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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불패’ 불식하나…與 영남 현역 3명 탈락·김영선 ‘컷오프’(종합)
  • ‘현역불패’ 불식하나…與 영남 현역 3명 탈락·김영선 ‘컷오프’(종합)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일 2차 경선 결과 영남 현역 3명이 모두 탈락했다고 발표하며 그간 감동 없는 공천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현역 불패’ 논란이 불식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4선의 김영선 의원(경남 창원의창)이 컷오프되고 격전지로 꼽히는 경남 김해갑 이동도 이뤄지지 않았다.◇영남 3명 경선 패배·4선 중진 김영선 컷오프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차 경선 결선 결과 발표·선거구 조정 지역 공천 결과를 발표한 결과 현역인 김희곤(부산 동래)·임병헌(대구 중남) 의원·김병욱(경북 포항남울릉) 의원이 모두 패배했다. 부산 동래에는 당직자 출신인 서지영 전 청와대 행정관, 대구 중남에서는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 경북 포항남울릉에서는 이상휘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승리했다.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남 창원의창에서는 4선의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이 컷오프됐다. 김 의원은 ‘낙동강 벨트’의 핵심 요충지인 김해갑으로 이동을 요청했으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이번 현역 ‘물갈이’는 보수 정당의 텃밭인 영남 지역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민의힘은 그간 공천에서 ‘현역 불패’라는 꼬리표가 계속해서 붙어왔다. 지난 3차 경선에서는 조정훈·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서울 마포을과 대구 수성을에서 승리했다. 계속해서 현역 의원들의 승리가 이어지며 잡음 없는 공천에는 성공했지만 ‘감동 없는 공천’, ‘혁신 없는 공천’이 이어진다는 비판이 잇따랐다.이에 이번 발표에서 영남 지역에서 현역 의원을 일부 물갈이함으로써 시스템에 따른 물갈이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서울 강남 등 우세지역에 국민추천제를 실시한다면 충분히 감동 있는 공천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 국민의힘 공관위의 계산으로 풀이된다.단수추천에서는 현역 의원이 다수 포함됐다. 경기 평택갑·병에서 각각 한무경·유의동 의원이,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에서는 이양수 의원이 단수추천됐다. 대통령실 출신으로는 임종득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경북 영주영양봉화에서 단수추천을 받았다. 이외에도 인천에서 박상수(서갑)·박종진(서을)·이행숙(서병) 예비후보가, 광주에서 김윤(서을)·김정명(북갑)·양종아(북을) 예비후보가 명단에 올랐다.김현아 전 의원이 지난달 23일 국회 소통관 로비에서 단수공천 취소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양정’ 김현아 단수추천 취소…김용태 우선추천이날 공관위는 경선 결과 3곳을 비롯해 단수추천 19곳, 경선 6곳, 우선추천 5곳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눈에 띄는 점은 경기 고양정에 단수추천됐던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한 취소 결정이다. 대신 경기 고양정에는 김용태 전 의원을 우선추천했다. 고양갑에는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을 명단에 올렸다. 이와 관련해 정 위원장은 “고양이 중요한데 전략적으로 약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아 공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경선 지역구를 살펴보면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에서는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현역 의원인 박형수 의원이 맞붙게 됐다. 김영선 의원이 컷오프된 경남 창원의창의 경우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과 배철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양자 경선을 하게 됐다. 낙동강 벨트의 요충지인 김해갑에서는 권통일 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김정권 전 의원·박성호 전 경남 행정부지사 3자 경선이 이뤄진다. 이외에도 △서울 노원갑 △경기 안산을에서 경선이 진행된다.정 위원장은 보수정당의 불모지인 호남을 포함해 254개 모든 지역구에서 후보를 내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호남 지역의 경우 28개 선거구 중 26개 선거구에 대한 후보 추천을 완료했고 전남 여수을·담양함평영광장성도 조만간 후보를 확정할 것”이라며 “254개 선거구 모두 공천해 국민의힘이 전국 정당으로서 면모를 더 굳건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02 I 김형환 기자
與 영남 3곳 현역 탈락…유의동·이양수·한무경 등 단수추천(상보)
  • 與 영남 3곳 현역 탈락…유의동·이양수·한무경 등 단수추천(상보)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2일 2차 경선 결과 부산 동래·대구 중남·경북 포항남울릉에서 모두 현역이 패배했다고 발표했다. 선거구 획정에 따라 경기 평택갑·병에서 각각 한무경·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단수추천하는 등 19곳의 단수추천 후보가 결정됐다.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선 결과 3곳을 비롯해 단수추천 19곳, 경선 6곳, 우선추천 5곳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차 경선 결과 영남 현역 3명이 모두 패배했다. 부산 동래에서는 서지영 전 청와대 행정관이 현역인 김희곤 의원을, 대구 중남에선 도태우 자유변호사회장이 현역 임병헌 의원에 승리했다. 경북 포항남울릉에서는 현역인 김병욱 의원이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에 패배했다.지난달 29일 선거구 획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19곳에 대한 단수추천도 이뤄졌다. 경기 평택갑·병에서는 각각 한무경·유의동 의원이 단수추천됐다. 인천 서갑에서는 영입인재인 박상수 전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이, 서을에서는 박종진 전 앵커, 서병에서는 이행숙 전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명단에 올랐다.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에서는 이양수 의원이, 경북 영주영화봉화에서는 대통령실 출신인 임종득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단수추천됐다.우선추천 지역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경기 고양정이다. 앞서 해당 지역구는 김현아 전 의원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취소된 곳이다. 고양정에는 김용태 전 의원이 우선추천됐다. 이와 관련해 정 위원장은 “지난번 단수공천 재검토에서 경기 고양시 전체에 관해 검토를 다시했다”며 “고양이 중요한데 전략적으로 약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아 공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양갑에는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우선추천됐다.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에서는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박형수 의원이 맞붙게 됐다. 경남 창원의창의 경우 4선의 김영선 의원이 컷오프되고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과 배철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양자 경선을 하게 됐다. 김 의원은 김해갑으로 지역구 이동을 요청했으나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외에도 서울 노원·경기 안산을·경남 김해갑에서 3자 경선이 이뤄진다.이외에도 △김윤(광주 서을) △김정명(광주 북갑) △양종아(광주 북을) △전희재(전북 전주병) △오지성(전북 군산김제부안갑) △최홍우(전북 군산김제부안을) △이익숙(전북 완주진안무주) △윤선웅(전남 목포) △김종운(전남 나주화순) △곽봉근(전남 해남완도진도) △황두남(전남 영암무안신안) △김형주(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등이 단수추천을 받았다.서울 노원을에서는 김준호 전 서울대 국가재정연구센터 연구원이, 인천 부평을에서는 이현웅 전 국민의당 지역위원장이, 경기 수원을에서는 홍윤오 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이 우선추천을 받았다.
