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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서 캠핑을'…메이필드 서울, '차박 패키지' 출시
  • '호텔서 캠핑을'…메이필드 서울, '차박 패키지' 출시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서울 강서구에 있는 5성 메이필드호텔 서울이 호텔에서 차박(차량숙박)과 글램핑을 동시에 즐기는 ‘차박 인 더 가든(in the garden)’ 패키지를 출시했다.(사진=메이필드 호텔)메이필드호텔 홍보 관계자는 “아무런 준비 없이 가까운 곳에서 차박을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캠핑 마니아는 물론, 캠핑 초보도 쉽게 즐길 수 있다”며 “편안한 객실, 뷔페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조식 등 호텔의 장점까지 있어 더욱 특별한 차박 여행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이제껏 호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차박 패키지를 새롭게 시도하는 메이필드호텔은 3만 4000평의 넓은 정원과 숲 속 산책로를 갖춰 서울 도심 속에서도 캠핑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번 차박 패키지는 유러피안 스타일의 호텔 본관이 보이는 소나무 정원에서 진행된다. 앞으로도 메이필드호텔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새로운 호텔 문화 콘텐츠, ‘차박 패키지’를 정착시키고 이어 나갈 예정이다.이번 차박 패키지는 슈페리어룸 1박, 조식 뷔페, 라이브 바비큐 석식, 캐딜락 굿즈 등으로 구성했다. 투숙 기간 동안 피트니스클럽과 수영장은 무료, 사우나는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매주 색다른 감성도 느낄 수 있다. 패밀리존과 커플존으로 구분해 격주로 운영한다. 취향에 따라 가족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또는 연인과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 차박을 즐길 수 있다.야외 바비큐 세트는 특급 호텔 조리장이 거의 대부분 요리를 마친 뒤 제공한다.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이 직접 바비큐를 완성해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게 했다. 우대갈비(소), 토마호크(돼지고기), 살치살, 퐁듀, 새우볶음밥 또는 김치볶음밥, 라면, 채소, 가시어픽 캘리포니아 와인, 하이네켄 맥주 2병, 바샤커피 2잔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여기에 아메리칸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의 SUV 차량들과 캠핑업체 6사와 협력했기에 차박 패키지 이용객들이 안락한 캠핑 차량, 편리한 캠핑 용품을 만날 수 있는 것도 포인트. 특히 캐딜락의 대형 3열 럭셔리 SUV XT6와 준중형 럭셔리 SUV XT4가 이번 차박 패키지와 함께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또 ‘헬리녹스’의 캠핑 의자와 테이블, ‘피크닉파트너스’의 쉘터해먹, ‘캠퍼필드’의 폴딩박스와 육각 테이블, ‘에어박스’의 차량용매트와 에어해먹, ‘웰큐’의 바비큐 테이블 화로, ‘블랙몬스터’의 에탄올 불멍램프 등 다양한 캠핑 필수템들을 사용해 볼 수 있어 현장감 넘치는 캠핑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차박 패키지 관련 정보는 메이필드호텔 공식 홈페이지 및 메이필드호텔 대표번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4.15 I 유현욱 기자
종영 '펜트하우스2' 최고 26.5%…엄기준 무기징역→박은석차 폭발 충격 엔딩
  • 종영 '펜트하우스2' 최고 26.5%…엄기준 무기징역→박은석차 폭발 충격 엔딩
  • (사진=‘펜트하우스2’ 최종회)[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SBS ‘펜트하우스2’가 13회 연속 주간 전 채널 미니리스 1위를 수성,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며 두 번째 시즌의 마침표를 찍었다. 3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 13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25.8%(3부), 수도권 시청률 26%(3부), 순간 최고 시청률 26.5%로 금요일 방송된 전 채널 전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13회 연속 주간 전 채널 미니시리즈 1위’ 자리를 지켰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11%(3부)를 기록, 대한민국을 뒤흔든 압도적 위력을 증명했다.이날 최종회에서는 오윤희(유진 분), 천서진(김소연 분), 주단태(엄기준 분)를 비롯해 악행을 저지른 인물들이 법의 심판을 받는가 하면, 심수련(이지아 분)이 보는 앞에서 로건리(박은석 분)의 차가 폭발해버리는 비극적 결말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한강에 몸을 던진 줄 알았던 오윤희는 결국 속죄의 방법으로 죽음이 아닌 자수를 선택했고, 이로 인해 결국 오윤희, 천서진, 주단태, 강마리(신은경 분), 이규진(봉태규 분), 하윤철(윤종훈 분), 고상아(윤주희 분)가 법의 심판대에 올랐다. 심수련은 오윤희의 판결 직전, “법은 그녀를 심판해야겠지만 저는 이미 오윤희를 용서했습니다”라고 진심을 털어놔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오윤희는 징역 3년, 천서진 징역 7년, 하윤철 징역 2년, 이규진 징역 2년, 강마리와 고상아는 각각 1년 6개월 형을 받았고, 최종 빌런이었던 주단태는 무기징역을 받으며 처절한 최후를 맞이했다.심수련은 아울러 펜트하우스 곳곳을 때려 부수며 주단태의 모든 흔적을 지웠다. 그러나 교도소에 있던 주단태가 ‘로건리 아웃 디데이 9’라는 의문의 메시지가 표시된 신문을 받은 데 이어, 조비서(김동규 분)가 주단태를 대신해 감옥살이을 하다 출소한 강마리의 남편 유동필(박호산 분)에게 깍듯이 인사하는 장면으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국으로 돌아오던 로건리는 비행기 좌석에서 의문의 남자 준기(온주완 분)와 심상치 않은 만남을 가진 뒤 함께 차를 타고 심수련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어 준기가 뒷자리에 자신의 가방을 놓고 자리를 비웠고, 수상한 할아버지가 나타나 카트를 로건리의 차 옆에 세웠던 터. 그리고 멀리서 다가오는 심수련을 본 로건리가 꽃다발을 들고 차에서 내린 순간 의문의 폭탄이 터졌고, 이에 충격을 받은 심수련이 주저앉아 오열하는 ‘절규 엔딩’이 펼쳐져 안방극장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높였다. 이에 첫 회부터 최종회까지, 예상치 못한 전개와 강렬한 이야기로 대한민국을 들끓게 했던 ‘펜트하우스2’가 남긴 것들을 정리했다.◇시청률-화제성-VOD 기록 대행진첫 회만에 최고 시청률 20.9%를 돌파한 ‘펜트하우스2’는 2013년 방영한 SBS ‘별에서 온 그대’ (수도권 19.6%/ 최고 20% 돌파) 이후 지상파, 케이블, 종편을 포함, 전 채널 미니시리즈 드라마 중 8년 만에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이 20%가 넘는 드라마로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지난 12회에서는 최고 시청률 31.5%로 시즌1, 2를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것. 뿐만 아니라 ‘펜트하우스2’는 시즌1에 이어 방영 기간 내내 TV 드라마 화제성 부문(굿데이타코퍼레이션 기준) 1위, 콘텐츠웨이브에서 발표한 주간 VOD차트 1위를 지켰고, 스마트미디어렙(SMR) 분석 결과 지난 3월 16일 기준 클립 VOD가 1억 뷰를 돌파하면서 그야말로 시청률-화제성-VOD를 꽉 잡는 美친 행보를 나타냈다.◇빠져드는 스토리 & 서스펜스 유발 고급美장센‘펜트하우스2’는 속절없이 빠져들게 만드는 블랙홀 스토리와 서스펜스를 자아내는 고급스러운 미장센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청아예술제 도중 의문의 소녀가 추락하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포문을 연 ‘펜트하우스2’는 죽음 직전까지 갔던 오윤희의 귀환, 서서히 추락해가는 천서진, 주단태 등 악인들의 모습, 예상치 못한 심수련의 등장과 복수 등 최종회까지 단 한순간도 놓칠 수 없는 스토리전개로 극강의 몰입력을 선사했다. 더욱이 ‘헤라팰리스’라는 완벽한 가상공간을 구축, 인물의 디테일한 감정부터 행동, 공간이 주는 위압감과 섬뜩함까지 섬세하고 고풍스럽게 담아낸 장면들은 이야기에 설득력과 긴장감을 불어 넣어주며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재미를 더욱 자극했다. ◇익숙하지만 낯선, 낯설지만 익숙한 ‘혼연일체 열연’유진-김소연-이지아-엄기준-신은경-봉태규-윤종훈-박은석-윤주희-하도권 등 배우들은 시즌1에서 전율 돋는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시즌2에 들어선 후에는 급속도로 변화하는 상황과 관계 속에서 인물의 감정을 유연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익숙하지만 낯선 캐릭터의 매력을 또 한 번 선사한 것. 더욱이 시즌2에서 새롭게 모습을 보인 진분홍 역 안연홍, 준기 역 온주완, 유동필 역 박호산은 등장 자체만으로 풍겨오는 미스터리함과 깊은 내공으로 다져진 묵직한 존재감으로 ‘펜트하우스’에 완벽하게 스며들면서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 했다.◇‘행한 대로 반드시 대가를 받는다’ 시즌2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인과응보’였다. 심수련의 딸 민설아(조수민)를 헤라팰리스에서 추락시켰던 오윤희는 자신의 딸 배로나(김현수)를 잃으면서 자식을 떠나보내는 처절한 슬픔과 고통을 고스란히 느꼈다. 어긋난 욕망과 광기 서린 집착적 모성애로 수많은 악행을 저질러왔던 천서진은 결국 주단태의 손아귀에 잡히면서 악몽 같은 나날을 보냈는가 하면, 극악무도함이 끝이 없던 절대 악 주단태는 ‘심수련 살인사건’에서 증거를 조작해 오윤희를 범인으로 몰았던 방법 그대로 대갚음 당했다. 더불어 최종회에서는 법의 심판을 받는 악인들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강렬한 ‘인과응보’ 메시지를 안겼다.제작진은 “시즌1이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펜트하우스’가 두 번째 종착지에 도착했다”라며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노력과 열정, 시청자분들의 큰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여정이었다. ‘펜트하우스’ 시즌3에는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1.04.03 I 김보영 기자
신한금융, 위기가정·학대피해아동 맞춤형 지원사업 추진
  • 신한금융, 위기가정·학대피해아동 맞춤형 지원사업 추진
  •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가운데)이 3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위기가정 및 학대피해아동 재기를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3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와 ‘위기가정 및 학대피해아동 재기를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신한금융은 지난 2018년부터 3년 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굿네이버스와 협약을 맺고 ‘취약계층 맞춤형 재기지원 사업’과 사회적 의인에 대한 ‘희망영웅’ 포상으로 구성된 ‘위기가정 재기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부터는 기존의 사업 내용에 더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대피해아동 재기지원 사업’을 추가했으며, 3년간 총 66억원 규모로 위기가정 및 학대 피해아동의 재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취약계층 맞춤형 재기지원 사업’은 △생계주거비를 지원하는 ‘더 좋은 내일’ △교육과 양육비를 지원하는 ‘더 밝은 내일’ △의료비를 지원하는 ‘더 편한 내일’ △재해·재난 구호비를 지원하는 ‘더 힘찬 내일’ 등 총 4가지 사업으로 구성해 가구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학대피해아동 재기지원 사업’은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 69곳 및 학대아동 보호쉼터 76개소 아동들을 대상으로 △의료적 치료, 생필품 지원, 원가정 복귀를 지원하는 ‘아동의 긴급보호’ △아동 보호 쉼터 ‘인력지원’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학대 후유증을 감소시키는 ‘보호아동 케어’ 등 총 3개 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사회적으로 의로운 행동을 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포상하는 ‘희망영웅’ 사업은 △생명을 구한 영웅 △나눔을 실천하는 영웅 △사회에 모범이 되는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영웅으로 범위를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사업이 위기가정 구성원들과 학대 피해아동들에게 재기를 위한 발판이 되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가는 길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그룹 차원의 ESG체계를 ‘친환경’, ‘상생’, ‘신뢰’ 3가지 방향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ESG 및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2018년부터 진행한 총 60억원 규모의 ‘위기가정 재기지원 사업’을 통해 총 3292개 가정 1만181명에게 생계주거비, 교육·양육비, 의료비 등을 지원했다. 또한 사회적으로 의로운 행동을 한 ‘희망영웅’으로 개인 23명 및 1개 단체를 선정해 포상했다. 신한은행도 학대피해 아동을 장기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3년간 ‘동행(同行)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학대피해아동의 후유증 치료 및 등·하교를 돕기 위한 차량을 피해아동쉼터 26개소에 지원하고, 76개소에는 유류비를 지원하고 있다.
