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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퀴리·썸씽로튼,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최다 후보'
  • 마리 퀴리·썸씽로튼,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최다 후보'
  • 21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기자간담회에서 사회를 맡은 배우 손준호(왼쪽부터), 김소현, 이유리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 한진섭 서울시뮤지컬단장, 협회 배우분과위원장 뮤지컬배우 정영주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뮤지컬협회).[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마리 퀴리’와 ‘썸씽로튼’이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8개 부문 최다 후보에 올랐다.한국뮤지컬협회는 21일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행사 개요 및 부문별 후보작 및 후보자를 발표했다. ‘한국뮤지컬어워즈’는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터파크씨어터가 후원하는 국대 최대 규모 뮤지컬 시상식이다.시상식 최고 영예인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후보에는 △광주 △마리 퀴리 △백범 △작은 아씨들이 노미네이트됐다. 400석 이상 공연장에서 공연한 창작 초연 작품을 대상으로 가장 우수한 작품에 수여하는 상이다.창작 및 라이선스 공연 중 우수작을 가리는 ‘작품상’ 중 400석 이상 부문에는 △렌트 △마리 퀴리 △빅 피쉬 △스웨그 에이지: 외쳐, 조선! △썸씽로튼 △제이미가 이름을 올렸다. ‘작품상’ 400석 미만 부문 후보는 △난설 △리지 △시데레우스 △전설의 리틀 농구단 △차미 등이다.남자 주연상은 △강필석(썸씽로튼) △김우형(고스트) △박강현(웃는 남자) △조권(제이미) △최재림(에어포트 베이비) △카이(베르테르)가 후보에 올랐다. 여자 주연상 후보로는 △강혜인(어쩌면 해피엔딩) △김수하(렌트) △나하나(리지) △박지연(고스트) △옥주현(마리 퀴리) △유주혜(차미)가 노미네이트됐다.‘마리 퀴리’는 대상과 작품상(400석 이상), 여자주연상을 비롯해 프로듀서상·연출상·음악상(작곡)·음악상(편곡/음악감독)·무대예술상에 후보로 올랐다. ‘썸씽로튼’은 작품상(400석 이상), 남자주연상 외에 남자조연상·남자신인상·앙상블상·연출상·음악상(편곡/음악감독)·안무상에 노미네이트됐다.올해 후보는 2019년 12월 1일부터 2020년 11월 30일까지 국내서 개막한 작품 중 7일 이상 또는 14회 이상 유료 공연한 창작 및 라이선스 초·재연작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한진섭 서울시뮤지컬단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그럼에도 출품작은 지난해 60편과 비슷한 65편이었다”며 “신작보다는 기존 작품의 재공연이 많았다”고 설명했다.내년 1월 11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열리는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을 보낸 만큼 화려한 축제보다 뮤지컬 관계자와 관객이 함께 서로 응원하고 위로하는 장으로 마련한다. 레드카펫과 본 시상식 모두 무관중 온라인으로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기존 부대행사 또한 온라인 콘텐츠 ‘스테이지’ 시리즈로 대체해 내년 1월 4일과 11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이유리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힘든 상황을 보낸 뮤지컬인들이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위로하는 공유의 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시상식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뮤지컬인들에게 새해 용기 있게 일어서서 나아갈 수 있는 불씨를 마련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0.12.21 I 장병호 기자
"원자재값 상승…인플레이션 기대감 지속 여부가 관건"
  • "원자재값 상승…인플레이션 기대감 지속 여부가 관건"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이달 들어 원자재값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원자재값이 추가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는지 여부를 지켜봐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18일 기준 CRB(Commodity Research Bureau) 원자재지수 주간수익률은 3.23%로 지난 4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백신 접종 시작으로 코로나19가 예상보다 빠르게 종식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미국의 추가 부양정책이 승인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원자재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과 경기민감 원자재인 원유와 구리의 가격이 동반 상승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며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을 받았던 금은 이달 들어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유가 상승세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국제유가는 배럴당 49.1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등 아시아 중심의 원유수요 회복이 유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는지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유가 방향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텐데, 이를 위해서는 내달 4일(현지시간) 개최될 OPEC+ 정례회의에서 감산목표량 유지가 필수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유가 상승에도 미국과 유럽 중심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로 원유수요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11일 기준 미국 가솔린 재고는 2억3900만배럴로 5주 연속 증가했으며, 유럽의 도로교통량도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밑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내년 OPEC에 속하지 않은 국가(non OPEC)의 원유공급량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은 OPEC+가 부담해야할 감산량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음을 내포한다”고 덧붙였다.
2020.12.21 I 이광수 기자
“국제유가, 여전히 수요 불확실성…장기적 완만한 상승”
  • “국제유가, 여전히 수요 불확실성…장기적 완만한 상승”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대신증권은 국제 유가가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으로 인해 변동성을 보여주겠으나 장기적으로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도 원유 수급이 개선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며, 신재생 에너지로의 산업 구조 변화로 원유수요 개선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였다. 14일 대신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백신 승인이 가속화됨에 따라 국제유가 상승 속도가 빨라졌다. 브렌트유는 지난 10일 배럴당 50.25달러로 올해 3월 이후 처음으로 50달러를 넘어섰으며, 서브텍사스(WTI)유 역시 같은 날 배럴당 46.78달러로 3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기적 자금 유입도 이어져 지난 8일 주간 기준 브렌트유 투기적 자금 순매수표지션은 27.5만 계약으로 올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유 선물시장도 단기 국제 유가의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 “WTI 12월물과 1월물의 가격차이는 한 달 전에 2.07달러였으나 최근에 -0.55달러로 마이너스 전환했고, 브렌트유 선물시장도 원월물 가격이 근월물을 하회하는 백워데이션이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원유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현재 투자심리와 원유 수급 펀더멘탈과의 괴리가 존재한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지적이다. 12월 4일 기준 미국 원유 수요량은 일일 1540.9만배럴로 올해 10월 수준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가솔린 수요는 미국 추수감사절 시즌에 따른 여행 증가로 회복했지만 과거 20년 동안의 추수감사절 시즌 내 최저 수준이었다. 반면 미국 원유 및 가솔린 재고도 전주대비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여전히 원유수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짚었다. 그는 “백신이 대량 공급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백신이 보급된다고 하더라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지 여부도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국제공항협회에 따르면 국내 여객운항은 2023년에서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으며, 국제 여객 운행은 2024년에서야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공급에서도 OPEC+(주요 산유국)의 증산이란 리스크가 있었다. 2021년 1월부터 OPEC+의 원유 공급량은 일일 50만배럴 늘어날 계획이다. 또한, 이번 12월 OEPC+ 정례회의 때 반발을 한 아랍에미레이트(UAE)의 경우 원유생산 가능규모를 늘리기 위해 향후 5년동안 122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그는 완만한 국제유가 회복을 예상하면서 “현재의 원유 선물시장의 구조도 이를 방증하는데, WTI유 원월물 가격은 배럴당 46달러를 하회하고 있으며, 기간구조의 기울기가 완만하다”고 설명했다.
