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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포항서 ‘유니콘’ 키운다…창업기업 ‘팁스타운’ 개소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경북 포항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에 비수도권 최초 민관협력형 팁스타운을 조성하고 22일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주현 중기부 차관, 김병욱 국회의원, 경상북도 이달희 경제부지사, 경상북도의회 박용선 부의장, 포항시 김남일 부시장과 포스코 김용수 구매투자본부장을 비롯한 포스코그룹과 스타트업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중기부 산하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팁스타운은 중기부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참여하는 기술 기반 유망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공간이다.포스코는 지난 2020년 7월 민간기업 최초로 중기부와 함께 팁스타운의 하나인 체인지업그라운드 서울을 개관한 바 있다. 이번에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 요람인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 6층 공간에 지역 우수 스타트업 회사들을 위한 팁스타운을 새롭게 조성했다.포항 팁스타운은 입주 팁스기업들을 위한 독립 사무실 40개와 공유 업무 공간인 코워킹 스페이스로 구성됐으며 화상 회의실과 휴게 공간도 마련해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김용수 본부장은 환영사에서 “비수도권 최초 민관협력형 팁스타운으로 선정된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이 산·학·연·관 협력 체제를 바탕으로 기술 기반 유망 벤처기업 발굴과 체계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글로벌 유니콘 배출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포스코와 중소벤처기업부가 22일 경북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비수도권 최초 민관협력형 팁스타운 개소식을 열었다. 사진 왼쪽부터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조주현 중기부 차관,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김병욱 국회의원, 고병철 포스텍홀딩스 대표.(사진=포스코)
- 총선 앞두고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 군불 떼는 경기 정치권
-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윤호중·이용우·심상정·김병욱·김영진·김민철·백혜련·홍정민·김승원·양기대 국회의원과 이동환 고양시장, 이재준 수원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등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장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수원시)[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내년 총선이 다가오면서 경기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수도권정비계획법(수정법) 개정’ 아젠다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제정된 지 40년이 지난 수정법을 달라진 현실에 맞게 완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골자인데, 선거 때마다 등판하는 단골 화두가 이번 총선판에서는 어떻게 다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수도권정비계획법, 규제만 아니라 기업특례도 족쇄경기도가 매년 발간하고 있는 ‘경기도 규제지도’의 2022년판을 보면 현재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한 규제면적은 경기·서울·인천 전체 1만1868㎢로 이중 경기도 면적이 1만197㎢, 전체의 86%를 차지하고 있다. 수정법은 크게 규제지역을 과밀억제·성장관리·자연보전 등 3개 권역으로 나누고 있다. 수도권 지역들은 수정법에 의해 공장총량 등 공업입지 규제, 대학 신·증설 금지, 연수시설 등 여러 규제를 받는다.피해는 규제에만 그치지 않는다. 각종 특례에서도 수도권은 역차별을 받기 때문이다.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업단지 등의 입주기업 종사자에게는 민영주택 건설시 50% 범위 내에서 특별공급이 가능하지만, 과밀억제권역은 30%로 제한된다. 산업단지 조성시에도 수도권은 하수도·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비를 50%(접경지역은 100%)만 지원 받을 수 있다. 진입도로와 용수공급시설 또한 접경지역에서만 100% 지원되는 반면, 비수도권의 경우 모두 100%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기타 대체초지 조성비, 농지부전부담금 등에서도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차별이 이뤄지고 있다.이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월 10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기업에 대한 현금인센티브 비율 등 수도권이라서 받는 규제가 많은데 정부가 이 문제를 신축적으로 운영해 주었으면 한다”고 건의한 바 있다.◇“수도권 규제 통한 균형성장 실패, ‘수도권 성장관리정책’ 전환돼야”19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을 위한 국회토론회’에서도 이 같은 수정법의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제기됐다.이 토론회는 수원·고양·광명·구리·부천·성남·안양·의왕·의정부·하남 등 과밀억제권역 10개시와 수원시정연구원이 공동주관하고, 백혜련·김영진·김승원·김민철·김병욱·심상정·윤호중·이용우·한준호·홍정민 등 해당 지자체 국회의원들이 공동주최했다.토론회에서 기조발제로 나선 김갑성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저출산, 저성장 구조를 고려해 수도권 정비계획을 수정해야 한다. 