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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고 돈없는' 지자체가 기업들 잘해준다
  • '외지고 돈없는' 지자체가 기업들 잘해준다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자치단체 행정서비스에 대한 기업들의 만족도 조사에서 전라남도 화순군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8일 지식경제부와 산업단지공단이 최근 3년내 공장 신·증설 경험이 있는 제조업체 중 234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7~8월 표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남 화순이 1위를 차지했다. 화순 이외에도 광양과 제주, 영주, 포항, 상주, 유성, 목포·청도, 괴산 등이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은 지자체로 꼽혔다.(아래 표 참고)지방재정 자립도가 떨어지고 수도권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자체가 전반적으로 기업만족도가 높았다. 상위권에 포함된 화순, 제주, 영주, 상주, 청도의 경우 지방재정 자립도가 25% 미만이다. 전국 지자체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52%다.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화순의 경우 군인구는 7만명, 재정규모가 5000억원 수준에 불과하지만, 기업유치 실적에 따라 군민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기업유치 활동에 적극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자체의 서비스에 대한 기업들의 평균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53.8점으로 '보통' 수준이었다. 공장설립 인·허가 신속성(62.6)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고, 대중교통 확충(43.6)에 대해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입지유형별로는 산업단지 입주기업(55.0)의 만족도가 개별입지 기업(52.3)에 비해 높게 나타났고,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59.9)의 만족도가 중기업(54.1)이나 소기업(53.7)에 비해 높았다. 지식경제부는 만족도가 높은 지자체(상위 10개)의 기업유치·지원 담당공무원에 대해 장관 표창을 하고, 종합만족도 상위 15개 지자체에 대해서는 1년간 지역사업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김경수 지경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이번 조사는 기업이 최초로 지자체의 기업유치와 생산지원 서비스를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지자체 행정 서비스의 경쟁을 통해 지역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런 조사를 매년 정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0.12.08 I 안승찬 기자
  • ''추적60분'' 4대강편 방송 보류…KBS·제작진 마찰 예고
  •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4대강 쟁점을 다룬 KBS '추적60분-사업권 회수 논란, 4대강의 쟁점은?'편이 방송 하루를 앞두고 방송 보류됐다.KBS는 7일 "국민 소송인단이 국토해양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4대강 낙동강사업 하천공사 시행계획 취소소송의 선고공판에 방송이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방송 보류 이유를 밝혔다. 4대강 쟁점을 다룬 '추적60분' 이번 편은 오는 8일 방송 예정이었다.KBS는 이번 결정의 이유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11조 '재판이 계속 중인 사건을 다룰 때는 재판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송을 해서는 안 되며 이와 관련한 심층취재는 공공의 이익을 해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규정과 KBS 방송 강령 제20항 '법원의 판결이나 공적 기관의 판정에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보도나 논평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규정을 들었다.하지만 '추적60분' 제작진은 사 측의 방송 보류 결정에 반발하고 나섰다. '추적60분' 한 제작진은 "사 측으로부터 방송을 연기하자는 제의를 받았으나 수긍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애초 제작진은 이번 방송에서 국토해양부의 경상남도 4대강 사업권 회수 근거가 된 낙동강 사업 지연의 이유를 조명할 예정이었다.KBS 새 노조는 이에 오는 8일 정오 여의도 KBS 민주광장에서 '추적60분 방송 보류 규탄집회를 열어 사 측에 강력하게 항의의 뜻을 전달할 계획이다.
2010.12.07 I 양승준 기자
  • 광양항, 200만TEU 시대 개항 이래 최고
  • [노컷뉴스 제공] 부산항과 함께 우리나라 2대 항만 가운데 하나인 광양항과 전국 최초 민자부두인 목포신항이 올 들어 나란히 개항이래 최고의 물동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광양항이 11월 말까지 188만TEU를 달성해 올해 처리목표 200만TEU 초과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올해 11월 한 달 동안 컨테이너 물동량은 16만2천TEU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했다.이에 따라 연말까지 205만TEU를 달성할 전망이어서 200만TEU시대를 맞이할 전망이다. 목포신항도 기능다변화에 따라 11월 말까지 240만RT를 달성해 올해 처리목표 250만RT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RT(Revenue Ton)는 선박운임 톤으로 선주가 부피나 무게 중 유리한 것을 적용한다.이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23%가 증가한 것으로 현재 추세라면 올해 개항이래 최고의 해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이처럼 물동량이 증가한 것은 광양항이 개항 12년째에 접어들면서 국내외적으로 인지도가 점차 개선되고 목포신항도 기능다변화에 따른 컨테이너물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특히 지속적인 항만홍보 및 물동량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공동마케팅 지원 등 항만활성화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활동도 한몫을 했다.한편 광양항 200만TEU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17일 광양항 월드마린센터에서는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주관으로 지역초청인사, 관계기관,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기념행사가 열린다.
