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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L건설, 2022 인천사회복지대회서 ‘인천광역시장상’ 수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건설은 지난 7일 인천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2022 인천사회복지대회’에서 ‘인천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해당 행사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해 개최되는 행사로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인천사회복지사협회,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관하고 있다. 인천시는 해당 행사를 통해 사회복지 유공자를 발굴·포상해, 사회복지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 및 관심을 제고하고 있다.인천을 연고로 하고 있는 DL건설은 자원봉사 및 후원금품 지원 등을 통한 지역 내 활발한 사회공헌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우선 ‘인천쪽방상담소’와의 협업을 통해 정기적으로 ‘쪽방촌’에 거주하는 소외계층들을 지원하고 있다.DL건설은 지난 2009년부터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연탄 나눔을 진행했으며, 2017년부터 지원 품목을 김장 김치로 변경해 매년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구 △동구 △계양구 내 취약계층 전가구(320가구) 및 일부 폐지수거노인(30가구) 가구에 김장 김치를 10킬로그램(kg)씩 전달한 바 있다.물품 지원뿐 아니라 DL건설은 지난 2019년 ‘한국전기안전공사 인천지원’과 함께 전기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은 쪽방촌에 전기 시설물 공사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전기안전검사 ‘부적합’ 판정을 받았음에도 생계에 어려움을 겪어 해결하지 못한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공사비 투입과 동시에, 임직원들이 직접 전기 기술사를 섭외해 보수하기도 했다.또한 DL건설은 ‘인천 소외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을 목표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지난 2020년 인천 내 약 1500가구의 화재 취약세대를 대상으로, 확산 소화기 및 가스 누출 차단기 등의 장비를 구매하기 위한 비용 1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 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소외계층들의 주거 시간이 증거함에 따라, 조리 등으로 발생하는 화재를 막기 위함이라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6월에는 인천시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우리집 공간 채움 프로젝트’에 3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해당 재원은 인천 만수동 소외계층 20세대의 소형가전 지원에 사용됐다.이외에도 지난 2008년부터 인천 지역 중증장애인 보호 시설인 ‘하늘고운 주간보호센터’에 임직원들의 ‘급여우수리(급여 일부 기부)’ 및 회사 출연을 통해 조성된 기금을 매월 정기 후원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폭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DL건설은 전문 디벨로퍼로서 인천 지역의 개발을 지속적으로 선도하는 동시에 지역 내의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 전개를 통해, 지역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다시 환원한다는 계획이다.DL건설 관계자는 “인천시와 지역민들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지금의 DL건설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인천 지역을 대표하는 건설사로서,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금융 공공 기관, 추석 맞아 어려운 이웃들과 온정 나눠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금융 공공기관 및 공직유관단체들이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과 앞다퉈 온정을 나누며 명절의 의미를 되새겼다.신용회복위원회 관계자들이 지난 6일 서울시립창신동쪽방촌상담소를 방문해 기부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상우 신용회복위원회 서울강원지역단장, 이도희 서울시립창신동쪽방상담소장, 이재연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김곤 신용회복위원회 노조위원장.사진=신용회복위원회.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 시장을 지원하고, 소외된 이웃과 수해 이재민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금융권과 공동으로 지난 8일 추석 맞이 나눔 활동(총 9000만 원 상당)을 실시했다.금감원은 지난 8일 한국 구세군 및 금융 회사들과 함께 서울 양천구 소재 신영시장을 방문하고, 떡·과일 등 식료품을 구입해 온누리상품권과 함께 약 20여 개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했다.또 수해를 입은 서울 동작구 지역 이재민에게 성대시장에서 구입한 이불 등 생필품과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8일 신영시장에서 식료품 등을 직접 구매하고 상인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작은 정성이 시장 상인과 소외된 이웃, 그리고 수해 이재민에게 잘 전달돼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신용보증기금은 지난 7일 추석을 앞두고 지역사회와 온정을 나누기 위해 ‘임직원 참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사회 공헌 활동’을 실시했다.