날 실형이 선고됐으나 법정에서 구속되지는 않았다.김 지사는 항소심 선고 이후 취재진에게 “법원의 판단은 존중하지만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라면서 “진실의 절반만 밝혀진 셈이라 나머지 진실의 절반은 즉시 상고를 통해 대법원에서 반드시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걱정해주신 경남도민들과 국민들께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절반의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흔들림 없이 도정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11.06 I 이성기 기자
하나기술 "2차전지 자동화 설비 선도 기업 도전"
  • [IPO출사표]하나기술 "2차전지 자동화 설비 선도 기업 도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7년간 2차전지용 장비 제작 및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생산 설비 등을 늘려가며 고성장하는 2차전지와 전기차 등 관련 사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오태봉 하나기술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장 후 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오태봉 하나기술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하나기술)◇ 2차전지 전 공정 대응…자동화 설비 전문 기업 2000년 설립, 2003년 법인으로 전환한 하나기술은 2차전지 양산에 필요한 자동화 설비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2차전지 제조 과정의 극판 공정부터 마지막 패키지 공정까지 모든 공정 과정에서의 장비 공급이 가능하다. 오 대표이사는 “모든 2차전지 제조 과정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원형, 각형, 파우치형 등 종류별로 다양한 2차전지에 대응할 수 있어 국내 배터리 3사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다양한 2차전지와 각 종류별 공정에 대응할 수 있는만큼 균형 잡힌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공정 과정을 책임지는 다양한 장비들에 대한 기술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특히 2차전지 내부에 들어가는 전해액을 주입하는 마지막 공정 관련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오 대표이사는 “원형 전지에 들어가는 전해액 주액기를 고객사에 독점 납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해액뿐만이 아니라 고객사의 생산라인에 들어가는 표준 장비로 채택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패키징 장비 또한 납품 중”이라고 덧붙였다. 하나기술은 이외에도 △탭 용접기(TabWeldingM/C) △충방전기(JIGFormationM/C) △팩 조립 자동화 라인(Auto-PackingLine) 등 다양한 공정에 대응할 수 있는 장비를 보유 중이다. 오 대표이사는 “올해 안에 극판 공정에 필요한 핵심 설비의 신규 개발을 통해 설비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기술 초격차로 2차전지 이끄는 기업 목표”하나기술은 기존 공정에 들어가는 생산시설 준공을 올해 마친 만큼 향후 가격 경쟁력과 추가적인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나기술은 올해 장비 제작 공간만 5000평에 달하는 규모로 경기도 용인에 신사옥을 준공했다. 해당 신사옥에서는 2차전지 공정의 전 과정에 대응할 수 있는 장비 양산, 5개 라인 동시 제작 등이 가능하다.오 대표이사는 “신사옥에서는 한 번에 설비 제작이 가능한 만큼 턴키(포괄) 공급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라며 “주요 고객사들의 제조 원가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올해 회사는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하고, 각종 신기술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오 대표이사는 “국내 배터리 3사 이외에도 일본 전지제조사, 중국 전기차 기업 등 고객사를 두루 확보한 상황에서 지난달에는 독일 폭스바겐의 협력사로 정식 등록돼 해외 시장 개척도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회사는 올해 4월에는 반고체 재질의 전지 생산라인에 들어가는 조립, 활성화 공정 라인에 필요한 장비를 세계 최초로 수주하는 등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여기에 하나기술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신사업 역시 구상 중이다. 