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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약하는 중견그룹)CJ, 당당한 `날개짓`(上)
- [edaily 하수정기자] CJ(001040)를 더 이상 삼성에 종속된 기업으로 보는 사람은 없다.
CJ그룹은 지난 96년 삼성그룹에서 분리한 후 자체적인 구조조정과 사업역량 강화를 계속해오면서 홀로서기에 성공적으로 안착, 재계 24위(2003년 4월 공정위자료기준)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CJ그룹은 무엇보다 그룹내 계열사 포트폴리오를 재편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저마진 구조인 제분 제당 사업 위주에서 가공식품 및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등의 고마진 구조로 바꿔놓았다는 것에 시장은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생활문화기업`을 표방하며 내수부문을 다져왔던 CJ(001040)그룹은 앞으로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한편 핵심사업부문에서 성장사업을 발굴하겠다는 방침아래 장기적으로 사업지주회사로의 기초를 다져나간다는 큰 그림을 그려놓고 있다.
◇96년 CJ 분리, 반세기 역사`훌훌`..장기적으로 지주회사`변모`
지난 53년 이병철 선대회장이 제일제당공업 주식회사를 설립해 출발했던 CJ는 그 뒤로 제분사업에 진출하고 조미료를 국산화하는 한편 식용유, 육가공식품 사업등 식품분야에서 꾸준히 사업영역을 확대해왔다.
특히 제일모직과 제일합섬, 삼성전자, 삼성생명 등 현재 삼성그룹의 축을 이루는 기업의 설립과 인수에 자금줄 역할을 해 CJ는 삼성의 옛 계열사이면서도 실질적인 `삼성의 모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96년에 삼성그룹에서 분리한 CJ는 이를 전환점으로 새로운 사업영역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드림웍스`의 2대주주로 참여하며 영상산업에 뛰어들었고, 롯데를 제치고 39쇼핑 인수전에서 성공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했다.
이런 도전으로 CJ그룹은 삼성에서 분리되기 전보다 그룹외형이 3배이상 커졌다. 96년 1조9326억원이었던 연결재무재표상 매출액이 97년 2조3024억원, 2000년 3조2171억원, 2002년 5조4559억원으로 매년 급신장세를 보였다. 계열사도 당시 7개에서 현재는 해외법인을 포함해 57개로 늘었다.
국내 상위권 그룹으로 자리를 잡아나가던 CJ는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지난 2002년 대대적인 CI 개편작업을 했다. CI 개편에는 통상 몇 백억원이 투자되지만 CJ는 이보다 적은 60억원을 들여 이미지 제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특히 골프를 위주로 한 스포츠 마케팅 덕분에 총 530억원의 광고 절감 효과를 봤다고 회사측은 파악하고 있다. 박세리로만 280억원의 홍보효과를 누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그외 박희정, 이선화, 배경은, 강지민 등의 골퍼들을 통해 CJ로고가 공중파 및 지면에 계속 표출되고 있다.
이러한 CJ그룹의 기업 이미지 쇄신노력은 지난 50년 제조업체로서의 기반 위에 신 성장엔진을 확보, 제 2의 도약을 할 수 있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를 바탕으로 CJ는 장기적으로는 지주회사로 나아갈 전망이다. 특히 CJ(001040)㈜가 자체 사업을 영위하면서 계열사의 주식을 소유하는 `사업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그룹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CJ그룹은 현재 그룹을 총괄하는 구조본이 없는 상태지만 CJ㈜가 CJ홈쇼핑(035760)(30%), CJ엔터테인(049370)먼트(39%), CJ푸드시스템(051500)(59%) 등 주요 계열사들의 지분을 소유해 지주회사 여건은 일부 갖춰놓은 상태다.
CJ㈜ 이재호 재무담당 상무는 “지주회사 전환에 대해 구체화된 것은 없는 상태지만 장기적으로는 지주회사화 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 시장의 신뢰를 얻고 계열사간 사업군마다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서는 상장 자회사 30%, 비상장 자회사 50%이상의 지분을 확보해야하는 만큼 자금이 많이 투입될 뿐만 아니라 계열사의 수익구조가 안정돼야하는 선행조건이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판단하기에는 조심스러운 상태다.
