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92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LG생건 M&A매직 K뷰티판 뒤집었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LG생건 M&A매직 K뷰티판 뒤집었다-“본업에 충실하라”…尹 정부, 공공기관 실적중심 개혁 시동-‘검수완박’ 정치적 목적 의심…강행 땐 국민 동의 못 얻을 것-“뮤직카우는 증권”…조각투자 규제 신호탄-[사설] 대법원도 위헌 지적 ‘검수완박’…입법폭주 당장 멈춰야-[사설] 먹구름 짙어진 한국경제, 퍼펙트 스톰 대비 이상 없나△종합-고령화 대비 덜 된 韓…나랏빚 더 늘어날 것-맞아도 걸리는데…3·4차 백신 접종 꼭 해야 하나요[궁즉답] -경찰공제회, 투자부문별 팀 신설…자산운용 전문성 높인다△뮤직카우發 ‘조각 투자’ 주의보-관리·감독 뒷짐지다 민원 5개월 만에 규제…‘100만 뮤직카우’ 혼란만-“증권성 논란 와중에 손해 본 돈, 누가 보상해 주나”-미술품·슈퍼카·명품시계·한우 투자에도 불똥 튈까△윤석열 인수위-文정부 들어 공무원 12만명 늘어…“尹, 정원 동결뒤 철밥통 조직에 ‘메스’-尹정부 임기 내 원전 18기 수명 늘린다-병사월급 200만원·납품단가 연동제 만지작-인수위 청년소통TF “청년 스타트업 규제혁신”△흔들리는 OTT-출혈 경쟁, 계정공유, 집콕 특수 시들…가입자 늘긴커녕 유지도 급급-車에서, 비행기서, 극장서 감상…토종 OTT, ‘2.0’으로 반격-광고 붙이고 계정당 과금…넷플릭스, 수익확보 안간힘△尹, 공공기관 평가 개혁 예고-기관 실적 악화에…MB·朴 정부 때처럼 경영 효율 중시체제로 회귀할 듯-평가항목 개선해 비핵심 업무 방만 확장 막아야-“공공부문, 일괄 축소보다는 전문성 따져 재원 재조정해야”△종합-‘후’ 집중한 LG생건, ‘다양화’ 아모레퍼시픽…해외시장서 희비 갈렸다-“보유세 과도, 상한선 낮추자” 서울시, 인수위에 공식 건의-새 정부 정책 1순위…국민은 “부동산 정상화” 전문가는 “경제 활력”-국힘 “산은 5년 성과 미미…부산 이전해야”△경제-국경 없는 시대…공정위, 글로벌기업을 겨눠라-이창용의 한은, IMF식 경쟁체제 도입한다-노사 호평받았지만…이정식 청문회 가시밭길 예고-보잉 한국R&D센터 찾은 산업장관 “항공·우주산업 규제 정비 빨리 추진”△정치-‘송영길 컷오프’로 민주당 내홍…‘친명vs반명’ 계파갈등 표면화-‘민심 초접전’ 김은혜·유승민…당심서 승패 갈릴 듯-양향자 변수에…민주, 민형배 탈당 카드 꺼내-‘원조 친노’ 이광재 다시 강원지사로-퇴임후 계획 밝힌 文대통령 “양산서 평범한 삶 보낼 것”△금융-은행 찾아 삼만리 그만…빅4, 우체국에 둥지-스벅, 선불카드 미사용액 2503억 “약관상 유효기간 5년 불과”-금감원 ‘토스 마이데이터’ 현미경 검사-금리 상승에 RBC 뚝…보험사 건전성지표 빠르게 악화△글로벌-버스·열차·비행기에서도 ‘NO’…마스크 벗은 미국, 환호성 질렀다-러, 우크라 돈바스 총공세에…“美, 8억달러 군사지원 발표 예정”-53조에 사겠다던 머스크…“본격 자금 마련 착수”-中, 경기 둔화에도 LPR 석달째 동결-日, 작년 무역적자 51.6조 ‘7년來 최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사법제도 틀 바꾸는 중요한 일…국민·검·경 의견수렴 없이 졸속추진 안돼-“공수처도 쫓기듯 입법 후 방치 황제의전·통신조회 폐해 답습”△산업-“車 반도체 시장, 중소 팹리스에 더 유리”-CJ이재현號 ‘디지털 혁신’ 닻 올려-가전·TV·모바일 초연결…삼성·LG, 미래 라이프 한눈에-후판값 상승·이자 증가 빅3조선사 수익성 악화-NFT 뛰어드는 완성차…‘마케팅+젊은 고객 충성도’ 다 잡는다△ICT·과학-열받은 지구…4월 ‘초여름 날씨’ 반짝 아니다, 5~7월은 더 더울 것-정보인력 뽑았는데 프로그래밍 꽝…블라인드 채용 손 본다-재활용 소재, 외장용까지 확대…갤럭시, ‘친환경 폰’ 혁신△제약·바이오-머크·SK바사 양분 ‘대상포진 백신’ 시장…GSK 도전장-에피스 품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단독경영체제로 전환한다-휴젤 ‘보툴렉스’, 獨 품목허가 획득-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기술수출 계약과 해지 사이△증권-관망세에 코스피 거래량 ‘반토막’…“아직 매수 신중할 때”-덜 오른 리오프닝株…덜 오른 ‘의류’ 사둘까-코스닥 현금배당 사상 첫 2조 돌파△증권-외국 자본이 점령한 배달앱…수수료 올려 ‘수익 챙기기’ 시동-日 라쿠텐·CJ ENM, 국내 주얼리테크 ‘비주얼’에 베팅-KB자산운용 “도심형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구축”-신한운용 ‘K열풍’ 투자 ‘신한K컬쳐펀드’출시△부동산-대출 회수 위기 둔촌주공 재건축, 극적 타협 ‘물꼬’ 트나-첫 삽도 못떴는데 곳곳 소송전…도심 복합사업 ‘표류’“4억씩이나 뚝!”…세종시 집값 끝없는 추락-현대건설·한전원자력연료 ‘국내외 원전해체’ MOU△문화-엔데믹 시대로의 ‘전환’…‘예술의 역할’ 선보이겠다-864일 만에 아미 만난 BTS…“박수 질러” 소리없는 아우성-‘쇠 단소·나팔관 해금’ 국악기 개량 60년 史△오피니언-산업생태계 거인 된 스타트업-‘교육부 폐지론’ 반복 안되려면△피플-“尹정부 기업에 좋을 것…가장 매력적인 시장은 미국”-최태원,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책임 맡을 듯-하나금융, 발달장애 예술가 공모전 작품 전시-동문건설 창업자 경재용 회장 별세-뉴욕타임스 새 편집장에 ‘중국통’ 조지프 칸 발탁-한국투자증권, 장애아동 후원-코웨이, 휠체어농구단 창단-명복을 빕니다△사회-檢 ‘검수완박’ 강온전략…“범죄방치법” 비판 속 ‘신뢰 회복’ 다짐-5월 모든 학교 정상 등교…수학여행도 간다-줄어든 확진…신속검사 없애고 PCR 일원화 검토-“알바 2명 더뽑아해요”…웃음 되찾은 사장님-PC고치랬더니 악성코드 심은 수리기사들
- "먹고 살려고 시작한 뮤지컬서 삶의 희망 찾았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작품을 만나는 건 운명이라고 생각해요. 특정한 시기에 어떤 작품을 만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죠. 지난해는 배우로서 재미있는 시도와 도전을 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나 아주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요.”뮤지컬배우 차지연(40)의 최근 행보는 ‘도전’이라는 단어로 요약된다. 특히 지난해 그가 보여준 모습은 그야말로 변화무쌍했다. 젠더프리 캐스팅(성별에 상관없이 배역을 연기하는 것)으로 연극 ‘아마데우스’의 살리에리 역을 소화했고, 뮤지컬 ‘레드북’에서는 사랑스러운 안나로 변신했다. 드라마 ‘모범택시’에서는 강렬한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지난 5일부터는 조선의 마지막 황후인 명성황후로 무대를 다시 찾고 있다. 약 1년 반만에 다섯 번째 시즌 공연으로 돌아오는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3월 5~20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을 통해서다. 최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만난 차지연은 “지난 공연은 코로나19로 아쉽게 공연 기간을 다 채우지 못했는데, 같은 작품으로 금방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에서 명성황후 역을 맡은 뮤지컬배우 차지연이 최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잃어버린 얼굴 1895’는 애정 가득한 작품”‘잃어버린 얼굴 1895’는 단 한 장의 사진도 남기지 않은 명성황후(민자영)의 흥미롭고 미스터리한 삶을 실제 에피소드에 픽션을 가미해 만든 뮤지컬이다. 