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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직장인 위한 문화센터 강좌 증설
  • 이마트, 직장인 위한 문화센터 강좌 증설
  • 이마트 문화센터 애견 강좌(사진=이마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마트(139480)는 주 52시간 근로 시대를 맞아 문화센터 가을학기 모집에서 직장인을 위한 강좌를 대폭 증설했다고 19일 밝혔다.이마트에 따르면 오는 9월 7일까지 문화센터 가을학기 수강인원을 모집한다. 가을학기 기간은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며, 각 점포 문화센터 안내데스크와 인터넷을 통해 수강 등록을 할 수 있다. 또한 8월 1일까지 조기 접수하는 고객들에게는 수강료를 강좌당 1만원씩 할인해준다.이번 가을학기 강좌의 가장 큰 특징은 퇴근 후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강의를 대폭 강화했다는 점이다. 저녁 강좌를 30% 늘렸고, 직장인들을 겨냥한 이색 취미 강좌와 일하는 부모를 위한 육아 프로그램도 강화했다.직장인들이 보다 쉽게 강좌를 비교할 수 있도록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코너를 별도로 만들어 해당 강좌를 한 곳에 모아놓고, 이 코너 수강료를 5000원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함께 펼친다.대표적인 워라밸 저녁반 육아 프로그램으로는 은평점의 ‘와글와글 퍼포먼스(28~40개월 대상)’, ‘트니트니 올빼미반(30~40개월 대상)’ 등이 있다. 아기들이 엄마·아빠와 함께 오감 체험을 하며 친밀감을 높이고, 창의력과 감성을 키울 수 있다.취미 관련 프로그램도 대폭 증설했다. 기존 저녁 성인반에는 피트니스 수업이 주를 이뤘지만 올해부터는 ‘성인들의 체형 교정을 위한 발레 프로그램’(문현점·김포한강점), ‘박유미의 금요수채화‘와 ‘목요 천상의 소리 오카리나’(둔산점) 등 무용과 그림, 악기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2018.07.19 I 함지현 기자
감정 다루는 직업…영업의 미래는
  • [신동민의 인생영업]감정 다루는 직업…영업의 미래는
  • [신동민 머크 생명공학 R&A 컨트리헤드·‘나는 내성적인 영업자입니다’ 저자]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20년 후에도 영업이라는 직업이 존재할까요?” 1990년대 인터넷이 대중화되면서 인터넷 쇼핑몰이 처음 나왔을 때도 비슷한 궁금증이 있었다. 인터넷 쇼핑몰의 글로벌 공룡인 아마존(Amazon)은 1994년에 처음으로 오픈했고, 국내에서는 인터파크가 1996년 출범했다. 인터넷 쇼핑몰이 급성장하면서 사람들은 모든 구매가 인터넷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기도 했었다. 그로부터 20여년이 지난 지금 인터넷 쇼핑몰이 엄청난 성장을 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상점에 들러 직접 보고 만져 보며 물건을 산다. 그렇다면 20년 후에는 어떻게 될까? 자동차를 가상현실을 통해 구경하고 클릭 한번으로 구매할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어떤 사람은 20년 후에도 현재와 같은 자동차가 판매될까 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도 있다. 어쨌든 세상이 변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화두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미래의 직업에 대해 전망하며 우려를 하고 있다. 미래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옥스포드 대학은 20년 내에 미국의 일자리 중 47%가 사라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고, 시장전문 조사기관 가트너는 인공지능으로 10년 이내에 현재의 직업 3분의 1이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 증강현실 등 정보통신 신기술이 융합되면서 급격한 직업구조의 변화는 충분히 예측되고 있다. 이미 우리는 단순한 업무는 컴퓨터가 사람의 업무를 대체하고 있는 변화를 생활에서 충분히 보고 있다. 그러면 정말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일까?인간이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과거로부터 유추해보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다. 과거 1차, 2차 산업혁명 때도 기계가 모든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공포에 휩싸이기도 했다. 실제 방적기가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며 노동자들이 기계를 부수고, 공장 소유주의 집에 불을 지르는 등 폭동을 일으킨 사건인 러다이트(Luddite·기계파괴) 운동도 있었다. 단순 육체노동을 기계가 대체하면서 사라지는 일자리는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더 많은 새로운 일자리들이 생겨났다. 3차 정보혁명 때도 동일한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서도 창의력이나 인지능력에 기반 한 비정형적인 직무를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다. 변화가 있을 때마다 일자리 소멸을 우려하는 이유는 공급 측면에서 일자리를 이해하려는 고정 관념 때문이다. 일자리는 기본적으로 인간이 소비하는 수요에 기반 한다. 과학기술이 발전하여 효율적인 생산을 하더라도 인간의 무한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세분화되면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매일 매일 선보여지는 것이 좋은 증거이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되고 진화된다는 전망이 합리적이다. 얼마 전 회사 앞에 새로운 커피전문점이 생겼다. 이미 많은 커피전문점 옆에 새로운 가게가 하나 늘어났으니 특별히 새로울 것은 없었으나 눈에 띄는 점이 있었다. 커피 주문을 점원이 아닌 무인계산대 기계로 받는다. 좀 생소하기는 했지만 표시된 그림을 보고 터치 몇 번을 하고 신용카드만 꽂으면 되니 편리했다. 이런 변화로 일단 주문을 받는 점원의 일자리는 줄어 들었다. 이것만 보면 기술의 발달로 일자리가 줄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지만 한편에서는 무인계산대를 만드는 곳의 일자리는 늘어났을 것이다. 그리고 무인계산대를 판매하는 영업직원이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새로운 주문방법으로 변화시켰다. 이렇듯이 시장수요는 변하고 일자리도 변화하고 진화한다. 고객들은 정보 과학 기술의 발달로 구매 관련 정보를 쉽게 취득할 수 있게 되었다. 고객들은 영업사원으로부터 단순한 제품이나 서비스의 정보를 얻고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역할을 기대하면서 고객의 문제인식부터 사용 후까지의 종합적인 정보와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개발해 전달해주기를 기대한다.영업이라는 업(業)은 기본적으로 수요자의 필요를 채워주고 아울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직업이다. AI가 영업직원을 대체해서 고객의 복잡한 심리를 잘 이해하고 욕구를 충족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다. AI는 인간의 인지능력(언어, 음성, 시각, 감성 등), 학습 및 추론능력 등을 컴퓨터 기술로 영업을 더욱더 활발하게 지원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향후 직업에서 가장 건재할 직업군은 인간의 감정과 데이터를 다루는 일이라고 한다. 인간의 감정과 관련된 일이라고 하면 심리학자 같은 생각이 먼저 들지는 모르겠으나 생활 속에서는 영업이 사람의 감정을 가장 많이 다루는 직업이다.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도 결국 최종 선택은 사람이 한다. 영업직원은 정보를 넘어서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을 연구해서 고객의 경험 전체에 가치를 상승하도록 해야 선택을 받는다. 우리는 매일 하는 일을 통해서 어떤 가치를 더하고 있는가? 어떤 직업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의 일이 누구에게 어떤 가치를 더하고 있는지가 직업의 미래를 결정한다. 직업이 지속될 것인지 아닌지를 걱정할 것이 아니라 어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는 것이 미래에 도움이 된다. 지금 하는 일이 누구에게 어떤 가치를 주는지를 잘 알고 있다면 향후 10년, 20년 동안 좋아하는 일을 외부 환경의 변화와 관계없이 할 수 있을 것이다. 변화는 인류가 생존하는 동안 항상 동행해왔다. 그리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생존을 보장해왔다. 변화의 본질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받아들이는 자들의 행동에서 생존이 결정되었다.
