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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사태' 몰디브 불안감 증폭, 여행업계 "아직 영향 없다"
  • '비상사태' 몰디브 불안감 증폭, 여행업계 "아직 영향 없다"
  • 몰디브[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인도양의 아름다운 섬으로, 국내에는 인기 신혼여행지로 알려진 몰디브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여행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국내 여행사는 귀국 일정을 확인하는 전화와 여행 취소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5일 영국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몰디브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앞두고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몰디브 군인들이 대법원에 진입했고 경찰은 마우둔 압둘가윰 전 대통령을 체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후 수도 말레를 중심으로 야당 지지자들이 대규모 시위대와 경찰의 물리적 충돌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시민들은 물론 전 세계 여행객들의 안전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몰디브 정부 측은 “대법원이 헌법에 도전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을 방침”이라며 “곧 평온을 되찾을 것이며 비상시국 기간 중 시민 및 관광객들의 안전을 보장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하지만 미국과 영국, 중국 등 국가들은 몰디브 여행객들에 대한 여행주의보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 외교부는 몰디브 수도 말레 등 일부지역에 대해 여행자제 조치 등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외교부는 6일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몰디브 정부가 비상사태 선포로 사전영장 없이 수색, 압수, 체포, 구금이 가능하고 공항에서 수하물 검색을 강화한다고 하니 몰디브에 거주하거나 체류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수도 말레섬으로 방문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방문해야 할 경우에는 정치적 언행, 현지인들의 데모 및 집회 장소 방문 등을 삼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몰디브 여행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치안 불안이나 항공편 취소 등으로 인해 여행객들의 발이 묶이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여행사들은 아직까지 별다른 조치 없이 여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몰디브 여행을 취소하려면 약관에 따라 취소 수수료를 물어야한다.하나투어 관계자는 “현재 몰디브에서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곳은 원주민들이 모여사는 말레섬 정도로 한정돼 있다”면서 “지난 2015년에도 비슷한 일을 겪었는데 여행객들에게는 거의 영향이 없어 예정대로 여행상품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모두투어 관계자는 “현재 2명이 몰디브 현지에서 여행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여행객 이탈이나 계획 변경 등 특별한 사안은 발생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2018.02.06 I 강경록 기자
대한항공 등 국적기 과점 심각, 저가항공도 ‘국내판’
  • 대한항공 등 국적기 과점 심각, 저가항공도 ‘국내판’
  • 국내 대표적인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저가항공사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국내선 점유율은 50%를 넘어선지 오래되다.여기에 국제선 점유율 30% 고지도 멀지 않았다. 지난 2005년 나란히 진출한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선두에 있고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티웨이항공이 그 뒤를 쫒고 있다. 대형항공사 시장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인지도와 이용경험 모두에서 압도적 수치를 나타내며 국적 항공사의 과점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 리서치 전문회사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 9월 대형항공사(FSC·Full Service Carrier)와 저가항공사(LCC·Low Cost Carrier)의 브랜드 인지도 등을 포함한 ‘2017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대형항공사 인지 및 이용 경험(자료=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대형항공사, 대한항공 등 국적기 과점상태 심각 먼저, 대형항공사의 브랜드 인지도와 이용 경험률을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인지도와 이용 경험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는 노스웨스트항공, 대한항공, 델타항공, 루프트한자항공, 베트남항공, 싱가포르항공, 아시아나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에어캐나다, 에어프랑스, 유나이티드항공, 중국동방항공, 케세이퍼시픽, 타이항공, 필리핀항공, ANA(전일본공수), JAL(일본항공) 등 총 17개 국내외 대형항공사를 대상으로 조사했다.설문결과, 대형항공사 인지율은 우리나라 국적기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1위(94.7%), 2위(93.1%)를 기록했다. 외국 국적기 중에서는 유나이티드항공이 59.8%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에어프랑스 55.4%, 일본항공(JLL, 55.0%) 등 상위 5개 브랜드만이 인지율 50%를 넘었다.지난 1년간의 이용경험율 역시 대한항공이 29.5%, 아시아나항공이 27.5%로 압도적이었다. 두 항공사 모두 이용 노선은 국제선과 국내선이 절반씩 차지해 국적 항공사의 과점 상태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 국적기 중에서는 중국동방항공이 가장 높았는데, 3.6%에 불과했다. 이용 경험률 1%가 넘는 외국 대형항공사는 8개이며, 루프트한자항공을 제외한 7개가 아시아 지역 국적기였다. 저가항공사 인지 및 이용 경험(자료=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저가항공사도 국적기의 과점이 심각했다. 저가항공사도 대형항공사와 동일한 방식으로 비엣젯, 세부퍼시픽항공, 스쿠트, 에바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에어아시아,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피치항공, 홍콩익스프레스 등 13개 항공사를 조사했다.인지율은 제주항공 86.6%, 진에어 83.0%로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다음은 이스타항공 70.9%, 에어부산 66.8%, 티웨이항공 66.2% 등으로 상위 5개 브랜드 모두 우리나라 국적 LCC였다. 다음은 에어아시아가 46.2%로 외국 국적기 중 가장 높았다. 국적 LCC 중 가장 최근에 진출한 에어서울은 27.5%로 세부퍼시픽 항공 27.3%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1년간의 ‘이용경험률’ 역시 제주항공(19.8%)과 진에어(19.5%)가 근소한 차이로 1, 2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티웨이항공이 13.7%, 이스타항공 11.1%, 에어부산 11.0%로 상위 5개 브랜드가 10~20% 사이의 점유율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상위 5개 항공사를 벗어나면 에어아시아 2.4%, 피치항공 1.5%, 에어서울 1.2% 등으로 선두권과의 차이가 컸다.
