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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의 화려한 변신 뒤…'용감한 세 모녀' 있었다
  • [다름의 성공학]금고의 화려한 변신 뒤…'용감한 세 모녀' 있었다
  • [파주=이데일리 류성 산업전문기자] ‘독수리 3모녀’. 금고업계에서 선일금고의 김영숙 대표, 김은정 전무,김태은 상무를 두고 부르는 별칭이다. 김 전무는 김 대표의 장녀, 김 상무는 차녀다. 독수리 금고(Eagle Safes)는 선일금고의 대표 브랜드다. 선일금고제작은 6.25 전쟁고아 줄신인 고 김용호 회장이 지난 1972년 창업한 회사다. 김 대표는 지난 2004년 출근길에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자 경영일선에 전면으로 나섰다.당시 주변에서는 ‘금고는 사양산업이고 3D 업종이어서 여자가 경영할수 없으니 회사를 매각하라’고 이구동성으로 김 대표에게 조언했다고 한다. 이에 두 딸과 함께 가족회의를 하면서 장고끝에 김 대표는 “남편의 유지를 받들어 회사를 세계 최고의 금고업체로 만들어 보자”는 결론을 내렸다.장녀 김 전무는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해 제조파트를 중심으로 경영전반을 맡고 있고 경영학을 전공한 차녀 김 상무는 해외영업 및 관리 파트를 맡고 있다. 김 대표는 “같은 배에서 나온 딸들이지만 둘의 성격과 취향이 정반대다”며 “오히려 대조적인 두 딸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면서 경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귀띔했다.김 전무는 배포가 크고 추진력이 강해 굵직굵직한 경영현안을 일사천리로 술술 풀어나가는 스타일이다. 반면 김 상무는 꼼꼼하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홈페이지,카탈로그를 제작하고 해외 거래선을 관리하는데 있어 제격이라는 게 내부 평가다.김 대표는 “두 딸이 곁에서 함께 회사경영을 하고있어 힘들거나 어려운 일이 생겨도 든든하다”며 “평생 경영 동지이면서도 가족간이라 소통이 잘 되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집에서도, 주말에도 쉬지 않고 회사 얘기를 주로 하다보니 서로가 지칠 때가 있다는 게 문제라고 그는 귀띔했다.금고업계 ‘독수리 3모자’로 불리는 금고업계 여걸 3인방. 왼쪽부터 김은영 전무(장녀), 김영숙 대표, 김태은 상무(차녀). 신태현 기자
2018.07.25 I 류성 기자
  • [인사]한국전력공사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인사] 한국전력공사◇1(을)직급 이동 <본사>△언론홍보팀장 허태헌 △일상감사팀장 유정식 △조사팀장 정희문 △투자정책실장 박주수 △조직실장 안중은 △경영평가실장 서규석 △금융실장 백우기 △부동산기획실장 김성균 △일자리정책실장 신운섭 △노사협력실장 위극 △정보보안전략실장 김경수 △에너지밸리추진실장 이만근 △갈등조정실장 이범익 △동반성장실장 조재형 △신사업개발실장 하동혁 △플랫폼정책실장 김태용 △빅데이터기획실장 조민진 △기술전략실장 안규선 △품질경영실장 이형근 △시스템전략실장 김정환 △인프라계획실장 김종선 △영업운영실장 박홍렬 △배전계획실장 정치교 △배전건설실장 조남기 △배전운영실장 홍호웅 △계통계획실장 김세경 △동북아연계실장 박갑호 △송변전건설실장 김상권 △송전운영실장 강유원 △송전건설실장 이정원 △사업운영장 박성철 △신재생개발실장 은상표 △화력개발기술실장 민정일 △신재생기술실장 김정훈 △원전계약금융실장 김홍재 △사우디원전사업실장 박복래 △사업관리실장 송세창 <서울지역본부> △기획관리실장 김영환 △전력사업처장 박범수 △성동전력지사장 신복현 <남서울지역본부> △전력사업처장 전상귀 △구로금천지사장 김정수 △동서울전력지사장 박윤석<인천지역본부> △기획관리실장 김상윤 △전력사업처장 김정래 △제물포지사장 김성국 △서인천지사장 김종희 △시흥지사장 이성국 △강화지사장 노관래 △인천전력지사장 박기용 <경기북부지역본부> △기획관리실장 윤태일 △전력사업처장 김준호 △전력관리처장 강대언 △구리지사장 최성진 △양평지사장 유호탁 △포천지사장 주낙경 △남양주지사장 진대원 △동두천지사장 김맹렬 △가평지사장 홍봉선 △구리전력지사장 김태옥 △고양전력지사장 최선식 <경기지역본부> △화성지사장 성영기 △광주지사장 권우열 △서용인지사장 조병복 △안성지사장 유경종 △이천지사장 설규환 △서평택지사장 조성인 △하남지사장 이재우 △광명지사장 조기형 △성남전력지사장 유홍근 △군포전력지사장 황영익 △평택전력지사장 민병문 <강원지역본부> △전력관리처장 심정운 △횡성지사장 김흥영 <충북지역본부> △기획관리실장 서재영 △전력사업처장 이재수 △전력관리처장 신근호 △제천지사장 신영식 △진천지사장 남상문 △증평괴산지사장 조성준 △음성지사장 허광엽 △청주전력지사장 김용훈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기획관리실장 안윤근 △전력사업처장 전시식 △아산지사장 고흥원 △세종지사장 김병찬 △당진지사장 김용배 △서산지사장 이재중 △보령지사장 김유활 △논산지사장 조원장 △공주지사장 이동재 △태안지사장 채기묵 △부여지사장 백종목 △예산지사장 남열우 △금산지사장 채준수 △아산전력지사장 최준식 △서산전력지사장 지성구 <전북지역본부> △기획관리실장 김선안 △전력사업처장 장인덕 △전력관리처장 이기탁 △군산지사장 정보용 △김제지사장 안용진 △정읍지사장 김흥택 △남원지사장 정관영 △고창지사장 이완희 <광주전남지역본부> △전력사업처장 노상곤 △순천지사장 정춘택 △광산지사장 노문철 △서광주지사장 김성일 △목포지사장 김상현 △나주지사장 김필선 △고흥지사장 이태규 △영암지사장 남해춘 △화순지사장 박원근 △광양지사장 한명철 △보성지사장 조성훈 △무안지사장 조석철 △영광지사장 라영균 △강진전력지사장 황인목 <대구지역본부> △기획관리실장 권기정 △전력사업처장 최명호 △포항지사장 정상원 △경산지사장 이명재 △영천지사장 이진열 △칠곡지사장 이중호 △성주지사장 박상서 △포항전력지사장 김재군 △달성전력지사장 안병곤 <경북지역본부> △기획관리실장 김제현 △전력사업처장 왕윤찬 △영주지사장 김채현 △의성지사장 오태석 △문경지사장 박동환 <부산울산지역본부> △기획관리실장 서정욱 △전력사업처장 김경호 △양산지사장 배상달 △중부산지사장 윤병술 △북부산지사장 박종칠 △동울산지사장 이재활 △서부산지사장 김영광 △북부산전력지사장 손홍철 △울산전력지사장 김승환 △동부산전력지사장 정만길 <경남지역본부> △기획관리실장 김지현 △전력사업처장 김준오 △거제지사장 김석린 △밀양지사장 김화섭 △사천지사장 성현식 △통영지사장 지상호 △거창지사장 방삼진 △함안지사장 이상진 △창녕지사장 강병연 △함안전력지사장 김두환 △진주전력지사장 이관종 <제주지역본부> △기획관리실장 손덕기 △서귀포지사장 고경수◇경제경영연구원 △연구기획팀장 박민혁 ◇인재개발원 △교육기획실장 김광중 ◇사옥건설처 △사옥공사실장 이대준 ◇전력연구원 △기획관리실장 이종수 △연구전략실 에너지밸리연구센터장 권동진 △에너지신산업연구소 에너지솔루션그룹장 전원식 △창의미래연구소 기후환경그룹장 심재구△창의미래연구소 융합에너지그룹장 박수만 △청정발전연구소 저탄소연소그룹장 현중섭 △차세대송변전연구소 전력계통그룹장 전동훈 △차세대송변전연구소 송변전그룹장 신정훈 △스마트배전연구소 신배전시스템그룹장 이병성 △스마트배전연구소 SW플랫폼센터 SW솔루션팀장 송재주 ◇ICT인프라처 △통신운영센터장 김영관 △IT운영센터장 김용호 △융합기술운영센터장 이영구◇ 경인건설본부 △설계실장 오현진 △건설환경실장 박창운 △동서계통건설실장 박창기 △남서울건설지사장 윤종건 △경기건설지사장 박봉규 ◇중부건설본부 △설계실장 김정권 △서남해계통건설실장 김경수 △전북건설지사장 서문철 △광주전남건설지사장 김갑덕 ◇남부건설본부 △설계실장 김도화 △건설환경실장 이근직
2018.07.19 I 정태선 기자
검은 털 동물이 가장 아름답다는 비밀
  • [e주말 여기어때]검은 털 동물이 가장 아름답다는 비밀
  • 블랙독 캠페인 사진전 포스터. (사진=이노션)[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1843년 미국 유명 작가 에드거 앨런 포가 출간한 단편소설 ‘검은 고양이’는 공포 소설이다. 이 소설은 광기와 분노를 품은 인간의 내면을 검은 고양이를 통해 보여준다. 이 소설에서 검은 고양이는 무언가를 아는 불길한 존재로 그려진다.검은 색 동물을 불길하게 여기는 문화는 외국만이 아니다. 우리나라도 까마귀가 검은 깃털이라는 이유만으로 불길한 동물로 여겼다. 미신임에도 꽤 오랫동안 대중의 머릿속에 각인된 잘못된 인습이다.검은 털을 타고났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동물도 부지기수다. 블랙 독(Black dog) 증후군은 검은색 털을 가진 개 등이 ‘털이 검다’는 이유로 입양을 기피하는 현상을 뜻한다. 검은색 유기견은 이런 이유로 입양도 잘 되지 않는다고 한다. 광고 회사 이노션 월드와이드와 동물권단체 ‘케어(care)’는 이런 편견에 맞서기로 했다. 털이 검다는 이유로 검은 개 입양을 기피하는 사회적 차별을 극복하자는 취지에서다. 이들은 ‘블랙독 증후군’을 다룬 캠페인 특별 영상(하단 참조)을 유튜브에 올렸다.4분33초 분량인 이 영상은 광고 제작사 ‘돌고래유괴단’ 소속 신우석 감독이 제작에 참여했다. 이 영상은 ‘컬러가 무엇을 결정하는가’ ‘편견과 차별 없는 세상을 입양하세요’ 등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영상은 검다는 이유로 입양되지 않는 검은 유기견 한 마리가 유기견 보호소를 탈출해 세상으로 나왔지만, 더 냉혹한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버려진 후 입양되지 못하는 검은 개의 안타까운 현실을 전하기 위해 ‘테이크 미 백(take me back)’이란 배경음악도 제작했다.이번엔 서울 도봉구 복합문화공간 ‘플랫폼창동61’에서 블랙독 캠페인 사진전을 시작했다. 이 사진전은 다음 달 26일까지 검은 유기견 입양을 독려하는 의미로 열린다. 김용호 사진작가가 재능 기부로 참여했다. 또 연예기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인 김재중과 박성웅, 라미란 등 연예인 25명이 함께 찍은 사진을 전시회에서 볼 수 있다.월요일만 아니면 언제든 이 전시회를 볼 수 있다.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해도 된다. 검은 털로 고통받는 동물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다면 힘을 보태주면 좋겠다. 놀랍게도 이 전시회는 무료로 볼 수 있다.