(내일날씨)우산 챙기세요..밤 한때 비
  • (내일날씨)우산 챙기세요..밤 한때 비
  •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점차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중부지방(강원도영동 제외)은 대체로 맑은 후 점차 흐려져 오후에 서해5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중부 대부분 지방에서 한때 비(강수확률 60~70%)가 오겠고,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많고, 낮에 제주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에 한때 비(강수확률 60~70%)가 오겠습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와 함께 돌풍이 불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입지 않도록 미리 대비 바라며, 중부내륙산간은 모레(3일) 새벽까지 눈 또는 비가 이어지면서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 오후부터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내륙지방에서도 다소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중국 고비사막에서 발생한 황사가 밤에 서해5도를 시작으로 모레(3일) 오전 사이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으며, 이동과 강도는 아직 유동적이나, 일부지역에서는 황사특보 발표 가능성도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0도에서 영상 10도, 낮 최고기온은 11도에서 19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중부먼바다는 오후에 2.0~3.0m,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습니다. * 서해중부먼바다는 오후부터 돌풍과 함께 물결이 점차 높아지겠으니,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예상강수량 (2일 00시부터 24시까지)- 중부지방(강원도영동 제외), 전라남도, 경상남도, 제주도, 북한 : 5~10mm- 전라북도 : 5mm 미만* 예상적설 (2일 00시부터 24시까지)- 북한 : 1~3cm
2010.12.01 I 편집부 기자
  • 경남, ''학업성취도평가'' 2년 연속 기초학력 미달률 감소
  • [노컷뉴스 제공] 경남지역의 초.중.고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경상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치러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경남의 학력수준은 초등학교 6학년이 전국 3위, 중학교 3학년이 6위, 고등학교 2학년이 10위를 각각 차지했다.이는 지난해보다 초등학교는 3계단, 중학교는 4계단, 고등학교는 3계단 상승한 것이다.특히,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초등학교 6학년은 1%, 중학교 3학년은 4.2%, 고등학교 2학년은 3.1%를 기록하면서 지난해보다 각각 0.2%, 2.2%, 2.3% 낮아졌다.지난 2008년부터 3년 동안 학력향상도의 경우, 기초학력 미달률이 2008년 대비 초.중.고 평균 7.97%에서 2.77%로, 5.2% 감소하면서 65.2%의 학력향상도를 보였다.또 2년간 학력향상도를 보면, 초등학교는 전국 3위에서 6위로 주춤했지만 중학교는 3위에서 2위로, 고등학교는 2위를 유지하는 등 2년 연속 전국 상위권의 향상도를 보였다.이와 함께 거제제일중학교는 교과부가 선정한 학력향상 중점학교에서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는데 수준별 소인수 그룹편성 보충학습 프로그램 운영과 그룹 멘토링 운영, 요일별 특성화교육 등으로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이같은 우수한 성적은 학력향상을 위한 교사들의 적극적인 학생지도와 도민의 애정어린 관심의 결과이다"며 "특히 학력향상을 위한 지원체제 강화와 기초학력향상을 위한 학력향상중점학교와 뒤처지는 학생없는 학교 운영 등이 좋은 성과의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전라남도, `천리 도보길 다시 잇는다`
  • 코오롱-전라남도, `천리 도보길 다시 잇는다`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30일 전라남도와 삼남길 개척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남길은 조선시대 10대 대로 중 가장 길었던 길로,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시작해 강진과 나주·광주·논산·평택·수원을 거쳐 서울의 남태령과 남대문까지 이어지는 1000리 길이다. 이번 협약은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코오롱스포츠가 삼남대로 개척과 이정표 등의 인프라 구축을 책임지고, 전라남도와 각 지자체가 길 개척에 필요한 행정지원과 숙소 등의 편의시설을 확보하는 등 삼남길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로드 플래너 손성일 대장과 함께 삼남대로 도보길 개척에 나섰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현재 삼남길은 해남 땅끝 탑에서 시작해 강진 누릿재 구간까지 90km의 길이 조성됐다"며 "해남에서 서울까지의 삼남길이 완성되면 500km에 달하는 장거리 도보길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와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30일 오전 전라남도 도청 정약용실에서 삼남길 개척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정광덕 영암부군수, 김양수 장성군수, 박준영 전남도지사, 백덕현 코오롱 인더스트리 FnC부문 대표, 박철환 해남군수, 노두근 강진부군수, 윤순홍 나주시경제건설국장.