2018.02.06 I 강경록 기자
30주년 맞은 아시아나항공 "장거리 중심 항공사로 탈바꿈"
  • 30주년 맞은 아시아나항공 "장거리 중심 항공사로 탈바꿈"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2022년까지 총 32대의 장거리 여객기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밝혔다.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30년을 준비하기 위한 비전으로 “A380, A350 등 최첨단의 신기종 도입을 통한 장거리 네트워크 항공사로의 변화”를 제시했다.김 사장은 “올해 4월과 7월, 각 1대씩 총 2대의 A350 항공기를 추가 도입하는 등 5년 후인 2022년까지 총 32대의 장거리 여객기를 확보해 19개의 장거리 노선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 노선 공급이 전체 공급의 60%를 차지하는 장거리 중심의 네트워크 항공사로 탈바꿈하게 된다. 단거리 노선 역시 연료 효율이 높은 차세대 A321-NEO로 교체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신규 노선도 늘린다. 우선 올해 5월과 8월에는 베네치아와 바르셀로나 신규 취항이 각각 예정돼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향후에도 장거리 노선을 지속 확대해 성장세를 보이는 장거리 여행객 수요를 흡수, 수익성 개선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아시아나항공은 4차 산업사회 기술 접목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비용절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챗봇서비스(Chatbot Service)’와 하이브리드 비콘(Hybrid Beacon)을 활용한 ‘위치기반서비스‘를 도입해 상담 및 공항 대기시간을 줄인 바 있다. 김 사장은 “아시아나항공의 창립 30주년은 복수민항시대 30년과 그 궤를 같이 한다”며 “아시아나항공이 27년간 이어지던 국내 항공시장의 독점을 무너뜨려, 이 땅에 소비자주권을 뿌리내리고, 소비자들이 경쟁의 과실을 향유하도록 크게 기여했다는 사실에 강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이어 “창립 30주년의 해인 올해 반드시 경영정상화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2016년 이후 구축한 턴어라운드 기조로 견고하게 끌고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8.02.06 I 신정은 기자
사드 충격 컸다…서비스수지 '역대급' 최대 적자(종합)
  • 사드 충격 컸다…서비스수지 '역대급' 최대 적자(종합)
  • 자료=한국은행[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지난해 서비스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직전 최대치보다 두 배 가까이 급증한 ‘역대급’ 적자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탓에 여행수지가 급전직하한 영향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만성 서비스수지 적자국이긴 하지만, 그 폭이 급격히 커지는 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한국은행이 5일 내놓은 국제수지 잠정치를 보면, 지난해 서비스수지는 344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직전 최대치인 지난 2016년(-177억4000만달러)보다 두 배가량 폭증했다.여행수지 악화와 관련이 크다. 지난해 여행수지는 171억7000만달러 적자였다. 이 역시 사상 최대다. 2007년(-158억4000만달러) 이후 10년 만에 여행수지 적자 폭이 가장 컸다.이는 해외 출국자 수는 기조적으로 늘고 있는데 반해 국내 입국자 수는 급락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인 입국자 수는 반토막 났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 입국자 수는 416만9000명으로, 2016년 806만8000명보다 48.3% 줄었다. 중국이 사드 보복으로 한국행(行) 단체관광을 제한했던 타격이다. 여행수지 최대 적자 원인은 중국 이슈가 전부였다고 봐도 무방하다. 지난해 전체 입국자수는 390만6000명(1724만2000명→1333만6000명) 감소했는데, 이는 중국인 감소 폭과 거의 일치하기 때문이다.여행수지 외에 서비스수지를 구성하는 건설수지와 운송수지 역시 부진의 골이 깊었다.지난해 건설수지는 77억1000만달러였다. 전년(95억6000만달러) 대비 흑자 폭이 축소됐다. 2015~2016년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중동 경기가 나빠지자 중동 건설 수주가 감소했는데, 그 여파가 지난해까지 이어진 것이다.한은 관계자는 “2014년 4분기 이후 두바이유가 배럴당 100달러 이하로 떨어졌고 2016년 초 30달러선까지 하락했다”며 “중동 산유국의 재정이 악화됐고 건설 수주도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저유가는 운송수지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운송수지는 53억달러 적자를 보였다. 사상 최대 적자다. 직전 최대인 1996년(-15억8000만달러)의 세 배를 넘어선다.유가가 낮으면 통상 해운업계는 불황에 빠진다. 유가에 따라 운임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세다가 저유가 때는 에너지 부국인 중동과 러시아의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해당 국가들의 수입 물량이 줄어들 수 있다.이로 인해 타격을 입은 우리 해운업체들은 구조조정을 본격화했고, 지난해 그 영향이 커진 것으로 파악된다.한은 관계자는 “한진해운이 2016년 9월 법정관리가 개시되는 등 국내 해운업계의 구조조정이 2016년 4분기 직전에 주로 이뤄졌다”며 “이로 인한 해운업계의 영업 중단이 지난해 내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한편 서비스수지 적자 여파로 전체 경상수지는 흑자 폭이 감소했다. 지난해 경상수지는 784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12년 3월 이후 7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2016년(992억4000만달러)에 비해서는 규모가 줄었다.정규일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5일 오전 서울 남대문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2017년 12월 국제수지(잠정)’ 기자설명회를 갖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2018.02.05 I 김정현 기자
 스마트폰 가볍게 해줄 일당백 '여행앱'
  • [여행팁] 스마트폰 가볍게 해줄 일당백 '여행앱'
  • 일본 렌터카 여행(사진=여행박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모바일 기술의 발달로 여행객들의 가방이 점점 가벼워지고 있다. 과거 ‘백팩’안을 무겁게 채웠던 가이드북, 지도, 카메라 등은 스마트폰 하나로 모두 해결됐다. 항공권부터 호텔 예약, 현지 가이드 섭외까지, 모바일 앱 하나로 모두 끝낼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모바일을 통한 여행 서비스가 많아진 만큼 관련 앱도 지난 몇 년간 급격하게 늘어났다. 지난해 앱 분석업체 ‘앱애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여행 분야의 앱 다운로드는 2014년 약 20억 건에서 2016년 약 30억 건으로 2년간 50%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여행 갈 때마다 항공권은 항공권대로, 호텔은 호텔대로 관련 앱들을 일일이 설치하기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모바일 앱이 넘쳐나는 시대, 하나만 깔아도 여러 앱을 설치한 것과 같이 일당백 역할을 하는 앱들이 각광받고 있다. 필요한 앱을 일일이 찾아 실행시키는 번거로움을 줄여주고 스마트폰 용량 부담까지 덜어주니 그야말로 일거양득이다. 해외여행 시 무거운 백팩 대신 디지털 기기를 들고 다니는 ‘플래시패커’들의 스마트폰을 한층 더 가볍게 해줄 일당백 여행 앱을 소개한다. ◇여행 가격비교 앱= 항공권과 숙소 예약은 해외여행 준비 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하지만, 항공권과 호텔, 렌터카 등을 예약할 때 각기 다른 앱을 실행하고 원하는 여행지와 여행 일시를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것은 번거로운 일이다. 이런 불편함을 한 번에 해소시켜주는 효자 앱들이 있다. 그 중 스카이스캐너는 항공권과 호텔, 렌터카 등 가장 저렴한 가격을 하나의 앱에서 논스톱 확인이 가능하다. ◇호텔예약비교사이트 ‘호텔스컴바인’= 호텔 자체 홈페이지를 비롯해 익스피디아나 하나프리, 호텔패스, 호텔스닷컴처럼 국내외 호텔 예약 사이트의 가격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앱이다. 220개국에서 42개 언어롸 120개 통화로 1115만개의 호텔을 비교해볼 수 있다. 지도를 통해 직관적으로 호텔의 위치를 확인하고 근처의 호텔과 가격을 비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액티비티 예약 앱 ‘클룩’= 클룩(KLOOK)은 전 세계 120여 개 도시의 3만여 개 이상의 관광 상품을 보유한 아시아 최대 여행 액티비티 앱이다. 