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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SOL 월배당 ETF 순자산 3000억 돌파
  • 신한자산운용, SOL 월배당 ETF 순자산 3000억 돌파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SOL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5월 2000억원을 돌파한지 약 한달 반 만에 1000억원이 순유입되며 SOL 월배당 ETF의 자금 유입 속도 또한 점점 빨라지고 있는 추세다.SOL ETF는 국내 ETF 시장 최초의 월배당 ETF인 ‘SOL 미국S&P500’를 상장했다.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는 국내 배당 ETF 중 순자산 1위로 올라섰다. 또한 국내 최초의 환헤지형 배당 ETF인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도 꾸준한 자금유입으로 순자산 455억원을 돌파했다. 분배금 지급주기를 달리하는 주식 및 ETF에 투자하여 매월 분배금을 받을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짜던 배당 투자자들의 투심을 공략한 SOL 월배당 ETF는 이제 일반 투자자에게도 익숙한 투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국내 최초 월배당 ETF인 ‘SOL 미국S&P500’을 상장한 지난해 6월 이후 약 1년 만에 월배당 ETF 시장은 2조1996억원 규모로 성장했고, 7개사가 26개의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며 “이제 국내 투자자에게 월배당 ETF 투자는 하나의 투자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으며 월배당 챌린지 등 새로운 장기투자 문화를 형성하며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월배당 ETF는 매월 일정한 현금흐름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노후를 대비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의 경우 연 3%대의 배당수익률과 함께 최근 5년 연평균 배당금 증가율 14%로 배당금이 매년 증가하기 때문에 절세혜택과 과세이연 효과가 있는 연금계좌에 꼭 담아야 할 ETF로 손꼽힌다. 한편 신한자산운용은 SOL 월배당 ETF 순자산 3000억원 돌파시점에 맞춰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의 연 0.05%인 총 보수를 오는 22일 기준 업계 최저수준인 연 0.03%로 인하한다. 이번 인하로 연금계좌에서 많이 투자하고 있는 장기투자 성격의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투자자들의 장기 복리 수익률 극대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다.김 본부장은 “비용 측면에 있어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의 상장 이후 현재까지 ETF보수에 기타비용을 더한 누적 총 비용은 0.19% 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순자산 규모 확대에 따라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이어 “연내 월배당 ETF를 추가해 월배당 라인업을 보강할 계획”이라며 “SOL ETF만의 디테일이 있는 ‘월배당’ 전략 상품을 통해 새로운 장기투자 문화를 지속적으로 형성하고 MZ 세대를 중심으로 한 개인 및 연금 투자자들의 팬덤을 기반으로 ‘연금 월배당 포트폴리오’를 SOL ETF만으로 구축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주식시장에는 국내주식, 국내리츠, 해외주식, 해외리츠, 국내채권, 멀티에셋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다양한 월배당 ETF가 상장되어 있다. 월배당 전략으로 상장한 상품이 14개, 분배주기를 월 단위로 변경한 상품이 12개이다.
2023.06.19 I 김보겸 기자
넷플릭스·스타벅스 커피값 해결…'월배당 ETF' 핫한 이유
  • 넷플릭스·스타벅스 커피값 해결…'월배당 ETF' 핫한 이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 1000주 모으기’, ‘배당으로 월급 만들기’, ‘월배당 수익금으로 넷플릭스·유튜브 구독료 내기’, ‘월배당으로 스타벅스 커피값 지출하기’…유례없는 자산 침체기를 지나며 월급처럼 배당을 꼬박꼬박 지급받고 주가 수익까지 노릴 수 있는 월배당 ETF가 재테크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한 방’보다는 변동성 국면에 예측 가능한 수익으로 MZ(밀레니얼+Z)세대부터 조기 은퇴를 꿈꾸는 ‘파이어족’을 사로잡고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예측가능한 배당·재투자·주가 시세차익 OK”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월배당 ETF는 총 26종이다. 순자산 상위를 기준으로 △KBSTAR 23-11 회사채(AA-이상)액티브 (6096억원)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2867억원) △SOL 미국배당다우존스(1960억원)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1600억원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1359억원) 등이 상장돼 있다. 월배당 ETF는 매월 지급되는 배당금과 은행 예·적금 이상의 배당금으로 재투자 혹은 다른 투자의 시드머니로도 사용 가능하다.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운용역인 김남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본부 차장은 “월배당 ETF 투자 기업은 주가 변동성이 낮고 경기방어주 성격이 강해 일반적인 주식 투자 대비 투자 위험이 낮다”며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장기 연금 투자와 노후자금 운용 시 월배당의 복리효과, 안정적인 주가 상승으로 인한 자본이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매월 월급의 형태로 소득을 확인하고 소비를 계획하는 현대인의 생활 패턴과도 맞아떨어진다. 매월 1% 배당을 주는 ETF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ETF를 3억원 적립한다면 연간 월 300만원씩, 3600만원의 세전 소득이 발생해 자신의 소비 수준을 계획할 수 있다. 한정판 신발, 가방 등 희소성이 있는 상품을 구입한 후 되팔면서 수익을 남기는 ‘리셀테크’를 즐기는 MZ세대들은 매달 용돈을 목표로 월배당 ETF로 관심을 넓혔다. 또한, 100만원을 투자하면 매달 0.5%~1%의 배당을 받으며 넷플릭스 구독료,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료, 스타벅스 커피값 등 MZ세대에게 포기할 수 없는 고정 지출을 월배당 수익금으로 메울 수 있다. 월배당 ETF를 연금계좌에서 활용할 수도 있다. 대학생과 직장인은 연금 투자 기간 동안(세전) 월배당금을 재투자 재원으로 활용하고, 은퇴세대는 연금 인출 시기에 월배당금을 인출해 생활할 수 있는 현금흐름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고액자산가들에게도 꾸준히 재산 증식을 할 수 있는 수단으로 꼽힌다. 김 차장은 “은행 예·적금은 기대수익률이 아쉽고, 주식 투자는 변동성에 손실에 대한 걱정이 앞서고, 채권 투자는 낯설어 은행에 예금을 하는 분들이 많다”며 “월배당 ETF는 매달 0.5%~1% 이상의 고정 배당을 받으며 꾸준히 재산 증식을 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했다. ◇ 고배당이 답일까? “No”그렇다면 월간으로 분배를 많이 할 경우(고배당) 좋은 월배당 ETF일까? 전문가들의 답변은 ‘아니오’다. 단순히 고배당이 아닌 ‘꾸준히 안정적인 월배당 지급 여부’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ETF 월분배는 주식의 배당과 마찬가지로 1주당 순자산가치(NAV)에서 분배금액만큼을 차감한다. 이에 최종적으로 내 계좌의 총수익률(주식 또는 채권가격 상승률+분배율)에 좋은지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과거의 가격 흐름이 안정적인지, 또는 분배를 지속적으로 잘 하고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천기훈 신한자산운용 ETF컨설팅 팀장은 “장기간 일정한 배당 수익률을 유지하는지, 주가 하락에 따른 배당 수익률 변화 등을 감안해 배당률보다는 배당금 규모가 중요하다는 기준에 부합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월배당 ETF는 △1주당 일정한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과 △분배 시점의 주당 가격에 일정한 비율의 금액을 지급하는 시가배당률률 방식으로 배당정책을 결정하는 방식이 있다. 주당 일정한 배당금을 지급하는 ETF는 싸게 ETF를 매입할수록 원금 대비 배당률이 높아지는 특징이 있다. 시가배당률률 방식의 ETF는 주당 가격이 높아질수록 배당의 절대금액도 커지게 된다.◇ “금리 환경 따라 월배당 ETF 유형 선택”월배당 ETF는 투자자산에 따라 유형이 나뉜다. 주식의 배당이 분배 재원이 되는 주식형, 채권의 쿠폰(이자)이 분배 재원이 되는 채권형은 투자자산이 한정적이고 구조가 상대적으로 단순하다. 더 높은 분배금을 원한다면 커버드콜(콜옵션 매도) 전략 등을 통해 옵션 프리미엄을 수취하는 등 파생상품 유형이 대안으로 제시된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파생상품 유형은 기초자산에 추가적인 선물·옵션 전략을 구사하는 경우가 많아 투자 상품 이해도가 높은 투자자들에게 권고된다”고 말했다. 시장 금리가 높은 국면에선 채권형 월배당, 시장금리 하향 안정화 국면에선 주식형 월배당 상품이 긍정적이란 의견도 제시됐다.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채권은 시장금리가 하향 안정화 국면에 진입해 주식형 월배당 ETF의 기대 수익률이 더 높을 전망”이라고 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양호한 기업 실적이 예상되는 산업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월배당 상품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하반기 시장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채권형 월배당이 매력적”이라고 했다. 김도형 본부장은 “유의해야 할 것은 주식, 채권, 리츠 등 자산은 언제든지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며 “월배당에 집중하느라 자산의 가격 하락 위험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6.12 I 이은정 기자