2018.07.07 I 성세희 기자
이노션 "검은 개 유기 반대…블랙독 사진전 개최"
  • 이노션 "검은 개 유기 반대…블랙독 사진전 개최"
  • 블랙독 캠페인 사진전 포스터. (사진=이노션)[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광고 회사 이노션(214320) 월드와이드는 동물권단체 ‘케어(care)’와 서울 도봉구 복합문화공간 ‘플랫폼창동61’에서 블랙독 캠페인 사진전을 연다고 2일 밝혔다.이노션은 털이 검다는 이유로 검은 개 입양을 기피하는 ‘블랙독 신드롬(Black dog syndrome)’이란 사회적 차별과 편견을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사진전을 기획했다. 앞서 ‘블랙독 신드롬’을 다룬 캠페인 특별 영상을 제작·공개하기도 했다.이번 사진전은 오는 4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검은 유기견 입양을 독려하는 의미로 열린다. 김용호 사진작가가 재능 기부로 참여했다. 또 연예기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인 김재중과 박성웅, 라미란 등 연예인 25명이 함께 찍은 사진을 전시회에서 볼 수 있다.인터파크펫은 블랙독 캠페인 후원을 위해 ‘블랙독 후원 인형’을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케어에 기부한다. 사진전 현장에서도 인터파크펫 주관으로 블랙독 인형 외 수익금을 기부하는 다른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이번 사진전은 일반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반려견과도 함께 입장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조성희 이노션 그룹장은 “같은 유기견이라도 검은색 털을 가진 개가 다른 개보다 확률적으로 입양이 더디다”라며 “무의식적으로 행해지는 사회의 모든 차별과 편견을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2018.07.02 I 성세희 기자
산업은행, 한국GM 사외이사 2명 교체
  • 산업은행, 한국GM 사외이사 2명 교체
  • 한국GM 부평공장 입구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KDB산업은행이 한국GM에 추천하는 사외이사 3명 중 2명을 교체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한국GM 사외이사 2명이 임기 만료로 물러남에 따라 최근 문태석 전 산업은행 지역본부장과 이용우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를 새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한국GM 이사회는 이사 총 10명 중 GM(제너럴모터스) 본사가 7명을, 산업은행이 3명을 각각 추천한다. 산업은행이 앞서 2015년 5월과 2016년 3월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한 김제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이해용 경기남부도로 대표(전 산업은행 심사평가부문장)는 임기가 끝나 이사직을 내려놨다. 작년 3월 선임한 김용호 전 GM대우 재무본부장은 사외이사직을 계속 유지한다. 김 교수와 이 대표는 한국GM 구조조정 문제가 본격화하며 책임이 무거워 지자 부담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도 이달 초 언론 인터뷰에서 “(산업은행이 추천한 한국GM 사외이사) 다들 심리적 부담이 너무 크다”며 “그 사람들이 그만두면 새로 추천해야 하는데 다들 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국GM 사외이사와 함께 산업은행이 최대주주인 대우건설, 대우조선해양 등의 인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우건설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신임 사장 후보자 공모 접수를 마감했다. 대우건설은 전임 박창민 사장이 작년 8월 돌연 사임해 산업은행 출신 송문선 수석부사장이 사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사장후보추천휘원회는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오는 6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장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경영 정상화 관리 위원회도 20일 이사회를 열고 정성립 현 사장의 연임을 결의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다음달 29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2015년 5월 사장에 취임해 작년 영업이익 7330억원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냈다.
2018.04.19 I 박종오 기자
이노션 "검은색 강아지를 버리셨나요?"
  • 이노션 "검은색 강아지를 버리셨나요?"