2024.03.02 I 김형환 기자
분당갑 출마 이광재, “새로운 분당, 더 큰 판교” 원팀 선언
  • 분당갑 출마 이광재, “새로운 분당, 더 큰 판교” 원팀 선언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경기 분당갑에 출마하는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분당을에 출마하는 김병욱 의원과 분당갑 예비후보 3인 등이 함께하는 ‘원팀’을 선언했다.(사진=이광재 예비후보 제공)29일 이 전 총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려움에 빠진 우리 민주당에 절박한 마음으로 호소한다. 친명, 친문, 친노, 친DJ, 그리고 새로운 신인 모두가 힘을 모아 정권 심판의 대의를 이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회견에는 분당갑에 출마를 선언했던 권락용, 김지호, 추승우 예비후보가 함께해 이 전 총장에 힘을 실었다. 이 전 총장은 “세 분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 낮은 자세로 지혜를 구하겠다”며 “오늘은 분당갑이 대한민국 정치의 모범이 되는 날”이라고 말했다.그는 “헌신하고 단결하는 민주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그래야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며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야 한강이 된다. 석양은 낮과 밤이 만나기에 아름답다”고 말했다.이 전 총장은 이날 김병욱 의원의 분당갑 출마 회견에도 함께 했다. 김병욱-이광재 민주당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팀플레이로 선거운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2024.02.29 I 김혜선 기자
현역 이긴 與장예찬·김희정…주호영·김기현 중진급 본선(종합)
  • 현역 이긴 與장예찬·김희정…주호영·김기현 중진급 본선(종합)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민의힘 2차 경선에서 ‘여당 텃밭’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의 현역 불패가 다시 한번 입증됐다. 24개 선거구 중 12개 선거구에서 현역 의원이 본선에 올랐고, 3개 선거구에서 현역이 결선을 치른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과 권영진 전 대구시장은 현역 전봉민·이주환·김용판 의원을 누르며 정치 신인의 입지를 다졌다. 국민의힘 김기현·김은혜·장예찬·구자룡◇ ‘경선 승리’ 현역 12명…현역 이긴 후보자 3명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차 경선 결선과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2차 경선은 서울(1), 부산(5), 대구(5), 대전(2), 울산(2), 세종(1), 경기(1), 경북(6), 경남(1) 등 24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역 중 부산에서는 이헌승(부산진을), 백종헌(금정) 의원이, 대구에서는 김상훈(서구), 김승수(북을), 주호영(수성갑) 의원이 승리했다. 울산에선 김기현(남구을), 서범수(울주군) 의원이, 경북 지역에선 김정재(포항북구), 김석기(경주), 송언석(김천), 구자근(구미갑), 임이자(상주문경) 의원이 최종 공천을 받았다. 경선에서 승리한 현역 의원은 총 12명이다. 현역을 이긴 후보자는 3명으로 장예찬 위원이 부산 수영구에서 전봉민 의원을, 김희정 전 의원이 부산 연제구에서 이주환 의원을, 권영진 전 시장이 대구 달서병에서 김용판 의원을 꺾었다. △부산 동래구 김희곤 의원과 서지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실 행정관 △대구 중구남구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과 임병헌 의원 △경북 포항남구울릉군 김병욱 의원과 이상휘 전 청와대 춘추관장 등 현역 의원 3명은 결선을 치른다. ◇ ‘용산 출신’ 김은혜 승리…대부분 결선 혹은 쓴맛대통령실 출신 중에선 유일하게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경기 성남분당을에서 김민수 당 대변인을 꺾으며 본선에 올랐다. 대부분의 용산 출신 후보자들은 현역 의원에게 패하거나 결선에 올랐다. 김성용 대통령실 행정관은 서울 송파병에서 김근식 전 당협위원장에게, 성은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대구 서구에서 김상훈 의원에게 쓴맛을 봤다. 이 밖에도 윤소식(대전 유성갑) 전 대전경찰청장, 박경호(대전 대덕)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부위원장, 이준배(세종을)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하영제 의원이 있는 경남 사천남해·하동에선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차장이 본선에 올랐다. 1차 경선지 중 결선을 치른 서울 양천갑에선 구자룡 비상대책위원이 현역인 조수진 의원을, 경기 광주을에선 황명주 전 광주을 당협위원장이 조억동 전 광주시장을 꺾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현역 의원이 다수 본선에 오른 상황에 대해 “생각보다 현역들이 방어를 많이 한 것 같다. 신인 후보자들 득표율이 낮더라”며 “그래서 벽은 있구나, 현역이 갖는 메리트가 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2024.02.28 I 조민정 기자
與주호영·김기현·김은혜 경선 승리…양천갑 결선 '구자룡' 공천(상보)
  • 與주호영·김기현·김은혜 경선 승리…양천갑 결선 '구자룡' 공천(상보)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민의힘이 28일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등 24개 선거구에 대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주호영·김기현·송언석 등 현역 의원들이 대거 본선에 올라갔다.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도 경선에서 승리했고 결선을 치른 서울 양천갑에선 구자룡 변호사가 승기를 쥐었다. 국민의힘 주호영·송언석·김기현·김은혜·장예찬·구자룡 경선 승리 (사진=연합뉴스, 의원 블로그)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차 경선 결선 결과와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2차 경선은 서울(1), 부산(5), 대구(5), 대전(2), 울산(2), 세종(1), 경기(1), 경북(6), 경남(1) 등 24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역 중 부산에서는 이헌승(부산진을), 백종헌(금정) 의원이, 대구에서는 김상훈(서구), 김승수(북을), 주호영(수성갑) 의원이 승리했다. 울산에선 김기현(남구을), 서범수(울주군) 의원이, 경북 지역에선 김정재(포항북구), 김석기(경주), 송언석(김천), 구자근(구미갑), 임이자(상주문경) 의원이 최종 공천을 받았다. 특히 장예찬 위원은 부산 수영구에서 현역인 전봉민 의원을 눌렀고, 김은혜 수석은 경기 성남분당을에서 김민수 당 대변인에게 승리했다.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9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부산 동래구 김희곤 의원과 서지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실 행정관 △대구 중구남구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과 임병헌 의원 △경북 포항남구울릉군 김병욱 의원과 이상휘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결선을 치른다. 이 밖에도 김근식(서울 송파병), 김희정(부산 연제구), 권영진(대구 달서구병), 윤소식(대전 유성갑), 박경호(대전 대덕), 이준배(세종을), 서천호(사천시남해하동)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했다.1차 경선지 중 결선을 치른 서울 양천갑에선 구자룡 비상대책위원이 현역인 조수진 의원을, 경기 광주을에선 황명주 전 광주을 당협위원장이 조억동 전 광주시장을 꺾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집계 전 과정을 후보와 대리인에게 공개했다”며 “앞으로도 ‘시스템 공천’에 어울리고 국민에게 공감받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2.28 I 조민정 기자
野, 전세사기특별법 본회의 직회부 강행…"피해자 고통 막아야"(종합)
  • 野, 전세사기특별법 본회의 직회부 강행…"피해자 고통 막아야"(종합)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가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보증금 선(先)구제 후(後)회수를 골자로 하는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직회부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의 단독 처리에 반발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회의장에서 퇴장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에 방치된 전세사기 피해 가구를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시스)국회 국토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의 본회의 부의 여부를 논의했다.이번 개정안은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 받을 수 있는 임차인에 외국인 포함 △전세사기피해자 요건 중 임차보증금 한도를 5억원 이하로 상향 △보증금 선 구제 후 회수 프로그램 도입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국토위 여당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민주당이 법안을 강행처리하는 것이 민생이 아닌 이재명 민주당 대표만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야당이 주장하는 선 구제 정책은 범죄자의 책임을 일반 국민의 세금으로 떠넘기는 것”이라며 “막대한 재정 소요는 물론 피해자와 일반 국민 간 갈등을 조장할 수 있어 반드시 국민적 공감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또 “야당은 현실적으로 수용이 어려운 선 구제 후 회수를 (전세사기 피해의) 실질적 지원책이라고 호도하며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하고 있다”며 “대규모 전세사기가 발생한 인천 지역에 출마하는 이재명 대표를 지원하기 위함인가”라고 꼬집었다.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좀 들으시라!”(이소영 의원), “전세사기랑 이재명이랑 무슨 상관이냐”(김병욱 의원)라고 외치며 거세게 반발했다.김 의원이 발언을 마치자 권영세, 엄태영, 유경준, 정동만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퇴장했다.국토위 야당 간사인 최인호 민주당 의원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개정안 처리가 무산되고 또 그래서 피해자의 고통이 더해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며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도 전세사기특별법이 하루빨리 처리되도록 적극 협조해주시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당부했다.여야는 지난해 5월 전세사기특별법을 제정하며 6개월마다 보완입법을 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여당이 보증금 선 구제 후 회수 방안에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며 개정안 처리가 연기됐다. 이에 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은 지난해 12월 27일 국토위 안건조정위원회를 열고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로 넘겼다.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이 법사위에 회부된지 60일이 경과하는 동안 국민의힘의 반대로 법안이 상정조차 되지 않자 야당은 이날 국회법에 따라 본회의 직회부 절차를 강행했다.국회법에 따르면 법사위에 회부된 법률이 이유 없이 60일 이내에 심사가 끝나지 않을 경우, 심사대상법률안의 소관위원회 재적위원 5분의 3 이상이 찬성하면 본회의에 직회부 할 수 있다.
