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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새벽배송]경기 회복 기대감 커져…유가 변동성 ↑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뉴욕증시가 경제의 빠른 회복에 대한 기대치가 부상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양호한 소비심리와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개선 등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특히 미국 정부가 새로 도입한 1조9000억 달러 부양책 가동으로 소비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최근 수에즈 운하 차질 장기화 가능성에 따라 국제 유가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유가 변동이 커지는 요인으로 유가 불확실성이 언급되고 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로이터◇ 뉴욕증시 상승마감…S&P 500 지수,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2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3.40포인트(1.39%) 상승한 3만3072.88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5.02포인트(1.66%) 오른 3974.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1.05포인트(1.24%) 상승한 1만3138.73에 장을 마감. S&P 500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마감. 다우지수는 지난주 1.4%가량 상승. S&P 500 지수는 약 1.6% 올랐지만, 나스닥은 0.6%가량 하락.- 양호한 소비 심리와 전일 발표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의 개선 등으로 경제의 빠른 회복에 대한 기대가 다시 부상. 정부가 새로 도입한 1조9000억 달러 부양책이 가동된 만큼 소득이 다시 증가하고 소비도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미시간대가 발표한 3월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84.9로, 전월 확정치인 76.8에서 상승.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수준. 시장 전망치 83.7과 앞서 발표된 예비치인 83.0도 웃돌아.-경기 회복 기대감에 JP모건체이스 주가는 1.7%가량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7% 이상 상승.◇ 국제유가, 4.1% 상승…수에즈 운하 차질 장기화 가능성-26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2.41달러(4.1%) 상승한 60.9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이번 주 0.8% 하락.-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수에즈 운하 사고 영향과 코로나19 상황 등을 주시.-최근 유가는 유럽의 코로나19 상황 악화와 수에즈 운하의 사고 등 상반된 요인이 겹치면서 연일 급등락을 반복중. 유가가 팬데믹(전세계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한 상황에서 향후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유가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풀이.◇ 뉴욕주,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 합의…과거 전과기록도 삭제-28일(현지시간) AFP·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주의회는 전날 심야 논의 끝에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주지사실이 이날 밝혀.-대마초 합법화를 위한 새 법안은 다음 주 주의회에서 처리될 예정. 쿠오모 주지사가 소속된 민주당이 뉴욕주 상·하원에서 모두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통과가 확실시돼.-법안이 가결되면 뉴욕주는 미국에서 15번째로 대마초 사용을 합법화하는 주가 돼. 현재 미국에서 14개주와 워싱턴DC가 대마초를 허용하고 있어.-이 법에 따라 뉴욕주에서 21세 이상 성인은 최대 3온스(약 85g)의 대마초를 소지할 수 있고, 대마초 구매는 물론 개인 용도로 집에서 재배할 수 있게 돼.-특히 새 법에서 더는 범죄로 인정되지 않는 대마초 관련죄로 처벌받은 모든 사람의 과거 전과기록을 자동으로 삭제한다고 뉴욕주는 밝혀.◇ “미국서 다시 코로나19 급증 가능성…규제 완화 이르다”-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28일(현지시간) 미국의 코로나19 사례가 새로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파우치 소장은 이날 CBS 방송에 출연해 미국에서 신규 감염 건수가 여전히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발언.-파우치 소장은 전염성이 더 강한 영국과 남아프리카발 변이가 새로운 감염자 증가에 영향을 줬지만, 그게 유일한 이유는 아니라면서 봄철 방학과 여행, 여러 주(州)의 방역 규제조치 완화가 영향을 끼쳤다고 지적.-그는 마스크 의무화, 모임 인원 제한 등의 규제가 일부 주에서 해제된 것을 거론하면서 “여러 주가 그렇게 했다. 나는 그것이 시기상조라고 믿는다”고 언급.