차지연은 2013년 초연을 시작으로 2016년 세 번째 시즌을 제외한 전 공연에서 명성황후 역으로 출연했다.명성황후를 소재로 다양한 콘텐츠가 제작됐지만, ‘잃어버린 얼굴 1895’의 차별점은 명성황후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제시하며 관객 스스로 명성황후에 대해 생각하고 평가하게 한다는 점이다. 작품의 ‘롱런’ 비결이기도 하다. 차지연은 “역사적 인물이라 조심스러운 역할”이라며 “최대한 인물을 왜곡하지 않고 작품 속에서 묘사된 모습 그대로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잃어버린 얼굴 1895’는 여자 배우로서 보여드릴 수 있는 매력이 많은 작품이에요. 연기도 그렇고, 노래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무대 위에서 배우들과 함께 주고받는 호흡을 관객과도 함께 나누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돼요. 정말 마음을 쏟은, 애정 가득한 작품이죠.”‘잃어버린 얼굴 1895’가 오랜 기간 사랑받을 수 있었던 데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차지연의 연기도 한몫했다. 압도적인 가창력과 무대를 장악하는 연기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차지연의 저력은 ‘잃어버린 얼굴 1895’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그는 “무대 위에선 민자영이라는 인물로 서지만, 어떤 장면에서는 인간 차지연으로 살아온 삶이 맞닿는 지점이 있다”며 “그런 지점이 무대 위에서 터지는 순간이 많은 작품”이라고 털어놨다.“시간이 지날수록 좀 더 담백해지고 싶기는 해요. 그러면서도 내면의 디테일은 깊어지고 싶어요. 어렵죠. 그게 배우로서의 숙명 아닐까요.”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 2020년 공연 장면(사진=서울예술단)◇“뮤지컬 통해 자신감 얻고 함께 성장해”2006년 뮤지컬 ‘라이온 킹’으로 데뷔한 차지연은 ‘드림걸즈’ ‘서편제’ ‘레베카’ ‘광화문 연가’ 등 대형 뮤지컬의 주연을 꿰차며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엔 드라마 ‘모범택시’로 안방극장을 찾았고, 촬영을 마친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의 신부’에도 출연하는 등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그런 차지연도 무대가 생계를 위한 선택일 때가 있었다. 국악인 집안에서 태어나 가수를 꿈꿨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에 돈을 벌기 위해 무대와 만났다. 하지만 바로 그 무대가 자신의 삶을 살게 만들었고, 지금까지 차지연이 무대를 찾는 이유가 됐다.“어떻게 보면 먹고 살기 위해 뮤지컬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뮤지컬을 만난 뒤 제 삶 자체가 확 달라졌죠. 뮤지컬을 만나기 전까지 저는 늘 우울한 노래만 부르는 부정적인 사람이었어요. 제가 왜 세상에 태어난 건지, 나는 필요없는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때도 있었죠. 그러나 뮤지컬이 삶의 희망을 줬기에 무대를 포기할 생각은 없어요.”지금도 차지연은 뮤지컬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출연한 ‘레드북’이 그렇다.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무대로 한 ‘레드북’에서 차지연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살고 싶어하는 주인공 안나 역으로 이전에 보여주지 않은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였다. 이 작품으로 지난 1월에 열린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차지연은 “안나 덕분에 자신감을 얻고 함께 성장했다”고 말했다.때마침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는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가 공연 중이다. 차지연은 “‘라이온 킹’ 포스터를 볼 때마다 데뷔 때 기억이 생생하게 난다”며 웃었다. 당시 차지연은 주술사인 개코원숭이 라피키 역을 맡았다. “어떻게 보면 흑역사인데요. 그래도 뮤지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20대 초반에 출연한 작품이라 소중한 기억이에요. 어떻게 분장했는지부터 의상을 입는 순서까지 다 기억나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다시 해보고 싶어요.”◇뮤지컬배우 차지연은…△1982년 대전 출생 △서울예대 연극과 중퇴 △2006년 뮤지컬 ‘라이온 킹’으로 데뷔 △대표작 ‘드림걸즈’ ‘서편제’ ‘레베카’ ‘위키드’ ‘마타하리’ ‘광화문 연가’ ‘잃어버린 얼굴 1895’ 등 △2010년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신인상 △2011년 제5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여우주연상 △2012년 제1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여우주연상 △2017년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여우주연상 △2021년 S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장르판타지 부문 여자조연상 △2022년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
- 국립국악관현악단, 25일 관현악시리즈Ⅲ '역동과 동력'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관현악시리즈Ⅲ ‘역동과 동력’을 오는 25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시리즈III ‘역동과 동력’ 포스터(사진=국립극장)이번 공연은 이 시대의 ‘비르투오소’(Virtuoso, 예술적 기량이 뛰어난 연주자)를 집중 조명하는 자리로 꾸민다. 비르투오소의 역동적인 삶을 돌아보고 한국 창작음악의 새로운 동력을 찾는 시간을 마련한다.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 가야금 명인 지순자, 하피스트 황세희, 거문고 명인 정대석 등 4인의 비르투오소가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김성진이 지휘를 맡는다.공연은 도널드 워맥의 ‘서광’(Emerging Light)으로 막을 연다. 2021년 국립국악관현악단 ‘이음 음악제’에서 위촉 초연한 작품으로 어둠을 헤치고 돋아나는 희망의 빛을 그린다.