오 대표이사는 “자원 선순환을 위한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사업, 디스플레이 가공 기술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술 초격차’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업계를 이끄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하나기술의 지난해 매출액은 593억원, 영업이익은 57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551억원, 영업이익이 46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 매출액은 이미 지난 한 해의 90%를 초과했다. 한편 회사는 오는 9~10일 양일간 수요 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 후 13일, 16일 양일간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5일이다. 희망 밴드는 3만1000~3만5000원이며,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2020.11.06 I 권효중 기자
제일전기공업 “스마트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
  • [IPO출사표]제일전기공업 “스마트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5년 업력을 토대로 향후 기업 인지도와 신뢰도를 제고하고, 스마트홈 시장에 획기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강동욱 제일전기공업 대표이사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이같이 밝혔다.강동욱 제일전기공업 대표이사가 6일 기자 간담회에서 기업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일전기공업)스마트 배전기기 전문 제조업체인 제일전기공업은 지난 1955년 설립돼 전원공급 연결 장치인 배전기구 및 가정용 전기 배선기구류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10년 가정용 스마트 배선기구 개발을 통해 매출 급성장을 이뤘으며, 이후 꾸준한 신제품 개발과 품질 공정 향상 노력을 통해 현재 미주 지역 등 다양한 영업망을 확충했다. 제일전기공업은 스마트홈(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 형태)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핵심 부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제품에는 △스마트배선기구 △스마트분전반△분전반△차단기△AFCI PCB ASSEMBLY(이하 AFCI)△GFCI PCB ASSEMBLY(이하 GFCI) 등이 있다.강 대표이사는 “특히 AFCI는 미주 지역에 수출되고 있는데 미국은 목조주택이라 콘센트를 꽂고 뺄 때 발생되는 아크 불꽃으로 인한 화재가 잦다. 이에 정부가 AFCI를 강제 채택하게끔 법제화해서 주요 수출 품목이 됐다”고 설명했다. GFCI는 인체감전 보호를 목적으로 시설하는데 누설되는 전류를 감지해 선로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또한 세대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연동해 원격제어, 원격모니터링을 수행하는 ‘스마트 배선기구’를 비롯해 세대 전력을 세분화해 통합 제어와 실시간 전력 검침이 가능하며 자동제어를 통해 에너지 절감을 실현하는 ‘스마트 분전반 시스템’이 대표 제품이다.제일전기공업의 지난해 매출은 1461억4800만원, 영업이익은 168억6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3.9%, 15.5% 증가했다. 올해 반기 매출액은 778억 5200만원, 영업이익은 115억 85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가정용 스마트 배선기구를 중심으로 실적 성장을 이뤄왔으며, 매출 구조는 지난해 기준 국내 60%, 해외 40%를 차지하고 있다.회사 IR 북 캡쳐.(자료=제일전기공업)◇ 코스닥 상장 후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대…스마트홈 시장 공략스마트홈 시장의 고속 성장 수혜가 예상됨에 따라 회사는 고부가가치 제품군 강화로 향후 매출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사물인터넷(IoT) 핵심 기반기술인 센싱 기술, 네트워킹 기술, 인터페이스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스마트배선 기구에 접목하고 미래 주거환경을 선도하는 기술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다.