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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올해 농수산식품 유통 밑그림 20일 발표
  • aT, 올해 농수산식품 유통 밑그림 20일 발표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올해 농수산식품 유통 밑그림이 내주 공개된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오는 20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연간 추진계획을 발표한다. 국산 중심 농식품 수급안정체계를 구축하고 유통 효율성을 높이는 계획을 발표한다. 농식품 해외 수요를 늘리는 방안에 대해서도 공개한다.김영록(왼쪽)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농식품 수출 홍보대사로 위촉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농식품부는 같은날 내년부터 강화되는 농약 사용 규정에 맞춰 농약 바르게 사용하기 운동 캠페인을 추진 계획을 발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9년 1월1일부터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을 전면 시행한다. 농업인으로선 규정을 몰라 잘못 사용 후 낭패를 볼 수 있다.같은 날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폐막(17일)을 맞아 대회 기간 한식 식문화·농식품 홍보를 위해 경기장 옆에 열었던 ‘케이푸드 플라자(K-Food Plaza)’ 운영 성과를 보고한다.다음은 농식품부 내주 전체 주간행사일정 및 보도계획(19~26일)이다.◇주간행사일정△3월19일(월)08:30 AI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차관,서울)14:00 정부혁신 전략회의(차관,서울)△3월20일(화)08:30 AI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차관,서울)10:00 국무회의(차관,서울)△3월21일(수)14:00 상임위 법안 소위(차관,서울)△3월22일(목)08:30 AI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차관,세종)10:30 차관회의 및 홍보전략회의(차관,서울)△3월23일(금)08:30 AI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차관,세종)△3월24일(토)09:00 AI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차관,세종)◇주간보도계획△3월18일(일)11:00 풀무원식품(주), 국가식품클러스터와 분양계약 체결11:00 농림축산식품부,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희망 농가 모집11:00 ‘오지마을’ 직접 찾아가는 농업경영체?직불금 통합접수 서비스 제공11:00 “동물매개치유 대신 동물교감치유로 불러주세요”△3월19일(월)06:00 「2018년 대한민국우수품종상」1차 심사결과 발표11:00 2019년 농약 PLS 제도 시행 대비 “농약 바르게 사용하기 운동” 캠페인 추진11:00 농림축산식품 R&D 우수연구자를 찾습니다11:00 벼 농작물재해보험 판매 개시11:00 마을기금적립 자율화로 조건불리직불제 실효성 제고11:10 aT 연간 추진계획 보고△3월20일(화)11:00 K-Food Plaza 운영성과11:00 농식품 가공단지 조성 사업 공모11:00 올해 사용할 콩 보급종 추가 신청 하세요△3월21일(수)06:00 식품R&D 성과 창출을 위한 설명회 추진06:00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 공급체계 구축으로 안정생산 기반 마련△3월22일(목)11:00 혼합현실과 농기계 안전이 만났다. 경운기 시뮬레이터 개발11:00 동물보호법 및 하위법령 시행11:00 우리쌀 1만톤, 베트남 태풍피해 이재민 35천명에게 “구호의 손길”11:00 ‘18년산 양파 가격안정 및 농가소득보장 대책 추진11:00 국내산 소고기의 미생물 유래 휘발성분 분석을 통한 신선도 판별△3월23일(금)11:00 계절, 테마별 농촌여행코스 선정 홍보11:00 올 봄 우리 아이의 건강, 토종약초로 지키자△3월25일(일)11:00 농림축산식품 연구개발사업 운영규정 개정
2018.03.17 I 김형욱 기자
교보라이프플래닛 (무)펫사랑보험 등
  • [이번주금융상품]교보라이프플래닛 (무)펫사랑보험 등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보험인터넷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은 반려동물 인구를 위한 모바일 전용보험인 ‘(무)펫사랑m정기보험’을 출시했다. 기존 손해보험 성격의 펫보험과 달리 반려인 생존 기간은 물론 유고 시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려인 생존 시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기본 케어 무료 이용과 호텔 숙박권, 수영장 입장권, 용품 및 교육 할인권, 건강식 샘플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는다. 반려인 사망 시에는 500만원을 보장받고 반려동물 위탁 보호와 재입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입은 라이프플래닛 모바일 웹 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할 수 있다. 1년 납입으로 10년 동안 보장 가능하다. 보험료는 30세 여자 기준 월 2900원, 30세 남자 기준 월 4500원이다.◇카드하나카드는 대표 상품인 ‘1Q카드’의 매출 빅데이터를 분석해 지역 쇼핑 관련 업종 혜택을 강화한 ‘1Q 스페셜 플러스’를 출시했다. 카드는 전월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대형마트는 물론 지역마트에서 이용금액 10만원당 5000하나머니(1하나머니=1원)를 적립해준다. 최대 2만하나머니를 쌓을 수 있다. 전월실적이 60만원 이상이면 이용금액 10만원당 1만하나머니씩 4만하나머니까지 적립된다. 국내외겸용 연회비는 비자(VISA)·마스터카드(MasterCard)가 1만2000원, JCB가 1만원이다.KB국민카드는 교원구몬과 손잡고 구몬 학습지 요금을 자동납부하면 다달이 1만4000원이 할인되는 ‘교원구몬 KB국민카드’를 출시했다. ‘구몬수학’, ‘구몬완전국어’ 등 학습지 요금을 자동납부하고, 전월 이용실적이 4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실적을 충족하면 교보문고, 예스24 등 온라인서점에서 결제 시 5%,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에서 건당 5만원 이상 결제 시 5%가 할인된다. 각 월 최대 할인 한도는 5000원이다. 연회비는 1만7000원이다.우리카드는 중소 법인사업자에 최적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바른기업 POINT’ 카드를 출시했다.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0.2%의 포인트를 월 적립한도 없이 제공하며 특히 신차 구매(국산, 수입 포함) 및 4대 주유소(SK엔크린,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이용 시 1% 특별 포인트 적립을 제공한다. 항공, 호텔, 여행, KTX·SRT 등에서 할인을 제공하며 인천, 김포, 김해공항의 국제선 공항라운지도 연 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온라인 및 오프라인 해외 결제에 대해서도 1%의 특별 포인트를 적립해준다.◇대출신한은행은 기술력을 보유한 창업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생산적 금융상품인 ‘신한 혁신창업 두드림 대출’을 출시했다.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으로 기술평가기관의 TCB 기술등급을 보유한 경우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기업이 △기술등급 우수 △창업 3년 이내 △신(新)성장산업 영위 △일자리 창출 기여에 해당할 경우 최대 2.5%포인트까지 항목별 금리 우대가 가능하다. 대출한도는 최소 1억원에서 최대 10억원 이내다.◇예금광주은행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5월3일까지 ‘고객감사 특판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1인당 최저 1000만원부터 최대 5억원까지 1년제로 가입 가능하다. 총 판매 한도는 2000억원으로 기간 중 한도 소진 시에는 조기 종료될 예정이다. 기본금리 연 2.0%에 추가로 연 0.35%포인트의 우대금리로 최대 연 2.35%의 특별한 금리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는 신규가입금액이 3000만원 이상인 경우 0.05%포인트, 광주은행 정기예금 첫 거래 고객(이 예금 가입일 이전 3개월 내 광주은행 정기예금 거래가 없는 고객 포함)의 경우 연 0.30%포인트가 각각 추가된다.신한은행은 ‘신한은행 KBO리그 예적금’을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일부터 정규시즌 종료일까지 판매한다. 적금은 월 1000원부터 5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기본이자율은 연 1.5%이지만 오는 6월 30일까지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기념 특판금리 연 0.1%포인트를 붙여준다. 예금은 300만원(비대면 가입 땐 50만원)부터 최고 5000만원까지 가입 가능하다. 기본이자율은 연 2.0%로 응원 구단의 가을 야구 진출 성적에 따라 최고 연 0.3%p의 우대금리를 가산해 최고 연 2.3%의 금리를 누릴 수 있다.
