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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으로 3000억원 벌었다
  • [조선일보 제공] 인터넷 포털업계 1인자인 NHN은 작년 말 120명의 개발요원을 거느린 NHN게임즈를 자회사로 설립했다. ‘리니지’ 시리즈로 유명한 국내 최대의 게임회사 엔씨소프트는 작년 하반기에 200여명의 직원을 새로 뽑았다. 이들은 신작게임 개발 및 배급 분야에 투입됐다. 온라인게임 ‘뮤’가 대표작인 웹젠도 작년에 직원 187명을 늘렸다. ◆게임도 할리우드식 대작(大作) 추세=국내 게임업계에 대형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우수한 개발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100억원이 넘는 개발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급 대작게임을 속속 내놓고 있다. CCR은 작년 하반기에 출시한 SF형태의 온라인게임 ‘RF온라인’의 개발 및 마케팅에 150억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었다. NHN이 개발 중인 ‘아크로드’ 게임에도 100억원의 개발비가 들어갔다는 후문이다. 넥슨의 ‘마비노기’ 게임도 72억원의 개발비가 들어갔다. 제작·배급을 분담하는 할리우드식 분업(分業) 시스템도 뿌리를 내리고 있다. 올 들어 해외에 수출된 넥슨의 ‘메이플 스토리’, 한빛소프트의 ‘그라나도 에스파다’와 ‘팡야’, KT의 ‘헤르콧’ 등은 자체 개발작이 아니라 독립개발사들이 만든 게임이다. 엔씨소프트 윤재수 퍼블리싱 전략기획실장은 “한 달에 10여건의 외부 게임을 검토해 배급 여부를 결정한다”며 “직접 개발하는 것보다 개발기간을 줄이고 위험도를 분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로 승부한다=최근에는 기획단계부터 세계시장을 겨냥해 만들어지는 추세다. 2001년 1억3000만달러 수준이던 국산 게임수출액은 작년에 3억달러선으로 급증했다. 엔씨소프트가 4월 말 북미·유럽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온라인게임 ‘길드 워’는 미 자회사인 엔씨소프트USA가 4년에 걸쳐 개발한 게임이다. 작년에 직원 40명 규모의 유럽지사까지 설립한 엔씨소프트는 올해 해외시장에서만 500억원 이상의 로열티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웹젠의 야심작인 액션게임 ‘선(SUN)’은 영화 ‘반지의 제왕’ 음악을 맡았던 하워드 쇼에게 게임 배경음악 작업을 맡겼다. 유럽과 미주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넥슨은 올해 ‘마비노기’ ‘카트라이더’ ‘비앤비’ 등 국내 인기 온라인게임을 일본에 일제히 선보여 전년 대비 300% 이상 증가한 300억~400억원의 현지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국내 게임 시장을 겨냥한 해외 업체들의 공세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게임 수입액도 갈수록 늘어 작년에는 총 2억달러에 육박했다.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 미국 온라인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첫달부터 100억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업체 샨다엔터테인먼트는 작년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1위를 달리던 한국의 액토즈소프트를 아예 인수하기도 했다. 김남주 웹젠 사장은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한국업체가 거의 독주했으나, 올해는 외국과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섭기자 fireman@chosun.com 백강녕기자 young100@chosun.com
  • 웹젠, `썬`·`APB` 등 차기작 6개 공개(종합)
  • [edaily 전설리기자] 웹젠(069080)이 `썬`, `APB` 등 차기작 6개를 공개했다. 온라인 게임업체 웹젠은 15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새 기업통합이미지(CI) 선포식에서 `썬(SUN)`과 `APB(All Points Bulletin)`, `헉슬리(Huxley)`, `일기당천(一騎當千)`, `파르페 스테이션(Parfait Station)`, `위키(WIKI)` 6개 차기작을 선보였다. `뮤`를 잇는 주력 차기작 `썬`은 훌륭한 그래픽이 돋보이는 다중접속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로 오는 5월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sition) 게임쇼에서 공개한 이후 서비스 개시할 예정이다. `APB`는 북미와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GTA(Grand Theft Auto)`의 창시자 데이빗 존스(David Jones)가 개발하는 첫 온라인 게임으로 경찰과 갱이 도시에서 전투를 벌이는 내용을 기반으로 한 MMORPG다. 오는 2007년 한국, 미국에서 동시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웹젠은 특히 이날 데이빗 존스가 수석 개발자로 있는 영국 게임 개발사 리얼타임월드(Real Time World)와 `APB` 온라인 매출의 10%, 패키지 매출의 20%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세계 유통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공개를 예정하고 있는 `헉슬리`는 다중접속온라인일인칭슈팅(MMOFPS; Massively Multi-player Online First Person Shooting)게임으로 종전 FPS 게임을 다중 온라인화한 새로운 장르의 게임이다. 