이번 행사에는 김충배 전무이사, 소병화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24명이 참가했다. 신보가 소재한 대구광역시의 안심제1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함께 포장한 명절 도시락과 온누리상품권, 전통 시장 구입 생필품을 신보가 7년째 시행 중인 ‘사랑의 안부 전화’ 대상자 및 지역 독거 노인 50세대에 전달했다. 앞서 신보는 지난달 16일부터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판매 지원을 위한 ‘추석 맞이 온라인 특판전’을 개최해 지역 사회 상생 활동도 펼쳤다.한국산업은행 김현진(사진 맨 왼쪽) 사회공헌단장, 벧엘나눔공동체 강정자 대표(사진 가운데) 등이 지난 7일 열린 ‘사랑 더하기’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한국산업은행은 추석을 맞아 지난 7~8일 양일 간 지역 사회 및 자매결연 복지 시설에서 생활하는 소외 계층을 위해 ‘한가위 맞이 사랑 더하기’ 행사를 실시했다. 집중호우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서울시 영등포구 내 저소득 노인 및 한부모 가정 등 400여 소외 계층 가구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 독거 노인 등 소외된 이웃과 함께 따뜻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기 위해 자매결연 무료 급식소인‘벧엘나눔공동체’를 방문해 도시락 배식 및 송편 나눔 봉사 활동을 했다.한국수출입은행은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5일 취약 계층을 돕기 위해 ‘영등포사랑나눔푸드뱅크마켓’과 신길사회복지관에 3000만 원 상당의 쌀과 식료품을 전달했다.‘영등포사랑나눔푸드뱅크마켓’은 개인이나 단체에서 식·생활 용품을 기부 받아 저소득 가구에 필요한 물품을 나눠 주는 일종의 무상 이용 슈퍼마켓이다. 또 수은은 같은 날 저소득 취약 계층 500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영등포사랑나눔푸드뱅크마켓에 쌀 500포대를 기증했다. 수은 임직원들은 신길사회복지관과 함께 독거 노인 등 약 400여 가구의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식료품이 담긴 명절 선물 세트를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신용회복위원회도 지난 6일 추석을 맞아 서울 창신동 소재 서울시립창신동쪽방촌상담소를 방문하고 쪽방촌 거주민들에게 기부 물품을 전달했다.서울시립창신동쪽방촌상담소는 서울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사회복지법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자활 복지, 의료, 취업 알선 등을 통해 건전한 사회 복귀와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을 운영하는 곳이다. 신복위는 지난 2020년부터 쪽방촌 주민을 위해 추석 음식과 도시락 등을 전달해 왔다.이재연 위원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쪽방촌 주민들과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쪽방촌상담소에 감사하다”며 “준비한 음식이 쪽방촌 거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애플페이 상륙…12월부터 편의점서 쓴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애플페이 상륙…12월부터 편의점서 쓴다-원희룡표 정책 컨트롤타워 구축, 주택 270만가구 공급 속도 낸다-빠르게 늙어가는 한국…“노인 기준 10년마다 한살씩 올려야”-SK하이닉스, 청주에 15조 신규공장 건설△종합[사설]野, 대표수사엔 ‘방패’ 불법파업엔 ‘면죄부’[사설]50년 뒤 생산인구 반토막, 성장전략 고민해야-對中정책 ‘균형’ 필수…美설계능력 활용하길-“부동산 안정화·교통문제 해결에 尹정부 명운 걸려”△대외 악재에 위협받는 韓무역-美 대중국 무역제재 땐…韓산업 부가가치 157.5조원 줄어든다-올 무역적자 78%, 에너지값 고공행진 탓 휴대폰·車·디스플레이 수출 부진도 한몫△종합-토스플레이스, ‘15만 신용카드 가맹점주 정보’ 동의없이 수집했다-50년뒤 인구 절반이 고령…청년 1명이 노인 1명 먹여살려야-문희상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韓日 민간기금으로 해결해야”-예비비 세부내역 공개 공방 합당한 요구냐, 압박용이냐△애플페이 12월 상륙-삼성페이 독주에 ‘현대·애플’ 연합군 도전…간편결제 경쟁체제 본격화-MZ 공략, 카드판 다시 흔든다…정태영의 묘수-NFC 방식이 더 간편…카드사 QR·바코드 결제 밀려나나△프리즈·카이키아프 서울 결산-관람객 7만여명…프리즈에 안방·흥행 다 내준 키아프△정치-주호영 “새 술은 새 부대에” 비대위원장 고사…與, 이번엔 인물난 고심-“당 대표 맡으면 지지율 최소 50%로 끌어올릴 자신있어”-소환 불응하자 압수수색…이재명-검찰, 신경전 격화-일시적 2주택자·고령자 등 종부세 완화, 법사위 통과-육·해·공·해병대 격오지 이동설에 국방부 직할부대 군무원들 ‘반발’△경제-아직도 구직자에 키·몸무게·부모재산 묻는 회사-동물병원 진찰·입원비 부가세 안 낸다-재무악화 한전, ‘알짜’ 한전아트센터 쪼개서 파나-황주호 “이집트 엘다바 원전 수주는 원전생태계 부활 신호탄”△Global-OPEC+, 10월 하루 10만배럴 감산 “원유 가격 상한제 합의 따른 경고”-시진핑, 2년 8개월 만에 외국행-英 트러스 첫 정책 ‘에너지 요금 동결’-독일-프랑스 “전기·가스 나눠 쓰자”-中 쓰촨성 6.8 지진, 사망자 66명으로 늘어-포르쉐 연내 상장 추진, 몸값 獨 최대규모 예상△산업-“위기서 미래를 본다”…SK하이닉스 ‘새로운 10년 준비’ 과감한 결단-“작년보다 20% 더 뽑는다”…삼성 계열사 20곳 공채 스타트-현대차그룹, 인천공항에 ‘미래형 물류 플랫폼’ 만든다-역대급 태풍에 산업현장 피해…정상화 속도낸다△ICT-단속 아랑곳 않고…불법 외국 코인거래소 활개-투명성委 “카카오모빌리티, ‘콜 몰아주기’ 없었다”-‘통화녹음금지법’ 수정한다지만…찬반논란 가열-네이버웹툰 ‘문유’ 원작 영화, 中서 5803억 수입△소비자생활-이커머스 어렵다는데…‘미트박스·오아시스’ 잘나가네-“혼자 보내는 추석 걱정마세요”-차례상 올리는 농·축·수산물 최대 50%↓-이마트 포항점 지하 침수…전국 편의점 100여곳도 피해△증권-‘고환율 대목’…외인, 이것은 샀다-유럽도 중국도 불안…믿고 투자하는 달러ETF-지치지 않는 개미 5만전자 수렁속 4일 연속 사들여△증권-금리인상 여파에 모태펀드 예산까지 반토막, 말라가는 벤처투자 생태계-이복현 “중대 회계부정 엄정 제재”-증권형 토큰, 코스피처럼 거래 추진…연내 가이드 라인-신한자산운용 ‘국고채 ETF’ 2종 상장…업계 최저보수△부동산-주담대·청약제 완화 초읽기에도…시큰둥 왜-‘깡통전세’ 절반이상이 21~30년 구축-‘신림 강남아파트 재건축’ 27년만에 집들이-SK 에코플랜트, 해상풍력 강자 코리오·토탈에너지와 동맹△문화-12년간 함께 걸어온 ‘서편제’…아름답게 작별하는 중입니다-걸그룹 천하 속 가을 물들일 발라더 줄줄이 컴백△Book-마침내, 각본 사 볼 결심-의료사각지대 ‘성소수자 의료’ 안내서-성공한 사람은 ‘언어’부터 다르다△건강-척수장애환자에 중요한 방광 관리…종합검진 통해 선제적 손상 방지-뇌출혈 환자 재활치료, 빨리 할수록 예후 좋아-퇴행성관절염 약물·주사 치료, 물리치료와 병행해야 효과 높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반도체 패권 경쟁시대…특허 우선심사로 첨단기술 경쟁력 강화 도울 것”-“K브랜드 보호하는게 기본 임무…심사·심판 질적향상에 집중”△오피니언-격변의 시총 톱10, 디지털산업이 미래-태풍 지나갔다고? 