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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업계, 유튜브로 MZ세대 흥미 자극한다
- 스마트학생복 유튜브 콘텐츠 ‘꿀바른 학교생활’(사진=스마트학생복)[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도래한 온택트(On-tact) 시대에 발맞춰 패션업계의 유튜브 채널이 변신하고 있다. 기존 광고 영상들을 전시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닌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흥미를 끌기 위한 맞춤형 콘텐츠 제작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대를 불문하고 주요 소통 채널로 부상한 유튜브를 활용한 마케팅은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동시에 지속적 노출로 타깃 고객에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루하면 곧장 채널이 돌아가는 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콘텐츠 전개 방식도 다양하다. 웹예능 형태로 스토리를 구성해 촬영 및 편집까지 직접 진행하기도 하고 직원이 출연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제공하기도 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편집 방식과 다양한 주제로 구성한 콘텐츠들을 내놨다. 현직 디자이너들이 시즌 트렌드와 스타일링 팁을 알려주는 콘텐츠 ‘행거게임’은 재미있고 유쾌한 연출로 소재 별 관리법이나 패션 트렌드 등 유용한 패션 정보를 담았다. ‘친절한 진아씨’ 시리즈는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출연해 에잇세컨즈의 상품을 활용한 코디를 완성하고 각 상품의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영상 콘텐츠다. 매장 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쇼핑 꿀팁을 공개하는 ‘직(원)캠’ 시리즈 등도 있다.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는 공식 유튜브 채널 ‘무신사TV’를 통해 패션 트렌드와 스타일링 팁, 브랜드와 상품 소식 등 유익하고 재미있는 패션 정보 콘텐츠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구독자 대상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하며 참여를 유도,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고 있다. 대표 콘텐츠로는 모델 정혁이 MC로 출연해 대한민국 스트리트 패션을 소개하는 ‘ON스트릿’, 유튜버가 진행하는 스니커즈 전문 리뷰 영상 ‘신세계’, 사내 인력을 적극 활용하며 직원들의 출근 패션을 알아보는 ‘무신사 출근룩’, 1분 안에 패션 아이템 별 스타일링 팁을 알려주는 ‘1분 코디’, 패션 제품이 탄생하는 과정을 소리로 담은 ‘무신소리’ 등이 있다.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공식 유튜브 채널 내 ‘비와이 라이브(BY LIVE)’를 개국했다. 산행 팁과 필수 상식 등 다채로운 정보를 담은 ‘초보등산러 A to Z’, 상품 기획자 및 디자이너가 직접 제품을 설명하고 추천하는 ‘MD’S PICK’ 등 산행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소통했다. 특히, 스페셜 콘텐츠로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을 비롯한 블랙야크 소속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김미곤 대장이 함께한 ‘성공한 덕후들의 마운틴 토크: 왜 산을 오르는 겁니까?’를 공개하며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블랙야크는 ‘BY LIVE’를 통해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다양한 소재를 담은 양질의 구독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아웃도어 경험을 디자인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교복업계도 브랜드 유튜브 채널 활용에 적극 나섰다. ‘스마트학생복’은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자사 유튜브 채널에 선보이는 ‘꿀바른 학교생활’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꿀바른 학교생활’은 10대들의 정서와 트렌드를 고려해 가볍고 즐거운 톤앤매너로 만든 영상 콘텐츠로 학교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영상을 학생들이 직접 제작해 공유하는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젝트다. 