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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필라테스, 화장품 브랜드 '데이데이(DAYDAY)' 론칭
  • 데이필라테스, 화장품 브랜드 '데이데이(DAYDAY)'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구 필라테스 브랜드 ‘데이필라테스’는 화장품 브랜드 ‘데이데이(DAYDAY)’를 론칭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제공=데이필라테스)데이데이는 ‘매일매일 개선되는 나의 건강한 피부’라는 슬로건 하에 피부 트러블이 고민인 이들을 위해 론칭한 데이데이는 필라테스 전문 강사들이 직접 연구에 참여했다. 정다영 데이필라테스 대표는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하고 강습해야 했던 강사들을 보며 피부 트러블을 걱정하는 강사와 회원들을 위해 직접 화장품을 연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정 대표는 “데이데이는 필라테스 강사들이 실제 이용하고 테스트하면서 제품에 대해서 꼼꼼하게 검증한 것이 특징이다. 피부의 건강미를 살려주는 천연소재를 이용해 민감한 피부에 잘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했다”며 “연구 과정에 필라테스 강사들도 참여하면서 ‘건강한 몸과 피부의 균형’이라는 데이필라테스의 궁극적인 목표도 수립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데이필라테스)데이데이 화장품의 첫 라인은 토너와 에센스, 크림으로 구성된 기초화장이다. 데이데이 화장품은 3가지 다른 히알루론산 종류를 혼합해 출시되었다. 데이데이의 토너는 로즈마리와 울릉도 해양심층수를 사용했으며, 이 외에 특허등록이 완료된 항염 및 항균 효과가 높은 7가지 식물추출물을 함유하는 복합물을 추가했다. 에센스에는 특허 받은 5종 세라마이드와 식물성 스쿠알란 성분이, 크림에는 아쿠악실(Aquaxyl)이 추가 되었다.정 대표는 “기초 화장품 라인을 시작으로 남성용, 색조화장 등 다양하게 라인을 넓혀나갈 계획”이라며 “필라테스라는 운동이 주는 다양한 이점과 결합한 사업과 제품군들을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11.19 I 이윤정 기자
본느. '터치인솔' 기초 화장품 브랜드로 리뉴얼
  • 본느. '터치인솔' 기초 화장품 브랜드로 리뉴얼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글로벌 코스메틱 전문 기업 본느(226340)가 자체브랜드 터치인솔(Touch in Sol)을 기초 화장품 전문 브랜드로 리뉴얼해 재론칭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본느)본느 관계자는 “자체 브랜드 강화 전략의 일환”이라며 “코로나19의 여파로 화장품 시장 내 기초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기존에 색조 화장 전문 브랜드였던 터치인솔을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기초 화장품 전문 브랜드로 탈바꿈시켰으며 자체 브랜드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본느는 자연에서 추출한 저자극 성분과 식약처 인증을 받은 기능성 유효 성분으로 이뤄진 기초 화장품 위주로 터치인솔 브랜드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한 터치인솔 블레미쉬 기초 라인은 카렌듈라와 캐모마일, 그리고 라벤더·로즈마리·타임·오레가노로 구성된 허브 콤플렉스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를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크림, 앰플, 토너, 세럼, 클렌징의 기초 베이스 5종이 출시됐으며, 회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를 12개 품목으로 확장할 계획이다.회사는 터치인솔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위생허가 취득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그 외에도 글로벌 화장품 업황 회복에 따라 북미와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한편 본느는 화장품 위탁생산(ODM) 사업과 자체 브랜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글로벌 코스메틱 전문 기업이다. 터치인솔, Stage Q 등 6가지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자체 브랜드의 매출 비중은 34%다. 출시된 터치인솔 제품은 터치인솔 홈페이지와 오픈마켓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2021.11.16 I 권효중 기자
보니앤제이, 태반화장품 ‘플라레세타 앰플’ 리뉴얼 출시
  • 보니앤제이, 태반화장품 ‘플라레세타 앰플’ 리뉴얼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이비피코리아(JBP KOREA)의 보니앤제이는 ‘플라레세타 앰플’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사진제공=보니앤제이)‘플라레세타(PLARECETA)’는 보니앤제이의 프리미엄 태반화장품 브랜드로 글로벌 제약회사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바탕, 고품질의 태반을 추출하여 제품에 고스란히 담은 것이 특징이다.이번에 리뉴얼 출시한 플라레세타 앰플은 ‘Once PLARECETA, Forever Beauty’를 슬로건으로 기초 화장품을 통해 수분, 영양, 보습을 한 번에 잡기 위해 만들어졌다.고농축 에센스에 히알루론산이 8중으로 함유되어 다량의 수분을 피부에 공급하며, 또한 플라센타(태반) 단백질과 토코페롤(비타민E)이 함유되어 피부에 풍부한 영양을 부여해 건강한 피부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특히 플라레세타 앰플에 포함된 특허 원료 Amino Acid Complex에는 필수 아미노산 9종과 비필수 아미노산 8종으로 총 17종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강력한 보습 환경을 조성하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알란토인, 판테놀, 베타인이 수분층을 한번 더 부여해 피부에 생기를 더하고 활력 있는 피부로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보니앤제이 관계자는 “피부가 쉽게 예민해지고 속당김이 심한 이유는 손상된 피부가 수분을 잡아두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피부에는 플라레세타 앰플과 같은 제품으로 수분 공급과 동시에 보습 환경을 조성하고 영양을 부여해 장기적으로 건강한 피부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한편 플라레세타의 자세한 제품 정보는 보니앤제이 공식 쇼핑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11.12 I 이윤정 기자
립밤·자외선차단제서 발암물질인 코팅 프라이팬 원료 검출
  • 립밤·자외선차단제서 발암물질인 코팅 프라이팬 원료 검출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국내에서 판매중인 립메이크업 제품, 자외선 차단제, 메이크업 베이스, 파우더 등의 화장품에서 코팅 프라이팬의 원료인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됐다. 과불화화합물은 발암 위험물질로 유럽과 미국에서는 사용을 제한하고 있는 성분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안전기준이 마련되지 않았다. 9일 환경운동연합과 발암물질 없는 사회 만들기 국민행동, 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국내 판매 중인 화장품 20개 제품 중 10개 제품에서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과불화화합물은 4700여종의 다양한 화학물질로, 물이나 기름에 쉽게 오염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프라이팬이나 일회용컵의 방수코팅제, 가죽과 자동차의 표면처리제, 즉석식품 포장재 등에 쓰인다.조사는 립 메이크업 제품 3종, 자외선 차단제 5종, 파우더 및 팩트 5종, 메이크업 베이스 2종에 과불화화합물이 얼마나 포함됐는지에 대해 진행됐다. 립 제품은 3개 제품 모두에서, 자외선 차단체는 5개 중 4개에서 해당 물질이 검출됐다.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최대 105.50ng/g의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돼 여러 제품 중 가장 높은 농도를 보였다. 파우더와 팩트는 5개 제품 중 2개 제품에서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됐고, 메이크업 베이스에서도 2개 중 1개에서 검출됐다. 과불화 화합물은 안정적인 화학구조로 환경 및 생체 내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아 오랫동안 축적될 수 있는 난분해성 화합물이다. 과불화 화합물이 지속해서 체내에 축적될 경우 발암 가능성과 간 손상, 호르몬 교란 등 면역계 질환 뿐만 아니라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과불화화합물에 대한 규제가 시작됐다. 미국 환경청(EPA)는 과불화화합물을 ‘발암 가능성에 대한 증거가 있는 물질’로 구분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2020년 이미 화장품에 과불화화합물 사용을 금지했고, 미 의회는 화장품에 과불화화합물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논의 중이다. 유럽연합(EU) 역시 2022년 말까지 과불화화합물을 규제하는 화장품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아직 국내에서는 화장품 내 과불화화합물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 바는 없다. 그래서 과불화화합물을 화장품에 쓰는 것 자체가 법 위반은 아니다. 과불화화합물은 보호막 형성 기능이 있어 방수 기능의 메이크업 화장품이나 로션과 크림 등 기초 화장품에 쓰이고 있다.최인자 노동환경건강연구소 화학물질센터 분석팀장은 “화장품에서 검출된 과불화화합물의 농도는 미량일지라도 사용 과정에서 피부에 직접 흡수된다는 점, 하루에도 여러 개의 화장품을 동시에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안전하다고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과 발암물질 없는 사회 만들기 공동행동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화장품 내 과불화화합물 전수조사와 사용 금지 기준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국내 화장품 기업에도 과불화 화합물이 없는 제품 생산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 단체들은 시민들에게 화장품 뒷면에서 ‘플루오르’ 성분을 확인하라고 권고했다. 성분 중 ‘플루오르’나 ‘플루오로’ 란 단어가 포함돼 있다면 대부분 과불화화합물로 의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21.11.09 I 김보경 기자