2018.03.17 I 전재욱 기자
티웨이항공, 3월 트래블 위크 특가..오사카 4만7400원부터
  • 티웨이항공, 3월 트래블 위크 특가..오사카 4만7400원부터
  • 티웨이항공 여객기[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티웨이항공은 3월 티웨이 트래블 위크 (ttw·t’way Travel Week) 특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가 항공권은 오는 19일오전 10시부터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특히 국내선은 19일, 일본 노선은 20일, 나머지 국제선은 21일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대상은 김포·대구·광주·무안에서 제주로 왕복하는 국내선과 인천과 대구, 김포, 제주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이다. 탑승기간은 국내선의 경우 19일부터 4월30일까지, 국제선의 경우 5월1일부터 6월30일까지로 일부 제외 기간이 있다.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국내선 편도 총액운임(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 포함)은 1만8300원부터다. 국제선은 △오사카·후쿠오카 4만7400원 △사가·오이타 5만5400원 △오키나와 7만600원 △삿포로 8만5600원 △세부 9만2800원 △홍콩 9만 2880원 △다낭 12만6100원 △방콕 14만2850원 △사이판 12만3740원부터 등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여행가기 너무 좋은 훈훈한 봄이 시작되었다”며 “티웨이항공의 ttw 특가 이벤트와 함께 수하물과 렌터카 1만원 추가 할인의 기회도 꼭 놓치지 마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8.03.16 I 신정은 기자
뮤지컬 ‘닥터 지바고’, 홈쇼핑서 티켓 판매
  • 뮤지컬 ‘닥터 지바고’, 홈쇼핑서 티켓 판매
  • 닥터 지바고[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닥터 지바고’가 25일 새벽 1시 롯데홈쇼핑에서 판촉한다. 문화 마케팅 프로그램 L.STAGE를 통해 방송한다.‘닥터 지바고’에서 악역 ‘코마로프스키’로 출연하고 있는 서영주가 롯데홈쇼핑 L.STAGE 생방송에 출연해 작품을 소개한다. ‘지바고’ 역의 박은태, ‘라라’의 전미도, ‘알렉산드르’의 김봉환, ‘안나’의 이경미의 인터뷰 영상도 송출한다.‘닥터 지바고’는 홈쇼핑을 통해 VIP석과 R석 예매권을 50%의 특별 할인율로 판매한다.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특별 OST와 작품소개 프로그램북을 증정한다. OST는 기존 브로드웨이 캐스트가 녹음한 버전이 아닌 현재 프로덕션의 국내 배우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닥터 지바고’의 배경인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여행권(200만원 상당), 식사와 공연 티켓이 포함된 샤롯데 VIP 패키지, ‘맨 오브 라만차’ 티켓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방송을 접하기 어렵다면 16일부터 롯데홈쇼핑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는 사전 구매를 이용하면 된다. 사전 구매 고객 중 100명에게 ‘닥터 지바고’ 캐릭터 8종 포스터를 증정한다. 러시아 혁명의 격변기를 살아간 의사이자 시인이었던 ‘유리 지바고’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그렸다. 2월27일 개막해 5월7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2018.03.16 I 이정현 기자
소주 '처음처럼', 해외 면세점에서도 만날 수 있다
  • 소주 '처음처럼', 해외 면세점에서도 만날 수 있다
  • 소주 ‘처음처럼’이 베트남 다낭 국제공항 신(新)터미널 면세점에 입점해 있다. (사진=롯데주류)[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소주 ‘처음처럼’을 해외 면세점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롯데주류는 베트남 다낭 국제공항 신(新) 터미널 면세점에 처음처럼을 입점했다고 16일 밝혔다. 그간 국내 면세점에서는 판매하고 있었지만 해외 면세점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입점한 처음처럼은 가장 대중적인 360㎖병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도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같은 17.5도다. 이용객 편의를 위해 4병을 1세트로 묶은 소포장을 적용, 세트 당 8달러에 판매한다.베트남 다낭은 가성비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곳으로 중국인, 한국인을 비롯한 전 세계 관광객들의 방문이 많은 곳이다. 지난해 5월 새롭게 문을 연 다낭 국제공항 신 터미널은 1700억원이 투자된 신공항으로, 연간 4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롯데주류는 이번 면세점 입점을 통해 브랜드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여 베트남에서의 성장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베트남 소주 시장은 전체 동남아 소주 시장의 33%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그 규모가 상당하다. 규모만큼 주변국에 미치는 경제적, 문화적 파급력도 크다.처음처럼은 베트남에서 지난 5년 간 연 평균 약 27%의 성장세를 보이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2017년에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약 300만병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공항 면세점 입점은 단순 판매 채널 확대를 넘어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면세점 입점을 비롯해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16 I 이성기 기자
  • [사설] 사드보복 1년, 당하고만 있을 텐가
  • 중국의 사드보복이 시작된 지 1년이 지났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이뤄진 일련의 양국 합의를 계기로 보복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가 컸지만 달라진 것은 별로 없다. 국내 관광산업은 물론 현지 진출 기업들의 피해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북한과의 대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해소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실현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중국 정부가 한국여행상품 판매금지 조치를 내린 지 1년이 지나가면서 방한 유커는 반 토막이 났다. 지난해 416만 9300여명으로 전년보다 48.3% 급감했다.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는 롯데마트 중국 점포 99개 중 87곳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 등 피해 규모가 2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아모레퍼시픽, 오리온 등 다른 진출 기업들도 큰 타격을 입었다. 국내 면세점이나 호텔업계도 고전하고 있다. 중국의 행태는 이중적이다. 한·중 양국은 지난해 10월 관계 개선에 합의하면서 사드 갈등을 봉합하기로 했으며, 12월 양국 정상회담에서도 관계 복원에 합의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한국산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보조금 차별 정책은 계속되고 있다. 한국 단체관광도 베이징과 산둥성 등 일부 지역에 대해서만 허용했다. 그나마 인센티브관광이나 크루즈관광은 제한을 받고 있다. 해제는 말뿐이지 달라진 것은 거의 없는 셈이다. 조만간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 항공사의 중국노선 일부 운항이 재개되는 등 완화 조짐이 엿보이는 것도 틀림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운항 예정지역은 운수권이 필요 없는 항공자유화 지역이다. 이밖에 중국 3대 국영 여행사인 중국국제여행사(CITS)가 최근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을 내놓았지만 정작 중국 당국은 한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비자 발급에 미온적이라고 한다. 해제 시늉만 하는 꼴이다. 정부는 중국에 합의 사항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는 등 보복조치 전면 철회를 강력 요구해야 한다. 미국의 통상압박에는 “당당하게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면서 중국에는 선처만 바라는 식으로 대처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시진핑 1인 체제하의 중국은 대외경제 압박을 더욱 강화할 공산이 크다고 한다. 지속적인 시장 다변화 등 대비책도 서두를 필요가 있다.
