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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주춤..신용대출은 여전히 매달 2兆씩 늘어
  • 은행 가계대출 주춤..신용대출은 여전히 매달 2兆씩 늘어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국내 시중은행의 가계 대출 급증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개인 신용대출은 최근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조이기에도 여전히 증가폭이 2조원대를 보였다.1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29일 기준 656조1101억원으로 집계됐다. 9월 말(649조8909억원) 대비 약 1%(6조2192억원) 증가한 규모다.다만 증가폭은 9월 (6조5757억원)과 비교해 5.4% 줄었다.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던 지난 8월(8조4098억원)과 비교하면 26%나 크게 줄었다.금융권에서는 최근 정부의 초강력 부동산 규제와 치솟은 집값 등으로 아파트 거래가 크게 줄면서 신규 주택담보대출 실행이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 지난달 29일까지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3조6082억원으로, 지난 8월(4조1606억원)과 9월(4조4419억원) 증가폭에 못 미쳤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 부동산매매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6월 1만5000여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7월 1만640건, 8월 4989건, 9월 3754건으로 매달 수치가 급감했다. 지난달인 10월에는 2063건에 그쳤다.지난달 11일 한 시민이 서울 잠실한강공원 일대에서 아파트 단지를 바라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반면 지난달(10월) 5대 은행의 가계 신용대출은 29일까지 2조3401억원 증가했다. 이는 신용대출이 급증하던 지난 8월(4조705억원)보다는 42.5% 줄어들었지만, 9월(2조1121억원)보다는 10.8% 늘어난 수치다.금융당국의 대출 조이기 지침에 따라 은행권이 대출 한도를 축소하고 금리는 인상하면서 관리에 들어갔지만, 9월보다 큰 증가폭을 보이며 2조원 넘게 증가한 것이다. 9월부터 시작된 대출 조이기 효과가 최근까지 그대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금융당국과 은행권에서는 신용대출의 상당량이 주택 마련을 위한 자금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을 위한 우회 수요로 보고 있다. 또 최근 주식 시장 공모주 열풍 등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도 상당 부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은행권에서는 신용대출이 계속 늘고 있긴해도 점차 진정세에 들어들고 있는 시각이 많다. 은행권이 신용대출 취급 기준을 강화한 데다,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은행들이 연간 건전성 지표 관리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만큼 당분간 은행 대출 문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앞서 시중은행들은 금융감독원 요구에 올 12월 말까지 월별 신용대출 증가폭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겠다는 계획을 감독당국에 제출한 바 있다. 월별 신용대출 증가폭은 2조원대로 관리하겠다고 했다.은행권 관계자는 “계속 되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등 영향으로 최근 아파트 거래가 급감하면서 주담대 수요가 눈에 띄게 줄었다”며 “반면 대출 관리 분위기에도 자금이 필요한 차주들을 중심으로 신용대출 수요는 여전히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11.01 I 김범준 기자
5대 금융지주 3분기 '깜짝' 실적..非은행·非이자 수익이 살렸다
  • 5대 금융지주 3분기 '깜짝' 실적..非은행·非이자 수익이 살렸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국내 5대 금융그룹이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냈다. 호실적 배경에는 순이자마진(NIM) 감소 상황을 비(非)은행 및 비이자 부문 이익 증가로 메우고, 충당금 효과가 주효했다는 분석이 따른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KB·신한·하나·NH농협·우리) 금융지주는 올 3분기 총 4조10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3조4996억원) 대비 17.2%(6021억원) 증가하며 분기 순익 4조원을 돌파했다.(왼쪽부터)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NH금융지주 회장.(사진=이데일리DB)특히 ‘리딩뱅크’ 타이틀을 두고 경쟁하는 KB금융과 신한금융 모두 나란히 1조원을 넘는 순이익을 내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KB금융의 당기순익은 지난해 3분기 9403억원에서 올 3분기 1조1666억원으로 24.1%(2263억원) 증가했다.같은 기간 신한금융은 9816억원에서 1조1447억원까지 16.6%(1631억원) 늘며 신한금융지주 설립 이후 처음으로 분기 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하나금융도 6951억원에서 7601억원으로 3.2%(650억원) 늘었다.NH농협금융은 3966억원에서 5505억원까지 무려 38.8%(1539억원) 급증하며 5대 금융지주 중 가장 큰 순익 증가폭을 보였다.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올 들어 우리금융을 제치고 4대 금융그룹 반열에 들며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우리금융만 4860억원에서 4798억원으로 약 1.3%(62억원) 소폭 감소했다. 다만 직전 분기 순익(1423억원)을 감안하면, 다른 금융그룹 대비 비이자 부문 수익 구조가 약한 상황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따른다. 상반기에만 이익 감소 요인인 충당금을 4500억원 가량 쌓았다가 3분기에는 1400여억원으로 전입 규모가 줄면서다.◇금융지주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전망..非은행 부문 약진5대 금융지주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2%(2375억원) 감소한 10조5354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올해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충당금 전입액 증가 등 위협 요인을 감안하면 예상 밖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고 있다는 시각이다.올 연말까지 가면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이 올해 역시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많다. 빠른 안정화로 충당금을 더 쌓을 요인이 줄면서 그만큼 순이익 증가로 이어질 여력이 있기 때문이다.또 최근 공모주 청약 열풍 등 주식시장 ‘빚투’(빚내서 투자) 분위기가 이어지는 점도 호재로 작용한다. 금융지주 내 증권계열사 등 비은행부문의 각종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수수료 수익은 금융사의 대표적 비이자 부문 수익 요소다.실제 각 금융 그룹의 계열 증권사 3분기 누적 수수료수익은 △KB증권 6801억원(작년 동기 대비 59.5% 증가) △신한금융투자 5369억원(43.8% 증가) △하나금융투자 3952억원(37.8% 증가) △NH투자증권 7315억원(63% 증가) 등으로 1년 새 40~60% 급증했다.BNK투자증권은 KB금융지주의 3분기 실적 발표 직후 “원화 대출이 성장하고 증권 자회사 실적 개선도 기여했다”며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올해 전체 순이익도 역대 최대인 3조5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은행 이익은 대부분 줄며 NIM 감소..“사업 다각화 중요”반면 모든 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각 은행의 이익은 대부분 뒷걸음질쳤다.KB국민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63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660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도 10.1%(700억원) 감소한 6944억을 기록했다.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22.2%, 28.2% 급감한 5914억원과 4807억원에 그쳤다. NH농협은행은 3887억원으로 홀로 12.1%(421억원) 증가했다.최근 초저금리 기조 속에서 시장금리가 떨어지며 은행들의 핵심 이자 수익인 순이자마진(NIM)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5대 금융지주 내 은행들의 NIM은 농협은행(1.67%)을 제외하고 모두 1~4bp(1bp=0.01%포인트)씩 하락했다.핵심 계열사인 은행들의 NIM 하락은 고스란히 금융지주 NIM에 연결된다. NIM 하락에도 최근 신용대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분위기 속 대출 자산이 크게 늘면서 은행들의 이자이익이 그나마 선방했다는 분석이 따른다.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지주들이 은행 중심 이자수익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비은행·비이자 부문을 확대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갈수록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면서 “코로나19 등 리스크관리를 위한 대손충당금 전입이 올 상반기에 특히 많았던 기저효과도 작용했지만, 연체율 증가 우려 등 건전성 악화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부담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0.11.01 I 김범준 기자
