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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다 바꿔라, 다시 시작하라"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다 바꿔라, 다시 시작하라”-이재용 부회장의 ‘뉴삼성’…새로운 혁신 향해 뛴다-“졸업장 따면 뭐하나”…대졸 취포자 2배 늘어-[사설]이건희 회장 별세, 제2·제3의 거목이 더 나와야 한다-[사설]막장 정쟁극으로 실망만 안긴 21대 국회 첫 국감△이건희 1942~2020-주변 반대 무릅쓰고 반도체 진출…뚝심으로 ‘1등 삼성’ 신화 창조-“항상 7~10년 앞서간 변화·혁신의 선각자”-가족장으로 간소하게 4일장, 28일 발인-“변하지 않으면 영원히 2류”…“여성에 취업문 활짝 열어야”△이건희 1942~2020-품질·인재·기술 중시 ‘신경영’으로…삼성의 100년 미래 초석 닦다-사회적 약자 돕는건 기업의 또다른 사명…전세계 곳곳서 상생 앞장-“평창” 외치자 감격의 눈물△이건희 1942~2020-“기술 속국서 벗어나자”…반도체·휴대폰·TV 삼각축 ‘세계의 삼성’ 일궈-15만대 ‘애니콜 화형식’…잿더미서 꽃피운 갤럭시 신화-CEO 이건희가 이끈 삼성…시총 1조→396조로 늘어△이건희 1942~2020-AI·바이오·시스템반도체 등 미래 산업 육성 총력…‘뉴 삼성’ 드라이브-2012년부터 그룹경영 주도…실적·소통으로 리더십 증명-재판 두 건 진행 중…“또 수년간 발목 잡히면 삼성 미래 불투명”△이건희 1942~2020-이 회장 주식 재산만 18조, 상속세 10조 넘어…당분간 현 체제 유지될 듯-‘삼성생명→삼성전자’ 고리 끊나…JY 결단에 쏠린 눈△정치-輿野 국감 마무리 국면…이젠 ‘공수처·경제3법 독소조항’ 샅바싸움-정치권 “혁신정신 본받아야”…文대통령, 빈소에 조화 보내-당·정·청 ‘지역균형 뉴딜’ 입법·예산 속도전-‘인물난’ 국민의힘, 윤석열에 노골적 러브콜-6·25 70주년 계기로…中과 친분 과시하는 北△2020 美 대선 D-8-‘톱다운’ 트럼프, ‘보텀업’ 바이든…누가 되느냐에 따라 대북해법 달라져-미국 우선주의 강화냐…기존 정책 대전환이냐-“한·미 동맹 강화 통해 신뢰 얻어야 북·미 사이 가교역할 가능”△국제-美·유럽 휩쓰는 코로나 2차 팬데믹…세계 경제 ‘더블딥’ 잇단 경고음-오바마 “韓 사망률, 美의 1.3%에 그쳐”-‘철통방역’ 베이징, 한국發 직항 7개월 만에 재개△경제-‘장수 장관들’ 연말 교체설 솔솔…文정부 마무리 경제투수는 누구?-車·가전·기계 ‘맑음’…반도체 ‘흐림’-2년 8개월 만에…천안서 야생조류 AI 확진△금융-달러 약세에 ‘사자’ 열풍…달러예금액 한달새 4.6조원 급증-은행 대손비용 증가율, 해외 절반수준에 그쳐-‘골드만삭스 스캔들’…커지는 규제강화 목소리-당국 압박, 부동산 거래 감소에…가계대출 증가세 한풀 꺾여△산업&기업-현대차, SUV군단 총공세…실적 반등 가속페달-배터리팩, 풍력발전기…포스코 ‘친환경 분야’로 영역 확장-망·안정성 비용 못낸다더니…해외선 돈 내는 구굴·넷플릭스-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돌풍-아시아나 럭셔리 관광비행 “와~” 연발△산업·소비자생활-반세기 기초소재 한우물…소재강국 獨·日 제칠 준비 됐다-담원, G2 완파 ‘결승행’…롤드컵 韓자존심 세웠다-악취·해충 없애고 친환경 퇴비 나눔까지…1석3조 커피박-‘치킨 1위’ 교촌, 화장품 도전 가시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바이든 당선땐 韓·美 모두 진보정부…‘김대중·클린턴의 시간’ 다시 올수도-“美·中 갈등 딜레마, 우리만의 일 아냐…전세계가 韓의 선택에 주목”△증권&마켓-원화 강세 먹구름 지속…“수출株, 그래도 담아야 할 때”-‘지배구조 핵심’ 삼성물산·삼성생명 주가 뛸까-美 대선 초읽기에 관망세 짙어질 듯△증권-“ESG 펀드, 비용 아닌 기회…환경 테마 수혜 전망”-청년 ‘빚투’ 확산…신용융자 연중 최고치-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IP투자하는 펀드 조성-LG화학 배터리 분사 앞두고…국민연금 ‘찬반’에 쏠린 눈△문화-초가 한채, 졸랑말 한 필…언젠간 점 하나로 제주 표현하고 싶어-명성황후 시해 목격한 러시아 건축가…그는 어떻게 궁궐에 있었나△스포츠-“골프 꿈나무 발굴하라” 한마디에…‘골프여왕’ 박세리 탄생-양의지가 깨운 ‘통합 우승’ 의지-‘짜릿한 역전’ 이소미, 감격의 생애 첫승-‘감 잡은’ 이원준, 첫승 13년 걸렸지만…2승 달성은 16개월 만에-템파베이 9회말 짜릿한 뒤집기…승부 원점으로△피플-문대통령 “도전·혁신 리더십으로 韓 경제성장 이끌어…기업에 큰 귀감될 것”-태광그룹 창립 70주년…“고객중심 정도경영 추진”-“부정청탁·선물·식사 등 NO” 한국거래소, 청렴의지 다져-‘韓 문화 전도사’ 오록 신부 선종△오피니언-[목멱칼럼]정치적 무리수에 흔들리는 대입제도-[생생확대경]두산 ‘넥스트 125년’ 새 역사 쓰기를-[기자수첩]얼마나 어려웠으면 영화 관람료를 다 올릴까-[e갤러리]오세열 ‘무제’△부동산-‘중산층 공공임대·월세공제 확대’ 초읽기…전세난 진정효과는 미지수-지금 집 살 때 아냐…내 집 마련 적기는-꽉 막힌 해외수주…건설사, 정비사업으로 뚫는다-지식산업센터도 브랜드 시대…‘현대 테라타워’ 승승장구△사회-“매일 등교 이제 일주일됐는데”…들쑥날쑥 신규 확진자에 학부모들 불안-깜깜이 감염 줄었지만…‘취약시설 집단감연 지속’에 긴장 여전-학대 누명 쓴 교사 사망…엄벌 靑청원 30만 돌파-‘신군부 거부’ 5·18 복권 경찰관에 명예회복 급여정산액 고작 10만원-보건당국 “독감백신, 사망과 관련 없다”-성폭행 따지자 또 성폭행한 남성 징역 5년 확정
- [리딩컴퍼니CEO]김해련 태경그룹 회장 "기초소재 반세기…日·獨 뛰어넘는다"