대표적인 3차원 게임 엔진으로 꼽히는 언리얼(Unreal) 엔진을 기반으로 PC 뿐만 아니라 차세대 콘솔 플랫폼에도 탑재할 예정이다. `일기당천(一騎當千)`은 중국 연구개발(R&D)센터 웹젠차이나에서 중국 현지 시장을 겨냥해 개발중인 무협 MMORPG. 지난해 인수한 웹젠이 인수한 LK7의 개발자 임건수씨가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웹젠은 아울러 동화풍의 아기자기한 액션 롤플레잉게임(RPG) `파르페 스테이션`과 커뮤니티 기반의 카툰풍 MMORPG `위키`로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 넥슨이 장악하고 있는 아동 게임 시장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남주 웹젠 대표는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 북미 시장에 맞는 다양하고 안정적인 게임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올해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영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2005.02.15 I 전설리 기자
  • 웹젠 "내년 제2 도약의 해"
  • [edaily 전설리기자] 온라인 게임업체 웹젠(069080)은 내년 신규 게임을 대거 선보이고 북미, 유럽 등을 포함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제2 도약을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남주 웹젠 사장은 1일 증권·경제전문 케이블TV인 `이데일리-이토마토TV`의 `CEO&컴퍼니`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내년에 대거 선보이는 신규 게임들이 웹젠에 성장의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5월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sition) 게임쇼를 겨냥해 준비중인 다중접속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SUN`을 포함해 현재 7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야심작 `SUN`은 패키지나 콘솔 게임 유저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반지의 제왕` 음악을 담당한 하워드 쇼어를 영입해 글로벌 유저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음반 사업과도 연계하는 등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마케팅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산인수를 통해 흡수한 델피아이의 개발력을 이용한 1인칭슈팅게임(FPS) 프로젝트와 장르와 연령대별로 차별화된 프로젝트 `W`와 `C`, 저연령층을 공략한 `파르페`, `일기당천` 등의 차기작도 준비중이다. 특히 `일기당천`은 최근 설립한 중국 연구개발(R&D) 센터를 활용해 현지개발을 병행하고 내년 상반기 중국에서 먼저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설명이다. 온라인 게임 `뮤`의 성숙기가 도래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 김 사장은 "이번 달에 미뤄졌던 공성전 업데이트를 단행하고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만화, 애니메이션 등과 연계하는 등 원소스멀티유즈(One-Source Multi-Use) 전략을 통해 게임의 생명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의 일환으로 웹젠은 지난 달 29일 미국 스튜디오아이스를 통해 `뮤` 영문 만화를 발간했으며 현재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의 메이저 출판사와도 배급을 협의중이다. 해외 시장과 관련해 김 사장은 "이미 진출한 동남아시아 시장 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등 신규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며 "이같은 계획이 내년 상반기에는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현재 북미 몇몇 업체와 포괄적인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코드가 맞는 개발업체나 특정게임 등을 인수하는 등 여러가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에 진출하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수익으로 바로 연결되는 방안을 찾는 게 문제"라며 "제대로 진출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접근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웹젠은 올해 초 제시했던 실적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김 사장은 "올해는 목표했던 실적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차기작들이 대거 나오는 내년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웹젠은 올해 초 매출액 750억원, 영업이익 425억원, 경상이익 49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었다.