2010.11.30 I 김대웅 기자
  • 포스코, 광양에 합성천연가스 공장 설립..`1조원 투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포스코가 1조원을 투자해 전라남도 광양에 합성천연가스(SNG) 공장을 세우고, 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포스코(005490)는 30일 전남도청· 광양시와 함께 합성천연가스 제조사업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포스코는 1조원을 투자해 전남 광양국가산업단지 내 약 41만5000㎡의 부지에 연산 50만t규모의 합성천연가스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포스코는 2011년 착공에 들어가 2013년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다.  합성천연가스 사업은 석탄을 분말로 만들어 고온·고압에서 가스화해 액화천연가스(LNG)와 직접대체가 가능한 합성천연가스를 생산하는 청정연료화 사업이다. 현재 미국이 상용플랜트를 1기 운용하고 있으며, 중국과 일본에서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포스코 측은 "이번 합성천연가스 공장 건설로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자체조달 할 수 있어 연간 약 2000억원의 천연가스 수입 대체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약 45만명의 건설인력과 운영단계에서 약 2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이번 합성천연가스 공장을 밀폐된 사일로(저장탑)에 석탄을 보관해 분진발생을 최소화시키고, 메탄올 정제공정을 도입해 황산화물질(Sox) 및 질산화물질(NOx)배출량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 생산시설로 건설할 예정이다.한편 포스코는 이번 광양 합성천연가스 공장 건설 노하우를 토대로, 향후 국내·외 석탄가스화 플랜트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코스피 1% 넘게 오르며 순항..연기금+투신 매수 확대☞코스피, `아직은 불안하다`..강보합 출발☞포스코, `조선 빅3` 따로 챙기는 이유는
2010.11.30 I 윤종성 기자
  • [와글와글 클릭]북, NLL인근 해군에 `준전시상태` 명령...`불안감` 고조
  •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북한군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인근 해군 8전대에 `준전시상태` 명령을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 23일 연평도 도발 직후 서해함대사령부 해군 8전대에 준전시상태를 명하고 전투태세를 강화했으며 비상출동 대기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령이 하달된 해군 8전대는 황해도 옹진군 사곶에 위치했으며 연평도와는 32㎞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또 현재 황해북도 황주 비행장에 미그23기 5대가 전진배치된 데 이어 황해남도 과일 비행장과 평안남도 온천 비행장에는 미그19기와 미그23기가 추가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아니라 사곶 및 옹진반도 일대 10여곳 해안포 기지에서 발사태세가 갖춰지는 등 추가 움직임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우리 군 당국도 사곶과 옹진반도 일대 10여곳의 해안포기지에 발사 준비를 하는 등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정말 전쟁을 하자는 건가?" "북한의 의도는 전쟁? 아님 협박?" "북한, 만약에 이번에도 공격해 온다면 이제는 전면전이다. 우리도 이젠 안 참아" "어르고 달랬더니 결국 돌아오는게 대포냐? 우리도 참는데 한계가 있다" 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에서는 "저건 북한의 쇼. 미국까지 와 있는 상태에서 북한도 쉽게 도발하진 못 할 것" "북한의 최후의 발악이네.. 오히려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군" "저렇게 협박하고 떼쓰는것 밖에 할 줄 모르는 북한도 참ㅠ.ㅠ" 라는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워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했다.돌풍! 업계지도 2011 전격 大출간!50개 업종 판도 한눈에! 전문기자 32명과 애널리스트 165명의 大作▶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김태영, 김병기 `확전자제` 발언 `희생양`?...네티즌 `진실공방`☞[와글와글 클릭]박근혜 "북 도발, 안보 중요성 일깨워"☞[와글와글 클릭]박태환 3600만원+α...다른 수상자 `포상금`은?