2021.03.31 I 이진철 기자
CU,하이트진로와 ‘비 그린 프렌즈 시즌2’ 시작
  • CU,하이트진로와 ‘비 그린 프렌즈 시즌2’ 시작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편의점 CU가 친환경 상품을 구매하고 분리수거를 실천하면 친환경 굿즈를 제공한다.BGF리테일은 31일 하이트진로와 ‘자원순환문화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달 1일부터 청정사이클 캠페인 ‘비 그린 프렌즈(Be Green Friends·그린프렌즈가 되어주세요) 시즌2’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사진=CU)비 그린 프렌즈는 고객에게 친환경 소비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올해부터 시즌제로 운영되고 있는 BGF리테일의 친환경 캠페인이다. 테라는 하이트진로의 대표 맥주 브랜드로 환경성적인증표지를 획득하는 등 친환경 경영활동에 힘쓰고 있다이번 프로모션은 친환경 소비를 장려하고 올바른 일회용 용기 분리배출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은 CU에서 판매 중인 친환경 상품을 구매하고 CU의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스탬프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참여 가능하다.스탬프 적립 대상 상품은 업계 최초 무라벨 PB생수인 HEYROO 미네랄워터, 탄소배출 저감 공정을 통해 생산된 친환경 용기 8종, 생분해성 용기를 사용하고 있는 인기 디저트 쫀득한 마카롱 4종, 친환경 우수등급을 획득한 델라페 17종과 HEYROO 우리쌀밥 등 총 31가지 상품이다.스탬프를 적립하고 이벤트에 참여 신청을 한 고객 중 1천 명에게 추첨을 통해 재활용품 수거박스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수거된 재활용품들은 친환경 솔루션 기업인 BGF에코바이오를 통해 굿즈로 업사이클링 될 계획이다.CU에서의 친환경 소비부터 BGF에코바이오를 통한 업사이클링까지 자원이 선순환되는 친환경 사이클을 조성하는 것이다.CU와 하이트진로는 이번 캠페인 참여한 고객 전원에게 하이트진로의 청정라거 테라의 굿즈를 증정한다. 특히 가장 많은 무게의 재활용품을 수거한 참여자 3명에게는 ‘수거대왕’의 칭호와 함께 테라캔 모양의 미니 냉장고를, 50명에게는 100% 리사이클 나이론 원사로 제작된 테라X마르헨제이 콜라보레이션 가방을 선물한다.김정훈 BGF리테일 상품개발팀장은 “청정라거 테라와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지구를 살리는 소비 활동에 고객들이 간편하게 동참할 수 있도록 1만 5000여 CU가 그린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31 I 윤정훈 기자
1초에 26병씩 팔리는 '테라'…"맥주시장 1위 탈환 시동"
  • 1초에 26병씩 팔리는 '테라'…"맥주시장 1위 탈환 시동"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하이트진로는 90년 양조기술과 혁신을 바탕으로 국내 맥주 시장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고 있다.(사진=하이트진로 제공)국내 맥주 시장 신화 ‘하이트 맥주’부터 국내 최초 올 몰트 맥주 ‘맥스’, 국내 최초 발포주 ‘필라이트’, 태생적으로 차별화한 제품력의 ‘테라’까지 시장 정체기 때마다 도전과 혁신으로 만들어낸 신제품을 출시했다.특히 1995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최적의 음용 온도를 알려주는 온도계·신호등(변온 잉크)마크, 1998년 생산 실명제, 2016년 엑스트라콜드 공법을 적용한 ‘올뉴하이트’ 마케팅 등 철저한 품질 관리와 소비자 친화적 마케팅 활동을 해왔다.최근 출시 2주년을 맞은 청정라거 ‘테라’는 그 동안의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국내 맥주 시장 혁신의 아이콘으로 평가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테라는 출시 불과 2년 만인 지난 21일 기준 누적 판매 16억5000만병을 돌파했다. 출시 첫 해 대비 105% 이상 증가한 규모로, 1초에 26병씩 판매한 꼴이다. 앞서 출시 최단기간 100만 상자 출고 기록을 시작으로, 100일 만에 1억병, 1년 만에 누적 6억8000만병을 판매했다. 역대 브랜드 중 가장 빠른 판매 속도다.테라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운 유흥 시장 상황에도 2019년 대비 판매량이 78% 증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해 가정 시장에서 120% 성장하는 등 수도권 중심 유흥 시장에서 지방 상권 및 가정 시장으로 확산하고 있다.테라 맥주.(사진=하이트진로 제공)테라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하이트진로의 전체 맥주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해 맥주 부문 전체 판매량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시장 축소에도 불구하고 2019년 대비 12% 증가했다. 특히 가정 시장은 판매율이 23% 이상 성장했다.사회적 거리두기와 영업시간 제한 등 코로나19 타격을 직접 받은 유흥 시장도 주요 제품인 유흥 중병(500ml) 판매가 같은 기간 약 25% 늘었다.올해는 백신 보급률 확대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 주류 시장 안정이 전망되는 가운데, 하이트진로는 테라를 중심으로 맥주 시장 1위 탈환 시동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출시 3년차에 접어든 만큼, 테라의 차별적인 경쟁력인 제품의 ‘본질’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또 테라의 핵심 콘셉트인 ‘청정’을 알리기 위해 필(必)환경 활동 등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하이트진로는 최근 세계적 업사이클링 업체 ‘테라사이클’과 체결한 친환경 자원순환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청정사이클’ 캠페인을 기획했다.다음달 4일부터 청정크루와 함께 캔·병·페트 등의 제품 용기 및 배달용기 등 재활용품 수거를 활성화하고, 수거한 재활용 제품을 활용해 재탄생한 굿즈(상품)를 배포하며 자원순환의 의미를 알릴 계획이다.최근에는 국내 대표 친환경 비건 브랜드 ‘마르헨제이’와 콜래보레이션(콜라보)해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한정수량 백을 2주년 기념 소비자 경품으로 제작했다.올 상반기 중에는 테라의 제품 본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마련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선호도를 높일 예정이다.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테라 출시 3년차에는 더욱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맥주 시장의 판도를 뒤집어 1위 탈환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30 I 김범준 기자
한국야쿠르트, 사이버 아이돌 'HY-FIVE' 모집·데뷔 나선다
  • 한국야쿠르트, 사이버 아이돌 'HY-FIVE' 모집·데뷔 나선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한국야쿠르트는 식품업계 최초 사이버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한국야쿠르트는 5개 인기제품(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장케어프로젝트 MPRO3, 간건강 간케어 쿠퍼스, 하루야채, 야쿠르트라이트)에 각각 세계관을 가진 ‘부캐’(부 캐릭터)를 적용해 5인조 ‘하이파이브(HY-FIVE)’로 재탄생시켰다.인스타툰 인기 작가 연그림과 협업해 HY-FIVE 5명의 캐릭터를 확정하고 제품명을 이어받아 각각 ‘위르(윌)’, ‘뚜리(MPRO3)’, ‘쿠퍼(쿠퍼스)’, ‘야츄(하루야채)’, ‘쿠르(야쿠르트라이트)’로 이름 붙였다.HY-FIVE는 실제 음원 발매를 목표로 하며 올 8월말 데뷔 예정이다. 인스타그램 웹툰 형식으로 데뷔 과정을 공개한다.첫 단계로 데뷔 멤버를 찾는 대국민오디션을 진행한다. 각 캐릭터에 적용할 목소리를 찾는 온라인 오디션이다. 블라인드 오디션을 통해 오직 목소리만으로 평가한다. 보컬, 랩에 재능을 가진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참여는 유튜브 또는 인스타그램에 ‘한국야쿠르트오디션지원’이란 해시태그와 함께 영상을 업로드하거나, 페이스북 ‘HY-FIVE’ 공식 채널에 지원서와 녹음 파일을 제출하면 된다.지원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다. 최종 선발 5명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함께 음원발매 기회가 주어진다.한국야쿠르트는 이번 HY-FIVE를 통해 제품 인지도를 강화하고 주 고객층을 젊은 MZ세대까지 넓힌다는 계획이다.최초 기획부터 데뷔까지 모든 과정을 아이돌 데뷔 이력을 가진 이상현 사원이 전담한다. 이씨는 입사 2년차 한국야쿠르트 직원으로, MZ세대 소통을 위한 회사 유튜브 채널 ‘야인마TV’도 함께 운영 중이다.김일곤 한국야쿠르트 유제품CM팀장은 “부캐 세계관과 스토리텔링을 적용한 ‘HY-FIVE’는 자사 주요 브랜드와 MZ세대 간의 연결고리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음원 발매와 함께 각 캐릭터별 굿즈 판매까지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3.25 I 김범준 기자
2년만에 16.5억병 팔렸다… 테라, 맥주 시장 1위 탈환 나선다