제이준코스메틱,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진행…“위드코로나 특수 기대”
  • 제이준코스메틱,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진행…“위드코로나 특수 기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화장품 전문기업 제이준코스메틱(025620)(이하 제이준)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이해 한달간 국내에서 대표 및 주요 제품의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제이준은 ‘블랙 물광 마스크’ 등 대표 마스크 제품 13종을 28일간 골고루 사용해 볼 수 있는 ‘28데이즈(days) 마스크 세트’를 비롯해, 올해 상반기 신규 론칭한 ‘오크라 피토 뮤신 스킨케어 라인’ 전 종을 50% 할인하는 등 기초 제품까지 특별한 구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제이준은 중동 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아이겔 패치’를 국내 특별 할인가에 판매해 소비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제이준의 아이겔 패치는 자연 유래 추출물을 함유해 눈가뿐 아니라 미간, 입가 등 국소 부위의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하이드로겔 패치 제품이다.제이준 관계자는 “이번달부터 시행하는 새 방역체계인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만큼 소비심리도 같이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들에게 합리적 가격구성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결정했다”며 “11월은 대표적 쇼핑 시즌으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비롯해,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중국의 ‘광군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제이준은 한국소비자포럼이 실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브랜드 어워드 ‘2022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중국 마스크팩 부문에서 최종 후보에 포함됐다. 제이준은 지난 9월 ‘2021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중국 현지 온라인 및 모바일 투표를 통해 ‘중국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마스크팩’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2021.11.08 I 박정수 기자
"흔들려도 간다…中증시, 의식주 피하고 신성장株 주목"
  • "흔들려도 간다…中증시, 의식주 피하고 신성장株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증시가 각종 악재에 들썩이면서 중학개미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내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임을 앞두고 중국 정책 성격이 ‘규제’에서 ‘부양’으로 바뀌는 등 중국 경기가 안정세에 접어들며 증시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공동부유’ 장기화에 맞춰 업종에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 육성산업인 친환경·첨단기술 업종과 규제 정점을 지날 플랫폼, 중산층 소비 수혜업종 접근은 유효하단 의견이다. 규제가 불가피한 부동산, 교육, 은행에 대해선 보수적으로 바라봤다. ◇ 中증시 지지부진…“내년엔 상하이지수 4000선 전망”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5일 전거래일보다 0.8% 하락하며 3493.88에 마감했다. 연초(1월4일) 대비해선 0.3% 내린 수준이다. 10개월 넘게 3500선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공동부유’ 기조 아래 각종 산업별 규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헝다그룹 사태, 전력난, 미·중 갈등,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소비 둔화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맞물렸다는 평이다.이는 중국 경기 둔화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에 그쳤다. 2개월째 기준선 50을 하회한 것이다. 앞서 중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은 1년 만에 가장 낮은 4.9%까지 떨어졌다. 이에 글로벌 투자은행은 중국의 올해 성장률을 8% 밑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내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장기집권 선언 속에 올해 ‘규제’ 성격의 정책이 점차 ‘부양’으로 바뀌며 경기와 민심이 안정화될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증시도 이를 따라갈 전망이다. KB증권은 내년 상하이종합지수 예상 밴드(11월3일)를 3200~4020포인트로 제시했다. 내년 상하이종합지수의 전년 대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상반기에는 둔화,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봤다.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까지는 동절기 난방수요로 전력난과 공급병목 문제가 기업이익이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도 “올 4분기부터 규제가 완화되며 기업들의 설비투자, 연구개발(R&D) 투자 등이 확대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이익 개선 강도를 지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오는 8~11일 열릴 중국 6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6중 전회)에 관심이 쏠린다. 이 자리에선 시진핑 3연임을 앞두고 내년 부양정책 수단과 강도, 공동부유 재천명 등이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공동부유’ 장기화…“의식주 피하고 신성장산업株 주목”증권가는 공동부유 장기화가 예상되면서 정책 순방향 업종에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봤다. 공동부유는 ‘부의 재분배’를 통한 내년 시진핑 3연임 당위성 확보와, 시장경제 도입 이후 누적된 불평등 해소를 위한 규제를 쏟아내고 있다. 중국은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 신성장 산업에 대한 집중 투자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중국 성장주는 기존처럼 플랫폼이 아닌 제조업이 핵심축이 될 것으로도 전망했다. KB증권은 중국 정부의 중장기 육성산업인 동시에 미중 패권 갈등에서 우위를 점해야 하는 분야인 △친환경(태양광, 풍력, 전기차 밸류체인 등) △첨단기술(반도체, 5G 등) 관련주로 꼽았다. 이들 대표기업은 상하이와 심천 증시에 다수 상장돼 있다. 당장 과창판이 중국 육성 신성장산업을 가장 잘 반영하는 시장으로 평가된다. 신한금융투자는 과창판이 차세대 정보기술, 첨단장비, 신소재, 전기차, 친환경, 헬스케어 섹터로 구성되고 규제의 중심에 있는 플랫폼, 핀테크, 부동산은 포함하지 않는 점을 짚었다. 올해 규제 직격탄을 맞은 인터넷 플랫폼 위주의 항셍테크지수와 디커플링이 심화되기도 했다. 변동성과 제한적 정보가 우려된다면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접근하는 것도 방법으로 꼽힌다. 과창판50(Star50)ETF는 과창판 상장 1년 이상된 종목 중 시총이 크고 유동성이 좋은 상위 50개 기업으로 구성된다. 신승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과창판50은 전력난과 경기둔화 우려로 8월 전고점을 기점으로 조정 중이지만 중국 혁신성장과 독자 공급망 구축이란 긴 호흡에서 접근 시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중장기적 관점에서는 플랫폼과 여유소비재를 보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삼성증권은 플랫폼 규제가 정점을 통과, 내수진작에 따른 성장여력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남아있다고 봤다. 공동부유 아래 중산층 소비확대 수혜섹터인 여행레저·화장품·스포츠·백주 등에 대한 접근도 유효하다고 봤다.반면 정부 규제 타격이 불가피한 업종으로는 부동산, 교육, 은행이 꼽힌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공동부유 정책이 중산층 비용절감을 목표로 해 의·식·주 기초산업이 흔들릴 것”이라며 “부동산 개발업체의 구조조정과 교육 시스템 전환에 따라 부동산·교육의 이익 축소가 불가피하며 구조조정에서 발생하는 크레딧 비용은 은행에 부담”이라고 전했다.