2010.11.29 I 편집부 기자
  • 경남銀 인수위 오늘 LOI 제출..지역 자본도 변수될까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경상남도와 지역 상공인들이 모여 구성한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가 24일 경남은행 인수희망자중 처음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할 예정이다. 인수추진위는 현재 지역 중소기업 300곳 등 지역 자본과 재일교포 등으로부터 1조원 규모의 투자금 유치를 의향서 형태로 약속받는 상태다.  광주 및 전라남도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구성된 광주은행 인수추진위원회도 최근 투자자협의회를 구성하고 광주은행 인수를 위한 투자유치에 들어갔다. 광주은행 인수위도 이번주중 LOI를 제출할 계획이다. 경상남도와 지역 자본이 경남은행을 인수하려는 이유는 가급적 지역내에서 은행의 돈이 돌도록 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경남도는 이에 따른 지방 재정 수입 증대 효과도 노릴 수 있다. 또 우리금융에 인수되기 전 지역 자본이 주요 주주로 있던 경남, 광주은행을 우리금융으로부터 되찾는다는 `명분`도 있다는 게 인수위측 주장이다. 경남은행 인수위 관계자는 "서울이 본점인 시중은행들은 경남지역 기업으로부터 번 돈을 다른 지역에 투자하지만 경남은행이 `도민은행`이 되면 지역 기업에서 번 돈이 지역 사회로 환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 자본이 지방은행을 인수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우선 금융감독당국이 지역 상공인의 사금고화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다. 또 은행업 특성상 주식 배당을 통한 수익이 다른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고 대주주의 경영 참여도 제한적이라 실제로 투자자를 어느정도 끌어들일 수 있을지 미지수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지역 자본이 지방은행을 인수하는 것에 대해 금융당국은 부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라며 "지방은행 입찰에서도 인수 가격을 얼마나 제시하느냐가 가장 중요한데 지역 자본들은 높은 가격을 써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유력한 경남은행 인수자로 거론되고 있는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은 인수위의 경남은행 LOI 제출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부산은행(005280) 관계자는 "은행을 인수해도 대주주의 경영 참여가 제한적이고 수익 배당도 많지 않아서 지역 자본이 실제로 경남은행 인수전에 적극 참여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대구은행(005270) 관계자도 "경남은행의 독립성을 유지하는 지방은행 공동지주사를 나름의 절차에 따라 설립할 것"이라며 "지역 자본의 인수 참여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2010.11.24 I 김도년 기자
  • 경남도, 낙동강 소송..국토부 "적극 대응"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국토해양부가 경남도가 4대강 사업대행권을 놓고 법정 공방을 벌이게 됐다. 경남도는 23일 창원지방법원에 국가를 상대로 침해행위금지 가처분 신청과 대행협약 효력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국토해양부는 경남도와 1조2000억원 규모, 13개 낙동강 사업의 대행협약을 맺고 공사를 진행해 왔으나 지난 15일 더딘 사업 진행을 이유로 대행협약 해제를 통보한 바 있다. 경남도는 특별한 사유로 사업의 계속적인 수행이 불가능하거나 쌍방이 합의한 경우에만 협약을 해제할 수 있는데 국토부가 일방적으로 해제 통보한 것은 사업대행권을 침해한 위법 행위라는 주장이다. 또 경남도가 진행하는 13개 공구의 평균 사업 진척률이 다른 시도보다 높다고 반박했다. 일부 사업구간의 공사 지연은 불법매립된 폐기물이 발견되고 문화재 지표조사가 진행되기 때문이란 주장이다. 소송에 대해 국토부는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경남도가 지난 7월 이후 언론 등을 통해 4대강 사업 반대 의사를 표명해 왔고 낙동강 47공구의 발주를 계속 보류하는 등 대행협약자로서의 의무를 소홀히 해 왔다는 주장이다. 또 협약 해제는 법정해제로서 이행거절을 근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4대강 사업에 대해 경남도 대부분의 기초자치단체와 지역주민들이 찬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10.11.23 I 박철응 기자
  • (부음기사 종합)강명석씨 장모상外