  • 2년만에 16.5억병 팔렸다… 테라, 맥주 시장 1위 탈환 나선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하이트진로는 테라가 출시 2년(지난 21일 기준)만에 누적판매 16억 5000만병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1초에 26병을 판매한 꼴이며 역대 브랜드 중 가장 빠른 판매속도다. 혁신을 바탕으로 한 태생부터 차별화된 제품력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는 설명이다.테라(사진=하이트진로)실제로 테라는 출시 최단기간 100만상자 출고 기록을 시작으로 100일만에 1억병, 1년만에 누적 6억8000만병을 판매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출시 2년차 성적은 누적 16억병 이상을 판매하며 출시 첫 해 대비 105%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주류 시장 자체가 축소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유흥 시장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지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테라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유흥시장 판매량은 2019년 대비 78% 증가했고, 가정 시장에서는 120% 성장했다. 수도권 중심의 유흥 시장에서 지방 상권, 가정 시장으로 대세 맥주로 떠오르고 있다는 반증이란 설명이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백신 보급률 확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 주류 시장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격적인 활동으로 테라를 대세 맥주로 자리매김하고 맥주 시장 1위 탈환을 시동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하이트진로는 출시 3년차에 접어든 만큼, 테라의 차별적인 경쟁력인 제품의 ‘본질’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테라의 핵심 콘셉트인 ‘청정’을 알리기 위해 필(必)환경 활동 등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하이트진로는 지난 2일 세계적 업사이클링 업체인 테라사이클과 친환경 자원순환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청정사이클’ 캠페인을 기획하고 오는 4월부터 청정크루와 함께 캔, 병, 페트 등의 제품 용기, 배달용기 등의 재활용품 수거를 활성화하고 수거된 재활용제품을 활용해 재탄생한 굿즈를 배포하며 자원순환의 의미를 알릴 계획이다.자원순환의 의미 확산 활동의 일환으로 2주년 기념 소비자 경품 역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제작했다. 최근 국내 대표 친환경 비건 브랜드인 ‘마르헨제이’와 협업해 가방을 한정수량 제작했다. 이번 협업 제품은 100% 리사이클 나일론 원사인 마이판리젠을 사용했다.상반기 중에는 테라의 제품 본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마련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선호도를 높일 예정이다.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출시 2주년을 맞은 테라가 국내 맥주 시장 혁신의 아이콘으로 소비자에 인정받으며 성장을 거듭,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라며 “출시 3년차에는 더욱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맥주 시장의 판도를 뒤집어 1위 탈환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2021.03.25 I 김무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찬성반대 오락가락 기준없는 국민연금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찬성반대 오락가락 기준없는 국민연금-여야 의원 8명, 국정원 실장… 3기신도시에 땅 있다-인텔, 파운드리 재진출 선언… 삼성전자 긴장-“吳는 MB 황태자” “朴은 文 아바타”-대한상의 회장 임무 교대합니다-[사설]표류하는 2·4대책, 아파트값 진정세 흔들릴까 두렵다-[사설]지도층 솔선접종 등 백신불안 해소 방안 검토해야△줌인&-이봐 해 봤어?… ‘정주영 정신’으로 태양광 응용시장 개척 나선 강철호-1월 출생아 2.5만명 ‘역대 최저’… 인구 자연감소 15개월째 이어져△국민연금 의결권 논란-장·차관, 노사대표 등 비전문가가 투자 결정… 전문성 없이 굴러가는 830조-KDI·보사연에 靑 출신 인사설… 기금위 ‘독립성’ 비상-“복지부 산하 운영해 관치 의심”… 의결권 행사 반감△2021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고위직도 정보 얻기 쉬운데… 합조단, 부동산 업무 공무원만 조사 ‘구멍’-지자체장·지방의회의원도 신도시 땅부자-장·차관들은 잇따라 1주택자로 전환△2021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공직자 두명 중 한명은 땅 주인… 공시지가만 총 1000억원 달해-고위직 평균 재산 14억… 1년새 1.3억 늘어-윤석열 69억 선두… 이낙연 30억·이재명 29억 뒤이어△기승전 ESG… 어떻게 <5>포스코-철강부산물로 비료 만들고 바다엔 인공어초 숲 조성… 친환경 기업 변신-“철강업 탄소중립은 생존 전략… 저탄소 공정 연구에 전념”-‘탄소배출 감축’… 글로벌 철강업계 숙제△정치-박원순 전 시장 소환에 난감한 朴… 안철수·금태섭 천군마마 얻은 吳-엘시티 특혜분양 의혹 저격 金… 성추문으로 인한 선거 부각 朴-야권 단일화 후 첫 행보로 광주 찾은 김종인… 호남표 구애-北, 지난 주말 단거리 순항미사일 2발 발사… 합참, 美 언론 보도 후 뒤늦게 발표-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직 사퇴… 김의겸 금배지 달고 국토위 간다-이인영 “민간 대북지원 재개, 정부가 도울 것”△경제·금융-李 “성장률·물가 오를 듯”… 임기 내 금리인상 할까-논란 많던 ‘금융권 이익공유제’ 법안… 국회 정무위 통과, 금융사 부담 가중-지난달 딜 종료… 교보생명, 악사손보 인수 무산-흥국화재 소비자중심경영 선포식△산업&기업-인텔 가세… TSMC·삼성 ‘양강 구도’ 위협할까-정의선 체제 완성… ‘현대차 빅3’ 모빌리티 전환 박차-최태원 “사회적 가치 창출할 것”-LG전자, 加 마그나 합작법인 ‘순항’△산업·바이오-거래소 옥석 드러나겠지만… 투자자 보호 무방비-중기부, 삼성전자와 ‘제2의 K주사기’ 발굴-CJ·대한항공·신세계 등 연결… 네이버 ‘패밀리 멤버십’ 띄운다-LG화학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日허가 획득… ‘1조 시장’ 공략△소비자생활-태풍 와도 한파에도 풍작… 스마트팜에 씨 뿌리는 유통업계-이베이 직원들이 원하는 새 주인은? 블라인드 설문서 SKT·신세계 각축-올해는 ‘핑크 녹차’ 오레오 봄 한정판-우유·홍삼·간장회사까지… 액티브시니어로 눈 돌린다△식품박물관 시즌4 <19> 한국야쿠르트 ‘윌’-하루 한 병으로 365일 胃 건강 책임… ‘노벨상 발효유’를 마신다-위에 위에는 윌이지… 빵 터지는 광고, 중독성 있네△증권&마켓-HMM·POSCO·기아차… 실적개선주에도 ‘우량株’ 따로 있었네-이커머스주로 눈돌린 서학개미-미디어 기업으로 거듭나는 KT, 신고가 경신△증권-감사보고서 제출기한 넘긴 52곳… “투자 주의하세요”-한투證 온라인 금융상품권 1년 만에 361만장 팔렸다-‘디지털·글로벌·인재·ESG’ 가치 삼아… 격변하는 환경 속 성장기회 창출할 것-삼성전자가 쏘아올린 5G 신호탄에… 장비株 ‘환호성’△부동산-3기 신도시 사전청약 코앞인데… 토지보상·지장물조사 난항-文정부서 강남 아파트값 3.3㎡당 3095만원 올라-“이커머스 성장에… 물류센터, 투자 가치 높아져”-“세입자 ‘더 살겠다’ 말바꿔도, 새 집주인 거부 못해”△신무기 장착하고 신바람 라운드-활짝 열린 필드의 봄~ 쉽게 더 멀리… 초보골퍼 김 과장이 달라졌다-앱으로 ‘골친’과 스윙 영상 공유하고, 스크린골프장 예약까지-혼자서도 ‘스윙 점검’ 한다-골프공도 반반 컬러시대… 퍼팅 정렬이 쉬워졌어요△신무기 장착하고 신바람 라운드-“골린이를 잡아라…” 초보들도 굿샷 펑펑 ‘잘 나가는 공·쉬운 클럽’ 인기-‘뉴이존 엘리트 클럽’ 내세워… 요넥스, 여성 골퍼 사로잡아-볼 스피드로… 안정성으로… PGA 거리경쟁서 ‘두각’-낮은 스핀으로 비거리 ‘쑥’… 볼 스피드·임팩트도 막강△문화-“음악으로 치유하는… 나는 현대판 샤먼”-봄바람 난 미술품 경매… 서울옥션 낙찰률 95%-코로나에… 책, 종수 늘고 부수는 줄어△피플-한시가 급한 中企·소상공인 더 빠르게 지원할 것-하나지주 부회장직 확대… ESG 함영주, 디지털 지성규-신한은행, 학대피해 아동쉼터 3년간 지원-BAT 대외협력총괄에 장유택-KT-한국갤럽, ‘AI 콘택트센터’로 여론조사 디지털혁신 주도-덕성학원 이사장에 이면재 변호사 취임-하나손보 자회사GA 출범… 신임 대표에 남상우씨△오피니언-[김지현의 IT세상]비즈니스 신대륙 ‘메타버스’-[생생확대경]K콘텐츠 힘 빼는 중국색 드라마-[e갤러리]세퍼드 페어리 ‘검게 칠해주세요’△전국-전면 보행화 추진 광화문광장… 서울시장 선거 후엔 ‘없던 일’ 되나-“폐비닐·폐플라스틱으로 경유 만들어 쓰레기 확 줄일 것”-인천공항·스카이72, 골프장 운영 싸고 ‘공방’△사회-‘민식이법’ 시행 1년 됐지만… 차는 여전히 ‘씽씽’, 곳곳엔 불법주차-조남관 “檢 편가르기 안돼”… 親정권 검사들에 작심 발언-화이자백신 25만명분 도착… 다음주부터 75세 이상 접종-부동산 투기 의혹 국회의원 3명 수사… 공무원 첫 구속영장-유은혜 “조민 입시 의혹, 부산대가 조치해야”-부산 벚꽃 장관
2021.03.24 I 윤기백 기자
“구독경제의 미래, ‘지속성·개인화·상상력’에 달렸다”
  • “구독경제의 미래, ‘지속성·개인화·상상력’에 달렸다”
  • 19일 오후 한국인터넷기업협회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69회 굿인터넷클럽은 ‘구독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했다. 인기협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사회에서 더욱 급속하게 성장 중인 구독경제 시장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속성’ ‘개인화’ ‘상상력’을 필수 성공요인으로 꼽았다.19일 오후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이하 인기협)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69회 굿인터넷클럽은 ‘구독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했다.이날 간담회의 진행은 손승우 중앙대 교수가 맡았으며 전호겸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구독경제전략연구센터 교수의 발제로 시작했다. 이어 김재환 한국인터넷기업협회 국장, 박춘화 꾸까 대표, 심혜정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이 패널로 참석해 구독경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눴다.구독경제의 성공요인에 대해 심혜정 수석연구원은 “지속성 유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심 수석연구원은 “고객을 잡아주는 락인이 구독경제의 가장 큰 특징일텐데 소비자는 해당 서비스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면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서비스 매력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김재환 국장은 개인화를 강조했다. 김 국장은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별로 최적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추천하는 구독 서비스를 재등록한 비율은 32%였던 반면, 모든 소비자에게 같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 구독 서비스의 재등록 비율은 13%에 그쳤다”며 “개인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를 반영한 구독 경제가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전호겸 교수는 “구독 서비스로의 전환은 모든 기업에 필수적이며, 구독의 범주는 제한돼 있지 않기에 서비스에 대한 상상력과 다양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며 상상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구독 서비스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박춘화 대표는 “구독 서비스의 영역이 콘텐츠부터 생필품까지 지금도 다양하지만 저는 라이프 스타일에 주목한다”며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맞춰 사람들의 취향 기반으로 하는 구독 서비스는 확장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의견을 제시했다.구독 서비스의 걸림돌과 관련된 질문에는 규제가 언급됐다. 김재환 국장은 “구독 서비스와 관련해 결제제대행업체(PG)에게 구독서비스 사업자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의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은 규제 방식이나 내용면에서 문제가 많다”며 “부처 등에서 구독 서비스를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활성화가 아니라 규제에 쏠려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박 대표 역시 “2011년부터 구독 서비스를 해온 입장에서 점점 좋아지는 것도 맞긴 하나, 서비스 규모나 성장측면에서 볼 때 어린 아이에게 많은 규제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1.03.19 I 노재웅 기자
