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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장윤주, 김수현과 15년 전 인연 공개
  • '유 퀴즈 온 더 블럭' 장윤주, 김수현과 15년 전 인연 공개
  •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영화보다 영화 같은’ 특집이 펼쳐진다. 29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작가 이언주)’ 246회에는 영화를 탐구하는 25년 차 배우 전문 기자 백은하, 톱 모델이자 충무로의 보석 장윤주, 미집행자 전국 검거율 1위 최길성 검찰 수사관 그리고 영화 ‘범죄도시4’로 천만 배우에 등극한 김무열이 출연한다. 영화를 탐구하고 인간을 고찰하는 25년 차 배우 전문 기자 백은하 자기님이 ‘유 퀴즈’를 찾아 이야기를 나눈다. 한국 영화의 오래된 목격자인 백은하 기자에게 이병헌은 “어쩌면 엄마보다 더 나를 잘 아는 사람”이라고 했을 정도. 백은하 자기님은 ‘씨네21’ 신입 기자 시절 이야기부터 최민식, 배두나, 조승우 등 기자를 하며 만난 1000명이 넘는 배우들의 에피소드와 더불어 인터뷰하며 진땀 났던 상황들을 전한다. 이와 더불어 콘텐츠의 미래에 대한 유재석과의 이야기가 흥미를 더한다. 또한 퇴사 후 뉴욕 네일숍에서 알바를 하다가 만난 할리우드 톱스타부터 배우 김혜수의 성덕이 된 사연까지, 영화 보다 더 영화 같은 스토리가 몰입을 전할 전망이다.톱 모델이자 충무로의 보석 장윤주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입담과 큰 자기 유재석과의 티키타카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최근 tvN 역대 시청률 1위로 종영한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출연한 장윤주는 15년 전 김수현과 의류 모델을 함께한 인연을 공개하며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드는 일화를 풀어낸다. 사실 모델 치곤 키가 작은 편인 장윤주는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바. 장윤주는 97년 모델 데뷔 후 세계 무대 진출을 꿈꿨지만 비자 문제 때문에 마음고생했던 사연과 변화가 심한 모델업계에서 톱을 유지하는 비결 등을 고백한다. 또한 시대별 워킹 변천사를 선보이며 현장을 런웨이로 만들었다고 해 기대가 더해진다. 27년간 꾸준함 속에서 업계 톱을 유지한 모델 겸 배우 장윤주의 발자취를 되돌아본다. 죗값을 치르지 않은 미집행자 전국 검거율 1위를 달성하며 ‘검거의 전설’로 불리는 최길성 검찰 수사관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은다. 작은 단서 하나도 놓치지 않으며 변장까지 불사하는 그만의 검거 비법이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 그중에서도 조직폭력배 사건을 맡아 협박까지 받았던 현실판 ‘범죄와의 전쟁’ 스토리가 몰입을 더할 전망. 예측할 수 없는 위험에 처할 수도 있지만 불철주야 사명감을 다하는 자기님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한없이 차갑고도 뜨거운 빌런, 배우 김무열도 만나볼 수 있다. 김무열은 영화 ‘범죄도시4’로 천만 배우에 등극한 소회와 함께 마동석과 액션신 연기 호흡을 맞춘 비하인드를 전한다. 현장에서 직접 ‘마블리’ 마동석과 깜짝 영상 통화를 연결한다고 해 과연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관심을 모은다. 첫 천만을 만나기까지 안 해본 일이 없다는 김무열은 과거 바디페인팅을 한 채로 카포에라 행사 알바를 했다고도 알려져 그의 반전의 인생사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유재석과 학창 시절 성적을 이야기하며 반전의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집안에 빨간 딱지 붙었던 어린 시절부터 배우의 길에 들어선 계기, 윤승아와의 행복한 육아 일상 공개 등 우리가 몰랐던 배우 김무열의 이야기가 진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2024.05.29 I 김가영 기자
야간외출제한 어긴 조두순, 항소심에서도 징역 3개월
  • 야간외출제한 어긴 조두순, 항소심에서도 징역 3개월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야간외출 제한 명령에도 집 밖으로 나왔던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 받았다.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집을 나섰다 적발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지난 3월 11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서 열린 첫 공판을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9일 수원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김연하)는 조두순의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조두순과 검사가 제기한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조두순은 지난 3월 1심에서 징역 3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항소심 재판부는 “항소심에서 양형 조건이 달라졌다고 볼만한 사정이 없다”며 “피고인 주장처럼 배우자와 말다툼하고 더 큰 싸움이 이어지기 전에 자리를 피하겠다는 생각에 평소 자신 말을 들어주는 초소 경찰관에 면담을 요청하려고 준수사항을 위반하게 된 것이라는 경위를 참작해도 원심 형은 합리적 범위 내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항소 기각 사유를 밝혔다. 판결 선고를 듣고 난 뒤 조두순은 “기각입니까. 그러면 아무것도 (변동사항이) 없는 건가요. 그렇습니까. 인사는 하고 가야죠”라고 말한 뒤, 법원 관계자들 안내에 따라 퇴정했다. 조두순은 지난해 12월 4일 오후 9시 5분께 ‘오후 9시 이후 야간 외출 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안산시 소재 주거지 밖으로 40분가량 외출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그는 주거지 건물 1층 공동현관문으로부터 6∼7m 거리에 위치한 방범 초소로 걸어와 근무 중이던 경찰관 2명에게 말을 걸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관의 연락과 함께 관제센터로부터의 위반 경보를 접수한 안산보호관찰소가 현장으로 보호관찰관을 보내면서 40여분 만에 귀가했다. 그는 “아내와 다퉜다”며 가정불화 등을 이유로 무단 외출한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1심 재판부는 “전자장치 피부착자에 대해 준수사항을 부과하는 것은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므로, 그 위반행위는 단 1회라도 가볍게 볼 수 없다”면서 “피고인의 이 범행으로 지역사회 치안과 행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판시했다.
2024.05.29 I 황영민 기자
日 디플레 탈출하나…임금 인상률 버블경제 이후 최고치
  • 日 디플레 탈출하나…임금 인상률 버블경제 이후 최고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올해 일본 기업 10곳 중 9곳 이상이 기본급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인상률도 5%대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기본급 인상 이행률과 평균 인상률 모두 버블(거품) 경제 시절이던 1990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올 하반기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탈출’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28일 도쿄 이케부쿠로 역 밖에서 시민들이 걷고 있다.(사진=AFP)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닛케이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기본급을 인상한 기업 비중은 94.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상장기업과 닛케이가 자체적으로 선정한 유력 비상장기업 2248개사 가운데 4월 25일 기준 544개 기업이 응답에 참여했다. 임금 인상률과 하계 상여금을 집계할 수 있는 기업만 추려내 조사했다.기업들의 평균 기본급 인상액은 1만3594엔(약 11만794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했다. 정기승급과 성과급을 합한 평균 임금인상률은 5.67%로 지난해보다 1.61%포인트(p) 높아졌다. 전년과 비교 가능한 360개사를 대상으로 한 집계치다. 닛케이는 “전년을 웃도는 것은 3년 연속이며 1990년(5.94%) 이후 가장 높은 인상률”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제조업의 임금 인상률은 6.02%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전체 26개 업종 중 철강업이 가장 많이 올랐다. 올해 임금 인상률은 12.67%로 전년 대비 9.72%p 상승했다. 일본제철의 임금 인상률은 14.16%로 금액 기준으로는 전년에 견줘 약 4.7배로 인상해 노조의 요구치를 웃돌았다. 임금 인상에 대한 회사의 의지도 강하지만, 2년마다 ‘격년제 교섭’을 진행하는 것도 고인상률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건설, 외식 등 물가 상승과 인력난에 시달리는 기업들도 임금인상률이 높았다. 일본 최대 외식업체인 젠쇼홀딩스의 임금인상률은 12.2%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2021년 노사가 임금인상을 30년까지 매년 실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기업들이 임금을 올릴 여력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종합연구소에 따르면 기업이 이익 등을 인건비로 얼마나 배분했는지를 나타내는 노동분배율은 작년 12월 기준 대기업이 37.7%로 전년 동기 대비 3.2%p 하락했다. 인건비 비중이 줄어 든 만큼 향후 이를 더 늘릴 여유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야마다 히사시 호세이대 교수는 “기업들은 설비투자와 기업 간 협력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기업이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재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임금 인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금 상승률이 30년 만에 최고점을 찍으면서 일본 정부의 디플레이션 탈출 선언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물가 상승률도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목표 수준인 2%를 꾸준히 웃도는 등 경제 정상화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전날 “수입물가 상승으로 기업들의 임금 인상이 진행됐다”고 설명한 뒤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예측을 0%에서 밀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생각하지만, (이를) 고정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물가 정책을 주의깊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디플레이션 탈출 선언의 근거가 되는 각종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올 하반기 공식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디플레이션 탈출을 선언을 기준 금리를 한 번 더 올리겟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2024.05.29 I 양지윤 기자
오세훈 시장 "예비 신혼·아이 없는 부부도 공공주택 입주…저출산 대응"