2018.03.16 I 허영섭 기자
"나이·키 안봅니다" LCC, 脫스펙 채용 떴다
  • "나이·키 안봅니다" LCC, 脫스펙 채용 떴다
  • 그래픽=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급성장 중인 저비용항공사(LCC)가 취업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여행객과 화물수요까지 늘어나면서 국내 LCC 6개사는 올해 20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채용에 나선다. LCC 공채는 특히 ‘스펙’을 중시하는 전통적인 채용형식을 벗어나 역량 검증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취업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제주항공 등 상반기 공채 돌입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089590)과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등 국내 LCC가 이번주부터 상반기 공개 채용에 돌입했다. 제주항공은 신규 항공기 도입과 노선 확대, 신규사업 등을 위해 신입과 경력직 180여 명을 뽑을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총 550여명을 신규채용했으며 올해는 약 600여명을 신규채용 한다는 목표다. 제주항공의 직원은 지난해 기준 2330명으로 2013년말 819명 이후 지난 5년간 연평균 30%의 고용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이스타항공은 오는 18일까지 2018 상반기 신입 및 경력 사원의 서류 접수를 받는다. 분야는 △일반 사무(법무, IT, 안전조사, 항공보안, 운항) △영업 △정비 △운항관리 등이다. 이스타항공은 항공기 3대를 새로 들여오는 데 따라 상반기에만 200여 명의 직원을 뽑고, 연내 약 32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에어부산은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약 100명의 캐빈(객실)승무원을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 서류 전형 합격자들은 1·2차 면접 후 채용검진 및 수영·체력테스트를 거친다. 에어부산은 항공기 추가 도입과 노선 확대에 맞춰 상·하반기에 각각 150여 명의 캐빈승무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객실 승무원을 포함한 전체 채용 예정 규모는 400명에 달한다. 진에어(272450)는 지난달 시작된 공개채용을 포함해 올해 400명 이상의 직원을 새로 뽑을 계획이다. 지난해도 비슷한 수준의 신규 채용을 진행했지만 올해 4~5대의 항공기 도입을 고려하면 인력 보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진에어는 2008년 설립 당시 127명이던 직원 수가 2017년 말 기준 1613명으로 창립 9년만에 1170% 증가했다.티웨이항공도 올해 B787-800 기종을 6대를 도입하는 만큼 지난해 수준인 400명 정도의 채용을 예상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올해 70명의 직원을 새롭게 뽑는다. LCC가 채용 규모를 확대하는 것은 보유 항공기 수가 늘어나면서 조종사(운항승무원)와 객실승무원, 정비사 등 추가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31번째 항공기를 들여온 제주항공은 연내 7기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은 각각 4~6기 항공기를, 에어부산과 이스타항공은 각각 3대의 항공기를 들여올 예정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학력·전공 등 스펙 대신 열정으로 평가LCC 공채는 일반 기업들의 채용 형식을 과감히 깼다는 점에서 더욱 많은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번 상반기 채용에서도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채용방식인 ‘제주캐스팅’을 진행한다. 2016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재주캐스팅’은 학력과 나이, 기타 자격사항 등 소위 말하는 ‘스펙’을 따지지 않는다. 대신 지원자는 자신의 역량을 자유롭게 뽐낸 영상을 채용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제주항공은 지원자의 열정과 자신감·창의성 등을 토대로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 진에어는 차별 없는 채용 문화 정책을 위해 창립 초부터 연령·전공·성별·신장의 제한을 두지 않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학력 제한을 폐지하기도 했다.이스타항공은 각 면접전형에서 면접자에게 부여된 면접 번호 외에는 모두 공개되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어 채용의 공정성을 높인다.에어부산은 2014년 부터 승무원 채용에 있어 서류 접수시 증명사진을 따로 받지 않고 있다. 취업 준비시 사진관 촬영에 많은 비용이 드는데, 이런 부분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에어서울은 서류전형 시 학력·전공 등 스펙을 보지 않고 자기소개서만으로 평가하고 있다.
2018.03.16 I 신정은 기자
  • 세종대 호텔관광경영학, 2018 QS 세계대학평가 국내 1위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세종대학교·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는 세종대 호텔관광경영학이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18 QS 세계대학평가 학과별 순위’에서 국내 1위, 세계 33위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세종대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는 1968년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설치한 학과로(구 관광개발과, 호텔경영과)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호텔·관광·외식 경영자와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종대 관계자는 “실제 사례연구를 통해 학문적 측면에서의 이론과 실무적인 측면에서의 현실 문제를 중심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국내 관광지 답사 및 호텔, 여행사, 항공사 등 관광업체와의 현업실습을 병행해 학생들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킨다”고 말했다.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는 △경영학원론 △경제학원론 △회계원리 등 관광산업 이해에 필요한 기초과목을 통해 이론을 가르친다. 학생들은 2학년에 호텔관광경영학전공과 외식경영학전공 중 원하는 학과로 진학해 자신의 전공을 심화시킬 수 있다.외식경영학은 미래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는 외식업계에서 요구하는 전문적 사고와 실천 역량을 갖춘 외식경영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 외식경영학의 제반 이론과 실무교육을 병행하기 위해 조리실습실과 실험실습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과 과정으로 교육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이희찬 세종대 호텔관광대학장은 “학부와 대학원 간 연계, 융합전공 개설, 실무 및 현장적응 교육 강화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우리 분야를 선도할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올 하반기에 발족할 커리너리스쿨로 인해 세종대 호텔관광대학은 지속된 변혁 속에서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변혁을 맞이할 것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을 것”이라며 소회를 밝혔다.한편, 2018 QS 학과별 순위 평가는 4개 평가 지표로 △학계 평가 △졸업생 평판도 △논문당 피(被)인용 수(20%) △H인덱스를 활용했다. 평가 방법 중 ‘학계 평가’는 전 세계 학자 약 7만5000명이 참여했으며 ‘졸업생 평판도’는 전 세계 기업의 인사 담당자 4만4000여 명에게 ‘어느 대학 졸업생이 우수한가’, ‘그 대학의 어떤 학과 졸업생을 채용하길 선호하느냐’고 질문해 산출했다.
