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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찔 걱정은 덜고 강원도의 맛은 즐기기 '다이어트 맛집' 지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사무치게 추웠던 겨울 날에도 뜨겁게 열기를 이어가던 평창 동계 올림픽이 지난달 25일 막을 내렸다. 하지만 아직 올림픽의 열기가 사그라든 것은 아니다. 오는 9일 개최될 평창 동계 패럴림픽이 선수들의 감동 스토리를 연이어 만들어갈 준비를 마쳤고, 봄맞이 국내외 관광객들이 늘면서 강원도의 찾는 발걸음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여행의 묘미는 ‘맛집 탐방’이라고 했다. 강원도의 대표 음식에 대한 관심도 많다. 365mc 식이영양위원회가 강원도를 방문할 다이어터들을 위해 다이어트에 도움이되는 강원도 음식을 선정했다. 살찔 걱정을 덜어내면서 맛있는 지역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다이어트 메뉴를 알아본다.◇평창△메밀전병 = 메밀의 루틴은 황산화작용으로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단백질은 체지방 축적을 억제한다. 메밀전병 안의 각종 채소와 두부는 단백질 보충은 물론, 변비를 예방해 건강과 다이어트를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황태칼국수 = 황태는 단백질 56%, 지방 2%로 구성된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다. 콜레스테롤도 거의 없어 다이어트에 최적화된 식품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황태칼국수는 밀가루 음식이므로 한끼 적정 허용량 100g을 기준으로 반 그릇만,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국수보다 황태의 비율을 늘려서 먹으면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을뿐더러 탄수화물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채소류 반찬을 곁들여 영양균형을 맞추는 것도 건강에 좋은 방법. 국물에 염분이 많을 수 있으므로 후식으로 칼륨이 많은 오이를 반 개 정도 먹자. 나트륨 배출을 도와 부종 예방에 도움이 된다.△양고기 숯불구이 = 양고기에 있는 항암물질 CLA은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피부암, 결장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저지방·고단백·고칼슘 음식이며 면역력을 높여줘 감기 등에 도움이 된다.◇횡성△한우구이 = 올레인산의 함량이 높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한우에 있는 지방은 중성지방 수치가 낮아 고혈압 등 성인병 유발 위험이 낮은 편이다. 그러나 적당량만 먹는 것이 현명하다. 60g 기준으로 약 90㎉이므로 1번 먹을때 120~150g(약 180~230kcal) 정도 먹는 것이 좋다. 각종 쌈채소와 함께 섭취하면 포만감이 오래가고 변비 개선에도 도움이 돼 다이어트에 조금 더 효과적이다.◇강릉△ 물회 = 신선한 회와 함께 각종 채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어 영양만점의 건강식으로 꼽힌다. 물회에 들어가는 해산물도 오징어, 전복, 해삼, 우럭, 물가자미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생선 회에는 단백질과 함께 지방이 들어 있어 열량이 적지 않기 때문에 과다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초당두부 = 두부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고 100g당 90㎉로 열량도 낮은 편이다. 특히 강릉의 초당두부는 동해안의 바닷물을 사용해 만들기 때문에 일반 두부보다 칼슘과 마그네슘 함량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춘천△닭갈비 = 고단백질원인 닭고기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쌈채에 싸서 먹으면 채소 섭취량을 늘리고 포만감이 배가 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닭갈비를 먹고 난 후 볶음밥은 아쉽지만 추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막국수 = 고추장 양념을 덜어 평소보다 싱겁게 조절한다. 야채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부족했던 식이섬유와 무기질을 보충할 수 있다.김우준 365mc 식이영양위원회 위원장은 “외식의 경우 양념과 음식의 양을 조절하기 힘들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방해가 될수 있다”면서 “자극적인 양념을 피하고 적정량만 섭취하며 식사에는 채소를 곁들어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365mc ‘다이어트 맛집 지도’인포그래픽