역시 '펜트하우스2', 시청률+화제성+조회수+VOD 1위
  • 역시 '펜트하우스2', 시청률+화제성+조회수+VOD 1위
  • ‘펜트하우스2’(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가 순간 최고 시청률, 수도권 시청률, 2049 시청률과 더불어 화제성, 조회수, VOD차트에서도 주간 전체 드라마 1위에 등극하면서 무섭게 질주하는 ‘펜트 파워’를 증명하고 있다.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 초록뱀미디어)는 중독적인 마라맛 스토리와 레벨이 다른 초스피드 전개, 배우들의 특급 호연이 어우러지면서 한 번 보면 절대 헤어나올 수 없게 만드는 극강의 흡인력으로 대한민국을 휘감고 있는 상황. 특히 지난주 8회분은 최고 시청률 26.8%, 수도권 26.1%(2부), 2049 11.7%(2부)를 기록, 지상파, 종편, 케이블 포함 한 주간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들을 압도하는 시청률 1위에 등극하며, 범접불가 위엄을 뽐냈다.뿐만 아니라 주요 방송사 클립 VOD(주문형비디오)를 네이버,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 분석 결과, 16일 기준 ‘펜트하우스2’ 누적 재생 수가 103,636,830으로 1억뷰를 돌파, 지난 3월 2주 차(2021. 3. 8 ~ 2021. 3.14)에서는 1,286만뷰로 2위 tvN 주말드라마 ‘빈센조’ 472만뷰 와는 약 3배의 격차를 벌린 폭발적인 성적을 나타냈다. 2021년 첫 번째로 클립 VOD 조회수 2억 뷰를 돌파한 ‘펜트하우스’ 시즌1에 이어 ‘펜트하우스2’가 전무후무한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는 것. 이에 더해 ‘펜트하우스2’는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첫 방송 이후 4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3월 2주 차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는 1위 이지아를 시작으로 김소연, 엄기준, 유진, 김현수, 윤종훈, 최예빈, 김영대까지 출연진 8인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의 주간 VOD차트와 CJ ENM이 발표한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CONTENT POWER INDEX)에서도 철옹성 1위 행진을 이어가면서 무소불위 인기를 증명하고 있는 터. 이와 관련 모든 드라마 시청률을 압도한, 시청자들의 심장을 뛰게 한 최고 시청률 장면 BEST 3를 정리했다.◇나애교(이지아) 첫 등장, 27.9%‘펜트하우스2’ 모든 회차 중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6회 27.9%까지 치솟은 나애교(이지아)의 첫 등장씬이었다. 심수련(이지아)과 똑같은 얼굴의 여자가 펜트하우스에 나타나 주단태(엄기준)에게 키스를 하는 돌발 행동으로 안방극장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장면. 더욱이 나애교는 심수련과 180도 다른 외양과 분위기, 태도로 “잘 지냈어? 오랜만이다 주단태?”라고 말을 건네 의문의 인물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나애교 목 조른 주단태, 26.8%8회에서 주단태가 나애교에게 총구를 겨누고 목을 조르는 장면은 26.8%로 순간 최고 시청률 장면 2위에 올랐다. 주단태가 나애교와 사격을 즐기던 도중, 마지막 한 발을 남기고 나애교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면서 “2년 전에 너 나 배신하려고 했지?”라고 위협을 가한 상황. 두 사람의 몸싸움이 벌어진 가운데 조명등을 맞은 주단태가 머리에서 피를 흘린 채 어릴 적 트라우마로 발작을 일으키면서 나애교의 목을 졸랐다. 그때, 로건리(박은석)가 나타나 나애교를 구하는 ‘극적 탈출 엔딩’이 펼쳐지면서 시청자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했다.◇천서진(김소연)에게 증거 내미는 주석경(한지현), 26.5%5회 청아예술제 대상 발표 직전, 이사장실을 찾은 주석경이 천서진에게 하은별(최예빈)의 핸드폰을 내밀며 대상을 요구하는 장면이 26.5%로 순간 최고 시청률 장면 3위를 기록했다. 앞서 주석경은 천서진이 아버지 천명수(정성모)의 죽음을 방치한 채 도망친 ‘돌계단 영상’을 보고는 천서진에게 청아예술제 출전과 대상을 요구하며 협박했던 상태. 주석경은 ‘돌계단 영상’의 출처가 하은별의 핸드폰임을 밝히며 천서진을 충격케 한 데 이어, 대상 트로피를 요구하면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냈다.제작진은 “시청자분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서 벌써 시즌2가 막바지로 향해가고 있다”며 “9회부터는 극의 흐름을 뒤흔들 소름 끼치는 반전과 놀라운 이야기가 연이어 터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는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다. 9회는 오는 19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1.03.16 I 김가영 기자
당근마켓, 간편 결제시장 넘본다…‘당근페이’ 개발 착수
  • [단독]당근마켓, 간편 결제시장 넘본다…‘당근페이’ 개발 착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당근마켓이 지역 커뮤니티 사업 확장을 위한 ‘당근페이’ 사업을 담금질하고 있다. 당근마켓은 기존에 현금이 오가던 이웃간의 거래를 당근페이를 통해 손쉽고 안전하게 바꿀 계획이다.(사진=당근마켓)17일 업계에 따르면 당근마켓의 결제 플랫폼 팀은 최근 당근페이 론칭을 위한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당근마켓은 지난 2019년 당근페이 상표를 등록하고, 신사업으로 준비해왔다. 작년 하반기부터 월간활성이용자(MAU)가 10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고속성장하면서 내부적으로도 결제사업을 하기에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번개장터, 헬로마켓 등 다른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은 이미 페이 서비스를 하고 있다. 당근마켓은 이들 업체의 페이와는 다른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번개장터 등의 페이는 안심결제 방식에만 한정돼 사용된다. 반면 당근마켓은 커뮤니티 내의 서비스를 결제하고, 사용자 간에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업계에서는 당근마켓이 스타벅스와 같은 선불충전상품권 형태의 서비스를 만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스타벅스 카드는 전자금융업의 선불전자지급수단 방식이다. 사용자들은 선불금을 충전하는 방식으로 이를 사용하고 있다. 이 경우 직영점 내에서만 사용하기 때문에 전자금융업 신고 등은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앞서 당근마켓은 작년 11월 기프티숍 서비스인 ‘선물하기’를 론칭했다. 이용자 간에 스타벅스 커피나 편의점 음료 등을 쿠폰 형태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당근페이가 론칭하면 이를 기존 신용카드 외에 페이로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당근마켓은 소비자간 거래가 주를 이루는, 일종의 오픈마켓 플랫폼이다. 최근에는 커뮤니티 관련 정보를 교환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그러면서 비즈니스 범위를 자연스럽게 C2C(소비자 대 소비자)에서 B2C(기업 대 소비자)로 확장하고 있다.지난 9일에는 편의점 GS25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에 조만간 편의점의 유통기한 임박 상품 등에 대한 구매 등도 당근마켓에서 이뤄질 전망이다.일각에서는 네이버나 카카오처럼 전자금융업에 진출할 것으로 보기도 하지만 전자금융거래법에 적용받는 등 규제를 고려하면 쉽지 않아 스타벅스 형태에 만족할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내부적으로 서비스 론칭 이후에 시장 반응을 살펴 추후 진출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당근마켓은 커뮤니티 거래를 지향하는 만큼 서울시의 ‘제로페이’ 같은 형태의 결제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며 “자체 페이 사업은 선불금 확보를 통한 이자수익, 고객을 묶어두는 ‘록인 효과’ 등 이점이 많다”고 설명했다.당근마켓은 향후 결제팀의 사업부 분사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당근마켓은 당근페이 PM(프로덕트매니저) 관련 채용공고를 내며 “결제 플랫폼 팀은 추후 자회사로 분사돼 운영될 예정이며 자회사 소속으로 업무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또 통신판매업, 통신판매 대행 및 알선업, 캐릭터 사업 등에 대해 신고했다. 자사의 굿즈(기념품) 등을 판매하는 사업 등을 확장하기 위함이다.당근마켓 관계자는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며 “선물하기에 결제 기능이 지원되고 있는데, 페이가 나오면 이를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사진=당근마켓)
2021.02.17 I 윤정훈 기자
 모세의 기적, 반닷불이…시끌벅적한 ‘축제’가 그립다
  • [랜선축제] 모세의 기적, 반닷불이…시끌벅적한 ‘축제’가 그립다