2020.12.14 I 김윤지 기자
‘조선구마사’→‘시지프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촬영 비상
  • ‘조선구마사’→‘시지프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촬영 비상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드라마 촬영장에 비상이 걸렸다. 보조출연자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달이 뜨는 강’부터 SBS ‘조선구마사’, MBN ‘보쌈’, JTBC ‘시지프스’ 등의 촬영이 전면 중단됐다.‘조선구마사’ 출연 배우 감우성(왼쪽부터) 장동윤 박성훈23일 ‘달이 뜨는 강’ 측은 “드라마 촬영에 참여한 보조촬영자 중 확진자와 밀접접촉자가 있어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돼 촬영이 중단됐다”고 알렸다. 현재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보조출연자의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다행히 주요 배우들 중 검사자와 밀접접촉한 사람은 없다.그러나 ‘달이 뜨는 강’과 같은 세트장을 사용 중인 OCN ‘경이로운 소문’ 측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이날 오후 예정된 제작발표회 생중계 일정을 연기했다. ‘경이로운 소문’ 측 관계짜는 이데일리에 “같은 세트장 다른 동을 사용하고 있지만 안전을 위해 배우와 스태프들을 보호해햐한다는 판단으로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상황을 지켜보고 이번주 내 일정을 다시 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달이 뜨는 강’ 주연 배우 강하늘(왼쪽) 김소현MBN ‘보쌈’, SBS ‘조선구마사’, JTBC ‘시지프스’ 촬영장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보조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배우들이 모두 검사를 받았다. 주연 배우인 정일우, 권유리는 해당 보조출연자와 밀접접촉은 없었으나 안전상 검사를 진행했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보쌈’ 촬영장에 함께 있던 JTBC ‘시지프스 : the myth’(가제)의 보조출연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시지프스’ 측도 즉시 촬영을 전면 중단했다. 제작진은 “확진자와 같은 현장에 있던 배우 및 스태프들도 이에 순차적으로 코로나19 검사 중”이라고 설명했다.‘시지프스’ 주연 배우인 조승우, 박신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았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시지프스’ 주연 배우 조승우(왼쪽) 박신혜‘조선구마사’ 측도 마찬가지다. 제작진은 “보조 출연자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앞서 양성 확진을 받은 ‘타 드라마’의 보조출연자와 동선이 겹치며 검사를 진행했고 양성 판정을 받은 것. 제작진 측은 “사실을 인지한 직후 방역 지침에 따라 모든 촬영을 중단하고, 보건 당국의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출연진 및 스태프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배우들도 전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감우성은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을 하진 않았지만 동선이 겹쳐 추후 제작진의 안내에 따라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며 장동윤, 박성훈은 확진 판정을 받은 보조출연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았지만 안전을 위해 자가격리를 하며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
2020.11.23 I 김가영 기자
'달이 뜨는 강' 코로나19 검사에 촬영 중단…'경이로운 소문'도 불똥
  • '달이 뜨는 강' 코로나19 검사에 촬영 중단…'경이로운 소문'도 불똥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 보조출연자 중 코로나19 확진이 의심돼 검사를 받는 사람이 생기자 촬영을 중단했다. 이 여파로 해당 드라마와 같은 촬영 세트장을 사용 중인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역시 오늘(23일)로 예정됐던 제작발표회를 긴급히 취소하고 상황 주시 중이다.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출연진 라인업. (사진=각 소속사 제공)‘달이 뜨는 강’ 측 관계자는 “드라마 촬영에 참여한 보조촬영자 중 확진자와 밀접접촉자가 있어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돼 촬영이 중단됐다”며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또 “방역 수칙을 준수해 동선이 겹친 이들은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주요 배우들 중 검사자와 밀접접촉 한 사람은 없다”고도 덧붙였다. 이 여파로 ‘달이 뜨는 강’과 같은 세트장을 사용 중인 OCN 새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도 불똥이 튀었다. ‘경이로운 소문’ 측은 이날 오후 예정됐던 제작발표회 일정을 오전에 긴급히 취소했다. ‘경이로운 소문’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같은 세트장 다른 동을 사용하고 있지만 안전을 위해 배우와 스탭들을 보호해햐한다는 판단으로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상황을 지켜보고 이번주 내 일정을 다시 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달이 뜨는 강’은 태왕을 꿈꾸며 온달의 마음을 이용한 평강과 바보스럽게 희생만 했던 온달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김소현, 지수, 강하늘 등이 출연한다. 내년 편성을 목표로 제작 중으로 방송사는 미확정이다.