2024.02.27 I 이수빈 기자
“韓 인구 1000명 당 의사 2.23명…11개 시도 1명대”
  • “韓 인구 1000명 당 의사 2.23명…11개 시도 1명대”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에 대해 의사단체가 반발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가 2.2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 전공의들이 근무를 중단하기로 한 20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 의료진과 환자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는 작년 12월 기준 평균 2.23명이다. 하지만 이는 전국 평균치일 뿐 각 시·도별로는 1명대가 더 많았다.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는 서울이 3.6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구 2.67명 △광주 2.67명 △대전 2.63명 △부산 2.57명 △전북 2.11명 순이다. 특히 △인천 1.89명 △제주 1.82명 △강원 1.82명 △경기 1.80명 △경남 1.75명 △전남 1.74명 △울산 1.67명 △충북 1.58명 △충남 1.54명 △경북 1.41명 △세종 1.36명 등 11개 시도는 1명대에 그쳤다. 전국 17개 시도 중 65%(11곳)는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가 평균 2명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이 중 전남(26.2%), 경북(24.8%), 전북(24.2%) 등은 고령인구 비율이 높아 의대 신·증설이 시급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김병욱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국민 여론이 압도적”이라며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같은 의료대란을 막기 위해 의대 증원을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경북은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가 1.41명으로 전국 평균인 2.23명보다 훨씬 낮다”며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경북 지역에 의대를 반드시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2.22 I 신하영 기자
'尹의 입' 맡았던 김은혜 "정치적 고향 분당서 신도시 특별법 이끌 것"
  • '尹의 입' 맡았던 김은혜 "정치적 고향 분당서 신도시 특별법 이끌 것"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4·10 총선에 국민의힘 경기 성남 분당을 예비후보로 나선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1일 “정치적 고향인 분당을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면서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김은혜 전 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국토교통부, 지방자치단체장까지 원팀으로 1기 신도시 특별법 최다 선도지구 지정을 이끌 후보는 김은혜”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총선 성남 분당을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전 수석은 21대 총선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해 당선된 이후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가면서 의원직을 내려놨다. 이후 윤석열 정부에서 홍보수석비서관을 역임했고, 22대 총선에선 분당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김 전 수석과 분당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을 경선 후보로 확정하면서 양자 대결을 치르게 됐다. 김 전 수석은 “분당 주민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21대 국회의원 중 가장 먼저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발의했다”며 “아울러 보유세 인하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시절부터 강력하게 건의했고 결국 관철해 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수석은 총선 출마 공약으로 △재건축 규제 완화 △24시간 어린이 병원 유치 △지역 내 대표 기업들과 연계한 특목자사고 유치 △재건축 원 플러스 원 분양에 대한 중과세 정책 폐지 △지하철망 확충과 버스 증차 등을 약속했다.그는 “1기 신도시 특별법에는 재건축, 재개발로 거주지를 이전해야만 했던 세입자에게 분양권을 우선 공급하는 안이 담겨 있다”면서 “실거주자와 임대인 그리고 세입자 모두 행복한 재건축, 재개발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 전 수석은 국민의힘 공천엔 ‘용산 출신 역차별’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 참모들에 대한 역차별에 대해 묻는 말에 “국민의힘에 역차별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 승리에 절박하다. 누구처럼 욕망이 충돌하는 이합집산이나 밀실 사천으로 논란되는 공천을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전 수석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단수 후보로 현역인 김병욱 의원이 확정된 것에 대해선 ‘격전지’라고 표현하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분당을이 보수의 텃밭이 아니냐는 언론보도가 있었지만 내리 두 번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며 “이번 수도권 총선은 분당 나아가 전체가 과거 서울시 뉴타운 때처럼 재건축 이슈가 승패를 가를 것이다. 그래서 재건축 추진팀 대 반대 세력 간 대결이라 명명한다”고 강조했다.
