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126건
- 암울한 1월 증시에도 20% 수익률 올린 ETF는?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국제 유가 상승에 힘입어 원유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오미크론 우려 완화와 경제활동 재개로 원유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원유공급 차질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다. 증권가는 타이트한 석유 공급이 당분간 유가 상승 시도를 지지할 것이란 전망했다. (사진=AFP)◇ 유가 흐름 따라…원유 기업 혹은 선물 투자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지난 28일까지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여준 ETF(파생 제외)는 ‘KODEX 미국S&P에너지(합성)’였다. 올들어 19.82% 올랐다. ‘S&P Select Sector Energy Index’를 기초지수로 삼아 미국 주요 에너지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초지수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엑슨모빌(22.75%)과 쉐브론(21.43%)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탄화수소 탐사 업체 EOG 리소시스(4.90%), 에너지 탐사 및 채굴 회사 코노코필립스(4.50%), 미국 최대 유전 탐사기업 슐룸베르거(4.38%) 등을 담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 등락률은 무려 59.43%다. 2020년 4월 사상 초유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국제 유가가 지난해 서서히 회복되면서 업황이 개선됐고, 대표적인 석유 기업인 엑손 모빌과 쉐브론 모두 저탄소 투자 대열에 동참하면서 탈탄소 경영전략 제시와 자사주 매입, 배당금 상향 등으로 주가를 부양시켰다 연초 이후 27일(현지 기준)까지 엑슨모빌은 18.22%, 쉐브론은 13.51% 상승했다. 최근 1년 ‘KODEX 미국S&P에너지(합성)’ 추이(제공=마켓포인트, 단위=원)‘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도 국제 유가와 연동되는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ETF다. 미국에 상장된 원유·가스 탐사 및 생산 기업을 동일가중방식으로 투자한다. 석유 정제 회사 PBF에너지(2.8%), 탄화수소탐사 기업인 아파치(2.71%)와 마라톤 오일(2.69%) 등을 담고 있다. 지난해 74.37% 오른 상품으로 올해 들어 4.55% 상승했다. 원유선물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KODEX WTI원유선물(H)’와 ‘TIGER 원유선물Enhanced(H)’는 지난해 말 대비 각각 14.92%, 14.55% 수익률로 우수한 성적을 시현했다. 둘 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고 있는 WTI 원유 선물 가격으로 산출되는 각기 다른 스탠다드앤드푸어스 기초지수를 추종한다. 월물을 교체하는 방법론에 차이가 있다. KODEX는 최근 월물로만 월물 교체하고, TIGER는 최근 월물을 선택적으로 교체한다. WTI원유선물의 최근월물과 차근월물의 가격차가 0.5% 이상인 경우 두 ETF의 등락률 차이가 발생하지만 미만일 때는 사실상 큰 차이가 없다. 지난 한해 TIGER는 64.91%, KODEX는 64.60%를 기록했다. ◇ 일부 증권사, 국제유가 목표치 상향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국제 유가는 배럴당 90달러에 육박했다. 수요 대비 공급이 예상보다 늘어나고 있지 않은 탓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12월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 원유생산량은 하루 25만 배럴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OPEC+는 기존 계획보다 79만 배럴을 덜 생산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앙골라, 말레이시아 외에도 러시아가 목표생산량을 달성하지 못했다. 중동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대신증권은 올해 국제 유가 목표치를 기존 배럴당 65~90달러에서 70~9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원유 시장 내 공급 부족 상황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었다. 김소현 연구원은 “단기간 원유 공급이 증대되기 위해서는 OPEC+의 증산, 미국의 셰일생산 증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이 필요한데 셋 다 실현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러블리즈 케이, 김준수 품으로…팜트리아일랜드行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러블리즈의 케이(Kei, 김지연)가 팜트리아일랜드에 새 둥지를 틀었다.팜트리아일랜드는 “케이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케이는 2014년 러블리즈 멤버로 데뷔해 ‘아츄’(Ah-Choo), ‘데스티니’(Destiny), ‘안녕’(Hi~), ‘지금, 우리’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2017년부터는 뮤지컬 활동을 겸해 ‘서른 즈음에’, ‘태양의 노래’ 등에 출연했고 2019년에는 첫 솔로 앨범 ‘오버 앤드 오버’(OVER AND OVER)를 발매했다. 케이는 지난해 말 전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새 둥지로 택한 팜트리아일랜드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지난해 11월 설립한 신생 기획사다. 김준수를 비롯해 김소현, 정선아, 진태화, 양서윤 등 다수의 뮤지컬 배우들이 몸담고 있다. 팜트리아일랜드는 “케이는 뮤지컬 배우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며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케이는 오는 2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엑스칼리버’ 앙코르 공연에 기네비어 역으로 출연한다.