스페인 알람브라 콩쿠르 등 국제 콩쿠르에서 아홉 차례 우승을 거머쥔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가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한 호아킨 로드리고의 ‘아란후에스 협주곡’(Concierto de Aranjuez), 가야금 명인 지순자는 성금연류 가야금산조 협주곡 ‘삶’을, 하피스트 황세희는 거장 황병기의 작품인 ‘춘설’ 주제에 의한 하프 협주곡을 선보인다.공연의 마지막은 정대석의 거문고 협주곡 ‘고구려의 여운’이 장식한다. 거문고 명인이자 수많은 창작곡을 만든 정대석의 거문고 중주곡으로, 고구려의 힘찬 기상과 용맹성을 표현한 작품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오경자 단원을 포함해 정누리, 김준영, 주윤정, 유연정, 이선화 등 실력 있는 거문고 연주자들이 합세해 거문고 연주의 정수를 확인할 수 있다.본 공연에 앞서 작곡가·평론가와 함께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관객 아카데미 ‘처음 만나는 비르투오소’를 오는 17일 진행한다. 티켓 가격 2만~5만원. 문의 및 예매는 국립극장 전화 또는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 서른한 살 '리어'…"창극 매력 살려 관객 공감 이끌 것"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풍류대장’에 대한 관심으로 제가 출연하는 창극에도 기대를 갖게 된 분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열심히 작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최근 JTBC 국악 크로스오버 경연 프로그램 ‘풍류대장’에서 2위를 차지한 국립창극단 단원 김준수(31)가 자신의 본업인 창극으로 관객과 다시 만난다. 김준수는 다음달 17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막하는 국립창극단 신작 ‘리어’에서 주인공 리어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국립창극단 신작 ‘리어’에서 주인공 리어 역을 맡은 단원 김준수가 23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립극장)23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준수는 “방송 출연 이후 첫 신작이라 부담이 크고 어깨가 무겁다”고 털어놨다. 그는 “방송 출연 덕분에 창극 ‘리어’를 보고 싶다는 글도 많이 봤다”며 “그만큼 ‘리어’는 중요한 작품이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이겨내고 꼭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리어’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리어왕’을 창극으로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원작 속 주요 등장인물인 리어와 세 딸, 글로스터와 두 아들의 관계를 통해 세대와 관계없이 존재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에 대해 이야기한다.젊은 단원들이 주요 배역을 맡은 것이 눈길을 끈다.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은 늙은 왕의 이야기로 연기 경력이 많은 중년 이상의 배우가 주로 연기한다. 지난해에는 88세의 노배우 이순재가 ‘원 캐스트’(하나의 역할을 1명의 배우가 맡아 전 회차 출연하는 것)로 ‘리어왕’을 소화해 화제가 됐다.그러나 이번 국립창극단 ‘리어’는 김준수와 함께 창극단의 또 다른 젊은 단원 유태평양(30)을 주인공인 리어와 글로스터 역으로 내세운다. 김준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리어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제가 리어를 연기하는 게 맞는지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인간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으로 리어를 표현한다면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리어’는 어떻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보다 어떻게든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더 큰 작품”이라며 “많은 분들이 ‘리어’를 통해 창극의 매력을 함께 즐겨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국립창극단 신작 ‘리어’에서 리어 역을 맡은 단원 김준수의 콘셉트 이미지(사진=국립극장)무용·연극·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 중인 정영두가 연출과 안무를 맡았다. 정 연출은 “무대에 선 배우에게 관객의 마음이 움직인다면 그 순간 배우의 성별,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젊은 단원들이 ‘리어’의 주인공을 맡았다는 사실만으로 궁금증이 생긴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젊은 단원들을 캐스팅한 배경을 설명했다.이번 작품의 또 다른 특징은 셰익스피어 작품을 노자의 사상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점이다. 극작가 배삼식은 “셰익스피어 작품 중에서도 유독 잔혹한 ‘리어왕’을 보면서 노자의 ‘천지불인’(天地不仁, 이 세계는 우리가 원하는 것처럼 어질지 않다)이라는 구절이 떠올랐다”며 “모든 존재는 소멸할 수밖에 없고, 그 소멸 앞에서 그런 존재를 가엽게 생각하는 마음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극본을 썼다”고 말했다.이태섭 무대감독이 작품의 심상과 인물 내면의 정서를 표현하기 위해 20톤의 물로 채운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창극 ‘귀토’와 ‘변강쇠 점 찍고 옹녀’의 소리꾼 한승석이 작창,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잘 알려진 음악감독 정재일이 작곡으로 참여한다. 김준수·유태평양 외에 국립창극단 단원 민은경·이소연·왕윤정·이광복·김수인 등이 함께 출연한다.‘리어’는 다음달 17일부터 27일까지 공연한다. 티켓 가격 2만~5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국립창극단 신작 ‘리어’ 기자간담회가 23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이태섭 무대감독, 단원 유태평양, 김준수, 작창 한승석 소리꾼, 유수정 예술감독, 정영두 연출, 배삼식 작가. (사진=국립극장)