- 관공공사, 세계 최대 국제관광박람회 'ITB 베를린' 참가
- 지난해 3워 ㄹ열린 ITB 박람회 한국관광홍보관 전경(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 붐을 이어가기 위해 세계 최대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포스트 올림픽에 대비한다.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국제관광박람회 ‘ITB 베를린 2018’에 참가한다. 세계인의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끝난 평창동계올림픽에 연이어 열리는 패럴림픽을 비롯한 한국관광의 새로운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매년 3월에 열리는 ‘ITB 베를린’은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만 18만여 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관광박람회로, 올해에도 190여 개 국가가 참가해 1만 1000여 개의 부스를 차려 놓고 치열한 홍보 경쟁을 펼친다.공사는 이번 박람회에 서울시와 제주도 등의 지자체와 여행사, 항공사 등 18개 업체·기관이 공동으로 참가해 2018 평창패럴림픽, 고품격 방한 초호화 및 K-뷰티 상품, 한식 등 한국의 관광상품과 이벤트를 소개한다.공사는 아시아 홀 중앙에 한국관광홍보관을 설치해 유럽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공사는 16개 국내 인바운드(외국인 관광객 유치) 여행사와 공동으로 패럴림픽을 연계한 장애인과 시니어 특화상품을 비롯해 포스트 올림픽 관광 테마로 강원도 월정사와 평창올림픽 시설 답사 상품, 고품격 초호화 관광 및 K-뷰티 상품, 미셸린 빨간색 안내 책자 선정 한식 체험 상품 등 32개의 주력 상품을 홍보한다.또 박람회 첫 사흘 동안에는 총 9회에 걸친 한국관광 워크숍을 개최해 유럽 관광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관광상품을 알린다. 첫 행사는 한중일 NTO가 공동 개최하는 관광 설명회다. 이 설명회에서는 독일 현지의 아시아 전문여행사 상품기획 담당자 100명을 초청해 한중일 3국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소개한다. 두 번째 행사는 ‘초호화 한국관광워크숍’으로 글로벌 유통채널인 ‘트래블러 메이드(Traveller Made)’ 회원사 상품개발 담당자 15명을 초청해 고급 호텔과 한옥, 도자기 장인, 웰니스 체험 등 소비력이 높은 유럽 관광객을 겨냥한 고품격 초호화 상품을 홍보한다. 이외에도 현지의 한국관광전문가(Korea Travel Specialist) 육성을 위한 관광 워크숍 및 국적항공사 공동 판촉 설명회 등을 개최한다.한국관광홍보관에서는 한복 체험, 종이봉투 접기, 단청무늬컵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 이벤트와 서울시 후원의 ‘썬앤문(Sun & Moon)’ 퓨전국악 공연 등이 열려 방문객의 관심과 흥을 돋운다. 공사는 또한 9만 명의 SNS 팔로워를 가진 독일 유명 뷰티블로거 자스민 제이드를 초청, 한국여행기와 K-뷰티를 소개하는 ‘K-Beauty 한국여행 워크숍’를 개최하고 유럽의 20~30대 젊은 층을 겨냥한 방한 관광 유치 활동도 전개한다.민민홍 국제관광본부장은 “세계의 미디어가 주목한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유럽인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면서 “올림픽의 열기와 관심이 방한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포스트 평창 캠페인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미식+호캉스' 올인원 패키지 선봬
