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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아파트 시대' 연 반포, 신축 하이엔드 조성으로 "더 오른다"
  • '100억 아파트 시대' 연 반포, 신축 하이엔드 조성으로 "더 오른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최근 반포주공1단지 3주구(이하 반포3주구) 재건축이 관리처분계획 변경을 마무리하며 반포 일대 정비사업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강남 개발의 시작을 연 반포동 일대가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며 시세도 눈에 띄게 요동치고 있다.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초구는 지난달 27일 반포3주구 재건축정비조합에 관리처분계획 변경 인가서를 교부했다.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반포3주구 단지명은 ‘래미안 트리니원’으로 확정됐으며, 오는 2026년 8월경 입주 예정이다.9부 능선을 넘은 반포3주구를 포함해 현재 반포동에 공사 중인 재건축은 신반포15차(래미안 원펜타스), 반포1,2,4주구(디에이치 클래스트) 등 총 3곳이다. 반포동에 1000가구 이상 규모 신규 재건축 사업은 최근 재건축 정비계획이 수립된 반포미도1차만 남은 상황이다.반포동 중심의 빠른 재건축 사업을 바탕으로 서초구는 강남권에서 가장 비싼 집값을 형성중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서초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평균 7515만원으로, 지난 2021년 6월부터 올 4월까지 35개월째 서울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반포동은 9870만원으로 서초구에서도 압도적으로 높은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다.신고가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8월 입주한 래미안 원베일리는 준공 전인 1월 전용 200㎡ 타입 입주권이 100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바로 옆 아크로리버파크도 전용 234㎡ 타입이 지난해 10월 110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올해도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59㎡ 타입이 지난 3월 29억 8000만원의 신고가를 기록했고, 아크로리버파크 같은 면적도 3월 28억3000만원에 거래됐다.아직 준공 전인 재건축 사업들까지 입주하게 되면 반포동은 또 한 번의 시세 상승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옛 쉐라톤 팔레스 호텔 부지에는 최고 분양가가 500억 원에 달하는 ‘더 팰리스 73’이 착공을 앞두고 있어 반포동의 하이엔드 주거지 조성에 마침표를 찍을 전망이다.한 전문가는 “반포는 대규모 공원과 한강, 상권, 교통, 의료시설 등 강남권에서도 가장 주거여건이 좋은 곳으로서 강남에서도 가장 먼저 아파트 개발이 시작된 데 이어 재건축 역시 빠른 속도로 진행돼 강남권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주거지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이미 100억 아파트 시대를 열며 강남권 시세를 리딩하고 있는 반포동은 현재 진행 중인 재건축 사업과 더 팰리스 73 등이 준공되고 나면 또 한 차례 큰 폭의 시세 상승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9 I 김아름 기자
김연자 한국화가, 인천세종병원에 ‘모든 환자 회복기원 그림기증
  • 김연자 한국화가, 인천세종병원에 ‘모든 환자 회복기원 그림기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천세종병원에 오시는 모든 환자분의 회복을 기원합니다.”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에 한 환자의 아내가 선물한 희망의 그림 2점이 내걸렸다. 그림을 선물한 주인공은 인천미술협회 한국화분과위원 등을 역임한 김연자 작가(한국화가).김 작가의 그림은 눈꽃 속에 묻힌 다양한 꽃들이 변함없이 저마다 화려한 색을 뽐내며 희망을 갈구하고 있다. 또 다른 그림은 형형색색의 꽃들로만 가득 채우며 희망 그 자체를 표현하고 있다.김 작가는 “심근경색과 심한 부종으로 고생하던 남편이 인천세종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할 수 있었다”면서 “너무 고마운 마음에 그리고 다른 환자들도 힘낼 수 있도록 소중히 간직하던 내 작품들을 병원에 기증했다”고 밝혔다.9일 인천세종병원에 따르면 김 작가의 남편 A씨(83)는 오래도록 신부전으로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혈액투석 등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던 중 최근 심근경색이 발생, 집 근처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그러나 다리와 복부 등까지 부종이 심했고, 결국 인천세종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고 최근 무사히 퇴원했다.주치의 백승돈 과장(신장내과)은 “내원 당시 A씨는 폐부종으로 인한 호흡 곤란이 심했다”며 “오래도록 신부전을 앓다 최근 심근경색까지 겹치며 신장 기능이 더 떨어진 상태였는데, 다행히 중심 정맥 삽입 후 혈액투석으로 증상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김연자 작가는 “남편도 나도 모두 고령인 상태서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드디어 인천세종병원에 정착하게 됐다. 치료는 물론, 입원 당시 인천세종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도 너무 만족했다”며 “건강을 회복한 남편이 퇴원한 후 온 가족이 모여 집밥을 해 먹는 소소한 일상이 이렇게 행복할 줄 몰랐다. 다시금 인천세종병원 모든 의료진에게 감사드리며, 환자들의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생각지 못한 선물에 의료진은 물론 환자, 보호자들 마음에 큰 위로와 응원이 됐다”며 “응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변함없이 환자를 돌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인천세종병원에서 치료 받은 A씨(사진 아랫줄 왼쪽)와 A씨의 아내 김연자 작가가 인공신장실 간호사들과 함께 퇴원을 축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제공.
2024.05.09 I 이순용 기자
  • [사설]줄줄 새는 실업급여, 악의적 반복 수급 이대로 둘 건가
  • 지난 5년간 3회 이상 실업급여를 받은 반복 수급자가 급증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급여 반복 수급자는 11만 명으로 2019년(8만 6000명) 대비 28%(2만 4000명)나 늘었다. 이들에 대한 실업급여 지급액이 지난해에만 5000억원에 달했다. 전체 실업급여 지급액도 지난해 11조 7922억원으로 2018년(6조 6884억원)과 비교하면 불과 5년 만에 76%나 늘었다. 실업급여 반복 수급자들 중에는 일용직 등 취업 기간이 짧은 근로 취약계층도 있지만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악의적으로 재취업과 실직을 되풀이하는 사례가 부지기수라고 한다. 실제로 1년에 180일가량을 일하고 나머지 기간에는 실업급여를 받는 생활을 23년간 반복하면서 무려 8519만원을 타간 경우도 있다. 심지어 실업급여를 받게 해주는 대가로 고액의 수수료를 챙기는 악덕 브로커까지 생겨나고 있다. 세무사인 A씨는 치킨집을 차려 취업준비생과 가정주부 78명을 위장 취업시킨 뒤 피보험자격을 취득하면 바로 퇴직 처리하는 수법으로 총 5억 8000만원의 실업급여를 받게 해주고 그 절반인 2억 9000여만원을 수수료로 챙겼다.이처럼 실업급여가 줄줄 새고 있는 것은 현행 고용보험 제도에 허점이 많기 때문이다. 고용보험법에 따르면 6개월 이상 일하며 고용보험에 가입해 보험료를 내면 실직 후 나이와 취업 기간에 따라 4~9개월 동안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 횟수 제한이 없기 때문에 무제한으로 반복 수급이 가능하다. 게다가 실업급여액도 실직 전 평균임금의 60%를 지급하되 최소한 최저임금의 80%를 넘도록 하한액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최저임금이 가파르게 인상되면서 실업급여 하한액도 함께 올라 올해의 경우 월 189만 원이나 된다.실업급여는 갑작스러운 실직으로 인한 고용 취약계층의 생계 불안을 해소하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재취업 활동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그러나 과도한 보장은 금물이다. 지원 수준이 지나치면 근로 의욕을 감퇴시키고 부정 수급을 조장하는 부작용이 생기기 마련이다. 고용보험 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 정부는 현재 6개월인 최소 가입기간을 10개월~1년으로 연장하고 실업급여 하한액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해주기 바란다.
