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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파크, 사무기기 전문샵 오픈
- [edaily 정태선기자] 인터파크(35080)(interpark.com)는 종합쇼핑몰 최대 규모의 온라인 사무기기 전문샵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사무기기 전문샵은 팩스, 복사기, 복합기 등의 사무가전 및 계산기, 전자수첩 등 개인 사무기기, 프로젝터, OHP 등 영상기기, 전화기, 자판기, 금고 등 총 2500여가지 제품 구색을 갖추고 있으며 시중보다 평균 25%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또한 판매와 더불어 고가의 복사기, 복합기, 프로젝터와 같은 고가의 사무기기를 대여해 주는 사무기기 `렌탈샵` 코너를 함께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렌탈료는 기본 보증금 납부 후 월별로 일정액을 납부하면되고 모델에 따라 다양하지만 역시 시중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다.
예를 들어 롯데캐논 일반복사기인 경우, 20만원의 보증금을 선불하고, 매월 8만5000원의 요금을 내면 추가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유지, 보수 및 토너, 드럼 등 소모품도 무료 제공된다. 이용방법은 인터넷으로 원하는 제품을 선택해 보증금을 결제하면 희망하는 날짜와 장소에 설치 해 준다. 특히 주문 당일에도 설치가 가능해 편리하다. 또 구입하면 노후해서 못 쓸때까지 사용해야 되지만 대여하면 1년~2년마다 최신상품으로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이다.
인터파크 쇼핑몰사업1본부장 이헌범 상무는 "사무기기 렌탈샵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규모 사업체나 소자본 창업 희망자들에게 고정자산 구입에 소요되는 자금부담을 줄여주고, 인터넷으로 모든 거래가 이뤄지므로 이용하기 편리한 장점 등으로 인하여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edaily리포트)준비없는 아버지와 신용불량 아들
- [edaily 한상복기자] 우리나라 직장인 10명중 3명만이 노후에 대비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청소년들의 금융 이해력(FQ)이 낙제 수준이라고 합니다. 특히 신용카드에 대한 이해가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버지들은 준비없이 살고, 아들 세대는 신용불량자 문턱으로 갑니다. 답답한 세태를 증권부 한상복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지난 일요일, 당직근무를 하다가 문득 친척 K씨가 생각났습니다. 저와 비슷한 또래입니다. 어릴 적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그의 집에는 `도깨비 방망이`가 있을 것이란 추측을 하기도 했습니다. 없는 것이 없었으니까요. 그가 원하는 것마다 부모가 해결해 주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한때 잘 나가는 전문직 종사자였습니다.
요즘 K씨는 아내와 마찰이 잦습니다. 아이 조기유학 문제를 놓고 승강이를 벌이는 중입니다. 그를 더욱 짜증나게 하는 것은 부모님 문제입니다. 매달 일정액의 생활비를 드리고 있는데, 항상 "부족하다"는 핀잔을 듣는다는 것이죠. 부모님은 집을 줄여가며 K씨와 동생들을 결혼시켰습니다. 지금은 다세대 주택 반지하에서 기거합니다. 그런 와중에도 고급차에 값비싼 애완견을 애지중지합니다.
문득 K씨 생각이 난 것은 흥미로운 기사 2건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지역 직장인 1000여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가 첫번째입니다. 직장인들은 노후준비 자금으로 1억~7억원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생각` 뿐입니다. 노후자금을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이 32.4%에 불과한 반면, `별 준비를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5.1%였습니다. 한술 더 떠 `생각해 본 적도 없다`는 답변이 22.5%에 달했습니다. 사오정(45세면 정년이라는 유행어)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물론, 자신감이 넘치기 때문일 수도 있겠습니다.
K씨의 아버지 역시 대단한 자신감을 가졌던 분으로 기억됩니다. 수입이 엄청나다는 얘기를 여러번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지금 부자의 대열에 끼지 못한 것을 보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사업을 한 적이 없으니 대단한 피해를 본 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지금 살림은 예전에 비해 궁색하지만 당신께서 만족이라면 크게 나쁠 것도 없겠지요.