실제로 이 앱을 사용한 여행객들은 클룩의 회사 모토인 ‘여행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 번에 예약할 수 있게 한다’가 과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박물관 등 도시의 관광 명소 예약을 손 쉽게 해결할 수 있으며 각종 티켓, 맛집 쿠폰과 할인권, 교통 패스 등을 현지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여행 기록 앱 ‘볼로’= 여행은 순간을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상으로 돌아와 그 추억을 곱씹을 수 있게 기록을 남기는 것도 중요하다. 볼로(VOLO)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 혼자서 여행기를 완성할 수 있게 해준다. 이미 앱에 예쁘게 디자인된 사진 및 글꼴 등이 구축돼 있어 여행객이 사진을 업로드하고 메모만 남기면 저절로 멋진 여행기가 완성된다. 앱에서 만들어진 여행기를 세상에 단 하나뿐인 책으로도 제작 해 받아 볼 수 있다. 특히 데이터 없이도 기록을 남길 수 있어 비행기, 기차 등 이동 중에도 여행기를 간단하게 쓸 수 있다. 한편, 볼로는 TV여행 프로그램 KBS ‘배틀트립’에서도 가수 케이윌이 여행 도중 볼로를 이용해 손쉽게 여행기를 남기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눈길을 끈 바가 있다.◇항공권 검색에는 ‘카약’= 카약은 여행 전문 검색 엔진이다. 단순히 가격뿐 아니라 여행을 계획하고 일정을 관리하는 페이지까지 보유하고 있다. 수백 개의 여행 관련 사이트를 비교해 검색자에게 가장 알맞은 비행기와 호텔, 렌터카 정보를 찾아주고 친절하게 예약까지 도와준다. 어느 사이트에서 예약했던 여행 일정을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으며, 항공편의 예상 보안 검색 대기 시간까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2018.02.05 I 강경록 기자
사드 충격에…작년 서비스수지 '사상 최대' 적자
  • 사드 충격에…작년 서비스수지 '사상 최대' 적자
  • 자료=한국은행[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지난해 12월 40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3월 이후 70개월째 ‘사상 최장’ 흑자 행진이다.경상수지는 상품과 서비스 등을 사고 팔아 벌어들인 외화(수출)와 지급한 외화(수입)의 차이를 말한다.다만 경상수지 흑자 폭은 줄었다. 서비스수지 적자 폭이 역대 최대로 부진했던 탓이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를 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40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74억3000만달러) 대비 흑자 규모가 감소한 것이다.상품수지의 흑자 규모는 82억1000만달러였다. 지난해 11월(114억6000만달러)보다 32억5000만달러 줄었다. 이는 지난해 12월 수출(514억8000만달러→501억8000만달러)이 감소한 반면 수입(400억2000만달러)→419억7000만달러)은 늘어서다.다만 전년 대비로 보면 수출(5.8%)과 수입(7.7%) 모두 늘었다. 글로벌 교역 회복이 지속된 한편 반도체 시장의 호조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12월 통관기준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7.7% 늘었다. 승용차(34.6%↓), 정보통신기기(23.2%↓) 등의 수출이 감소하는 와중에 반도체가 힘을 내면서 전체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수입이 오른 것도 반도체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요가 지속됐다”고 말했다.서비스수지의 경우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12월 서비스수지 적자는 37억7000만달러였다. 직전 최대 적자 기록을 지난해 10월(-35억3000만달러) 이후 두 달 만에 갈아치웠다.여행수지 적자가 서비스수지 적자로 이어졌다. 중국의 한국행(行) 단체관광 일부 허용 조치가 지난해 11월 말 이뤄졌음에도 여전히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지속된 탓으로 보인다. 중국인 입국자 수 증가율(전년 동월 대비)은 지난해 7월(-69.3%)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갔다.반면 내국인의 해외 출국자 수는 크게 늘었다. 지난해 12월 출국자 수는 240만5000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여행지급(27억9000만달러)은 전달(26억7000만달러) 대비 늘어난 데 반해 여행수입(11억3000만→10억8000만달러)은 줄어들면서, 여행수지(-17억1000만달러)가 부진했다.12월 금융계정은 63억5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보였다. 이 중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전월(27억8000만달러)보다 늘어난 30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전월(28억5000만달러)보다 늘어난 32억4000만달러였다.한편 연간 경상수지는 20년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는 784억6000만달러였다. 다만 지난해(992억4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은 축소됐다.연간 서비스수지는 334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다. 두 번째로 적자 규모가 컸던 2016년(-177억4000만달러)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2018.02.05 I 김정현 기자
  • "금리인상 기조에도 코스닥 의미있는 상승 기대"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국내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코스닥 시장은 당분간 강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고 있지만 수급과 정책의 조화로 인해 코스닥 시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그는 “글로벌 국채 금리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세계 주요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코스닥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월에만 30bp 상승했다”며 “독일과 한국도 각각 27bp, 30bp 상승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물가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국채금리가 더욱 가파르게 상승했다”며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소개했다.김 연구원은“전날 발표한 미국 1월 고용보고서에서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다”며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동월대비 2.9%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고 지적했다.아울러 “금리인상의 가속화 우려로 증시는 상승 흐름이 완화됐다”면서도 “최근 가파른 상승에 따른 조정의 빌미를 제공한 것이 금리 상승이긴 하나 이는 일시적인 주가 조정”이라고 판단했다.김 연구원은 “국제통화기금(IMF)은 1월 발간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선진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경기 개선이 나타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가운데 금리인상은 점진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국채 금리가 상승한다 해도 추가적으로 금리 상승은 나타날 것”이며 “채권 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것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현재 금리 상승은 미국의 3월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선반영한 것이며 과거 기준금리가 오르면 시중 금리는 되돌림 현상을 보였던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김 연구원은 조언했다.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이 의미 있는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개별적인 종목으로 온기가 확산하면서 선순환 구조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종목 움직임은 서서히 둔화되는 가운데 소형주와 다른 업종 상승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정부 정책과 맞물리면서 4차 산업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설 연휴와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고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9’ 출시에 따라 IT 부품주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2018.02.03 I 박형수 기자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덕에 편해진 지방민
