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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수트로, 난소암 치료제 FDA 패스트트랙 지정…국내 업체는
  • 美수트로, 난소암 치료제 FDA 패스트트랙 지정…국내 업체는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미국 바이오업체 수트로 바이오파마(티커 STRO)가 표적 항체·약물 결합제(ADC) 방식으로 개발 중인 말기 난소암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ADC로 출시된 난소암 치료제는 아직 없다.수트로 바이오파마는 FDA가 난소암 치료 후보물질 ‘STRO-002’에 대해 패스트트랙 지정을 허가했다고 18일(현지시각) 밝혔다. 아르투로 몰리나(Arturo Molina) 수트로 바이오파마 최고 의료책임자(CMO)는 “STRO-002는 난소암에 대한 1단계 연구에서 고무적인 예비활동과 내성을 보여줬다”며 “임상을 위해 FDA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FDA 패스트트랙은 중증질환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을 치료하는 신약의 개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심사를 신속하게 하는 제도다. 국내는 알테오젠(196170), 파로스아이바이오 등이 난소암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수트로 바이오파마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수트로 바이오파마)해당 소식이 전해진 직후 수트로 바이오파마 주가는 19.48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오후 상승분을 반납하며 결국 전 거래일 보다 0.27달러(1.43%)내린 18.56달러로 하락 마감했다.난소암 치료는 종양 제거 등 외과적인 수술을 시행한 이후 항암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난소암은 재발이 반복될수록 무진행 생존기간은 단축되는데 이를 위해 PARP 억제제가 처방된다. PARP 억제제는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PARP 효소를 막아 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이다.PARP 억제제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린파자’가 세계 최초로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여기에 화이자 ‘탈제나’와 클로비스 온콜로지 ‘루브라카’, GSK ‘제줄라’ 등이 출시된 상태다.수트로 바이오파마가 개발 중인 STRO-002는 엽산 수용체 알파(FolRα)를 표적하는 ADC로 개발되는 신약이다. ADC는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찾아내는 항체에 항암 치료용 약물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강력한 세포독성 효과를 이용하면서도 전신독성은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국내에서는 알테오젠이 ADC 기술을 통해 난소암 치료제 ‘ALT-Q5’ 항체를 개량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국내 특허로 등록돼 있다. 이 밖에도 국내 스타트업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케미버스’의 신약 재창출을 통해 ‘PHI-101’의 적응증을 재발성 난소암으로 확장시킨 바 있다. 작년 말 식약처 승인을 받아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수트로 바이오파마는 사우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신약 개발 회사로 2003년 설립됐다. 파이프라인으로는 B세포림프종 치료제 STRO-001과 난소암 치료제 STRO-002가 있고,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CC-99712를 브리스톨 마이어스스퀴브(Bristol Myers Squibb)와 함께 공동개발하고 있다.
2021.08.19 I 이광수 기자
델타변이 지속에 백신株 `쑥쑥`…SK바사 이달에만 70%↑
  • 델타변이 지속에 백신株 `쑥쑥`…SK바사 이달에만 70%↑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국내 거리두기 4단계가 6주째 이어지고 있음에도 코로나19 확산세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지속으로 인해 백신주를 중심으로 한 주가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는 중에도 백신 관련 종목의 주가 상승이 눈에 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이 장기화할 것을 대비한 투자 전략이 유효한 상황이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백신을 생산·제조하는 기업, 백신 임상단계인 기업의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52% 오른 33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이달 들어 19만7000원(8월2일)에서 70.3%나 올랐다. 시가총액은 15조 705억원에서 25조6600억원으로 이달 들어 약 10조원이 불었다. 이달 초 시총 상위 28위였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주가 상승에 힘입어 시총 상위 14위에 이름을 올렸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재조합 단백질 코로나19 백신 ‘GBP510’을 개발 중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자체 백신 성공 가능성은 높게 점쳐진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급등했지만 길게 보면 충분히 설명 가능한 밸류에이션”이라며 “코로나19 백신 개발 중으로, 내년 상반기 중 긴급사용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변이, 부스터샷(추가접종)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단위=%. 자료=마켓포인트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지난 17일 사상 처음 100만원을 넘어 황제주에 등극했다. 당시 장중 101만2000원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은 전 거래일보다 1.81% 내린 97만원대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들어 6.8% 올랐다. 시총은 60조4000억원에서 64조500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시총 순위는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이 빠르면 9월부터 진행되기 때문에 3분기부터 백신 위탁생산(CMO)의 매출도 발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내 거리두기 4단계를 두 달 가까이 연장하고 있음에도 이날 코로나19 확진자수는 2100명을 넘어섰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수는 2152명을 기록했다. 국내 코로나19 최다 기록인 지난 11일(2222명)에 이어 두 번째 최다 기록이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늘어나면서 정부의 거리두가 4단계 재연장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아울러 이에 백신 확대가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른다. 백신을 생산하거나 제조하는 기업 등에 대한 관심이 지속하고 있다.국내 바이오기업 중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 2상 단계에 있는 기업들의 주가도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셀리드(299660) 주가는 이달 들어 10만5200원(8월2일)에서 12만7000원으로 20.7% 상승했다. 같은기간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5.2%, 제넥신(095700)은 5.0% 상승했다.
