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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사고에…"괜찮은 사모펀드도 못 권해"
  • [위기의 PB]잇단 사고에…"괜찮은 사모펀드도 못 권해"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저금리 추세 속 주목받던 투자처였던 사모펀드가 라임과 옵티머스, 젠투 등 잇따르는 사모펀드 사고에 개인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시장상황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손실을 냈던 파생결합상품(DLF)와는 달리 사모펀드는 작정하고 사기를 친 경우가 상당한 만큼 개인투자자들의 원성도 자자하다. 라임 펀드의 경우 파킹거래나 돌려막기 의혹이 있었고, 옵티머스도 투자사였던 전파진흥원이 제안서와 실제 투자내역이 다르다며 수사의뢰를 하는 등 환매중단 전에 이미 사기 정황이 있었는데도 PB가 적극 권했다는 이유에서다. PB들은 단골 추천상품이었던 사모펀드에 발목 잡힌 셈이다. 이제 PB들 사이에서는 사모펀드를 추천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개인들의 사모펀드 판매 잔고는 19억341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8년 5월(19조8048억원)과 유사한 수치로, 약 2년 6개월 전의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개인과 법인을 더한 전체 사모펀드 판매 추이는 늘어나고 있지만 개인의 판매 잔고와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말 5.87%에 달했던 개인들의 판매 비중은 8월 말 4.58%까지 1%포인트 넘게 줄어들었다. 판매 규모 역시 지난해 말 23조9226억원과 비교하면 19%가량 쪼그라들었다. 이는 라임 펀드의 환매중단 등 사모펀드 사고와 맞물려 있다. 개인의 사모펀드 판매 잔고는 지난해 6월 27조원을 넘기며 정점을 찍었다. 라임자산운용이 약 1조4651억원 규모의 펀드 환매 중단을 선언했던 지난해 10월 말 기준 24조7175억원으로 4개월 만에 약 3조원(8%) 넘게 감소했다. 올해 들어서도 옵티머스, 젠투 등 사모펀드 환매 연기 및 중단 요청 등 사고가 발생하며 개인들의 사모펀드 판매 잔고는 꾸준히 줄었다.사모펀드 최소 투자 금액은 3억원이다. 상품에 대한 정보도 일반 공모펀드 대비 접근성이 떨어진다. 일반 투자자는 PB 추천 등을 통해 설정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개인 사모펀드 판매 잔고 감소는 “그만큼 PB들이 팔지 않았다”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 사모펀드의 주요 판매처 중 하나였던 시중 은행에서 판매 중단이 이뤄지기도 했다.라임 펀드에 투자했다 손실을 입은 한 투자자는 “PB들이 사모펀드 팔 때에는 불완전판매 수준으로 적극 영업을 해놓고는 막상 환매중단이 되고 회수할 자산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되자 연락도 안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현장에서는 사모펀드에 대한 고객들의 불신이 극에 달했다고 말한다. 안정적으로 설계된 사모펀드도 일단 색안경을 끼고 본다는 것이다. 한 증권사 PB는 “사모펀드는 저금리에도 안정적으로 5~6%대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으로 고액 자산가에게 각광을 받았고, 상대적으로 판매 수수료와 회전율이 높아 판매사도 선호했다”며 “연달아 사고가 났고 코로나19로 인한 폭락장이 겹치며 주식 직접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등 변화 속에서 예전보다 그 인기가 덜하다”고 말했다.
2020.11.13 I 권효중 기자
부실펀드 팔아놓고 나몰라라…"PB 믿느니 직접투자"
  • [위기의 PB]부실펀드 팔아놓고 나몰라라…"PB 믿느니 직접투자"
  • [이데일리 김윤지 권효중 유준하 기자] 사례1. “엊그제까지도 PB가 수익률 8%라고 연락해오던 펀드가 만기 열흘 전에 ‘사실은 말한 대로 운용이 안됐다’면서 얼마나 돌려줄지 모르겠다고 환매연기한다고 합니다. 상품판매할 때에는 ‘안전장치 ABC가 있어요’라고 팔아놓고는 이제 와서 그게 하나도 작동하지 않았다며 마치 남의 이야기하듯 하네요. 누가 책임져야 하나요.” 최근 모 증권사가 판매한 미국 소상공인 대출채권 펀드의 환매연기 소식을 들은 한 투자자는 답답함에 투자 카페 여기저기에 글을 올려 조언을 구했다. 사기를 당한 기분이라는 것이다. 사례 2. 1조원 이상 판매잔고를 기록한 프라이빗 뱅커(PB) A씨는 소위 ‘간판 PB’였다. 일찌감치 매출채권 등 대체투자 사모펀드를 적극적으로 고객들에게 소개했다. 나쁘지 않은 수익률은 입소문을 탔다. 수익률 좋다던 그 펀드는 어느날 환매중단됐다. 까보니 황당할 만큼 부실한 상품도 있었다. 그 PB는 이미 다른 증권사로 이직한 후였다. 1965억원 상당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불완전판매한 혐의로 기소돼 검찰로부터 징역 10년에 벌금 5억원을 구형 받은 장영준 대신증권 전 반포WM센터장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라임·옵티머스 사태와 코로나19 여파에 PB들이 설 자리를 잃었다. PB는 예금, 주식, 부동산 등 고액 자산가들의 자산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전담자를 말한다.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춰 적절한 상품을 안내하는 것이 본업이다. 하지만 그동안 붐처럼 일었던 사모펀드에서 지난해 말부터 사건이 터졌고, 올해 코로나19로 투자 환경까지 급격히 달라졌다. “전문가인 PB 말만 믿고 가입했다 낭패를 봤다”는 고객들이 하나 둘 나오면서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 심리가 얼어붙다 못해 상품을 추천했던 PB에 대한 신뢰도까지 바닥으로 떨어졌다. ◇ 스마트 개미 늘었지만 PB 통한 투자 줄어…최대 58%↓펀드 등 간접투자 선호 급감은 수치에서 확인된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공·사모 펀드에 대한 개인 판매잔고는 라임 사태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지난해 8월 116조481억원을 기점으로 서서히 줄어들어 올해 8월 현재 105조1441억원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비중 역시 19.81%에서 16.37%로 감소했다. 반면 법인과 금융기관 투자자를 더한 전체 판매잔고는 증가 추세다. 전반적으로 펀드 투자는 늘었지만 개인 투자자는 이를 회피하는 셈이다. 증권사에서 사모펀드 등의 판매 통로인 자산관리(WM) 부문 실적도 뒷걸음질쳤다. 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증권사 7곳의 집합투자증권(펀드) 취급 수수료·자산관리 수수료·신탁보수를 더한 자산관리 순수수료 이익을 살펴보면 미래에셋대우를 제외한 6곳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신한금융투자(-58.10%), KB증권(-33.78%), 삼성증권(-12.56%), 한국투자증권(-10.16%) 순으로 떨어졌다. WM 순수수료 수익이 가장 높은 미래에셋대우를 보면 지난해 상반기 전체 순수수료 수익 중 WM이 차지하는 비중은 16.96%였으나 올해 14.35%로 줄었다. 액수는 늘었지만 비중은 감소했다. 시중 은행 고위 관계자는 “최근 WM이 벌어들인 돈이 그대로 사건이 터진 사모펀드 충당금으로 빠져나갔다”면서 “고객의 요구는 까다로워지고 판매사의 책임은 강화되면서 고액 자산가 유치 외 WM 조직이 가진 재무적 가치에는 물음표가 생겼다”고 말했다. ◇ “투자처·월급 다 줄었다…차라리 현금 선호도”전반적으로 WM을 통한 투자 움직임이 위축됐다는 것이 공통된 이야기다. 