2018.03.15 I 박지혜 기자
우리카드, 중소법인 맞춤 '바른기업 POINT'카드 출시
  • 우리카드, 중소법인 맞춤 '바른기업 POINT'카드 출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우리카드는 중소 법인사업자에 최적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바른기업 POINT’ 카드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바른기업 POINT’는 비즈니스 운영에서 필수적인 영역에서 포인트 적립을 제공해 법인사업자의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바른’ 파트너가 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0.2%의 포인트를 월 적립한도 없이 제공하며 특히 신차 구매(국산, 수입 포함) 및 4대 주유소(SK엔크린,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이용 시 1% 특별 포인트 적립을 제공한다.항공, 호텔, 여행, KTX·SRT 등에서 할인을 제공하며 인천, 김포, 김해공항의 국제선 공항라운지도 연 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온라인 및 오프라인 해외 결제에 대해서도 1%의 특별 포인트를 적립해준다.법인사업자가 스스로 챙기기 어려운 부분 또한 신경 썼다. 항공권 결제 시 최소 실비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보장해주는 여행 보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된다. 5월 말까지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기본 적립률의 2배인 0.4% 포인트 적립할 수 있다.우리카드 관계자는 “바른기업 POINT카드를 통해 중소법인사업자들이 좀 더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비즈니스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성했다”며 “이를 통해 우리카드가 비즈니스 성공의 새롭고 ‘바른’ 파트너로서 중소법인사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18.03.14 I 문승관 기자
스티븐 호킹, 업적과 삶… '우주론'부터 '두차례 이혼'까지
  • 스티븐 호킹, 업적과 삶… '우주론'부터 '두차례 이혼'까지
  • 지난 2007년 4월 스티븐 호킹 박사가 대서양 해상을 운항 중인 비행기에서 무중력 공간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7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유명 학자의 죽음에 그의 삶에 대한 관심도 다시 환기되고 있다.13일(현지시간) BBC 등 주요외신들은 일제히 영국 출신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호킹 박사는 22세때 발병한 근위축성측색경화증, 이른 바 ‘루게릭병’으로 오랫동안 고통받아왔으며, 투병 중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킹 박사의 가족들은 성명을 내 “사랑하는 아버지가 오늘 세상과 이별해 깊은 슬픔에 빠졌다”며 그의 죽음을 알렸다.◇ ‘블랙홀 이론’ 기여한 이론물리학자호킹 박사는 탁월한 이론물리학자, 천체학자로 학계에 이름을 알린 것은 물론 대중을 상대로 한 교양과학 서적과 강연으로도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이론적으로는 우주론, 양자중력 연구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으며, 1988년 출간한 대중과학서 ‘시간의 역사’는 900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가 됐다.특히 루게릭병으로 사지가 마비된 상태에서도 연구활동을 이어나간 것으로 유명하다. 과학에 무관심한 이들도 호킹 박사가 휠체어와 각종 보조도구에 의지해 강연하는 모습만은 기억할 정도다. 국내에서는 90년대 쌍용이 그를 주인공으로 한 기업 이미지 광고를 제작해 유명해졌다.◇ 우여곡절 겪은 개인사90년대 들어서는 개인사에서도 우여곡절을 겪었다. 호킹 박사는 오랫동안 병마와 싸우면서 학생 시절 만나 결혼한 아내 제인 와일드와 사이가 나빠졌고, 1995년 결국 이혼한다. 이후 간호사 일레인 메이슨과 가까워져 그와 재혼했으나 학대 의혹이 불거져 논란을 겪기도 했다.당시 호킹 박사의 가족들이 그의 몸에서 발견한 흔적 등을 근거로 메이슨이 학대 행위를 했다고 주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호킹 박사 본인이 수사를 거부하면서 사건이 흐지부지됐다. 호킹 박사는 결국 메이슨과도 2006년 이혼한다.◇ 석학의 마지막 예측호킹 박사는 말년에 이르러 과학자의 입장에서 미래 사회에 대한 여러 예측을 내놓아 세간에 다시 이름이 오르내렸다. 2016년에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에 대해 “강력한 무기가 되거나 소수가 다수를 탄압하는 새로운 수단이 될 위험도 있다”며 기술 발전의 부정적 측면을 조망했다. 지난해에는 기후변화와 자원고갈 등의 문제로 “인류가 지구를 떠나야 한다“며 ”30년 안에 달 기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구 주장해 화제가 됐다. 당시 호킹 박사는 ”60년대 우리를 흥분시켰던 우주 여행의 감흥을 되살려야 한다”며 우주 개척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2018.03.14 I 장영락 기자
아시아나항공, 부산~인천 ‘환승전용 내항기’ 일 2회로 증편
  • 아시아나항공, 부산~인천 ‘환승전용 내항기’ 일 2회로 증편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인천발 국제선을 이용하는 동남권 지역 탑승객의 편리함을 돕기 위해 이달 25일부터 부산~인천 구간에 운영하던 ‘환승전용 내항기’를 증편한다고 14일 밝혔다.환승전용 내항기란 해외여행자의 여행편의를 돕고자 인천공항과 지방공항(김해공항) 사이 국내선 구간에서 해외여행자와 수하물만을 대상으로 운송하는 ‘환승전용’ 항공기를 가리킨다.아시아나항공은 기존 매일 1회 운항하던 환승전용 내항기를 2회로 증편해 더 편리한 스케줄을 갖추게 됐다. 김해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첫 편은 오전 7시에 출발하며, 두 번째 편은 오후 16시(요일마다 출발 시간이 다르며, 상세 스케줄은 참고자료 참조)에 출발하게 된다. 인천공항에서 김해공항으로 가는 내항기 첫 편은 오전 6시30분에 출발하며, 두 번째 편은 19시20분에 출발한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환승전용 내항기 증편 운항으로 부산을 출발해 인천발 미주행 전편을 연결할 수 있는 스케줄을 구축하게 됐다”며 “동남권에서 인천을 거쳐 유럽, 대양주로 환승하는 장거리 승객들도 한 번의 수속으로 더욱 편리하게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3.14 I 노재웅 기자
특급호텔, 발 넓히는 온라인 여행사(OTA)에 긴장
  • 특급호텔, 발 넓히는 온라인 여행사(OTA)에 긴장