  • 오세훈 시장 "예비 신혼·아이 없는 부부도 공공주택 입주…저출산 대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올해부터 3년간 신혼부부에게 공공주택 4396호를 공급한다. 2026년부터는 매년 4000호씩 공급할 계획이다. 한해 결혼하는 신혼부부 3만 6000쌍(2023년 기준)의 10%에 해당하는 가정이 아이를 낳아 키우는 동안 안정적인 주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서울시청에서 저출생 대응 신혼부부 주택 확대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윤화 기자)서울시는 올해 17년 차를 맞은 ‘오세훈표 장기전세주택(SHift·시프트)’과 더불어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2’를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신혼부부 맞춤형 주거공간과 육아시설을 갖춘 ‘신혼부부 안심주택’을 더한 ‘저출생 대응 신혼부부 주택 확대 방안’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입주 대상을 다자녀 가정뿐만 아니라 아이가 없는 무자녀 신혼부부는 물론, 예비 신혼부부까지 공공주택에 입주할 수 있게 확대한 것이다. ◇소득 요건 완화한 ‘오세훈표 장기전세주택2’ 시는 장기전세주택2의 첫 공급으로 올해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에 300호를 우선 공급한다. 7월 중 모집공고를 시행할 예정이다. 입주 대상은 무주택 세대원으로 구성된 신혼부부로 모집공고일 기준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 또는 6개월 이내 혼인신고 예정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시는 장기전세주택2를 매년 상·하반기 입주자를 선정해 2026년까지 총 2396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건설형(공공주택사업자가 직접 건설하는 임대주택) 927호와 매입형(재건축·역세권 장기전세 등을 통해 공공이 매입하는 임대주택) 1469호다. 시는 유자녀와 무자녀 가구를 구분해 해당 단지 공급물량의 각 50%씩 배정할 계획이다. △서울시 연속 거주기간 △무주택 기간 △청약저축 가입기간 등을 반영해 높은 점수 순으로 선정하되 동점자는 추첨한다. 자녀가 있는 가구엔 방 2개 이상의 넓은 평형을 우선 배정한다. 입주 후 혜택은 출산 자녀 수에 따라 달라진다. 아이를 1명 낳으면 최장 거주기간이 10년에서 20년으로 연장된다. 2명을 낳으면 20년 후 살던 집을 시세보다 10%, 3명을 낳으면 시세보다 20%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도록 우선 매수청구권을 부여한다. 자녀 수가 늘면 넓은 평수 집으로 이사할 수도 있다. 해당 단지 내 공가 발생 시 가능하다. 만약 빈 가구가 없다면 입주자의 의사에 따라 다른 지역으로도 이동할 수 있다. 기존 장기전세주택과 새롭게 추가된 장기전세주택2 비교. (자료=서울시)시는 중산층 실수요자를 위해 입주를 위한 소득 기준도 완화했다. 전용면적 60㎡ 이하 공공임대주택 신청 대상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에서 120% 이하(맞벌이 가구 180%)로 확대했고, 전용면적 60㎡ 초과는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20%에서 150% 이하(맞벌이 가구 200%)로 조정했다. 소유 부동산은 2억 1550만원 이하여야 하고 자동차는 3708만원 이하인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입주 이후 자녀를 출산하면 재계약(2년 단위)시 적용되는 소득 기준도 완화(20%포인트)해 소득 증가에 따른 퇴거 위험을 줄였다.다만, 맞벌이 가구에 대한 소득 기준 완화와 자녀 출산 시 거주기간 연장은 국토교통부 승인사항으로 현재 협의 중에 있다. 장기전세주택뿐만 아니라 다른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에도 입주 후 출산 가구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국토부에 요청했다◇역세권에 신혼부부 특화 임대주택…2000호 공급 계획 아울러 시는 신혼부부를 위한 새로운 임대주택 공급모델 ‘신혼부부 안심주택’도 오는 2026년까지 2000호를 공급한다. 출퇴근이나 생활 편의시설 등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역세권 350m 이내 또는 간선도로변 50m 이내에 건립할 예정이다. 공급 대상은 결혼 7년 이내인 신혼부부와 결혼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다. 70%는 임대(민간·공공), 30%는 분양주택으로 공급하고 출산 시 우선 양도권과 매수청구권을 준다. 민간 임대주택은 주변시세의 70~85%, 공공임대주택은 주변시세 50% 수준으로 공급(주택 세대수의 약 20% 이내)한다. 입주 자격은 기존 장기전세주택이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150% 이하라면, 신혼부부 안심주택은 비교적 소득 수준이 낮은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공급한다는 특징이 있다. 신혼부부 안심주택 입주자격은 가구당 월평균 소득 70%이하(맞벌이 가구 90% 이하)다. 신혼부부 안심주택 특징. (자료=서울시)시는 신혼부부 안심주택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민간 사업자에게 파격적인 지원도 제공한다. 기존 청년 안심주택은 100% 임대(민간·공공)로 공급되지만 ‘신혼부부 안심주택’은 70%는 임대(민간·공공), 나머지 30%는 분양주택으로 공급해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또 각종 심의를 통합하거나 간소화했다. 통합심의위원회 사전자문부터 사업계획 승인까지 통상 12개월 이상 걸리는 인허가 기간을 6개월 이내로 대폭 단축해 신속한 추진도 지원한다. 용도지역도 법적 상한용적률 최대로 부여한다. 현행 민간분양 200%인 ‘2종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 상한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받을 수 있다. 여기서 기본용적률 400%에서 늘어난 용적률(100%)의 절반은 공공임대로 공급한다. 이외에도 건설업계의 어려운 여건을 고려해 건설자금 최대 240억원에 대한 이자 차액도 2% 지원(대출금리 3.5% 이상 시)한다. 240억원 대출 사업자는 연간 최대 4억 8000만원의 이자 절감이 가능하다. 시는 6월 중으로 신혼부부 안심주택의 시범대상지를 모집, 7월 중으로 조례·운영기준 등을 마련해 행정 절차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국사회에서 저출산 문제는 국가 존립과 직결되는 범사회적 과제이며 서울의 경우 더욱 긴박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그동안 장기전세주택이 출산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처럼, 서울시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본다는 각오로 신혼부부 주택 확대 방안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서울시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아이를 낳기만 하면 사회가 함께 키우는 시스템을 정착하고 필요한 자원을 최우선으로 투입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5.29 I 이윤화 기자
죽은 아버지의 시신 안고 떠도는 아들의 사연은
  • 죽은 아버지의 시신 안고 떠도는 아들의 사연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극단이 최근 연극계에서 독창적인 연출로 주목받고 있는 연출가 김정과 함께 올해 두 번째 정기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6월 1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하는 연극 ‘연안지대’다. 연극 ‘그을린 사랑’(원제 ‘화염’)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레바논 출신 캐나다 작가 와즈디 무아와드의 희곡을 국내 초연한다.서울시극단 연극 ‘연안지대’ 출연 배우들이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 연습실에서 작품 속 한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28일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 연습실에서 만난 김정 연출은 “존경하는 작가였던 와즈디 무아와드의 ‘연안지대’는 국내에 출판은 됐지만 무대에는 오르지 않았던 작품”이라며 “번역가를 통해 대본을 받았을 때 작가의 이름만으로 전율을 느꼈다”고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와즈디 무아와드는 레바논 내전으로 가족과 함께 고국을 떠나 프랑스와 캐나다 등을 떠돌아야 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쓴 ‘전쟁 4부작’(‘연안지대’ ‘화염’ ‘숲’ ‘하늘’)으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 중 ‘화염’은 영화 ‘듄’ 시리즈의 드니 빌뇌브 감독이 영화(국내 개봉명 ‘그을린 사랑’)로 만들어 대중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연안지대’는 ‘전쟁 4부작’ 중 첫 작품으로 이번 서울시극단 공연이 국내 초연이다. 존재조차 희미했던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들은 아들이 아버지의 시신을 묻을 땅을 찾아 나서는 여정 속에서 전쟁의 참상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아들은 아버지를 묻기 위해 아버지의 고향으로 떠나지만, 그곳은 내전으로 희생된 시신들로 가득 차 더 묻을 땅이 없다. 다시 길을 떠나는 아들은 여행길에 만난 친구들과 아버지를 묻을 땅을 찾아다니며 전쟁으로 속절없이 무너진 가족과 세상을 마주한다.서울시극단 연극 ‘연안지대’ 출연 배우들이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 연습실에서 작품 속 한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김 연출은 “‘연안지대’는 주인공이 죽은 아버지 시신을 모시고 아버지의 고향을 찾아가는 이야기”라며 “어딘가 흩어지고 찢어진 존재를 불러오는 연극이다”라고 소개했다. ‘그을린 사랑’과의 차별점에 대해선 “‘연안지대’는 와즈디 무아와드를 유럽에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작품”이라며 “드라마가 강렬한 ‘그을린 사랑’과 달리 ‘연안지대’는 극 초반부가 키치적일 정도로 다른 부문이 많았다”고 설명했다.김 연출은 연극 ‘손님들’ ‘태양’ ‘이 불안한 집’ 등을 통해 감각적인 미장센과 연출력을 선보여 왔다. 연극이지만 현대무용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움직임을 공연 전반에 활용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이날 연습 시연에서도 김 연출만의 독특한 작품 스타일이 잘 드러났다. 아버지 이스마일의 시신을 어머니 무덤에 묻으려는 아들 윌프리드와 친척들이 윌프리드를 말리는 장면에선 배우들은 음악에 맞춰 색다른 움직임을 보여주며 극에 활기를 더했다. 김 연출은 “원작을 그대로 무대로 옮기면 3시간 정도가 되는데, 이를 2시간으로 담기 위해 이에 맞는 템포를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연출가 김정이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 연습실에서 진행한 연극 ‘연안지대’ 연습 시연에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작품은 전쟁에 대한 이야기지만, 동시에 세대 간의 화해와 용서를 이야기한다. 김 연출은 “‘그을린 사랑’이 전쟁으로 박살 난 상처를 어머니의 사랑으로 치유하는 이야기라면, ‘연안지대’는 부모와 자식의 이야기이자 이전 세대와 지금 세대의 이야기”라며 “한 사람의 죽음을 이렇게까지 애도하는 것에 대한 의미, 그리고 다음 세대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연극·드라마·영화를 넘나들며 활동 중인 윤상화가 아버지 이스마일 역, 서울시극단 올해 첫 정기공연 ‘욘’에서 엘하르트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서울시극단 단원 이승우가 아들 윌프리드 역으로 캐스팅됐다. 서울시극단 단원 강신구, 최나라를 비롯해 배우 송철호, 윤현길, 이미숙, 공지수, 정연주, 조한나 등이 출연한다.