2021.11.07 I 이은정 기자
3Q 보건산업 수출 186.9억불…전년比 23.7%↑
  • 3Q 보건산업 수출 186.9억불…전년比 23.7%↑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지난 3분기에 보건산업 수출규모가 186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151억 달러)보다 2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약품과 의료기기, 화장품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수출실적이 크게 늘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1년 3분기 및 9월 월간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3일 발표했다.진흥원에 따르면 분야별로는 의약품이 70억9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0.0% 늘어났으며 화장품 68억4000만 달러(26.2% 증가), 의료기기 47억6000만 달러(26.1% 증가) 순으로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자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약품의 경우 국가별 수출실적을 살펴보면 독일(15억9000만 달러), 미국(8억 달러), 일본(5억5000만 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나 상위 10개국으로의 수출 점유율은 66.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품목별로 는 바이오의약품이 44억4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원료 기타(6억 달러) △기타의 조제용약(4억6000만 달러 △독소류 및 독소이드류(1억7000만 달러) △백신류(1억70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진흥원은 “국내 생산 바이오의약품(바이오시밀러)은 유럽, 미국 및 일본에서 처방확대에 따른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며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지역으로의 바이오시밀러, 항체 진단키트의 수출이 증가하며 수출 1위 품목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의료기기의 3분기 수출액은 47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6.1% 증가했다.국가별로는 미국이 6억4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5억2000만 달러) △일본(3억 달러) △베트남(2억50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단일품목 기준 진단용 시약이 11억9000만 달러(전년비 9.1% 증가)로 수출 1위를 기록했으며 초음파 영상진단기(5억 달러), 방사선 촬영기기(4억5000만 달러), 임플란트(4억 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진흥원은 “코로나19 관련 진단용 제품은 여전히 전체 수출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상위 품목 중 기존 주력 품목이었던 임플란트 수출이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빠른 회복세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화장품 역시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인식뿐만 아니라 천연 성분을 사용한 K뷰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기초화장용 제품류’(+28.9%), ‘색조화장용 제품류’(+22.6%) 중심으로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동우 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3분기도 방역물품의 수출 지속과 기존 주력품목의 빠른 회복세에 힘입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보건산업의 수출 증가세는 연말까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1.11.03 I 박철근 기자
클리오, 위드 코로나 리오프닝 색조 수요 ↑…실적 기대-유안타
  • 클리오, 위드 코로나 리오프닝 색조 수요 ↑…실적 기대-유안타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유안타증권은 클리오(237880)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3분기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점진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추세로 국내외에서 고성장이 이뤄지고 있어 4분기 실적도 기대할 만 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현재 클리오 주가는 지난 28일 기준 2만2500원이다.클리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94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와 291% 증가한 규모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해외 고성장이 이어졌고, 내수는 코로나19 영향에서 나아지는 추세”라며 “오프라인 구조조정까지 막바지 비용 구조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연초부터 강한 흐름을 이어나간 해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2% 증가한 253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일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2% 증가한 121억원, 중국 매출이 123% 증가한 98억원을 시현했다. 박 연구원은 “라큐텐과 큐텐, 티몰 등의 이커머스가 성장의 대부분을 기여하고 있다”며 “실제 해외 온라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4% 증가한 166억원을 기록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의 66%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국내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부터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020년부터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 상반기에도 26% 감소하며 부진했다”면서도 “3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3% 증가한 341억원으로 감소 일단락 추세”라고 말했다. H&B와 온라인 부문에서의 매출 개선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이러한 실적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유안타증권은 점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있는 만큼, 색조 화장품에 대한 억눌린 수요가 폭발하면서 조만간 클리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점쳤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625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국내 색조 화장품 시장은 22% 감소했다”며 “반면 기초는 8% 감소에 그쳤는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색조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이어 “클리오는 매출의 78%가 색조이며, 국내 색조 점유율 5위, 국내사 기준 3위로 시장 수요 확대에 따른 이익 탄력성이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0.29 I 김연지 기자
기초 화장품 체험 플랫폼 '피다(PIDA)', 하루 신청자 1500명 달성
  • 기초 화장품 체험 플랫폼 '피다(PIDA)', 하루 신청자 1500명 달성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기초 화장품 체험 플랫폼 ‘피다(PIDA)’를 운영하는 클루메틱은 최근 진행한 베타서비스에 하루 신청자가 1500명에 달하는 등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마무리했다고 26일 전했다.클루메틱 오승언 대표 (사진제공=클루메틱)피다는 국내에 출시돼 있는 기초 화장품들을 구매 전 간단하게 샘플을 받아볼 수 있는 온라인 체험 플랫폼이다. 성장성을 인정받아 최근에는 VC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기업 측에 따르면 피다는 소비자가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UX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으며, 서비스명도 ‘Easy test, Enjoy test’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ET로 바꾸는 등 다양한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피다는 샘플 테스트 후 마음에 드는 제품을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도록 유저가 제품에 정착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피다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조합의 기초 화장품들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오승언 클루메틱 대표는 “많은 기초 화장품 브랜드들이 피다의 콘텐츠와 맞춤 알고리즘을 통해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전달되게 하여 더 많은 화장품, 더 많은 고객들에게 기초 화장품계의 넷플릭스로 인식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1.10.26 I 이윤정 기자
폐플라스틱, 재활용 넘어 고부가가치 노리는 기업들
  • [미래기술25]폐플라스틱, 재활용 넘어 고부가가치 노리는 기업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 이른바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를 잡으면서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관련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단순히 재활용 상품을 내놓는 데 그치지 않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드는 기술을 위한 연구·개발(R&D)이나 업무협약(MOU)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죠.바닷가에 버려진 플라스틱을 화학적 재활용해 만드는 열분해유. 열분해유의 원료가 되는 폐플라스틱과 열분해유, 후처리된 열분해유 (사진=SK지오센트릭)화학적 재활용 방식 중 하나인 열분해 분야에 뛰어든 기업들은 폐플라스틱에 열에너지를 가해 추출하는 열분해유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저급 디젤유 등으로 사용되던 열분해유를 고품질의 화학제품 기초 원료로 만들겠다는 게 이들의 목표죠.이를 위해 화학업계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관련 기술을 모으고 있습니다. SK지오센트릭(옛 SK종합화학)은 2021년 1월 연속 공정 기술로 세계 최대 열분해 공장을 시험 운전 중인 미국 브라이트마크와 파트너십을 맺고, 폐비닐 등 기타 플라스틱 소재에 열을 가해 석유화학 기초 원료인 납사(naphtha)를 얻어내는 열분해유 기술을 확보했습니다.SKC는 일본 벤처기업 칸쿄에네르기 기술을 적용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파일럿 설비를 짓고 있죠. SKC는 2023년까지 상업화 설비를 구축해 연 5만t 이상의 폐플라스틱으로 3만 5000t 이상의 열분해유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당장은 보일러 연료를 생산할 계획이지만, 불순물 제거 수준을 차츰 높여 플라스틱 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도 세워뒀습니다.한화솔루션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함께 열분해유를 고품질 원료 화학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중입니다. 열분해유에 있는 질소·산소·염소 등 불순물을 화학적 기술로 제거해 고순도 납사를 만들겠다는 생각이죠. 