영상 제작 및 크리에이터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의 니즈를 반영하고 스마트학생복 채널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매월 다양한 주제로 공모를 통해 모집된 영상들은 사전심사를 거쳐 스마트학생복의 공식 유튜브 채널 및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되며 투표로 선정된 우수작에는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최근에는 ‘스터디 윗 미’, ‘방구석 댄스’ 등 10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들로 진행했다.업계 관계자는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브랜디드 콘텐츠는 젊은 층의 취향을 저격하는 재미는 기본으로, 제품의 기술력, 기업문화 등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튜브 채널은 소비자 접근성도 뛰어나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실질적 마케팅 창구로써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빅히트 주가 부진에 공모주 펀드도 썰물…한달새 3500억원 유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달 만에 설정원본이 절반 이상 날아갔다. “BTS(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352820) 공모에 참여하는 게릴라 펀드”로 홍보했던 ‘코레이트코스닥벤처플러스’ 펀드 얘기다. 하루 만에 2394억원을 모았지만, 수익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1347억원이 빠져나갔다. 기업공개(IPO) 대어로 주목 받았던 빅히트의 아쉬운 주가 흐름이 IPO 시장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덩달아 과열됐던 공모주 펀드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일각에선 연말까지 수요예측이 남아 있는 만큼 관심을 이어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5일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공모주 펀드에서 최근 한달 사이 3518억원이 순유출됐다. 공모 펀드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침을 겪는 가운데 공모주 펀드에 최근 3개월 사이 1조757억원, 6개월 사이 1조7837억원이 유입된 것과 상반된다.상품별로는 지난 9월 설정된 ‘코레이트코스닥벤처플러스’ 펀드에서 한달 사이 1000억원이 넘게 빠졌다. ‘에셋원코스닥벤처공모주리츠펀드’에서 475억원, ‘KTB공모주하이일드펀드’에서 413억원이 순유출됐다. 운용설정액 2000억원대로 공모주 펀드 중 가장 덩치가 큰 ‘KTB코넥스하이일드펀드’에서도 319억원이 빠져나갔다. 같은 기간 자금이 유입된 펀드는 채권이 주요 자산인 ‘유리블록딜공모주펀드’, 중국 공모주에 투자하는 ‘브이아이중국본토공모주플러스펀드’ 등이다.자금 유출 배경은 수익률에서 찾을 수 있다. 공모주 펀드의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은 1.22%로,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 3.38%를 훨씬 밑돈다. 5일 기준 실제 하반기 청약 돌풍을 일으켰던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시초가 수준인 4만8950원, 빅히트는 공모가를 웃도는 수준인 16만4000원에 마감했다. 자금이 쏠리면서 기업 가치 대비 공모가가 다소 높게 형성된 셈이다. SK바이오팜(326030), 시그넷이브이 등을 담은 ‘KTB코넥스하이일드펀드’는 3개월 사이 0.25% 수익률을 냈다. ‘코레이트코스닥벤처플러스’의 한달 수익률은 -1.37%로 집계됐다. 하이일드펀드에 대한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 일몰로 인해 투자매력이 줄어든 영향도 있다. 하이일드 혼합형 펀드는 신용등급 BBB+ 이하 등급의 하이일드 채권 혹은 코넥스 주식에 45% 투자하거나 국내 채권 비중을 60% 이상으로 설정하면 유가증권시장에 공모주 10%를 우선 배정하는 혜택 덕분에 투자자의 관심을 받았다. 올해 말 일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14개 국내 하이일드 혼합에서만 한달새 987억원이 빠져나갔다. 