- 국립극장, 내달 12일 완창판소리 '왕기철의 흥보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은 완창판소리 ‘왕기철의 흥보가’를 오는 3월 12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왕기철 명창(사진=국립극장)2022년 국립극장 완창판소리의 포문을 여는 이번 공연은 ‘맑고 힘 좋은 소리’로 잘 알려진 왕기철 명창이 동편제 계열의 박록주제 ‘흥보가’를 선보인다.왕기철 명창은 16세에 소리 인생을 시작했다. 박귀희 명창으로부터 가야금 병창과 소리를 배운 이후 정권진(심청가)·김소희(춘향가)·조상현(춘향가,심청가)·한농선(흥보가)·김경숙(적벽가)·왕기창(흥보가) 등 당대 명창들로부터 여러 소리를 두루 사사했다. 2001년 제27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부문 장원(대통령상), 2002년 KBS국악대상 판소리 부문 대상을 받으며 명창 반열에 올랐다.1999년 국립창극단 입단 이후 14년간 창극 ‘춘향전’의 이몽룡, ‘심청전’의 심봉사, ‘흥보전’의 흥보, ‘수궁가’의 별주부, 창작 창극 ‘제비’의 이경식, 스릴러 창극 ‘장화홍련’의 도창, ‘서편제’의 유봉 등 많은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약을 펼쳤다.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판소리의 매력을 알리는 등 대중과의 소통에도 앞장서왔다.이번에 선보이는 박록주제 ‘흥보가’는 섬진강 동쪽 지역에서 발달한 동편제의 명맥을 잇는 소리다. 사설이 간결할 뿐만 아니라 장단의 변화를 통해 골계적 대목의 재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농선 명창으로부터 ‘흥보가’를 배운 왕기철 명창은 2002년 6월 소리꾼 생애 처음으로 ‘흥보가’ 완창 공연을 발표했지만 같은 해 4월 작고한 스승은 미처 이 무대를 보지 못했다.왕기철 명창은 “개인적으로 각별했던 ‘흥보가’를 국립극장에서 20년 만에 다시 선보이려니 감회가 새롭다”며 “후학을 가르치는 교육자로서 몸소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감과 책임감이 크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이번 공연에는 지난 1월 광주시립창극단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김규형, 국립창극단에서 희극 연기로 사랑받았던 김학용이 고수로 함께한다. 유영대 국악방송 사장이 해설과 사회를 맡는다. 티켓 가격 전석 2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 김성국·김덕희 등 4인, 서울시예술단 새로 이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청소년국악단, 서울시뮤지컬단, 서울시오페라단, 서울시합창단·소년소녀합창단 등 산하 4개 예술단체 신임 단장을 새로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왼쪽부터)김성국 서울시국악관현악단·청소년국악단장, 박종원 서울시합창단·소년소녀합창단장, 김덕희 서울시뮤지컬단장,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장(사진=세종문화회관)서울시국악관현악단·청소년국악단장에는 김성국 중앙대 교수, 서울시뮤지컬단장에는 김덕희 서울예술단 공연기획팀장, 서울시오페라단장에는 박혜진 단국대 교수가 7일자로 임명됐다. 서울시합창단·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장에는 박종원 미 위스콘신대 교수가 10일자로 임명됐다. 임기는 3년이다.김성국 신임 서울시국악관현악단·청소년국악단장은 중앙대 국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중앙국악관현악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 작곡가를 역임했다. 서울무용제 음악상, 대한민국 작곡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뮤지컬·창극 등 극음악 작곡과 서양 클래식 연주와의 협업 경험을 토대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청소년국악단의 레퍼토리 제작과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각오다.박종원 신임 서울시합창단·소년소녀합창단장은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교수로 재직했으며 천안시립합창단 예술감독 및 지휘자를 역임한 바 있다. 성악 발성에 대한 석사·박사 학위 연구를 바탕으로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통해 효과적인 합창 블렌딩으로 서울시합창단만의 아름다운 합창 사운드를 만들어나간다는 목표다.김덕희 신임 서울시뮤지컬단장은 공연창작집단 뛰다, 안산문화재단을 거쳐 서울예술단 공연기획팀장으로 근무했다. 서울예술단에서 ‘신과함께-저승편’ ‘다윈 영의 악의 기원’ ‘나빌레라’ 등의 작품을 선택해 무대화하는 데 성공했다. 민간단체와 국·공립 단체를 두루 겪으며 뮤지컬·연극·거리예술을 아우르는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라는 평가다.박혜진 신임 서울시오페라단장은 단국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오페라 ‘라 보엠’ ‘카르멘’ ‘투란도트’ ‘라 트라비아타’ ‘박쥐’ 등 다수 작품에서 주역으로 출연했다. 박 신임 단장은 세대와 계층을 통합하는 치유의 문화예술을 지향하며, 서울시 문화재와 명소를 활용한 야외 콘서트·오페라 공연 제작, 생애주기를 고려한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시예술단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장민제 "매 작품이 배움…뮤지컬 사랑 더 커졌어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상을 받을 거란 기대는 안 했어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니까요. 그래도 0.1% 정도는 상을 받고 싶다는 소원이 있었는데, 현실이 돼 너무 기뻤어요.”뮤지컬배우 장민제(24)의 환한 표정에서는 3주 전 설렘이 그대로 묻어났다. 장민제는 지난달 10일 열린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뮤지컬 ‘비틀쥬스’ 리디아 역으로 여자신인상을 수상했다. 한국 뮤지컬계에서는 한번밖에 거둘 수 없는 상이어서 더 의미가 컸다.뮤지컬 ‘썸씽로튼’에서 포샤 역을 맡은 뮤지컬배우 장민제가 최근 서울 중구 퇴계로 한 카페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장민제는 지난해 2월 뮤지컬 ‘검은 사제들’로 데뷔했다. 이후 ‘비틀쥬스’ ‘미인’ ‘작은 아씨들’ 그리고 최근 공연 중인 ‘썸씽로튼’까지 5편의 작품에서 주·조연을 꿰찼다. 귀신에 씐 소녀와 귀신을 보는 소녀, 일제강점기 비밀을 지닌 시인, 그리고 다섯 자매의 막내까지 매 작품 새로운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 뮤지컬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장민제는 최근 서울 중구 퇴계로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검은 사제들’ 연습실에서 노트에 무언가를 열심히 쓰며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 새 1년이 지났다”며 “요즘 잠시 숨을 돌리며 2021년을 돌아보고 있는데, 많이 바빴던 만큼 정말 값진 시간을 보냈고, 내가 멋진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고 지난 1년을 돌아봤다.장민제는 공연을 좋아하는 부모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뮤지컬, 연극, 발레, 국악 등을 보며 자랐다. 그중에서도 마음이 끌린 것이 뮤지컬이었다. 중학교 때 뮤지컬 ‘영웅’을 본 뒤 무대 위에서 박수를 받는 것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해졌다. 