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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때만 불렀던 '황금별', 그 주인공 될 줄 몰랐어요"
  • "오디션 때만 불렀던 '황금별', 그 주인공 될 줄 몰랐어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새로운 ‘황금별’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뮤지컬배우 윤지인(36)이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발트슈테텐 남작부인 역으로 발탁돼 무대에 올랐다. 지난 15년간 앙상블로 주로 활동해온 윤지인이 이번 ‘모차르트!’에서 처음 주요 배역을 꿰찬 것이다.뮤지컬 ‘모차르트!’에서 발트슈테텐 남작부인 역을 맡은 배우 윤지인 캐릭터 이미지. (사진=EMK뮤지컬컴퍼니)극 중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은 진취적이고 희망적인 넘버 ‘황금별’을 부르는 ‘모차르트!’의 상징적 캐릭터다. 신영숙, 차지연, 김소현 등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쟁쟁한 여성 배우들이 거친 역할이다. 이처럼 중요한 배역을 앙상블부터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 온 신예 배우가 맡은 것은 한국 뮤지컬의 캐스팅 트렌드를 비춰보면 이례적이다.최근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난 윤지인은 오디션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의 감격이 여전히 생생한 듯했다. “다른 뮤지컬 오디션을 볼 때 자유곡으로 늘 ‘황금별’을 불렀는데, 내가 ‘황금별’을 부르는 배역의 주인공이 될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는 그의 목소리에선 오디션 당시의 떨림이 그대로 느껴졌다.윤지인에게도 이번 ‘모차르트!’ 출연은 특별할 수밖에 없다. 7년 전 ‘모차르트!’의 앙상블로 출연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윤지인은 지난 4월 의상 피팅 당시 일화를 털어놨다. 마침 그날은 윤지인의 생일이었다. “앙상블 옷을 입다 남작부인 옷을 입어보니 어떠냐고 의상팀이 묻더라고요. ‘너무 좋아요’라고 말하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졌죠.” 이날 인터뷰에서도 윤지인은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듯했지만, “너무 많이 울어서 더 울지 않을 것”이라며 금세 미소를 지어 보였다.윤지인은 2008년 뮤지컬 ‘그리스’로 데뷔했다. 15년 동안 ‘몬테크리스토’, ‘닥터 지바고’, ‘명성황후’, ‘팬텀’, ‘젠틀맨스 가이드’ 등 대극장 뮤지컬의 앙상블 및 커버(주·조연 배우가 무대에 서지 못할 경우 대신 연기하는 배우)로 활약했다. 데뷔 때는 본명인 방글아로 활동했으나, 이미지 변신을 위해 2018년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활동 중이다.뮤지컬배우로 걸어온 지난 시간은 마냥 쉽지만은 않았다. 배우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배역을 맡고 싶은 법. 윤지인 또한 같은 마음이었지만, ‘언젠가 기회가 올 것’이라는 생각으로 기다리고 또 버텼다. 지난해에는 뮤지컬배우를 포기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하기도 했다. “10년 동안 한 우물을 파도 물이 안 나오면 다른 곳을 파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뮤지컬 ‘모차르트!’에서 발트슈테텐 남작부인 역을 맡은 배우 윤지인의 공연 장면. (사진=EMK뮤지컬컴퍼니)그런 윤지인에게 힘이 된 건 주변의 선배, 동료였다. 뮤지컬계 종사자들은 윤지인의 재능과 실력을 일찍부터 알아봤다. 2016년 ‘모차르트!’ 공연에서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을 연기했던 신영숙은 윤지인의 오디션 합격 소식을 들은 뒤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생일 때는 윤지인에게 “남작부인, 생일 축하해. 언니가 진심으로 응원해 준다”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김문정 음악감독도 윤지인의 빼놓을 수 없는 멘토다. 두 사람은 2008년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오디션에서 처음 만났고, 2015년 ‘명성황후’로 처음 함께 작업하며 인연을 이어왔다. 이번 ‘모차르트!’에서도 배우와 음악감독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저는 스스로를 잘 믿지 못하는 성격이에요. 그런데 감독님이 하루는 정색하고 그러셨어요. ‘너는 잘해. 남들이 뭐라 하든 신경쓰지마’라고요. 지난해 뮤지컬배우를 포기하려고 고민할 때도 감독님이 큰 힘이 됐어요. 감독님의 뮤지컬 콘서트 ‘온리’를 통해 그동안 쌓였던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거든요.”윤지인은 자신만의 ‘황금별’을 찾아 15년 동안 묵묵히 뮤지컬배우의 길을 걸어왔다. 마침내 주역의 자리까지 올라왔지만, 윤지인의 꿈은 지금껏 그래왔듯이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무대에 서는 것이다. “황금별을 찾길 원하면 그 별을 찾아 떠나야 해”라는 ‘황금별’의 울림은 윤지인을 만나 더욱 커지고 있다. 윤지인이 부르는 ‘황금별’은 오는 8월 22일까지 공연하는 ‘모차르트!’에서 만날 수 있다.“주요 배역을 맡았다고 커튼콜 때 받는 관객의 박수가 다르게 들리는 건 아니에요. 배역 크기와 상관 없이 무대에 오래오래 서 있는 것이 꿈이에요. 그리고 저처럼 많은 배우가 앙상블과 커버, 그리고 주역까지 차근차근 올라올 수 있는 흐름이 더 많이 생기면 좋겠어요.”뮤지컬 ‘모차르트!’에서 발트슈테텐 남작부인 역을 맡은 배우 윤지인의 공연 장면. (사진=EMK뮤지컬컴퍼니)
2023.07.31 I 장병호 기자
'숏박스' 김원훈X조진세X엄지윤, '소용없어 거짓말'로 드라마 출연
  • '숏박스' 김원훈X조진세X엄지윤, '소용없어 거짓말'로 드라마 출연
  • ‘소용없어 거짓말’[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소용없어 거짓말’에 코믹 포텐을 책임질 ‘웃수저’들이 출격한다.tvN 새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연출 남성우, 극본 서정은,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빅오션이엔엠) 측은 29일, ‘숏박스’ 김원훈, 조진세, 엄지윤의 스틸컷을 공개했다.‘소용없어 거짓말’은 거짓말이 들려서 설렘이 없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김소현 분)와 비밀을 가진 ‘천재 작곡가’ 김도하(황민현 분)가 만나 펼치는 거짓말 제로, 설렘 보장 로맨틱 코미디다.26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코미디 채널 ‘숏박스’의 김원훈, 조진세, 엄지윤의 합류는 흥미를 더욱 자극한다. 목솔희의 연서동 골목길 이웃들로 변신한 이들은 생활 연기 달인의 진가를 입증한다고.김원훈은 수제 맥주집 사장 ‘오오백’을 연기한다. 북적이는 손님들로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앞머리 가르마만큼은 칼각을 유지한 그의 모습에서는 연서동 대표 허세남의 면모가 엿보인다. 조진세는 빵에 진심인 연서 베이커리 사장 ‘소보로’로 분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자신은 빵과 결혼했다며 ‘빵생빵사’를 실천하는 듯 보이지만, 사실 ‘모태솔로’라는 웃픈 비밀(?)을 가진 인물. 초록 샐러드 사장 ‘황초록’은 엄지윤이 맡아 열연한다. 지나치게 솔직해 ‘팩폭’이 일상인 그는 목솔희에게 까칠하게 굴지만 은근히 정 많고 단순한 성격의 소유자. ‘엄지렐라’라는 ‘부캐(부캐릭터)’로 사랑받은 엄지윤이 이번에는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웃수저’를 쥐고 출격한 숏박스의 티카타카가 어떻게 그려질지, 이들이 보여줄 색다른 웃음 포텐이 기다려진다. 김원훈은 “극 중 이성에게 관심이 많은 오오백 역할을 맡게 되어, 최선을 다해 추근대는 연기를 펼쳤다. 훌륭한 배우, 스태프분들과 함께 작업하게 돼서 영광이었다. 열심히 촬영에 임했으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라는 열정 가득한 합류 소감을 전했다.조진세 역시 “편한 동료들, 훌륭한 배우진들과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 덕분에 촬영 내내 재미있었다. 소보로를 포함한 매력 있는 연서동 사람들을 만나보실 수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엄지윤은 “대본을 받고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부담도 되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숏박스 멤버들과 함께하는 배우분들,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유쾌하게 이끌어주셔서 편안하게 임할 수 있었다”라면서 “회가 거듭될수록 더욱 재밌고 흥미롭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tvN 새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은 오는 7월 31일 월요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2023.07.29 I 김가영 기자