그럼에도 공모주 펀드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와 같은 규모의 ‘IPO 대어’는 없더라도 미국 대선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연말까지 IPO 시장 활성화는 계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기업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4일 일반 공모 청약에서 1318.30대 1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증시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시점에 심사 청구를 접수한 업체 48곳의 심사 승인 결과가 발표되면서 연말까지 공모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는 업체 수가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빅히트의 상장 후 주가 추이가 부진함에 따라 공모 청약에 대한 투자심리는 일부 악화됐으나 다수의 업체들이 수요예측을 11월에 진행함으로써 IPO 시장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IPO는 상반기 보다 하반기, 하반기 중에서 연말에 주로 진행되는데, IPO를 통해 수익률을 조금씩 쌓아가는 공모주 펀드의 특성상 IPO 자체가 수익 획득의 기회”라면서 “경쟁률이 낮아지면 더 많은 주식을 배정 받을 수 있어 오히려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9부능선 넘은 바이든, 소송전 돌입한 트럼프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9부능선 넘은 바이든, 소송전 돌입한 트럼프-秋-尹 싸움판 된 원전 경제성 논란-불확실성 걷히나…주식·채권·원화 트리플 강세-[사설]대혼란의 미 대선, 충격 최소화할 대응책 시급하다-[사설]최고금리 인하, 금융 사각지대 대책도 함께 내놔야△2020 미국의 선택-선거인단 264대 214…바이든, 경합주 4곳 중 하나만 잡아도 이긴다-바이든 사상 첫 7000만표 득표…2008년 오바마 넘어△2020 미국의 선택-‘개표 멈춰라’ 수백명 개표소 난입 시도…모든 표 계산 현수막 행진-우편투표는 사기…불리해진 트럼프 ‘불복소송’△2020 미국의 선택-바이든도 ‘자국우선주의’ 강해…韓에 美냐, 中이냐 선택 강요할 것-美국채 금리 돌연 급락…대선이 불확실성 키운 탓 장기적으로 증시에 악재△2020 미국의 선택-차별 딛고 선 한국계 첫 女의원 “내 이름은 순자, 공평한 교육 만들 것”-의회 장악 못한 반쪽 대통령…사사건건 대립할듯△2020 미국의 선택-혼란·불복 이어져도 증시 조정 없을 것…반도체·5G株 비중 늘릴 때-연 5% 수익률 목표라면 ‘인프라 펀드’ 추천-“내년 코스피 2850, 코스닥은 1000까지 갈 것”△해운·항공운임 급등에 수출中企 비상-亞~북미 해운운임 1년새 2.5배 쑥…그마저도 선박 부족해 납기 어기기 일쑤-“대기업도 1~2주는 대기…高운임 장기화 우려”-수급 불균형 심각…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2년 걸릴 듯△알아두면 쓸모있는 미래기술 <클라우드>-쌓아놓은 빅데이터 어디서든 꺼내 쓰고 슈퍼컴퓨터·SW역할까지 대신 해주죠-“기업별 맞춤 인프라로 디지털 전환 앞당겨”-솔루션 합치고 5G 연결하고…국내 클라우드 시장 ‘합종연횡’ 가속△정치-文대통령 美대선 점검회의 주재…靑 “韓美 외교일정 예정대로 추진”-反文 빅텐트 인물 찾는 野 ‘안철수 OK, 윤석열은 NO’-文대통령 “홍남기, 경제 회복 적임자”…또 한번 힘 실어줘-대선 전초전 앞둔 이낙연…‘부동산 해결’ 화합-여권인사 잇단 실언…野 “자격 의심”-美대선 이틀 지났지만 北 김정은 여전히 침묵△경제-건설업 사망사고 작년보다 11% 증가…소규모 사업장 추락사 반발-반도체·車 쌍끌이…경상흑자 2년 만에 100억불 회복-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 게시…112만 농가에 2조2753억원 규모 △금융-삼성 손잡은 신한銀…인공인간 ‘네온’ 상담 서비스-산은, KDB생명 매각 또 불발되나-PK냐 호남이냐…금융권 인사에 쏠린 눈△산업·기업-트레이딩·식량 ‘양날개’…종합상사, 다시 난다-구조조정 항로 이탈한 아시아나-삼성D, 인도 OLED 공장 마무리 속도-“힘 합쳐도 힘들 판인데”…車업계, 연쇄 파업 조짐에 한숨-LG화학, 세계 최대 바이오디젤 기업과 동맹△산업·바이오-카톡 기반…커머스·콘텐츠 ‘성장’-언택트 효과…SKT·LGU+ 선방-중기부, 공영쇼핑 채용특혜 의혹 감사 착수-넷마블 첫 콘솔게임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 정식 출시△소비자생활-곰표·천하장사…꿀잼 상품으로 회춘했네-KT&G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군고구마 인기 높은데 작황 부진 어쩌나-코로나 직격탄 맞은 호텔업계, 생존 위해 새단장 한다△이주헌의 혁신@미술-돈에 눈뜬 미술…‘비즈니스 코치 시대’ 열다△증권&마켓-빅히트 부진에 공모주 펀드 ‘썰물’…한달새 3500억 유출-“탈모케어 발판으로 건강 브랜드로 도약”-올리브영 프리IPO 놓고 투자자들 눈치싸움 치열△여행-해보러 왔소? 임 찾아왔지-점심엔 고기국수, 저녁엔 고사리육개장 고거 참 베지근 하네-바람따라 풍차따라…황혼을 마주한다△스포츠-고진영 “온탕냉탕 왔다갔다…컨디션 85% 이상 올라와”-골프장 코로나 예방지침 배포-김태훈 7언더파 무결점 버디쇼…‘대상·상금왕’ 향해 산뜻한 출발-나달, 통산 100승 달성-임성재·김시우 “갤러리 환호 속 플레이할 생각에 가슴 설렌다”△피플-이번엔 화훼농가 돕기…정의선의 ‘나눔 드라이브’-태광그룹, 아동보호시설에 6000만원 기부-“부친 뜻 이어받아…강원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비씨카드, 코로나 극복 위한 ‘노사 공동 헌혈 행사’△오피니언-[목멱칼럼]국적 초월한 선비수련의 가치-[기고]카피캣을 카피타이어로 키우려면-[기자수첩]돌봄전담사 파업…아이들 먼저 생각해야△부동산-‘올라도 너무 올랐다’…부산·김포·천안 규제지역 지정되나 촉각-강남권 아파트 3곳 재건축 사업계획 승인-치솟는 전세값이…집값까지 밀어올렸다△사회-오늘 초등돌봄교사 절반 파업…학부모들 “아이들 인질로 잡아” 분통-‘닭갈비냐, 킹크랩이냐’ 김경수 오늘 운명의 날-“국정농단과 유사한 사건” 檢, 정경심에 징역 7년 구형-檢 윤석열 부인 의혹 반부패 2부에 배당-수능볼때 마스크 필수…벗어서 신분 확인-대법 ‘전 남편 살해’ 고유정 무기징역 확정