  • 이노션은 동물 보호단체 ‘케어’와 블랙독 캠페인을 알리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다. (사진=이노션)[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광고 회사 이노션(214320) 월드와이드가 버려지는 검은색 유기견(Black dog)’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을 촉구하는 유기견 입양 캠페인을 펼쳤다. 이노션은 동물보호단체 ‘케어(care)’와 함께 ‘블랙독 증후군’을 다룬 캠페인 특별 영상을 최근 유튜브에 올렸다고 4일 밝혔다. 블랙독 증후군은 검은색 털을 가진 개 등이 ‘털이 검다’는 이유로 입양을 기피하는 현상을 뜻한다. 4분33초 분량인 이번 캠페인은 광고 제작사 ‘돌고래유괴단’ 소속 신우석 감독이 제작에 참여했다. 이 영상은 ‘컬러가 무엇을 결정하는가’ ‘편견과 차별 없는 세상을 입양하세요’ 등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검다는 이유로 입양되지 않는 검은 유기견 한 마리가 유기견 보호소를 탈출해 세상으로 나왔지만, 더 냉혹한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노션은 버려진 후 입양되지 못하는 검은 개의 안타까운 현실을 전하기 위해 ‘테이크 미 백(take me back)’이란 배경음악도 제작했다.블랙독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한 유명 인사도 자발적으로 블랙독 캠페인에 동참했다. 사진작가 김용호씨는 이달 중 검은색 개를 주제로 한 사진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사진전에는 배우 윤상현과 라미란, 가수 김재중 등 CJES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이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인터파크 펫도 블랙독 캠페인에 동참하고 싶지만 유기견을 입양하기 어려운 사람을 위해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인터파크는 일러스트레이터 박민아 작가가 디자인한 블랙독 인형 ‘럭키(LUCKY)’를 입양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케어 관계자는 “검은 개가 버려진 아픔과 더불어 타고난 털 색깔 탓에 차별의 아픔까지 감수해야 한다”라며 “이번 블랙독 캠페인을 통해 검은 유기견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색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사라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김기영 이노션 제작2센터장과 조성희 그룹장은 “우리가 그동안 인지하는 못했던 ‘색(色)’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없애기 위해 검은 개 입양 프로젝트를 마련했다”면서 “준비기간만 1년이 넘게 걸린 만큼 사회 각계각층의 따뜻한 관심과 동참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8.04.04 I 성세희 기자
포스코켐텍, 22년 연속 임금협상 무교섭 위임
  • 포스코켐텍, 22년 연속 임금협상 무교섭 위임
  • 포스코켐텍 관계자들이 29일 포항 청림동 본사에서 임금 무교섭 조인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켐텍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켐텍(003670) 노사가 22년 연속으로 임금협상을 무교섭 위임하며 노사 상생을 실천했다. 2차전지 음극재를 비롯한 신사업 성과를 조속히 거두고 향후 포스코그룹의 성장을 이끌어 갈 소재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사가 힘을 모으기로 한 결과다.포스코켐텍은 29일 오후 3시 포항 청림동 본사에서 회사 발전을 위한 노사간의 화합을 결의하며 ‘2018년 임금 무교섭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최정우 대표이사, 이성우 제조노조 위원장, 황성환 정비노조 위원장, 김용호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 손영산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조인식을 통해 포스코켐텍 노사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사업 경쟁력 강화와 직원 복지 증진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임금 무교섭에 합의했다.특히 포스코켐텍은 1997년부터 22년 연속 임금 협상 무교섭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이는 지난 2014년 통상임금 합의, 2015년 임금 피크제 도입, 2016년 1000인 이상 제조 대기업 최초로 세운 20년 무교섭 기록 등에 이은 노사 상생의 성과다.이와 함께 지역 철강 업계와 포스코그룹사 중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합의를 이루며 노사 화합의 문을 열었다는 의미도 더했다.최 대표이사는 “상생의 노사문화를 원동력으로 포스코켐텍이 지금까지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미래를 준비해 모든 구성원이 행복하고 자랑스러워 하는 영속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예스런던, 신세계백화점 內 국내최초 ‘골프화 전문점’ 오픈
  • 예스런던, 신세계백화점 內 국내최초 ‘골프화 전문점’ 오픈
  • [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예스런던 (대표 김용호)이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국내 최초 ‘골프화&#8729;골프모자 전문점’을 런칭한다.2015년 프레지던츠컵 머천다징 총괄운영과 국내 골프장 프로숍 점유율 1위로 골프용품업계의 큰손 ㈜예스런던이 최근 공격적인 경영과 마케팅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문화의 트랜드를 공략하고 있다.국내 최대 규모인 64개 골프장 프로숍 운영에 이어서 3월 6일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국내최초 ‘골프화전문 골프용품 전문점’을 런칭했다.예스런던 김용호 대표는 “과거 골프클럽과 골프공 등에 집중되어 있던 소비자의 구매패턴이 현재는 의상과 신발 및 액세서리 등 패션위주의 구매 패턴으로 변화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골퍼는 평균적으로 라운드당 7~9천걸음 정도를 걷는다. 특히나 평지보단 산악형의 골프코스가 많은 국내골프장들을 예를 들어 보았을 때 불편한 골프화를 신고 플레이 하는 것만큼 공포스러운 일은 없을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골프화전문점을 통해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직접 신어보고 비교하여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장점이라는 것이 매장 담당자의 설명.3월 6일 동시 오픈한 매장은 신세계백화점 김해점, 마산점이다.그 동안 수도권에만 집중되어 있는 골프용품전문점을 지방의 백화점에서부터 시작한다는 부분도 새로운 도전이다. 수도권에 못지않게 최근 지방권에서의 골프열기는 무척이나 뜨겁다. 예스런던 김용호 대표는 “아디다스, 풋조이, 에코, 캘러웨이, 스케쳐스, 휠라, 커터앤벅, 카스텔바작, 헬베스코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골프화를 고객들이 한곳에서 직접 신어보고 결정 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매장을 준비했다.”며 “소비자의 니즈를 맞춰 발 빠르게 움직이는 예스런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신세계 백화점 김해점과 마산점에서는 골프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골프모자와 악세서리, 골프클럽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3월 6일부터 2개월간 구매고객 전원에게 볼빅 골프공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018.03.07 I 조원범 기자
한국디지털거래소, 해외 대형거래소 ‘비박스’와 MOA 체결
  • 한국디지털거래소, 해외 대형거래소 ‘비박스’와 MOA 체결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국디지털거래소는 해외 대형거래소인 비박스(Bibox)와 해외 암호화폐 관련 사업에 공동으로 나서기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덱스코는 비박스와 이번 MOA를 통해 양국 거래소 간 암호화폐 관련 기술교류, 글로벌 공동사업 확장 및 새로운 암호화폐 상장 등에 관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MOU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인 반면 이번에 두 회사가 체결한 MOA는 구체적인거래를 위한 기본 조건을 합의한 계약서여서 양 사가 보다 더 긴밀한 제휴 관계로 발전하는 토대를 이루게 된다.특히 비박스의 레이쩐 대표는 OKCoin의 공동 창업자 및 최고 운영 책임자였으며, 인공지능 업체인 북경지능과학주식회사 창업자이기도 하다. 2017년 11월 글로벌 최초의 탈중앙형 AI거래소 플랫폼인 bibox.com을 설립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급속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덱스코 김용호 대표이사는 “비박스는 코인마켓캡 기준 10위권의 세계적인 대형 거래소로, 글로벌시장 진출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서비스 파트너사”라며 “이번 합의각서를 통해 신규 암호화폐에 대한 양사의 동시 상장이 가능해졌으며 아시아 시장의 외연을 넓히는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며 “양사가 보유한 다양한 암호화폐 거래 및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덱스코는 3월 국내 시장에 정식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비박스와의 직접 제휴를 계기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거래소 시장환경에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더불어 덱스코 거래소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더 없이 좋은 촉매제 역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2.01 I 오희나 기자
골프용품 공급 과잉시대, 예스런던이 살아남은 비결은?