-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이 23일 서울 강서구 태경그룹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회사 발전 방향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반세기 동안 기초 소재 한우물을 파왔습니다. 소재 강국 일본·독일을 뛰어넘을 준비를 마쳤습니다.”김해련 태경그룹 회장은 23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최근 인수합병(M&A)을 통해 독일 심라이즈(Symrise)가 석권하는 친환경화장품 소재 ‘헥산디올’ 시장에 진출했다”며 “기초 소재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협력해 사업군을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 회장이 이끄는 태경그룹은 1975년 설립한 태경산업(옛 한국전열화학공장)에 뿌리를 둔 중견그룹이다. 합금철과 중질탄산칼슘(GCC) 등을 만드는 태경산업을 중심으로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는 태경케미컬, 석회석 가공회사 태경BK, 산업용 전구·발광다이오드(LED)를 생산하는 남영전구 등 11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들 계열사가 생산하는 제품은 철강이나 반도체, 제지 등 국가기간산업에 필수적인 소재로, 국내에서는 경쟁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다. 김 회장은 “제지 공정 핵심 소재인 중질탄산칼슘의 경우, 이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스위스 오미야(Omya)도 진출하지 못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그룹 전체 매출은 5200억원을 기록했다.지난 2014년 3월 타계한 고(故) 김영환 회장의 외동딸로 그룹을 이끌고 있는 김 회장은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무기화학계열 기초 소재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화장품, 친환경 소재 사업을 강화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그는 “태경그룹은 해외에 의존하던 기초 소재를 국산화하면서 성장해온 기업”이라며 “현재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화장품 소재와 함께 미래먹거리인 친환경 사업을 새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전북 군산에서 열린 에스비씨 군산 제2공장 준공식에서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태경그룹)지난해 12월 태경그룹은 계열사 에스비씨의 제2공장을 준공하고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한 무기계 자외선 차단제 원료 ‘텔리카’(TELIKA)를 출시했다. 텔리카는 자외선 차단제에 들어가는 나노이산화티타늄(TiO2)을 에스비씨가 브랜드화한 제품이다. 최근에는 화장품 소재 사업 확대를 위해 헥산디올을 생산하는 국내 기업 ‘코엠’을 인수합병했다. 헥산디올은 기존 화장품에 사용하던 파라벤류 방부제를 대체하는 원료로, 뛰어난 항균력과 보습력을 갖고 있어 친환경화장품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다. TiO2와 헥산디올은 각각 일본과 독일이 독점하던 기초 소재로,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전 세계 화장품 소재 시장 공략도 가능하다.태경그룹은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 사업에도 잰걸음이다. 회사는 현대오일뱅크와 손잡고 석유화학 공장에서 나오는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를 생석회와 합성해 탄산칼슘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합성한 탄산칼슘은 건설·토목·제지 등 여러 산업 분야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신선식품 배송이 늘면서 사용량이 급증한 드라이아이스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계열사 태경케미컬은 석유화학 공장에서 나오는 중순도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드라이아이스를 만들 수 있는 설비투자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늦어도 내년 하반기면 공장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드라이아이스는 식품뿐만 아니라 의약품 배송에도 필요한 냉매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사용량이 크게 늘 것이라는 게 김 회장의 관측이다. 