2021.08.19 I 김소연 기자
“현금 비중 늘려라” PB들의 조언
  • “현금 비중 늘려라” PB들의 조언
  • 19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이데일리가 지난 12~13일 이틀간 은행·증권·보험사의 VIP고객을 전담하는 PB(프라이빗뱅커) 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금성 자산 비중을 높이라는 조언이 나왔다. 올해 초 주식투자를 강력 추천했던 PB들이 7~8개월만에 투자전략을 ‘보수적’으로 변경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3분기 이후 투자전략을 듣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하반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또한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이뤄졌다.이들은 “미국의 하반기 테이퍼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며 “고벨류에이션 평가를 받는 성장주 등의 주식을 우선 처분해 차익을 실현하고 현금 보유량을 늘려놓으라”고 조언했다. 이어 “국내외 신재생ㆍ바이오 종목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대적인 투자 발표와 국내의 친환경 사업 확대 등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연령별 자산 포트폴리오 추천에서 미국 주식 직접 투자는 비중 확대 전략이 제시됐다. 20~30대와 40~50대에 추천한 자산군 1등은 미국주식 직접투자였다.반면 가상자산(암호화폐)에 대해 PB들은 대체로 부정적인 시각이었고 부동산에 대해서는 현재 자산을 유지하란 의견이 다수였다.19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PB들이 추천하는 투자자산 포트폴리오 전략을 분석했다.◇PB들, 현금 비중 확대 의견 제시?- 한은 기준금리↑ 美 테이퍼링 대비 자산배분 강조- “현금성 자산 늘리고 조정장 대비하라” ◇투자 전략은? - 하반기 코스피 3000~3200 예상- 국내, 친환경 사업·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바이오·신재생 유망- “미국 주식 등 달러화 자산 투자비중 늘려라”◇가상자산·부동산 등 투자는?- 가상자산 대체로 부정적 시각.. 높은 변동성·규제 강화 부담- 부동산, 기준금리 인상 임박으로 현재 자산 유지가 유리
2021.08.19 I 이지혜 기자
美 테이퍼링 신호에 넉달 만에 3100선 깨져
  • [코스피 마감]美 테이퍼링 신호에 넉달 만에 3100선 깨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4개월 남짓 만에 3100선이 깨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을 시사하면서 국내 증시도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10포인트(1.93%) 내린 3097.8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3140.01로 전 거래일(3158.93)보다 하락 출발했다. 특히 지난 4월 1일(3087.40) 이후 처음으로 3100선이 무너졌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조기 테이퍼링 논의가 확인되면서 유동성 환경이 변화할 것이란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일본과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였고 외국인은 8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면서 하락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 관점대로 지수보다 업종, 종목 위주로 접근을 권한다”며 “경기민감주, 가치주보다 성장주 위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7984억원어치 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67억원, 4158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59억원 순매도 우위다.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계가 5% 이상 빠졌고 건설업,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이 4%대 낙폭을 기록했다. 운송장비, 유통업, 증권,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등은 3% 이상 밀렸고 음식료품, 보험, 섬유·의복, 의료정밀, 화학 등은 2%대 하락했다. 반면 은행은 7%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POSCO(005490)가 4% 이상 빠졌고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이 3%대 밀렸다.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는 2% 이상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068270), 삼성전자(005930), NAVER(035420) 등이 1%대 내렸다. 반면 카카오뱅크(323410)는 8%대 오르며 급등했고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4%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카카오(035720)도 0.69% 오르며 소폭 상승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삼아알미늄(006110)이 12%대 상승 폭으로 급등세를 보였고, 이수페타시스(007660)(10.32%), 인바이오젠(101140)(10.12%), 동양피스톤(092780)(9.72%) 등이 상승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날 거래량은 6억3671만주, 거래대금은 16조736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는 없었으며 5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도 없었고 850개 종목이 내렸다. 1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1.08.19 I 박정수 기자
백신 임상시험 독려 위해 참여자 '공공기관 입장료 할인·면제'한다
  • 백신 임상시험 독려 위해 참여자 '공공기관 입장료 할인·면제'한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산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참여자들에게 각종 공공기관 입장료 등을 할인 또는 면제할 방침이다. 임상시험으로 인한 예방접종 시에 휴가 권고도 추진한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9일 고려대 안암병원을 방문해 임상시험 수행 의료진을 격려하고, 영상으로 임상시험 실시기관 병원장 간담회를 개최해 신속한 코로나19 임상 3상 진행을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임상 3상의 핵심인 시험 참여자 모집 및 접종 완료는 올 하반기 마무리를 목표로 한다. 국가임상시험재단을 통해 사전에 확보한 임상시험 사전의향자 약 3000명을 임상 3상에 진입한 기업에 우선 연계해 신속하게 임상시험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 자리에서는 임상시험 참여자들을 위한 인센티브 방안도 공개됐다. 우선 임상시험 참여자 증명서 제도를 신설한다.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했거나 참여한 경우 증명서를 발급해, 각종 공공기관 입장료 등을 할인 또는 면제해준다.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는 기존 코로나19 예방접종자에 대한 감면 및 할인 조치를 임상시험 참여자에게도 적용하는 한편, 추가적인 지원 방안도 마련해 백신 개발에 참여한 임상시험 참여자에 대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 국립과학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등은 입장료를 면제한다. 서울의 경우는 조례 개정을 통해 대중교통·공공자전거 이용료를 감면한다. 대전과 안산은 지역 연고 K리그 경기를 입장료를 할인 또는 면제한다. 전남 해남군은 노인대학 우선 참여권을 준다.임상 참여 시마다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1회 4시간)해준다. 임직원이 대규모 임상시험에 참여한 경우나 임상시험 참여자에 대한 유급휴가·출장 처리 등 제도를 마련한 경우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심사 시 가점을 부여한다. 임상 3상에 참여해 백신을 접종받는 경우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한다. 