황민현, 차세대 로코스타 찜… '소용없어 거짓말' 31일 첫방
  • 황민현, 차세대 로코스타 찜… '소용없어 거짓말' 31일 첫방
  • 황민현(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황민현이 차세대 ‘로코 스타’ 타이틀에 도전한다.황민현은 오는 3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에서 말할 수 없는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김도하 역으로 분한다.‘소용없어 거짓말’은 황민현의 첫 번째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다. 그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여심을 사로잡는 비주얼이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황민현은 지난 1월 종영한 tvN 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에서 섬세한 감정 표현과 액션 연기를 뽐내 배우로서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소용없어 거짓말’에서 그는 이와 또 다른 매력으로 한층 성장한 면모와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할 예정이다.여주인공과의 달콤한 호흡뿐만 아니라 ‘브로 케미’, ‘찐친 케미’ 등 어떤 조합이든 찬성을 외치게 만드는 황민현의 ‘케미 맛집’ 모먼트 또한 이번 드라마에서 눈여겨볼 만한 포인트다. 아울러 천재 작곡가 역할로 등장하는 만큼 솔로 아티스트와 배우를 넘나드는 그의 ‘올라운더’ 활약도 시청자들의 극 중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황민현은 최근 진행된 제작 발표회에서 “감독님(남성우 PD)께서 로맨틱 코미디 장인이고, 상대역인 김소현 배우도 경험치가 많은 선배라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며 “설렘 유발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2020년 JTBC ‘라이브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배우 활동에 나선 황민현은 학원물, 판타지 활극 등 다채로운 장르에서 본인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주연으로 첫 로맨스 코미디 장르 도전에 나선 그의 맹활약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소용없어 거짓말’은 오는 31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2023.07.28 I 윤기백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백승도, '소용없어 거짓말' 합류
  • '우리들의 블루스' 백승도, '소용없어 거짓말' 합류
  • 백승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백승도가 tvN ‘소용없어 거짓말’ 출연을 확정 짓고 전작과 180도 달라진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25일 FN엔터테인먼트는 “배우 백승도가 tvN 새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연출 남성우, 극본 서정은,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빅오션이엔엠)에 ‘에단’ 역으로 캐스팅되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 밝혔다.오는 7월 31일 첫 방송을 앞둔 ‘소용없어 거짓말’은 거짓말이 들리는 능력 때문에 사람을 믿지 못하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김소현 분)와 말할 수 없는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김도하(황민현 분)가 만나 펼치는 진실 탐지 로맨스다.극 중 백승도는 아이돌 그룹 아틀란티스의 열혈 메인 보컬 에단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과 폭넓은 캐릭터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선보일 전망이다. 2007년 KBS ‘드라마시티-작은 거인’으로 데뷔한 백승도는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10대 때부터 차근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후 ‘그 여자의 바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비바앙상블’, ‘다시 만난 세계’, ‘안단테’, ‘미씽 : 그들이 있었다 2’ 등에 출연하며 성공적인 성장을 했다.‘괜찮아 사랑이야’, ‘디어 마이 프렌즈’, ‘라이브’까지 명품 작가 노희경의 작품에 연이어 출연한 백승도는 지난해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박기준’ 역으로 출연, 청각 장애를 지닌 양별이(이소별 분)에 대한 일편단심 순애보를 절절하게 신스틸러 활약을 펼쳤다.한편, 백승도가 출연을 확정지은 tvN 새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은 ‘이로운 사기’의 후속작으로 7월 31일 월요일 오후 8시 50분에 tvN을 통해 첫 방송 예정이다.
2023.07.25 I 김가영 기자
'소용없어 거짓말' 이시우 "황민현, 배울 점 많은 배우"
  • '소용없어 거짓말' 이시우 "황민현, 배울 점 많은 배우"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소용없어 거짓말’ 천재 작곡가 황민현과 국민 여동생 이시우가 남다른 케미를 발산한다.tvN 새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 측은 20일 김도하(황민현)와 샤온(이시우)의 독특한 관계성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좀처럼 곁을 내주지 않는 김도하를 향한 샤온의 직진이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낼지 궁금해진다.‘소용없어 거짓말’은 거짓말이 들리는 능력 때문에 사람을 믿지 못하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김소현)와 말할 수 없는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김도하가 만나 펼치는 진실 탐지 로맨스다. 현실 밀착형 판타지 위에 펼쳐지는 로맨스와 미스터리가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간 떨어지는 동거’, ‘월수금화목토’, ‘꼰대 인턴’ 등으로 연출력을 입증한 남성우 감독과 서정은 작가가 만나 기대를 높인다. 특히 색다른 쌍방구원 서사를 예고한 김소현, 황민현을 비롯해 극에 텐션을 더할 윤지온, 서지훈, 이시우 등 탄탄한 배우진의 시너지에도 뜨거운 기대가 쏠린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J엔터테인먼트를 이끌어가는 두 기둥, 작곡가 김도하와 톱스타 샤온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샤온은 타고난 목소리와 매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본투비 스타’다. 무대 위에서 반짝이는 샤온의 모습에서 톱 솔로 가수의 아우라가 느껴진다.샤온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일등 공신은 바로 그의 전담 작곡가인 김도하다. 트로피를 들어 보이며 한껏 들떠 있는 샤온, 그리고 난처한 듯 하지만 왠지 익숙해 보이는 김도하의 모습은 두 사람의 관계를 짐작게 한다. 김도하를 향한 애정 가득한 샤온의 눈빛에선 ‘도하 바라기’ 면모도 엿보인다. 과연 세상으로부터 숨고 싶어 하는 김도하에게,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아이돌 샤온의 존재가 어떤 변수를 불러올지 이목이 집중된다.이시우는 “샤온은 사랑을 받는 것에도, 표현하는 것에도 능숙한 캐릭터다.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직진하는 편인데,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들이 ‘도하 바라기’ 샤온의 매력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톱가수다 보니 어떻게 해야 잘 해낼 수 있을까 고민이 제일 컸다. 가수분들의 표정이나 제스처를 많이 찾아보고, 익히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샤온은 김도하를 ‘소울메이트’라 여기며 무한 직진하는 인물이다. 황민현과 이시우의 시너지에도 기대가 쏠리는 대목. 황민현은 “촬영 전부터 춤, 노래 연습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고 있다. 촬영 때 잘 해내는 것을 보고 대단해보였다”라고 전했다. 이시우 역시 황민현에 대해 “현장 분위기도 잘 이끌어주고, 늘 적극적인 배우다.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배우는 것이 많다. 가수 활동을 한 경험이 있으셔서 춤, 노래에 대해 고민되는 부분을 누구보다 공감해주시기도 했다”라며 남다른 신뢰를 드러냈다.‘소용없어 거짓말’은 오는 3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2023.07.20 I 윤기백 기자
