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376건

  • 인터파크, 사무기기 전문샵 오픈
  • [edaily 정태선기자] 인터파크(35080)(interpark.com)는 종합쇼핑몰 최대 규모의 온라인 사무기기 전문샵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사무기기 전문샵은 팩스, 복사기, 복합기 등의 사무가전 및 계산기, 전자수첩 등 개인 사무기기, 프로젝터, OHP 등 영상기기, 전화기, 자판기, 금고 등 총 2500여가지 제품 구색을 갖추고 있으며 시중보다 평균 25%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또한 판매와 더불어 고가의 복사기, 복합기, 프로젝터와 같은 고가의 사무기기를 대여해 주는 사무기기 `렌탈샵` 코너를 함께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렌탈료는 기본 보증금 납부 후 월별로 일정액을 납부하면되고 모델에 따라 다양하지만 역시 시중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다. 예를 들어 롯데캐논 일반복사기인 경우, 20만원의 보증금을 선불하고, 매월 8만5000원의 요금을 내면 추가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유지, 보수 및 토너, 드럼 등 소모품도 무료 제공된다. 이용방법은 인터넷으로 원하는 제품을 선택해 보증금을 결제하면 희망하는 날짜와 장소에 설치 해 준다. 특히 주문 당일에도 설치가 가능해 편리하다. 또 구입하면 노후해서 못 쓸때까지 사용해야 되지만 대여하면 1년~2년마다 최신상품으로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이다. 인터파크 쇼핑몰사업1본부장 이헌범 상무는 "사무기기 렌탈샵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규모 사업체나 소자본 창업 희망자들에게 고정자산 구입에 소요되는 자금부담을 줄여주고, 인터넷으로 모든 거래가 이뤄지므로 이용하기 편리한 장점 등으로 인하여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03.09.23 I 정태선 기자
  • 선박투자회사 참여 개인, 배당소득 비과세
  • [edaily 김희석기자] 재정경제부는 선박투자회사에 개인 투자자를 유인하기 위해 현재 분리과세되고 있는 개인투자자의 배당소득을 일정금액 한도내에서 비과세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선박투자회사가 배당가능 이익을 주주에게 90%이상 배당할때 그 배당액 만큼을 선박투자회사의 당해년도 소득에서 공제키로했다. 또 해운사가 선박투자회사 출자목적으로 차입한 자금에 대해서는 당해 이자를 전액 법인세법상 손금으로 인정키로 했다. 21일 재정경제부는 선박투자회사 활성화를 위해 올해 정기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세특례제한법과 법인세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또 외국환 거래규정을 개정해 선박투자회사가 해외 자회사를 통해 해외자금을 원활히 조달할수 있도록 선박투자회사의 해외직접투자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재경부는 "해외직접투자를 위해서는 납입자본 100억원, 자기자본 200억원, 3년간 당기순이익 실현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하는데 선박투자회사의 경우 자본금이 약 70억원에 불과하고 초기에는 순이익 실현이 곤란한 점을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제도를 개선하게된 배경은 국내 해운선사들이 재무구조가 취약해 세계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선박 확충이나 노후 선박 교체를 위한 금융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의 조선산업과 해운산업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산업을 매개하는 선박금융제도가 없어, 독일 등 외국 선박투자회사에 매년 높은 용선료를 지급하고 있다. 한편 재경부는 지난 1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선박투자회사법 개정법률이 정부로 이송되는 즉시 공포하여 시행키로 했다. 개정된 내용은 선박투자회사의 자금차입 및 사채발행 한도가 자본금의 4배에서 자본금의 10배로 확대됐고 차입금 조달 후 금리가 낮아지는 경우에 재금융(refinancing)을 통해 금융비용 절감이 가능하도록 차입 및 사채발행 용도에 `기존 차입금 및 발행사채의 상환`을 추가했다. 또 선박 사용자인 해운사나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선박투자회사 투자 촉진을 위해 관련 제도도 개선됐다. 우선 선박투자회사의 해운사 등 대주주와의 거래 제한을 완화, 선박운용회사 등 선박투자회사 주식의 10%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주주 및 그 주주의 특수 관계인과의 거래를 가능하도록 했고 발기인의 의무적인 주식인수 비율 제한도 폐지했다. 종전의 경우 선박투자회사 설립시 전체 주식의 30% 이상을 발기인이 인수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어 기관투자자(연·기금)의 활발한 지분참여가 곤란했다.
2003.07.21 I 김희석 기자
  • (edaily리포트)준비없는 아버지와 신용불량 아들
  • [edaily 한상복기자] 우리나라 직장인 10명중 3명만이 노후에 대비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청소년들의 금융 이해력(FQ)이 낙제 수준이라고 합니다. 특히 신용카드에 대한 이해가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버지들은 준비없이 살고, 아들 세대는 신용불량자 문턱으로 갑니다. 답답한 세태를 증권부 한상복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지난 일요일, 당직근무를 하다가 문득 친척 K씨가 생각났습니다. 저와 비슷한 또래입니다. 어릴 적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그의 집에는 `도깨비 방망이`가 있을 것이란 추측을 하기도 했습니다. 없는 것이 없었으니까요. 그가 원하는 것마다 부모가 해결해 주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한때 잘 나가는 전문직 종사자였습니다. 요즘 K씨는 아내와 마찰이 잦습니다. 아이 조기유학 문제를 놓고 승강이를 벌이는 중입니다. 그를 더욱 짜증나게 하는 것은 부모님 문제입니다. 매달 일정액의 생활비를 드리고 있는데, 항상 "부족하다"는 핀잔을 듣는다는 것이죠. 부모님은 집을 줄여가며 K씨와 동생들을 결혼시켰습니다. 지금은 다세대 주택 반지하에서 기거합니다. 그런 와중에도 고급차에 값비싼 애완견을 애지중지합니다. 문득 K씨 생각이 난 것은 흥미로운 기사 2건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지역 직장인 1000여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가 첫번째입니다. 직장인들은 노후준비 자금으로 1억~7억원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생각` 뿐입니다. 노후자금을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이 32.4%에 불과한 반면, `별 준비를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5.1%였습니다. 한술 더 떠 `생각해 본 적도 없다`는 답변이 22.5%에 달했습니다. 사오정(45세면 정년이라는 유행어)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물론, 자신감이 넘치기 때문일 수도 있겠습니다. K씨의 아버지 역시 대단한 자신감을 가졌던 분으로 기억됩니다. 수입이 엄청나다는 얘기를 여러번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지금 부자의 대열에 끼지 못한 것을 보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사업을 한 적이 없으니 대단한 피해를 본 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지금 살림은 예전에 비해 궁색하지만 당신께서 만족이라면 크게 나쁠 것도 없겠지요. 문제는 K씨입니다. 대기업 차장인 그는 "열심히 사는데 빚만 늘어난다"며 스트레스를 호소합니다. 그 원인을 부모에게 돌립니다. 부모에게 여유가 있었다면 지금처럼 쪼들리지는 않았을 것이란 주장입니다. 묘한 것은 K씨가 그처럼 부모를 원망하면서도 부모의 씀씀이를 답습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이 교육을 위해 아파트를 팔고 강남지역에 전세집을 구했고, 부부가 각자 자동차를 한대씩 굴립니다. K씨의 부인은 아이의 로드매니저입니다. 하루종일 학교며 학원을 동행하느라 자동차가 한대 더 필요했다고 합니다. 대단한 `내리사랑의 전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고교생 금융 이해력 평가 결과에 대한 기사를 보셨지요? 고교생 10명 가운데 9명이 신용카드 관련 문항을 맞히지 못했습니다. 이런 대목을 최근의 젊은층 신용불량자 급증과 결부시킨다면 지나친 비약일까요. 신용불량자 수는 300만명을 돌파했고, 줄어들 기미가 좀체 보이지 않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청소년들의 이같은 금융 이해력 미흡을 학교 탓으로 돌리기도 했습니다. "학교 교육이 잘못됐다"는 것이죠. 그런 탓도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 교육에 있어 직업은 `자아실현의 수단` 이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먹고 사는 일 같은 세속적인 일은 뒷전이지요. 하지만 저는 가정의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아이들에게 있어 첫번째 교사는 그 부모입니다. 준비 없이 생활하는 아버지와 아들에게 미래에 대한 대비나 철저한 신용관리를 기대하는 것은 애초에 무리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그런 기사들을 보는 순간, K씨와 그의 부모 얼굴이 떠올랐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도 그렇지만 가난도 상속됩니다. 행복을 돈으로 살 수는 없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노후를 그나마 여유롭게 보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합니다. 세월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지만 그것을 보내는 사람마다의 사정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상공회의소의 설문 결과, 직장인들은 "오랫동안 일을 하고 싶다"고 일제히 답변했습니다. 20대는 59세라고 답했고 30대는 60세, 40대는 62.8세, 50대는 64.2세라고 응답했습니다. 희망 정년이 60세를 훌쩍 뛰어넘고 있는 셈입니다. 제가 일하는 여의도 바닥에서 50대 이상의 직장인은 둘 중 하나입니다. 임원급이 아니면 수위이죠. 행복이나 불행을 만드는 주체는 당사자, 그 자신입니다. 행복 여부는 능력 및 실천, 욕심과 함수관계를 보인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좋은 능력을 갖고 있으면서 욕심이 적다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겠지요. 반면 욕심은 많으나, 능력과 실천이 따르지 않는다면 스스로와 세상에 대한 근거없는 증오를 갖게 됩니다. 그런 증오가 불행을 만듭니다. 나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으며, 아이에게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 차분하게 생각하는 여유가 필요할 때입니다.