  • 골프용품 공급 과잉시대, 예스런던이 살아남은 비결은?
  • 예스런던 김용호 대표이사[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 기자]&#160;프로숍 운영 64개로 시장 점유율 6년째 1위…소비문화 트렌드 공략 주효시대의 변화에 맞춰 골프용품 유통업계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간 골프용품업계는 주력 사업에만 집중하는 등&#160;전통적이고 보수적인 분위기가 강했다. 하지만 최근 공격적인 경영과 마케팅으로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소비문화의 트렌드를 공략하고 있는 업체가 있다.예스런던의 이야기이다. 이 업체는 기존 사업과 신사업을 융합하고 다양한 분야와 결합한 이종 산업, 소사장제, 소비자 분석을 통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는 등 그야말로 기존 유통을 벗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8년 예스런던은 고객중심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분석, 많은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유통업계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광경이다. 김용호 예스런던 대표는 “기존 프로숍의 이미지를 탈피한 게 성장의 열쇠가 됐다”며 “오프라인 1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조만간 온라인 프로숍도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성비’ 보다는 ‘가심비’2018년 주목 받는 소비 트렌드로 이른바 ‘가심비’가 떠오르고 있다. 가심비는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 시 가격대비 성능을 따지던 기존 소비 형태에 주관적·심리적 만족감을 얻고자 하는 니즈가 더해진 개념이다.&#160;김용호 대표는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소비자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고 취급 브랜드가 한정적인 프로숍의 이미지를 탈피,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브랜드를 빠르게 갖춰가고 있다”며 “고객 만족을 위하여 판매되는 모든 상품의 A/S부터 마일리지 제도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색다른 워크숍예스런던은 매년 초 전국매장의 점장 및 매니저들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해 왔다. 고객과 가장 먼저 소통하는 판매 직원이 회사에서는 가장 중요한 자원이라는 판단에서다. 워크숍에서는 새롭게 부상되는 소비 트렌드에 대한 논의와 마케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이례적으로 취급 브랜드사 직원이 직접 제품 정보와 세일즈 방안을 강의한다. 이러한 교육은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과의 대화에서 ‘설득’이 아닌 ‘공감’을 얻는 데 도움을 준다. 김 대표는 “실제로 워크숍을 진행한 후 매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발 빠른 전략 덕에 예스런던은 6년째 프로숍 점유율 1위라는 타이틀을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김 대표는 “골프업계에서는 ‘어쩌면 이 기록은 쉽게 깨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다분하다”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2017년 12월 기준 예스런던의 프로숍은 총 64개. 점유율 2~5위 업체의 가맹점 수를 다 합친 수 보다 많다. 김 대표는 “고객감동을 기본으로 고객, 골프장, 용품사, 유통사가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가진 저희 예스런던에 많은 골프장들이 입점 문의를 하고 있다”며 “100개 프로숍 운영을 목표로 전 직원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온라인 시장도 공격적으로 접근할 예정”이라고 했다.