모 증권사 강남 지점 PB는 “안정적 투자 선호하는 고객 중 수백억원을 그냥 현금으로 쥐고 있는 이도 있다”면서 “예금 금리가 1%도 안된다는 걸 알지만 그만큼 투자할 곳이 없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PB들이 자충수를 둔 것이라는 지적이 높다. 금융상품에 대한 고민 없이 본사가 미는 상품을 무조건 많이 파는데 중점을 두면서 빚어진 결과라는 것이다. 이런 상품 대부분은 판매 수수료가 높아 PB의 실적으로 이어진다. 한 증권사 PB는 “다수의 추천 상품이 ‘끝물’에 나오기 때문에 수익률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시점과 프로모션 시기가 현실적으로 일치하기 어렵다”며 “핵심성과지표(KPI)는 영업 중심이어서 ‘잘 관리한 사람’이 아니라 ‘많이 판 사람’이 좋은 인사 평가를 받기에 당연히 부실한 상품도 섞인다”고 털어놨다. PB들이 느끼는 무력감도 적지 않다. “간접 투자의 목적이 안정적인 수익률인데 사기에 가까운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투자자·판매사 모두 사모펀드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 “금융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짜는 PB들은 말 그대로 ‘죽을 맛’” 등의 토로가 이어졌다.‘동학개미’, ‘서학개미’ 열풍처럼 주식 투자는 늘어난 것도 PB 위기론의 근거다. 증시가 우상향한 데다 유튜브, 스마트폰 메신저 등 투자 정보가 곳곳에서 쏟아지면서 주식, 특히 해외 주식으로 자산 배분 움직임이 일었다. 공모주, 비상장 기업, 스타트업 기업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 “초고액 자산가일 수록 PB 수요↑, 실력 키울때“금융 환경이 급변할수록 베테랑 PB를 원하는 초고액 자산가의 수요는 여전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위험 회피 차원에서 PB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그만큼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한 증권사 PB는 “‘PB무용론’도 있지만 그럴수록 본사 추천 상품을 기계적으로 팔 게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스스로 찾아내고 직접 투자도 해보면서 ‘올라운드 플레이어’의 마음으로 폭 넓게 공부해야 한다”며 “PB의 차별성을 느끼지 못한 고객들은 ‘이럴 바에는 이것저것 다해주는 ‘집사형 PB’가 낫다’고 하는데 PB들 스스로 되돌아 봐야 한다”고 꼬집었다.또 다른 PB는 “상위 1% 고객에 집중하면 금융회사 차원에선 비용은 줄이고 수익은 더 올릴 수 있다”면서 “전사 차원에서도 WM을 ‘찍새’(구두닦이에 빗댄 은어로, 계약을 모아오는 조직)로만 취급한다면 사모펀드 사태와 같은 일은 또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0.11.13 I 김윤지 기자
영업사원으로 전락…큰손들 믿음 잃었다
  • [위기의 PB]영업사원으로 전락…큰손들 믿음 잃었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현금 수백억원을 계좌에 예치만 해둔 자산가도 있습니다. 믿을 만한 PB도, 금융상품도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프라이빗 뱅커(PB) 위기론이 나온다. 저금리 시대 대안으로 여겨졌던 파생결합상품(ELS, DLF) 등에서 대거 손실이 발생한데다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기까지 발생하면서 이런 상품을 추천한 PB를 더 이상 신뢰하지 못하겠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금융 주치의’, ‘자산 지킴이’ 등 PB를 수식하던 표현이 무색할 정도다. 일각에서는 PB가 자충수를 둔 것이라고 지적한다. 고객 자산증식 보다는 무조건 많이 팔아 수수료 수익을 올리고 보자는 식의 행위가 신뢰저하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주요 증권사 7곳 중 미래에셋대우를 제외한 6곳의 자산관리(WM) 부문 순수수료 이익이 감소했다. 라임 사태와 관련해 공모 의혹까지 받는 신한금융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58.1%나 줄었다. 잇단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DLF 등 금융상품 손실로 자산을 날린 투자자들은 PB 추천으로 가입했는데 사고가 터지니 연락도 잘 안된다고 하소연한다. 다시는 PB를 찾지 않겠다는 ‘절연 선언’을 하는 이들도 상당하다. “이럴 바에 직접 한다”며 주식 직접투자에 나섰다. PB들이 설 자리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것이다. 금융상품에서 뗀 수수료에 성과가 연동되는 PB들은 작년보다 올해가 더 힘들다고 토로한다. PB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수수료 높은 금융상품 판매, 본사 추천 상품 단순 권유 등 사명감과 전문성이 결여된 일부 PB들이 위기론을 자초했다는 뼈 아픈 지적이다. 자산 관리 능력보다 영업력으로 인사 평가가 이뤄지는 구조적 문제도 있다. 10년 경력의 한 PB는 “전문성보다 영업 능력이 강조되는 현재 구조에선 실력이 없거나 사고를 친 PB도 조직원으로 살아남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면서 “유동성 완화로 자금은 넘쳐나지만 갈 곳이 없는 상황에서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상품을 찾아내는, 결국 적극적으로 PB의 제 역할을 해내는 이들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13 I 김윤지 기자
연말 테마주는 새내기株?…8곳 주가 평균 41% 올라
  • 연말 테마주는 새내기株?…8곳 주가 평균 41% 올라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최근 상장한 종목들을 일컫는 일명 ‘새내기’ 주가 상승률이 심상치 않다. 이에 최근 상장하는 종목들의 경우 대부분 발행 주식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수급에 따른 주가 등락이 클 수 있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이래 상장한 8개 종목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40%를 웃돌았다. 개별 종목별로 시초가 대비 주가 상승률을 살펴보면 넥스틴(348210)(11.25%), 피플바이오(304840)(173.89%), 미코바이오메드(214610)(-26.71%), 바이브컴퍼니(301300)(-13.88%), 센코(347000)(65.17%), 위드텍(348350)(54.18%), 소룩스(290690)(33%)로 나타났다. 특히 이날 상장한 교촌에프앤비(339770) 역시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29.98%의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이는 시초가 대비 상승률이므로 해당 종목들의 최근 기간 내에 주가 등락을 살펴보면 변동성이 상당하다. 특히 소룩스의 경우 상장 첫 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더니 4거래일 째 25% 넘게 급락했고 이날은 7%대 하락했다. 피플바이오 역시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이다 이날 6% 넘게 반등하는 등 심한 변동성을 보였다.이에 최근 신규 상장 종목들의 발행 주식수가 많지 않아 수급에 따른 변동성이 극심할 수 있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온다.