2003.07.15 I 한상복 기자
  • 노후준비 직장인 10명중 3명 불과 - 상의
  • [edaily 지영한기자]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10명중 3명만이 노후를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직장인의 10명중 7명은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대배가 불충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는 13일 서울지역 직장인 근로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들의 노후대책에 관한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노후준비 자금은 ▲4억∼5억미만이 42.6%로 가장 많았고, 이어 ▲3억∼4억미만이 20.8%, ▲1억∼3억미만이 15.7%, ▲5억∼7억미만이 9,1%로 나타났다. 그러나 노후의 경제력 확보를 위해 현재 준비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선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이 32.4%에 불과한 반면 `별 준비를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5.1%, `생각해 본적도 없다`는 답변이 22.5%에 달했다. 직장인 10명중 7명은 노후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연령별로는 40대 응답자의 40.0%, 50대 응답자의 41.5%가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20대와 30대는 각각 19.2%, 31.5%만이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젊은층에선 아무래도 결혼·주택자금 등에 신경을 쓰다보니 노후대비에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분석된다. 직장인들의 노후를 위한 정부지원 대책으로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연금제도의 확충`이라는 응답이 30.8%로 가장 높았고, ▲`노인의 취업증진`이 24.2%, ▲`실버타운 등 주거시설 확충`이 22.6%, ▲`노인의료 대책수립`이 21.2%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노후대비 수단으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저축(이자소득)`(21.4%)"이었으며, 다음으로는 `개인연금`(19.9%), `퇴직금`(18.6%)의 순이었다. `국민연금에 의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15.6%"에 불과했다. 현행 국민연금이 노후대비책으로 충분한가에 대해 묻는 설문에 대해 `충분하다`는 응답은 9.6%에 불과한 반면 `부족하다`는 응답은 40.6%, `상당히 부족하다`는 답변은 31.4%에 달해 직장인들의 10명중 7명(72%)은 국민연금을 노후대비 수단으로는 부족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정부에서 퇴직금의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기업연금제도입에 대한 질문에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37.7%로 가장 높았고, `찬성한다`는 답변은 29.9%, `현행 퇴직금제 보완`이라는 응답은 17.2%, `모르겠다`는 응답은 15.2%였다. 기업연금제는 회사에 내부유보된 퇴직금을 일시에 지급하지 않고, 전문기관에서 별도 펀드로 관리·운용해 퇴직 때 연금형태로 지급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한편 직장인들에게 일을 한다면 언제까지 일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는 20대는 59세라고 답했고, 30대는 60세, 40대는 62.8세, 50대는 64.2세라고 응답했다. 직장인들의 희망정년이 60세를 훌쩍 뛰어넘고 있는 셈이다. 직장인 노후준비교육을 어디서 담당하는게 바람직한가에 대한 설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36.1%가 `정부나 지차체에서 담당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25.2%는 `각종 경제사회단체`, 19.5%는 `대학교 등 교육기관(사회교육원)`, 16.4%는 `기업체`라고 답했다. 대한상의는 "노령화사회가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정년퇴직연령은 점차 낮아지고 있어, 직장인 노후대비를 위해서는 보다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일을 함께 나눌수 있는 사회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직장인들은 젊어서부터 노후를 꾸준히 준비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3.07.13 I 지영한 기자
  • `체감, 삶의현장`..김부총리 남대문시장 방문
  • [edaily 김희석기자] 김진표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11일 서울 남대문시장을 방문하여 최근 소비심리 위축, 시설노후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이는 다음주로 예정된 `하반기 경제운용방향` 발표를 앞두고 직접 현장에서 체감경기를 확인하기 위한 것. 김 부총리는 이자리에서 "정부는 서민·중산층 생활안정을 국정의 우선과제로 두고 지난 5월30일 `참여정부의 서민·중산층 생활안정대책`을 수립하여 추진중에 있으며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에도 주요 정책과제중 하나로 포함시켜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인들의 적극적인 자구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당부하고 "정부도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각종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건물의 노후화로 안전상의 위험이 있는 재래시장을 `시장 재개발·재건축사업 시행구역`으로 선정, 선정된 시장에 대해서는 자금·세금지원, 용적률 상향조정, 도시계획절차 간소화 등을 지원중에 있다. 지난 5월말 현재 76개 시장에 2248억원의 융자를 지원했다. 이와함께 재래시장의 건물 리모델링, 주차장·화장실 등 기반시설 확충지원을 벌이고 있으며 지금까지 75개시장에 227억원을 지원했다.