구리문화재단 출범 3주년 기념 공연 '뮤지컬 칼라콘서트' 성료
  • 구리문화재단 출범 3주년 기념 공연 '뮤지컬 칼라콘서트' 성료
  •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출범 3년째를 맞이한 구리문화재단의 첫 기획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18일 경기 구리시에 따르면 출범 3주년을 기념해 구리문화재단이 준비한 세 편의 기획공연 중 첫 번째 공연인 ‘뮤지컬 갈라콘서트’가 지난 15일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열렸다.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 10분만에 매진을 기록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김소현·손준호 부부 배우와 이지훈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구리시 제공)이번 콘서트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부부 뮤지컬 배우 김소현, 손준호와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인 이지훈이 출연해 탄탄한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객석에서 깜짝 등장한 이지훈의 오프닝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100분 동안 뮤지컬 ‘모차르트’와 ‘엘리자벳’, ‘지킬앤하이드’ 등 유명 뮤지컬 넘버와 배테랑 배우들의 유쾌한 토크로 꽉 찬 공연을 선보였다.진화자 구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구리문화재단은 시민들을 위한 수준 높은 다양한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8월 19일 오후 5시 영원한 낭만 가객 최백호의 공연과 9월 23일 트로트계 전설 조항조와 진성이 꾸미는 트로트 콘서트를 통해 구리시민과 만날 예정이다.재단 출범 3주년을 기념하는 다음 공연인 ‘최백호 콘서트’와 ‘조항조X진성 콘서트’의 예매 및 문의는 구리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아트서비스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구리문화재단 이사장인 백경현 시장은 “시민들의 문화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설립된 구리문화재단이 재단 출범 10주년, 20주년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시민 곁에서 문화로 소통할 수 있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023.07.18 I 정재훈 기자
'소용없어 거짓말' 김소현X황민현 운명의 수레바퀴 탑승
  • '소용없어 거짓말' 김소현X황민현 운명의 수레바퀴 탑승
  • ‘소용없어 거짓말’[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소용없어 거짓말’ 김소현 앞에 진실의 신령님도 소용없는 운명의 남자 황민현이 등장한다.tvN 새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연출 남성우, 극본 서정은,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빅오션이엔엠) 측은 18일, 운명의 수레바퀴에 탑승한 목솔희(김소현 분)와 김도하(황민현 분)의 모습이 담긴 예고편을 공개했다. 의심으로 시작해 서로의 구원으로 나아갈 이들의 관계 변화에 궁금증이 쏠린다.‘소용없어 거짓말’은 거짓말이 들리는 능력 때문에 사람을 믿지 못하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와 말할 수 없는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김도하가 만나 펼치는 진실 탐지 로맨스다. ‘간 떨어지는 동거’, ‘월수금화목토’, ‘꼰대 인턴’ 등을 통해 위트 넘치는 연출을 선보인 남성우 감독과 서정은 작가가 만나 색다른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를 탄생시킨다.무엇보다 김소현, 황민현이 보여줄 케미스트리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김소현은 거짓말이 들리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로 분한다. 세상의 온갖 거짓말을 듣고 자란 그는 지독하게 수상한 옆집 남자 김도하와 엮이며 삶의 새로운 국면을 맞는 인물. 황민현은 베일에 싸인 스타 작곡가 ‘김도하’를 맡았다. 천재적인 작곡 능력을 가졌음에도 얼굴 없는 작곡가의 삶을 살아가던 그는 이상한 옆집 여자 목솔희를 만나며 잃어버렸던 웃음을 되찾아 간다.이날 공개된 예고편은 예상치 못한 고민과 맞닥뜨린 ‘라이어 헌터’ 목솔희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바로 ‘어떤 사람’, 김도하에게만 진실의 신령님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 세상 모든 ‘거짓말이 들리는’ 목솔희에게 ‘거짓말이 들리지 않는’ 김도하의 등장은 그 자체로 흥미롭다. “거짓말을 안 해서 그런 건지”라며 못내 의아해하는 그에게 누군가는 답답하다는 듯 “신령님이 신호 보내신 거네. 운명의 짝인 거 알려주시려고”라며 훈수를 둔다. 이어 등장한 운명의 수레바퀴 카드는 이 모든 일이 단순한 우연이 아님을 짐작게 하며 호기심을 더한다.가족이라는 씁쓸한 접점에서 만나는 목솔희와 김도하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각자의 이유로 엄마에게조차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버린 두 사람. 그런 가운데 “살펴보면 콩가루 좀 안 섞인 집 없습니다”라는 김도하의 담담한 위로 속에서 이들은 한층 가까워진다. 여기에 마스크를 벗고 한결 편안한 얼굴로 목솔희 앞에 선 김도하의 변화는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궁금케 한다. 이어 “이젠 내 앞에서 얼굴 안 가려도 괜찮나 봐요?”라는 목솔희의 장난스러운 물음에 “잘 보이고 싶어서요”라는 솔직한 대답을 내어놓는 김도하의 직진은 보는 이의 심박수를 폭발시킨다. 과연 운명의 수레바퀴는 두 사람을 어디로 데려다 놓을지 이목이 집중된다.tvN 새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은 오는 7월 31일(월)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2023.07.18 I 김가영 기자
뮤지컬배우 김소현, 미니 콘서트 앞두고 신곡 발표
  • 뮤지컬배우 김소현, 미니 콘서트 앞두고 신곡 발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김소현이 미니 콘서트를 앞두고 신곡을 발표한다.뮤지컬배우 김소현. (사진=팜트리아일랜드)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김소현이 오는 29일 오후 12시 새 싱글 앨범 ‘모든 날에 모든 순간에 위로를 보낸다’를 발매한다고 27일 밝혔다.김소현의 이번 신곡은 베스트셀러 작가 글배우의 에세이 ‘모든 날에 모든 순간에 위로를 보낸다’의 글을 발췌해 가사를 만든 곡이다. 김소현의 청아하고도 진중한 음색을 더해 감동과 위로를 전하는 곡이다.크로스오버 형식을 빌려 스트링과 혼 음색, 클래식한 악기 외에도 록 기타 선율, 일렉트로닉 베이스와 드럼 등을 함께 만나볼 수있다. ‘위로를 보낸다’, ‘용기를 보낸다’, ‘안부를 보낸다’, ‘사랑을 보낸다’, ‘모든 날에 모든 순간에 위로를 보낸다’ 등의 가사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전한다.소속사 관계자는 “김소현의 이번 신보는 삶을 살아가는 순간순간 힘들고 지칠 때마다 노래가 묵묵히 위로가 되어줄 것으로 보여 많은 리스너들에게 힐링을 전해줄 예정”이라며 “부드럽고 잔잔한 무드의 멜로디와 과장없이 현실적인 위로를 건네는 가사는 늘 자신을 응원해 주고 따뜻한 마음으로 감싸주는 팬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김소현의 감사의 메시지이기도 하다”고 전했다.김소현의 신곡 ‘모든 날에 모든 순간에 위로를 보낸다’는 오는 29일 오후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김소현은 오는 7월 2일 서울 성동구 성수아트홀에서 미니 콘서트 ‘올웨이즈 데어’(Always there)로 팬들과 만난다.
