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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저밤이' 냥이들 때문에 밤잠을 설쳐요
  • '낮저밤이' 냥이들 때문에 밤잠을 설쳐요[펫닥터]
  • 스트리트 출신 2살 코리아 쇼트헤어 고양이 홍시(남아)와 1살 연시(남아)를 키우고 있습니다. 매일 각각 6kg, 4kg에 달하는 녀석들이 새벽 1시에서 2시 사이 미친 듯이 뛰어다닙니다. 고요한 새벽에 서로 장난치면서 거실에서 뛰어노느라 물건도 떨어뜨리고 층간 소음도 우려돼요. 강아지처럼 산책도 못하고 사냥놀이로 체력을 소모시키는 것도 한계가 있는데 어떻게 하면 밤을 얌전히 보낼 수 있을까요?김○○(20대 직장인 여성)(사진=독자제공)[펫펄스랩 크루] 홍시와 연시의 흰색에 고등어 무늬는 ‘나 건강해요, 에너지 넘쳐요’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고양이는 천성적으로 야행성이라 밤에 놀고 움직이는 것이 당연하죠. 냥이는 잠이 많아서 하루에 평균 12시간에서 16시간 정도 잠을 자는 것이 일반적이며, 수면 주기와 생활 주기가 조금 다른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집사 생활 초기에는 밤에 잠을 자지 않고 뛰어노는 고양이 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더욱이 야행성의 본능이 강할수록 집사의 잠은 불량해지고 이웃에 불편을 줄까 마음고생까지 하게 됩니다. 사람과 새끼 때부터 같이 살던 고양이는 자연스레 생활 패턴이 사람에게 맞춰져서 특별히 밤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길고양이의 경우에는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밤에 적게 활동하고 잠을 더 많이 자게 될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냥이와 충분히 놀아주는 것입니다. 체력을 많이 소비시키고 에너지를 고갈시켜 밤에 깊은 잠을 자도록 하는 것이지요. 특히 밤이 되기 전 저녁 시간에 집중적으로 놀이를 길게 하면 효과적입니다. 저녁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놀아주면 지친 고양이가 자연스럽게 밤에 휴식을 취하면서 잠을 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그렇게 사람과 생활 패턴을 맞추는 것이 좋은데요. 밤에 활동하고 낮에 잠을 자는 고양이의 본래 생활 패턴을 갑자기 바꾸는 것은 근본적으로 어렵겠지만 사람과 함께 살기 위해서는 교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낮에 활동하고 저녁이 되면 집사와 같은 시간에 식사하고 잠을 자고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도록 집사가 먼저 규칙적인 생활을 유도해야 합니다. 불을 끄고 방이 어두워지면 “이제 잘 시간이야”라고 말하고, 냥이가 밤에 충분히 잠을 자고 일어났다면 사랑 표현을 충분히 해주면서 맛있는 사료와 간식을 제공해주세요. 고양이가 숙면할 수 있게 편안한 잠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냥이는 본능적으로 따뜻하고 푹신푹신한 소재를 좋아해서,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잠자리를 만들어 주면 수면에 도움이 됩니다. 밤에 잠을 자지 않는다고 해서 혼을 내거나 억지로 가두는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 고양이는 집사가 자신을 왜 혼내는지, 왜 가두는지 결코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집사에 대한 신뢰와 유대감만 저하된답니다. 냥이의 본성을 이해하면서 서서히 습관을 바꾸면 조금씩 나아질 거예요. ‘펫닥터’는 ‘펫펄스랩’과 ‘이데일리’가 함께 진행하는 반려동물 건강관리·행동교정 상담 코너입니다. 상담 받고 싶은 우리 집 댕댕이와 야옹이의 사연을 사진과 함께 보내주세요. 선정되신 분의 상담 내용은 이데일리에 소개됩니다. 이메일 : jebo@ edaily.co.kr / 카카오톡 : @펫스티벌 ※ 펫펄스랩은 펫과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 노력하는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기반 펫테크 기업입니다. 반려견의 음성과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주인에게 감정 상태를 알려주는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를 개발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2022.09.17 I 최은영 기자
'텐트 밖은 유럽' 유해진→박지환, 우당탕탕 수구 대결→티본스테이크 먹방
  • '텐트 밖은 유럽' 유해진→박지환, 우당탕탕 수구 대결→티본스테이크 먹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텐트 밖은 유럽’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이 우당탕탕 수구 대결을 펼친다.오늘(14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될 ‘텐트 밖은 유럽’(연출 강궁, 김상아, 곽지혜) 7회에서는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의 쫄깃한 수구 대결이 펼쳐진다. 또한 ‘티본스테이크’ 먹방과 새 캠핑장도 공개될 예정이라 기대감을 더한다.유럽 캠핑 6일 차,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은 완전체로 모인 첫 아침을 맞이한다. 지난 방송에서 프로 캠핑러의 면모를 뽐낸 박지환은 이날도 고수다운 실력으로 놀라움을 안긴다. 빨랫줄을 순식간에 설치하는가 하면,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는 버너를 뚝딱 조립, 빠르게 아침상을 준비한 것. “지환아, 왜 이제야 왔어”라는 멤버들의 극찬 속 각종 밑반찬과 함께 풍성한 아침 식사로 하루를 시작한다.이어 멤버들은 풀 내음 가득한 산꼭대기 캠핑장의 수영장에서 ‘2:2 수구 대결’에 나선다. 유해진과 박지환, 진선규와 윤균상이 각각 팀을 이뤄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벌일 계획. 191cm 최장신 윤균상 팀에 맞서 유해진, 박지환이 어떤 작전을 펼칠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각종 변칙과 탁월한 연기력이 더해진 아비규환의 빅매치가 계속됐다고 해 궁금증을 드높인다.한편 4인방은 이탈리아의 새로운 캠핑장으로 이동한다. 새 캠핑장으로 가는 길, 이들은 ‘티본스테이크’의 원조 피렌체에서 첫 외식을 한다. 오랜만의 외식에 한껏 들뜬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과 흥분한 동생들에게 “너무 (스테이크를) 처음 접한 사람들 같다. 자연스럽게 하자”고 제안하는 유해진이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이탈리아 맛 기행을 마친 후 4인방은 몽환적인 풍경의 토스카나 캠핑장을 찾는다. 황금빛 언덕의 밀밭을 1열에서 직관할 수 있는 환상적인 뷰는 물론, 고양이부터 공작새까지 다양한 동물들이 어우러진 새 캠핑장에서 이들이 어떤 추억을 만들지 이목이 집중된다.한편 ‘텐트 밖은 유럽’은 기존 8회에서 1회 연장하여 오는 28일(수) 9회로 막을 내린다.
2022.09.14 I 김보영 기자
반려동물 영양제 꼭 먹여야할까?