국민연금, 제11회 '국민연금 연구과제 국민 공모전' 개최…9월 말 발표
  • 국민연금, 제11회 '국민연금 연구과제 국민 공모전' 개최…9월 말 발표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국민연금공단은 제11회 ‘국민연금 연구과제 국민 공모전’을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공모전은 지난 201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1회를 맞이했다. 국민의 연금제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국민연금제도 발전을 위한 창의적이고 시의성 있는 연구과제를 발굴하는 게 목적이다.작년에는 총 63건의 연구과제를 접수했고, 접수된 제안과제 중 ‘세대별 노후 필요자금을 고려한 국민연금의 노후소득 보장 기여도 추정’을 비롯해 10개 과제가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자료=국민연금)이번 공모전은 △연금제도 연구 △재정추계 분석 △기금정책 분석 △연금개혁의 총 4가지 분야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연구과제를 응모할 수 있다. 심사 결과는 오는 9월 말 연구원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제안된 연구과제는 제안주제 적합성 여부 및 내용 충실도를 평가하는 1차 심사와 업무부서 및 연구진이 참여하는 2차 심사를 거친다. 이로써 우수 연구과제를 선발할 예정이다. 1차 심사 통과자 전원에게 5만원 상당 기념품을 제공한다. 또한 공모전은 제안과제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해서 국민연금제도에 대해 정확한 인식을 높이는 쌍방향 소통창구로서 역할을 할 계획이다.그 외 공모전의 자세한 내용은 국민연금공단 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권문일 연구원장은 “사회적 요구에 부합하는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선정하기 위한 능동적 의견수렴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제5차 재정계산을 위한 의견 뿐만 아니라 연금제도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06.08 I 김성수 기자
탈바꿈하는 용산 전자상가 일대…네오밸류·현대엘리·IMM '주목'
  • 탈바꿈하는 용산 전자상가 일대…네오밸류·현대엘리·IMM '주목'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시가 이달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전자상가 일대 연계전략 마련 용역’ 결과를 발표한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용산전자상가 일대의 개발비전 및 추진전략이 담길 예정이다. 현재 용산 나진상가 일대에는 네오밸류, 현대엘리베이터, IMM인베스트먼트 등 땅이나 건물을 가진 회사들이 여럿 있다. 이번에 서울시가 관련 전략을 발표하면 보유 부지에 대한 개발 방향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전자상가’ 시너지 위한 개발비전 발표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중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전자상가 일대 연계전략 마련 용역’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시점은 이달 넷째주 경이지만, 정확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용산전자상가 Y밸리 종합안내도 (사진=김성수 기자)앞서 서울시는 지난 2021년 9월 6일 해당 용역을 공고했고, 미래이엔디(미래E&D)가 2021년 9월 15일 용역을 수주했다. 이 용역에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연계한 용산전자상가 일대 개발비전 및 전략이 포함된다.과업의 공간적 범위는 용산전자상가 일대 약 21만㎡며, 시간적 범위는 2021년(기준연도)~2030년(목표연도)다. 내용적 범위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용산전자상가 일대 개발비전 및 추진전략이다. 용산 전자상가는 과거 컴퓨터, 휴대전화 등 전자산업의 메카였지만 산업구조 변화 및 시설노후화로 상권이 쇠퇴했다. 이후 신산업 복합문화 교류공간 조성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됐다. 그러나 서울시가 작년에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구상을 발표하면서 주변 여건이 바뀌었다.서울시는 작년 9월 용산정비창 일대 약 50만㎡를 ‘아시아 실리콘밸리’로 개발한다는 구상안을 발표했다. 서울시 최초의 ‘입지규제 최소구역’을 지정해서 법적 상한 용적률 1500%를 뛰어넘는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게끔 할 계획이다.용산국제업무지구 복합용지 계획(안) (자료=서울시)전체 부지의 70% 이상을 업무·상업 등 비주거 용도로 채우며, 도로·공원·학교 등 기반시설은 40% 수준으로 정했다. 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하반기 기반시설 착공, 2025년 앵커부지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에 용산 전자상가 일대를 아시아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고자 하는 서울시 정책방향을 실현하기 위해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연계된 용산 전자상가의 새로운 비전과 구체적 실행계획을 검토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번 용역은 이같은 과업을 수행하는 것이 목적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완성된 용역에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유기적으로 연계된 도시인프라 구축 방안이 담길 예정”이라며 “개발 가이드라인 및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 지정, 지침부여 등, 적정 실행방안 등도 제시한다”고 말했다.◇ 네오밸류·IMM·현대엘리베이터, 전자상가 일대 토지·건물 보유이번 용역 결과가 나오면 용산 전자상가 및 나진상가 일대 땅이나 건물을 가진 회사들이 해당 부지를 어떻게 개발할지에 대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부동산 개발회사 네오밸류는 작년 2월 25일 나진산업으로부터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2가 12-18, 15-2 및 지상건물, 한강로2가 15-39, 한강로3가 3-23 및 건물, 한강로3가 3-43를 총 2211억330만원에 사들였다. 매수자는 네오밸류가 지분 95%를 가진 용산라이프시티피에프브이(PFV)다.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 3-23 일대 (사진=김성수 기자)매도자 나진산업은 IMM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020년에 지분 100%를 인수한 기업이다. 당시 IMM인베스트먼트는 ‘IMM스페셜시츄에이션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작년 말 기준 IMM인베스트먼트 지분율 6.73%)로 나진산업 지분을 매입했다.용산라이프시티PFV는 ‘용산 나진상가 부지 복합개발사업’ 시행사로서 작년 3월 대주들과 총 원금 2800억원 한도의 담보대출약정을 맺었다. 이 사업은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 3가 3-23일원에 지하 1층~지상 18층 복합시설 등을 신축하는 건이다. 총 원금 2800억원 대출금은 △트랜치A 2000억원(일시 1700억원, 한도 300억원) △트랜치B 570억원(B-1 200억원, B-2 50억원, B-3 220억원, B-4 100억원) △트랜치C 230억원으로 나뉜다. 주요 담보 및 상환순위는 트랜치A 대출, 트랜치B 대출, 트랜치C 대출 순이다. 트랜치 B-1, B-2, B-3, B-4는 담보 및 상환 순위에서는 모두 같은 순위지만, 이자기간 및 대출이자율이 각 트랜치별로 다르다.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특수목적회사(SPC) 알피용산제일차, 알피용산제이차는 유동화증권을 발행했다. 알피용산제일차는 트랜치 B-1 대출채권을 기초자산 삼아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200억원을 발행했다. 만기는 내년 4월 1일, 주간사는 삼성증권이다. 삼성증권은 해당 유동화증권의 차환발행위험을 막기 위해 대출채권 매입확약, 사모사채 인수확약 및 자금보충 의무를 부담하고 있다. 대출이자는 6개월 단위(대출실행일로부터 18개월 이후에는 3개월 단위로 변경됨)로 설정된 이자기간에 대해 91일물 A1 기업어음 수익률에 연동하는 변동금리로 산정된다.또한 SPC 알피용산제이차는 PF ABSTB 50억원을 발행했었다. 만기(내년 4월 1일)와 주간사(삼성증권)는 동일했다. 다만 기초자산이 전액 매각돼서 현재는 유동화증권 차환발행이 중단됐다.이밖에도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21년 12월 29일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 1-1 및 지상건물(나진전자월드상가)과 신계동 45-3을 1004억3270만원에 사들였다.