- 공연·축제 이어 전시도, 이젠 '온택트'
- ‘신비아파트 미디어 어드벤처 내가 구하리! VR 대모험’(왼쪽)과 국립과학관 VR 특별전시 포스터[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확산된 ‘온택트’ 문화가 공연, 축제에 이어 전시 분야로 빠르게 퍼져가고 있다. 미술관·박물관 등에서 열리는 다양한 형태의 전시들이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 신기술과 결합해 집에서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된 것이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지난해 첫선을 보였던 전시 ‘신비아파트 미디어 어드벤처: 내가 구하리!’를 8K 초고화질 VR 콘텐츠로 구현한 패키지 상품을 최근 론칭했다. 초고화질 해상도로 제작돼 실제 전시회에 방문한 듯한 체험감과 몰입감을 선사하는 콘텐츠다. 패키지에 내장된 3D 입체퍼즐은 어린이들이 직접 큐레이터가 돼 나만의 전시 테마존을 만들고, 다양한 귀신 캐릭터를 AR과 VR기술을 통해 만날 수 있다.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 접속하면 국내 대표 국립과학관 5곳(중앙, 과천, 광주, 대구, 부산)의 특별전시 VR영상을 볼 수 있는 ‘온라인 가상현실 전시관’이 있다. 이 가운데 ‘플라스틱? PLASTIC!’은 VR영상을 통해 플라스틱의 역사, 제조방법, 장·단점 등을 체험하는 콘텐츠다. VR영상 내 제공되는 모바일 VR헤드셋 기능을 통해 전시 작품들을 입체적으로 볼 수도 있다. ‘돌아온 공룡 특별전’, ‘호모 인포메티쿠스’ 등의 전시도 있다. 집에서 백남준아트센터의 주요 소장품도 관람할 수 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주요 소장품 35점을 선별, 증강현실 전시가이드를 제작했다.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스마트폰에서 실행할 수 있다. 백남준이 1963년 독일 갤러리 파르나스에서 선보인 최초의 비디오아트 전시 ‘음악의 전시-전자 텔레비전’이 VR로 재탄생해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 사진과 자료로만 전해져 왔던 전시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헤드기어를 쓰면 전시장 구현은 물론 청각적 경험도 함께 할 수 있다.서울역사박물관은 개관 이래 지금까지 선보였던 모든 전시를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온라인 전시관’을 열었다. 무려 110건의 전시를 가상공간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실제 현장에 있는 듯 관람할 수 있다. VR영상으로 관람하는 ‘미디어아트X세운상가’를 비롯해 ‘한양을 지켜라_삼군영 소속 한 군인 집안의 고군분투기’, ‘세대 공감-최달용의 서울살이’ 등이 인기다. CJ ENM 관계자는 “디지털 콘텐츠를 더욱 실감 나게 구현하려는 노력이 여러 분야에서 계속되고 있는 만큼, 공연전시 분야에서도 향후 더욱 다양하고 생생한 AR, VR체험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백남준의 ‘징기즈칸의 복권’를 AR 앱으로 감상하는 모습(사진=백남준 아트센터)
- '모델'의 '꿈수저' '길을 걷다'가 '굿모닝'…예술은 삶이다
-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 최근 문을 연 대경뮤지엄의 개관전 ‘21세기 예술지성’ 전경 중 일부. 앞쪽에 이혁진의 조각 ‘모델’(2016)이 섰다. 뒤쪽으로 권치규의 ‘만월’(2017·오른쪽부터)과 나형민의 ‘렌티스케이프-지평’(2017), 박순철의 ‘소나무’(2020)가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1. 발랄한 휘몰이라고 할까. 불같은 소용돌이를 머리에 올린 ‘걸’(2018)이나 거세게 용솟음치는 바다를 입은 ‘모델’(2016)이나. 말은 없지만 여인들이 내는 소리는 들리는 듯하다. 우리에겐 꿈이 있다고 욕망도 있다고, 세상을 향해 보란 듯이 솟아오를 거라고. 그 끝이 어딘지는 중요하지 않다. 묵묵히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읽히니 말이다. 이는 곧 작가 이혁진(51)의 이야기일 거다. 납작한 그림으론 만족하지 못해 캔버스에 조각을 올린 ‘그림조각’으로 ‘감정의 자화상’을 빚고, 결국에는 그 형상을 빼내 ‘꿈의 자조상’까지 세우며 자신만의 장르를 개척하지 않았나. #2. 이곳은 다른 세상인 듯하다. 긴 그림자를 앞세워 더딘 발걸음을 내딛는 저 ‘노인’을 보고 있자니 말이다. 