2024.05.29 I 장병호 기자
장지 차고지 복합개발…차고지 상부에 658가구 조성 '첫사례'
  • 장지 차고지 복합개발…차고지 상부에 658가구 조성 '첫사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송파구 장지동에 있는 버스차고지를 입체적으로 복합개발해 공공주택 658가구가 공급된다. 차고지 상부에 공공주택이 건설되는 첫 사례로 2028년 완공 예정이다.서울시는 제3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장지차고지 입체화사업 주택건설사업 계획(안)(송파구 장지동 862)’을 조건부가결 했다고 29일 밝혔다.대상지는 장지천과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舊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사이에 위치한 장지공영차고지다. 입체화 사업을 통해 차고지 시설 노후화, 주차공간 부족, 전기버스 보급 문제를 해결하고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주택을 공급해 서울시 주거안정에도 기여할 예정이다.이번 심의를 통과한 사업계획안에는 연면적 13만4460.91㎡,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 총 658가구 공공주택과 버스공영차고지, 입주민과 지역주민 생활 편의를 위한 수영장, 근린생활시설 등이 담겼다. 특히 ‘장지공영차고지 입체화사업’은 공공주택 혁신을 위한 입체복합사업으로 △도시공간대개조 △365일 어디가든 서울가든 △매력 서울 창의적 디자인 △여유로운 고품격 임대주택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커뮤니티·생활SOC 시설 등 5건의 혁신방안을 도입했다.기존에 나대지로 있던 공영차고지를 현대화함에 따라서 차고지 버스로 인한 소음, 분진, 매연, 빛공해 등을 차단해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미래 에너지 변화에 대응한 안전한 전기버스 도입과 근로자 근무환경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공원 조성 부지가 한정적인 서울에 융합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차고지 상부에 녹지를 조성해 주변 근린공원 및 장지천과 연결되는 그린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 제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공주택 아파트 단지는 내 집앞 마당, 공용테라스 등을 도입해 기존의 성냥갑 아파트를 탈피한 다채로운 입면을 계획했다. 옥상정원, 그린테라스, 커뮤니티 아트리움 등을 조성해 자연과 어우러진 주택 단지로 매력적인 임대주택 디자인도 선보일 예정이다.공공주택 전용면적을 31·41·51·56·59㎡로 기존대비 1.5배 확대하고, 층고 상향 등을 통해 쾌적한 주거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며, 세대별 빌트인 에어컨, 다양한 수납공간 등을 마련해 최신 주택 트렌드를 반영했다. 또한 단지 내 작은도서관, 개방형 공용공간 등 풍부한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해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와 만족도를 높일 예정으로 임대주택 인식 개선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주택, 공원 외에도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한 수영장, 문화강좌 및 다목적실 등을 조성해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장지공영차고지 입체화사업’은 2025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장지공영차고지 입체화사업이 노후화된 공영차고지 현대화를 통한 공공주택 입체화사업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해 공영차고지처럼 활용도가 떨어지는 공간을 이용한 지역 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입주민뿐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이용하며 지역 활성화의 거점이 되는 공공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9 I 오희나 기자
'선업튀' 변우석·김혜윤 모든 기억 찾고 결혼…자체 최고 시청률 5.8% 종영
  • '선업튀' 변우석·김혜윤 모든 기억 찾고 결혼…자체 최고 시청률 5.8% 종영
  • ‘선재 업고 튀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선재 업고 튀어’ 기억을 되찾은 변우석과 김혜윤이 인생의 모든 시간을 함께할 것을 약속한 프러포즈로 15년을 뛰어넘은 찬란한 해피엔딩을 완성했다.지난 2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기획 CJ ENM 스튜디오스/제작 본팩토리) 최종회는 류선재(변우석 분)와 임솔(김혜윤 분)이 서로의 곁을 굳건히 지키며 역대급 운명 서사의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었다. 이에 ‘선재 업고 튀어’의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2%, 최고 8.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8%, 최고 6.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4%, 최고 5.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9%, 최고 4.5%를 기록하며 전 회차 8주 연속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성공적 마무리를 이뤘다.류선재는 임솔에 대한 모든 기억을 되찾은 뒤 임솔에게 달려갔다. 질긴 악연을 끊어내고 지독한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나 마침내 눈물로 재회한 류선재와 임솔. 류선재는 자신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는 임솔에게 “왜 울어요? 혼자 있을 때 맨날 이렇게 울었어요? 당신 다 잊어버린 그 사람 그리워하면서?”라며 “나 다 기억났어. 다 기억났다고. 왜 그랬어. 어떻게 나한테서 널 지울 생각을 해. 어떻게 너 없이 살게 해. 그게 될 거라고 생각했어?”라며 변함없는 절절한 사랑을 또다시 고백했다. 이와 함께 류선재와 임솔은 뜨거운 입맞춤으로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해 시청자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김태성(송건희 분)을 피해 도주하던 김영수(허형규 분)는 달려오는 트럭에 치인 후 물속에 빠져 죽음을 맞이해 솔선커플과의 끈질긴 악연에 마침표를 찍었다. 류선재는 임속에게 “널 잊고 산 시간들이 너무 아까워서 이제부턴 한 순간도 떨어져 있고 싶지 않아”라고 고백한 후 두 사람은 톱스타와 영화사 직원으로 비밀 데이트를 즐기며 비로소 행복을 되찾았다. 류선재는 “앞으로 나와 모든 시간을 함께 해줘, 솔아”라는 프러포즈와 함께 남은 생을 함께하기로 약속, 모든 순간을 함께 보낸 두 사람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모습을 끝으로 ‘선재 업고 튀어’의 최종회가 막을 내렸다.최종회를 마친 ‘선재 업고 튀어’는 이시은 작가와 윤종호, 김태엽 감독 그리고 변우석과 김혜윤 등 배우들의 환상적인 시너지로 아시아를 업고 세계로 뻗어 나가며 ‘선재 업고 튀어’ 신드롬을 일으켰다. 류선재와 임솔의 19살, 20살, 34살을 오가며 애틋하고 달콤한 판타지 로맨스를 선보였다. 방송 내내 시청자에게 설렘을 선사하며 ‘솔선앓이’를 유발, 시청자의 ‘월요병 치료제’로 등극했고, “솔선이 곧 15년 로맨스 서사”라는 말이 나올 만큼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인 덕분에 매주 TV-OTT 드라마 화제성과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에서 상위권을 독차지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여기에 송건희(김태성 역), 이승협(백인혁 역), 정영주(박복순 역), 성병숙(정말자 역), 송지호(임금 역), 서혜원(이현주 역), 김원해(류근덕 역), 허형규(김영수 역) 등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극의 몰입감을 배가시키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더불어 이시은 작가는 솔선커플부터 모든 캐릭터에 넘치는 매력으로 극을 풍성하게 채웠고, 류선재의 15년 짝사랑이 공개되는 2회 에필로그 등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를 선사했다. 솔선커플의 로맨스를 아름답게 그려낸 윤종호, 김태엽 감독 역시 영상미는 물론 감정을 극대화하는 감각적인 연출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선재 업고 튀어’는 지난 4월 8일 첫 방송 이후 회차가 거듭될수록 매주 압도적인 화제성과 놀라운 파급력으로 콘텐츠의 성공을 더 이상 시청률로 판단할 수 없다는 충격적인 선례를 만들었다. 특히 2030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줄곧 각종 화제성 지표를 올킬하며 최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8일 기준 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FUNdex) 5월 4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 변우석,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변우석은 드라마와 비드라마 부문 모두 1위를 석권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굿데이터에서 화제성 조사를 해온 이래 최초의 기록. 또한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 전 회차 8주 연속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 올해 방영한 전 채널 평일 드라마 기준 여성 20대 최고 시청률, 26일 기준 누적 조회수 8억 5천만 뷰 등 일일이 나열할 수 없는 수많은 기록을 남기며 ‘선재 업고 튀어’에 쏟아지는 관심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23일 기준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방영 6주 차 130개국 1위, 미국을 포함한 109개국 6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북미 주간 시청자 수 기준 매주 자체 최고 경신으로, 2024년 타이틀 중 주간 단위 시청자 수에서도 가장 높은 성적이다. 여기에 일본 최대 OTT 플랫폼 유넥스트(U-NEXT) 전체 드라마 및 한류·아시아, 조회수 1위, 대만 아이치이(iQIYI) 드라마 랭킹 1위, 세계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 IMDb 평점 9.1점 등 전 세계적으로 ‘선재 업고 튀어’ 열풍을 몰고 왔다.음원 차트에서도 아이돌을 능가하는 화력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첫 번째 OST 이클립스의 ‘소나기’를 시작으로 OST 전곡이 주요 음원차트에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고, 이클립스 멤버 류선재가 데뷔 전 첫사랑 임솔을 생각하며 쓴 자작곡 ‘소나기’는 멜론 일간차트 305위에서 시작해 TOP100 5위까지 오르며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멜론 일간 차트에 유회승의 ‘그랬나봐’, 10CM의 ‘봄눈’, 이클립스의 ‘Run Run’, 민니의 ‘꿈결같아서’ 등 무려 5곡이 100위권 안에 포진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나아가 시청자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된 팝업스토어는 오픈 첫날부터 밤샘 대기와 새벽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고, 최종회 단체 관람 이벤트의 경우 준비된 1,000석은 5분도 안 돼서 매진되는 진기록을 만들었다. 또한 무삭제 대본집은 예약 판매 시작 하루 만에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2024년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에 등극하는 등 드라마의 화제성을 업고 음반과 도서까지 시청자의 ‘선재 앓이’가 이어지고 있다.정말자의 대사였던 “기억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영혼에 스민다”라는 말처럼 4번의 타임슬립에도 15년을 뛰어넘어 심장이 기억하는 사랑을 보여준 솔선커플의 이야기를 담은 ‘선재 업고 튀어’는 시청자에게도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며 쌍방 구원 로맨스를 아름답게 매듭지었다.한편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지난 28일 화요일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2024.05.29 I 김가영 기자