여기서 나온 납사를 납사분해설비(NCC)를 통해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기초 원료로 다시 생산하면 플라스틱 다시 만들어 쓸 수도 있다고 합니다.SK지오센트릭과 SK 울산CLX 구성원들이 최초 공정 투입을 위해 열분해유를 싣고 온 차량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지오센트릭)열분해유 사업에 뛰어든 기업들엔 최근 희소식도 있습니다. 그동안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제한됐던 열분해유 사용 폭이 넓어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죠. 폐기물관리법상 열분해유 사용 목적은 발전용 연료와 같은 산업용 에너지원에 한정돼 있었지만, 정부는 최근 이를 개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환경부는 2021년 6월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원유를 대체해 열분해유를 납사·경유 등 석유제품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폐기물관리법과 그 하위법령을 연내 개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열분해 재활용 체계를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이죠.SK지오센트릭은 실증 목적의 ‘실증 규제 특례’를 통해 2021년 9월부터 국내 최초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SK이노베이션 울산컴플렉스(CLX)의 정유·화학공정에 원료유로 투입하고 있습니다.‘화학적 재활용’로 만든 화장품 용기 (사진=SK케미칼)물론 열분해유가 아닌 분야에서도 화학적 재활용을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내 화학업계 1위인 LG화학은 화학적 재활용된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로 저탄소 투명 고부가합성수지(ABS) 상업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ABS는 화학제품 중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꼽히는 고기능성 플라스틱이죠.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 특성을 살려 화장품 용기와 폴리에스터 원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이용하면 기계적 재활용을 거친 소재보다 미세 이물질이 적어 화장품 업체가 요구하는 수준의 투명도·색상을 갖춘 화장품 용기를 만들 수 있고, 원사도 생산 과정에서 끊어지지 않아 고품질 제품을 뽑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21.10.26 I 박순엽 기자
文대통령 “위기 극복 및 완전한 회복 위해 내년 예산 604.4兆 편성”
  • [전문]文대통령 “위기 극복 및 완전한 회복 위해 내년 예산 604.4兆 편성”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확장 재정을 통해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을 이끌었다”며 604.4조 원 규모의 2022년도 예산안 처리를 국회에 당부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한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위기극복 정부로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정부는 대전환의 시대를 담대하게 헤쳐나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며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사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아래는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박병석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임기 6개월을 남기고 마지막 시정연설을 하게 되어 감회가 깊습니다.임기 내내 국가적으로 위기의 연속이었습니다.정부 출범 초기부터 일촉즉발의 전쟁위기 상황을 극복해야 했습니다.일본의 일방적 수출규제, 보호무역주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급변하는 국제 무역질서에 대응해야 했습니다.지난해부터는 세계적인 코로나 대유행에 맞서국민의 생명과 안전, 경제와 민생을 지키는데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했습니다.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마지막까지 위기극복에 전념하여완전한 일상회복과 경제회복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한편으로 우리는, 인류문명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대전환의 시대를 마주했습니다.코로나 위기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기후위기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며탄소중립이 전 지구적 과제가 되었습니다.우리에게도 국가의 명운이 걸린 중대한 도전입니다.정부는 대전환의 시대를 담대하게 헤쳐 나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습니다.저는 우리 국민의 위대한 저력을 믿습니다.윈스턴 처칠은“낙관주의자는 위기 속에서 기회를 보고, 비관주의자는 기회 속에서 위기를 본다”고 했습니다.우리 국민들은 언제나,할 수 있다는 낙관과 긍정의 힘으로 위기를 헤쳐 왔고,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판을 바꾸는 대담한 사고’로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며 더 큰 도약을 이뤄냈습니다. 북핵 위기는 평화의 문을 여는 반전의 계기로 삼았습니다. 세 차례 남북 정상회담과 역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어내며 평화의 물꼬를 텄습니다.아직 대화는 미완성입니다.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도록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일본의 수출규제는 우리 소재·부품·장비 산업이 자립하는 역전의 기회로 바꾸었습니다.국민이 응원하고, 정부와 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손을 맞잡아 대응했습니다.그 결과, 100대 핵심품목에 대한 대일 의존도를 줄이고, 수입선 다변화 등 공급망을 안정시키면서,일본을 넘어 세계로, 소재·부품·장비 강국의 길로 나아가고 있습니다.세계적인 코로나 위기 속에서 K-방역은 국제표준이 되었으며대한민국이 방역 모범국가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선진적인 방역전략과 의료체계, 의료진의 헌신과 성숙한 공동체 의식이 만들어낸 성과입니다.세계가 함께 위기를 겪으면서우리는 우리의 역량을 재발견할 수 있었습니다.백신 접종은 늦게 시작했지만, 국민의 적극적 참여로,먼저 시작한 나라들을 추월했습니다.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 80%, 접종 완료율 70%를 넘어서며세계 최고 수준의 접종률을 달성하고 있습니다.안정적인 방역과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우리는 이제,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합니다.11월부터 본격 시행하게 될 것입니다.국민의 평범한 일상이 회복되고 위축되었던 국민의 삶에 활력을 되찾을 것입니다.특히 방역 조치로 어려움이 컸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영업이 점차 살아나고,등교 수업도 정상화될 것입니다.복지시설들도 정상 운영되며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문제도 해소될 것입니다. 치유와 회복, 포용의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단계적 일상회복은코로나와 공존을 전제로,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일상회복을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마스크 쓰기 등 기본적인 방역지침은 유지하면서지속가능한 방역·의료대응체계로 전환해 나갈 것입니다.이제 희망의 문턱에 섰습니다. 정부는 국민과 함께일상회복에서도 성공적 모델을 창출하여 K-방역을 완성해 내겠습니다.코로나 위기로 인해 크게 걱정했던 것이 경제였습니다.정부는 경제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쏟았습니다.비상경제체제로 신속하게 전환하여 과감하게 대응했습니다.국회와 협력하여 여섯 차례 추경을 편성하는 등전례 없는 확장재정을 통해국민의 삶과 민생을 지키는 버팀목 역할을 하였고,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이끌었습니다.그 결과 주요 선진국 중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을 가장 빨리 회복했고,지난해와 올해 2년간 평균 성장률이 가장 높을 전망입니다.수출은 올해 매달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여,무역 1조 달러를 이달 안으로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역대 최고의 실적입니다.소비와 투자도 활력을 되찾고 있고가장 회복이 늦은 고용에서도지난달, 위기 이전 수준의 99.8%까지 회복됐습니다.최근 세계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우리 경제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국가신용등급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사상 최저 가산금리로 외평채가 발행되는 등대외신뢰도 또한 굳건합니다.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경제위기 국면에서 정부는, 무엇보다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을 첫 번째 사명으로 여겼습니다. 적극적 재정지출을 통해 피해 업종과 계층에폭넓고 두텁게 지원하는 노력과 함께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과 고용안전망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특히 코로나 장기화로 큰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 지원을 집중했습니다.네 차례에 걸쳐 18조3천억 원 수준의 피해지원금을 지급하고,금융과 세제지원 등 다방면의 지원책을 더해어려움을 덜어드리려 노력했습니다.모레부터는 손실보상법에 따라영업제한 조치로 인한 경제적 손실에 대해보상을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법을 통한 손실보상은 세계적으로 처음이어서,제도적으로 큰 진전입니다.조금이라도 격려가 되고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손실보상법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피해 업종에 대해서도우리 사회가 함께 어려움을 나누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합니다.국회가 예산 심의 과정에서 지혜를 모아주시면정부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습니다.위기 상황에서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습니다.고용유지 지원금을 확대하여 기업의 고용유지 노력을 뒷받침하고,특수고용노동자, 프리랜서 등 취약계층에게네 차례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했습니다.공공일자리도 대폭 확대했습니다.고용안전망 확충을 위한 노력도 지속했습니다.전 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을 마련하여 고용보험 대상자를 늘리고,예술인, 특수고용노동자들에게 신규로 고용보험 혜택을 드렸습니다.국민취업지원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하여취약계층의 취업과 생활안정을 도왔습니다.코로나 위기를 이겨내는데정부가 일관되게 추진한 포용정책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취약계층을 보호하고 격차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우리 정부는 복지·노동 분야 예산을 계속 늘려출범 초기 130조 원에서 내년 217조 원 수준이 되었습니다.특별히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확대에 역점을 두었습니다.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완화했고,이번 달부터 완전 폐지했습니다.제도 도입 60년 만의 일입니다.