뒷짐 진 구부정한 허리와 축 늘어진 어깨는 세월 그 자체다. 노인에겐 꿈도 욕망도 이미 다 지나버린 ‘일장춘몽’일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 안 보인다고 처음부터 없었다고 하겠는가. 인생에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는 법. 누구에겐 남루하게 보일 뿐인 저 풍경 ‘길을 걷다’(2017)가 누구에겐 첩첩이 쌓인 삶의 클라이맥스처럼 보일 수 있다. 작가 박순철(58)은 그 무거운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안다. ‘종이에 수묵담채’란 올곧은 재료와 기법으로 한평생 우직하게 붓 가는 길을 내주고 있는 이가 아닌가. 박순철의 ‘길을 걷다’(2017·왼쪽)와 이혁진의 ‘걸-레드스카이’(2018). ‘길을 걷다’는 세월이 내려앉은 인생에 대한 관조를 먹빛 단 하나로 묘사한 수묵담채화다. ‘걸-레드스카이’는 캔버스에 레진을 올리고 아크릴물감으로 색을 입혀 ‘그림조각’으로 완성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중견작가 26명의 다른 개성이 만든 ‘조화’ 과연 어울릴 수 있는 조화인가. 여인과 노인, 알록달록한 컬러와 흙보다 깊은 먹. 그런데 이 둘만이 아니다. 저들 사이엔 붉은 향 뚝뚝 떨구는 장미 한 송이를 거대한 화면에 클로즈업한 ‘사이’(2017·박훈성)가 중심을 잡고 있고, 수저와 도깨비방망이를 콜래보한 위풍당당한 ‘꿈수저’(2020·김성복)가 입구를 지키고 섰다. 서양과 한국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버터플라이 블루’(2007·클로드 아바)를 지나면, 살포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긴 돌부처 같은 ‘소녀M’(2020·정봉기)의 수줍음에도 취할 수 있다. 이들뿐인가. 어디서도 결코 빠지지 않는 중견급 미술가가 대거 모였다. 권희연, 김성복, 김지현, 나형민, 박성수, 박훈성, 송현화, 신현국, 이동재, 이사라, 이종진, 장은경, 장지원, 정봉기 등 국내작가 19명, 알랭 본느푸, 더그 스트래트포드, 존 뉴먼, 캐리 킴, 조르지오 스칼코, 퍼터 코로스테렐레프 등 해외작가 7명 등 총 26명이다. 프랑스작가 클로드 아바의 ‘코리안 레이디’(2006·왼쪽)와 ‘버터플라이 블루’(2007). 전시에 나온 해외작가 7인 중 한 명인 아바는 서양과 한국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작품 두 점을 내놨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각기 강렬한 개성의 색채·형상이지만, 기꺼이 한자리에 모인 이들은 모두 같은 말을 한다. “예술은 그냥 삶이다, 삶이 자주 예술인 것처럼.” 이 단순하고 선명한 주제를 확인케 하는 여기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 최근 문을 연 대경뮤지엄. ‘21세기 예술지성: 삶과 예술의 찬란한 만남’이란 타이틀로 개관전을 펼치고 있다. 작가마다 회화·조각작품 한두 점씩 걸고 세워 총 51점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했다. 벽을 치고 문을 단 가둔 공간이 아닌 오다가다 들를 수 있는 ‘건물 로비’를 활용했다. 덕분에 문턱이 한껏 낮아진 전시장이 됐다. 대경뮤지엄 관계자는 “장소의 성격상 상주하는 관계자들과 수시로 방문하는 외부인들이 고정 관람객이 될 수 있다”며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미술로 충전할 수 있는 예술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 최근 문을 연 대경뮤지엄의 개관전 ‘21세기 예술지성’ 전경 중 일부. 오른쪽에 붉은 향 뚝뚝 떨구는 장미 한 송이를 100호 화면에 클로즈업하고 구멍을 뚫어낸 ‘사이’(2017·박훈성)가 보인다. 그 옆으로 송현화의 ‘매직 에어’(2015·2020)가 차례로 걸렸다. 브론즈조각은 김경민의 ‘굿모닝’(2020)(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미술평론가이자 전시기획자로 활약하는 김윤섭 아이프미술경영연구소 대표가 전시의 윤곽을 잡았다. 취지에 걸맞게 익히 잘 알려진 작가들의 편안한 작품을 선정해 부담감을 덜어냈다. 테마는 ‘자연과 생명’ ‘인간과 희망’. 경외감이 절로 생기는 산과 물을 옮겨낸 ‘풍경’은 물론, 사는 일의 의지를 붓과 정에 실어낸 ‘인물’, 독특한 기법과 양식으로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꿈·소망’이 다채롭다. ◇유명 부부작가 두 커플의 ‘작품 행진’ 전시에는 부부작가 두 커플이 등장해 또 다른 얘깃거리를 만든다. 