  •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맑고 깨끗한 자연은 언제나 눈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 앞에서 느끼는 감동과 위로만큼 확실한 힐링이 또 있을까.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신비의 바닷길, 바람에 일렁이는 초록빛 대나무숲, 소금을 흩뿌린 듯 황홀한 메밀꽃, 산골의 밤을 수놓는 반딧불, 형형색색의 나비들, 신나는 물싸움이 펼쳐지는 강변과 은빛 갈대를 찾아 떠나는 특별한 축제들이 여기 있다.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바다 위를 걷는 기적,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전라남도 진도의 회동마을과 모도 사이는 일 년에 단 며칠, 조수간만의 차이로 바다가 열리면서 무려 2.8km에 달하는 바닷길이 나타난다. 1975년 이 광경을 목격한 주한 프랑스 대사 피에르랑디가 프랑스 언론에 이를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소개하면서 화제가 됐고, 1977년 진도군에서 축제로 발전시키며 지금에 이른다.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는 2020~2021년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될 만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했다.이 신비로운 바닷길에는 뽕할머니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과거 회동마을은 호동(虎洞)으로 불릴 만큼 호랑이가 많아 피해가 극심했다. 어느 날 마을에 호랑이가 침입해 사람들이 황급히 건너편 모도로 피신했는데, 이 과정에서 뽕할머니가 홀로 남게 됐다. 할머니는 가족들이 보고 싶어 매일 용왕님께 기도를 올렸고, 그 결과 용왕님이 바닷길을 열어줘 가족들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이후 사람들은 뽕할머니의 기도 덕분에 바닷길이 열렸다고 믿었고, 모도에서 다시 돌아왔다는 의미에서 회동(回洞)이라고 마을 이름도 고쳐 불렀다. 바닷가 사당에 뽕할머니 영정을 모시고 바닷길 입구에 조형물이 세워진 것도 그 때문이다.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는 바다 위를 걷는 특별한 경험 외에도 진도 고유의 전통예술인 강강술래와 씻김굿, 들노래 등을 선보이고 새벽에는 횃불을 들고 바닷길을 걷는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바다 위에서 이뤄지는 풍물 뱃놀이와 진도 특산품인 울금을 활용한 해수 족욕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이어진다. 멀리 진도까지 간 김에 매력적인 여행지들도 함께 챙겨 보면 좋겠다. 조선 후기 남종화의 대가로 꼽히는 소치 허련이 머물던 운림산방, 명량대첩의 현장인 울돌목이 한눈에 들어오는 진도 타워, 아름다운 일몰을 자랑하는 셋방 낙조 등 놓치기 아까운 풍경들이 가득하다. 전복과 낙지 등 진도 앞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로 만든 ‘진도 8미’도 꼭 맛보자담양대나무축제◇대나무숲에서 즐기는 초록빛 힐링, 담양대나무축제전라남도 담양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일년 내내 푸른 대나무숲이다. 예부터 이 지역에선 음력 5월 13일을 죽취일(竹醉日) 또는 죽술일(竹述日)이라 하여 대나무 심는 날로 정하고, 작업이 끝나면 함께 죽엽주를 나눠 마시고 화전놀이를 즐기며 마을 주민들 사이의 친목을 도모했다고 한다. 담양대나무축제는 이 같은 전통을 이어받아 매년 5월을 전후로 다양한 공연과 즐길 거리로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호응을 이끈다. 담양대나무축제는 담양을 대표하는 여행지인 죽녹원에서 즐기는 싱그러운 죽림욕을 비롯해 대나무카누 타기, 대통으로 물고기 잡기, 죽로차 시음회, 대나무 족욕 등 대나무를 활용한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최근에는 화려한 경관조명과 미디어파사드 등 매력적인 야간 프로그램까지 더해 체류형 축제로 성공적인 변신을 이뤘다. 축제가 열리는 죽녹원과 관방제림 근처에는 대나무 파이프오르간이 자리한 복합예술공간 담빛예술창고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메타프로방스 등이 자리해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여기에 담양의 별미 대통밥과 죽순요리도 놓쳐선 안되겠다.평창효석문화제◇소설 속 찬란한 꽃밭, 평창효석문화제“산 허리는 온통 메밀 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평창효석문화제는 학창 시절 상상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풍경을 묘사했던 이효석의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그대로 재현된 축제다. 작품의 실제 무대인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일대를 배경으로 열리는데, 소설 속에 그려진 것처럼 소금을 흩뿌린 듯 아련한 메밀꽃밭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더불어 이효석문학관을 중심으로 효석백일장 등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어딘가 소설 속 장돌뱅이 ‘허생원’이 앉아 있을 법한 옛 봉평장터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은다. 이곳에선 메밀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봉숭아 물들이기와 전통 찹쌀떡 치기 등 추억의 놀이도 즐겨볼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도 좋다. 효석문화제가 열리는 평창에는 가을에 특히 아름다운 오대산과 월정사, 푸른 초원을 누비는 하얀 양떼가 그림 같은 대관령 양떼목장, 폐교를 리모델링한 복합예술공간 평창무이예술관 등이 자리한다.무주반딧불축제◇엄마, 반딧불이 뭐예요? 무주반딧불축제반딧불, 개똥벌레 등으로 불리는 반딧불이는 급격한 산업화로 도시에선 보기 어려워진 곤충 중 하나다. 전라북도 무주는 멸종 위기에 처한 반딧불이 서식지가 발견되면서, 우리나라에선 유일하게 반딧불이를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해 보호하는 청정지역이다. 1997년부터 시작된 무주반딧불축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태축제로, 메인 프로그램은 직접 반딧불이를 찾아 떠나는 ‘반딧불이 신비탐사’. 또 도시생활이 익숙한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와 함께 반딧불이도 보고 깨끗한 무주의 자연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1박2일 생태체험’도 큰 인기다. 반딧불축제의 명물로 꼽히는 남대천 섶다리 공연과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도 장관이다.무주는 ‘구천동 33경’으로 불리는 맑고 빼어난 자연과 함께 태권도원과 머루와인동굴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특히 태권도원은 우리나라 고유의 무술인 태권도를 주제로 박물관과 체험공간, 공연장과 경기장까지 갖추고 있어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함평나비대축제◇나비야, 이리 날아오너라! 함평나비대축제싱그러운 봄바람과 꽃향기와 함께 나비들이 춤을 추는 4월, 전라남도 함평에서 아름다운 나비와 꽃, 곤충을 주제로 한 함평나비대축제가 열린다. 여러 동요에도 등장할 만큼 우리와 익숙한 곤충인 나비는 보기에도 아름답거니와 함평의 깨끗한 자연환경을 상징하기에 제격이었다. 1999년 처음으로 선보인 함평나비대축제는 기대 이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2012년 함평이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호랑나비를 비롯한 수만 마리의 다양한 나비들이 어울려 날아다니는 나비·곤충생태관 외에도 색색의 야생화가 식재된 자연생태관, 채소와 과일들이 심어진 친환경농업관 등 볼거리가 많다. 나비 날리기와 미꾸라지 잡기, 송아지 우유 먹이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함평에 왔으니 이 지역 별미로 꼽히는 육회비빔밥도 놓치면 안 되겠다. 과거 우시장으로 유명했던 함평 오일장 근처에 신선한 육회비빔밥을 내는 식당들이 즐비하다. 돌머리 해안의 붉은 노을도 챙겨보자. 관절염에 특히 좋다는 해수찜은 여행의 피로를 날리는데 큰 도움이 된다. 정남진장흥물축제◇누구나 아이가 되는 신나는 물싸움, 정남진장흥물축제물은 누구나 순수한 아이로 만드는 매력이 있다. 한여름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정남진장흥물축제는 탐진강과 장흥댐, 득량만에 둘러싸인 전라남도 장흥의 깨끗한 물을 테마로 열린다.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져 신나게 한바탕 물싸움을 즐기는 ‘살수대첩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식혀줄 ‘지상 최대의 물싸움’, 유명 DJ들이 참여하는 ‘워터 樂 풀파티’, 물속에서 즐기는 줄다리기 등 주요 프로그램 모두 물놀이로 채워졌다. 여기에 다양한 공연과 체험, 다문화 음식까지 선보여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가기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울창한 편백숲에 둘러싸인 편백숲 우드랜드와 다도해의 수려한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정남진 전망대, 정과 인심이 넘치는 정남진 토요시장까지 여름과 잘 어울리는 여행지들도 많다. 특히 고소한 장흥한우와 쫄깃한 식감의 표고버섯, 득량만에서 공수한 키조개의 관자살을 한데 구워 먹는 한우삼합은 기운 펄펄 나는 보양식이다.시흥갯골축제◇은빛 일렁이는 생태놀이터, 시흥갯골축제경기도 시흥에 자리한 갯골생태공원은 다양한 염생식물과 습지생물이 어울려 살아가는 생태계의 보고로 평가된다. 이곳을 터전 삼은 새도 60여 종에 이른다. 갯골은 갯벌 사이로 바닷물이 빠져나가는 고랑을 뜻하는데, 시흥 갯골은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내륙 깊숙이 자리해 특별한 비경으로 꼽힌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시흥갯골축제는 다양한 생태체험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연과의 공존을 고민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대표 프로그램인 ‘갯골 패밀리런(family learn)’은 가족이 함께 시흥갯골생태공원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미션을 수행하는 일종의 생태 오리엔티어링(orienteering)이다. 갯골에 서식하는 생물의 모습을 담은 악기를 만든다거나 가족끼리 마주 보며 초상화를 그리는 등 흥미로운 미션들을 수행하다 보면 자연스레 생명의 가치도 깨닫고 가족과도 친밀해진다. 은빛 갈대를 배경으로 연주되는 낭만적인 어쿠스틱음악제와 소금을 만지고 놀거나 염전체험이 가능한 공간도 아이들에게 인기다.시흥에는 갯골생태공원 외에도 빨간 등대가 아름다운 오이도와 노을이 아름다운 월곶포구 등 감성을 자극하는 여행지들이 많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시흥오이도박물관과 이국적인 풍광의 배곧한울공원도 추천한다.