울릉도·독도도 사람 살아요-‘K팝 명예의 전당’ 추진을 응원한다△피플-100만 공무원 PC 대전환…혈세 4.6조원 절감 기대-강구영 KAI 사장 취임…태풍 안전점검으로 업무 시작-“강남 물폭탄, 반복 않으려면 ‘대심도 배수터널’ 건설해야”-중부대 신임 총장에 이정열 부총장 선임-허창수 “전역 예정 장병 채용 관심 가져야”-안숙선 명창, 판소리 국가무형문화재 인정-‘자원순환의 날’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대통령상△사회-2시간 20분 빠르게 관통하며 물폭탄…바다 낀 포항·경주 피해 집중-“먹튀 넘어선 론스타…정치권 눈치본 당시 금융당국”-10·11일 서울 지하철·버스 막차,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누군가는 해야 할 일”vs“라이더 안전이 먼저”-“김건희 논문 4편은 표절의 집합체”
- 추석연휴 서울 대중교통 막차 연장…새벽 2시까지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가 민족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아 귀성·귀경객 모두 안전하고 편안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실시한다.서울 올빼미버스 운영 노선도(사진=서울시)서울 지하철은 평소 휴일에는 자정에 운행이 종료되나, 귀경객이 집중되는 추석 당일(10일)과 다음날(11일)에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추가 연장 운행한다.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은 종착역 도착 시간 기준으로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같은 날 시내버스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기차역 5곳(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수서역) 및 버스터미널 4곳(서울고속·센트럴시티, 동서울, 남부, 상봉터미널)을 경유하는 130개 노선이 대상이다.또한 올빼미버스 14개 노선과 심야 전용 택시도 연휴기간 내내 정상 운행한다. 심야시간 서울 시내 도착 시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빼미버스는 14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운행시간은 오후 11시 10분~익일 오전 6시까지다. 심야택시는 오후 5시 ~ 익일 오전 9시까지 정상 운행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시립묘지 성묘객을 위해 10일, 11일 양일 동안 용미리(774번), 망우리(201, 262, 270번)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4개 시내버스 노선의 운행횟수가 일일 총 49회 늘어난다.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한 귀성·귀경객들의 빠르고 안전한 이동을 돕기위해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한남IC~신탄진IC) 운영시간도 평소 오전 7시~오후 9시에서 오전 7시~다음날 새벽 1시까지 연장된다.연휴 기간 기차역 및 터미널 주변 도로 등에 불법 주·정차하여 도로 혼잡을 야기시키는 차량 또는 교차로, 소방시설,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등 주정차 금지구역에 불법 주·정차하는 경우 집중적으로 단속한다.백 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거리두기가 없는 첫 명절을 맞아 귀성·성묘를 나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 이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을 적극 실천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한국방송대상', 'GPS와 리어카' 대상…박은빈·전현무·송해 수상 [종합]
- ‘한국방송대상’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KBS 대구방송총국 다큐멘터리 ‘GPS와 리어카 : 폐지수집노동 실태보고서’가 ‘제49회 한국방송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배우 박은빈 전현무는 최우수상의 영광을, 故 송해는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5일 여의도 KBS 신관 TV공개홀에서는 ‘제49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한국방송협회는 대상과 작품상 24개 부문 26편, 개인상 18개 부문 18명, 심사위원 특별상 1명에 대해 시상했다. 대상 수상작인 KBS 대구방송총국 ‘GPS와 리어카 : 폐지수집노동 실태보고서’는 우리 사회 빈곤 노인의 실태를 보여 준 다큐멘터리로, GPS를 통해 기록된 빈곤 노인들의 노동 시간, 노동 환경, 노동 대가를 분석하고, 빈곤 노인들을 위한 현실적 대안은 무엇인지 보여줌으로써 방송의 공적 가치에 큰 기여를 했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故 송해는 심사위원 특별상에 선정됐다. 이날 KBS1 ‘전국노래자랑’ 신재동 악단장이 대리수상을 했다. 신재동 악단장은 “선생님이 직접 상을 받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했다”며 “송해 선생님은 ‘전국노래자랑’을 자기 몸처럼 아끼며 지켜왔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 “‘전국노래자랑’ 악단도 선생님이 걸으신 것처럼 국민께 힘과 위로가 되는 연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방송대상’ 시상식 캡처최우수예능상은 전현무의 품으로 돌아갔다. 