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593건
- APEC `호놀룰루 선언` 채택.."자유무역 확대해야"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들은 유럽발 재정위기에 따라 성장률과 일자리 창출이 전 세계적으로 약해지고 있다는데 공감하고 경제 확장을 위해선 자유무역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상들은 보호무역주의를 타파하고 친환경교역을 늘리는데 합의했다. 역내 여행을 쉽게 하기 위해 여행 촉진계획(facilitation initiative)도 추진키로 했다.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제19차 APEC정상회의에서는 지역경제 통합강화와 무역확대, 녹색성장 촉진, 규제협력 등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사항을 담은 `호놀룰루 선언`을 채택하고 14일 공식 폐막했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는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했으며 13일(현지시간) 오전에 1차회의, 업무오찬, 오후에 2차 회의순으로 진행됐다. ▲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제19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12일(현지시간) APEC 정상 공식 만찬에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 정상들과 `완벽한 지역경제`를 주제로 역내 무역자유화와 규제개혁, 녹색성장 촉진 등 아태지역의 경제 성장과 통합을 강화키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규제개혁과 경쟁력`이라는 업무오찬 선도발언을 통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기업이 창의와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규제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우리 정부가 효과적인 규제개혁을 위해 대통령 직속의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를 설치, 규제개혁을 추진한 사례를 소개해 참석한 다른 회원국 정상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이 대통령은 `성장과 고용`을 주제로 한 1차 회의에서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때 일자리 나누기에 대한 노사정간 사회적합의를 도출하고 소규모 창업지원, 사회 취약층을 위한 사회적 기업 육성, 중소상공인을 위한 미소금융 지원 등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에너지 효율·안보`를 주제로 한 2차 회의에서 에너지 효율 제고와 에너지 공급원 다양화 등을 통한 에너지 안보 확보는 우리의 저탄소·녹색성장 정책의 핵심 내용이라며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스마트그리드 등 녹색기술 개발 등 녹색정책 사례를 소개했다. 이와 관련, 회원국 정상들은 오는 2035년까지 에너지 집약도(단위 GDP생산에 소요되는 에너지)를 2005년 대비 45%로 감축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날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는 국가 생존 전략의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구조상 세계 경제의 어려움이 장기화하면 그 영향을 피할 수 없다"며 "한미FTA는 정치논리가 돼선 결코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일본은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들어서면서 FTA 확대를 국가 제1목표로 삼고 특히 미국과 FTA 체결을 큰 국가 목표로 설정했다"며 "여야는 국가의 앞날을 생각해 한미FTA 비준에 협조해 주시길 거듭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미국 양국은 이달부터 `신분이 확인된 여행객(Trusted Traveler)`을 대상으로 하는 자동출입국심사 제도의 내년 1월 시행을 위한 준비를 적극 이행키로 합의했다. 정부는 이 제도가 시행될 경우 양국간 `신분이 확인된 여행객`은 출입국 심사관리관의 대면심사를 거치지 않고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해 신속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통해 한미 양국은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양국은 이번 제도 도입으로 `신분이 확인된 여행객`에 대한 심사 기간 절약으로 위험인물에 대한 집중 심사가 가능해져 안전여행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미 자동출입국 심사제는 지난해 10월 양국 간 제도 추진 검토를 시작했으며 올해 4월 법무부와 미 국토안보부간 상호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 제도는 한국의 자동출입국심사서비스(SES)와 미국의 자동출입국심사 프로그램(GEP)을 연계한 것으로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통해 신속한 출입국을 허용토록 하고 있다.