익명을 요청한 연구원은 “신규 상장주라는 하나의 카테고리, 테마주 형식으로 최근 상장주들이 묶여 있어 보이는데 신규상장 주식들의 유사한 점은 발행 주식수가 얼마 없다는 점으로 대부분 1000만주가 안 된다”면서 “아무래도 이러면 유동성 측면에서는 수급에 따라서 주가 등락이 크다는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요즘 개인이 주도하는 장세다 보니 공모주 열풍 등 경험이 쌓이면서 시장에서 단기에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측면이 있어 보인다”면서 “백신 관련 발표 이후 성장주에서 경기 민감주로 옮겨오는 추세 속에서, 투자자들의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한 수급 쏠림 가능성은 올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이날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공모주 배정 및 기업공개 개선방안’ 토론회에서는 현재 공모주에 몰리는 관심이 상장 첫 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두 배로 형성된 후 상한가까지 오르는 것) 등 높은 수익률에서 기인한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재는 충분한 기업 분석 없이도 공모주는 배정만 받으면 높은 수익률이 보장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라며 “기대심리로 인한 매수,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가 겹치며 높은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11.12 I 유준하 기자
  • 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삼성생명(032830)=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7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7% 증가. 같은기간 매출액 7조 7653억원으로 6.6% 줄고 당기순이익 3454억원으로 44.4% 증가.△미래에셋대우(006800)=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9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6% 증가.같은기간 매출액 2조 5653억원으로 35.7% 줄고 당기순이익 2309억원으로 67.7% 증가.△일동홀딩스(000230)=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62억원으로 전년 동기 103억원 대비 적자폭을 감소. 같은기간 매출액 1534억원으로 20.5% 늘고 당기순손실 53억원으로 적자폭 늘어.△폴루스바이오팜(007630)=이사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관련, 피신청인이 이사직에서 사임해 사건 신청 취하.△롯데쇼핑(023530)=롯데백화점이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롯데리츠)에 총 7341억원 규모의 부동산 양도를 실시.△롯데쇼핑(023530)=롯데정보통신으로부터 롯데모바일상품원 사업 일체를 68억원에 양수.△키움증권(039490)=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5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4.41% 증가. 같은기간 매출액 1조 1714억원으로 73.78% 늘고 당기순이익은 2637억원으로 303.01% 증가.△한화손해보험(000370)=지난 3분기 영업이익 3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7.4% 증가. 같은기간 매출액 1조 4660억원으로 0.5% 줄고 당기순이익 209억원으로 1367.8% 증가.△엔에스쇼핑(138250)=지난 3분기 영업이익 1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6% 증가. 같은기간 매출액 1185억원으로 1.95% 줄고 당기순이익 85억원으로 10.59% 증가.△엔에스쇼핑(138250)=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6% 감소.같은기간 매출액은 1220억원으로 1.58% 줄고 당기순이익은 34억원으로 38.09% 감소.△케이탑리츠(145270)=한국 거래소는 케이탑리츠에 12일 시황 변동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 공시시한은 오는 13일 오후 6시.△롯데리츠(330590)=7782억원 규모의 유형자산 양수를 결정. 양수금액은 자산총액 대비 49.11% 규모.△롯데리츠(330590)=롯데쇼핑(023530)으로부터 취득한 부동산 임대계약을 통해 임대 수익을 창출.△롯데리츠(330590)=자산매입 자금 조달을 위해 4358억원을 차입. 차입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50.6% 규모.△케이탑리츠(145270)=12일 시황 변동 관련 조회공시 답변에서 “중요 공시대상이 없다”고 응답.△하이소닉(106080)=정준철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퇴임.△라이브플렉스(050120)=다음 달 22일 오전 10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국맥널티(222980)=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억원으로 23.29%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 매출액은 129억원으로 16.84% 늘고 당기순이익은 6억원으로 3.56% 감소.△인성정보(033230)=다음 달 23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위례성대로22길 28 당사 7층 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 개최.△아이비케이에스제11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 최대주주 등이 엠앤앰인베스트먼트에서 디엠에스 외 4인으로 변경.△코센(009730)=김세진 사외이사가 지난 10일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퇴임.△럭슬(033600)=회생절차 개시신청 취하서 법원에 제출.△헬릭스미스(084990)=오는 13일 유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기준가는 1만8500원.△펩트론(087010)=오는 13일 유상증자에 따른 권리락 발생. 기준가는 1만5500원.△에스퓨얼셀(288620)=오는 13일 유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 기준가는 3만5950원.△예스24(053280)=내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을 추진 중인 한국카카오은행 주식 41만9591주를 현금 약 99억원에 추가 취득. 취득금액은 예스24 자기자본 대비 16.7%에 해당하는 규모.△케이티서브마린(060370)=한국전력공사 지난달 8일 서울중앙지법에 케이티서브마린 외 5명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 제기. 청구금액은 62억으로 KT서브마린 자기자본 대비 6.0%에 해당하는 규모.△디오스텍(19645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12일 열린 기업심사위원회 결과 디오스텍에 개선기간 6개월을 부여하기로 의결.△하림지주(003380)=하림푸드를 자회사로 편입.△메디톡스(0869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메디톡스에 대해 유무상증자 결정(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철회하는 등 공시번복을 이유로 오는 13일부터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키로.