- 'KBS 공채 출신' 지현우, 데뷔 20년 만에 첫 연기대상 [KBS 연기대상] (종합)
- 지현우[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가 ‘KBS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현우는 31일 열린 ‘2021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데뷔 후 첫 대상 수상이다. 2TV 주말드라마인 ‘신사와 아가씨’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신사와 ‘흙수저’ 아가씨가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최근 시청률을 35%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끌어올렸다. KBS 드라마 중 성적이 가장 좋다.지현우는 남자 주인공 이영국 역으로 출연 중이다. 기업 회장인 능력 있는 재력가라는 설정의 캐릭터다. 지현우는 아내와 사별한 세 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이영국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해내며 극을 이끌고 있다. 한동안 기억상실증에 걸려 20대의 감성으로 돌아간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색다른 매력도 드러냈다. 대상 트로피를 받은 지현우는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 거라곤 생각 못했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개인상이 아닌 작품상이라는 생각이다. ‘신사와 아가씨’를 대표해서 상을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요즘 식당에 가면 어머님들이 반갑게 맞아주시고 반찬도 많이 주신다. 그런 걸 보면서 사랑을 많이 느낀다”며 “드라마 보는 게 낙이라고들 하시더라. 그분들께 더 힘이 되고, 즐거움을 주고, 마음의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감수성을 전달하자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지현우1984년생인 지현우는 2001년 밴드 문차일드의 객원 기타리스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또 다른 밴드 더넛츠 멤버로도 활동했다. 연기 첫발을 뗀 건 2002년 EBS ‘학교이야기’를 통해서다. 이듬해 KBS 공채 탤런트 20기로 선발된 이후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에 나섰고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지현우는 연예계 데뷔 20년 만에 대상 영예를 안게 됐다. ‘신사와 아가씨’ 여자 주인공 박단단 역의 이세희와 베스트커플상도 받았다. 지현우는 “아직 작품이 끝나지 않았다. 대사를 외우지 못한 두려움을 안고 카메라에 서고 있다”며 “NG도 굉장히 많이 낸다. 이 추운 날 ‘죄송합니다’ ‘한번 다시 가겠습니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도 시청자분들의 마음의 온도를 유지시켜줄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하며 수상 소감을 마쳤다. ‘KBS 연기대상’은 1TV와 2TV에서 한 해 동안 방송된 드라마를 아우르는 시상식이다. 지난해에는 주말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천호진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날 지현우가 대상을 받은 가운데 최우수상은 ‘경찰수업’ 차태현, ‘오월의 청춘’ 이도현, ‘달이 뜨는 강’ 김소현, ‘연모’ 박은빈이 함께 받았다. 신인상은 ‘달이 뜨는 강’ 나인우, ‘학교 2021’ 김요한, ‘연모’ 로운, ‘신사와 아가씨’ 이세희, ‘경찰수업’ 정수정(크리스탈), ‘달리와 감자탕’ 박규영이 받았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이다. 대상=지현우(신사와 아가씨)최우수상 남자=차태현(경찰수업), 이도현(오월의 청춘), 최우수상 여자=김소현(달이 뜨는 강), 박은빈(연모)우수상 장편 드라마 남자=윤주상(오케이 광자매)우수상 장편 드라마 여자=박하나(신사와 아가씨), 홍은희(오케이 광자매)우수상 일일 드라마 남자=류진(속아도 꿈결)우수상 일일 드라마 여자=소이현(빨강구두), 한다감(국가대표 와이프)우수상 미니 시리즈 남자=김민재(달리와 감자탕), 정용화(대박 부동산)우수상 미니 시리즈 여자=고민시(오월의 청춘), 권나라(암행어사)조연상 남자=최대철(오케이 광자매), 이이경(암행어사)조연상 여자=금새록(오월의 청춘), 함은정(속아도 꿈결)신인상 남자=김요한(학교 2021), 나인우(달이 뜨는 강), 로운(연모)신인상 여자=이세희(신사와 아가씨), 정수정(경찰수업), 박규영(달리와 감자탕)청소년 연기상 남자=서우진(오월의 청춘), 조이현(신사와 아가씨)청소년 연기상 여자=이레(안녕 나야), 최명빈(연모)베스트커플상=김소현·나인우(달이 뜨는 강), 조이현·김요한(학교 2021), 박규영·김민재(달리와 감자탕), 이도현·고민시(오월의 청춘), 로운·박은빈(연모), 지현우·이세희(신사와 아가씨), 차태현·진영(경찰수업)드라마스페셜 TV시네마상 남자=박성훈(희수)드라마스페셜 TV시네마상 여자=김새론(그녀들), 전소민(희수)인기상 남자=로운(연모), 진영(경찰수업)인기상 여자=김소현(달이 뜨는 강), 박은빈(연모)작가상=김사경(신사와 아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