  • [증시캘린더]이번주(11월 1주) 소룩스 코스닥 신규상장 등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에는 전구 및 조명장치 제조업체 소룩스가 오는 6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일반청약 경쟁률은 1660.08대 1을 기록했으며 확정 공모가는 1만원으로 희망범위(8000~1만원)의 최상단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코스닥 상장 예정인 네패스아크, 고바이오랩, 퀀타매트릭스, 알체라 및 코스피에 상장할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의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다. 다음은 이번 주(11월 2~6일) 주요 증시 일정이다.◇ 11월2일(월)△정다운(208140),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증자 신주 상장- 신주 1200만주 상장 예정- 주당 발행가 1895원으로 자금조달 규모는 227억4000만원△SK렌터카(068400), 3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현대모비스(012330), 3분기 실적 발표 △엘에스일렉트릭, 3분기 실적 발표 △교보증권(030610), 3분기 실적 발표 △BNK금융지주(138930), 3분기 실적 발표 △DGB금융지주(139130), 3분기 실적 발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3분기 실적 발표 △세진중공업(075580), 1주당 0.5주 배정 무상증자 신주 배정기준일-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50%에 달하는 신주는 보통주 1847만6736주를 발행-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3일△한화(000880), 분산탄 사업부문 물적 분할 기일- 분할기일은 회사가 실질적으로 분할하는 실무 절차를 완료하는 날- 물적분할 회사명은 코리아 디펜스 인더스트리 (가칭)- 지난 7월 분산탄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분할신설회사를 설립한다고 공시◇ 11월3일(화)△네패스아크 수요 예측 마감일- 전자부품 제조업- 공모희망범위 2만3400~2만6500원, 총 공모주식수는 234만400주-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547억~620억원- 9~10일 일반 공모청약 예정-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교촌에프앤비 공모청약 시작일- 외식 프랜차이즈- 희망 공모가 1만600~1만2300원, 확정 공모가 미정- 총 공모주식수는 580만주로 오는 4일까지 공모청약-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에스와이(109610),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증자 신주 상장- 신주 1000만주 상장 예정- 주당 발행가 3645원으로 자금조달 규모는 364억5000만원△팬오션(028670), 3분기 실적 발표△SKC(011790), 3분기 실적 발표△진에어(272450), 주주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8월 105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7000원-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50%에 달하는 신주 총 1500만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6일◇ 11월4일(수)△고바이오랩 수요 예측 마감일- 자연과학 및 공학 연구개발업- 공모희망범위 1만8000~2만3000원, 총 공모주식수는 240만주-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432억~552억원- 9~10일 일반 공모청약 예정- 주관사는 삼성증권(016360), 대신증권(003540)△메디톡스(086900),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증자 신주 상장- 신주 97만1763주 상장 예정- 주당 발행가 17만1400원으로 자금조달 규모는 1665억6017만원△카카오게임즈(293490), 3분기 실적 발표예정△롯데정밀화학(004000), 3분기 실적 발표예정△SK하이닉스(000660), 3분기 실적 발표△팬오션(028670), 3분기 실적 발표△한올바이오파마(009420),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 및 계획 발표 IR△KT스카이라이프(053210), 3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에코프로(086520), 3분기 실적 발표△에코프로비엠(247540), 3분기 실적 발표◇ 11월5일(목)△퀀타매트릭스 수요 예측 마감일- 의료용 기기 제조업- 공모희망범위 1만9700~2만5500원, 총 공모주식수는 170만7000주-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336억~435억원- 10~11일 일반 공모청약 예정-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CJ ENM(035760), 3분기 실적 발표△SK텔레콤(017670), 3분기 실적 발표△카카오(035720), 3분기 실적 발표△스튜디오드래곤(253450), 3분기 실적 발표△LG유플러스(032640), 3분기 실적 발표△BGF(027410), 3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BGF리테일(282330), 3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UCI(038340), 일반공모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30일 1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2435원-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1%에 달하는 신주 총 41만677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8일△한진(002320),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8월 1083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3만6450원-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24.8%에 달하는 신주 총 297만2972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8일△우리종금(010050),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23일 1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500원-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29.6%에 달하는 신주 총 2억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7일◇ 11월6일(금)△소룩스 코스닥 상장- 전구 및 조명장치 제조업체- 일반 청약경쟁률 1660.08대 1을 기록- 공모가는 1만원으로 희망 범위(8000~1만원)의 최상단- 총 공모주식수는 197만3670주, 일반 청약공모주는 20%에 해당하는 39만4734주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 수요 예측 마감일- 보험 및 연금관련 서비스업- 공모희망범위 1만500~1만2300원, 총 공모주식수는 279만8086주-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293억~344억원- 10~11일 일반 공모청약 예정-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 IBK투자증권 △알체라 수요 예측 마감일-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공모희망범위 9000~1만1000원, 총 공모주식수는 200만주-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180억~220억원- 11~12일 일반 공모청약 예정- 주관사는 신영증권(001720), NH투자증권 △경동나비엔(009450), 경동전자 흡수합병 등기예정일- 경동전자와의 소규모 합병으로 지난 8월 공시- 합병기일은 지난 1일, 합병비율은 1대 2.16△CJ대한통운(000120), 3분기 실적 발표△롯데케미칼(011170), 3분기 실적 발표△코렌(078650),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8월 142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587원-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54.4%에 달하는 신주 총 2430만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8일△판타지오(03280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8월 2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816원으로 발행대상자는 테슬라바이오랩,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33.7%에 달하는 신주 총 2450만9804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0일△웰바이오텍(01060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8월 24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2965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스타그룹코리아 외 2곳,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28.05%에 달하는 신주 총 810만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0일△지티지웰니스(21975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29일 1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4573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엘림코퍼레이션 외 7인-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5%에 달하는 신주 총 21만8760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4일
2020.11.01 I 유준하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에 美 대선까지…"관망심리 우세"
  • [주간증시전망]코로나19 재확산에 美 대선까지…"관망심리 우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번 주 한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악재 속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중요한 이벤트들을 앞두고 있어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재확산에 프랑스와 독일을 중심으로 2차 봉쇄에 들어갔으며, 미국은 지난 일주일 사이 일평균 감염자가 급격히 증가해 단기 경제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서다. 특히 미국 대선 직전 극도로 위축된 투자심리에 내주 국내 증시는 관망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판단한다.◇ 또 확산하는 코로나 팬데믹 공포1일 마켓포인트에 코스피는 지난주(10월 26~30일) 93.66포인트, 3.97% 내린 2267.15에 거래를 마쳤다. 전주말 2360선에서 마무리했던 코스피지수는 주 초반부터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받아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여 2330선까지 밀렸다. 그나마 28일에 반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였으나 30일에는 양호한 경제 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를 시행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 코스피가 2.56%나 급락했다. 미국에서는 7일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만명에 육박하며 역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일리노이, 텍사스 등 일부 주에서는 식당과 술집 영업을 중지하는 재봉쇄에 돌입했다. 특히 프랑스는 10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한 달여 동안 2차 봉쇄 정책을 선언했고, 독일도 11월 2일부터 4주 동안 봉쇄에 진입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나마 3월과 6월 대비 코로나19 확산의 절대적인 속도와 감염자 수가 낮은 상황이고, 유로존 또한 전체 봉쇄가 아닌 상점, 회사 등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점을 고려했을 때 1~2주 내 조기 통제에 성공한다면 시장의 미치는 영향력은 점차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수급적인 면에서는 개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지난 한 주간 개인들은 2조5428억원어치나 순매수했다. 