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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은 타산지석"..高대행 테러대응 총력
  • [edaily 양효석기자] "스페인을 타산지석으로 삼아라". 대통령 권한대행인 고건 총리가 탄핵정국과 파병, 총선 등을 앞두고 혹시 있을지 모를 테러발생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폭발 테러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을 치고 이라크 파병국들에 테러 비상이 걸리면서 파병을 코앞에 두고 있는 우리 정부도 비상령을 내렸다. 고건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7일 총리실 간부들에게 "주요 테러 대상국이 이라크 파병국 및 지원국이므로 우리나라도 강력한 경고 대상국"이라며 "이러한 부분에 대한 우리들의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권한을 행사한 이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스페인 테러사건을 거론해왔던 고 대행은 이날도 스페인 테러사태를 언급하며 "행자부장관은 다음주 예정된 대테러실무위원회를 오늘 오후라도 당장 열어 대테러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13일 미국 국토안보부장관 접견시 대테러 문제에 협력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15일 총리실 간부회의에서 "국민들의 불안이 있는 만큼 우선 대테러 대책 실무회의를 개최해 충분히 의견을 수렴한 뒤 필요하면 직접 회의를 주재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고 대행의 이같은 언급은 탄핵이후 정국혼란에도 불구하고 발빠른 대응으로 경제와 시장이 겨우 안정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자칫 테러가 발생할 경우 그동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은 물론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엄청난 충격파를 던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직무정지상태이긴 하지만 대통령이 현직에 있는 상황에서, 국정을 책임진 권한대행으로서는 이라크 파병에 따른 테러로 정권까지 교체된 스페인 사태를 강건너 불구경하듯 보기는 힘든 형편이다. 우리보다 앞서 이라크 파병을 실시한 스페인은 이번 총선에서 야당인 사회노동당이 집권 국민당을 제치고 제 1당에 올라 8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뤘다. 예상치 못했던 야당의 승리는 총선을 불과 3일 앞두고 터진 폭탄테러가 이라크 전쟁을 지지해온 현 정권과 여당에 대한 반감으로 표출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도 4.15총선이 한달앞으로 다가와 있어 테러조짐만으로도 심리적 불안감이 증폭될 수 있고, 이 불똥이 총선정국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기 힘들다. 현 상황에서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과 함께 국정운영의 최대 불투명성중의 하나인 셈. 한국이 독자적으로 맡기로 했던 키르쿠크 일부 지역에 미군이 잔류하겠다는 의사를 최근 통보해오면서 파병 일정이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한국군 자이툰부대는 다음달말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로 파병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폴란드와 호주, 이탈리아 등 이라크 파병국들은 테러가능성에 대비, 이미 비상이 걸린 상태. 이같은 상황인식에 따라 정부는 17일 대테러실무위원회, 18일 대테러대책위원회를 잇따라 소집, 테러대책을 강구하고 파병군의 안전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대테러실무위에는 청와대와 국가정보원, 국방부, 행자부, 경찰청, 건설교통부 등 19개 관련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테러실무위에서는 이라크 파병부대에 대한 보호 방안을 비롯, 철도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테러 방지에 초점을 맞춰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스페인 철도테러와 같은 유사사태에 대비, 오는 4월1일 개통하는 고속철도를 포함한 대중교통수단에 대한 특별한 안전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2004.03.17 I 양효석 기자
  • 高 대행, 한·미 외교정책 기조유지
  • [edaily 양효석기자] 고건 대통령권한대행은 13일 오후 4시 미국 톰 릿지 국토안보부장관의 예방을 받고,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한 외교정책의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 대행은 이라크 파병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대행은 이날 릿지 장관과의 회담에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평가하고 대 테러협력 등 범세계적 문제에 대한 한미간 협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언급했으며 "양국민간 인적교류 등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릿지 장관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 대행은 또 "9.11테러 이후 안전조치 강화 필요성은 이해하나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민에 대한 지문채취 등 불편을 경감시키는데 미국정부가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릿지 장관은 "현재 한국이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국내외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한국 정부내에 안정성의 시스템이 내재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릿지 장관은 "미국은 전세계적으로 보편적인 기준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중"이라며 "미국방문절차 문제에 대해 한국측과 계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총리실 관계자는 "고 대행은 릿지 장관과의 회담에서 이라크 추가파병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릿지 장관은 대 테러 공조 및 미국반입 물류안전에 대한 의견교환을 위해 동남아 국가들을 순방하는 계기에 방한했다.
