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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에스넷, 美업체와 소형풍력발전기 기술이전 업무협약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알에스넷(046430)은 전남도청에서 미국의 UGE Inc.와 소형풍력발전기 기술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양측은 알에스넷 나주공장을 소형풍력발전기 제품 공급을 위한 생산기지화하기로 합의하고, UGE의 소형풍력발전기 완제품의 양산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UGE는 현재 약 100여개 국가에서 소형 수직형 풍력발전기(VAWT)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회사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기존 프로펠러형 풍력발전기 제품과 달리 풍속이 약하고 풍향이 수시로 변하는 국내 환경에 적합한 제품으로 3m/s 의 풍속에서부터 발전이 가능하고, 소음이 작은 600W, 1KW, 4KW, 10KW급, 50KW급의 발전기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또 이날 알에스넷은 전라남도와 나주시, 한국중부발전, 한국검사정공사, 재재에이치와이, UGE Inc.과 함께 전라남도 나주시에 11MW 규모의 태양광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 '외지고 돈없는' 지자체가 기업들 잘해준다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자치단체 행정서비스에 대한 기업들의 만족도 조사에서 전라남도 화순군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8일 지식경제부와 산업단지공단이 최근 3년내 공장 신·증설 경험이 있는 제조업체 중 234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7~8월 표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남 화순이 1위를 차지했다. 화순 이외에도 광양과 제주, 영주, 포항, 상주, 유성, 목포·청도, 괴산 등이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은 지자체로 꼽혔다.(아래 표 참고)지방재정 자립도가 떨어지고 수도권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자체가 전반적으로 기업만족도가 높았다. 상위권에 포함된 화순, 제주, 영주, 상주, 청도의 경우 지방재정 자립도가 25% 미만이다. 전국 지자체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52%다.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화순의 경우 군인구는 7만명, 재정규모가 5000억원 수준에 불과하지만, 기업유치 실적에 따라 군민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기업유치 활동에 적극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자체의 서비스에 대한 기업들의 평균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53.8점으로 '보통' 수준이었다. 공장설립 인·허가 신속성(62.6)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고, 대중교통 확충(43.6)에 대해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입지유형별로는 산업단지 입주기업(55.0)의 만족도가 개별입지 기업(52.3)에 비해 높게 나타났고,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59.9)의 만족도가 중기업(54.1)이나 소기업(53.7)에 비해 높았다. 지식경제부는 만족도가 높은 지자체(상위 10개)의 기업유치·지원 담당공무원에 대해 장관 표창을 하고, 종합만족도 상위 15개 지자체에 대해서는 1년간 지역사업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김경수 지경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이번 조사는 기업이 최초로 지자체의 기업유치와 생산지원 서비스를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지자체 행정 서비스의 경쟁을 통해 지역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런 조사를 매년 정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내일날씨)우산 챙기세요..밤 한때 비
-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점차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중부지방(강원도영동 제외)은 대체로 맑은 후 점차 흐려져 오후에 서해5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중부 대부분 지방에서 한때 비(강수확률 60~70%)가 오겠고,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많고, 낮에 제주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에 한때 비(강수확률 60~70%)가 오겠습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와 함께 돌풍이 불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입지 않도록 미리 대비 바라며, 중부내륙산간은 모레(3일) 새벽까지 눈 또는 비가 이어지면서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 오후부터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내륙지방에서도 다소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중국 고비사막에서 발생한 황사가 밤에 