  • 반려동물 영양제 꼭 먹여야할까?[김하국의 펫썰]
  • (사진=이미지투데이)[김하국 (주)퍼펫 수의사] 최근 반려동물을 진료하다 보면 보호자로부터 영양제 관련 질문을 자주 받는다. 아마도 영양제를 구입하는 보호자가 는 듯하다. 영양제를 사 먹이는 이유를 물으면 “예전에 키웠던 반려동물이 심장병으로 무지개다리를 건너서 지금 키우는 애는 심장병 예방 영양제를 미리 먹이고 싶다” 또는 “평소 아이에게 신경을 잘 못 쓰고 있는데 영양제라도 먹여서 건강하게 키우고 싶다”, “우리 고양이 유전병이 걱정돼서 미리 영양제를 먹이려고”라고 답한다. 김하국 (주)퍼펫 수의사좋은 사료를 찾던 보호자들이 점차 영양제로 눈길을 돌리는 모양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영양제도 대기업 제약회사에서 만든 제품이 속속 늘고 있으며, 프리미엄급으로 품질과 효과도 다양하다. 과연 영양제는 반려동물에게 필수적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다’이다. 반려동물이나 사람이나 기본적으로 반드시 섭취해야 할 필수 영양소가 있다. 필수 아미노산, 필수 지방산, 비타민, 무기질 등이다. 이런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질병에 걸린다. 또한 이미 발생한 노화, 퇴행성 질병에 대한 예방 차원으로 영양제를 먹는 것도 좋다. 노화를 늦추거나 질병에 도움을 주고 약물 투여량을 줄이는 효과를 내기도 있다. 일반 사료에 영양 성분이 충분히 들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의 성, 나이, 선천적 흡수 능력에 따라 영양소 흡수력에 차이가 있고, 사료에 영양소 유효성분이 적을 수도 있기에 별도로 영양제를 챙겨 먹이는 게 효과적이다. 영양제는 보통 생후 3개월 또는 6개월부터 먹을 수 있는데, 이때에는 ‘오메가3’ 정도가 적당하다. 강아지와 고양이의 경우 ‘오메가3’는 EPA(eicosapentaenoic acid)와 DHA(docosahexaenoic acid)가 풍부한 ‘피시 오일’이 좋다. 오메가3는 특히 세포막의 유동성을 높여줘서 판막기능부전, 부정맥과 같은 심장병에 효과적이며, 눈 망막세포에 좋은 성분으로 눈 건강을 지킬 수 있고, 관절의 염증을 감소시키는 역할도 한다. 성장기에는 장 건강과 관절의 형성 부전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신의 반려동물이 잘 성장하고 있는지도 알아봐야 한다. 강아지 중에 페키니즈, 불도그, 닥스훈트, 고양이 가운데 페르시안, 히말라얀, 스코티시폴드, 먼치킨 등과 같은 연골이형성 품종은 관절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성장기가 지난 후부터는 건강 관리 방법으로서 평소 활동량을 뒷받침할 수 있게 사료를 급여하고 비만이 되지 않게 산책하며, 귓병이나 피부병, 감기, 전염병, 장염 등 잔병치레가 없게 하고 질병이 있으면 더 이상 악화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영양제로서는 오메가3, 비타민제, 항산화제, 유산균제제 등을 추천하고 싶다. 이 영양제는 기본적으로 건강을 지키는 데 필요하다. 장기별 영양제로 심장에는 코엔자임큐텐, L-카르니틴, 타우린, 오메가3, 신장에는 크랜베리 추출물, 소화관에는 불용성 식이섬유와 유산균, 간에는 밀크시슬, 인지기능에는 퀘르세틴, 관절에는 글루코사민과 콘드라이친, MSM, 보스웰리아 등이 있다. 베타글루칸이나 락토페린은 면역력을 높여준다. 본격적으로 노령화가 시작되는 10살 전후에는 노화를 늦출 수 있는 항산화제를 기본으로 하고 약한 부위를 영양제로 보완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또한 영양제 흡수력이 떨어지는 시기이므로 영양제 급여량도 늘려야 한다. 보호자가 열심히 공부해야 반려동물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영양제 하나라도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는 지혜를 갖추기를 바란다.
2022.09.11 I 최은영 기자
한국마즈, 유기동물 위한 뉴트로 사료 6.5톤 기부
  • 한국마즈, 유기동물 위한 뉴트로 사료 6.5톤 기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한국마즈는 지난달 31일 경기도수의사회와 나비야사랑해를 통해 유기동물을 위한 뉴트로 캣 앤 독 6.5톤을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마즈(유)는 지난달 31일 경기도수의사회와 유기동물을 위한 사료 기부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기부 행사에 참여한 심용희 한국마즈 학술팀장과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 회장(가운데)의 모습. (사진=한국마즈)이번 기부 활동은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사료 수급이 어려운 시기에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한국마즈의 기부를 통해 유기동물 보호소에 전달된 뉴트로는 청정 자연식 철학을 바탕으로 탄생한 반려견, 반려묘 사료다. 고품질 단백질을 주원료로 풍부한 영양과 뛰어난 맛을 유지하는 제조 방식을 통해 만들어져 반려동물의 건강과 충분한 영양 공급을 돕는다.한국마즈와 함께 경기도 지역의 유기동물 보호소에 사료를 지원한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 회장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것은 사랑과 더불어 책임이 필요한 것”이라며 “애정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동반자로서 반려동물을 맞이해야 한다”라고 활동 소감을 밝혔다.유주연 사단법인 나비야사랑해의 대표도 “어려운 시기 도움이 간절한 유기동물들과 보호소에 관심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심용희 한국마즈 심용희 학술팀장은 “한국마즈는 사람과 반려동물의 상생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관심이 지원이 더 절실해진 유기견, 유기묘들을 위해 작은 도움이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한국마즈는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국마즈가 경기도수의사회와 ‘나비야사랑해’를 통해 전달한 뉴트로 사료 6.5톤. (사진=한국마즈)한국마즈는 13년간 진행한 은퇴구조견 사료지원 사업을 필두로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삶을 위한 펫티켓 교육, 반려동물 구강관리 교실 운영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 경기도수의사회, 지역 보호단체 등과도 협력해 반려동물과 유기견·길고양이들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 대한민국 반려동물 문화대상’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상과 대한수의사회 회장상 2개 부문을 수상하고, 한국애견협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2022.09.02 I 백주아 기자
유독 동물에게 가혹했던 이상기후
  • 유독 동물에게 가혹했던 이상기후 [헬프! 애니멀]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2022년 3월 경상북도 울진군 야산에서 시작된 불이 최대풍속 25m의 강풍을 타고 삽시간에 강원도 삼척까지 번졌다. 대한민국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산불이었다. 8월 둘째 주에는 남부지방을 제외하고 전국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다. 이상기후에 길고양이와 1m 목줄에 묶여 지내는 개들은 속수무책이었다. 쏟아지는 비, 강풍을 타고 불어닥치는 뜨거운 불을 맨몸으로 견뎌내야만 했다.◇제 이름은 ‘울진해’ 온몸으로 화마를 견뎠죠지난 3월 울진에 발생한 대형산불은 울진의 불법 개농장도 삼켰다. 사람은 두 발로 도망칠 수 있었지만, 뜬장에 갇힌 개들은 불타 죽었다. 뜬장 곳곳에 새까맣게 그을린 사체들이 널렸다. 탄내가 진동하는 곳에서 죽지 못해 산 개들도 있었다. 울진해와 그 형제들이었다.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는 울진해 (사진=동물권단체 케어)울진해는 운이 좋았다. 현장 복구와 조사에 뛰어든 동물권단체 ‘케어’의 눈에 띄어 3일 만에 구조됐다. 그러나 울진해는 살기를 체념한 듯 일주일간 사료를 거부했다. 온몸에선 고름과 진물이 흘러나왔다. ‘저렇게 굶다 떠나려는구나’ 싶었던 찰나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을 알았던 걸까. 지극정성의 돌봄을 받은 울진해는 5개월 간의 병원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보호소에 입소해 건강을 되찾았다.