2020.11.12 I 김은비 기자
인천 영흥도 등 4곳, 매립지·소각장 후보 선정…주민 반발
  • 인천 영흥도 등 4곳, 매립지·소각장 후보 선정…주민 반발
  • 박남춘 인천시장이 12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체매립지 후보지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옹진군 영흥도가 자체매립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생활폐기물 자원순환센터(소각시설)는 중구, 남동구, 강화군이 추천됐다. 영흥도 주민과 미추홀구는 후보지 선정을 반대하며 반발하고 있다.인천시는 11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자체매립지 입지선정 조사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조사는 인천연구원이 지난해 9월부터 진행했다. 용역 결과 자체매립지(가칭 인천에코랜드) 1순위는 옹진군 영흥면(영흥도) 248-1 지역이 추천됐다. 해당 지역은 ㈜원강인바이로텍과 ㈜동우가 소유한 땅으로 전체 89만㎡(27만평)이고 이중 매립지 대상지는 14만8500㎡(4만5000평)이다. 2개 업체는 최근 인천시의 자체매립지 선정 공모에도 신청했다. 시는 영흥도 후보지 전체 부지에 체육시설, 공원, 주민수익시설 등을 조성해 ‘친환경 보물섬’으로 만들 계획이다. 자체매립지에는 인천 전체 지역의 소각재와 불연성폐기물(연탄재·폐토사 등)만 매립한다. 자원순환센터는 지난해 12월부터 민간업체가 진행한 자원환경시설 친환경 현대화사업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결과 3곳이 추천됐다. 중구와 미추홀구가 함께 사용할 자원순환센터 후보지는 중구 남항 환경사업소 부지(신흥동 3가 69번지·시유지)가 선정됐다. 남동구와 동구가 사용할 후보지는 남동구 음식물류폐기물 사료화시설 부지(고잔동 714-3번지·구유지)이다. 강화군은 생활폐기물 적환장(강화읍 용정리 878-1번지·군유지)이 추천됐다.부평구와 계양구가 사용할 자원순환센터는 후보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경기 부천시와 소각처리 방안을 논의하고 있어 추후 후보지가 정해질 전망이다.연수구와 서구의 송도·청라 자원순환센터는 규모를 줄여 현대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서구가 자체 소각시설 건설 계획을 수립할 경우 인천시는 최대한 수용할 계획이다.시는 영흥도 등 후보지 주민들과 협의해 조성 계획을 합의할 방침이다. 최종 사업 대상지는 인천시 입지선정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시 관계자는 “주민 협의, 입지선정위원회 등을 거치려면 6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자체매립지와 소각장 신규 조성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에 대비한 것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해 우리부터 쓰레기를 스스로 처리할 수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며 “우리부터 발생지 처리원칙에 입각한 환경정의를 바로 세울 때 수도권 2500만명의 쓰레기를 떠안는 도시, 직매립이라는 후진적 자원순환 정책을 이어가는 도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를 위해 인천시는 쓰레기 발생량 자체의 감축은 물론 매립 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친환경 소각시설 마련, 최소한의 소각재를 매립하는 친환경 자체매립 시설 조성을 구상했다”고 덧붙였다. 장정민(가운데) 옹진군수가 12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체매립지 후보지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 = 옹진군 제공)박 시장은 “자체매립지 인천에코랜드는 30~40m 깊이의 지하에 소각과 재활용을 거치고 남은 소량의 소각재와 불연성폐기물만 매립하는 친환경 시설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립기간 동안 지하는 점토 처리와 고강도 차수막을 설치하고 지상은 밀폐형 에어돔으로 주변 지역과 완벽하게 분리한다”며 “매립 완료 뒤에는 돔을 걷어내고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공원, 체육시설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해당 지역 주민과 지자체는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날 영흥도 주민 100여명은 시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자체매립지 후보지 철회를 촉구했다. 주민들은 “영흥도는 화력발전소 피해가 심각한데 여기에 매립지까지 조성하면 고통이 더 커질 것이다”고 주장했다.장정민 옹진군수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역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이달 말까지 매립지 후보지를 철회하지 않으면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미추홀구는 성명을 통해 “인천시가 소각장 후보지로 발표한 중구 남항 환경사업소 부지는 미추홀구 주거지역과 인접한 주민 생활권이다”며 “미추홀구 용현금호타운 아파트와 1㎞, 신설 학교부지와 600m 거리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시는 지금 당장 미추홀구, 중구와 다시 협의해 후보지 위치를 변경하라”고 요구했다.