코스피가 급락세를 보였던 30일에는 개인들이 1조414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난 8월 31일(1조5695억원) 이후 최대치를 보이기도 했다. 반면 외국인은 1조5512억원, 기관은 1조738억원어치나 팔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역시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악재로 한국 증시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나 11월 3일 미국 대선이라는 정치적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한국 시각으로는 11월 4일 낮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美 대선 최대 불확실성미국 대선은 유권자들의 사전투표 참여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현재까지 지난 대선 참여 유권자(1억3900만명)의 절반 이상이(7580만명, 52%)이 사전투표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020만명(66%)이 우편투표 방식으로 참여했으며, 나머지 2560만명(33%)은 현장투표를 마쳤다. 사전투표 참여율은 바이든 진영 유권자들이 높다. 사전투표 참여자의 약 47%가 민주당 지지 성향 18개주 거주자인 반면, 공화당 지지 성향 20개주 사전투표 참여자는 전체 인원수의 약 30% 수준이다.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여론조사 결과는 여전히 민주당의 바이든 후보가 높은 상황이지만, 최근 플로리다 등 경합 지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이든 후보를 역전하는 내용도 확인되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며 “여기에 2016년에 비해 사전 투표(선거 전에 직접 투표소에 가서 하는 투표)와 우편 투표(투표 용지를 미리 우편으로 받아서 보내는 투표) 비중이 늘었는데, 일부 주의 경우 11월 3일 우체국 소인이 찍힌 투표 용지까지 개표 대상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결과 확정이 늦어질 가능성 존재한다”고 설명했다.이재선 연구원은 “가장 선호되는 베이스 시나리오는 대선 당일 바이든의 승리가 확실 시 되는 경우다”며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지고 대외적으로 중국과의 완만한 관계 유지 가능성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문제는 선거 결과 불복이 가져다줄 수 있는 리스크”라며 “트럼프와 근소한 표 차이를 보인다면 트럼프의 불복 시나리오는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된다면 시장 변동성은 11월 중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2000년 이후 미국 대선에서 정권이 교체된 경우는 3번(2000년 부시, 2008년 오바마, 2016년 트럼프)이다. 교체 기간에 월별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대선 직전인 9월, 10월 각각 -4.9%, -6.5% 하락해 증시가 2개월 연속 하락했고, 대선이 치러진 11월과 12월 증시는 낙폭(각각 -4.0%, 1.0%)을 축소하며 안정을 되찾아가는 방향성을 보였다.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이라는 정치적 이벤트에 지나치게 집중할 필요는 없다”며 “2분기부터 시작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 회복국면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고려할 때, 미국 대선 이후 예상되는 불확실성 진정은 주가 상승 기조 재개로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中 앤트그룹 상하이·홍콩증시 동시 상장이외에도 대선 다음 날에는 11월 FOMC 회의(11월 4~5일)가 예정이 돼 있다. 이 연구원은 “신규 부양책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시장을 달랠 비둘기파의 메시지를 던져줄 가능성이 크다”며 “지난주 미 연준은 주요 참고자료로 쓰이는 베이지북을 통해 경기 불확실성을 20번이나 언급했으며, 특히 소매산업 침체와 은행 연체율 증가를 우려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5일에는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금융 자회사인 앤트그룹이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 68.8위안과 80홍콩 달러로 각각 16억700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며, 공모가를 기반으로 한 앤트그룹의 시가총액은 약 3130억 달러가 될 예정이다.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여러 이벤트들이 몰린 한 주”라며 “주식시장이 아직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 어려운 가운데 중장기 관점에서 반도체, 휴대폰 업종 비중 확대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소비 경기는 향후 정책 노력에서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며 “연말 MSCI, KRX주가지수 변경 등 초과 수익을 기대할 만한 이벤트가 남아 있다는 점도 활용 가능한 투자 전략”이라고 조언했다.한편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를 2280~2400선으로, 하나금융투자는 2300~2400선으로 예상했다.
2020.11.01 I 박정수 기자
현대모비스, '재택근무' 공식 인사제도 도입.."제조기반 대기업 최초"
  • 현대모비스, '재택근무' 공식 인사제도 도입.."제조기반 대기업 최초"
  • 현대모비스 직원이 자택에서 회사의 원격 업무 시스템을 이용해 화상 회의를 진행하며 재택근무하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발맞춰 지난 2월부터 임시로 시행해온 ‘재택근무제’를 공식 제도화한다. 이는 현대차그룹 계열사 중 첫 시도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IT(정보기술) 기업보다 더 IT 기업 같은 조직문화”를 강조한 이후 ‘애자일(Agile) 조직문화’로의 전환이 본격화한 것으로 해석된다.◇공식 ‘재택근무’…1만명 이상 제조업 기반 대기업 중 최초현대모비스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스마트워크 환경 기반 재택근무를 이달부터 공식 인사제도로 도입해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자율주행, 전동화, 인포테인먼트 등 미래차 중심으로 빠르게 핵심 경쟁력을 확보해 온 현대모비스가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조직문화를 확립해 직원들의 창의성을 높이고 업무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서다.많은 기업이 재택근무를 코로나19 등 특별한 비상경영 상황에서 임시로 운영하고 있지만, 회사의 근무제도 중 하나로 도입한 사례는 드물다. 특히 직원 수 1만명이 넘는 국내 제조업 기반 대기업 중에서는 선례를 찾기 어려운 선제적인 결정이다.현대모비스는 올해 초부터 본사와 연구소를 중심으로 재택근무제를 시행하며 직원만족도 평가를 하는 등 중장기 근무환경 변화에 힘썼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는 시기에도 재택근무 제도를 지속적으로 시행한 결과 재택근무의 긍정적인 기능을 확인한 것이다.현대모비스는 기존 본사와 연구소 직원뿐만 아니라 지방 사업장의 근무자도 사업장 특수성을 고려해 재택근무 가능 대상에 포함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직원들이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을 절약하고 좋은 컨디션 속에서 업무 몰입도가 상승한 것이 주요 추진 배경”이라며 “창의성과 다양성이 중요한 ICT 기업 수준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재택근무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앞으로 현대모비스 직원들은 재택근무 계획을 사내 시스템에 하루 전에 미리 등록하고, 개인 컴퓨터나 회사가 지급한 노트북을 통해 사내 PC에 원격 접속하는 방식으로 재택근무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 사용 중인 화상회의 시스템과 성과관리 시스템, 협업툴 등 모든 업무 시스템을 집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2001년 업계 최초로 화상회의 시스템을 전사적으로 도입하며 비대면 업무 플랫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개선해온 결과다.현대모비스는 모든 직급의 직원들이 재택근무제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재택근무 지침도 배포했다. 관리자 직급에는 재택근무가 쉬는 것이 아닌 일하는 방식 중 한 가지로 명확히 인식하게 하고, 일반 직원들에게는 책임감과 상호 신뢰에 바탕을 두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택근무를 활용하도록 강조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현대모비스는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 향상을 위해 거점 오피스 운영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현대모비스 직원들이 자율좌석제로 운영 중인 스마트오피스에서 화상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자율·창의 기업문화 강화… ICT 기업보다 민첩한 회사로 발돋움현대모비스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스마트워크 환경을 확대 구축해 신속한 의사결정은 물론 적극적이고 자율적인 업무 문화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기업문화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현대모비스는 직원들의 개인 일정에 따라 근로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2년 전부터 시행하며 자율적으로 출퇴근 시간을 정하고 있다. PC오프제는 주 52시간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직원 스스로 근무 계획을 세우고, 업무가 끝나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꺼지는 제도다.이 밖에도 매일 일하고 싶은 자리를 직접 고르는 자율좌석제와 사내 익명 소통 채널인 ‘디톡스’(D’Talks), 실패하더라도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도전 스토리 공모전’ 등을 운영하며 자율적인 업무 수행과 직원 간 소통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한편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에서 매년 실시 중인 조직 문화 진단 평가에서 지난해 대비 긍정 응답률이 1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평가는 현대차그룹 전체 직원이 매년 소속된 조직의 기업 문화를 직접 진단하는 평가다.