전현무는 “KBS를 나온지 10년이 됐는데 10년째 이렇게 의미있는 상을 받게 돼서 영광이다”며 “전직 아나운서였고 이곳이 고향 같은 곳인데 진행자상이 아니라 예능인 상을 받게 돼 만감이 교차한다”고 의미를 짚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올해 역대급 흥행을 쓴 박은빈은 KBS2 ‘연모’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박은빈은 “수많은 작품 중에 ‘연모’와 저를 지정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작년 연모와 함께 보냈던 시간은 어땠나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겹겹이 껴입은 한복과 함께 모두가 고된 작업을 했던 시간이 스쳐지나갔다. 조선시대 왕으로 살아보게 한 꿈이었고 또 앞으로 제가 소중하게 기억할 캐릭터이자 작품이다. 앞으로도 마음 속 깊이 ‘연모’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이 외에도 △뉴스보도 MBC ‘공군 성폭력 사망 은폐사건’ △다큐멘터리TV KBS ‘키스 더 유니버스’ △시사보도TV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가평계곡 익사사건’ △문화예술교양 EBS ‘다큐프라임’ ‘예술의 쓸모’ 등 총 26편이 작품상을 수상했다. 또한 △보도기자상 MBC 김민욱 기자 △프로듀서상 SBS 장경수 PD △최우수가수상 (여자)아이들(MBC ‘쇼 음악중심’) 등 총 18명이 개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은 방송의 날(9월 3일)을 기념하여 최고의 방송 프로그램과 방송인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이하 ‘제 49회 한국방송대상 수상자(작)△대상 - KBS 대구 ’GPS와 리어카 폐지수집노동 실태보고서‘-작품상△뉴스보도-MBC ’뉴스데스크‘ 공군 성폭력 사망 은폐 사건△지역뉴스보도-KBS 대전 ’대전역 빠진 트램‘ 연속 기획보도△시사보도TV-SBS ’그것이 알고 싶다‘ 가평계곡 익사사건△시사보도R-CBS ’김현정의 뉴스쇼‘ 특집기획 ’굿모닝 미얀마‘ 6부작△지역시사보도-부산MBC ’시사포커스 IN‘ ’장애인 인권운동가의 두 얼굴, 그들만의 인권운동△드라마TV-MBC ‘옷소매 붉은 끝동’△문화예술교양-EBS ‘EBS 다큐프라임’ ‘예술의 쓸모’△다큐멘터리TV-KBS 대기획 ‘키스 더 유니버스’△다큐멘터리R-KBS ‘다큐멘터리 역사를 찾아서’ 1000회 특집△지역다큐멘터리TV-KBS광주 5.18특집 다큐 ‘3공수, 42년 만의 증언록’△지역다큐멘터리TV-목포MBC ‘의료공백, 지역이 아픕니다’△지역다큐멘터리R-MBC경남 판소리 다큐 드라마 ‘新우해이어보’ 12부작△지역교양TV-TBC ‘스탠딩 드라마 : 더 플레이’ 시즌2△지역교양R-울산MBC ‘퇴근길 톡톡’ ‘기부앤테이크’△생활정보TV-EBS 13부작 ‘문해력 유치원’△생활정보R-TBN ‘굿모닝 코리아’ ‘지구살이’ 25편△예능버라이어티TV-수상작 없음△연예오락TV-KBS 설 대기획 트로트 뮤지컬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연예오락R-SBS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꾸꾸배 짱구짱아 노래자랑△지역오락TV-KBS춘천 한 아세안 온택트 뮤직페스티벌 ‘ROUND in Korea’△지역오락R-MBC충북 ‘조선반도악극단’△음악구성R-MBC ‘배순탁의 B사이드’△뉴미디어프로그램-광주MBC ‘오늘도 출근’ 10부작△어린이-KBS 국민동요 프로젝트 ‘아기싱어’ 9회△사회공익TV-EBS ‘다큐프라임’ 아동인권 6부작 ‘어린人권△사회공익R-영동FEBC ’Womb : 비움, 세움, 채움‘△사회공익R-전주MBC ’환경캠페인, 지구지킴이‘개인상△보도기자-MBC 김민욱 ’뉴스데스크‘ ’집중취재M‘ 외△카메라기자-TBC 최상보 ’TBC 영상뉴스‘△프로듀서-SBS 장경수 다큐멘터리 ’가디언즈 오브 툰드라‘△뉴미디어프로그램제작-SBS 도준우 ’그알‘ ’달리‘△영상촬영-SBS 박종기 ’멍키 시티‘ 외△미술-SBS 김운성 ’그것이 알고싶다‘ 외△영상그래픽-MBC 김수겸 ’옷소매 붉은 끝동‘△음악-EBS 심보송 ’EBS 다큐프라임‘ ’연애기계‘ 조명 MBC 장익선 ’블록버스터‘ 외△아나운서-대구MBC 김혜숙 ’김혜숙의 여론현장‘ 외△작가-SBS ’꼬꼬무‘ 작가진△진행자-CBS 박승화 ’박승화의 가요 속으로‘△성우-KBS 조경아 라디오 소설극장 ’안나 까레니나‘ 외△방송기술-KBS 김성운 울진/동해안 산불, 제20대 대통령선거 외 항공영상△지역방송진흥-부산MBC 여한웅 국제 스포츠행사 기획으로 지역방송 및 스포츠산업 발전△최우수연기자-KBS 박은빈 월화드라마 ’연모‘△최우수예능인-MBC 전현무 ’전지적 참견 시점‘△최우수가수-MBC (여자)아이들 ’쇼! 음악중심‘△심사위원 특별상-故송해
- "투 트랙 전략으로 미국 간다"…진단업체 '바디텍메드'의 새로운 목표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설립 25년 차 체외진단 기업 바디텍메드(206640)가 올해 하반기 실적 분기점을 맞을 전망이다. 그동안 공들여 왔던 북미 시장에 진출하는 해로 기록될 전망이어서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이 절대적인 바디텍메드가 북미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실적 성장세가 가팔라 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연결기준으로 728억원이었던 바디텍메드 매출액은 코로나19 수혜로 관련 매출이 늘며 2020년 1441억원, 2021년 1577억원으로 뛰었다. 영업이익도 2019년 150억원에서 지난해 519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14억원, 1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 관련 매출이 없어도 올해는 물론 앞으로 매년 1000억원 이상 안정적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북미 진출로 추가되는 매출 규모는 첫 해에는 1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바디텍메드는 면역진단 카트리지와 진단기기 등 체외진단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업체다. 2018년 한림대 바이오메디컬학과 교수였던 최의열 대표가 설립했다. 체외진단은 혈액과 체액, 조직 등 인체의 신료를 대상으로 체외에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검사해 질병의 유무를 진단, 관찰하는 것을 뜻한다.