◇구조조정 마무리..주력사업 `집중화`
CJ그룹은 효과적인 기업경영모델을 찾기 위해 여러 사업부문을 분사하거나 매각하는 한편 그룹차원에서 추진키로 한 4대 핵심사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시행키로 하는 등 주력사업으로의 포트폴리오 재정비 작업이 가속화하고 있다.
CJ는 엔프라니 화장품사업부문, 제일선물, 드림라인을 비롯해 음료, 외식 등의 일부 사업부를 매각했고 보유하고 있던 상장 유가증권 등 무수익 지분을 대부분 정리, 지난해까지 구조조정을 거의 마무리지었다.
특히 지난해에만 삼성석유화학, 삼성물산, 한신공영, 해태유통, 유레스 등 투자등을 목적으로 매입했다가 처분한 상장유가증권만 해도 총 483억원으로 CJ㈜ 자본금의 35%에 달한다. 또 삼성최초의 제조업 시설이었던 부산공장부지도 1100억원에 매각했다.
아울러 CJ는 푸르덴셜금융과 제일투자증권 및 자회사 제일투신운용의 경영권 이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큰 짐을 덜게 됐다. CJ는 지난 97년 인수한 제투증권으로 인해 연 180억원의 영업권 상각과 810억원의 누적 지분법 평가손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 이재호 상무는 “올해 상반기 중에는 푸르덴셜과 제투증권 본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투증권 손실분은 회계상 모두 반영된 상태로 추가적인 자금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그룹은 주력 핵심 사업으로 ▲식품 및 식품서비스 ▲생명공학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신유통 등을 제시하고 회사에너지를 이 4가지 분야로 빠르게 집중시키고 있다.
식품 부문에서 지난 2002년 삼양유지 사료를 인수한데 이어 올해 신동방의 전분당부문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또 한일약품 인수도 거의 막바지 단계에 와 있는 상태. 미디어부문에서도 최근 애니원,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 지분을 확보했으며 현재 채널 7개에서 2006년까지 10개 채널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구조조정과 동시에 핵심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경영을 병행한 것이 업계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 CJ가 꾸준한 실적개선을 달성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라고 시장 관계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 세계적인 생활문화기업으로 `시동`
올해 CJ그룹은 무엇보다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태세다.
우선 CJ㈜는 본격적인 글로벌사업을 위해 각 사업부별로 진행사던 해외사업을 올해부터 `해외BU`로 일원화했다. CJ㈜는 지난해 하반기 고부가가치 바이오제품인 라이신을 생산하는 인도네시아공장인 PT CSI의 생산설비를 증설해 생산량이 기존 연 10만톤에서 20%정도 증가한데 이어, 1600만달러를 들여 중국 산동성에 4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라이신공장을 설립, 2005년 하반기에는 전세계 라이신 시장 점유율을 현재 14%에서 20%로 확대시켜 점유율 2위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CJ㈜는 사료부분의 경우 지난해 3월과 올해 1월 초 중국 사천성과 요녕성에 각각 6만톤 규모의 배합사료 공장을 설립했고 오는 4월 산동성에 6만톤 공장을 추가로 세우게 된다. 이에 따라 올해 사료부문 매출이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6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06에는 9900억원까지 매출을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다시다와 햇반, 양념장 등 식품 브랜드의 글로벌 전략을 추진하는 한편 올해 미국 LA 지역에 냉동생지와 케이크를 생산하는 공장을 세우고 내년까지 `뚜레주르` 매장 10개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베이징에도 생지공장을 세우고 안테나숍으로 운영될 직영 제과점 3~5개를 개점할 예정이다.