2018.01.15 I 박태성 기자
'귀호강' 선우예권·조성진, 세밑 달군다
  • [연말연시 공연②]'귀호강' 선우예권·조성진, 세밑 달군다
  • 2018년 새날부터 귀호강을 해줄 피아니스트 조성진(왼쪽)과 지휘자 정명훈(사진=유니버설뮤직·롯데콘서트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소프라노 임선혜부터 스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조성진까지…. 올 한해도 연말연시를 맞아 눈과 귀를 적셔줄 클래식 공연이 수두룩하다. TV예능프로그램 ‘팬텀싱어 시즌2’로 일약스타덤에 오른 테너 안세권이 27일 오전 11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안세권이 활동 중인 크로스오버 팝페라그룹 ‘에클레시아’(김재빈·김용호·박요셉·안세권)와 함께다. 이날 라움아트센터 마티네 콘서트에서 루치오 달라의 ‘카루소’,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아리아 ‘남 몰래 흘리는 눈물’, 영화 ‘어바웃 타임’의 ‘일 몬도’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고의 악기는 사람 목소리’라는 말을 증명할만한 무대도 펼쳐진다. 주인공은 고음악계의 프리마돈나 임선혜다. 음악인생 20주년을 맞아 12월 28일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IFC몰에 위치한 CGV 4관에서 청음회를 갖는다. 최근 컴필레이션(한 음악가 또는 여러 음악가의 노래를 묶어낸 모음 음반) 앨범 ‘포트레이트’ 발매를 기념해 팬들과 소통하는 꽉 찬 밤을 마련했다.소프라노 임선혜백미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길목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제야음악회다. 올해도 예외 없이 세밑을 달군다.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합창 등이 펼쳐져 연말 분위기에도 잘 어울린다. 30·31일 밤 총 3회에 걸쳐 열리는 2017롯데콘서트홀의 송년·제야 음악회 역시 지휘자 최수열이 이끄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테너 김세일 등 국내 대표 연주자들이 함께 한다. 사회는 방송인 오상진이 맡는다. 이날 생상스의 교향곡 3번 ‘오르간’ 중 피날레,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1번 등을 들려준다. 롯데콘서트홀 관계자는 “보다 성대한 마무리와 힘찬 새해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위풍당당 행진곡’을 선곡했다”고 설명했다. ‘예술의전당 제약음악회’는 31일 저녁 9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지휘자 임헌정이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이끈다. 이번 무대는 지난 6월 반 클라이버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협연한다. 관객 모두 한마음으로 외치는 새해를 향한 카운트다운과 소망풍선 날리기 등은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만의 매력이다.2018년 새날에는 최정상급 악단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영화관 메가박스는 130년 전통의 ‘베를린 필하모닉 시년음악회’ 공연 실황을 중계 상영한다. 사이먼 래틀이 베를린필 상임 지휘자로서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연말연시 공연이다. 2018년 1월 3일 오후 8시 메가박스 18개점에서 상영한다. 지휘자 정명훈이 음악감독을 맡은 ‘원 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의 창단 연주도 엿볼 수 있다. 내달 11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창단공연을 갖는다. 이밖에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내달 18일 대극장에서 새해를 연다. 콘스탄틴 트링크스가 지휘봉을 잡고, 세계 최정상의 테너 강요셉과 2017년 잘츠부르크페스티벌의 주역 소프라노 여지원이 호흡을 맞춘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1월 7일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전주·대전 등 전국 4개 도시투어에 나선다.
2017.12.25 I 김미경 기자
KTB투자證, 4일 긴급이사회 소집…경영권 분쟁 본격화하나
  • KTB투자證, 4일 긴급이사회 소집…경영권 분쟁 본격화하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이 긴급 이사회를 소집했다. 권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에 따른 검찰 수사로 궁지에 몰리면서 경영권 분쟁도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1일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권 회장은 오는 4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했다. 이번 이사회는 임주재 사외이사가 ‘경영 현황 점검’을 이유로 이사회 소집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하지만 증권가에선 그동안 수면 아래 있던 최대주주 권 회장과 2대 주주 이병철 부회장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권 회장의 도덕성 논란의 배경에는 KTB투자증권의 경영권 분쟁이 자리잡고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다. 공동대표인 이병철 부회장을 영입한 이후 줄곧 불화설에 시달린 가운데 이 부회장이 지분을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이러한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실제 이 부회장은 지난 1년여간 보통주 기준으로 16.39% 까지 지분을 늘려왔다. 의결권이 있는 주식기준 지분율이 지난해 3월 당시 5.81% 수준이던 이 부회장의 지분은 현재 14% 수준까지 확대됐다. 권 회장의 지분은 20.22%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권 회장이 검찰수사를 받으며 궁지에 몰리자 이사회를 열어 이 부회장을 해임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권 회장은 현재 특가법상 횡령·배임 및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여의도 본사 사무실뿐 아니라 서울 도곡동 자택까지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다.검찰은 지난 9월 금융감독원의 통보로 수사에 착수했으며 특히 권 회장의 횡령 혐의에 중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 KTB투자증권 등 금융투자사 3곳에 대한 현장 검사를 나가 권 회장의 혐의 2∼3개를 포착한 바 있다. 검찰에 통보한 내용 중에는 미술품 구매 등 개인 목적 출장에 회삿돈 6억∼7억원을 사용한 혐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검찰수사로 권 회장의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당초 금융감독원 조사에서 혐의가 나온 만큼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금융당국이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제재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신뢰를 바탕으로 영업하는 금융회사의 신뢰도에 타격이 불가피한 탓이다. 현재 KTB투자증권 이사회는 권 회장과 이 부회장, 최 사장 외에 임주재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김용호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정기승 전 현대증권 상근감사위원, 이훈규 전 법무법인 원 고문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권 회장은 김앤장 측에서 법률 조언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KTB투자증권측은 이사회 소집은 맞다면서도 확대해석은 경계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는 긴급 경영점검 차원에서 열리는 것”이라며 “최근 검찰 압수수색 등으로 회사가 시끄럽다보니 이사회에서 경영 점검 차원에서 논의하자는 의미”라고 밝혔다.