2020.11.12 I 이종일 기자
'징역 13년 구형' 우병우 "억울해"…檢 "민주주의 파괴 중대범죄"
  • '징역 13년 구형' 우병우 "억울해"…檢 "민주주의 파괴 중대범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검찰이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방조 혐의’와 ‘불법사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53)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항소심에서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우 전 수석은 “억울하다”고 호소했다.국정농단 방치 및 불법사찰 지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23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검찰은 12일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함상훈)의 심리로 진행된 우 전 수석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 항소심 속행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13년을 구형한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이 사건은 국정농단 주범인 최서원씨와 공모해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남용, 부여된 성실의무를 위반하고 국가기능을 저해시킨 중대범죄”라면서 “민정수석의 막중한 지위를 이용해 민주주의 질서를 파괴하고 뒷조사를 하는 방법으로 기본권을 침해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피고인은 검찰에서 약 23년 재직한 법률전문가로 불법행위를 견제해야 함에도, ‘모두 대통령 지시를 하달한 것’이라며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다”며 “일말의 책임도 인정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변명으로 일관한다”고 질타했다.구체적으로 우 전 수석은 문화체육관광부에 소속 공무원들의 좌천성 인사조치를 하게 하고 대한체육회와 전국 28개 스포츠클럽으로 하여금 현장실태 점검준비를 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함께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이 미르·K스포츠재단의 모금 및 국정농단 핵심인물 최순실씨의 비리행위에 대한 내사에 착수하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해 이 전 특별감찰관이 해임되도록 했다는 혐의도 있다.국정농단 사건에서 검찰은 징역 8년을 구형했다. 1심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불법사찰 사건에서 검찰은 징역 5년을 구형했다. 1심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번 항소심은 두 사건을 병합해 심리한 것이다.우 전 수석은 최후진술에서 “저는 억울하고, 무죄다”며 “검사와 청와대 비서관 등 26년간 공직자로 살아왔고, 공직생활 내내 법과 원칙을 지키며 살았다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호소했다.그는 “특검과 검찰은 청와대 근무 모든 기간 업무를 탈탈 털어 한 일은 직권남용, 하지 않은 건 직무유기 혐의로 기소했다”면서 “검사들은 과거 일어난 일을 밝혀낸 것이 아니라, 과거를 새로이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우 전 수석은 “검사가 만든 거짓과 허구의 껍데기를 벗겨 진실을 찾아주시고, 제 억울함을 밝혀달라”며 “정치검사들이 최후의 심판자 노릇을 자행하지 못하도록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우 전 수석의 선고기일은 내년 1월 28일이다.
2020.11.12 I 박경훈 기자
"공모주 열풍 지속…균등배정 등 개인투자자 기회 넓혀야"
  • "공모주 열풍 지속…균등배정 등 개인투자자 기회 넓혀야"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SK바이오팜(326030) 이후 이어지는 대어(大魚)의 등장으로 ‘공모주 열풍’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공모주 시장의 안정화 및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공모주 가격 결정 과정과 배정 과정 안팎에서 참여자들의 효율성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금융투자협회는 12일 오후 ‘공모주 배정 및 기업공개(IPO) 개선 방안’ 관련 토론회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자료=자본시장연구원)이날 발표자로 나선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공모주 시장은 지난 2018년 이후에는 기관 수요 증가, 올해부터는 개인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러한 공모주 시장 열풍 속에서 투자자와 기업 모두에게 필요한 지속가능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현재 공모주에 몰리는 관심은 상장 첫 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두 배로 형성된 후 상한가까지 오르는 것) 등 높은 수익률에서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위원은 “현재는 충분한 기업 분석 없이도 공모주는 배정만 받으면 높은 수익률이 보장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라며 “기대심리로 인한 매수,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가 겹치며 높은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상황에서 공모주의 적정 공모가 결정은 필수적인 요소로 지목됐다. 이를 위해서는 구체적으로는 △기관투자가 배정의 효율성 강화 △상장 후 ‘초과배정옵션’ 등을 활용한 안정화 △일반투자자 대상 배정물량 확대 가 대안으로 제시됐다. 이와 더불어 현행 배정 방식인 ‘증거금 비례’와 함께 최소 증거금을 납입한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동등한 배정 기회를 주는 ‘균등방식’을 병행하는 것도 고려할 만할 대안으로 논의됐다.이 연구위원은 “적정한 가격 선정, 주가 안정 등에 기여한 기관투자가들에게는 신주 배정을 우대하고, 주관사가 사전 지정한 기관투자가들이 일부 물량을 배정받고 장기 보유하는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고려할 만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상장 후에도 상장 주관사가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재 장내 매수 시 가격을 공모가의 90%에서 80% 수준으로 조정하는 등 ‘초과배정옵션’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됐다. 그는 “주관사가 초과배정옵션을 활용해 시장수요를 적극 반영하고, 공모주 투자에 따른 리스크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증거금 규모에 따른 배정이 아닌 모두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는 ‘균등 방식’ 역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되는 20% 이내의 배정 물량 중 미달이 나는 경우 최대 5%를 일반투자자에게 돌리는 등 기회를 넓히고, 최소 납입금을 낸 투자자들에게 균증한 배정을 시행하는 등을 함께 고려할 만하다는 의미다.이 연구위원은 “중복 청약을 금지하고, 일반 청약자들의 참여 기회 제한을 줄여 공정한 배정을 통한 시장의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11.12 I 권효중 기자
교촌치킨 '따상'은 못했지만…상한가로 공모주 불씨 살렸다