임상시험으로 인한 예방접종이 이뤄지는 경우에도 백신 접종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기준의 백신 휴가를 권고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복지부는 “임상시험에 참여하게 되는 경우 의료진이 지속적으로 참여자에 대한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부작용 발생 시에는 신속하게 의료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으며, 배상책임보험을 통해 적절한 보상도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현재 국내에는 7개 코로나19 백신 개발기업이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0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되는 등 기업들이 단계적으로 임상 3상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정부는 개별 기업들이 신속하게 임상 3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임상 1, 2상 종료 이전부터 개발기업과 1대 1 맞춤 상담·사전검토를 통해 임상 3상 설계를 지원했다. 중앙 임상시험심사위원회(중앙IRB)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다.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은 예방접종 상황, 기존의 위약군을 활용한 유효성 방식의 경우 가짜 약을 투여한 사람이 감염병 상황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윤리적인 한계 등을 고려해 참여자 모집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비교임상 방식으로 추진한다.(자료=보건복지부)
2021.08.19 I 박경훈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1%대 하락…‘3110선’
  •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1%대 하락…‘3110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1% 이상 밀리고 있다. 간밤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다수의 고위인사들이 연내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를 시사하면서 국내 증시도 하락 압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2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27포인트(1.46%) 내린 3112.6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3140.01로 전 거래일(3158.93)보다 하락 출발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 의사록에서 조기 테이퍼링 논의가 확인되면서 유동성 환경이 변화할 것이란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일본과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은 8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면서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 관점대로 지수보다 업종, 종목 위주로 접근을 권한다”며 “경기민감주, 가치주보다 성장주 위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6889억원어치 사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70억원, 3664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76억원 순매도 우위다.대부분 업종이 내림세인 가운데 기계, 건설업, 철강·금속 등이 4% 이상 밀리고 있고 섬유·의복, 운송장비, 운수창고, 유통업 등이 3%대 빠지고 있다. 이어 증권,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보험 등이 2%대 내리고 있고 화학, 비금속광물, 금융업, 전기·전자 등이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반면 은행은 4%대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POSCO(005490)가 4% 이상 빠지고 있고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이 3%대 밀리고 있다. 삼성SDI(00640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낙폭을 기록 중이며 NAVER(035420)(-0.82%), 삼성전자(005930)(-0.68%), SK하이닉스(000660)(-0.48%), LG화학(051910)(-0.33%) 등이 약세를 보인다. 반면 카카오뱅크(323410)는 5% 이상 오르고 있고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4%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카카오(035720)도 1% 이상 상승하고 있다.개별종목별로는 삼아알미늄(006110)이 13%대 상승 폭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이수페타시스(007660)(9.77%), 동양피스톤(092780)(8.10%), 엔씨소프트(036570)(7.87%), 인바이오젠(101140)(7.34%) 등이 상승률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21.08.19 I 박정수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美 혁신 클러스터 진출 속도
  •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美 혁신 클러스터 진출 속도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미국의 대표적 바이오 클러스터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미국의 바이오혁신생태계인 보스턴 캠브리지이노베이션센터(CIC)에 7개의 제약바이오기업 및 기관이 입주를 마쳤다고 19일 밝혔다.2019년 GC녹십자와 유한양행을 필두로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팜캐드(인공지능 신약개발 전문기업), 웰트(디지털치료제 개발기업), 대웅제약, 한미약품이 입주를 완료했다. 하반기에도 유수의 제약바이오기업들이 CIC 입성을 검토하고 있다.전 세계 1000여 개 제약바이오기업이 입주한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는 7만4000개 이상 일자리와 약 2조 달러 이상 경제적 효과를 내고 있는 세계 최대의 바이오 산업단지다. 이곳에 진출한 한국의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연구개발 협력 ▲현지 네트워크 확장 ▲진행중인 프로젝트 가속화 ▲사업개발 전략 수립 ▲유망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텍·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 등에 나설 계획이다.앞서 협회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거점 확보를 위해 지난해 3월 국내 기업의 CIC 진출사업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특허·법률, 사업개발, 투자, 임상, 인허가, 네트워킹 등 분야별 미 현지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해 온라인 컨설팅을 다수 진행했다. 현지 기업 및 기관과의 온라인 네트워킹도 실시했다.뿐만 아니라 CIC입주 기업에 월 700달러(~22년 8월) 혹은 기업분담금의 절반(22년 9월~23년 8월)을 지원하고 있다. CIC입주 기업에 대해 ▲현지 전문가 자문단 운영 ▲네트워크 구축 지원 ▲공유사무실 운영 및 입주 지원 ▲기타 현지 정착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특히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18일 보스턴에 미국지사를 개소함에 따라 이를 기점으로 보스턴 총영사관, 미국대사관 등 현지 공관과도 협업해 국내 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협회는 기업들의 CIC 입주가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CIC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투자, 스타트업, 제약바이오회사들과 우리 기업과의 네트워킹을 더욱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2021.08.19 I 김유림 기자
압타바이오, 경구형 코로나19 치료제 러시아 특허 취득
  • 압타바이오, 경구형 코로나19 치료제 러시아 특허 취득