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을 월 30만 원으로 조기 인상하고 저소득 근로계층에 대한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을 크게 확대했습니다.보호종료아동 자립수당을 신설하고, 한부모가족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습니다.농어민들을 위한 공익직불제도 도입했습니다.한편으로, 보편적 아동수당을 최초로 도입하여 지급 연령을 확대하고 있고,2019년부터 시작한 고교 무상교육을 올해 모든 학년에 시행함으로써초·중·고 전체 무상교육 시대를 열었습니다.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도 꾸준히 추진했습니다.그 결과, 연간 노동시간이 2016년 2,052시간에서 지난해 1,952시간으로 크게 줄었고,저임금 노동자 비중은 5년 만에 23.5%에서 16%로 대폭 감소했습니다.특히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상당히 낮추었습니다.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여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간병비 등 3대 비급여 문제를 해소하고본인 부담금을 대폭 줄였습니다.치매국가책임제를 시행하여치매 의료비와 가족의 돌봄 부담을 크게 완화했습니다.완전한 경제회복은 포용적 회복으로 달성됩니다.아직 경제회복의 온기를 느끼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정부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회복을 위해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우리 경제는 위기 속에서도 혁신을 멈추지 않았습니다.오히려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삼아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했습니다.그 방안으로 ‘한국판 뉴딜’을 강력히 추진했습니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에 이어지역균형 뉴딜, 휴먼 뉴딜로 확장했고,투자 규모도 5년간 총 160조 원에서 220조 원으로 확대했습니다.우리가 먼저 걷기 시작한 한국판 뉴딜은세계의 주목을 받았고,세계가 함께 가는 길이 되고 있습니다.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역량은선도형 경제로 나아가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강한 디지털 역량과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정보통신기술 주력품목이 수출을 주도하고경제회복을 넘어 도약을 이끌고 있습니다.중소기업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더욱 긍정적입니다.신산업이 경제 반등과 도약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반도체는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에 더해시스템반도체도 크게 성장하면서종합반도체 강국을 향해 힘있게 나아가고 있습니다.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차도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미래차의 심장, 배터리는 기술 우위를 앞세운 차별화된 전략으로 중국 외의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바이오 헬스 분야도 10대 수출품목으로 진입하여차세대 성장동력이 되고 있고,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과 국내 백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위기에 처해 있던 기존 주력 산업도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혁신을 무기로 힘차게 재도약했습니다.조선업은 세계 1위 수주 행진을 이어가며 완전히 부활했고전 세계 고부가가치 선박과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석권하며K-조선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해운업도 정부가 재건에 시동을 건 지 3년 만에 기적같이 살아났습니다.첨단산업 경쟁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세계에서 열 번째로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약정’에 가입했고,독자 기술로 개발한 우주발사체 ‘누리호’ 발사에 성공함으로써자체 발사체로 1톤 이상의 물체를 우주로 보낼 수 있는일곱 번째 나라가 되었습니다.위성을 목표 궤도에 정확하게 진입시키는 마지막 한 걸음만 더 나아가면우리 땅에서 우리 발사체로 우리의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게 되고기술 이전을 통해민간 우주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게 될 것입니다.혁신벤처와 스타트업은 선도형 경제의 주역이 되고 있습니다.제2벤처붐이 확산되며 우리 경제를 역동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유니콘 기업 수가 우리 정부 출범 당시 세 개에서 열다섯 개로 늘었고,벤처투자액은 올해 8월에 이미 사상 최대치를 돌파하여연말에는 6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문화콘텐츠 산업은 우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했습니다.K-팝과 드라마, 영화, 게임, 웹툰 등 우리 문화가세계를 매료시키며지난해 처음으로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했고흑자 폭이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K-푸드, K-뷰티 등 연관산업으로 파급되며농식품과 화장품 수출도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우리 경제가 장밋빛만은 아닙니다.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더 큰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고,첨단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기술 전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또한 탄소중립 시대로 나아가며,세계 경제 질서와 산업지도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이 중대한 도전을 또 다른 기회로 만드는 것이 국가적 과제입니다.공급망 재편을 우리 기업의 시장진출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고,탄소중립을 신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특히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산업인 수소경제를국가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여수소 선도국가, 에너지 강국의 꿈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K-반도체, K-배터리, K-바이오, K-수소, K-조선 등 주요 산업별 지원전략으로 강력히 뒷받침하겠습니다. 기업들도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 산업별 ‘K-동맹’을 구축하여 어느 때보다 강고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범국가적 역량을 모아 대응한다면,우리는 새로운 도전을 이겨내며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이제 대한민국은 과거의 대한민국이 아닙니다.방역과 경제회복에서 세계의 모범이 되었고,세계 10위 경제 대국, 수출 6위 무역 강국으로 성장했습니다.1인당 국민소득도 처음으로 G7을 추월했습니다. 군사력도 강해져 종합군사력 세계 6위 국방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 등 외교의 지평이 크게 넓어졌고,G7정상회의에 2년 연속 초대될 만큼국제적 위상이 더욱 높아졌습니다.한국의 문화가 세계의 마음을 사로잡으며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위상도 자랑할 만합니다.대한민국은 경제력과 군사력뿐 아니라 민주주의, 보건의료, 문화, 외교 등 다방면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소프트 파워 강국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유엔무역개발회의가 만장일치로 결정했듯이우리나라가 명실공히 세계가 인정하는 선진국이 된 것입니다.우리 국민이 만들어 낸 대단한 국가적 성취입니다.위기 속에서 만들어낸 성취이기에 더 대단합니다.우리 국민은 위기 때마다 놀라운 역량을 보여주었습니다. 나라를 위기에서 구해내고 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우리 국민은 단결하고 협력했습니다. 방역의 주체로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었고, 모든 경제주체들이 경제회복과 도약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위대한 국민 여러분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선진국은 우리에게 큰 자부심입니다.하지만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 또한 커졌습니다. 지금 세계가 공동으로 풀어야 할 핵심과제는 기후위기 대응입니다.우리 정부는 ‘2050 탄소중립’에 동참했습니다.또한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에도 동참하여,2018년 대비 기존 26.3%에서 40%로 상향하기로 했습니다. 보다 일찍 온실가스 배출정점에 도달하여온실가스를 줄여온 기후 선진국에 비하면, 2018년에 배출정점에 도달한 우리나라로서는단기간에 가파른 속도로 감축을 해야 하는 매우 도전적인 목표입니다. 정부는2030년까지 전 세계 메탄 배출량을 30% 이상 줄이자는‘국제메탄서약’에도 가입하여 국제사회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함께 하겠습니다. 2050 탄소중립은 결코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산업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하며에너지구조를 획기적으로 전환해야 합니다.감당하기 어려운 목표라는 산업계의 목소리도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기업 혼자서 어려움을 부담하도록 두지 않을 것입니다.정부가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기업도 스스로 생존과 미래경쟁력을 위해서 과감히 나서고 있습니다.국민도 행동으로 나설 때입니다. 탄소중립을 위한 국민실천운동이 필요합니다.일상에서 작은 실천들이 모일 때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절약과 재활용을 습관화하고 대중교통 이용,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줄이기,나무 심기, 재생에너지 사용 등 국민 누구나 탄소중립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지금 바로 시작합시다. 정부도 국민의 행동과 실천을 지원하며 함께하겠습니다.한국은 다른 글로벌 이슈에서도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글로벌 백신 협력을 강화하면서 개도국 백신 공급을 위한 코백스 2억 달러를 차질없이 지원하겠습니다.여유가 생긴 백신을 백신 부족 국가에 지원하는 협력도 시작했습니다.우리의 형편에 맞게 국제사회에 기여하면서글로벌 현안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겠습니다.민주주의, 인권, 평화 등 인류 보편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더욱 앞장서겠습니다. 우리에게 부족한 부분도 계속 채워 나가야 합니다.지금까지 초고속 성장해 온 이면에 그늘도 많습니다.세계에서 저출산이 가장 심각한 나라이며,노인 빈곤율, 자살률, 산재 사망률은부끄러운 대한민국의 자화상입니다.부동산 문제는 여전히 최고의 민생문제이면서 개혁과제입니다.더욱 강한 블랙홀이 되고 있는수도권 집중현상과 지역 불균형도 풀지 못한 숙제입니다.불공정과 차별과 배제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가로막는 걸림돌입니다.미래 세대들이 희망을 갖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들입니다.정부는 마지막까지 미해결 과제들을 진전시키는데 전력을 다하고,다음 정부로 노력이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국회도 함께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정부는 ‘완전한 회복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내년도 예산을 604조 4천억 원 규모로 확장 편성했습니다.