그는 “내년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된다면 이 역시 콜드체인 형태로 배송해야 한다”며 “드라이아이스 수요 증가를 대비해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회장은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가 촉발한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선도 기술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당장 공급망 차질을 막는 데 급급하기보다, 이미 경쟁력을 확보한 소재·부품을 발굴하고 고도화해 세계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가질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김 회장은 “기초 소재·부품 경쟁력은 오랜 기간 연구개발을 통해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생긴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략을 짜고 산업을 육성해야 외국에 쉽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모든 기업의 미래는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과 인수합병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전 세계적인 ‘소재 자원 무기화’에 대응하면서, 다양한 기술 로드맵으로 기초 소재 세계 1위 기업을 목표로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해련 태경그룹 회장이 23일 서울 강서구 태경그룹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회사 발전 방향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 요즘 뜨는 화장품? 군마트(PX)를 보라
- (그래픽=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화장품 및 헬스앤드뷰티(H&B) 업계가 ‘군스메틱’(軍+cosmetic)에 주목하고 있다. 피부 관리에 관심 갖는 군 장병이 늘어나면서 ‘군마트’라 불리는 PX(Post exchange)가 화장품 트렌드를 읽는 주요 플랫폼으로 급부상하고 있어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PX 인기 상품 10위권에 화장품 다수 포진23일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PX 매출 상위권은 화장품이 차지했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PX 매출 1~3위는 모두 화장품이었다. 1위에는 메디힐 ‘캘러스 멀티 골드 리프팅 크림’이, 2위에는 닥터지 ‘블랙 스네일 크림’(50㎖), 3위에는 닥터지 ‘레드 블래미쉬 클리어 크림’(70㎖)이 올랐다.담배·주류 일색이던 PX 인기 상품에 변화가 생긴 건 지난 2017년부터다. 이때부터 화장품이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2017년 듀이트리 ‘달팽이 크림’이 매출 순위 7위에 안착하더니 2018년에는 화장품 3종이 10위권에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상위권 10개 상품 중 무려 5개가 화장품이었다.PX에서 화장품이 매출 상위권에 포진한 까닭은 젊은 남성 장병들이 피부 관리에 관심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옥션 설문조사에 따르면 군입대 시 가장 필요한 물품으로 ‘뷰티 용품’을 꼽은 응답자가 31%로 가장 많았다. 2018년 국방일보 설문에서도 PX 최고의 상품으로 화장품이 뽑히기도 했다. 군 장병이 지인을 위해 화장품을 대리 구매하는 일명 ‘역조공’ 수요도 무시할 수 없다. 실제로 인터넷 뷰티 커뮤니티에는 주변 군인 가족에게 부탁해 PX에서 화장품을 싸게 구입했다는 후기가 줄을 잇고 있다. PX의 경우 면세 가격에 물품을 살 수 있다. 2만원 안팎에 판매되는 닥터지 스네일 크림의 경우 PX에서는 7000원에 살 수 있다. 2020년 1~7월 동안 PX 매출 1~3위에 오른 화장품들. 왼쪽부터 메디힐 ‘캘러스 멀티 골드 리프팅 크림’, 닥터지 ‘블랙 스네일 크림’,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크림’.(사진=각 사)◇ 군대 휩쓴 닥터지, 인기 비결은PX 상품의 매출 순위를 뒤바꾼 주인공은 바로 닥터지다. 닥터지 제품들은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PX 매출 10위권에 포진해왔다. 2018년 2개, 지난해 4개, 올해 1~7월 기준으로는 3개 제품이 순위에 올랐다. 특히 닥터지 블랙 스네일 크림은 2018년과 2019년 연속으로 PX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닥터지는 피부과 전문의인 안건영 대표가 설립한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지난 2003년 론칭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다. 16가지의 피부 유형에 맞춘 기초 화장품을 주력으로 삼아 유명세를 탔다. 지난 2018년 스위스 최대 유통기업 미그로스 그룹에 300억원에 매각됐다.닥터지의 인기 비결은 남녀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기초 화장품이란 점이다. 닥터지 관계자는 “피부과학적인 측면에서 지성, 민감성, 색조 침착, 주름과 같은 피부 고민은 남녀 상관없이 피부 처방이 같다”라면서 “앞으로도 남녀 관계없이 자신의 피부 유형에 맞춰 스킨케어를 할 수 있도록 권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고운세상코스메틱의 적극적인 마케팅도 닥터지가 PX 인기 제품으로 등극한 이유로 꼽힌다. 닥터지는 일반 유통시장에서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이 인기를 얻자 제품명과 일부 성분을 조정한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크림를 군납용으로 개발하며 PX 플랫폼을 적극 이용했다.