2023.06.07 I 김성수 기자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 2년 연속 개인순매수 1위
  •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 2년 연속 개인순매수 1위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와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초 이후 배당 ETF 개인순매수 1, 2위에 나란히 올랐다고 7일 밝혔다. 특히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는 지난해 상장 한달 만에 2022년 배당 ETF 개인순매수 1위에 오른 데 이어 2023년에도 1위에 올랐다. 연초 이후 유입된 1419억원은 레버리지와 인버스를 제외한 ETF 시장 전체에서도 1위 수준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ETF를 활용한 사적연금의 적극적인 운용을 통해 노후를 대비하고자 하는 성향이 강하다“며 “연초 이후 두 상품에 2000억원 이상 유입된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며 연금 계좌에 적립식 자금이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와 같은 개인투자자의 집중 매수에 힘입어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는 상장 7개월 만에 국내 배당 전략 ETF 중 가장 큰 규모인 순자산 1888억원으로 성장해 순자산 2000억 돌파를 눈앞에 뒀다. 환헤지 전략을 가미한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 역시 상장 2개월 만에 400억원이 몰렸다. 김 본부장은 “시장 금리 하락으로 채권형 ETF에 대한 매력도가 점점 하락하는 가운데 커지는 경기 침체 우려에 따라 보수적인 시각을 가진 투자자들에게 매월 일정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월배당 ETF가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며 “특히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의 경우 해외주식형 ETF 이므로 연금계좌에서 투자할 시 세액공제 및 과세이연, 저율과세의 이점이 있기 때문에 일반계좌 대비 유리하다”고 했다.한편 한국판 SCHD인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는 기초지수인 Dow Jones US Dividend 100 기준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14%의 배당금 증가율을 기록했다.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연 3% 중반의 배당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2022년 배당수익률 3.63%를 기록했다.
2023.06.07 I 김보겸 기자
등급 강등 위기 한숨 넘긴 HDC현산
  • [위클리크레딧]등급 강등 위기 한숨 넘긴 HDC현산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신용등급 강등 위기를 면했다. 파라다이스(034230)는 등급전망이 상향됐다.◇ 한기평, HDC현대산업개발 ‘부정적 검토’ 해제한국기업평가는 HDC현대산업개발 무보증사채에 대한 ‘부정적 검토’를 해제하고 신용등급 ‘A’와 기존 전망인 ‘부정적’을 유지했다. 지난해 1월 광주 화정 사고를 이유로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한 뒤 이를 해제한 것이다.김현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 수주 및 분양, 입주 성과 등을 고려할 때 안전사고와 관련한 사업리스크는 사고 직후 대비 상당 수준 완화됐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사고 발생 직후 브랜드 인지도 악화, 그에 따른 시공배제 또는 계약해지 요구 등의 수주 관련 리스크가 확대됐다. 실제 HDC현대산업개발의 수주잔고는 지난 3월말 기준 30조5000억원으로 사고 직전인 지난 2021년 말 33조6000억원 대비 감소했다.HDC현산, ‘스마트 아파트’ 청주 가경 아이파크 5단지김 연구원은 “사업성 검토에 따른 계약 해지 등 선별적 수주전략 영향도 있다고 본다”면서 “하지만 사고발생 전까지 수주잔고가 성장세를 지속했던 점을 감안하면 사고 발생으로 주택사업 중심 수주경쟁력이 저하됐다”고 분석했다.다만 여전히 잔고회선율이 약 10배 수준으로 절대적 수준에서 양호한 매출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또 지난 3월말 기준 진행사업 분양률은 97.6%, 입주율 94.9%로 우수한 수준이다.광주 화정 사고와 관련한 비용 반영, 운전자본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바래무 대응과 관련한 시행사 및 조합에 대한 대여금 소요 등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39.5%, 차입금의존도 33.3%로 절대적 수준에서 양호한 재무구조를 지속하고 있다.김 연구원은 “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광범위하고 즉각적인 사업 리스크 영향은 상당 부분 완화됐다”면서 “여전히 영업정지 혹은 등록말소 가능성이 잠재하고 있는 점은 사업안정성에 부정적이지만 행정처분 최종 결과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인지도 악화 이후 신규수주 추이 등에 대해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해 ‘등급감시대상’에서 해제하고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부여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은 당장 신용등급 강등 위기는 면하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신용평가사 3사에서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부여하고 있는만큼 신용등급 강등 위험성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다.◇ 에쓰오일, 고유가 등으로 이익 확대…등급전망 ‘긍정적’반면 에쓰오일(S-Oil(010950))은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로부터 등급전망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됐다. 신용등급은 ‘AA’를 유지했다.한신평과 나신평은 고유가와 수급여건 개선에 힘입은 이익 확대, 영업현금흐름을 통한 재무부담 축소 등을 주요 등급전망 상향 요인으로 꼽았다.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에서 비롯된 영업적자 이후 2021년부터는 큰 폭의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회복, 윤활부문 우호적인 수급여건 등을 통해 영업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작년에는 상반기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유가 및 정제마진 급등으로 3조4000억원이라는 대규모 영업이익을 시현했다.작년 하반기부터 정유산업 내 수급 정상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둔화 우려 등으로 이익규모가 감소하는 양상이다. 장수명 한신평 수석 연구원은 “향후에도 글로벌 경기 상황 및 주요 대외변수에 연계한 실적 변동성이 예상된다”면서 “장기화되는 우크라이나 사태, 선진국의 노후 정제설비 폐쇄 등 공급 측면의 제약요인과 코로나19 이후의 수요 회복, 아람코와의 사업 및 재무적 연계성, 윤활부문의 경쟁력 등을 고려하면 비교적 양호한 이익 창출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신호용 나신평 책임연구원 역시 “우호적 수급환경 하에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으며, 향후에도 양호한 수준의 영업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운전자금 부담 완화를 바탕으로 영업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06.03 I 안혜신 기자
고갈 우려 커지는데…국민연금 포트폴리오는 작년 재탕
  • 고갈 우려 커지는데…국민연금 포트폴리오는 작년 재탕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지난해 80조원의 손실을 내 수익률 제고 방안을 내놓겠다던 국민연금이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기관투자가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수익률과 직결된 중요한 사안인데, 지난해 발표한 것과 큰 차이가 없는 내용으로 재탕했기 때문이다. 900조원이 넘는 국민 노후 자금을 굴리는 국민연금이 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출렁일 수 있기 때문에 업계에선 여전히 우려가 가득한 모습이다.지난달 31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 충정로사옥에서 국민연금 기금위 위원장 직무대행인 조동철 KDI 한국개발연구원장 주재로 제2차 국민연금기금 운용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스1)◇ 전문가 머리 싸맸지만 결과는 ‘재탕’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지난달 31일 열린 2023년도 제2차 회의에서 ‘2024~2028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중기자산배분(안)’을 의결했다. 중기자산배분안은 5년 단위 기금운용 전략으로 향후 대내외 경제전망과 자산군에 대한 분석을 통해 기금의 목표수익률 및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결정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연금의 향후 5년간 목표수익률을 5.6%로, 이를 달성하기 위한 2028년 말 기준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주식 55% 내외 △채권 30% 내외 △대체투자 15% 내외로 정했다.올해 국민연금이 발표한 5년 단위 중기자산배분안은 지난해 내용과 큰 차이가 없다. 지난해 기금위가 제시한 오는 2027년 말 기준 자산군별 목표 비중 역시 △주식 55% 내외 △채권 30% 내외 △대체투자 15% 내외였다. 