  • [세모뉴스]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덕에 편해진 지방민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지난달 17일 개장하면서 지방 거주민들이 인천공항을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X역이 있는 지역이라면 발권, 수하물 위탁, 출국심사까지 마치고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데 3시간이면 충분하다. 부산시민은 최대 2시간 20분, 광주시민은 1시간 40분 정도 소요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광명역에서 리무진버스를 타는 경우 인천공항까지 논스톱으로 약 50분이면 도착한다. 기존 KTX 서울역이나 용산역을 거치면 돌아가야 하고 공항철도 구간은 고속으로 달리지 못해 시간이 더 걸렸지만 부산역에서 KTX를 타고 광명역까지 2시간이지만 인천공항까지 간다면 3시간40분이 소요된다. 호남선도 마찬가지다. 광주역에서 광명역까지는 1시간30분, 인천공항까지는 2시간50분이다. 광명역에서 리무진버스를 타면 이동시간만 30분을 줄일 수 있다.비용도 아낄 수 있다. 부산역에서 인천공항까지 KTX 운임은 7만2100원으로, 광명역에서 리무진버스를 이용시 드는 총 비용 6만9700원보다 2400원 더 비싸다. 광주역에서 출발할 경우 인천공항까지 5만9400원이지만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5만6900원으로 2500원 적게 든다.인천 출발편이 없는 에어부산을 제외한 국내 7개 항공사 승객이면 모두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이스타항공은 체크인 카운터 운영을 시작했고 진에어는 오는 3월부터 업무를 개시한다.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을 마친 여행객은 인천공항에서 3층 출국장 측면에 있는 전용 통로를 이용할 수 있어 혼잡도가 높은 인천공항에서 오래 대기할 필요가 없다. 다만 유의할 점도 있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는 국제선 출국수속만 가능하다. 국내선 수속은 불가능하다. 광명역에서의 탑승수속은 항공기 출발 3시간 전까지 마쳐야 한다. 출국심사는 오전 7시부터 가능하다. 미주(미국, 괌, 사이판 등) 노선의 경우 미국 교통안전청(TSA) 보안인증 관계로 오는 6월부터 탑승수속을 받을 예정이다.
2018.02.03 I 권소현 기자
  • [주말n입사지원]티맥스소프트·문영엔지니어링 등 기술인력 채용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건설워커가 운영하는 이공계 취업포털 이엔지잡이 눈여겨 볼만한 기술인력 채용소식을 전한다. 티맥스소프트가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모집부문은 SW영업대표(기술영업), 기술지원 엔지니어, 티맥스그룹 글로벌 및 국내 신입 기술, UX 기획 및 UI 디자인 업무 담당 등이며 오는 15일까지 티맥스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입사지원하면 된다. 자격요건 및 우대사항은 모집분야별로 다르며 채용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영엔지니어링이 상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시공, 공무, 안전, 품질, 전기, 설비, 견적, 샵드로잉 등이며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 지원서류를 18일까지 우편이나 건설워커 온라인 입사지원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입사원 응시자격은 △대학졸업(2,3년) 이상 △해당업무 유경험자 및 자격증 소지자 우대 등이다. 건원엔지니어링이 미군기지 모집공고를 진행한다. 모집분야는 TS Status Control Specialist, TS 상황 관리자, BM&APC기성청구담당/시간집계담당, BM&APC_ C4I통번역사, IT Specialist 등이며 입사지원서(영문/국문 각각 제출)는 9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도리코가 신입 및 경력사원 3월 분기공채를 진행 중이다. 신입사원 모집부문은 MR, DSE, 영업직군(MR/DSE) CDP(경력개발) 등이며 입사지원은 8일(17시)까지 우편 및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우편 접수는 마감일 도착분에 한한다. 자격요건 및 우대사항은 부문별로 상이하며, 공통 자격요건은 남자의 경우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다. 채용 일정은 해당 기업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이엔지잡이나 건설워커 홈페이지 채용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2018.02.03 I 정태선 기자
2월 '릴레이 호재'에 웃는 유통업계
  • 2월 '릴레이 호재'에 웃는 유통업계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유통업계가 2월 ‘대목’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한다.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평창 동계 올림픽과 14일 밸런타인데이, 15~17일 설 연휴로 이어지는 ‘릴레이 호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각종 이색상품 및 특별 코너 등을 선뵌다.(사진=롯데백화점)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롯데백화점은 ‘굿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사 및 점포 임직원은 1월에 발매된 ‘평창 스니커즈’를 구매해 출퇴근 및 근무 시에도 착용하고 있다. 앞서 롯데백화점 전 임직원 6000명은 지난해 11월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상의에 공식 홍보 배지를 달고 민간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평창 스니커즈’는 지난 겨울 롯데백화점이 ‘평창 롱패딩’의 선풍적인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기획한 상품이다. 천연 소가죽 소재로 제작돼 사이즈는 220mm부터 280mm까지 10mm 단위로 출시했다. 디자인은 신발 뒤축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슬로건인 ‘Passion Connected’를 새겨 넣었다. 가격은 1족에 5만원으로, 소가죽 소재의 다른 스니커즈보다 50~70% 저렴하다. 신세계백화점은 설 명절과 올림픽 효과를 함께 겨냥한 평창 특산물 설 선물세트를 내놨다. 식품 바이어들이 평창 산지를 돌며 상품 발굴에 나서 한우, 더덕, 굴비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7종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은 설 선물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수요가 늘고있는 추세를 감안해 온라인(더현대닷컴, 현대H몰) 단독 선물세트를 50여종으로 늘렸다. 역시 5만~10만 원대 온라인 전용 선물세트를 100여 품목까지 확대했다.편의점 업계는 밸런타인데이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CU는 영화제작사 드림웍스픽처스와 손잡고 애니메이션 ‘슈렉’, ‘쿵푸팬더’, ‘트롤’의 캐릭터를 활용한 20여가지 상품을 출시했다. GS25는 오는 7일까지 페레로로쉐 모든 상품을 BC카드로 구매하면 50%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6일까지는 로아커, 킨더 등 인기 초콜릿 40여종에 대해 1+1, 2+1 행사도 진행한다.세븐일레븐은 시크릿쥬쥬 립캔디를 담은 ‘시크릿쥬쥬 립캔디 꽃다발’과 파우치와 손거울이 담긴 ‘초콜릿은 너 가지고 파우치는 나 줘’, 장미꽃과 페레로로쉐 초콜릿을 담은 ‘365일 너만 사랑해 장미꽃베어’ 등 이색상품을 선뵌다.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는 특별 코너를 마련해 고객몰이에 나선다. 11번가는 ‘2월 유통 특수’를 맞아 고객별 취향에 최적화된 ‘세분화 마케팅’을 실시한다. △‘양가 똑같이(2개 구입 시 추가할인)’ △‘귀여운 쪼꼬미들(아동용품)’ △‘혼자여도 좋은(1인 가구)’ △‘즐거운 여행(여행, 취미 상품)’ 등 총 8개 코너를 마련했다.쿠팡은 인기 가전, 디지털 제품을 한 곳에 모은 ‘2018 신학기 대전’을 오는 8일까지 진행한다. 쿠팡은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로켓배송 즉시할인관’, ‘브랜드관’ 등 다양한 테마별 전문관을 준비했다. ‘로켓배송 즉시할인관’에서는 별도의 쿠폰 발행 없이 최대 1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브랜드별 대표상품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브랜드관’도 마련했다. 이 곳에서는 삼성, LG, 캐논, 한성컴퓨터, 아콘 등 국내외 유명 가전 및 디지털제품 브랜드의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고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인기 선물 아이템부터 신학기 준비 필수품까지 쿠팡이 선별한 인기 브랜드의 약 220여개 가전, 디지털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로켓배송 즉시할인관’, ‘브랜드관’ 등 다양한 테마별 전문관을 마련했다.