2018.07.19 I 최은영 기자
"난마처럼 얽힌 수수료 문제 풀려면 '외압' 없애야"
  • "난마처럼 얽힌 수수료 문제 풀려면 '외압' 없애야"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신용카드사, 가맹점, 회원 등이 얽힌 수수료 문제를 풀어나가려면 정부와 정치권이 ‘외압’을 행사해서는 안 됩니다.”이명식(사진) 신용카드학회장(상명대 경영학과 교수)은 18일 이데일리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지나친 정부 개입은 의도치 않은 시장 실패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정부 주도의 수수료 책정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새로운 지급결제 수단의 등장에 따른 여파 등 큰 그림이 부재한 채 수수료 인하를 목표로 치달은 감이 있다”고 평가했다.이 회장은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카드사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영세 중소상공인에게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면서도 “이를 넘어선 불필요한 시장 개입이 계속된다면 시장원리가 훼손돼 각 주체 간 갈등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2년 ‘적격비용+마진’을 토대로 하는 가맹점 수수료 산정의 기본 방향과 원칙이 제시됐음에도 일반관리비, 부가서비스, 조달비용, 대손비용, 밴 수수료 등 적격비용에 눈 감은 채 인위적으로 수수료 인하에 매달렸다는 게 이 회장의 설명이다.일부 카드사가 역마진을 호소하는 것이 엄살이 아니라고 이 회장은 강조했다. 이 회장은 “서비스 산업 특성상 적격비용 산정이 명확하지 않을 수 있는데 이를 악용해 매출액 구간을 나눠 구간에 따라 얼마를 받으라 말라 하는 것은 시장경제적 사고가 아닌 정치적 사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대신 의무수납제를 폐지해 가맹점의 협상력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차제에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억지춘향격 의무수납제를 풀어줄 때”라며 “의무수납제 폐지로 가맹점이 자신에게 유리한 지급결제수단을 선택할 수 있다면 카드사와의 협상력이 향상되고 결과적으로 시장이 바라는 적정한 수수료를 찾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7.19 I 유현욱 기자
5년간 4조5000억 투자...정부, '스마트그리드' 활성화 팔 걷었다
  • 5년간 4조5000억 투자...정부, '스마트그리드' 활성화 팔 걷었다
  • 가정주부 A씨. 세탁기와 건조기 가동시간을 전기요금이 저렴한 오후 7시로 예약해두고 아이들이 쏟아내는 수많은 빨래를 세탁, 건조하고 있다. 회사원 B씨. 전기차로 출퇴근하는 그는 전기요금이 저렴한 밤에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해 두고, 회사에 출근하면 충전기에 접속한 뒤 배터리에 저장해 둔 전기를 요금이 비싼 낮에 거꾸로 공급해 쏠쏠한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스마트그리드.(그림=한국전력)[이데일리 김일중 기자]정부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토록 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스마트그리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선다.정부는 스마트그리드 체험단지 조성과 주택용 전기에도 산업용과 같이 시간대별 차등요금을 적용하는 방안 등을 골자로 한 ‘제2차 지능형전력망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18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녹생성장위원회에서 심의·확정했다.스마트그리드란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이용함으로써, 전기소비를 합리화하고 전력생산을 효율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이다.정부는 전기소비를 합리화하고 전력생산을 효율화하는 동시에, 전력분야에서 에너지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정책방향을 담은 제2차 지능형전력망 기본계획을 마련했다.◇전력 빅데이터 플랫폼 등 신서비스 활성화2차 기본계획에 따르면 현재 산업용·일반용에 적용되고 있는 ‘계시별 요금제’를 주택용으로 확대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약 2000가구를 대상으로 2년간 주택용 계시별 요금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계시별 요금제란 봄가을·여름·겨울 3계절과 최대·중간·경부하 3개 시간대별로 전기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것이다.또한 현재 대형 공장이나 빌딩 소비자가 참여하는 수요자원(DR) 거래시장은 국민 DR 시장으로 확대해 소형 상가나 주택용 소비자도 수요감축 요청을 받으면 스마트가전을 이용하거나, 모바일앱을 통해 정보를 제공받고 소비자가 직접 전기사용을 줄여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소비자가 개인정보제공에 1회만 동의하면, 일정기간 동안 한전이 전력사용정보를 사업자에게 직접 제공하는 ‘전력 빅데이터 플랫폼’을 2019년부터 본격 운영해 이웃 간 전기요금 비교, 국민 DR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확산토록 할 예정이다.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등 소규모 전력자원을 모아 거래하는 ‘전력중개사업’은 올해 말까지 시행령과 관련 규정을 개정해 제도를 마련하고, 내년부터 전력중개시장을 개설해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자료=산업통상자원부)◇2개 도시에 서비스 체험단지 조성정부는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스마트그리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 체험단지 조성에 나선다. 2개 도시 지역을 선정해 스마트계량기(AMI), 태양광, 전기차 충전기와 같은 분산형 전력설비를 집중·구축하고, 계시별 요금제와 전력중개사업과 같은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 스마트그리드 서비스를 하나하나 실증해 2021년 말 완공되는 세종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에 적용할 예정이다.◇2020년까지 ‘신재생통합관제시스템’ 구축국민 누구나 다양한 스마트그리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간대별로 전력사용량을 수집하는 AMI를 전국 2250만 가구에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재생에너지 확대 추세에 따라 실시간으로 신재생발전소를 감시·제어할 수 있도록 2020년까지 ‘신재생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 스마트그리드 확산에 대비해 송배전망, 변전소 등 전력망의 정보통신(ICT) 인프라 확충에도 향후 5년간 2조 5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민·관 전문가 참여 ‘스마트그리드 정책 협의회’ 구성정부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을 위한 정책적 뒷받침을 위해 ‘스마트그리드 정책 협의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업계, 공공기관, 전문가, 소비자단체 등 민·관 인사들이 참여한다.또한 인공지능·블록체인 등 요소기술을 활용한 기술개발 등에 5년간 4000억원을 지원하고, 2020년까지 개별기기와 전력망과의 상호운용을 위한 표준화 로드맵 개정을 추진한다.아울러 DR사업·전력중개사업 표준약관을 제정하는 등 소비자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전력망 운영기술과 서비스 개발 부문을 중심으로 연구인력 양성에도 노력할 계획이다.◇민간 신시장 창출 지원에 ‘5년간 4조 5000억원’ 투자정부는 민간의 신시장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부문과 공동으로 5년간 4조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능형전력망은 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 등 분산자원을 전력망에 효율적으로 연계·통합하고, 에너지신산업을 창출하는 혁신성장의 동력”이라며 “지능형 전력망 구축을 통해 에너지믹스의 전환을 넘어, 에너지산업을 근본적으로 변혁해 에너지전환을 완성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어 “2차 기본계획에서는 정책을 내실화해 소비자 관점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07.18 I 김일중 기자
LG이노텍, '방과 후 아카데미' 확대 지원