2023.06.27 I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김소현, 내달 미니 콘서트…팬과 소통 나선다
  • 뮤지컬배우 김소현, 내달 미니 콘서트…팬과 소통 나선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김소현이 오는 7월 미니 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뮤지컬배우 김소현 미니 콘서트 ‘올웨이즈 데어’ 포스터. (사진=팜트리아일랜드)5일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에 따르면 김소현은 오는 7월 2일 서울 성동구 성수아트홀에서 미니 콘서트 ‘올웨이즈 데어’(Always there)를 개최한다.이번 미니 콘서트는 데뷔 이래 긴 시간 동안 김소현을 한자리에서 응원해 온 팬들을 위해 특별한 추억과 소통의 장을 만들고 싶었던 김소현의 애정 어린 마음에서 출발했다. 김소현만의 진심을 담은 황홀한 무대부터 그 어디서도 듣지 못했던 진솔한 이야기까지 팬들과 함께하는 공간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는 무대다.미니 콘서트 개최 소식과 함께 포스터도 공개했다. 사진 속 김소현은 특유의 해사한 미소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무대 안팎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김소현의 다채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소속사 관계자는 “지난 22년간 찬란한 무대의 길을 걸어온 김소현이 언제나 그 자리 그곳에서 한결같은 모습으로 팬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깊은 마음을 담기 위해 이번 공연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김소현은 이번 공연을 기념해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깜짝 이벤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티켓은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멜론티켓에서 단독으로 판매한다.
2023.06.05 I 장병호 기자
“6월 FOMC 이후 금값 반등 전망"
  • “6월 FOMC 이후 금값 반등 전망"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최근 금과 구리 가격이 동반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구리보다는 금 가격 반등 가능성이 높단 분석이 나왔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6일 기준 CRB 원자재 지수는 536.37포인트를 기록하며 4월말 대비 -2.02% 하락한 가운데 비철금속은 -6.47% 하락해 원자재 내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4월 이후 온스당 1980달러 이상을 유지해왔던 금 가격도 이달 중순 이후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긴축 장기화와 미국 디폴트 우려는 원자재 가격 하방 압력을 높였다”며 “두 악재와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우려 및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 약화는 특히 비철금속 가격 하방 압력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을 제외한 LME 비철금속재고도 쌓이기 시작했는데, 이는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미국과 유로존의 산업활동 정체를 반영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며 “높은 금리는 은행들로 하여금 초과 공급의 금속을 보유하는데 비용을 높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비철금속의 선물기간 구조는 콘탱고(근월물 가격이 원월물보다 낮음)를 뛰며, 이는 LME 재고 증가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특히 건설, 인프라, 가전제품 등 전반적으로 사용돼 ‘닥터코퍼’라고 불리는 구리 LME 재고 증가는 시장의 우려를 높이고 있다”며 “반면 달러 강세 및 채권 금리 상승은 금 가격 하방 압력을 높였으며, 특히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는 금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향후 구리보다는 금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금 투자 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유로존 중심의 경기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는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높일 것”이라며 “실제로 최근 금 ETF 보유량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그는 “하지만 여전히 금가격이 역사적 고점을 넘어설 수 있는 동력은 약하다고 판단한다. 역사적 고점을 기록했던 2020년 8월 6일과 비교했을 때 2023년 하반기는 글로벌 경기둔화로 달러화 약세 압력이 상대적으로 약할 것으로 판단하며, 실질금리 하락폭도 제한 적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한편 “비철금속 가격이 상승하기 위해서는 중국 경기회복 여부와 비철금속 실질수요 증가 여부의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며 “또한 중의 실질 수요증가 외에도 OECD발 경기둔화폭이 제한적이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2023.05.30 I 원다연 기자
'불후' 신동엽 "아내 선혜윤 PD에 '여왕님'이라 불러"
  • '불후' 신동엽 "아내 선혜윤 PD에 '여왕님'이라 불러"
  • 사진=‘불후의 명곡’[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KBS ‘불후의 명곡’ 신동엽이 아내인 선혜윤 PD에 ‘여왕님’이라는 애칭을 쓴다고 밝힌다.20일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연출 박민정 박형근 신수정 이희성)은 ‘with 김창옥의 토크콘서트’로 꾸며지는 가운데 김창옥의 키워드 토크가 펼쳐진다. 이날 김창옥은 결혼 17년차라는 신동엽에 ‘아내에 호칭을 사용하냐 애칭을 사용하냐’고 묻는다. 신동엽은 “그 동안 ‘자기야’라고 했는데 공교롭게도 얼마 전부터 ‘여왕님’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 질문에 소스라치게 놀랐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김호영은 “지금 우리가 소스라치게 놀라고 있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준현이 올해로 결혼 10년차라고 밝히며 “저는 그 분의 성함을 부른다. 극존칭을 쓴다”고 말하자, 김창옥은 “’그 분’이라는 말에서 두려움이 많이 느껴진다”고 응수해 웃음을 선사한다.그런가 하면 원조 잉꼬부부 홍서범은 “’나 정말 잘 살고 있구나’ 했다. 저는 결혼해서 ‘자기야’, ‘여보’라는 말을 해 본 적이 없다”며 “항상 ‘미녀가수’라고 부르고, 조갑경은 가끔 나를 오빠라고 부른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연애 당시 서로를 ‘강아지’, ‘고양이’라는 애칭으로 불렀다는 연상연하 김소현 손준호 부부는 최근 서로를 부르는 반전 호칭을 밝히기도.이어 신동엽이 “배우자에 대한 애칭이 부부 소통에 중요 포인트가 되나?”라고 묻자, 김창옥은 “한국 남자들은 자기 아내에게 다정하게 하는 걸 쑥스러워하는 거 같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첫째는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다정하게 대하는 걸 못 봤고, 두번째는 ‘남자가 마누라에게 잘해주면 팔불출’이라는 잘못된 언어 테두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특히 김창옥은 “여성분들에게는 모국어 좋은 남자가 가정적인 남자로 좋다”며 따뜻하고 친절한 언어습관을 가진 남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김창옥은 홍서범이 조갑경에 대해 ‘미녀가수’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아내에 대해서 어색한 남자가 그 호칭 하나에서 아내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고, 관객들은 홍서범-조갑경 부부에 박수를 보내며 훈훈한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전언이다.이번 ‘with 김창옥의 토크콘서트’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김창옥의 토크콘서트를 바탕으로 부부, 모자, 모녀 등 다양한 가수들의 감동 무대를 더해 기획됐다. 토크와 음악이 함께하며 다채로운 힐링과 공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김창옥은 주어진 주제에 맞는 솔루션을 건네는가 하면, 시청자 사연에 명쾌한 해답을 전하며 자리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더불어 출연 아티스트들은 토크에 맞는 무대로 더욱 농도 짙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KBS2에서 방송된다.