보호소에 입소해 적응하는 울진해 (사진=동물권단체 케어)비록 화상 때문에 태어날 때부터 지닌 고운 갈색의 털은 듬성듬성 남고, 불에 타 그을린 흔적이 몸을 가로질렀지만, 울진해는 케어 보호소에서 다른 개들과 잘 어울렸다. 그러나 힘차게 뛰어노는 울진해를 보던 한 행인은 “혐오스럽다”고 말했다. 대형견인 울진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새 주인을 만나게 됐다. 가뜩이나 대형견 입양을 꺼리는 국내에서 화상까지 입은 울진해가 있을 곳은 없었다.케어는 울진해의 입양 소식을 알리며 “자유와 다양성이 존중되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울진해는 한국 누렁이들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온몸에 화상자국이 남았지만, 아무도 울진해를 업신여기지 않을 것이다. 진정 존중받는 개로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역대급 폭염·폭우에 죽어가는 동물들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100여년 만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다. 수도권을 시작으로 충청·전라권까지 확대된 폭우로 전국에서 10만 1880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폭우로부터 자유로웠던 제주·경남 지역은 불볕더위 때문에 가축들이 폐사했다.공장식 축산으로 밀집 사육되는 돼지들 (사진=동물권행동 카라)6월 20일부터 지난 5일 경남에서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들은 1만 7012마리로 집계됐다. 경남도에 따르면 폭염으로 인한 도내에서 닭 1만 3267마리, 돼지 2566마리, 오리 1291마리가 폐사했다. 제주에서는 돼지 711마리 폐사, 양식장 넙치 3만여 마리가 폐사했다. 더위에 비교적 취약한 가설건축물·비닐하우스, 환기 시설 미흡, 밀집 사육의 경우 폐사가 잦았다. 가축의 적정 사육 온도는 소 10∼20도, 돼지 15∼25도, 닭 15∼24도다. 양식장의 경우 대부분 바닷물을 끌어와 사용해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고수온에 수산물이 민감할 수밖에 없다.◇동물단체가 환경운동에도 뛰어든 이유“불평등한 재난에서 가장 취약한 것은 동물들이죠.”기후위기로 잦아진 산불, 폭염, 폭우, 가뭄 탓에 많은 동물이 희생되자 동물단체들도 환경운동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기후위기의 원인이 화석연료 등 에너지 때문만은 아니라는 문제의식, 기후위기로 겪는 생존 위기를 인간보다 야생동물 등이 먼저 겪고 있다는 생각에서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오는 9월 24일 ‘기후정의행진’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기후정의’란 탄소배출을 많이 하는 부유한 국가와 국민이 기후위기에 큰 책임을 갖고 있지만, 가난한 국가의 빈민이 더 큰 생존 위협에 직면해있다는 뜻이다. 동물권 활동가들은 이 기후정의에 ‘동물’들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한다.신주운 동물권행동 카라 활동가는 “기후위기로 인해 우리도 피해를 입지만, (인간이) 착취하는 동물들은 더 큰 고통을 받는다”며 “동물권 차원에서 공장식 축산의 종식은 기후위기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9월 기후정의행동 조직위원회도 24일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상이 된 폭염, 산불, 가뭄, 홍수가 줄어들지 않는 것은 온실가스 배출 탓”이라며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것은 최상위 부유층이지만, 노동자, 빈민 비인간 동물, 생태계는 기후위기로부터 가장 먼저 위협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2022.08.29 I 김화빈 기자
'복면가왕' 아바타 버전?… '아바타싱어', 성공적 첫방
  • '복면가왕' 아바타 버전?… '아바타싱어', 성공적 첫방
  • (사진=MBN ‘아바타싱어’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국내 최초 메타버스 뮤직 서바이벌 ‘아바타싱어’가 MC 장성규와 스타 팔로워들을 제대로 홀렸다. ‘란&로기’, ‘김순수’, ‘메모리’, ‘이안’ 4팀은 소름 돋는 노래 실력과 퍼포먼스로 무대를 찢었다.또한 이들에게 로그인한 진짜 가수를 찾기 위한 스타 팔로워들의 활약이 눈길을 모았다. EXID, 다비치, 윤도현 등 다양한 가수들이 후보에 올랐다. 선미의 ‘가시나’를 록 스타일로 편곡한 ‘이안’은 백지영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고 팔로워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아 1위에 올랐다. 과연 진짜 가수는 누구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26일 금요일 밤 10시 20분 MBN을 통해 첫 방송된 ‘아바타싱어’에서는 ‘아바타싱어’ 10팀의 모습과 란&로기, 김순수, 메모리, 이안 총 4팀의 첫 무대가 공개됐다. ‘아바타싱어’는 아바타에 로그인한 초특급 뮤지션들의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메타버스 뮤직 서바이벌이다.‘아바타싱어’의 첫 무대의 주제는 바로 ‘로그인’(LOG IN)으로 최정상급 가수들이 아바타에 로그인해 가장 자신의 매력을 뽐낼 수 있는 무대로 꾸며졌다.가장 먼저 물불 안가리는 쌍둥이 보컬 ‘란&로기’가 체리필터의 ‘낭만고양이’로 포문을 열었다. 폭발적인 고음과 두 ‘아바타싱어’의 통통 튀는 하모니가 극강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물과 불을 뿜어내는 퍼포먼스에서는 모든 팔로워들이 깜짝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스타 팔로워들은 ‘란&로기’의 진짜 가수로 EXID, 다비치를 언급하기도.강렬한 비주얼로 등장한 ‘김순수’는 크라잉넛의 ‘명동콜링’으로 호소력 짙은 음색을 뽐냈고, 눈이 내리는 무대를 순식간에 푸른 잔디와 거대한 나무로 가드닝 하는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타 팔로워와 인터뷰 시간에는 황치열과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대화해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베테랑 백지영은 ‘김순수’를 향해 “나 진짜 알지?”라며 촉을 발휘, 그녀가 생각한 주인공은 누구일지 이목이 집중됐다.이어 세 번째 무대를 펼친 ‘메모리’는 걸그룹 아이브의 일레븐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며 파워 보컬과 완벽한 댄스로 스타 팔로워 립제이의 마음을 저격했다. ‘메모리’는 ‘헤이마마’ 댄스로 팔로워들의 흥을 끌어올렸는데, 황치열과 백지영은 그의 진짜 가수의 이니셜로 ‘S’를 언급해 과연 그들의 추측이 맞을지 궁금증을 끌어올렸다.마지막 무대는 록 스피릿의 소유자 ‘이안’이 선미의 ‘가시나’를 강렬한 록 스타일로 선보였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스타 팔로워들을 기립하게 만들었는데, 황제성은 그의 카리스마에 흠뻑 빠졌고, 급기야 백지영은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기도.특히 스타 팔로워들은 그의 정체를 두고 ‘YB 윤도현이다, 아니다’로 팽팽한 의견 대립을 펼쳤다. 스타 팔로워들의 요청으로 윤도현의 트레이드 마크인 샤우팅과 예능 프로그램의 내레이션을 선보인 ‘이안’. 그의 모습을 본 스타 팔로워들은 더욱 혼란스러워했다.첫 무대를 펼쳤던 ‘란&로기’가 2연승을 이어가며 마지막 ‘이안’과 맞붙었다. 마지막 투표에서 ‘이안’이 가장 많은 팔로워들의 선택을 받으며 새로운 1위로 올라섰다. 다음주에는 공개되지 않은 ‘아바타싱어’의 더욱 놀라운 무대가 펼쳐질 것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아바타싱어’는 국내 최초 메타버스 뮤직 서바이벌 답게 새로움과 신선함을 안방 극장에 전했다. 최정상급 가수들이 아바타에 로그인해 펼친 라이브 무대와 실시간으로 MC 장성규, 스타 팔로워들과 소통하는 모습은 어디서도 보지 못한 장면이었다. 또 ‘아바타싱어’들 사이의 티키타카도 큰 웃음을 선사했다. 여기에 ‘아바타싱어’에 로그인한 가수가 펼친 무대의 감동과 함께 그 정체를 찾아내는 재미와 긴장이 다음 무대들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아바타싱어’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20분 MBN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8.27 I 윤기백 기자
캣맘이 준 사료에 물 부은 주민…죄가 되나요?