메가 리전(Mega Region) 전략으로 지역 대도시 중심의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며 “수도권 규제완화의 성과를 상생자금으로 확보해 비수도권을 지원하는 등 상생구조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양은순 수원시정연구원 도시경영연구실장은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을 규제했지만 균형성장은 실패했다”며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도권 성장 억제’가 아닌 ‘수도권 성장관리정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인사말에서 “수원시는 지난 20여 년 동안 재정자립도가 반토막이 됐고, 이는 다른 ‘과밀억제권역’ 지자체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수도권 지자체에 역차별이 되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다시 조정해야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정법과 유사한 법을 제정했던 선진국들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법을 개정했다”며 “과밀억제권역 지자체에 있는 기업에 부과되는 과도한 세율부터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으로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2023 건설의 날' 기념식 개최…유공자 109명 포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1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 대강당에서 ‘2023 건설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 대강당에서 ‘2023 건설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한덕수 국무총리(왼쪽 여섯번째), 김상수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왼쪽 일곱번째)등이 참석했다.이날 기념식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국제 경기 침체, 코로나19 이후 더디게 회복되고 있는 국내 경제의 어려운 상황에서 ‘대한민국 건설이 꿈꾸는 미래, 안전한 국민! 행복한 내일’이라는 주제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구원투수로서 건설산업의 희망 비전을 제시했다.김상수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3년여의 길고 길었던 코로나 팬데믹이 종료됨에 따라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정부와 산업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때라며 국가 경제의 기반을 구축하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200만 건설인들이 우리 경제의 회복과 재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하자”고 말했다.이어“건설산업의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SOC투자 확대, 고용시장 유연화를 포함한 노동개혁 필요성 그리고 건설 금융에 대한 혁신적인 방안에 대한 민관 협력을 강조”하면서 ”국민이 꿈꾸는 행복한 내일을 만들기 위해 200만 건설인들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라고 말했다.기념식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15%를 차지하고 있는 건설산업에 대해 대한민국 경제의 든든한 기둥이라 치하하면서 4차 산업혁명의 대변혁 속에서 우리 건설산업이 세계 4대 해외 건설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헌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국내·외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건설산업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건설산업의 각 분야에서 큰 공로를 세운 건설인 109명에 대하여 정부포상을 수여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김정재 의원, 민홍철 의원, 김병욱 의원, 강대식 의원, 김수흥 의원, 허종식 의원을 비롯한 정부인사 및 건설단체장, 유관기관장, 정부포상 수상자 가족, 주요 건설업체 CEO 및 임직원 등 약 1000명이 참석했다.
- 與교육위원 "김남국, 교육위 보임 부적절…불법과 편법 가르칠 수 없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규모 가상자산(코인) 보유 의혹을 받고 있는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교육위원회로 상임위원회를 옮긴 데 대해 교육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정치·윤리적으로 부적절하다”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교육위 소속인 권은희·김병욱·서병수·이태규·정경희·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교육위원으로 보임한 것은 명백하게 국가백년대계인 교육을 깔보고 스스로 국회에 대한 국민 신뢰를 땅에 떨어뜨린 결정”이라고 규탄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5일 국회에서 김남국 의원 교육위 보임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태규, 조경태, 정경희 의원. (사진=연합뉴스)이들 교육위원은 “당연히 진실을 가르쳐야 하고 불법과 편법, 거짓과 위선, 부도덕과 불공정, 반칙과 특권을 가르칠 수 없기 때문에 정치·도덕적으로 중대한 결격사유를 가진 의원이 교육위에서 활동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지난 5월 민형배 민주당 의원의 교육위원 제척을 요구한 이유도 이 점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김남국 의원은 코인 투기와 관련해 자금 출처, 투자 경로, 매매 과정에서의 의혹, 의정활동 중 거래를 통한 사익 추구 행위 등으로 큰 파장을 일으켜 국민적 지탄과 함께 현재 검찰 수사와 국회 윤리위 징계 심사가 진행 중”이라며 “정치 과정에서 규칙과 덕목을 지키지 않은 정치인이 교육위에서 교육을 논한다면 학생, 교사, 학부모가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김남국 의원이 검찰 수사를 받기 때문에 법사위원이 부적절하다면 정치 윤리적으론 교육위원, 사안의 이해 충돌 측면에서 정무위원에 보임되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봤다. 이들은 “교육위에 무소속 의원이 없어 보임했다는 변명은 사안의 심각성과 일의 우선순위를 잘못 판단한 것”이라며 “정치 윤리적 기준이 우선이냐, 무소속 의원의 상임위 일률적 배치가 우선이냐를 따진다면 지금 국회를 바라보는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생각한다면 무엇이 중한지 쉽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소속 교육위원은 기자회견 직후 의장실을 항의 방문해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김남국 의원의 교육위 보임을 철회해줄 것을 요청했다. 다만 김진표 의장이 해외 순방 중이어서 의사만 전달했다. 