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 (사진=바디텍메드)◇인도에 이어 북미시장 진출도 가시화 최 대표는 30일 이데일리와 만나 북미 시장 진출을 ‘투 트랙(two track)’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 번째는 코로나19 진단키트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다. 미국은 전 세계 진단 시장의 35%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시장이다. 국내는 물론 유럽과 일본보다 의료보험 수가가 높은 것도 매력이다. 그는 “자가진단키트 FDA 승인을 받아 미국과 캐나다에 공급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며 “아직 FDA 허가가 나지 않았지만 곧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회사 승인 목표 시점은 3분기이나, 늦어도 연내 승인이 기대된다. 이미 미국 플로리다주와 현장진단제품의 현지생산을 위한 법인 설립과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두 번째는 미국산 진단기기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바디텍메드는 지난 2016년 미국 체외진단 업체인 이뮤노틱스(Immunotics)를 인수한 바 있다. 최 대표는 “‘메이드 인 유에스에이(Made in USA)’ 아피아스(AFIAS) 제품군을 만드는 것이 전략이다. 본래 미국 회사를 산 목적이었다”며 “미국 FDA로부터 허가를 받아서 미국과 그 외 국가에 파는 것을 추진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바디텍메드는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이 95%로 절대적이다. 지역별로도 아시아와 중남미 중동·북아프리카가 각각 20%, 유럽이 15%를 차지하고 있다. 이달 초중순에는 서남아시아 현장진단 시장 공략을 위해 인도에 생산기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매출이 100억원 이상 발생하면 대리점을 통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진출하게 된다. 인도에서 100억원 정도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여러 국가가 공공병원 입찰에 자국산에 가점을 주는 것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바디텍메드의 진단 기기 (자료=바디텍메드)◇원격의료도 진출할 것…“M&A 가능성도 열려” 바디텍메드는 중장기적으로 원격의료 시장에 진출할 계획도 갖고 있다. 원격의료 시장이 국내에도 열릴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최 대표는 “앞으로는 화면으로만 진료를 하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 피를 사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단 결과를 보고 진료하는 방식이 될 것 같다”며 “원격진료와 진단키트가 접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디텍메드는 체외진단 중에서도 손가락 끝 소량의 피를 활용한 현장진단에 기술적인 강점이 있다. 실제로 미국 등에서는 진단키트와 결합한 원격진료 서비스 등이 시장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이 아니어도 원격진료가 사용될 가능성은 크다고 봤다. 최 대표는 “거동이 어려운 노인의 경우, 병원에 가 기존에 투약하는 약을 받는 것만으로도 어마어마한 시간과 비용이 든다”며 “간이나 콩팥 등이 급성으로 악화되면 곤란한데, 이 막기 위해 손가락 피를 활용한 진단키트와 원격진료가 결합하면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위=억원)(자료=업계)치료약과 진단이 함께하는 ‘동반진단’ 영역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아직까지 시장이 크지는 않지만, 곧 유의미한 규모로 커질 것이라는게 최 대표의 생각이다. 이미 바디텍메드는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치료제 램시마 처방 이후 모니터링 용도로 활용되는 동반진단장비와 키트를 공급하고 있다. 코로나19 수혜로 유동성을 확보한 만큼 새로운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열려 있다. 그는 “6년 전에 미국 진단업체를 샀듯이 좋은 회사가 나타나면 언제라도 투자할 생각이 있다”며 “진단시장이 여전히 매년 5%씩 성장하는 시장이다. 새로운 제품이 계속 나오고, 고령화되면서 검사를 더 많이 받게 돼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진단만 잘하더라도 매출이 5조, 10조원을 넘어서는 기업도 국내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후루룩 짭짭’ 맛좋은 국수… 여기에 담긴 한 남자의 사연 [쩝쩝박사]
- 우리 주변의 궁금한 먹거리, 솔직한 리뷰를 원한다면? ‘쩝쩝박사’가 대신 먹어드립니다. 세상의 모든 맛집을 찾아서.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 위치한 국숫집을 찾았다. (사진=송혜수 기자)[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김씨! 밥은 먹었는가?”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 위치한 국숫집 앞에는 점심시간이 되자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여름철 별미인 시원한 열무국수를 먹으러 동네에서 소문난 국숫집을 찾은 것이다.2007년에 문을 연 이 가게는 조금 특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수익금 전액이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과 청소년들의 장학금, 그리고 어린이들의 꿈을 위해 사용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가게 곳곳에는 ‘내가 먹은 국수 한 그릇, 장학생의 후원자가 됩니다’ ‘여러분이 산 참기름 한 병, 어르신 일자리가 늘어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가게 내부는 깔끔하고 정갈하다. 오픈된 주방인 점과 ‘무한리필’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 (사진=송혜수 기자)그렇다고 국수가 비싼 것은 절대 아니다. 잔치국수는 6000원, 비빔국수와 열무국수는 6500원, 만두는 4000원이다. 이마저도 사실 물가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최근에서야 올린 가격이다. 