  • [이데일리 편집부]▲강명석(한국자산관리공사 상임이사)·김영광(개인사업)·이재영(삼성중공업 차장) 장모상, 심성욱(울산남부경찰서 근무) 모친상 - 일시: 21일 오전 8시 - 빈소: 경상남도 진주시 경상대학교 장례식장 - 발인: 24일 오전 8시 - 연락처: 055-750-8440 ▲나경옥(전 청주 상당경찰서장)·경환(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씨 모친상, 김정기(국민은행 청주 서지점장)씨 장모상 -일시: 22일 오전 5시 -빈소: 충북대학교병원 -발인: 24일 오전8시 -연락처: 043-269-6969 ▲한우성(삼성전자상무이사)·우영(한우영세무회계사무소대표)씨 모친상 -일시: 21일 오후 8시5분 -빈소: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45분 -연락처: 02-3410-691616 ▲최성일(금융감독원팀장)·영희(우리헬스케어센터원장)씨 모친상, 김상민(전하나은행지점장)·이만종(국방연구원전략기획연구실장)·하준범(앰코코리아부장)씨 장모상 -일시: 21일 오전 8시30분 -빈소: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30분 -연락처: 02-3410-6914 ▲심성욱(울산남부경찰서근무)씨 모친상, 김영광(사업)·강명석(한국자산관리공사이사)·이재영(삼성중공업차장)씨 장모상 -일시: 21일 오전 8시 -빈소: 진주경상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연락처: 055-750-8440 ▲윤석근(삼양사 근무)·석주(남도산업 대표)·석진(월간중앙 부장)씨 부친상, 김민희(동일전산디자인고 교사)씨 시부상 -일시: 21일 오후 12시 -빈소: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23일 오전 5시 -연락처: 02-3779-2192 ▲강성열(한국외환은행 신탁연금부장)씨 장모상 -일시: 21일 오전 10시 -빈소: 광주 삼성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연락처: 062-519-4442▲정승오(유진증권 경영기획실 과장)씨 별세 -일시: 22일 오전 11시-빈소: 분당 요한성당-발인: 24일 오전 8시-연락처: 031-780-1114
2010.11.22 I 편집부 기자
낙동강사업권 강제회수 ''역풍''?…범야권 ''결집''
  • 낙동강사업권 강제회수 ''역풍''?…범야권 ''결집''
  •  [노컷뉴스 제공] 정부가 경상남도에 위탁한 낙동강사업권을 강제회수한데 대한 반발이, 범야권의 결집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결집은, 지금까지 4대강 사업에 대한 느슨한 연대 수준의 비판에서 한발 더 나아가고 있다. 경남도의 협의요구 묵살과 사업권 강제회수, 그리고 김두관 지사의 대응을 계기로, '정부의 일방주의와 지방분권 훼손'에 대한 비판, 김두관 지사에 대한 지지현상으로 결집되고 있다. 사업권회수가 통보된 지난 주, 처음에는 한나라당의 조직적인 여론몰이가 이어졌다. 한나라당 소속 시장군수들이 지지성명을 발표했고, 17일에는 안상수 대표가 지도부를 대거 이끌고 함안보 공사현장에서 "사업권 회수 잘했다. 김두관 지사는 어처구니가 없다"며 비토했다. 그러나 이후 야권의 조직적인 대응이 줄을 이었다. 민주노동당은 한나라당이 다녀간 다음 날인 18일, 최고위원회의를 처음으로 경남 창원에서 열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더 이상 낙동강사업 문제가 경남도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민주노동당이 다른 현안을 제쳐놓고서라도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문이 터져 나왔다.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김두관 지사와 만난 이정희 대표 등 18명의 당직자들은 "경남도에 대한 탄압은 민주노동당에 대한 탄압과 같다. 깊은 분노를 느낀다"며 "어떤 일이 있더라도 4대강 예산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날인 19일 민주당 최고위원들도 대거 창원으로 내려와 경남도와 정책간담회를 가지며 김두관 지사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들은 낙동강 사업권을 회수한 이명박정부를 향해 "깡패 정치"라는 말까지 동원하며 맹비난했다. "김두관 경남지사를 겨냥한 표적 결정이며 정치 보복"이다는 정치적 해석도 나왔다. 야당뿐이 아니다. 지난 18일에는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낙동강 비상시국회의가 열렸고, 곧바로 '낙동강 비상 시국 선언문'이 발표됐다. 시국선언문에는 경남지역 야당과 시민사회, 법조, 학계, 노동, 여성, 농민, 의료계 등에서 1천19명이 동참했다. 그리고 “앞으로 수차례 시국회의를 통해 낙동강 사업권을 다시 회수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3일에는 불교계 대표들이 대거 경남도를 방문해 김두관 지사와 만나고,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물론 곳곳에서 ‘경남도민 궐기대회’ 등 대규모 집회와 시위도 잇따르고 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제 경남에서 촛불이 불 타 오를 것이고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다”고 말했다.