2024.02.21 I 이윤화 기자
민주당 공관위 4차 심사 발표…단수 10곳·경선 8곳(종합)
  • 민주당 공관위 4차 심사 발표…단수 10곳·경선 8곳(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21일 전국 총 18개 선거구에 단수 10곳과 경선 지역 8곳 후보자 추천을 확정했다.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4차 공천 심사 결과 발표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차 심사 결과 발표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공천은 시스템 공천이기 때문에 정식 절차를 밟고 면접을 하고 일정에 따라 예정대로 심사가 진행되면서 현재 50% 정도 완료됐다”면서 “다만 (국회에서) 선거구 획정이 늦어져서 분구·합구 등 대상 지역에서는 심사를 할 수 없어 늦어지고 있다는 걸 감안해 달라”고 밝혔다.민주당 공관위가 이날 발표한 전국 18곳 공천 지역은 △서울 3곳(용산구·금천구·강동구을) △부산 6곳(남구갑·남구을·북구강서구갑·해운대구을·사상구·중구영도구) △광주 1곳(광산구갑) △경기 5곳(성남시분당구을·의왕시과천시·용인시병·파주시을·남양주시갑) △경북 1곳(고령군성주군칠곡군) △경남 2곳(통영시고성군·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이다.임 공관위원장은 ‘빅매치 경선’ 지역으로 △광주 광산갑 △경기 용인병 △서울 용산 △서울 금천 등 4곳을 꼽았다. 아울러 부산 지역 ‘민주당 낙동강 벨트’로 △해운대을 △사상 △중·영도 △남갑 △북·강서갑을 내세우며 단수 또는 경선 후보를 추천했다.아울러 경기 지역 여야 ‘주요 격전지’로 △남양주갑 △성남분당을 △파주을 △의왕·과천을 들며 단수 또는 경선 후보를 확정했다. ‘취약 지역’으로 꼽히는 영남권에서는 △경북 고령·성주·칠곡 △경남 통영·고성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각각 단수 추천했다.특히 이번 민주당 공관위 4차 심사 단수 지역에는 △서울 강동을(이해식 의원·초선) △부산 남갑(박재범 전 부산남구청장) △부산 남을(박재호 의원·재선) △부산 북·강서갑(전재수 의원·재선) △경기 성남분당을(김병욱 의원·재선) △경기 의왕과천(이소영 의원·초선) △경기 파주을(박정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재선) △경북 고령·성주·칠곡(정석원 신라대 겸임교수) △경남 통영·고성(강석주 전 통영시장)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우서영 경남도당 대변인) 등 현역 의원을 그대로 포함한 공천이 이뤄졌다.경선 지역 중 현역 의원이 포함된 곳은 △서울 금천(조상호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최기상 의원) △광주 광산갑(박균택 민주당 당대표 법률특보, 이용빈 의원) △경기 용인병(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정춘숙 의원)이다. 경기 남양주갑은 조응천 의원이 탈당하면서 우선 공천할 수 있는 전략지역으로 분류됐지만,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와의 논의를 통해 공관위에서 임윤태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 최민희 전 의원 2명을 경선에 붙이기로 했다.임 공관위원장은 최근 당내에서 불거지고 있는 이른바 ‘비명(非이재명) 공천 학살’ 논란에 대해 “어떤 공천 학살이 일어났는가. 모든 것이 당이 정해 놓은 원칙과 절차에 따라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비명계 학살이라는건 근거가 없다고 본다”면서 “모든 공천 심사는 제 책임하에 이뤄지고 있다”고 일축했다.그는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에 따른 ‘명단 유출’ 의혹에 대해선 “명단 유출은 있을 수 없다. 명단은 제가 가지고 있고, (지난) 19일에도 제가 그것을 봉인 해제해서 (해당자들에게) 직접 통보해 드렸다”면서 “통보 받은 의원들이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는 한 프라이버시와 경선을 위해서라도 공관위에서는 절대로 비밀을 지켜드리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약속”이라고 답했다.그러면서 “항간에서 나오는 명단 유출 이야기를 저도 보고 있는데 일치하는 부분도 있지만, 상당 부분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다. 추측이라고 보면 된다”며 “평가 이유는 일반에 공개는 못하지만, 당사자가 이의 신청한다면 제가 당 선출직평가위원회에 문의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점수를 받았는지 전달해 드릴 순 있다”고 말했다.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오후 10시에 앞서 진행한 1~3차 심사 결과에 따른 1차 경선지역 개표 결과를 발표하고, 오는 22일 오전 10시에 5차 공천 심사 결과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4.02.21 I 김범준 기자
檢, ‘이재명 선대위’ 前 대변인 소환…‘최재경 녹취록’ 의혹
  • 檢, ‘이재명 선대위’ 前 대변인 소환…‘최재경 녹취록’ 의혹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지난 대선을 앞두고 이른바 ‘최재경 녹취록’ 보도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한 송평수 전 대변인을 소환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중앙지방검찰청21일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송씨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송씨를 상대로 인터넷 매체 리포액트 허재현 기자와 접촉하는 등 보도 과정에 관여했는지를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 당내 조직인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 대변인으로도 활동한 송씨는 민주당 김병욱 의원의 보좌관 최모씨, 국회정책연구위원 김모씨 등과 공모해 허 기자가 이른바 ‘가짜 최재경 녹취록’을 보도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리포액트는 대선을 앞둔 2022년 3월 대장동 사업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의 사촌 형 이철수 씨가 최재경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과 나눈 대화라며 녹취록을 보도했다.당시 대선후보였던 윤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중 조씨를 의도적으로 봐줬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조씨를 모른다고 했지만, 수사 당시 조씨의 역할과 존재를 자세히 알았고 상사인 최 전 중수부장에게도 보고한 정황이 녹취록에 담겼다는 게 보도의 요지였다.그러나 검찰 조사 결과 해당 대화는 이씨와 최 전 중수부장이 아닌 이씨와 최씨 간에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한편 검찰은 지난해 12월 송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뒤 수집한 자료 등을 분석해왔다. 지난달에는 최재경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이달 16일에는 김병욱 의원 보좌관 최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2024.02.21 I 박정수 기자
민주당 공관위, 4차 심사 발표…단수 10곳·경선 8곳 등 18곳
  • 민주당 공관위, 4차 심사 발표…단수 10곳·경선 8곳 등 18곳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21일 4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총 18개 선거구에 단수 또는 경선 후보자를 추천했다.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4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 공관위가 이날 발표한 전국 18개 선거구는 △서울 3곳(용산구·금천구·강동구을) △부산 6곳(남구갑·남구을·북구강서구갑·해운대구을·사상구·중구영도구) △광주 1곳(광산구갑) △경기 5곳(성남시분당구을·의왕시과천시·용인시병·파주시을·남양주시갑) △경북 1곳(고령군성주군칠곡군) △경남 2곳(통영시고성군·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이다.이 중 단수 지역은 10곳, 경선(2~3인) 지역은 8곳이다.단수 지역은 △서울 강동을 현역 이해식 의원(초선) △부산 남갑 박재범 전 부산남구청장 △부산 남을 현역 박재호 의원(재선) △부산 북·강서갑 현역 전재수 의원(재선) △경기 성남분당을 현역 김병욱 의원(재선) △경기 의왕과천 현역 이소영 의원(초선) △경기 파주을 현역 박정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재선) △경북 고령·성주·칠곡 정석원 신라대 겸임교수 △경남 통영·고성 강석주 전 통영시장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우서영 민주당 경남도당 대변인이 각각 추천됐다.경선 지역은 △서울 용산 2명(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 △서울 금천 2명(조상호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현역 최기상 의원) △부산 해운대을 3명(윤용조 전 경기도청 평화대변인, 윤준호 전 의원, 이명원 전 해운대구의회 의장) △부산 사상 3명(김부민 전 부산시의원, 배재정 전 의원, 서태경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부산 중·영도 2명(김비오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박영미 전 민주당 중·영도 지역위원장) △광주 광산갑 2명(박균택 민주당 당대표 법률특보, 현역 이용빈 의원) △경기 용인병 2명(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현역 정춘숙 의원) △경기 남양주갑 2명(임윤태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최민희 전 의원)이 각각 추천돼 경선을 치른다.