2020.11.23 I 김보영 기자
코로나 백신 기대감에…안전자산 '금펀드' 빛바래
  • 코로나 백신 기대감에…안전자산 '금펀드' 빛바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 펀드 수익률이 흔들리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등으로 인해 원자재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국제 금 가격도 주춤하고 있기 때문이다. 3개월 전만 해도 온스당 2000달러를 웃돌았던 금값은 이제 1800달러대로 내려왔다. 다만 전문가들은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확대 조합 속 실질금리 통제, 기대 인플레이션 확대 예상으로 인해 금 가격이 다시 강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17일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6일 기준 12개 금 운용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6.15%로 집계됐다. 에프앤가이드 분류 기준 테마펀드의 3개월 수익률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그 여파에 같은 기간 112억원 자금 유입에 그쳤고, 최근 한 달 사이에는 50억원이 빠져나갔다. 지난해 연말 전체 금 펀드의 설정액 4000억원 대였지만 가파른 금값 상승에 힘입어 5000억원 대로 늘어난 것에 비하면 흐름이 바뀐 것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주된 기초자산인 금 가격의 하락이 주된 원인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3개월 전인 지난 8월 17일 대비 온스당 -5.55%(110.9달러) 떨어진 188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말 1550.6달러에 거래됐던 금은 지난 3월 이후 가파르게 치솟아 지난 8월6일 온스당 2069.4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후퇴했고, 실질 금리 상승도 실물자산인 금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최근에는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의 발표로 인해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기대감까지 더해졌다. 이에 금 선물에 가격이 연동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운용설정액 1920억원으로 금 펀드 중 덩치가 가장 큰 ‘KODEX 골드선물(H)’의 3개월 수익률은 -5.08%를 기록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설정액 10억원 펀드 기준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UH)(A)’ 3개월 수익률이 -12.98%로 가장 손해가 컸다. 금광업 관련 국내외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모펀드(BGF World Gold Fund A2 USD)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금값이 주춤하면서 그 여파로 미국 금광회사 뉴몬트 마이닝 코퍼레이션, 캐나다 광산회사 배릭골드 등 연초 이후 치솟던 주요 보유 종목들의 주가들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동일한 모펀드에 투자하는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H)(A)’의 3개월 수익률은 그나마 -7.79%였다. 금값 하락에 달러 약세 흐름이 맞물리면서 환차손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그럼에도 증권가는 국제 금 가격에 대해 아직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봤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귀금속 섹터는 경기 확장기 후반부터 침체기의 안전자산 선호, 이후 회복기 초입의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 등으로 강세를 시현한다”면서 “평균물가목표제(AIT)를 필두로 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유효한 가운데 달러 약세 전망은 귀금속 섹터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금값이 상승전환하겠지만 당분간 수급 여건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소식으로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은 지속될 수 있다”면서 “백신 상용화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단기간 내 코로나19 이전으로 생활 정상화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18 I 김윤지 기자
"관객은 우리 존재 이유…안전한 공연장 함께 만들어요"
  • "관객은 우리 존재 이유…안전한 공연장 함께 만들어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관객은 우리가 무대에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공연이 멈추지 않도록 문화예술인들이 안전한 공연장을 만들기 위해 앞장 서겠습니다.”문화예술인들이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계를 응원하고 안전한 공연 관람문화를 만들기 위한 캠페인에 나섰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소중한 문화챌린지’ 캠페인이다. 배우 신구, 유연석, 김소현, 음악감독 김문정, 국립발레단 강수진 단장, 국악인 김준수, 피아니스트 손열음, 성악가 김주택 등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김도일(왼쪽부터)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뮤지컬배우 김소현, 김문정 음악감독, 소리꾼 김준수가 11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열린 ‘소중한 일상, 소중한 문화티켓’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11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김문정 음악감독과 김소현, 김준수를 만나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이유를 들었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이제는 어떻게 안전한 장소를 만들어가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개인수칙과 함께 안전하게 공연 관람을 하는 문화를 계속 만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에서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설명했다.배우, 소리꾼 등 무대를 떠날 수 없는 예술인들도 공연에 대한 간절함으로 캠페인에 함께 하고 있다. 최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모차르트!’를 공연한 김소현은 “광화문 집회가 한창일 때 1막을 하다 공연이 중단될지 아니면 2막 중간에 공연이 멈출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공연하는 드라마틱한 일도 있었다”며 “지금은 그때보다 상황이 많이 안정된 만큼 더 감사한 마음으로 공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국립창극단 소속인 김준수는 “공연은 길게는 2~3개월을 준비하는데 올해는 개막이 임박해 취소돼 다들 절망하는 일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된 공연 취소는 오히려 무대에서의 초심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누구보다 안전에 신경 쓰는 관객에게 더 감사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이번 캠페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공연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추진 중인 ‘소중한 일상, 소중한 문화티켓’(소중한 문화티켓) 사업의 일환이다. 관객 1인당 8000원의 공연소비쿠폰(할인권)을 최대 4매 제공해 공연 관람을 지원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시작 3주 만에 할인권 46만여 장이 발급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공연시장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공연계 매출은 지난 9월 약 70억 원에서 10월 약 123억 원으로 53억여 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공연 건수는 9월 358건에서 10월 751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7일부터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객석 띄어앉기’도 완화되면서 11월 첫주 공연 매출은 10월 주당 평균에 비해 26% 증가했다.김도일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이번 캠페인은 안전한 공연 관람문화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라며 “‘소중한 문화티켓’으로 관객은 공연예술을 통한 치유를, 공연계는 시장의 활성화를 통한 공존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이번 사업은 총 2차에 걸쳐 진행한다. 오는 25일까지는 11월까지 사용가능한 쿠폰을 제공하며 29일부터 12월 사용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될 경우에는 사업이 중단 또는 연기될 수 있다. 김 대표는 “이번 사업은 방역 당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0.11.12 I 장병호 기자
25주년 '명성황후' 캐스팅 공개…김소현·신영숙·강필석·손준호
  • 25주년 '명성황후' 캐스팅 공개…김소현·신영숙·강필석·손준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김소현, 신영숙이 뮤지컬 ‘명성황후’로 다시 관객과 만난다. 공연제작사 에이콤은 25주년 기념공연을 앞둔 ‘명성황후’의 캐스팅을 3일 공개했다.‘명성황후’는 1995년 12월 명성황후 시해 100주기를 맞아 초연한 창작뮤지컬이다. 조선왕조 26대 고종의 왕후로서 비극적인 삶과 자애로운 어머니의 모습, 주변 열강에 맞서 나라를 지킨 여성 정치가로서의 모습을 그려 25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뮤지컬 ‘명성황후’ 명성황후 역의 배우 김소현(왼쪽), 신영숙 캐릭터 포스터(사진=에이콤).김소현, 신영숙은 지난 20주년 기념공연에 이어 이번 공연에서도 명성황후 역을 맡았다. 고종 역에는 강필석, 손준호, 명성황후의 호위무사 홍계훈 역에는 박민성, 윤형렬, 이창섭이 캐스팅됐다. 또한 대원군 역은 이정열, 서범석, 일본공사 미우라 역은 김도형, 최민철 등이 연기한다.에이콤은 캐스팅 공개와 함께 사진작가 조선희가 참여한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한복과 양복 두 가지 콘셉트로 개화기 당시 인물들의 애절함과 슬픔윽 녹였다.윤홍선 프로듀서는 “지금까지 보여준 왕실의 이미지가 아닌, 각각의 인물들에 우리의 상상력을 많이 추가하여 만들어낸 콘셉트”라며 “관객도 두려움과 깊은 갈등을 가졌던 그들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명성황후’는 내년 1월 6일부터 2월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뮤지컬 ‘명성황후’ 고종 역의 배우 강필석(왼쪽), 손준호 캐릭터 포스터(사진=에이콤).