2018.02.02 I 박성의 기자
‘해외 직판’ 지난해 3조원 육박…사드갈등 해빙 속 中판매 '껑충'
  • ‘해외 직판’ 지난해 3조원 육박…사드갈등 해빙 속 中판매 '껑충'
  • (수치=통계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온라인을 통해 상품을 해외에 판매하는 ‘해외 직판’ 시장 규모가 지난해 3조원에 육박했다. 특히 중국 직판이 큰 폭 증가했다. 지난 연말 사드 갈등 해빙 여파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에서 직접 물건을 구매하는 ‘해외 직구’ 규모도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7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2조9510억원으로 전년보다 28.7%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10~12월·8583억원)에도 18.1% 늘었다. 해외 직판 규모는 2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 2015년 1조2599억원이던 게 재작년 2조2934억원, 지난해 2조9510억원으로 3조원을 눈앞에 두게 됐다.국가별로는 중국(대만·마카오·홍콩 포함) 판매가 압도적이었다. 지난해 4분기 6631억원으로 전체의 77.2%를 차지했다. 미국(532억원), 일본(386억원), 동남아시아(아세안·252억원) 순이었다.사드 갈등이 해소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직판 규모는 올 1분기 6200억원에서 2분기 4387억원으로 성장세가 주춤했으나 3분기 5899억원, 4분기 6631억원으로 다시 상승 흐름을 탔다.수출 품목은 화장품이 단연 많았다. 4분기 6461억원으로 전체의 75.3%였다. 의류·패션 상품이 1227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가 217억원이었다. 세부 품목별로 4분기에 스포츠·레저용품(40억원)과 아동·유아용품(45억원) 판매는 전년보다 30% 가량 줄며 부진했다. 화장품과 의류·패션 판매는 꾸준히 늘었다. 음반·비디오·악기(105억원)와 서적(65억원) 판매도 각각 48.0%, 43.6% 늘었다.(그래프=통계청 제공)‘해외 직구’도 늘었다.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2조2436억원으로 전년보다 17.6% 늘었다. 4분기에도 6620억원으로 9.9% 증가했다. 그러나 ‘해외 직판’ 규모와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해외 직구 규모는 2015년 1조7014억원으로 직판(1조2599억원) 규모를 웃돌았다. 그러나 2016년(1조9079억원) 소폭 증가에 그치며 역전됐다. 무역수지로 치자면 한국 온라인 쇼핑 흑자 폭이 커진 셈이다.‘해외 직구’는 미국 제품이 많았다. 4분기 기준 3815억원으로 전체의 57.6%를 차지했다. 유럽(EU)은 1275억원, 중국 899억원, 일본 481억원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의류·패션 상품이 2499억원으로 전체의 37.7%를 차지했다. 음·식료품(1246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1075억원)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한편 지난 한해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78조2273억원으로 전년(65조6170억원)보다 19.2% 증가했다. 이중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모바일쇼핑 규모(47조8360억원)가 전년(35조5446억원) 34.6% 늘며 전체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지난해 12월 기준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7조5311억원으로 21.3% 늘었다. 이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33.6% 늘어난 4조7698억원이었다. 상품별로는 여행·예약서비스가 1조139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음·식료품(9701억원)과 애완용품(358억원) 판매가 1.5배 이상 늘며 성장률 면에서 두드러졌다. 1인가구 증가, 반려동물 증가에 따른 변화로 풀이된다.(그래프=통계청 제공)
2018.02.02 I 김형욱 기자
드롱기, 서울·부산서 `글로벌 1위 브랜드` 옥외 광고 캠페인
  • 드롱기, 서울·부산서 `글로벌 1위 브랜드` 옥외 광고 캠페인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이탈리안 명품 가전 브랜드 ‘드롱기(De’longhi)’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옥외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브랜드 인지도 확대는 물론 글로벌 판매 1위 드롱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진행되며, 드롱기의 대표 전자동 커피머신 ‘ECAM28.465’와 신제품 ‘ECAM 44.620’을 선보인다.드롱기는 2월 한 달간 서울 강남·서초·송파·종로·용산·중구, 부산 중구·진구·해운대구 등 두 지역의 주요 버스정류장과 택시에 옥외 광고를 실시한다. 광고에는 제품 이미지와 함께 ‘커피를 아는 사람들의 최고의 선택’, ‘버튼 하나만 누르면 완성되는 나만의 커피’ 등 브랜드 특징을 표현한 광고 카피가 담긴다.드롱기 그룹 마케팅 담당자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물론 작년 하반기 국내에서도 매출 1위를 달성했다”며 “드롱기 커피 머신과 브랜드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깝게 알리고자 이번 광고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한편 드롱기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이탈리아의 문화와 커피를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전자동 커피 머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이탈리아 베니스 여행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는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
2018.02.02 I 양희동 기자
KEB하나銀, 국내 최초 ‘글로벌 네트워크 쿠폰몰’ 오픈
  • KEB하나銀, 국내 최초 ‘글로벌 네트워크 쿠폰몰’ 오픈
  • (사진=KEB하나은행)[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2018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 은행인 KEB하나은행이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인 GLN과 연계해 ‘쿠폰몰 평창 에디션(Edition)’을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GLN(Global Loyalty Network)은 하나멤버스를 해외 주요 국가들과 연계해 글로벌 통합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KEB하나은행은 전 세계 금융기관,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가 각각 운영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포인트, 마일리지와 같은 디지털자산이나 전자화폐를 서로 자유롭게 교환,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글로벌 통합 플랫폼 네트워크 구축을 논의 중이다.‘쿠폰몰 평창 에디션’은 통합멤버십 하나멤버스와 해외 주요 은행, 유통회사,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Trip Advisor) 등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과 하나멤버스 회원들에게 평창은 물론 서울, 제주, 부산 등 국내 주요 도시에 대한 관광 및 맛집 정보와 각종 무료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증강현실(AR, Argmented Reality) 기술을 활용해 주위에 있는 쿠폰을 검색해 획득하거나 메뉴판을 스캔해 해당 메뉴에 대한 사진과 리뷰 등을 찾아볼 수도 있다. 글로벌 플랫폼 기반의 이 쿠폰몰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총 7개국어로 서비스가 제공되며 일본 스미 트러스트, 대만 타이신 은행 등을 포함한 GLN 컨소시엄 참여은행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 서비스 출시로 작년부터 추진했던 글로벌 통합 디지털자산 플랫폼인 GLN 사업의 첫 단추를 채우게 됐다”며 “향후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해당 국가와의 자유로운 디지털머니 교환, 송금, 결제 등을 가능하게 하는 글로벌 지급결제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2018.02.02 I 전상희 기자
하나투어, 작년 4Q 실적 컨센서스 상회…목표가↑-이베스트