  • 캣맘이 준 사료에 물 부은 주민…죄가 되나요?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캣맘이 길고양이들에 준 사료를 먹지 못하게 만든 경우 처벌을 받게 될까?길고양이. (사진=방인권 기자)경북에 사는 A씨는 평소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는 캣맘들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는 캣맘들에게 지속적으로 먹이를 주지 말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결국 A씨는 지난해 12월 캣맘 B씨가 공터에 놓은 고양이 사료를 길고양이들이 먹지 못하게 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는 늦은밤 B씨가 고양이 사료를 담아 공터에 놓은 그릇들에 물을 부었다. A씨 의도대로 물이 들어간 사료는 길고양이들이 먹지 못했다.다음날 아침 이를 확인한 B씨는 사료 그릇을 씻은 후 다시 사료를 담아놓았다. A씨는 같은 날 정오쯤 다시 그릇에 불을 부었고, 인근에 있던 B씨는 현장에서 이를 직접 목격했다. B씨의 항의에 A씨가 물러서지 않으며 말다툼으로 이어졌다. 결국 B씨 신고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후에야 말다툼은 끝났다. B씨는 이후 A씨를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검찰은 A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벌금 50만원에 약식기소했고, 법원도 약식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A씨는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그는 다만 법정에서 잘못을 인정했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3단독(이규석 판사)은 “A씨의 행위는 재물손괴가 맞다”며 A씨에게 약식명령 금액보다 감액된 벌금 2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A씨가 법정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향후 재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으며 피해가 경미한 점 등을 고려해 약식명령 벌금액보다 감액했다”고 밝혔다.한편, 캣맘들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욕설을 했던 주민은 모욕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인천지법 부천지원은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던 캣맘들을 모욕한 혐의로 기소된 C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C씨는 지난해 8월 부천 역곡동 한 공원에서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던 캣맘들을 쫓아가 수차례 “쓰레기” 등의 욕설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2.08.24 I 한광범 기자
고양이 '끔찍' 학대했는데…母 "우리 애 벌레도 못 죽여"
  • 고양이 '끔찍' 학대했는데…母 "우리 애 벌레도 못 죽여"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길고양이를 학대한 후 사진을 찍어 온라인에 게시한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모친이 “우리 애는 벌레도 못 죽인다”며 감싼 것으로 알려졌다.22일 전주덕진경찰서는 길고양이를 학대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길고양이를 집에 데려와 학대한 뒤, 그 사진을 온라인에 게재했다. 그는 지난 7월 11일에 ‘털바퀴(털이 난 바퀴벌레) 잡아다 바리깡으로 털 싹 밀고 방생했다’는 글을 쓴 뒤, 11일 후인 22일에도 ‘냥줍해서(고양이 주워서) 털 밀고 씻겼다’는 글을 올렸다.(사진=‘팀캣’)이 밖에도 A씨는 이후에도 고양이를 학대할 것이라고 예고하며 잔인한 학대 방법을 공유하기도 했다.다행히 A씨가 올린 게시물을 토대로 거주지를 추적한 동물구호 시민단체 ‘팀캣(C.A.A.T)’에 고발당하면서 그는 지난 18일 경찰에 체포됐다.단체는 “A씨는 밤낮 가리지 않고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녔다”며 “동네에 보이는 모든 고양이를 파악해 사진을 찍었는데, 그때마다 다음 타깃이 될 고양이를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당시 경찰과 함께 A씨의 집에 방문한 팀캣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올린 글이 맞다고 시인했다. 하지만 A씨의 엄마는 “우리 애는 벌레도 못 죽인다”며 A씨의 행동을 옹호한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양이를 데려다 키우려 했고, 심심해서 거짓말로 인터넷에 그런 글을 올렸다”며 “가족의 반대로 다시 밖에다 풀어줬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경찰은 고발 내용을 살펴본 뒤 혐의 적용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2022.08.23 I 권혜미 기자
'싸대기에 하악질'…우리집 냥이들, 친해질 수 있을까요?
  • '싸대기에 하악질'…우리집 냥이들, 친해질 수 있을까요?[펫닥터]
  • 만 7세 고양이(언니·♀·방울이)와 생후 열 달 된 고양이(동생·♀·다롱이)랑 살고 있습니다. 한 달 격리 기간을 거쳐 이제껏 아홉 달을 함께 살고 있습니다. 동생은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언니를 따라다녔습니다. 언니는 그때부터 여태까지 동생과 거리를 뒀습니다. 동생은 활동적이고 몸을 주체하지 못하는 탓에 언니한테 자주 혼납니다. 매번 다가가지만 냥싸대기와 하악질을 듣기가 일쑤입니다. 집사가 언니랑 장난감으로 놀다 보면 언제나 동생이 그 자리를 밀고 들어옵니다. 언니는 자리를 뜹니다. 그렇다고 털이 빠질 정도로 물고 뜯으며 싸우지는 않습니다. 절대로 그러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엔 언니는 동생이 귀찮은 거 같습니다. 배식기와 급수기는 집에서 최대한 떨어뜨려 두었고, 화장실도 여러 개를 써봤습니다. 둘 다 중성화 수술을 했습니다. 둘은 앞으로 서로를 핥아줄 정도로 친해질 수 있을까요?전○○(30대 직장인 남성)(사진=독자제공)[펫펄스랩 크루]고양이는 자신의 영역을 사수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어요. 냥이들은 타고난 사냥꾼으로 집단생활을 하지 않고도 홀로 생존을 잘하는 동물이라 냥이에게 영역 사수는 본능적으로 생존 문제와 직결되니 텃세가 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안정된 영역에서도 서열은 대단히 중요하니, 자세히 관찰해보세요. 뒤에 온 새끼 냥이가 경계하지 않고 몸을 들이미는 행동이 혹시 새끼가 본능적으로 상황 판단을 못하고 서열 싸움을 하는 것은 아닌지 말예요. 항복하지 않고 버티다가 싸움이 길어지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것이 아니라면 초반 대응이 다소 아쉽습니다. 한 달 격리 후 집사가 강제적으로 합방(?)을 시키기 보다는 새끼를 가두어두고 큰 녀석이 스스로 다가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풀어줬더라면 어땠을까 싶거든요. 아주 천천히 한 공간에서 머물도록 해 큰 녀석이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도록 해줬더라면 둘의 사이는 지금보다 낫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큰 녀석은 이미 혼자 생활에 익숙한데 새끼가 치근대면 귀찮고 점점 더 싫어할 수도 있어요. 버릇없어 귀찮기도 하고, ‘낄끼빠빠’(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져라)가 안 되니 답답하기도 하고요.개가 “나를 먹여주고 돌봐주니 인간은 신이야”라고 한다면, 고양이는 “나를 먹여주고 돌봐주니 내가 신이야” 여긴답니다. 냥이들은 스스로 판단하고 받아들이는 습성이 있습니다.지금 집사가 할 일은 큰 녀석이 스스로 달라진 환경을 받아들일 때까지 시간을 갖고 기다려주는 겁니다. 현재로서는 둘의 사이가 어느 순간 갑자기 좋아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둘의 공간을 분리해 당분간은 집사 분이 따로따로 놀아줘야할 것 같아요. 보내주신 내용으로 보아 큰 냥이가 더 예민하고 상처받기 쉬운 성격일 수 있겠습니다. 집사가 그런 그녀와 더 잘 놀아주면서, 그녀의 공간과 영역에 대한 충분한 확신을 심어주는 게 어떨까요? 그러면 천천히 새끼를 받아 들여줄 수도 있어요. 고양이는 개체마다 특성이 너무 많이 다르고 개성도 강하다보니 타고난 성격이 잘 안 바뀝니다. 그런데 또 어느 순간 180도 확 바뀌기도 한답니다. 처음엔 익숙하지 않은 경쟁적 존재로 서로를 알지만 분리해 나의 공간을 침범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들면 안정감을 느끼고 경계를 허물 거예요. 차츰 시간대별로 영역을 나눠 갖다가 결국에는 자기 공간을 찾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펫닥터’는 ‘펫펄스랩’과 ‘이데일리’가 함께 진행하는 반려동물 건강관리·행동교정 상담 코너입니다. 상담 받고 싶은 우리 집 댕댕이와 야옹이의 사연을 사진과 함께 보내주세요. 선정되신 분의 상담 내용은 이데일리에 소개됩니다. 이메일 : jebo@ edaily.co.kr / 카카오톡 : @펫스티벌 ※ 펫펄스랩은 펫과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 노력하는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기반 펫테크 기업입니다. 반려견의 음성과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주인에게 감정 상태를 알려주는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를 개발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2022.08.20 I 최은영 기자