◇ 군대서 쓰던 화장품, 제대해서도 찾는다 유통업계에서 PX에 관심을 두는 까닭은 대부분의 남성이 군대에서 화장품을 처음 접하기 때문이다. 군대에서는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장병들은 기미, 주근깨를 비롯해 다양한 피부 트러블에 직면한다. 따라서 입대 전 피부에 관심이 없던 남성들도 뷰티 용품을 사용하기 시작한다.제대한 남성들은 자신이 사용하던 화장품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향이 짙다. 올해 PX 1~7월 매출액 3위에 오른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크림(70㎖)의 경우 같은 기간 매출액 기준으로 CJ올리브영에서 남성 고객이 가장 많이 구입한 스킨케어 제품으로 집계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PX 화장품 매출 추이를 분석하면 남성의 화장품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기초 화장품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초 화장품의 경우 남녀 경계가 급격히 허물어진 ‘젠더리스’(Genderless) 제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보습 화장품 시장은 닥터지와 같은 더마 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최근 화장품 매출을 추산할 때 남성용 화장품을 따로 계산하지 않는다. 따라서 PX 화장품 매출을 두고 역 조공이니 장병의 실수요니 따지는 것도 의미가 없다”라면서 “H&B 업체라면 PX에서 인기 있는 상품의 입점을 고려할 만하고, 반대로 제조업체는 PX에 제품을 납품해 입소문을 노리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고 했다.
- LG생활건강, 코로나 악재에도 62분기 연속 성장…"브랜드 파워 입증"
-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사진=LG생활건강)[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은 2020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4% 성장한 2조 706억원, 영업이익이 5.1% 증가한 3276억원, 당기순이익이 6.7% 증가한 2317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계속된 상황에서도 한층 강화된 브랜드 경쟁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특히 매출은 분기 최대를 기록하며 2005년 3분기 이후 59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2014년 1분기에 한 차례 역신장한 것을 제외하고 2005년 1분기 이후 62분기 각각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뷰티(Beauty)와 데일리 뷰티(Daily Beauty)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1조 4490억,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2472억을 기록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LG생활건강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많은 경쟁사들이 할인 경쟁을 벌였으나, 브랜드 자산(Brand Equity) 강화를 위해 원칙을 지키면서 브랜드력과 제품력을 기반으로 위기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5조 7501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964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누계 실적을 갱신했다. 누계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은 그동안 코로나19로 가장 크게 위축됐던 뷰티 사업의 영업이익 감소폭이 상반기 15.3%에서 3분기 6.7%로 축소되고, 생활용품을 포함하는 홈케어 앤드 데일리 뷰티인 ‘에이치디비’(HDB·Home Care & Daily Beauty)와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 사업의 호조에 따른 것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9일 서울 주요 도심 대형 전광판을 통해 광군제 참여를 알렸다. (사진=LG생활건강)다만 3분기 사업별 개별 실적을 살펴보면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매출 감소세가 보였다. 뷰티 사업은 매출 1조 1438억원, 영업이익 1977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6.7% 감소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화장품 주요 채널의 약세가 지속하고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96%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졌으나 ‘후’, 더마화장품 ‘CNP’ 등 럭셔리 브랜드의 국내외 수요에 힘입어 빠르게 매출을 회복했다. 