구자승(80)·장지원(75) 부부화백과 권치규(55)·김경민(50) 부부조각가가 그들이다. 극사실주의 표현으로 한국 구상미술의 대가로 꼽히는 구 화백은 나무상자에 와인병과 꽃병, 카메라와 주전자 등을 올리고 조명빛까지 잡아낸 ‘정물’(2020), 도자항아리에 만개한 꽃을 가득 꽂아둔 ‘꽃’(2020)을 내놨다. 나무와 풀, 새와 집을 소재로 ‘정감있는 몽환’을 오돌토돌한 화면에 실어내는 장 화백은 연작 ‘숨겨진 차원’ 중 두 점(2014·2017)을 옮겨왔다. 전시에는 부부작가 두 커플이 등장해 시선을 끈다. 그중 원로화백 구자승·장지원의 그림이 나란히 붙어 정겨움을 더한다. 아내 장지원의 ‘숨겨진 차원’(2014·왼쪽)과 남편 구자승의 ‘꽃’(2020)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미술계에 이미 소문난 커플인 권치규·김경민 작가는 세 점을 꺼냈다. 추상인 듯 구상인 듯 물체에 어린 그림자까지 심어내는 권 작가는 스테인리스스틸에 우레탄도장을 입혀 물가에 늘어진 버드나무에 서정성을 채운 ‘바이오-레질리언스’(2020), 역시 같은 소재로 푸른 나뭇가지가 잡아둔 달빛을 뽑아낸 ‘만월’(2017)을 내보인다. 국내서 가장 대중적인 조각가라 할 김 작가는 예의 ‘생활인 작품’을 한 점 세웠다. 날렵하게 차려입은 한 직장인의 연두색 재킷과 싱그러운 미소가 주위를 환히 밝히는 ‘굿모닝’(2020)이다. 전시는 4월 30일까지. 전시에는 부부작가 두 커플이 등장해 시선을 끈다. 조각가부부인 권치규·김경민이 그중 한 커플. 남편 권치규의 ‘만월’(2017·왼쪽)에서 멀지 않은 곳에 아내 김경민의 ‘굿모닝’(2020·오른쪽)을 세웠다. ‘만월’과 나란히 자리한 작품은 정봉기의 ‘소녀M’(2020)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
- 박중훈, 만취 음주운전 적발에.. ‘대리기사도 처벌하라?’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박중훈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박중훈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박중훈은 지난 26일 밤 9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아파트 입구에서 지하주차장까지 약 100m 거리를 음주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28일 S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26일 밤 10시 20분경 서울 강남구 아파트에서 음주운전 관련 신고 접수가 접수됐다. 아파트 직원은 “지하 주차장에 음주운전으로 보이는 사람이 있는데 신원 확인에 응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했다. 박중훈 만취 음주운전 적발. 사진=SBS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운전자는 박중훈으로 드러났다. 박중훈은 지인과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지인 아파트 입구까지 왔으나 입구부터 직접 차를 운전해 주차장으로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박중훈의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0.176%로, 운전면허 취소 기준 수치(0.08%)를 두 배 넘는 만취 상태였다. 앞서 박중훈은 지난 2004년에도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했다가 면허가 취소된 적이 있다. 이에 대해 박중훈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아파트 단지 안에 도착해 지하 진입로 입구에서 대리운전기사분을 돌려보낸 후 직접 주차를 한 박중훈 씨는 잠시 잠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이후, 주차장에 경찰이 도착하였고 현장에서 박중훈 씨는 블랙박스 제출 및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한 후 귀가하였습니다. 또한 대리운전기사분이 이를 함께 진술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배우 역시 깊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누리꾼들은 “대리기사를 불렀으면 주차해주는 비용까지 포함된 거다. 