-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모던 유러피안 퀴진 닉스그릴 스테이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이 호텔에서 충분한 휴식을 즐기며 실속과 힐링을 모두 잡은 패키지를 새로 출시했다.환상적인 미식 경험과 따뜻한 호캉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올인원 패키지’다. 기간은 이달 5일부터 29일까지다. 단, 1일 10실에 한정해서 운영한다. 호캉스는 ‘호텔+바캉스’의 합성어다. 최근 여행지의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호텔 한 곳에 머물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유행을 따르는 휴양을 일컫는다. 시간과 비용을 많이 들여야 하는 해외여행 대신, 가까운 국내에서 충분한 휴식을 즐기며 실속과 힐링을 모두 잡겠다는 것이다.‘올인원 패키지’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최고의 미식과 모든 부대시설을 한 번에 다 누릴 수 있다. 미식 부분에서는 전 좌석에서 해운대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모던 유러피안 다이닝 레스토랑 닉스그릴의 시그니처 스테이크 디너 코스메뉴, 일식당 사까에의 엄선한 청정해역의 신선한 재료로 최고급 일식의 진수를 보여주는 셰프 특선 디너 초밥세트, 중식당 남풍의 대표메뉴인 어자 해삼과 자연산 송이 및 한우 안심을 곁들인 디너 ‘락(樂)’ 코스 메뉴, 고급 뷔페 레스토랑 ‘온 더 플레이트 디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또 다른 혜택으로는 전면 재단장 한 객실 1박과 벚꽃, 유채꽃, 히아신스, 수선화 등 봄 향기 가득한 봄꽃 테마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오션스파 씨메르’, 환상적인 바다 전망과 함께 따뜻한 온수풀 수영과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로맨틱 ‘야외 오션스파풀’, 럭셔리 뷔페 ‘온 더 플레이트 조식’, 신개념 플레이 그라운드 ‘키즈 빌리지’, 황령산 벚꽃 투어, 광복동 및 감천문화마을 등 부산의 이곳저곳을 함께 관광할 수 있는 ‘LEO 체험 행사’ 등으로 이뤄졌다.더불어 파라다이스 럭셔리 시그니쳐 객실 상품권과 뷔페식사권 등 오션스파 씨메르 6주년 기념 축하 경품이벤트 자동응모 혜택과 함께 파라다이스 부티크 베이커리에서 직접 만든 홈메이드 탄생석 초콜릿과 커피 등도 주어진다. 가격은 28만 원이다.
- [여행팁] 이것만은 챙기자, '짧고 굵은' 홍콩 여행 준비물
- 홍콩 빅버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난 한 해 인천 국제 공항에서 가장 많은 승객들이 이용한 국제 노선은 다름 아닌 ‘홍콩’이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년 국제선 여객 수송 ‘톱10’에 따르면 인천~홍콩 노선에는 무려 13개 항공사가 취항해 416만여 석의 좌석을 운용중이다. 하루에도 20여편의 직항 항공편이 홍콩으로 향한다. ‘30분 간격으로 홍콩 차편이 출발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항공사들의 적극적인 취항공세 속에 여행자들이 일정짜기도 한층 수월해졌다. 무박2일 혹은 당일치기까지 가능해지며 홍콩 여행 일정도 한층 다양화된 모습이다. 글로벌 트래블패스 플랫폼 ‘소쿠리패스’는 일정에 따른 홍콩 여행 준비물 리스트를 정리해봤다. ◇진짜 ‘당일치기’에 도전한다면 단연 ‘빅버스’새벽 4시55분 인천 국제 공항에서 출발해 늦은 밤 11시45분 홍콩에서 귀국편을 타고 돌아온다. 실제 오는 3월 홍콩 익스프레스 왕복 직항편으로 실현 가능한 스케줄이다. 당일치기 혹은 무박2일 일정에 도전하는 이들에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홍콩 빅버스 싱글권을 준비하길 권한다. 홍콩 여행객이라면 한 번쯤은 빅버스를 들어 봤을터다. 세계적인 시티투어버스 브랜드 ‘더 빅버스 컴퍼니(The Big Bus Company)’의 가장 큰 마켓 역시 홍콩일 정도로 현지 대중교통보다 사랑받는 버스다.빅버스 싱글권으로 24시간동안 한 가지 노선을 선택해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총 3개의 빅버스 노선은 침사추이를 비롯해 센트럴 스타 페리피어, 빅토리아 피크트램 터미널,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란콰이퐁과 소호 등 대부분의 유명지에 정차한다. ◇ ‘짧고 굵게’ 2박3일, 야경은 ‘빅토리아 피크’에서홍콩에서 하룻밤을 보낸다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홍콩 야경 감상은 필수 코스다. 홍콩 최고의 전망대로 꼽히는 ‘빅토리아 피크’는 홍콩 섬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정상의 스카이 테라스까지 트램을 타고 올라갈 수 있다. 트램을 타고 높이 396m의 피크를 오르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단 7분. 