강 대표이사는 “IoT 배선기구는 일반 배선기구에 비해 약 15배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큰 폭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이 외에도 회사는 홈 IoT 스위치, 콘센트 등 전기배선기구 개발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또한 제일전기공업은 빅데이터 기반 AI 스마트 돌봄 시스템과 같은 AI 제품을 통해 미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현대 가구 형태가 점점 소가족화되고 1인 가구화, 노령화됨에 따라 AI 스마트홈 돌봄 서비스에 대한 정부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회사는 AI 스마트 배선기구 개발을 통해 스마트 돌봄 시스템에 제품 공급을 할 계획이다.강동욱 제일전기공업 대표이사는 “제일전기공업은 미국기업 이튼(EATON)에 독점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을 공급하고 미국의 허벨, 프랑스의 슈나이더일렉트릭 등 해외 글로벌 기업과 새로운 사업을 진행하는 등 공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 중”이라며 “국내외 시장 점유율 확대와 공급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스마트 배전기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제일전기공업의 공모 금액(구주 포함)은 총 435억~493억원이다.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상장 후 생산 시설 확대와 연구개발 및 디자인 기능 강화를 위한 시설 투자 등에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제일전기공업의 총 공모주식 수는 290만주로 구주와 신주가 절반(145만주)씩 포함돼 있다. 총 발행주식수는 1111만7000주로 강동욱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의 지분 60.48%(672만3644주)는 상장일로부터 2년 6개월간 보호예수된다. 주당 공모 희망 범위는 1만5000~1만7000원이며 오는 10~11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이달 17~18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일은 오는 26일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2020.11.06 I 유준하 기자
패션업계, 유튜브로 MZ세대 흥미 자극한다
  • 패션업계, 유튜브로 MZ세대 흥미 자극한다
  • 스마트학생복 유튜브 콘텐츠 ‘꿀바른 학교생활’(사진=스마트학생복)[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도래한 온택트(On-tact) 시대에 발맞춰 패션업계의 유튜브 채널이 변신하고 있다. 기존 광고 영상들을 전시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닌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흥미를 끌기 위한 맞춤형 콘텐츠 제작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대를 불문하고 주요 소통 채널로 부상한 유튜브를 활용한 마케팅은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동시에 지속적 노출로 타깃 고객에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루하면 곧장 채널이 돌아가는 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콘텐츠 전개 방식도 다양하다. 웹예능 형태로 스토리를 구성해 촬영 및 편집까지 직접 진행하기도 하고 직원이 출연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제공하기도 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편집 방식과 다양한 주제로 구성한 콘텐츠들을 내놨다. 현직 디자이너들이 시즌 트렌드와 스타일링 팁을 알려주는 콘텐츠 ‘행거게임’은 재미있고 유쾌한 연출로 소재 별 관리법이나 패션 트렌드 등 유용한 패션 정보를 담았다. ‘친절한 진아씨’ 시리즈는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출연해 에잇세컨즈의 상품을 활용한 코디를 완성하고 각 상품의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영상 콘텐츠다. 매장 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쇼핑 꿀팁을 공개하는 ‘직(원)캠’ 시리즈 등도 있다.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는 공식 유튜브 채널 ‘무신사TV’를 통해 패션 트렌드와 스타일링 팁, 브랜드와 상품 소식 등 유익하고 재미있는 패션 정보 콘텐츠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구독자 대상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하며 참여를 유도,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고 있다. 