2024.02.21 I 김범준 기자
시스템공천 순항 중인 與…‘TK 물갈이’·‘지역구 재배치’ 고심
  • 시스템공천 순항 중인 與…‘TK 물갈이’·‘지역구 재배치’ 고심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국민의힘이 전국 253개 지역구 중 103곳의 후보자를 확정하며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교적 잡음 없이 공천심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대구·경북(TK) 지역 ‘물갈이’와 현역 의원에 대한 컷오프 결과로 인한 내홍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남은 TK 9곳 얼마나 물갈이되나…재배치 가능성도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내일(21일) 추가로 (공천 관련) 회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전날 서울 종로의 최재형 의원 등 13명의 단수공천 후보자와 서울 중·성동을 등 경선 선거구 17곳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공관위는 단수공천 99곳, 우선공천 4곳을 확정했고 61곳은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로써 공천 신청자가 있는 242개 지역구 중 78곳의 결정이 남은 상황이다.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9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지역은 바로 TK다. 그간 TK는 국민의힘의 물갈이 주요 대상 지역이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현역 의원 25명 중 15명이 바뀌었으며 20대 총선에서도 25명 중 15명이 새로 국회에 입성했다.지금까지 인위적 물갈이는 없었다. TK 현역 의원 25명 중 공천이 확정된 의원은 윤재옥(대구 달서을)·추경호(달성)·이만희(경북 영천·청도)·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 등 4명이다. 주호영(대구 수성갑)·김병욱(경북 포항남·울릉) 의원 등 11명은 경선을 치른다. 지금까지 현역 의원 컷오프는 0명이다.관건은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류성걸(대구 동갑)·강대식(동을)·양금희(북갑)·이인선(수성을)·홍석준(달서갑)·김형동(경북 안동·예천)·김영식(구미을)·박형수(영주·영양·봉화·울진)·윤두현(경산) 등 9명(불출마한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 제외)이다. 공관위가 밝힌 기준에 따라 4권역(TK·서울 강남)에서 하위 10%(2명)의 현역 의원이 컷오프되기 때문에 9명 중 2명이 컷오프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하위 10~30%에 포함된 경우 경선에서 20% 감점이 적용되기 때문에 현역 의원 교체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여기에 추가적인 지역구 재배치도 예상된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지난 18일 미발표된 TK 지역과 관련한 질문에 “인력 재배치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며 “우수한 인력이 몰려 있는 경우 공관위가 어떤 식으로 재배치할 수 있는지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현역 컷오프 발표시 내홍 가능성…재배치도 본격화다른 지역에서도 현역 의원 컷오프에 관심이 모인다. 지금까지 컷오프가 결정된 의원은 비례대표인 최영희·서정숙 의원뿐이다. 이 과정에서 서 의원이 “공천 특권 카르텔이 작동했다”며 크게 반발했다. 지역구 재배치 역시 관심사다. 이날 윤석열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인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수도권 중진 의원 중 처음으로 당의 요구에 따라 현 지역구인 서울 강남을이 아닌 서대문갑으로 지역구를 옮긴다고 선언했다. 박 의원은 “4선 중진 의원으로 총선 승리와 수복을 위해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헌신하겠다는 약속을 실천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을 시작으로 수도권과 영남 지역의 후보 재배치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국민의힘 지도부는 공천 결과에 따른 승복을 당부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모두 낙담하고 실망하실 것이지만 그게 시스템”이라며 “우리는 투명하고 공정한 방식을 택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 것을 지키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20 I 김형환 기자
여야 '공천 레이스' 중간 반환점…앞으로 진짜 갈등 남았다
  • [총선D-50]여야 '공천 레이스' 중간 반환점…앞으로 진짜 갈등 남았다
  • [이데일리 조민정 김범준 기자] 여야가 22대 총선 공천을 발표하며 중간 반환점에 도달한 상황에서 양당 모두 가장 예민한 ‘텃밭’ 공천만을 남겨두고 있다. 국민의힘은 영남권 중 대통령실 출신과 현역이 맞붙는 지역의 공천을 대거 보류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강북권·경기 남부권 등 수도권과 호남권 등을 남겨둔 상황이다. 뚜렷한 윤곽을 드러내지 못한 영입 인재의 지역구 배치도 과제로 남아 있다. (그래픽=문승용 기자)2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이 현역으로 있는 영남권에서 공천을 보류한 지역구는 대구·경북(TK) 9명, 부산·울산·경남(PK) 5명 등 총 14개 지역이다. 지금까진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등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대거 경선을 치르게 됐지만 앞으로 남은 지역구에선 정부 인사와 현역 의원이 맞붙는 만큼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여당 텃밭에서 현역과 맞붙는 대통령실 출신 인사는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대구 북갑), 이병훈 전 비서실 행정관(포항 남·울릉), 조지연 전 국정메시지비서관(경북 경산), 허성우 전 국민제안비서관·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경북 구미을)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각각 양금희 의원, 김병욱 의원, 윤두현 의원, 김영식 의원과 공천권을 두고 다투고 있다. 당은 우선추천 지역에 해당하는 50곳에 모두 전략공천을 하진 않을 전망이지만 현재까지 전략공천 지역구는 4곳에 불과하다. 특히 영입인재 33명 중 단수추천을 받은 이들은 4명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4명, 경선에 오른 1명을 제외해도 24명이 남아 있다. 이 중 박상수 변호사(인천 서갑),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서울 서초을), 박영춘 전 SK 부사장(춘천 철원·화천·양구갑), 한정민 삼성전자 DS부문 연구원(경기 화성을), 이상규 한국청년임대주택협회 회장(서울 성북을), 이영훈 전 한국청년회의소(JC) 중앙회장(경기 군포) 등이 지역구에 출마해 공천을 기다리고 있다.민주당에선 친문(親문재인) 등 비명(非이재명) 성향 원내·외 인사들과 새롭게 영입한 인재들을 각각 어디에 어떻게 배치하느냐를 두고 파동이 일고 있다. 특히 당이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해당하는 30여명에게 개별 통보를 하며 내홍이 깊어지는 상황 속 ‘이재명 사당(私黨)화’ 우려를 불식시켜야 하는 과제도 남았다. 이른바 ‘586 세대’와 ‘올드보이’ 등 전·현직 의원들의 불출마 또는 컷오프 여부도 관건이다. 운동권 출신이자 문재인 정부 핵심 인사였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고집하고 있어 당의 고심이 깊다. 민주당은 친명 노선으로 갈아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이언주 전 의원 등 법조계 율사 출신 여성 3인을 각각 서울 용산, 동작을, 중·성동갑 등에 전략(우선)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문가들은 양당 모두 ‘위험요소’가 적은 지역부터 공천을 시작했기 때문에 앞으로 공천 발표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시스템 공천이라고 하지만 여당은 앞으로 경선에 불복해 얼마나 뛰쳐나가는지, 김건희 특검 재표결을 앞두고 딜(거래)을 하는 것이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며 “민주당은 ‘친명(親이재명)’으로 가고 있는데 얼마나 사천(私薦)이 이뤄질지, 여론의 질타를 반영해서 개혁 공천으로 갈지 노선을 정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2024.02.20 I 조민정 기자
'공천=당선' 與 텃밭에 용산 참모 출신 첫 단수 공천(종합)