CJ홈쇼핑(035760)의 경우 `2010년 내 아시아에서 가장 신뢰받고 영향력있는 온라인 유통회사`라는 비전을 내걸고 지난해 상해에 중국 최대 민영방송국 SMG와 손잡고 설립한 합작법인을 오는 4월 개국, 중국 시장공략을 본격화한다. CJ GLS는 올해 중국 택배 및 3자물류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중국사무소 설립을 검토하고 있으며 일본 제휴사인 사가와규빈과 파트너쉽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드림웍스라는 대형 해외파트너를 갖고 있는 CJ엔터테인(049370)먼트는 제휴사와 함께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모색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일본 기업과의 문화 컨텐츠에 대한 공동프로젝트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CJ CGV도 내년에 미국 LA에 개점을 추진중이며 CJ미디어는 음악 및 음식관련 영상물을 미국과 중국, 일본, 동남아에 판매하고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까지는 국내 제일의 생활문화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시간이었다면 올해부터는 세계적인 생활문화기업을 만들기 위한 토대를 구축해야할 시기”라며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또 “해외 사업과 국내 사업간, 해외의 여러 사업간의 유기적인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글로벌 경영체제를 다듬어 나갈 것”이라며 해외시장 공략을 경영목표로 내걸었다.
- 유통업계 "수능수험표 버리지마세요"
- [edaily 하수정기자] 고3 수험생들은 대입수학능력시험이 끝난 뒤, 설사 시험을 못 치렀더라도, 수험표를 잘 간직해 두는게 낫겠다. 유통업체들이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각종 할인행사 및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현대백화점, LG생활건강, 태평양 등 유통 화장품업체들은 다음달 5일 수능시험이 끝난 후부터 수험생을 위한 각종 할인혜택 및 선물증정, 무료 미용강좌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험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혜택를 주는 한편 잠재고객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도 수험생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현대백화점(069960)은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수험생을 위한 특별할인’을 실시하고 10대후반이 선호하는 50여개의 캐주얼 의류 브랜드를 10∼20% 할인 판매한다. 할인 판매가격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표를 지참해야한다.
또 16개 남성 캐릭터 정장 브랜드도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을 대상으로 10∼30% 특별 세일을 실시하고 세일에 참여하지 않는 브랜드의 경우 사은품을 지급하는 행사를 병행한다.
신세계(004170)는 같은 기간동안 ‘수험생 특별초대전’을 실시하고 수험표 지참 고객에게 40여개 영 캐주얼 및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를 10~20% 할인해준다.
LG이숍의 경우 다음달 6일부터 15일까지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여가 및 취미활동을 즐길수 있도록 MP3, 컴퓨터, 핸드폰, 캐주얼의류 등을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화장품업체들도 수험생을 위한 각종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LG생활건강(051900)은 다음달 17일부터 한달간 대학수능시험을 치른 여고생, 혹은 취업을 준비하는 여상 졸업예정자 2만여명을 직접 찾아가 미용강의를 해주는 ‘여고졸업 무료 미용강좌’ 를 진행한다.
화장에 대한 이론 및 실습강의와 함께 기초화장품, 색조화장품 등 기념품을 지급한다. 또
청담동 LG드봉 뷰티센터에서 예비 졸업생 및 취업생 선착순 100명에게 ‘무료 마사지 서비스’ 를 실시키로 했다.
태평양(002790)은 오는 30일 숙명여고에서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가상 합격증"과 "합격 립스틱"을 나누어 주며 다음달 2일부터 명동 태평양 고객서비스센터에서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합격 기원 립스틱을 증정한다.
수능이 끝난 6일부터는 성덕여상을 시작으로 전국 300여 고등학교 를 돌며 "사회 초년생을 위한 피부관리", "돋보이는 메이크업 방법" ,"헤어연출" 등의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 화장품 수입증가세 둔화..주류보다는 많아
- [edaily 김춘동기자] 화장품 수입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향수, 눈화장품 등은 늘어나고 있는 반면 립스틱, 기초화장품, 두발용화장품 등은 다소 감소했다.
29일 관세청에 따르면 99년 53.3%를 기록했던 화장품 수입증가율이 2000년 52.3%, 2001년 30.5%, 2002년 26.4% 등으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올해 8월말까지 수입증가율은 1.5%에 그쳤다. 8월말까지 총수입액은 3억6900만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0.32%를 차지했으며, 위스키 등 주류 수입액과 비교하면 39%가량 많았다.
스킨·영양크림·에센스 등과 같은 `기초화장품` 수입이 전체 수입액의 46.7%를 차지했다. 로션 등 면도용화장품·인체탈취제·가향제와 같은 `목욕용화장품`도 전체 수입액의 10%이상을 점유했다.