대표 콘텐츠로는 모델 정혁이 MC로 출연해 대한민국 스트리트 패션을 소개하는 ‘ON스트릿’, 유튜버가 진행하는 스니커즈 전문 리뷰 영상 ‘신세계’, 사내 인력을 적극 활용하며 직원들의 출근 패션을 알아보는 ‘무신사 출근룩’, 1분 안에 패션 아이템 별 스타일링 팁을 알려주는 ‘1분 코디’, 패션 제품이 탄생하는 과정을 소리로 담은 ‘무신소리’ 등이 있다.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공식 유튜브 채널 내 ‘비와이 라이브(BY LIVE)’를 개국했다. 산행 팁과 필수 상식 등 다채로운 정보를 담은 ‘초보등산러 A to Z’, 상품 기획자 및 디자이너가 직접 제품을 설명하고 추천하는 ‘MD’S PICK’ 등 산행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소통했다. 특히, 스페셜 콘텐츠로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을 비롯한 블랙야크 소속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김미곤 대장이 함께한 ‘성공한 덕후들의 마운틴 토크: 왜 산을 오르는 겁니까?’를 공개하며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블랙야크는 ‘BY LIVE’를 통해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다양한 소재를 담은 양질의 구독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아웃도어 경험을 디자인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교복업계도 브랜드 유튜브 채널 활용에 적극 나섰다. ‘스마트학생복’은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자사 유튜브 채널에 선보이는 ‘꿀바른 학교생활’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꿀바른 학교생활’은 10대들의 정서와 트렌드를 고려해 가볍고 즐거운 톤앤매너로 만든 영상 콘텐츠로 학교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영상을 학생들이 직접 제작해 공유하는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젝트다. 영상 제작 및 크리에이터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의 니즈를 반영하고 스마트학생복 채널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매월 다양한 주제로 공모를 통해 모집된 영상들은 사전심사를 거쳐 스마트학생복의 공식 유튜브 채널 및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되며 투표로 선정된 우수작에는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최근에는 ‘스터디 윗 미’, ‘방구석 댄스’ 등 10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들로 진행했다.업계 관계자는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브랜디드 콘텐츠는 젊은 층의 취향을 저격하는 재미는 기본으로, 제품의 기술력, 기업문화 등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튜브 채널은 소비자 접근성도 뛰어나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실질적 마케팅 창구로써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06 I 함지현 기자
'100억대' 김환기 그림 빼돌리고 막판에 '자수'…위증죄로 벌금형
  • '100억대' 김환기 그림 빼돌리고 막판에 '자수'…위증죄로 벌금형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 추상미술 거장 김환기 화백의 그림을 빼돌린 수행비서가 위증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해당 수행비서는 수사 초기 자신의 범행을 숨긴 채 그림 반출 경위를 모른다고 진술했지만, 이후 자신의 범행을 자수하고 특수절도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다.김환기 화백의 ‘우주 05-IV-71 200’ (사진=연합뉴스)◇‘산울림’ 절도 공범 수행비서, 초기 “반출 경위 모른다” 허위진술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7단독 김슬기 판사는 위증 혐의를 받는 황모(55)씨에게 지난달 30일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황씨는 지병으로 사망한 국내 대학교수 A씨의 수행비서로, A씨가 사망하기 직전인 2018년 10월 A교수와 알고 지내던 김모(63)씨의 제안을 받고 ‘산울림’을 포함해 A교수가 소장하고 있던 김환기 화백의 작품들을 몰래 빼돌리기로 했다.황씨는 A교수가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 뒤인 2018년 11월 말 A교수의 집 창고에 들어가 그림을 몰래 꺼내 보관했다가 지난해 4월 매수인이 정해지자 그림을 김씨에게 전달했다. 김씨는 해당 그림을 팔아 39억 5000만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황씨는 그림을 옮겨준 대가로 김씨로부터 합계 9억원을 받은 뒤 5억원을 돌려줬다.