물론 자산군별 세부 목표 비중은 국민연금법 제103조2에 따라 기금운용 업무의 공정한 수행과 금융시장의 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지난해 마이너스(-) 8.22%라는 수익률로 역대 최대 규모의 손실을 내면서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한 상황에서 별다른 진척이 없자 업계에서도 쓴소리를 내고 있다.한 국민연금 관계자는 “국민연금이 지금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내려면 해외주식과 대체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며 “과거부터 해외투자와 대체투자를 확대해나가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번 포트폴리오에선 작년 내용과 많이 달라진 부분은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실제로 올해 국민연금은 기금의 장기수익률 제고를 위해 전문가들을 모아 포럼과 토론회를 수차례 열었다.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이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고 기준 포트폴리오 등 운용 제도와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최근 기금위에서 발표된 중장기자산배분안은 이같은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다. 이미 보건복지부도 이르면 지난 4월 국민연금 수익률 제고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했지만, 아직도 차일피일 미루는 상황이다.국민연금 지난 3월 말 기준 포트폴리오 현황. (자료=국민연금)◇ “수익률 높이려면 포트폴리오 중요”국민연금은 올 1분기 6.3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손실액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지난해 평가손실액이 약 80조원이었지만, 1분기 벌어들인 수익금이 58조4000억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 비중이 많은 만큼 지난해처럼 시장 상황이 안 좋을 때 수익률이 크게 좌우될 수 있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위해서라도 대체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인 이유다.국민연금의 지난 3월 말 기준 전통자산과 대체자산 비중은 각각 84%와 16%다. 자산군 비중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내채권이 33.6%(320조2000억원)를 차지하며 가장 많고, △해외주식 27.9%(266조3000억원) △국내주식 14.7%(140조3000억원) △대체투자 16.0%(152조5000억원) △해외채권 7.2%(68조7000억원) △단기자금 0.4%(3조6000억원) 순이다.국민연금은 자산규모가 가파르게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 포트폴리오에 급격한 변화를 주기보다 비중을 점진적으로 조정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 연기금과 공제회 등 최고투자책임자(CIO)들은 어떤 시장 상황에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려면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입을 모았다.한 공제회 CIO는 “기관투자가는 수익률 제고를 위해 가장 먼저 포트폴리오를 들여다보고 자산군 비중을 조정한다”며 “물론 국민연금이 자금규모가 커 포트폴리오에 큰 변화를 주기는 어렵겠지만, 국민들의 기금고갈 우려가 큰 만큼 국민연금의 투자 방향에 따라 자산배분안을 조정하는 것이 향후 시장 상황에 대응하고 수익률을 높이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06.03 I 김대연 기자
도시환경정비사업 성공을 위한 두 가지 요소
  • 도시환경정비사업 성공을 위한 두 가지 요소[똑똑한 부동산]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우리나라 주택의 약 70%는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정비사업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흔히 잘 알려진 것이 재개발과 재건축이다. 물론 전문가가 아니라면 재개발과 재건축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보통 재개발은 단독이나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처럼 도로와 같은 정비기반시설이 열악한 곳에서 이루어지고 재건축은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한다. 주로 주거지역에서 이루어진다.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주거지역이 아닌 상업지역이나 공업지역을 중심으로는 도시환경정비사업이 많이 시행된다.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원래 별도 정비사업으로 정해져 있었지만 2018년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되면서 재개발의 한 종류로 포함됐다.그러나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재개발의 한 종류이기는 하나 일반적으로 민간 사업주체가 시행하는 건설사업과 유사한 면이 많다. 보통 재개발이나 재건축의 경우 조합을 설립해 사업을 진행하지만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조합설립 없이 토지등소유자가 사업주체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금이 있는 개인이나 회사가 사업구역 내 토지를 대부분 사들여 토지등소유자 방식으로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 경우 조합설립인가 등의 절차를 생략할 수 있어 재개발이나 재건축에 비해 사업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일반적으로 민간 사업주체가 건설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사업구역 내 부지를 100% 매입해야 하지만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사업시행에 동의하지 않은 토지등소유자에 대해 수용절차를 진행해 해당 토지등을 강제로 매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에 상업지역이나 공업지역을 주로 대상으로 하다 보니 사업성도 상당히 좋다.최근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성공 사례로 각광받고 있는 곳은 대표적으로 세운 재정비촉진구역이다. 노후 상가 등이 밀집해 있던 지역이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 상가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완전히 탈바꿈했다. 또 2023년 6월 분양을 앞두고 있는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도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지어진 아파트다.다만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사업성이 좋은 만큼 그에 따른 공공기여비율이 높은 단점이 있다. 도시환경정비사업이 별도의 정비사업으로 규정이 돼 있을 때는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업주체는 개발부담금을 부담해야 했다. 그런데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재개발에 포함이 되면서 개발부담금을 부과할 수 있는 근거가 사라졌고, 한동안 도시환경정비사업의 경우에도 재개발과 마찬가지로 임대주택만을 공급하도록 했다. 그러다 법이 개정돼 도시환경정비사업의 경우 개발부담금을 부과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대주택을 공급한 부분은 개발부담금 부과시 제외해 주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 결국 종합하면 도시환경정비사업에서 사업성을 결정짓는 요소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토지매입속도와 공공기여비율의 축소다. 이 두 가지 요소를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따라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김예림 변호사.
2023.06.03 I 이윤화 기자
“자식 봉양 기대 못해”…은퇴 대비 자격증 학원 다니는 김 부장
  • “자식 봉양 기대 못해”…은퇴 대비 자격증 학원 다니는 김 부장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김영은 이영민 수습기자] “세 아이 사교육비에 월 500만원씩은 들어요, 아내와 제 한달 수입의 40%가 넘죠. 이젠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셨지만…어머니가 뇌출혈로 식물인간으로 누워계시고 아버지가 치매를 앓으실 때엔 부모님 돌봄에만 월 수입의 80% 가까이 들었죠.”영어학원 강사로 일하는 김모(49)씨는 부부 맞벌이 소득이 적은 편이 아님에도 부모 봉양과 자식 양육으로 자기계발에 ‘투자’할 경제적 여력은 많지 않다고 했다. 김씨 부부가 국민연금, 연금저축 등 노후준비를 위해 쓰는 돈은 월 수입의 10% 수준이라고 했다. 김씨만이 아니다. 주부인 김모(55)씨는 “우리는 마지막으로 부모를 봉양하고, 처음으로 자식에게서 봉양을 못 받는 세대”라고 탄식했다. 이데일리가 29일 심층 인터뷰한 4050세대 10명은 대체로 이러한 인식을 갖고 있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학생 자녀를 둔 4050세대는 특히 자녀 양육에 적지 않은 돈을 쓰고 있었다. 부모에게도 특별한 날의 용돈, 생활비 등 명목으로 경제적 지원을 한다고 했다.하지만 부모 공경과 자식 사랑에도 불구, 이러한 ‘위아래’ 돌봄을 한탄하는 이들도 있었다. 프리랜서로 일하는 홍모(56)씨는 “우리는 하기 싫어도 부모에 효도하고 봉양했지만 자식들은 자기 부부만 안다”며 “개인주의가 너무 퍼졌다”고 했다.이들은 문화·소통 면에서도 ‘낀 세대’의 애로를 토로했다. 거슬러가면 전쟁까지 겪은 부모세대와 디지털시대에 태어난 자녀세대의 간극이 너무 큰데, 그 사이에서 입지가 어정쩡하단 것이다. 고등학교 교사인 김모(45)씨는 “집안일이 힘들다고 하면 친정엄마는 ‘나 때는 세탁기도 없었다’고 하는 식으로 말하셔서 답답한데, 중고생 딸들은 나는 모르는 신조어와 은어를 쓴다”며 “부모세대는 우리한테 ‘어디 말대꾸하냐’고 혼냈지만, 우린 자녀들에 그랬다간 큰일난다”고 했다.