또한 화장품 매출 비중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면세점 채널의 매출 감소폭이 상반기 대비 축소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중국에서는 화장품 비수기였음에도 ‘후’, ‘오휘’, ‘CNP’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채널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며 22%의 매출성장을 이뤘다. 특히 ‘후’는 8월 티몰(T-mall) 슈퍼브랜드데이에서 알리바바(티몰+타오바오) 기초 화장품 1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 대표 디지털 채널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HDB 사업은 같은 기간 매출 5088억원, 영업이익 66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8%, 47.9% 증가했다.리엔 ‘닥터그루트’는 탈모 제품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감각적인 용기와 세련된 향을 앞세워 경쟁사 대비 4배 이상 높은 가격에도 출시 3년 만에 10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남성뿐 아니라 여성과 MZ세대까지 소비자층을 확대하고, 디지털 시대에 유연한 채널 전략으로 온라인몰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벨먼’은 활발한 디지털마케팅을 통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고, 샤프란 ‘아우라’는 미세플라스틱 없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며 성장을 지속했다.리프레시먼트 사업은 3분기 매출 4180억원, 영업이익 632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15.1% 증가했다.코로나19와 역대 최장 기간 이어진 장마와 잦은 태풍으로 어려운 사업환경에도 ‘코카콜라’, ‘몬스터에너지’, ‘씨그램’ 등 주요 브랜드들의 제품 라인업 강화와 온라인 및 배달 채널에서의 호실적에 기인해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 카카오쇼핑라이브에서 만나는 글로벌 화장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커머스(대표 홍은택)가 운영하는 카카오쇼핑라이브가 지난 10월 12일 성공적인 정식 오픈을 마치고 매일 다양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10월 4주, 5주차에는 유명 화장품 브랜드와 함께 고객들을 위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10월 21일(수) 19시30부터 21시까지 ‘로라 메르시에(LAURA MERCIER)’의 2020년 홀리데이 컬렉션을 방송한다. ‘로라 메르시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렌치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로라 메르시에’의 이름을 딴 브랜드로, 특히 국내에서는 아이섀도우와 파우더, 바디 제품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이번에 선보이는 2020년 홀리데이 컬렉션은 카카오쇼핑라이브를 통해 국내 최초 선 런칭 예정이며, 특히, 이번 방송은 로라 메르시에의 한정판 아이 메이크업 제품들과 핸드&바디 홀리데이 상품 등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특별한 구성으로 짜여진 것이 특징이다.대표적인 상품으로 ‘프리마 발레리나 미니 아이섀도우 팔레트’를 4만6000원에, ‘아이 인터루드 캐비어 듀엣’을 3만원에, ‘핸드크림 퀄텟’을 5만5000원에, ‘바디 수플레 퀄텟’을 6만4000원에 판매한다.카카오쇼핑라이브를 통해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도 준비해 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럭셔리 가죽 손거울’을 증정하며, 각 제품 구매 시 ‘바디버터’, ’트래블 사이즈 파우더’ 등의 사은품도 제공할 예정이다.카카오쇼핑라이브는 로라 메르시에 방송 외에도 10월 26일(월)에는 19시30분부터 21시까지 글로벌 더 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자르트(Dr.Jart+)’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대표적인 행사 상품으로는 피부 회복에 도움을 주는 시카페어 크림을 정상가 대비 최대 35% 할인 판매해 ‘시카페어 크림 기초세트(크림+토너+여행용 키트+마스크)’를 3만8400원에, ‘시카페어 크림 쌍쌍세트(크림 2개+토너+젤크림+패드 등)’를 6만2400원에 선보이며, 구매 고객에 한해 판매가에 준하는 증정품도 제공할 계획이다.카카오쇼핑라이브 관계자는 “전문 스튜디오를 활용해 카카오커머스만이 선보일 수 있는 라이브 쇼핑을 선보이고 있다”며 “수준 높은 방송과 함께 고객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상품 정보를 지속 제공해 국내에 라이브 쇼핑이라는 새로운 쇼핑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 시대 MZ세대 잡아라”…뷰티업계 ‘영’해야 산다