2017.12.01 I 오희나 기자
볼보트럭,‘2017 볼보 월드 골프 챌린지’ 한국 결승전 개최
  • 볼보트럭,‘2017 볼보 월드 골프 챌린지’ 한국 결승전 개최
  • 지난 6일 충북 보은군에 위치한 아리솔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 2017 볼보 월드 골프 챌린지 한국 결승전에서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과 한국 결승전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볼보트럭코리아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볼보트럭코리아는 지난 6일 충북 보은군 아리솔 컨트리클럽에서 ‘2017 볼보 월드 골프 챌린지 (Volvo World Golf Challenge 2017)’ 한국 결승전을 개최했다. 볼보 월드 골프 챌린지는 고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1988년부터 시작돼 매년 40여 개국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참가하는 볼보트럭의 대표적인 스포츠 행사로 자리잡았다. 각 나라의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각 국 우승자들은 이듬 해 스웨덴에서 진행되는 볼보 월드 골프 챌린지 세계 대회 에 진출할 자격이 주어진다. 한국은 2012년부터 세계 대회 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한국 대회에는 전국의 볼보트럭 고객과 파트너사 등 400여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종합 우승자 현계원씨와 메달리스트 김용호씨가 이듬해 개최 예정인 세계대회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볼보트럭코리아 김영재 사장은 “볼보 월드 골프 챌린지는 볼보트럭에 꾸준한 성원을 보내주는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이를 반영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 만족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11.07 I 김보경 기자
  • 하자소송에 골머리 앓는 건설사 "적극적 대응방안 강구"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최근 아파트 입주 후 하자소송으로 건설사들이 잇달아 패소하면서 건설업계가 적극적인 대응방법 마련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 아파트의 세대별 방화문이 부실시공됐다며 입주자들이 제기한 소송에 시공사인 GS건설이 패소해 57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2015년 이후 분양이 봇물처럼 이뤄진 만큼 건설업계는 하자소송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주택협회는 2일 스테이트타워 남산에서 법무법인 세종과 함께 ‘방화문, 액체방수, 균열에 관한 판례 동향과 시사점’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최근 하자소송의 판결 경향과 대응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발제자로는 법무법인 세종의 김용호 파트너변호사가 나섰다. 건축물에 설치되는 방화문은 사회통념상 30분 내지 1시간 이상의 내화성능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선고된 약 20건의 판례를 살펴본 결과 성능시험을 통해 하자가 아니라고 판결이 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반포 자이 방화문의 경우 1분 내지 10분 만에 화염이 발생해 재판부는 방화문에 대해 70% 가량을 하자로 인정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최근 진행 중인 2건의 소송에서는 시공사가 제안한 보완시공을 통해 방화문 성능을 향상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감정 채택을 진행 중이라 눈길을 끈다. 재시공비나 문짝·문틀 교체비를 지급하기보다는 보완시공을 통해 방화문 하자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금전적으로 보상을 할 경우, 실제 보상비가 방화문 성능 향상을 위해 쓰이는지 확인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금전적 이익을 위한 기획 소송 역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업계에서는 보완시공을 통하는 것이 더욱 합리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향후 늘어날 수 있는 방화문 성능 소송에 대비해 시공단계에서부터 더욱 엄격한 성능 검증을 하고 충분한 증빙자료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자 소송이 발생할 경우 손해의 범위를 최소화하기 위해 감정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방화문 성능시험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 감정을 요청하는 한편, 실제 시공된 방화문 현황에 맞는 보수방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시멘트 액체방수 두께 미달에 대한 하자소송에 대응하는 방법 역시 논의됐다. 액체방수란 습기와 물의 침입으로부터 콘크리트 구조체를 보호하기 위해 콘크리트 표면에 방수 시멘트 페이스트와 방수액 등을 도포하는 것을 말한다. 1999년 건축공사 표준시방서를 개정할 때 액체방수 두께 기준은 한차례 삭제됐다 2013년 최소 4mm 이상으로 부활했다. 문제는 그 사이 지어진 아파트에서 하자소송이 빗발치고 있는 것이다.김 변호사는 “설계도면 등에 두께 기준을 명확하게 기재하고 법원은 감정인이 설정한 기준을 채용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무조건 두께 기준을 부정하기보다는 적정한 최소한의 두께 기준을 적극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균열 하자 역시 최근 소송에서 기준과 보완방법이 강화되며 건설업계의 고민으로 떠오르고 있다. 치근 대법원에서는 허용균열폭 0.3mm 미만도 기능상, 안전상, 미관상 지장을 초래한다며 시공사의 책임을 엄격하게 따지고 있다. 특히 균열보수의 방법으로 표면처리가 아닌 충전식 균열보수를 할 것을 명령했다. 충전식 균열보수는 표면처리 균열보수보다 단가가 약 3배 정도 높다.김 변호사는 “선행 소송 후 추가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에 대비해 외벽 균열 하자 감정 시 외벽균열 현황도를 상세히 작성하고 하자보수비 수령 후에는 미보수로 발생한 하자나 확대된 하자에 대해서는 보수 범위에서 제외하는 등 책임범위를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7.11.02 I 정다슬 기자
추석뒤 주가?‥'달러'는 알고 있다
  • 추석뒤 주가?‥'달러'는 알고 있다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미국 달러 값의 방향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용호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9일 보고서에서 “추석 연휴 이후의 방향성은 연휴 기간 달러의 향방을 통해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2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블룸버그 달러 인덱스는 0.5% 올랐다(달러 값 상승).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덕이다. 이날 공급관리협회(ISM)는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 58.8에서 60.8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8.0을 넘었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보인다는 뜻이다. 지난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2월 금리 추가 인상을 시사한 뒤 달러는 상승곡선이다. 재닛 옐런 연준(Fed) 의장은 지난 26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 연설에서 최근 미국이 저물가 불확실성이 있지만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연준에서도 매파적(금리 인상)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카플란 총재는 “금리 인상과 관련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다만 금리 인상 여부는 지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물가가 예상보다 낮아도 경기회복 기미가 완연한 만큼 미국 연준이 예고한 대로 금리를 올려 돈을 빨아들일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달러로 해외 투자에 나섰던 큰 손들이 포트폴리오를 정리할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그동안 자산가격이 많이 오른 아시아를 포함한 신흥국 자산이 1순위다. 실제 지난 8월 외국인의 국내 주식과 채권 투자 모두 감소했다. 국내 주식의 경우 외국인 투자액이 21억1000만달러 줄었다. 지난해 3월 이후 17개월 만에 감소 전환한 것이다. 지난해 1월(25억2000만달러 감소)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김 연구원은 “달러 가치가 오르면 코스피는 하방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실제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는 과거 장기 추이를 통해 음의 상관관계”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가의 중장기 흐름은 결국 실적을 반영하기 때문에 실적이 탄탄한 업종을 중심으로 차별화한 전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7.10.03 I 장순원 기자