  • [데스크칼럼] 굳세어라 공무원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MZ로 불리는 젊은 공무원들의 이탈은 ‘막을 수 없는’ 현실이다. 예전에는 사직서를 내면 말려보기라도 했지만 요즘은 그냥 체념 상태다. 과연 공무원의 미래가 있는지 나 스스로도 회의적이다.”(중앙부처 과장급 공무원 A씨)업무 관계로 공무원들을 만나는 일이 잦다. 주로 세종시에서 일하는 경제부처 관료들이다. 만날 때마다 하소연이 쏟아진다. 젊은 공무원들의 이탈은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예상외로 심각하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막을 방법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낮은 처우와 과중한 업무부담, 보수적인 조직문화까지. 수십여년간 얽히고 설켜있는 문제를 단기간에 해결할 묘수는 없다. 이러한 상황은 중앙부처가 밀집한 세종시만의 문제가 아니다. 서울시나 일선 구청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에서 일하는 지방직 공무원들도 마찬가지다. ‘공직사회의 꽃’이라는 5급 사무관은 물론 일선 시·군·구에서 국민의 손발이 돼야 할 9급 공무원까지 모두 불만투성이다.우리 사회에서 공무원을 바라보는 시선은 이율배반적이다. 무지막지하게 비난하지만 때로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집값 안정을 바라지만 내가 아파트를 사면 가격은 폭등해야 한다’거나 ‘교육개혁 차원에서 서울대를 폐지해야 하지만 내 자녀만은 입학시키고 싶다’는 세간의 우스개와 닮아있다. 공무원의 일반적 이미지는 ‘철밥통’이다. 해고라는 게 없다. 혈세로 정년 보장이 된다는 점을 비꼰 표현이다. 때로는 ‘복지부동’이라며 나무란다. 적극적으로 일하기보다 대충 요령만 피운다는 비판이다. 철밥통과 복지부동으로 불리는 공무원은 그야말로 ‘동네북’이다. 잘하면 본전, 조금만 잘못하면 온갖 욕설이 난무한다. 또다른 이미지로는 ‘신의 직장’이다. 또한 국민연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두둑한 연금도 동경의 대상이다. 97년 외환위기 이후 교사와 공무원의 인기는 절대적이었다. 정리해고와 희망퇴직에도 공무원만큼은 무풍지대였다. 2000년대 이후 거센 공시열풍이 불었다. 학원가가 밀집한 서울 노량진에는 전국 각지의 수험생들이 몰려들었다. 가성비 식사를 뜻하는 노량진 컵밥마저마저 유행할 정도였다. 청년세대가 집단적으로 공무원만을 꿈꾸는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느냐는 탄식마저 흘러 나올 정도였다. 그야말로 ‘공무원 전성시대’였다.상전벽해다. 공직을 떠나려는 이들은 한둘이 아니다. 게다가 공시열풍마저 크게 꺾이면서 우수 인재의 공직사회 진입도 어려운 구조다. 원인은 크게 세 가지다. 낮은 처우, 보수적인 조직문화, 과중한 업무부담. 9급 1호봉 공무원의 월급 실수령액은 200만원 미만이다. 꼰대 상사와 악성 민원인의 갑질도 견디기 힘들다. 워라밸 또한 먼 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정말 만만한 게 공무원이다. ‘힘들다’는 하소연에는 ‘누칼협(누가 칼들고 공무원하라고 협박했나)’이라는 비아냥이 춤을 춘다. 게다가 공무원들은 국민들의 공복이 아닌 여의도 정치인들의 포로가 돼 있는 상황이다. 대한민국 행정 서비스의 경쟁력은 세계 최고다. 해외체류나 여행 경험이 있다면 모두 아는 사실이다. 공직사회의 붕괴는 대한민국의 위기다. 더 이상 방치해서는 곤란하다. 무엇보다 실질적인 처우을 개선하고 잃어버렸던 자긍심을 되살려줘야 한다. 더 늦지 않게 모두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
2024.05.29 I 김성곤 기자
이마트 ‘주말 3일 특가’ 진행…생필품 최대 반값
  • 이마트 ‘주말 3일 특가’ 진행…생필품 최대 반값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이마트가 인기 먹거리 및 생필품을 초특가에 판매하는 ‘주말 3일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가 나들이 먹거리를 비롯한 생필품을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사진=이마트)이마트는 오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단 3일 동안 신선 및 인기 가공식품 등 나들이 먹거리를 비롯한 생필품을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이른 휴가 및 근교 나들이를 떠나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6월이 시작되는 첫 주말부터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먼저 캠핑 및 나들이에 빠질 수 없는 육류를 혜택가에 선보인다. 한우 등심(냉장, 국내산)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하고, 수입 돈삼겹살/목심(냉장,100g)은 평시 대비 약 47% 저렴한 1280원에 판매한다. 매콤하게 즐길 수 있는 양념 닭주물럭(800g, 국내산 계육)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00원 할인 된 998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 바비큐와 궁합이 좋은 파프리카는 개당 990원, 흙대파는 한 봉에 198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치즈 전 품목, 냉동 핫도그 전 품목(CJ제외), 삼진어묵 전 품목, CJ/사조 쌈장 전 품목 등 다양한 나들이 먹거리를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이외에도 러시아산 대게(800g 내외)는 평시 가격 대비 50% 저렴한 마리 당 2만 9990원에, 봄 암꽃게(국산)는 32% 저렴한 100g 당 2580원에 선보여 육류 외 캠핑 별미를 찾는 고객들을 공략한다.별도의 조리 필요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델리 상품도 할인가에 만날 수 있다. 키친델리 닭강정 전 품목과 미니버거 파티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각각 30%, 20% 할인하고, 안심텐더, 스시블랙 전 품목, 점보숯불양념 닭다리 등을 혜택가에 판매한다.캠핑 용품도 저렴하게 준비했다. 캠핑체어 전 품목을 행사카드 결제 시 30% 할인하고, 스탠리 워터저그/아이스박스 13종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캠핑그릴/화롯대 전 품목과 맥스 가스렌지 전 품목을 30% 할인한다.고물가에 나들이를 떠나지 않고 집에서 여유를 즐기는 ‘집콕족’을 위해, 장기간 비축해두고 먹을 수 있는 가공식품도 파격가에 선보인다. 먼저 봉지라면(농심/오뚜기/삼양/팔도) 전품목에 대해 브랜드와 가격 관계없이 3개9900원에 판매하는 골라 담기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CJ 상온 즉석 국탕/컵반 전 품목, CJ/풀무원 냉동 피자 전 품목, CJ/동원 냉장 유부 전 품목, 사조참치(4입) 전 품목, 켈로그 시리얼 전 품목, 군만두/물만두/냉동 돈까스 전 품목(CJ제외) 등에 대해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해준다.이마트 관계자는 “6월 시작부터 부담 없는 가격에 장을 보고, 가벼운 마음으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고객들이 이마트에 오면 언제나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시즌별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9 I 신수정 기자
'여권들고 등짝 스매싱' 김성주, 뉴욕대 유학 子 김민국 생각하며 과몰입
  • '여권들고 등짝 스매싱' 김성주, 뉴욕대 유학 子 김민국 생각하며 과몰입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여권들고 등짝 스매싱’ 김성주가 아들을 한국에 보낸 카를로스 고리토 부모님에 이입한다.28일 tvN STORY 신규 예능 ‘여권들고 등짝 스매싱’이 국경 초월 공감 에너지를 가득 담고 대망의 첫 스매싱을 시작한다. 첫 번째 글로벌 자식으로 한국살이 17년 차 카를로스 고리토가 출연, 한국·브라질 문화 교류의 선봉장인 그의 출연에 기대감이 고조된다.레트로한 분위기의 스튜디오에서 글로벌 부모 대표 김성주, 1세대 해외 진출 연예인 조혜련과 아들 김우주 군, 캐나다 유학파 래퍼 딘딘과 어머니 김판례 여사가 글로벌 패밀리의 상봉기를 함께한다. 출연자 각자의 경험으로 과몰입하며 재미를 더한다는 전언이다. 그중 현재 미국에 아들 김민국 군을 유학 보낸 김성주, 부모 입장의 조혜련, 딘딘 엄마 김판례 여사, MZ 자식 입장의 딘딘, 조혜련 子 김우주 군이 복장이 터지면 울리는 ‘등짝 버튼’를 두고 팽팽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첫 에피소드는 아들 카를로스 고리토를 찾아 등짝 스매싱을 날리러 온 브라질 부모 父 카를로스 고리토와 母 마리아 돌로레스가 여권을 들고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브라질에서부터 “너 딱 기다려!” 한국말로 급습을 예고한 두 글로벌 부모는 30시간이 넘는 긴 비행 끝에 한국에 도착한다. 알고 보니 이들은 아들 카를로스에게 서프라이즈를 하기 위해 예정된 일정보다 하루 앞당겨 온 것. 설레는 마음을 안고 아들이 올 마트에서 잠복을 시작하고, 들킬까 말까 아슬아슬한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들이 과연 한눈에 부모님을 알아볼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또한 브라질 글로벌 가족의 뜨거운 만남에 울컥하는 조혜련의 모습이 예고됐다.121만 유튜버 구혜원 씨와 결혼한 카를로스 고리토의 알콩달콩 결혼 생활이 공개된다. 갑작스레 부모님을 맞이한 두 사람은 바쁜 일상 속 미처 챙기지 못한 살림살이 상태에 잔소리 폭탄을 맞는다. 보다 못한 엄마 마리아가 대신 청소를 해주는 모습이 등장, 스튜디오에서 모니터하던 김성주, 조혜련과 딘딘 母 김판례 여사에게 아들 카를로스가 서라운드 잔소리를 맞는 레전드 ‘등짝 모멘트’가 펼쳐진다. 티켓 분실, 캐리어 문제 등 험난했던 한국행 여정을 들은 아들 카를로스가 부모님께 역 잔소리를 날리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펼쳐진다.한국 전문가 카를로스가 부모님을 위해 프로 가이드로 활약한다. 청와대, 브라질 대사관, 코엑스 아쿠아리움 등 명소 소개뿐 아니라 명물인 차량 유도선, 버스 정류장까지 한국의 깨알 같은 포인트를 집으며 일일 한국 홍보대사로 맹활약한다. 사랑스러운 아들과 며느리와의 여행에 잔뜩 신이 난 글로벌 부모는 강남스타일을 흥얼거리고 모든 순간에 사진을 남기는 등 소녀같이 귀여운 모습을 보이며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예상치 못한 순간까지 카메라를 드는 엄마의 모습에 한국인 며느리가 경악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 공개되어 궁금증이 고조된다.성인이 된 자식도 아이처럼 여기고 걱정하는 전 세계 부모님들. 브라질 방송인 카를로스 고리토 가족과 함께한 유쾌한 첫 여행 ‘여권들고 등짝 스매싱’은 28일 오후 8시 20분 tvN STORY에서 첫 방송한다.