2003.07.11 I 김희석 기자
  • (표)추경규모와 대상사업
  • [edaily 김희석기자] 추경규모 : 4조1775억원 ◇일반회계 36,492억원 -`02년 세계잉여금: 14,168억원 -`02년 한은잉여금: 9,007억원 -농업이차보전소요 감소액: 3,000억원 -세수(稅收)경정:10,317억원(법인세 22,672억원 증권거래세 -8,272억원 부가가치세 -4,083억원) ◇자동차교통관리개선특별회계 5,283억원 -`02년 세계잉여금: 5,283억원 추경 대상사업 ◇SOC등 건설투자: 1조5,374억원 ▲부산신항·광양항 및 인천신공항 2단계 등 동북아 물류기지화를 위한 인프라 투자 확대(1,779억원) -부산신항 850억원 -광양항 602억원 -인천신공항 327억원 ▲고속도로, 국고, 철도 등 상반기 조기집행에 따른 하반기 예산 부족분 충당 및 공정률 제고를 통한 조기완공 유도(13,595억원) -고속도로 및 국도 6,600억원 -철도 1,900억원 -기타항만·어항 848억원 -위험고속도로개량 등 도로교통안전시설 3,227억원 -광역상수도, 수해상습지 개선, 사병 병영시설개선 등 1,020억원 ◇서민·중산층 지원: 6,585억원 ▲저소득층·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 지원(2,623) -저소득층 중·고생자녀 학자금 지원확대(164→227천명) 199억원 -저소득층 만5세아 무상교육 지원확대(31→45천명) 80억원 -영아·장애아 보육시설 인건비 및 교재교구비 지원 123억원 -지역건강보험 재정안정화 지원 1,500억원 -국가유공자의 민간병원 위탁진료비 529억원 -노인요양시설(12개소) 및 치매요양병원(8개소) 신축 191억원 ▲일자리 창출 및 현장연수를 통한 청년실업대책(962억원) -초·중등학교 전산보조원 채용(2,329명) 141억원 -중소기업 인턴사원 고용 직원(4,100명) 100억원 -복지시설 등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8,300명) 299억원 -한국 고전원문 등 지식정보자원의 DB화(1,140명 고용효과) 200억원 등 ▲지하철 내장재의 불연재로의 교체(1,459량), 수도권 국철 소방설비 개량 등 서민 교통수단의 안전대책 강화(1,500억원) ▲국민임대주택건설, 주거환경개선 등 저소득층 주거안정(1,500억원) ◇수출·중소기업 지원 5,901억원 ▲IT중심 중소기업제품의 수요 창출(2,551억원) -초·중등학교 노후 PC 교체(102천대) 245억원 -무인단속기·교통관제센터 등 교통안전투자 2,056억원 ▲기술개발·자금 등 중소기업 경영지원(2,290억원) -신용보증기관 출연 2,000억원 -재래시장 활성화(30개) 150억원 -부품·소재 기업에 대한 전문연구기관의 현장지도기술 100억원 등 ▲수출보험 확충, 해외마케팅 활동 등 수출지원(1,060억원) ◇농가소득 보전 및 농업생산기반시설 투자 3,857억원 ▲쌀수매가 인하에 대한 국회동의 및 한-칠레 FTA 국회비준과 관련한 농가소득 보전대책(1,157억원) -논농업 직불제 757억원 -과수농가 지원 400억원 ▲재해방지 및 영농편의를 위한 수리시설 개보수 등 농업생산 기반시설 투자(2,700억원) ◇교부금 정산 등 지역경제 활성화 9,364억원 ▲지방교부세·교육재정교부금 정산(7,508억원) ▲지역 인력양성(856억원) -지방국립대 기숙사(13개) 및 연구·강의동(22개) 확충 520억원 -지방대학 특성화 육성(대학당 16→ 20억원 지원) 100억원 -지방 이공계 대학·기업간 협동연구(100개 사업) 지원 등 126억원 -지역 신기술 창업보육(50개 사업) 40억원 등 ▲수도권기업의 지방이전 촉진 등을 위한 산은 출자(1,000억원) ◇이라크 전후 복구지원 등 현안소요 ▲중동지역과 교류기반 확대를 위한 이라크 전후(戰後)복구사업 지원(600억원) ▲SARS등 전염병 관리강화를 위한 진단장비 등 확충(94억원)
2003.06.04 I 김희석 기자
  • (서민생활대책⑦)주거생활안정
  • [edaily 김춘동기자] ◇서민 주거생활 안정대책 1. 추진 배경 □집값은 작년 10월 이후 안정세를 보였으나 금년 4월 이후 수도권 재건축 단지 등 개발예정지를 중심으로 상승 ㅇ수요관리와 공급확충으로 주택시장 안정기조 유지 및 주거의 질을 개선하여 서민·중산층의 주거생활 안정도모 2. 추진 실적 □투기수요 억제와 금융·세무대책 강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주택가격 안정 종합대책 수립·발표(5.23) ㅇ투기과열지구를 수도권 전역(일부제외)과 충청권으로 확대(6월) ㅇ주상복합 아파트(300세대 이상)와 지역·직장조합 아파트도 투기과열지구내에서 분양권 전매를 금지 (6월) ㅇ투기과열지구내 재건축 사업은 80% 시공후 분양 허용(6월) ㅇ투기과열지구내에서 주택담보 인정비율 하향 조정하고, 비과세 간접주식투자상품을 5월중 판매 ㅇ보유과세를 강화하고 신속하고 엄정한 세무조사 실시 ※< 5.23대책 후속조치 추진실적 > -서울 등 투기조장혐의 중개업소(600개)에 대한 집중단속(5.23) -서울 송파·강동구 등 8개 지역을 투기지역으로 지정(5.26) -투기과열지구내 주택담보인정비율 인하(60%→50%, 5.28) -재건축 후분양 및 주상복합 전매금지 법령개정(5.31 입법예고) □서울의 주거수요를 흡수하고 필요택지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김포(480만평)와 파주(275만평)를 신도시 후보지로 확정 (5.9) 3. 향후 추진계획 □부동산 투기수요에 대한 상시 감시체제를 구축하고 부동산 투기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강력히 대응 ㅇ「5.23 주택시장 안정대책」의 철저하고도 신속한 시행 ㅇ수도권 재건축시장, 주상복합아파트, 충청권 등을 포함, 전국의 부동산 시장동향 예의 주시(6.3일 동향점검 예정) -필요시 관계부처 합동으로 추가 대응책 수립을 추진 □공급측면에서도 수도권 30만호를 포함하여 03년중 총 50만호의 주택을 건설하여 수급불안을 해소 ㅇ판교 신도시(282만평)는 시범단지 분양을 2005년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03년말까지 개발계획 수립 *김포와 파주는 04년말까지 개발계획 확정하여 2006년부터시범단지 분양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해 향후 5년간 국민임대주택 50만호를 건설* *건설계획: 04년(8만호), 04년(10만호), 05년(10만호), 06년(11만호), 07년(11만호) ㅇ금년 상반기중 `국민임대주택특별법`을 제정, 택지확보와 건설절차를 간소화하여 건설기간을 단축 ㅇ지원단가(평당 3,088천원)를 현실화하는 등 자금지원 강화 *계속사업의 조기 완공 유도(추경안 1,000억원) □저소득층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한 정부지원 강화 ㅇ금년중 주거환경개선 사업대상 지구를 추가 발굴하고 재원확보방안을 마련하는 등 노후불량지 지속정비(추경안 500억원) *현재 정비중인 486개 지구는 ‘04년까지 1.6조원을 투입, 정비를 완료
2003.05.30 I 김춘동 기자
  • 추경 실업대책, 3만4000개 일자리 창출
  • [edaily 김희석기자] 추경 실업대책을 통해 약 3만4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또 서민·중산층 생활안정을 위해 소요되는 자금규모는 최소 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정부가 발표한 참여정부의 서민·중산층 생활안정 대책에 따르면 추경을 통해 6개월 이상 고용효과가 있는 사업에서 1만9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이중 청소년 직장체험 대상자가 4000명이며 국민연금상담 도우미 1630명 등이다. 또 1개월 단기연수과정(대학생 중소기업체험활동)에서 1만5000개의 일자리가 생겨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서민·중산층 안정대책에 투입되는 추경규모는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규모는 중소기업 신용확대를 위한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신용보증 추가출연으로 2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또 국민임대주택 50만호 건설관련, 지원단가 현실화로 1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날 발표된 추경 소요분은 중요하고 규모가 큰 것들"이라며 "최소한의 규모라며"라고 설명했다. 서민·중산층 생활안정 대책중 추경이 소요될 분야 및 추경 배정규모는 다음과 같다. -만5세아 무상교육비 지원확대: 80억원 -저소득층 중·고생 자녀에 대한 학비·학교급식비 지원확대: 199억원 -고학력 미취업자를 국민연금 상담 도우미로 활용: 77억원 -노인전문요양시설 12개소와 치매병원 추가설치: 191억원 -영아·장애나 전담보육시설 등 종사자 인건비 확대: 122억원 -보육시설에 대한 교재교구비 추가지원: 1억원 -직장체험 프로그램의 대상업종·인원 확대: 100억원 -국가정보자원 디지털화 DB구축사업확대: 200억원 -초·중등학교 전산보조원 채용: 141억원 -이공계 대촐 미취업자 연구현장 및 산업체 연수지원: 50억원 -대학생 중소기업 체험활동: 15억원 -공공섭스 분야에서 사회적 일자리 제공사업 시범실시: 299억원 -중소기업 신용확대 위한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신용보증기금에 추가출연: 2000억원 -중기 해외마케팅 추가재원 조성: 60억원 -국민임대주책 50만호 건설관련 지원단가 현실화: 1000억원 -주거환경개선 사업대상 지구 추가발굴·노후불량지 지속정비: 500억원 (총 5035억원)
2003.05.30 I 김희석 기자
  • 벼랑 끝 하이닉스.."비상구는 어디에?"