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새로운 방법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18일 한 경남도민일보 기자의 블로그에서 제안된 ‘김두관 힘 실어주기 광고’ 캠페인이 인터넷을 타고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단돈 1만원만 내면 김두관 지사를 지지하는 내용이나 정부의 사업권 회수에 대한 비판, 4대강 사업에 대한 의견 등을 자유롭게 실을 수 있다는 제안이었다. 불과 며칠만에 이 신문에는 100여 명이 훨씬 넘는 사람들이 광고에 동참하고 있으며, 유명인의 트위터 등을 통해 참여가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정부를 상대로 싸워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뜻을 굽히지 않은 김두관 지사에 대한 지지와 응원의 표출로 분석되고 있다. 그리고 이같은 지지와 진보진영의 결집에 김두관 지사도 힘을 얻은 것 같다. 김 지사는 22일 오전 도청 실국원장회의에서 "정의롭지 못한사회구조에서는 반드시 투사가 탄생한다"며 강경한 대정부 대응을 선언했다. 김 지사는 "소송을 하게 된 이유는 첫째, (낙동강사업권)강제회수 자체가 부당하기 때문이고, 두번째는 진실에 눈감지 않고 도민들의 입장과 낙동강사업을 걱정하는 목소리에 대처했다는 기록을 남기기 위한 것, 그리고 우리가 하는 일이 정의롭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지사는 "대한민국은 정의와 양심이 살아있는 나라이고, 소수라해도 고통받는 국민을 국가가 외면해서는 안된다"며 "정의롭지 못한 사회구조에서는 반드시 투사가 탄생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6월 야권연대를 통해 사상 첫 진보진영 경상남도지사를 탄생시킨 '범야권 결집의 힘'이 낙동강 사업에서는 어떤 파괴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손학규 "4대강이 국군장병 목숨까지 빼앗아"
  • [노컷뉴스 제공]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여주 이포보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소형선박 전복사고에 대해 "4대강 사업으로 급기야 고귀한 국병장병의 목숨 4명을 빼앗아간 참사까지 일어났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21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제1차 민주당-시도지사 정책협의회에서 4대강 사업의 부당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군인 4명이 사망한 이번 소형선박 전복사고는 정부의 무리한 4대강 사업으로 유속이 빨라져 벌어진 참사라는 지적이다. 이어 손 대표는 "민주당은 4대강 사업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4대강 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전면적인 재조정을 요구하고 있다"며 시도지사들의 협조를 당부했다.이날 회의에는 당 지도부를 비롯해 송영길 인천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자,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완주 전북도지사, 박준영 전남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시도지사들은 정부의 4대강 사업 강행에 따른 어려움과 지방 재정의 열악함을 당에 호소하기도 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대부분의 예산이 조기 집행돼 부채만 늘어있는 지방정부를 인수하게 됐다"면서 "22조가 되는 4대강 예산에 집중하기보다는 기초 노령연금 인상과 친환경 무상급식, 청년 일자리와 반값 등록금 인상 등에 대한 국민의 필요에 와닿는 예산 배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4대강 문제와 관련해 3개월 동안 방대한 양의 조사보고서와 대안을 정부에 건의했지만 정부로부터 돌아온 것은 예정대로 그냥하겠다는 공문이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공개 면담을 요청한다"고 밝혔다.김완주 전북도지사는 "무상급식이 전 도민의 초미의 관심사이지만 시군도의 재정만으로는 힘들다. 현 정부의 감세 정책으로 교부세가 확 줄어들어 지방 재정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지방 재정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정부로부터 4대강 사업권을 회수를 통보받은 경상남도의 강병기 정무부지사는 "왜 경상남도만 찍어 회수권 통보를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중앙정부의 4대강 사업 방식은 '무조건 내 식대로 하든지 그렇지 않으면 회수하겠다'는 잘못된 방식이다"고 꼬집었다. 당 지도부와 시도지사들은 공동 결의문을 통해 "대형 보와 대규모 준설로 강의 생명과 환경을 파괴하는 4대강 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4대강 예산을 민생복지 예산으로 복원할 것"을 촉구했다.