  • △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난치성 항암치료제·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293780)는 경구용 의약품 개발을 위한 러시아 특허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의약품의 활성 성분이 장기간 분해되지 않고 안정성을 갖추어 장기 저장의 안정성을 높이고 제조의 용이성을 높인 제재 특허이다. 해당 기술은 생체 내 약리 활성의 안정화 및 경구 흡수율을 향상시켜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러시아 특허 취득은 국내, 호주, 캐나다에 이어 네 번째다. 압타바이오는 해당 특허를 회사의 핵심 신약 후보물질인 ‘APX-115’에 적용해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이달 중 환자 투약이 예정돼 있다. ‘APX-115’는 회사의 ‘녹스(NOX) 저해제 발굴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혁신 신약 후보물질 중 하나이다. 압타바이오는 세포 실험을 통해 ‘APX-115’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 내 침투를 저해해 감염 저지 △감염된 세포 치료 효과 △폐렴 및 폐 섬유화 치료 기능을 입증했다.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이번에 취득한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당뇨병선신증, 비알코올성 지방간 등의 경구형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다양한 경구형 혁신 신약을 개발해 당사의 신약 개발 플랫폼인 NOX 플랫폼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한편 압타바이오는 지난달 ‘APX-115’의 당뇨병성신증 치료제 임상 2상 환자 투약을 완료했으며 데이터 분석을 거쳐 10월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또한 관련해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 이전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1.08.19 I 박정수 기자
'벤처·스타트업' 고용, 4대 대기업보다 많아
  • '벤처·스타트업' 고용, 4대 대기업보다 많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벤처기업 고용이 4대 그룹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상반기 벤처기업과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고용이 큰 폭 늘었다고 19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보험가입 현황을 토대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전체 벤처기업 3만 5482개사는 총 72만 7498명을 고용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2% 늘어난 수준이다. 6개월 전인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3.9%인 2만 7297명이 증가했다.올 상반기 벤처기업당 고용은 20.5명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해 1.9명, 6개월 전과 비교하면 0.8명 늘어났다. 특히 벤처기업 고용이 우리나라 4대 그룹보다 많았다. 지난해 말 4대 그룹 상시 근로자 수는 69만 8000명이었다. 같은 시기를 비교했을 때 벤처기업 근로자는 70만 201명으로 약 2000명이 많았다.◇컬리 등 유니콘 채용 ‘급증’…ICT·유통 서비스, 고용 견인올 6월 기준 업종별 고용 현황을 살펴보면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와 유통·서비스 분야가 전년 동기 대비 1만명 이상 고용을 늘렸다. 이와 관련, ICT 서비스 2만 3280명, 유통·서비스 1만 560명, 전기·기계·장비 7679명 증가했다. 이어 화학·소재(5870명), 바이오·의료(5147명), ICT제조(3648명), 게임(1911명), 영상·공연·음반(1609명) 등이 뒤를 이었다.특히 비대면 벤처기업당 고용증가가 전체 벤처기업보다 2배 많은 3.8명으로 파악되면서 비대면 고용증가 효과가 뚜렷했다. 이들은 총 7311개사에서 18만 5034명을 고용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국내 15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중 벤처기업으로 분류한 8개사 역시 평균을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 이들은 올해 6월 말 기준 6953명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벤처기업 중 유니콘 기업 8개사는 기업당 평균 약 265명의 고용을 늘렸다. 이는 전체 벤처기업이 1년 전보다 기업당 평균 1.9명을 늘린 것과 비교해 139배 높은 수치다. 8개사 중 ‘컬리’ 고용이 1058명 늘어나며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벤처기업은 10명 중 4명을 청년과 여성을 고용하며 이들에 대한 일자리 역할도 톡톡히 했다. 청년 채용은 올 상반기 약 2만 5000명 증가했다. 이 기간 전체 고용 증가인 6만 7000명의 37.5% 수준이다. 1년 전 대비 청년 고용 증가율도 전체 고용 증가율(10.2%)보다 높은 15.1%였다. 이는 국내 전체 고용보험 청년 가입자 증가율인 4%보다도 4배 가까이 높다.여성 고용은 약 2만 8000명 많아졌다. 전체 고용 증가 중 42.2%에 해당한다. 여성 고용 증가율 역시 지난해 전체 고용 증가율보다 높은 14.1%였다. 이는 국내 전체 고용보험 여성 가입자 증가율 4.4%보다 3배 이상이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벤처투자 10억원 당 고용증가 효과는 1.6명올해 상반기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들은 1년 새 약 1만명의 고용을 늘렸다. 이 기간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 1166개사 중 고용정보 유효기업 943개사의 전체 고용은 3만 7081명이었다. 지난해 6월 말과 비교해 9924명이 많아진 것으로, 고용 증가율은 약 36.5%였다.이들의 기업당 고용은 39.3명이었다. 투자 직전 시기인 지난해 12월 말과 비교해 약 4.7명 늘어난 수준이다.업종별로는 ICT 서비스(1329명), 유통·서비스(1201명), 바이오·의료(640명) 순으로 증가했다. 특히 비대면 분야 기업은 469개사인데 2만 3403명을 고용하며 전체 중 약 63.1%의 비중을 차지했다.벤처투자 받은 기업 전체 고용 중 청년은 전체의 약 37.3%인 1만 3820명이었다. 여성 고용은 1만 4400명으로 전체 중 약 38.8%를 차지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벤처투자 10억원 당 고용증가 효과는 1.6명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상대적으로 투자금액은 적지만 고용증가 상위 기업들이 많았던 게임 업종이 8.6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유통·서비스 2.2명, 영상·공연·음반 2.0명 순이었다. 비대면 분야 기업의 10억원 당 고용 증가는 2.2명으로 전체(1.6명) 및 대면 분야(1.0명)를 웃돌았다.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고용 회복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고용을 크게 늘려 고용시장 안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중기부는 코로나 재확산 위기 속에서 혁신 기업들이 고용시장 회복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는 등 정책적 노력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19 I 함지현 기자
지나인제약, 20대 1 무상감자…"관리종목 탈피 총력"
  • 지나인제약, 20대 1 무상감자…"관리종목 탈피 총력"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반기보고서 감사의견 의견거절을 받은 지나인제약(078650)이 무상감자와 유상증자를 추진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지나인제약은 이날 20대 1 무상감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감자 후 지나인제약의 자본금은 374억원 규모에서 19억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감자기준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보통주 20주를 1주로 무상병합된 신주는 11월 18일에 상장될 예정이다. 무상감자는 자본금을 자본잉여금으로 전환해 자본잠식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지나인제약은 100억원 규모 제 3자배정 유상증자도 추진하고 있다.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바이오 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나인제약은 재무구조 개선 및 자본구조 효율 재고를 위해 이번 무상감자를 실시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근거인 자본잠식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상감자에 이어 유상증자 성공을 통해 자본잠식을 벗어나 재무 안전성을 강화하고 실적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올해 국내 대표 바이오 제약사로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8.19 I 김겨레 기자