  • LG이노텍, '방과 후 아카데미' 확대 지원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LG이노텍(011070)이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인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를 확대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방과 후 아카데미’는 여성가족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과 협력해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체험 및 학습 프로그램, 자기계발활동, 생활관리 등을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LG이노텍은 지난 2014년 여성가족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올해로 5년째 ‘방과 후 아카데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LG이노텍은 학습 기자재 지원, 임직원 재능기부 과학체험 교실 운영 등을 지속 추진해왔다.올해 LG이노텍은 ‘방과 후 아카데미’를 대상으로 △학습도서 제공 및 독서토론 수업 개설 △독서 그림 공모전 개최 △과학체험 교실 운영 △학습 기자재 지원 등을 추진한다.LG이노텍은 올해 처음으로 전국 260개 ‘방과 후 아카데미’에 연간 총 1억 3600만원 상당의 학습 도서를 제공한다. 창의융합독서가 가능하도록 문학, 예술, 과학 등의 분야를 결합한 도서를 선정했다. 각 아카데미에서는 이 도서를 활용해 토론, 독후감 작성 등 다양한 독서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LG이노텍은 올 10월경 전국 ‘방과 후 아카데미’ 학생을 대상으로 독서 그림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과학체험 교실도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서울 강북, 동작구 2개소에서 총 8회 열렸던 과학체험 교실을 올해는 광주, 구미, 안산, 파주, 청주, 오산 등 전국 8개 지역에 걸쳐 총 48회 개최한다. 과학체험 교실에는 LG이노텍 석?박사 연구원 50여 명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 수업 내용은 기초과학뿐 아니라 열전 반도체, 자율주행센서 등 LG이노텍의 최신 기술을 각종 실험 교구를 활용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지난 2016년부터 강사로 참여한 LG이노텍 차량Power개발2팀 이호 선임은 “회사가 임직원의 자율적인 사회공헌활동을 권장하는 분위기라 눈치 보지 않고 매년 참여하고 있다”며 “즐겁게 실험에 집중하는 아이들을 보면 뿌듯하고 오히려 내가 에너지를 받고 돌아온다”고 말했다. ‘방과 후 아카데미’에 참가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은 “학교 갔다 오면 집에 혼자 있을 때가 많은데 ‘방과 후 아카데미’에 오면 친구들과 재미있는 수업도 듣고 책을 읽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LG이노텍은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방과 후 아카데미’ 16개소에 공기청정기를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학습 능률을 높일 수 있는 빔프로젝트, 노트북, 블루투스 스피커 등 IT기기도 지원한다.김희전 LG이노텍 업무홍보담당(상무)은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전 임직원의 참여 속에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방과 후 아카데미’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18 I 김겨레 기자
30대 백만장자 돈철학 "녹슨 고물차보단 페라리"
  • 30대 백만장자 돈철학 "녹슨 고물차보단 페라리"
  • 빚쟁이로 파산한 뒤 다시 시작, 서른 살에 백만장자가 된 저자 롭 무어는 “돈과 행복이 별개란 생각은 틀렸다”고 주장한다. 돈이 행복을 만든다는 것이다. 다만 ‘부의 공식’은 있단다. 만약 지금 가난한 상태라면 돈을 벌 수 없어서가 아니라 돈 버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했다(이미지=이데일리 디자인팀).[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내가 돈을 벌기 위해 최초로 한 일은 아버지의 술집에서 ‘술병을 나르는 일’이었다.” 이 첫마디가 인생 절반을 말해준다. 대학에 다니던 스물네 살에도 그는 멀리 나아가지 못했다. 여전히 술집에서 일하고 있었다니. “술을 너무 많이 마셨고 여기저기에 빚을 졌다”는 상태도 상태지만, 더 심각한 건 ‘돈’을 바라보는 태도였단다. 돈을 소중히 여기고 존경하라고 배운 대로, 기발한 아이디어로 돈을 벌겠다고 꿈꾸던 10대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는 거다. 대신 돈 많은 이들을 경멸하는 질투심 가득 찬 패배주의 비관론자가 버티고 있었다는데. 그러던 어느 날 인생이 완전히 뒤집힌 다음 알게 됐단다. 구체적으론 그렇게 미워하던 ‘페라리 빨간색 F430 스파이더’의 운전자가 된 뒤 말이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 사이에 놓인 간극은 돈 버는 기술보단 사고방식이더라고. 여기 한 백만장자가 있다. 영국에서 가장 큰 부동산기업을 포함해 여덟 개 사업체를 운영한다는 이다. 맞다. 롤러코스터 같은 사연을 업은 ‘그’다. 사업에 실패한 뒤 잔뜩 빚을 떠안고 파산. 바닥부터 다시 시작했다는데 3년 만에 백만장자 반열에 올랐단다. 그것도 서른 살의 나이에. 영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자수성가한, 말 그대로 ‘입지전적’인 인물로 오르내린다니. 그럴 만도 하다. 왜 궁금하지 않겠나. 돈은 어찌 버는 건지, 무엇을 사고 무엇을 팔아야 하는지, 부자는 과연 하늘이 내린 사람인지, 부를 부르는 주문은 따로 있는 건지. 책은 그 열화와 같은 질문공세에 부응한 백만장자의 대답이다. 부를 끌어당기는 메커니즘이 박힌 ‘돈 철학’이고, 남의 다리 긁는 듯했던 부의 일반론을 다시 잡는 ‘부의 법칙’이다. 흥미로운 건 이제껏 수없이 접해오던 돈 얘기와는 좀 다르다는 건데. 저자인 백만장자는 경제학자가 아니다. 그간 숱하게 시달린 경제논리엔 굳이 들어서려 하지도 않는다. 주류경제학이니 비주류경제학이니 따질 것도 없다. 정교한 경제이론 자체가 빠져 있으니. 그나마 툭툭 던지는 경제지식도 세련된 포장과는 거리가 먼 날것 그대로다. 그런데 그것이 바로 “가장 빨리, 가장 현실적으로 부자가 되는 방법”이란다. △바닥 쳐본 30대 백만장자의 ‘돈’ 탄탄한 경제이론이 아닌 감각적으로 부를 좇는 촉을 전수받으려 한다면 책은 꽤 적절해 보인다. 습관을 깨고 뻔한 생각을 뒤집고 편견을 부수고, 돈에 대한 고정관념을 들었다 놨다 한다. 덕분에 책에는 지금까지 별로 보지 못한 참신한 생각이 줄을 잇는데. 몇 가지만 엿보자. 시작은 ‘돈이 행복을 만든다’는 천진한 이야기로 풀었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고 한 거짓말은 이제 집어치우란다. 행복을 위해 더 자주 더 쉽게 돈을 쓸 수 있지 않겠느냐는 거다. 페라리가 있다면 녹슨 고물차를 갖고 있던 때보다 행복할 거라고 대못까지 박았다. ‘돈 벌기는 생각하기 나름’이라고도 했다. 돈벌이는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서란다. 만약 내가 지금 가난한 상태라면 돈을 벌 수 없어서가 아니라 돈 버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란 거다. 게다가 ‘억만장자 DNA’ 같은 건 본 적도 없다고 했다. 투자천재란 조지 소로스는 단 하루에 1조원을 벌어들인 적이 있고,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의 연소득은 11조원이라지만 누구도 억만장자 DNA를 물려받지 않았다는 거다. ‘빈익빈 부익부’란 불멸의 진리에도 딴죽을 건다. ‘부자만이 더 큰 부자가 될 수 있단 건 편견’이라고. 거금이 생긴 사람 중 70%가 5년 내 그 돈을 다 탕진한다는 통계가 말해준단다. 결국 가진 돈을 관리하는 법을 배운 사람만이 더 많은 부를 쌓을 수 있단 말이다. 종국엔 가난한 사람과 부자가 벌인 ‘돈과 부 철학 배틀’로 정점을 찍었다. “돈을 벌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는 가난한 사람의 생각에 부자는 “돈을 벌기 위해선 아이디어·에너지·소비가 필요하다”고 받아친다는 거다.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한다”에는 “돈이 열심히 일하게 만들어야 한다”로, “돈을 벌 시간이 없다”는 데는 “가치가 낮은 일을 할 시간이 없다”로 대응하고. “청구서 비용을 지불했더니 남는 게 아무것도 없더라”는 가난한 사람의 푸념에는 “나한테 쓸 것을 먼저 쓰고 남은 돈으로 청구서 비용을 지불한다”로 응수할 수 있단다. 급기야 “사람들은 내가 돈 때문에 변했다고 판단할 거다”란 가난한 이의 걱정에 부자는 “사람들은 어쨌든 나를 평가할 거다”로 다독인다고. △열심히 오래 일하면 성공한단 환상 깨야 이 모두를 종합해서 그린 큰 그림은 이런 거다. 거래가 있었다. 어떤 사람이 돈을 잃었다. 그 돈은 어디로 갔나. 다른 사람이 돈을 번 건가. 천만에. 그저 돈이 이동한 거란다. 돈에 가장 적은 가치를 두는 사람으로부터 가장 많은 가치를 두는 사람에게로. 그 의미대로 움직일 뿐 돈은 누가 잃고 벌고의 문제가 아니란 뜻이다. 어찌 보면 이제까지 출현했던 경제담론 그 이상의 ‘형이상학’처럼도 보이는 대목이기도 하다. 반면 젊은 치기도 흘려뒀다. ‘열심히 오래 일하면 성공한다는 환상에서 깨라’는 게 대표적. 어차피 다른 누군가를 부유하게 만들어주는 일에 시간을 쓸 거라면 말짱 ‘꽝’이란 소리다. 단계란 게 있어서 그렇단다. 부를 쌓는 첫 단계에선 ‘열심히’가 추진력을 얻지만 점차 전략·비전·리더십 단계로 접어들면 역효과를 낼 수 있단 주장이다. 대신 신뢰를 관리하고 네트워크를 관리하라고 조언한다. 그렇다고 투자·소비에 대한 ‘불변의 진리’까지 마다한 건 아니다. 흥분하면 망친다, 재정문제가 걱정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손실에 대한 강한 두려움이 되레 수백만달러를 날린다 등등. 백만장자에게도 보편적 철칙은 있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부의 가치는 ‘나눌 때’ 배가된다는 확신이다. 이른바 ‘부자가 지불하는 가난비용’이란 건데. 존 록펠러, 앤드류 카네기 등을 끌어오고 하다못해 미국 금융사기꾼인 찰스 키팅이 테레사 수녀의 주요 기부자였던 점을 상기시킨다. 더 많이 벌고 더 많이 나누란 얘기다. 2017년 기준으로 세계에 3500만명쯤 된다는 백만장자의 공통점도 꼽았다. 자신의 비전을, 잠재적 형태의 비금전적 부를 현금화할 줄 안다는 거다. 그러곤 무서운 한마디를 던진다. “정확히 당신의 가치만큼 벌게 돼 있다”고. 관건은 돈줄이 아닌 자신에게 달렸다는 뜻이다. 결국 ‘생각이 비딱하면 들어오던 돈도 되돌아나간다’는 철학인데. 어떤가. 젊은 백만장자가 일러준 대로 생각 한번 바꿔 봐도 손해 볼 건 없을 듯한데. 어차피 돈 드는 일도 아니지 않나.