  • '공천=당선' 與 텃밭에 용산 참모 출신 첫 단수 공천(종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민의힘이 18일 보수정당의 텃밭으로 꼽히는 대구와 강원, 부산, 울산 지역구에 용산 대통령실 출신 인사가 첫 단수 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전희경(경기 의정부갑)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에 이어 이날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부산 해운대갑), 이승환 전 행정관(서울 중랑을)이 단수 공천을 받으면서 총 3명이 본선으로 직행하게 됐다. 또 낙동강 벨트에서 지역구 재배치를 수용한 3명의 후보(서병수·김태호·조해진 의원)에 대해 당은 첫 우선추천(전략공천)을 확정했다.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5일차 면접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천이 곧 당선…텃밭에 중진 의원과 용산 참모 출신 배치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133개 선거구에 대한 심사를 마치며 반환점을 돈 만큼 남은 기간 공정한 데이터 공천을 이어나가겠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단수추천 후보자는 서울(1명), 부산(5명), 대구(2명), 울산(1명), 강원(3명) 총 12명이다. 대구에서는 현역인 윤재옥·추경호 의원이 울산에서는 권명호 의원(동구)이 단수추천됐다. 강원에서는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박정하 의원(강원 원주갑)과 유상범 의원(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등이 본선으로 직행한다. 지난해 12월 당대표직을 내려놓은 김기현 의원(울산 남을·4선)과 원조 ‘윤핵관’(윤석열대통령 핵심관계자)로 꼽히는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4선) 등은 이번 단수공천 명단에서 빠졌다.부산은 3선 김도읍 의원(북구강서구을),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해운대갑), 김미애 의원(해운대을),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사하구갑), 정동만 의원(기장군) 등이 공천을 받았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주 전 비서관은 단수추천 기준에 따라 추천했다”면서 “대통실 출신이라고 역차별을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출신으로는 주 전 비서관이 보수 텃밭에 첫 단수 공천됐다. 이로써 전희경 전 비서관, 이승환 전 행정관을 포함해 현재까지 3명이 단수 공천을 받아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낙동강벨트’ 탈환 위해 서병수·김태호·조해진 전략공천 공관위는 이날 경남 밀양시장 재보궐 선거 후보로 안병구 변호사를 올리고, 일부 우선추천 대상자와 경선 지역도 추가로 발표했다. 당 지도부의 요청에 따라 지역구를 옮긴 서병수 의원(부산 북강서갑), 김태호 의원(경남 양산을), 조해진 의원(경남 김해을)은 모두 우선추천을 받았다. 당이 발표한 첫 전략 공천 사례다. 정영환 위원장은 김해을 일부 예비후보자들의 경선 요청을 묻는 질문에 “그쪽 지역은 국민의힘 지지율에 비해 후보자 지지율이 마이너스가 많이 나와서 경선 시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조해진 의원을 과감하게 우선추천해 다른 후보들과 협력 방안을 찾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당은 지난 16일에 이어 총 22개 선거구(서울 1개·부산 6개·대구 5개·울산 1개·대전 2개·세종 1개·경북 5개·경남 1개)를 경선 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서울에서는 송파병에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과 김성용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맞붙는다. 부산에서는 6곳의 경선 지역이 발표됐다. 부산 진구을 이헌승 의원이 현역 의원 중 경선을 치른다.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경쟁한다. 사하을 조경태 의원도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과 경선한다. 금정구 백종헌 의원은 김종천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연제구 이주환 의원은 김희정 전 의원, 수영구 전봉민 의원은 장예찬 전 최고위원과 경선에 올랐다. 대구에서는 5곳이 경선을 치른다. 대구 중남구 임병헌 의원은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 노승권 전 대구지검 검사장과 3자 경선을 치러야 한다. 또 수성구갑 주호영 의원이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과 맞붙는다. 김용판 의원·권영진 전 대구시장(달서구병), 김승수 의원·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황시혁 국민의힘 중앙청년위 부위원장(북구을), 김상훈 의원·성은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종화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서구) 등도 경선을 치른다.이외에도 울산 서범수(울주군), 경북 김정재(포항시북구), 김병욱(포항시남구울릉군), 김석기(경주시), 구자근(구미시갑), 임이자(상주시문경시) 의원도 경선에 나가게 됐다.공관위는 다음날(19일) 대구·경북 지역 등에 대한 인력 재배치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 위원장은 TK(대구·경북) 지역에 대해 “인력 재배치가 있을 수도 있다. 우수한 인력이 몰려 있는 경우 당사자들과도 논의해야 해서 고민이 많다”며 “19일에 모여 난상토론을 할 것 같은데 우수 인력의 경우 본인이 동의하면 수도권으로, 경쟁력 후보가 없는 곳으로 재배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2.18 I 이윤화 기자
與, 윤재옥·추경호 등 단수 공천…용산 출신 주진우·이승환도 포함(상보)
  • 與, 윤재옥·추경호 등 단수 공천…용산 출신 주진우·이승환도 포함(상보)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8일 보수텃밭으로 꼽히는 대구·부산·울산 등에서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 등 단수추천 후보자 12명을 선정했다. 또 낙동강 벨트에서 지역구 재배치를 수용한 3명의 후보(서병수·김태호·조해진 의원)에 대해 우선추천(전략공천)을 확정했다. 대통령실 참모 출신으로는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해운대갑)과 이승환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중랑구을)이 단수 추천됐다.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133개 선거구에 대한 심사를 마치며 반환점을 돈 만큼 남은 기간 공정한 데이터 공천을 이어나가겠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공관위가 이날 밝힌 단수추천 후보자는 서울(1명), 부산(5명), 대구(2명), 울산(1명), 강원(3명) 12명이다. 대구에서는 윤재옥 원내대표, 추경호 의원, 울산에서는 권명호 의원(동구)이 단수추천됐다. 부산은 김도읍 의원(북구강서구을),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해운대갑), 김미애 의원(해운대을),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사하구갑), 정동만 의원(기장군) 등이 공천을 받았다. 강원에서는 박정하 의원(원주갑),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원주을), 유상범 의원(홍천횡성영월평창)이 서울에서는 이승환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중랑구을)도 단수추천을 확정 지었다.공관위는 당의 지역구 재배치 요구를 받아들인 ‘낙동강 벨트’ 지역 중진 의원들 3인에 대해 우선추천했다. 부산 북강서갑에 서병수 의원과 경남 양산을에 김태호 의원, 김해을에 조해진 의원을 우선추천했다. 정영환 위원장은 김해을 지역의 일부 예비후보자들이 경선 요청을 묻는 질문에 “그쪽 지역은 국민의힘 지지율에 비해 후보자 지지율이 마이너스가 많이 나와서 경선 시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조해진 의원을 과감하게 우선추천해 다른 후보들과 협력 방안을 찾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경남 밀양시장 후보에는 안병구 변호사를 올리고, 지난 16일에 이어 경선을 실시하는 22개 선거구도 발표했다. 서울에서는 송파병에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과 김성용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맞붙는다. 부산에서는 6곳의 경선 지역이 발표됐다. 부산 진구을 이헌승 의원이 현역 의원 중 경선을 치른다.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경쟁한다. 사하을 조경태 의원도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과 경선한다. 금정구 백종헌 의원은 김종천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연제구 이주환 의원은 김희정 전 의원, 수영구 전봉민 의원은 장예찬 전 최고위원과 경선에 올랐다. 대구에서는 5곳이 경선을 치른다. 대구 중남구 임병헌 의원은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 노승권 전 대구지검 검사장과 3자 경선을 치러야 한다. 또 수성구갑 주호영 의원이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과 맞붙는다. 김용판 의원·권영진 전 대구시장(달서구병), 김승수 의원·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황시혁 국민의힘 중앙청년위 부위원장(북구을), 김상훈 의원·성은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종화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서구) 등도 경선을 치른다.이외에도 울산 서범수(울주군), 경북 김정재(포항시북구), 김병욱(포항시남구울릉군), 김석기(경주시), 구자근(구미시갑), 임이자(상주시문경시) 의원도 경선에 나가게 됐다.