2024.05.09 I 양승득 기자
별점테러하고 “사장님이 더 맛있을 듯” 성희롱성 리뷰
  • 별점테러하고 “사장님이 더 맛있을 듯” 성희롱성 리뷰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성희롱성 리뷰를 받았다는 사장의 글이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다.(사진=‘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지난 7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리뷰로 성희롱 당했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커피숍을 운영하는 여성 사장인 A씨는 “오늘 아침 출근해서 배달 리뷰를 확인하다 너무 놀라 눈물이 났다”며 고객이 쓴 리뷰 사진을 공개했다.이 리뷰에는 별점 1점과 함께 “정말 맛있었는데 뭔가 좀 아쉽네요. 하하. 사장님이 더 맛있을 듯합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A씨는 “메뉴를 보니 지난 5월 4일 주문한 것 같다. 상세 주소는 삭제되어 없고, 동만 남겨져 있어 가게 근처에 사는 사람이라는 추측만 된다”며 “너무 화가 나고 떨져서 조치를 취하고 싶다”고 호소했다.A씨에 따르면, 이 고객은 다른 음식점 리뷰에도 성희롱성 리뷰를 남겼다. A씨는 “다른 집에 남긴 리뷰도 보니 상습범인듯 하다”며 “사장님 보면 바로 키스 갈기도록 하겠다고 남겨놨더라. 이 사람 성희롱이 상습 같다”고 전했다.문제의 리뷰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A씨에 따르면 배달앱 측의 모니터링 부에서 차단한 것이다.한편, 누리꾼들은 A씨의 사연에 “이런 게 성희롱이다”, “통신매체음란으로 고소 가능하다”, “저 정도로는 애매할 것 같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2024.05.08 I 김혜선 기자
금강주택, 대장지구 테라스하우스 '판교TH212' 선착순 계약
  • 금강주택, 대장지구 테라스하우스 '판교TH212' 선착순 계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판교 내 대형 하이엔드 테라스하우스로 주목을 받았던 ‘판교TH212’가 일부 부적격세대 해지건에 대한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다. 판교TH212 이미지 (사진=금강주택)판교TH212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1층~ 지상 4층, 11개 동, 전용면적 110~183㎡, 총 212세대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도록 4개 평면, 총 20개의 다양한 타입을 마련한 점이 특징이며, 입주는 2025년 11월 예정이다.단지가 위치하는 대장지구는 풍수지리학적으로 재물이 모이는 길지(吉地)이며, 자연의 흐름과 같이 하는 비룡심수형(날아가는 용이 물을 찾는 형상) 명당 입지다. 태봉산, 응달산, 진재산까지 3개의 산에 둘러싸여 35% 녹지율을 자랑하며, 자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판교TH212는 대장지구에서도 쾌적한 파크라이프와 편리한 시티라이프를 모두 누리는 분당생활권에 자리한다. 고기리 계곡, 청계산, 광교산, 바라산 자연휴양림 등이 가깝고, 판교신도시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서울대병원 및 판교 대장지구 내 상업·근린생활시설 이용도 편리하다.서판교터널 개통으로 신분당선, 분당선, 서판교IC 등 초고속 교통망을 더 빠르고,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3월 GTX-A노선 수서~성남~동탄 구간이 개통하면서 서울 접근성도 대폭 좋아졌다.단지 인근으로 낙생고, 성남외고, 이우중·고 등 명문학군이 형성돼 있으며, 10분 거리에 위치한 정자·미금역 학원가 및 대장초·중, 반디유치원, 공공도서관(예정) 등이 위치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판교TH212는 대장지구 마지막 전용 85㎡ 초과 대형 면적으로 희소가치가 돋보인다. 금강주택이 만든 하이엔드 테라스하우스인 만큼 상품 설계도 신경 썼다. 전 세대 남향 설계로 사계절 내내 일조량과 채광이 탁월하다.단지 내에는 유럽식 중정식 정원,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조경계획, 조경의 몰입감을 위한 열식 식재계획, 다양한 수경 어메니티 등을 도입해 단지 안팎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게 했다.아울러 입주민들을 위한 어린이 놀이터, 수입 명품 운동기구를 도입한 차별화된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시니어센터, 맘카페, 북카페, 게스트하우스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센터도 조성된다. 타입에 따라 테라스, 가변형 벽체, 알파룸, 3면 개방 파노라마뷰, 현관 창고, 팬트리, 대면형 주방(아일랜드), 다락 등이 제공된다. 또한 독일 유명 주방가구와 유럽산 가전 브랜드 및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의 드레스룸, 욕실, 마루 등을 선택해 원하는 스타일대로 내 집 인테리어를 구성할 수 있다. 스마트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최첨단 홈 IoT 시스템도 도입된다. 음성인식을 통해 집안에 연결된 모든 기기를 원격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 이용 시 조명, 난방, 가스, 가전제품을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확인 및 제어할 수 있고, 방문자 실시간 확인과 엘리베이터 호출도 가능하다.판교TH212 견본주택은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하며, 홈페이지 예약을 통해 방문 가능하다.
2024.05.08 I 이윤정 기자
성인방송 콘셉트로 상담하는 변호사...“4배 더 번다”
  • 성인방송 콘셉트로 상담하는 변호사...“4배 더 번다”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변호사 월급이 부족하다며 성인방송에 뛰어든 중국 여성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중국의 한 변호사가 월급이 적다며 부업으로 성인 방송을 진행해 중국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사진= 더우인)지난 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서 변호사 일을 하는 20대 여성 샤오빙신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엣지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엣지볼’은 탁구에서 차용한 용어로 성적인 관심을 유도하는 콘텐츠가 포함된 생방송을 의미한다.샤오빙신은 2021년 말 중국에서 가장 어려운 시험 중 하나인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후 2022년 상하이의 한 로펌에 취직했다. 월 4500위안(약 84만원)의 급여를 받으며 법조계 경력을 시작했다고 한다.그는 성인 방송을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월급 변호사가 되면서 수입이 5500위안(약 103만원)으로 늘어났지만 집세를 내고 나면 돈이 거의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샤오빙신은 변호사 업무를 마친 뒤 여가 시간을 통해 여러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얼굴을 비췄다. 그는 주로 섹시한 의상을 입고 춤을 추거나,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에게 법률 상담을 해주는 콘텐츠를 진행해 왔다. 샤오빙신의 팔로워는 초반 1만명에서 현재 60만명으로 급증한 상태다.그는 “변호사 일로 평균 5000위안(약 94만원) 정도를 벌지만, 방송으로 2만위안(약 370만원)을 벌 수 있다. 라이브 방송 없이는 상하이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변호사가 ‘엣지볼’ 방송을 한다고 논란이 되자 샤오빙신은 “농담이었다. 앞으로는 신중하게 말하고 행동하겠다”며 “어떤 사람들이 상하이 변호사 협회에 영상을 제보했고 상사로부터 모든 춤 영상을 삭제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해당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변호사보다 성인방송을 하는 사람이 더 많이 벌다니, 참 이상한 사회다”, “아무리 그래도 성인방송은 아닌 것 같다”, “성인방송을 하는 자신에게 자괴감이 들진 않았는지 묻고 싶다”, “돈 문제는 핑계일 뿐이다”, “변호사의 위상을 떨어뜨린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반면 몇몇 누리꾼들은 “변호사의 방송을 금지하는 법은 없다”, “금전이 부족하여 시작한 일인데 이걸 뭐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현재 논란된 과거 영상들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다만 라이브 스트리밍 계정은 여전히 활성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4.05.08 I 홍수현 기자