  • 교촌치킨 '따상'은 못했지만…상한가로 공모주 불씨 살렸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하반기 기업공개(IPO) 기대주로 꼽혔던 교촌에프앤비(339770)가 상장 첫날 ‘따상’에 실패했다. 하지만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빅히트(352820) 이후 찬바람이 불었던 청약시장의 열기가 아직 꺼지지 않았음을 증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교촌에프엔비는 시초가 대비 29.98%(7150원) 오른 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도 7745억원으로 예상 시총(3000억원)보다 2배 이상 늘며 단숨에 시총 195위 롯데하이마트(071840)(7743억원)를 앞질렀다.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교촌에프앤비 상장식 모습. 사진은 왼쪽부터 강성범 미래에셋대우 전무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부회장,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소진세 교촌에프앤비(주) 회장, 황학수 교촌에프앤비(주) 대표이사, 라성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등이다.(사진=거래소 제공)교촌에프앤비는 지난달 28~29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99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600~1만2300원) 최상단인 1만23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3~4일 진행된 공모 청약에서는 경쟁률 1318.30대 1을 기록, 유가증권(코스피) 시장 사상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다. 이는 올해 코스피 시장 대어로 꼽힌 SK바이오팜(326030)(323.03대 1), 빅히트(606.97대 1)를 모두 웃도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 때문에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돼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 기대주로 관심을 끌었지만, 시초가가 공모가 보다 93.9% 높은 2만3850원에서 그치며 장이 열리자마자 하락세를 보였다. 따상에 대한 기대감 소멸로 매도가 쏟아진 것이다. 여기에 의무보유확약 비율도 3.90%에 불과해 상장 초기 시장에 쏟아질 물량 부담도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최초의 프랜차이즈 직상장이라는 점에서 시장에 주는 의미가 크다는 점이 부가되면서 이내 상승 반전에 성공해 따상 아닌 ‘상’을 기록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상당히 많은 외식업체가 상장할 수 있는 토대를 깔아놓은 것만큼은 분명하다”라면서도 “현재 가격은 너무 높게 형성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통물량 주식 수가 18.51%에 불과해 오버행(잠재적 대기 매도물량) 우려가 없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 같다”며 “기관과 외국인이 매거 매물을 내놓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빅히트의 상장 당일 내리막으로 위기감이 감돌았던 IPO시장에는 교촌의 일부 성공을 반기는 모습이다. 교촌의 바통을 이어받아 상장을 준비 중인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업종은 다르지만 그래도 직전 상장 기업이 좋은 성과를 내서 내부적으로 다행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연말까지 상장을 준비 중인 기업은 15개사(스팩 제외)다. 미국 전기차업체인 테슬라에 자체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로 유명해진 명신산업과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 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코스피로 상장을 준비 중이다. 그 외 앱코, 엔비티, 지놈앤컴퍼니 등 13개사는 코스닥으로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박수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시중에 많은 유동자금이 유입되며 IPO 열기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 홍콩, 중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며 “IPO 기업에 대한 중장기적인 투자 호흡을 탑재한 투자자들의 투자 전략이 이제 막 시작되고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2020.11.12 I 이지현 기자
본지 방인권 기자 '제 7회 대한상의 사진 공모전' 입선
  • 본지 방인권 기자 '제 7회 대한상의 사진 공모전' 입선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방인권 이데일리 기자가 ‘제7회 대한상의 사진공모전’에서 입선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제7회 대한상의 사진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는 ‘상공인의 일터 그리고 삶’과 ‘코로나19’ 두개 주제로 대상작 각 1점을 비롯해 최우수작 6점, 우수작 12점 등 일반부문과 언론부문을 합해 82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방인권 기자는 ‘간담 서늘케 하는 롯데월드타워 유리창’으로 ‘상공인의 일터 그리고 삶’의 언론 부문 입선을 했다.대상에는 ‘상공인의 일터 그리고 삶’ 주제에서 김승권씨의 ‘가장의 가장 아름다운 옷’과 ‘코로나19’ 주제는 정병혁씨의 ‘구석구석 꼼꼼히’가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상공인의 일터 그리고 삶’ 주제에서 4점(언론 2점, 일반 2점), ‘코로나19’ 주제에서 2점(언론 1점, 일반 1점)이 선정됐다. 상금은 주제별로 ‘상공인의 일터, 그리고 삶’ 대상 1인에 3000만 원 등 총 1억 원 수준이다. 특별전 주제인 ‘코로나19’는 대상 1000만 원을 포함해 총 3000여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사진촬영 활동에 제약이 많았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좋은 사진을 출품해주신 사진기자, 일반시민 등 모든 참가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시상식은 18일 온라인으로 열린다. 수상작 82점은 18일부터 대한상의 사진공모전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전시한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사진=이데일리 DB)
2020.11.12 I 김은비 기자
공릉관광지 새단장 마쳐…파주시, 캐라반 9대 추가 설치
  • 공릉관광지 새단장 마쳐…파주시, 캐라반 9대 추가 설치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새단장을 마친 파주 공릉관광지 캠핑장이 손님맞이 나선다.경기 파주시는 지난 10월 말 공릉관광지 내에 캠핑장 추가 조성을 완료하고 이달 13일부터 기존캠핑장과 함께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파주시 제공)시는 공릉관광지 내 캠핑장에 캐라반 9대를 추가 설치해 캐라반 총 19대와 일반야영장 7면 규모로 추가 조성을 완료했으며 캠핑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와이파이도 설치했다.공릉관광지 캠핑장은 경기도 공공캠핑장조성 공모에 선정돼 2016년 1만㎡ 부지에 카라반 10대, 일반야영장 16면으로 조성했다. 잔디광장과 샤워장, 화장실, 매점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하니랜드도 위치해 있어 주말과 휴일에는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많으며 가족과 함께 1박2일을 알차게 보내고 싶은 가족 단위 캠핑족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시는 캠핑장을 찾는 시민들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잔디광장에 느티나무를 식재하고 포토존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캐라반 이용요금은 주중 9만 원, 주말 13만 원이며 캠핑 이용요금은 주중 2만 원, 주말 2만5000원이다. 캐라반은 파주시민, 다자녀, 장애인 등 대상으로 30% 할인이 적용되며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안승면 관광과장은 “캠핑장 추가조성에 이어 2022년 공릉호수 순환로 조성이 완료되면 경기북부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11.12 I 정재훈 기자
하나기술, 수요예측 경쟁률 1393.9대 1…카겜 다음