춤추고 노래 부르는 게 좋아 고등학교 시절 로엔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1년 반 동안 생활하며 가수 아이유의 무대에 댄서로 출연하기도 했다.뮤지컬 ‘썸씽로튼’에서 포샤 역을 맡은 뮤지컬배우 장민제가 최근 서울 중구 퇴계로 한 카페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그러나 발목 인대 부상으로 연습생 생활을 중단해야 했다. 그럼에도 장민제의 꿈은 뮤지컬을 향했다. 실용음악으로 대학 진학을 준비하던 중, 뮤지컬을 해보는 건 어떻겠느냐는 아빠의 말에 춤, 노래에 연기 공부까지 시작했다. 3수 끝에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했고, 이제는 어엿한 뮤지컬배우로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그는 “매 작품이 배움이 된다”며 “뮤지컬에 대한 사랑도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검은 사제들’에서는 무엇을 해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배웠어요. ‘비틀쥬스’에서는 대극장에서 어떻게 몸과 소리를 쓰면서 극을 이끌어야 하는지 알게 됐고요. ‘미인’은 실제 저보다 더 높은 나이대 의 역할을 소화하는 법을 배웠고, ‘작은 아씨들’에서는 다른 인물과 감정을 주고 받으며 느끼는 연기의 ‘쫀득함’을 익혔어요.”오는 4월 10일까지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썸씽로튼’에서는 엄격한 청교도 집안에서 자라났지만 시와 예술을 향한 열망으로 가득한 포샤 역으로 열연 중이다. 실제 성격처럼 밝고 유쾌한 캐릭터라 다른 공연보다 더 무대를 즐기고 있다. 장민제는 “‘윌 파워’와 ‘위 씨 더 라이트’ 넘버에서는 콘서트에 온 것 같은 기분”이라며 “코믹한 장면에서 관객들이 웃어줄 때 힘이 더 난다”고 말했다.‘썸씽로튼’ 이후에도 장민제의 바쁜 행보는 계속된다. 5년 만에 재공연하는 뮤지컬 ‘데스노트’에서 아마네 미사 역에 캐스팅됐다. 새로운 꿈도 생겼다.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에서 공연하는 ‘세계적인 배우’가 되는 것이다. 장민제는 “데뷔 이후 코로나19 때문에 관객들의 함성소리를 제대로 들어보지 못했다”며 “얼른 코로나19가 종식돼 관객의 환호도 느껴보고 싶다”고 전했다.
- "보사노바·탱고처럼…'조선팝' 세계시장에 큰 울림 줄래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보사노바, 탱고처럼 전통음악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대중적으로 인정받는 게 목표예요. 저희 음악을 ‘조선팝’이라고 정의 내리는 이유입니다.”지난해 시작된 국악 크로스오버 열풍 속에서 생겨난 신조어 ‘조선팝’을 가장 먼저 쓴 팀이 있다. 최근 JTBC 국악 크로스오버 경연 프로그램 ‘풍류대장’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도밴드다. 2018년 결성된 서도밴드는 2019년부터 자신들의 음악을 ‘조선팝’으로 소개하며 대중음악과 전통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활동을 펼쳐왔다.차곡차곡 쌓아온 실력 덕분에 ‘풍류대장’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서도밴드는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이데일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풍류대장’ 출연 이후 더 많은 대중의 관심을 받게 돼 뿌듯하지만 마음가짐이 달라지거나 한 것은 없다”며 “스케줄이 좀 더 많아졌을 뿐 지금껏 해온 것처럼 우리만의 음악적 가치를 확립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JTBC 국악 크로스오버 경연 프로그램 ‘풍류대상’ 우승팀 서도밴드가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이데일리에서 가진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멤버 김성현, 이환, 서도, 김태주, 연태희, 박진병. (사진=이영훈 기자)◇판소리 전공 보컬과 취향 제각각인 멤버들서도밴드는 보컬인 서도(본명 서재현·26)를 중심으로 건반 김성현(27), 베이스 김태주(32), 퍼커션 박진병(26), 기타 연태희(27), 드럼 이환(25)으로 구성된 6인조 밴드다. 동아방송예술대 실용음악과 선후배와 동기들이 모여 팀을 결성했다. 2018년 국악방송 창작국악경연대회 ‘제12회 21C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장려상을 받으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019년 ‘제11회 대한민국 대학국악제’ 대상, KBS 국악신예대상 대상을 수상하며 국악계에서 일찌감치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멤버로는 2020년부터 활동 중이다.서도는 멤버들 중 유일하게 전통음악을 공부했다. 다섯 살부터 학원을 다니며 판소리를 배웠다. 서도는 “어머니가 음악을 좋아해 인성 교육을 위해 국악 학원에 데려가면서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며 “초등학교 때 우연한 계기로 피아노를 배우며 작곡도 함께 배워 대학에선 실용음악을 전공하게 됐다”고 말했다.다른 멤버들은 서도를 만나기 전까지는 국악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던 ‘문외한’이었다. 박진병·이환·연태희는 교회에서 자연스럽게 악기 연주 등에 취미를 가지며 음악을 전공하게 됐고, 김태주·김성현은 서도와 마찬가지로 음악학원을 다니며 음악의 길을 걷게 됐다. 멤버들의 음악 취향도 제각각이다. 판소리를 전공한 서도는 팝과 소울, 박진병은 테크노와 하우스 같은 전자음악을 좋아하고, 이환은 힙합·R&B 등 흑인음악, 연태희는 브릿팝과 CCM, 김태주는 크러쉬·아이유 등 한국의 대중음악, 김성현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대중적인 음악이라면 뭐든지 가리지 않고 듣는다.각양각색의 음악적 색깔이 모인 만큼 서도밴드의 음악 또한 하나로 정의하기 힘든 독특한 매력을 지녔다. 이들이 자신들의 음악을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대중음악”이란 의미에서 ‘조선팝’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소개하는 이유다.“저를 제외한 다섯 멤버는 서도밴드를 같이 하기 전까지는 국악의 ‘ㄱ’ 자도 몰랐어요. 음악을 전공하는 친구들도 국악에 대한 이미지가 이런데 대중은 어떻겠어요. 하지만 음악은 장르와 상관없이 사실 듣기 좋으면 되거든요. 전통음악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도 그렇게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서도밴드로 이어졌어요.” (서도)JTBC 국악 크로스오버 경연 프로그램 ‘풍류대상’ 우승팀 서도밴드가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이데일리에서 가진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풍류대장’ 출연 통해 밴드 결속력도 강해져2018년부터 쌓아온 음악적 여정은 지난해 6월 첫 EP 앨범 발매로 이어졌다. 5곡의 창작곡을 수록한 앨범 ‘문 : 디스인탱글’(Moon : Disentangle)이다. 