  • [edaily 하정민기자] D램값 하락과 상계관세 협공에 시달리고 있는 하이닉스(00660)반도체가 결국 1분기에 조단위 적자를 냈다. 하이닉스는 14일 올 1분기에 본사 기준 매출액 6820억원, 영업손실 2410억원, 당기순손실 1조 4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7.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 경상이익,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특히 당기순손실 1조 470억원은 지난해 연간 순손실 1조 9478억원의 절반을 넘는 금액이어서 하이닉스 실적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1분기에 3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후 4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서 헤매고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했을 경우 영업손실이 30% 가량 줄었지만 이를 상쇄하기엔 부족하다. 1조가 넘는 순손실을 기록한 이유는 재고자산 평가손실과 영업권 감액손실이 8060억원이나 발생했기 때문이다. 영업권 감액손실은 과거 LG반도체와 합병 당시 계상했던 영업권의 평가절하에 따라 발생한 비현금성 비용이다. 하이닉스측은 부실자산을 조기에 털어내고 흑자경영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라크전, 사스 등으로 세계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D램 현물 평균가격이 3달러선을 위협받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흑자기반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D램 가격 반등기미 안 보여 최근 세계 반도체 가격은 추락을 거듭하고있다. 14일 아시아 D램 현물시장에서 DDR D램과 SD램 주요 품목이 일제히 하락, 256메가 DDR D램 최저가는 3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국내 반도체 업체의 주력제품인 256메가 DDR266의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0.16% 내린 3.05달러, 최저가는 2.98달러를 나타낸 것. 대부분 반도체업체들의 D램 제조원가는 최소 5달러 이상이다. 기술과 자금력을 확보한 1위 업체 삼성전자(05930) 정도가 제조원가 4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판매가격과의 괴리를 좁히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때문에 하이닉스처럼 설비가 노후한 업체들은 제품을 판매할수록 적자 규모가 커지는 상황이 지속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하이닉스의 경우 제품판매를 통한 영업손실 외에도 상계관세 예비판정에 따른 예치금 부담도 월 수백억원에 달해 경영난 심화를 부채질하고 있다. 반도체 업체들은 감원이나 비용절감 등 구조조정 노력은 계속하고 있지만 "감산"에 돌입하는 업체는 거의 없어 수급조절을 통한 D램가격 상승을 기대하기가 현실상 어려운 처지다. 하이닉스의 경우 상계관세 예비판정 이후 동남아 시장으로의 물량출회를 늘리고 있어 수급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 ◇시장점유율도 추락..중국매각도 어려워 이를 반영하듯 한때 삼성전자(05930), 마이크론에 이어 세계 3위를 나타내기도했던 하이닉스의 점유율도 점점 추락하고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하이닉스의 시장점유율은 12.4%로 3위 인피니온보다 무려 4.7%포인트나 낮았다. 최근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국으로의 매각도 엄청난 인수 가격, 까다로운 협상과정, 국부유출 논란 등으로 성사가 힘들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다. 증권업계 한 애널리스트는 "적어도 3분기 이전에는 D램 가격 반등이 불가능하다"며 "D램 가격회복이 없는 한 자구노력이나 영업력 강화를 통해 만회할 수 있는 여지는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1조원 이상의 설비투자를 단행하겠다고 했지만 자금조달 계획이 마땅치않아 그간 미진했던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에서 더욱 뒤처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하이닉스 "묵묵히 최선 다할 뿐" 하이닉스 관계자는 "회계법인의 권고를 받아들여 영업권 감액손실을 계상키로했다"며 "부실을 털어내 흑자경영 기반을 마련한만큼 경영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시적인 주가하락이나 D램 가격 약세 등 어려움이 남아있지만 상계관세를 비롯, 나올만한 악재는 거의 다 나왔다"며 "인위적으로 무엇을 하기보다는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1분기에 0.13 미크론급 프라임 칩의 생산비중을 성공적으로 확대했으며 프라임 칩에 이어 최근 골든 칩(0.10 미크론급) 양산기술을 통해 프라임 칩 대비 40%이상의 생산량 증가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ST마이크로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이닉스는 "인텔 스프링데일 칩셋 출시에 따라 2분기 이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DDR400 제품의 경우 경쟁사보다 높은 웨이퍼당 생산비율을 보이고 있어 수익 증대가 기대된다"며 "기술 및 원가 경쟁력 향상을 통해 흑자기반을 구축하는데 모든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2003.05.14 I 하정민 기자
  • (글로벌 기업이슈)미 공군, 리스계약 논란
  • [edaily 김홍기기자] 미국의 보잉사와 미 공군이 엔론이 썼던 방식의 항공기 리스 계약 체결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미 정부와 재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리스 계약이 이뤄지면 미 행정부 역사상 거의 처음으로 특수목적법인(SPE)을 통한 조달이 성사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리스 계약이 추진되는 이유는 미 공군 입장에서 볼 때 한 몫에 들어가는 돈(up front cost)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잉은 거의 300억 달러에 달하는 신규 계약을 올릴 수 있게 되고 미 공군은 예산 부담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러나 지금 당장 목 돈이 들어가는 부담을 덜 수 있지만, 장래에 들어가는 돈이 만만치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공중 재급유기용으로 보잉 767 100대를 리스하는 계약은 엔론 스캔들 이후 집중적인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창조적 회계(creative accounting)’일 뿐 아니라 정치적 보조금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애리조나주 공화당 상원의원인 존 매케인 같은 이는 “보잉의 제안은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군산 복합체의 사기로부터 납세자를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그러나 미 공군 부장관인 마빈 삼부르는 “우리는 당장 항공기를 구입할 돈이 없다. 리스 제안은 공군이 사용할 수 있는 (예산) 총액을 레버리지할 수 있게 해준다”면서 “슈퍼 리스 거래” 라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는 매케인 의원의 의뢰에 의해 미 일반회계국이나 기획예산처, 상원 예산 등에서 계산한 바에 따르면 보잉과 공군의 리스 옵션이 항공기 구입보다 비용이 더 든다는 것이다. 아울러 공군이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하고 있지만, 단순히 기존 급유기를 정비하는 것과 비교해 훨씬 비용이 더 많이 든다는 결론이 나왔다는 것이다. 일반회계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리스 비용은 대략 260억~300억달러. 지금 당장 100대를 구입했을 때 드는 최대 비용보다 훨씬 비싸다. 그리고 현재 에어 탱커가 노후했기는 하지만, 연간 사용시간이 적기 때문에 정비하면 충분히 쓸 수 있다고 한다. 정비에 드는 비용은 고작 32억달러에 불과하다는 것. 기획예산처 계산에 따르면 리스가 끝난 후 항공기를 상업용으로 바꾸려면 260억달러가 드는데 이는 직접 구입하는 비용 180억달러보다 훨씬 크다고 한다. 또한 767이 기존의 KC-135보다 용량이 작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이에 대해 미 공군은 리스가 직접 사는 것보다 비용면에서 훨씬 이득이라고 주장한다. 전체 비용을 8억달러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기존 급유기를 정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날개 부분에서 심각한 부식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보잉-공군의 금융조달 계획은 기본적으로 엔론 스타일과 흡사하다. 일단 특수목적법인(SPE)을 세워서 이 법인이 항공기를 소유해 공군에 6년간 리스해준다. 그리고 이 법인은 미 공군의 리스 지불금을 토대로 한 채권을 판매함으로써 자금을 조달한다. 