2024.05.28 I 김가영 기자
패션아이템으로 ‘우뚝’…‘오늘의집’서도 ‘키링’ 삼매경
  • 패션아이템으로 ‘우뚝’…‘오늘의집’서도 ‘키링’ 삼매경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버킷플레이스는 자사 슈퍼앱 ‘오늘의집’에서 ‘키링’ 키워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오늘의집 이용자 미이홈의 키링 사진. (사진=버킷플레이스)28일 버킷플레이스에 따르면 오늘의집 내 1300개가 넘는 이용자들의 집사진에서 키링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보통 집안 내 포인트를 주는 요소로 활용하거나 데스크테리어 용품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의집 이용자 미이님의 ‘편집샵 뺨치는! 키링 수집가의 집’ 콘텐츠는 산리오, 짱구, 스누피 등 캐릭터 키링 시리즈를 모아 흰색 타공판 위에 가지런히 진열한 모습으로 수많은 아용자들의 ‘좋아요’를 받았다.‘내손내만(내 손으로 내가 만든)’ 노하우도 인기다. 자신의 개성이 담긴 모루인형을 만들거나 애착인형을 만드는 방법 등을 공유하는 식이다. 키링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오늘의집 내에서 셀러들이 판매하는 상품수도 3000여 종까지 늘었다. 최근에는 ‘키링자랑대회 챌린지’가 열리고 있는데 이미 1600개가 넘는 키링 자랑 사진이 모였다.최근 키링은 패션 아이템으로 부각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키링’ 키워드로 올라온 게시물은 135.7만건이나 된다.네이버데이터랩의 검색어트렌드를 살펴보면 2020년 3월 30수준(검색 최대치 100)이던 키링과 모루인형 관련 검색어는 지난해 4월부터 급상승하기 시작해 12월 100을 찍었고 현재도 70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오늘의집 관계자는 “키링은 개인의 개성을 표현하면서 수집하는 재미도 있고 가격까지 저렴해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본인의 취향을 드러내는 아이템으로 키링과 모루인형 등의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5.28 I 김정유 기자
"20년 뒤 아닌 오늘 죽을수도"...부산 돌려차기男, 탈옥 계획까지
  • "20년 뒤 아닌 오늘 죽을수도"...부산 돌려차기男, 탈옥 계획까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탈옥 후 피해자를 찾아가 보복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 이모(32) 씨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는 증언이 나왔다.피해자 김진주 씨는 “20년 뒤 일이 아니라 오늘의 일일 수도 있겠다. 되게 공포스러웠다”고 말했다.김 씨는 28일 YTN 뉴스퀘어 10AM을 통해 “(이 씨가 탈옥 방법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했을지 몰랐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6월 12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 법원종합청사에서 ‘돌려차기’ 사건 피고인 이모 씨가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 받은 뒤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는 “(이 씨가) 병원에 다녀온 수감자한테 이동 동선이 어떻게 됐었냐, 자기가 일부러 부상을 당한 뒤 응급실 가면 출소해서 오토바이도 준비해줄 수 있냐고 수시로 재소자들한테 (얘기했고), 피해자를 죽일 거라면서 보복 관련 계획에 대해 부탁하는 이야기들을 자주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이어 “(이 씨가) ‘엄마가 죽으면 장례식장에서 빠져나갈 거다’라는 발언까지 했다고 했을 정도로 경악스러운 계획들을 많이 들었다”며 “증언한 사람들조차도 제가 가족들과 같이 사는 주소를 거리낌 없이 얘기할 정도로, 계속 외울 정도로 얘기하는 게 많이 경악스러웠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중학교 때부터 제가 살았던 집인데 이사 준비 중인 것도 너무 억울하고 가해자는 피해자가 이사해도 심부름센터에 의뢰해서 이사한 집 주소를 알아내고 곧 죽일 거다라는 발언을 한 걸 보고 진짜 죽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전날 부산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이진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씨에 대한 공판에 지난해 초 이씨와 같은 구치소 감방에 수감됐던 유튜버 A씨와 B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A씨는 “구치소 수감 중 외부 병원을 다녀온 일이 있는데 그때마다 이 씨가 병원 구조를 물어보고 출소하면 병원에 열쇠가 꼽힌 오토바이를 준비해달라고 했다”며 “수시로 피해자 빌라 이름을 말하며 탈옥해 찾아가 죽여버린다고 말했다”고 말했다.이어 “이 씨가 피해자 때문에 1심에서 상해 사건이 아닌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2년이나 받았다고 말하며 굉장히 억울해했다”며 “피해자의 언론플레이 때문에 자신이 중형을 선고받았는데 유튜브 방송으로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A씨에 따르면 이 씨의 수첩엔 김 씨뿐만 아니라 1심을 선고한 판사, 검사, 전 여자친구 등 보복 대상이 적혀 있었는데 이를 찢어서 폐기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와 함께 증인으로 출석한 B씨도 같은 취지로 진술했다.그러자 이 씨는 “나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수감자들이 유튜브 수익을 위해 입을 맞추고 거짓된 진술을 해왔다”며 보복 협박 혐의를 부인했다.이에 A씨는 “유튜브 구독자 때문이 아니라 어떻게든 형량을 줄이려는 이 씨가 제대로 처벌받고 피해자를 보호하고 싶은 마음에 구치소 내에 있었던 일을 유튜브 방송에서 말하게 됐다”고 반박했다. 법정에서 이 씨를 직접 본 김 씨는 꼿꼿한 그의 태도를 언급하며 “이 재판 자체가 결국 가해자가 반성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는 재판이고, 가해자는 교정되지도 않은 채 여러분의 곁으로 다시 올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그는 또 “보복 재판이라는 것 자체가 결국 국가가 방치해 놓은 범죄라고 생각한다”며 “피해자 회복은 언제 되든 상관없는, 느린 불구속 재판이다. 보복 협박과 관련된 재판인데도 이렇게까지 느린 불구속 재판에 화가 나고 사건이 2년이 지났는데 저는 여전히 법원을 다니고 증언하는 분들도 세월이 너무 많이 지나서 기억을 다 못 하는 상황이다. 불구속 재판도 마감 기한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2년 전 부산에서 이 씨가 오피스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김 씨를 성폭행하려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범죄다.이 씨는 2022년 5월 22일 오전 5시께 부산 부산진구에서 귀가하던 피해자를 쫓아간 뒤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폭행해 살해하려 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로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을 확정받았다.