올해 본 예산과 추경을 감안하여 확장적 기조를 유지했습니다.코로나 위기 국면에서확장재정은 경제와 고용의 회복을 선도하고, 세수 확대로 이어져 재정 건전성에도 도움이 되는선순환 효과를 보여주었습니다.완전한 회복을 위해 아직 가야 할 길이 멉니다.선도형 경제로 전환하는 적기를 놓쳐서도 안 될 것입니다. 내년에도 재정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다만 한편으로 재정의 건전성과 지속가능성도중요하게 여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정부는 지금까지 위기극복을 위해 재정의 여력을 활용하면서도재정건전성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고심했고,그 정신은 내년도 예산안에도 반영되었습니다.올해 세수 규모는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당시 예상보다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결과적으로 세수 예측이 빗나간 점은 비판받을 소지가 있지만,그만큼 예상보다 강한 경제 회복세를 보여주는 것으로서전체 국가 경제로는 좋은 일입니다.정부는 추가 확보된 세수를 활용하여국민들의 어려움을 추가로 덜어드리면서일부를 국가채무 상환에 활용함으로써재정 건전성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내년도 예산은 코로나 위기로부터 일상과 민생을 완전히 회복하기 위한 예산입니다.탄소중립과 한국판 뉴딜, 전략적 기술개발 등국가의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강한 안보와 국민 안전, 저출산 해결의 의지도 담았습니다.첫째, 코로나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피해 계층을 두텁게 보호하는 데 최우선을 두겠습니다.코로나 백신 9천만 회분을 신규 구매하여,총 1억7천만 회분의 충분한 물량을 확보할 계획입니다.일상회복을 위해 충분한 병상 확보와 함께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도 확충해나가겠습니다.특히 손실보상법에 따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두텁게 보상받을 수 있는 예산을 담았습니다.제도적 지원 범위 밖에 있는 분들에게도긴급자금을 확대하고 금융절벽을 해소하며,소상공인들의 재기와 재창업 지원도 확대하겠습니다. 둘째, 코로나 격차와 불평등을 줄이면서회복의 온기를 모두가 느낄 수 있는 포용적 회복을 이루겠습니다.내년에는 기준중위소득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인상되어7대 급여의 보장수준이 큰 폭으로 높아집니다.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로5만3천여 가구가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될 것입니다.263만 명을 대상으로 한국형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실시하여‘아프면 쉴 수 있는 나라’의 첫걸음을 내딛겠습니다.또한 대리운전, 퀵서비스 기사 등 플랫폼 종사자들이신규로 고용보험 혜택을 받게 될 것입니다.국가유공자에 대해서는 기본보상금을 인상하고생계지원금도 신규 지급할 것입니다.특별히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습니다.일자리, 자산형성, 주거, 교육 등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청년 일자리 지원 예산을 확대하고,청년내일 저축계좌, 청년희망적금 등을 신설하여청년의 자산형성을 도울 것입니다.주거 부담 경감을 위해저소득 청년들에게 월세 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하고,대학 국가장학금 지원을 대폭 확대하여전체적으로는 물론 개인별로도중산층까지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겠습니다. 지역 간 격차 해소에도 중점을 두었습니다.2단계 재정 분권에 따라 지방 재원이 크게 확충될 것입니다. 스물세 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고생활SOC 3개년 계획도 완성될 것입니다. 부울경 초광역 협력이 성공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여다른 권역으로 확산시키고,새로운 국가균형발전 시대를 여는 열쇠가 되도록 하겠습니다.셋째, 미래형 경제구조로 전환하는데 과감히 투자하겠습니다.2022년은 탄소중립 이행의 원년으로12조 원 수준의 재정을 과감하게 투입할 것입니다.친환경차를 올해보다 두 배 이상 확대 보급하여누적 50만 대 보급 목표를 달성하겠습니다.재생에너지 보급을 더욱 확산하고 도시숲도 크게 늘려나가겠습니다.2조5천억 원 규모의 기후대응기금을 신설하고온실가스감축 인지 예산제도도 시범 도입하겠습니다. 진화된 ‘한국판 뉴딜 2.0’을 더욱 힘차게 추진하는데33조7천억 원을 배정했습니다.R&D 예산은 30조 원 규모로 정부 출범 당시보다 50% 이상 확대했습니다.GDP 대비 R&D 투자 세계 1위의연구개발 강국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마지막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투자에 역점을 두었습니다.정부는 국방예산을 55조2천억 원으로 확대했습니다.우리 정부는 연평균 6.5%의 높은 국방예산 증가율을 기록하게 됩니다.군 장병 봉급과 급식비를 크게 인상하는 등 장병 복지를 강화하고,첨단 전력 확보와 기술개발에 중점 투자할 것입니다. 한미동맹 강화와 주변국 협력 증진에 더하여다자외교와 중견국 외교를 강화하고,그린·디지털·보건 부문을 중심으로 ODA 예산도 크게 늘렸습니다.자연재해 예방, 국민생명 보호, 생활환경 개선 등3대 재난 안전을 위해 20조 원 이상을 과감하게 투자하겠습니다.아동수당 지원 대상을 8세 미만으로 확대하고,처음으로 영아수당과 첫만남이용권을 신설하여 지원하겠습니다.국공립 어린이집을 더욱 확충하여 공보육 이용률을 높이는 등가족과 육아에 더 친화적인 사회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내년 예산은 우리 정부의 마지막 예산이면서다음 정부가 사용해야 할 첫 예산이기도 합니다.여야를 넘어 초당적으로 논의하고 협력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우리 정부가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데 국회가 많은 힘을 모아주셨습니다.매년 예산안을 원만히 처리하고,여섯 번의 추경을 신속히 통과시켜 주셨습니다.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민생법안들도 적잖이 통과되었습니다.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입법 성과에 대해 국회의원 여러분 모두에게 깊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항상 정부를 믿고 힘을 모아주신 국민 여러분께늘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위기극복 정부로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미래를 준비하는 소명 또한 마지막까지 잊지 않겠습니다.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사명을 다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21.10.25 I 이정현 기자
“연예인 효과 없었다"…아이패밀리SC, 공모청약 흥행 참패
  • “연예인 효과 없었다"…아이패밀리SC, 공모청약 흥행 참패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배우 채시라 씨의 남편이자 가수 출신인 김태욱 대표가 경영하는 아이패밀리SC가 공모 청약 경쟁률 20대 1이라는 비교적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회사는 지난 15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하단보다도 낮은 가격인 2만5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19일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에 따르면 총 청약 건수는 2만5191건, 총 청약 수량은 427만6880주로 경쟁률은 20.8대 1로 집계됐다. 총 증거금은 약 534억6000만원이 몰렸다.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도 6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 역시 기존 희망 범위(3만9000원~4만8000원) 최하단의 36%나 낮은 2만500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당시 아이패밀리SC 관계자는 대표이사들이 구주매출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해당 물량 15만8800주에 대해 2년 6개월의 자발적인 보호예수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구주매출 취소로 전체 공모주식수는 97만8000주에서 16% 가량 줄어든 81만9200주로 줄어들었다.이같은 구주매출 취소와 파격적인 공모가 할인에도 얼어붙은 공모시장 심리를 달구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20.8대 1이라는 경쟁률만 놓고 본다면 바로 직전에 청약을 진행한 차백신연구소의 42.16의 절반에 못 미치나 한 자릿수대 경쟁률을 기록한 케이카(8.72대 1)보다는 높은 수준이다.아이패밀리SC는 지난 2000년에 설립돼 화장품 제조와 판매, IT기반 웨딩서비스를 영위하고 있다. 주요 사업부문으로는 색조 전문 코스메틱 브랜드인 ‘롬앤’ 중심의 화장품 사업본부와 웨딩 서비스 플랫폼인 ‘아이웨딩(iwedding)’ 중심 웨딩사업으로 나뉜다. 화장품 부문은 지난해 전사매출액의 91%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으며 수출 매출액은 355억원으로 전년대비 3915% 급증했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019년도를 기점으로 해외시장에 진출 중인데 올해 가이던스 기준 국가별 화장품 매출 비중은 일본 50%, 국내 30%, 중국 15% 정도로 추정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한편 오는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아이패밀리SC는 이번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을 브랜드사 투자와 협업, 코스메슈티컬, 기초, 색조 등 신규 화장품 브랜드 개발·론칭, 웨딩 플랫폼 비즈니스 강화, 뷰티·패션 플랫폼 확장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2021.10.19 I 유준하 기자
롯데케미칼 '바이오 페트' 인증…국내 기업 최초
  • 롯데케미칼 '바이오 페트' 인증…국내 기업 최초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국내 페트(PET) 생산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바이오(Bio) PET 환경 표지 인증을 받았다. 롯데케미칼(011170)은 바이오 PET 소재가 친환경 원료 사용, 온실가스 저감 등 우수성을 인정 받아 환경표지 인증 ‘EL727’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환경표지는 동일 용도의 다른 제품보다 제조·유통·소비·폐기 등 전 과정에서 자원·에너지 소비를 절약하고 배출물을 줄이는 등 환경성 개선이 인정되는 제품에 환경부가 부여하는 공인 인증이다. 소비자에겐 환경친화적 제품을 비교·선택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엔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유도하는 취지로 시행됐다.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한 롯데케미칼 바이오 PET. (사진=롯데케미칼)이번에 인증을 받은 롯데케미칼의 바이오 PET는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MEG(모노 에틸렌 글리콜)를 원료로 사용해 석유화학 원료 기반 PET에 비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28% 적다. 가공성과 열 안정성, 투명성 등 면에서 기존 PET와 품질이 같으면서도 100% 재활용·재사용 가능한 장점을 지녔다.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롯데케미칼이 생산한 바이오 PET는 태국 Indorama Ventures와 대만 Far Eastern 등 총 세 곳만 생산한다. 이미 지난 3월에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PET 소재 가운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환경성적표지 인증 ‘EM702’를 획득하기도 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외 바이오 PET 매출액 역시 매년 꾸준히 증가한다”며 “이번 환경표지 인증 획득을 통해 제품에 대한 고객신뢰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앞으로도 바이오 PET 소재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SPC그룹의 포장재 생산 계열사 SPC팩과 함께 음료 컵, 샐러드 용기 등에 바이오 PET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포장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외 생수·화장품·음료 용기 소재 등으로 공급처를 확대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2030년까지 여수 공장에서 만드는 PET 7만t 모두 바이오 PET로 전환하고 2024년까지 울산 공장에 10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 11만t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생산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2021.10.18 I 경계영 기자