2020.11.01 I 이소현 기자
  • 中 앤트그룹 청약 첫날 증거금 3000조원 몰렸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중국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 앤트그룹의 일반 공모주 청약 첫날 증거금이 3000조원 넘게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국의 GDP(국내총생산)와 맞먹는 규모다. 31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중국 시간으로 지난 29일 중국 증시에서 청약을 시작한 앤트에 2조8000억달러(약 3176조6000억원)의 공모금이 몰렸다. 청약 경쟁률은 870대 1로 치솟았다. WSJ는 앤트의 기업공개(IPO)가 ‘기록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중국 개인 투자자는 다음달 5일 앤트 상장 이후 주가 급등을 기대하며 IPO에 뛰어들기 위해 아우성”이라고 전했다. 앤트그룹의 역대급 IPO는 세계 부호 순위도 뒤흔들 전망이다. WSJ에 따르면 IPO 공모가 기준 마윈이 보유한 8.8%의 지분가치는 274억달러(약 30조9565억원)에 달한다. 이 경우 마윈의 재산은 716억달러(약 80조8936억원)로 불어나게 된다.이를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대입하면 마윈은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 바탕쿠르 마이어 로레알 창업자 후손, 월마트 소유주인 월튼가 사람들을 제치고 종전 세계 17위에서 세계 11위 부자로 껑충 뛰게 된다. 마윈은 지난 24일 상하이에서 열린 금융서밋에서 “이번 IPO는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라며 “이 같은 대규모 상장이 뉴욕 시장 밖에서 행해지는 것은 처음이다. 5년 전 아니 3년 전이면 상상조차 할 수 없었는데, 기적이 일어난 것”이라고 언급했었다.앤트는 일반 청약을 거쳐 다음달 5일 중국 증시에 상장한다. 앤트는 이번 공모로 총 370억달러(약 42조억원)를 조달한다. 알리바바는 상장 후 앤트 지분 31%를 보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0.10.31 I 이지현 기자
고용노동부 주간계획(11월2~6일)
  • 고용노동부 주간계획(11월2~6일)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다음은 다음주(11월2~6일) 고용노동부의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일정△2일(월)10:00 고용노동 위기대응TF 대책회의(장·차관, 정부세종청사)△3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정부서울청사)14:00 필수노동자 간담회(차관, 서울)△4일(수)10:00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장관, 국회)△5일(목)8:00 경제중대본회의(장관, 정부서울청사)10:00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장관, 국회)10:30 차관회의(차관, 세종)△6일(금)10:00 4차산업혁명위원회 전체회의(장관, 서울 종로)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중구에 소재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체 민영주택를 방문해 환경미화원과 간담회를 갖고 작업현장을 둘러보았다. 고용부 제공◇보도계획△1일(일)12:00 워크넷 모바일 기업서비스 개시12:00 ‘뿌리산업부터 신산업까지’ 미래 기술인재 모집△2일(월)12:00 코로나19 긴급고용안정지원금 통계 분석12:00 청소년체험관에 테러 용의자 체포 체험 도입12:00 저소득 장기실업자 생활안정자금 지원 2차 공모△3일(화)13:00 국가자격발전 국회 세미나 개최14:00 이륜차 음식 배달종사자 산재예방 간담회14:00 ‘직업교육 혁신 성과와 도약’ 국제 세미나 개최△4일(수)11:00 소규모 건설현장 추락재해예방 안전점검 실시12:00 2020년도 노사문화 대상 선정 결과 발표14:00 온라인 고용노동 국제 심포지엄 개최△5일(목)14:30 ‘고용환경 변화에 따른 해외 일거리 확보전략’ 국회 토론회 개최△7일(토)13:00 한국기업경영학회와 공동 학술대회 개최
2020.10.31 I 김소연 기자
'불황형 흑자' 흐름 끊나…9월 경상수지 흑자폭은
  • [한은 미리보기]'불황형 흑자' 흐름 끊나…9월 경상수지 흑자폭은
  • (사진=뉴스1)[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주 한국은행은 9월 경상수지를 발표한다. 지난달 수출이 반등했던 만큼 ‘불황형 흑자’ 흐름을 끊고 경상수지 흑자폭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오는 5일 ‘2020년 9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한다. 지난 8월 경상수지는 65억7000만달러 흑자로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든 ‘불황형 흑자’ 흐름이 계속됐다. 8월 상품수지 흑자는 70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46억3000만달러)보다 23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수출이 석유류, 자동차 부품 등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지속하며 406억7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고, 수입은 전년동월(407억달러)보다 70억5000만달러 줄어 336억5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9월에는 수출이 7개월만에 반등한 만큼 불황형 흑자의 흐름을 끊고 흑자폭도 크게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한 480억5000만달러로 올 2월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다. 수입은 1.1% 늘어난 391억7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88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모두 상품 수출입의 차이를 나타내는 무역수지와 상품수지는 각각 통관 기준, 인도 기준으로 집계 방식의 차이로 통상 상품수지가 무역수지가 높게 나온다. 한편 올해 8월까지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331억9000만달러로 한은 연간 전망치(540억달러)의 60% 수준이다. 한은은 연말까지 연간 전망치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성호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앞서 “9월에는 상당히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되고 경상수지 흑자 전망 규모를 달성하는데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간보도계획△3일(화)16:00 2020년 22차(10.14일 개최) 금통위 의사록 공개△4일(수)06:00 2020년 10월말 외환보유액12:00 ‘2020년 금융경제법 연구논문 현상공모’ 수상작 발표△5일(목)08:00 2020년 9월 국제수지(잠정)09:00 2020년 9월 국제수지(잠정) 유튜브 설명회 12:00 한국은행 ‘화폐사랑 UCC 공모전’ 수상작 선정 및 포상 실시△8일(일)12:00 해외경제포커스