리스 계약이 끝날 때 미 공군은 미리 정해진 값에 의해 항공기를 살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된다. 가장 큰 문제는 이 구조가 당장 예산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미지가 안좋다는 것이다. SPE라는 것이 현재 사기나 분식회계의 수단으로 이용됐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의원들이 좋아할 리가 없다. 그러나 보잉에게 있어 SPE를 통해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이 거래가 장부에 기록되지 않는 이점이 있다. SPE에 항공기를 넘기는 순간 매출로 잡히고 자산이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최소한 이 거래에 한해서 장부가 깨끗해지고 신용등급 하락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767 생산라인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미 공군에 있어서는 한꺼번에 돈을 내는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다. 다시 말해서 매입했을 경우, 한 대당 1억200만달러 정도에 들어가는 급유기가 미 공군의 조달 예산에서 제외된다. 그리고 리스 지불금은 구입 예산이 아닌 운용-유지 예산에서 나오게 되기 때문에 예산 운용에 있어서 보다 자유로워질 수 있다. 반대론자들은 과연 새로운 탱커가 필요한 지 그리고 리스 비용이 정말 적당한 지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그리고 만약 탱커가 그렇게 중요하다면 미 공군의 조달 예산에 포함시키는 것이 더 합당한 것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미 공군 입장에서는 탱커가 조달 예산에 포함되면 다른 항공기 구입 예산을 줄여야만 하기 때문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공은 이라크 전쟁에 전념했던 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에게로 넘어갔다. 럼스펠드가 과연 보잉에 대한 ‘구제금융’이라는 비난까지 받아가면서 보잉과 미 공군을 두둔하고 나설 지, 아니면 납세자의 권리를 앞세운 일부 의원과 시민단체의 요구를 받아들일 지 판단을 내려야 한다. 만약 리스 계약이 체결되면 미 행정부가 조달행정에 있어서 SPE라는 새로운 방법을 도입하는 것이 된다. 이는 예산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행정부 각 기관에 있어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을 공산이 크다. 그러나 SPE를 통한 조달에 ‘숨겨진 비용(hidden cost)’이 있을 경우, 장래에 엔론처럼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 그리고 장차 금융비용이 내려갈 경우, 과다지출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도 있다. 리스 계약이 근시안적인 미봉책인지 창조적 돌파구가 될 지 지켜볼 일이다.
2003.04.24 I 김홍기 기자
  • "미 설비투자 전망 아직도 불투명"-CNN머니
  • [edaily 공동락기자]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노후 장비의 교체나 기술 개선과 같은 절차가 병행되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같은 징후가 특별히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전문 사이트인 CNN머니가 22일 보도했다. 지난 1990년대 말 전세계 경제는 커다란 기술 혁신의 기회를 맞이했다. Y2K문제와 유로화의 출범에 대비해 기업과 금융기관들은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며 이에 대한 사전 조치에 착수했고 그 결과 엄청난 규모의 자금이 장비 교체와 기술 혁신을 위해 투입됐다. 그리고 이로 부터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전문가들은 최근 기술혁신 주기가 과거와 달리 3년 정도를 주기로 빠르게 순환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기업들이 기술혁신에 필요한 자본을 투자하는 징후는 좀처럼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리만브라더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에덴 해리스는 "기업들이 노후된 설비를 교체하는 시점이지만 오히려 자본 지출을 줄이고 있다"며 "이는 대단히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의 회복이 예상보다 상당기간 지연되는 시점에서 기업들의 자본 지출이 증가한다면 이는 경제 전체에 상당한 힘을 실어주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같은 기대만큼 녹록하지가 않다. 지난 2002년 미국의 GDP 성장률은 2.4%를 기록해 1955년 이후 미국의 평균 경제성장률인 4.95%에 크게 못 미쳤다. 또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구성하고 있는 가계의 지출은 저금리 기조로 인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들쭉날쭉한 상황을 면치 못하고 있다. 웰스파고의 손성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가계 수요가 크게 소진됐으며 현재까지는 이를 해결해 줄 만한 동력들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현 단계에서 믿을 만한 것은 하이테크 부문에 대한 대체투자의 수요 밖에는 없다"고 밝혔다. 시기적으로 판단할 경우 기업들의 대체 투자가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들도 있다. 실제로 지난 해 4분기 미국 기업들의 장비와 소프트웨어 부문에 대한 투자는 6분기 동안의 하락세를 벗어나 상승세로 반전했다. 그러나 그 속도는 대단히 미약해 파손된 장비를 수정하고 보완하는 일상적인 수준에 그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이라크 전쟁, 테러 공포 등의 대외적인 요인들과 기업들의 회계 스캔들, 실적 악화 등의 부정적인 요인들이 함께 겹치면서 기업들의 투자 속도를 크게 제한하고 있다. 이는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로 대변되는 대표적인 기술기업들이 긍정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향후 전망을 불투명하게 보는 것과 통하는 부분이다. 인터내셔널페이퍼의 CEO인 존 딜론은 "기업들의 각종 설비투자를 비롯한 지출 전망이 현 단계에서는 대단히 회의적인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2003.04.22 I 공동락 기자
  • 펀드운용업계, 아득한 회생의 길
  • [edaily 강종구기자] 불과 4년 전만 해도 펀드운용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여겨졌다. 주가는 계속 올랐고 투자자들은 전문가들에게 돈을 맡기고 불려 주기를 바랬다. 펀드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수수료도 높아졌다. 미국의 주식 뮤추얼펀드에는 주체하기 힘들 만큼의 뭉칫돈들이 유입됐다. 유럽 역시 전통적인 노후대책인 연금이 믿을 만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펀드가 새로운 재테크의 수단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3년 동안 내리 떨어진 주가는 높은 인기가 사상누각에 불과했음을 증명했다. 펀드운용업은 순식간에 모두가 참여하고 싶은 사업에서 모두가 떠나고 싶은 분야로 전락했다. 수수료 수입은 급감했고 유입자금도 뚝 끊겼다. 펀드운용 컨설팅업체인 맥킨지가 설문조사한 결과 유럽에서는 3개 중 1개 펀드운용회사들이 지난 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미국의 거대 펀드운용사중 하나인 T.로웨 프라이스 그룹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지난 해 동기보다 30%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T.로웨 프라이스는 지난 해 1분기 주당 41센트의 이익을 냈고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1분기 주당 34센트의 이익은 내 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회사의 추정치는 이보다도 적은 주당 29센트였다. 피델리티나 뱅가드그룹,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 등 다른 회사들도 사정은 다들 엇비슷하다. 밑천이 드러난지 4년째가 되는 올해지만 펀드운용업이 상처를 딛고 다시금 성장가도로 복귀하는 것을 보기는 힘들 전망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펀드운용회사들이 정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길고 긴 구조조정의 고통을 겪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11일 보도했다. 경제가 회복되고 주식시장이 다시 대세상승국면으로 돌아서면 펀드의 인기는 회복되겠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신뢰를 회복하고 침체장에서도 견딜 수 있는 기초체력을 기르는 것이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펀드매니저들을 포함한 임직원의 인건비은 펀드회사 1년 비용의 절반에 달한다. 임금체계는 미국의 투자은행들처럼 유연하지 못하다. 