- 온라인 전용 메이크업 브랜드 ‘글린트 바이 비디보브’. (사진=LG생활건강)[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유튜버를 보며 자신에게 맞는 화장법을 연구하고, 패션 트렌드를 익히는 MZ세대.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와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중반)를 통틀어 일컫는 MZ세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새로운 유행과 문화를 선도한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패션·뷰티 업계도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중이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새로운 경험과 개성 등 자신만의 가치를 추구하는 MZ세대의 취향에 맞춰 온라인 전용 브랜드, 맞춤형 제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7일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온라인 전용 메이크업 브랜드 ‘글린트 바이 비디보브’를 처음 선보였다. 글린트 바이 비디보브는 ‘모든 빛의 스펙트럼으로 일상의 순간에 찬란함을 더한다’는 스토리를 담아 탄생한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로, 글리터펄·홀로그램펄·쉬머펄 등 다양한 펄 소재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대표 제품인 ‘글린트 바이 비디보브 하이라이터’를 비롯해 빅사이즈의 글리터가 독보적인 화려함을 표현해주는 ‘글리터젤’, 쥬얼 스프레이 기법으로 펄을 흩뿌려 반짝이는 외관이 돋보이는 ‘스파클 립스틱’ 등 5종으로 구성했다. 화려하고 톡톡 튀는 색조 메이크업으로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아이템들이다.신제품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판매하며, 향후 인플루언서 바이럴·검색광고·라이브방송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롯데쇼핑과 연계해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3층에 체험형 매장인 ‘아모레 특화관’을 열었다. 지난 5월 서울 중구 명동의 ‘아이오페 랩’ 매장을 리뉴얼해 개인 맞춤 화장품 및 피부 솔루션을 제공한 것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경험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젊은 고객층을 끌어들이기 위함이다. 이외에도 지난 7월 오픈마켓 11번가와 협약하고 11번가의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인 ‘설화수’와 ‘헤라’ 등 주요 브랜드 기획전을 강화했다. 실시간 동영상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뷰티 라이브 커머스’도 매달 정기적으로 선보이며, 온라인 패션 커머스 기업 무신사와 ‘AP&M 뷰티·패션 조합’도 만들었다. 뷰티와 패션을 포함해 양 사의 사업과 관련 있는 리테일, 다중 채널 네트워크, 컨슈머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럭셔리 브랜드 ‘바이레도’(BYREDO)는 향수에 이어 메이크업 라인도 국내에 선보였다. 바이레도는 현재 전 세계 MZ세대를 대표하는 니치 향수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최근 의류, 잡화, 아이웨어, 쥬얼리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메이크업 라인은 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사마야 프렌치와 협업해 만든 제품이다. 모든 제품은 남녀 구분 없는 젠더리스 콘셉트로, 사용법을 제한하기 보다는 사용자 스스로의 주관과 본능에 중점을 두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독창성과 자유로움이 돋보인다. 제품 종류는 립스틱, 립밤, 멀티 컬러 스틱,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아이섀도 등 총 6종이다. 그 중 주력 제품인 컬러 스틱은 핑크, 골드, 그린 등 총 16가지 색상으로 사용법이나 제약, 규칙 없이 눈이나 볼, 입술 어디에나 사용할 수 있다. 롭스는 최근 비건 뷰티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사진=롭스)‘사회적 가치’, ‘올바름’, ‘필(必) 환경’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해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 비건 뷰티도 대세로 떠올랐다. 롯데의 헬스앤뷰티스토어 롭스(LOHB’s)는 이런 트렌드에 맞춰 비건 뷰티 시장 확대에 나섰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동물 실험이나 동물성 원료 사용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이런 수요를 반영해 롭스는 다양한 비건 화장품 브랜드들을 입점 시켜왔으며, 비건 브랜드 상품 수가 9월 기준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특히 ‘베리썸’, ‘캐트리스’ 등과 같은 기초 화장품에 집중된 비건 뷰티 시장에서 드문 색조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달부터 매월 다양한 카테고리의 비건 제품들을 소개하고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본격 진행한다.