실제로 이데일리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5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세대 의식 국민 조사’ 결과, 4050대 응답자 중 ‘평소 위 또는 아래 세대와 대화나 소통에서 어려움을 경험한다’고 답한 비율은 80%였다. 2030대(66%), 60대 이상(72%)보다 높다.이들은 자기 자신을 돌볼 여력은 부족하지만, 노후 대비를 위한 경제력과 건강 관리 및 자기계발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의류 제조업체에 근무하는 이순옥(53)씨는 “주중에는 직장에 다니고 주말에는 시아버지 돌보느라 지금은 자기계발을 할 시간이 없다”면서도 “노후를 위해선 경제력이 있어야 하고 건강해야 한다, 연금 외에 정년퇴직 후에도 5년은 더 일해서 노후 자금을 위한 현금을 저축해 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공무원인 우모(59)씨는 “퇴직 후 재취업을 미리 위해 자격증 강의 수강료와 책값으로 매달 50만원 정도 투자하고 있고, 매일 퇴근 후에 최소 2~3시간씩 공부한다”며 “은퇴를 앞두고 불안감도 있지만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감도 든다”고 했다.이데일리 설문조사에서 4050세대가 존경하는 노인상은 △꾸준한 자기계발, 관리를 하고 새 도전을 하는 모습(27.4%) △젊은 세대와 소통하며 자신의 주장을 바꾸는 모습(26.2%) 등으로 나타났다. 전문직 종사자 이관병(56)씨는 “4050세대의 자기계발이란 심리적으로 타인을 존중하고 관용으로 대하는 ‘소프트웨어(정신)적인 성장’”이라며 “낯선 것을 틀린 것으로 치부하지 않고 받아들일 준비가 된 노인으로 늙고 싶다”고 덧붙였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2023.05.30 I 김범준 기자
모아타운도 신탁방식으로...'삼전동 다모아 모아타운' 설명회 '성황'
  • 모아타운도 신탁방식으로...'삼전동 다모아 모아타운' 설명회 '성황'
  •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린 송파구 삼전동 다모아 모아타운 신탁사 설명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한국토지신탁)[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토지신탁이 서울 송파구 삼전동 다모아 모아타운 신탁사 설명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6일 밝혔다.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700명 이상이 운집했다. 한국토지신탁의 주도하에 도시계획업체, 설계업체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설명회를 진행했다.추진준비위원회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사업 구역부터 가설계안까지 ‘삼전 다모아 모아타운’사업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리는 시간이었다”고 말하며 “예비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신탁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모아타운은 10만㎡ 미만 사업지 대상으로 노후건축물의 수가 해당 사업시행구역 전체 건축물 수의 50% 이상일 경우 등에 따라 구역이 지정된다. 모아타운 사업 진행 시 용도지역 상향(1종→2종, 2종→3종) 및 용적률 완화 등의 인센티브가 적용되는데 이를 신탁방식으로 추진했을 경우 투명성 확보와 안정적인 자금 조달 등의 효과가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모아타운 사업은 서울시의 새로운 부동산 공급정책으로 재개발사업이 힘든 지역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및 신규 주택 공급을 위해 2022년 처음 도입됐다. 현재는 강북구 번동 및 중랑구 면목역 일대에서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남아미 삼전동 다모아 모아타운 추진준비위원장은 “삼전동 다모아 모아타운은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고 역세권이라는 입지적 장점이 큰 반면, 반지하 비율은 13%로 서울시에서 제일높은 수준“이라며 ”2.8%에 불과한 녹지비율과 주차난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해 정비사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송파구 삼전동 모아타운사업은 삼전사거리 대로변 기준 삼전동 상단(모아타운 2곳)과 하단(모아타운 3곳) 통합 진행했으나 사업추진 여건상 상·하단을 분리해 진행 중이다. 그 중 삼전 다모아 모아타운은 기존의 하단 모아타운 3곳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한편 삼전동 다모아 모아타운 사업대상지는 지하철 9호선 삼전역과 석촌고분역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잠실 생활권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으로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기존 가구 수 역시 6000가구가 넘는 규모로 모아타운으로 개발 시 메머드급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3.05.26 I 김아름 기자
사회초년생 보험가입 어떻게? 금감원이 알려주는 '꿀팁'
  • 사회초년생 보험가입 어떻게? 금감원이 알려주는 '꿀팁'
  • (자료=금융감독원)[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사회초년생이 보험상품을 현명하게 가입할 수 있는 ‘꿀팁’을 금융감독원이 23일 안내했다. 지난해 금감원에 접수된 보험 관련 불완전판매 민원 중 20~30대 민원이 49.5%를 차지할 만큼 사회초년생이라면 본인의 소득수준과 가입목적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강조했다.보험상품은 가입목적에 따라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으로 나뉜다. 보장성보험은 질병·상해로 인한 치료비를 보장하는 상품으로 실손의료보험이 대표적이다. 저축성보험은 노후자금이 필요한 경우 가입하는 상품으로 연금보험이 해당된다. 보험에 가입할 땐 장기간 계약을 유지할 수 있는지도 잘 살펴야 한다.저축성보험은 10년 이상 유지 등 요건을 충족하면 이자소득세(15.4%)가 면제된다. 하지만 예금·적금 등 금융상품과 달리 납입한 보험료 전액이 아닌 계약체결비용 등을 공제한 금액이 적립돼 중도해지 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저렴한 보험을 찾는다면 순수보장성 상품이 좋다. 보장성보험은 만기시 납입한 보험료를 돌려주는 ‘만기환급형’과 만기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성’으로 나뉜다. 만기 때 돌려주는 돈이 없는 자동차보험이 대표적인 순수보장성 상품이다. 한 상해보험사의 ‘30세(남), 20년납, 80세 만기’ 상품은 순수보장성(2만원)이 만기환급형(3만2000원)보다 약 40% 저렴하다.무·저해지형 상품은 일반상품보다 보험료가 저렴하다. 하지만 납입기간 중 계약을 해지하면 해약환급금이 없거나(무해지형) 적을(저해지형) 수 있어 보험료와 해약환급금을 비교해 가입하는 게 좋다.사망을 보장하는 상품은 종신보험보다 정기보험이 저렴하다. 사망보험은 본인 사망시 배우자나 자녀 등 가족의 생계유지를 위해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보험료가 비싼 편이다. 사회초년생은 소득이 적고 결혼비용, 주택자금 등 목돈이 필요해 사망보험이 부담될 수 있다.금감원은 사망보장이 필요하면 평생 보장하는 종신보험보다 일정 기간까지만 보장하는 정기보험을 고려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한 보험사가 판매하는 사망보험(30세(남), 20년납, 1억원 보장)을 보면 정기상품(80세 만기) 보험료가 10만3000원으로 종신보험(22만8000원) 대비 55% 저렴하다.자동차보험은 모바일로 가입하면 보험료가 저렴하다. ‘보험다모아’ 등을 통해 회사별 보험료를 꼼꼼히 비교하고 비대면 채널로 가입할 경우 사업비가 절감돼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이밖에 실손의료보험 등 비용손해(실손)를 보장하는 보험은 2개 이상 가입해도 실제 부담한 비용을 초과해 중복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2023.05.23 I 서대웅 기자
“로또 없대서 연금복권 샀는데…” 첫 구매에 21억 ‘잭팟’
  • “로또 없대서 연금복권 샀는데…” 첫 구매에 21억 ‘잭팟’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생전 처음 연금복권을 구매한 남성이 21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연금복권 첫 구매에 1, 2등에 당첨된 남성이 총 20억 원의 당첨금을 거머쥐게 됐다.(사진=동행복권)21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A 씨는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구매한 ‘연금복권 720+’ 157회차 1등(1매), 2등(4매)에 동시 당첨됐다.이에 A씨는 향후 10년간 월 1100만 원, 그 이후 10년간은 월 700만 원을 받게 됐다. 이 돈을 합하면 약 21억 원이다.A씨는 동행복권과의 인터뷰에서 “은퇴에 앞서 종종 로또 복권을 사고 있다”며 “로또 복권을 사려고 자주 가는 판매점을 찾았는데, 무슨 일인지 로또 복권을 팔지 않는다고 했다. 할 수 없이 처음으로 연금 복권을 샀다”고 설명했다.이어 “연금 복권은 어떻게 하는지도 몰랐고, 그냥 판매점주가 주는 복권으로 샀다. 당첨을 확인하는 데 믿어지지 않았다”며 “처음으로 산 연금 복권이 1등이라니, 정년에 앞서 노후 걱정이 많았는데 연금식으로 당첨금이 나오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선 “은퇴 후 노후 자금과 아이들 지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1~2년 후 은퇴하고 배우자와 여행을 다니고 싶다”고 전했다.한편 연금복권은 1세트당 5장으로 판매하며, 전부 같은 번호로 구매해 당첨되면 1등 1장과 2등 4장에 당첨될 수 있다. 1등은 매달 700만 원씩 20년, 2등은 매달 100만 원씩 10년간 당첨금을 받는다. 당첨금 지급 기한은 개시일로부터 1년이며 지급 기한이 넘어간 당첨금은 복권 기금으로 귀속된다.