2004.03.13 I 양효석 기자
  • 고건 대행 "대외신인도 유지활동 강화"(상보)
  • [edaily 조용만기자] 대통령 권한대행인 고건 국무총리는 13일 "대통령 탄핵사태로 대외신인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시장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외국인 투자유치의 지속적인 추진과 함께 대외 신인도 유지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고건 국무총리는 대통령 탄핵과 관련, 이날 오전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고총리는 "국가안보와 외교정책 수행에 추호의 빈틈이 없도록 하고 이라크 파병과 한미동맹의 강화, 대북정책과 6자회담, 그리고 기존의 외교정책을 일관된 기조아래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제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제안정과 민생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추진해온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의 안정을 위한 물가안정 등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핵안 처리로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는 4.15 총선과 관련, 여야에 관계없이 불법선거운동을 엄단하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확고하게 지키겠다며 헌법재판소는 심판기간을 가능한 범위내에서 최대한 단축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고 총리는 "헌법에 따른 국정의 관리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비상한 각오로 국가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국가안보와 경제안정, 민생안정과 사회질서 확립을 비롯한 국정수행에 어떠한 공백이나 흔들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총리는 담화문 발표후인 9시30분부터는 정부 중앙청사에서 NSC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의 공식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어서 오전 10시30분부터는 경제외교안보장관회의를 열고 오후에는 톰리지 미국 국토안보부장관을 접견하는 등 대통령 권한대행과 총리로서 바쁜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2004.03.13 I 조용만 기자
  • 미국행 항공기 2편 테러 첩보로 운항 취소
  • [edaily 공동락기자] 영국과 멕시코를 출발해 미국으로 향할 예정이던 항공기 2편이 테러 경보로 운항 계획을 취소했다고 미국 정부와 항공업계가 관계자들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주요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1월1일 런던을 출발해 워싱턴으로 떠날 예정이던 항공기 1편, 지난 달 31일 멕시코시티를 출발해 로스엔젤리스로 향할 예정이던 항공기 1편이 각각 테러에 대한 첩보가 입수되면서 운항이 취소됐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항공기 운행 취소와 관련해 테러 용의자를 검거하는 등 구체적인 대응은 없었으나 테러와 연관된 유력한 첩보가 입수돼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토안보부의 브라이언 뢰흐르카세 대변인은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테러가 있을 수 있다는 신빙성 높은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테러의 위협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에 운항 계획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진 브리티시에어라인의 레오 시턴 대변인은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운항 취소로 불편을 겪을 여행객들이 있겠지만 안전은 최우선이 문제"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파리에서 로스엔젤리스로 운항할 예정이던 에어프랑스 6편이 테러관련 첩보로 모두 운항이 취소되는 소동이 있었다.
2004.01.02 I 공동락 기자
  • 미 성탄절 앞두고 항공테러 "비상"
  • [edaily 김윤경기자]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미국이 테러 공격에 대한 초비상 상태에 돌입했다. 미국 정부는 이미 지난 21일 연휴기간동안 테러리스트들의 공격 가능성이 있다면서 테러 경보를 "코드 오렌지"로 상향한 바 있다. 24일(현지시간)엔 미국과 프랑스를 왕복하는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장 피에르 라파랭 프랑스 총리는 미국 정보당국으로부터 알카에다 수행원이 탑승할 것이라는 정보를 제공받고 24일과 25일 이틀간 샤를르드골 공항에서 로스엔젤레스 국제공항을 드나드는 항공기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도록 명령했다. 운항이 중단된 항공편은 모두 6편이다. LA 국제공항은 9.11 테러 이후 2년래 최고 수준의 테러 경계태세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LA 공항측은 테러 가능성에 대한 선제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뉴욕 맨해튼 라과디아 공항의 델타에어라인즈 터미널에선 한 때 한 여성이 검색받기 전 안전지대로 걸어들어가면서 소개가 이뤄지고 항공기 출발이 지연되기도 했다. MSNBC는 미국이 에어로멕시코와도 일부 항공편 운항을 중단할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톰 리지 국토안보부 장관은 지난 21일 미국인들에게 테러에 대해 경계태세를 갖추되 연휴 여행계획은 바꾸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당부했지만 여행객 수가 항공테러에 대한 우려로 일시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해는 9.11 테러 이후 경기회복과 더불어 여행 수요가 테러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추정돼 왔다. 미국자동차협회(AAA)는 약 800만명의 미국인들이 이번 연휴기간동안 항공 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2003.12.25 I 김윤경 기자