2020.11.03 I 장병호 기자
한류스타들 고양에 모여 음악으로 DMZ 소중함 알린다
  • 한류스타들 고양에 모여 음악으로 DMZ 소중함 알린다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전세계에 한국의 대중문화를 전파하는 한류스타들이 DMZ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고양종합운동장에 총집합한다.경기도는 23일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2020 라이브 인 디엠지 - 디엠지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이번 콘서트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를 세계에 알리고 코로나19 여파로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주고자 경기도가 개최하는 대규모 공연 행사로 ‘2020 렛츠 디엠지’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했다.슈퍼주니어 이특과 배우 유이가 사회를 맡았고 몬스타 엑스, 마마무, 오마이걸 승희&유아, 강다니엘, 잇지(ITZY), (여자)아이들, 이달의 소녀 등 유명 케이팝(K-POP) 스타들이 무대를 달굴 예정이다.또 트로트 가수 송가인과 국악인 고영열, 기타리스트 함춘호, 챌리스트 홍진호, 뮤지컬 배우 김소현&한준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이 출연해 행사를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특히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디엠지 테마곡 ‘아이 엠 디엠지(I am DMZ)’가 관객들 앞에서 최초로 공개된다.임진각 관광지 전경.(사진=파주시)작곡가 송시현과 가수 정동하가 참여한 ‘아이 엠 디엠지(I am DMZ)’를 통해 평화의 대한 열망을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들려줄 예정이다.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다양한 방역조치 역시 빼놓지 않았다.사전 예약제를 통해 현장 관람인원을 제한하고 특별 제작된 콘서트 돔 텐트 300동을 설치해 가족·친지 단위 관람객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안전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입장 전 대기공간에 ‘거리두기 펜스’를 설치한데 이어 공연장에는 사고 예방을 위한 ‘2차 차단 펜스’를 설치하고 에어샤워게이트, 자동문진시스템 등의 최신 방역기기를 구비했다. 행사 2주 후 관람객들에게 자가진단문진표를 발송하는 등 사후관리도 철저히 진행한다.사전 예약을 통해 선정된 온라인 관객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간으로 콘서트를 비대면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경기도 관계자는 “문화와 디엠지가 만나 디엠지의 가치와 평화에 대한 염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전한 공연을 위해 케이(K)-방역의 노하우를 총동원한 만큼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한편 23~25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도 문화예술을 통해 평화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전시·체험 행사인 ‘2020 라이브 인 디엠지 - 디엠지 빌리지’가 열린다. 공동평화구역존과 아트존, 평화메시지존 등 디엠지(DMZ)의 가치를 담은 예술작품에 대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0.10.23 I 정재훈 기자
LG전자, 세계 최초 롤러블 TV 본격 출시…'약 1억원'
  • LG전자, 세계 최초 롤러블 TV 본격 출시…'약 1억원'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066570)가 세계 최초 롤러블(말리는) TV이자 현존하는 TV 폼팩터 혁신의 정점인 ‘LG 시그니처 올레드(OLED) R’을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LG전자가 세계 최초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LG SIGNATURE OLED R, 모델명: RX)를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했다.LG 시그니처 올레드 R가 집 안에 설치된 모습.(사진=LG전자)LG전자는 20일 온라인으로 LG 시그니처 올레드 R 론칭 행사를 열고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 △롯데백화점(본점) △신세계백화점(강남점, 센텀시티점) △현대백화점(목동점, 무역센터점) △롯데하이마트 잠실점 등 국내 프리미엄 가전 매장에 순차적으로 제품 진열을 시작한다. 제품 출하가는 1억원이다.LG 시그니처 올레드 R는 초 프리미엄과 희소 가치를 동시에 원하는 최상위 수요를 겨냥한 제품이다. 제품 혁신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고객이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하나의 작품으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상무)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R는 기술 혁신을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시킨 기존에 없던 제품”이라며 “‘모두가 선망하는 TV’라는 품격에 걸맞은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LG 시그니처 올레드 R…“사용자 공간을 혁신적으로 재정의하다”LG전자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올레드의 강점을 기반으로 TV 폼팩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패널 뒤에 강화유리를 붙인 ‘픽처온글래스’ △마치 그림이 벽에 붙어 있는 듯한 ‘월페이퍼’ △별도 주변 기기 없이 TV 전체를 벽에 밀착하는 ‘갤러리 디자인’ △화면을 말았다 펼치는 ‘롤러블’ 등이다.LG전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R 론칭 행사에서 롤러블 TV가 갖는 의미와 LG전자가 확보하고 있는 올레드 TV 기술 리더십을 소개했다.토크쇼 방식으로 진행된 행사는 아나운서 김민정씨가 사회를 맡았다. 인테리어디자이너 양태오, 영화평론가 이동진, 촬영감독 홍경표, 뮤지컬배우 김소현, 칼럼니스트 허지웅, IT 유튜버 디몽크 등 유명 인사들이 함께했다.출연진은 디자인, 테크 등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바라본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의 첫인상과 TV 기술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서로의 관심 분야는 달랐지만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의 아름다움과 ‘가지고 싶은 TV’라는 데에 모두의 의견이 모였다.LG 시그니처 올레드 R는 65인치형(대각선 길이 약 163㎝) 화면을 통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만의 압도적 화질을 구현하는 동시에, 기존 어떤 TV와도 비교할 수 없는 혁신 디자인을 갖췄다.제품 이름의 ‘R’는 혁신적인(Revolutionary) 롤러블 폼팩터로 사용자의 공간을 재정의(Redefine the Space)한다는 의미를 담았다.이 제품은 화면이 말려 들어가는 정도에 따라 기존의 정형화된 TV 폼팩터로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전체 화면을 시청할 수 있는 ‘풀뷰’ △화면 일부만 노출되는 ‘라인뷰’ △화면을 완전히 없애주는 ‘제로뷰’ 등을 지원한다.라인뷰는 △음악 △시계 △액자 △무드 △씽큐 홈보드 등 총 5가지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무드 모드를 활용해 마치 집 안에 모닥불을 피워 놓은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거나, 씽큐 홈보드로 TV와 연동된 집 안 스마트기기의 작동 상태를 확인하는 식이다.