2018.07.18 I 오현주 기자
"5G 상용화 시점, 여러 트렌드 있을 수도"..과기정통부
  • [일문일답]"5G 상용화 시점, 여러 트렌드 있을 수도"..과기정통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전성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국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19년 3월에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에 대한 조정 가능성을 처음으로 내비쳤다.공식적으로 일정을 연기하지는 않았지만 “LTE 사례처럼 여러 트렌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해, 단말기 등이 준비되지 못하면 일정을 연기할수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이런 정부의 언급은 17일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과 통신3사 CEO 오찬 간담회이후 전성배 통신정책국장의 브리핑 과정에서 나왔다. 앞서 유영민 장관은 “통신3사가 1등 경쟁을 하다 보면 자칫 왜곡될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최초 경쟁을 지양해 주시고, 5G는 대한민국이 세계최초로 하는 게 의미가 있으니 보조를 맞춰 보자”고 말하기도 했다.다음은 장관과 통신사 CEO 오찬 간담회에 배석한 전성배 국장과의 일문일답◇대한민국 5G 세계최초가 중요…세계최초 5G 단말 여러 가능성 시사 -2019년3월 세계 최초 5G 문제 없다고 이통3사도 얘기했나 아니면 유연하게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나=세계 최초 상용화 부분은, 특별하게 문제된다는 말이 없었다. 전에도 LTE 때랑 비슷하게 상용화 과정에서 트렌드 여러개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5G 세계최초 상용화 때 단말은 기준은 스마트폰인가=그냥 기지국 망 구축되고 수용할 수 있는 단말, 상용해야 하니까 요금제 신고 인가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이다. 단말 관해서는, 명시적으로 뭐가 되고 뭐가 안된다고 돼 있지는 않다. 여러 이벤트가 있을 수 있다고 그래서 말한 거다. 동글도 있을 수 있고 휴대폰도 있을 수 있고. 그런 부분들이 자연스럽게 진화할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5G는 이통이니까 고정형은 아니겠죠 라고 생각한다.-5G 서비스 3사 공동으로 한다고 했는데, 이통사별 생각하는 서비스라든지 정부가 이런 거 도와달라, 언제쯤이면 서비스가 딱 나온다 등 얘기는=저희가 아까 얘기한 코리아 5G 데이가 중요하다고 했다. 대한민국 세계 최초 상용화가 중요하다고 말한 건, 이통3사가 각자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하는 시점을 경쟁적으로 하면서 얘를 들면 같은 날에 하는데 누가 10분 먼저 하면 그게 세계 최초 상용화다 이런 걸 가지고 경쟁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다. 특히 이번에는 주파수 경우도 동일 날짜에 할당됐고 3사가 같이 주파수를 받을 거고 장비 이런 것들도 같이 준비된다면, 굳이 브리핑 시점 먼저 잡으면 세계최초 되고 이런거 너무 어색하지 않냐는 것. 정부랑 같이 특정 날짜 정해서 합동 브리핑 한다든지 그렇게 해서 공동 어나운스 하는 게 좋다는 얘기다.-내년 3월 5G 세계최초 상용화때요금제도 나와야하지 않느냐=망이 구축돼야하고요 단말이 있어야 하고, 서비스 할 수 있는 이용약관 인가 또는 신고가 돼야 한다. 이용약관 인가 신고에서 요금제가 들어가니까. LTE 과정에서 본 것처럼 LTE 최초의 요금제하고 LTE 이용자 늘었을 때 본격적일 때 요금제가 순차적으로 가는 부분이 있다. 5G에서도 같은 현상으로 전개되지 않을까 한다. 그 부분은 진행하면서 들여다보면 될 것 같다.-ABC 세개 중에 한 업체가 열흘 늦게 개통하는 기술력이라면, 두개도 열흘 있다가 시작하는 건가=그렇다면 그런 게 맞지만. 저희 판단하는 건 큰 문제 없다고 예측한다. 장비 같은 건 제일 중요한 이벤트가 전파 인증일 것이다. 전파 인증 제도가 마련되고 인증 되면 장비가 들어오는데, 그 시점에선 어디가 먼저 가고 하나가 뒤처지고 이런 그림보다는 어디는 준비가 돼 있고 준비된 데는 다 활용 가능할 거 같다. 상용화 준비 과정에서 그런 허들로 인해 누가 더 기다리고 그런 현상보다는 같이 할 수 있고 문제 없게 진행할 수 있다는 생각 하에 3사가 동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메리어트파크센터에서 열린 ‘통신3사 CEO 간담회’ 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황창규 KT 회장,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5G 투자 조세혜택 노력하겠다-5G 투자 조세 감면 관련해서 황창규KT 회장 발언에 대한 장관 멘트는=조세 혜택이라든지 부가세 환급 등과 관련된 사안들을 어느 국에서 소관하는지를 물어보셨다. 그 부분이 관련 국이 여러곳이라고 말했더니 전체적으로 잘 챙겨서 법제화 과정이라든지 관련 부처와의 협의사항 등 챙겨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 가능한 부분은 가능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하셨다.-황 회장이 미국의 망중립성 폐지도 언급했다. 여기에 대한 장관 멘트는=망중립성 얘기도 나왔다. 제로레이팅하고 망중립성 얘기를 좀 하셨다. 미국에서 망중립성 폐지했기 때문에 우리도 그 부분에서 변화되는 부분들을 잘 챙겨 봐서 그 부분이 적용될 수 있는지를 봐달라는 얘기를 했고, 트래픽이 많이 늘기 때문에 제로레이팅 이런 것들을 적극 할 수 있는 부분 챙겨달라고 얘기했다. 장관님은 제로레이팅이 CP라든지 이통사들,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들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잘 들여다보되, 5G에서 바뀌는 부분들은 미리 챙겨서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화웨이 장비 직접 언급은 없었지만 보안 검증 언급-화웨이 장비 언급은=장비 관련 얘기는 많이 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사업자가 잘 정해서 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정도로 얘기가 있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한다든지 입장이 어떻다는지 이런 얘기는 특별히 언급 없었다. 장비 도입은 사업자가 일정에 따라서 할 것이라는 얘기였다.-5G 장비 관련해서 정부에서 보안 검증을 하신다고 얘기한 거 같은데 관련 계획이나 대책은=5G로 가면 단말이라든지 거기 연계되는 게 다양하기 때문에 보안 이슈도 훨씬 다양해질 것이라는 말씀을 하신 걸로 제가 이해한다. 그런 과정에서 모든 장비의 보안 점검은 다 중요하다, 어떤 장비든 다 중요하다, 그리고 또 어떤 기업의 장비라고 하더라도 보안 문제는 다 중요하다,이걸 강조한 걸로 이해한다. 특정한 화웨이만 보안 문제가 있고 그것만 중요한 게 아니라, 다른 회사의 장비도 보안문제 중요하고 기지국 장비뿐 아니라 그 옆단에 붙거나 그 안에 들어가는 코어장비라든지 네트워크 장비도 동일하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본적으로 기업들이 장비 도입할 때 잘 챙길거라고 생각하고 정부가 챙길 부분은 잘 챙기겠다고 하신 것.-중소장비 업체들 활성화 차원에서 사업자들이 함께 같이 개발한다는 얘기들 많이 나오는데 언급은=그 부분은 앉자마자 많이 얘기 나왔다. 전체적으로 5G 도입할 때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것들을 순차적으로 설명을, 정부의 로드맵을 설명하고, 그럼 제일 먼저 나오는 게 망 구축 관련 장비 얘기가 나오니까 그런 얘기가 먼저 나왔다. 장비 관련된 부분들에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조사들의 칩셋을 중소기업과 오픈해서 얘기하거나 연계하는 부분 많이 챙겨달란 얘기 있었다. 두번째는 중기 서비스 영역에 있어서도 네트워크 연계해서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이통사와 중소 서비스 업체간 TF를 꾸리든지 같이 논의를 해서 전체적으로 생태계가 이통사 중기가 같이 상생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 있었다. 그 과정에 정부가 이통사와 서비스 업체간 사이에서만 잘 안된다면 정부가 꾸려서 잘 챙길 필요가 있다고 하셨다. 장관님이 그 부분 확실히 챙겨서 협업할 부분 강구하라는 말했다.3사가 협업해서 하는 얘기는, 서비스라든지 장비 구축하고 이런 부분들에 중소기업과 협조하는 부분은 3사 각자가 하는 것도 좋지만 중소기업 3사 합동해서 시너지 효과 낼 수 있도록 TF 구축해서 하는 게 필요하다는 얘기였다.◇5G에서도 통신비 인하돼야-5G에서도 통신비 인하 강조했다. 