  • [마켓인]하나기술, 수요예측 경쟁률 1393.9대 1…카겜 다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차전지 양산 장비 전문 기업 하나기술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393.9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 최상단인 3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카카오게임즈(293490)(1479대 1)에 이은 역대 2위의 기록이다. 하나기술은 지난 9~10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1463곳이 참여, 경쟁률 1393.9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3만1000~3만5000원) 최상단인 3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금액은 280억원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전체 참여기관 중 1462개의 기관이 공모희망밴드 가격 미제시 포함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하나기술은 2차전지 전공정에 필요한 주요 장비를 총괄해 공급하고 원형, 각형, 파우치형 등 모든 종류의 2차전지 양산 장비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 주요 고객사인 배터리 3사 외에도 향후 해외 고객사 확대에 따른 외형성장이 기대되는 점이 흥행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오태봉 하나기술 대표는 “많은 기관들이 하나기술의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매우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연구개발 및 시설 투자를 적극 진행해 2차전지 양산 장비 제조 분야 토탈 엔지니어링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기술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13일, 16일 양일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16만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주관사 하나투자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하나기술은 오는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020.11.12 I 권효중 기자
기름때 묻은 작업복…'가장의 가장 아름다운 옷' 등 수상작 82점 발표
  • 기름때 묻은 작업복…'가장의 가장 아름다운 옷' 등 수상작 82점 발표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제7회 대한상의 사진공모전’에서 김승권씨의 ‘가장의 가장 아름다운 옷’과 정병혁씨의 ‘구석구석 꼼꼼히’가 대상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대한상의는 대상작 2점을 포함해 최우수작 6점, 우수작 12점 등 수상작 82점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일반인과 사진작가, 사진기자 등이 총 5500여 점의 작품을 출품해 경쟁을 벌였다.제7회 사진공모전 대상작 ‘상공인의 일터 그리고 삶’…가장의 가장 아름다운 옷(김승권) (사진=대한상의)‘상공인의 일터 그리고 삶’ 주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가장의 가장 아름다운 옷’은 시커먼 기름때로 뒤범벅된 작업복을 촬영한 작품이다.수상자는 사진기자 김승권씨다. 김씨는 “한 집안의 가장이면서 근로자로서 일하는 작업복의 주인을 생각하며 촬영했다”며 “일터가 건강해지면 세상이 건강해질 것이고 작업복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옷이어야 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이와 함께 올해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우리 국민을 응원하기 위해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특별전이 마련됐다. 코로나19 주제에서는 방역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육군 장병의 모습을 담은 정병혁씨의 ‘구석구석 꼼꼼히’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씨는 “사회계층과 직업에 상관없이 우리가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며 “보이지 않는 적이 우리를 더 멀게 더 힘들게 만들었지만, 이 어려운 상황을 버텨내고 있는 우리 모두와 방역 최전선을 지켜주고 있는 분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제7회 대한상의 사진공모전 대상작 (코로나19) ...‘구석구석 꼼꼼히 (정병혁) (사진=대한상의)심사위원장을 맡은 이경률 중앙대 사진학과 교수는 “올해 공모전 수상작 심사는 코로나 사태로 어려워진 분들에게 희망과 극복의 메시지를 주는 장면에 의미를 두었다”면서 “대상작은 다소 파격적이기는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모든 것을 감내하며 묵묵히 일하는 노동자들을 암시하는 사진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최우수상은 ‘상공인의 일터 그리고 삶’ 주제에서 4점(언론 2점, 일반 2점), ‘코로나19’ 주제에서 2점(언론 1점, 일반 1점)이 선정됐다. 언론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인 ‘커다란 버스보다 고급승용차보다’(이충우)는 발걸음을 재촉하는 출근길, 자전거에 아이들을 태우고 횡단 보도를 건너는 아빠의 사진이며, ‘비현실과 현실 그 사이에서’(하상윤)는 IT 기업이 몰려 있는 판교테크노밸리의 거리에서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일반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인 ‘퇴근길’(남종학)은 저녁 무렵 산책길로 퇴근하는 직장인의 모습을 담았고, ‘조심조심 코리아’(정남준)는 부산 영도 소재의 수리조선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주 노동자의 초상을 촬영한 사진이다. 코로나19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인 ‘낯선 거리두기’(이기범)는 유치원에 등원한 아이들이 거리두기를 지키며 발열체크와 손소독을 하고 있는 모습을, ‘코로나19 시대의 광고’(장기원)는 명화를 패러디하여 코로나 시대를 재치있게 활용한 옥외 공고판과 행인들의 유사성이 담겨 있는 장면을 포착했다.대한상의 사진공모전을 2013년 시작돼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대한상의는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사진촬영 활동에 제약이 많았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작품 수가 출품되었고, 좋은 사진을 출품해주신 사진기자, 일반시민 등 모든 참가자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11월 18일에 온라인으로 열린다. 수상작 82점은 18일부터 대한상의 사진공모전 사이트에서 온라인 전시된다. 최우수상 : 코로나19 부문 낯선 거리두기(이기범) (사진=대한상의)
2020.11.12 I 배진솔 기자
퀀타매트릭스, 분자진단 키트 美 FDA 긴급사용승인 신청
  • 퀀타매트릭스, 분자진단 키트 美 FDA 긴급사용승인 신청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퀀타매트릭스는 코로나19 분자진단 키트 제품 ‘QPLEX COVID-19 test’ 판매를 위해 미국 FDA에 긴급사용승인(EUA) 신청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퀀타매트릭스의 ‘QPLEX COVID-19 test’는 유전자증폭 검사법 기반의 분자진단 키트다. 비강 안쪽 벽면을 긁어 검체를 채취해 검사하는 비인두강 채취(Nasopharyngeal swab) 검사와 객담(Sputum) 검체를 통한 검사가 모두 가능한 고감도 진단 제품이다.특히 독자적인 바이러스 분리·농축 기술을 적용하면 검사 감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이를 사용하면 검체에 존재하는 미량의 바이러스까지 정밀한 분석이 가능해 기존에 감도 문제로 인해 사용하기 어려웠던 타액(Saliva)샘플 등에도 사용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타액 샘플은 비인두강 채취 방식에 비해 바이러스 양이 적어 정확한 검사가 어렵다. 그러나 퀀타매트릭스의 바이러스 분리농축 기술을 사용하면 검사 감도가 획기적으로 높아져 적은 양의 바이러스에서도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타액 등 기존에 사용하기 어려웠던 샘플 형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기존 비인두강 채취 방식은 전문가가 직접 채취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반면 타액 샘플은 일반인 검사자가 직접 집에서 쉽게 샘플을 채취할 수 있으므로, 대량 검사 및 전인구 검사 등으로의 확대에 용이하다.한편 퀀타매트릭스는 현재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며, 대표 제품은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 dRAST(디라스트)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70만7000주로, 공모희망가는 1만9700원부터 2만5500원이다. 오는 25일과 2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30일과 12월 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43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다음달 초 상장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다.