그러나 초기 수사과정에서 황씨와 김씨는 모두 범행을 부인했다. 특히 산울림을 빼돌려 39억 5000만원을 챙긴 김씨는 “A교수로부터 그림 판매에 관한 위임을 받았고, A교수가 입원한 병원에 방문해 그림 판매대금을 사용할 것을 허락받았다”며 A교수의 의사대로 그림 판매를 진행한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수행비서 황씨 역시 지난해 10월 김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2018년 11월 김씨가 A교수의 병문안을 왔고, 대화 말미 A교수가 ‘이번에는 좀 도와주고 싶은데 아들 문제도 있고’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황씨는 또 ‘김씨가 그림을 가지고 있는 경위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했다.◇‘수표 내역’ 드러나자…“김씨와 그림 빼돌렸다” 자수그러나 황씨는 경찰이 자신이 사용한 수표내역을 확인하는 등 수사망을 좁혀오자 자신의 허위 진술에 심적 부담을 느꼈다.이후 황씨는 지난 2월 김씨의 재판에서 “김씨가 A교수의 병문안을 온 사실이 없다”며 “A교수의 병세을 알게 된 뒤 ‘좋은 그림이니까 나중에 용돈이라도 챙겨줄 테니 잘 옮겨서 보관해 놔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황씨는 또 “A교수의 건강 상태가 나빠지자 제가 작품 8점을 자택과 제3의 장소로 차례로 옮겼다”며 자신의 범행을 자수했다.이들이 빼돌린 그림의 감정가는 109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황씨는 산울림을 제외한 빼돌린 그림 7점은 유족들에게 반환했다.김 판사는 “위증한 내용이 사건 중요 부분에 해당한다”며 “다만 스스로 특수절도죄 등으로 처벌받을 것을 감수하고 위증 사실을 자수했고, 피고인의 위증이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산울림’ 사건 주범인 김씨는 황씨와 중개인 등의 위증이 밝혀진 뒤 특경법상 횡령 혐의에 절도 혐의가 추가돼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김씨와 검찰 측이 항소해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황씨는 애초 증인 신분으로 기소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김씨와 공모해 그림을 빼돌렸다는 사실을 자수한 뒤 특수절도죄로 기소돼 지난 9월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이들이 빼돌려 팔아치운 작품 ‘산울림’은 고(故) 김환기 화백이 뉴욕에서 생활하던 1973년 완성한 것으로, 작품명은 ‘10-V-73 314’다. 현재 ‘산울림’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2020.11.06 I 공지유 기자
'닭갈비냐 킹크랩이냐'...오늘 김경수 운명의 날
  • '닭갈비냐 킹크랩이냐'...오늘 김경수 운명의 날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포털사이트 댓글조작’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운명이 6일 항소심 결과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9월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함상훈)는 이날 오후 2시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 등을 받는 김 지사의 항소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이번 공판의 쟁점은 크게 세 가지다. △닭갈비집 식사 여부 △댓글 역(逆)작업 △센다이 총영사직 제안에 대한 재판부 판단이 김 지사의 명운을 결정할 열쇠다.가장 뜨거운 감자는 닭갈비집 식사 여부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9일 드루킹이 이끄는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경기 파주 사무실을 방문, 오후 8시 7분부터 8시 23분까지 자동댓글 추천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을 참관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김 지사 측은 해당 시간대에 김 지사와 경공모 회원들이 저녁 식사를 해 시연 자체가 없었다고 반박하며 ‘닭갈비 영수증’을 제출했다. 하지만 특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반전은 닭갈비집 사장이 지난 6월 항소심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일어났다. 그는 “해당 닭갈비 영수증에 있는 테이블 번호 25번은 가상의 테이블”이라며 “손님이 계산을 안 하고 갔거나 포장할 때 쓰는 번호”라며 김 지사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김 지사의 주장대로 닭갈비를 포장해 식사시간을 가졌다면 시간 상 김 지사는 시연회 참석이 불가능해서다. 