2023.05.20 I 김가영 기자
뮤지컬배우 손준호, 팜트리아일랜드와 전속계약
  • 뮤지컬배우 손준호, 팜트리아일랜드와 전속계약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손준호가 새 소속사로 아내인 뮤지컬배우 김소현이 소속돼 있는 팜트리아일랜드를 선택했다.뮤지컬배우 손준호. (사진=팜트리아일랜드)팜트리아일랜드는16일 손준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솟가 측은 “새로운 식구가 된 손준호가 뮤지컬 작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손준호는 2010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데뷔했다. ‘팬텀’, ‘명성왕후’, ‘엘리자벳’, ‘엑스칼리버’, ‘드라큘라’, ‘물랑루즈’ 등 다수의 대형 뮤지컬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 특별출연하며 브라운관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최근엔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제9회 DIMF 뮤지컬스타’ 파이널라운드 경연 MC로도 활약하며 능숙한 진행 솜씨를 보여줬다.팜트리아일랜드는 가수 겸 김준수가 2021년 오랜 시간 함께한 매니저와 의기투합해 설립한 매니지먼트사다. 김준수, 김소현 외에도 정선아, 서경수, 진태화, 양서윤 등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2023.05.16 I 장병호 기자
손준호 "♥김소현, 결혼 13년차에도 민낯 사수…나보다 먼저 일어나"
  • 손준호 "♥김소현, 결혼 13년차에도 민낯 사수…나보다 먼저 일어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인 뮤지컬배우 손준호가 아내인 김소현의 노메이크업 민낯을 결혼 13년차에도 본 적이 없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지난 10일 저녁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뮤지컬배우 손준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MC들은 이날 손준호에게 “집에서 소외감을 자주 느낀다던데”라고 질문을 던져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에 손준호는 “사실 소현 씨가 아직까지 (제게) 민낯을 공개 안 했다”고 토로해 충격을 선사했다. 이들의 결혼이 무려 13년차이기 때문. 손준호는 김소현에 대해 “(방귀 등)생리 현상도 아직 공개 안 했다”며 “그래서 소현 씨가 모두에게 그런 사람인줄 알았는데 방송에서 말하길 아들 주안이 앞에서만 방귀를 뀐다고 하더라”고 섭섭함을 털어놨다. 이어 “저는 전혀 상상 못했다”며 “그러던 어느 날(주인이와) 셋이 같이 있을 때 생각이 나서 주안이한테 직접 물어봤다. 그런데 주안이가 바로 이야길 안 해주고 엄마 눈치를 보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손준호는 “(제가)‘괜찮아 얘기해봐’라고 말하니까 소현 씨가 ‘하지마!’ 말리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MC들은 “그럼 잘 때 (김소현 씨는) 민낯 사수를 어떻게 하는 거냐”며 궁금증을 표현했다. 이에 손준호는 “(김소현이)불을 끈 채 화장을 지운 뒤 바로 이불 속에 들어와서 잔다고”답했다. 그 다음 “그럼 아침에 일어나서는 어떡하냐”는 질문을 받자 “(나보다)항상 먼저 일어나있다”고 전해 놀라움을 배가시켰다.
2023.05.11 I 김보영 기자
귀한 우리 아이, 성장 솔루션 프로젝트 '키든타임'
  • 귀한 우리 아이, 성장 솔루션 프로젝트 '키든타임' [유기자의 시교PICK]
  • 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최근 해외 연구소에서 한국이 전세계 양육비가 가장 비싼 나라(1인당 국내총생산의 7.79배)라는 연구 결과가 나온 가운데 그만큼 더욱 귀해진 우리 아이 성장 케어를 다루는 시사 교양 프로그램이 나와 주목된다.TV조선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자녀들의 키 성장에 대해 올바른 토탈 케어를 제공하는 ‘우리 아이 키 성장 프로젝트 - 키든타임’(이하 ‘키든타임’)을 오는 7일 오전 11시 50분에 첫 방송한다.이 시대 부모들에 있어 자녀들의 키 성장은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아이의 키 성장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 특히 출처 불명의 잘못된 정보들이 난무하는 만큼 정확한 정보에 대한 창구가 필요하다는 게 이 프로그램 기획의도다.이에 ‘키든 타임’에서는 전문 의료진과 함께 과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또래보다 키가 작은 자녀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들이 놓치는, 아이들의 생활 습관, 운동, 수면, 영양, 자세 및 체형을 분석해본다. 여기에 키 성장에 대한 잘못된 오해와 속설도 바로 잡으면서 아이들의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확실한 정보까지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우리 아이 키 성장 프로젝트에 걸맞게 성장 호르몬 치료뿐만 아니라 상급 종합 병원급의 컨퍼런스를 통해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소아외과, 치과 등 전문 의료 케어를 병행한다.나아가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코미디언 안소미가 ‘키든 타임’을 통해 아이의 성장을 지켜볼 프로젝트 매니저로 나선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데뷔해 ‘엘리자벳’, ‘팬텀’ 등의 작품에서 맹활약을 펼친 김소현은 뮤지컬 무대뿐만 아니라 SBS ‘오! 마이베이비’를 비롯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한 바 있다. KBS 2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안소미는 트로트 가수로 변신, 많은 사랑을 받으며 E채널 ‘개며느리’, MBN ‘동치미’, SBS ‘오! 젊음’ 등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특히 두 사람 모두 각각 12살, 6살, 3살의 아이를 키우는 부모이기 때문에, 엄마들의 육아 고민에 공감하며 의뢰인들이 가진 키 성장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또한 키 성장을 방해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확실한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 30년 경력의 내분비내과 전문의이자 의학 박사인 박혜영 원장까지 ‘키든 타임’에 합류, 아이들의 키 성장 프로젝트는 더욱더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오전 11시 5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TV조선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2023.05.06 I 유준하 기자
김소현·황민현 '소용없어 거짓말', 퍼펙트 라인업 완성
  • 김소현·황민현 '소용없어 거짓말', 퍼펙트 라인업 완성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새 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이 김소현, 황민현, 윤지온, 서지훈, 이시우 등 대세 청춘스타들로 극강의 비주얼 조합을 완성했다.tvN 새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연출 남성우, 극본 서정은,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빅오션이엔엠)은 거짓말이 들리는 능력 때문에 사람을 믿지 못하는 라이어 헌터(김소현 분)와 말할 수 없는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황민현 분)가 만나 펼치는 진실탐지 로맨스다. 현실 밀착형 판타지 위에 펼쳐지는 설레는 로맨스와 쫄깃한 미스터리가 색다른 로맨틱 코미디를 기대케 한다. 앞서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월수금화목토’, ‘꼰대인턴’ 등을 통해 유쾌하고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남성우 감독과 서정은 작가가 의기투합해 드라마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한다.무엇보다 김소현, 황민현, 윤지온, 서지훈, 이시우의 시너지가 기대를 품게 한다. 