화면을 완전히 숨기는 제로뷰는 그 자체로 인테리어 오브제 역할을 한다. 움직임을 감지하는 모션 센서를 탑재해 사용자가 다가가면 웰컴 조명 효과를 낸다. 특히 LG 시그니처 올레드 R는 4.2채널에 100와트(W) 출력을 내며, 제로뷰 상태에서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사진은 LG전자가 이날 온라인으로 공개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R 론칭 행사 모습. (사진=LG전자)◇제품 생산부터 사후관리까지...격이 다른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 선사LG전자는 ‘모두가 선망하는 TV’라는 품격에 걸맞게 제품 생산부터 마케팅, 고객 관리까지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방식을 도입했다.LG전자는 경북 구미 TV 생산 라인에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R를 생산한다. 생산부터 품질 검사까지 명장이 수작업을 통해 진행한다. 명품 시계, 럭셔리 카 등 초고가 명품을 생산하는 방식과 유사하다.또 LG전자는 알루미늄 본체 상판과 측면에 고객이 원하는 문구를 새겨 ‘세상에 하나뿐인 TV’를 만들어주는 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스피커를 덮고 있는 덴마크의 명품 패브릭 브랜드 ‘크바드라트’의 원단은 △시그니처블랙 △문그레이 △토파즈블루 △토피브라운 등 4가지 컬러 가운데 고객이 직접 원하는 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소장 가치를 더욱 높여준다.LG 시그니처 올레드 R 구매 고객은 3년간 무상 서비스는 물론, 연 2회 특별 점검 서비스도 받는다. LG전자는 제품 설치 시 서비스 명장과 LG전자 연구원이 함께 고객 집에 방문하는 동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2020.10.20 I 배진솔 기자
“국제 유가, 수요 회복 전까지 박스권 등락 전망”
  • “국제 유가, 수요 회복 전까지 박스권 등락 전망”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대신증권은 원유수요의 뚜렷한 회복이 보이지 않는 한 국제유가는 연말까지 박스권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원유수요는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며, 원유재고도 여전히 높다는 이유에서였다.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주 대비 10.12% 상승한 41.1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승 배경으로 9월 OPEC+(주요 산유국 연대체) 장관급 공동 감시위원회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이후 OPEC+의 감산이행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입됐다”면서 “사우디는 감산 목표를 엄격히 준수할 것을 강조했으며, 감산량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10월에 임시회의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고 5~7월에 감산을 100% 이행하지 않은 이라크, 나이지리아, UAE 등은 추가감산 기간을 기존 9월에서 12월까지 연장하기로 밝혔다”고 설명했다. 허리케인 샐리로 인한 미국의 공급차질 이슈도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로얄 더치, 쉘, BP, 쉐브론 등은 멕시코만 지역의 원유 생산시설들의 운영을 중단했다. 미국 안전환경집행국에 따르면 전체 미국 원유생샨랑의 17%를 차지하는 멕시코만 지역 원유 생산량의 30.69%가 셧다운했다. 김 연구원은 공급 이슈로 인한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OPEC+의 감산이 100% 이행된다고 하더라도 8월 이후 OPEC+ 감산목표량은 기존 하루 960만 배럴에서 770만 배럴로 총 190만 배럴 감소해 OPEC+발 원유생산량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감산이행 이후 재정수입 감소가 심각한 사우디 등 OPEC+의 추가감산 가능성도 낮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계에너지기구인 국제에너지기구(IEA),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9월 에너지전망 보고서에서 2020년 원유수요 전망치를 모두 하향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항공기에 사용되는 제트유 수요는 2021년에도 회복되지 못할 것이며, 인도 중심의 동아시아 국가들의 원유수요 회복 속도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정부의 부양정책과 선박혼잡 감소로 중국은 원유수입량이 점차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0.09.21 I 김윤지 기자
원자재값, 이달 들어 약세 전환…달러 향방 '주목'
  • 원자재값, 이달 들어 약세 전환…달러 향방 '주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글로벌 원자재 시장의 강세 흐름이 이달 들어 확연히 꺾인 듯하다. 미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하면서 금값 조정도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기준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주 대비 6.13% 하락한 37.33달러에 거래됐다. 전주(-7.44%)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다. 원유 거대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 감소와 미국 서부 초대형 산불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원자재 시장 약세 전환은 금융시장이 코로나19에 적응하면서 추가적인 정책 대응이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때 7만명까지 치솟았던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최근 4만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약세를 이어갔던 달러지수는 이달 들어 1.08% 상승하면서 강세로 전환해 93.33까지 올랐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하락했으며 실질금리도 상승 전환했다. 국제금융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인 손익분기 인플레이션율(BEI·Breakeven Inflation Rate·10년)은 지난달 말 1.80%로 연고점을 찍은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11일 1.65%에 마감했다. 미국 10년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 금리는 다시 마이너스(-) 0%대로 올라섰다. TIPS는 투자 원금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뒤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더라도 채권의 실질가치를 보전해주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방어 수단으로 활용된다. 즉 인플레이션이 예상될 때 투자하면 더 많은 이자소득을 기대할 수 있어 실질금리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간주된다. 이런 가운데 금값 조정도 한달 넘게 지속하고 있다. 국제 금가격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대가를 경신하며 8월 6일 온스당 2069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금값 조정은 한 달 넘게 길어지고 있다. 11일 기준 금값은 고점 대비 5.85% 내린 1947.90달러에서 거래됐다.애널리스트들은 향후 원자재 가격 흐름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달러 향방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향후 원자재 시장으로의 투자 매력도는 개별 수급 펀더멘털 외에 달러화 강세지속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김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원유 수입량이 2개월 연속 줄어든 점을 고려하면 유가는 원유 수요 전망 변화에도 계속해서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0.09.14 I 김경은 기자