2020.10.31 I 원다연 기자
  • 문체부 주간계획(11월 2~6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내주(11월 2~6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주간 행사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주간 일정△11월2일(월)09:00 실국장회의(장관·2차관, 서울-세종 영상회의)09:30 민간 기록문화 보존 및 활용 법률 제정 토론회(1차관, 국회)△11월3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청사)△11월4일(수)10:00 21년 예산안심사 예결위(장관, 국회)△11월5일(목)10:00 21년 예산안심사 예결위(장관, 국회)◇주간 보도계획△11월2일(월)-쉬운 우리말 쓰기 관련 이번주 어려운 외국어(신어) 대체어 발표-2020년 문화동반자 비대면 연수 실시-저작권법 전부개정안 관련 공청회-제55회 잡지의 날 기념 잡지문화 발전 유공자 포상-2021년 관광두레 신규지역 및 관광두레 PD 공모-유원시설 할인 제공 사업 개시-미래세대를 위한 디지털 문해력 향상 캠페인 시작△11월3일(화)-청소년 마스크 쓰기 ‘케이웹툰 마스크’와 함께해요-2020 국제문화창의산업전(ACE Fair) 개최 :화△11월4일(수)-제1회 인간과 기술 포럼 개최-비대면 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 실시-2020 대중문화예술 제작스태프대상 시상식 개최-2020 국제 저작권 기술 콘퍼런스(ICOTEC 2020) 개최-WIPO 제3차 지식재산·인공지능 회의 참석△11월5일(목)-G20 문화장관회의 참석-제13회 한중일 문화콘텐츠산업포럼 참석-국제회의산업법 시행령 개정 추진△11월6일(금)-‘한-중 고전 저작 상호 번역출판’ 양해각서 체결
2020.10.31 I 윤종성 기자
 MBN노조 “6개월 업무정지, 개혁의 출발점 삼아야”
  • [전문] MBN노조 “6개월 업무정지, 개혁의 출발점 삼아야”
  • 방통위, MBN 6개월 업무정지 처분. 한상혁 방통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며 행정처분을 의결하는 모습(사진=방통위 제공)[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MBN노조는 30일 ‘6개월 업무정지’ 처분 결정이 내려지자 “회사를 정상화하기 위한 비상대책기구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냈다.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승인취소를 피했다고 해서 위기가 해결된 것은 아니며, 6개월 영업정지가 시행된다면 그 자체도 방송사로서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노조는 사측을 향해 “향후 발생할 피해를 직원들에게 전가할 생각을 꿈에도 하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다음은 MBN노조 성명 전문 방송통신위원회가 결국 MBN에 대해 6개월의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결정했다. 이는 MBN 사측이 저지른 불법을 엄중하게 처벌하되, MBN에 직간접적으로 고용된 수많은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고려한 현실적인 결정으로 이해된다. 하지만 승인취소를 피했다고 해서 MBN의 위기가 해결된 것은 전혀 아니다. 6개월 영업정지가 시행된다면 그 자체도 방송사로서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다. 다음 달부터는 정기 재승인 절차도 시작된다. 이 또한 순조롭게 넘어가기 어려운 과정이다.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인 상황이다. 이와 같이 넘어야 할 고비가 많음에도 어제(29일) 사측은 대국민사과와 장승준 사장의 사임을 발표하면서 경영혁신에 대한 부분은 쏙 빼고 발표했다. 이는 대주주가 MBN을 환골탈태 시키겠다는 확실한 의지가 없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진정성이 없는 것이다. 이번 행정처분에 대한 전국언론노동조합 MBN 지부의 입장은 명확하다. 먼저 이번 처분을 MBN 개혁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개혁의 목표는 소유와 경영 분리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언론을 만드는 것이다. 이번 사태를 통해 MBN 구성원들은 언론사 내부에 존재해온 제왕적 권력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실감했다. 주요 간부들이 불법적으로 본인명의를 빌려주고 이에 대해 한마디도 할 수 없었던 것도 제왕적 권력의 한 단면일 뿐이다. 노조는 주요임원의 임명동의제, 노동이사제의 도입, 시청자위원회 노사 동수 개편, 시청자들이 참여하는 사장 공모제 등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언론개혁 방안을 수차례 요구한 바 있다. 앞으로 있을 재승인 과정에서도 이런 의견을 적극 개진해 MBN 개혁에 동참하도록 할 것이다. 또한 행정처분으로 인한 피해가 얼마가 발생하든 이는 전적으로 경영진의 책임이라는 것도 분명히 한다. 그동안 사측은 이번 사태는 회사가 해결할 문제이니 직원들은 본업에만 충실할 것을 강조해왔다. 장대환 회장도 방송통신위원회 의견청취 과정에서 “회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청문까지 하게되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시청자나 MBN 직원들을 고려해서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맞게 향후 발생할 피해를 직원들에게 전가할 생각을 꿈에도 하지 말아야 한다.행정소송을 통해 처분을 뒤로 미루고 수위를 낮추는 것도 능사는 아니다. 결국 수년 뒤 소송이 끝나면 피해를 감수하는 것은 미래세대의 직원들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하루 빨리 MBN을 정상화하기 위한 비상대책기구의 마련이 시급하다. 여기에는 노사뿐 아니라 시청자와 시민단체까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의 시청권을 지키면서 MBN 경영진이 응분의 책임을 질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MBN의 개혁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우리 내부에 있던 제왕적 권력을 제한하고 더 투명하고 공정한 언론사로 거듭나는 것만이 MBN의 살길이라는 것을 우리는 다시 한번 명심해야 한다.