- 베어링운용, 글로벌 회장 마이크 프레노 선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베어링자산운용은 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hairman & CEO)에 마이크 프레노(Mike Freno) 사장(President)을 선임한다고 5일 밝혔다. 프레노 신임 회장은 지난 2월부터 사장 직무를 수행해왔으며, 현재 베어링 시니어리더십팀(SLT) 및 베어링 이사회의 일원이자 미들 마켓기업 투자를 영위하는 Barings BDC Inc. 의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2016년 베어링그룹의 통합 단계부터 그룹을 이끌어온 톰 핑크 전임 회장 겸 CEO는 11월30일부로 퇴임할 예정이다.Charlotte, NC- October 22nd 2020 - Barings CEO Mike Freno and other top leadership team memebers.Photographed in Charlotte, NC on October 22 2020. Photo by Peter Taylor톰 핑크 전 회장은 “마이크 프레노 신임 회장은 탁월한 리더십으로 베어링의 성장을 주도하고 전세계의 기관투자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성실히 제공해왔다”고 평했다. 이어 “프레노 신임 회장은 베어링의 가치를 구현하며 고객과 회사, 사회에 기여하는 한편, 글로벌 자산운용 업계를 선도하는 베어링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 15년간 베어링자산운용에 몸담아온 프레노 신임 회장은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는 파트너로서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투자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또한 지난 20여년 간 주식 및 채권 투자 부문에서 바이사이드 전문가로 역할을 수행해왔다.프레노 신임 회장은 “글로벌 금융 서비스 시장에서 명망있는 베어링을 이끌게 되어 기쁘다”며 “전세계에 위치한 1,800여명의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베어링의 고객들이 장기 투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올해 초 베어링 그룹 사장으로 임명된 프레노 신임 회장은 베어링의 공모 및 사모 크레딧, 부동산, 주식 시장을 아우르는 투자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오퍼레이션, IT 관리, 상품 관리, 판매 및 마케팅 부문까지 다양한 영역을 성공적으로 통합하며 베어링의 성장을 견인했다.특히 올해 시장 변동성 및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프레노 회장은 최적의 투자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두고 회사의 장기 성장 계획을 추진해왔다.프레노 신임 회장은 “앞으로 최우선 과제는 전세계 베어링의 고객 및 직원들과 온라인으로 만나는 것”이라며 “팬데믹 상황으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베어링자산운용은 2021년을 맞이하기 위한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프레노 신임 회장은 퍼먼 대학교를 졸업하고 웨이크포레스트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했다. 베어링자산운용의 본사가 위치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Charlotte)에 거주하며 지역 사회 공헌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톰 핑크 전임 회장은 11월 말까지 신임 CEO로 전환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4년간 베어링이 하나의 기업으로 통합되는 과정을 이끌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베어링은 진정한 글로벌 투자 운용 회사로 거듭났다. 프레노 신임 회장이 베어링의 변화와 도전을 이어가는 것을 지켜볼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 전주에 지역문제 해결위해 주민 모이는 ‘소통협력공간’ 문 열어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전주 도심에 민·관이 함께 모여 지역문제를 논의하는 소통협력공간이 새롭게 문을 연다.전북 전주에 개소할 예정인 사회혁신전주 1층 맞이방(사진=행정안전부 제공)행정안전부는 지난해 개소한 ‘성평등전주’에 이어 두 번째 소통협력공간 ‘사회혁신전주’를 6일 개소한다고 5일 밝혔다.