문제는 K씨입니다. 대기업 차장인 그는 "열심히 사는데 빚만 늘어난다"며 스트레스를 호소합니다. 그 원인을 부모에게 돌립니다. 부모에게 여유가 있었다면 지금처럼 쪼들리지는 않았을 것이란 주장입니다.
묘한 것은 K씨가 그처럼 부모를 원망하면서도 부모의 씀씀이를 답습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이 교육을 위해 아파트를 팔고 강남지역에 전세집을 구했고, 부부가 각자 자동차를 한대씩 굴립니다. K씨의 부인은 아이의 로드매니저입니다. 하루종일 학교며 학원을 동행하느라 자동차가 한대 더 필요했다고 합니다. 대단한 `내리사랑의 전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고교생 금융 이해력 평가 결과에 대한 기사를 보셨지요? 고교생 10명 가운데 9명이 신용카드 관련 문항을 맞히지 못했습니다. 이런 대목을 최근의 젊은층 신용불량자 급증과 결부시킨다면 지나친 비약일까요. 신용불량자 수는 300만명을 돌파했고, 줄어들 기미가 좀체 보이지 않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청소년들의 이같은 금융 이해력 미흡을 학교 탓으로 돌리기도 했습니다. "학교 교육이 잘못됐다"는 것이죠. 그런 탓도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 교육에 있어 직업은 `자아실현의 수단` 이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먹고 사는 일 같은 세속적인 일은 뒷전이지요.
하지만 저는 가정의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아이들에게 있어 첫번째 교사는 그 부모입니다. 준비 없이 생활하는 아버지와 아들에게 미래에 대한 대비나 철저한 신용관리를 기대하는 것은 애초에 무리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그런 기사들을 보는 순간, K씨와 그의 부모 얼굴이 떠올랐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도 그렇지만 가난도 상속됩니다.
행복을 돈으로 살 수는 없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노후를 그나마 여유롭게 보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합니다. 세월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지만 그것을 보내는 사람마다의 사정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상공회의소의 설문 결과, 직장인들은 "오랫동안 일을 하고 싶다"고 일제히 답변했습니다. 20대는 59세라고 답했고 30대는 60세, 40대는 62.8세, 50대는 64.2세라고 응답했습니다. 희망 정년이 60세를 훌쩍 뛰어넘고 있는 셈입니다. 제가 일하는 여의도 바닥에서 50대 이상의 직장인은 둘 중 하나입니다. 임원급이 아니면 수위이죠.
행복이나 불행을 만드는 주체는 당사자, 그 자신입니다. 행복 여부는 능력 및 실천, 욕심과 함수관계를 보인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좋은 능력을 갖고 있으면서 욕심이 적다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겠지요. 반면 욕심은 많으나, 능력과 실천이 따르지 않는다면 스스로와 세상에 대한 근거없는 증오를 갖게 됩니다. 그런 증오가 불행을 만듭니다.
나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으며, 아이에게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 차분하게 생각하는 여유가 필요할 때입니다.
- 노후준비 직장인 10명중 3명 불과 - 상의
- [edaily 지영한기자]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10명중 3명만이 노후를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직장인의 10명중 7명은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대배가 불충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는 13일 서울지역 직장인 근로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들의 노후대책에 관한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노후준비 자금은 ▲4억∼5억미만이 42.6%로 가장 많았고, 이어 ▲3억∼4억미만이 20.8%, ▲1억∼3억미만이 15.7%, ▲5억∼7억미만이 9,1%로 나타났다.
그러나 노후의 경제력 확보를 위해 현재 준비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선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이 32.4%에 불과한 반면 `별 준비를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5.1%, `생각해 본적도 없다`는 답변이 22.5%에 달했다. 직장인 10명중 7명은 노후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연령별로는 40대 응답자의 40.0%, 50대 응답자의 41.5%가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20대와 30대는 각각 19.2%, 31.5%만이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젊은층에선 아무래도 결혼·주택자금 등에 신경을 쓰다보니 노후대비에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분석된다.