LG전자, 임원 대상 ‘AI·SW 역량’ 강화 나선다
  • LG전자, 임원 대상 ‘AI·SW 역량’ 강화 나선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LG전자(066570)가 비전 실현을 위해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LG전자 홍성표 CTO SoftwarePlatform연구소장이 지난 26일 ‘미래기술 세미나’ 강연자로 나서 임원들을 대상으로 SW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LG전자)LG전자는 국내 주재 임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4회에 걸쳐 AI·SW 교육을 진행한다. 국내 전 사업 영역의 임원을 대상으로 우선 교육해 AI와 SW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성원과 함께 AI와 SW 역량을 높인다는 취지다.LG전자는 AI·SW 역량 확보로 가전을 넘어 집, 상업공간, 차량을 포함한 이동 공간, 가상 공간인 메타버스까지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고객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AI와 SW를 모든 사업 영역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다룬다. 특히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 사례를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AI와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생성형 AI 등 최신 기술 트랜드의 변화를 체감하고, 고객 가치를 위한 LG전자의 AI 비전 실현 방안을 공유한다.구체적으로 영상 지능과 음성/언어 지능, 센서/멀티 모달 지능 등을 제품에 탑재해 제품이 고객과 교감하고 실제 삶에 도움을 주는 사례를 학습한다. 이를 통해 LG전자의 AI인 ‘공감지능’을 실현해 나간다는 목표다. SW 교육에서는 SW 플랫폼 구조와 가상화 기술, 정보보안 등을 중심으로 SW 개발 프로세스를 교육한다. 하드웨어(HW)와 SW 사이에서 시스템 전반의 원활한 동작을 지원하는 운영체제(OS)에 대해 교육하고 선진 SW 개발 프로세스를 학습한다.LG전자는 임원 대상 교육을 앞으로 로보틱스와 메타버스, 클라우드/데이터, SoC(System on Chip), 통신/미디어 표준, 소자재료, 광학 등으로 확장해 진행할 예정이다.LG전자는 가전/TV 분야에서 AI와 SW를 활용한 혁신을 지속하고,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특히 모빌리티 분야에서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솔루션을 지속 개발하고 로보틱스 분야에서 AI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결합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구성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우선 LG전자는 SW 리스킬링 프로그램을 지난해 처음 도입했고 올해 상반기 2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SW 리스킬링 프로그램은 비(非) 소프트웨어 직원들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일정 기간 집중적인 교육을 통해 임베디드(Embedded) 소프트웨어, 데이터사이언스 등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직무를 전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AI, 디지털전환(DX), 정보보안, 프로그래밍 등 각 사업본부 내 다양한 분야를 담당하는 소프트웨어 연구원들이 직접 출연하는 교육 영상 ‘러닝 크리에이터’ 활동도 이어지고 있으며,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LG 해킹대회’를 지난해부터 그룹 전체로 확장해 운영하고 있다.
2024.05.08 I 조민정 기자
국가정원을 앞마당처럼…'순천그랜드파크자이' 6월 분양
  • 국가정원을 앞마당처럼…'순천그랜드파크자이' 6월 분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GS건설은 전라남도 순천시 풍덕동 327-3번지 일원(순천풍덕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2블록)에 ‘순천그랜드파크자이’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전라남도 순천에 들어서는 첫 자이 아파트다. 순천그랜드파크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순천그랜드파크자이는, 지하 2층 지상~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84~206㎡, 총 997가구로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A 445가구 △84㎡B 136가구 △102㎡ 86가구 △110㎡ 106가구 △115㎡ 58가구 △130㎡A 110가구 △130㎡B 54가구 △206㎡ 2가구 등으로 구성된다.순천그랜드파크자이는 순천만국가정원과 인접해 있어 내 집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다. 국가에서 조성·운영하는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은 92만6992㎡ 규모로 서울숲 면적의 약 2배에 달한다. 순천동천을 끼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정원과 각종 테마정원, 호수 등이 어우러진 명소로 가족단위로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도 경험할 수 있다. 우수한 정주 여건도 시선을 끈다. 단지가 들어서는 순천풍덕지구는 단독주택 부지와 상업시설 등이 어우러져 신도시를 축소한 듯한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순천그랜드파크자이는 순천풍덕지구 개발을 본격화를 알리는 첫 분양 아파트다.근거리에 순천을 대표하는 편의시설도 다수 위치한다. KTX·SRT순천역은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순천IC, 동순천IC 등이 인접해 광역 교통망도 잘 갖췄다. 순천에서도 남부권에 자리한데다 2번 국도, 17번 국도 진입도 수월해 광양, 여수로 이동도 편리하다.주변 편의시설도 탄탄하다. 홈플러스, 이마트, 메가박스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풍덕초, 풍덕중 등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학원가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다양한 문화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팔마국민체육센터, 팔마운동장도 근거리에 있다.순천그랜드파크자이는 전 세대 남향 위주의 4베이(Bay) 구조로 배치해 채광을 극대화했고, 최대 130m의 넓은 동간 거리로 입주민의 프라이버시와 탁 트인 시야도 확보했다. 타입별로 팬트리, 드레스룸 등도 설계해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206㎡ 2가구는 최상층 펜트하우스로 선보인다.단지 내 입주민 편의를 위한 커뮤니티센터 ‘클럽 자이안’에는 순천 최초로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돼 순천만국가정원 경관을 파노라마뷰로 감상할 수 있다. ‘클럽 자이안’에는 교보문고 북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작은 도서관을 비롯해 GDR골프연습장, 사우나, 피트니스클럽 등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 더불어 카페테리아·라운지를 갖춘 오픈커피스테이션(OCS)도 들어선다.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입주민 분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특화설계 및 시스템을 적용하고,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까지 마련하는 등 상품성이 우수한 아파트로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순천그랜드파크자이 견본주택은 사업지 주변인 순천시 풍덕동 305번지 (풍덕중학교 인근)에 내달 중 개관 예정이며, 입주는 2027년 상반기 예정이다.