다만, 홍콩에서 가장 유명한 전망대인 만큼 매표소는 피크 트램 티켓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연중 인산인해를 이룬다. 빅토리아 피크 전망대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피크트램 익스프레스 왕복권을 사전에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 현지에서 트램 탑승시엔 도심이 내려다보이는 트램 오른쪽 자리에 앉는 것이 좋다.◇마카오까지 둘러보는 3박4일, ‘페리 티켓’은 필수3박4일 이상의 여유가 있다면 마카오 일정을 포함하는 건 어떨까. 페리 탑승시 마카오까지 편도 50분밖에 소요되지 않고, 가장 대중적인 선사인 ‘터보젯(Turbojet) 페리’는 15분 간격으로 24시간 운행해 당일치기 일정도 부담이 적다. 마카오까지 둘러본다면 터보젯 페리 왕복권은 그야말로 필수 준비물.지난 21일부터는 소쿠리패스를 통해 예약 가능한 좌석을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발권할 수 있게 됐다. 대다수 국내 업체를 통해 터보젯 페리를 예약할 경우 발권까지 최장 3일이 소요되는 반면, 소쿠리패스에선 결제 즉시 발권이 가능하다. 새롭게 도입된 퍼보젯 페리 ‘즉시 발권’ 서비스는 여행 리드타임이 짧은 이들에게 더욱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행 준비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즉시 발권 기능으로 유연하게 일정짜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박은혜 소쿠리패스 홍콩 연구원은 “최근 여행을 계획하고 떠나기까지의 리드타임이 점차 짧아지는 추세다”며 “이에 따라 소쿠리패스는 여행준비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준비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는 편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요리용부터 빨간 껍질까지…바나나의 '맛있는 변신'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바나밸리 쿠킹, 바나밸리 레드, 바나밸리 미니[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튀김이나 구이, 스낵으로도 먹을 수 있는 요리용부터 독특한 빨간 껍질까지. 다양한 수입 바나나가 눈길을 끌고 있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이마트를 통해 ‘바나나 튀김’을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근 판매를 시작한 요리용 바나나 ‘바나밸리 쿠킹’으로 튀김 요리를 할 수 있는데, 직접 튀긴 제품을 판매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 맛을 손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신세계푸드가 전국 이마트와 SSG청담점, SSG목동점 등 신세계 프리미엄 마켓에서 판매 중인 바나밸리 쿠킹은 200g 내외로 크기가 크다. 튀김, 구이, 스낵 등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며 식사대용이나 어린이를 위한 간식, 술 안주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소금, 꿀, 메이플 시럽 등에 찍어 먹을 수도 있다.신세계푸드는 최근 여행, 유학 등 다양한 해외경험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 요리용 바나나인 ‘플랜틴 바나나(Plantain Banan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울 이태원, 용산 등에 이를 활용한 전문식당이 속속 등장하는 것에 주목했다. 플랜틴 바나나는 중남미, 동남아 등에서 주식으로 먹는 요리용 바나나다. 보편적으로 접해왔던 캐번디시와 그로미셸 바나나보다 크기가 크고 전분함량이 높아 고소한 맛과 단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섬유질, 비타민, 칼륨 등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플랜틴 바나나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자사의 바나나 브랜드인 ‘바나밸리’의 쿠킹 라인으로 출시하게 됐다.바나밸리는 신세계푸드가 2007년부터 바나나를 수입해 온 노하우를 활용해 출시한 신규 브랜드다. 