  • 테러우려 불구 미 항공주 주가하락 제한
  • [edaily 하정민기자] 미국 항공기 테러우려와 이에 따른 경계태세 등으로 전일 뉴욕시장에서 항공주들의 주가가 하락했지만 장기적인 추세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CNN머니는 22일 톰 리지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항공사들의 수익성은 물론 주가 타격도 크지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달러가치 하락으로 미국에 대한 관광수요도 꾸준해 여행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전일 리지 장관은 "믿을만한 소식통들이 연휴 시즌을 전후로 미국 본토 테러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전일 뉴욕시장에서 아메리카에어라인의 모회사 AMR의 주가는 13센트, 노스웨스트 주가는 23센트씩 하락했다. 낙관적인 전망과 관련, CNN머니는 승객들이 여행 계획을 취소하는 사태가 아직 일어나지 않았고 미국 정부역시 항공편 취소 규정을 완화하는 조치 등을 취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미 연말연휴를 맞아 대부분의 좌석이 예약됐고 승객들이 구입한 항공권의 상당량이 환불이 불가능한 것이어서 항공사들의 수익성에 피해를 주지도 않는다는 설명이다. 아메리칸에어라인 대변인 재키 영은 "항공편은 정상적으로 운행될 것"이라며 "테러 위협으로 스케줄에 타격을 받을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항공주 담당 애널리스트 짐 코리도 "과거 `코드 오렌지`가 발령됐을 때와 비교하면 전일 항공주 낙폭이 그다지 큰 것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항공주 주가 추가하락 여지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공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이것이 장기적인 추세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단 항공사뿐 아니라 관광업체들도 낙관적인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 디즈니월드 관계자도 "올해 플로리다 올랜도 리조트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줄어들 것이라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형 여행업체 아메리칸투어인터내셔널의 최고경영자 노엘 헨첼은 "달러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이므로 미국으로 여행오는 해외 관광객의 수도 줄지 않을 것"이라며 "연말 연휴 기간은 해외 관광객들이 미국을 중점적으로 방문하는 시기도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미국인들역시 별 위험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전미 여행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코드 오렌지 발령 후에도 미국인들의 63%는 여행계획에 별다른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러위협이 장기적으로 지속되지만 않는다면 별다른 위험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3.12.23 I 하정민 기자
  • 블루칩 승승장구..다우 1만300선 돌파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테러 경보 상향도 블루칩 랠리를 막지 못했다. 다우는 1만300선을 돌파하며 `산타 랠리`를 이어갔다. 나스닥도 장막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휴가를 떠난 투자자들이 많아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았지만, 대형주 중심의 매수기반이 웬만한 악재에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됐다. 오후들어 캘리포니아에 진도 6.5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인텔 등 주요 기업에 별다른 피해가 없어, 시장에는 이렇다할 영향을 주지 못했다. 22일 다우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59.78포인트(0.58%) 오른 1만338.00, 나스닥은 4.78포인트(0.25%) 오른 1955.80을 기록했다. S&P는 4.27포인트(0.39%) 오른 1092.94로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4500만주, 나스닥이 12억7100만주에 불과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1783개, 내린 종목은 1040개였다. 나스닥에서는 1586종목이 오르고, 1480종목이 떨어졌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국채 수익률은 개장초반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다우 지수 랠리가 계속되면서 상승 반전했다.(채권가격 하락) 테러 경보 상승으로 국채, 금선물 등 안전자산으로 투자자금이 몰렸으나, 주식시장이 선전하면서 자금흐름도 바뀌었다. 그러나 금선물 가격은 달러 약세 영향도 있어 온스당 411달러선을 상향 돌파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9.11 이후 테러 위협이 최고조로 올라갔다며 지난 일요일 테러 경보를 "옐로우"에서 "오렌지"로 한단계 상향했다. 