김소현은 거짓말이 들리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로 변신한다. 세상의 온갖 거짓말을 듣고 자란 그는 매사가 시니컬이다. 독보적인 능력을 가졌지만, ‘축복’이 아닌 ‘저주’라고 생각하는 인물. 인간에 대한 믿음이 바닥을 치던 어느 날, 지독하게 수상하지만 거짓말만은 하지 않는 남자 김도하(황민현 분)가 옆집으로 오면서 삶의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김소현은 “평소 너무 좋아하던 배우들, 감독님과 함께 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설렌다”라면서 “‘목솔희’를 통해 새롭고 재밌는 부분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황민현은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가진 스타 작곡가 ‘김도하’를 연기한다. 굶어 죽기 딱 좋은 은둔형 외톨이지만 천재적인 작곡 능력을 동시에 가진 김도하는 모종의 이유로 얼굴 없는 작곡가로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중 이상한 옆집 여자 목솔희와 얽히며 잃어버렸던 웃음을 되찾아가기 시작한다. 황민현은 “김도하 역할을 맡게 돼 영광이고 행복하다. 베일에 싸인 프로듀서 역할이라 또 다른 제 모습을 처음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김도하의 정체를 알고 있는 J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조득찬’은 윤지온이 맡았다. 남다른 사업가적 기질과 리더십을 가진 조득찬은 폐인처럼 살던 김도하를 작곡가의 길로 이끈 장본인이다. 친동생처럼 각별한 그의 비밀을 아는 유일한 인물이기도. 윤지온은 “함께 할 수 있어서 굉장히 설렌다. ‘조득찬’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극에 활기를 더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서지훈은 목솔희의 첫사랑이자, 정의감 넘치는 형사 ‘이강민’으로 활약한다. 3년 만에 목솔희와 재회한 그는 김도하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다. 서지훈은 “처음으로 경찰 역할을 하게 돼 새롭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설렌다. 최선을 다해서 연기하도록 하겠다”라며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이시우는 본투비 연예인, 명실상부 톱 솔로 가수이자 국민 여동생 ‘샤온’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섬세한 감성 보이스로 대중을 ‘샤온앓이’에 빠트린 그는 솔직하고 화끈한 ‘걸크러시’다. 김도하를 음악으로 뜨겁게 교류하는 운명적 소울메이트라 여기는 ‘도하바라기’다. 이시우는 “‘샤온’으로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 여러분이 좋아하실만한 포인트들이 많은 작품이고, 샤온도 사랑스럽다. 설레고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촬영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은 오는 7월 첫 방송된다.
2023.05.04 I 김보영 기자
NCT 도재정, '퍼퓸' 챌린지 인기 후끈… 조회수만 2억
  • NCT 도재정, '퍼퓸' 챌린지 인기 후끈… 조회수만 2억
  • (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NCT 도재정의 신곡 ‘퍼퓸’(Perfume) 챌린지 열풍이 불고 있다.NCT 도재정은 지난 17일부터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틱톡(TicTok)을 중심으로 신곡 ‘퍼퓸’ 포인트 안무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시태그 ‘#PerfumeChallenge’를 사용한 콘텐츠의 조회수가 약 2억뷰(4월 30일 기준)에 육박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특유의 칼군무로 포인트를 완벽하게 소화한 NCT를 비롯해 도영과 친형제 케미를 선보인 공명, 응원하는 마음으로 함께한 최강창민, 태연, 레드벨벳 등 SM 아티스트들의 챌린지 영상이 공개되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더불어 박명수, 장성규, 김소현, 손준호, 갓세븐 진영, 몬스타엑스 주헌, 죠지, 볼빨간사춘기, (여자)아이들 미연, 이무진, 엔믹스 설윤 등 여러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개성으로 완성한 챌린지도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짙은 농도에 정신이 혼미해’라는 파트가 강력한 중독성으로 음악 팬들 사이에서 챌린지로 인기를 끌고 있어, 신곡 ‘퍼퓸’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챌린지의 열기는 계속될 전망이다.‘퍼퓸’은 사랑하는 상대에게 나의 향을 남기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R&B 일렉트로 펑크 장르의 곡이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향수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3.05.01 I 윤기백 기자
포카리스웨트 28대 모델로 신인 배우 오예주 발탁
  • 포카리스웨트 28대 모델로 신인 배우 오예주 발탁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동아오츠카는 대표음료 포카리스웨트의 2023년도 모델로 배우 오예주를 발탁했다고 26일 밝혔다.포카리스웨트 모델 오예주(사진=동아오츠카)작년 tvN 드라마 ‘슈룹’에서 명랑하고 발랄한 ‘청하’역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신예 오예주는 특유의 청량한 분위기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배우다.포카리스웨트 광고는 신인 배우들의 ‘스타 등용문’이라고 불린다. 많은 대중의 인식에 각인된 배우 손예진뿐만 아니라, 한지민, 박신혜, 트와이스, 김소현 등 다수의 스타들이 브랜드 모델 역사의 계보를 써오며 그 명성을 이어갈 예정이다.포카리스웨트 모델은 특유의 맑고 깨끗한 이미지로 ‘인간 이온음료’, ‘인간 포카리스웨트’ 등 수식어들을 만들어내며 매년 큰 화제가 되고 있다.이 계보를 잇는 28대 모델 배우 오예주는 특유의 밝고 깨끗한 분위기로 포카리스웨트만의 순수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전달할 계획이다.이준철 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 브랜드매니저는 “포카리스웨트만의 맑고 순수하면서도 넘치는 에너지를 표현하기 위해 배우 오예주를 올해 모델로 발탁했다”며 “이번 모델 발탁으로 10대들의 청춘을 응원하는 포카리스웨트의 메시지가 잘 전달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4.26 I 윤정훈 기자
'신들의 사생활2' 한가인, 헤파이스토스 신화에 "눈물난다"
  • '신들의 사생활2' 한가인, 헤파이스토스 신화에 "눈물난다"
  •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부모에게 버림받고도 온 세상의 존경을 받은 ‘올림포스 12신’이 된 헤파이스토스의 이야기가 안방에 깊은 울림을 안겼다.지난 13일 방송된 MBN ‘신들의 사생활-그리스 로마 신화2’(이하 ‘신들의 사생활2’) 2회에서는 한가인-설민석-김헌-이창용 등 4MC가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함께 헤파이스토스를 주제로 신화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펼쳐져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이날 게스트로 초대된 ‘뮤지컬계 여신’ 김소현은 “우리 아들도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심이 많다”며 반갑게 인사했고, 이어 그리스 로마 신화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의 주인공을 맡은 이력을 공개했다. 이에 한가인과 김헌 교수는 “오드리 헵번이 그 작품의 주인공이 아니었나? 뮤지컬계의 오드리 헵번”이라고 극찬했다. 김소현은 즉각 손사래를 치며 “아니다. 전 ‘오드리 갈뻔’ 정도로 하겠다”라고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훈훈한 분위기 속, ‘스토리텔러’ 설민석이 신화에서는 짧게만 다뤄졌던 ‘조연’ 헤파이스토스를 ‘주연’으로 내세운 이야기를 시작했다. 헤파이스토스는 ‘가정의 여신’이자 제우스의 아내인 헤라가 낳은 아들이지만, 못생긴 외모와 신체적 결함 때문에 헤라로부터 버려졌다. 