이들 위원은 민주당에도 김남국 의원의 교육위원 제척을 요청할 것을 압박하며 “이상의 상식적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 이번 사보임이 상식과 국민 눈높이, 정치 발전과 국회 쇄신 차원에서 단 하나라도 긍정적 요소가 있는지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교육위 여당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의장실 차원에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을 때 향후 계획을 묻는 취재진에게 “국민께서 판단할 부분”이라며 “이날 오후 2시 의원총회에서 당이 교육위 중심으로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고할 것”이라고 답했다. 향후 교육위 회의를 보이콧(집단 거부)할지에 대해 이태규 의원은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당 지도부 의견과 교육위원 의견을 모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건물분양주택 확대 위한 제도 개선 필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천만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건물분양(토지임대부)주택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토지임대료, 재정 확보 방안, 환매주체 등 관련 제도 개선을 통해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활성화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안철수 국회의원(국민의힘, 외교통일위), 김병욱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국토교통위), 한국주거환경학회가 26일 공동 개최한 ‘건물분양(토지임대부)주택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 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건물분양주택 공급 확대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건물분양주택의 공급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제반사항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제도개선(안)을 법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선주 경기대 교수의 ‘건물분양(토지임대부)주택 공급확대를 위한 정책제언’을 주제로 한 발제를 시작으로, 부동산 전문가 6인의 토론이 함께 진행됐다. 김선주 경기대 교수는 ‘건물분양(토지임대부)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 제언’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건물분양주택이 주거약자들의 주거문제 해소에 기여해야 한다”며 “토지임대료의 합리적 가격 책정 기준에 관한 전문적 검토를 통해 공공성을 유지하면서 과도한 수익성이 배제되는 방안에 대한 제도적 보완 및 정책 근거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 교수의 발제 이후 이영성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반영운 충북대 교수 △성진욱 SH도시연구원 책임연구원 △이호진 제주대 교수 △장인석 토지주택도시연구원 기획경영연구실 연구실장 △김병국 HF주택금융연구원 금융연구팀장 △김경기 MBN 기자가 토론을 벌였다.반영운 충북대 교수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목표는 부담 가능한 합리적 가격의 주택을 꾸준히 공급해 자가 보유율을 제고하고, 계속 시장에 남아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토지임대료 징수 원칙 설정, 공급 확대를 위한 재정 확보, 공공 환매 주체의 다양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성진욱 SH도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건물분양주택은 서울시 주택시장에 최적화된 주택공급 모델”이라며 “건물분양주택의 성패는 실수요자가 체감하는 토지임대료의 적정성에 있다. 또한 토지이용의 관점에서 토지사용가치가 반영된 현실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호진 제주대 교수는 “MZ세대는 주택 소유보다 공유를 중시하지만, 부동산 투자에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며 “건물분양주택을 MZ세대에게 원활히 공급함으로써 주거안정에 기여하는 한편, 주거비 감소로 인해 다른 소비의 증가 또는 향후 더 나은 주택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면 그 자체로도 건물분양주택의 역할은 충분히 달성됐다”고 평가했다.장인석 토지주택연구원 기획경영연구실장은 “건물분양주택이 주택시장에서 확실히 자리매김하지 못하는 원인을 진단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거시경제변수에 따른 수요탄력성이 높아 공공디벨로퍼의 재무적 부담이 될 수 있고, 과도한 공급은 주택시장 내 자본거래의 선순환 구조를 왜곡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병국 HF주택금융연구원 금융연구팀장은 “건물분양주택 활성화를 위해 전매제한기간 이후 사인 간 거래를 허용해 차익실현을 가능케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토지임대료 산정시 조성원가 대신 감정평가금액을 적용하는 것은 토지소유자가 지속가능한 공급주체로 거듭나고 수분양자에게 일정수준의 의무를 부과한다는 측면에서 필요한 조치”라고 전했다.김경기 MBN 기자는 “건물분양주택 제도가 안착되기 위해서는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어떤 제도인지를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온전한 소유권을 갖지 못한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깨야한다”며 “수요자 특히 청년층이 관심을 가질만한 위치와 적정한 가격으로 많은 양의 건물분양주택이 공급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공사가 시행하는 건물분양주택은 90% 공정 시점 후분양과 골조를 건설회사가 직접 짓는 직접시공제를 적용할 것이다. 분양원가도 시민 누구나 알 수 있게 상세 공개할 것”이라며 “공사는 이처럼 국내 50여 도시개발 공기업 중 가장 선도적인 정책을 도입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토론회를 함께 준비해주신 안철수, 김병욱 의원님과 한국주거환경학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SH의 정책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김기현 “한미 대학생 교류 강화, 청년 기회플랫폼 만든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한미 동맹이 그동안 자유민주주의라는 가치 동맹, 군사안보에 따른 상호방위동맹을 유지하며 올해 70주년을 맞이했는데, 앞으로 다가오는 70년은 이를 한 단계 뛰어넘어 청년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플랫폼, 도전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김 대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국립국제교육원을 