2023.05.21 I 강소영 기자
기업은행,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에 '적극' 동참
  • 기업은행,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에 '적극' 동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IBK기업은행이 고향사랑기부제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금리우대 이벤트’에 나서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1인당 연간 500만원 이하의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소정의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저출산 및 고령화로 인한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중이다.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올해 12월말까지 진행하는 금리 우대 이벤트를 통해 고향사랑 기부내역을 기업은행 영업점에 제시하는 고객들에게 ‘IBK D-day적금 추가 연 2%포인트(p) 금리우대쿠폰’을 제공한다.‘IBK D-day적금’은 월 20만원까지 자유적립이 가능한 적립식 상품이다. 기본금리는 1년 만기 연 3.85%(4월말 기준)이다. 최초고객, 목표달성 등 우대 조건 충족시 1.5%p 금리가 추가로 제공되며 연 2%p의 금리우대쿠폰을 적용하면 최대 7.35%의 금리로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기업은행은 또 고객 홍보효과 증대를 위해 아이원(i-one) 뱅크 메뉴 내 고향사랑기부포털 바로가기 링크와 BC카드 간편결제 어플 ‘페이북’에 고향사랑 ‘이(e)음’ 바로가기 링크를 신설하는 등 비대면 기부채널도 활용 중이다.기업은행 관계자는 “따뜻한 금융의 실천을 위해 이벤트 동참 고객수에 따라 일정금액을 지역사회단체에 기부하는 이번 이벤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소상공인 및 지역 특산품 생산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도 지원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전통시장 소상공인,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선정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2%p의 ‘해내리대출’ 금리 감면혜택을 제공한다‘해내리대출’은 기업은행의 대표적인 소상공인 포용금융 지원 상품으로 2020년 1월 출시 후 지난 4월말 기준 약 6조2000억원이 공급됐다. 이 대출은 원자재 구입이나 인건비 등에 충당하기 위한 운영자금은 물론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시설투자 목적으로도 쓸 수 있다.그간 기업은행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왔다. 간판, 차양막 등 전통시장의 노후화된 영업환경을 개선해주는 ‘IBK희망디자인’, 스마트폰을 무료 카드결제 단말기로 활용해 전통시장 상인의 비용절감을 돕는 ‘BOX POS’ 앱(App) 보급사업 등이 대표적이다.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앞으로도 자금조달과 금융비용 부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 지역기반 고향사랑 나눔 등을 통해 정책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9 I 노희준 기자
NH證 100세시대연구소, '연금백세' 연금교육 동영상 오픈
  • NH證 100세시대연구소, '연금백세' 연금교육 동영상 오픈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연금백세(연금으로 백세까지)’ 라는 부제로 퇴직연금 기초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NH투자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데이트했다고 12일 밝혔다.연금백세는 1화 ‘요즘사람들이 연금 투자하는 이유(증권사DC와 IRP)’, 2화 ‘연금투자, 알아서 내돈 굴려주는 디폴트옵션(Default)?’, 3화 ‘복리효과로 퇴직연금 3억 원 만들기?, 사회초년생의 IRP 계좌 활용 방법’, 4화 ‘연금투자로 은퇴 후 월 300만원 IRP 계좌로 현금흐름 만들기’, 5화 ‘IRP로 노후자금 10억원 만들기 , 연금 활용방법(프리랜서, 개인사업자, 고소득 종사자)’ 등으로 구성됐다.영상을 보다가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기면 추후 Q&A 영상으로도 제작해 시청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후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최근 이슈인 디폴트옵션 제도와 연령대별로 IRP 계좌로 노후 자산을 쌓아가는 방법을 짧은 시간에 중요한 포인트만 알려주는 영상으로 제공한다. 홍국일 NH투자증권 연금컨설팅본부 본부장은 “요즘은 2D 시대를 벗어나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정보를 전하는 시대가 되었다”며 “유튜브 같은 영상매체를 통해 당사 고객과 가입법인 근로자들은 물론 일반 대중들에게도 퇴직연금에 대한 다양한 상식과 정보를 꾸준히 전할 수 있게 되어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연금백세 영상은 NH투자증권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시청할 수 있다. 관련 리포트는 100세시대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5.12 I 양지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中 특수 없다'…쪼그라든 韓 경제 전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中특수 없다’…쪼그라든 韓경제 전망-전세사기특별법 25일 본회의 처리-영끌족 돌아왔나…가계빚 다시 꿈틀-尹 ‘코로나 엔데믹’ 선언 3년 4개월 만에 일상회복-[사설]뒤죽박죽 김남국 코인 해명, 당 자체 조사로 끝낼 일인가-[사설]알바 뛰거나 취업 포기…청년 일자리 해법 왜 없나△종합-캠퍼스 없이 세계 돌며 과제 수행 “나라 먹여살릴 1% 인재 키우겠다”-멋진 음악·B급 유머·동물 권리보호까지 마블 구한 우주 별종들△3년4개월 만에 일상 회복-의원·약국서도 마스크 해제…치료비 지원·격리지원금 계속 유지키로-“손님 늘어 바빠졌으면”…“코로나 대출금 언제 다 갚나”-초진·재진 저울질만 하다…갈 길 잃은 비대면 진료△김남국 코인 미스터리-공개한 코인지갑 화면 내용 추적해보니…“최대 120억원어치 나왔다”-진상조사 늑장 착수…‘김남국 방지법’ 급물살-곤혹스러운 위메이드 “김남국에 코인 준 적 없다”△위기의 대중 교역-中 제조업 부진·기술격차 축소에…韓 중간재 수출 지격탄-글로벌 기업들도 기대감 낮췄다 “中 경제성장 엔진, 아직 일부만 가동”△종합-특사경 현장 투입, 월례비 처벌근거 마련…‘건폭’ 상시 단속 시스템 만든다-“전기차 신흥 격전지 인도 선점한다”…현대차그룹, 10년간 3조원 투자-전국상의 회장, 尹정부 평가 66%는 “기업환경 개선됐다”-정부 ‘플랫폼 자율규제’ 첫발 뗐지만…與는 규제입법 공세 ‘엇박자’△정치-네 번째 사망자 나오고 나서야…여야, 뒤늦게 전세사기특별법 처리키로-징계 끝내고 열흘 만에 연 與 최고위…김기현 “송구”-취임 한달 與 윤재옥 ‘햄버거 토크’ “거야 입법독주 어떻게 막아야 하나”-집단민원 해결할 전담팀 가동한 권익위-尹 대통령, 21일 숄츠 獨총리와 정상회담△경제-한전, 부·차장 월급도 깎는다…알짜 부동산 매각도 추진-외국인 증권자금 32.5억 달러 유입-[르포]양파 뽑고 무게 재고…전국 377개 필지서 표본조사-석달 만에 나라살림 적자 54조원…연간 적자 전망 근접△금융-새 회계기준에 혼란 빠진 보험사…가이드라인 마련 나선 당국-은행권, 이자장사 오명에 투자일임 전면허용 요구-주택거래 살아나자…가계대출 8개월 만에 반등-“삼성·애플페이 수수료 부과 땐 소비자에 부담 전가 우려”△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출산율 반등, 기업이 앞장서야…회사별 혼인·출산율부터 공개하자”-“목표지향적 삶 내몰려 생존만 고민…배려하는 마음 찾아야 모두가 행복”△Global-“물가 