하늘에서부터 무려 9일간 추락한 헤파이스토스는 화산섬인 렘노스 섬에 떨어지면서 한쪽 발을 크게 다쳤다. 이를 불쌍하게 여긴 테티스(바다의 여신)는 헤파이스토스를 사랑으로 키웠다. 하지만 신체적 결함과 못생긴 외모 때문에 헤파이스토스는 모두에게 놀림을 당했다. 결국 헤파이스토스는 아무도 없는 심해로 들어가 장신구를 만들면서 살았다. 그러다 장신구 공예로 명성을 얻어 다시 육지로 당당하게 돌아왔고, 늘 가슴에 품고 있던 어머니를 찾고자 했다. 하지만 그는 헤라가 자신을 잊고 ‘아들 바보’로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말을 듣고서 복수심에 불탔다.설민석은 이 대목에서 “과연 헤파이스토스가 어떤 무기를 만들어 엄마에게 복수를 했을까?”라고 김소현에게 물었다. 그러자 김소현은 “의자를 만들었다”라고 정답을 알아맞혀 ‘신화 박사’ 면모를 드러냈다. 실제로 헤파이스토스는 황금 의자를 만들어 올림포스에 바쳤고, 이 의자에 앉은 헤라는 순식간에 결박당했다. 아무도 이 결박을 풀 수 없었는데 ‘술의 신’ 디오니소스가 꾀를 내어 헤파이스토스를 올림포스로 데리고 왔다. 이후 헤파이스토스는 자신에게 눈물로서 용서를 빈 헤라를 용서하며 한 가지 청을 했다. “아내를 맞아 가정을 이루고 싶다”고 한 것. 그렇게 아프로디테와 결혼했지만 아프로디테는 남편의 친동생인 아레스와 불륜을 저질러 그를 참담하게 만들었다. 급기야 헤파이스토스는 제우스와 헤라의 부부 싸움을 말리려다가 아버지에게 발길질을 당해 다시 땅으로 떨어져 반대쪽 다리마저 다쳤다.부모에게 두 번이나 버림받은 헤파이스토스였지만, 그는 기간테스(거신족)의 공격을 받은 올림포스를 구하러 나섰고,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설민석은 “기간테스와의 전쟁 이후, 모든 신들이 그를 존경하고 경배했다”라고 덧붙여, 한가인과 김소현의 눈시울을 글썽이게 만들었다. 모든 악조건 속에서도 자신만의 충실함으로 하늘로 올라가 올림포스의 거성이 된 헤파이스토스의 이야기에 한가인은 “눈물이 날 것 같다”며 뭉클한 감정을 표했다. 김소현 역시 “요즘에 유행하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중꺾마’ 정신이 생각났다. 어떠한 역경도 딛고 일어서서 존경을 받는 신이 됐는데, 그런 마음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이창용은 헤파이스토스와 관련된 그림을 소개하며 그가 당했던 극심한 고통을 다시 일깨워줬으며, 김헌 교수는 “제우스가 헤파이스토스를 가혹하게 대한 것은 자신의 절대 권력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자신에게 반기를 든 헤라를 벌주었는데 그런 헤라를 헤파이스토스가 구하려고 해서 이를 괘씸하게 여겼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 헤파이스토스가 그런 절대 권력자인 아버지를 이해하게 됐다”고 신화에 대한 해석을 덧붙였다. 이를 들은 한가인은 “김헌 교수님은 언제나 제우스의 편에서 저희에게 신화를 잘 이해시켜주신다. 마치 제우스의 대변인 같다”고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설민석은 “다음 주는 지독하게 가슴 저미는 사랑 이야기를 들려드리겠다”며 ‘술의 신’ 디오니소스 편을 예고했다.MBN ‘신들의 사생활-그리스 로마 신화2’ 3회는 오는 20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3.04.14 I 유준하 기자
'금값 랠리' 올라타자…금시장·펀드·코인 활활
  • '금값 랠리' 올라타자…금시장·펀드·코인 활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금값 랠리’가 투자자 손길을 끌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롤러코스터 장세 속 출렁인 투심이 안전자산으로 쏠리는 양상이다. 경기 침체 우려와 지정학적 충격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앙은행의 금 매수가 맞물리며 금에 대한 중장기적 관심도 유효하다는 판단이다.금시장, 펀드, 코인 등 금 투자에 편승할 방법은 다양하다. 달러의 향방과 수수료와 환금성, 환율 변동 등 요인을 감안해 접근하란 조언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치솟는 금값…“단기 급등에도 중장기 맑음”5일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는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이 8만4980원에 마감했다. 장중 8만5000원선을 넘어서며 2014년 3월24일 금시장 개장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온스당 2038.20달러에 마감했다. 약 1.5% 더 오르면 역대 최고치를 넘어선다.금 가격은 연초 이후 양호한 경제지표와 통화정책 긴축 기조가 재부각되며 달러·채권 수익률이 반등하자 하락했다. 그러나 SVB 사태 이후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다시 상승 전환했다. 이날은 미국 제조업·고용 지표 부진에 더해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은행 사태 여파의 장기화, 경기 침체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했다.당분간 금에 대한 시각은 긍정적이지만, 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리 인상 마무리 국면 경기 펀더멘털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면서도 “단기 급등한 만큼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옅어질 때 조정될 수 있어 온스당 2050달러로 상단이 제한될 것”이라고 했다. ◇ 금 선물 ETF·공모펀드부터 코인까지 ‘쑥쑥’금 관련 금융 상품이 눈길을 끈다. 금 펀드는 에프앤가이드 기준 1개월 평균 수익률이 8.67%다. 국내 주식형 펀드(2.89%)를 상회한다. 금과 금광업 주식에 분산 투자하는 공모펀드부터 금 가격 상승의 2배 수익률을 추종하는 ‘한국투자ACE골드선물레버리지특별자산’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10%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 공모펀드와 ETF 투자 시 수수료와 변동성, 환헤지 등을 유의하란 조언이 따른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금 ETF는 실시간 거래, 저렴한 수수료, 연금 계좌를 통한 투자와 절세 효과가 있지만, 실물 인출이 불가능하고 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며 “금 선물 추종 펀드는 선물 롤오버 비용이 발생하는 점, 금광업 주식 공모펀드는 배당소득세를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금 ETF는 원·달러 환율이 낮아지면 헤지형(H)을, 반대의 경우 헤지형 표시가 없는 상품이 유효하다”며 “단 헤지형은 현 시점 연 1~2%의 비용이 총보수와 별도로 추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금 연동 토큰도 덩치를 불리고 있다. 가격을 금에 고정한 스테이블 코인 팍스 골드(PAXG)는 시가총액이 연초 이후 약 5000만달러 늘어난 5억5000만달러, 테더 골드(XAUT)는 약 4억9000만달러 규모다. 두 상품의 시총 합이 10억달러를 넘어섰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상품 금 수요와 비교해 금 바, 코인과 같은 실물 금 수요가 상대적으로 커졌다”고 말했다. ◇ 금시장으로 현물 투자·금 통장으로 소액도 가능KRX 금시장을 통해 금 현물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KRX 금시장에 상장된 금 현물 종목은 △1kg △미니 금(100g) 두 가지다. 금값이 올라 팔 경우에도 장내매매 거래인 만큼 세금을 떼지 않는다. 증권사에서 KRX 금 계좌를 개설해 증권사별로 상이한 수수료(온라인 0.2~0.3% 안팎)가 부과된다. KRX 금시장 관계자는 “유일한 장내시장인 KRX 금시장에서 금 거래를 할 경우 일반 금은방보다 저렴하게 사고, 비싸게 팔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골드뱅킹’으로도 불리는 금 통장은 입금한 금액만큼 무게로 환산해 투자되는 방식이다. 0.01g 단위로 거래돼 소액 투자를 할 수 있고, 입출금이 가능하다.김찬영 본부장은 “국제 금 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 차익 혹은 금으로 자산 배분하는 투자자는 금 ETF와 KRX 금시장이 유리하다”며 “실물 금이나 금 통장은 각종 수수료가 높아 실물 금이 필요하지 않다면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다.