직장인들의 노후를 위한 정부지원 대책으로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연금제도의 확충`이라는 응답이 30.8%로 가장 높았고, ▲`노인의 취업증진`이 24.2%, ▲`실버타운 등 주거시설 확충`이 22.6%, ▲`노인의료 대책수립`이 21.2%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노후대비 수단으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저축(이자소득)`(21.4%)"이었으며, 다음으로는 `개인연금`(19.9%), `퇴직금`(18.6%)의 순이었다. `국민연금에 의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15.6%"에 불과했다.
현행 국민연금이 노후대비책으로 충분한가에 대해 묻는 설문에 대해 `충분하다`는 응답은 9.6%에 불과한 반면 `부족하다`는 응답은 40.6%, `상당히 부족하다`는 답변은 31.4%에 달해 직장인들의 10명중 7명(72%)은 국민연금을 노후대비 수단으로는 부족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정부에서 퇴직금의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기업연금제도입에 대한 질문에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37.7%로 가장 높았고, `찬성한다`는 답변은 29.9%, `현행 퇴직금제 보완`이라는 응답은 17.2%, `모르겠다`는 응답은 15.2%였다.
기업연금제는 회사에 내부유보된 퇴직금을 일시에 지급하지 않고, 전문기관에서 별도 펀드로 관리·운용해 퇴직 때 연금형태로 지급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한편 직장인들에게 일을 한다면 언제까지 일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는 20대는 59세라고 답했고, 30대는 60세, 40대는 62.8세, 50대는 64.2세라고 응답했다. 직장인들의 희망정년이 60세를 훌쩍 뛰어넘고 있는 셈이다.
직장인 노후준비교육을 어디서 담당하는게 바람직한가에 대한 설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36.1%가 `정부나 지차체에서 담당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25.2%는 `각종 경제사회단체`, 19.5%는 `대학교 등 교육기관(사회교육원)`, 16.4%는 `기업체`라고 답했다.
대한상의는 "노령화사회가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정년퇴직연령은 점차 낮아지고 있어, 직장인 노후대비를 위해서는 보다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일을 함께 나눌수 있는 사회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직장인들은 젊어서부터 노후를 꾸준히 준비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표)추경규모와 대상사업
- [edaily 김희석기자]
추경규모 : 4조1775억원
◇일반회계 36,492억원
-`02년 세계잉여금: 14,168억원
-`02년 한은잉여금: 9,007억원
-농업이차보전소요 감소액: 3,000억원
-세수(稅收)경정:10,317억원(법인세 22,672억원 증권거래세 -8,272억원 부가가치세 -4,083억원)
◇자동차교통관리개선특별회계 5,283억원
-`02년 세계잉여금: 5,283억원
추경 대상사업
◇SOC등 건설투자: 1조5,374억원
▲부산신항·광양항 및 인천신공항 2단계 등 동북아 물류기지화를 위한 인프라 투자 확대(1,779억원)
-부산신항 850억원
-광양항 602억원
-인천신공항 327억원
▲고속도로, 국고, 철도 등 상반기 조기집행에 따른 하반기 예산 부족분 충당 및 공정률 제고를 통한 조기완공 유도(13,595억원)
-고속도로 및 국도 6,600억원
-철도 1,900억원
-기타항만·어항 848억원
-위험고속도로개량 등 도로교통안전시설 3,227억원
-광역상수도, 수해상습지 개선, 사병 병영시설개선 등 1,020억원
◇서민·중산층 지원: 6,585억원
▲저소득층·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 지원(2,623)
-저소득층 중·고생자녀 학자금 지원확대(164→227천명) 199억원