2024.05.08 I 이배운 기자
심형탁, 사유리子 젠 만나 육아 체험…"2세 이름 지어놨다"
  • 심형탁, 사유리子 젠 만나 육아 체험…"2세 이름 지어놨다"
  • (사진=채널A)[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신랑수업’ 심형탁이 현실 육아를 경험한다.8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113회에서는 심형탁이 방송인 사유리와 41개월 된 아들 젠을 집으로 초대해 ‘아빠 육아’에 도전하는 모습이 펼쳐진다.이날 심형탁은 “남편에서 아빠로 넘어가기 전에, 아빠 육아가 힘들다고들 하는데 전 잘할 자신이 있다”며 사유리와 젠을 초대한 이유를 밝힌다. 그러면서 “아이의 시선에서 놀아주는,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전한다.사유리와 젠을 반긴 것도 잠시, 심형탁은 집안 곳곳을 뛰어다니는 젠의 강철 체력에 당황한다. 사유리는 “군대를 갔다고 생각하라”, “남자 아이 육아는 진짜로 체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한다.그러면서 “오빠(심형탁)는 딸을 갖고 싶냐? 아들을 갖고 싶냐?”라고 묻는다. 심형탁은 “솔직히 난 딸”이라며 “이름도 미리 지어놨다”고 2세 이름을 공개한다.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젠은 심형탁이 애지중지하는 인형으로 다가간다. 사유리는 깜짝 놀라고, 젠은 “만져도 되나요?”라고 묻는다. 이에 심형탁은 “가지고 놀아도 좋아요”라고 답한 뒤 “너무 예쁘잖아”라며 미소를 짓는다.이후에도 심형탁은 젠의 최애 간식인 팝콘을 직접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각종 장난감과 도깨비 놀이 등으로 젠과 놀아주며 ‘준비된 아빠’임을 몸소 증명한다. 뿐만 아니라 젠의 기저귀까지 가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신랑수업’은 8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2024.05.08 I 최희재 기자
루브르박물관도 홀렸는데.. 정작 국내선 “찾는 곳 없어”①
  • 루브르박물관도 홀렸는데.. 정작 국내선 “찾는 곳 없어”[고사위기 전통한지]①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남 의령군 서암리에서 3대째 전통 한지를 만들었던 박해수(81) 씨는 최근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3년 전 평생의 업을 접은 그는 종이가 필요하다는 곳에 전통 한지 대신 중국산 종이를 팔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한지 만드는 일이 힘에 부치기도 했지만, 전통 한지를 찾는 곳이 점점 줄어들어 생계를 이어가기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박 씨는 “그만해야겠다고 결심하고 한지 만드는 기구를 전부 없애버렸다”며 “평생 배워온 게 종이 만드는 기술인데 그게 사라지니 마음이 헛헛하고 아쉽더라”고 말했다.우리의 전통 한지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최근 문화재청이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위한 도전이 시작됐지만, 현장에서는 한지 산업의 고사위기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적잖다. 전통 한지 제조 업체수가 급감했고, 기술을 보유한 장인들은 점차 고령화되고 있어서다. 기술을 젊은 세대에 가르쳐야 전통이 계승되지만, 한지 기술을 배운다고 나서는 젊은이들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한지산업지원센터에 따르면 전국 ‘손 한지’ 업체수는 1996년 64곳에서 2016년 28곳, 2019년 21곳, 2023년 19곳으로 조사됐다. 20여년 만에 3분의 1토막이 난 셈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전체 업체의 70%는 연 매출 1억원이 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연 매출이 3000만원 이하인 영세한 업체도 3곳이나 된다. 실태조사가 이뤄진 2015년부터 2021년까지 9개 업체가 폐업하기도 했다.임현아 한지산업지원센터 연구개발실장은 “한지 산업은 이미 소멸단계에 접어들었다”며 “그나마 남아있는 한지 업체 10여곳도 10년 안에 거의 없어질 것 같은 위기감이 있다. 이들이 한지를 업으로 삼을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시스템을 마련해주어야 문화로서의 지속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전통 한지를 만드는 모습(사진=문화재청).◇‘천년 가는’ 내구성…기록·복원용으로 각광장인들의 전통기술로 제작되는 한지가 전승되어야 하는 이유는 ‘품질’에 있다. 아무리 각종 기계가 발전했어도 사람이 직접 공을 들여 만드는 상품은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내는 상품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명품 중의 명품으로 불리는 에르메스 핸드백을 지금까지도 현지 장인들이 한땀 한땀 바느질해서 만드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전통기술로 만든 한지는 ‘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수백년 동안 보관되고 있는 ‘훈민정음’이나 ‘조선왕조실록’도 모두 한지를 사용했다. 우수한 보존성 덕분에 2017년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서 ‘기록 유물 복원용 종이’로 한지를 사용했다. 또한 로마가톨릭 수도사 성 프란체스코의 친필 기도문, 6세기 비잔틴 시대 복음서 등도 모두 한지로 복원하는 등 세계에서도 인정을 받았다.한지의 내구성 비결은 제작 방식에 있다. 한지는 중국의 선지, 일본의 화지와 달리 ‘외발뜨기’(흘림뜨기) 방식이다. 닥 섬유를 가로, 세로로 교차시킨다. 종이 한 장을 뜨는데 장인의 손길을 무려 아흔아홉 번 거쳐야 하고, 마지막 손길이 한 번 더 보태져야 한지로 완성된다. 한지를 백지(百紙)라고도 부르는 이유다. 이렇게 만들어진 한지는 섬유질이 촘촘해 단단한 내구성을 갖게 된다.전통 한지를 만드는 모습(사진=문화재청).◇우수한 품질에도 ‘외면’받는 현실한지는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일상에서는 널리 쓰이지는 못해 수요가 부족한 실정이다. 과거에는 한옥의 문과 벽, 장판에 모두 한지를 사용했다. 해마다 추석이 돌아오면 한지를 옆에 끼고 집마다 다니면서 한지를 팔던 사람이 있었을 정도다. 한지가 사양길로 접어든 시기는 ‘88 서울올림픽’ 이후부터다. 농촌주택의 계량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던 시기였다. 유리창이 창호를 대체했고, 새로운 벽지와 화학 장판까지 등장하면서 더이상 한지가 필요없게 된 것이다. 한때 수백개에 달했던 한지 업체도 시대의 변화를 이겨내지 못하고 급감하기에 이르렀다.해외 수출도 뚜렷한 성과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발간한 ‘2022 전통문화산업 한지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한지를 수출한 경험이 있는 사업체는 전체의 4.3%에 불과했다. 수출 경험이 없는 사업체수가 95.7%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한윤희 명지대 문화재보존관리학과 교수는 “현재 남아있는 한지 업체들도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업계에서는 2000만원만 있어도 폐업 안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위기감을 전했다.원료 수급 문제도 한지 산업의 성장을 막고 있다. 한지는 닥나무 껍질의 섬유를 원료로 삼아 만드는데 국내산 수급이 부족해 70~80%가 외국산을 사용하고 있다. 임업통계연보에 따르면 1983년 80톤8596㎏에 달했던 전국 닥나무 생산량은 2013년 5129㎏으로 급감했다. 전통 한지의 수요 감소로 갈수록 재배면적이 줄어든 데다 값싼 외국 닥원료와의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이다.한지장들은 점차 나이가 들어가는데 이를 계승할 젊은 이수자들이 없는 것도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현재 문화재청이 지정한 한지장은 홍춘수(82), 김삼식(78), 신현세(77), 안치용(65) 등 4명이 있다. 이들의 평균 연령만 75.5세다. 2018년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학교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충북대는 최근 목재·종이과학과 학생 2명이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이수심사에 최종 통과하는 성과를 냈다. 최태호 충북대 목재종이과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이수심사를 통과해 기쁘지만, 졸업 후 생계가 보장되지 않아 불안함 또한 가지고 있다”며 “전통 한지 기술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한지 산업 시장의 파이를 키울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전통 한지를 만드는 모습(사진=문화재청).◇‘품질 표준화’ 필요…진흥정책 시너지 내야전문가들은 한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품질 표준화’와 함께 ‘한지 사용처’를 늘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산 백닥을 100% 사용 △닥 증해는 잿물만 사용 △발은 촉새나 억새, 띠 등 전통적인 소재를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할 것 등의 내용을 담은 ‘표준 사양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일정한 품질의 한지를 보증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현재 급감한 한지 사용처를 늘리는 일도 필요하다. 정부 표창장과 임명장뿐 아니라 문화재 수리·복원, 공예 등 예술분야에 한지를 사용하도록 권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조달청 나라장터의 입찰공고를 살펴보면 한지 구매비용은 국가기록원 1325만원, 국립문화재연구소 6290만원, 국가기록원 2900만원 등에 불과했다.한지정책연구자인 박후근 경북인재개발원 원장은 “현재는 전통한지에 대한 명확한 정의도 없어 수입닥과 목재펄프를 주원료로 만든 것까지 한지에 포함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명확한 ‘한지의 정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지 진흥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지진흥정책을 총괄하는 문체부, 기록용 한지를 연구하는 국가기록원 등 부처별 헙업을 강화해야 한다”며 “부처 간의 칸막이를 뛰어넘는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지진흥정책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5.08 I 이윤정 기자
가난에 지지 않은 엄마와 딸의 생존기
  • [책]가난에 지지 않은 엄마와 딸의 생존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못 사는 친정 때문에 내 신세를 망쳤다면서 엄마는 울었다. 입에서 다 뱉어지지 못한 말들은 울음으로 토해냈다. 슬픔은 얼음 밑 호수를 헤엄치는 방어처럼 팔딱거렸지만 엄마는 그대로 두었다.책은 모진 가난에도 쓰러지지 않고 끝내 살아 버텨낸 모녀의 감동적인 일대기다. 한 인터넷 매체에 연재되던 60대 신예 작가의 글이 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책으로까지 출간됐다. 저자는 아직 공부에 대한 갈증이 있다는 걸 깨닫고 환갑에 철학박사 학위를 땄다. 남들은 은퇴할 나이에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에서 제자들을 양성하고 있다.가난하고 남루했던 시절의 상처와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히 기록했다. 저자는 어린 시절 아버지 없는 가난한 집안에서 ‘감히’ 반장을 하려 했다는 이유로 담임 선생님에게 따귀를 맞는다. 손찌검으로 빨개진 얼굴에 가만히 손수건을 대주던 친구 영미를 그는 기억한다.여자로서 평생 존중받지 못했던 어머니의 결혼생활과 그토록 가난에 부대꼈음에도 가난한 남편을 택한 저자의 삶이 중첩되어 흘러간다. 어머니는 남편의 첩들에게 문안 인사를 받으며 살면서도 억척스럽게 가족들을 먹여 살렸다. 훗날 어머니는 페루에 가서 빈민들을 돕고, 한인들에게 대신 밥을 해주면서 페루 한인 교민사회의 대모가 된다.우리가 먹고 사느라 가장 초라하고 슬펐던 날, 다시 힘을 내어 기대어 살아갔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심금을 울린다. 저자의 글이 가난을 겪어본 어른 세대는 물론 인간관계와 밥벌이에 들볶이며 사람의 진심을 그리워했던 젊은 세대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이유다. 저자는 인생에 내리는 비를 멎게 할 순 없지만, 아름다운 우산 하나 받쳐줄 사람 한명만 곁에 있어도 결코 나쁜 인생은 아니라고 말한다.