현재 수입 바나나 중 약 70%를 돌, 델몬트, 스미후르 등 상위 3개 해외 브랜드가 독점하고 있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국내 바나나 시장이 성장하면서 바나나에 대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요리용 바나나인 바나밸리 쿠킹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맛과 품질이 우수한 바나밸리 바나나의 인지도를 높이고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바나밸리를 통해 선보인 독특한 수입 바나나는 요리용 뿐만이 아니다. 껍질이 빨간 ‘바나밸리 레드’는 섭취 시 바나나와 라즈베리 맛이 동시에 느껴진다. 질감이 부드럽고 칼륨과 비타민A, 비타민C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고령자에게 특히 좋다. 몽키 바나나로 불리는 ‘바나밸리 미니’도 있다. 이 바나나는 크기가 작아 아이들이 먹기 편하며 당도가 높고 칼슘 및 섬유질이 풍부하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국내 바나나 시장이 급성장 했지만 아직까지 소비량은 선진국 대비 70% 수준으로 수요는 계속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맛과 품질이 우수한 바나밸리 바나나의 인지도를 높이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도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내 바나나 수입량은 1~2인 가구,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식사대용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매년 늘어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국내 바나나 수입액은 최근 5년간 31% 신장했으며 지난해에는 7000억원 규모에 이르렀다.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국산차 5개사 2월 실적 발표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늘(2일)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한국지엠(GM)·르노삼성자동차·쌍용자동차 등 5개 국산 자동차 업체들은 회사별로 2월 판매 실적을 발표한다.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코엑스가 주관하는 ‘2018 내나라여행박람회’ 환영식과 올해의 관광도시 선포식이 이날 오후 2시 서울 코엑스 3층 홀C에서 열린다. 지난 1일부터 나흘 간 개최하며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 매년 10만명 가까이 방문하는 대표 국내여행 박람회다.아울러 성폭력을 고발하는 ‘미투 운동’(me too·나도 말한다)이 종교계로도 번지고 있는 가운데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성폭력 관련 토론회를 갖는다. 교회 내 성폭력 피해자들이 경험담을 털어놓는 자리로 일반인은 물론 언론에도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 나온 피해자들의 경험담과 추가로 접수되는 제보들을 엮어 사례집으로 발간한다는 방침이다.다음은 2일 주요 경제일정이다.◇경제·산업09:00 지철호 공정위 부위원장, 홍보 및 정책조정회의(세종)11:00 김상조 공정위원장, 프랜차이즈박람회(서울 코엑스)-공정위, 유사투자자문업자의 허위기만적 소비자 유인행위에 대해 영업정지 등 조치(오전)-한국은행, 2017년 4/4분기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오전)-통계청, 2015년 기준 제조업 국내공급동향통계 개편 결과(오전)-기재부, 2018년 1월 산업활동동향(오전)-기재부, 제19차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 결과(오전)-기재부, 2018년 3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2월 국고채 발행실적(오후)-산업통상자원부,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제4차 회기간 장관회의(오전)◇정치·사회08:30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 AI 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세종)14:00 2018 내나라여행박람회 환영식 및 올해의 관광도시 선포식(서울 코엑스 3층 홀C)-농식품부, 농식품 벤처·창업지원 특화센터 새이름으로 새출발-해수부, 부산에서 떠나는 국제항로 해양정보 신규서비스-해수부, 한-뉴질랜드 수산협력 프로그램 3월부터 본격 실시-교회개혁실천연대 성폭력 관련 토론회