-저소득층 만5세아 무상교육 지원확대(31→45천명) 80억원
-영아·장애아 보육시설 인건비 및 교재교구비 지원 123억원
-지역건강보험 재정안정화 지원 1,500억원
-국가유공자의 민간병원 위탁진료비 529억원
-노인요양시설(12개소) 및 치매요양병원(8개소) 신축 191억원
▲일자리 창출 및 현장연수를 통한 청년실업대책(962억원)
-초·중등학교 전산보조원 채용(2,329명) 141억원
-중소기업 인턴사원 고용 직원(4,100명) 100억원
-복지시설 등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8,300명) 299억원
-한국 고전원문 등 지식정보자원의 DB화(1,140명 고용효과) 200억원 등
▲지하철 내장재의 불연재로의 교체(1,459량), 수도권 국철 소방설비 개량 등 서민 교통수단의 안전대책 강화(1,500억원)
▲국민임대주택건설, 주거환경개선 등 저소득층 주거안정(1,500억원)
◇수출·중소기업 지원 5,901억원
▲IT중심 중소기업제품의 수요 창출(2,551억원)
-초·중등학교 노후 PC 교체(102천대) 245억원
-무인단속기·교통관제센터 등 교통안전투자 2,056억원
▲기술개발·자금 등 중소기업 경영지원(2,290억원)
-신용보증기관 출연 2,000억원
-재래시장 활성화(30개) 150억원
-부품·소재 기업에 대한 전문연구기관의 현장지도기술 100억원 등
▲수출보험 확충, 해외마케팅 활동 등 수출지원(1,060억원)
◇농가소득 보전 및 농업생산기반시설 투자 3,857억원
▲쌀수매가 인하에 대한 국회동의 및 한-칠레 FTA 국회비준과 관련한 농가소득 보전대책(1,157억원)
-논농업 직불제 757억원
-과수농가 지원 400억원
▲재해방지 및 영농편의를 위한 수리시설 개보수 등 농업생산 기반시설 투자(2,700억원)
◇교부금 정산 등 지역경제 활성화 9,364억원
▲지방교부세·교육재정교부금 정산(7,508억원)
▲지역 인력양성(856억원)
-지방국립대 기숙사(13개) 및 연구·강의동(22개) 확충 520억원
-지방대학 특성화 육성(대학당 16→ 20억원 지원) 100억원
-지방 이공계 대학·기업간 협동연구(100개 사업) 지원 등 126억원
-지역 신기술 창업보육(50개 사업) 40억원 등
▲수도권기업의 지방이전 촉진 등을 위한 산은 출자(1,000억원)
◇이라크 전후 복구지원 등 현안소요
▲중동지역과 교류기반 확대를 위한 이라크 전후(戰後)복구사업 지원(600억원)
▲SARS등 전염병 관리강화를 위한 진단장비 등 확충(94억원)
- (서민생활대책⑦)주거생활안정
- [edaily 김춘동기자] ◇서민 주거생활 안정대책
1. 추진 배경
□집값은 작년 10월 이후 안정세를 보였으나 금년 4월 이후 수도권 재건축 단지 등 개발예정지를 중심으로 상승
ㅇ수요관리와 공급확충으로 주택시장 안정기조 유지 및 주거의 질을 개선하여 서민·중산층의 주거생활 안정도모
2. 추진 실적
□투기수요 억제와 금융·세무대책 강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주택가격 안정 종합대책 수립·발표(5.23)
ㅇ투기과열지구를 수도권 전역(일부제외)과 충청권으로 확대(6월)
ㅇ주상복합 아파트(300세대 이상)와 지역·직장조합 아파트도 투기과열지구내에서 분양권 전매를 금지 (6월)
ㅇ투기과열지구내 재건축 사업은 80% 시공후 분양 허용(6월)
ㅇ투기과열지구내에서 주택담보 인정비율 하향 조정하고, 비과세 간접주식투자상품을 5월중 판매
ㅇ보유과세를 강화하고 신속하고 엄정한 세무조사 실시
※< 5.23대책 후속조치 추진실적 >
-서울 등 투기조장혐의 중개업소(600개)에 대한 집중단속(5.23)
-서울 송파·강동구 등 8개 지역을 투기지역으로 지정(5.26)
-투기과열지구내 주택담보인정비율 인하(60%→50%, 5.28)
-재건축 후분양 및 주상복합 전매금지 법령개정(5.31 입법예고)
□서울의 주거수요를 흡수하고 필요택지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김포(480만평)와 파주(275만평)를 신도시 후보지로 확정 (5.9)
3. 향후 추진계획
□부동산 투기수요에 대한 상시 감시체제를 구축하고 부동산 투기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강력히 대응
ㅇ「5.23 주택시장 안정대책」의 철저하고도 신속한 시행
ㅇ수도권 재건축시장, 주상복합아파트, 충청권 등을 포함, 전국의 부동산 시장동향 예의 주시(6.3일 동향점검 예정)
-필요시 관계부처 합동으로 추가 대응책 수립을 추진