투자은행들은 장사가 잘되면 두둑한 보너스를 지급하고 지난 해처럼 실적이 나빠지면 기본 연봉만 지급한다. 펀드운용사들은 주가가 떨어져 펀드가 손실이 나도 주가지수보다 수익률이 좋으면 보너스를 지급하는 것이 관행이다. 감독당국은 펀드운용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지난해 월가 투자은행들을 강타했던 스캔들 여파는 펀드회사들에게도 충격을 주고 있다. 운용내역과 실적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고 이해상충 문제도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투자자들과 언론들은 펀드가 손실을 보고 있어도 회사는 꼬박 꼬박 수수료를 떼간다고 볼멘 소리를 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부담하는 비용률은 더 높아져 “우리도 수입이 줄었다”고 반박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수수료를 낮추라는 요구는 줄지 않고 있다. 펀드운용업계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우선 적자에 허덕이는 운용사들이 인수나 합병 등으로 정리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일단 시장을 청소하고 나서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운용사간 인수합병(M&A)은 순탄치 못한 형편이다. 인기가 떨어지니 사겠다는 데도 별로 없고 있어봐야 헐값이다. 거래가 될 리 없다. 코메르츠방크는 영국 자산운용 계열사인 주피터를 팔려고 내놨으나 인수처를 찾지 못했다. 로스차일드는 적자를 보고 있는 펀드운용부문을 처분하기 위해서는 희망가격을 더 낮춰야 할 형편이다. 컨설팅회사인 포린&콜로니얼의 최고경영자(CEO) 얼레인 그리세이는 “펀드운용부문은 10년전 투자은행업계가 겪었던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펀드운용사들은 자본이 적어 충격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M&A가 되지 않는다면 운용사들은 원가부담을 더욱 줄여야 하고 운용중인 펀드의 수도 현실화시켜야 한다. 그리세이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모든 상품을 팔던 시대는 갔다”며 “수익에 도움이 되는 핵심고객들에게 제공할 핵심 상품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3.04.11 I 강종구 기자
  • LG전자, PDP 흑자전환 얼마나 지속될까
  • [edaily 하정민기자]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업계에 논란이 일고있다. LG전자(66570)가 1분기 PDP사업에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발표한 것이 그 이유. 적어도 올 2분기가 지나야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이란 당초 예상을 앞당긴 데다 삼성SDI나 일본 FHP, NEC 등도 흑자전환 공개여부를 꺼리는 상황이라 더욱 관심을 모으고있다. 업계와 일부 증권사에서는 "1분기에 흑자전환했다지만 설비투자가 본격화하는 2, 3분기에는 흑자전환이 어려울 것" "경쟁사인 삼성SDI(06400)가 지난달 3700억원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한 것에 자극받아 흑자전환 발표를 앞당긴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있다. 그러나 LG전자 측은 "생산시설 확대로 월 3~4만매 이상의 PDP 모듈 생산이 가능하고 PDP 가격하락으로 향후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PDP 사업에서 1분기는 물론,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널들 "연간 흑자도 어려운데.." LG전자는 지난달 28일 공정공시를 통해 PDP 생산수율을 90%대로 끌어올렸으며 수요도 급증하고있어 올해 1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오는 3분기까지 PDP 연간 생산능력을 현 30만대에서 60만대로 늘리고 생산시설 확충을 계속해 오는 2005년에는 연 160만대 생산, 시장점유율 25%로 세계 1위 업체로 부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크레디리요네(CLSA) 증권은 "LG전자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2기 생산라인 투자에 들어가기때문에 분기별 흑자전환을 언급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투자를 본격화할 경우 2분기에는 다시 적자로 돌아설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동양증권 민후식 팀장도 "분기별 흑자의 연속성도 문제지만 연간으로도 아직 흑자전환은 어려울 것"이라며 "지난해 PDP 1기라인 대규모 투자, 올해 2기 라인 투자로 이어지는 단계임을 감안한다면 LG전자와 삼성SDI 모두 연간 기준 흑자가 힘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지난해 두 회사의 PDP사업 적자규모가 총 3500억원 정도에 달했는데 올해는 약 3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올해에는 수익구조 개선에 의미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다른 애널리스트도 "수율개선, 판가 하락으로 1분기 소폭 흑자전환에 성공했겠지만 금액 자체는 미미한 수준일 것"이라며 "1분기 실적만 가지고 PDP 사업의 손익구조 돌파 등을 논하기는 다소 성급하다"고 말했다. ◇투자규모 적어 경쟁에서 뒤쳐질 수도 일각에서는 LG전자의 흑자전환 이유 중 하나로 비교적 적은 투자금액을 꼽으며 우려섞인 시선을 보내고있다. 삼성SDI가 올해 3700억원의 투자를 집행키로 했지만 LG전자는 3분의 1 수준인 1350억원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 선두 일본업체보다 PDP시장 진입이 5~6년이나 늦었던 국내 업체가 단기간내 추격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대규모 투자" 였으므로 투자금액이 적을 경우 향후 경쟁에서 밀릴 지 모른다는 우려다. 특히 LG전자의 2기 라인은 구미공장의 TV라인을 뜯어내고 지었지만 삼성SDI는 천안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한다는 점을 들어 "생산라인의 노후화, 향후 3·4기 생산라인 증설 등을 감안할 때 투자규모를 좀더 늘릴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있다. 삼성SDI 측도 이 점을 적극 강조하고 나섰다. 삼성SDI 관계자는 "우리야 투자할 곳이 PDP와 2차전지 뿐이지만 LG전자는 PDP 외에도 디지털가전, TFT-LCD, 정보통신 등 투자를 눈빠지게 기다리는 곳이 많지않느냐"며 "CPT용 브라운관을 생산하면서 맺은 다양한 거래선, 투자자금 여력 등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는 우리가 우월한 위치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 IR팀 김우경 차장은 "일부에서 PDP 모듈과 완제품(PDP-TV)을 같이 생산하기때문에 싼 가격에 모듈을 받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것은 당치않다"며 "사업부서가 달라 그런 식으로 실적계산을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4분기 PDP 생산규모가 4만대였는에 올 1분기에는 5만5000대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2기라인 투자 및 감가상각비 등으로 4분기에는 소폭 적자를 기록할 지 모르나 2분기에도 PDP 사업에서는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3.04.07 I 하정민 기자
  • 대만 LCD업계, 출혈경쟁..성장 둔화 우려
  • [edaily 김윤경기자] 대만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 업체들이 생산라인 풀가동에 나서는 등 전력투구하고 있지만 업체간 출혈 경쟁으로 성장세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의 디렉터 데이비스 치에는 노후 모니터를 교체하려는 수요가 크게 일어나면서 TFT-LCD 업체들은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FT는 그러나 이러한 수요증가는 업체들이 너도나도 가격인하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올들어 6개의 대만업체가 이 시장에 뛰어 들었고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한정된 시장에 너무 많은 업체가 있다고 보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의 치에는 "어느 시점에서는 시장 통합이 있어야만 할 것"이라면서 "LCD 산업은 D램업체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6~7개의 업체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대만에서는 치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 AU옵트로닉스, 콴타디스플레이, 충화픽처튜브스, 한스타디스플레이 등이 5세대(5G) 생산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대만 2위의 LCD업체인 치메이는 사업 확장에 특히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 시 웬-롱 회장은 회사의 피인수합병 가능성까지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며 최근 전 IBM의 자회사였던 일본 IDT를 인수하기도 했다. 5G 사업에는 450억대만달러를 투자했고 중국에서의 생산공장을 설립,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대만 최대의 LCD업체 AU옵트로닉스는 5G 생산을 가장 먼저 가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업체 역시 일본의 후지츠디스플레이테크놀러지 지분 20%를 사들였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이 충분할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 FT의 지적이다. 