사회혁신전주는 지역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이 아닌 주민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거점공간으로 활용된다.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운영 사업은 주민이 단순 수혜자를 넘어 정책 공동생산자로 참여하고 협력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국정과제로 추진됐고, 강원 춘천, 전북 전주, 대전, 제주, 충남 천안 등 5개 지자체를 공모로 선정했다.소통협력공간 조성과 동시에 지역밀착형 생활실험을 진행해 △시민·행정·전문가가 함께 최초의 전주 버스노선 전면개편안 도출 △길고양이 의제 공론화로 지자체 최초의 동물복지과 신설 △청년취업지망생 면접용 무료정장·구두대여사업 시범운영 이후 정책화 등 주민참여 방식의 새로운 정책의제화 가능성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줬다.지상 5층, 연면적 2,260㎡ 규모인 사회혁신전주는 민관공동논의를 통해 공간을 기획하고 사전운영 방식도 도입했다. 1층에는 새로운 교류와 연결을 위한 카페·라운지, 2층에는 아이디어와 영감을 북돋는 혁신도서관·창의공간, 3층부터 5층에는 협업을 위한 입주실·회의실·실내외 휴게공간 등을 갖추고, 사전신청 등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이재관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다양한 주민의 참여 속에서 일상의 창조적 파괴인 지역사회혁신이 활성화될 수 있다”며 “소통협력공간 개소가 주민과 함께 우리 삶을 바꾸는 지역문제해결 확산의 새로운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신호등·와이파이·CCTV 결합한 ‘스마트폴’, 연내 숭례문 등 추가 설치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가로등, 신호등 등 도로 곳곳에 설치된 도로인프라를 하나로 통합하고 무료 공공와이파이, 지능형CCTV 같은 최신 ICT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폴’이 올 연말 서울시내 6개소, 총 26개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기존 성동·종로구에 이어 연말까지 숭례문과 서울광장 일대에 스마트폴 11개를 추가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 제공.스마트폴은 도로 곳곳에 설치돼 있는 도로시설물(신호등·가로등·CCTV·보안등·도로안내판)과 와이파이, 사물인터넷(IoT), 지능형CCTV, 스마트횡단보도 등 최신 ICT 기술을 교차·통합 수용해 스마트지주 인프라로 진화시킨 모델이다. 도로상 협소한 공간에 각종 도로시설물이 다소 무질서하게 설치돼 있어 도시미관을 해치고 보행에 불편을 줬던 시설물을 통합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시설물은 각 장소별 도시환경과 도로여건에 따라 맞춤형 기능이 탑재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숭례문에는 가로등 스마트폴을 설치한다. 숭례문 소개, 사진, 길 안내 등의 정보를 볼 수 있는 QR코드를 탑재하고 무료 공공와이파이, 지능형CCTV, 유동인구 측정 기능 등도 추가한다. 숭례문 일대 구축 가로등 스마트폴.(서울시 제공)서울광장에는 통합신호등 스마트폴과 가로등 스마트폴을 구축한다. 많은 시민이 모이는 장소인 만큼 광장 전역에서 우수 품질의 데이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와이파이를 집중 설치한다. 전기자전거 충전 기능도 탑재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9월 ‘시민체감 스마트폴 설치 계획’ 발표 이후 전국 10여개의 지자체로부터 구축에 대한 문의와 실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도로인프라 교체시 스마트폴로 교체할 경우 구축비용이 절반이나 저렴하고, 실용적이라는 장점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시는 올해 시범 설치한 총 26개의 스마트폴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 스마트폴 표준모델 및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시 전역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는 자치구와 협력을 통해 스마트폴 확산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중앙정부 공모 사업에도 참여해 전국으로 확산 가능한 표준모델 수립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서울시 전역에 적용할 수 있도록 표준모델과 구축기준을 수립해 스마트폴을 가로등·신호등 등의 지주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안전, 복지, 환경, 시민 편의를 개선시키는 스마트도시의 핵심 