다만 항소심 재판부가 해당 증언을 얼마나 비중있게 받아들일지가 항소심 판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드루킹 김씨 등이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댓글에 공감을 클릭한 ‘역(逆)작업’도 쟁점이다. 김 지사 측은 역작업 자체가 드루킹 일당과 자신의 공모관계가 없다는 근거라고 주장한다.댓글 조작 혐의뿐만 아니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김 지사에겐 더욱 치명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0만 원 이상 벌금형 확정 시 지사직 당선이 무효처리되고, 집행유예 이상을 선고받으면 피선거권이 10년간 제한된다. 김 지사는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를 도와주는 대가로 김 씨의 측근에게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혐의로 1심에서도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20.11.06 I 하상렬 기자
빅히트 주가 부진에 공모주 펀드도 썰물…한달새 3500억원 유출
  • 빅히트 주가 부진에 공모주 펀드도 썰물…한달새 3500억원 유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달 만에 설정원본이 절반 이상 날아갔다. “BTS(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352820) 공모에 참여하는 게릴라 펀드”로 홍보했던 ‘코레이트코스닥벤처플러스’ 펀드 얘기다. 하루 만에 2394억원을 모았지만, 수익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1347억원이 빠져나갔다. 기업공개(IPO) 대어로 주목 받았던 빅히트의 아쉬운 주가 흐름이 IPO 시장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덩달아 과열됐던 공모주 펀드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일각에선 연말까지 수요예측이 남아 있는 만큼 관심을 이어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5일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공모주 펀드에서 최근 한달 사이 3518억원이 순유출됐다. 공모 펀드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침을 겪는 가운데 공모주 펀드에 최근 3개월 사이 1조757억원, 6개월 사이 1조7837억원이 유입된 것과 상반된다.상품별로는 지난 9월 설정된 ‘코레이트코스닥벤처플러스’ 펀드에서 한달 사이 1000억원이 넘게 빠졌다. ‘에셋원코스닥벤처공모주리츠펀드’에서 475억원, ‘KTB공모주하이일드펀드’에서 413억원이 순유출됐다. 운용설정액 2000억원대로 공모주 펀드 중 가장 덩치가 큰 ‘KTB코넥스하이일드펀드’에서도 319억원이 빠져나갔다. 같은 기간 자금이 유입된 펀드는 채권이 주요 자산인 ‘유리블록딜공모주펀드’, 중국 공모주에 투자하는 ‘브이아이중국본토공모주플러스펀드’ 등이다.자금 유출 배경은 수익률에서 찾을 수 있다. 공모주 펀드의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은 1.22%로,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 3.38%를 훨씬 밑돈다. 5일 기준 실제 하반기 청약 돌풍을 일으켰던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시초가 수준인 4만8950원, 빅히트는 공모가를 웃도는 수준인 16만4000원에 마감했다. 자금이 쏠리면서 기업 가치 대비 공모가가 다소 높게 형성된 셈이다. SK바이오팜(326030), 시그넷이브이 등을 담은 ‘KTB코넥스하이일드펀드’는 3개월 사이 0.25% 수익률을 냈다. ‘코레이트코스닥벤처플러스’의 한달 수익률은 -1.37%로 집계됐다. 하이일드펀드에 대한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 일몰로 인해 투자매력이 줄어든 영향도 있다. 하이일드 혼합형 펀드는 신용등급 BBB+ 이하 등급의 하이일드 채권 혹은 코넥스 주식에 45% 투자하거나 국내 채권 비중을 60% 이상으로 설정하면 유가증권시장에 공모주 10%를 우선 배정하는 혜택 덕분에 투자자의 관심을 받았다. 올해 말 일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14개 국내 하이일드 혼합에서만 한달새 987억원이 빠져나갔다. 