세계 최대 LCD업체인 삼성전자는 최근 차세대 공장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비하면 적은 규모라는 것이다. 대만 경제부 산업개발국(IDB) 수석인 창 치-젠은 "현재로서는 누가 오래, 그리고 더 많은 투자를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평면패널 디스플레이 산업을 3대 하이테크 산업으로 지정, 육성에 나서고 있지만 업체들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시장에 진입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증시의 침체로 치메이나 콴타 등이 해외 주식발행을 통해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어려워지고는 있지만 국내에서 저금리에 정부로부터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것도 업계 자멸을 초래할 수 있는 근거가 되고 있다고 FT는 지적했다. 한편 이러한 생산확대에도 불구, 시장에 공급부족 현상이 초래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디스플레이서치의 치에는 전망했다. 그는 "내년 1분기쯤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때가 되어야 차세대 팹들이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03.04.07 I 김윤경 기자
  • IDC, IT 투자규모 전망치 하향
  • [edaily 김윤경기자]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IT 지출이 3.7% 늘어날 것이며 향후 4년 동안 연평균 6.5~7%의 증가율을 나타낼 것이라고 20일(현지시간) 전망했다. IDC는 당초 향후 4년간 8~9%의 IT 투자 증가율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IDC는 오는 2005년까지 IT 지출 규모가 1조달러에 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IDC의 애널리스트 스티븐 민튼은 "노후 인력이 회사를 떠나면서 업체들의 교체수요가 발생했다"면서 지난해 11% 감소했던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는 내년에는 2.8% 늘어난 3350억달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소프트웨어 부문의 투자는 빠른 증가세를 보여 올해 4.9% 늘어난 1860억달러를 기록하고 IT서비스 부문 투자는 4% 늘어난 3680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IDC는 이라크전을 포함한 거시경제학적인 영향이 기술투자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라크전이 막대한 재앙없이 끝난다 하더라도 유가가 상승하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기업들의 기술투자 또한 위축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IDC의 마케팅 부문 수석 존 갠츠는 오는 2006년이면 인터넷 사용자가 현재의 6억명에서 10억명까지 늘어날 것이며 온라인 비지니스로 6조달러의 자금이 거래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의 10배에 달하는 규모다.
2003.03.21 I 김윤경 기자
  • 유럽, 기업연금이어 공적연금도 심각한 부실
  • [edaily 강종구기자] 유럽 기업연금에 이어 공적연금도 심각한 부실에 빠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11일 보도했다. 유럽 금융기관들이 추정한 바에 따르면 유럽의 공적연금이 현재 정해진 연금을 차질없이 지급하기 위해서는 연간 4560억유로(5030억달러)가 더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유럽연합(EU) 전체 GDP의 5%와 맞먹는 액수다. 만약 정부들이 연금 지급수준을 현실화시킨다면 유럽인들은 노후 자금이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동일한 금액을 따로 저축해야 하는 셈이다. 도이체방크, ABN암로, 악사, 바클레이즈 등 유럽 주요 은행 및 보험사들이 참여하는 유럽 금융서비스라운드테이블(EFSRT)은 "유럽의 연금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하는 한편 유럽 각국의 금융기관들에게 "연금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럽 단일금융시장을 조속히 창설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라운드테이블의 회장이자 영국 최대 보험사 아비바의 회장인 페르 질렌하머는 "유럽 각국 정부들은 3억7700만명 이상의 유럽인들의 노후가 잠식되는 것을 의도적으로 바라고 있다"며 "이는 연금 폭탄을 감히 건드리기 두려워 하고 있기 때문이며 책임있는 행동으로 볼 수 없다"고 비난했다. 유럽연합은 현재 정책을 유지할 경우 각국 국가연금의 비용이 2000년 국내총생산(GDP)의 10.4%에서 2040년까지 13.6%로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라운드테이블은 유럽의 펀드시장이 미국과 동일한 수준으로 커진다면 연간 100억유로를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며 금융시장 통합이 하루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3.03.11 I 강종구 기자
  • 세계 기업연금 "밑빠진 독"..봉급생활자 노후가 샌다
  • [edaily 강종구기자] 세계 봉급생활자들의 노후가 흔들리고 있다. 장기적인 세계증시 침체와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이 주도하고 있는 저금리 환경으로 세계 각국 기업들의 퇴직연금이 밑빠진 독이 돼 버렸기 때문이다. 기업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미국과 유럽의 기업들은 연금에서 발생한 막대한 결손을 메워야 할 처지다. 그동안 주식투자비중을 너무 높게 하는 등 방만한 운용의 대가를 치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회사의 신용등급도 기업연금에 대한 비용부담 때문에 줄줄이 하향조정될 전망이다. 기업연금이 가장 발달했다는 미국을 비롯해 영국 독일 등 유럽, 경제가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는 일본 등 선진국 들이 예외없이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 봉급생활자들은 최근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포천지가 수백개의 미국 기업들이 기업연금 지급액을 조만간 절반 가량 깎을 것이라는 기사를 실은 것.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결손을 보고 있느니 욕을 먹더라도 차라리 미래 연금지급액을 축소해 위기를 벗어나자는 물밑 작업이 진행중이라는 것이다. 미국 기업연금의 불행은 2000년 증시의 거품붕괴와 함께 시작됐다. 90년대말까지만 해도 기업연금은 회사나 주주 및 종업원들에게 모두 효자였다. 연금이 투자한 주식가격이 천정부지로 상승하며 연금의 잉여금은 늘어만 갔다. IBM이나 제너럴일렉트릭(GE) 등 미국 대기업들의 연금 운용수익은 연 9%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지만 실제로는 이를 크게 상회할 것이란 예상도 있었다. 미국 연금회계제도는 연금의 이익을 기업의 이익으로 보고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의 순이익은 늘어났고 그만큼 주가도 올랐다. 미국 기업 직원들은 기업연금의 튼튼한 재정에 마음이 든든했다. 그러나 2000년부터 주가가 폭락하며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다. 기업연금이 쌓아올린 이익은 사상누각으로 밝혀졌다. 3년만에 기업연금은 잉여금을 모두 까먹고 막대한 빚만 지게 됐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미국 자동차업체들은 연금결손이 가장 심각한 회사로 꼽히며 주가와 채권가격이 급락하는 등 곤혹을 치렀다. 지난해 확정지급형(DBP) 기업연금을 운용하는 미국 기업들의 연금결손액은 2400억달러에 달한다. 확정갹출형 기업연금의 일종인 401K와는 달리 확정지급형 기업연금은 미래의 연금에 대해 지급보증이 돼 있다. 기업들은 이를 위해 보험에 들어야 하고 결손이 발생하면 자체 자금으로 이를 메워 넣어야 한다. 당연히 기업의 순이익은 줄어들게 된다. 물론 이는 결국 주주들에게 돌아갈 배당이 줄어듦을 의미한다. 기업과 주주 및 종업원들이 모두 연금위기에서 벗어나는 최선의 길은 주가가 앞으로 큰 폭으로 올라주는 것이다. 그러나 장담하기는 어렵다. 크레디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는 올해 기업연금들이 주식투자에서 10%의 수익률을 올린다고 가정해도 미국 대기업들이 부담해야 하는 연금비용이 2003년에만 290억달러에 달하고 내년에는 440억달러로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등장한 것이 미래의 연금지급액(연금부채)를 축소하는 것이다. 