9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대부분의 품목이 수입 증가추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립스틱, 기초화장품, 두발용화장품 등은 다소 감소한 반면 향수, 눈화장품 등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주요 수입처는 미국,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영국 등이었으며, 특히 미국과 프랑스로부터 전체 화장품 수입량의 53%를 수입했다.
- (기업탐방)코스맥스, 화장품 OEM "세계로"
- [edaily 권소현기자] 랑콤, 샤넬, 에스티로더...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들이다. 이런 유명 화장품들에 조만간 국내 화장품 업체의 손길이 닿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맥스가 이들 화장품 OEM 제조업체인 인터코스와 기술제휴 계약을 맺고 조만간 중국에 공동으로 생산법인을 설립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코스맥스 이경수 사장은 이탈리아 화장품 생산업체 인터코스와의 제휴를 성사시키기 위해 4년동안 공을 들인 끝에 지난해 8월 인터코스 제품의 처방전 및 생산, 품질 관리 등의 노하우를 사용하는 한편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내용이 계약을 체결시키는데 성공했다.
이같은 제휴의 결실로 지난달 인터코스로부터 도입한 기술로 색조화장품 8개 품목을 개발, 생산에 들어갔다. 또 합작법인도 당초 국내, 베트남 등지에 설립하려던 계획이 중국으로 바뀌기는 했지만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어 세계적인 화장품 OEM 회사로의 변신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중국 현지법인은 코스맥스와 인터코스의 지분율이 3대 7 정도로, 중국 소주지방에 `인터코스차이나`라는 이름으로 설립된다. 일단 소주지역 수출자유지역에 건설되는 생산라인은 전량 수출을 위해 가동되며 이외에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소주이나 항주 지역에 별도의 생산라인이 구축된다.
이 사장은 "인터코스가 세계 굴지의 화장품 브랜드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공동 생산법인 설립으로 자연스럽게 이들 화장품에도 코스맥스의 손길이 닿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코스맥스는 일본 헤어케어 생산업체인 ITC사와 미국 기능성 화장품 전문기업인 나테라사와 기술제휴를 맺은 바 있고 바디샵, 포에버21, 윌그린, 유니레버 등에 화장품을 납품하는 등 해외시장을 상당부분 개척한 상태다.
이 사장은 이번 인터코스와의 제휴에 대해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시장으로 뻗어나가는 한편 생산기술을 전수받아 이를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시장의 기술력도 한층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코스맥스는 인터코스의 기술을 기반으로 4분기부터 국내 대형 화장품 업체에 공급할 색조 화장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미 주요 대형사들과 이에 대한 계약을 마친 상태다.
이와 함께 코스맥스는 4분기에 나노 기술력을 적용한 기능성 화장품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4월 서울대 벤처기업인 나노하이브리드와 공동으로 나노 신물질 `IAA-브리드`를 세계 최초로 개발, 상품화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기존 주름개선제인 레티놀이 공기중에서 불안정성을 보이는 단점이 보완됐으며 주름개선 효과도 더 높다는 게 이 사장의 설명이다.
사실 코스맥스의 상반기 실적은 악화됐다. 코스맥스 뿐만 아니라 국내 화장품시장이 위축되면서 대부분의 화장품 업체들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인터코스 기술로 생산한 화장품과 나노 기술을 적용한 화장품을 통해 올해 실적악화가 그다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장은 "이제까지 두자리수 성장을 해왔던 화장품 시장이 상반기에는 소비심리 위축과 경기부진으로 14.5% 감소했다"며 "수입개방으로 외국계 화장품 업체들의 공격적인 진출도 큰 영향을 미쳐 사실상 화장품 업계에서는 IMF 때보다 경기가 더 나쁘다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낙관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은 4분기부터 화장품 업계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 사장은 1~2년은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그동안 외국계 브랜드들도 현지 생산체제로 전환할 것이고 코스맥스와 같은 화장품 OEM 업체들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맥스는 현재 자체 브랜드를 갖고 있지 않으며 오로지 화장품 연구, 생산만을 하고 있다. 이 사장은 앞으로도 고유 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한다. 국내 화장품 시장도 선진국처럼 점차 연구개발과 생산, 판매가 분리되는 추세로 갈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일본 등 선진국의 경우 생산과 판매가 분리된 것이 50~70년 전의 일이다"며 "국내시장도 생산을 OEM에 맡기는 비중이 현재 10% 내외에서 빠르면 5~10년 내에 30%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자체 브랜드를 갖게 되면 거래처가 모두 경쟁사가 될 수 있다"며 "오히려 화장품 연구개발에만 전념하는 것이 세계 일류가 될 수 있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코스맥스 연구소가 업계 5위 안에 든다는 자신감 역시 이같은 `한우물 파기` 전략을 가능케 하고 있다.