□공급측면에서도 수도권 30만호를 포함하여 03년중 총 50만호의 주택을 건설하여 수급불안을 해소
ㅇ판교 신도시(282만평)는 시범단지 분양을 2005년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03년말까지 개발계획 수립
*김포와 파주는 04년말까지 개발계획 확정하여 2006년부터시범단지 분양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해 향후 5년간 국민임대주택 50만호를 건설*
*건설계획: 04년(8만호), 04년(10만호), 05년(10만호), 06년(11만호), 07년(11만호)
ㅇ금년 상반기중 `국민임대주택특별법`을 제정, 택지확보와 건설절차를 간소화하여 건설기간을 단축
ㅇ지원단가(평당 3,088천원)를 현실화하는 등 자금지원 강화
*계속사업의 조기 완공 유도(추경안 1,000억원)
□저소득층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한 정부지원 강화
ㅇ금년중 주거환경개선 사업대상 지구를 추가 발굴하고 재원확보방안을 마련하는 등 노후불량지 지속정비(추경안 500억원)
*현재 정비중인 486개 지구는 ‘04년까지 1.6조원을 투입, 정비를 완료
- 벼랑 끝 하이닉스.."비상구는 어디에?"
- [edaily 하정민기자] D램값 하락과 상계관세 협공에 시달리고 있는 하이닉스(00660)반도체가 결국 1분기에 조단위 적자를 냈다.
하이닉스는 14일 올 1분기에 본사 기준 매출액 6820억원, 영업손실 2410억원, 당기순손실 1조 4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7.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 경상이익,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특히 당기순손실 1조 470억원은 지난해 연간 순손실 1조 9478억원의 절반을 넘는 금액이어서 하이닉스 실적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1분기에 3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후 4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서 헤매고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했을 경우 영업손실이 30% 가량 줄었지만 이를 상쇄하기엔 부족하다.
1조가 넘는 순손실을 기록한 이유는 재고자산 평가손실과 영업권 감액손실이 8060억원이나 발생했기 때문이다. 영업권 감액손실은 과거 LG반도체와 합병 당시 계상했던 영업권의 평가절하에 따라 발생한 비현금성 비용이다.
하이닉스측은 부실자산을 조기에 털어내고 흑자경영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라크전, 사스 등으로 세계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D램 현물 평균가격이 3달러선을 위협받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흑자기반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D램 가격 반등기미 안 보여
최근 세계 반도체 가격은 추락을 거듭하고있다. 14일 아시아 D램 현물시장에서 DDR D램과 SD램 주요 품목이 일제히 하락, 256메가 DDR D램 최저가는 3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국내 반도체 업체의 주력제품인 256메가 DDR266의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0.16% 내린 3.05달러, 최저가는 2.98달러를 나타낸 것.
대부분 반도체업체들의 D램 제조원가는 최소 5달러 이상이다. 기술과 자금력을 확보한 1위 업체 삼성전자(05930) 정도가 제조원가 4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판매가격과의 괴리를 좁히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때문에 하이닉스처럼 설비가 노후한 업체들은 제품을 판매할수록 적자 규모가 커지는 상황이 지속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하이닉스의 경우 제품판매를 통한 영업손실 외에도 상계관세 예비판정에 따른 예치금 부담도 월 수백억원에 달해 경영난 심화를 부채질하고 있다.