그럼에도 공모주 펀드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와 같은 규모의 ‘IPO 대어’는 없더라도 미국 대선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연말까지 IPO 시장 활성화는 계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기업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4일 일반 공모 청약에서 1318.30대 1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증시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시점에 심사 청구를 접수한 업체 48곳의 심사 승인 결과가 발표되면서 연말까지 공모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는 업체 수가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빅히트의 상장 후 주가 추이가 부진함에 따라 공모 청약에 대한 투자심리는 일부 악화됐으나 다수의 업체들이 수요예측을 11월에 진행함으로써 IPO 시장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IPO는 상반기 보다 하반기, 하반기 중에서 연말에 주로 진행되는데, IPO를 통해 수익률을 조금씩 쌓아가는 공모주 펀드의 특성상 IPO 자체가 수익 획득의 기회”라면서 “경쟁률이 낮아지면 더 많은 주식을 배정 받을 수 있어 오히려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0.11.06 I 김윤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9부능선 넘은 바이든, 소송전 돌입한 트럼프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9부능선 넘은 바이든, 소송전 돌입한 트럼프-秋-尹 싸움판 된 원전 경제성 논란-불확실성 걷히나…주식·채권·원화 트리플 강세-[사설]대혼란의 미 대선, 충격 최소화할 대응책 시급하다-[사설]최고금리 인하, 금융 사각지대 대책도 함께 내놔야△2020 미국의 선택-선거인단 264대 214…바이든, 경합주 4곳 중 하나만 잡아도 이긴다-바이든 사상 첫 7000만표 득표…2008년 오바마 넘어△2020 미국의 선택-‘개표 멈춰라’ 수백명 개표소 난입 시도…모든 표 계산 현수막 행진-우편투표는 사기…불리해진 트럼프 ‘불복소송’△2020 미국의 선택-바이든도 ‘자국우선주의’ 강해…韓에 美냐, 中이냐 선택 강요할 것-美국채 금리 돌연 급락…대선이 불확실성 키운 탓 장기적으로 증시에 악재△2020 미국의 선택-차별 딛고 선 한국계 첫 女의원 “내 이름은 순자, 공평한 교육 만들 것”-의회 장악 못한 반쪽 대통령…사사건건 대립할듯△2020 미국의 선택-혼란·불복 이어져도 증시 조정 없을 것…반도체·5G株 비중 늘릴 때-연 5% 수익률 목표라면 ‘인프라 펀드’ 추천-“내년 코스피 2850, 코스닥은 1000까지 갈 것”△해운·항공운임 급등에 수출中企 비상-亞~북미 해운운임 1년새 2.5배 쑥…그마저도 선박 부족해 납기 어기기 일쑤-“대기업도 1~2주는 대기…高운임 장기화 우려”-수급 불균형 심각…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2년 걸릴 듯△알아두면 쓸모있는 미래기술 <클라우드>-쌓아놓은 빅데이터 어디서든 꺼내 쓰고 슈퍼컴퓨터·SW역할까지 대신 해주죠-“기업별 맞춤 인프라로 디지털 전환 앞당겨”-솔루션 합치고 5G 연결하고…국내 클라우드 시장 ‘합종연횡’ 가속△정치-文대통령 美대선 점검회의 주재…靑 “韓美 외교일정 예정대로 추진”-反文 빅텐트 인물 찾는 野 ‘안철수 OK, 윤석열은 NO’-文대통령 “홍남기, 경제 회복 적임자”…또 한번 힘 실어줘-대선 전초전 앞둔 이낙연…‘부동산 해결’ 화합-여권인사 잇단 실언…野 “자격 의심”-美대선 이틀 지났지만 北 김정은 여전히 침묵△경제-건설업 사망사고 작년보다 11% 증가…소규모 사업장 추락사 반발-반도체·車 쌍끌이…경상흑자 2년 만에 100억불 회복-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 게시…112만 농가에 2조2753억원 규모 △금융-삼성 손잡은 신한銀…인공인간 ‘네온’ 상담 서비스-산은, KDB생명 매각 또 불발되나-PK냐 호남이냐…금융권 인사에 쏠린 눈△산업·기업-트레이딩·식량 ‘양날개’…종합상사, 다시 난다-구조조정 항로 이탈한 아시아나-삼성D, 인도 OLED 공장 마무리 속도-“힘 합쳐도 힘들 판인데”…車업계, 연쇄 파업 조짐에 한숨-LG화학, 세계 최대 바이오디젤 기업과 동맹△산업·바이오-카톡 기반…커머스·콘텐츠 ‘성장’-언택트 효과…SKT·LGU+ 선방-중기부, 공영쇼핑 채용특혜 의혹 감사 착수-넷마블 첫 콘솔게임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 정식 출시△소비자생활-곰표·천하장사…꿀잼 상품으로 회춘했네-KT&G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군고구마 인기 높은데 작황 부진 어쩌나-코로나 직격탄 맞은 호텔업계, 생존 위해 새단장 한다△이주헌의 혁신@미술-돈에 눈뜬 미술…‘비즈니스 코치 시대’ 열다△증권&마켓-빅히트 부진에 공모주 펀드 ‘썰물’…한달새 3500억 유출-“탈모케어 발판으로 건강 브랜드로 도약”-올리브영 프리IPO 놓고 투자자들 눈치싸움 치열△여행-해보러 왔소? 임 찾아왔지-점심엔 고기국수, 저녁엔 고사리육개장 고거 참 베지근 하네-바람따라 풍차따라…황혼을 마주한다△스포츠-고진영 “온탕냉탕 왔다갔다…컨디션 85% 이상 올라와”-골프장 코로나 예방지침 배포-김태훈 7언더파 무결점 버디쇼…‘대상·상금왕’ 향해 산뜻한 출발-나달, 통산 100승 달성-임성재·김시우 “갤러리 환호 속 플레이할 생각에 가슴 설렌다”△피플-이번엔 화훼농가 돕기…정의선의 ‘나눔 드라이브’-태광그룹, 아동보호시설에 6000만원 기부-“부친 뜻 이어받아…강원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비씨카드, 코로나 극복 위한 ‘노사 공동 헌혈 행사’△오피니언-[목멱칼럼]국적 초월한 선비수련의 가치-[기고]카피캣을 카피타이어로 키우려면-[기자수첩]돌봄전담사 파업…아이들 먼저 생각해야△부동산-‘올라도 너무 올랐다’…부산·김포·천안 규제지역 지정되나 촉각-강남권 아파트 3곳 재건축 사업계획 승인-치솟는 전세값이…집값까지 밀어올렸다△사회-오늘 초등돌봄교사 절반 파업…학부모들 “아이들 인질로 잡아” 분통-‘닭갈비냐, 킹크랩이냐’ 김경수 오늘 운명의 날-“국정농단과 유사한 사건” 檢, 정경심에 징역 7년 구형-檢 윤석열 부인 의혹 반부패 2부에 배당-수능볼때 마스크 필수…벗어서 신분 확인-대법 ‘전 남편 살해’ 고유정 무기징역 확정