한편 최근 지분 10%를 넘게 매집하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던 슈퍼 개미 김영만씨에 대해 이 사장은 "지난 4월부터 지분을 매입하면서 회사를 몇 차례 찾아왔다"며 "미국에서 아치앤젤(Archangel) 인터내셔널클럽이라는 패션의류 관련 유통업체를 경영하고 있는 사람으로 알고 있고 이번에 화장품을 출시하고 싶다면서 제품 개발을 의뢰해 기초화장품 샘플을 만들어서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항간에 나돌았던 개인 인수설에 대해 우려하기 보다는 제휴선이 하나 더 생겼다는 데에 무게를 두면서 "화장품 연구개발 및 생산능력을 알아주니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 대우차판매, KOSPI200 편입예상..기관수요 관심
- [edaily 김현동기자] 주가지수 운영위원회 정기회의가 이달말에서 다음달초로 잡히면서 신규로 KOSPI200 구성종목에 편입될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KOSPI200 예비종목군(아래표 참조) 중에서 비교적 시가총액이 높은 종목 중 거래량이 활발한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20일 현재 시가총액이 2523억원으로 KOSPI200 종목내 시가총액 비중이 80위권에 달하는 대우차판매(04550)의 경우 구성종목으로 신규편입될 경우 기관의 포트폴리오 재조정 차원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이날 "KOSPI200 구성종목 예상 변경 내역"이라는 이슈 리포트를 통해 증권거래소의 "KOSPI200 예비종목군" 중 11개 종목이 정기변경 예상종목에 속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중 신규 편입예상 종목은 건설업종의 두산건설, 유통서비스업의 대우차판매 및 한진, 제조업의 새한 동원F&B 일진전기 태경산업 한국고덴시 삼일제약 보루네오가구 한국화장품 등이다.
구성종목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이는 종목은 건설업종의 동양메이저, 유통서비스업종의 대웅 한국컴퓨터, 제조업종의 종근당 일양약품 한국코아 AP우주통신 이화산업 금양 동국실업 큐엔텍코리아 등이다.
그러나 실제 종목변경은 이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삼성증권이 추출한 종목은 KOSPI200 예비종목군 중에서 선정한 최소한의 종목이고 1999년 이후 4년간 평균 편출입 종목도 28개사이기 때문이다.
증권거래소 정보통계부 관계자는 "현재 종목 선정작업을 진행중인데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에 정기회의가 열릴 것"이라면서 "아마도 지난해 수준의 변동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5월29일 주가지수 운영위원회 정기회의에서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LG카드 현대백화점 LG전자 LG화학 대우조선해양 두산중공업 LG생활건강 대우종합기계 쌍용자동차 대덕GDS 쌍용양회 삼영전자 한국단자 애경유화 롯데삼강 계몽사 동양철관 광전자 성창기업 카프로 휴스틸 삼화전자 AP우주통신 일성신약 WISCOM 동신제약 한국주철관 등 29개 종목이 KOSPI200 구성종목에 새로 편입됐다.