- 신세계인터내셔날, 이탈리아 스킨케어 브랜드 ‘컴포트존’ 론칭
- 이탈리아 스킨케어 브랜드 ‘컴포트존’.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진정한 클린 뷰티 브랜드가 국내에 상륙한다. 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환경 보호, 동물 복지, 인권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뷰티 업계에서도 지속 가능성이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런 추세를 반영해 아름다움과 윤리, 지속 가능성을 통해 진정한 웰빙을 추구하는 이탈리아 스킨케어 브랜드 ‘컴포트존(Comfort Zone)’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뷰티 편집샵 라페르바(La Perva)를 통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컴포트존은 이탈리아 유명 헤어 및 뷰티케어 그룹인 다비네스(Davines)에서 1997년 론칭한 스킨케어 브랜드다. 전세계 뷰티 살롱 및 프리미엄 스파에서 사용하는 글로벌 스파 브랜드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창립자이자 화장품 화학자 다비드 볼라티(Davide Bollati)의 철학인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 아래 제품의 개발부터 회사 윤리, 스파 교육 등 브랜드 전반에 지속 가능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삼고 있다.컴포트존의 모든 제품은 동물 유래 성분을 포함하고 있지 않으며 첨단 과학기술을 통한 효과적인 성분 배합으로 제작된다. 고함량의 자연 유래 성분으로 피부타입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품질 관리를 위해 모든 제품은 100% 이탈리아 파르마에 위치한 다비네스 빌리지(Davines Village)에서 관리 감독된다. 또한 자체 R&D 실험실과 40명의 연구원, 15개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끊임없이 피부 과학을 연구, 피부에 편안함을 주는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컴포트존은 제품의 성분 외에도 지속 가능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용기나 패키지 제작 시 탄소 중립(Carton Neutral·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재활용 플라스틱이나 환경을 고려한 소재 등을 적극 사용하고 있다.국내에서는 컴포트존의 세 가지 대표 스킨케어 라인을 만나볼 수 있는데, 에스테틱을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도 전문가에게 관리 받은 듯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제품들이 주를 이룬다.에센셜 라인은 피부 밸런스와 기초를 다져주는 클렌징 라인으로 토너와 스크럽, 페이스 워시 등이 있다. 저자극 무향 제품으로 모든 연령대가 편안하게 쓸 수 있다.하이드라메모리 라인은 피부 속 깊숙이 수분을 공급하고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수분 보충라인으로 세럼, 크림, 에센스, 마스크 등이 있다. 수분 전달에 탁월한 히알루론산 유도체가 함유되어 있어 피부에 긴 시간 수분을 공급하고 상쾌함을 전달한다.마지막으로 서브라임 스킨 라인은 컴포트존만의 기술로 탄력있고 광채 나는 피부를 연출해주는 탄력 케어 라인이다. 에센스, 리치 크림 등을 통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피부 탄력을 지킬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주요 제품의 가격대는 에센셜 토너 3만9000원대, 하이드라메모리 세럼 9만9000원대, 서브라임 스킨 리치 크림 15만9000원대 등이다.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급변하는 트렌드와 고객들의 소비 성향에 맞춰 다양한 수입 뷰티 브랜드를 발굴해 국내에 소개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를 끊임없이 키워내고 있다”면서 “최근 자신의 피부는 물론 환경과 윤리까지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그린슈머가 늘고 있는 만큼 컴포트존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고 말했다.컴포트존의 제품은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 및 전국 라페르바 매장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칸타, ‘포스트 COVID-19 시대 뷰티 산업 혁명’ 온라인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16년 간 여성 개인 패널의 실제 구매 기록 분석 기반 인사이트를 제공해온 전문 컨설팅 그룹 ‘칸타코리아’의 월드패널 뷰티사업부가 ‘포스트 COVID-19 시대, 뷰티 산업 혁명’이라는 주제로 21일 온라인 생중계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온라인 세미나의 주제는 ‘포스트 COVID-19 시대, 뷰티 산업 혁명’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며 변모해온 뉴 노멀 뷰티 구매 행동에 대한 칸타코리아 월드패널 뷰티 사업부의 핵심 인사이트가 공유될 예정이다.총 6개의 강연으로 이루어진 세미나는 기초 화장품, 색조 화장품, 헤어 케어, 바디케어 유형시장의 변화 요소를 검토하고 온라인 구매채널 가속화 및 COVID-19 이후 중국 뷰티 산업의 주요 변화에 대한 분석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강연 주제는 ▲기초 시장 변화와 대응 (이기쁨, 수석연구원) ▲색조 시장 변화와 대응 (손민교, 책임연구원) ▲화장품 구매 온라인 이동 (김지은, 수석연구원) ▲ 바디케어 시장의 변화 (조윤지, 선임연구원) ▲헤어케어 시장의 변화 (이윤지, 선임연구원) ▲중국 뷰티 산업 변화와 대응 (강이화, 아시아 뷰티 산업 부문 총괄 이사)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참석자는 세미나 후반부 강연자와의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보다 생동감 있는 인사이트를 얻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칸타코리아 월드패널 사업부문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뷰티 산업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며 “월드패널 사업부의 데이터는 소비자의 실제 구매기록이라는 빅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많은 국내외 뷰티 산업 종사자들이 변화를 기회로 바꾸는 데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포스트 COVID-19 시대, 뷰티 산업 혁명’ 세미나 참가 신청은 인스타그램 ‘칸타 코리아’ 검색을 통해 가능하다.