- 베일 벗은 `아테나`, 시청 전 예습 必···`따라가기 버거워`
- ▲ SBS '아테네:전쟁의 여신'[이데일리 SPN 연예팀] SBS 새 월화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극복 김현준 유남경 연출 김영준 김태훈 황정현, 이하 ‘아테나’)이 화제 속에 막을 올렸다. 화려한 액션과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일단 성공했다는 것이 중론. 그러나 스토리와 인물 관계가 다소 복잡해 빠른 전개를 따라가기 버거웠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적당한 사전지식이 필요해 보인다. ‘아테나’는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아이리스’의 ‘스핀 오프’를 표방한다. ‘스핀 오프’란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나 영화를 모태로 원작에 등장했던 사건, 인물과 연결점을 갖는 독립적 작품을 뜻한다. ‘아테나’는 화제작 ‘아이리스’의 블록버스터급 스핀 오프라는 사실 외에도 톱스타 정우성이 15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는 이유로 제작단계부터 화제가 된 바 있다. ‘아테나’는 한국의 신형 원자로를 둘러싸고 강국의 견제와 국제 테러 세력의 위협이 계속되자 이에 대처하기 위해 창설된 범국가적 단체 ‘NTS’ 요원들의 활약상을 다룬다. 주인공 이정우(정우성 분)는 남들보다 한발 앞서 상황을 예측하고 사건을 처리하는 실력파 첩보요원이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꿈꾸던 첩보요원이 되기 위해 국정원에 입사, 탁월한 작전 처리 능력을 인정받고 NTS 특수요원으로 차출됐다. 그의 대척점에 있는 인물이 바로 손혁(차승원 분)이다. 그는 젊은 나이에 미 국토안보부의 동아시아 지부장 자리에 오를 만큼 범상치 않은 인물로, 세계 권력 구조를 재편할 국제 테러 단체 ‘아테나’의 심장부를 책임지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정우와 손혁 사이에 있는 인물이 바로 여주인공 윤혜인(수애 분)이다. 그녀는 손혁이 속해 있는 조직과 NTS에 동시에 소속돼 있는 이중 스파이다. 우수한 성적으로 국정원에 입사했으나 표면적으로는 안보 전시장 안내원으로 배치된 비밀스런 여인이다. 주목해야할 또 다른 인물은 NTS 특수요원 한재희(이지아 분)다. NTS 최고 에이스로 특유의 거침없는 성격으로 사건의 선봉에 서는 행동파다. 정우에게 남다른 감정을 가지고 있다. 북한 대외정보 조사부 요원 김기수(김민종 분) 역시 핵심 인물 중 하나다. 그는 북한판 오렌지족이라할 수 있는 ‘놀쇠족’으로 작전 중 한국 측에 체포돼 귀순, 남한에 100% 적응한 속물형 인간이다. 한편, 13일 방송된 첫 회에서 대한민국 대통령 조명호(이정길 분)는 비밀 요원 출신 권용관(유동근 분)에게 신형 원자로의 개발자이자 북한 원자력 연구소장인 김명국 박사의 망명을 돕도록 지시했다. 그러나 누군가에 의해 작전이 방해를 받고 다수의 요원이 희생되면서 책임자인 용관은 돌연 은둔한다. 3년 후 다시 한 번 대통령의 부름을 받은 용관은 NTS의 신임국장을 맡아 새로운 임무를 위해 요원을 선발한다. 새 임무를 위해 차출된 주인공 정우는 짝사랑하던 혜인이 자신이 맡은 특수임무의 파트너임을 알고 깜짝 놀라고 이후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서로의 운명에 개입하게 된다. ▶ 관련기사 ◀☞`아테나`, 첫회 반응 `앗 뜨거!`..`아이리스` 능가☞"짧아서 아쉬워"..이병헌·김태희 `아테나` 깜짝 등장☞니킥 수애! `아테나` 액션 강렬..`김태희와 비교되네`☞`아테나` 수애, 2色 러브라인 관심 후끈☞`아테나` 추성훈, 차승원과 액션신서 `미친 존재감`☞`아테나-전쟁의 여신` 시청률 터졌다
- 수애 "정우성은 잘생겼고, 차승원은 카리스마"
- ▲ 수애(사진=권욱 수습기자)[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정우성은 잘 생겼고 차승원에게서는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배우 수애가 SBS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에서 상대역으로 분할 두 배우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수애는 3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내 가든 스테이지에서 열린 SBS 드라마 `아테나` 쇼케이스에 참석해 "정우성은 잘 생겨서 멜로 연기를 하기가 편했다"고 하는 한편, "차승원은 카리스마가 느껴져 (제가) 연기하는 데 긴장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수애는 "두 배우와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테나`는 멀지 않은 미래의 한반도를 배경으로 세계 에너지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고속화원자로 TWR를 지키기 위한 NTS의 이야기를 다룬다. 수애는 NTS 특수요원 윤혜인으로 분했다. 그러나 비단 NTS 뿐 아니라 다른 세력을 대변하고 있어 이야기 전개에 키를 쥐고 있다. 수애는 극중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국정원 안내 요원으로 위장한 비밀요원 역할"이라며 "누군가에 의해 길러진 이중 스파이로 정우성, 차승원과 갈등을 빚는 인물"이라고 부연했다. 수애에게는 첫 액션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다. 수애는 그간 영화 `님은 먼 곳에`, `그해 여름`, `나의 결혼 원정기` 등을 통해 주로 부드러운 역할로 관객을 찾았다.수애는 "`아이리스`를 재미있게 봤다"며 "액션물이 주어진다면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차에 섭외가 들어왔다. 감독, 작가, 배우가 모두 좋아 선택을 피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액션 촬영이 새롭고 재미있다"며 "이제서야 저에게 맞는 연기를 찾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 드라마에서는 정우성이 모든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는 NTS 특수요원 이정우, 차승원이 미 국토안보부 동아시아 지부장 손혁, 이지아가 NTS 특수요원 한재희 역으로 각각 출연한다. 김민종과 최시원도 NTS 관련 인물로 분한다. 이 외에도 김승우, 유동근, 이보영, 보아 등이 특별 출연해 관심을 모은다. `아테나`는 오는 12월 `자이언트` 후속으로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