물론 배려해주려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 짧은 순간에 잘못될 수도 있다”, “음주운전은 습관, 그 어떤 걸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만취에 재범이라... 변명의 여지가 없다”, “주차를 끝까지 안해준 대리기사도 엄중 처벌해야한다... 음주음전 방조죄”, “대리기사가 주차까지 해줘야지. 왜 대리 기사를 돌려보내나! 일반인인 나도 조심하는데 공인이 너무 경솔했다” 등의 의견을 냈다. 한편 경찰은 박중훈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아파트 폐쇄회로(CC) TV 영상을 분석하는 한편 일정이 조율되는 대로 박중훈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다음은 박중훈 음주운전 적발 관련 소속사 측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나무엑터스입니다.본사 소속 배우 박중훈 씨 관련 입장을 말씀드립니다.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박중훈 씨는 26일 저녁 지인 두 명과 함께 술을 마셨고 저녁 9시, 대리운전기사분이 운전하는 차량을 두 대로 나누어 타고 근처 지인의 집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아파트 단지 안에 도착해 지하 진입로 입구에서 대리운전기사분을 돌려보낸 후 직접 주차를 한 박중훈 씨는 잠시 잠이 들었습니다.이후, 주차장에 경찰이 도착하였고 현장에서 박중훈 씨는 블랙박스 제출 및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한 후 귀가하였습니다. 또한 대리운전기사분이 이를 함께 진술해 주셨습니다.당사는 이유를 불문하고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배우 역시 깊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다시 한번 박중훈 씨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 당정 "부동산 투기 발 못 붙이게 할 것"…모든 공직자 재산등록 (종합)
- [이데일리 이성기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재발 방지 대책과 관련, 모든 공직자의 재산등록을 의무화 하는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공직자 부동산 투기에 따른 부당 이익 몰수 소급을 추진하는 한편, `부동산 거래 분석원` 설치를 통해 시장 교란 행위를 강력히 관리·감독해 나가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 투기근절 및 재발방지대책을 위한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당정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를 통해 이같은 방침을 논의하고 2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긴급 반부패정책협의회`를 거쳐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은 “4월 국회에서 공직자 투기 근절 제도화 수준을 더 높이겠다. 모든 공직자가 재산을 공개하도록 추가 입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대행은 “현행법으로도 공직자 부동산 투기의 부당 이익을 몰수하고 있고 이미 추진 중”이라면서도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되면 몰수를 위한 소급 입법에 나서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대행은 또 “범죄수익은닉법도 개정해 개별법에 산재해 있는 범죄수익환수체계를 점검하고 환수 기준을 금융범죄 수준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토지보상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편, 부동산 투기 세력이 다시는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면서 “투기를 위해 사는 집이 아닌 사람이 사는 집, 부정 축재를 위한 땅이 아닌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사는 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재산등록 대상을 전 공직자로 확대하고, 부동산 관련 업무를 맡은 공직자에 대해서는 업무 관련 지역의 부동산 신규 취득을 원칙적으로 제한하기로 했다”면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 