2024.05.08 I 이윤정 기자
지병 앓던 20대 父 숨지자 두 살배기 마저…'구미 부자'의 비극
  • 지병 앓던 20대 父 숨지자 두 살배기 마저…'구미 부자'의 비극[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18년 5월 8일, 경북 구미시 한 원룸에서 20대 젊은 아빠와 아들로 추정되는 2살배기 아기가 숨진 채 발견돼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두 시신은 원룸 관리업체 직원이 월세 두 달 치가 밀려 찾아갔다가 이상한 냄새가 나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견됐다.경찰은 시신 부패 상황으로 미뤄 숨진 지 1주일가량 지났고, 발육 상태로 미뤄 아기는 생후 16개월 정도 된 것으로 추정했다.경찰은 A(29)씨가 사실혼 관계였던 아내와 수개월 전에 헤어진 후 혼자 아들을 데리고 생활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발견 당시 A씨와 아기는 매우 야위어 있어 A씨가 병을 앓다가 숨지고 아기는 굶어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집안에서 음식물을 조리해 먹은 흔적이 없는 점도 이런 추정을 뒷받침했다.그러나 경찰은 “부검 결과 두 사람의 위에서 내용물이 나와 아사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다만 아사가 아니더라도 생계가 어려웠던 정황은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경찰 조사 결과 숨진 A씨는 뚜렷한 직업이 없이 마치 ‘투명 인간’처럼 주변과 단절된 상황에서 저소득·한부모 가족 지원 등 사회안전망에서 벗어나 있었다. 개인사정으로 주민등록도 말소돼 있었다.아기도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 구미보건소 등은 예방접종 안내장도 보내지 못했고, 동사무소는 이들이 관내에 살고 있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한 상태였다.A씨가 구미시에 기초생활 수급과 의료비 지원 등 복지 혜택을 받기 위한 서류를 신청한 적이 없는 것도 이런 상황이 복합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20살 때 집을 나온 뒤 작년 설 이후로 대구에 사는 부모와 연락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A씨와 2세 영아가 숨지기 직전까지 주변과 동떨어진 채 생활한 정황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이후 더 충격을 안긴 건 경찰 DNA 감정 결과, 두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 관계가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지난해 7월 말 B(28)씨는 A씨와 동거를 하다 아들을 출산했고, 8개월 뒤인 지난 3월 말 원룸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경찰은 출생신고와 병원 진료를 하지 않는 등 아기를 방치한 친모 B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2024.05.08 I 김민정 기자
'고딩엄빠4' 고은아 "'제천 설현'이라 불려…전 남편, 출산 후 폭행"
  • '고딩엄빠4' 고은아 "'제천 설현'이라 불려…전 남편, 출산 후 폭행"
  • ‘고딩엄빠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고딩엄빠4’에 출연하는 청소년 엄마 고은아가 아들을 홀로 키우는 싱글맘으로서, 하루종일 ‘체력장’을 체험하는 극한 일상을 공개한다.8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38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고은아가 103번째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이날 고은아는 재연드라마를 통해 “고등학교 시절부터 ‘제천 설현’으로 이름을 알리며 한때 연기자를 꿈꾸기도 했다”고 밝혀 출연진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실제 고은아가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3MC 박미선-인교진-서장훈은 “미모가 정말 남다르네, 그야말로 ‘이름값’하는 얼굴”이라며 놀라워한다.하지만 고은아는 재연드라마를 통해 “남자친구의 집착과 의심, 사과로 이어지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해 결혼까지 이르게 됐다가, 출산 후 폭행까지 당했다”고 밝혀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재연드라마 이후의 상황을 묻고, 고은아는 “전 남편이 폭력을 행사한 직후 친정집으로 들어갔다”며 근황을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현재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데, 내가 잘하고 있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자신의 고민과 함께 일상을 공개한다.현재 고은아는 ‘네 살’ 아들 시안이와 단 둘이 살고 있는데,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집 내부에 펼쳐지자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엄마의 성실함이 느껴진다”며 칭찬한다. 그런데 아들 시안이는 오전 7시부터 엄마를 깨운 뒤,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엄마에게 “두더지 놀이를 하자”며 뿅망치를 휘두른다. 속수무책으로 뿅망치를 맞은 고은아는 아이에게 큰 소리 한 번 내지 않고 차분하게 설명한 뒤 등원 준비를 해, “보기 드문 상냥한 엄마”라는 반응을 자아낸다.우여곡절 끝에 집을 나선 시안이는 “차로 등원하기 싫다”며, 도보로 10분여 거리의 어린이집을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뛰어간다. 이에 고은아도 아들을 따라 뜀박질을 한다. 더욱이 시안이는 하원 후에도 쉴 새 없이 뛰어다니며 킥보드를 전력 질주하는 것은 물론, 놀이터에서도 ‘도루마무’ 미끄럼틀을 타며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자랑한다. 고은아 역시 끝까지 한눈을 팔지 않은 채 아이를 따라다녀 “백 점짜리 엄마”라는 칭찬을 듣지만, 한편으로 박미선은 “엄마의 체력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걱정한다.‘고딩엄빠4’는 8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한다.