그러나 톰 리지 국토안보부장관은 이날 "테러 경보가 올라갔다고 해서 휴가 계획을 바꾼다면 테러리스트들에게 승리를 안겨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테러 경보는 연말 분위기로 들떠있던 시장을 차분하게 만들었지만, 경기 회복과 기업 실적 호전 등 펀더멘털에 대한 기대도 만만치 않았다. 약보합으로 출발한 다우와 나스닥은 초반 상승세로 돌아섰고, 다우는 장막판까지 상승 기류를 유지했다. 나스닥도 다우 지수의 선전에 힘입어 막판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월가에는 특별한 경제지표나 기업실적 발표가 없다. 종목별로는 2003 회계연도의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포드가 10.17% 상승,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포드는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0.95~1.05달러에서 1.05~1.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월가 전문가들의 전망치는 주당 1.07달러다. GM은 4.07%, 다임러는 1.73% 상승하는 등 자동차 관련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월마트는 약보합세에서 1.38% 상승 반전했다. 월마트는 12월 동일점 매출이 3~5% 증가 전망치의 하한선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알코아는 1.13%, 3M은 1.40% 상승하는 등 블루칩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의약품 개발업체인 에스페리온테라페틱스는 파이자의 인수 발표로 52.11% 급등했다. 피플소프트에 대한 공개매수 시한을 내년 2월13일로 연장한 오라클은 장초반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막판 0.84% 상승반전했다. 피플소프트 주가도 0.23% 올랐다. 지난 주말 실적 호전으로 급등했던 리눅스 업체인 레드햇은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1% 이상 급락했으나, 장막판 6.40% 급반등했다. 반도체 진영에서는 인텔이 0.49% 하락했고, AMD도 0.21%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66% 하락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영국의 이통사인 보다폰이 MS의 오퍼레이팅 시스템을 핸드셋에 장착하는 시기를 늦출 것이라고 보도했다. 테러 경보 상향은 항공주 주가를 크게 흔들어놨다. 아메리칸에어라인은 장중 2% 이상 급락하다가, 장막판 낙폭을 크게줄여 0.62% 떨어졌다. 델타항공은 0.26% 상승 반전했다. 보잉은 대한항공이 15억달러 상당의 777 항공기를 구입할 것이라는 보도로 0.29% 상승했다. CIBC는 엔론 스캔들과 관련, 8000만달러 벌금에 합의함에 따라 1.62% 상승했다.
2003.12.23 I 정명수 기자
  • `테러 vs 랠리`..다우 강보합, 나스닥 약보합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월가가 테러 경보 상향와 크리스마스 랠리 사이에서 오락가락하고 있다. 다우는 강보합선을 유지하고 있으나, 나스닥은 다시 하락 반전했다. 휴가를 떠난 투자자들이 많아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 톰 리지 미 국토안보부장관은 "테러 경보가 올라갔다고 해서 휴가 계획을 바꾼다면 테러리스트들에게 승리를 안겨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22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0시58분 다우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3.78포인트(0.13%) 오른 1만292.00, 나스닥은 2.06포인트(0.11%) 떨어진 1948.96이다. S&P는 0.59포인트(0.05%) 오른 1089.26이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채 수익률은 소폭 하락 중이다.(채권가격 상승) 테러 경보 상승으로 국채와 금선물 등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금선물 가격은 온스당 410달러선을 상향 돌파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9.11 이후 테러 위협이 최고조로 올라갔다며 지난 일요일 테러 경보를 "옐로우"에서 "오렌지"로 한단계 상향했다. 테러 경보는 연말 분위기로 들떠있던 시장을 냉각시켰으나, 경기 회복과 기업 실적 호전 등 펀더멘털에 대한 기대도 만만치 않다. 이날 월가에는 특별한 경제지표나 기업실적 발표가 없다. 종목별로는 2003 회계연도의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포드가 5.45% 랠리를 벌이며 투자자들의 주목받고 있다. 포드는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0.95~1.05달러에서 1.05~1.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월가 전문가들의 전망치는 주당 1.07달러다. 월마트는 약보합세에서 1.28% 상승 반전했다. 월마트는 12월 동일점 매출이 3~5% 증가 전망치의 하한선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의약품 개발업체인 에스페리온테라페틱스는 파이자의 인수 발표로 52.38% 급등 중이다. 피플소프트에 대한 공개매수 시한을 내년 2월13일로 연정한 오라클은 0.69% 하락 중이다. 피플소프트 주가도 0.45% 떨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실적 호전으로 급등했던 리눅스 업체인 레드햇은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1.66% 하락 중이다. 반도체 진영에서는 인텔이 0.36% 상승 반전했고, AMD는 1% 이상 급락세에서 약보합선으로 회복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58% 하락 중이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영국의 이통사인 보다폰이 MS의 오퍼레이팅 시스템을 핸드셋에 장착하는 시기를 늦출 것이라고 보도했다. 테러 경보 상향은 항공주에 직격탄을 날렸다. 아메리칸에어라인은 2.50%, 델타항공은 2.37% 하락 중이다.