과기부 차원에서 5G 요금 기준이나 연구 하나=5G로 갔을 때 준비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질문과 같은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요금이 어떻게 된다는 말은 아니지만, 요금 구조가 5G로 가면 어떻게 바뀔 수 있을지 트렌드에 대해서 준비를 하고 있다. 5G 정책적 측면에서 고려할 게 어떤 건지에 대해서 준비하고 논의하고 있다. 그 과정에 3사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는 그런 얘기를 설명했다. 구체적 방향은 시간이 좀 필요하다. 전체적인 트렌드 상에서 데이터 양이 늘고 속도가 빨라졌을 때, 여기에서 어떤 식으로 볼지 이런 사전 연구 준비 등을 하고 있다.◇요금인하해도 보편요금제는 필요하다-SKT 새 요금제 인가 얘기는 안 나왔나 =제가 여기 나와 있는 사이 뭘 했는지 모르겠지만 아직 인가를 안 한 것 같다-사업자들이 보편요금제보다 저렴한 요금제를 내는데 정부가 요금제를 정하는 보편요금제를 할 필요가 있나=데이터 요금제 전반적 개선을 SKT도 하려고 하고 있고 KT는 이미 했다. 장관님이 감사말씀을 전한 것처럼 경쟁이나 개선을 지속적으로 해달란 요구를 말했다. 그리고 보편요금제 부분은 구체적 얘기는 안 했다. 보편요금제 법은 지금 국회에 제출돼 있다. 저희가 기업이 KT가 하고 있고 SKT가 협의를 하고 있다. 요금제 개편은 시장에 긍정적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보편요금제와 같은 제도를 추진하지 않았을 때도 자동으로 이런 개편이 갔을까 하는 부분에선 그렇게 가능성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 보편요금제 도입필요성은 여전히 있다고 생각한다. 보편요금제 상응하는 요금 냈다고 하더라도 성과가 얼마나 나는지도 검토를 해야 한다. 요금제를 내는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그런 요금제를 통해서 국민들의 이용료가 낮아져서 그게 실질적으로 성과가 나야 효과가 있다. 그렇게 갈 때까지는 어떤 형태로든 정부 의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보편요금제 도입 관련 부분은 국회에서 이런 부분 다 포함해서 논의할 것.-필수설비 이용대가 얘기는=물어보진 않았고 정부가 준비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3,4분기 내에는 예측가능성 차원에서 설명할 수 있을 거라고.추가로 빠뜨린 거 말하겠다. 올해 3번째 이통3사 CEO 간담회다. 자주 한다고 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런 말이 있었다. 1월2월, 7월에 했는데,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되는 이유는, 장관님이 말한 내용인데, 진행상황 전체적으로 오픈하는 게 중요하다. 굳이 숨기는 거 의미있는 일 아니다. 기업이 하는데 기업과 정부가 소통해서 같이 협의해서 하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 이걸 통해서 예측 가능성을 분명하게 줘서 좀 더 확실한 로드맵 하에서 준비하고 갈 수 있는 게 얻어지는 것이다. 정부도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로드맵 발표하면 일정 맞추는 것 노력해야 하니까 정부도 스케줄 맞추기 위해 잘 챙긴다 그래서 필요하다 라는 말을 했다.
2018.07.17 I 김현아 기자
'애니팡' 포함, 선데이토즈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1억 건 돌파
  • '애니팡' 포함, 선데이토즈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1억 건 돌파
  • △ 선데이토즈 CI (사진제공: 선데이토즈)선데이토즈(123420)가 17일, 자사의 모바일게임 누적 다운로드가 1억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선데이토즈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은 16종으로, 지난 16일 기준  총 다운로드 횟수는 1억 200만 건이다. 2012년 출시되어 다운로드 3,500만 건을 넘어선 '애니팡'을 시작으로 선데이토즈가 모바일게임 시장에 진출한지 6년 만의 기록이다.이번 기록은 '애니팡 사천성', '애니팡 2', '상하이 애니팡', '애니팡 3' 등 애니팡 IP 퍼즐 게임과 '애니팡 맞고' 등 고포류 게임, '스누피 틀린그림찾기'와 '위베어 베어스 더퍼즐' 등을 모두 합친 수치다.한편 선데이토즈는 1억 다운로드를 기점으로 새로운 CI를 공개했다. 기존 가로형 영문 배치를 계승하는 동시에 '애니팡' 캐릭터 '애니' 대신 기업명을 강조했다. CI 상징색은 순적색이다.선데이토즈 김정섭 대표는 "새로운 CI는 모바일게임 개발과 서비스로 쌓은 1억 다운로드를 기반으로 제2의 도약에 나선다는 회사의 다짐"이라며 "모두가 즐길 게임을 서비스하는 믿을 수 있는 글로벌 게임사를 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선데이토즈는 홈페이지와 '애니팡 2'를 시작으로 CI를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KAIST, 건선,아토피 치료용 펩타이드 개발
  • KAIST, 건선,아토피 치료용 펩타이드 개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KAIST는 생명과학과 전상용 교수 연구팀이 피부 전달을 통해 건선을 치료할 수 있는 펩타이드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STAT3 저해 앱타이드(APTSTAT3)와 지질 나노복합체 형성 및 경피전달을 통한 건선·아토피 치료 모식도. 그림=KAIST.연구팀은 수 년 전 발견한 펩타이드를 나노입자로 제작해 피부를 통해 전달함으로써 동물 모델에서 건선을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김진용 박사가 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나노분야 국제 학술지 ‘에이시에스 나노(ACS Nano)’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건선은 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전 세계 성인의 약 3%가 앓고 있는 자가 면역질환 중 하나다. 최근 건선의 원인에 STAT3라는 단백질이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앞서 연구팀은 수 년 전 STAT3라는 단백질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는 펩타이드를 최초로 발견해 항암 치료제로 개발했다. 하지만 건선 피부는 각질층이 매우 두껍기 때문에 피부를 통해 펩타이드를 투과시켜 표적 약물 치료를 하는 데에는 기술적인 한계가 존재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길이가 서로 다른 두 개의 인지질과 STAT3 억제 펩타이드가 특정 조건에서 약 30나노미터 크기의 매우 작은 원반 모양의 나노입자를 안정적으로 형성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특수 지질성분으로 이뤄진 제형을 통해 수십 나노미터 크기의 원판형 나노입자로 이뤄진 STAT3 억제용 펩타이드를 제조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STAT3 억제 펩타이드는 건선 피부를 가진 동물 모델에 투여했을 때 뛰어난 항염증 효과를 보였고, 건선 발병의 핵심 요소인 각질세포의 과증식과 염증성 싸이토카인인 IL-17 등의 분비를 막는 역할을 했다.연구팀은 KAIST 의과학대학원 김필한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펩타이드가 피부 속으로 얼마나 깊이 투과되는지 관찰했고 이를 통해 나노입자가 각질층을 통과해 진피층 상부까지 전달됨을 확인했다.전상용 교수는 “STAT3 억제 앱타이드가 난치성 염증성 피부질환인 건선에 대해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이는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효율적인 피부 전달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임상 적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7.17 I 이연호 기자
엔씨소프트, 신작 출시 여전히 ‘미정’…투자의견 하향