둔화중”vs“여전히 끈적”…애매한 물가에 ‘연준행보’ 갑론을박-헌국어도 되는 구글 ‘바드’…챗GPT에 도전장-모디, 내달 국빈방미…美, 中견제 가속화-챗GPT 만든 알트만, 이번엔 ‘핵융합 전력’ 상용화 나서-‘기업 사냥꾼’ 아이칸, 공매도 공격에 검찰조사까지△산업-탈모치료기→피부관리기→맞춤화장품…홈뷰티에 진심인 LG전자-신사업 더하고 복지 올리고 한화오션號, 출항만 남았다-공장 화재에 노후화…타이어업계, 실적 청신호에도 ‘골치’-美 IRA 혜택에 비용은 더 저렴…SKIET도 캐나다 진출 검토△산업-구글 폴더블폰, ‘갤Z 폴드4’보다 넓지만 무거워-KT클라우드, 6000억 투자 유치 기업 가치 4조 6000억 인정 받아-통신사 설비투자 뚝…‘주파수 할당’ LGU+만 쑥-‘피파’ ‘던파’ 덕에…넥슨 1분기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산업-‘코로나 잔치는 끝났다’…백화점 빅3 “매장 리뉴얼이 답이다”-유진그룹 유진엠플러스 ‘브레드 이발소2’ 흥행 시동-“느린마을 막걸리 ‘방울톡’ 日시장공략 속도낼 것”-채용업계 챗GPT 도입 속도 AI가 자소서·면접 봐준다△정하윤의 아트차이나-“어디 한번 풀어보시오” 뒤엉킨 단서, 꽁꽁 숨긴 암호△증권-“두 곳 중 한 곳은 깜짝 실적” 2500에 묶인 코스피 엔진 달까-거래대금 ‘코스닥>코스피’ 끝났다-‘리튬 광산’ 품자…금양, 불개미 몰려-김주현 “CFD 3400개 전수조사…증권사 불완전판매 검사”△부동산-전세사기 걱정에…내 집 마련 서두르는 30대-“집값, 하반기 바닥 찍고 반등”-전세도 입지·이름값…헬리오시티 반등 뚜렷-아파트 매매, 작년 3분기 수준 회복…부동산 혹한기 끝나나△MICE-해외 참가자 1000명 넘는 국제행사 복귀…큰손 마이스 관광객 몰려온다-K컬처 컨벤션 ‘케이콘’ 태국 찍고 日 상륙-서울 마곡 마이스 단지에 ‘제2 코엑스’ 생긴다-[마이스 브리프]고양 ‘청년 마이스 아이디어 공모전’△스포츠-日 원정서 자신감 얻고 돌아온 KLPGA 3인방…“시즌 첫 승은 나의 것”-‘강철부대’ 김상욱 “운동에만 집중하려 눈썹 밀었죠”-“와”…‘구름 갤러리’ 몰고다닌 임성재-김민재 “우승 티셔츠에 적힌 3번, 내 등번호인 줄”△오피니언-[양승득 칼럼]현대차의 변신, 소비자의 변심-[공관에서 온 편지]히로시마 한인 위령비에 깃든 78년 기다림-[기자수첩]‘김남국 사태’ 애꿎은 P2E 시장만 멍든다△피플-“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소년들 바른 길 가는 것 보면 뿌듯”-최준영 기아 부사장 ‘자동차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상-경총 기업인 사절단, 튀르키예서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요청-제33회 편운문학상에 시인 박상천·정채원-SPC 허영인 회장 모친 김순일 여사 별세…“삼립 기틀 닦아”-삼성전자, 4년 연속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공급자 선정-‘교정이 마더테레사’ 청주여자교도소 김영희 교감 ‘대상’△사회-만 45세 넘는 예비엄마도 시술비 건보 혜택…난임부부 32% ‘희망’ 품다-서울 침수 예·경보제로 폭우 피해, 미리 막는다-“일광·후쿠시마산 멍게 등 가짜뉴스에 국민 여론 분열”-치과 휴진, 병의원 단축 진료…혼란은 없었다-대법 “제사주재자, 아들·딸 상관없이 연장자 우선”
2023.05.11 I 김가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추진·결단력 강점…인재 등용은 미흡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추진·결단력 강점…인재 등용은 미흡 -‘1000조 자영업빚 뇌관 터질라’ 금융당국, LTI 규제 검토한다 -‘수출 한파’ 제조업 취업자 28개월 만에 최대 감소-물류혁신의 힘…이마트 앞에 쿠팡 -[사설]올해 세수펑크 최대 50조원, 감액 추경 미룰 이유 없다 -[사설]‘국제 불매 운동’…삼성전자 노조의 회사 압박, 정상인가 △종합 -美 부채한도 협상 지연에…단기자금 돈맥경화 우려 -용산어린이정원 안전 논란, 한화진 장관 “위해성 없다” △尹 대통령 취임 1주년 -좌고우면 없는 강단 ‘양날의 검’…화물파업 대응 ‘박수’, 인사난맥 ‘지탄’ -“물가안정·경제성장 회복이 가장 중요, 민생 풀려면 국민·야당과 소통 늘려야” △尹 대통령 취임 1주년 -‘북핵 확장억제 강화·셔틀외교 복원’ 호평…IRA·반도체법 대응은 아쉬워 -용산시대 개막…53.4% “잘못한 일” vs 29.8% “잘한 일” -정치권 협치 실종에…절반이상 “영수회담 필요하다” △尹 대통령 취임 1주년 -“尹대통령, 이재명 대표 만나야 한다…그래야 극한대결 끝나” -“제왕적 대통령제 바꿔야…분권형 4년 중임제 개헌 필요” △금융부실 ‘뇌관’ 떠오른 자영업대출 -놔두면 부실, 조이면 돈줄 막혀…눈덩이 소호대출 어찌하오리까 -올해 가계 빚 줄었지만…기업 빚은 16조원 불어나 -전세사기 특별법 또 합의 불발…피해자 요건 두고 ‘쳇바퀴’ △종합 -양질 일자리 많은 제조업서 취업자 9.7만명↓…4개월째 뒷걸음질 -기아 첫 전기차 전용공장 추가 세액공제 못 받는다 -한일 재계 ‘미래파트너십 기금 운영위’ 출범…전범기업 참여는 불투명 -美 ‘반도체 장비 대중 수출 규제’ 한국엔 별도기준 적용 방안 검토 △정치 -태영호 사퇴로 김재원 거취 주목…김기현 지도부 두달 만에 ‘궐위’ -FA-50 경전투기 조립 한창…KF-21 시제기 제작도 막바지 -60억 코인보유 논란 김남국 “당이 진상조사단 꾸려달라” -손 맞잡고 ‘민주당 원팀’ 외친 문재인·이재명 △경제 -경상수지 11년 만에 ‘분기 적자’…한은, 연간 전망치 하향 조정할 듯 -“반도체 2~3분기 저점 찍고 반등, 내년까지 세수에 악영향 미칠 듯” -추경호 부총리, G7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오늘 일본행 △금융 -실적부진 빠진 카드업계 ‘혜자카드’부터 없앴다 -선박 수주에 필수 ‘RG 발금’ 쉬워진다 -짐 로저스 만난 함영주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 될 것” -신한은행, 국내 첫 ‘얼굴 인증으로 출금’ 서비스 △글로벌 -이탈리아, ‘中 일대일로 투자 철회’ 표명 -IBM, AI시장 재등판 -금리인상·테슬라發 가격전쟁에…전기차 스타트업 ‘곡소리’ -“AI, 사무직 패자 양산…기본소득제 도입해야: -“트럼프, 성추행 맞아”…美 법원서 첫 인정 △산업 -익일배송·멤버십…유통가 ‘흑자의 법칙’ 만든 쿠팡 -북미 LNG 직접 가져온다, 전용선 확보한 포스코인터-“없어서 못 판다”…슈퍼섬유 생산라인 늘리는 화학소재업계 -고깔모자 쓴 귀여운 ‘두디’…삼성SDI 사내 캐릭터 인기몰이 △ICT -“AI 확산, 실직 불안보다 업무효율 향상 기대 커” -SKT, 1분기 영업이익 5000억원 육박 -8월께 FPGA 나올 것…반도체 독립 선언 -‘리니지W’ 매출 하향세에 엔씨도 ‘주춤’…신작 ‘TL’로 반전 노린다 △제약·바이오 -“테라베스트 ‘iPSC 세포치료제’ 무한증식으로 대량 생산 가능” -마크로젠·10x지노믹스 싱글셀 시장 선도 나선다 -앱클론vs큐로셀 ‘韓 CAR-T 최초 개발’ 승자는 -바이젠셀 ‘차세대 CAR-T’ 치료제 개발…기술수출 성큼 △Auto&Life -KR모터스, 전기이륜차 개발 풀액셀 -날렵하고 우아한 DNA 계승…가속페달 밟자 쭉~ ‘달리는 맛’ 만끽 △증권 -개인 CFD 거래는 아예 금지, 분산된 증시 감독 일원화해야 -흔들리지 않는 외인, 올해 삼성 8조 풀매수 -여행객 늘었는데 화물수요 줄어…항공주 ‘엔데믹 딜레마’ -외인 LG엔솔마저 552억 순매도…배터리주 ‘잔인한 5월’ △부동산 -‘강북 최대어’ 성산시영, 40층 재건축 속도 낸다 -‘정비사업 갈등’ 해결 나선 부동산원 -“월세 낮추는 대신 관리비 올려받아” 전·월세 신고제 앞두고 ‘꼼수계약’ 성행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브랜드 대단지 들어선다 △문화 -오로지 바이올린과 나…무대 위 자유 느껴요 -거버넌스→민관협력, 정부 부처 문서부터 국어 사용 앞장서야 -경주·안동·제주…여권 도장 찍으며 전국 문화유산 여행 갈까 △피플 -‘1000만분의 1’ 네 쌍둥이…회사가 선물해준 기적이죠 -“임업인 삶의 질 개선 위해 규제 바꿀 준비 돼 있다” -현대오일뱅크, 임직원 자발적 참여 ‘ESG 7 챌린지’ 캠페인 -황종성 NIA 원장 “AI, 제도 없인 활용도 없다” -국방혁신 부위원장급 위원에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내정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에 한원식 서울대병원 교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9대 상임감사에 김성범 △오피니언 -우리 언어생활은 건강한가 -K리그는 더이상 들러리가 아니다 -[e갤러리]백윤조 ‘무임승차’ -서울대·의대 강남 편중, 공교육 강화로 풀어야 △전국 -산단 조성·기업 유치…‘노후 도시’ 대전, 일류 경제도시로 변신 중 -시장은 與, 구청장은 野…진척없는 인천 소각장 건설 -양주시장 설득 통했나…광역화장시설 건립 새국면 △사회 -우울계 ㄷㅂㅈㅅ…SNS에 자해 방법 버젓이 -“간호법 공포하라”…이대도 나섰다 -작년 서울 시내버스 지구 37바퀴 달렸다 -체액 안 남긴 성폭행범 ‘미생물’에 덜미 -교사 87% “교편 내려놓을 고민해 봤다” -警, 인천 건축왕 일당에 범죄단체조직죄 적용