KTB네트워크, 상장예비심사 청구…"연내 코스닥 상장"
  • KTB네트워크, 상장예비심사 청구…"연내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KTB네트워크는 지난 18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KTB네트워크는 지난 3월 기업공개(IPO) 추진을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상장 작업에 나섰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아 진행하며, 청구서 제출 후 45영업일 내외의 심사기간을 감안하면 연내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 KTB네트워크는 창업투자 경력이 업계 최고다. 운용자산 규모는 1조1195억원으로 업계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실적 또한 꾸준한 성장세로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 358억원을 기록하며 VC업계 실적 1위에 올라섰고, 올해 상반기에도 영업이익 543억원, 당기순이익 441억원으로 기업분할 후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실적 향상의 주요 요인은 투자자산 회수이익과 높은 성공보수에 있다. 국내외 투자기업의 성공적 이익 회수가 이어지며 상반기에만 펀드 성공보수로 215억원을 벌었다. 반기만에 지난해 연간 성과보수(약 111억원)을 2배 가까이 뛰어 넘은 성과다.1분기에는 ‘배달의 민족(우아한형제들)’,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투자기업 이익 회수가 실적을 견인했고, 2분기에는 홍콩증시 상장에 성공한 칼스젠(CARsgen) 등 국내외 우량 유니콘 기업의 IPO 성공으로 투자자산 평가이익이 크게 증가했다.KTB네트워크의 강점은 40년 업력을 바탕으로 한 전문성과 안정성이다. 운용인력대부분이 10년 이상의 VC심사역 경력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경험 및 노하우가 풍부하다. 또한 일찍이 미국, 중국 등 현지 진출을 통해 해외투자도 선도하고 있다.KTB네트워크는 토스(비바리퍼블리카) 초기 투자자 중 현재까지 지분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VC로 시장에 널리 알려졌다. 최근 토스가 8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투자수익은 계속해서 상승하는 중이다.주요 투자기업으로 국내 코넥스 시총 1위 기업 툴젠(바이오)이 코스닥 이전상장을 준비하고 있고, RBW(종합 엔터테인먼트)도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황이다. 해외 투자기업으로는 SoFi(미국, 핀테크 플랫폼), Moloco(미국, 광고 솔루션), Horizon Robotics(중국, 자율주행 반도체), Grofers(인도, 온라인 식음료) 등이 유니콘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KTB투자증권은 지난 6월 Pre-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통해 KTB네트워크 구주 35%를 시장에 매각했다. 준비된 물량보다 기관투자자의 수요가 2배 이상 몰리는 등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KTB네트워크 관계자는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유니콘 기업 발굴 및 투자에 적극 활용 될 것”이라며 “남은 상장절차를 충실히 준비해 회사를 믿고 투자해 주신 분들께 좋은 성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19 I 조해영 기자
코스피, 기관 팔자에 하락…‘3140선’
  • 코스피, 기관 팔자에 하락…‘3140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팔자에 하락세를 보인다. 간밤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다수 고위인사들이 연내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를 시사하면서 국내 증시도 하락 압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81포인트(0.37%) 내린 3147.1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3140.01로 전 거래일(3158.93)보다 하락 출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7월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연준의 테이퍼링 불확실성이 재차 부각된 영향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그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지난주 증시 급락을 주도했던 반도체 업황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한 연구원은 “금융시장에서 7월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달러화도 제한적인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이날 국내 원·달러 환율의 상단도 제한되면서 외국인 순매도 강도를 약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2분기 실적 시즌이 종료됨에 따라 실적 모멘텀 소강 국면에 진입하면서 당분간 매크로 장세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예정된 미국 등 주요국 경제 지표, 연준 위원들의 발언 등 매크로 영향력이 높아질 수 있음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79억원, 202억원어치 사고 있으나 기관이 1250억원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94억원 순매수 우위다.대부분 업종이 내림세인 가운데 운수창고, 건설업, 운송장비, 기계, 음식료품 등이 1% 이상 밀리고 있고 철강·금속, 유통업, 의약품, 증권, 화학, 비금속광물, 보험 등이 하락세를 보인다. 반면 은행은 3% 이상 오르고 있고 의료정밀은 1%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현대모비스(012330), 셀트리온(068270), POSCO(005490), 삼성SDI(006400) 등이 1% 이상 밀리고 있고 현대차(005380)(-0.71%), 카카오(035720)(-0.69%), LG전자(066570)(-0.6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0%), 기아(000270)(-0.24%), LG화학(051910)(-0.22%) 등이 약세를 보인다. 반면 카카오뱅크(323410)는 4% 이상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54%)도 소폭 오름세를 보인다. 한편 미국 뉴욕 증시가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8% 하락한 3만4960.69에 거래를 마쳤다. 3만5000선이 깨졌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7% 내린 4400.27에 마감했다. 두 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89% 하락한 1만4525.91을 나타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84% 떨어진 2158.78에 마감했다.
2021.08.19 I 박정수 기자
엔케이맥스, 재향군인회와 ‘군 면역검사 사업’ MOU