  • 하나투어, 작년 4Q 실적 컨센서스 상회…목표가↑-이베스트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으며 올해도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4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1814억원, 영업이익 157억원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면서 “호실적은 4분기 패키지 송출객 볼륨 증가와 연휴 영향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추석연휴 9월 출발 분 반영에 힘입은 본사 실적 호조와 면세점 영업적자 축소 등에 따른 자회사 합산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고 밝혔다.올해도 이 같은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 황 연구원은 “1월 하나투어의 전체 송출객 볼륨은 전년 동월대비 17% 성장한 약 63만명이었고 패키지 송출객 볼륨은 22% 증가했다”면서 “작년 1월 구정 연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했다.그는 “우리나라 국민의 연간 평균 국내와 해외여행 횟수는 아직까지 약 1회에 불과하기 때문에 아웃바운드 여행 시장은 성장 여력이 많아 보인다”면서 “올해 올림픽, 월드컵 등 아웃바운드 여행 수요에 영향을 미칠 만한 큰 이벤트가 있지만 실질적 여가시간 확대, 항공권 공급 증가 등의 구조적 성장 요인에 힘입어 올해에도 내국인 출국자수 성장률은 약 18%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했다.본업인 아웃바운드 여행수요도 구조적 성장을 통해 호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올해 SM 면세점이 기저효과와 더불어 공항점 추가 및 시내면세점 운영 규모 축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로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일본 자회사도 사업 확대로 실적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결 매출액 7635억원, 영업이익 77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02.02 I 윤필호 기자
김재중 대신證 “4차산업혁명, 투자도 안전등급 확인해야”
  • [마켓리더에게 듣는다]김재중 대신證 “4차산업혁명, 투자도 안전등급 확인해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코스피 3000 시대 열립니다. 4차산업혁명 투자 안전등급 확인하세요.”김재중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기업들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전년동기 대비 15% 이상 증가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센터장은 올해 코스피 밴드를 2500~3000선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한국 증시의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지목됐던 지배구조 이슈가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등으로 해소되면서 밸류에이션이 올라갈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국민연금이 올 하반기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국내 운용사들에게는 새로운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들이 기관의 호응을 얻기 위해 배당금 인상 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현재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이 9배 수준으로 13~14배인 신흥국보다 낮다”며 “지배구조 이슈가 작년에 이어 올해 해소되면서 3000선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4차산업혁명株에 ‘안전등급’ 부여대신증권은 ‘4차산업혁명· 안전등급’ 이라는 새로운 하우스 뷰를 선보일 예정이다. 4차산업혁명에 투자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투자하기 전에 4차산업혁명이 미치는 영향을 먼저 분석해야 한다는 의미다. 김 센터장은 “4차산업혁명은 우리 삶의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고 투자에 있어서도 중요한 부분인 만큼 안전등급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라며 “자산 컨설팅에서 길목이 되는 툴로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은 국가는 물론 기업이나 부동산, 채권, 금융상품, 원자재 등에 4차산업혁명이 어떤 영향을 줄것인지 점검하고 안전등급을 부여했다.주식 투자할 때 밸류에이션 등을 점검하듯이 4차산업형명 안전등급을 먼저 확인하고 투자하라는 의미다. 3개 등급으로 나눠 인터넷산업 처럼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산업은 스카이블루, 부동산, 의식주 처럼 별다른 영향이 없으면 뉴트럴 그린, 철강이나 인도네이사 국채 등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수 있는 자산은 다크그레이로 표현할 예정이다. 앞서 대신증권은 최근 2년 동안 “달러 자산에 투자하라”는 하우스뷰를 내놨다. 최근 달러원 가격이 하락하면서 대신의 예측과는 다소 거리가 생겼지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전망이다. 김 센터장은 “달러자산에 투자하라는 하우스뷰는 작년 초에 변경했다”며 “트럼프 정부로 인해 달러가 펀드멘털이 아니라 정책에 의해 움직일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금리인상, 감세정책을 펴고 인프라 투자 등을 늘리고 있는데 이는 달러 강세 요인”이라며 “올해는 1040~1140원 수준으로 소폭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가 저점이긴 하지만 트럼프 정책으로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삼성전자 등 IT 기업 이익개선세 지속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제기된 반도체 업황 우려에 대해서는 과도한 측면이 있다면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IT기업들의 이익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센터장은 “반도체 D램 가격이 올해도 좋을 것”이라며 “낸드가격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떨어지겠지만 원가절감으로 인해 수요가 늘어나고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전체 이익은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2분기 께에는 반도체 사이클 고점 논란이 퇴색되고 반도체 실적이 탄탄하다는 전망이 나올 것”이라며 “2분기 부터 IT기업들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최근 거품 논란이 제기된 코스닥 시장의 바이오주에 대해서는 경계감을 가져야 한다면서 셀트리온 3형제 등은 과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센터장은 “일부 바이오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50배가 넘다보니 코스닥 지수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며 “코스피 보다 코스닥 시장은 지난해 지수 성장률이 떨어져 올라갈 여지가 있고 정부 정책이 코스닥 활성화에 집중돼 있어 각광을 받을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KRX300 지수로 인해 수급 조건은 좋지만 바이오주들은 너무 올랐다”며 “밸류에이션이 낮고 실적 성장을 보이는 종목들도 많다. 바이오 대신에 화장품, 음식료, 여행, 레저, 신재생에너지 등 덜 오른 종목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형주 중에는 삼성전자(005930), 삼성전기(009150), SK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아모레퍼시픽(090430), 하나투어(039130), 오리온(271560), 이마트(139480), 한미약품(128940), 전기차, LG화학(051910) 등을 추천했다. 테마에는 벗어나 있지만 휠라코리아(081660)를 긍정적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등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최대 골프용품업체 아큐시네트의 가치가 7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시가총액은 1조원 수준이라며 자회사 실적이 올해 온기로 처음 반영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주식시장에 변수로는 G2사이의 갈등을 꼽았다. 김 센터장은 “미국과 중국의 긴장 관계가 어떤 식으로 표출이 될것이냐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드 배치 뿐만 아니라 북핵 문제도 양국의 갈등 때문인데 최근 중국이 미국의 채권 비중을 줄이겠다고 언급하는 등 양국의 갈등이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어 변수로 작용할수 있다”면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타협하느냐 갈등 국면이 이어지느냐에 따라 사드 보복 이외 다른 긴장이 올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2018.02.01 I 오희나 기자