2023.04.06 I 이은정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오페라의 유령'과 한국의 러브 스토리는?
  • "우리 결혼했어요"…'오페라의 유령'과 한국의 러브 스토리는?[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들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페라의 유령’과 한국 관객은 이제 결혼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깜짝 놀랄 커밍아웃이었습니다. 사건은 지난 6일. 장소는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 당시 이곳에서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었죠. ‘오페라의 유령’의 협력 연출가인 라이너 프리드가 한국 기자들을 앞에 두고 깜짝 발표를 한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 관객과 이제는 부부와 같다”는 말도 남겼습니다.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라이너 프리드 협력 연출. (사진=에스앤코)그는 왜 불현듯 이런 말을 꺼냈을까요. 물론 일종의 비유였습니다. 그는 지난 2019~2020년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를 앞두고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이 네 번째 한국 방문인데 오랜만에 집에 온 것 같다”고 했을 정도로 한국은 그에게 익숙한 나라였죠. “‘오페라의 유령’과 한국은 오래 사귀어 러브라인이 깊어진 만큼 이제는 결혼을 해야 할 것 같다”며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그가 이토록 애정한 한국과 ‘오페라의 유령’의 인연은 얼마나 깊을까요. 그전에 ‘오페라의 유령’에 대해 잠시 알아볼까요. 이 작품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뮤지컬입니다. 뮤지컬 거장인 작곡가 앤드루 웨버의 대표작 중 하나죠. 유명 뮤지컬 제작자인 카메론 메킨토시가 만든 뮤지컬 ‘빅4’(오페라의 유령, 미스 사이공, 레미제라블, 캣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뮤지컬 입문 초보자가 꼭 봐야 할 추천작으로도 잘 알려져있습니다.다시 본론으로 돌아갑니다. 오페라의 유령과 한국의 인연은 길고도 각별합니다. 무려 22년간 이어진 관계니깐요. 그 운명적인 첫 만남은 2001년이었습니다. 정식 라이선스 공연으로 2001년 12월 2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해 7개월에 걸친 장기 공연으로 처음 선보였습니다. 당시만 해도 국내 뮤지컬계는 ‘시장’이라 부르기에도 부족한 상황이었죠. 그러나 ‘오페라의 유령’은 7개월간 244회의 장기 공연을 이어갑니다. 이 공연을 본 사람만 무려 24만 명에 달했죠. 약 192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하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도 뮤지컬 시장의 정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 바로 ‘오페라의 유령’이었습니다.이후 한국 뮤지컬은 부흥기를 맞습니다. 수많은 스타들도 탄생했죠. 그 시작도 2001년 ‘오페라의 유령’이었습니다. 당시 서울대 성악과 출신의 배우 김소현이 주인공 크리스틴 역에 깜짝 발탁돼 화제가 됐죠. 특히 김소현은 뮤지컬을 접해본 적 없는 상황에서 ‘오페라의 유령’ 오디션에 참여해 실력으로 주역을 꿰찬 것으로 유명합니다. 같은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뮤지컬계 대표 스타로 자리매김한 류정한 또한 2001년 공연에서 라울 역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2019~2020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의 한 장면. (사진=에스앤코)오리지널 공연으로 한국 관객과 만난 것은 2005년이 처음이었습니다. 해외 배우들이 출연하는 인터내셔널 투어였죠. 그리고 2009년 두 번째 한국어 공연으로 이어집니다. 이 공연은 무려 11개월이나 장기 공연을 하며 3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죠. 또 한 번 한국 뮤지컬 시장의 도약을 이끌어 낸 것입니다. 이 공연에선 뮤지컬배우 양준모가 유령 역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고, 당시 27세였던 뮤지컬배우 홍광호는 라울 역과 유령 역을 동시에 연기하며 ‘전 세계 최연소 유령’의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습니다.이후에도 ‘오페라의 유령’은 2012년 25주년 기념 내한공연, 2019~2020년 월드투어로 한국 관객과의 연애를 이어왔습니다. 사실 좋은 작품을 자주 보고 싶은 관객 입장에선 평균 4~5년 단위로 돌아오는 ‘오페라의 유령’과의 만남이 너무 멀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오페라의 유령’은 한국에서 생각보다 자주 공연한 편입니다. 라이너 연출 또한 “‘오페라의 유령’은 한 시즌을 준비하는데 일정과 제작비가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단일 공연이 쉽지 않다”며 “그럼에도 한국만큼 ‘오페라의 유령’을 많이 공연한 나라는 없다”고 했을 정도죠.무려 13년 만에 성사된 이번 공연에 벌써부터 관심이 뜨거운 이유입니다. 그 배경엔 코로나19 범유행 기간에도 공연을 멈추지 않았던 한국 공연계의 높아진 위상도 무시하기 힘들죠. 2019~2020년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전 세계 공연계가 멈춘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공연이 성사돼 전 세계가 주목하기도 했습니다. 원작자 웨버 또한 ‘오페라의 유령’ 한국 공연이 자랑스럽다는 언급과 함께 한국의 공연장 방역 정책을 극찬했죠. 이쯤 되면 “‘오페라의 유령’과 한국 관객은 결혼한 사이다”라는 프리더 연출의 말은 ‘립 서비스’가 아닌 진심일 것입니다.13년 만에 한국어 공연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오페라의 유령 역을 맡은 배우 조승우 캐릭터 포스터. (사진=에스앤코)
2023.03.10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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