특히 앨범 수록곡 중 하나인 ‘뱃노래’는 ‘풍류대장’ 1라운드에서 선보여 첫 출연부터 심사위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1라운드부터 창작곡을 선보이며 밴드의 존재감을 시청자 뇌리에 각인시켰고, 끝내 우승이라는 결실까지 얻게 됐다.‘풍류대장’ 출연을 통해 멤버들의 관계도 더욱 끈끈해졌다. 이환은 “매 라운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멤버들끼리 음악적으로 싸우는 일도 많았지만, 그만큼 서로의 의견을 들으며 최선을 다해 공연을 준비했다”며 “심사위원들이 매번 당황스러울 정도로 좋은 평가를 내려줘 밴드로서 열심히 할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서도는 “‘풍류대장’을 통해 밴드 멤버들이 각자 N분의 1의 지분을 갖고 음악 활동을 할 수 있었다”며 “우리 팀은 보컬만 보이는 것이 아니고 멤버 한 명 한 명이 다 보인다는 반응을 얻을 때 특히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풍류대장’ 우승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서도밴드는 보다 더 많은 관객과 만나며 ‘조선팝’의 매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중요한 건 우리의 음악을 관객에게 전하고, 관객으로부터 에너지를 받는 유기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에요. 그게 정말 황홀하거든요. ‘조선팝’이라는 우리의 음악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JTBC 국악 크로스오버 경연 프로그램 ‘풍류대상’ 우승팀 서도밴드가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이데일리에서 가진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서도밴드는…△서도(보컬), 김성현(건반), 연태희(기타), 김태주(베이스), 이환(드럼), 박진병(퍼커션) △2018년 결성 △2018년 ‘제12회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장려상 △2019년 ‘제11회 대한민국 대학국악제’ 대상 △2019년 KBS 국악신예대상 대상 △2021년 JTBC ‘풍류대장’ 우승 △EP 앨범 ‘Moon : Disentangle’(2021년)
- 용맹하게, 지혜롭게…호랑이 기운 품은 스타들
- [이데일리 문화부] 다사다난했던 2021년을 보내고, 배려와 감사, 응원과 희망을 이야기했다. 검은 호랑이의 해인 2022년 임인년(壬寅年)을 맞아, 범띠 스타 8인이 꺼내든 새해를 여는 ‘열쇳말’(키워드)들이다.이들은 2021년 한해동안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운 좋게 대중과 자주 만날 수 있어 감사했다”면서 “새해는 범의 용맹함과 지혜로움처럼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맞이하자”고 입을 모았다. 또한 “호랑이 기운을 받아 잊지 못할 한 해가 되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더욱 사랑하고, 서로 힘이 돼주는 2022년을 기원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한 치 앞을 보기 힘든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불러낸 ‘희망가’(歌)라 할 만하다.김성녀(1950년), 최수종(1962년), 문소리·타이거JK(1974년), 강홍석·송가인·유아인·임형주(1986년) 문화예술인 8인이 이데일리 독자들에게 기꺼이 새해 덕담을 건넸다.(이름은 가나다순).(왼쪽부터)배우 김성녀, 최수종, 문소리, 가수 타이거JK(사진=이데일리DB,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연륜의 1950~74년 범띠 스타…배려·관용 ‘선한 영향력’ 문화예술계 대모인 김성녀는 범띠 새해를 맞아 “잘 넘겼고, 잘 버텨냈다”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그는 “십이지 띠가 12년 주기로 돌아오는데 벌써 6번째를 맞는다”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 긴 세월 동안 최근 2년은 전 세계가 모두 힘들었다. 난리통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나부터 동지 모두 2년여 동안 너무 어려웠다”며 “추진력과 용맹함, 정직함이 호랑이의 모습이라더라. 마지막 여진은 남아있지만 국민 모두 잘 견뎌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는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대선을 앞두고 ‘남탓’을 말한다. 양쪽으로 갈라졌다”면서 “길게는 7시간 이어지는 판소리 공연에서 관객의 추임새는 배우의 동력이 된다. 주위의 나쁜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서로에게 추임새(국악 판소리에서 소리 중간에 곁들이는 탄성)를 해주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국민 배우 최수종은 “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새로운 희망을 품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최수종은 호랑이띠를 대표하는 배우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다. 연기 활동은 물론, 꾸준한 선행을 펼치며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새해에는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며 더욱 사랑하고 배려하고 서로가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며 선한 영향력을 전달했다.배우 문소리는 “많은 응원 덕분에 사랑과 추억으로 가득 찬 한 해를 보냈다. 올해도 재미있게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무엇보다 건강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문소리는 지난해 영화 ‘세 자매’와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로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종횡무진하며 충실한 시간을 보냈다. ‘세 자매’로는 제41회 영화평론가협회상·제42회 청룡영화상·제22회 여성영화인상 3관왕을 거머줬다.문소리는 “2021년은 우리 모두에게 어려운 시기였지만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새해에는 저와 같은 호랑이 띠들은 물론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문소리는 올해 넷플릭스 드라마 ‘퀸메이커’와 영화 ‘서울대작전’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힙합 가수 타이거JK(본명 서정권)는 “하루하루 목표했던 바를 달성하는 2022년을 맞았으면 한다”는 새해 인사를 전해왔다. 