  • 정부 "외주 제작 불공정 거래소지 없앤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은 외주제작 시장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을 위해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수행지침(‘수행지침’)을 개정·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수행지침 개정은 지난 12월19일 발표된 ‘방송프로그램 외주제작시장 불공정관행 개선 종합대책’과 유영민 장관의 ‘유료방송업계 현장 간담회(2018년 1월25일)’의 후속조치로 추진된다. 2018년 정부 제작지원 사업부터 바로 적용된다.방송사-제작사간 불공정 계약 방지, 적정 수준의 제작비 지급, 제작 지원 조건 및 제작환경 개선 등을 포함하는 4가지 방향으로 마련됐다. 불공정계약 방지를위해서는 제작지원 사업 수행 시 제작·구매 및 스태프 관련 표준계약서 사용을 의무화한다. 정부 제작지원의 취지에 반하는 방송사-제작사간 불공정한 이면 계약(제작사에 대한 제작비 부당 감액, 타용도 사용(간접비 적용), 저작권 포기 강요 등)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지원금 환수, 2년간 사업 참여제한의 제재조항을 신설했다.적정제작비 지급과 관련해서는 기존의 2단계(1단계:서류평가, 2단계:발표평가) 심사에서 별도의 제작비 적정성 심사 절차를 신설, 3단계로 세분화했다. 회계, 방송 제작 전문가 등으로 별도의 심사단을 구성해 장르, 제작기간, 투입인력 등을 고려, 신청자의 적정 제작비 보장을 유도하기로 했다.과기정통부는 정부 제작지원 조건인 국내 방송 채널을 통한 방영부담을 줄이기 위해 송출 조건을 완화했다. 송출 대상을 해외방송사 송출까지 확대하고, 해당 프로그램의 국내외 판매, 해외수상도 송출로 간주하기로 했다. 송출 기한 또한 기존 협약일로부터 1년 이내에서 2년 이내로 연장하기로 했다.제작환경 개선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방송제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제작지원 신청 시 해당 방송사 등의 안전사고 발생 이력(최근 3년)을 제출토록 한다. 사실 확인을 통해 심사 시 불이익을 주는 조항을 신설했다.아울러 제작 스태프의 안전확보 및 근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제작인력의 해외 촬영 시 상해·여행자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수행지침 개정이 방송사-제작사간 제작비, 수익배분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 관행 개선과 제작인력의 근로환경 개선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방송제작 시장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01 I 김유성 기자
  • 새내기 배럴, 워라벨 문화 확산 수혜 기대 '축포'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배럴(267790)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급등하고 있다.1일 오전 9시19분 현재 배럴 주가는 시초가 1만400원 대비 22.60% 오른 1만2700원을 기록 중이다. 공모가 9500원를 큰 폭으로 웃돌고 있다.래시가드 국내 1위 업체인 배럴은 워터스포츠 관련 고기능 의류를 취급하고 있다. 래시가드가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6년 기준 44.8%를 차지하고 있다. 배럴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매출 증가율 155.7%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럴은 지난 3분기 기준 매출은 래쉬가드가 40%, 보드숏, 워터레깅스 등 스포츠웨어가 34%, 수상스포츠용품이 21%, 기타 5% 등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직영점을 확대하고 신규사업으로 화장품, 실내 수영복 시장에도 진출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워라벨(Work-Life Balance) 문화의 확산 수혜를 기대한다”며 “여가와 문화생활 중요성이 커지면서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저가항공(LCC) 보급이 늘면서 가까운 동남아를 찾는 여행객 크게 늘고 있다”며 “따뜻한 기후 특성상 워터스포츠 메카로 불리는 동남아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워터스포츠웨어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8.02.01 I 박형수 기자
유커, 오나·안오나…면세점업계 '2월 분수령' 초긴장
  • 유커, 오나·안오나…면세점업계 '2월 분수령' 초긴장
  • 지난해 12월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신라면세점을 찾은 모습.(사진=신라면세점)[이데일리 송주오 기자]면세점 업계의 올해 화두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의 복귀 시기다. 지난해 유커의 방한 금지령 이후 업계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외형은 중국인 보따리상에 의존해 성장했지만 내실 없는 한 해를 보냈다. 유커의 복귀를 고대하는 면세점 업계가 최근 ‘2월 분수령’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정부에서 2월 말 유커와 관련한 중대한 발표를 할 예정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어서다. 실제 발표가 이뤄진다면 내용에 따라 면세점 업계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2월 말 유커 방한을 정상화하는 조치를 공식 발표한다는 내용의 소문이 떠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 이후 중국에서 유커 방한과 관련한 중대한 발표가 있을 거란 얘기가 돌고 있다”고 말했다.중국 정부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불만을 나타내며 지난해 3월 유커 방한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국내 면세점 업계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80% 이상 감소하는 영향을 받았다. 신음하던 면세점 업계에 희소식이 날아든 건 지난해 11월. 중국 정부가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유커의 조건부 방한을 허용한다는 내용이 국내에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베이징과 산동 지역에 한해 유커의 방한을 허용했다. 단 조건을 달았다. 온라인을 통한 여행객 모집 및 전세기 이용, 크루즈 이용을 금지했다. 까다로운 조건에도 국내 면세점 업계는 점진적인 해제를 기대하며 환영의 입장을 표했다. 실제 지난해 12월 30여명의 유커가 한국을 찾았다. 이어 지난 30일에는 60여명으로 구성된 수학여행단이 제주도를 찾았다. 이들은 베이징, 산둥, 산시성 등 3개 지역 초·중학교 24곳에서 뽑힌 장학생과 교사들로 구성됐다.다만 일각에선 방한을 허용하는 내용의 공식 발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방한 허용 조치를 공식화할 경우 중국 정부가 유커의 한국 방문을 막아왔다는 점을 인정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완전 개방 기대와 달리 방한 금지령이 재발동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도 있다. 방한 금지령이 다시 가동하면 국내 면세점 업계에 막대한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면세점 산업의 성장은 유커의 방한 급증과 궤를 같이해왔다. 특히 올해는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이 강남지역에 신규 면세점을 개장할 예정으로 작년보다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 유커의 복귀를 전제로 업체 간 과당경쟁이 완화될 것이란 예측도 틀어질 수 있다. 반대의 상황이 연출된다면 올해도 중국인 보따리상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수익성 악화는 피할 수 없다. 실제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매출액 3조5719억원으로 전년대비 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5% 감소한 585억원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2월 말 중대 발표설과 관련해 중국 현지를 통해 알아본 결과 두 가지 내용이 혼재돼 돌고 있다”며 “현지에서도 사실 파악이 안 되고 있어 혼란스러워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18.02.01 I 송주오 기자