아이패밀리SC, 공모가 2.5만원…밴드 최하단 36% 하회
  • [마켓인]아이패밀리SC, 공모가 2.5만원…밴드 최하단 36% 하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아이패밀리에스씨(아이패밀리SC)가 공모가를 희망 밴드 최하단보다 약 36% 낮은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아이패밀리에스씨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동안 전체 공모주식수의 70.73%인 57만9400주에 대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87곳의 기관이 참여해 6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원래 제시한 희망 밴드(3만9000원~4만8000원)의 최하단 대비 36% 낮은 수준이다. 아이패밀리에스씨 관계자는 “최근 급격하게 침체된 주식시장 분위기 등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자들에게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도록 시장 친화적인 공모가로 확정했다”며 “대표이사들은 구주매출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해당 물량 158,800주도 기존 물량과 동일한 2년 6개월의 자발적인 보호예수를 설정함으로써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와 성장에 대한 확신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이에 구주매출 취소로 전체 공모주식수는 97만8000주에서 16% 가량 줄어든 81만9200주로 줄어들었다.2000년 ‘아이웨딩’으로 시작한 아이패밀리에스씨는 2016년 색조 화장품 브랜드 ‘롬앤’을 출시하며 관련 사업을 키워왔다. 특히 ‘롬앤’ 브랜드는 높은 성장세를 보여줘 최근 매출액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가 됐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90억원, 영업이익은 2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이번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을 브랜드사 투자 및 협업, 코스메슈티컬, 기초, 색조 등 신규 화장품 브랜드 개발 및 론칭, 웨딩 플랫폼 비즈니스 강화, 뷰티 및 패션 플랫폼 확장 등에 사용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터랙티브 브랜딩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한편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일반 공모청약은 오는 18~19일 양일간 총 공모주식수의 25%인 20만4800주를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후 코스닥 시장에 이달 말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021.10.15 I 권효중 기자
CJ올리브영, 누적 리뷰 1000만건 돌파
  • CJ올리브영, 누적 리뷰 1000만건 돌파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공식 온라인몰의 누적 리뷰 수가 1000만건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올리브영은 지난해 1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상품의 후기를 남길 수 있는 ‘온·오프라인 통합 리뷰 서비스’를 도입한 지 1년 10개월 만이다. 올리브영은 “옴니채널에 기반한 O2O(Offline to Online) 시너지로 양적·질적 리뷰를 축적하는 데 주력해온 결과”라고 자평했다.지난 13일까지 누적된 999만여 건의 리뷰를 분석한 결과, 리뷰가 가장 많은 카테고리는 기초화장품(약 390만건), 최다 리뷰 상품은 ‘케어플러스 상처커버 스팟패치’(약 7만8000건)로 나타났다.올리브영은 리뷰의 양뿐만 아니라 질에서도 차별화된다. 지난해 부적절한 리뷰를 걸러내는 ‘리뷰 블라인드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 우수 리뷰어인 ‘탑리뷰어’의 혜택을 대폭 강화한 것도 한몫했다.올리브영 관계자는 “누적 리뷰 1천만 건 돌파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상품을 구매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옴니채널 강점에 힘입은 성과”라며 “올리브영은 화장품 1000만 리뷰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커머스를 넘어선 국내 대표 뷰티 콘텐츠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10.14 I 유현욱 기자
커피 한잔값에 부동산 투자, 5% 배당수익률 노리는 이것
  • 커피 한잔값에 부동산 투자, 5% 배당수익률 노리는 이것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어떤 종목을 사도 수익을 내던 지난해와 달리 최근 주식 시장은 불확실한 환경에 코스피 3000선 아래를 밑돌고 있다. 그렇다고 다시 예적금으로 돌아가자니 금리 수준이 여전히 성에 차지 않고, 투자자들의 눈높이도 높아졌다. 불안한 시장 상황에 대안으로 제시되는 중위험 중수익 투자 상품이 있다. 바로 리츠(REITs·Real Estate Investment Trusts)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성장주에 자금이 몰리면서 리츠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들었지만, 증시 색깔이 달라지면서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코스피 지수가 연초 이후 지난 8일까지 2.88% 오르는 동안 올해 상장한 종목을 제외한 상장 리츠 13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21.01%에 달한다. 지난달 상장한 SK리츠(395400)는 청약경쟁률 552대 1을 기록해 공모리츠 가운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5000원에 건물주 되기…배당 수익률 ‘매력적’리츠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특정 개발 프로젝트 또는 부동산 매입, 부동산 관련 유가증권 등에 투자해 발생하는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주식회사 형태의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을 말한다. 법인세 면제 혜택을 위해 수익의 90% 이상을 투자자에게 배당한다는 특징이 있다. 국내서는 2001년 처음 도입돼 어느덧 70조원에 가까운 시장 규모로 성장했다.이중 상장 리츠는 개인 투자자들도 일반 주식을 거래하듯 손쉽게 거래할 수 있다. 지난달 상장한 SK리츠(395400)를 포함해 총 15개 리츠가 상장돼 있다. 오피스, 리테일, 물류, 주택, 호텔 등 투자 섹터가 다양화되는 추세다. 분기 배당인 SK리츠 외 대부분 반기 혹은 연간 단위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상장 리츠의 장점은 주로 공모가 5000원에서 시작해 소액으로 부동산 투자가 가능하며, 자금이 묶이는 부동산 투자와 달리 쉽게 사고 팔 수 있어 환금성이 높다는 것이다. 국내 상장 리츠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통상 5~6% 수준으로, 현재 예금 금리와 비교하면 매력적인 투자처다.정부의 주력 사업인 만큼 세제 혜택도 주어진다. 리츠를 3년 이상 보유하면 배당소득에 대한 9% 저율 분리과세를 적용한다. 2022년부터는 뉴딜인프라 리츠에 투자하는 경우 최대 투자금액 2억원까지 저율 분리과세를 적용한다.◇ “주식과 달라, 포트폴리오 꼼꼼히 따져야”리츠의 미덕은 높은 배당 수익률에 있다. 국토교통부 리츠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5.04%, 임대주택을 제외하면 11.09%에 달했다. 임대주택을 제외하면 가격 변동성에서 오는 시세 차익을 노리기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 수익률에 방점이 찍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는 이유다. 배당수익률은 한 주 당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수치이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면 시세 차익이 늘어나지만, 배당수익률이 조정된다. 주가가 내리면 시세차익은 아쉽지만 배당수익률이 높아진다. 물론 배당 이익 보다 주가 하락 폭이 훨씬 커 손해를 볼 수도 있다. 포트폴리오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자(子)리츠를 통해 투자 자산을 100% 보유하는 리츠도 있지만, 건물의 일부 지분을 증권 형태를 보유하는 사례도 있다. 임차인의 임차료 지급 능력이 악화되고 공실률이 상승하면 리츠 배당 이익이 줄 수 있어 임차인도 살펴봐야 할 요소다. 제이알글로벌리츠(348950)는 벨기에 연방정부 산하 건물관리청이 임차인으로, 30년이 넘는 장기 임대다.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는 전국 187개의 주유소를 투자자산으로 삼는데, 일부를 매각하거나 버거킹, 맥도널드와 같은 퀵서비스 레스토랑(QSR)을 입점시켜 임차 형태를 다양화하고 있다. 최근 상장 리츠는 자산 편입을 통한 대형화에 적극적이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350520)는 홍대, 디어스명동에 이어 판교 코리빙(co-Living) 자산을 새로 편입하고, 미국·일본 등 해외 멀티패밀리 자산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셰어하우스와 유사한 코리빙은 침실, 화장실 같은 개인공간은 철저히 분리하고 주방, 헬스장 등 공용 공간을 제공한다.김성제 코람코자산신탁 리츠부문 투자펀딩 TF장은 “편입 자산이 늘어나는 것 자체 보다 비즈니스 사이클에 대한 완충 효과를 줄 수 있는 자산인지 여부가 더 중요하다”면서 “리츠가 보유한 부동산의 성장 가능성과 포트폴리오 확장성, 그에 따른 배당 수익률, 운용 주체의 트랙 레코드 등을 살펴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긍정 전망 물류·회복 여력 리테일 ‘눈길’”리츠 내 섹터 전망도 엇갈린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지난해 물류 섹터 배당 수익률은 20%를 넘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호텔은 3.25%에 불과했다. 이전연도 배당수익률이 두자릿수이었던 리테일은 지난해 8.76%로 미끄러졌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리츠 시장에서 물류 섹터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김성제 TF장은 “수요 증가로 인해 물류 리츠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고, 경기가 우상향을 그린다는 가정 하에 상대적으로 덜 회복한 리테일 리츠도 차선책으로 추천된다”면서 “변동성을 원치 않는다면 비교적 안정적인 오피스도 눈여겨볼만 하다”고 말했다. 상장 리츠의 수가 200여개가 넘는 미국 등에 비교하면 국내 리츠 시장은 아직 성장 단계다. 경기 성남 분당스퀘어와 서울·수원 엠디엠타워, 이천 도지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NH올원리츠가 다음 달 상장 예정이다. 프랑스 오피스 빌딩 수익증권을 보유한 마스턴프리미어제1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빌딩 등을 품은 코크렙제30호리츠 등도 상장을 준비 중이다. 해외 소재 물류시설에 투자하는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인천 스퀘어원복합 쇼핑몰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을 보유한 신한서부티엔디 등도 상장을 기다리고 있다.