타이거JK는 지난해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담은 곡 ‘호심술’을 발표해 대중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호랑이 뜻하는 타이거를 활동명으로 내세운 가수답게 그는 “‘흑호해’가 무척 기대된다. 멋진 음악으로 모두의 부적이 되어 드리겠다는 각오”라며 “‘으르렁’ 대며 여러분 곁을 항상 지켜드리겠다”고 했다. 또한 신년 목표는 “‘더 나은 사람이 되자’는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라며 “답답한 마음에 좁아진 시야가 힘들 때 빛날 새로운 기회를 통해 다시 넓어지고 초점 또한 뚜렷해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왼쪽부터)뮤지컬배우 강홍석, 가수 송가인, 배우 유아인, 팝페라테너 임형주(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포켓돌엔터테인먼트, 넷플릭스, 디지엔콤)◇86범띠 스타 넷, 호랑이처럼 위풍당당…희망 꺼내다뮤지컬 배우 강홍석은 2022년 새로운 시작을 기대했다. 강홍석은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모두가 많은 것을 잃었다”면서 “새해에는 잃어버린 시간들을 다시 찾고, 더 자주 가까이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새로운 시작을 기대한다”고 웃었다.그는 “지난해 뮤지컬 데뷔 10년을 맞아 드라마 ‘대박부동산’, 뮤지컬 ‘하데스타운’이라는 좋은 작품을 만났다”고 돌아보면서 “약속한 날에 한 번도 빠짐없이 무대에 설 수 있었다. 매 공연이 너무 감사하다. 올해도 새로운 작품들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검은 호랑이의 해인 만큼, 호랑이처럼 박력 있고 위풍당당한 한 해를 보내겠다”. 트롯 가수 송가인의 2022년 신년 포부다. 송가인은 “몸은 바쁘지만 마음은 여유롭게, 잊지 못할 한 해가 되도록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며 “호랑이 기운 가득한 한 해를 보냈으면 한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인 거 아시죠?”라며 “언제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한다”고 덕담을 건넸다.지난해 다수의 예능출연으로 바쁜 한 해를 보낸 송가인은 당분간 새 앨범 활동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도 “코로나로 오랜 시간 팬분들을 만나지 못했는데, 올해는 상황이 나아져서 단독콘서트, 디너쇼도 하고 싶다”고 소망했다.배우 유아인은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환한 미소와 함께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2022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새해 소감을 전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위기를 겪은 영화계를 생각하는 마음이 엿보인다.유아인은 2021년 의미있는 한 해를 보냈다. 세계 주목을 받은 작품 넷플릭스 ‘지옥’에서 의장 정진수 역을 훌륭히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유아인은 “‘지옥’ 속의 전혀 사랑스럽지 않을 인물로 많은 분들께 뜻밖의 사랑을 받게 되어 놀랍고 감사한 한 해였다”며 “임인년, 호랑이해에는 더 밝고 다양한 작품으로 즐거움을 드릴 수 있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유아인은 영화 ‘하이파이브’, ‘승부’, 넷플릭스 ‘서울대작전’을 통해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24년차 팝페라 테너 임형주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문화예술계는 물론, 전 세계에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다”고 위로했다. 임형주는 음악인으로서 예술을 매체로 위안과 위로를 전하는 일이 내게 주어진 의무라는 설명이다. 그가 2020년 코로나19 극복 희망 캠페인송 ‘위로의 노래’를 부르고,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추모곡으로 헌정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임형주는 “코로나19가 장기간 이어지다보니 2020년 초반 1년은 임시 백수로 살았다. 지난해엔 감사하게도 가톨릭평화방송에서 라디오 DJ로, KTV에서 시사프로 엠씨도 맡게 됐다”며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는 진심을 전했다. 그는 이어 “문화예술계도 호랑이의 지혜로운 기운을 받아 국난을 극복했으면 좋겠다. 메타버스는 공연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알렸다”면서 “아날로그적인 시간예술과 잘 융복합해 위기를 기회로 맞이하자. 주어진 찬스”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다른 대한민국을 찾습니다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다른 대한민국을 찾습니다-“계층 상승 사다리 다시 놓자”-올해 성장률 2.9% 물가 2.2% 오른다-[사진] 아쉬움·상처 다 잊고, 다시 희망을 끌어올리자 △2022년 신년사-오늘보다 나은 내일, 함께 만듭시다-공정·상식 바로 서는 길 열겠습니다-국민봉합 절실한 한 해 구동존이·선국후당 필요-우수한 ‘경력법관’ 확대 늦지않은 정의실현 최선-코로나 위기 완전 극복 선진국 원년 나아갈 것-[사설] 위기의 경제, 우리 선택에 해법있다△Difference 2022 내로남불에서 ‘역지사지’로 -상호존중 사라지고 헐뜯기 난무…국민분열만 키웠다-사라진 성평등 공약…여야는 지금 ‘젠더갈등 증폭 중’-국민 피부에 와닿는다면 반대세력 정책이라도 수렴해야△Difference 2022 갈등사회 넘자-“친해지려고 한 말에 정색” vs “사생활 캐다 자기 자랑만”-女 “여혐범죄에 육아 전가” 男 “병역의무에 취업 차별”-“문화 아닌 경제가 갈등의 원인…연공서열부터 깨야”△Difference 2022 ‘온리원’ 혁신 DNA를 찾아라-‘협업이 만든 창조’…틀 깬 韓 제품, 세계서 통했다-재계 총수들 “실패도 값진 자산…두려워 말라”-고객이 원하는 다름 만들고, 다른 생각 가진 직원 키워야△임인년 대한민국 경제는-“수출 동력 약해지며 성장 둔화…상반기 고물가 지속될 것”-“통화 정책은 물가, 재정은 경기에 초점 맞춰라”-새해 한국경제 양대 리스크 ‘코로나·인플레’△신년 인터뷰(8면)-“올해부터 집값 하향 안정…집 사서 돈버는 시대 끝났다”-“인플레 3~4년간 더 지속…금리 연말까지 2% 수준으로 올려야”△신년 인터뷰(9면)-韓, 종전선언 집착 말고…‘日 관계 개선’ 우선순위 둬야-“美·中 ‘코로나 해결사’ 역할 외면…리더의 부재 ‘G제로’ 굳어졌다”△그린체인지 현장을 가다 ①남해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논밭에 뿌리내린 ‘태양광 나무’…온실가스 줄이고, 농가 소득 늘렸다-“농작물 위 패널이 폭염 막아줘 맞춤 설계로 수확량까지 늘려”△종합-방역패스 없으면 대형마트서 장 못봐…중·고생 3월부터 학원 가려면 필요-손실보상 500만원 선지급 