  • 서울 시내 한 특급호텔의 객실 내부.(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온라인 여행사(OTAㆍOnline Travel Agency)가 최근 몇년간 여행업계 공룡으로 급성장하며 특급호텔이 긴장하고 있다. OTA의 입김이 세지면서 특급호텔이 OTA에 지급해야 할 수수료도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주요 특급호텔은 이런 추세에 대항하기 위해 자사 회원을 겨냥한 판촉 전략으로 OTA 예약 비중을 낮추는 데 전력하고 있다. 13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외국계 OTA의 숙박시설 예약 점유율은 2016년 기준 53.7%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국내 OTA 예약 점유율이 33.3%를 차지했다. 여행사(5.7%)와 협력업체(3.7%)를 통한 숙박시설 예약 비중은 미미했다. 특히 OTA 의존도가 높은 숙박 시설은 게스트 하우스 등 일반 숙박업이었다. 외국계 OTA를 통해 일반숙박시설을 이용한 고객 비율은 78.6%이며 다음으로 국내 OTA(21.4%)였다. OTA를 제외한 다른 경로를 통해 일반 숙박시설을 예약한 고객은 사실상 없었다.OTA를 통한 4~5성급 호텔 예약 비중도 압도적이다. 4~5성급 호텔 예약 경로 가운데 국내 OTA 비중이 2016년 기준 46.9%로 제일 높다. 그 다음이 외국계 OTA(30.8%)로 국내·외 OTA 예약률을 합치면 77.7%에 육박한다. 국내 특급호텔 투숙객 10명 중 약 8명이 OTA를 통해 예약한 셈이다.외국계 OTA는 2011년 우리나라에 진출한 지 6~7년 만에 여행업계를 장악했다. 2011년 7월 미국 OTA 익스피디아가 우리나라에 처음 발을 들였다. 뒤를 이어 2014년 일본 OTA 라쿠텐과 중국 최대 OTA 씨트립(Ctrip)이 차례로 문을 열었다. 국내 OTA는 여행업계 강자였던 인터파크와 하나투어 등이 뒤늦게 OTA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특급호텔은 OTA를 통한 예약율 증가가 반갑지만은 않다. OTA에 지급해야 할 수수료가 10% 이상이기 때문이다. 한국관광호텔업협회에 따르면 5성급 호텔이 국내 OTA에 지급하는 수수료 비율은 11%이다. 외국계 OTA에 지급하는 수수료율은 15%로 더 높다. 그럼에도 OTA를 통한 예약률이 높아서 울며 겨자 먹기로 수수료를 지급한다.호텔업계 관계자는 “OTA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데 뒤처진 대규모 여행사는 모두 문을 닫았다”라며 “업계에서 보기에도 OTA에서 숙박 시설을 예약하는 게 다른 곳을 거치는 것보다 훨씬 편리하다”라고 말했다.이러한 위기의식이 커지면서 국내 주요 특급호텔은 단독 호텔 패키지 출시 등으로 승부하고 있다. 각 호텔은 OTA에서 볼 수 없는 상품을 자사 홈페이지에 단독 출시한다. 호텔신라(008770)는 계절마다 자사 홈페이지 회원만을 대상으로 패키지 상품을 특가로 내놓는다. 힐튼호텔 등 외국계 호텔도 비슷하다. 한정판 특가 호텔 패키지 상품을 자사 홈페이지에만 공개하는 방식으로 고객을 홈페이지로 끌어들이는 데 주력한다. 또 특별한 하루를 추구하는 국내 고객을 겨냥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특급호텔 관계자는 “내부에서는 OTA로 예약한 고객보다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예약한 고객을 더 우대한다”라며 “비수기엔 자사 홈페이지 예약 고객이 묵을 객실 등급을 한 단계 올려주는 등 고객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2018.03.14 I 성세희 기자
"5만원 연회비에도 신용카드 쓰죠"…신용사회 문턱넘은 베트남
  • "5만원 연회비에도 신용카드 쓰죠"…신용사회 문턱넘은 베트남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베트남 수도 하노이 중심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레 후엔 쩌우(Le Huyen chau·32)씨는 급여의 일정 부분은 저축하기도 하지만 해외여행과 고급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도 가끔 즐긴다.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등을 통해 화장품과 의류를 구입한다. 레 후엔씨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으로 유학을 다녀오면서 한국어에 능통한 고급인력으로 꼽혀 한국계 금융사 취직에 성공했다. 한국계 금융사는 좋은 복지와 높은 연봉으로 취업 준비생들의 선망의 직장으로 꼽힌다. 대학 교육을 받은 베트남 중상류층 이상의 엘리트계층 자제들이 주로 입사하고 있다. 소비문화가 발달한 베트남 남부 대도시 호치민에 이어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도 가파른 소득 증가로 인해 소비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베트남 주소비층으로 대두하고 있는 이들 20~30대 직장인들은 늘어나는 소비생활에 맞춰 신용카드 사용 등을 통한 금융서비스 혜택까지 누리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 성장기여 요인에서 최종소비는 12% 포인트 늘어 마이너스 순수출을 상쇄하고 6% 후반대 경제성장률을 이끌었다. 신용카드 발급도 급증하고 있다. 베트남 신한카드에 따르면 신규 신용카드 발급수는 2015년 2만5717매에서 2016년 3만7867매, 2017년 6만4442매로 3년사이 150% 증가했다. 그러나 아직 베트남 전체로 놓고보면 신용사회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은행 계좌 발급율은 전 국민의 30% 수준에 불과하고, 베트남 생산직 근로자들은 매월 월급날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 자동입출금기(ATM) 기기 앞에 길게 줄지어 선다. 대도시와 농촌의 소득격차도 심각하다. 베트남의 1인당 GDP는 2017년 말 기준 2385만불을 기록했는데 호치민과 하노이 등 일부 대도시와 농촌의 소득격차는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이에 신용카드를 보유 비율은 2016년 기준 베트남 전체 인구의 2~3% 수준에 불과하다. 레 후엔 쩌우씨는 “하노이는 조금 덜하지만 소비문화가 더욱 발달한 호치민의 친구들은 자신이 벌어들이는 소득보다 소비하는데 돈을 더 쓴다”며 “신용카드도 사용가능한 곳들이 늘어나고 구매 혜택이 많아 한국과 비교하면 5~10배 가량(한화 기준) 높은 연회비를 내고도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소액대출 시장에서도 베트남 변화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다. 여전히 대부분의 베트남 소비자들은 고가의 스마트폰도 현금으로 구매하지만 급증하는 젊은층의 소비력은 스마트폰이나 오토바이 구매 등을 위한 소액대출 시장까지도 미치고 있다. 소액대출 금융사인 파이낸스사들이 늘면서 베트남식 전당포인 ‘Cam do(껌도)’를 대체, 연 50% 이상의 초고리대금대출은 연이자 20%대로 낮아졌다. 베트남 경제 전체를 놓고봐도 신용대출 성장율은 가파르게 늘면서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연평균 15% 수준이었던 신용대출 성장율은 지난해 베트남 중앙은행 목표치인 18%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같은 신용의 증가는 베트남정부의 기업과 개인을 중심으로한 신용대출 수요의 증가와 베트남 정부의 신용 인프라 구축 정책이 맞물리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 정부는 한국의 80년대식 모델인 제조업 육성 정책은 물론 최근 중국의 모바일 중심 전자상거래 시장 육성 정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6~2020년 전자상거래 발전 계획에 따라 주요 대도시에서의 현금외결제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슈퍼마켓, 대형마트, 편의점 등 모든 유통 점포에 POS(point of sales) 단말기를 설치했다. 2016년 4월 베트남 국제결제원(National Payment Corporation of Vietnam)은 비자(VISA), 마스터카드, 유니온페이, 신한은행 등과 국제 결제망 구축에 나섰다. 심천섭 나이스홀딩스 하노이 대표사무소 팀장은 “베트남이 신용사회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아직 신용등급관리가 미흡해 부도율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은 과제”라며 “2020년 바젤Ⅱ 도입 준비를 위한 자체신용평가모델 개발을 위해 각 금융기관마다 신용등급 관리를 위한 모형개발에 속속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18.03.14 I 김경은 기자