2003.12.23 I 정명수 기자
  • 다우·나스닥 상승반전..테러경보 극복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약보합으로 출발한 다우와 나스닥이 상승 반전했다. 테러 경보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지만, 크리스마스 랠리에 대한 낙관론도 만만치 않다. 휴가를 떠난 투자자들이 많아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 22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9시56분 다우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8.60포인트(0.18%) 오른 1만296.82, 나스닥은 5.74포인트(0.29%) 오른 1956.76이다. S&P는 1.92포인트(0.18%) 오른 1090.59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채 수익률은 소폭 하락 중이다.(채권가격 상승) 테러 경보 상승으로 국채와 금선물 등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지난 일요일 미국내 테러 경보를 "옐로우"에서 "오렌지"로 한단계 상향했다. 톰 리지 국토안보부장관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본토에 대한 공격 가능성이 있으며 알카에다 등의 공격징후가 9.11 이후 어느때보다도 높다"고 밝혔다. 테러 경보는 연말 분위기로 들떠있던 시장을 냉각시켰으나, 경기 회복과 기업 실적 호전 등 펀더멘털에 대한 신념에는 흔들림이 없는 모습이다. 이날 월가에는 특별한 경제지표나 기업실적 발표가 없다. 종목별로는 2003 회계연도의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포드가 주목받고 있다. 포드는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0.95~1.05달러에서 1.05~1.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월가 전문가들의 전망치는 주당 1.07달러다. 포드는 비용절감과 F150 등 새로운 차종의 매출이 늘어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포드모터크레딧의 영업 실적도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포드 주가는 0.52% 상승 출발했다. 월마트는 0.31% 하락 중이다. 월마트는 12월 동일점 매출이 3~5% 증가 전망치의 하한선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의약품 개발업체인 에스페리온테라페틱스는 파이자의 인수 발표로 52.82% 급등 중이다. 피플소프트에 대한 공개매수 시한을 내년 2월13일로 연정한 오라클은 0.99% 하락 중이다. 피플소프트 주가도 0.23% 떨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실적 호전으로 급등했던 리눅스 업체인 레드햇은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2.40% 하락 중이다. 반도체 진영에서는 인텔이 0.16%, AMD가 1.05% 하락 중이다.
2003.12.23 I 정명수 기자
  • (뉴욕/개장전)선물 하락세..테러경보 우려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 지수선물과 나스닥 지수선물의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테러 경보가 오렌지로 올라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크리스마스 휴가를 떠난 투자자들도 많아, 거래량도 줄어들 전망이다. 테러 경보 영향으로 국채 수익률은 떨어지고(채권가격 상승),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7시55분 다우 선물은 지난 주말보다 21포인트 떨어진 1만216.00, 나스닥 선물은 8포인트 떨어진 1420.50이다. S&P 선물은 2.4포인트 떨어진 1083.00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지난 일요일 미국내 테러경보를 "옐로우"에서 "오렌지"로 한단계 상향했다. 코드 오렌지는 테러위협이 "높은 수준(high)"임을 뜻하며 다섯단계로 구성돼 있는 테러경보중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톰 리지 국토안보부장관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본토에 대한 공격 가능성이 있으며 알카에다 등의 공격징후가 9.11 이후 어느때보다도 높다"고 밝혔다. 테러 경보는 크리스마스 랠리 기대감으로 들떠있던 시장 분위기를 차갑게 냉각시켰다. 반면 안전자산인 국채와 금선물 등으로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다. 이날 월가에는 특별한 경제지표나 기업실적 발표가 없다. 개장전 거래에서 주목을 끌고 있는 종목은 포드다. 포드는 이날 2003 회계연도의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0.95~1.05달러에서 1.05~1.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월가 전문가들의 전망치는 주당 1.07달러다. 포드는 비용절감과 F150 등 새로운 차종의 매출이 늘어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포드모터크레딧의 영업 실적도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의약품 개발업체인 에스페리온테라페틱스는 파이자의 인수 발표로 개장전 거래에서 50% 이상 급등 중이다. 이밖에 노키아와 레드햇 등이 개장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003.12.22 I 정명수 기자
  • 달러 약세 지속..추세 확인+테러 리스크
  • [edaily 공동락기자] 달러가 런던시장에서도 주요 경쟁국 통화들에 대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2일 런던 외환시장에서 한국시각 오후 5시26분 현재 유로/달러는 1.2408달러에 호가되면서 주말 뉴욕종가인 1.2375달러보다 상승, 다시 1.24달러선을 회복했다. 달러/엔은 107.56엔을 기록하며 주말 종가인 107.84엔보다 밀렸다. 달러는 미국 국토안보부가 전일 미국내 테러경보를 "옐로우"에서 "오렌지"로 한 단계 상향한 이후 주요 통화들에 대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동안 잠잠하던 테러 리스크가 외환시장의 이슈로 부상되면서 달러를 압박중이다. 달러는 일본의 대미 무역흑자가 전년대비 29.8% 감소했다는 발표로 한때 엔에 대해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도쿄시장에서 오후 들어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시장 관계자들은 달러가 지난 주말 주요 통화들에 대해 일시적으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테러 경보의 상향이라는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다시 약세로 반전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달러가 장기적으로 추세를 보이는 만큼 달러에 부정적인 뉴스가 즉각 시장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의 한 분석가는 "외환시장이 새로운 추세를 만들기 보다는 기존의 포지션을 조정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유로/엔은 133.42엔에 호가되면서 주말 뉴욕종가인 133.44엔보다 소폭 밀렸다.