지주인프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기현 "김경수 지사 항소심서 면죄부 줘선 안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내일 문재인 정권의 ‘법원장악 결정판’이 나올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며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항소심 재판부에 합당한 판결을 요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사진=김기현 의원실)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내일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행동대장 격인 ‘친문 적자’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항소심 판결이 선고되는데, 그동안의 편향성 판결 경향으로 볼 때 법원이 또 무리한 논리를 동원해 면죄부를 주지 않을까 예견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문재인 정권의 법원은 판사 출신인 본인의 법조 경험에 비추어 보건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 비일비재했다”며 “지난 7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각각 기소된 민주당 소속 은수미 성남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사건에 대해 대법원은 면죄부를 주는 판결을 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법관은 ‘법 기술자’가 아니라 ‘법철학자’가 되어야 하거늘, 사소한 절차상 문제를 빌미로 ‘법 기술’을 부려 은수미 시장의 범법행위에 눈감아 버렸고, 또 희한하고 실소를 금할 수 없는 ‘법 기술’을 부려 거짓말은 맞는데 거짓말 유포로 처벌할 수 없다는, 현란한 언어유희 판결로 이재명 지사에게 면죄부를 줬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대학 건물에 부착했다는 이유로 20대 청년에게 대학 당국이 처벌을 원하지도 않는데 건조물 침입죄로 유죄 선고를 내렸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고 말한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에 대한 1심 무죄판결을 2심에서 유죄로 뒤집어 버렸고, 공직선거법상 180일 안에 재판을 끝내도록 규정하고 있는 선거재판도 아무런 합리적 이유 없이 무작정 지연시키는 불법을 자행하고 있어 미필적 고의를 가지고 부정선거를 무마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받는 실정이라고 했다.김 의원은 “오죽하면 ‘내 편 무죄, 네 편 유죄’라거나 ‘답정판’(답이 정해져 있는 판결)이라는 유행어까지 등장했겠냐”며 “그래서 내일 선고되는 김경수 지사에 대한 항소심도 친문 적자 대선후보 만들기 프로젝트에 따라 ‘답정판’이 될 것이라는 예감을 떨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당초 1심에서는 드루킹과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김 지사에게 징역 2년이 선고돼 법정 구속되었지만, 이후 법원은 항소심 재판장을 바꾸고, 2심 판결도 계속 지연시키는 등 정권 차원의 개입을 의심할만한 정황들이 계속 발생해 왔다”며 “염치도 부끄러움도 모르는 일부 정치 판사들이 스스로 문재인 정권의 ‘방탄 법원’을 자처하며 ‘답정판’을 켜켜이 쌓아가고 있는 현실을 보며, 자랑스런 대한민국 사법사(司法史)를 지키기 위해 온 몸을 던지셨던 숱한 사도법관 선배님들 앞에서 한없는 부끄러움이 밀려온다”고 강조했다.이어 “부디 우리 사법사에 치욕으로 남지 않도록 법과 양심에 따른 판결이 이루어지길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 "예상보다 2배"…공공재개발 공모신청 60여곳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정부의 공공재개발 사업을 신청한 사업지가 60곳이 넘었다. 서울시 등은 당초 30여곳이 신청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마감 당일인 지난 4일 신청이 쏟아지면서 예상치보다 2배가 넘는 신청이 이뤄졌다. 서울시와 정부는 입지·사업성·동의률 등을 고려해 시범 사업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흑석2구역(사진=연합뉴스 제공)5일 서울주택공사(SH공사)·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날 마감한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공모에 신청한 지역은 총 60여곳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치구가 개별적으로 공모신청을 받았고 대략 60여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용산구 한남1구역, 청파동 일대, 성북구 성북1구역, 장위 8·9·11·12구역, 은평구 녹번·수색동 일대, 강북구 강북5구역, 마포구 아현1구역, 동작구 흑석 2구역 등이 공모신청서를 제출했다. 