제도화, 시장교란 행위시 최대 5배 부당이익 환수, 농지취득심사·특별사법경찰제도 도입 등 관리 강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LH의 경우 임직원에 대한 재산 등록제, 신규 부동산 취득 제한제도 등 대내외적 통제 장치를 구축함과 동시에 역할과 가능, 조직과 인력, 사업구조 등 전반에 걸쳐 강력하고 합리적인 혁신 방안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부당 이익 몰수 소급 적용과 관련해서는 “구체적 논의는 없었지만, 당 최고위에서는 공직자 지위를 활용해 투기 이익을 얻거나 시도하는 자를 친일 반민족 행위자와 같은 반열로 규정해 투기범죄를 다루자는 논의가 있었고 공감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주에라도 `원 포인트`국회를 열어 이해충돌방지법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2·4 공급대책의 후속 입법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 '구해줘! 홈즈' 역대급 전원주택 등장... 감탄사 연발
- 28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MBC ‘구해줘! 홈즈’에서 최초로 겹쌍둥이 주택을 찾아 나선다.28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가 개그맨 이봉원과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희선, 장동민 그리고 트로트 가수 안성준과 공간 디자이너 임성빈, 붐이 각각 매물 찾기에 나선다. 이날 방송에서는 ‘홈즈’ 최초로 겹쌍둥이 6인 가족이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이날은 특별히 육군 부사관 상사로 근무 중인 의뢰인의 직업 특성상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고 한다. 현재 의뢰인 부부는 9세, 5세 겹쌍둥이 아이들을 키우고 있으며, 아이들을 위해 좀 더 넓은 집으로 이사를 원했다. 특히, 성향이 정반대인 9세 쌍둥이 딸들의 공간 분리를 간절히 바랐으며, 지역은 현재 살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를 희망했다. 또, 도보와 대중교통 15분 이내에 초등학교가 있길 바랐으며 예산은 전세 또는 매매가로 6억 원대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먼저, 복팀에서는 개그맨 이봉원과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희선 그리고 장동민이 출격한다. 이들이 찾은 곳은 남양주시 다산동의 신축급 아파트 매물이다. 도보 4분 거리에 초등학교가 있으며, 도보 10분 이내 각종 생활인프라가 구축돼 있다고 한다. 특히, 단지 내 겹쌍둥이들을 위한 테마파크 스타일의 놀이터가 3개나 있다고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채광 좋은 넓은 거실의 통창으로 한강뷰를 감상할 수 있으며, 맞은 편 공사 현장에는 대형 쇼핑몰이 입정 예정이라고 한다. 평소 자신을 소상공인으로 불렀던 이봉원은 대형 쇼핑몰 소식에 자신의 짬뽕집을 입점 시킬 계획을 세워 웃음을 유발한다. 이어 복팀의 코디들은 남양주시 수동면의 전원주택을 소개한다. 넓은 잔디마당이 매력적인 전원주택으로 핑크색 아치문이 입구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복팀의 코디들은 실내에 들어서는 순간 높은 층고와 이탈리아 어느 궁전을 방불케 하는 인테리어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감탄도 잠시 이봉원은 “우리집 층고도 이 정도 높이인데, 보기에는 좋은데 난방비가 많이 나온다.”며 냉철한 충고를 잊지 않는다. 2001년 준공된 매물이지만, 우물천장과 유리블록 인테리어, 더블 세면대 등 최신 유행하고 있는 아이템들로 집을 꾸며놓아 전문가들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안방의 욕실은 명품 브랜드를 떠오르게 하는 주황빛 공간으로 꾸몄다고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덕팀의 코디로 출격한 가수 안성준과 인테리어 디자이너 임성빈 그리고 붐이 찾은 곳은 남양주시 평내동에 위치한 대단지 아파트이다. 붐은 본격적인 소개에 앞서, 이번 매물은 방4, 화2로 겹쌍둥이 6인 가족에게 딱맞는 맞춤형 매물이라고 소개한다. 겹쌍둥이 6인 가족의 새 보금자리 찾기는 28일 밤 10시 45분 MBC ‘구해줘! 홈즈’에서 공개된다.