전 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그러나 "KOSPI 200을 대상으로 하는 펀드의 규모가 최소 2조 5000억원에서 최대 3조원 이상 되는 상황에서 구성종목 변경으로 시장 충격이 예상되지만 신규 편입되는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이 정기변경된 전체 KOSPI 200에서 0.43%에 그치고 KOSPI200 시가총액 비중 상위 100위 안에 포함되는 종목이 1종목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즉, 대부분의 매수차익거래 대상 현물바스켓 종목이 KOSPI200 구성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100위내 종목에 한정되고, ETFs도 KOSPI200 종목중 각각 110종목과 120종목에 한정해 종목을 편입하기 때문에 인덱스관련 기관의 포트폴리오 재조정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KOSPI200 구성종목은 시장 대표성, 업종 대표성, 유동성 등을 기준으로 매년 6월 주가지수 운영위원회가 정기심의를 열어 구성종목 변경 여부를 발표한다.
KOSPI200 구성종목들은 유동성이 풍부한 KOSPI200지수를 기초한 한 선물·옵션 매매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국내기관은 물론이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 포함되어 프로그램매매의 대상종목이 될 확률이 높다.
KOSPI 200 예비 종목군
참고: 5월 17일 현재
자료: 증권거래소
- 거래소,소극적 매수세 50분시황
- [edaily 김현동기자]
- 전일대비 소폭 하락 출발예상.
- 현재 (+)권 매수 유입되는 종목
*핵심블루칩:
-보합권에 자사주 유입된 "한국전력"을 제외하고는 "삼성전자, SK텔레콤, 국민은행, KT, POSCO, LG전자, 삼성SDI, LG화학"등을 중심으로 소극적인 저가 매수주문 유입.
*내수제조
-화상대출시스템 개발 완료한 "씨크롭"
-시화소각장 및 인청공장 매각 추진중인 "진도, 진도우"
-미국업체에 음성데이터장비 독점 공급키로 한 "KNC"
-유상증자 검토한 "기린"
-자사주 유입된 "금강공업, 고덴시, 현대시멘트"
-매각 추진중인 "경기화학"
-위궤양 치료제 일본 특허 취득한 "영진약품"
-감자 추진중인 "대림수산"
-실적호전된 "일진전기"
-낙폭과대주인 "금양, 삼익악기, 라미화장품, 동양철관, 세신, 신호제지" 등으로 (+)권 매수주문 선별적으로 유입.
*금융
-자사주 유입된 "한미은행"
-워크아웃 졸업 기대되는 "개발리스"
-실적호전된 "부산은행"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소극적이 저가 매수주문 유입.
*유통,건설,서비스
-낙폭과대주인 "쌍용, 삼호물산, 삼호물산우, 건영"
-흑자전환한 "미도파"
-자사주 유입된 "화성산업, 대구백화점"
-화의채무 종결된 "서광건설"등 일부 종목으로만 (+)권 매수주문 유입.
* 시세는 전일 대비 소폭 하락 출발 예상.
- 미국증시는 이라크와 북핵문제의 악화와 기업실적부진 전망등으로 하루종일 등락을
거듭하며 결국 우량주 하락.기술주 강보합권으로 마감.
- 국내증시는 취약한 수급여건과 대내외 증시 주변환경 악화속에 580선 지지 여부에
따른 방향성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 금일동시호가는 시장내 불확실성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망세 이어지며, 시가상위,
대형주등으로 경계매물 출회되고 있으며,매수세는 저가권으로 보수적인 주문상황.
+권 내지 보합권 매수로는 전일강세를 보였던 저가개별주,기초소재,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유입.
* 대형주;(한전 10만주 자사주) POSCO,KT&G,SK,대우조선등으로 저가에서 보합권으로
매수세 유입되고 있으나, 여타 주로는 소폭-권으로 매수세 유입되는 소극적
인 분위기.
* 금융: 개발리스,부산은행 등으로 매수세 유입되며, 여타 주변주로는 소폭하락 출발
예상.
* 유통: 삼호물산 등 보합권에서 +권으로 매수세 유입. 여타 운송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 유입중.
* 제조: 남선알미늄,케이디케이,지코,삼성엔지니어링,광명전기,동양철관,일진전기
KNC,대호에이엘,삼익악기,세신,휴닉스 등 보합권내지 +권 매수세 유입.
여타주로는 저가 매수세.
* 내수: 영풍산업,대상,금양,신호제지,진도,효성,LG생명과학,고려산업,동원F&B
한국슈넬제약 등 보합권내지 +권 매수세 유입. 여타주로는 저가 매수세.
*현대/LG투자증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