큰 대접에 한가득 담아주면서도 부족하면 무한 리필을 해준다. 그야말로 ‘만원의 행복’인 셈이다. 이날 주문한 국수는 총 세 그릇.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그리고 열무국수를 시켰다. 국수와 함께 곁들여 먹는 만두도 추가했다.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 동안 가게를 둘러보니 깔끔하고 정갈한 내부와 오픈 주방인 점이 눈에 띄었다. 잔치국수 위에는 애호박과 양파, 김가루 등이 고명으로 올라가 있다. (사진=송혜수 기자)먼저 맛본 잔치국수는 진하게 우려진 따뜻한 멸치육수가 속을 훈훈하게 데웠다.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히 간을 맞춘 삼삼한 국물을 먹고 있자니 찬밥을 말아 겉절이 김치를 올려 먹어도 맛있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함께 들어간 재료는 애호박과 양파, 김 가루 등이었다. 재료가 전부 아낌없이 가득 담겨 있었다. 국수를 한 젓가락 집어 맛보니 탱글탱글한 면발이 호로록 들어왔다. 면은 퍼지지 않아 먹는 내내 식감이 고스란히 살아 있었다.비빔국수 양념에 윤기가 반지르르하다. (사진=송혜수 기자)두 번째로는 비빔국수를 먹었다. 양념을 버무릴 때 나는 찰진 소리가 제일 먼저 귀를 간질였다. 면이 서로 엉겨 붙지 않아 양념이 골고루 묻어났다. 맛은 매콤하면서도 달짝지근했다. 고소한 참기름 향도 은은하게 퍼졌다. 고명으로 올라간 시원한 무와 오이는 자칫 텁텁할 뻔한 입안을 상쾌하게 만들었다.시원한 열무 국수의 모습. 열무가 한가득 올라가 있다. (사진=송혜수 기자)세 번째로는 열무국수를 맛봤다. 시원하고 새콤한 국물이 침샘을 자극했다. 국수 위에 산처럼 쌓아 올린 열무는 아삭하고 상큼했다. 열무 줄기를 씹으니 시원한 열무김치 국물이 쭉 들어와 목구멍을 적셨다. 열무와 함께 국수를 한 젓가락 집어 먹어보니 찰기 가득한 면발이 입안을 찰싹 때렸다. 함께 주문한 고기만두를 곁들여 먹으니 감칠맛이 배가 됐다.만두는 8개에 4000원이다. 만두피는 쫀득하고 속은 따뜻했다. (사진=송혜수 기자)찜기로 푹 쪄낸 만두는 고기와 김치만두 각 4알씩 총 8알이 나왔다. 크기는 한입 크기로 적당했다. 따뜻한 만두는 간장에 찍어 먹거나 김치에 싸 먹어도 좋지만, 국수와 함께 먹을 때 그 빛을 발했다. 고기만두는 비빔국수와 열무국수에 잘 어울렸고, 김치만두는 잔치국수와 궁합이 잘 맞았다.봉지만두를 제외한 모든 메뉴가 만원을 넘지 않는다. 오른쪽 사진은 가게 곳곳에 붙어 있는 기부 메시지 (사진=송혜수 기자)가격이 싸다고 재료가 부실하거나 음식 맛이 형편없는 게 아니었다. 김동운(74) 대표는 애초 가게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밑천을 마련하고자 15년 전 가게 문을 열었다는 김 대표는 인건비 등 제반비용을 제한 수익 100%를 기부했다고 한다.그가 처음 지역사회를 돕고자 마음먹었던 계기는 1997년 어느 날 방화동에서 독거노인의 시신이 보름 만에 발견됐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김 대표는 ‘방화동이 개발되면서 곳곳에서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을 때 다른 한쪽에서는 쓸쓸히 한 생명이 죽어가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영상=송혜수 기자)이때부터 그는 노인을 위한 일을 하나둘 시작했다. 첫 번째로 시작한 일은 다니던 교회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지역 내 독거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건강식’ 전달 봉사였다. 이후에는 노인에게 활기를 찾아주고자 사비와 후원금을 모아 2002년 노인연합회를 만들고, 2006년 전문 교육을 받아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노인대학을 세웠다.김 대표의 도움으로 당시 노인들은 어린이도서관 등에서 이야기보따리 강사를 하거나 지역 순찰대인 북치는 실버순찰대, 전통놀이 짚공예 강사 등으로 일하게 됐다. 국숫집은 이 시기에 문을 열었다. 동네 사람들은 배불리 국수를 먹고 그 수익금으로는 노인과 학생을 돕는다는 목적이었다.(영상=송혜수 기자)김 대표는 “장사가 잘될 때는 한 달에 1800만원의 수익이 발생했다”라며 “그 돈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축제도 열고 어려운 아이들을 돕기 위한 영우장학회도 세웠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3호점까지 낼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국숫집은 현재 1호점만 남아 있다. 그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면서 손님들의 발걸음이 드문드문 이어졌다”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난 이후엔 이어진 경기 불황으로 계속 적자가 나고 있다. 인건비 챙기기도 빠듯해 수익 기부 활동이 잠정 중단됐다”라고 밝혔다.잔치국수는 김치와 곁들여 먹어도 맛있다. (사진=송혜수 기자)그럼에도 김 대표는 힘닿는 데까지 계속 국숫집의 문을 활짝 열어두겠노라 다짐했다. 그는 “최근 안타까운 일들이 많다. 수원 세 모녀와 보육원 출신 아이들의 극단적 선택 뉴스 기사가 하루가 멀다고 나온다”라며 “배고파서 죽는 경우도 있지만 주변의 무관심에서 죽는 경우도 많다”라고 말했다.이어 “복지는 마음의 빵을 주는 것과 같다”라며 “먹는 빵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회적으로 고립된 이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주면서 다시 일어날 희망과 힘을 길러주는 게 제일 필요한 것 같다”라고 했다.김 대표는 앞으로도 계속 힘닿는 데까지 국수집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사진=송혜수 기자)이 때문에 김 대표는 계속 국숫집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국숫집을 방문하는 이들이 음식을 배불리 먹고 주변에 따뜻한 관심을 전파했으면 하는 바람이 담겼다. 김 대표는 “노인이 춤추고 청소년과 장애인이 신나고 어린이가 꿈꾸며 행복해지는 동화 같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생각이 아닌 행동으로 온정을 베풀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쩝쩝박사’는 내 돈 주고 내가 사먹는 ‘내돈내먹’ 기사임을 알려드립니다.