- [여행] 와인향·국악선율 싣고, 봄기운 품은 보랏빛 열차가 ‘출발’
- 이른 아침 서울역에서 영동 국악와인열차를 탄 승객들이 편안한 좌석에 앉아 들판을 가로지르며 시원하게 지나가는 경치를 바라보며 와인을 음미하고 있다.[충북 영동=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영동은 우리나라 최대 포도산지다. 포도재배면적인 2200㏊로 전국 포도생산량의 12.7%에 이른다. 연간 포도생산량은 2만 3000여t. 송이로 따지면 1억 송이 정도라 하니 정말 어마어마한 양이다.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기후적 특성과 소백산맥 주변 고지대에서 주로 재배해 달고 향이 좋기로 유명하다. 여기에 와인코리아뿐 아니라 포도재배 농가가 와이너리를 갖추고 개성 있는 와인까지 만든다. 어림잡아 영동 와이너리 농가 수는 40여 개에 이른다. 어느 곳을 가든 달콤하고 선명한 보랏빛이 인상적인 명품와인과 함께 다양한 와인음식도 맛볼 수 있다. 전국 유일의 포도·와인특구가 바로 영동인 것이다. 따스한 봄기운을 가득 품은 와인향에 취해 영동으로 열차 타고 떠난다. 지난달 22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영동국악와인열차에서 와인을 즐기고 있는 모습◇1960년대부터 뿌리내린 와인산업영동에 와인산업이 뿌리내린 것은 1960년대다.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포도를 자체적으로 발효, 시음하기 시작한 시기가 바로 그때다. 지금의 와이너리로 육성한 것은 비교적 근래인 2008년 일이지만 ‘101가지 맛과 향이 있는 와인의 고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과 수고를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40여 개 와이너리가 들어섰으니 그날도 머지않았다고. 품질도 국내 최상급이다. 지난 2013년 대전와인트로피에서 세계 각지 2635종의 와인 가운데 세계 2위에 해당하는 은메달을 땄고, 2015년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관한 한국와인품평회에서 대상 등 5개 부문을 모두 석권했다. 영동의 대표적인 와이너리 중 하나인 블루와인농원의 와인세트그렇다면 와인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와인을 만드는 방법은 포도를 ‘수확’하고 ‘세척’한 후 줄기를 잘라주는 ‘줄기치기’, 손으로 포도를 눌러 껍질과 과육을 분리하는 ‘파쇄’ 과정을 거친다. 이어 잡균을 제거하고 효모가 발효작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아황산을 첨가한 뒤 당도를 측정하고 설탕과 효모를 첨가한다. 이후에는 1차 발효·여과, 2차 발효 과정을 거쳐 100일 뒤면 와인으로 거듭난다. 영동와인을 제대로 즐기려면 영동의 와이너리를 들러볼 일이다. 컨추리와인, 도란원, 블루와인농원 등 농가형 와이너리를 직접 방문하면 시음뿐 아니라 구매도 할 수 있다. 영동와인 여행에 특히 추천하고 싶은 것이 바로 영동국악와인열차다. 열차는 서울에서 출발해 충북의 영동 사이를 왕복한다. 편안한 좌석에 앉아 들판을 가로지르며 시원하게 지나가는 경치를 느긋이 바라보며 와인 한 잔의 향기에 취할 수 있다. 여기에 열차여행의 낭만까지 더해져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어준다. 특히 노선 중간에는 국악공연도 진행하는데 와인과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다. 영동국악와인열차 외관◇열차서 마시는 와인…맛도 기분도 최고열차는 서울역에서 출발해 영등포역과 수원역을 거쳐 영동역까지 2시간 30분에서 3시간쯤 걸린다. 열차는 기관차와 발전차를 포함해 총 8량, 249석으로 구성했다. 열차 내외부 곳곳에는 와인과 국악이 담겼다. 각 차량의 외부는 자줏빛과 보랏빛 그라데이션, 포도넝쿨, 국악기 등으로 디자인하고 포장했다. 내부는 와인을 즐기기에 최적화했다. 기관차와 발전차를 제외한 6량의 모든 좌석은 와인 고객을 위한 테이블 석이다. 또 와인을 구매할 수 있는 와인바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어 미각과 후각까지 사로잡는다. 여기에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인테리어, 전 객차를 연결하는 영상과 음향장비, 호차마다 이벤트 공간까지 갖추고 있다. 영동국악와인열차 일반실 내부객차마다 콘셉트도 다르다. 1호차는 가족·연인을 위한 공간이다. 2인실·4인실·6호실은 별도의 방 형태로 오붓한 여행이 가능하다. 2호차·5호차· 6호차는 와인과 창밖 풍경을 감상하며 기차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2·4인석 테이블을 배치했다. 3호차에는 장애인 전용석과 장애인 화장실이, 4호차에는 와인을 구매할 수 있는 와인바를 운영한다. 