지난 1월 회계법인인 딜로이트투시(DT)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 대기업중 40%가 미래의 연금지급액 축소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부도 지난해 12월 전통적인 기업연금을 현금균형 기업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허용해 기업들을 은근히 부추겼다. 현금균형 방식은 미래의 연금지급액 결정에서 근속연수를 배제하기 때문에 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봉급자들의 연금혜택은 크게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포천은 연금혜택이 절반가량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매년 연금료만 내고 연금의 운용책임은 종업원이 지는 401K라고 안전할 리 없다. 그나마 가입자가 전통적인 확정지급형보다 적은 것이 다행이다. 기업연금 가입자중 30%가 401K를 선택하고 있다. 미국 월가의 애널리스트나 기업연금 컨설팅회사들은 401K 가입자들의 연금자산이 지난 3년동안 50%정도 줄어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들은 하소연할 곳도 없어 속수무책으로 주가가 올라주기만을 바라고 있다. 지난달 세계 최대 미디어회사인 AOL타임워너는 401K가입자들로부터 집단소송을 제기당했다. 401K가입자들은 AOL과 타임워너가 합병한 후 주가가 계속 하락하는 바람에 수천만달러를 날렸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실적은 계속 나빠지는데도 이익이 날거라며 거짓말을 해왔다는 것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지난 3일 영국 기업연금들이 지난해 1000억파운드(1575억달러)에 달하는 투자손실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기업연금들은 증시가 장기침체를 보이고 있는데도 주식투자비중을 오히려 늘려 손실을 키웠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영국 정부는 이에 따라 일제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CSFB에 따르면 영국 확정지급형 기업연금 중 자산규모가 부채를 초과하는 경우는 전체의 4%에 불과한 실정이다. 나머지는 겨우 손익분기를 맞추고 있거나 결손상태라는 것이다. 롤스로이스, BAE시스템즈 같은 유명기업의 연금결손은 주식 시가총액을 웃도는 실정이며 영국 100대 기업의 결손을 합치면 영업이익의 93%에 달한다. 일본의 연금펀드들은 요즘 주가하락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정부가 연금결손을 해결하기 위해 연금자산과 부채에서 정부 몫을 돌려받기로 하면서 연금펀드들이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대거 팔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기업연금들은 3월말까지 3조엔(250억달러)에 달하는 주식을 처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지난해 4월 퇴직연금 제도를 개선하면서 정부 부담에 해당하는 연금의 자산과 부채를 돌려받기로 했다. 올해 7월부터 반납신청을 받는다. 일본 1700여개 기업연금중 500개 정도가 신청서류를 준비중이다. 연금펀드의 결손은 해당 회사의 신용등급에도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독일 최대 철강회사인 티센크룹의 신용등급을 정크수준으로 떨어뜨렸다. 이유는 연금의 막대한 결손 때문에 실적이 더욱 나빠지리란 것이었다. 미국 자동차 회사인 포드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신용등급 하향조정 루머가 돌고 있다. 포드 채권은 한 때 수익률이 아닌 가격기준으로 거래되기도 했다. 정크본드가 주로 가격기준으로 거래된다. 다음 주에는 유럽지역에서 연금결손 때문에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는 기업들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S&P는 지난달 기업연금 문제 때문에 12개 유럽 기업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다음 주 이들 기업에 대한 신용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S&P는 앞으로 기업의 신용등급 결정에 연금지급능력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으며 5일 연금평가기준의 윤곽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영국 독일은 물론 미국 대기업들도 연금부실로 신용평가의 도마위에 대거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2003.03.05 I 강종구 기자
  • (Zoom-In증권가)권성철 한국투신증권 고문
  • [edaily 한상복기자] 권성철(53) 한국투자신탁증권 신임 고문은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다. 교수에서 증권맨, 신문기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변화를 시도한 인물이다. 계명대 조교수와 미국 버지니아주립대 조교수로 교편을 잡았다가 지난 88년에 메릴린치증권에 입사하면서 증권업계와 인연을 시작했다. 94년부터 99년까지 약 5년간은 중앙일보 전문위원으로 기사를 쓰기도 했다. 그러다가 다시 증권업계로 돌아와 현대증권 밀레니엄사업부문 전무이사와 기획조사부문 전무를 역임한 후 지난 3일 한투증권에 고문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는 증권업계에서 "아이디어맨"으로 통하기도 한다. "우리는 한국 경제를 낙관합니다" "You First" 같은 현대증권의 캐치프레이즈가 모두 권 고문이 현대증권 재직시절 만든 작품이다. 그가 한투증권에서 맡게 된 업무는 웰스 매니지먼트(고액 자산가 투자관리)와 회사 비전 만들기 등 2가지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해 내 홍성일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밑그림을 그리고 실행에 옮기게 된다. 증권사들의 랩 어카운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한다. "뭔가 혼동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바닥에 고급 대리석 깔고 호화판으로 꾸며 놓으면 돈 많은 고객들이 저절로 몰려들 줄 아는데요. 착각입니다. 물론 외국 증권사들의 PB센터도 잘 꾸며져 있기는 하지만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닙니다. 고객들에게 얼마나 높은 수익을 올려주느냐가 관건이지요." 권 고문은 "돈많은 개인 고객을 공략하기에 지금보다 좋은 여건은 없다"고 단언한다. 저금리 기조에 따라 자산가들의 돈이 뚜렷한 투자대상을 찾기 힘든 실정이라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노후생활에 대한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다. 더구나 투자정보가 범람하고 투자대상이 복잡하게 늘어나는 가운데 투자기법 또한 고도화되고 있어 전문가를 통한 간접투자 필요성이 부각될만 하다는 분석이다. 권 고문은 그러나 "간접투자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여전히 부족해 단기매매에 치중하거나 아예 자금을 넣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요즘 대만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온다고 해요. 눈 구경이나 스키를 타러 오는 것이죠. 그런데 그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즐기는 것 중 하나가 온천이더라고요. 대만 사람들은 수치심이 강해 알몸을 드러내길 싫어하는 데도 말이죠. 어떻게 된일인가 궁금했는데 비결은 간단하더군요. 수영복을 입히는 것입니다." 권성철 고문은 "증권사들이 돈많은 개인 고객을 제대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욕구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사 담당자들이 생각하는 부자"와 "실제 부자"는 양상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는 "실제 부자들은 밖에서 막연하게 생각하는 부류의 사람들이 아니라 리스크 관리에 현명한 사람들"이라며 "이들에게 실제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랩어카운트 경쟁에서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투증권의 부자아빠클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부터 고객들의 욕구에 걸맞게 설계돼 있는지 근본적인 검토작업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고문은 "한투증권에 출근한 뒤 며칠간 고민 끝에 만든 캐치프레이즈"라며 종이 한장을 내밀었다. 종이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었다. "타협없는 윤리의식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각 고객에 꼭 맞는 쉽고, 객관적인 솔루션을 찾아 고객의 평생가치를 창출한다."
2003.02.10 I 한상복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