2020.10.30 I 김미영 기자
피치 “앤트그룹 IPO 임박, 홍콩 금융중심지 입지 유지돼”
  • 피치 “앤트그룹 IPO 임박, 홍콩 금융중심지 입지 유지돼”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피치는 지난 29일 보고서를 통해 앤트그룹의 기업공개(IPO)가 홍콩의 금융중심지 입지를 계속 유지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앤트그룹은 상하이와 홍콩 증시 공모가를 각각 주당 68.8위안(1만1656원)와 80홍콩달러(1만1712원)로 정하고 상하이와 홍콩 증시에서 각각 16억7000만주의 주식을 발행해 모두 344억 달러(38조90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앤드루 페넬 피치 연구원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홍콩의 견조한 자본확충 추세와 알리바바 금융 자회사 앤트그룹의 IPO가 임박했다는 것은 홍콩이 주요 금융 중심지로 입지를 계속 유지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라면서 “홍콩이 국제 자본을 조달하는 중국 기업들에 대한 매력뿐만 아니라 재정 완충장치 역할을 유지함으로써 홍콩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세계 최대 IPO로 점쳐지는 홍콩과 상하이의 이중상장은 이같은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페넬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상장 서류에 따르면 홍콩에서만 약 170억 달러의 자금이 조달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상장은 중국과 다른 주요 경제국들 사이의 지정학적 긴장이 심화됨에 따라 복잡해진 홍콩의 경제적 지형을 다시금 금융중심지로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피치는 지난 4월 홍콩의 영토 등급을 AA에서 AA-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지난해와 올해 초 반정부 시위 및 코로나19 대유행의 결과로 경제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페넬 연구원은 “비록 코로나19를 어느정도 억제해 대규모 폐쇄는 면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지난해 대비 7.5% 감소할 전망이며 내년 경제성장률은 4%일 것”이라고 판단했다.앞서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위)는 지난 21일 공고를 내고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앤트그룹의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스타마켓) 등록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커촹반은 상하이증권거래소가 운영하는 기술주 전문 시장으로, 중국의 나스닥으로 불린다. 커촹반 관례상 로드쇼(투자설명회), 온·오프라인 주식 청약 등에 최소 10거래일 정도가 걸리는 만큼 외신들은 앤트그룹이 내달 상순께 상장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0.10.30 I 유준하 기자
인바이오, 증권신고서 제출…12월 코스닥 상장
  • [마켓인]인바이오, 증권신고서 제출…12월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친환경 작물보호제 제품 개발 및 제조 전문 기업 인바이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인바이오는 최근 10년 간 국내 전체 작물보호제 제품의 10%에 해당하는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해왔다. 이에 지난해에는 13%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보이며 업계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시장 접근성을 통해 회사는 향후 친환경 사업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로 인바이오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녹색기술인증을 받은 작물보호제 ‘석회황’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사업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중국, 대만, 우즈베키스탄 등 지역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볼리비아, 캄보디아, 파키스탄 지역에는 제품등록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회사는 이러한 기술력을 갖춘 제품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작물보호제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 인바이오의 매출액은 337억원, 영업이익은 4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에는 매출액 267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인바이오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63만주다. 공모 희망 밴드는 5100~5800원이며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83억~95억원이다. 인바이오는 오는 11월 25일~26일 양일 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2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청약을 받는다. 이어 오는 12월 중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0.10.30 I 권효중 기자
  • 코로나 확산·美대선 관망..코스닥, 사흘 만에 장중 800선 깨져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장중 1%대 하락하며 종가 기준으로 사흘 만에 800선이 깨졌다. 다음 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진 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2시 3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83포인트, 1.82% 하락한 799.1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보합선인 814.16선에 개장해 하락폭을 계속해서 키워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각각 2685억원, 965억원 가량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가 543억원, 투신이 98억원, 연기금 등이 42억원, 기타법인이 185억원, 사모펀드가 175억원 등으로 대부분 매도세를 취하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3820억원 가량 순매수세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2700억원 가량이 순매도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0.5원 가량 하락해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SK머티리얼즈(036490)가 3%대 하락하고 알테오젠(196170)이 4%대 약세다. 제넥신(095700)은 5%대 떨어지는 중이다. 에이치엘비(028300),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대, 셀트리온제약(068760), CJ ENM(035760), 케이엠더블유(032500)는 2%대 하락하고 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293490)는 2%대 오르고 휴젤(145020), 에코프로비엠(247540)은 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분자오염 모니터링 전문 기업 위드텍(348350)은 상장 첫 날, 시초가 대비 10.51% 오른 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는 2만5000원이다. 전 업종이 하락세다. 유통, 기타서비스, 오락문화, 통신장비, 종이목재, 제약 등은 2%대 하락하고 운송, 의료 및 정밀기기, 기계장비, 운송장비 및 부품,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 등은 1%대 하락세다.
2020.10.30 I 최정희 기자
'靑 울산시장 선거 개입' 재판 또다시 '공전'...檢 "당황스럽다"
  • '靑 울산시장 선거 개입' 재판 또다시 '공전'...檢 "당황스럽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청와대 하명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 재판이 또다시 공전했다. 지난 4월 말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 지 6개월이 지났지만 거듭 공전하면서 본 심리는 아직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송철호 울산시장(왼쪽 윗줄부터),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황운하 의원,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 한병도 의원.(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김미리)심리로 30일 열린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송철호 울산시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한 5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과 변호인 측이 증거 목록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해 또다시 정식 재판 일정을 잡지 못했다.이날 한 의원 측은 검찰이 제출한 증거목록에 “한 의원의 공소사실과 관련 없는 증거가 다수 있다”며 증거목록 기각을 재판부에 요청했고, 송 시장 측 변호인 등 역시 “공소사실과 관련 없는 증거가 분리 제출돼야 한다”면서 “검찰이 제출한 증거가 어떤 공소사실과 관련이 있는지 취지를 밝히는 게 우선”이라고 주장했다.이에 검찰은 “당황스럽다”며 재판 공전을 우려했다. 검찰은 “최대한 변호인 측 의견을 수용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공소사실 입증의 어떤 기준을 말하라는 건지 (모르겠다)”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이렇게까지 증거인부 과정이 지난하게 진행되는 경우는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증거 동의·부동의’ 같은 의견만 내도 재판이 진행된다는 주장이다.지난달 24일 열린 네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도 한 의원 등 측의 피고인별 증거 목록을 만들어 달란 요구를 재판부가 수용함에 따라 재판이 공전된 바 있다.함께 기소된 장모 전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측 변호인도 “공모 관계 내용이 모호한 부분이 있다”며 검찰의 공소장 정리가 필요해 보인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공소가 지난 1월 29일이다. 지금 10월 30일에 와서 공소사실이 모호하다는 것은 시기적으로 매우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박 의원과 송 시장 등의 6차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12월 21일 오전 10시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정식 재판은 내년 이후에 열릴 예정이다. 재판부도 정식 재판에 돌입하지 못하는 것이 답답한 듯 다음 기일을 잡으면서 “당일에 준비절차를 마무리하자”고 양측에 당부했다.한 의원과 송 시장 등은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2017년 9월 울산경찰청장이던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 관련 수사를 청탁하고, 송병기 전 부시장이 같은 해 10월 문모 전 민정비서실 행정관에게 이 같은 정보를 제공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 등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에 연루돼 기소된 인사는 송 시장과 황 의원,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한 의원 등 총 13명이다.