서해5도를 시작으로 모레(3일) 오전 사이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으며, 이동과 강도는 아직 유동적이나, 일부지역에서는 황사특보 발표 가능성도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0도에서 영상 10도, 낮 최고기온은 11도에서 19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중부먼바다는 오후에 2.0~3.0m,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습니다. * 서해중부먼바다는 오후부터 돌풍과 함께 물결이 점차 높아지겠으니,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예상강수량 (2일 00시부터 24시까지)- 중부지방(강원도영동 제외), 전라남도, 경상남도, 제주도, 북한 : 5~10mm- 전라북도 : 5mm 미만* 예상적설 (2일 00시부터 24시까지)- 북한 : 1~3cm
- 경남, ''학업성취도평가'' 2년 연속 기초학력 미달률 감소
- [노컷뉴스 제공] 경남지역의 초.중.고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경상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치러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경남의 학력수준은 초등학교 6학년이 전국 3위, 중학교 3학년이 6위, 고등학교 2학년이 10위를 각각 차지했다.이는 지난해보다 초등학교는 3계단, 중학교는 4계단, 고등학교는 3계단 상승한 것이다.특히,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초등학교 6학년은 1%, 중학교 3학년은 4.2%, 고등학교 2학년은 3.1%를 기록하면서 지난해보다 각각 0.2%, 2.2%, 2.3% 낮아졌다.지난 2008년부터 3년 동안 학력향상도의 경우, 기초학력 미달률이 2008년 대비 초.중.고 평균 7.97%에서 2.77%로, 5.2% 감소하면서 65.2%의 학력향상도를 보였다.또 2년간 학력향상도를 보면, 초등학교는 전국 3위에서 6위로 주춤했지만 중학교는 3위에서 2위로, 고등학교는 2위를 유지하는 등 2년 연속 전국 상위권의 향상도를 보였다.이와 함께 거제제일중학교는 교과부가 선정한 학력향상 중점학교에서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는데 수준별 소인수 그룹편성 보충학습 프로그램 운영과 그룹 멘토링 운영, 요일별 특성화교육 등으로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이같은 우수한 성적은 학력향상을 위한 교사들의 적극적인 학생지도와 도민의 애정어린 관심의 결과이다"며 "특히 학력향상을 위한 지원체제 강화와 기초학력향상을 위한 학력향상중점학교와 뒤처지는 학생없는 학교 운영 등이 좋은 성과의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 낙동강사업권 강제회수 ''역풍''?…범야권 ''결집''
- [노컷뉴스 제공] 정부가 경상남도에 위탁한 낙동강사업권을 강제회수한데 대한 반발이, 범야권의 결집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결집은, 지금까지 4대강 사업에 대한 느슨한 연대 수준의 비판에서 한발 더 나아가고 있다. 경남도의 협의요구 묵살과 사업권 강제회수, 그리고 김두관 지사의 대응을 계기로, '정부의 일방주의와 지방분권 훼손'에 대한 비판, 김두관 지사에 대한 지지현상으로 결집되고 있다. 사업권회수가 통보된 지난 주, 처음에는 한나라당의 조직적인 여론몰이가 이어졌다. 한나라당 소속 시장군수들이 지지성명을 발표했고, 17일에는 안상수 대표가 지도부를 대거 이끌고 함안보 공사현장에서 "사업권 회수 잘했다. 김두관 지사는 어처구니가 없다"며 비토했다. 그러나 이후 야권의 조직적인 대응이 줄을 이었다. 민주노동당은 한나라당이 다녀간 다음 날인 18일, 최고위원회의를 처음으로 경남 창원에서 열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더 이상 낙동강사업 문제가 경남도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민주노동당이 다른 현안을 제쳐놓고서라도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문이 터져 나왔다.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김두관 지사와 만난 이정희 대표 등 18명의 당직자들은 "경남도에 대한 탄압은 민주노동당에 대한 탄압과 같다. 깊은 분노를 느낀다"며 "어떤 일이 있더라도 4대강 예산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날인 19일 민주당 최고위원들도 대거 창원으로 내려와 경남도와 정책간담회를 가지며 김두관 지사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들은 낙동강 사업권을 회수한 이명박정부를 향해 "깡패 정치"라는 말까지 동원하며 맹비난했다. "김두관 경남지사를 겨냥한 표적 결정이며 정치 보복"이다는 정치적 해석도 나왔다. 야당뿐이 아니다. 지난 18일에는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낙동강 비상시국회의가 열렸고, 곧바로 '낙동강 비상 시국 선언문'이 발표됐다. 시국선언문에는 경남지역 야당과 시민사회, 법조, 학계, 노동, 여성, 농민, 의료계 등에서 1천19명이 동참했다. 그리고 “앞으로 수차례 시국회의를 통해 낙동강 사업권을 다시 회수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3일에는 불교계 대표들이 대거 경남도를 방문해 김두관 지사와 만나고,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물론 곳곳에서 ‘경남도민 궐기대회’ 등 대규모 집회와 시위도 잇따르고 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제 경남에서 촛불이 불 타 오를 것이고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다”고 말했다.