- ‘돌발성 난청’, 의심 증상 있으면 즉시 치료받아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돌발성 난청은 짧게는 수 시간 또는 2~3일 이내에 빠르게 청력이 나빠지는 질환으로, 대개 한쪽 귀에서 발생하고 심한 경우 청력을 완전히 잃을 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병이 있는지도 모르고 있다. 일반적인 난청은 심한 소음에 오래 노출된 후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돌발성 난청은 시끄러운 소음에 노출되지 않았는데도 어느 날 갑자기 청력이 나빠지는 특징이 있다. 전문적인 정의는 순음청력검사에서 연속된 3개 이상의 주파수에서 30dB 이상에 해당하는 감각신경성 청력손실이 3일 이내에 발생한 경우에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한다. 발생 시에는 대개 이명이나 현기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치료되지 않고 방치되면 청력을 완전히 상실해 보청기조차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30~5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국내 발병률은 인구 10만 명 당 20~50명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 발병률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보고도 있다.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영호 교수의 도움말로 돌발성 난청에 대해 알아본다.◇ 원인과 증상돌발성 난청은 대부분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치료에 대한 반응이나 예후가 다양하기 때문인데, 따라서 하나의 질환이라기보다는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했거나 영향을 받았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처럼 돌발성 난청의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으나, 청각 신경에 발생한 바이러스 감염이나 혈류의 장애가 주요 원인일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외에 알려진 원인으로는 달팽이관 속 막 파열, 자가면역성 내이질환, 신경학적 질환, 청신경종양 등이 있다.돌발성 난청은 발생 시 저음이나 고음 영역에서 부분적인 청력 손실이 나타나기 때문에 소리가 잘 들리지 않거나 익숙한 소리가 이상하게 들리는 난청 증상과 함께, 실제로 소리가 나지 않는데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이명, 귀에 무언가 차 있는 느낌이 드는 이충만감,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다. ◇ 치료돌발성 난청은 발병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는데, 전체 돌발성 난청의 약 1/3 정도에서 이처럼 빠른 청력 회복을 보인다. 그러나 난청의 정도가 심하거나 오랫동안 방치된 경우, 어지럼증 등의 동반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된 경우에는 발병 이전의 정상 상태로 회복되기 어렵다. 돌발성 난청의 치료는 고농도 스테로이드 호르몬제의 투여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치료과정에서 주기적인 청력검사를 시행해 청력의 변화를 계속 관찰하며, 호전되지 않을 시에는 주사를 이용해 스테로이드를 고막 내에 직접 투약하는 방법이 병용되기도 한다. 돌발성 난청은 발생 후 초기 치료과정과 최대효과를 위한 치료전략이 성패를 좌우하게 되며, 이 시기가 지난 후에는 기대만큼의 치료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치료에 의한 청력의 회복 정도는 치료 시작 시기와 초기 청력 감소 수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돌발성 난청이 갑작스레 찾아와 영구적인 청력 손상을 입힐 수 있는 응급질환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돌발성 난청이 의심되는 증상을 느꼈다면 빠른 시간 내에 병원을 방문해서 최적의 치료를 받아야 최선의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조기발견이 중요돌발성 난청의 치료를 위한 3대 원칙으로는 조기발견, 조기진단, 조기치료를 꼽을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환자가 직접 해야 하는 조기발견은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그러나 돌발성 난청의 조기발견은 환자의 주관적 느낌에 의존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예를 들어 갑작스런 이명과 난청이 동시에 발생한 경우, 난청 증상은 느끼지 못하고 단순한 이명으로 착각해 방치하면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 한쪽 귀의 갑작스러운 청력감소를 귀 먹먹함으로 착각하고 상당기간동안 방치되는 경우도 종종 확인된다. 특히, 증상 표현이 어려운 노인이나 어린이에게 돌발성 난청이 나타나면 조기발견이 어렵고 치료는 더욱 힘들게 될 수 있다. 이처럼 조기발견이 어려운 돌발성 난청의 특징으로 인해 이미 증상이 상당 부분 진행된 후 뒤늦게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매년 줄지 않고 있으며, 치료시기를 놓쳐 청력의 영구적인 손상을 입게 된 환자를 볼 때 이비인후과 전문의로서 큰 안타까움과 함께 개선책의 필요성을 느낀다. 돌발성 난청은 가족력이나 개인의 과거력과 관련해 나타나는 여타 질환들과는 달리, 예측이 불가능하고 누구에게나 갑자기 발생할 수 있으므로, 돌발성 난청이라는 질환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정보를 사전에 알아두는 것이 조기발견에 매우 중요하다.◇ 돌발성 난청, 올바르게 대처하려면?돌발성 난청은 언제 누구에게 나타날지 모르는 응급질환이기 때문에 예방할 수 있는 명확한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자신의 청력을 주기적으로 검사하고, 청력 이상이나 이명, 귀 먹먹감, 어지럼증 등 이상 징후가 느껴지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가까운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최선의 대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건강검진 시 시행하는 단순한 방식의 청력검사만으로는 자신의 청력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으므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순음청력검사와 어음역치검사 등 정밀한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볼 필요가 있다. 