성북구청 관계자는 “공모신청 마감 당일에 신청서를 제출한 사업지들이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특히 성북1구역은 공모신청 기준인 주민 동의률 10%를 훌쩍 넘는 75%의 주민 동의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모신청은 정비구역 해제지역부터 아직 구역 지정조차 안 된 신규 지역까지 다양했다. 앞서 지난 8·4 공급대책에서 정비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지역(정비예정구역, 정비해제구역)도 공공재개발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면 이에 따라 기존에 재개발 사업이 좌절된 지역들의 신청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장위 8·9·11·12구역이 대표적이다. 또 은평구 녹번·수색동과 용산구 청파동 일대는 아직 구역지정조차 되지 않은 신규 구역이다.이르면 다음달 일부 시범 사업지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입지와 사업성, 주민 동의률, 노후도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정비구역 해제 지역이나 신규 신청지는 선정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으나 내년 초까지 선정을 마무리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계획이다.다만 사업지로 선정이 된 이후에도 시행사를 선정하는 데 높은 주민 동의률이 필요하다. SH공사에 따르면 조합이 설립된 곳은 주민 50%의 동의를 받아 조합과 SH공사 등 공공기관과 공동 시행을 할 수 있다. 정비구역 해제 지역 등 조합이 없는 구역의 경우 주민동의 3분의 2 이상을 받아야지만 시행사를 선정해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물론 재개발 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동의률 75%보다 낮은 문턱이긴 하지만, 쉬운 과정은 아니다.공공재개발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등 공공이 정비사업에 참여해 추진하는 재개발사업이다. 용적률 상향, 인허가 절차 간소화, 분양가상한제 적용 제외, 기부채납 비율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사업 기간도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 돼 조합원들의 이주 부담 등을 줄일 수 있다.
- 주식 열풍에 돈 몰리는 '로보어드바이저' 시장…공격적 영토 확장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로나19 이후 국내 주식시장을 받쳐온 동학개미 열풍에 로본어드바이저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처음 주식 투자를 접하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자산관리 플랫폼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파운트·핀트·에임 등은 기세를 몰아 퇴직연금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증권업 진출을 노리는 등 공격적으로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최근 수백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자금도 넉넉한 상황에서 인력 확충, 시스템 고도화 등에 집중하며 몸집을 키워나갈 계획이다.◇운용금액 500% 급증…“초보 개인투자자 뿐만 아니라 기관도 찾아”4일 파운트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운용금액은 8100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440%, 지난 6월말 보다도 417% 급증했다. 이는 파운트가 기관·개인과 자문계약을 맺고 직접 관리하는 금액만 계산한 수치로, 파운트의 로보어드바이저 솔루션을 도입한 20개의 금융기관이 운용하는 금액은 무려 3조원에 달한다. 코로나19 여파로 폭락했던 주식시장이 가파르게 회복하면서 20~30 대 중심으로 주식투자 열풍이 불자, 초보 개인투자자들을 도와주는 로보어드바이저 등 핀테크 서비스에 대거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파운트의 경우 회원가입이 지난 3월 대비 약 4배 급증했으며, 자문계약도 2.5배 늘었다. 에임의 10월말 기준 운용금액은 3600억원으로 연초대비 260% 급증했으며,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의 투자일임 서비스 핀트의 운용금액도 215억원으로 약 500% 늘었다. 