2003.12.22 I 공동락 기자
  • (edaily리포트)"북한만 남았다"
  • [edaily 황현이기자] 지난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정상에 오른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편은 마치 미국 정부의 승승장구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 같습니다. 반지를 인연삼아 결탁한 다국적·다종족 원정대가 멀리 동쪽에 자리를 틀고 있는 악의 세력 사우론을 절멸하기 위한 여정에 나서 마침내 임무를 완수한다는 내용을 그린 이 영화는 "악의 축"을 하나씩 제거하고 있는 미국 정부의 성과를 묘사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같은 줄거리도 한국에 오면 맥락이 사뭇 달라집니다. 국제부 황현이 기자가 착잡한 심경을 전합니다. "불량국가"들이 미리 입이라도 맞춘 것처럼 속속 백기를 들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이라크에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생포 사실이 확인된 데 이어 18일에는 이란이 핵확산금지조약(NPT) 부속 의정서에 서명, 국제연합(UN) 핵사찰단에 자국 핵관련 시설에 대한 사전통보없는 접근을 허용했습니다. 19일에는 리비아가 핵무기 및 생화학무기, 장거리미사일 등 모든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계획을 자발적으로 포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독재 정부에 막대한 원유 매장량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는 이들 국가가 잇따라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에 동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바야흐로 온 세계가 평화를 맞이한 것 같습니다. 각국 주식시장에도 이번 크리스마스를 기해 산타가 한 아름 선물을 안겨줄 것만 같은 분위깁니다. 미국 국토안보부가 알카에다의 테러 감행 조짐을 포착해 테러 경보를 두번째로 높은 "오렌지"로 상향했는데도 이튿날 열린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해 이른바 "지정학적 위기"에 그다지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여 줬습니다. 미국이 선제적으로 강도 높은 경계 태세에 돌입한 이상 소요가 있다한들 단발성에 그칠 공산이 크다는 시장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악의 축" 가운데 이란, 이라크를 떠나 보내고 마지막 보루로 남게 된 북한 변수를 안고 있는 한국은 상황이 다릅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리비아의 WMD 자발 포기 선언이 나오자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원수와 동일한 생각을 갖길 원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해외 언론들은 이라크와 리비아를 무너뜨린 미국의 압박이 이제 북한으로 집중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일본 아사히신문의 표현을 빌자면 김정일 위원장은 후세인과 카다피라는 상반된 모델을 놓고 양자택일의 기로에 놓여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후세인 체포와 리비아 선언을 전후한 뉴스 흐름은 북한 핵문제를 깊은 안개 속으로 밀어 넣고 있습니다. 당초 연내 개최가 확실해 보이던 북한핵 관련 제2차 6자회담은 기약없이 내년 초로 미뤄진 상태입니다. 이와 결부된 관련국의 군사적 움직임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19일에는 일본 정부가 북한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에 대한 방어 개념을 적용,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MD)를 내년부터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LA타임스는 21일자에서 지난 여름 이후 주한미군 재배치와 맞물려 한국의 비무장지대(DMZ)로 미국군의 최신식 무기들이 "조용히" 배치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19일 한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북핵과 관련한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한국의 장기 신용등급이 상향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미국의 세계 전략에 운명을 맞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안타깝지만 한반도에 몸을 담고 있는 이상 이를 회피할 수는 없겠죠. 이라크에 대해서는 일방적 폭력이, 리비아에 대해서는 일방적 양보의 원칙이 관철됐으니 이번에는 상호 양해의 원칙이 발휘되길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2003.12.22 I 황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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