2020.11.12 I 유준하 기자
예결위 도마에 오른 금융권 `전관특혜`…재취업 심사 `유명무실`
  • 예결위 도마에 오른 금융권 `전관특혜`…재취업 심사 `유명무실`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 전체회의에서 금융권에 만연한 `전관 특혜` 문제가 잇달아 도마에 올랐다. 11일 진행된 예결특위 비경제부처 심사에서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을 상대로 유광열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SGI서울보증보험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것을 문제삼았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이 지난달 12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보증 대표이사 후보추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10일 유 전 부원장과 김상택 현 서울보증 사장 등 2명에 대한 면접심사를 실시한 뒤 유 전 부원장을 단독 후보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보증은 13일 이사회를 열어 유 전 부원장을 최종 후보자로 결정하고 이후 임시주총에서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조 의원은 지난 6월 퇴직한 유 전 부원장이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취업 심사 승인도 전에 지원한 점을 문제삼았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고위 퇴직 공무원은 퇴직 전 5년간 일했던 기관·부서의 업무와 관련이 있는 사기업이나 공기업, 로펌 등에 퇴직일로부터 3년간 재취업할 수 없다. 재취업을 하려면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승인을 받아야 한다.조 의원은 “심사도 안 받고 공모에 응하는 게 맞는 처사인가”라고 따져물었다. 이에 황 처장은 “공모 자체가 제한되는 것은 아닌데 공모에 응했다해도 이사회에서 선임되고자 하는 경우 심사를 받아야만 하도록 돼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조 의원은 “(심사도 받기 전에) 내정을 발표하는 게 맞는가. 이런 상황에서 심사가 정상적으로 될 수 있나”면서 “요식 행위가 되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황 처장은 “내정 발표와 심사는 무관하다”며 “엄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통해 취업(승인 여부를)결정하고 있단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조 의원은 “실질적으로 심사 기능을 무력화하고 요식 행위·들러리 밖에 안 되는 것”이라면서 “이런 역순으로 가는 건 바로 잡아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역시 지난 10일 예결특위에서 임기 만료가 되자마자 손해보험협회장으로 내정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유 전 부원장 사례를 거론한 뒤, 금융권에 만연한 전관 특혜 문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모든 사기업이나 협회가 기관에 유리한 관련 공직자를 모셔가는 것은 당연할 수 있다”면서도 “4년 뒤, 5년 뒤 내가 갈 수도 있는데 관리, 감독이 제대로 될 수 있겠냐. 그럼 공무원 재취업 심사는 왜 있냐”고 말했다. 이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다음에 갈 걸 대비해서 봐줄 거라고 예단하면 어느 공무원이 일을 하겠냐. 소신껏 일하는데 그렇게 말하는 건 공무원 전체를 다 모독하는 일”이라면서 “최적의 사람, 능력 면에서 훌륭한 사람이 기관에 가서 잘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보답”이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이 전관특혜·전관예우 얘기했는데 그게 공무원 모독하는 거냐”며 “제도 개선을 말씀드리는데 그렇게 대답하시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정성호 예결위원장 또한 “금융위원장은 공무원의 선의를 믿어달라고 하지만 국민 눈높이와는 차이가 있다”면서 “전체적으로 고민을 해 금융위 차원 대책 마련이 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0.11.12 I 이성기 기자
  •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하락 출발 ‘2470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8%(9.34포인트) 하락한 2476.53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백신 발표 이전의 양상을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8%(23.29포인트) 하락한 2만9397.6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77%(27.13포인트) 오른 3572.6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1%(232.57포인트) 상승한 1만1786.43에 장을 마감했다. 애플(3.04%) 아마존(3.37%), 페이스북(1.49%), 마이크로소프트(-2.63%) 등 빅테크주는 일제히 반등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2495억원 순매수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억원, 2335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업종별로는 내림세 우위다. 은행, 증권, 섬유의복, 보험, 기계, 건설업 등이 1% 넘게 내리고 있으며 의약품, 철강 및 금속, 운수장비, 통신업 등이 1% 미만 소폭 하락하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서비스업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세다.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LG화학(051910)이 2% 넘게 오르고 있으며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가 1% 대 상승세를 보인다. 삼성전자우(005935)와 삼성SDI(006400), 기아차(000270),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 소폭 오름세다. 이와는 반대로 셀트리온(068270)과 현대모비스(012330), 삼성물산(028260)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LG생활건강(051900)은 1% 미만 소폭 내림세다.종목별로는 국내 첫 프랜차이즈 업계 직상장인 교촌에프앤비(339770)가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18%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2300원)보다 약 93.9%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한편 진에어(272450)는 전날 보통주 1500만 주가 오는 16일 추가 상장된다는 소식에 약세다.
2020.11.12 I 유준하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증권신고서 제출…연내 코스피 상장
  • [마켓인]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증권신고서 제출…연내 코스피 상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 제약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1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일정에 본격 돌입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 2015년 싱가포르에 설립된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 제약회사다. 현재 8종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와 2종의 바이오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후보물질 탐색부터 파이프라인 개발, 임상 개발, 제품 생산 등의 과정을 거쳐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항체의약품 개발과 관련된 전반적인 기술력 및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파이프라인 중 유방암과 전이성 위암 등에 적용되는 ‘HD201’(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세계 13개국에서 진행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인 글로벌 제약사 로슈(Roche)사의 허셉틴(Herceptin)과 동등한 효능을 입증했고 현재 유럽의약품청(EMA)의 시판 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또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외에도 다수의 항체신약 파이프라인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특히 췌장암 항체신약(PBP1510)은 췌장암에서 특이적으로 과발현된 단백질(PAUF)을 표적으로 하는 혁신신약으로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이어 7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최근에는 긍정적 의견을 채택한 유럽 EMA로부터 공식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회사는 PAUF 양성 반응을 보이는 암 환자를 대상으로 유럽과 국내에서 임상 1/2a상 시험 개시를 위한 준비 중에 있다.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는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을 바이오시밀러와 췌장암 항체신약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 및 임상시험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향후 상용화된 제품들을 중심으로 유통망 확보 및 판권계약을 진행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총 공모주식수는 1534만1640 DR(주식예탁증서)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5000~3만2000원이다. 오는 12월 3~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8일~9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연말 상장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016360)이다.
2020.11.11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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