원유판매가 낮춘 사우디…국내 정유사, 수입 비중 더 높일까
  • 원유판매가 낮춘 사우디…국내 정유사, 수입 비중 더 높일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내 정유사가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원유 찾기에 나선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이 다시 높아질지 관심을 모은다. 사우디가 다시 원유 판매가격을 마이너스(-)로 끌어내리면서다. 11일 외신과 페트로넷 등에 따르면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거의 모든 지역에 10월 선적물에 대한 공식석유수출가격(OSP) 조정계수를 인하했다. 아시아 지역에서의 배럴당 OSP가 아랍 중질유는 전월보다 0.90달러 내린 -0.30달러, 경질유는 1.40달러 낮아진 -0.50달러다. 이번 조치는 사우디산 원유 수입이 줄어든 아시아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너지정보업체 플래츠(Platts)는 아람코가 9월 사우디산 수입물량을 줄인 아시아 지역 정유사를 대상으로 더 많은 원유를 수출할 목적으로 배럴당 최대 1.5달러의 큰 폭의 가격 인하를 제시했다고 분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아람코 원유 시설. (사진=로이터)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대 원유소비국인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이 끝났고 최대 원유수입국인 중국에서의 원유 수입량이 두 달 연속 줄어드는 등 원유 수요 회복 동력이 약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사우디는 원유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4월 24%에서 8월 17%로 쪼그라든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역시 정제마진이 축소한 데다 한정된 저장시설, 항만 혼잡 등으로 추가로 사들이는 데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국내 정유사로선 원유 판매가격 인하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마른 수건이라도 더 짜야 하는’ 정유사는 더 저렴하게 원유를 들여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2분기 현대오일뱅크가 초중질유에 속해 정제가 까다로운 대신 가격이 저렴한 중남미 원유 도입 비중을 2018년 17%에서 33%로 끌어올린 사례가 대표적이다. 페트로넷을 보면 가격이 저렴해진 사우디 원유 수입이 늘어나는 추세다. 1월 28.6%였던 사우디 원유 수입 비중은 6월 39.2%에서 7월 44.5%까지 확대됐다. 다만 정유사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진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더 많다. 업계에 따르면 정유사의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은 9월 첫째 주 싱가포르 복합 기준 배럴당 -0.8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4주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내려오며 수익성이 더욱 나빠졌다는 얘기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와 기상 이변 등으로 휘발유와 등유, 경유의 수요 회복이 더디다”며 “복합정제마진이 손익분기점 수준이고 수요 급증도 단기간 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정유사의 3분기 실적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자료=페트로넷
2020.09.11 I 경계영 기자
'비대면 유료화' 물꼬 트는 공연계
  • '비대면 유료화' 물꼬 트는 공연계
  • 뮤지컬 ‘모차르트!’(왼쪽)와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 공연 장면[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공연들이 줄줄이 취소· 중단되고 있는 가운데 공연계가 영상 유료화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아직 국내에선 공연 영상의 유료화 시장이 걸음마 단계여서 큰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지만, 코로나19를 계기로 시장 개화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채비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31일 공연계에 따르면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추석 연휴인 오는 10월 3~ 4일 뮤지컬 ‘모차르트!’의 비대면 라이브 공연을 네이버 브이 라이브(V LIVE)를 통해 유료 상영한다. 슈퍼주니어, 트와이스 등 일부 아이돌 콘서트가 V LIVE에서 유료 상영한 적 있으나, 뮤지컬 유료 상영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껏 V LIVE에서 상영했던 ‘팬레터’, ‘마리퀴리’, ‘차미’, ‘전설의 리틀농구단’ 등의 뮤지컬 공연은 홍보 차원의 무료 공연이었다.EMK는 이번 라이브 공연의 티켓 가격을 3만5000원으로 책정했다. 김지원 EMK 부대표는 “전례가 없는 뮤지컬 유료 상영이기에 티켓 가격을 결정하기 힘들었다”며 “아이돌 콘서트가 대부분 3만5000원인 점을 감안해 가격을 매겼다”고 설명했다. 티켓을 구매하면 라이브 공연 관람뿐 아니라, 48시간 동안 VOD 재생도 가능하다. 공연 티켓과 AR포토, 포토북 등의 MD(기념 상품)를 묶은 세트(3만9000원, 4만7000원)로도 구매할 수 있다. 10월 3일은 박강현, 김연지, 김소현, 10월 4일은 김준수, 김소향, 신영숙 등이 출연한다. 9월 2일 예스24 등에서 티켓 오픈한다.EMK는 영상 유료화 사업의 최선두에 있는 공연제작사로 꼽힌다. 그간 대만에서 ‘엑스칼리버’, 일본에서 ‘마리 앙투아네트’ 유료 영상 상영회를 열어 현지에서 호평받았다. 최근에는 미국의 공연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인 ‘브로드웨이 온 디멘드’(BOD)를 통해 ‘엑스칼리버’를 북미·유럽 지역에 최초 공개했다. 김지원 부대표는 “이번 라이브 공연이 어느 정도 호응이 있을지 예단하기 힘들다”면서 “크게 욕심내지 않고 국내에서 비대면 유료 공연의 첫발을 내딛는데 의미를 두려고 한다”고 강조했다.서울예술단도 9월 중으로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를 네이버를 통해 유료 상영할 예정이다. 서울 예술단의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서울예술단은 지난 6월 22일 이 작품의 2015년 버전 영상을 스트리밍하면서 ‘감동후불제’라는 이름으로 부분 유료화를 시도한 바 있다. 무료 관람을 원칙으로 하되, 원하는 관객에 한해 자발적으로 ‘후원하기’ 기능을 통해 돈을 지불하는 방식이었다. 당시 228명의 관객이 약 219만원을 후원, 1인당 평균후원금은 9600원 정도로 집계됐다. 서울예술단은 이번 유료 스트리밍 가격을 2만원대로 책정할 예정이다. 스트리밍 외에 일정 시간 돌려보기도 가능하다. 서울예술단 관계자는 “이번 시즌 ‘잃어버린 얼굴 1895’의 관람객 절반 이상이 서울예술단 유료 회원, 재관람 고객이었다”면서 “유료 스트리밍에 대한 수요가 충분하고, 가격대도 진입장벽이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서울예술단은 약 1500명의 충성도 높은 유료 회원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시즌 코로나19 여파로 공연 기간이 길지 않았지만,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 차지연, 박혜나의 열연으로 객석점유율 90%를 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2020.09.01 I 윤종성 기자