빌리 하루나·수현, 시크한 눈빛에 빠져들다
  • 빌리 하루나·수현, 시크한 눈빛에 빠져들다
  • 빌리 하루나, 수현(사진=미스틱스토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빌리(Billlie)가 시크한 눈빛으로 유일무이한 서사를 그려내고 있다.빌리(시윤·수현·츠키·션·하람·문수아·하루나)는 19일 공식 SNS를 통해 멤버 하루나, 수현의 미니 3집 ‘더 빌리지 오브 퍼셉션: 챕터 투’ 오피셜 포토인 ‘메모리즈 앤드 씬즈 : 비 #2’를 공개했다.오피셜 유닛 포토에서 하루나와 수현은 팔짱을 끼고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시밀러한 교복 스타일링으로 비슷한 듯 다른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 하루나와 수현의 비주얼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두 사람의 시선이 같은 곳을 향해 그 끝에 무엇이 있을지 다양한 추측을 야기한다.이와 함께 공개된 개인 포토는 수현과 하루나의 시크한 매력을 강조했다. 두 사람은 같은 클로즈업 구도를 상반된 매력으로 완벽 소화했다. 흑발에 땋은 머리를 한 수현은 보라색 조명을 배경으로 몽환적인 무드를 선사, 금발의 하루나는 베이지 조명 아래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업그레이드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특히 전날 션, 하람, 츠키에 이어 수현, 하루나의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빌리가 선보일 새로운 콘셉트에 대한 기대감이 극대화되고 있다. 현재까지 베일을 벗은 다섯 멤버의 개인 포토 가운데 하람과 츠키만 고양이 가면 소품을 활용한 것도 궁금증을 유발하며 다채로운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31일 전격 공개될 ‘더 빌리지 오브 퍼셉션: 챕터 투’는 빌리의 독보적인 스토리텔링을 담아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링 마 벨’(what a wonderful world)를 비롯해 완성도 높은 음악은 물론, 하나의 스토리를 관통하는 비주얼과 아트워크 등으로 입체적인 서사를 완성해갈 예정이다.멤버들의 비주얼과 섬세한 기획력이 응축된 티저 ‘메모리즈 앤드 씬즈 : 비 #2’가 앞으로 빌리가 펼쳐나갈 대서사의 거대한 서막을 알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추후 공개될 시윤과 문수아의 오피셜 포토는 어떤 이미지와 분위기를 지니고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1일 발매.
2022.08.19 I 윤기백 기자
샌드박스, 대표 캣튜버 ‘하하하’ 신규 기획 굿즈 출시
  • 샌드박스, 대표 캣튜버 ‘하하하’ 신규 기획 굿즈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샌드박스네트워크는 11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대표 캣튜버(캣+유튜버) ‘하하하’ 신규 기획 굿즈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하하하는 양어장 주변에서 살아가는 길고양이들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무해한 일상을 브이로그에 담는 샌드박스 소속 크리에이터다. 샌드박스는 하하하와 지난해부터 기획 굿즈 판매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출시된 지 하루 만에 완판 혹은 2차 판매로 이어질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하하하의 신규 굿즈는 MBTI 트렌드에 발맞춰 ‘냥BTI’를 콘셉트로 기획됐다. 양어장에 사는 고양이들의 성격을 MBTI에 따라 외향, 내향, 무(Independent)로 분류해 각 유형에 따른 굿즈를 선보인다. 각 유형별로 티셔츠, 아크릴 스마트톡, 폰 케이스, 아크릴 스탠드 키링 세트, 폰케이스 및 스마트톡 세트 상품으로 구성됐다.냥BTI 굿즈는 ‘머치머치’에서 단독 판매된다. 머치머치는 샌드박스가 운영하는 크리에이티브 컬처 마켓으로, 다양한 크리에이터 및 브랜드 굿즈를 만날 수 있는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이다.샌드박스 관계자는 “양어장 고양이들이 각자의 개성이 뚜렷해 많은 ‘랜선 집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냥BTI라는 이색적인 콘셉트를 기획했다”며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굿즈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2.08.16 I 김정유 기자
도심 ‘야생너구리’, 더 늘어난다…공존 방안 나올까
  • 도심 ‘야생너구리’, 더 늘어난다…공존 방안 나올까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요즘 야생너구리가 사람을 공격한다고 하는데…시민들도 조심성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송파둘레길을 걷던 주모(46)씨는 흐르는 땀방울을 닦으며 이렇게 말했다. 주씨는 “사람에게 위협이 된다고 해도 야생동물이니까 보호해야 하지 않나”라며 “사람들이 밀집한 곳은 못 오도록 막아야 하지만 보통 먹을 게 없어서 여기까지 내려오는 건데 귀엽다면서 쓰다듬으려고 무작정 다가가면 안될 것 같다”고 했다.지난달 산책하던 시민이 야생너구리에게 공격당한 사고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장지공원에 ‘야생너구리 주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최근 도심 곳곳에서 야생너구리가 출몰하며 산책하던 시민과 반려동물들을 공격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야생너구리는 대체로 공격성이 없지만 새끼를 낳고 서식지를 확보하기 위해 이동하는 4~9월까진 어미 너구리가 예민해져 공격성이 높아지는 걸로 알려져 있다. 다만 유해 야생동물이 아닌 탓에 포획이나 사살은 불법이라 지자체도 뚜렷한 방도가 없는 실정이다.야생너구리가 하천과 산책로에 출몰하는 이유는 서식지 파괴 속 자연생태공원 증가, 길고양이 먹이 등이 꼽힌다. 이들의 본래 서식지는 파괴돼 줄고 있는데, 지자체의 환경조성사업으로 도심 속 자연생태공원은 늘면서 활동반경이 넓어져 사람이 거주하는 도심으로 내려오고 있단 것이다. 서식지 파괴로 먹이활동이 어려워진 너구리는 길고양이용 먹이에 이끌려 내려오기도 한다.서울시야생동물센터에 따르면 구조된 야생너구리는 △2019년 63마리 △2020년 69마리 △2021년 81마리로 최근 3년간 꾸준히 늘었다. 경기 성남시, 남양주시, 시흥시 등 도심 곳곳에서 야생너구리를 목격했다는 글도 올라온다. 경기 하남시에 거주하는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캄캄해서 고양이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너구리였다”며 “야생너구리는 처음 보는데 얼마 전에 사람을 공격했다는 뉴스가 기억나서 얼른 도망쳤다”고 했다.이렇다 보니 야생너구리로 인한 사고도 적지 않다. 지난달 17일 서울 송파구 장지공원에서 산책하던 50대 여성은 너구리 세 마리에게 습격당해 병원 신세를 졌다. 강북구 우이천에선 야간에 산책 중인 반려동물이 너구리의 공격을 받았다. 구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야생너구리 관련 신고는 △도봉구 2건 △강북구 4건 등으로 집계됐다.야생너구리는 멧돼지와 달리 유해 야생동물이 아니라 포획이나 사살은 불법이다. 지자체에서도 별도로 관리할 법적 근거가 없어 신고가 들어올 경우 마땅히 취할 조치가 없다. 실제로 피해를 입어 병원비가 발생했다고 해도 개인 상해보험을 가입하지 않았다면 피해 보상을 받기 힘들다. 사망했을 경우 형사입건은 가능하지만 책임소재가 불분명할 경우 이마저도 쉽지 않다. 이에 서울시는 지자체 최초로 야생너구리 실태조사에 돌입했다. 시는 ‘야생동물(너구리)로 인한 사고 관련 안전관리 강화 요청’을 25개 자치구에 하달하고 △너구리 주요 출몰지에 야간조도 개선 △너구리 주요 출몰지에 안내판 등 설치 △야생동물 피해 우려 구 시민안전보험의 보장내용에 ‘야생동물 피해예방 상해 의료비’ 추가 △너구리 등 야생동물 발견 시 행동요령 홍보배포 등을 요청했다.서울시 관계자는 “도시 내 야생 동물의 출현은 도시 생태의 건강성 지표로 앞으로 서울시 생태환경이 개선되면서 다양한 야생동물이 나타날 것”이라며 “기피제 배포, 현수막 게시, 울타리 설치, 관계기관 협의와 더불어 야생너구리에 관한 연구조사 등을 통해 도심지 야생동물과 공존을 위한 방안들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용 전 야생생물관리협회 서울지회장은 “야생너구리는 공격성이 있어서 사람이 다가오면 물 수밖에 없는 본능이 있다”며 “귀엽다고 다가가서 먹이를 주려고 하면 안된다”고 당부했다.경기 하남시 도로에 나타난 야생너구리.(사진=온라인 커뮤니티)