2004.12.01 I 전설리 기자
  • 웹젠 "내년 신규게임 1~2개 유료화"-컨콜
  • [edaily 전설리기자] 웹젠(069080)은 내년에 현재 개발중인 게임 7개중 4개를 선보이고 1~2개를 유료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웹젠 김남주 사장은 28일 3분기 실적발표 이후 가진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상반기 이내에 차기작 `썬(SUN)`과 `프로젝트 씨(Project C)`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차기작 `썬`에 대해서는 "현재 개발인력 50명 이상을 투입해 개발중이며 향후 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뮤`보다 높은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하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사장은 이어 "향후 퍼블리싱할 게임은 롤플레잉게임(RPG)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장르로 연령층을 확대할 수 있고 해외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게임 위주로 알아보고 있다"며 "현재 `뮤` 유저의 90%가 남자인데다 대부분 18세 이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뮤`의 공성전 업데이트 지연 이유에 대해서는 "하반기 오프라인 이벤트와 함께 실시해 업데이트 효과를 높이기 위해 4분기로 미뤘다"고 설명했다. 강조해왔던 해외 게임 퍼블리싱에 대해서는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 사장은 "북미 시장에서 우수인력과 검증된 개발 컨텐츠를 보유한 회사들과 접촉하고 있으나 최근 아시아 온라인 게임 개발사들이 떠오르면서 북미 지역 개발사들이 콘솔 게임 개발 등으로 전환해 적당한 컨텐츠를 찾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 지역 불법서버 문제는 업데이트를 통한 차별화로 극복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원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나인웹젠을 통해 오프라인상에서 대대적인 단속과 예방을 진행하고 있으나 사설 서버를 100% 막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불법 서버를 축소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신규 캐릭터와 맵 패치, 공성전 업데이트 등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3분기 `뮤` 중국 매출은 8억6100만원으로 전분기대비 17.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연말 배당 가능성에 대해서 김 CFO는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안에 주주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보겠다"고 밝혔다.
2004.10.28 I 전설리 기자
  • 웹젠, 3분기 실적 `부진`(종합)
  • [edaily 전설리기자] 웹젠(069080)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28일 웹젠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45억2600만원으로 전분기대비 23.5%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27억8500만원으로 6.8% 줄었으며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67억400만원, 56억3800만원으로 각각 28.5%, 2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2.7%, 46.2% 감소했으며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3.9%, 35% 줄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한 수준. 웹젠의 3분기 영업이익은 edaily가 3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집계한 예상치보다 15% 가량 낮았다. 매출액은 예상치를 5.2% 하회했으며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8.5%, 6.5% 밑돌았다. 웹젠은 "국내 소비경기 위축과 온라인 게임 시장 진입을 시도하는 신규 게임들의 무료 서비스에 따른 경쟁 심화로 실적이 부진했다"며 "신규 캐릭터와 맵(map) 업데이트 지연도 실적 부진의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웹젠의 3분기 국내 매출은 전분기대비 8% 감소한 반면 해외 매출은 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웹젠은 "대만 자회사 웹젠타이완 설립 이후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 수출과 PC게임 `나이트로 패밀리(Nitro Family)` 해외 판매로 해외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웹젠 김남주 대표는 "현재 진행중인 대규모 이벤트를 통해 공성전에 대한 게이머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연말 공성전 업데이트로 `뮤`를 제2 성장기로 연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달 초 중국에서 신규 캐릭터와 맵 패치를 단행하고 연내 필리핀에서 유료화를 실시해 해외 매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웹젠은 내년 상반기 주력 차기작인 `썬(SUN)`과 `프로젝트 씨(Project C)`를 공개한 이후 순차적으로 차기작들을 선보일 방침이다.