  • 엔케이맥스, 재향군인회와 ‘군 면역검사 사업’ MOU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NK세포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엔케이맥스(182400)는 11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법정단체인 대한민국재향군인회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차단을 위한 ‘군 NK뷰키트 면역검사 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델타변이 확산 상황에서 군이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감염 등 잇단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국가 안보태세를 공고히 하고 군 사기진작을 위해 기획됐다. 엔케이맥스는 NK뷰키트 면역검사를 사단급 시범사업 대상 선정 후 우선 추진하며 직업군인 포함 약55만 군인대상으로 단계별 면역 검사 확대 추진해 전투력 향상에 일조한다.엔케이맥스의 NK뷰키트 면역검사는 국내 2000여개 건강검진기관에서 NK면역세포 활성도를 측정하는 국내 유일의 검사로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해 면역력이 주목받으면서 면역력을 측정하는 NK세포 활성도 검사 또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NK뷰키트는 4대암(전립선암, 유방암, 췌장암, 위암) 환자 치료 및 예후 검사로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향후 엔케이맥스가 임상 중인 슈퍼 NK의 면역항암치료제시장 저변확대를 위한 가치사슬 메커니즘의 일환으로 국내외 다국적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나서 협업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엔케이맥스 박상우 대표는 “NK뷰키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면역력 수준을 진단할 수 있는 도구”라며 “국내 대다수 병원 및 검진기관은 물론 해외에서도 NK뷰키트를 활용한 코로나19 초기감염 치료 방법을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1세대 항암제시대와 2세대 표적항암제 시대를 넘어 3세대 면역항암제 시대의 도래로 자사가 재향군인회와 손잡고 군(軍)은 물론 지자체의 면역 증진을 위해 마치 NK세포와 같이 최전선의 방어 작전을 수행하는 역할을 도모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재향군인회 종합사업본부 황동규 사장은 “재향군인회는 군(軍)의 면역력 증진에 일조하고 전투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며 “군과 더불어 전국 13개 시도회, 220여개 시군구회 통해 보건소와 협력해 시민들의 면역력 증진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엔케이맥스는 지난 3월부터 광주 광산구에 NK뷰키트를 통한 면역검사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본 사업과 더불어 면역증강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NK365를 기부해 군장병들의 면역사기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1.08.19 I 박정수 기자
동구바이오제약 오너, 씨티씨바이오 투자…“우호적 M&A” 유력
  • [공시돋보기]동구바이오제약 오너, 씨티씨바이오 투자…“우호적 M&A” 유력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동구바이오제약(006620) 오너가 경영 참여 목적으로 씨티씨바이오(060590) 지분 확보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적대적 인수합병(M&A)의 타깃이라는 추측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씨티씨바이오 주요 임원진들이 잔류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우호적 M&A를 진행하고 있다는 전망이 유력하다. (자료=금융감독원 전가공시시스템)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씨티씨바이오의 주식 5% 이상 보유 공시가 연이어 올라왔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부회장은 지난 12일 장내매수를 통해 씨티씨바이오 지분 5.15%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바로 다음 날 이민구 더브릿지 대표가 8.44%의 지분을 장내매수를 통해 취득했다는 내용이 공시됐다. 동구바이오제약과 더브릿지의 차이점은 투자 목적이다. 의료기기 유통사 더브릿지는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목적이 아닌 단순투자를 위해서 지분을 사들였다. 반면 동구바이오제약 오너 2세 조용준 부회장은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향후 △이사 및 감사의 선임·해임 또는 직무의 정지 △이사회 등 회사의 기관과 관련된 정관의 변경 △회사의 자본금의 변경 △회사의 배당의 결정 △회사의 합병, 분할 및 분할합병 △주식의 포괄적 교환 및 이전 △영업전부의 양수·양도 또는 금융위원회가 정하여 고시하는 중요한 일부의 양수·양도 △자산의 전부의 처분 또는 금융위원회가 정하여 고시하는 중요한 일부의 처분 △영업전부의 임대 또는 경영위임, 타인과 영업의 손익전부를 같이 하는 계약, 그 밖에 이에 준하는 계약의 체결·변경 또는 해약 △회사의 해산 등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54조 제1항과 관련된 행위들을 고려할 예정이다. 시장과 업계에서는 조 부회장이 ‘경영 참여’ 목적이라고 공시를 통해 밝힌 만큼 결국 인수합병(M&A)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씨티씨바이오의 특수관계인 지분은 조호연 회장(5.84%), 성기홍 대표(3.13%), 전홍열 대표(0.88%), 조성민(0.06) 씨 등 총 9.92%에 불과하다. 조 부회장과 더브릿지의 지분을 합하면 총 13.59%로 최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다. 일각에서는 적대적 M&A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정황상 우호적 M&A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한 기관투자자는 “동구바이오제약 측이 결국 1대 주주가 될 거고, 내부적으로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적대적 M&A는 아니다”며 “적대적으로 동구바이오제약이 인수하려고 했으면, 벌써 조호연 회장, 전홍열 대표 등 씨티씨바이오 측에서 액션을 취했을 거다. 표대결 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씨바이오와 동구바이오제약 측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사안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공시에 나온 거처럼 동구바이오제약 오너는 경영 참여 목적으로 투자했고, 더브릿지는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보면 될 거 같다. 지금 단계에서 회사에서 구체적으로 밝힐 내용은 없다”고 했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조용준 부회장 개인적으로 경영 참여 목적으로 투자한 상황이며, 회사 차원의 투자는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이 씨티씨바이오를 탐내는 이유는 개량신약 개발 능력이다. 구강용해필름(Orally Disintegrating Film, ODF) 기술을 통해 개발한 ‘필름형 비아그라(실데나필)’는 전 세계 20여 개국에 허가를 획득했다. 필름형 약은 물 없이 혀에 녹여 먹는 방식이며, 복용 편리성, 함량 정확성, 휴대 편의성 등을 개선한 기술이다. 또 조루+발기부전 복합제(실데나필+클로미프라민) 국내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연내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미 검증된 개량신약인 만큼 품목허가를 받는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2021.08.19 I 김유림 기자
롯데그룹, 헬스케어 사업 키운다..삼성전자 출신 임원 영입
  • [단독]롯데그룹, 헬스케어 사업 키운다..삼성전자 출신 임원 영입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롯데그룹이 이달 초 지주사에 헬스케어 컨트롤타워를 설치하고 외부에서 담당 임원을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계열사별로 산재해 있는 관련 사업을 한데 모아 시너지를 내기 위한 조직 개편 및 인사 발령으로 풀이된다.19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지난 1일 경영혁신실 산하에 헬스케어팀을 신설하고 외부 출신인 우웅조(사진) 상무보를 팀장으로 선임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달 1일 오후 열린 ‘2021 하반기 가치창출회의(VCM·Value Creation Meeting, 옛 사장단회의)’에서 “핵심 인재를 확보하고 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당부한 지 한 달 만에 이뤄진 후속조치였다. 신 회장은 같은 날 밤 이어진 사장단과의 만찬 자리에서도 그룹 내 인재가 없다며 호통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우 팀장은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사립 종합대학 ‘보스턴 칼리지’에서 컴퓨터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국내로 들어와 공군 장교로 전역한 뒤 가상 이미지 솔루션 전문업체인 ‘애드버추얼’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이후 ‘LG전자’ ‘SK텔레콤’ 등 대기업으로 이동해 핸드셋 등 웨어러블 기기를 제작하고 마케팅하는 일을 맡았다. 2014년 11월부터는 ‘삼성전자’에서 헬스 서비스 및 플랫폼 업무를 담당했다. 