  • 엔씨소프트, 신작 출시 여전히 ‘미정’…투자의견 하향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DB금융투자는 17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신작 출시는 여전히 미정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하향조정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43만원을 유지했다.권윤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실적 추정치 변경이 거의 없어 목표주가 변동은 없으나 리니지M 매출감소세가 시장 우려보다는 완만한 모습”이라며 “리니지1 매출의 반등 등의 영향으로 최근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상승여력이 줄어든 것이 이유다. 추세적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신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그는 “리니지M이 완만한 매출 감소를 보여주며 장기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아이온, 레기온즈오브워, 팡야모바일 외에는 하반기 예정된 대작 출시가 없다. 결국 리니지M 매출 감소에 따른 4분기까지의 이익 감소를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론 내년에는 리니지2M, 블레이드앤소울2, 아이온템페스트 등의 신작이 출시될 것”이라며 “아직 대략적인 출시일을 가늠하기는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발현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4.5% 증가한 4253억원, 영업이익은 326.4% 늘어난 1602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리니지M은 5월말 진행된 첫 번째 에피소드 업데이트세를 이어갔을 것”이라며 “리니지1은 신서버 그림리퍼 오픈으로 매출액 327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는 “2분기 인건비는 임금인상을 반영해 전년 동기대비 16.2%, 전분기 대비 5.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마케팅비는 리니지M 1주년 프로모션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38.2% 증가하겠으나, 처음 출시됐던 2분기 대비로는 38.3% 감소한 14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8.07.17 I 윤필호 기자
"국악도 한때는 대중음악…살아 뛰는 내가 곧 전통"
  • "국악도 한때는 대중음악…살아 뛰는 내가 곧 전통"
  • 경기소리꾼 이희문의 취향은 대중적이다. 그는 “음악은 헤비메탈을 제외하면 가리지 않고 듣는다”며 “어릴 적엔 민해경, 마돈나, 마이클 잭슨을 좋아했다“고 말했다(사진=마포문화재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경기소리꾼 이희문(42)은 국악계의 ‘파격의 아이콘’이다. 한복 대신 청바지를 입고 가발에 짙은 메이크업을 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우리 소리를 구성지게 부른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전국민요경창대회 종합부문 대통령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전통예술부문 수상 등의 타이틀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다.오는 31일 어머니 고주랑 명창과의 공연을 준비 중인 이희문을 최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 그는 “건방지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내가 곧 전통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통에 대한 그의 생각은 확고했다. “전통은 살아서 움직이는 것이지 박제된 것이 아니다”라는 거다. 그는 “내가 하는 경기민요도 과거에는 대중적인 음악이었다”며 “내가 만드는 음악이 나중에는 전통이 되는 만큼 지금 잘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희문은 공연마다 독특한 콘셉트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악인이 되기 전 그의 꿈은 뮤직비디오 감독이었다. 그는 “전통공연을 보면 예전의 것을 그대로 하려는 1차원적이고 평면적인 느낌이 있다”며 “전통을 잘 모르는 이들이 국악을 친숙하게 느끼기 위해서는 일종의 ‘스토리텔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공연마다 명확한 콘셉트를 가져가려고 한다”고 말했다.이번 어머니와 함께하는 무대도 색다른 콘셉트로 꾸민다. 마포문화재단이 기획한 ‘2018 마포국악 페스티벌’에 초청돼 ‘사제동행’이라는 제목으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공연한다. 그동안 이희문의 공연에 고주랑 명창이 게스트로 출연한 적은 있지만 함께 무대를 꾸미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제목처럼 경기소리를 전수한 스승 이춘희 명창과 한 무대에 서려 했으나 일정 문제로 또 다른 스승인 어머니와 함께하게 됐다. 이희문은 “어머니가 무대에 서는 것은 오랜만이라 많이 긴장하고 계신다”고 말했다.공연 콘셉트는 ‘잔치’. 옛날 동네에서 어르신을 모시고 함께 즐기던 마을잔치를 무대에 재현할 예정이다. 이희문은 “재작년 어머니 칠순 때 씽씽을 비롯한 동료들의 도움으로 손님들과 함께 흥겨운 잔치를 펼쳤는데 매우 재미있었다”며 “이번 공연도 관객이 마치 잔칫집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무대를 꾸미고자 한다”고 말했다.(왼쪽부터)이희문과 3명의 스승인 이춘희 명창, 현대무용가 안은미, 어머니 고주랑 명창(사진=장민경, 이희문 제공).이희문에게는 세 명의 스승이 있다. 어릴 적부터 소리를 접하게 해준 어머니 고주랑 명창과 경기소리를 사사한 이춘희 명창, 그리고 예술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갖게 한 현대무용가 안은미다. 이희문은 “어머니는 물심양면으로 믿어주고 이춘희 선생님은 전통에서 나를 믿어준다면 안은미 선생님은 예술에서의 무한한 자유를 가능하게 해준다”며 “세 분의 믿음이 있어서 이렇게 난리를 치며 활동할 수 있다”고 웃었다.특히 안은미와의 만남은 이희문의 활동에 큰 전환점이 됐다. 인연의 시작은 2007년 초연한 ‘바리-이승편’. 이희문은 바리공주 역을 맡아 무대에 섰다. 안은미는 첫 만남 때부터 이희문에게서 여성성을 발견하고 이를 무대에 드러내보일 것을 권했다. 이희문은 “처음에는 선생님을 피해다녔지만 서른아홉이 되던 해 선생님의 이야기를 조금씩 이해하게 됐다”며 “지금은 예술에 대해 많은 것을 의지하는 정신적인 멘토다”라고 말했다.이희문은 지난해 민요 록 밴드 씽씽을 통해 국악이 생소한 대중에게 이름을 제대로 알렸다. 음악감독 장영규, 기타리스트 이태원, 드러머 이철희와 후배 소리꾼 신승태, 추다혜와 함께 만든 팀이다. 안은미를 통해 친분을 쌓은 장영규, 이태원, 이철희와 2014년 민속 굿을 소재로 한 공연 ‘쾌’를 올린 것이 씽씽의 시작이 됐다.“즐겁게 공연을 해보자”며 모인 씽씽은 2015년 홍대 앞 클럽 ‘곱창전골’에서 첫 무대를 가진 뒤 여러 차례 공연으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미국 공영 라디오 NPR의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 영상으로 스타덤에 올랐지만 지금도 씽씽은 음악 외적인 활동은 하지 않고 오로지 공연으로만 관객과 만나고 있다. 이희문은 “CF 섭외도 들어와서 많이 놀랐다”며 “씽씽은 우리가 즐겁기 위해 모인 팀인 만큼 음악에만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국악인 대부분은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배운다. 이희문도 어릴 적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소리가 낯설지 않았다. 하지만 소리꾼이 될 생각은 없었다. 연예 매니지먼트 회사에서 일하는 걸 꿈꾸다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꿈을 바꿔 일본 도쿄에서 유학도 다녀왔다. 그러나 20대 후반 어머니의 공연에서 소리를 따라 하는 것을 본 이춘희 명창이 소리꾼의 길을 권해 국악인이 됐다.이희문은 자신처럼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후배 국악인에게 “기본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내가 경기민요 이수자, 대통령상 수상자라는 타이틀을 괜히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동안 기본을 닦는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은 이렇게 다양한 시도를 해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1시간 반 남짓한 대화를 마친 뒤 이희문은 동대문시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사제동행’ 공연에 쓸 가발을 찾아보러 갑니다. 새로 나온 게 뭐가 있나 보려고요.” 그가 입은 티셔츠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이희문은 “경기소리는 소리를 동글동글하게 해야 해서 목이 쉬면 쉽게 할 수 없다”며 “듣는 사람에게는 귀에 편한 ‘미혹적인 음악’이지만 소리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무척 힘든 음악이다”라고 말했다(사진=마포문화재단).