2021.10.10 I 김윤지 기자
아이패밀리SC "롬앤 폭발적 성장…신규 브랜드도 개발"
  • [IPO출사표]아이패밀리SC "롬앤 폭발적 성장…신규 브랜드도 개발"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색조화장품 브랜드 ‘롬앤’과 결혼준비 중개업체 ‘아이웨딩’을 운영하는 아이패밀리SC가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지난 2012년 아이패밀리SC의 전신인 아이웨딩네트워크 상장 불발 후 9년 만의 재도전이다. 김태욱 아이패밀리SC 대표(가운데). 사진=아이패밀리SC김태욱 아이패밀리SC 대표는 8일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신규 코스메슈티컬(화장품과 의약품의 합성어) 기초와 색조 브랜드를 개발하고 뷰티·패션 플랫폼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모 후 아이패밀리SC는 화장품 제품군을 확대하고 신규 브랜드를 출시하는 한편, 해외 진출 국가를 늘릴 예정이다. 2000년 아이웨딩으로 사업을 시작한 김태욱 대표는 2016년 색조 화장품 브랜드 ‘롬앤’을 출시해 아이패밀리SC를 키웠다. 최근 3년간 화장품 사업 급성장으로 화장품 매출이 아이패밀리SC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화장품 매출액은 2018년 52억3700만원에서 지난해 721억8400만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 390억원, 영업이익 2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매출 318억원, 영업이익 56억원과 비교해선 수익성이 하락했다. 임직원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주식보상비와 해외 진출에 따른 마케팅 비용으로 인해서다.아이패밀리SC는 화장품 사업의 계절적 특성상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했다. 김 대표는 “화장품 사업 부문의 폭발적인 매출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며 “색조 화장품 수요는 하반기에 집중되기 때문에 올해 한해 매출이 전년보다 1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웨딩사업이 다소 위축된 점과 아시아지역 화장품 수요가 둔화된 점은 우려 요소다. 아이패밀리SC의 웨딩사업 매출액은 2018년 117억5000만원에서 지난해 70억3400만원으로 줄었다.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8년과 2019년 아이웨딩을 통해 결혼식을 진행한 고객은 연간 1만4000명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1만1000명, 올 상반기 5000명으로 감소했다. 고객 당 평균 이용금액 역시 2018년과 2019년에는 500만원 수준이었지만 2020년 387만원, 2021년 상반기 약 357만원으로 급감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색조화장품 시장규모는 약 209억700만달러 규모로 전년 245억2600만달러 대비 14.8% 감소하며 자료가 집계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아시아태평양 색조화장품 시장은 2022년에서야 2019년 규모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패밀리SC의 공모 희망밴드는 3만9000~4만8000원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최대 469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607억~1978억원이다. 최대주주는 김태욱 대표로, 공모 후 지분율은 26.17%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164만7706주로 전체의 40%에 달한다. 12~13일 수요예측을 통해 15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18~19일 일반 청약에 나선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021.10.08 I 김겨레 기자
코스맥스, 中 광군제 물량 기대에 3Q 실적 전망↑-DB
  • 코스맥스, 中 광군제 물량 기대에 3Q 실적 전망↑-DB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DB금융투자는 8일 코스맥스(192820)가 중국 실적을 기반으로 3분기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성적을 낼 것이라 전망했다. 목표주가 1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14.8% 늘어난 368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4.8% 증가한 271억원으로 기대된다”면서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232억원을 웃도는 성적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박 연구원은 “중국 상하이와 광저우 법인을 중심으로 실적 기대가 커지고 있다”면서 “광군제 물량 주문이 평년보다 한달 가량 당겨지며 3분기 중국 법인 실적에 일부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그는 “수익성 높은 제품 위주로 수주를 받아가며 마진 관리를 해왔고 국내는 손소독제 관련한 베이스 부담도 사라져 순수 화장품 오더를 통한 성장세가 견조한 지 객관적으로 판단해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광저우 법인은 색조 성장률이 유독 강한 지역이지만, 기초나 색조의 비중 자체는 균등하게 전망했다는 게 박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미국 법인의 중장기 발전 계획 수정도 이뤄지고 있다”면서 “하드캔디 재고 관련 일회성 비용 요소가 제거됐고 불합리했던 계약건에 대한 재검토도 이뤄지고 있다”면서 “고객사 영업 전략을 고쳐나가면서 미국 시장 이해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성장통을 계기로 미국 법인의 사업이 점차 안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최근 미국에서 유행하는 클린뷰티, 하이퍼포먼스 브랜드의 선호 양상을 반영, 연구개발을 충실히 하고 10% 미만이었던 온라인 바이어 비중도 20%까지 높이는데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아울러 태국과 인도네시아 법인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영향권에서 벗어나 점차 수주 안정화를 나타내고 있다.박 연구원은 “한국 수출과 중국 현지 바이어를 중심으로 수주 실적 성장세가 견조하다”면서 “중국 소비 둔화 우려가 발생했지만 로컬 바이어 중심으로 입지를 키워나가고 있는 만큼 점유율 확보를 통한 실적성장세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1.10.08 I 김인경 기자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 친환경 운동 ‘고고 챌린지’ 동참
  •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 친환경 운동 ‘고고 챌린지’ 동참
  •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 24일 임직원들과 환경부 주관 탈플라스틱 운동 ‘고고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태경그룹)[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태경그룹은 김해련 회장이 환경부 주관 탈(脫) 플라스틱 운동인 ‘고고 챌린지’(GO! GO! Challenge)에 동참했다고 5일 밝혔다.고고 챌린지는 지난 1월부터 환경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플라스틱 사용 절감과 친환경 제품 사용 실천을 다짐하는 내용을 담았다.태경그룹은 ‘일회용품 사용은 줄이고(GO)! 텀블러 사용은 생활화 하GO!’ 라는 실천 메시지를 내걸고 사무실과 사내 카페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을 사용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또한 임직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사내 카페에서 텀블러를 이용하면 일정 금액을 할인하고, 필요한 직원들에게 텀블러와 에코백을 제공해주는 등 행사도 진행한다.김 회장은 김병연 바스프퍼포먼스폴리아마이드 대표 지명을 받아 지난 24일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김 회장은 다음 주자로 박경실 파고다교육그룹 회장을 추천했다. 김 회장은 “일상에서 친환경을 실천하는 고고 챌린지 메시지가 인류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자 하는 태경그룹의 사명과 일치한다고 생각한다”며 “태경그룹은 50여 년 간 한길로 전 산업분야에 기초소재를 공급해온 기술역량을 친환경 신소재 개발에 집중해 전 산업의 친환경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태경그룹은 지난 2월 ‘소재로 세상을 바꾸다’라는 ‘비전 2025’를 수립하고 2025년까지 ‘33개 친환경 신소재 개발, 50개국으로 글로벌 영토확장 및 2500개 거래처 확보’라는 구체적 계획을 설정하고 친환경 화장품 소재,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CCU) 소재, 재활용 기술 소재, 무기계 환경 신소재 등을 개발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1.10.05 I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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