이처럼 정보통신(IT)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우 팀장을 롯데그룹이 스카우트한 것은 신수종(新樹種) 중 하나로 헬스케어를 낙점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그룹 내 선발대 격인 ‘롯데벤처스’는 시니어 헬스케어 플랫폼 ‘케어닥’ 등에 투자사로 참여했다. ‘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 등과 함께 130억 원 규모로 ‘롯데케미칼이노베이션펀드 2호’를 조성하고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다.그룹의 주력인 유통BU(비즈니스유닛) 역시 헬스케어를 차세대 먹거리로 삼았다.헬스앤뷰티(H&B) 스토어 롭스 사업부를 흡수한 롯데마트는 지난달 1일 남양주시에 760m²(약 230평) 규모의 ‘비바건강마켓’ 1호점을 개장했다. 뷰티에 치우쳐 있는 롭스 매장을 줄이는 대신 헬스케어에 특화한 점포를 새로 선보인 것이다. 의료정보 분석 IT 스타트업 ‘투비콘’의 맞춤형 건강기능식(이하 건기식) 추천 서비스 ‘필그램’과 연동해 개인의 건강 상태, 식습관 등을 검토한 뒤 보충이 필요한 영양소를 알려주고 이를 소분해 판매하는 곳이다.롯데하이마트 또한 라이프스타일숍 콘셉트의 메가스토어 여러 군데에 헬스케어 전용공간을 두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최근에는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스마트워치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등 다양하고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기능성 제품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했다.우 팀장이 ‘원격 진료 시스템과 단말장치 및 방법’에 대한 특허권자임을 감안하면 롯데의료재단 보바스기념병원에 이를 접목해보려 할 가능성도 있다. 롯데는 지난해 5월 전 그룹사 대표와 기획 담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경영 지침서 ‘코로나19 전과 후(BC and AC)’를 만들어 배포했는데 여기에서 “원격진료 시장의 성장”을 예견한 바 있다.집필진은 “의료계의 강력한 반대로 미뤄지고 있던 원격진료에 대한 수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진료 현장에 감염의 위험이 상존하는데 지금까지 왜 작은 질환까지 굳이 대면진료를 해야 했는지에 대한 회의가 생겨나고 있다”며 의료진의 감염 예방을 돕는 의료용 협진 로봇이 푸드테크 로봇과 함께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1.08.19 I 유현욱 기자
“美주식 직구…신재생ㆍ바이오株 놓지마”
  • [PB의 한수]“美주식 직구…신재생ㆍ바이오株 놓지마”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 실시가 유력해진 상황에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까지 가시화되자 국내 증시가 조정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프라이빗뱅커(PB)들은 신재생ㆍ바이오 종목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대적인 투자 발표와 정책 지원으로 미국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고됐기 때문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지난 12~13일 이데일리가 은행과 보험, 증권사의 50명의 PB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절반 가량이 국내와 미국 주식 투자에서 신재생ㆍ바이오 관련 종목의 비중을 늘릴 것을 조언했다. 국내 주식은 신재생 관련 종목을 22.4%, 바이오 관련 종목을 26.5%가 추천했다. 친환경 사업이 확대되고 있는데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따른 기대감 상승이 반영됐다. 실제 국산 코로나19 백신 자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69%(13일 기준) 넘게 올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백신 후보 ‘GBP510’의 3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한 지난 10일에는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모더나 백신의 위탁생산(CMO)을 맡은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이달 들어 주가가 10.45% 상승하며 비슷한 흐름을 타고 있다.미국 주식투자에서는 신재생 종목이 36.7%로 가장 많이 추천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미국 민주당은 지난해 ‘청정에너지 혁명과 환경정의를 위한 바이든 플랜’을 채택했다. 집권 4년 동안 연방정부 예산 2조달러를 투입하고 민간과 주(州) 정부 등을 통해 5조달러(약 5500조원)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친환경ㆍ신재생 관련 산업이 성장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PB들은 올해 3분기 투자자들에게 권유하고 싶은 펀드 상품에서도 그린뉴딜펀드와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액티브 펀드·상장지수펀드(ETF)관련 펀드가 약 30%를 차지했다. 문일영 신한PWM강남센터 팀장은 “친환경 쪽이나 바이오 쪽 등 최근의 정책 수혜를 본 종목들은 주가순자산비율(PBR)로 귀결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지난 1분기에는 다소 주춤했었지만, 3분기 때 충분히 올라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PB들은 테이퍼링과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글로벌 및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작년과는 다른 주식 투자 전략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테이퍼링은 경기 침체기에 경기 회복을 위해 썼던 각종 완화 정책과 과잉 공급된 유동성을 경제에 큰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서서히 거두어들이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보통 증시는 하락한다. 외신들은 경제회복이 계속되면 테이퍼링을 3개월 안에 시작하는 쪽으로 연준 위원들 사이에 의견이 좁혀지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테이퍼링은 올해 말 시작해 내년 중반이면 끝나게 되고 기존 예상보다 빨라지는 셈이다. 김학수 하나은행 도곡PB센터 지점 팀장은 “미국이 테이퍼링 얘기를 할 것 같고, 결과적으로 금리 인상이 되면서 주식이 빠질 것 같다”며 “조정을 받으면 잘나가는 기업들은 실적장세가 계속되면서 주가는 유지되겠지만 그 외에 기업에서는 옥석가리기가 있을 테니, 주식을 잘 선별해서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2021.08.19 I 전선형 기자
수소부터 전기차 테마까지 출격…IPO 흥행 이어갈까
  • 수소부터 전기차 테마까지 출격…IPO 흥행 이어갈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기업공개(IPO) 슈퍼위크가 마무리되며 중소형 IPO가 출격을 대기 중이다. 이달 24일부터 9월 중순까지 일정을 확정한 곳만 7곳이다. 총 공모금액은 1조3756억원이다. 규모면에선 대어급 1곳의 공모금액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알짜들이 눈에 띈다. 중소형 공모주의 반란은 내달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수소 테마탄 일진하이솔루스 ‘부릉부릉’18일 장외거래사이트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8월 24일부터 9월 14일까지 공모청약 일정을 확정한 곳은 총 7개사다. 이 중 2곳은 코스피시장에, 5곳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가장 먼저 코스피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은 일진하이솔루스다. 일진그룹의 계열사 중 하나인 일진복합소재였던 것이 지난 4월 수소연료저장 솔루션 기업 의미를 담아 일진하이솔루스로 변경했다. 현재 최대주주는 일진다이아(081000)몬드로 상장 후 지분율은 59.6%다. 