2024.05.28 I 박지혜 기자
김호진 "김지호 너무 예뻐서 최화정에 소개해달라고 졸라"
  • 김호진 "김지호 너무 예뻐서 최화정에 소개해달라고 졸라"
  • ‘조선의 사랑꾼’[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조선의 사랑꾼’에서 김지호 김호진 부부가 ‘그대와 단둘이’ 프로젝트와 함께 새롭게 합류, 본격 닭살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은 분당 최고 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관심을 입증했다.지난 27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만삭 예비맘이 된 황보라가 시청자들에게 소정의 상품을 걸고 ‘오덕이’의 이름을 모집했다. 최성국이 “국진이는 어떠냐”고 묻자 황보라는 “난 받침이 하나인 게 좋다. 이부진, 이재용”이라며 ‘부내 나는 이름’을 요구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 날은 결혼 24년 차를 맞은 일명 ‘호호커플’ 김지호 김호진이 방송 최초로 부부 예능에 동반 출연해 그동안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부부의 일상을 공개했다.김호진은 최화정의 생일날 26살 김지호를 처음 만났다며 “너무 예뻐서 화정 누나에게 소개해달라고 졸랐다”고 그날 김지호가 입은 옷까지 기억하는 섬세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라디오에서 재회하고 드라마 주연으로 만나 사랑을 키웠다. 그리고 1년 뒤, ‘호호커플’은 하객 1300여 명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에 성공했다. 결혼 후 아이를 출산하며 육아에 전념하고자 잠시 활동을 중단해야 했던 김지호를 보며 안타까움을 안고 있던 남편 김호진은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에게 “결혼 24년차가 되니 부족해 보이는 것보다는 더 애틋해지는 생각이 들더라”며 한결같은 아내 사랑을 드러냈다. 김지호 역시 외동딸 효우를 키우며 느꼈던 행복한 순간들을 회상하다 “너무 아이에게만 나의 모든 걸 맞춰 살지 않았나, 내 시간이나 둘의 시간을 충분히 가졌어도 됐는데. 이제 아이도 대학 보냈고 나이를 인식하면서 현타가 온 거예요. 나는 10년 있으면 60살이고 오빠는 65살이고 건강한 몸으로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시간이 짧다”하는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호진은 “조금이라도 기회가 생기면 그냥 가버리자! 하고 싶은 걸 하자!”라 이야기하며 아내 김지호를 위해 단 둘만의 시간을 함께 보내며,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어 ‘조선의 사랑꾼’을 찾아왔음을 고백했다.서로 “지호야”, “오빠”라고 부르며 꽁냥대는 ‘호호커플’의 모습에 황보라는 “신랑이 자꾸 저를 ‘오덕이 엄마’라고 한다”라며 섭섭함을 드러내기도 했다.둘만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장소를 찾기 위해 김호진, 김지호 부부는 여수로 떠났다. 여수에 도착한 ‘호호커플’은 첫 번째 후보지인 ‘백야도 하우스’에 도착했다. 한국식 기와 저택에 고즈넉하고 잘 가꿔진 넓은 정원과 통창으로 만들어진 독채까지 따로 있는 모습에 김지호는 한눈에 반했다. 그러나 김호진은 “비데가 없어”라며 순식간에 실망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호호커플’은 두 번째 후보지인 ‘육지판 제주도’ 나로도를 찾아갔다. 마당에 서면 보이는 오션뷰와 아기자기한 정원은 100년 된 집으로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감성 가득해 ‘소녀 감성’ 김호진을 자극했다. 심지어 ‘비데 집착남’ 김호진이 원하던 비데도 있어 탄성을 자아냈다. 그러나 김지호는 근처 개 짖는 소리에 “잠 못 자겠다”며 반대표를 날렸다. 김호진이 이에 순순히 따르자 강수지는 “아내한테 맞춰주는 남편이구나”라며 감탄했다. 밤이 되자 ‘호호커플’은 ‘지호 픽’ 백야도 하우스에서 하룻밤 자고 가기로 결정했다. 배편으로 미리 배달 주문한 막걸리 2박스와 함께 ‘호호커플’은 꿈에 그리던 집으로 입성했다. 김지호가 막걸리 안주로 김치를 써는 사이, 못 참고 먼저 두 잔을 마신 김호진은 또다시 ‘소녀 감성’이 발동하며 감동의 눈물을 글썽였다. 김치를 가져온 김지호는 달콤살벌한 잔소리로 웃음을 선사했다.한편, 김지호는 “결혼할 즈음에 미국에서 공부를 해보고 싶었다”며 결혼 전 김호진이 프러포즈와 함께 유학을 반대했던 속사정을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결혼식 때 사람이 너무 많았다. 다 챙기고 신경 쓰다 보니 내 결혼식이 아니었던 것 같다”며 여러 가지 아쉬움을 전했다. 이에 김호진은 “지금이라도 뭐”라며 회피했지만, 김지호는 “이제는 어떻게 하니? 대본 첫째 줄 읽으면 마지막에서 기억이 안 나는데”라며 아쉬움 섞인 타박을 건넸다. 김지호가 “현실과 꿈 사이에 있는 것 같다”고 호평했던 백야도의 하룻밤이 지나고, 두 사람은 2주 뒤 남해 살이를 기약하며 다시 서울로 향했다.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4.05.28 I 김가영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포항서 봉사활동…“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것”
  •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포항서 봉사활동…“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것”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그룹은 23일부터 31일까지 9일간을 ‘2024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기간으로 정하고 사업장이 위치한 전 세계 각지에서 대규모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국내외 포스코그룹 임직원이 하나되어 나눔을 실천하는 특별 봉사주간이다. 포스코그룹은 2010년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시작해 15년간 매해 봉사를 통한 지역사회와의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포스코 임직원들과 함께 포항 대송면 제내리 마을 일대에서 도색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그룹.)올해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에 참여하는 포스코그룹 임직원 수는 총 2만 여명으로 세계 곳곳에서 800여 건의 봉사활동이 펼쳐진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날 포항시 남구 대송면 제내리를 찾아 이시우 포스코 사장, 천시열 포항제철소장, 포스코 재능봉사단원들과 함께 목공, 도색, 전기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 및 어르신 돌봄 활동에 참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도 동참했다. 대송면 제내리는 포항제철소 건설 당시 제철소 부지(괴동동)에 거주했던 지역 주민들이 이주하여 정착한 마을로 현재 300여 명의 이주 어르신들의 생활터전이다.장 회장은 마을 주민들과 손을 맞잡고 인사를 나눈 뒤 “창업 초기부터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신 지역주민들 덕분에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 포스코가 탄생할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제내리에 거주하고 있는 성필임 씨는 “괴동동에서 이곳으로 이주해 온 지 벌써 55년이 지났음에도 지금까지 우리를 잊지 않고 진심을 담은 봉사활동으로 마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포스코 임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집안 곳곳을 내 집처럼 꼼꼼히 고쳐주고 골목마다 도색 작업을 해줘서 마을 일대가 환해졌다”고 했다.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포스코 재능봉사단원들과 함께 포항 대송면 제내리에서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밥상을 만드는 목공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그룹.)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포항제철소 최재호 과장(벽화봉사단 단장)은 “제내리가 2022년 태풍 힌남노 당시 수해 피해가 컸던 지역인데 마을이 활기를 되찾고 주민들이 다시 활짝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기간 동안 포항과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은 △지역아동·어르신 돌봄 △헌혈 △농촌 일손돕기 △환경정화 등 이웃과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에 동참한다. 포스코홀딩스는 한강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외래식물 제거활동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한 임직원 동화책 녹음 봉사를, 포스코이앤씨는 사업장이 위치한 12개 지역 소방서와 연합해 화재취약가정의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펼치고, 포스코퓨처엠은 각 사업장 별로 해변 환경정화, 소외계층 생명의 빵 배달, 복지시설 급식 봉사 등에 나선다. 이와 함께 사업회사들이 역량을 모아 사회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는 ‘세포시(세상을 바꾸는 포스코그룹 시너지 공헌활동)’ 연계 봉사활동도 진행된다. 포스코DX는 24일 경남 남해군에서 포스코클린오션봉사단과 함께 AI 기술을 활용해 수중 쓰레기와 유해 생물을 수거했고, 포스코와이드는 23일 포스코PH솔루션, 포스코PS테크와 재사용 가구 및 직접 제작한 맞춤형 가구를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했다.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어르신들을 위한 밥상 만들기 봉사활동을 마치고 포스코 목공예봉사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첫 줄 오른쪽 여섯번째 부터 장인화 회장,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사진=포스코그룹.)포스코그룹이 진출해 있는 세계 각국에서는 소외계층을 위한 자선바자회와 물품 기부 등 다채로운 봉사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태국에서는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인공 산호를 설치하고, 튀르키예에서는 건설 자재를 활용해 놀이터를 조성하는 등 지역사회에 필요한 활동을 추진한다.한편 2003년 창단한 포스코봉사단은 113개 재능봉사단을 포함한 500여 개 봉사단이 활동 중으로, 포스코그룹의 나눔문화를 정착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임직원의 급여 1%와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운영하는 포스코1%나눔재단은 취약계층 자립과 미래세대 육성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신뢰의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2024.05.28 I 김성진 기자