2023.05.10 I 권효중 기자
"월 지급액 줄기 전에 막차 탔다"…주택연금 가입자 사상최대
  • "월 지급액 줄기 전에 막차 탔다"…주택연금 가입자 사상최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소유한 집을 담보로 노후 생활자금을 연금식으로 받는 ‘주택연금’ 가입자 수가 지난 1분기 역대 최대에 달했다. 이전 역대 최대치였던 2017년 1분기 3929건에 비해 29% 증가한 수치다. 공시가 9억원 이하로 떨어진 주택이 많아진데다, 주택연금 월지급액이 줄어들기 전에 가입하려는 ‘막차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직전 최대치는 2017년 1분기 3927건8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1~3월까지 주택연금 가입 규모(공급건수 기준)는 5057건으로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공급건수는 주택연금 신청자 중에 가입요건을 충족해 실제 주택연금이 실행된 경우를 말한다. 직전 최대치를 기록한 2017년 1분기(3927건) 대비 29%, 전년 동기(3233건) 대비 56% 각각 급증했다.주택연금 분기별 가입은 직전 최고치인 2017년 1분기 이후 2000건대에 머물다가 2021년 4분기부터 3000건대로 늘어났다. 이후 지난해 1분기(3233건)이후 2분기(3690건), 3분기(3796건), 4분기(3861건), 지난 1분기(5057건)까지 4분기 연속 증가하고 있다.주택연금 가입이 증가하는 것은 공시가 9억원 이하로 떨어진 주택이 늘어난 반면 향후 집값 상승 기대감은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의 주택 소유자가 공시가 9억원 이하 집을 담보로 제공하고 집에 살면서 노후생활자금을 대출로 받는 제도다. 본질이 집값에 해당하는 금액을 연금으로 사망시까지 나눠 받아 쓰는 것이기 때문에 가입시점 집값은 높고 금리는 낮고 기대여명이 짧을수록 월지급액이 많아진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맞은 지난해 주택연금 가입이 연간 기준으로 1만4580건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로 증가한 이유다. (자료=한국부동산원)월지급액은 가입 가능 여부를 따지는 공시가가 아닌 시가나 감정가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아파트의 경우 한국부동산원 시세, KB시세 순으로 반영된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전국)는 2021년 6월을 100으로 봤을 때 지난해 1월 106.3까지 상승했다가 지난 3월 93.5까지 하락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주택가격 상승 기대심리가 줄었고 지난 3월부터 주택연금 월 지급금이 조정됨에 따라 주택연금 가입을 고려하고 있던 예비 수요자들이 월지급금 조정 전 주택연금에 가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주금공은 연 1회 주택가격 상승률과 이자율 추이, 기대여명 변화 등을 감안해 주택연금 월지급액을 재산정한다. 주택연금 월지급액은 지난 3월부터 기존보다 평균 1.8% 줄었다. 주택가격 상승률은 낮아졌지만 이자율을 높아지고 기대 수명은 늘어났기 때문이란 게 주금공 설명이다. 가령 주택가격 6억원 기준 55세 가입자가 받게 되는 주택연금 월지급액은 기존 96만7000원에서 조정 후 90만7000원으로 감소했다. 주택연금 공급건수는 신청 후 요건 검증을 거쳐 실제 실행된 것이 반영되기 때문에 3월 공급건수 증가는 3월 이전에 신청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연금 신청부터 실행까지는 통상 1개월이, 특이 사유가 있을 때는 최장 2개월까지 걸린다.주택연금 가입이 늘어나면서 주택연금 해지 건수는 반대로 줄어드는 추세다. 주택연금 해지건수는 지난 1분기 785건으로 전년 동기 해지건수 912건에 비해 14%가 줄었다. 분기 해지 건수가 최대에 이르렀던 2021년 2분기 1363건에 견주면 42%가 줄었다.◇가입대상, 공시가 9억→12억 상향 검토향후 주택연금 가입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대상 주택 가격 상한을 대통령령에 위임토록 하는 ‘한국주택금융공사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주택연금 대상을 공시가 12억원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라 대통령령에서 정하는 주택연금 가입 기준은 12억원으로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주금공 관계자는 “더 많은 고령층이 주택연금을 활용해 안정적인 노후소득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가격상한을 상향할 예정”이라며 “상향수준은 공시가격 등 주택시장 상황과 공적재원의 효율적 활용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무부처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5.09 I 노희준 기자
금융위 부위원장 "보험사, 출혈경쟁 아닌 해외 시장 개척해야"
  • 금융위 부위원장 "보험사, 출혈경쟁 아닌 해외 시장 개척해야"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김소영(사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일 “보험회사는 출혈경쟁이 아니라 새로운 상품과 시장에서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김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보험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세미나’에서 “우리 보험산업이 성숙 단계에 도달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보험료는 10.9%로 전세계(6.8%)는 물론 선진시장(9.7%)보다 높은 수준인 만큼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의미다.그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인슈어테크, 플랫폼을 통한 고객 모집에 그치지 않고 보험상품의 모든 프로세스를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신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보험상품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또 “저출산, 고령화, 1인가구 증가가 예상보다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며 “보험회사는 보험상품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대비하는 한편 새로운 생활양식 변화를 수용할 수 있도록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장권영 파트너는 “해외 진출과 관련해 자회사 업종 제한을 완화하고 자금조달 방식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인도네시아 등 해외 금융당국과의 소통 확대, 한-EU 제도 간 동등성 인증 획득 등 우리 금융당국과 해외 금융당국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금융위는 이날 세미나 논의사항 등을 토대로 전업권에 걸쳐 금융권 글로벌화 정책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5.03 I 서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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