자영업자 “대상 더 늘려야”-‘실손보험료 폭탄 현실화’…올해 평균 14.2% 인상-“올 소비자물가 상고하저 흐름”△2022년 이렇게 달라집니다-이자 비과세 ‘청년희망적금’ 나오고…신생아에 ‘첫 만남 이용권’ 200만원△정치-이재명 “오직 민생”-윤석열 “정권교체”-김종인 만난 이준석 “선대위 복귀 없다”-안철수 “집권하면 공수처 즉각 폐지”-北 역대 최장 기간 전원회의…김정은 신년사에 국정방향 나올 듯-‘고3’도 총선·지방선거 출마 가능…장애인 저상버스 확대△경제-코로나發 공급난·고물가 파고…친환경·디지털경제로 넘는다-새해 오피스텔 기준시가 8% 오른다-남부발전, 경주에 수소 복합단지 조성△글로벌-작년 세계 증시 시총 ‘18조달러’ 뛰었다…역대 최대-바이든, 푸틴과 통화…“우크라이나 접경지 병력 철수하라”-최악 팬데믹 와중에…뉴욕 ‘볼드롭’ 강행-후방카메라·보닛 결함 테슬라 47.5만대 리콜△산업-용맹한 ‘호랑이 기상’으로…새 성장 활로 찾는다-대기업 중고차 진출 곧 결론나나-SK이노 ‘최태원식 지배구조’ 개선 나선다-연말 성과급 ‘기본급의 100%+α’ 철강3사 통 크게 쏜다-[사진] 2022 카운트다운…현대자동차 새해맞이 ‘드론 라이트쇼’△ICT·기업-돈버는 게임 코인 ‘갈라’ 작년 4만 5563% 올랐다-“정동진 해돋이, 메타버스로 보세요”-중기, 포스트 코로나 대비 CEO 바꾸고 새출발△증권-새해 코스피 최고 3600…코로나 변이에도 강한 증시 기대-비호처럼 반도체 날아오른다…메타버스도 여전히 유효-‘IPO 붐’ 예열 시작 새해에도 ‘한 번 더’△부동산-“임인년은 내 집 마련 호기”…전국 42만 가구 쏟아진다-서울 아파트 시장 7주째 팔자>사자-보수는 ‘쏙~’ 의무만 ‘쑥~’…공인중개사 ‘부글부글’-부채 비율 100% 넘는 임대사업자도 임대보증 가입 ‘OK’△문화-호랑이 기운 품은 스타들이 내려온다-1위로 새해 포문 연 아이유 깜짝 신보로 차트 싹쓸이△오피니언-새해 주가 ‘경제안보’에 달렸다-기업 현실 무시한 중대재해법-원전 빼고 LNG 넣고…정치 덧칠된 K택소노미-[e갤러리] 안윤모 ‘산책’△피플-포용적 금융 필요…새해 목표는 코로나 자영업 프로젝트-손흥민, ESPN 선정 EPL 전반기 베스트11-‘나눔천사’ BTS 제이홉, 소외계층 아동 위해 1억 쾌척-중기중앙회, 정윤모 신임 상근부회장 선임-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에 변웅재 변호사-‘아파트 재활용품 관리 공로’ 부동산원, 환경부장관 표창-‘제10회 국립국악원 학술상’ 최우수학술상에 이도현 씨△사회-“평생 거리두기 하다 망할 판” 자영업자 울분-김진욱 “기자도 비밀누설 공범될 수 있다”…법조계 “틀렸다”-학부모들 ‘백신 부작용 우려’ 여전 “청소년 방역패스 연기 아닌 철회하라”-“박근혜 석방축하” 1200개 화환 쭉 행사 끝났지만 지지자 방문 이어져-새해 첫날 아침 ‘영하 16도’ 꽁꽁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자원무기 든 中, K배터리 약점 찔렀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자원무기 든 中, K배터리 약점 찔렀다-1주택·고령자 보유세 완화 가닥-일부 과잉진료에..실손보험료 폭탄맞는 가입자들-“잘보이려 경력 부풀려..아내 역할만 충실”-[사설]먹는 코로나 치료제 도입, 백신 때와 같은 실패 안 된다-[사설]완성차업계의 중고차시장 진출, 정부도 결론 내려야△2면-인플레 부담 덜한 中, 경기부양이 최우선-김건희의 ‘7분 사과문’..윤설열 지지율에 약이냐, 독이냐△3면-‘형평성 훼손·1년짜리 땜질 감세’ 논란 등 풀어야 할 숙제 산적-다주택자 ‘보유세 폭탄’ 그대로..집 팔기보단 버틸 듯-“다주택자에 탈출 기회 줘야”..정부와 따로 가는 이재명△4면-생산자 물가부담 소비자로 넘어가..“내년에도 2%대 상승률 지속할 것”-文대통령, 오늘 대기업 총수 오찬..이재용 가석방 후 첫 대면-실손 보험료 인상폭 줄다리기-기업 절반 이상이 “내년 경영계획 기조는 현상 유지”△5면-李 ‘실용 외교’ vs 尹 ‘국익 우선’..G2 패권다툼 속 구체적 전략 안 보여-李 ‘파탄 책임은 일본’..尹 ‘文정부, 정치에 이용’-“정권 바뀐다고 北 안 움직여..본질 직시할 때”△6면-국민의힘 선대위 내홍 겪는 사이..몸집 불리기 나선 민주당-野 “이재명 주가조작 공범” vs 與 “가짜뉴스”-‘일자리 창출·TK 방문’ 카드 꺼낸 윤석열△8면-친박계 컴백→尹 교체론 비화할 수도vs 李 지지자 이탈 가능성 별로 없어-잘한 결정 59.8%..與 지지층 절반은 ‘반대’-남은 형기·벌금 면제..전직 대통령 예우는 못 받아△9면-“이재명 후보가 정권 잡으면 文정부보다 역사 후퇴시켜 놓을 것”-“선대위 내홍..당장 지지율 하락 있겠지만 일시적인 현상”△10면-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심사 곧 마무리..운수권 회수설 솔솔-IBK기업銀, 내년 중기대출 53조 공급-수은 대외채무보증 확대 추진..무보 “국민감사 청구”-제조업 업황 9개월 연속 악화..새해 1월 전망도 부정적△11면-SNS에 ‘度넘는 돈자랑’ 금지 방침..中 공동부유 역행에 ‘칼’ 빼들어-코로나 확산에 승무원 부족..美 성탄 연휴 항공기 대규모 결항-테슬라 유럽 최대 전기차 거점 ‘獨 기가팩토리’ 가동 막판 진통△12면-대주주 양동세·배당락..“한산한 연말 증시 우량주 담는 기회”-개인투자자 주식 순매수 올해 사상 첫 100조 넘겨-올해 줄달음질 엔터株..내년엔 NFT 달고 날아오르나△13면-주담대 늘리려면 마통부터 없애라△14면-주담대 땐 ‘고정금리·혼합금리’ ‘유동성 확보’ 예적금 만기는 짧게-서민·취약층에 맞춤지원..근로자햇살론·햇살론뱅크, 한도 500만원↑△15면-파느냐, 버티느냐, 증여냐..‘카톡’ 하세요-고가 상가주택 비과세 축소..해외 부동산 보유내역 신고해야△16면-‘복붙’의 시대, 단 하나뿐인 디지털 원화..MZ세대 소유욕 자극하네-‘아묻따’ 유병자 초간편보험 갱신 주기는 따져 보셨나요-입소문 따라가는 ‘밈 주식 ETF’..보름 성적표는 ‘글쎄요’△18면-배터리가격 상승은 예고된 쇼크-“우리의 미래는 1등 테크 기업”-중대재해법, 처벌보다 경제적으로 접근해야-신흥국으로 눈 돌리는 건설기계업체△19면-P2E게임 무저건 규제땐..음지 몰려 ‘먹튀’ 우려-자율주행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 165억 투자 유치-“코린이, 내년 5대 리스크 대비하라”-빅뱅 기원 밝힐 차세대 망원경 ‘제임스웹’ 우주 발사 성공△20면-“포스트 코로나 대비하자”..이업종과 손잡는 중기-“1월 경기도 어둡다”-한샘·LX하우시스, 시공인력 직접 키운다-불조절 필요없는..코웨이 ‘노블 인덕션 프리덤’ 눈길△21면-국내 유일 명품 풀필먼트 구축..거래액 1.5조 목표-3만원짜리 ‘고든 램지 버거’ 사전예약 30분 만에 2000명-대형마트 오프라인 생존 전략은 ‘리뉴얼’-CJ대한통운,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친환경 목도리 출시△24면-김수지 재계약..안나린·김지현 새 둥지로-티샷처럼 ‘어프로치 입스’ 극복-‘도쿄 4강 신화’ 김희진 V리그 올스타 팬투표 1위-‘3할 유격수’ 박성한, 연봉 3000만→1.4억 껑충△25면-[목멱칼럼]‘박근혜 사면’ 정치학-[데스크의눈]李·尹 노동정책, 文 실패서 배워야-[기자수첩]택배노조의 명분없는 파업△26면-공정거래조정은 분쟁 당사자 모두 아울러야 효과 발휘-농지 투기 방지 주도한 김정희 국장 농식품부 첫 여성 1급 공무원 임명-“탄소 중립 파트너로..SKT와 CES 동행하게 돼 영광”-‘2021 KBS 국악대상’에 소리꾼 김준수△27면-통신영장 논란에 침묵한 공수처..“위법 소지 다분한데 물타기 해명”-월급 깎고 해고하고 백신휴가 안주고 중소기업·프리랜서부터 때린 코로나-오늘도 추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