찾아 한미 대학생 연수 프로그램(WEST·Work English Study Travel) 참가자 8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당에서는 박대출 정책위의장,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김병욱 의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등이 참여했으며 정부에서는 신문규 교육부 기획조정실장, 구영실 교육부 산업협력 취·창업지원과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한미 대학생 연수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생들에게 최장 18개월간 미국에서 어학연수, 인턴십, 여행 등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과거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청년교류의 일환으로 신설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한미관계가 동맹 관계가 아니라 영(young)맹 관계로 더 젊어지고 활발해졌으면 좋겠다”며 “이번에 한미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웨스트 학생을 연 2500명까지 확장하자고 얘기했는데 관련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박대출 의장은 “지난 4월 윤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을 했을 때 한미 대학생 교류 문제를 더욱 확대해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며 “특히 취업과 연결되도록 인턴십 기회를 확대하는 등 정부·여당은 청년들의 꿈이 글로벌 무대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 두 번째)가 26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열린 한미 대학생 연수프로그램(WEST) 참가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HK이노엔, 세계 최대 학회서 케이캡 최신 연구 발표
-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3년 소화기질환주간(DDW 2023)에서 신철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케이캡정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HK이노엔)[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HK이노엔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3년 소화기질환주간(Digestive Disease Week 2023)에서 국내·해외 석학들을 대상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에 공개한 내용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RD)환자 대상 2주/4주간 케이캡정(테고프라잔) 투약 후 치유율을 확인한 다기관 4상 임상 △위점막하박리술(ESD) 후 의인성 궤양 환자에서 케이캡정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자 주도 임상 △케이캡정 복용 시 위 배출 변화를 확인한 연구자 주도 임상 등 총 3가지다.먼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RD)환자 대상 2주/4주간 케이캡정(테고프라잔) 투약 후 치유율’연구는 최석채 원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주도하고 신철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구두 발표했다.케이캡정(테고프라잔)50mg을 2주 및 4주간 투약시 치유율을 확인한 결과, 케이캡정 은 대조군인 PPI 투여군에 비해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식도염 중증도나 CYP2C19 유전형에 따라 치유율 차이를 보이는 PPI와 달리, 케이캡정은 중등도 이상의 식도염(LA grade C/D)과 CYP2C19 유전형에 상관없이 유사한 치유율을 확인했다.또한 박종재 고려대학교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주도한 ‘위점막하박리술(ESD) 후 의인성 궤양 환자에서 케이캡정의 효과’ 연구는 김병욱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의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개됐다. 연구결과 케이캡정은 PPI계열의 에소메프라졸과 비교해 의인성 궤양 치료에 대한 비열등성을 입증했고, 4주 치유율에서 더 높은 치유율(30.3% vs 22.1%)을 보였다.위점막하박리술(ESD)은 위선종이나 조기위암의 내시경적 치료 방법으로, 이에 의해 발생하는 궤양을 ‘의인성 궤양’이라고 부른다. 위점막하박리술 후 빠른 위산 분비 억제는 궤양의 빠른 치유와 출혈 및 천공 예방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HK이노엔(195940)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궤양에 대한 케이캡정의 치료 효과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다.정혜경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진행한 ‘케이캡정 복용 시 위 배출 변화 관련 연구자 주도 임상’결과도 포스터를 통해 공개됐다.정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PPI는 소화 과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일반적인 식사 과정에서 음식물의 위 배출을 지연시키는 단점이 있다. 반면 P-CAB계열인 케이캡정은 건강한 성인의 식사 과정에서 위 배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식후 포만감이나 조기 포만감과 같은 소화불량 증상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케이캡은 대한민국 P-CAB 시장을 만든 대표제품으로써 소화기질환주간(DDW), 유럽소화기학회(UEGW) 등 전세계 주요 학술대회를 통해 꾸준히 최신 연구결과를 공개하고 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약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차별화 연구를 진행 중으로, 지속적인 임상 연구 및 논문 게재를 통해 케이캡의 가치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HK이노엔의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은 P-CAB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국내 동일계열 치료제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을 갖고 있다. 지난해 1321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했고, 미국, 중국 등 해외 35개국에 진출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