"원자력에서 기적을 찾자"
  • "원자력에서 기적을 찾자"
  • ‘자연과 싸워 이길 수는 없다’ ‘자연은 위대하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아주 가끔은 자연과 싸워 이긴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흔히 우리는 이것을 ‘기적이다’라고 말한다. 이 땅에서 원자력 에너지의 첫걸음은 1959년에 시작됐다. 그해 7월 14일 한국 최초의 실험용 원자로인 TRIGA Mark-II 기공식이 있었다. 자원 불모지의 땅, 대한민국에서 원자력의 역사가 그렇게 시작됐던 것이다.  ▲ 전휘수 한수원 발전처 발전계획팀장이후 우리는 1972년 경상남도 기장군 고리에 대한민국 제 1호 원전인 ‘고리1호기’의 기공식을 갖게 된다. 세계 21번째로 원전을 가진 나라로 기록됐고, 그로부터 30여년이 지난 2009년 12월 세계 6번째로 원전 수출에 성공,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고리1호기를 건설할 당시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은 겨우 100달러가 될까 말까한 가난한 나라였다. 이런 환경 속의 가난한 나라에서 원전을 도입한다고 하니 수출국 입장에서도 기가 막혔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원전 수출의 경쟁국가로서 그들과 당당히 어깨를 겨루는 기적을 이루어 낸 것이다. 지구에 존재하는 화석연료는 언젠가는 고갈될 것이다. 그러나 화석연료가 결국은 고갈된다는 당연한 사실을 망각하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가 아닌가 여겨진다. 게다가 화석연료는 산업혁명 이후 경제성장에 따른 소비 증대로 지구온난화 현상을 초래하여 지금 지구촌 구석구석이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다 알다시피, 화석연료의 무분별한 사용은 이산화탄소를 더 많이, 더 빠른 속도로 증가시켜 인류에게 대재앙을 초래할 심각한 환경변화를 이미 일으키고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우리에게 지구를 살릴 주어진 시간이 겨우 2년 뿐이라고 강력히 경고하고 있다. 이제 늘어나는 화석연료 소비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지금 당장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켜 지구온난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선 화석연료 대신 청정에너지원 개발을 서둘러야 하는 게 급선무다. 그러나 가까운 시일 내에 상용화 될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가 개발될 가능성은 희박하고 풍력, 태양광, 조력 등 기존의 신재생에너지 만으로는 늘어가는 에너지 수요를 감당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꿈의 에너지라고 불리우는 핵융합은 현재의 기술수준으로 볼 때 수십 년 안에는 개발될 가능성이 별로 없다. 결국 이런 상황에서 화석에너지의 수급불안과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은 원자력 발전 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가진 기술하나 없이 어깨 넘어 습득한 기술로 최단 기간 내에 원전기술 자립화를 이뤄냈다. 기적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원자력산업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주역일 뿐 아니라 반도체, 자동차를 이어갈 우리의 성장 동력원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세계는 희망을 품고 21세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지구는 온난화와 자원고갈에 따른 위기감으로 심각한 상황에 빠져들었다. 지금 지구촌 곳곳에서는 자원을 무기화하는 현상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석유도, 가스도, 무엇하나 변변한 자원이 없는 에너지빈국인 대한민국은 원자력을 통해 기적을 이어 나가야 한다.[전휘수 한수원 발전처 발전계획팀장]
2010.11.19 I 안승찬 기자
  • 호암 23주기 추모식..이건희 회장 등 참석