2024.05.07 I 김가영 기자
“월세 밀려 인터넷선 잘라”…전세 사기 피해자, 8번째 사망
  • “월세 밀려 인터넷선 잘라”…전세 사기 피해자, 8번째 사망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대구에서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여성이 유서를 남긴 채 사망한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 시내 빌라 밀집 지역의 모습.(사진=연합뉴스)7일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 대구대책위원회와 전세사기 대구 피해자모임은 “지난 1일 대구 전세사기 피해자 A씨가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며 애도 성명을 냈다.대책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9년 전세보증금 8400만 원을 내고 나무의 한 다가구주택에 입주했으나 계약 기간이 끝나도 전세금을 돌려받을 수 없었다.A씨는 다가구 후순위인데다 소액임차인에도 해당하지 않아 최우선변제금조차 받을 수 없었다. 최우선 변제금은 소액 임차인이 살던 집이 경·공매로 넘어가도 은행 등 선순위 권리자보다 우선적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을 말한다. 대구에서는 최우선 변제금을 받을 수 있는 소액 임차인 기준이 전세보증금을 8500만 원 이하로 지불한 이들로, A씨가 계약한 2019년에는 6000만 원 이하가 기준인 탓에 당시 8400만 원으로 전세를 계약한 A씨는 소액임차인에 해당되지 않았다. 이에 전세보증금을 단 한 푼도 돌려받을 수 없었다.또 A씨는 지난달 12일 전세사기피해자지원위원회로부터 피해자 인정 요건 가운데 ‘경매개시결정’ 등 3호 요건이 확실하지 않다는 이유로 특별법상 ‘피해자등’으로 분류된다는 통보를 받아 이의 신청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대책위는 “A씨가 사망한 당일에도 임대인이 월세를 요구하며 인터넷 선을 자르는 등 괴롭힘이 이어졌다”며 “피해자는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사랑하는 자녀와 남편을 두고 세상을 떠나야 했다”고 밝혔다.경찰은 타살이나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전세 사기와 관련 숨진 세입자는 A씨가 8번째로, 대구에서는 첫 번째다.대구 남부경찰서는 A씨 사망과 관련해 임대인인 60대 B씨 등을 사기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대책위 측은 “전세사기 피해로 인해 8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정부와 국회가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과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오는 8일 국회 정문 앞에서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4.05.07 I 강소영 기자
전여옥, 국힘 총선 백서 TF 회의…“無 리뷰 상품 사달라고 공천”
  • 전여옥, 국힘 총선 백서 TF 회의…“無 리뷰 상품 사달라고 공천”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을 연일 직격하고 있는 전여옥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백서 TF’ 회의에 참석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사진=전여옥 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백서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에 참석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7일 전 전 의원은 ‘국민의 힘에는 힘이 없다’는 제하의 글을 통해 이날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백서 TF 2차 회의에서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그는 “사망유희(죽음의 게임) 같은 공천, 당원들에게 리뷰도 없는 상품을 사달라는 식의 공천, 당원 모독 총선이라고 30분간 평가했다”며 “집토끼가 깡충깡충 가출했다. 보수라는 말을 쓰기 꺼려한 보수참칭 정당이 국민의힘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총선 패배 원인을 분석해달라는 국민의힘의 요청에 따라 제22대 총선 백서 TF 2차 회의에 참석한 전 전 의원은 최근 여당의 총선패배 책임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돌리고 있다.그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여러분들이 다 아시다시피 한동훈이 검찰 다음에 법무부 장관, 비대위원장까지 된 것은 모두 윤석열 대통령이 시켜준 것”이라며 “그런데 이번에 비대위원장에서 그야말로 한동훈의 패배가 확정된 것”이라고 했다.이어 윤 대통령의 회동 요청을 거절한 한 전 위원장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총선 후) 일주일을 기다렸다고 한다. 그런데 (한 전 위원장의) 사과가 없었다고 한다”며 “이게 서울대 수재들의 특징. 세상에 나보다 잘난 사람, 똑똑한 사람 없고 내가 최고야 이런 부심이 있다”고 꼬집었다.
2024.05.07 I 김형일 기자
‘갑상선 로봇수술’ 중동 원정 집도, 로봇술 선도국가 위상 높여
  • ‘갑상선 로봇수술’ 중동 원정 집도, 로봇술 선도국가 위상 높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의료진이 쿠웨이트 현지에서 중동 최초로 갑상선 로봇수술을 선보이며 한국의 우수한 술기를 해외로 전파하는 성과를 거뒀다.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이비인후과 정우진 교수팀(신솔지, 박지혜 간호사)은 쿠웨이트 보건복지부의 초빙을 받아 로봇수술 술기 전수를 위해 ‘셰이크 자베르 알 아흐마드 알 사바 병원(Sheikh Jaber Al-Ahmad Al-Sabah Hospital)’을 방문, 갑상선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했다.갑상선 로봇수술은 귀 뒤, 혹은 구강 등을 통해 수술하기 때문에 목 앞쪽에 절개창을 내는 기존의 절개 수술과 비교해 눈에 띄는 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쿠웨이트를 비롯한 중동 국가에는 아직까지 갑상선 로봇수술을 집도할 수 있는 숙련된 전문의가 없어 현지 환자들은 이러한 치료를 받을 기회가 없었다.이에 한국에서 정우진 교수에게 로봇수술을 교육받은 자베르 알 아흐마드 병원의 ‘람라 모함마드(Ramla Mohammad)’ 전문의가 현지에서 로봇수술을 시행하기에 앞서, 쿠웨이트 보건복지부가 정 교수를 직접 쿠웨이트로 초청해 집도 과정을 선보이기로 하며 이번 해외 원정 수술이 이뤄졌다.수술을 받은 환자는 양측 갑상선종양을 앓고 있는 30대 쿠웨이트 현지 여성으로, 정우진 교수는 양측 후이개접근법(귀 뒤를 절개하여 접근하는 로봇수술 방식)으로 양측 갑상선을 모두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수술용 로봇 ‘다빈치’를 공급하는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 사에 따르면 이번 수술은 쿠웨이트는 물론 중동 최초로 시행된 갑상선 로봇수술이라고 한다. 이는 로봇수술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져온 한국 의료의 위상을 확인한 성과로서 의미가 깊다.정우진 교수는 “갑상선 로봇수술은 갑상선암 또는 종양이 크게 진행되지 않은 환자에서 목 앞쪽에 큰 흉터를 남기지 않고자 할 때 표준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시행하는 수술법”이라며 “중동 여성들의 수술 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첨단 술기를 전파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고 전했다.이번 정우진 교수의 원정 수술은 쿠웨이트 국영방송 KTV 뉴스를 통해 방영되기도 했다. 정우진 교수의 쿠웨이트 현지 집도 장면, 로봇수술 전 현지 의료진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
2024.05.07 I 이순용 기자
'그녀가 죽었다' 신혜선 "난 쿨한 척하는 관종…관찰예능은 못할 듯"②