'자기만의 방' 김리예, JIFF로 성공적 스크린 데뷔
  • '자기만의 방' 김리예, JIFF로 성공적 스크린 데뷔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신예 김리예가 영화 ‘자기만의 방’으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성공적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영화 ‘자기만의 방’(감독 오세호)은 17년 만에 처음으로 자기만의 방이 생긴 17세 소녀 우담(김환희 분)의 코믹 성장사를 그린 영화다. 극 중 김리예는 다둥이 집안의 넷째 우담과 같은 반 급우인 날라리 ‘고경빈’ 역을 맡아 실감 나는 연기를 선보였다.김리예의 첫 스크린 작품인 ‘자기만의 방’은 지난 10일 막을 내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코리안시네마 섹션에서 첫 선을 보였다. 특히 ‘자기만의 방’의 이번 전주국제영화제 진출은 섹션의 담당인 문석 프로그래머가 “코리안시네마 라인업을 완성하는 일이 올해만큼 어려웠던 적은 없었다”고 밝힐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동시에 스크린 데뷔작에서 뇌리에 남는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김리예에게도 씨네필의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전주 국제 영화제에서 ‘자기만의 방’을 처음 선보인 김리예는 “첫 스크린 데뷔라 커다란 스크린 속에 제가 나오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벅찼다. 작년 1월에 촬영한 영화가 이제야 나오는구나 하는 생각에 뭉클하기도, 씬마다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가 생각나 잔잔한 미소가 번지기도 했다. 그러면서 스스로에 대한 피드백과 함께 앞으로 어떤 연기를 해야 할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그에 대한 저 스스로의 답변은 ‘뭐가 됐든 나는 이 일을 계속하고 싶어’였다. 굉장히 좋은 자극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또한 영화제 기간 2번의 관객과의 대화(GV)를 통해 관객들과 처음 만난 김리예는 “관객들을 직접 만나 저희의 이야기를 할 수 있어 행복했다. GV 전까지 관객들이 이 영화를 어떻게 봐주셨을지 너무 궁금해서 잠을 못 잤다. 정말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라며 “촬영장 에피소드에 대한 질문들이 가장 많았는데, 저희 촬영 현장이 정말 즐거웠다. 오래 보다 보니 정말 가족이 된 것 같고, 끈끈해졌다. 그 속에서 나오는 기분 좋은 에너지를 느끼셔서 이런 질문을 주신 걸까? 하고 정말 열심히 답변해 드렸던 것 같다”고 밝혔다.‘자기만의 방’이 자신의 스크린 데뷔작인만큼 김리예는 영화에 대한 애정을 가득 드러냈다. 그는 “뾰족한 경빈이가 둥글한 담이네 가족의 일원이 되어가는 과정 속에 은근한 코미디적인 요소와 진한 울림이 공존하는 영화다. 특이하지만 어딘가 정말로 살고 있을 것만 같은 가족을 보는 재미와,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가족이라는 키워드로 하나가 되는 모습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저는 ‘자기만의 방’을 보고 제 옆에 있는 가족, 사람들이 더 귀해졌다. 행복한 영화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모델로 데뷔해 다양한 컬렉션 및 패션 매거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인 김리예는 10cm ‘폰서트’, 검정치마 ‘Everything’ 등 다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매력적인 마스크와 분위기로 노래의 감성을 극대화 시킨 것은 물론 2020년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혁명’의 홍진희 역을 맡으며 MZ 세대를 대표하는 발랄하고 유쾌한 모습을 현실감 있게 표현해 내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올해 키이스트와 손잡고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에 매진할 예정이다.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성공적으로 데뷔한 김리예.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필모를 쌓으며 성장해 가고 있는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2024.05.28 I 김보영 기자
'동상이몽2' 파리올림픽 특집…구본길 "일반인 아내 중 제일 예뻐"
  • '동상이몽2' 파리올림픽 특집…구본길 "일반인 아내 중 제일 예뻐"
  • ‘동상이몽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이 ‘2024 파리올림픽’ 특집을 처음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지난 27일 방송된 ‘동상이몽2’는 분당 최고 시청률 5.1%, 가구 시청률 4.3%(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해 동시간대 지상파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유지했다. 이날 방송은 앞서 예고된 대로 ‘펜싱 국대’ 구본길 박은주 부부의 일상이 소개됐다.구본길은 “아내를 만나기 전에 세계 랭킹이 떨어지던 시기가 있었다. 아내를 만난 이후 다시 세계 랭킹 1위를 찍었다”며 당시의 좋은 인연이 결혼까지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내 박은주는 승무원 출신으로 ‘동상이몽2’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아내는 둘째 임신 중이었고 ‘파리올림픽’ 기간 중 출산이 예정되어 있다. 아내를 본 구본길은 “일반인 아내 중에 제일 예쁘지 않냐”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구본길은 “아내는 고된 훈련에 원동력이 된다. 항상 감사하고 있다”며 아내를 ‘대인배’라고 표현했다. 반면 아내는 “남편이 사랑꾼이라고 하겠지만, 로봇처럼 그냥 하는 말 같고 마음에 와닿지 않는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평소 아내는 남편보다 시어머니와 지내는 시간이 더 많았다. 아내는 “남편과는 평균 한 달에 4일 정도 같이 자고 일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고 구본길은 “3주에 한 번 집에 간다”고 덧붙였다.이후 구본길의 반전 일상이 공개됐다. 2주 만에 귀가하게 된 구본길은 집이 아닌 청담동 미용실부터 가는가 하면, 집에서는 아들을 먼저 안아주기부터 근육 자랑부터 하는 철부지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자신의 몸에 뽀뽀까지 했고 스튜디오에서는 “자기 몸에 뽀뽀는 잘 안 하지 않냐”며 경악했다.알고 보니 아내는 ‘혼자’에 익숙한 모습이었다. 아내는 “결혼 준비도 혼자 했고, 첫째 출산도 혼자 병원에 가서 낳았다. 둘째 출산도 예정일이 ‘올림픽 기간’ 중이다”라고 말했고 구본길은 “해외 시합하고 오니 아내가 아기를 낳았더라. 정말 미안했다”고 전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애틋한 감정을 고백하기도 했다.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구본길은 “모든 사람들이 ‘구본길은 올림픽 나갈 거야’라는 기대감이 있더라. 이번에 준비하면서 힘들었고 불안했다”고 말했고 아내는 “발가락도 항상 멍들어 있고, 옆에서 지켜보면 안쓰럽다. 그래서 펜싱 외에는 신경 안 쓰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스페셜 MC로 출격한 진종오는 구본길에게 “제수씨한테 잘해야겠다”고 말하면서 “메달 따고 안 따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생각으로 경기하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2024.05.28 I 김가영 기자
'선업튀' 변우석, 김혜윤 모든 기억 되찾았다…최고 시청률 경신 5.3%
  • '선업튀' 변우석, 김혜윤 모든 기억 되찾았다…최고 시청률 경신 5.3%
  • ‘선재 업고 튀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선재 업고 튀어’의 변우석이 마침내 살아온 모든 시간 속 김혜윤에 대한 기억을 되찾았다.지난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기획 CJ ENM 스튜디오스/제작 본팩토리) 15화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2%, 최고 7.3%,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3%, 최고 6.0%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6%, 최고 4.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4%, 최고 3.9%를 기록했다.15화는 임솔(김혜윤 분)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류선재(변우석 분)와, 그런 류선재를 밀어내는 임솔의 절절한 로맨스가 그려졌다. 류선재는 관람차 안에서 쓰러진 임솔을 집으로 데려가 간호했고, 임솔이 잠결에 류선재의 손을 잡은 채 “선재야”라며 그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자 설렘을 느꼈다. 특히 임솔의 눈가에 눈물이 맺히자 안쓰러운 듯 자신도 모르게 손을 뻗어 쓸어주며 절로 향하는 마음을 드러냈다.임솔을 향한 마음이 짙어지자 류선재는 약 봉투를 빌미로 임솔의 집까지 찾아갔다. 조카를 임솔의 자녀로 착각한 뒤 허탈해하거나 조카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임솔을 몰래 훔쳐보면서 숨죽여 웃는 등 류선재의 온 마음은 임솔에게 향했다. 이때 임솔의 조카가 류선재에게 실수를 하게 됐고 류선재는 씻고 옷을 갈아입기 위해 임솔의 집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아무도 없는 임솔의 집에 단둘이 있게 됐는데, 가족이 예상보다 빠르게 귀가하며 류선재는 임솔의 방에 숨게 됐다. 임솔의 방 안을 둘러보던 류선재는 우연히 임솔의 책상에 놓여 있던 태엽 시계를 발견해 임솔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기억을 떠올릴까 걱정한 것. 한편 류선재는 임솔을 만난 이후부터 익숙한 기억이 떠올랐다. 