열차는 가는 길 내내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객차마다 호스트와 소믈리에가 상주해 담당 객차의 와인 서빙과 오락을 책임진다. 어떤 호스트가 탔느냐에 따라 열차의 분위기도 약간씩 달라진다. 손님의 취향과 연령에 따라 순식간에 클럽 분위기가 만들어지기도 하고, 7080 라이브 무대가 되기도 한다. 열차에서 내놓는 와인은 총 4가지다. 화이트와인, 드라이 레드와인, 스위트 레드와인, 복분자와인이다. 모두 영동에서 재배한 포도를 원료로 와인코리아에서 만든 100% 국내 와인이다. 한국의 와인 제조술을 재발견할 기회다. 처음엔 이 4가지 와인을 살짝 맛보고, 그다음부터는 각자 취향에 맞는 와인을 원하는 만큼 소믈리에가 객차 안을 돌아다니며 서비스한다. 영동국악와인열차 내 이벤트◇난계 발자취 따라 잠시 쉬어가다열차가 영동에 도착하면 영동 곳곳의 볼거리도 만끽할 수 있다. 난계 박연이 즐겨 찾았다고 전해지는 옥계폭포와 영동시장, 국내 최대 와인생산지인 영동의 농가 와이너리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영동와인열차 상품에는 영동의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을 포함해 부담도 없다. 가장 먼저 들러야 할 곳은 옥계폭포다. 박연이 이곳에서 자주 피리를 불었다고 해서 박연폭포라고도 불린다. 높이 20여m의 시원한 폭포는 겨울 동장군의 한파를 이기지 못하고 두껍게 얼어붙었다. 그 장관에 압도돼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잠시 황홀경에 빠져본다. 이 폭포에는 재미있는 전설도 있다. 옛날 폭포 아래쪽에 양바위가 있었는데 이 바위가 폭포의 멋진 풍경을 방해한다고 마을 사람들이 치워버렸다. 그때부터 마을 남자들이 하나둘 사고로 죽기 시작했는데 이를 이상히 여겨 양바위를 제자리로 옮겨놓으니 더는 사고가 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큰 북인 ‘천고’. 난계국악기제작촌의 이석제 씨가 15개월 동안 만들었으며, 울림판 지름 5.54m, 북 몸통 5.96m, 무게 7t에 이른다. 이 거대한 북에 수령 150년 이상 된 소나무 원목이 15t 트럭 4대 분량, 어미 소 40마리의 가죽이 사용됐다고 한다.옥계폭포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는 난계박물관도 꼭 들러봐야 할 곳이다. 박연의 뜻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0년 들어섰다. 가야금을 비롯한 100여 종의 국악기와 의상을 전시하고 있고, 박연의 삶과 업적을 그래픽과 다오라마로 연출하고 있다. 악기를 직접 다뤄볼 수 있는 체험실도 마련해 가족 여행객에게는 필수 코스다. 천고(天鼓)도 두드려보자. ‘소망과 염원을 하늘에 전달하는 북’이라는 뜻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큰 북이다. 난계국악기제작촌의 이석제 씨가 15개월 동안 만들었다. 울림판 지름 5.54m, 북 몸통 5.96m, 무게는 7t에 이른다. 이 거대한 북에 수령 150년 이상의 소나무 원목이 15t 트럭 4대 분량, 어미 소 40마리의 가죽을 사용했다고 한다. 영동국악체험촌 우리소리관 공연장에서 열린 난계국악단의 상설공연. 난계국악단은 국악과 퓨전국악으로 관광객들엑 아름다운 국악선율을 전하며 인기몰이중이다.◇여행메모△가는길=영동국악와인열차는 매주 화∼토요일 오전 8시 30분에 서울역에서 출발한다. 가격은 8만 5000원부터다. 예약·안내는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나 콜센터에서 가능하다. △먹을 곳=영동의 맛있는 음식도 여행을 즐겁게 한다. 황간면 일원과 영동읍 전통시장 주변에는 ‘올뱅이’(올갱이·다슬기의 충북 방언) 해장국을 파는 음식점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양산면 금강변에는 ‘도리뱅뱅이’와 ‘어죽’을 내놓는 식당이 즐비하다. 손질한 피라미를 프라이팬에 둥글게 놓고 튀긴 다음 양념을 발라 조린 도리뱅뱅이는 비린내 없이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바삭바삭 씹히는 맛도 좋다. 쏘가리·동자개·메기 등 갓 잡은 민물고기를 통째로 두 시간쯤 삶은 뒤 국수와 수제비를 넣고 끓인 어죽은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맛이다. 상촌면 일원에 조성된 자연산버섯음식거리에는 다양한 버섯요리를 내는 식당이 10여곳 모여 있다. 영동의 배표적인 와이너리 농원인 블루와인농원에서 와인족욕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