  • '그녀가 죽었다' 신혜선 "난 쿨한 척하는 관종…관찰예능은 못할 듯"[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녀가 죽었다’ 배우 신혜선이 한소라 캐릭터를 연기하며 느낀 자신의 모습과 실제 자신의 ‘관종’(관심종자) 성향 여부를 털어놨다. 신혜선은 7일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신혜선 분)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다. 그간 정의롭고 선하고 당찬, 사랑스러운 역할들을 많이 보여줬던 신혜선은 ‘그녀가 죽었다’를 통해 처음으로 피카레스크물에 도전했다. 악역에 가까운 비정상적 인물을 연기한 게 처음이다. 신혜선이 연기한 ‘한소라’는 남들에게 관심받고 선망받는 삶을 위해 SNS로 거짓된 이미지를 보여주는 인물이다. 남에게 관심을 받고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지 않으려는 뒤틀린 욕구로 광기에 휩싸이는 인물. 신혜선은 그런 ‘한소라’란 캐릭터를 두고 ‘가증스럽고 공감하고 싶지 않은 캐릭터’라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배우와 연예인이란 직업은 실제 개인의 성향과 관계없이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살 수밖에 없다. 신혜선은 배우 일을 하며 한소라처럼 실제 누군가에게 관심을 받고 싶은 욕구를 느낀 적은 없냐 묻자 “저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까 내 자신도 실은 ‘쿨한 척하는 관종’이 아닐까 싶다”고 고백했다. 이어 “관심받는 것도 부담스럽고, 못 받는 것도 속상하고 그렇다”며 “일단 직업으로서의 나와 그냥 자신을 분리해보자면 직업적으로는 관심을 많이 받는 게 좋은 듯하다. 물론 좋은 쪽으로 말이다”라며 “직업적인 게 아니라면 아직 조금은 관심이 부담스럽다. 저 역시 사회화가 되고 학습이 된 것 같지만, 여전히 괴리감이 있다. 그래도 두 개의 내 모습이 잘 합쳐지고 있는 과정”이라고 털어놨다. SNS 활동에 대해선 “솔직히 개인적으로 SNS를 하는 게 좀 힘들다. 그래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사명감에 억지로 하는 활동은 절대 아니지만, 아직 SNS 활동을 막 즐기지는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늘 게시물 기다려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집에 있길 좋아하는 자신의 성향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신혜선은 “사실은 어디 잘 안 나가는 이런 제 성향을 말하는 게 창피하다. 활기한 사람처럼 보이고 싶은데 집안에서도 활기차지가 않다”고 토로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러면서 “최근 인터뷰나 예능에서 그런 이야기를 한 이후 느낀 건데, 제가 어린 나이도 아닌데 여전히 그렇게 의욕적이지 않은 삶을 사고 있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됐다”며 “주변에서도 아직까지 ‘요즘도 집에만 있는지’ 물어본다. 제 친구들은 그런 저에게 ‘너무 다 이야기하는 거 아니냐’고 말해주는데 그럴 때마다 자신에게 현타가 온다”고 하소연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요즘은 활기차게 살아볼까 싶어서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운동의 비중을 평상시보다 좀 늘렸다. 덕분에 활기차졌다. 다음 작품 촬영도 있어서 요즘은 전도바 훨씬 열심히 살고 있다”고 변화한 모습을 자랑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캐릭터 한소라의 모든 면모가 공감이 안되지만, 자신 역시 한소라처럼 실제 타인에게 숨기고 싶은 자신의 모습들이 많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저 역시 보여지고 싶지 않은 부분들이 너무 많다”며 “특히 집안에 있는 모습은 절대 보여주고 싶지 않다. 가끔 보면 그런 예능들이 있지 않나, 집에서 보내는 일상을 보여주는 관찰 예능 말이다. 저도 즐겨보는데 볼 때마다 너무 신기하다. 저렇게 잘 살다니, 내 사적인 모습까지 보여줄 수 있을 만한 삶을 보내고 있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점에서 난 절대 관찰예능은 못할 거 같다”고 말했다. ‘그녀가 죽었다’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2024.05.07 I 김보영 기자
'이용식 딸' 이수민♥원혁 드디어 결혼…남진, 61년만 첫 축가
  • '이용식 딸' 이수민♥원혁 드디어 결혼…남진, 61년만 첫 축가
  • ‘조선의 사랑꾼’[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결혼시켜 달라”며 찾아왔던 이수민 원혁이 드디어 결혼에 골인했다. ‘국민 MC’ 김성주와 조세호가 사회를 맡았고, ‘원조 사랑꾼’ 박수홍을 비롯해 ‘사랑꾼즈’가 모두 모였다. 게다가 ‘트롯 레전드’ 남진이 데뷔 61년 만에 부르는 첫 축가를 시작으로 ‘트롯 가요무대’를 방불케 하는 초호화 결혼식이 연출됐다. ‘가정의 달 특집’으로 연출된 이날 ‘조선의 사랑꾼’은 이날 분당 최고 6.1%(닐슨코리아, 이하 전국 기준), 시청률 5.5%로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5월 6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마침내 이수민 원혁의 결혼식 전날 밤이 공개됐다. 이용식은 “이젠 ‘어떡하지?’라는 마음은 없다. 1년 동안 저거(?)한테 시달렸잖아”라며 섭섭한 마음을 너스레로 달랬다. 아내 김외선 씨는 “이제 혁이한테 수민이를 다 맡긴 기분이다”라며 홀가분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황보라는 “우리 어머니가 (결혼 전에) 아파트를 30바퀴 돈 적이 있다. 결혼하니 발 뻗고 자겠다고 하셨다”며 김외선 씨의 말에 공감했다.새신랑이 될 원혁은 “사실 오늘 아버님 생신이다. 인간 화환이 되려고 준비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내일이면 진짜 사위예혁’, ‘A/S 교환 반품 절대 불가’라고 재치 있게 쓰인 화환용 리본을 목에 둘렀다. 케이크와 함께 집 밖에서 대기하던 그는 이수민과 합류해 성공적인 깜짝 생일 파티를 마쳤다. 원혁이 집으로 돌아가자 이수민은 갑자기 터져 나온 눈물에 아빠를 끌어안으며 “나 큰일 났어. 눈물이 안 멈춰”라며 오열하기 시작했다. 이용식은 “세상 딸들은 다 이렇게 울어?”라며 함께 있으면 눈물이 날까 봐 주차장으로 몸을 피했다. 다음날, 이수민 원혁은 새벽부터 메이크업숍에 달려가 결혼식 준비를 했다. 마침내 이수민이 신부 대기실에 입성했고, 이수민은 벅차오른 감정을 최대한 참으며 아버지 이용식에게 “나 예뻐?”라는 말을 건넸다. ‘사랑꾼’들도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마지막까지 만전을 기하던 이용식은 제작진에게 “나 이제 딸 결혼 안 시킬래”라고 선언했다. 결혼식 30분 전, 끊임없이 화환과 하객들이 가득 들어와 역대급 결혼식을 예고했다. 송대관을 비롯해 임하룡, 이봉원, 홍서범, 조항조 등 원로 연예인들과 조세호, 문세윤 등 개그맨 후배들까지 자리했다. 이에 더해 수많은 배우와 가수들, 원혁의 ‘미스터트롯2’ 동료들까지 다양한 스타들이 찾아와 자리를 빛냈다. 거기다 ‘원조 조선의 사랑꾼’인 박수홍과 이제는 ‘엔조이 부부’가 된 임라라 손민수도 참석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의리남’ 김성주가 다른 프로그램 녹화 도중에 짬을 내어 사회를 맡으면서 결혼식은 연말 시상식을 방불케 했다. 이윽고 화촉점화를 위해 양가 어머니들이 춤을 추며 등장했고, 김성주는 “오늘부터 ‘예비 사위’가 아닌, ‘국민 사위’!”라며 원혁을 소개했다. 이에 원혁은 거친 함성과 함께 등장해 당당하게 버진 로드를 걸어갔다. 이에 김성주는 “이렇게까지 입장해야 할 일인가 싶다”며 “마치 손흥민 선수 결혼하는 줄 알았다”고 웃음지으며 원혁을 반겼다.긴 기다림 끝에 이용식은 버진 로드를 지나 원혁에게 이수민의 손을 건네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재치 있는 원혁 아버지의 축사가 끝나고, 이용식은 축사 대신 히트곡 메이커인 ‘알고보니 혼수상태’에게 의뢰한 곡을 부르기 시작했다. 이어 ‘레전드 축가꾼’ 남진이 데뷔 61년 만에 최초로 축가를 위해 무대 위로 올라왔다. 남진은 ‘가수 지망생’이었던 이용식의 데뷔 일화를 풀어 놓으며 이용식과 함께 ‘둥지’를 불러 결혼식장을 뒤흔들었다. 울지 않기로 다짐했던 신랑 원혁은 ‘너를 선택한다’를 축가로 부르며 결국 울음을 터트렸다. 원혁이 눈물 때문에 마지막 가사인 ‘널 사랑한다’를 놓치자 많은 이들이 즐거워한 가운데, ‘사회적 유부녀’ 김지민은 오열로 공감했다. 김성주는 재치 있게 분위기를 바꾸며 원혁의 노래 마무리를 도왔다. 이윽고 양가 부모님께 감동의 인사를 끝으로 1부가 마무리됐다.결혼식 2부는 개그맨 조세호가 사회를 맡아 김지민X황보라X강수지의 ‘보랏빛 향기’ 축가무대로 막을 열었다. 또, 원혁이 눈물을 흘리며 불렀던 ‘나를 살게하는 사랑’의 원곡자 금잔디가 등장해 감동적인 축가를 선사했다. 이윽고 ‘미스트롯2’의 홍지윤, ‘찰랑찰랑’의 원곡자 이자연, ’히트곡 제조기‘ 박구윤, ’미스터트롯2‘ 김용필, 나상도까지 연달아 축가무대를 빛냈다. ‘트로트 가요제’ 같은 분위기로 후끈 달아오른 결혼식의 대미는 새신랑 원혁과 이용식이 ’파트너‘ 열창으로 장식했다.며칠 뒤 신혼여행을 떠나는 이수민 원혁 부부의 모습이 공항에서 포착했다. 뒤이어 이용식 김외선 부부가 등장해 의아함을 자아내는 가운데, 네 사람이 함께한 신혼여행이 예고돼 관심을 모았다.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2024.05.07 I 김가영 기자