2020.10.30 I 하상렬 기자
'납품청탁 의혹' 허인회 첫 재판 "혐의 부인…검찰 과잉수사"
  • '납품청탁 의혹' 허인회 첫 재판 "혐의 부인…검찰 과잉수사"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납품을 대리하는 과정에서 청탁한 혐의로 구속된 태양광 사업가 허인회(56) 전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2015년 국회에 수억 원 규모의 도청 탐지장치 납품을 대리하는 과정에서 국회의원을 만나 청탁한 혐의를 받는 허인회 전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이 8월 7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북부지법 형사12단독 이원 부장판사는 30일 오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허인회 전 이사장과 불구속기소된 공범 A씨와 B씨에 대한 공판기일을 진행했다.검찰은 이들이 업자들로부터 국회의원·공무원 등에 청탁, 알선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5년간 약 3억 8700만원을 챙기고 2억원 수수를 약속했다고 지난 8월 기소했다.이날 허 전 이사장과 A씨, B씨는 모두 혐의를 부인했다.허 전 이사장은 발언 기회를 얻어 “검찰의 공소사실과 달리 나와 내 회사 직원들은 사업 아이템에 관해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나서 협력업체와 도청탐지장비 관련 청원활동과 정보수집, 영업활동을 한 것”이라며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과 관련해서도 영업과 홍보실무를 실제 수행했고 세무서에 세금을 공식 신고하고 납부하는 등 정상적으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검찰의 수사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허 전 이사장은 “검찰의 공소장을 보면 재판장에게 예단을 줄 수 있는 범죄 일람표 등을 제출했다”며 “검찰은 지난 1년 6개월간 다른 사건을 수사하면서 100명이 넘는 사람을 소환조사했으며 20곳 넘게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의 과잉수사가 이뤄졌음에도 그간 피고인의 방어권이 극도로 제한됐으며 코로나 이후로 내 면회 시간은 8분 여밖에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4회 연속 심야 수사로 당뇨가 심해지고 각막염이 생겼고 실명 위기에 처해 문서를 보기도 힘들다”고 덧붙였다.변호인은 “허 전 이사장은 자신의 사무를 이행했으며 음식물쓰레기 처리장 변경에 관한 청탁 알선 명목으로 1억원을 받기로 약속하지 않았다”라며 “3000만원 차용한 사실은 있으나 두달 후 바로 변제했고 알선 명목이 아닌 단순한 대여관계였다”고 설명했다.검찰에 따르면 허 전 이사장은 지난 2014년 9월부터 2017년 2월까지 무선도청 탐지장치 납품업자의 부탁을 받고 국회의원들에게 청탁·알선하는 대가로 수회에 걸쳐 1억 700만원 상당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허 전 이사장은 A씨와 공모해 지난 2016년 2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대행사 부탁을 받은 후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대상지 선정과 관련, 국회의원과 지자체장에게 청탁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 대가로 둘은 수회에 걸쳐 2억5000만원 상당을 받고 금액을 나눠 가졌다.허 전 이사장은 B씨와 음식물 쓰레기 처리업자로부터 음식물 쓰레기 침출수 처리장을 가까운 곳으로 변경해달라고 서울시 공무원에게 청탁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그 대가로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이 과정에서 허 전 이사장은 서울시장과 친분을, B씨는 자신의 친동생이 지역구의원이자 전직 구청장이었다는 사실을 내세우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다음 공판기일은 12월 4일이다.
2020.10.30 I 손의연 기자
대신증권, '공모주 청약 한도 우대서비스' 진행…최대 2배 적용
  • 대신증권, '공모주 청약 한도 우대서비스' 진행…최대 2배 적용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대신증권(003540)은 동사가 주관하는 공모주에 한해 청약한도 우대서비스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신증권이 주관하는 공모주에 청약하는 고객에게 청약일 전월 말 기준으로 펀드 잔고에 따라 청약 한도를 2배까지 적용받을 수 있는 ‘공모주 청약한도 우대서비스’를 시행한다고 전했다. 공모주 청약한도 우대서비스는 공모주 청약과 펀드 가입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공모주 청약일 전월 말 기준으로 로보펀드, 개인연금펀드, 일반 공사모펀드의 잔고가 각각 1000만원, 400만원, 5000만원 이상이면 공모주 청약 한도를 2배 적용 받는다. 또한 청약일 전분기 자산 평균잔고가 1억원 이상인 경우도 2배의 공모주 청약 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 서비스는 대신증권이 주관하는 공모주 청약에 대해 적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대신증권 영업점 또는 고객감동센터, 대신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나유석 대신증권 IPO본부장은 “작년 부진했던 IPO시장이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성장하면서 공모주 청약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 커졌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30 I 고준혁 기자
  • 일산병원, 이른둥이를 위한 ‘희망둥이 성장발달 클리닉’ 개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희망둥이 성장발달 클리닉(이른둥이/고위험신생아 추적 관찰 클리닉)을 개소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우리나라의 연간 출생아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출산 연령의 증가 및 산과적 질환의 진단과 치료 기술의 발달로 재태기간 37주 이전에 출생하는 이른둥이(미숙아)의 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이른둥이는 발달 지연 및 인지 기능 저하, 주의력 결핍, 자폐 등의 행동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많으며, 적절한 따라잡기 성장을 하지 못할 경우 최종 키나 몸무게가 또래에 비해 작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이른둥이가 건강하게 사회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여러 진료과 의료진의 다학제 진료가 가능한 추적관찰 클리닉을 개설하기로 결정, 직원 대상 네이밍 공모를 통해 ‘희망둥이 성장발달 클리닉’을 개소했다.희망둥이 성장발달 클리닉에서는 이른둥이를 포함해 신생아 시기에 신경계 질환을 앓거나 각종 선천성 기형 및 유전 질환을 진단받은 경우의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신생아집중치료실 퇴원 후 학동기(만 7세)까지 성장과 발달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해 빠른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이비인후과, 안과, 치과, 영양팀의 협진으로 신경발달, 호흡기·알레르기 질환, 청력검사, 안과검사, 치아발달 등에 대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진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른둥이를 출산한 부모는 불안, 우울, 죄책감 등의 부정적 정서와 스트레스를 경험하며 양육 스트레스가 높아지는데, 이는 아이들의 인지 발달과 정서적 발달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부모에 대한 정기적인 체크와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2017년 미숙아와 고위험 신생아의 치료를 위한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를 개소해 운영중이며, 지난해 3월 개소한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지역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며 중증 신생아 환자들에 대한 의료의 질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2020.10.30 I 이순용 기자
'돌봄'은 학교 책임인가 지역사회 몫인가
  • '돌봄'은 학교 책임인가 지역사회 몫인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로나19로 촉발된 돌봄공백이 커지면서 돌봄전담사, 학부모, 교원단체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돌봄전담사들은 ‘온종일돌봄특별법’을 철회하지 않으면 내달 6일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반면 교원단체는 교사들을 대체인력으로 투입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맞불을 놓고 있다. 학생들과 맞벌이 학부모들은 돌봄대란이 현실화될까 노심초사다. ◇돌봄 지자체 이관은 ‘동상이몽’ 돌봄전담사, 교원단체, 학부모 모두 돌봄교실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질적 성장과 안정성을 담보해야 한다는데 이견이 없다. 문제는 돌봄 정책의 책임 주체를 두고 벌이고 있는 갈등양상이 좁혀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돌봄전담사들은 온종일돌봄법의 입법을 철회하고 현재 시간제로 고용하고 있는 돌봄전담사를 8시간 전일제로 채용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내달 6일 전국 돌봄전담사 노조를 중심으로 총파업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지자체의 재정자립도가 평균 45.2%에 불과한 상황에서 돌봄교실이 지자체로 이관된다면 돌봄의 질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국회입법조사처의 ‘지역아동센터 지원사업의 현황과 과제’ 보고서를 보면 “지역아동센터는인프라와 환경, 정책대상, 인력과 종사자 처우, 서비스, 재원 등 다양한 측면에서 문제점이 지속돼 정책목표를 온전하게 달성하기에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전체 센터의 절반 이상이 유상임대인 공간적 비용과 불안정성, 부족한 관련 인프라와 주변 유해환경 등의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센터들의 총 수입 구성에서 정부와 지자체의 정부보조금과 지자체 별도지원금 비중은 4분의3 정도로 종사자들이 부족한 자원을 조달하기 위해 후원과 외부공모에 시간과 인력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때로는 아동을 행사에 참여시키는 수단으로 이용되는 등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반면 교원단체들은 돌봄교실 운영·관리 주체를 지자체로 해야한다고 입을 모은다. 