'채용 날개' 단 항공사…올해 3500명 뽑는다
  • '채용 날개' 단 항공사…올해 3500명 뽑는다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국내 항공업계가 얼어붙은 취업 시장에 모처럼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여행객과 화물수요까지 늘어나면서 항공사들은 올해 항공기 신규 도입과 함께 35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채용에 나선다.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 8개사는 올해 45대의 항공기를 새로 들여온다. 보유 항공기 수가 늘어나면 조종사(운항승무원)와 스튜어디스(객실승무원), 정비사 등 추가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올해 약 35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대한항공(003490)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올해 1000여명의 신입사원을 뽑을 계획이다. 직무별로는 객실승무원 500명을 비롯해 운항승무원 200명, 일반·기술직 300명 등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캐나다 봄바디어사가 제작한 차세대 여객기 CS300 9대를 포함해 총 17대의 항공기를 들여올 계획인 만큼 채용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아시아나항공(020560)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총 500명 안팎을 채용한다. 캐빈승무원 250명, 운항승무원 100명, 일반·기술직 150명 등으로 알려졌다.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채용 규모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중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A350 2대를 추가로 도입하고, 4월 베네치아, 8월 바르셀로나 등 유럽 노선을 늘려나갈 계획이다.급성장 중인 저비용항공사(LCC)도 일자리 창출에 힘쓴다. 올해 1월부터 일찌감치 공개 채용을 시작한 곳도 적지 않다. 맏형인 제주항공(089590)은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전년 수준인 500명을 고용한다. 제주항공은 현재 운용 중인 항공기와 동일한 189석 규모의 B737-800을 8대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진에어(272450)는 전년과 비슷한 400명 수준을 뽑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진에어는 일반직 75명, 항공정비직 59명, 운항승무직 78명, 객실승무직 183명 등 총 395명을 고용했다. 진에어는 연말까지 중대형 항공기인 B777-200ER 1대와 B737-800 3~4대 등 총 4~5대의 항공기를 새로 도입해 기단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B787-800 기종을 6대를 도입하는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수준인 400명 정도의 채용을 예상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여객운송, 화물운송 등 신입·경력직 채용을 시작한데 이어 오는 3일까지 객실승무원을 모집하고 있다.에어부산은 현재 공개 채용 중인 60~70명 규모의 객실승무원을 더해 총 300명 가량을 채용한다. 에어부산은 올해 A321-200 3대를 들여올 계획이다.이스타항공은 항공기 3대를 새로 들여오는 데 따라 상반기에만 200여 명의 직원을 뽑을 예정이다. 지난해 300여명을 뽑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채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진행한 상반기 공채에서 일반 전형 외에도 다문화가정, 보훈대상자, 소년소녀가장 특별전형을 함께 진행하는 등 사회기여 및 배려자 전형으로 채용 모집전형을 다각화했다. 에어서울은 아직 올해 채용 규모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올해 항공기 도입 계획이 1대로 줄어든 만큼 지난해보다는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약 150명을 채용한 바 있다.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 여행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항공사들도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승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임무를 가진 만큼 책임감 있는 인재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복직교육에 참가한 객실승무원들이 객실훈련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2018.01.31 I 신정은 기자
①‘4계절 여행지 평창’ 그린다
  • [한국관광 2018]①‘4계절 여행지 평창’ 그린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 중 강릉올림픽파크 내 운영할 코리아하우스 외부 조감도(이미지=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관광공사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국내외 붐업과 수용태세 점검에 막바지 총력을 기울인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31일 서울 중구 소공로 롯데호텔에서 시·도 지자체와 지방관광공사(RTO) 등을 대상으로 신년 사업계획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핵심사업’을 포함한 연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공사는 목전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고, 올림픽 사후 관광유산 창출을 통해 한국관광이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먼저 올림픽 개최 전까지 국내외 붐업 및 수용태세 점검에 막바지 총력을 기울인다. 국내외 주요매체 등을 활용하여 홍보 광고를 실시하고, 강원지역 품질인증업소, 올림픽 개최지역 음식점 대상 등으로 수용태세를 최종 점검한다. 또 강원도와 공동으로 ‘1330 올림픽 특별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내·외국인 관광객의 불편이 없도록 관광 5대 접점(안내, 교통, 숙박, 쇼핑, 음식)의 편의를 제고한다.올림픽 기간 중에는 대한체육회 등과 공동으로 관람객 대상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해 융복합 콘텐츠 전시와 관광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무슬림 관광객을 위해 이동형 기도실을 설치·운영한다. 더불어 겨울여행주간을 ‘평창 여행의 달’(2월 9일~3월 18일)로 확대 실시하는 한편,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3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추진한다. 올림픽 종료 후에도 올림픽 개최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양양공항, 고속철도(KTX)를 활용한 관광상품 및 올림픽 시설을 연계한 동계관광 상품(BIG3+) 등을 개발하는 한편, 2018 PATA 연차총회(강릉), 2021 국제시민스포츠연맹 올림피아드 총회(평창) 등 대형 마이스(MICE) 행사 유치를 추진한다. 아울러 ‘강원관광 4계절 콘텐츠’를 제작하고, 아시아 지역 5개국 10개 대형박람회에 참가, 포스트올림픽 홍보를 연중 이어갈 계획이다.강옥희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사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전세계인이 참여하는 관광 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올림픽 종료 시점까지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유관기관과 함께 올림픽 관광유산 창출 및 활용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시행해 이번 올림픽을 한국관광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2018.01.31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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