공모금액은 2799억원으로 3000억원이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수소차 테마주라는 점에서 수조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일진하이솔루스는 현재 수소차용 연료탱크와 매연저감장치를 생산기업으로 등록돼 현대차(005380)에서 생산하는 수소차 넥쏘에 연료탱크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의 수소차 점유율은 글로벌 시장 내 69%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일진하이솔루스에 긍정적이다.희망공모가는 2만5700~3만4300원이다. 당초 희망 공모가 범위를 3만300~3만7300원으로 책정했지만, 지난 6일 정정증권신고서 제출과 함께 몸값을 10% 정도 낮췄다. 2차전지 관련 기업을 비교대상에 포함했던 것도 제외하고 수소 관련 기업만 남겨 고평가 논란을 잠재웠다. 고평가 논란에 발목이 잡혀 상장 이후에도 공모가를 밑돌고 있는 크래프톤(259960)의 사례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공모주는 신주(726만2660주)와 구주(363만1330주)를 모두 합한 1089만3990주다. 미래에셋증권(006800)과 삼성증권(016360)이 공동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현대차증권(001500)과 대신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19일과 20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공모금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공모청약일은 24일과 25일, 상장 예정일은 9월 3일이다. 공모자금은 수소사업부 공장 증설 등을 위한 설비투자와 연구개발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환경사업부의 안정적인 수익성에 수소사업부의 국내외 고성장이 더해져 높은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선박부터 전기차 테마주까지 먹거리 풍성현대중공업은 9월 코스피 상장을 준비 중이다. 2019년 한국조선해양(009540)에서 물적분할돼 신규설립된 선박과 해양구조물 제조 판매 전문기업이다. 한국조선해양이 100% 지분을 보유해 구주 매출 없이 전액 신주로 발행한다.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8조3102억원, 영업이익 325억원, 당기순손실 4315억원을 냈다. 부채비율은 157.4% 수준이다.희망공모가는 5만2000~6만원으로 최소 공모규모만 9360억원이다. 공모가가 최상단으로 확정되면 공모규모는 1조 이상이 될 전망이다. 참여 증권사만 9곳이나 된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이, 공동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KB증권이 맡았다. 삼성증권과 대신증권, DB금융, 신영증권 등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수요예측은 9월 2~3일에 진행하고 6일에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일반청약은 같은 달 7~8일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공모자금을 친환경 스마트 선박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호황을 맞은 조선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분말·액상 형태의 일반기능식품을 만드는 기업 에스앤디는 이달 24~25일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불닭볶음면의 소스 원료로 쓰이는 치킨향분말과 그릴치킨농충액 등이 주력 제품이다. 해외시장에서 국내 라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에스앤디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공모희망가는 3만~3만2000원이다. 전기차 테마주 와이엠텍도 출격한다. 전기차와 전치가 충전기 등에 적용되는 직류 고전압 제어 부품을 만드는 기업이다. 그동안 수입에 의존했던 것을 국산화에 성공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희망공모가밴드는 2만1000~2만5000원으로 최소 공모예정금액은 126억원이다. 오는 31일~ 9월 1일 청약을 거쳐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KB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이 외에도 항암신약 개발 기업 에이비온과 차백신연구소, 바이오플러스 등이 IPO 공모청약을 일정을 확정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요예측이 얼마나 흥행하느냐에 따라 청약 경쟁률도 비례해서 올라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크래프톤이나 롯데렌탈처럼 (청약경쟁률 저조 등의) 부진한 흐름이 나오면 상장 이후에도 주가 상승에 제약이 많다. 업황 등을 고려한 선제적 옥석 가리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8.19 I 이지현 기자
개미는 팔고, 외국인은 산 이 주식…수익률 승자는?
  • 개미는 팔고, 외국인은 산 이 주식…수익률 승자는?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현대차(005380) vs LG화학(051910)·삼성SDI(006400)·카카오뱅크(323410)…개인투자자는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팔아치운 주식과 개인투자자는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산 주식이다. 주가 흐름으로 보면 외국인의 승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를 6조4700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누적순매도 금액은 7조2600억원을 넘어선다. 한 달새 삼성전자 주가는 6.4% 하락했다. SK하이닉스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는 얼마를 2조3800억원을 외국인은 2조4200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는 12.6% 하락했다. 개인이 6억5500억원을 순매수, 외국인이 3억9200억원을 순매도한 현대차는 6.6% 하락했다. 외국인이 떠난 대형주의 낙폭이 커지면 개인투자자가 저가매수 기회로 삼아 떠받치는 현상이 반복되는 모양새다. 반면 개인 투자자가 팔고, 외국인 투자자가 담은 주식은 주가가 상승했다. 지난 한 달간 개인투자자는 LG화학 7400억원 어치를 던졌지만, 외국인투자자는 7100억원을 샀다. 외국인은 지난주 ‘셀 코리아’ 와중에도 LG화학은 7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한 달 새 LG화학 주가는 9% 올라 90만원에 근접했다. 삼성SDI 역시 개미는 6거래일 연속 순매도해 한 달간 총 630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순매수해 누적 순매수 금액은 5900억원에 달한다. 주가는 6.8% 올라 79만4000원까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경우 한 달 동안 개인은 3700억원을 순매도, 외국인은 22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가는 8.4% 상승해 100만원에 근접했다. 17일에는 101만2000원까지 상승해 ‘황제주’에 등극하기도 했다. 대형 공모주도 개미와 외국인의 희비가 갈렸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6일 상장 후 개인은 2800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4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18일 카카오뱅크는 공모가의 2배 이상인 8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지난 10일 상장 이후 개미가 얼마 46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2100억원을 팔아치운 크래프톤(259960)은 아직 공모가(49만8000원)를 회복하지 못했다. 다만 크래프톤은 13일부터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46만9000원까지 올랐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세가 특정 업종(반도체)에 한정된다는 것은 시스템적 위험이 낮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금융·운수·화학 등 실적 개선 업종에는 선별 매수세가 이뤄지고 있다. 2차 전지를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와 산업재 업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18 I 김겨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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