2022.08.16 I 조민정 기자
논란의 '반려동물 보유세', 다른 나라는 어떤가요?
  • 논란의 '반려동물 보유세', 다른 나라는 어떤가요?[궁즉답]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케이펫페어 서울’에서 한 강아지가 시식용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연합뉴스)Q. 정부가 반려동물 보유세를 검토한다고 하는데 다른 나라들도 반려동물에 세금을 걷나요?정부가 내년 반려동물 보유세 도입에 대해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히며 반려동물 보유세 공론화에 나섰습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0일 “보유세에 대해선 찬반 양론이 있기 때문에 내년에 의견 수렴하면서 연구용역을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려동물 보유세와 관련해선 동물 복지를 위해 필요하단 의견과 이를 도입하면 오히려 세금 부담 때문에 유기 동물이 많아질 수 있단 의견이 팽팽하게 맞섭니다. 그렇다면 해외는 어떨까요? 독일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에서 반려동물 보유세를 걷고 있습니다. 독일의 예를 보면 반려동물 보유세의 역사가 180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반려동물 양육이 부유층의 상징이었던 당시 사치세 성격으로 개 외에 말, 오리, 고양이 등에도 세금을 매겼습니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반려견 세금만 남았습니다. 독일에서 반려견 보유세는 국세가 아닌 지방세로 부과하고 있습니다. 각 주마다 세액은 다르지만 통산 일반 반려견 1마리당 100유로(13만 4000원) 안팎입니다. 여기에 맹견 여부나 양육 마릿수에 따라 추가적인 세금이 붙기도 합니다. 생활보호대상자 등 취약계층에 대해선 보유세를 면제하고, 안내견 등도 부과 대상에서 제외합니다. 이렇게 거둔 세금은 길거리에 방치된 반려견의 배설물을 치우는 청소비용이나 동물보호시설 운영 비용 등으로 사용됩니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도 지방세 형태도 반려견 보유세를 걷고 있습니다. 세금 수준은 마리당 10만원 안팎으로 독일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다만 네덜란드에선 전체 355개 지자체 가운데 약 150곳에선 세금 징수의 어려움, 고양이 양육자와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반려견 보유세를 폐지했습니다. 이렇게 거둔 세금은 무료 중성화 수술 지원이나 동물 학대와 유기 등을 감시하는 동물경찰 운영 등에 쓰입니다. 정부가 반려동물 보유세를 처음 꺼내든 것은 지난 2020년입니다. 당시 농식품부는 동물복지종합계획을 통해 반려동물 보유세를 도입해 동물보호센터 운영비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 발표 후 찬반 논란이 거세지자 중장기적 검토 계획이라며 한발 물러섰던 농식품부는 올해 다시 같은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에는 국내 반려동물 가구수가 늘어나고 관련 예산도 증가한다는 고민이 반영돼 있습니다. 국내 반려동물 가구수는 전체 가구의 15%를 넘었습니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전체 2092만 7000가구 중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312만 9000가구입니다. 개를 키우는 가구는 242만 3000가구,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는 71만 7000가구였습니다. 반려동물 가구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통계청은 지난 2020년 5년마다 실시하는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 항목을 포함했습니다. 반려동물 보호와 관련해 복지대책 예산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유기동물 구조보호비 지원, 민간동물보호시설 환경개선 지원 등 관련 예산은 2019년 45억 6600만원 수준에서 올해 110억 2000만원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유기동물 보호와 반려동물 편의시설 확대 등의 행정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계속에 늘고 있고 동물 보호 및 복지 관련 예산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같은 사회적 비용의 일부를 보유세 부담을 통해 반려동물 양육자에게 책임을 지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창길 생명체학대방지포럼 대표는 “반려동물 양육에 따른 사회적 비용에 책임을 지고, 동물 복지를 위한 재원을 마련한단 측면에서 보유세 도입 논의가 필요하다”며 “동물 유기는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범법행위인데 보유세 도입이 동물 유기로 이어질 것이란 과도한 우려로 보유세 도입 논의를 막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2022.08.16 I 원다연 기자
'잔인했던 폭우'…남매가 하수구 빠지고, 고양이 구하다 숨지기도
  • '잔인했던 폭우'…남매가 하수구 빠지고, 고양이 구하다 숨지기도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80년만에 중부지방 일대에 최대 400㎜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면서 9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40대 남매가 급류에 휩쓸려 하수구에 빨려 들어가고, 70대 여성이 키우던 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물이 찬 집에 들어갔다가 숨지는 등의 사고가 이어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8일 밤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8일 밤 10시 40분쯤 서초구에서는 거리를 지나던 40대 남녀가 맨홀에서 역류한 물길에 휩쓸려 실종됐다. 두 사람은 남매인데 누나가 먼저 급류에 휩쓸려 하수구에 빨려 들어갔고 이를 구하려던 남동생도 함께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 가족은 CCTV를 통해 황망한 표정으로 이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서울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렸던 동작구에선 70대 여성이 키우던 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물이 찬 집 안으로 들어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이어졌다. 또 폭우에 쓰러진 가로수를 정리하던 60대 구청 직원이 감전으로 숨지기도 했다. 관악구 신림동에서는 기습적인 폭우로 해당 빌라 반지하에 거주하던 일가족(A씨·47, 그의 언니B씨·48, A씨의 딸·13)이 고립돼 숨졌다. 함께 살던 모친은 병원 진료 때문에 당시 집을 비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에게는 발달장애가 있었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지난 8일 오후 9시 7분께 서울 관악구 부근 한 빌라 반지하에 폭우로 침수된 일가족 3명이 갇혀 신고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사진=연합뉴스)이와 관련 9일 신림동 반지하 주택가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현장을 점검한 뒤 “여기 계신 분들은 어떻게 대피가 안 됐나”라며 “어제 밤부터 수위가 많이 올라왔구나”라며 안타까워 하기도 했다.이 외에도 경기 광주에서는 붕괴잔여물 밑에서 사망자 1명이 발견됐으며, 9일에는 돌사명 토사매몰로 1명이 숨졌다. 경기 화성에서는 9일 산사태로 토사가 매몰되면서 1명이 사망했다. 강원 횡성에서도 산사태 주택이 매몰되면서 1명이 숨졌다. 경기 남양주에서는 10대 청소년이 귀가하다 하천 급류에 휘말려 실종됐다. 인명을 구하려는 소방대원들의 움직임도 분주했다. 소방당국은 경기 등 중부지방 하천에서 88명의 구조를 완료했으며 가로수 등 도로 장애물 313건을 제거했다고 밝혔다.한편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9명(서울 5명·경기 3명·강원 1명), 실종 7명(서울 4명·경기 3명), 부상 17명(경기)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11시 집계보다 실종자 1명, 부상자 2명이 늘었는데 모두 경기에서 새로 나왔다.이재민은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398세대 570명으로 늘었다. 724세대 1253명이 일시대피 중이며 이중 529세대 1019명은 미귀가 상태다. 이들은 임시주거시설 106개소와 친인척집 등에 머물고 있다.