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새로운 방법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18일 한 경남도민일보 기자의 블로그에서 제안된 ‘김두관 힘 실어주기 광고’ 캠페인이 인터넷을 타고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단돈 1만원만 내면 김두관 지사를 지지하는 내용이나 정부의 사업권 회수에 대한 비판, 4대강 사업에 대한 의견 등을 자유롭게 실을 수 있다는 제안이었다. 불과 며칠만에 이 신문에는 100여 명이 훨씬 넘는 사람들이 광고에 동참하고 있으며, 유명인의 트위터 등을 통해 참여가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정부를 상대로 싸워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뜻을 굽히지 않은 김두관 지사에 대한 지지와 응원의 표출로 분석되고 있다. 그리고 이같은 지지와 진보진영의 결집에 김두관 지사도 힘을 얻은 것 같다. 김 지사는 22일 오전 도청 실국원장회의에서 "정의롭지 못한사회구조에서는 반드시 투사가 탄생한다"며 강경한 대정부 대응을 선언했다. 김 지사는 "소송을 하게 된 이유는 첫째, (낙동강사업권)강제회수 자체가 부당하기 때문이고, 두번째는 진실에 눈감지 않고 도민들의 입장과 낙동강사업을 걱정하는 목소리에 대처했다는 기록을 남기기 위한 것, 그리고 우리가 하는 일이 정의롭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지사는 "대한민국은 정의와 양심이 살아있는 나라이고, 소수라해도 고통받는 국민을 국가가 외면해서는 안된다"며 "정의롭지 못한 사회구조에서는 반드시 투사가 탄생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6월 야권연대를 통해 사상 첫 진보진영 경상남도지사를 탄생시킨 '범야권 결집의 힘'이 낙동강 사업에서는 어떤 파괴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원자력에서 기적을 찾자"
- ‘자연과 싸워 이길 수는 없다’ ‘자연은 위대하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아주 가끔은 자연과 싸워 이긴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흔히 우리는 이것을 ‘기적이다’라고 말한다. 이 땅에서 원자력 에너지의 첫걸음은 1959년에 시작됐다. 그해 7월 14일 한국 최초의 실험용 원자로인 TRIGA Mark-II 기공식이 있었다. 자원 불모지의 땅, 대한민국에서 원자력의 역사가 그렇게 시작됐던 것이다. ▲ 전휘수 한수원 발전처 발전계획팀장이후 우리는 1972년 경상남도 기장군 고리에 대한민국 제 1호 원전인 ‘고리1호기’의 기공식을 갖게 된다. 세계 21번째로 원전을 가진 나라로 기록됐고, 그로부터 30여년이 지난 2009년 12월 세계 6번째로 원전 수출에 성공,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고리1호기를 건설할 당시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은 겨우 100달러가 될까 말까한 가난한 나라였다. 이런 환경 속의 가난한 나라에서 원전을 도입한다고 하니 수출국 입장에서도 기가 막혔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원전 수출의 경쟁국가로서 그들과 당당히 어깨를 겨루는 기적을 이루어 낸 것이다. 지구에 존재하는 화석연료는 언젠가는 고갈될 것이다. 그러나 화석연료가 결국은 고갈된다는 당연한 사실을 망각하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가 아닌가 여겨진다. 게다가 화석연료는 산업혁명 이후 경제성장에 따른 소비 증대로 지구온난화 현상을 초래하여 지금 지구촌 구석구석이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다 알다시피, 화석연료의 무분별한 사용은 이산화탄소를 더 많이, 더 빠른 속도로 증가시켜 인류에게 대재앙을 초래할 심각한 환경변화를 이미 일으키고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우리에게 지구를 살릴 주어진 시간이 겨우 2년 뿐이라고 강력히 경고하고 있다. 이제 늘어나는 화석연료 소비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지금 당장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켜 지구온난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선 화석연료 대신 청정에너지원 개발을 서둘러야 하는 게 급선무다. 그러나 가까운 시일 내에 상용화 될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가 개발될 가능성은 희박하고 풍력, 태양광, 조력 등 기존의 신재생에너지 만으로는 늘어가는 에너지 수요를 감당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꿈의 에너지라고 불리우는 핵융합은 현재의 기술수준으로 볼 때 수십 년 안에는 개발될 가능성이 별로 없다. 결국 이런 상황에서 화석에너지의 수급불안과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은 원자력 발전 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가진 기술하나 없이 어깨 넘어 습득한 기술로 최단 기간 내에 원전기술 자립화를 이뤄냈다. 기적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원자력산업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주역일 뿐 아니라 반도체, 자동차를 이어갈 우리의 성장 동력원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세계는 희망을 품고 21세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지구는 온난화와 자원고갈에 따른 위기감으로 심각한 상황에 빠져들었다. 지금 지구촌 곳곳에서는 자원을 무기화하는 현상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석유도, 가스도, 무엇하나 변변한 자원이 없는 에너지빈국인 대한민국은 원자력을 통해 기적을 이어 나가야 한다.[전휘수 한수원 발전처 발전계획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