북·미 '해빙무드'에…'사드' 직격탄 화장품업계 촉각
  • 북·미 '해빙무드'에…'사드' 직격탄 화장품업계 촉각
  • 지난해 3월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조치 이후 국내 유통업계의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사드 사태 이후 첫 방한한 중국인 단체 관광객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가장 크게 다친 사람들이 가장 먼저 웃지 않겠나.”최근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거론대는 것과 관련,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남북한 경색국면이 풀리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직격탄을 맞았던 국내 화장품 회사에는 최대 호재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화장품업계가 ‘북핵 이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사드 탓에 크게 흔들렸던 대중(對中) 화장품 사업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등에도 중국 당국이 한국행 단체여행을 금지하고 있어, 섣부른 ‘장밋빛 전망’은 금물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2017년은 화장품업계에 뼈아픈 한해였다. 특히 업계 1위를 달리던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10% 감소한 6조291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315억원과 48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2.4%, 39.7% 급락했다. LG생활건강도 상황은 비슷하다.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 등 다양한 사업군으로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올랐다. 다만 로드숍 화장품 부문의 성장세는 다소 꺾였다. 증권업계는 LG생활건강의 로드숍인 ‘더페이스샵’의 지난해 매출액을 2016년보다 약 12.6% 하락한 5674억원 대로 추정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 현지 로컬 화장품 브랜드가 대항마로 부상한 가운데 사드 배치로 생긴 ‘반한기류’가 중국 내 ‘K-뷰티’ 사업으로 불똥이 튄 점 등을 국내 화장품사의 실적 부진 이유로 꼽는다. 중국에서 8년째 무역업을 하고 있는 신동주(가명) 씨는 “한국 화장품은 중국 소비자들에게는 화장품계 ‘프라다’로 불렸다. 그러나 사드 이후 중국 보따리상들과 무역업자들이 (한국 상품을) 들여오는 것 자체를 조심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아모레퍼시픽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지난해 3월 24일 문을 연 이니스프리 인도네시아 1호점.(사진=아모레퍼시픽)화장품업계에서는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한·중 간 ‘사드 갈등’도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다만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에도 한·중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가 번번이 좌절됐던 만큼, 더 이상 유커(중국 단체관광객)에 목을 매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실제 사드 탓에 골머리를 앓은 아모레퍼시픽은 대중 무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주목하는 곳은 동남아시장이다. 그만큼 성장세가 좋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아시아 부문 매출은 2016년 대비 10% 성장한 1조7319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는 지난해 3월부터 9월 사이 인도네시아 현지에 1·2·3호점을 잇달아 열었으며, ‘헤라’는 같은 해 4월에 싱가포르에 진출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드 후폭풍이 마무리되면서 중국 현지 K뷰티 핵심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유커가 돌아온다면 금상첨화지만 그렇지 않다 해도 실적 개선에는 이상이 없다”고 분석했다.
2018.03.14 I 박성의 기자
필리핀 관광청 "보라카이 잠정 폐쇄? 사실무근"
  • 필리핀 관광청 "보라카이 잠정 폐쇄? 사실무근"
  • (사진=필리핀 관광청)[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휴양지 보라카이가 잠정 폐쇄된다는 소문을 필리핀 관광청이 일축했다. 13일 필리핀 관광청은 “보라카이에서는 현재 정상적으로 관광이 이뤄지고 있다”며, 필리핀 정부가 이곳을 잠정폐쇄할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필리핀 관광청은 “보라카이 환경 개선 작업이 진행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세계적인 관광지로서 가치를 지키기 위한 예방 활동으로 당장 관광객의 보라카이 여행 계획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따라서 잠정 폐쇄 전망은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다.보라카이는 최근 환경오염 수준이 심각해 문제가 되고 있다. 로드리도 두테르테 대통령은 환경개선 사업을 지시하면서 잠정 폐쇄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도 잠정폐쇄가 결정돼 관광이 어려우리라는 소문이 돌았다.다만 필리핀 정부는 보라카이 내 모든 관광시설에 대해 환경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해 환경개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추가 리조트 개발을 잠정 보류하고, 기존 리조트 역시 환경기준을 맞추지 못할 경우 철거하는 등 강경 조치하기로 했다.보라카이는 필리핀 중부 파나이섬 북서부에 있는 산호섬으로, 필리핀을 대표하는 휴양지다. 10여개 해변에 해양 스포츠와 승마·골프 등 레저 시설도 보유해 국내에서도 관광지로 인기가 높다.