"기적같은 무대"..뮤지컬 '모차르트!', 3개월 대장정 마무리
  • "기적같은 무대"..뮤지컬 '모차르트!', 3개월 대장정 마무리
  • 뮤지컬 ‘모차르트!’ 공연 장면(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난 6월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국내 초연 10주년 기념공연을 올린 뮤지컬 ‘모차르트!’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위안을 선사하며 석달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다.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철저한 방역과 개인위생 안전수칙을 지키며 공연장을 찾아 주신 관객 여러분 덕분에 3개월간 기적같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었다”며 “니체의 ‘견딜 수 없는 일이 일어나는 세상에서 그래도 우리를 견디게 하는 것은 예술 뿐이다’는 말처럼 ‘모차르트!’가 위로와 위안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은 개막 소식과 함께 10주년 역사의 정점을 완성할 최강의 창작진과 캐스팅 라인업으로 ‘불멸의 모차르트 신화’를 다시 한번 일궈냈다. 초연부터 세 번째 시즌의 연출을 맡았던 유희성 예술감독과 네번째 시즌에 이어 10주년 기념 공연의연출을 맡은 아드리안 오스몬드는 지난 10년간의 변화를 총망라한 여섯 번째 시즌을 완성했다. 천재 음악가로서의 운명과 그저 자유로운 인간이고 싶은 내면 속에서 끝없이 갈등하는 ‘모차르트’의 인간적 고뇌를 섬세하면서도 완성도 높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끌어냈다.최고의 실력파 배우들과 라이징 스타들이 포진한 드림 캐스트 또한 관객들의 가슴을 뛰게 하며 10주년 기념공연의 격을 높였다. 2010년 초연부터 이번 시즌까지 역대 최다 출연 모차르트로 열연한 박은태, ‘모차르트!’로 뮤지컬에 데뷔해 명실상부 최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준수,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하고 있는 박강현까지 세 명의 배우가 천재 음악가 ‘볼프강 모차르트’를 완벽히 표현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함께한 김소향, 김연지, 해나, 민영기, 손준호, 신영숙, 김소현 등이 완벽한 하모니로 10주년 기념공연을 완성했다.이를 증명하듯 ‘모차르트!’는 관객평점 9.5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메가 히트작의 저력을 증명해냈다. 특히 전 예매처에서 월간 예매율 1위를 독점하고, 주간 랭킹 상위권에 꾸준히 오르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특히 철저한 방역과 안전대응 속에 공연을 치르며 코로나19로 잔뜩 위축된 공연예술계를 활성화시키는데 크게 이바지 했다는 평을 받았다. 제작사 EMK와 세종문화회관은 공연장 출입 전 관객 발열 모니터링, QR코드를 활용한 전자문진 작성, 공연장 수시 소독, 개인용 손세정제 배포, 철저한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예방 수칙 아래 관객들이 안전하게 공연 관람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국내외 언론들로부터 극찬 받았다. ‘모차르트!’ 예술감독을 맡은 유희성 서울예술단 이사장,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 등은 마지막 공연이 있었던 지난 20일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에게 “방역 수칙을 엄수하며 극장을 운영한 세종문화회관 덕분에 안전한 공연을 이어가고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20.08.21 I 윤종성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류영우(전 풍산 부회장)씨 별세, 변연숙씨 남편상, 류 정(서창 대표이사)·류 현씨 부친상, 유 선씨 시부상, 류태후·류승희씨 조부상 = 12일 낮 12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 14일 오전 5시20분, 장지 벽제 청파 천주교묘원. △최남순씨 별세, 김기홍(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전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청산법인 대표)씨 장모상 = 12일, 대전 유성한가족병원장례식장 9호실, 발인 14일 오전 7시. △김병곤씨 별세, 김성영(㈜금강유리 부사장)·김대영(85서울정형외과 원장)씨 부친상, 임환수(전 국세청장)씨 장인상 = 12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14일 오전 7시 30분, 장지 경기 광주 시안추모공원. △오영환씨 별세, 오문희(강원대 근무)·지희(강원대 근무)·세희·세찬(노무사)씨 부친상, 이상목(강원일보 편집부 차장)씨 장인상 = 11일 오후 7시 10분, 강원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3일 오전 6시. △김화연 씨 별세, 김가은(KB스타즈 여자프로농구단 선수) 씨 부친상 = 1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1호, 발인 14일 오전 6시. △김소현 씨 별세, 남상권(변호사)씨 부인상 = 11일 오후 6시 40분, 창원경상대병원 장례식장 VIP2호실, 발인 13일 오전 7시 30분. △기갑순씨 별세, 김선희·현숙(의정부 녹양초등학교 교사)·숙희·혜경(서울 잠원초등학교 교사)·용성(JPC엔지니어링 대표)·홍성(화성 봉담고등학교 교사)씨 모친상, 강홍구(한미약품 총괄팀장)·이민종(문화일보 산업부장)·이현배(메니인소프트 솔루션개발팀장)·이경용(제이종합개발 대표)씨 장모상 = 11일 오후 7시 40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3일 오전 6시
2020.08.12 I 박경훈 기자
김준수·양준모·옥주현 등, 뮤지컬 종사자 지원 '희망 공연'
  • 김준수·양준모·옥주현 등, 뮤지컬 종사자 지원 '희망 공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내 뮤지컬 대표 프로듀서 8인이 16년 만에 다시 뭉쳤다. 코로나19로 힘든 뮤지컬계를 돕기 위해서다. 이들은 세종문화회관과 공동기획한 2020 그레이트 뮤지컬 갈라 ‘쇼 머스트 고 온’을 오는 29일과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총 3회에 걸쳐 진행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 티켓 수익금과 기부금, 후원금 등 5억 원의 기금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뮤지컬계 종사자 500명에게 기본 생활지원비 100만 원씩을 돕는다는 계획이다.1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 2020 그레이트 뮤지컬 갈라 ‘쇼 머스트 고 온’ 기자간담회에서 윤홍선(왼쪽부터) 에이콤 대표,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 송승환 PMC프러덕션 대표,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 설도권 클립서비스 대표, 예주열 CJ ENM 공연사업본부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세종문화회관).10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공연의 추진위원장을 맡은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는 “코로나19로 공연업계 종사자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금 이들을 돕기 위한 희망의 작은 불씨가 되기 위해 8명의 프로듀서와 세종문화회관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는 문화예술계를 위한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고 공연 취지를 설명했다.뮤지컬 프로듀서들이 공통의 목적으로 뭉친 것은 한국뮤지컬협회 창립을 위한 모임 이후 약 16년 만이다. 