2020.11.05 I 김성훈 기자
베어링운용, 글로벌 회장 마이크 프레노 선임
  • 베어링운용, 글로벌 회장 마이크 프레노 선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베어링자산운용은 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hairman & CEO)에 마이크 프레노(Mike Freno) 사장(President)을 선임한다고 5일 밝혔다. 프레노 신임 회장은 지난 2월부터 사장 직무를 수행해왔으며, 현재 베어링 시니어리더십팀(SLT) 및 베어링 이사회의 일원이자 미들 마켓기업 투자를 영위하는 Barings BDC Inc. 의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2016년 베어링그룹의 통합 단계부터 그룹을 이끌어온 톰 핑크 전임 회장 겸 CEO는 11월30일부로 퇴임할 예정이다.Charlotte, NC- October 22nd 2020 - Barings CEO Mike Freno and other top leadership team memebers.Photographed in Charlotte, NC on October 22 2020. Photo by Peter Taylor톰 핑크 전 회장은 “마이크 프레노 신임 회장은 탁월한 리더십으로 베어링의 성장을 주도하고 전세계의 기관투자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성실히 제공해왔다”고 평했다. 이어 “프레노 신임 회장은 베어링의 가치를 구현하며 고객과 회사, 사회에 기여하는 한편, 글로벌 자산운용 업계를 선도하는 베어링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 15년간 베어링자산운용에 몸담아온 프레노 신임 회장은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는 파트너로서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투자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또한 지난 20여년 간 주식 및 채권 투자 부문에서 바이사이드 전문가로 역할을 수행해왔다.프레노 신임 회장은 “글로벌 금융 서비스 시장에서 명망있는 베어링을 이끌게 되어 기쁘다”며 “전세계에 위치한 1,800여명의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베어링의 고객들이 장기 투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올해 초 베어링 그룹 사장으로 임명된 프레노 신임 회장은 베어링의 공모 및 사모 크레딧, 부동산, 주식 시장을 아우르는 투자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오퍼레이션, IT 관리, 상품 관리, 판매 및 마케팅 부문까지 다양한 영역을 성공적으로 통합하며 베어링의 성장을 견인했다.특히 올해 시장 변동성 및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프레노 회장은 최적의 투자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두고 회사의 장기 성장 계획을 추진해왔다.프레노 신임 회장은 “앞으로 최우선 과제는 전세계 베어링의 고객 및 직원들과 온라인으로 만나는 것”이라며 “팬데믹 상황으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베어링자산운용은 2021년을 맞이하기 위한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프레노 신임 회장은 퍼먼 대학교를 졸업하고 웨이크포레스트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했다. 베어링자산운용의 본사가 위치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Charlotte)에 거주하며 지역 사회 공헌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톰 핑크 전임 회장은 11월 말까지 신임 CEO로 전환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4년간 베어링이 하나의 기업으로 통합되는 과정을 이끌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베어링은 진정한 글로벌 투자 운용 회사로 거듭났다. 프레노 신임 회장이 베어링의 변화와 도전을 이어가는 것을 지켜볼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2020.11.05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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