  • [이데일리 이승형 조태현 기자]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23주기 추모식이 1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포곡면 가실리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렸다.이날 추모식에는 이건희 삼성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사장, 이재현 CJ 회장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 범 삼성가(家) 일원과 삼성그룹 각 계열사 사장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했다.올해 삼성가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 2월5일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호암 탄생 100주년 기념식 이후 처음이다.최근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참관, G20 비즈니스 서밋 개막식 참석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건희 회장은 이날 추모식에 지난해에 이어 참석하게 됐다. 이 회장은 지난 2007년과 2008년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고, 앞서 2002년과 2005년에도 신병치료 등으로 해외에 장기 체류하면서 불참한 바 있다.최근 장남인 이재용 부사장의 사장 승진을 결정한 이 회장은 이날 행사장에도 오전 10시20분쯤 이 부사장과 나란히 입장해 눈길을 모았다.이날 추모식은 외부에는 공개하지 않은 채 가족행사로 치러졌다. 약 30분간의 추모식 행사 후 식사시간이 이어지며 담소를 나누는 수준에서 행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호암 이병철 창업주는 지난 1910년 2월 12일 경상남도 의령에서 출생해 1987년 11월 19일 타계했다. 삼성그룹은 올해 호암 탄생 100주년을 맞아 지난 2월5일 기념행사를 연 바 있다. 당시 100주년 기념식에는 삼성가 가족,친지를 비롯해 그룹과 계열사 경영진, 정관계·학계·재계·문화예술계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었다.▶ 관련기사 ◀☞"얼마나 젊어지는 거지?"..연말인사 앞둔 삼성 `뒤숭숭`☞코스피, 1930선서 출발..`유럽우려 약화·뉴욕발 훈풍`☞삼성전자, `특허괴물`과 라이센스 체결
2010.11.19 I 이승형 기자
  • [와글와글 클릭] 위안소 찾은 日병사의 일기공개.."기증은 고마운데.."
  •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한국인 여성 위안소를 찾았던 일본인 병사의 일기가 공개돼 화제다. 1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국제 심포지엄에서 일본 시민운동가 다나카 노부유키(59)는 일본 육군 제6사단 소속이었던 아버지 무토 아키이치(당시 22세·2007년 사망) 분대장이 1938년 전쟁터에서 쓴 일기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기증했다.무토의 일기장에는 1938년 2월 21일 `오늘은 즐거운 나들이다. 이시카와와 둘이서 먼저 조선 정벌에 나섰다. 순서는 네 번째였다. 도미꼬, 경상남도`라고 썼다. 다음 달 13일에도 위안소를 찾은 무토는 `즐거운 외출 날이다. 먼저 오타구로, 이시카와 셋이서 위안소에 갔다. 일본·중국·조선을 정벌하고 돌아왔다.`라고 적었다. 무토는 위안소에 가는 일을 `즐거운 나들이`로, 위안부 여성을 범하는 일을 `정벌`로 표현했다.김동희 정대협 국장은 "일본 정부는 관련 자료가 있어도 공개하지 않는다. 특히 병사나 일본군의 자료는 없앤 것이 많다." 며 "병사가 쓴 위안부에 관한 자료는 매우 희귀한 것으로 `증거가 없다`고 부인하는 일본 정부를 반박할 수 있는 자료"라고 말했다. 다나카는 일기와 함께 아버지의 군복 입은 사진, 당시 동료와 주고받은 편지 300통을 기증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버지의 일기라 자기 얼굴에 침 뱉기인데..기증해 준 마음은 고맙네" "그나마 개념 있는 일본인이구만" "생각만 해도 마음이 아프고 슬프고 화가 난다" "강제로 범하고 그걸 정벌이라 표현하다니.. 참을 수가 없다" "일본이 전 세계를 향해서 사죄하는 모습 꼭 볼 수 있기를.." "저런 시민운동가가 많이 나오기 바란다" 등 울분을 토하며 다나카와 같은 기증자들이 많이 나와주길 바라는 모습이다.▶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 황금비율 `소맥폭탄주잔` 화제.."기발하네"☞[와글와글 클릭]이경실 열받게 한 후배로 `J양` 거론..`마녀사냥` 비판☞[와글와글 클릭]이회창 "부대변인에 대한 파렴치한 행위...사과하라"
2010.11.19 I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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