2024.02.18 I 이윤화 기자
與 ‘보수의 심장’ 영남 공천면접 시작…현역vs尹참모 구도 뚜렷(종합)
  • 與 ‘보수의 심장’ 영남 공천면접 시작…현역vs尹참모 구도 뚜렷(종합)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보수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영남 지역에 대한 국민의힘 공천심사면접이 16일 시작됐다. 현역 의원들은 의정활동의 연속성 등 현역 프리미엄을 이용한 전략을 펼쳤고 대통령실·정부 출신 예비후보들은 정치권의 물갈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영남 공천면접, 현역vs尹정부·참모 출신 구도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세종·대전·경남·경북 지역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심사면접을 진행했다. 영남 지역은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경북 13석은 현재 모두 국민의힘이 차지하고 있고, 경남 16석 중 13석을 국민의힘이 차지하고 있다. 그렇기에 공천 경쟁이 본선보다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온다.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창원시 마산 합포구의 공천 면접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번 영남 지역 공천심사면접의 특징은 현역 의원과 정부·대통령실 출신 인사들 간의 대결구도가 많다는 것이다. 5선의 김영선 의원과 배철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맞붙는 경남 창원의창, 재선에 도전하는 김영식 의원과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이 맞붙는 경북 구미을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경북 포항북구 △경북 포항남구울릉 △경북 김천 △경북 구미갑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경북 상주문경 △경부 경산 등이 있다.현역 의원은 의정활동의 연속성 등을 언급하며 현역 프리미엄을 드러냈다. 3선에 도전하는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은 “그간 당 활동과 의정 활동으로 경험했던 것을 설명했고 그런 경험을 통해 당과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병욱 의원(경푹 포항남구울릉)은 “4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당이나 언론 등으로부터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자부한다”며 “연속성을 고려했을 때 제가 지역을 대표해 일하는 게 가장 낫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대통령실·윤석열 정부 출신 인사들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내세우며 변화를 위해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윤종진 전 국가보훈처 차관은 “포항 시민들을 만나보면 정치권의 갈등이나 반목에 대한 염증이 심해 정치권을 확 바꿔달라는 이야기가 많다”고 주장했다.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경북 구미을)은 “윤 대통령께서 겸손하고 당당하게 (정치를) 하라고 하셨다”며 “공정한 절차에 의한 경선이 이뤄지면 승산있다”고 설명했다.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8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신경전도 이어져…與공관위 거듭 ‘승복’ 당부현역 의원들과 대통령실·정부 출신 인사들은 서로 지역구를 양보할 생각이 없다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김오진(경북 김천)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은 “다들 훌륭한 후보들인데 선당후사할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며 “모든 후보는 자신이 생각했던 지역에 올인하겠다고 말씀드렸고 저도 똑같은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공관위원들은 공천 결과에 대한 승복을 거듭 당부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최진녕 변호사(경북 구미을)는 “구미을 같은 경우 후보가 많다보니 (공관위원들의) 걱정이 많았다”며 “최종 한 사람이 경선에서 뽑히더라도 힘을 합쳐 본선에 임해달라는 당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아직도 선거구 획정이 되지 않은 경북 안동예천 예비후보들은 선거운동에 애로사항이 있다고 토로했다. 황정근 전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은 “예천군 같은 경우에 선거구가 유지되는지 이전되는지 정해지지 않아 선거 운동에 애로사항이 많다”며 “적어도 예비후보 등록 당시인 4개월 전에는 정해져야 하지 않은가”라고 꼬집었다.공천심사면접 마지막날인 17일은 대구·강원·울산·부산 지역에 대한 면접이 진행된다. 특히 대구·부산의 경우 이날처럼 현역 의원들과 정부·대통령실 인사들 간의 대결구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2024.02.16 I 김형환 기자
與 영남 공천심사면접…현역vs尹참모·내각 대결 구도 뚜렷
  • 與 영남 공천심사면접…현역vs尹참모·내각 대결 구도 뚜렷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16일 진행된 영남 지역에 대한 국민의힘 공천심사면접은 현역 의원과 윤석열 정부 참모와 내각 출신 인사들 간의 대결 구도가 뚜렷했다. 현역 의원들은 자신의 의정활동을 내세우며 현역 프리미엄을 내세웠고 참모·내각 출신 인사들은 국정 경험과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세종·대전·경남·경북 지역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심사면접을 진행했다.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창원시 마산 합포구의 공천 면접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영남 지역 공천심사면접의 특징은 현역 의원과 윤석열 정부·대통령실 출신 인사들 간의 대결구도가 뚜렷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구도는 △경남 창원의창 △경북 포항북구 △경북 포항남구울릉 △경북 김천 △경북 구미갑 △경북 구미을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경북 상주문경 △경부 경산 등에서 나타났다.현역 의원은 그간의 의정 활동의 연속성 등을 언급하며 현역 프리미엄을 드러냈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병욱 의원(경푹 포항남구울릉)은 “4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당이나 언론 등으로부터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자부한다”며 “연속성을 고려했을 때 제가 지역을 대표해 일하는 게 가장 낫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대통령실·윤석열 정부 출신 인사들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내세우며 변화를 위해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윤종진 전 국가보훈처 차관(경북 포항북구)은 “포항 시민들을 만나보면 정치권의 갈등이나 반목에 대한 염증이 심해 정치권을 확 바꿔달라는 이야기가 많다”며 “제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정치권과 경제권, 지방정부 등이 원팀이 돼 제2의 영일만의 기적을 이뤄내겠다”고 주장했다.대통령실·윤석열 정부 출신 인사들은 영남 지역 ‘양지’에 대거 출마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찬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경북 구미갑)은 “저는 19대 총선에 30살 나이에 구미 지역에 출마해 지금까지 왔다”고 말했다. 윤 전 차관은 “제 고향은 포항이기 때문에 당연히 포항을 중심으로 생각했다”고 일축했다.
2024.02.16 I 김형환 기자
"아니라고요!" 김동연 앞에서 김은혜에 언성 높인 김병욱, 왜?