이번 공연에는 △송승환 PMC프러덕션 대표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 △설도권 클립서비스 대표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 △장우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대표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 △예주열 CJ ENM 공연사업본부장 △윤홍선 에이콤 대표 등이 참여한다.맏형인 송 대표는 “20년간 진행해온 ‘난타’도 6개월 전부터 공연을 중단했고 어린이 뮤지컬 두 편도 취소해 가족 같은 배우, 스태프들이 무척 힘든 상황이다”라며 “그럼에도 공연은 멈출 수 없다는 생각으로 이들을 돕고자 이번 콘서트에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박 대표가 갈라 콘서트의 총예술감독을 맡는다. 8개 제작사의 대표 뮤지컬 넘버를 모아 기승전결의 스토리가 있는 공연을 준비 중이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변함없는 뮤지컬인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는다. 박 대표는 “특수효과 같은 무대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형태의 공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출연이 확정된 배우들은 강홍석·김선영·김소향·김소현·김수하·김우형·김준수·김호영·남경주·리사·마이클 리·민경아·민영기·민우혁·박강현·박은태·박지연·박혜나·손준호·신영숙·아이비·양준모·옥주현·윤공주·윤영석·윤형렬·이건명·장은아·전나영·전동석·정선아·정성화·조정은·차지연·최정원·최재림·홍지민 등 37명이다.30일 오후 3시 공연은 네이버 중계와 함께 온라인 후원을 진행한다. 모금된 기금은 세종문화회관과 외부인사로 꾸려진 기금운영위원회를 통해 관리한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공고를 통해 접수를 받아 우선순위에 따라 기금을 배부할 것”이라며 “세금과 형평성 등의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프로듀서들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향후 뮤지컬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공연제작 시스템도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모임을 계기로 뮤지컬 대중화와 활성화를 위한 좋은 제작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제작사들끼리 힘을 모으고자 한다”고 말했다.티켓 가격 4만~12만 원.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와 주요 예매처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0.08.10 I 장병호 기자
유가 안정됐지만…'동전주' 된 ETN에 개미만 손실
  • 유가 안정됐지만…'동전주' 된 ETN에 개미만 손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때 열풍이 불었던 원유 ETN(상장지수채권)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기준 원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후반에서 40달러 초반으로 안정되고 거래 정지와 재개를 반복하면서 괴리율은 잡혔지만, 여타 원자재와 달리 원유 가격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일간 변동률을 추종하는 레버리지의 특성 등으로 인해 손실 만회는 요원한 상태다. 이 가운데 발행사이자 유동성공급자(LP)인 증권사는 등급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ETN 특성 모르고 ‘묻지마 투자’했다면 ‘낭패’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은 전거래일 대비 5원(-1.33%) 하락한 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S&P GSCI Crude Oil 2X Leveraged TR Index’의 수익률을 추적하는 ETN으로 지난 4월6일에는 거래량이 1억9116만주까지 치솟았지만 이날 거래량은 690만주에 그쳤다. 지난 4월에는 WTI가 사상 최초 마이너스를 기록할 만큼 변동성이 커지면서 유가 상승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몰렸지만 지금은 감산 합의 등으로 유가가 어느 정도 안정됐기 때문이다. 문제는 당시 원유 레버리지 ETN를 매수했던 ‘개미’들이다. 지금까지 쥐고 있다면 손실률은 80~90%에 달한다. 거래량이 폭발했던 4월6일 괴리율(지표가치와 시장 가격의 차이)은 51.36%로, 실제 가격인 지표가치는 2408원에 불과했지만 시장에서는 3645원에 거래됐다. 처음부터 비싸게 산 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항공 등에서의 원유 수요가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하면서 상당한 손실이 불가피한 것이다. WTI는 현재 40.27달러(현지시간 7월31일 기준)로 연초 61.18달러 대비 66% 정도다. 괴리율이 진정됐음에도 삼성·신한·QV(NH투자증권)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모두 500원 미만에 머물고 있는 이유다. 특히 레버리지·인버스 2X 상품은 투자 기간 동안 기초지수 수익률의 2배수가 아닌 일 단위의 기초지수 수익률의 2배수를 추종한다. 레버리지의 경우 상승 방향으로만 움직이면 더 많은 손익이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일간 변동성이 워낙 컸던 탓에 유가가 어느 정도 회복된 정도로는 수익을 낼 수 없다. 4월 초 20달러 초반이었던 유가가 40달러까지 올라왔지만 ETN 가격은 당시 보다 훨씬 낮게 거래되고 있다. 즉 오래 쥐고 있다가 상승 모멘텀을 만나기도 하는 주식과 달리 원유 ETN이 회복되려면 꾸준한 유가 상승 흐름밖에 없다. 그럼에도 코로나19 불확실성으로 수요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는 평가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달부터 OPEC+(산유국 연대체) 감산 규모가 줄어들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미국 드라이빙 시즌의 원유 수요 증가 효과가 덜 나타나고 있다”면서 “유가 하방 리스크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원유 ETN 대란, 증권사는 책임 피해 비정상적인 거래로 개미들의 피해가 속출하자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7일부터 괴리율이 100% 이상인 ETN은 조기청산(상장 폐지) 될 수 있는 새로운 상장 규정 시행에 돌입했다. 오는 9월 7일부터는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ETN 매수시 1000만원의 예탁금 설정 등도 추가된다. LP 평가도 10월부터 평가 제도도 개편된다. 다만 최근 발표된 거래소 ETN 2분기 LP 등급 평가에 따르면 LP들은 지난 1분기 보다 더 높은 등급을 받았다. 지난 1분기는 가장 낮은 F등급을 받은 증권사가 1곳(NH) 있었지만 이번에는 모두 C등급 이상이다. KB증권이 A등급, 대신·미래에셋·삼성·신한·하나·한투는 B등급, NH는 C등급을 받았다. ETN은 △정상 괴리율 6%를 넘는 거래일이 분기별로 20일 이상이고 △분기 평가에서 결과 가장 낮은 등급을 부여받으면 거래소는 LP 교체를 요구할 수 있다. 의도와 달리 결과적으로 LP가 지표 가치보다 더 비싸게 팔아 치웠지만 책임은 피해간 것이다. 거래소 측은 “이번 등급 평가는 LP가 유동성을 공급한 전체 종목에 대한 스프레드율, 호가수량, 호가 적극성 등을 고려한 종합 평가”라고 설명했다. 대신 원유 레버리지·인버스 2X ETN 6종을 위반 종목으로 꼽았다. 다음 3분기 평가에서도 위반 종목으로 적출되면 LP 교체를 요구할 수 있지만 현재 유가의 안정적인 흐름으로 볼 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점쳐진다.
2020.08.04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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