2004.10.28 I 전설리 기자
  • 웹젠, "게임포털 진출 포기"-컨콜(상보)
  • [edaily 전설리기자] 웹젠(069080)이 게임포털 시장 진출을 포기하고 다중접속온라인게임(MMOG)에 주력할 방침이다. 웹젠 김남주 사장은 10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종전에 계획했던 게임포털 시장 진출을 포기하고 MMOG에 주력하기로 했다"며 "현재 국내 게임포털 시장에는 비슷한 경쟁사들이 많아 마케팅 비용이 많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모방 가능한 컨텐츠들도 많아서 진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향후 국내 개발사들을 인수하고 해외 게임을 퍼블리싱하는 방향으로 우수 게임 컨텐츠들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개발중인 신규 게임들과 관련해서는 내년에 5개 게임을 공개하고 4개 게임을 유료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현재 내부에서 `뮤` 개발 1팀을 포함해 차기작 `선`과 `프로젝트C` 언리얼엔진3를 도입한 MMOFPS(Massively Multi-player Online First Person Shooting) 게임 등 총 7개의 개발팀이 게임을 개발중"이라며 "내년에 이중 5개 게임을 공개하고 4개 게임을 유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온라인 게임 `뮤`에 대해서는 공성전 도입을 통해 국내외 매출 확대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사장은 하반기 국내 매출 증진 방안에 대해 "지난 7월 `다크로드` 캐릭터를 추가한 데 이어 4분기 공성전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프리서버 증가에 따른 매출 감소에 대해서도 김 사장은 "현재 중국 나인웹젠과 정책과 법률적인 측면에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공성전과 아이템 등의 업데이트를 통한 차별화 전략으로 매출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2분기 온라인 게임 `뮤`는 국내 매출이 1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3% 감소했으며 중국과 대만을 중심으로 한 해외 매출이 19억원으로 10.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웹젠은 이날 "올초 제시했던 실적전망치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웹젠 김원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 초 제시했던 올해 실적하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추정은 안나왔지만 상반기까지 실적을 감안할 때 올 초 세웠던 목표에는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04.08.10 I 전설리 기자
  • 웹젠, 2Q `어닝쇼크`(종합)
  • [edaily 전설리기자] 웹젠(069080)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놨다. 웹젠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59억원으로 전분기비 34.5%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은 137억원으로 12.9% 줄어든 반면,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94억원, 85억원으로 각각 25.1%, 31.8% 늘었다.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7%, 26%,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12%, 4.4% 감소했다. 이같은 실적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수준. 영업이익은 edaily가 5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사전집계한 평균 예상치 82억원을 27.8% 하회했으며 매출액도 예상치보다 12.5% 낮았다.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예상실적에 8.8%, 1.9% 못 미쳤다. 웹젠은 "매출액 감소는 2분기 게임업계 비수기라는 계절적인 요인과 게임 업데이트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은 점, 중국 로열티 감소 때문이며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50명 수준이었던 연구개발(R&D) 인력이 지난 6월말로 전체 인원의 50%에 육박하는 120명 규모로 증가하면서 인건비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웹젠 김남주 대표는 "매출이 감소했으나 일본과 태국 지역 로열티 수입이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대만 지역도 지사 설립을 완료해 보다 적극적인 시장공략을 꾀할 수 있게 됐다"며 "하반기 신규 맵(Map)을 포함해 대규모 패치인 공성전 업데이트를 계획 중인 만큼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웹젠은 아울러 "내년 초에 공개 예정인 차기작 `썬(SUN)`과 언리얼엔진3를 도입한 MMOFPS(Massively Multi-player Online First Person Shooting) 게임을 포함해 내부개발 프로젝트 4종과 최근 인수한 알오지(ROG) 인력들이 개발중인 온라인게임 `프로젝트C` 등 총 5종의 타이틀을 제작 중이며 이 중 `프로젝트C`는 올 하반기 내에 클로즈베타테스트(비공개시범서비스) 시작해 2005년 상반기에 유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게임들이 향후 국내 뿐만 아니라 각국의 현지법인과 파트너사를 통해 해외에도 퍼블리싱될 계획이며 향후 웹젠의 새로운 수익모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웹젠은 한편 "현재 국내에서 운영중인 글로벌 서버의 누적회원수가 65만명을 돌파했으며 동시접속자수 1만2000명을 넘어서는 등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어 유료화 시기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2004.08.10 I 전설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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