  • "아니라고요!" 김동연 앞에서 김은혜에 언성 높인 김병욱, 왜?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아니라고 했잖아요. 거짓말 좀 하지 마시라고요!” “민주당 원내대변인 발표까지 사실이 아니라고 하시면…”5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참석한 성남시 분당구 푸른마을 주민간담회에서 오간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분당을)과 김은혜 국민의힘 분당을 예비후보 대화의 한 대목이다.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1기 신도시 특별법) 원조 공방을 펼친 두 사람이 현장에서도 날선 신경전을 펼친 것이다.김 의원이 언성을 높인 지점은 김은혜 예비후보의 인사말에서다.5일 성남시 분당구 푸른마을 주민간담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병욱 민주당 국회의원, 김은혜 국민의힘 분당을 예비후보(맨 뒷열 가운데)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과거 경기도지사 선거 맞상대였던 김동연 지사를 만난 김은혜 예비후보는 “너무 훌륭하게 경기도정을 이끌어주고 계셔서 감사하게 생각드린다”며 “분당에서의 재건축이 정말 대한민국 재건축의 역사를 새로 쓸만큼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함께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덕담으로 인사를 시작했다.김 예비후보가 이어 “사실 재건축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그리고 민주당에서는 어쨌든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총선용 포퓰리즘 입장을 발표하셨지만”이라고까지 말하는 순간 김병욱 의원으로부터 고성이 터져나왔다.인사말 중 ‘총선용 포퓰리즘’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김병욱 의원은 “아니라고 했지 않나. 거짓말 좀 하지 마시라”면서 “공인인데 왜 자꾸 거짓말을 하시냐”고 언성을 높였다.이에 김 예비후보가 “아니 그것 때문에 도지사님과 의원님이 협조를 해주시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얘기하는 것이다. 흥분하실 일이 아니다”라고 했지만, 김 의원은 “사실이 아니다. 해석을 잘못하는 것이다”라고 말싸움을 이어갔다.두 사람의 이 같은 신경전은 1기 신도시 특별법이 분당신도시 표심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달 23일에도 두 사람은 SNS에서 한 차례 설전을 벌인 바 있다.포문은 김 의원이 열었다. 김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1기 신도시 특별법은 다수당인 민주당이 주도했고, 민주당이 반대 의원들을 적극 설득해서 선도적으로 통과시킨 법률이다”라며 “국회 속기록을 읽으면서 그간 1기 신도시 특별법이 저와 민주당 주도로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공부하기 바란다”고 했다.이에 김은혜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안전진단 면제 등 재건축 규제 완화는 한세대 넘게 낡고 노후한 주거환경에 시달려온 분당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다”며 “그런데 김병욱 의원님의 민주당은 공식브리핑을 통해 ‘재건축 규제 완화’는 ‘국민의 삶과 국가를 망가뜨리는 포퓰리즘 폭주’라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맞받아쳤다.실제 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달 10일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다주택자 중과세 철폐와 재개발, 재건축 규제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며 “부동산 경기 안정화에 노력해야 할 대통령이 집값을 띄워 표를 얻어 보려는 얄팍한 심산으로 포퓰리즘 정책을 쏟아내고 있으니 파렴치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었다.정부가 1·10 부동산대책을 통해 발표한 ‘재건축 패스트트랙’을 직격한 것이다.김동연 지사 앞에서 터진 김 의원의 고성도 재건축·재개발에 민감한 분당지역 표심에 자당의 ‘총선용 포퓰리즘’이라는 논평이 줄 악영향을 의식한 탓으로 풀이된다.한편, 김동연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선도지구가 2개 이상 가능한 많이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별법에 경기도의 권한이 강화된 만큼 단순한 아파트 재건축이 아니라 주민들 삶을 담는 도시 재건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간담회에는 김동연 지사와 김병욱 의원, 김은혜 예비후보 외에도 김세용 GH사장, 라우현 푸른마을 재건축준비위원회 위원장 및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2024.02.05 I 황영민 기자
'사기 피해 의심 계좌' 금융사 상시 자체 점검법 국회 통과
  • '사기 피해 의심 계좌' 금융사 상시 자체 점검법 국회 통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국회는 1일 본회의를 열고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을 재적의원 298명 중 재석 244명, 찬성 244표 만장일치로 가결했다.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412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뉴스1)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통신사기피해환급법 개정안은 송옥주·김병욱·박재호·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강민국·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6건 법률안 대안이다.이번 개정안은 금융회사가 피해 의심 거래 계좌 확인을 위한 상시 자체 점검을 하도록 하고 임시조치 등 조치 내역을 보존하도록 했다. 아울러 고객이 계좌 개설 등을 신청하면 금융회사가 금융거래 목적을 확인해 필요시 개설 거절 등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또 전기·통신 금융사기 대응 효율화를 위해 경찰청에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를 설치하도록 했다. 통장 협박 피해를 입은 계좌 명의인의 계좌가 피해금 편취와 무관하다는 객관적 소명과 이의 제기가 있으면, 피해금을 제외한 금액의 지급정지를 종료토록 했다.이 밖에도 금융회사와 전자금융업자가 전기·통신 금융사기 사기 이용 계좌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고, 정보에 따라 금융회사가 지급정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2024.02.01 I 김범준 기자
연일 尹 겨냥하는 김동연, 반도체 이어 ICT 정책 '고지전'
  • 연일 尹 겨냥하는 김동연, 반도체 이어 ICT 정책 '고지전'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세계 흐름과 변화의 조류 속에서 대한민국은 뭘 하고 있는지 마음이 무겁다. 경기도는 판교를 중심으로 세계변화에 다르게 대응하겠다.” 31일 성남 판교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말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경기남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정책을 비판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번에는 ICT 분야 정책 차별화에 나섰다. 윤 대통령이 판교를 찾아 ‘디지털 분야 국민권익 증진’ 정책을 발표한 다음날, 김 지사도 판교에서 제3판교테크노밸리(제3판교TV)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다.31일 성남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태년·김병욱·윤영찬 등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제3판교테크노밸리’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경기도)김 지사는 이날 성남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서 “스타트업 천국의 심장을 이미 있는 제1·2판교TV와 함께 제3판교TV에서 만들도록 하겠다”면서 “경기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우리 산업, 각종 혁신의 심장으로서의 판교에 대한 꿈을 여러분과 함께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태년(성남수정)·김병욱(성남분당을)·윤영찬(성남중원) 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청년, 창업기획가, 기업인 및 근로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제3판교TV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7만3000㎡ 규모 자족용지에 연면적 50만㎡의 규모로 사업비 1조7000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다. 2025년 착공해 2029년 준공될 예정이다. 김 지사가 추진하는 ‘판교+20 프로젝트’도 제3판교TV를 통해 구체화한다. 김 지사는 최근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한국의 실리콘밸리인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20개 이상 지역거점에 66만㎡의 창업 공간을 조성하겠다”면서 ‘판교+20 프로젝트’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동연 지사가 이날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판교 제3테크노밸리 추진계획을 발표한 배경에는 전날 윤 대통령 행보와도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9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를 찾아 ‘원스톱 맞춤형 행정 서비스’ ‘게임 산업 불공정 해소’ ‘비대면 진료 확대’ 등 디지털 분야 정부 혁신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윤 대통령의 연이은 경기도 순회 방문에 맞서 김 지사도 판교 제3테크노밸리를 앞세워 ‘정책 플래그십(flagship)’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실제 김 지사는 다보스포럼 방문 일정 중인 지난 18일 윤 대통령의 경기남부 반도체클러스터 622조 원 투자계획에 대해 “앞으로 20년 동안하는 것을 합쳐서 이 큰 금액을 재탕, 삼탕하는 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직격한 바 있다. 또 “더 재미있는 것은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것은 경기도 정책을 표절한 것 같다. 작년 6월에 제가 이미 제 중점과제 중 똑같은 얘기를 했다”며 반도체 클러스터 ‘원조 논란’에 불을 지폈다.이날도 김 지사는 “2주 전에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가서 전 세계 정치·경제 지도자들, 많은 기업인과 얘기를 나눴는데 세상이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이런 세계 흐름과 변화의 조류 속에서 대한민국은 뭘 하고 있는지 마음이 무겁다. 경기도는 판교를 중심으로 세계변화에 다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하며 정부와 차별성을 강조했다.
2024.01.31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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