2018.03.13 I 장영락 기자
‘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프러포즈하기 좋은 계절
  • ‘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프러포즈하기 좋은 계절
  • ‘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프러포즈하기 좋은 계절여수로 떠나는 봄 여행딩동댕동 봄 꽃이 피었다. 빠른 속도로 봄이 오는 것을 느낀다. 남도의 꽃들은 이미 겨울과 작별하고 봄 단장을 시작했다. 바싹 말랐던 산과 들은 봄비로 새싹이 스멀스멀 고개를 내민다. 얼어붙은 계곡은 언제 그랬냐는 듯 품고 있던 물을 흘려 보낸다. 액셀러레이터가 아닌 브레이크가 필요한 봄이 시작되었다. ‘당신의 오늘은 그 누구보다 로맨틱해야 합니다.’ 멋 내지 않아도 은근한 매력을 지닌 당신, 봄 햇살은 물 위에 반짝이고, 달빛은 수면 위에 잠시 쉬어가듯 평화로운 곳은 어딜까?동백꽃 활짝 핀 여수의 봄이 나를 이끈다. 봄은 가까이 보아야 아름답다. 타박타박 걸어가면 곁에 두어야 더욱 향기롭다.황금빛 햇살이 내린 오동도 동백꽃은 가장 로맨틱한 봄을 선물한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이곳은 섬 전체에 3천여 그루의 동백나무들로 1월부터 3월까지 동백꽃으로 가득하다. 동백꽃은 ‘그 누구보다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의미와 ‘청렴’과 ‘절조’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프러포즈하기 좋은 장소다. 누군가에게 고백을 해야 한다면, 동백꽃이 활짝 핀 지금이 기회다. 때늦은 고백도, 첫사랑의 설렘도 동백꽃처럼 활짝 피어날 것이다. 여수의 평온한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여수 해상 케이블카를 타 보자. 낮에 보는 풍경도 아름답지만 밤 풍경이 아름다워 숨겨둔 사랑의 감정이 피어 오를 것이다. 국내 최초의 해상 케이블카는 바다 위를 지나 섬과 육지를 연결했다. 강화유리로 만든 크리스털 캐빈을 탄다면 더 밀착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발아래 바다 풍경을 보면서 짜릿한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탑승은 돌산공원 내 놀아 정류장 또는 자산공원 내 해야 정류장 두 곳에서 가능하다. 자가용을 이용하시는 여행자는 무료 주차장인 놀아 정류장이 편리하다.여행의 꽃은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것 같다. 살면서 품고만 있었던 마음을 겁 없이 풀어헤쳐보고 싶은 날이 있다. 여수의 낭만을 더한 라 테라스 리조트는 당신의 매력과 공간이 주는 따사함으로 더욱 풍요로워진다. 반짝이는 밤 풍경, 감미로운 음악, 편안한 소파, 힐링스파, 아늑한 침실은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 된다. 라 테라스 리조트 Pool Over The Sea의 폴 파티는 해외에서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인 분위기로 주목받고 있다. 야외 Jacuzzi는 8개의 노천스파, 온수 테라피, 히노키 사우나로 힐링의 시간은 이어진다. 이국적인 설계와 세련된 인테리어는 커플, 가족, 단체 모두에게 만족도 높다.여행을 더욱 달콤하게 만들어주는 공간 투썸 플레이스는 라 테라스 리조트내에 있다. 전문 파티쉐가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케이크, 어디에도 없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달달한 마카롱,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정통 이탈리아 티라미수, 최상의 원두와 최적의 로스팅으로 내린 풍미를 살린 커피 한 잔, 여행의 품격까지 높여준다.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이 봄은 가장 아름답게 보내는 것이다. 마음에 담아두었던 진심을 표현하기 좋은 장소, 봄 꽃 같은 여수에서 해피엔딩 하시길.
2018.03.13 I 심보배 기자
 서울대 치과병원에 '반다비' 아빠가 산다
  • [평창] 서울대 치과병원에 '반다비' 아빠가 산다
  •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사용 중인 ‘곰두리’ 종이컵(사진=독자 제공)[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며칠 전 치과를 방문한 김범진(30) 씨는 스케일링을 마치고 입을 헹구다 종이컵에 그려진 곰 두 마리를 발견했다. 평소 캐릭터에 관심이 많던 김씨는 검색 끝에 그 그림이 ‘곰두리’라는 사실을 알아챘다.◇수호랑 아빠 호돌이, 반다비 아빠 곰두리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함께 등장한 수호랑과 호돌이(사진=연합뉴스)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하드캐리’하던 마스코트 ‘수호랑’이 임무를 마치고 퇴직했다. 호랑이를 모델로 한 수호랑은 이번 올림픽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88 서울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도 덩달아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두 마스코트가 함께 등장했기 때문이다. 30년을 ‘한 세대’라고 말하는 점을 감안하면 아빠와 아들이 손을 잡고 입장한 셈이다.올림픽 직후 개막한 패럴림픽에서는 ‘반다비’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달곰을 모델로 한 반다비는 둥글둥글한 외모에 귀여운 눈을 가진게 특징이다. 반달곰은 1988년 패럴림픽 때도 마스코트 모델이었다. 곰두리가 그 주인공이다. 두 마리의 곰이 2인 3각을 하는 모습으로 패럴림픽의 의미를 담았다. 수호랑 이전에 호돌이가 있듯 반다비에게도 곰두리가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 앞서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내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집행위원 소개 행사에 참석,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와 인사하며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인 3각’ 곰두리, 패럴림픽 끝나고도 ‘열일’‘반다비 아빠’ 곰두리는 1988년 패럴림픽 당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국내에서는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1988년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음료수, 카메라 필름, 문구류 등 제조업 광고 모델과 금융권(호돌이 적금통장)을 넘나들던 호돌이의 위세에 밀려 기 한 번 제대로 펴지 못했다. ‘초대형 스타’의 등장에 곰두리는 자취를 감추다시피 했다.하지만 곰두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맡은 자리에서 묵묵히 ‘열일(열심히 일)’해왔다. 장애인 활동지원 기관인 체육센터 모델(서울곰두리체육센터)로 나서는가 하면 장애인 전문 여행사 모델로도 나섰다. 1988년 패럴림픽 당시 모습 그대로 2인 3각을 한 채로 장애인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1988 서울 패럴림픽 포스터◇하루 300만번 찍히는 곰두리‘곰두리 종이컵’ 역시 대표적인 사례다. 이 제품을 만드는 제일산업은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전체 직원의 90%가 장애인 근로자로 구성돼있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2인 3각이라는 곰두리 캐릭터의 의미와 잘 맞아 떨어진다. 하루평균 300만개의 종이컵을 만들어 공공기관과 대기업에 주로 납품하고 있다.김 씨가 서울대 치과병원에서 곰두리를 만날 수 있었던 이유도 이 때문이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관계자는 “서울대병원은 공공기관인만큼 납품업체 선정 시 장애인 사업장이나 사회적 기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치과병원은 2016년 9월부터 ‘곰두리 종이컵’을 사용하기 시작해 연간 55만개를 납품받고 있다.