2022.08.10 I 이선영 기자
카카오메이커스, ‘세계 고양이의 날’ 맞아 굿즈 판매
  • 카카오메이커스, ‘세계 고양이의 날’ 맞아 굿즈 판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각자대표 남궁훈, 홍은택)가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고양이를 테마로 디자인한 협업 제품들을 선보여 길고양이 보호에 힘을 보탠다.8일 세계 고양이의 날을 기념해 일러스트레이터 최진영 작가와 협업해 제품을 출시하고, 판매 수익금을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 기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티셔츠, 휴대폰케이스, 볼캡, 글라스잔, 그립톡, 패브릭포스터 등 총 6종으로, 최진영 작가 특유의 자유롭고 감각적인 드로잉을 담아냈다. 이번 협업 제품들은 오는 14일까지 카카오메이커스 플랫폼에서 단독 판매한다.제품의 판매 수익금 전액은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 기부되며, 길고양이와 더불어 함께 살 수 있는 사회를 위한 구조활동 및 치료에 사용될 예정이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지난 20201년 세계 고양이의 날에도 기념 제품을 출시하고, 판매 수익금 약 1,900만 원을 길고양이 지원 사업에 기부한 바 있다. 기부금은 길고양이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치료를 위해 사용됐다.지난 2016년 2월 첫 선을 보인 카카오메이커스는 지난달 누적 거래액 6,000억 원을 달성했다. 카카오의 ESG 경영에 발맞춰 환경과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임팩트 커머스 플랫폼으로 거듭나며 ‘제가버치’, ‘에코씨드’, ‘새활용’ 프로젝트 등 새롭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네이버도 8월 8일 ‘세계 고양이의 날’을 기념해 모바일 첫 화면 검색창 디자인을 바꿨다.
2022.08.08 I 김현아 기자
류현경·박성훈, 5년 공개 열애 끝 결별…"좋은 동료로"
  • 류현경·박성훈, 5년 공개 열애 끝 결별…"좋은 동료로" [공식]
  • 류현경, 박성훈.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류현경과 박성훈이 5년 공개 열애 끝에 각자의 길을 간다. 박성훈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와 류현경의 소속사인 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5일 이데일리에 “(두 사람이)결별한 것이 맞다. 좋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며 “두 배우에게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류현경과 박성훈은 지난 2016년 연극 ‘올모스트메인’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 2017년 3월부터 약 5년여간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류현경은 지난 1996년 SBS 드라마 ‘곰탕’으로 데뷔해 ‘김약국의 딸들’, ‘일단 뛰어’, ‘심야병원’, ‘더 러버’, ‘국수의 신’ 등 수많은 드라마와 ‘신기전’, ‘방자전’,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 등 다양한 영화들에 출연해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다. 박성훈은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해 ‘히스토리 보이즈’, ‘모범생들’, ‘프라이드’, ‘옥탑방 고양이’, ‘유도소년’ 등 연극 무대에서 주로 활약했다. 이후 드라마 ‘쓰리데이즈’, ‘육룡이 나르샤’, ‘질투의 화신’, ‘하나뿐인 내편’, ‘저스티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출사표’ 등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2022.08.05 I 김보영 기자
아성다이소, 디즈니와 함께하는 ‘캐릭터 빅시즌’ 출시
  • 아성다이소, 디즈니와 함께하는 ‘캐릭터 빅시즌’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다이소 디즈니 캐릭터 빅시즌’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사진=아성다이소)이번 시리즈는 ‘마리’, ‘덤보’, ‘포키’ 등 다양한 디즈니 캐릭터 상품을 구성했고, 다꾸(‘다이어리 꾸미기’의 준말)용품, 인형, 주방용품 등 총 100여 종을 선보인다.고양이 캐릭터인 ‘마리’는 주방용품 등으로 구성했다. ‘디즈니 마리 캐릭터 빨대컵’은 430mL정도 사이즈로 빨대컵 뚜껑이 고양이 모습을 담아 디자인을 한 것이 특징이다. ‘디즈니 캐릭터 손잡이 유리컵’은 투명한 유리잔에 ‘마리’와 ‘달마시안’의 디자인을 담았고, 같은 캐릭터를 디자인한 ‘디즈니 캐릭터 멜라민컵 받침’과 함께 사용하면 귀여운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주방용품 외에도 아기자기한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였는데, ‘디즈니 캐릭터 폴꾸 키링 케이스’는 포토카드를 넣어 키링처럼 사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포토카드가 아닌 다른 사진을 넣어 ‘네임 카드’로 사용해도 괜찮은 상품이다.큰 귀가 특징인 ‘덤보’는 리빙용품과 팬시용품으로 기획했다. ‘디즈니 덤보 캐릭터 자수거실화’는 플리스 느낌의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고, 소재가 두꺼워 가을이나 겨울 실내 거실화로 알맞은 상품이다. ‘디즈니 캐릭터 얼굴 입체 파우치’는 파우치에 ‘덤보’, ‘마리’, ‘밤비’의 얼굴이 퀄리티 높게 디자인되어 디즈니 캐릭터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상품이다.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에 나온 ‘포키’는 귀여운 캐릭터 인형으로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인 인형은 모두 걸이인형으로 에코백이나 책가방에 연출하기 알맞은 사이즈로 마련했다. ‘디즈니 포키 캐릭터 얼굴걸이인형’은 섬세한 표정을 담은 것이 특징이고, ‘디즈니 포키 캐릭터 걸이인형’은 애니메이션에서 막 나온듯한 모습처럼 캐릭터의 특징을 잘 살렸다.이 밖에도, ‘곰돌이 푸’, ‘칩 앤 데일’, ‘미키’와 ‘미니’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판매한다. ‘디즈니 캐릭터 폴꾸 포토프레임 카드’는 사랑스러운 느낌의 디자인으로 아기자기한 폴꾸(‘폴라로이드 꾸미기’의 준말)에 어울리고, ‘디즈니 캐릭터 스텐텀블러’는 ‘앨리스’ 캐릭터와 어울리는 디자인 무드를 담아 아이에게 선물하기 적당한 상품이다.아성다이소 관계자는 “다이소 디즈니 캐릭터 상품을 찾아주시는 고객님들을 위해 다양한 디즈니 캐릭터를 담아 이번 시리즈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이소는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8.05 I 윤정훈 기자