특히 핀트의 누적 가입자 25만명 중 2030세대 비중은 81%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투자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개인투자자들이 알아서 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를 찾고 있는 추세”라며 “라임, 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로 인해 반사적으로 공모펀드에 대한 인기가 올라가면서 로보어드바이저 업체에 자금을 맡긴 기관과 금액규모도 늘었다”고 설명했다.◇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편의성도 높여…폭락장서도 수익률 `선방`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업체들은 최근 1~2년새 두각을 보이며 하나의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파운트는 기업간거래(B2B)로 금융기관에 로보어드바이저 솔루션을 판매해오다가 2년 전부터 파운트 앱을 출시하고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국내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상품을 제공하던 파운트는 최근 연금도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펀드, ETF, 연금 중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주고 있다.지난해 4월 출시된 핀트는 모바일 앱을 이용해 투자자가 수익 추구 방식, 손실 대응 방식, 투자 경험 등을 설정하면 디셈버앤컴퍼니의 자체 기술로 보유하고 있는 투자전문 인공지능 엔진 `아이작(ISAAC)`과 운용 플랫폼 `프레퍼스(PREFACE)`를 통해 자산을 운용해준다. 오픈뱅킹을 활용해 앱 내에서 직접 입출금 및 적립식 입금이 가능하며, 등록된 계좌를 통한 오프라인 결제도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높였다.에임은 누적 이용자 62만명을 기록하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자산관리분야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최대 낙폭 마이너스(-)35.7%를 기록하는 등 주식시장 변동성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마이너스(-)8.72%의 수익률로 선방하며 자산관리 성과를 입증했다. 에임은 77개국 1만2700여개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퇴직연금으로 발 넓히고, 증권사 진출도 노려…자금도 `넉넉`로보어드바이저 업체들은 잇단 투자 유치로 성장성도 입증하고 있다. 파운트는 L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총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투자금은 신규 연구개발(R&D) 인력 채용,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 고도화 등 기술력 강화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특히 파운트는 연금 서비스를 확장해 퇴직연금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이런 일환으로 최근 삼성생명과 `AI 변액보험 펀드관리`를 위한 투자자문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파운트 관계자는 “기대수익률 7~8%의 로보어드바이저는 장기투자에 가장 적합한 투자 방법론”이라며 “수익률 7%로 운용시 20년 후 4배, 30년 후 8배의 자산으로 불어나기에 노후를 대비한 연금자산에 가장 적합한 투자”라고 강조했다.디셈버앤컴퍼니는 지난달 KB증권 300억원, 엔씨소프트 300억원 등 총 6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AI 간편투자 전문 증권사`를 위한 합작법인을 출범시켰다. 특히 AI 전문가로 꼽히는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이 디셈버앤컴퍼니의 2대 주주로 등극하면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디셈버앤컴퍼니는 투자금으로 전문인력 보강, 신규 서비스 개발 및 고도화 등에 집중 투자해 마이데이터 시대에 대비한 핀테크 서비스를 준비할 방침이다.디셈버앤컴퍼니 관계자는 “증권업 인가를 획득하면 주식·펀드 등 상품 판매, 보험 중개 등 확장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며 “AI 간편투자 증권사에서는 기존 증권사 PB들이 제공하던 여러 컨설팅(시황, 주요 금융 트렌드, 상품 추천 등)을 편리한 사용자환경(UI)을 통해 개인화 금융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에임도 내년 상반기 시리즈B 규모의 투자유치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올해 가입자 100만명, 누적 운용금액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에임은 향후 퇴직연금 자문 서비스를 런칭하고 모바일 자산관리 플랫폼을 고도화할 전략이다. 또 다양한 핀테크·금융 파트너사와 제휴를 넓혀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