2018.03.13 I 조진영 기자
"승차거부↓ 매출↑"..카카오모빌리티 '출사표'
  • "승차거부↓ 매출↑"..카카오모빌리티 '출사표'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승차 거부 줄이고 매출 잡겠다.’카카오택시로 국내 차량O2O 시장을 평정한 카카오가 매출 확대에 나선다. 웃돈 형식의 콜비 모델을 추가하고 택시 수요가 많은 시간대 카풀 서비스와 연동한다. 일본과 동남아 등 글로벌 비즈니스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13일 카카오의 이동서비스 계열회사 카카오모빌리티(대표 정주환)는 서비스 시작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카카오택시로 차량O2O 서비스를 시작한지 3년만이다. 지난 3년간 카카오는 모바일 기반 콜택시, 대리운전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지난해 7월 분사한 이후 TPG컨소시엄으로부터 50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올 들어서는 카풀 스타트업 ‘럭시’를 인수했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카카오모빌리티 제공)이날(13일) 정주환 대표는 택시 수요와 공급 간 괴리가 크다는 점을 전제한 뒤 승차 거부 줄이는 데 사업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택시 수요는 출근 시간에 많지만 낮에는 적다”며 “합법적인 틀 안에서 카풀 서비스 연동하고 유료 호출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매출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그동안 카카오택시 등 카카오모빌리티의 서비스는 두터운 사용자 층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부재로 시달렸다. ◇승차 거부 줄이고 매출 잡겠다 택시 배차를 위해 도입되는 호출(콜)은 ‘우선 호출’과 ‘즉시 배차’로 구성돼 있다. 이용자가 상황에 따라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현행 교통법상 미터기 외 추가 요금은 불법이기 때문에 플랫폼 사용료 개념으로 도입된다. 예컨대 2000원 이상 콜비를 추가로 부담하면 바로 배차가 되고, 그 2000원은 카카오T 플팻폼 이용료가 되는 형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 서비스로 모자란 택시 공급을 보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정 대표는 “럭시 팀과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며 “빠르면 6월 늦어도 3개월 안에 의미있는 성과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택시 업계와 카풀 스타트업 간 갈등을 의식해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효과적인 대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AI 기반의 배차 시스템도 도입한다. 그동안 수집된 택시 호출 정보와 기사들의 운행 패턴, 교통 상황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결 가능성이 높은 기사와 승객을 연결해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의 숙원 과제인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일본의 ‘재팬택시’와 협업해 한일 양국 이용자들에 택시 호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에 온 일본 관광객은 카카오택시로, 일본으로 여행 간 한국인들은 재팬택시로 택시를 부른다. 올 연말까지 홍콩과 타이완, 동남아 지역 내 이동 수단과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는 “(매출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지금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간다면 비즈니스 모델도 자연스럽게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사용자 두텁지만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동안 제공한 이동 서비스 건수가 23억건을 넘었다고 밝혔다. 택시, 대리운전, 주차, 내비게이션 이용 건 수를 합한 기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통해 서비스 효울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서비스 3년째를 맞는 카카오T택시는 누적 이용 건수 4억건에 달한다. 전국 택시기사 96%, 24만명이 가입해 있다. 2016년 6월 출시한 대리운전 서비스 카카오 드라이버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누적 이용 건수 1400만건, 가입자 수 340만명이다. 다만 이들 서비스들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카카오는 정부 규제, 기존 업계 반발과 맞닥뜨려야 했다. 택시 서비스의 경우 미터기 요금 외 추가 요금을 받지 못하는 규제로 별다른 수익원을 창출하지 못했다. 택시 기사들의 연령이 높고, IT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졌던 것도 걸림돌 중 하나였다. 카카오T 드라이버는 기존 업체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들은 카카오 드라이버가 보험료와 호출프로그램 사용료를 받지 않자 ‘골목상권 침탈’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상당수 대리운전 기사들은 카카오의 진출로 불투명한 보험료, 프로그램 사용료 체계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카풀 서비스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택시 업계의 반응은 아직 미지수다. 정 대표는 “카풀과 택시 간 갈등이 커진 이유는 출퇴근 시간 이후에도 카풀을 확장한다는 논란 때문”이라며 “출퇴근 시간이라는 맥락에 맞춰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13 I 김유성 기자
제1회 글로벌 K-TOP 뷰티 엑스포 5월 개최
  • 제1회 글로벌 K-TOP 뷰티 엑스포 5월 개최
  • [이데일리 뷰티in 임승혁 기자]한국뷰티산업연합회(총괄회장 김왕희)가 오는 5월22일 과천 서울렛츠런파크 컨벤션 센터에서 '제 1회 글로벌 K-TOP 뷰티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2018 글로벌 K-TOP 뷰티 엑스포 대회 조직위원회 발대식.연합회에 따르면 한국, 중국, 베트남 3개국 뷰티 아티스트들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 뷰티 기술 발전 및 전문 인력 양산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한국 뷰티 우수 기업 홍보 및 해외시장 진출의 전략적 플랜 제시 ▲글로벌 뷰티 아티스트 그룹과 교류를 통한 한국 뷰티 산업 발전 기여 등을 위해 마련됐다. 엑스포는 국내외 VIP와 함께하는 테잎 커팅식과 이색공연(K-POP과 한류 뷰티의 융합 공연 연출) 등의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헤어 ▲피부 ▲메이크업 ▲네일아트 ▲속눈썹아트 ▲반영구화장 ▲타투 분야로 구분한 컨테스트가 열리며 각 분야별 뷰티쇼도 진행될 예정이다. 그 외에 제1회 글로벌 K-Top 뷰티 학술대회도 열린다.대회 참가는 학생부(중학생, 고등학생), 대학부(직업전문학교, 전문대학, 일반대학), 일반부로 참가 가능하며 연령, 학력, 남.녀 제한은 없다. 단, 국제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여야 한다. 대회 수상자에게는 로레알 본사 연수 프로그램(400만원~200만원)이 지원된다.김왕희 대회 조직위 기획위원장은 "한국의 뷰티(K-Beauty)는 뷰티와 관련된 제품과 교육, 프렌차이즈 등의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다양한 컨텐츠와 융합과 더불어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한국,중국,베트남이 참여하는 이번 제 1회 대회를 기점으로 10월 가을대회에는 10여 개국이 참가 예정이며 현재, 베트남, 태국 등의 현지 미용대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한국 최고의 뷰티 아티스트와 글로벌 뷰티 아티스트 간의 교류의 장을 만들어 뷰티 산업 교류 및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각 국가의 뷰티 트랜드를 경험함으로써 해외 진출을 원하는 뷰티 산업 기업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18.03.13 I 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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