- [온라인 들썩]“셰퍼드에 물려 질질 끌려간 할머니”…강형욱도 ‘충격’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온라인 들썩]에서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다양한 사연을 소개합니다.입마개를 하지 않은 맹견이 사람을 공격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80대 노인이 셰퍼드에게 물려 10m 가량을 끌려가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자아냈고, 지난달엔 한 남성이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은 로트와일러에 공격당해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가 끊이지 않자 농림축산식품부(농림부)는 공격성이 높은 견종을 선별해 입마개 착용 의무화, 견주 안전 교육 시행, 더 나아가 안락사까지 명령할 수 있는 법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지난 2월 경기도에서 80대 할머니가 맹견 셰퍼드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로 피투성이가 된 할머니의 팔과 다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80대 할머니, 셰퍼드에 물려 중상…셰퍼드 안락사지난 22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개 물림 사고를 당한 80대 할머니의 가족이 출연해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피해자 가족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개 물림 사고에 대해 사회가 좀 더 경각심을 가지고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며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습니다.피해자 가족에 따르면 지난 2월 익숙한 길로 귀가하던 할머니는 갑자기 튀어나온 셰퍼드에게 물려 중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셰퍼드는 할머니의 팔을 물고 10m를 끌고 갔고 할머니는 팔이 골절되고 다리, 가슴 등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피부 지방층이 보일 정도로 깊은 상처가 난 부위도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상처가 심하게 오염돼 소독과 봉합을 번갈아가며 9번의 수술을 받았습니다. 할머니를 치료한 의사는 “다치기 전 상태로는 돌아가기 힘들다”는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습니다.동물훈련사 강형욱은 끔찍한 사고에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집과 구역을 보호하려던 셰퍼드의 본능이 마침 열려 있던 견사장을 통해 지나가던 할머니에게 향하게 된 사건”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할머니를 공격한 셰퍼드는 가해 견주가 동물보호협회에서 입양한 개로, 사건 직후 견주는 할머니 가족들에게 사과하고 셰퍼드를 파양했습니다. 결국 셰퍼드는 사고 발생 17일 만에 안락사 됐습니다.강형욱은 “애꿎은 반려견이 공격적인 맹견이 되고, 그 맹견이 안락사가 되는 이 굴레를 끊고 싶다. 개 물림 사고에 대응하는 체계적인 매뉴얼이 필요하다”며 맹견 보호자들의 인식 변화와 환경 개선을 촉구했습니다.80대 할머니를 공격해 중상을 입힌 셰퍼드가 사고 발생 17일 뒤 안락사 됐다. (사진=KBS2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캡처)◇로트와일러에 물린 男 “살면서 느낀 가장 큰 공포”앞서 지난달에는 한 남성이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은 로트와일러에 물려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피해자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지난 2월28일 경기 가평군 청평면 산책로에서 반려견과 산책하다가 로트와일러에게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A씨는 얼굴에 10바늘 이상 꿰맸고 배와 다리를 심하게 다쳤습니다. 반려견도 크게 다쳐 복부를 꿰매는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고 후 홀연히 사라졌던 로트와일러 견주는 사건 발생 5일 후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로트와일러 견주를 상대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A씨는 지난 15일 ‘개는 훌륭하다’에 출연해 사고 당시 심경을 전했습니다. A씨는 피해 사실을 알린 이유에 대해 “사고 발생 3년 전에 같은 사건이 있었다고 들었다”며 “당시 피해자가 자신이 조용히 넘어가서 또 사고가 생겼다고 했다. 또 다른 피해자가 나타날까 봐 조용히 안 넘어가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그는 “살면서 제가 느꼈던 공포 중에 가장 컸다. 진짜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며 “지금도 사고 당시를 떠올리면 너무 무섭다”고 했습니다.로트와일러에게 물린 남성이 사고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한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개 물림 사고 매년 2천건…농림부, 대책 마련 분주끔찍한 개 물림 사고는 매년 2000건 정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6년 2111명, 2017년 2404명, 2018년 2368명의 개 물림 피해자가 발생했습니다.피해 보상을 둘러싼 분쟁도 빈번하게 발생하며 지난 2월 12일부터 맹견 소유자의 맹견 책임보험 가입이 의무화됐습니다. 농림부에 따르면 맹견 책임보험 가입 대상 견종은 공격성이 강한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와 그 잡종의 개를 포함합니다. 맹견을 키우는 주인은 반드시 보험에 가입해야 하고, 4월부터는 보험 가입을 안 하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아울러 농림부는 개의 공격성을 판단하는 기준을 따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 기준에 따라 법이 정한 맹견이 아니어도 입마개를 씌우도록 할 방침입니다.농림부 관계자는 “공격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개체는 목줄 외에도 입마개 착용 의무까지 부과하고, 필요하다면 소유자에게 추가적인 교육 의무까지 부과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사람을 문 개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규정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일단은 중성화 조치를 하거나 훈련을 통해 공격성을 누그러뜨린다는 계획이지만 공격성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되면 안락사 명령도 내릴 수 있게 제도를 손질할 계획입니다.일각에선 개 물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격성이 높은 맹견의 수입 자체를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동물권단체 ‘케어’ 관계자는 “개 물림 사고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맹견의 수입을 철저히 제한·금지하고, 맹견의 번식·판매를 강력하게 규제해 점차 개체 수를 줄여나가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