'퇴근길 팬미팅' 에델 라인클랑, 특급 라이브 공개
  • '퇴근길 팬미팅' 에델 라인클랑, 특급 라이브 공개
  • 에델 라인클랑(사진=팬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크로스오버 그룹 에델 라인클랑이 오늘(4일) 퇴근길 팬미팅을 통해 유쾌한 매력을 선사한다.4일 공개되는 퇴근길 팬미팅에서는 에델 라인클랑이 출연해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라이브 무대를 꾸미고 멤버들의 ‘찐친 케미’를 느낄 수 있는 솔직한 입담을 자랑한다.못 말리는 ‘찐텐’으로 멤버들을 당황하게 만들 때가 있다는 조형균은 한 음악방송 엔딩에서 엄청난 성량으로 1위 수상팀에게 축하를 전한 에피소드에 대해 털어놓는다. 형균은 “나도 모르게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 목소리가 커졌다”라고 급하게 마무리를 시도했지만 안세권이 “녹화장이 떠나갈 정도였다”라고 다시금 불을 지피며 “저 형 어떡하지 싶었다”라고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룹 내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을 찾는 대결이 뜻밖의 ‘오답 남발’ 경쟁으로 이어져 이목이 쏠린다. 게임이 시작되자 김동현이 가장 많은 정답을 맞히며 예상 밖의 실력을 자랑하는 한편 다른 멤버들은 기상천외한 답을 내놓아 현장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저녁 메뉴 추천’이라는 뜻의 ‘저메추’가 문제로 나오자 ‘저녁 메추리알’과 같은 참신한 해석이 등장하는 등 숨겨둔 예능감을 마음껏 발산한다.또한 명품 보컬을 자랑하는 에델 라인클랑의 라이브를 확인할 수 있어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전망이다. 모든 곡을 ‘에델화’시키는 것으로 유명한 에델 라인클랑은 랜덤으로 뽑은 터보의 ‘검은 고양이’를 재해석하며 그들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내 놀라움을 자아낸다. 4인 4색 음색이 어우러져 완벽한 하모니를 자랑하는 에델 라인클랑의 라이브 장면은 ‘퇴근길 팬미팅’에서 확인할 수 있다.흠잡을 데 없는 라이브 실력과 더불어 유쾌한 매력까지 엿볼 수 있는 에델 라인클랑의 ‘퇴근길 팬미팅’은 오늘(4일) 오후 6시 팬투 공식 앱과 SNS를 통해 공개된다.글로벌 팬덤 플랫폼 ‘팬투’의 ‘퇴근길 팬미팅’은 스타들의 숨은 매력을 발굴할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로, 매주 목요일 팬투 앱을 통해 공개된다.
2022.08.04 I 윤기백 기자
주인 있는 개도 ‘즙’으로? 건강원 대체 뭘까
  • 주인 있는 개도 ‘즙’으로? 건강원 대체 뭘까 [헬프! 애니멀]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13년을 키운 겁많은 아이가 당했을 고통과 공포를 생각하니 미쳐 죽을 것 같다.”건강원에서 살해된 강아지 벨라의 실종전단 (사진=커뮤니티)자신의 반려견이 건강원에서 개소주로 나온 사실을 알아챈 주인의 호소다.13살 된 암컷 골든 리트리버인 강아지 벨라는 새나 비둘기에 놀라 집을 한 번 나간 적이 있을 정도로 소심하고 착한 성격이었다.주인은 자식처럼 키운 강아지를 잃어버리자 실종지역 인근에 전단지를 돌리며 일주일간 애타게 벨라를 찾았다. 그러나 벨라는 공원을 배회하던 중 동네 할아버지에 의해 건강원에 끌려가 ‘개소주’가 돼 선물로 건네졌다.이처럼 일부 건강원에선 개고기 업소와 다를 바 없이 개 도축과 동물 학대가 이뤄지곤 한다. 한 건강원에선 600마리의 길고양이를 포획한 뒤 산 채로 끓는 물에 담가 약재로 판매된 사례도 있었다.◇건강원은 어떤 곳일까?건강원은 건강의 보조 식품을 만들거나 판매하는 식품추출업소다. 흔히 ‘양파즙’ ‘배즙’ 등을 만들어 파는 곳이다.이와 유사하게 인식되는 한약방은 약사법 제45조 제1항과 제3항에 의해 관리·감독을 받는다. 건강원은 ‘식품위생법 제36조와 제37조’ 등이 개설 법령 기준이며 인허가를 내준 시·구청의 관리감독을 받는다.쉽게 말하면 한의원과 한약방은 ‘병원과 약국’이고 건강원은 ‘식당’이다. 이는 한약방과 건강원이 취급하는 물품도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약방은 식약처 승인을 받은 ‘의료용 전문 한약재’를 사용해야 하지만, 건강원에서는 ‘식품’을 사용할 수 있다.식품위생법은 개고기 판매와 조리 행위를 금하고 있다. 식품위생법에 감독을 받는 건강원이 개를 활용해 ‘약재’를 만드는 건 불법이다. 개가 식품 원료가 아니기 때문에 처벌 대상에 해당된다는 뜻이다.◇개고기→개소주 우회 소비 “명백한 불법”개 식용 반대를 외치고 있는 최윤정 동물권행동 카라 활동가는 28일 “보신탕이라는 게 부담스러워서 개소주즙으로 우회소비하는 경향이 늘었다”고 말했다.최윤정 활동가는 “건강원이 불법은 아니지만, 법으로 적용한 범위 내 도축으로 즙을 만드는 게 아니라면 불법”이라며 “예를 들어 흑염소는 지정된 도축장의 지정된 설비로 도축하는 것은 합법이다. 그러나 일부 개 도살장에선 흑염소도 (개 도살장이 사용하는 관리되지 않은) 전기봉 등으로 잡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건강원에서 구조된 개 (사진= 부산동물사랑길고양이보호연대 제공)그러나 정부는 개고기 규제에 뒷짐만 지고 있다. 개고기 판매나 도축은 불법이지만, ‘유통’은 합법이라는 육견협회의 반발 때문이다. 그러면서 협회 측은 축산법상 개도 ‘가축’이기 때문에 고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축산법에는 식용이 아닌 반려 목적의 곤충이나 앵무새 등 관상용 조류도 포함돼 있다. 축산법에 포함된 모든 동물이 ‘고기’가 될 수 있다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이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11년 11월 17일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말벌과 말벌집’ ‘불개미’를 원료로 담금주를 만든 건강원 등에 대해 압류조치와 함께 관할 청에 행정처분을 지도했다. 개고기 역시 식품법상 불법인 만큼 이를 활용해 제조·판매하는 경우 처벌될 수 있다.한편 주인 있는 강아지를 건강원에 넘겨 개소주를 만든 A씨에 대해 인천 연수경찰서는 점유이탈물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반려동물로 지정된 개, 고양이, 토끼, 햄스터 등에 대해 정당한 사유 없이 잔인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의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2022.07.28 I 김화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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