2021.02.13 I 강경록 기자
93년 노포, 홈쇼핑 1등 상품으로 되살린 비결
  • [인터뷰]93년 노포, 홈쇼핑 1등 상품으로 되살린 비결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마포 역전회관은 93년된 노포(老鋪)다. 전라도 순천에서 시작해 용산을 거쳐 마포에 터를 잡았다. ‘역전’이라는 이름도 용산역 앞에서 가게를 시작한 데서 따왔다. 1960년대 기차를 타러 온 손님들은 역전회관(당시 역전식당)을 꼭 들렀다. 당시 손님들이 먹었던 것이 연탄불에 바싹 구운 불고기와 백반이다. 기차를 타는 손님들 옷에 혹여 고기 냄새가 밸까 바싹 구웠던 것이 지금의 대표 메뉴가 됐다.이 대표 메뉴는 지난해 가정간편식(HMR)으로 재탄생했고, CJ오쇼핑 식품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바싹불고기 맛을 HMR로 완벽하게 재현한 것이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이 같은 성공 뒤에는 홈쇼핑 식품 전문가인 김정희 유웰데코 대표가 있다. 유웰데코는 브랜드를 홈쇼핑 전용으로 기획·마케팅·유통하는 식품 전문 미디어 커머스 기업이다.1960년대 용산역 앞 역전회관(당시 역전식당)과 현재 마포 역전회관.(사진=역전회관)지난 3일 서울 은평구의 유웰데코 본사에서 만난 김 대표는 “CJ오쇼핑 상품기획자(MD)의 제안으로 역전회관 HMR을 기획하게 됐다”며 “처음에 역전회관은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분점이나 프랜차이즈도 내지 않는다며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홈쇼핑 HMR 사업에 자신이 있던 김 대표는 포기하지 않고 재차 설득했다. 김 대표는 “바싹불고기라는 이름으로 이미 여러 상품이 나오는데, 이 상품에 실망한 고객은 바싹불고기를 다시 찾지 않을 수 있다”며 “역전회관과 상관없이 바싹불고기의 상품 가치가 죽을 수 있다는 식으로 설득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이후 김 대표는 약 6개월간 홈쇼핑 상품화를 위해 개발에 매진했다. 이렇게 탄생한 바싹불고기 HMR은 2019년 11월 CJ오쇼핑에서 첫 선을 보였다. 당시 ‘최화정쇼’에서 바싹불고기는 1만 4400세트가 팔려나갔다. 목표 판매량을 277% 초과 달성했다. 지금은 역전회관 주인장이 오히려 김 대표에게 감사 인사를 표한다. 때마침 시도한 HMR로 지난해 코로나19 위기를 넘겼기 때문이다. 유웰데코는 기세를 몰아 역전회관의 또 다른 시그니처인 명가갈비탕도 론칭했다. 갈비탕도 반응이 좋았다. 지난 7월 CJ오쇼핑 ‘강주은의 굿라이프’에서 갈비탕 제품은 1시간에 9억원어치가 팔렸다. 현재 두 제품의 합계 누적 주문금액은 165억원에 달한다.김정희 유웰데코 대표(사진=CJ오쇼핑)이 같은 성공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25년간 홈쇼핑 한우물만 판 김 대표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국내 첫 홈쇼핑이던 삼구쇼핑(현 CJ오쇼핑)에서 1997년 식품 MD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김 대표는 NS홈쇼핑을 거쳐, 2007년 유웰데코를 설립했다.김 대표는 “홈쇼핑에 진출하고 싶지만 이해도가 높지 않아 힘들어하는 제조업체를 보고 이를 연결하는 전문회사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유웰데코의 경쟁력은 홈쇼핑 전용 제품 기획, 꾸준한 품질 관리, 트렌디한 커머싱 전략 등이다. 홈쇼핑 제품은 품질 구현, 가격 구성 등이 마트·온라인과 다르다. 한 번 만들 때 대량으로 제조하는 만큼 시장 예측도 필요하다. 바싹불고기도 이런 기획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김 대표는 “바싹불고기 특유의 감칠맛과 달고 짠맛을 구현하기 위해 4개월가량을 연구했다”며 “양념육이라서 빨리 개발한 것이고, 완제품 형태의 HMR은 8개월~1년이 걸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그 과정이 얼마나 까다로운지 대기업까지 유웰데코에 자문을 구할 정도다. 김 대표는 “동원이나 일동생활건강 등 자본과 인프라가 있는 대기업도 홈쇼핑 수요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아서 문의를 해온다”며 “홈쇼핑은 수개월간 준비해서 대량으로 생산한다. 그래서 제조부터 기획·홍보까지 모든 걸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유웰데코는 홈쇼핑 시장만의 특성을 잘 파악해서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유웰데코가 자리 잡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제품은 2014년 만든 ‘본죽 장조림’이다. 김 대표는 “집 반찬으로 많이 먹는 장조림 제품은 유통기한이 짧아서 HMR이 없었다”며 “장조림을 고온 멸균처리해 유통기한을 1년으로 만들어서 판매한 것이 대박을 쳤다”고 했다. 유웰데코는 보다 다양한 노포와 협업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홈쇼핑에서 식품은 패션과 IT 상품에 밀려나는 추세였다. 하지만 ‘집콕’ 문화가 발달하면서 다시 HMR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김 대표는 “집밥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체 메뉴를 HMR로 만들어 유통하고 싶다는 노포와 식품업체의 문의를 많이 받고 있다”며 “건강한 식품을 소개하겠다는 의지로 노포 메뉴를 확장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집콕 문화의 확산이 예상됨에 따라 고급 차(tea) 상품도 추가 개발해 홈쇼핑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바싹불고기(사진=역전회관)
2021.02.08 I 윤정훈 기자
K드라마 열풍 ing…tvN, 2021 NEW 라인업 공개
  • K드라마 열풍 ing…tvN, 2021 NEW 라인업 공개
  • ‘루카 : 더 비기닝’(왼쪽부터), ‘마우스’, ‘빈센조’ 공식 포스터(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장르적 다양성을 추구하며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tvN 드라마가 2021년 라인업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특히 지난 2020년은 tvN ‘사랑의 불시착’,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다수의 작품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사랑의 불시착’은 미국 주간지 ‘옵저버’를 통해 ‘종이의 집’, ‘기묘한 이야기’, ‘워킹데드’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드라마 시리즈와 함께 거론되며, 넷플릭스 TV쇼 6위기록(2020년 3월21일~3월27일)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일본 넷플릭스에서는 ‘2020 종합톱10’ 중 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인 관심을 집중시켰다.‘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인터내셔널 TV쇼 TOP10에 선정돼 극찬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17년 ‘비밀의 숲’ 시즌1에이어 두 번째로 선정된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마법사 같은 드라마 제작자들은 로맨틱코미디에 수 많은 변주를 걸 수 있다. 감정적 장애로 위태로운 동화작가 여주인공이 정신병동 보호사인 남자주인공을 향해 펼쳐내는 애정을 장난스럽고 재치있게 풀어나간다. 이드라마는 익살스러운 유머코드와 다소 어두운 톤의 동화 감성을 적절하게 버무린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2021년에도 tvN은 다양한 장르와 풍성한 라인업으로 일주일을 가득 채운다. 장르적 특성을 살린 타깃형 드라마는 월화 밤 9시, 새로운 소재와 형식으로 다양한 시도를 추구하는 드라마는 수목 밤 10시30분, 대중적으로 사랑 받는 블록버스터형의 드라마는 토일 오후 9시에 편성된다.‘히트 메이커’ 제작진이 참여한 작품에서 톱배우 출연작, 독특하고 참신한 소재로 시선을 끄는 작품에 이르기까지, 또 한 번 K드라마 열풍을 몰고 올해 tvN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한다.◇2·3월 신작2월~3월 첫 방송되는 새 월화 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 새 수목 드라마 ‘마우스’, 새토일 드라마 ‘빈센조’다.지난 1일 오후 9시 첫 방송된 월화 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연출김홍선, 극본 천성일,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테이크원컴퍼니, 에이치하우스)은 특별한 능력 때문에 쫓기게 된 지오(김래원 분)가 유일하게그를 기억하는 강력반 형사 구름(이다희 분)과 함께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스펙터클 추격 액션극이다. ‘보이스1’, ‘손 the guest’ 등 독보적인 연출 세계를 펼쳐온 김홍선 감독과 ‘추노’, ‘해적’ 등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사랑받아온 천성일 작가가 의기투합, 인간의 진화를 소재로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 지난 1, 2회 방송에서는 몸을 아끼지 않는 배우들의 폭발적인 액션과 몰입을 유발하는 제작진의 감각적인 연출이 어우러지며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러한인기를 입증하듯 지난 2일 방송한 2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8% 최고 8.2%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올랐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기준)오는 20일 밤9시 첫 방송되는 새 토일 드라마 ‘빈센조’ (연출 김희원, 극본박재범,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로고스필름)는 2021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유재명, 김여진, 곽동연, 조한철등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들이 가세해 스케일의 차원이 다른 ‘쾌감버스터(쾌감+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리며, 법으로는절대 징벌할 수 없는 변종 빌런들에 맞선 다크 히어로들의 지독하고 화끈한 정의구현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왕이 된 남자’, ‘돈꽃’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의 힘을 선보인 김희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열혈사제’, ‘김과장’, ‘굿닥터’, ‘신의퀴즈’ 등 탄탄한 필력과 위트로 절대적 신뢰를 받는 박재범 작가가 집필을 맡아 ‘히트 메이커’의 조합으로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한다.3월 3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되는 새 수목 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 연출 최준배, 제작 하이그라운드, 스튜디오 인빅투스)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과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이희준)가 사이코패스 중 상위 1퍼센트로 불리는 가장 악랄한 프레데터와 대치 끝,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본격 ‘인간헌터 추적극’이다. 