2018.07.17 I 장병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공정위 담합 정보로 검찰도 수사 나선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공정위 담합 정보로 검찰도 수사 나선다-文대통령 “최저임금 1만원 사실상 어려워져…사과드린다”-“최저임금 차등 적용해달라”…소상공인들 광화문에 천막 친다◇줌인&-세월 흐르고 세상 변해도…‘음~ 그래, 이 맛이야’-한남2고가차도 철거 결국 내년으로…서울시 ‘졸속행정’ 논란◇최저임금 ‘과속 인상’ 후폭풍-‘납품단가 인상’ ‘카드수수료 인하’…대기업에 최저임금 부담 떠넘겨-“알바도 사장도 같은 乙…우리 모두 살려달라”◇정부 ‘스마트시티’ 밑그림-세종엔 ‘자율車 교통망’ 부산엔 ‘창업요람’ 구축…4차산업 교두보 만든다-“입주민에게 전용 시티코인 주겠다”지만…블록체인 규제 혁신없인 ‘그림의 떡’ 될 수도◇리니언시 주도권 다툼 봉합-공정위·檢, 각각 수사땐 불확실성 커져…일관성 사라져 리니언시 무력화-美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선 형사처벌 대신 과징금 제재-재계 “檢 수사 주도땐 소비자 보호보다 기업 때리기 우선 우려 커”◇닻 올린 구광모號 ‘4세 경영’ 속도-‘전광석화’ 구광모…2인자 바꾸고, 선친처럼 역대급 ‘인사혁신’ 시동-LG 3대 계열사 두루 거친 ‘리베로’ 적임자◇정치-‘내각의 중심인데 나가면 어떡하나’…文, 김부겸에 전대 불출마 권유-법사위원장 여상규, 정무위원장 민병두◇경제·금융-백운규 “기업 위한 산업부 되겠다” 김상조 “불공정 관행 개선 협조를”-최저임금·무역전쟁…기재부도 성장률 2%대로 낮출까 ◇브래들리 뱁슨 북한경제포럼 의장-“美, 경제제재 풀기 전이라도 세계은행·IMF 설득해 대북지원 나서야”◇산업&기업-스타트업 놀이터된 SK·GS주유소…최태원·허진수 ‘공유 콜래보’-“세계 1등이 협력사 쥐어짠 결과라니”…삼성 올드보이의 성토-AI 카메라폰이 20만원대…‘가성비’ 中스마트폰 韓공습◇소비자생활-수입불가 건강기능식품, 온라인서 버젓이 판매-잠실 석촌호수에 ‘컴패니언’ 뜬다◇건강-팔다리 저릿, 머리가 지끈…‘뇌의 SOS’ 놓치지 마세요-씽씽~ 에어컨 ‘세균바람’ 조심하세요◇화통토크-“시장 왜곡 ‘로또 청약’ 분양가 통제 탓?…주택경기 변곡점 지나 리스크 관리 불가피”-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 통과…이제 존립 위기 넘겼으니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할 것◇증권&마켓-최저임금 인상에…무인기기株 ‘상한가’ 편의점株 ‘와르르’-미래에셋대우, 상반기 해외주식 수익률 15%…‘나스닥의 2배’-증시 변동성 확대, 우발채무 증가세…증권사, 하반기가 두렵다-거래소 “북한 자본시장 개설지원 검토”◇문화&스포츠-“국악도 한때는 대중음악…살아 뛰노는 내가 곧 전통”-볼링펍에 만화카페까지…극장, 관람보다 놀러간다-내전 아픔 축구로 달래던 모드리치 ‘골든볼’ 품다-월드컵서 활약한 손흥민·조현우…아시안게임서도 뛴다 ◇사람&나눔-“주52시간제·최저임금에 의류사업 힘든데…북한은 기회의 땅”-“스타 팬덤이 블록체인 비즈니스와 실생활 접목 열쇠”◇오피니언-비핵화·종전선언, 무엇이 먼저인가-보수의 작은 희망 누가 꺾었나 ◇부동산-서울 전셋값 다시 꿈틀…“과열의 서막” VS “일시적 상승”-공인중개사 절반 “하반기 전국 집값 떨어질 것”◇사회-탁 트인 통유리…밑에선 ‘찰칵찰칵’-드루킹 특검, 파주 창고 압수수색 댓글조작 관련 은닉자료 나오나
2018.07.16 I 경계영 기자
  • 규제 대폭 완화…상상 이상의 스마트시티가 온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세종시에 공유자동차와 자율주행차만 다니고, 암호화 화폐 ‘세종코인’이 사용되는 스마트시티가 들어선다. 부산에는 첨단 물순환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물 특화도시가 조성된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기본구상안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1월 정부는 세종시 5-1 생활권과 부산 에코델타시티를 시범도시로 선정하고 도시계획 전문가가 아닌 뇌과학자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와 영국 스타트업 육성기업 엑센트리의 천재원 대표에게 각각 세종과 부산 스마트시티 설계를 맡겼다. 그 밑그림이 이날 나온 것이다. 세종 스마트시티는 공유자동차 기반도시로 조성돼 개인 차량은 도시 진입 전에 주차하고 도시 안에서는 공유차량과 자율주행차, 자전거 등으로만 이동하게 된다. 세종 스마트시티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세종코인’이라는 암호화 화폐를 도입하고, 응급사고시 드론 출동 시스템과 사물인터넷(IoT)을 통한 건강상태 점검 시스템 등도 구축된다. 주거·상업·공업 등 기존 용도지역 구분 없이 도시 전체를 생활공간과 사회관계시설, 공공분야로 구성해 주민들의 동선을 줄이고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낙동강과 평강천 등 도시에 인접한 물과 수변공간을 활용한 한국형 물순환 도시로 조성된다. 스마트 상수도와 빌딩형 분산정수, 수열에너지 등 물 관련 신기술도 도입할 예정이다. 또 규제 샌드박스(일정 기간 규제 면제)를 통해 스마트시티 관련 스타트업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빅데이터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인 ‘데이터마켓’도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2021년 입주를 목표로 내년 하반기 스마트시티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다만 이같은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규제 완화를 위해선 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줘야 한다. ‘스마트시티 조성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법률’의 개정안은 지난 5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해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2018.07.16 I 권소현 기자
한수원, 지역숙원 '경주 어일~대본리 우회도로' 준공식
  • 한수원, 지역숙원 '경주 어일~대본리 우회도로' 준공식
  • 정재훈(왼쪽에서 여섯번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 주낙영(왼쪽에서 일곱번째) 경주시장이 16일 양북면 우회도로 종합개통 준공기념비 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이데일리 김일중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이 경주시 양북면 어일리와 대본리를 잇는 우회도로 공사를 완공하고, 16일 종합개통을 기념한 준공식을 열었다. 양북종합복지관 앞 도로에서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을 비롯한 직원들과 주낙영 경주시장,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어일~대본 우회도로 공사는 2009년 착공한 신월성 1,2호기 건설과 운영에 따른 지역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역사회와의 약속으로 시작됐다. 총 연장 7.65㎞로, 약 10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주변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이 도로는 2015년 1월 양북면 대종교에서 어일리까지 6.85㎞구간의 1단계 개통에 이어 이번에 2단계 공사인 어일리 마을 확장구간 0.8㎞까지 완공하며 종합개통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기념사에서 “동경주 권역의 관광 중심인 문무왕릉과 감은사지, 감포와 주상절리를 포함한 해안지역의 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편의가 높아졌다”며 “경주의 대표 공기업인 한수원은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상생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윤병길 시의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기존도로는 노폭이 협소하고 굴곡이 심해 교통 흐름이 원활하지 못했으나 이번 4차선 도로의 신설로 지역 교통여건의 개선은 물론 동경주 지역의 접근성이 높아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준공식은 식전행사로 월성원전 주변지역 어린이들과 한수원 직원 자녀들로 구성된 ‘월성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또, 안전하게 공사를 마무리한 공로로 장안건설, 성보건설 등 지역 건설사에 감사패가 수여됐다. 경주시 어일-대본 간 우회도로 현황도. (그림=한국수력원자력)
2018.07.16 I 김일중 기자
LG 구광모號, 돛 올렸는데…목표가 하향, 왜
  • LG 구광모號, 돛 올렸는데…목표가 하향, 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권영수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LG의 COO(최고운영책임자)로 선임되면서 ‘구광모 체제’의 신호탄을 쐈다. 하지만 LG(003550)가 향후 진행할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의 불안감은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구본준 LG 부회장의 연말 퇴임과 이에 따른 계열 분리 등 굵직한 이슈들이 여전히 ‘안갯속’이기 때문이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LG의 주가는 전날대비 500원(-0.69%) 하락한 7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NH투자증권이 LG의 목표주가를 10만3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 ▲구광모 LG 회장보고서를 작성한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임 회장 취임에 따라 현재 주력인 스마트카 사업군 강화, 신사업 확장이 기대된다”면서도 “다만 일부 계열사의 계열분리 등 지배구조 개편의 불확실성은 확대됐다”고 목표 주가를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LG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9751억원, 550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2차전지·전장부품 등 스마트카 사업군, 로봇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그러나 하반기 본격화하는 승계작업과 세대교체의 밑그림이 명확하지 않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구 부회장의 연말 퇴임에 따른 LG 지분 7.7% 처분과 일부 계열사 계열분리 가능성이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SK증권과 현대차증권 등도 LG그룹의 지배구조와 관련해 보고서를 내고 “특수관계인 지분이 46.7%에 달해 안정적 경영권 행사에는 문제 없다”면서도 “하지만 향후 계열분리 가능성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밝혔다. 구 부회장은 LG가(家)의 장자승계 전통에 따라 연말 퇴임을 공식화 했다. 시장의 관심은 구 부회장이 어떤 사업을 분리해 독립할 지 여부에 쏠려 있다. LG디스플레이와 LG상사, LG이노텍, LG CNS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자금 조달 문제와 복잡하게 얽혀있는 사업 구조 등을 이유로 계열 분리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김 연구원은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지주회사 요건을 강화하는 법안이 통과해도 LG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봤다. 그는 “법안 통과로 LG가 추가 취득해야 하는 LG상사의 지분 5%(약 440억원)는 큰 부담이 아니다”고 평했다. 현대차증권도 최근 보고서에서 “지분율 요건을 상향한다 해도 LG와는 무관할 것”이라며 “LG는 부채비율도 올해 1분기 기준 31.2%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018.07.16 I 윤종성 기자