돌봄 관련 업무가 과중한 탓에 돌봄교실 운영은 교사들의 기피업무가 됐고 이로 인해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없다는 것이다. 돌봄의 대상이 초등학생일 뿐 돌봄 자체의 성격은 보육이기에 주무관청은 교육부가 아닌 보건복지부가 돼야 하며 지역 특성과 여건을 감안해 지자체가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파업 부른 온종일돌봄특별법 ‘왜?’ 돌봄전담사들의 파업을 야기한 ‘온종일 돌봄체계 운영·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온종일돌봄법)’은 범정부 차원에서 통합적인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가 주체가 돼 지역 특성과 여건에 맞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온종일 돌봄 체계를 마련한다는 것이 골자다. 교사 출신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돌봄을 ‘국가와 지자체의 책무’로 규정하고 온종일 돌봄을 지원하기 위한 시책을 수립ㆍ시행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에 대해 학부모와 돌봄전담사들은 “돌봄교실을 학교밖으로 내쫓으려고 한다”면서 반발하고 있다. 법이 통과돼도 당장 자자체로 이관되지는 않겠지만 그 발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다. 정부가 내년부터 신규 돌봄교실 중 일부를 지자체가 운영하는 방식의 모델로 도입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가운데 결국 지자체 이관→민간위탁수순으로 활용될거란 얘기다. 당초 지자체 이관을 주장해온 학교와 교사들은 환영하는 입장이다. 교사가 본연의 역할이 아닌 돌봄 관리, 노무 관리, 민원 대응 등으로 인해 교육에 전념하지 못하고 교권을 침해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돌봄 수요가 커지면서 교사에게 떠맡기는 임시방편이 아닌 국가와 지자체의 돌봄 복지체계를 구축하는 근본대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임운영 한국교총 부회장은 “돌봄의 대상이 초등학생일 뿐 돌봄 자체의 성격은 보육이기 때문에 주무관청은 교육부가 아닌 보건복지부 등이 되어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감안해 지자체가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돌봄을 학교안에서 실시하는 것은 안정적일 수 있다”면서도 “학교는 지역의 한 구성원으로서 아이들이 원하는 다양한 활동의 일부분을 맡아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가장 잘한 정책 1위 ‘돌봄교실’…핑퐁게임 지난 2004년부터 운영되온 돌봄교실은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여론조사에서 2017년 학부모가 뽑은 ‘가장 잘한 국가정책 1위’에 올랐으며 매년 95% 이상의 높은 학부모 만족도를 받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초등학생 70% 이상이 정부가 운영하는 초등돌봄서비스중 초등돌봄교실을 이용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초등돌봄교실은 17년이 지나도록 방과후학교 정책 안에 포함돼 운영되고 있으며 근거는 법이 아닌 교육부고시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로 확정된 현재의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도 국무총리 훈령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말까지 효력을 가진다. 박동국 서울시 교육자문관은 “2020년 5월 교육부가 방과후학교와 초등돌봄교실을 초·중등교육법에 삽입해 입법을 시도했으나 교원단체 등의 반발로 포기했다”면서 “과거 10년이 넘도록 방과후학교관련 입법은 수십차례 발의됐지만 통과된 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법적 근거를 만들지 못한 여러 이유 중 하나가 법을 만들어 초등돌봄교실을 교육활동으로 규정하는 순간 법적 모순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 이어 “초·중등교육법에 의해 운영되는 학교가 정규교육이 아닌 방과후 돌봄을 또다른 정규교육으로 공식적으로 인정하게 되는 것”이라며 “초등돌봄교실 운영에 따르는 인력과 예산, 운영체계가 국가의 책무가 되고 돌봄교실전담사들은 정규교사의 자격을 가질수 밖에 없다”고 풀이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시대 공적돌봄의 가치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해법 모색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저출산·양극화라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누구나 언제든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돌봄정책을 교육복지의 영역까지 확장해야 한다는 소리다.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은 “모든 아이들은 돌봄을 받을 권리가 있다. 아이들에게 최상의 돌봄을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사회적 토론을 시작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이해관계자간, 가치관 사이의 간극이 해소될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일이나 스웨덴 등 저출산으로 고생한 나라들은 ‘돌봄’정책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었다”면서 “우리나라도 120조원을 쏟아부었지만 효과도 미미하고 출산률도 떨어졌다. 지금이라도 온종일돌봄정책을 우선순위로 삼고 파격적인 틀로 구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금이라도 온종일돌봄정책을 우선순위로 삼고 파격적인 틀로 구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0.10.30 I 오희나 기자
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른둥이 성장·발달 클리닉 운영
  • 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른둥이 성장·발달 클리닉 운영
  • (사진=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이른둥이(미숙아)를 집중 관찰·치료하는 전문 클리닉이 고양시 일산에 문을 열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희망둥이 성장발달 클리닉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일산병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간 출생아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출산 연령의 증가 및 산과적 질환의 진단과 치료 기술의 발달로 재태기간 37주 이전에 출생하는 이른둥이의 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른둥이는 발달 지연 및 인지 기능 저하, 주의력 결핍, 자폐 등의 행동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많으며, 적절한 따라잡기 성장을 하지 못할 경우 최종 키나 몸무게가 또래에 비해 작을 가능성이 높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이른둥이가 건강하게 사회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여러 진료과 의료진의 다학제 진료가 가능한 추적관찰 클리닉을 개설, 직원 대상 네이밍 공모를 통해 ‘희망둥이 성장발달 클리닉’을 개소했다.희망둥이 성장발달 클리닉에서는 이른둥이를 포함해 신생아 시기에 신경계 질환을 앓거나 각종 선천성 기형 및 유전 질환을 진단받은 신생아를 대상으로 신생아집중치료실 퇴원 후 학동기(만 7세)까지 성장과 발달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해 빠른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한다.여기서는 소아청소년과와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이비인후과, 안과, 치과, 영양팀의 협진으로 신경발달, 호흡기·알레르기 질환, 청력검사, 안과검사, 치아발달 등에 대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진료를 제공한다.또 불안, 우울, 죄책감 등의 부정적 정서와 스트레스를 경험하며 양육 스트레스가 높아지는 이른둥이 출산 부모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체크와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앞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2017년 미숙아와 고위험 신생아의 치료를 위한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를 운영중이며 지난해 3월 개소한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지역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 결과 지난해 1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중증 신생아 환자에 대한 의료의 질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2020.10.30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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