포스터와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된 강렬한 소재와 이미지가 시선을 사로 잡고 있으며, 만능 엔터테이너 이승기의 3년 만 복귀작으로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승기는 “’마우스’ 출연은 배우 인생의 엄청난 도전이었다”라고 밝힌 만큼, 극을 통해 펼쳐질 그의 활약상에도 귀추가 주목된다.‘슬기로운 의사생활’ 포스터(왼쪽), ‘나빌레라’ 스틸(사진=tvN)◇상반기 기대작상반기 기대작들도 준비 중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2’, ‘나빌레라’, ‘간 떨어지는 동거’,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마인(Mine)’을 소개한다.지난 해 ‘의학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훈훈한 웃음과 따뜻한 공감을 불러 일으킨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제작 tvN, 에그이즈커밍)이두 번째 시즌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번 시즌에도 주1회 편성으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 최고 16.3% 시청률을 기록(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하며종영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의대 동기 5인인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가 환상의 케미를 선보였다. 누군가는 태어나고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병원에서의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으며 드라마 팬들을 열광 시켰다. 연출을 맡은 신원호PD는 “시청자 분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사랑을 받아 시즌2를 제작할 수 있었다. 고유의소소한 이야기와 사람 사는 따뜻한 정서는 그대로, 좀 더 깊어진 이야기와 관계를 다룰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박인환, 송강, 나문희, 홍승희 등 캐스팅으로 시선을 집중시킨 ‘나빌레라’(극본 이은미, 연출한동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더그레이트쇼)는 동명의 원작 웹툰 ‘나빌레라’(HUN, 지민)를 원작으로 한다.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덕출과 스물 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드라마를 그린다. 인생 끝자락에 있는 일흔 노인과 인생을 막 시작한 스물셋 청춘의 교감과 꿈의 몸짓을 향한 동행이 펼쳐진다. 박인환은 삶의 끝자락, 가슴 깊이 담아뒀던 발레의 꿈을 꺼내 든 은퇴한 우편 배달원 덕출을 연기해 벌써부터 가슴 찡한 감동의 선사를 준비중이다. 전작들을 통해 다채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였던 송강은 발레리노로 변신,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간 떨어지는 동거’ 스틸(위부터),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배우 프로필, ‘마인’ 배우 프로필(사진=tvN, 소속사 제공)네이버의 인기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간 떨어지는 동거’(연출 남성우, 극본 백선우, 최보림, 제작스튜디오드래곤, JTBC스튜디오)는 장기용, 이혜리, 강한나, 김도완, 배인혁 등의 캐스팅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999살 구미호 어르신신우여와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여대생 이담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다. 인간 완성 직전에 범접불가 천하일색의 999살 구미호 어르신 ‘신우여’ 역 장기용과 하는 말마다 뼈 때리는팩트 폭행 요즘 여대생 ‘이담’ 역 이혜리의 케미스트리에도 관심이 집중된다.‘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연출 권영일, 극본 임메아리, 기획&제작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앤뉴)에는 박보영, 서인국, 이수혁, 강태오, 신도현이 출연을 확정했다. 길고 독특한 제목으로 시선을 사로 잡는이 드라마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의 치명적인 100일 한정 판타지 로맨스다.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로 탁월한 필력을 인정받으며 차기작이 가장 기대되는 작가로 주목 받고 있는 임메아리 작가와 ‘(아는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로 섬세한 연출을 선보인 권영일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라이프스토리 웹소설 편집자 ‘탁동경’ 역의 박보영의 연기 변신과 탁동경과의 목숨을 건 계약을 하게 되는 존재 ‘멸망’ 역서인국표 로맨스 연기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이보영, 김서형 캐스팅으로 더할 나위 없는 배우 라인업을 완성한 ‘마인(Mine)’(극본 백미경, 연출 이나정, 제작스튜디오드래곤, 제이에스픽쳐스)은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품위있는 그녀’, ‘힘쎈여자 도봉순’ 등 히트작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백미경 작가와 ‘좋아하면울리는’, ‘쌈, 마이웨이’ 등 감각적 연출로 호평받는 이나정 감독이 함께 한다. 전직 톱 배우이자 효원 그룹 둘째 며느리 서희수로 분한 이보영과 뼛속까지 성골 귀족인 여인 정서현 역의 김서형이 어떤 연기 시너지를 발휘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현진, 김동욱, 윤박, 남규리 등이 출연을 확정 지은 ‘너는 나의 봄’(극본 이미나, 연출정지현, 제작 화앤담픽쳐스)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서현진은 어린 시절 잠시 머물렀던 강릉의 한 여관을 마음의 고향으로 여기며 호텔 컨시어지 매니저가된 강다정 역을, 김동욱은 살아도 사는 게 아닌 사람들을 사는 것처럼 살 수 있게,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고 싶게 만들어 주기 위해 정신과 의사가 된 정신과 전문의 주영도 역을 맡았다. tvN 드라마 ‘도깨비’ OST로 유명한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작사가이자, tvN 드라마 ‘풍선껌’을 집필한 이미나 작가와 ‘더 킹 - 영원의 군주’,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통해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정지현 감독이 의기투합했다.‘악마판사’(극본 문유석, 연출 최정규, 기획&제작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앤뉴)는 지성, 김민정, 진영, 박규영이 캐스팅을 확정했다.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를 통해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드라마. 혼란의 시대에 등장한 악마판사 강요한은 모두의 영웅일까, 법관의 가면을 쓴 악마일까. 2021년 법정물에 새로운 획을 그으며 통쾌한 장르적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법복을 입고 악인들을 사냥할 시범재판부 재판장 강요한 역은 지성이 맡았다. 강요한의 유일한 최대 숙적인 사회적 책임재단 상임이사 정선아 역은 김민정이, 디스토피아 속 유일한 희망으로 비칠 시범재판부 소속 배석 판사 김가온 역은 진영이 맡아 열연한다. ‘붉은 달 푸른 해’를 통해 감각적이면서도 치밀한 연출력을 선보인 최정규 감독과 ‘미스 함무라비’를 집필한 전직 판사 출신 문유석 작가의 조합이 흥미로운 상상력을 불어넣고 있다.‘너는 나의 봄’ 배우 프로필(왼쪽 위), ‘악마판사’ 배우 프로필(오른쪽 위), ‘지리산’ 촬영스틸(사진=소속사 제공,tvN)◇하반기 기대작올해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지리산’(극본 김은희, 연출 이응복, 제작 에이스토리, 스튜디오드래곤, 바람픽쳐스)은광활한 지리산의 비경을 배경으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미스터리물로, 전지현, 주지훈, 성동일, 오정세 등 최정상급 배우들이 열연을 펼친다. 웰메이드 장르물 ‘시그널’을탄생시킨 데 이어, ‘킹덤’을 통해 전 세계에 K드라마 열풍을 일으킨 주역 김은희 작가가 집필을 맡았고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 메가 히트작을 낳은 이응복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대체불가의 색깔을 지닌 전지현은 지리산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 역으로 변신했으며, 작품마다 배역을 완벽 소화하는 주지훈은 비밀을 간직한 신입 레인저 강현조 역을 맡아 캐스팅 단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첫 스틸 공개 만으로도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섰던 ‘지리산’이 K드라마위상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할 예정이다.CJ ENM IP사업부 김제현 상무는 “지난 해 K드라마열풍을 주도했던 tvN 드라마가 올해에도 국내외 드라마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라인업으로 꽉찬 재미를 선사한다. 타깃이 명확한 장르물부터, 폭 넓은 대중의 취향을 반영한 블록버스터 형 드라마까지, 내용과 형식에서도 새로운 도전을 꾀하려 한다. 요일별 차별화된 편성이 시청자들의 다양한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2021.02.04 I 김가영 기자
‘호반사랑나눔이’ 설맞이 행복 나눔 봉사
  • ‘호반사랑나눔이’ 설맞이 행복 나눔 봉사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가 올해 첫 봉사로 설맞이 행복 나눔을 진행한다.호반사랑나눔이는 서초구 푸드뱅크마켓센터에 설맞이 행복 나눔 기금 1000만원과 쌀(10kg) 150포를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전달한 기금과 쌀은 서초구 관내 저소득층과 홀몸어르신 300여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호반사랑나눔이가 전달한 기금은 임직원 기부금으로 마련됐고 쌀 150포는 호반건설이 아파트를 분양할 때 모델하우스에서 화환대신 받은 ‘사랑의 쌀’이다.또한 서초구 푸드뱅크마켓센터는 전달 받은 기금으로 ‘굿윌스토어’에서 설맞이 행복 나눔 물품을 구매할 예정이다. 굿윌스토어는 기업이나 개인에게서 기증받은 물품을 재가공해서 판매하는 장애인일터로 판매 수익금은 장애인 직원들의 월급으로 활용된다.호반건설 사회공헌 담당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도 호반사랑나눔이 봉사단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행복한 나눔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호반사랑나눔이는 지난 2009년부터 ‘매월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봉사활동과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호반사랑나눔이는 지난해 코로나19 극복 캠페인, 장애근로인 작업환경 개선, 태풍피해가구 지원, 난방취약계층 연탄 지원, 아동청소년 보육시설 김장 지원 등을 진행했다.