북방위·민화협, 남북 교류협력 논의.. 걸림돌은 비핵화 협상
  • 북방위·민화협, 남북 교류협력 논의.. 걸림돌은 비핵화 협상
  •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왼쪽)과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평양에 방문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남북의 교류 협력 논의가 활발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북·미도 유해 송환 합의에 이르면서 한반도 정세에 청신호가 커졌다. 그러나 남북의 본격적 교류의 키를 쥐고 있는 비핵화 협상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점에서 남북 협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지난 15일 송영길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북방위) 위원장 일행이 1박2일 일정으로 북한 함경북도 나선(나진·선봉) 지역을 방문해 나진항 등을 둘러보고 온 데 이어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 16일 오전 베이징을 통해 고려항공편으로 방북했다.김 의장은 3박4일 북한에 체류하면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희생자 유해 남북 공동 봉환사업과 남북 민화협 공동 연락사무소 설치, 남북 평화통일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아태 평화센터’ 건립 등을 북측과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10년간 정치, 군사적 문제로 막혀있던 민간교류의 물꼬를 트게 되는 셈이다.특히 당국간 교류협력은 유엔 안보리의 제재로 인해 한계가 명확하다는 점에서 민간 교류의 활성화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민화협이 추진하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희생자 유해 남북 공동 봉환사업은 인도주의라는 측면에서 제재를 피해 추진이 가능한 사업이다. 민화협은 일본 전역 사찰에 강제징용 희생자 유골이 약 2000구 이상 안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김 의장은 “남북 민간교류 협력과 강화를 위한 남북 민화협 위원장단 회의 개최와 10월 중 남북 민화협 전체 상봉 행사 등을 북측에 제안할 것”이라며 “반드시 남북 민간교류의 활성화를 위한 물꼬를 트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앞서 북방위도 러시아를 경유해 하산-나진 구간 철도 및 나진항 부두 등 나선지역을 둘러보고 개발 가능성을 점검하고 돌아왔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러시아 국경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 구간 철도 및 나진항 현대화를 골자로 하는 사업이다. 러시아 물류를 나진으로 옮긴 뒤 화물선을 통해 국내로 들여오는 남·북·러 복합물류 사업으로 지난 2014년과 2015년 시범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우리 정부는 지난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2월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3월 ‘외국 선박이 북한에 기항한 뒤 180일 이내에 국내에 입항하는 것을 전면 불허’하는 해운 제재에 나섰다. 미국 역시 대북 제재로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막고 있어 비핵화 진전 여부에 사업 재개가 달려 있다.북방위 관계자는 “비핵화가 진전되고 제재 해제 논의가 진행될 때까지는 공동 연구 등 사전 준비에 나설 것”이라며 “이 지역 개발의 큰 그림을 그려서 제안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송영길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북방위) 위원장이 15일 오후 북한의 나선지역 방문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18.07.16 I 김영환 기자
에바종, 이색 여행지 '스리랑카' 떠나볼까
  • 에바종, 이색 여행지 '스리랑카' 떠나볼까
  • [이데일리 뷰티in 정선화 기자]최근 해외여행의 문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남들이 가 보지 않은 이색 여행지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여행을 좀 다녀본 사람이라면 고산 지대와 인도양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자연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스리랑카’를 매력적인 여행지로 꼽는다.[케이프 웰리가마 리조트]인도 대륙에서 떨어지는 눈물처럼 생겨 ‘대륙의 눈물’로 불리는 스리랑카는 우리에게 익숙한 몰디브와 근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 곳은 때묻지 않은 청정 자연을 자랑하고 고대 불교 문화와 유네스코 지정 유산 등 볼거리가 다양하고, 세계 최고 품질의 차(茶) 생산국이어서 다양한 차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 대한항공에서 일주일 3번 직항 노선을 운영하고 있어 경유하지 않고 이동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해발 1250m에 위치한 세계 최초의 차 농장 리조트인 <실론 티 트레일> 리조트는 차 밭과 호수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이 곳은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로 기본 식사와 음료는 물론 차(茶)를 이용한 요리나 스리랑카 전통 메뉴 등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또 차 밭을 직접 걸어보고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하는 투어 서비스도 준비돼 있다. 1:1 맞춤형 접대 서비스인 버틀러 서비스를 통해 최고의 휴식을 선사한다.남부 해안 절벽에 위치한 리조트 <케이프 웰리가마>는 인도양이 270도로 펼쳐지는 시원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인피니티 풀이나 레스토랑에서 바라보는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인도양에서 스노클링 등 해양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고급스러운 시설과 버틀러 서비스가 제공되며 2인 조식 및 애프터눈 크림 티가 포함되어 있다. 조용하고 우아한 자연 속에서 휴양을 즐길 수 있어 특별한 허니문 여행을 계획하는 예비 부부에게 제격이다.이국적인 자연과 이색 여행을 경험하고 싶다면 <와일드 코스트 텐티드 로지>를 추천한다. 이곳은 스리랑카 남부 얄라 국립공원 옆, 바다와 정글이 접하고 인도양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다. 28개의 텐트형 객실이 사파리 로지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에 최신 시설들로 꾸며져 있다.에바종에서는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스리랑카 내 리조트를 연계해 패키지도 선보인다.에드몽 드 퐁뜨네(Edmond de Fontenay) 에바종 대표는 “성수기 휴가철 붐비는 여행지에서 벗어나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여행지에서 여유롭고 편안한 휴가를 원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다.”며 “방대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스리랑카에서 충분한 휴식과 새로운 경험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07.16 I 정선화 기자
대교 꿈꾸는달팽이, '쥬라기 캅스' 조립 제품 출시
  • 대교 꿈꾸는달팽이, '쥬라기 캅스' 조립 제품 출시
  • ‘쥬라기 캅스’ 따서 조립하기 놀이북. (사진=꿈꾸는달팽이)[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교의 유아동 출판브랜드 꿈꾸는달팽이가 토이북 ‘쥬라기 캅스’ 따서 조립하기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쥬라기 캅스’ 따서 조립하기는 인기 만화 ‘쥬라기 캅스’의 다섯 로봇을 직접 만들어보는 조립 제품이다. 공룡 변신 로봇인 쥬렉스를 비롯해 쥬톱스·쥬테라·쥬테코·쥬키오 등 다섯개 로봇으로 구성했다.따서 조립하기 제품은 손을 활용한 놀이학습으로 소근육과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며, 평면에 그려진 그림을 입체물로 만드는 과정을 통해 도형과 공간에 대한 감각도 함께 키울 수 있다는 게 꿈꾸는달팽이 측의 설명이다.제품은 우드락으로 제작돼 아이들이 손쉽게 떼어내 조립할 수 있다. 조립 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서를 함께 제공해 누구나 쉽게 따라서 만들 수 있다. 전국 주요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꿈꾸는달팽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꿈꾸는달팽이 관계자는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아이들이 흥미를 갖을 수 있는 놀이북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놀이북을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이 따서 조립하기 제품을 직접 만들어 보며 공간감과 논리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8.07.16 I 권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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