임솔에게 삼계탕을 건네면서 “후후 불어먹어”라고 말하거나, 임솔의 집을 나서던 중 과거의 현관 키스 장면이 짧게 떠오르자 깜짝 놀라는 등 임솔을 볼 때마다 오래 전에 본 영화의 한 장면처럼 떠오르는 기억에 혼란스러워했다.하지만 류선재가 다가올수록 임솔은 그를 점점 밀어냈다. 영화 미팅에서 류선재가 “여자에 대한 모든 기억이 리셋이 된 남자가 우연히 여자를 만나서 결국 또 사랑에 빠지는 거죠”라며 엔딩의 수정을 요청하자, 임솔은 “지독한 운명으로 또 얽히는 거 최악의 결말 아닌가요? 여자를 다시 만났다가 남자가 또 죽으면 어떡해요? 지긋지긋하잖아요. 살려 놓으면 죽고, 살려 놓으면 죽고. 어떻게 끊어낸 인연인데 또 그렇게 사랑에 빠져버리면 너무 허무하잖아요“라며 울컥하는 마음을 꾹 참았다. 결국 임솔은 “저요. 사랑하는 사람 있어요. 그 사람을 많이, 너무 많이 사랑해서 그래서 류선재 씨는 안 돼요. 그러니까 제발 부탁인데요. 더 이상 다가오지 말아 주세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임솔은 또다시 같은 운명이 반복될까 봐 두려워 류선재를 멀리했고, 류선재는 이유도 모르게 밀어내는 임솔이 자꾸만 신경 쓰여 주위를 맴돌았다.류선재와 임솔은 운명이라는 인연의 고리로 더 깊이 얽혔다. 류선재는 우연히 귓가에 환청처럼 스치는 ‘소나기’ 멜로디에 깜짝 놀랐고, 이를 작업해서 영화 제작사 대표에게 보냈다. 류선재의 ‘소나기’를 다시 듣게 된 임솔은 “살면서 보고 듣고 느끼는 수만 가지 기억들이 모두 어디로 가겠어. 다 내 영혼에 스미는 거야. 그래서 머리론 잊어도 내 이 영혼은 잊지 않고 다 간직하고 있지”라는 할머니(성병숙 분)의 말을 떠올리면서 눈물을 흘렸다.뿐만 아니라 김태성(송건희 분)은 연쇄살인마 김영수(허형규 분)의 체포를 눈앞에 뒀다. 류선재 집 주변의 CCTV에서 김영수가 목격된 것. 이에 차 블랙박스에 찍힌 용의자 차량의 번호판 식별을 위해 류선재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수급했고, 체포 영장 발부와 동시에 김영수의 택시 회사를 찾지만 이를 눈치챈 김영수가 도주하면서 긴박감 넘치는 장면이 연이어 펼쳐졌다.그러던 중 류선재가 살아온 모든 시간의 기억을 되찾았다. 류선재가 임솔의 집에서 갖고 온 태엽 시계의 태엽을 감던 중 째깍째깍 움직이는 초침과 함께 멈춰있던 시간이 흐르면서 그의 기억도 돌아온 것. 때마침 류선재는 길 건너편에서 여고생이 가방에서 노란 우산을 꺼내 펼쳐 쓰자, 임솔이 자신에게 우산을 씌워주던 첫 만남의 기억을 떠올렸다. 노란 우산을 쓴 여고생을 19살 임솔로 착각한 류선재는 “솔아”를 외치며 차도 쪽으로 달려갔다. 차도에 위태롭게 서 있는 류선재를 발견한 김영수는 액셀을 밟으며 전속력으로 돌진했고, 그 순간 류선재가 위험하다는 것을 깨달은 김태성이 가까스로 김영수의 차를 막아 류선재를 살렸다. 이후 “정해진 운명이라는 게 있는 걸까? 바꿀 수도 거스를 수도 없는 필연 같은 것 말이야. 만약 그렇다면 솔아, 내 운명은 우리가 과거, 현재 아니 그 어떤 시간 속에서 만났더라도 널 사랑하게 될 운명이 아니었을까? 솔아 사랑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류선재가 바닥에 쓰러진 채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엔딩을 맺어 안방극장에 먹먹함을 안겼다. 과연 솔선커플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남은 1회에 대한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2024.05.28 I 김가영 기자
"삼성 AI가전 시대, '멀티' 수리기술 역량은 필수죠"
  • "삼성 AI가전 시대, '멀티' 수리기술 역량은 필수죠"[인터뷰]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회사에선 여러 제품을 수리할 수 있는 멀티 기술을 갖춘 엔지니어인데, 집에 오면 동시에 여섯 아이를 돌보는 ‘슈퍼맨 아빠’로 변신하죠.”삼성전자서비스 강서센터에 근무 중인 김준영(36) 프로는 삼성의 모든 가전제품을 수리할 수 있는 ‘만능’ 엔지니어로 꼽힌다. 일반 고객은 느끼기 어렵지만 가전 종류마다 구동 원리와 방식이 달라 고치는 방식도 가지각색이다. 김 프로는 “학창 시절부터 전자제품을 고치는데 관심이 많아서 입사 후에도 회사 교육을 꾸준히 들으며 오랜 시간 전념했다”고 했다. 삼성전자서비스 강서센터에 근무 중인 김준영(36) 프로와 가족들.(사진=삼성전자서비스)◇삼성 全가전 수리 가능…“고난도 용접도 거뜬”지난 23일 서울 삼성전자서비스 강서센터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김 프로는 2016년 28살에 입사해 지금은 멀티 기술 엔지니어로 성장한 인재다. 김 프로는 통상 엔지니어라면 갖춘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수리 능력을 넘어 청소기, 에어드레서, 전자레인지, 공기청정기 등 소형가전까지 모두 다룰 수 있다. 특히 김 프로는 엔지니어 사이에서 가장 고난도로 꼽히는 용접 수리까지 가능하다. 용접 수리는 주로 에어컨과 냉장고 수리에 필요한 기술인데, 불을 다뤄야 하는 만큼 위험하고 어렵다. 배관을 잘라 이어붙이는 작업 등이 용접 수리에 속하는데 전문 자격증을 취득한 엔지니어만 할 수 있다.김 프로는 “회사에서 다양한 기술 교육을 다채롭게 제공하지만 여기서 배운 기술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게 핵심”이라며 “수리를 잘하기 위해선 교육 이수 후에도 현장에 가서 달려들어야 한다. 교육만 받고 실생활에 사용하지 않으면 그만”이라고 강조했다. 강서센터에 김 프로처럼 모든 가전을 수리할 수 있는 엔지니어는 20명 중 4명이 있다.멀티 엔지니어는 고객 집에 방문했을 때 고장 난 가전 외에 추가 점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삼성전자서비스가 ‘플러스 점검’ 서비스를 장려하며 엔지니어의 멀티 능력을 강조하는 이유다. 김 프로는 “냉장고가 고장 나서 접수했는데 고객 집에 가보면 세탁기도 고장 난 경우가 있다”며 “AI 가전 시대에선 모든 가전이 스마트싱스로 연결되고 기능이 다양해지는 만큼 멀티 기술 역량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서비스 강서센터에 근무 중인 김준영(36) 프로가 고객의 집에 방문해 고장 난 가전을 수리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서비스)◇퇴근하면 ‘다둥이’ 아빠로…‘기술 강사’ 목표퇴근하고 귀가하면 김 프로는 ‘6자녀’의 가장으로 변신한다. 그는 중학교 3학년 큰 아들부터 태어난 지 7개월 된 갓난아이 막내 딸까지 아들 4명, 딸 2명을 두고 있는 보기 드문 ‘다자녀 가족’이다. 김 프로는 “매순간 최선을 다해 회사에서는 고객에게, 집에서는 가족에게 충실하는 게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최고의 비법인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다둥이 가정에 있는 만큼 김 프로는 가전의 중요성을 더욱 체감하고 고객의 집에 방문할 때 최대한 고객의 입장을 고려한다. 고객 입장에선 가전을 수리하러 온 엔지니어도 ‘방문객’ ‘외부인’일 수밖에 없어서다. 김 프로는 냉장고 점검을 위해 내부를 봐야 한다면 고객에게 먼저 어떤 상황인지, 어떤 작업이 필요한지 안내하고 진행한다.김 프로는 “단순히 ‘빨리 점검하고 다음 집으로 가야지’라고 생각하기보단 제품들이 ‘고객의 손때 묻은 소중한 냉장고와 세탁기’라는 생각으로 최대한 세심하게 점검하려고 한다”며 “아이들이 많은 우리 집도 세세한 규칙이 있는데 이를 엔지니어가 깨버리면 고객이 불편할 수 있다”라고 했다. 김 프로는 훗날 기술 노하우를 제공하는 기술강사가 되는 게 목표다. 그는 “요즘 AI가전이 나오면서 사물인터넷(IoT)이 접목되니까 수리 난이도가 훨씬 높아졌다”며 “신제품 기술을 가장 먼저 습득한 뒤 출시 후 엔지니어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강사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서비스 강서센터에 근무 중인 김준영(36) 프로가 고객의 집에 방문해 고장 난 가전을 수리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서비스)삼성전자서비스 강서센터에 근무 중인 김준영(36) 프로가 지난 23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서비스)
2024.05.28 I 조민정 기자
혼인신고 20일 만에…70대 남편 살해한 이유
  • 혼인신고 20일 만에…70대 남편 살해한 이유[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18년 5월 28일, 황혼의 반려자로 만난 70대 남성과 결혼한 50대 여성 A씨가 20일 만에 남편을 살해한 가운데 경찰이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A(56·여)씨는 5월 17일 오후 11시 1분께 흥덕구 봉명동 단독주택에서 집에 있던 흉기로 남편 B(76)씨를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다.(사진=연합뉴스)A씨는 맥주를 마시고 B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화를 참지 못해 흉기를 휘둘렀고, 범행 직후 A씨는 흉기와 자신의 휴대전화를 남겨둔 채 달아났다.이후 A씨는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해 서원구 남이면, 충북 증평을 거쳐 괴산으로 이동했다. 그는 경찰 추적을 피하려고 차에서 잠을 잤으며 목욕탕 등을 이용할 때도 현금만 사용했다.A씨는 승용차 이동 경로 추적을 피하려고 괴산에 차를 버리고 시외버스를 이용해 음성으로 달아났고 대전, 충남 계룡을 거쳐 21일 논산에 도착했다.경찰은 강력팀 형사 37명을 투입하고 폐쇄회로 (CC)TV 1000여 대를 분석, A씨의 도보 도주 경로를 따라 걸으며 추적한 끝에 일주일 만인 27일 오후 4시께 논산에서 A씨를 체포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다른 남자를 만나고 다닌다며 의심했다고 무시하는 말을 하더니 집에서 나가라고 해 화가 났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했다.또 A씨는 결별 조건으로 1억 원을 요구했으나 B씨가 이를 거절했다고도 말했다.B씨는 살해된 지 사흘 만인 지난 20일 며느리에 의해 발견됐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B씨의 사인은 자창(흉기에 의한 상처)으로 인한 과다출혈로 밝혀졌다.A씨는 지난 2월 초 지역 정보지에 ‘같이 살 사람을 구한다’는 광고를 보고 B씨를 처음 만났고 지난달 25일 B씨와 혼인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국가유공자로 매월 일정 금액의 연금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2018년 9월 21일 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소병진 부장판사)는 A씨에게 징역 16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가장 존귀한 가치인 생명을 침해한 살인죄는 중대 범죄로 엄벌이 필요하다”며 “다만 술을 마신 상태에서 피해자로부터 심한 욕설을 듣게 되자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2024.05.28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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