2021.01.28 I 강신우 기자
‘특명’ 지역관광 콘텐츠 개발…로컬크리에이터 양성에 관광 집중
  • ‘특명’ 지역관광 콘텐츠 개발…로컬크리에이터 양성에 관광 집중
  • 25일 유니크굿컴퍼니는 ‘관광특화 로컬크리에이터 양성과정’에 모두 87개의 지역의 콘텐츠가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서진=유니크굿컴퍼니)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 종식 후 지역 관광 활성화와 국내 관광 콘텐츠 강화를 위한 공모전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25일 경험형 스토리텔링 게임 플랫폼인 ‘리얼월드’를 운영하는 회사인 유니크굿컴퍼니는 지난 12월 말 공모한 ‘관광특화 로컬크리에이터 양성과정’에 모두 87곳의 콘텐츠 기획안을 접수했다고 밝혔다.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이번 양성과정은 비대면 지역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웹 기반 경험저작도구인 ‘리얼월드 스튜디오’를 활용해 별도의 코딩 지식없이도 손쉽게 미션형 체험스토리를 개발할 수 있다. 여기에 AR·QR·퍼즐기능의 기술을 접목해 여가와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양성과정 모집은 약 2주간의 모집 기간 전국 17개 행정 구역에서 참여신청을 접수했다. 이 기간 학생은 물론 자영업자 등의 개인 단위의 팀과 문화관광기업들과 시·군 관련 공무원 200여명도 지원했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 참여가 77%에 달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21곳, 경기 5곳, 인천 4곳, 강원 7곳, 충북 4곳, 충남 4곳, 세종 1곳, 대전 5곳, 경북 3곳, 대구 2곳, 경남 2곳, 울산 1곳, 부산 5곳, 전북 4곳, 광주 1곳, 전남 3곳, 제주 5곳 등 87곳이다.이영근 한국관광공사 팀장은 “코로나 장기화와 더불어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새롭고 독특한 지역의 여행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면서 “이런 비대면 기술을 접목한 체험 콘텐츠 제작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와 활로 개척은 물론 지속가능 여행의 임팩트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과정 의의를 밝혔다.송인혁 유니크굿컴퍼니대표 역시 “일상 지역에서의 체험형 콘텐츠 개발과 유통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데 이번 과정 지원자들의 콘텐츠 창의성과 기획 완성도가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이어서 놀라웠다”면서 “로컬크리에이터들은 이제 전국 어디든지 내가 가는 곳이 곧 여행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지역만의 가치를 부흥시키는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를 전했다.한편,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은 1월 중 총 3회에 걸쳐 온·오프라인 병행 교육의 방식으로 코로나 방역 수칙에 따라 참가 인원을 분산해 진행한다. 제작 콘텐츠들은 공개 평가를 통해 총 1000만원 규모의 상금 지급과 수료증을 지급한다. 우수 콘텐츠에 대해서는 ‘리얼월드’를 통해 상용화를 지원한다. 한국관광공사가 최최하고, 유니크굿컴퍼니가 주관하는 ‘관광특화 로컬크리에어터 양성과정’(사진=유니크굿컴퍼니)
2021.01.25 I 강경록 기자
국내 1위·세계 3위 게임 '어몽어스' 상품 나온다
  • [단독]국내 1위·세계 3위 게임 '어몽어스' 상품 나온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GS25가 ‘펭수’에 이어 지난해 가장 핫한 게임으로 떠오른 ‘어몽어스’와 컬래보레이션(협업) 상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CU의 ‘표곰’, 세븐일레븐의 ‘페파피그’에 맞설 어벤져스급 캐릭터 군단 진용을 갖추게 됐다.GS리테일(007070) 산하 편의점 GS25는 협력사인 프로엠과 손잡고 자체 브랜드(PB) 유어스의 초콜릿 세트인 ‘어몽어스 레드·블루·오렌지·핑크 4종’을 단독으로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GS25 관계자는 “이색 마케팅의 하나로 젊은 층이 선호하는 캐릭터를 내세운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장터(마켓)에서 최다 내려받기(다운로드) 기록을 쓴 어몽어스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내놓은 것은 편의점 업계에서 GS25가 처음이다.(사진=스팀)어몽어스는 미국 소규모 개발사 이너슬로스(Innersloth·내면의 나무늘보)가 지난 2018년 6월 제작해 모바일과 PC(스팀)로 출시했다. Among us란 이름처럼 ‘우리 안의 적’을 찾는 온라인 마피아 게임이다.출시 초반에는 반응이 미약했으나 차트 역주행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앱 분석업체인 앱애니가 발표한 지난해 말 다운로드 건수 기준 국내 1위, 전 세계 3위의 최고 인기 게임으로 등극했다. 박명수, 박지선, 지석진, 은지원 등 예능인뿐만 아니라 걸그룹 에이핑크의 윤보미·오하영, 아나운서 윤태진 역시 어몽어스를 플레이하는 모습을 자신의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다.게임 규칙은 간단하다. 우주복을 입고 있는 캐릭터들이 크루원(승무원) 또는 임포스터(사기꾼) 역할을 각각 랜덤(임의)으로 배정받아 각자의 임무를 수행하면 된다. 특별한 조작기술이 필요하지 않고 말과 몸짓으로 서로 속고 속이는 심리게임, 추리게임에 해당한다. 친숙함과 직관성을 무기로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해본 사람은 없다”는 중독성을 자랑한다.게임의 인기를 토대로 의류, 액세서리, 레고 등 캐릭터 상품(굿즈)이 쏟아졌는데, GS25가 여기에 발빠르게 가세한 것이다. 상품 구성은 가격과 색상에 따라 다르다.GS25 PB 유어스의 초콜릿 세트 ‘어몽어스’ (사진=GS25)우선 레드(6000원)는 크런키(34g) 2개, 가나 마일드(34g) 3개, ABC 초코쿠키 쿠키앤크림(43g) 1개에 커스텀 스티커가 동봉돼 있다. 이어 △블루(9000원)는 크런키(34g) 2개, 가나 마일드(70g) 2개, 크런키 카스볼 2개, 아크릴 키 링 △오렌지(9000원)는 가나 밀크(70g) 2개, 가나 마일드(34g) 2개, 크런키 카스볼 2개, 아크릴 키 링 등으로 이뤄진다. 제일 푸짐한 핑크(1만2000원)는 ABC 초코쿠키 쿠키앤크림(43g) 3개, 가나 마일드(70g) 2개, 가나 밀크(70g) 2개, 가나 초코바 1개, 커스텀 스티커&아크릴 키 링 등이 담긴다. 모두 소유욕을 자극하는 구색이다.GS25 측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IP(지적재산권)와 관련한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시장 반응을 보는 단계로)현재 추가 상품 개발 계획은 없다”고 했다.
2021.01.19 I 유현욱 기자
전격비교 갤럭시S21 일반 vs 울트라…‘급나누기’ 맞긴한데
  • [써보니]전격비교 갤럭시S21 일반 vs 울트라…‘급나누기’ 맞긴한데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최신작 ‘갤럭시S21’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세계 1위이자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삼성폰의 플래그십(전략) 신작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디자인 △스펙 하향 및 급 나누기 논란 △가격 승부수 등 어느때보다 많은 이슈를 불러일으키고 있어서다. 갤럭시S21과 갤럭시S21 울트라를 삼성전자측으로부터 대여해 사흘간 사용해 봤다. 디자인면에서는 일반 모델에, 성능면에서는 울트라 쪽으로 확실히 추가 기울었다. 왼쪽부터 갤럭시S21 팬텀 화이트·핑크·바이올렛·블랙 색상. 화면 크기는 6.2인치이며, 이번 시리즈 중 유일하게 뒷판에 글라스틱(플라스틱) 소재가 적용됐다. (사진= 삼성전자)갤럭시S21(위)과 갤럭시S21 울트라(아래) 실제 제품을 촬영한 모습. 디자인면에서는 일반 모델이 낫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사진= 장영은 기자)◇새로운 디자인 호평…울트라 성능은 확실히 차별화우선 디자인은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는 평가에 한표를 보태고 싶다. 최근 스마트폰 디자인을 좌우한다고 할 수 있는 후면 카메라 모듈에 새로운 ‘컨투어컷’을 적용해 일체감을 높이면서 세련된 색상 대비를 적용했다. 전작에 비해 확 달라졌을 뿐 아니라 경쟁사 모델 중 어느 제품과도 비슷하지 않은 독특한 외관을 완성했다. 외관상으로는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이 크기의 차이만 있을 뿐 같았고, 울트라 모델은 비슷하면서도 상당히 다른 느낌이었다. 일반·플러스 모델엔 플랫 디스플레이가, 울트라에는 엣지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데다 후면 카메라 모듈도 다르기 때문이다. 4개의 렌즈와 자동초점(AF) 센서 등이 탑재된 울트라의 카메라 모듈은 고사양만큼이나 남다른 존재감을 뿜어낸다. 디자인면에서는 열에 아홉이 일반 모델에 손을 들어줬다. 울트라 모델은 성능면에서는 최상위 모델다운 면모를 보였다. 크기(6.8인치)와 배터리(5000mAh), 카메라 갯수, 램용량(12GB) 등 하드웨어(HW)적인 면도 그렇지만 카메라 성능은 이름값을 했다. 형광등 조명 밑에서 셀피로 얼굴을 찍은 사진을 비교해 보니 일반 모델이 조명으로 인한 반사광이 그대로 보이고 색감도 다소 쨍한 느낌을 주는 반면, 울트라 모델은 자연스러운 색감을 재현하면서 조명에 따른 반사를 보완했다. 줌 기능의 경우 10배까지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지만 30배로 당기자 갤럭시S21은 화소가 깨지고 화면이 뭉개지는 정도가 심해졌다. 야간 촬영시에도 색감 표현과 세부적인 디테일 재현력이 울트라가 훨씬 우수했다. 위·아래 각각 왼쪽이 갤럭시S21 울트라, 오른쪽이 갤럭시S21로 찍은 사진. (위)30배 줌으로 당겨 찍으니 일반 모델은 개체가 뭉개지고 노이즈가 심해졌다. (아래)일반모델도 야경사진이 잘 나오는 편이었지만 디테일에서는 확실히 차이가 있었다. (사진= 장영은 기자)◇줌락·디렉터스뷰 유용…지우개 등 AI카메라 기능도 ‘굿’갤럭시S21 시리즈에 공통적으로 새롭게 적용된 카메라 기능들은 흥미로울 뿐 아니라 꽤 유용했다. △디렉터스뷰 △줌락 △개체 지우기 등은 이번 시리즈에 처음 적용됐고, 기존 싱글테이크 기능도 개선됐다. 디렉터스뷰는 동영상 촬영시 메인 카메라로 보는 장면과 함께 전면 카메라와 망원·광각·초광각 카메라의 다양한 앵글을 보여준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좋아하는 풍경과 자신의 모습을 한 화면에 담는 것은 물론, 조금 더 가까이 혹은 멀리서 찍은 것처럼 자연스럽게 화면을 전환하는 것이 가능하다. 줌락은 전작인 ‘갤럭시S20’부터 대폭 개선된 줌 기능을 한층 실용적으로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줌 촬영시에는 화면을 당기는만큼 작은 흔들림도 크게 반영되기 때문에 손떨림방지 기능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줌락은 말 그대로 흔들림을 잡아줘 이전에 비해 훨씬 안정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개체 지우기는 아직 베타 버전 단계로 ‘실험실’ 메뉴에 들어가 있다. 사진을 찍다보면 의도치 않은 사람이나 사물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해당 개체를 선택해 지울 수 있는 기능이다. 개체를 지운 자리에는 주변 배경에 맞춘 이미지가 들어간다. 어쩔 수 없이 노이즈가 생기고 약간 부자연스럽기는 하지만, 아쉬운대로 제법 유용하게 쓸 수 있었다.갤럭시S21에 새롭게 도입된 카메라 기능인 개체지우기 기능(위)과 디렉터스뷰(아래). (사진= 화면 캡쳐)◇선택권 보장 일부 수긍…램 용량·SD카드 슬롯 제외는 아쉬워결론적으로 보면 ‘급나누기’는 맞지만 ‘몰아주기’라고 보기는 힘들다는 생각이다. 모델별로 크기와 가격대, 성능이 차별화된 것은 명확하다. 다만, 이 차이가 가장 비싼 울트라 모델을 사게끔 유도하려는 의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일반 모델은 프리미엄폰 중에서도 작고 가벼운 폰을 찾는 소비자에게 좋은 선택지다. 가격(99만9900원)도 전작은 물론 최신폰으로서도 파격적이다. 플러스 모델은 성능이나 디자인면에서 가장 균형잡힌 제품으로 판단된다. 대화면(6.7인치)이면서도 디자인적인 요소를 포기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넓은 사용자층에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울트라는 명확하게 고사양·하이엔드폰 사용자층을 겨냥한다. 디자인이 다소 아쉽지만 전작에 비해서는 낫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일반 모델에 경우 소재에 대한 비판이 있다는 점을 삼성측에서도 인지하고 있을텐데도 굳이 후면에 플라스틱(글라스틱)을 쓴 점이 대표적이다. 세 모델 모두 삼성폰의 강점으로 꼽히는 램 용량이 전작에 비해 낮아졌고, 저장공간을 늘릴 수 있는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이 제외된 점도 점수를 깎게 되는 요인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1.01.17 I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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