특히, 돌발성 난청 발생 이전부터 이미 청력이 좋지 않은 사람은 돌발성 난청이 나타나도 청력 감소를 자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반드시 청력검사를 포함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또한, 돌발성 난청의 발병위험이 높은 40~50대 중년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에도 주파수별 자신의 청력을 미리 확인하고, 그 수치를 사진으로 저장해두는 것이 돌발성 난청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처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 SK㈜, 휴가철 맞아 구성원 대상 ‘新 기업가 정신 챌린지’ 시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 구성원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기후 변화 등 사회 문제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이를 실천하는 ‘신(新) 기업가 정신’ 실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034730)㈜는 1차로 오는 9월까지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신 기업가 정신 챌린지’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5월 ‘신 기업가 정신 협의회’(ERT· Entrepreneurship Round Table)를 출범하면서 ‘신 기업가 정신’이라는 개념을 제시했으며, 여기엔 기업이 이윤 창출에만 머무르지 않고 기후 변화 등 사회 문제 해결방안을 고민·실천하며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신 기업가 정신을 보여 줄 공동 실천 첫 과제로 ‘여름휴가 간 지역 살리고, 환경 살리고’, ‘쓰레기 없는 날’ 등 두 가지를 제시했다. SK㈜의 ‘신 기업가 정신 챌린지’ 포스터(사진=SK㈜)SK㈜는 휴가철을 맞아 자사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휴가지 렌터카는 전기차 이용하기 △휴가지에 다회용기 가져가 사용하기 △현지 종량제 봉투로 쓰레기 주워 주변 청결히 하기 등의 활동에 참여를 독려하는 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재미있는 인증 사진은 구성원 게시판이나 내부 행사를 통해 소개하고 장려해 구성원들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SK㈜는 휴가지를 선택할 때도 되도록 해외보다는 국내를 선택하도록 권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도록 했다. 오는 9월 7일엔 ‘푸른 하늘의 날’에 맞춰 환경보호 활동을 실천하는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구성원들에게 커피·케이크 쿠폰을 증정하는 등 전 세계적인 기후 변화 대응 캠페인에도 동참할 계획이다. ‘푸른 하늘의 날’은 2019 유엔총회가 기후 변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이와 함께 SK㈜는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받아 투자전문회사로서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SK㈜는 이달 말 선보일 광고 캠페인을 통해서도 ‘신 기업가 정신 챌린지’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우리의 지구를 더 아름답게, 모두의 내일을 더 행복하게 만들자’는 주제로, 에너지·교통 등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영역에서 시민의 참여를 독려하는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SK㈜는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해당 캠페인을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으로 다양하게 확산해 더 많은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그동안 SK㈜는 신 기업가 정신 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역 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임팩트 투자’도 대표적인 활동 중 하나로, SK㈜는 지난 2020년부터 지금까지 100억여원의 임팩트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 분야도 교육 소외계층 격차 해소를 위한 영유아 디지털 학습 솔루션 업체 에누마, 장애인과 노인 등을 위한 휠체어 전동 키트를 생산하는 토도웍스, 친환경 포장재를 개발한 써모랩코리아 등 교육에서부터 환경까지 다양하다. SK㈜는 투자전문회사답게 구성원이 직접 임팩트 투자 추진 과정에 참여해 사회 문제 해결 필요성을 공감하고, 사회적 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딥 임팩트 데이(Deep Impact Day)’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현재 SK㈜는 ‘친환경 경영’을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만큼 영향력 있게 꾸준히 실천하기 위해선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보고 ‘그린 투자’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SK㈜는 신재생에너지, 지속가능식품(대체식품), 환경기술 등 그린 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SK㈜ 관계자는 “휴가철 가족과 함께 작은 참여를 통해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신 기업가 정신 협의회가 제시한 경제적 가치와 윤리적 가치 제고, 구성원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 등 추가 과제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