  • 북핵실험, 늘 저가매수 기회였는데…이번엔 다를까?(종합)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북한이 지난 3일 여섯번째 핵실험에 나서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설정한 ‘레드라인(금지선)’을 넘어 버렸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고조되면서 국내 증시가 다시 한번 출렁였다. 증권가는 미국이 군사 행동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과거 사례와 같이 단기 악재로 그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봤다. 다만 일각에선 미국이 어느 때보다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는데다 중국이 예전만큼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단기간 끝날 이슈가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8.04포인트, 1.19% 하락한 2329.65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2310선까지 밀려났던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매수 우위를 보이며 2340선을 회복했지만 장 막판 북한이 ICBM을 발사 관련 준비 활동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낙폭을 다시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억원, 3166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343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단기 악재…2320선 아래서 분할매수 대응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학습효과를 고려했을 때 북한 핵실험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곽 팀장은 “북한 이슈가 코스피에 미치는 영향력은 2~5%”라며 “과거 경험칙을 통한 저점 구간은 2250~2320선”이라고 분석했다.미국과 북한 모두 각각 원하는 목적을 달성을 위해선 군사적 대응이 아니라는 점도 국내 증시의 빠른 반등을 예상하게 하는 요인으로 꼽혔다.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이유는 장기적인 체제보장”이라며 “미국은 자국에 대한 핵 공격 위험을 제거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군사 충돌이 일어났을 땐 북한은 체제 붕괴 우려가 있고 미국 역시 핵위협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대화를 통한 해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유 팀장은 판단했다.그는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 북한과 미국 간 협상 압력도 커진다”며 “한국과 중국, 일본 등 관련국 대화 요구가 거세질 것”이라고 분석했다.북한의 핵실험이 예견됐다는 점도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에 힘을 실어줬다. 이미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사이에서 설전이 오고 가면서 전쟁 우려는 국내 증시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를 피하려는 외국인 이탈도 적지 않았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달에만 1조90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과거와 다르다…北리스크 더 고조될 수도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핵 리스크는 과거와 달리 투자심리 악화를 확대하는 요인이 많다”며 “폭발 위력이 강해진 데다 ICBM 시험 발사 성공 했다는 점, 유엔안보리 대북 제재 강화, 미국과 한국의 높은 대응 강도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용호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러 변수의 존재로 과거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미국 본토가 북한의 사거리 내에 들어오면서 게임 체인저로 작용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북한과 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주체가 부재하다는 점도 과거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갈 요인으로 꼽혔다.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지만 북한에 대한 영향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일본 정부의 대응강도와 그에 상응하는 전 세계 금융시장 민감도가 높다”며 “그동안 누적된 북한 리스크가 6차 북핵실험을 계기로 한층 더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2017.09.04 I 박형수 기자
  • 북핵실험, 늘 저가매수 기회였는데…이번엔 다를까?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북한이 여섯번째 핵실험에 나서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기관 투자가와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예상과 달리 차분하게 대응하면서 지수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여의도 증권가는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어섰지만 미국이 섣불리 군사 행동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과거 사례와 같이 단기 악재로 그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봤다. 일각에서 다만 과거 사례와 다른 움직임이 나타날 수도 있다며 미국과 중국 등의 대응을 보면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4일 오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2340선을 회복했다. 장 초반 2310선까지 밀려났던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877억원 2059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낙폭을 줄였다.◇단기 악재 그칠 것…2320선 아래선 분할 매수 대응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학습효과를 고려했을 때 북한 핵실험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곽 팀장은 “북한 이슈가 코스피에 미치는 영향력은 2~5%”라며 “과거 경험칙을 통한 저점 구간은 2250~2320선”이라고 분석했다.미국과 북한 모두 각각 원하는 목적을 달성을 위해선 군사적 대응이 아니라는 점도 국내 증시의 빠른 반등을 예상하게 하는 요인으로 꼽혔다.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이유는 장기적인 체제보장”이라며 “미국은 자국에 대한 핵 공격 위험을 제거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군사 충돌이 일어났을 땐 북한은 체제 붕괴 우려가 있고 미국 역시 핵위협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대화를 통한 해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유 팀장은 판단했다.그는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 북한과 미국 간 협상 압력도 커진다”며 “한국과 중국, 일본 등 관련국 대화 요구가 거세질 것”이라고 분석했다.북한의 핵실험이 예견됐다는 점도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에 힘을 실어줬다. 이미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사이에서 설전이 오고 가면서 전쟁 우려는 국내 증시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를 피하려는 외국인 이탈도 적지 않았다.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지난달에만 1조9000억원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과거와 다르다…미국 조기 해결 원해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핵 리스크는 과거와 달리 투자심리 악화를 확대하는 요인이 많다”며 “폭발 위력이 강해진 데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성공 했다는 점, 유엔안보리 대북 제재 강화, 미국과 한국의 높은 대응 강도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김용호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러 변수의 존재로 과거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미국 본토가 북한의 사거리 내에 들어오면서 ‘게임체인저’로 작용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북한과 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주체가 부재하다는 점도 과거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갈 요인으로 꼽혔다. 국제사화에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지만 북한에 대한 영향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일본 정부의 대응강도와 그에 상응하는 전세계 금융시장 민감도가 높다”며 “그동안 누적된 북한 리스크가 6차 북핵실험을 계기로 한층 더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2017.09.04 I 박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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