- “가을 맞아 명품 화장품 마련하세요” 롯데온, ‘뷰티풀 페스티벌’ 개최
- 롯데온 뷰티풀 페스티벌(사진=롯데쇼핑)[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온(ON)에서 가을을 맞아 명품 화장품 행사 ‘뷰티풀 페스티벌’(Beautiful Festival)’을 진행한다.롯데온은 오는 25일까지 명품 화장품을 비롯해 총 80개 인기 화장품 브랜드를 최대 35% 할인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 시대 가을을 맞아 기초 화장품, 색조 화장품, 향수 등 3가지 테마를 준비했다.롯데온은 쿠폰 할인, 포인트 적립 및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도 준비했다. 오는 11일까지 롯데온에서 처음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행사 상품 3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일부 브랜드에 한해 10먼~20만원 이상 구매 시 엘포인트(L.POINT) 각각 5000, 2만 포인트를 적립해준다.또한 행사 기간 명품 화장품 모든 브랜드 대상 3만, 5만, 1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2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특정 카드로 구매 시 최대 10%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뷰티풀 페스티벌’ 첫 번째 테마인 색조 화장품 대전은 오는 11일까지 진행한다. 입생로랑, 디올, 아르마니 등 색조 인기 2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마스크 메이크업’을 테마로 눈을 강조한 아이 메이크업, 마스크로 인한 화장품 번짐을 최소화해주는 상품을 위주로 준비했다.12일부터 18일까지는 키엘, 랑콤, 비오템 등 2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기초 화장품 대전을 연다. 환절기와 마스크로 올라온 트러블을 케어 하는 상품 위주로 준비했다. 19일부터 25일까지는 향수 대전을 준비했다. 조말론, 바이레도, 딥디크 등 니치 향수를 포함한 총 20개 브랜드가 참여해 대표 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뷰티풀 페스티벌 기간 중 행사 상품을 스마트픽으로 구매하면 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유해은 롯데e커머스 백화점 잡화MD팀장은 “코로나 시대 가을을 맞아 마스크, 환절기 등으로 인한 고객들의 피부 트러블 해소를 돕고자 행사를 기획했다”며 “기초 화장품과 색조 화장품은 물론 가을에 잘 어울리는 향수까지 인기 상품을 다양한 혜택과 함께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 에스디생명공학, 마스크·건기식 등 사업 다변화 기대 -케이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9일 에스디생명공학(217480)에 대해 올해 해외향 마스크,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 등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에스디생명공학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마스크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SMP’라는 브랜드를 통해 마스크팩을 판매하고 있으며, ‘바다제비집 마스크팩’ 제품은 누적 판매량이 3억장에 달하는 상품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마스크팩이 39%로 가장 높으며, 기초 스킨케어 14%, 기타 47%로 구성돼 있다. 지역별로는 중국향 매출 비중이 78%로 절반이 넘는다.현재 마스크팩 사업은 에스디생명공학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사업 다변화 가능성을 더욱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김 연구원은 “현재 중국 내 마스크팩 시장은 포화 상태이며, 경쟁사 난립과 일회성 비용 등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실제로 지난해는 적자를 보인만큼 마스크팩에 집중된 사업구조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돌파구로 제시된 것은 마스크 공급과 건강기능식품 제조 사업이다. 지난해 에스디생명공학의 매출액은 46억원이었으며, 올해에는 공장 임대와 덴탈 마스크 생산 설비 구비 등으로 인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기존 황사 마스크 판매 경험을 갖고 있으며 해외지사를 통한 영업망 확보가 용이하다”며 “올해 매출액은 80억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건강기능식품 제조 부문 역시 올해 200억~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2공장을 착공하며 내년 완공 목표를 갖고 있는만큼 높은 생산성이 기대됐다. 김 연구원은 “크릴오일의 추출법 관련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만큼 내년 말 개별인정형 원료 임상허가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영업익 역시 흑자 전환이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재고자산평가차손이 환입되는 등 효과가 더해지며 올해 영업익은 43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