박찬욱·송혜교·류준열·탕웨이 뜬다…'백상예술대상' 오늘(7일) 개최
  • 박찬욱·송혜교·류준열·탕웨이 뜬다…'백상예술대상' 오늘(7일) 개최
  • ‘백상예술대상’[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제 60회 ‘백상예술대상’에 스타들이 총출동한다.제 60회 ‘백상예술대상’은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날 시상식에는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박찬욱 감독과 박은빈,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이성민, 송혜교, 류준열, 탕웨이가 시상자로 나선다.또한 이준호, 장기용, 천우희, 신하균, 이민정, 조우진, 임지연, 변요한, 박세완, 김신록, 김시은, 하지성, 문상민, 노윤서, 김시은, 장동윤, 유튜브 ‘피식대학’ 멤버들 등이 시상자로 무대에 선다.수상 후보에 오른 배우들도 주목 받고 있다. 드라마 작품상 부문은 JTBC ‘나쁜엄마’, 디즈니+ ‘무빙’, SBS ‘악귀’, MBC ‘연인’,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후보에 올랐고 예능 부문은 SBS Plus·ENA ‘나는 SOLO-나는 솔로’, 웨이브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JTBC ‘최강야구’,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뜬뜬 ‘핑계고’가 노미네이트 됐다. 기안84·나영석·유재석·침착맨·탁재훈이 남자 예능상, 김숙·안유진·이수지·장도연·홍진경이 여자 예능상 후보에 올랐다.드라마 부문의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는 김수현(tvN ‘눈물의 여왕’), 남궁민(MBC ‘연인’), 류승룡(디즈니+ ‘무빙’), 유연석(티빙 ‘운수 오진 날’), 임시완(쿠팡플레이 ‘소년시대’)이며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라미란(JTBC ‘나쁜엄마’), 안은진(MBC ‘연인’), 엄정화(JTBC ‘닥터 차정숙’), 이하늬(MBC ‘밤에 피는 꽃’), 임지연(지니TV ‘마당이 있는 집’)이 후보에 올랐다.남녀 조연상 부문은 류경수, 안재홍, 이이경, 이희준, 지승현이 후보에, 여자 조연상 부문은 강말금, 신동미, 염혜란, 이정은, 주민경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신인연기상 후보는 김요한, 이시우, 이신기, 이정하, 이종원이 남자 신인상 후보, 고윤정, 김형서, 유나, 이이담, 이한별이 여자 신인상 후보에 올랐으며 연출상 부문은 박인제 감독, 이명우 감독, 이창희 감독, 정지현 감독, 한동욱 감독이 노미네이트 됐다. 극본상은 강풀 작가, 김은희 작가, 배세영 작가, 이남규·오보현·김다희 작가, 전고운 임대형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2024.05.07 I 김가영 기자
'로또 청약 줍줍' 광풍의 그림자
  • [생생 확대경]'로또 청약 줍줍' 광풍의 그림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 4월 이른바 ‘줍줍’ 로또를 긁었던 사람들은 한 번씩 행복한 상상에 빠졌을 듯 하다. 과천, 둔촌, 세종 등 수분양자들의 관심이 큰 지역인데다 몇 년 전 분양가 그대로 무순위청약이 나오면서 차익이 수억대에 달했기 때문이다. 경기 과천시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는 계약취소주택 2가구 모집에 6000여명, ‘과천 르센토 데시앙’은 1가구 특별공급에 2000여명이 청약했고, 서울 강동구 ‘더샵 둔촌포레’는 14가구 모집에 2만명 넘게 몰리며 15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후분양 아파트로 분양 당시 대규모 미달이 났지만, 그 사이 집값이 올라 5억원 이상 시세차익 기대감에 수분양자들이 몰렸다. 앞서 지난 2월에는 로또 3등에 당첨될 확률보다 훨씬 높은 ‘줍줍’ 경쟁률도 나왔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총 3가구 모집에 101만3456명이 신청해 평균 33만78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사진=조합)수백만명의 눈길이 줍줍으로 쏠린 이유는 상대적 박탈감과 단기차익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22년 기준 서울의 연소득대비 주택구입가격(PIR)은 14.8배 수준으로,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았을 때 내 집 마련에 강남은 28년, 송파는 21.2년이 걸린다. 서울 중위 아파트 매매가는 4월 기준 9억5000만원으로 2017년 1월 5억9000만원대 수준에서 2배 가까이 올랐다. 특히 2021년에는 10억원대까지 올랐는데, 불과 4년만에 집값이 두 배 가량 급등했기 때문에 전세살이를 했던 이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졌다. 여기에 서민들의 주거 사다리로 활용됐던 빌라, 다가구주택이 전세사기 등의 여파로 붕괴되고 아파트 선호 현상이 커지면서 이러한 박탈감은 더 커졌다. 고금리, 원자잿값, 인건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계속 오르는 것도 불안감을 키우는 부분이다. 일각에서는 서울 강북 재건축 아파트 국민평형(전용84㎡) 분양가가 15억원을 돌파할 거라는 소리도 나온다. 국토교통부 ‘2022년도 주거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가구의 자가점유율은 57.9% 수준이다. 국민 절반가량이 무주택 서민으로 전·월세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오를 대로 올라버린 아파트값과 고공행진 중인 전·월셋값으로 서민들의 주거 안정성이 훼손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국토부의 통계 누락은 뼈아프다. 지난해 공표된 인허가·착공·준공 통계에서 19만 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누락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누락 물량은 19만2330가구로 1기 신도시 전체 30만 가구의 절반이 넘는 수준이다. 정부의 잘못된 통계를 바탕으로 ‘9·26 대책’과 ‘1·10 대책’이 나왔고, 전문가들은 주택 시장 선행지표가 공급부족을 가리킨다고 전망했다. 천정부지 집값과 치솟는 분양가, 여기에 공급부족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갈 곳 없는 서민들의 발길이 ‘줍줍’으로 이어진 것이다. 부동산 정책은 정확한 데이터를 근거로 예측 가능하고 지속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 선거를 겨냥한 ‘선심성 공약’이나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식 정책은 국민들의 혼란만 증폭시킨다. 정책 리스크가 줄어야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서민 주거 안정이라는 목표에 다가갈 수 있다.
2024.05.07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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