반도체 업체들은 감원이나 비용절감 등 구조조정 노력은 계속하고 있지만 "감산"에 돌입하는 업체는 거의 없어 수급조절을 통한 D램가격 상승을 기대하기가 현실상 어려운 처지다.
하이닉스의 경우 상계관세 예비판정 이후 동남아 시장으로의 물량출회를 늘리고 있어 수급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
◇시장점유율도 추락..중국매각도 어려워
이를 반영하듯 한때 삼성전자(05930), 마이크론에 이어 세계 3위를 나타내기도했던 하이닉스의 점유율도 점점 추락하고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하이닉스의 시장점유율은 12.4%로 3위 인피니온보다 무려 4.7%포인트나 낮았다.
최근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국으로의 매각도 엄청난 인수 가격, 까다로운 협상과정, 국부유출 논란 등으로 성사가 힘들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다.
증권업계 한 애널리스트는 "적어도 3분기 이전에는 D램 가격 반등이 불가능하다"며 "D램 가격회복이 없는 한 자구노력이나 영업력 강화를 통해 만회할 수 있는 여지는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1조원 이상의 설비투자를 단행하겠다고 했지만 자금조달 계획이 마땅치않아 그간 미진했던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에서 더욱 뒤처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하이닉스 "묵묵히 최선 다할 뿐"
하이닉스 관계자는 "회계법인의 권고를 받아들여 영업권 감액손실을 계상키로했다"며 "부실을 털어내 흑자경영 기반을 마련한만큼 경영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시적인 주가하락이나 D램 가격 약세 등 어려움이 남아있지만 상계관세를 비롯, 나올만한 악재는 거의 다 나왔다"며 "인위적으로 무엇을 하기보다는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1분기에 0.13 미크론급 프라임 칩의 생산비중을 성공적으로 확대했으며 프라임 칩에 이어 최근 골든 칩(0.10 미크론급) 양산기술을 통해 프라임 칩 대비 40%이상의 생산량 증가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ST마이크로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이닉스는 "인텔 스프링데일 칩셋 출시에 따라 2분기 이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DDR400 제품의 경우 경쟁사보다 높은 웨이퍼당 생산비율을 보이고 있어 수익 증대가 기대된다"며 "기술 및 원가 경쟁력 향상을 통해 흑자기반을 구축하는데 모든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LG전자, PDP 흑자전환 얼마나 지속될까
- [edaily 하정민기자]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업계에 논란이 일고있다. LG전자(66570)가 1분기 PDP사업에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발표한 것이 그 이유.
적어도 올 2분기가 지나야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이란 당초 예상을 앞당긴 데다 삼성SDI나 일본 FHP, NEC 등도 흑자전환 공개여부를 꺼리는 상황이라 더욱 관심을 모으고있다.
업계와 일부 증권사에서는 "1분기에 흑자전환했다지만 설비투자가 본격화하는 2, 3분기에는 흑자전환이 어려울 것" "경쟁사인 삼성SDI(06400)가 지난달 3700억원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한 것에 자극받아 흑자전환 발표를 앞당긴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있다.
그러나 LG전자 측은 "생산시설 확대로 월 3~4만매 이상의 PDP 모듈 생산이 가능하고 PDP 가격하락으로 향후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PDP 사업에서 1분기는 물론,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널들 "연간 흑자도 어려운데.."
LG전자는 지난달 28일 공정공시를 통해 PDP 생산수율을 90%대로 끌어올렸으며 수요도 급증하고있어 올해 1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오는 3분기까지 PDP 연간 생산능력을 현 30만대에서 60만대로 늘리고 생산시설 확충을 계속해 오는 2005년에는 연 160만대 생산, 시장점유율 25%로 세계 1위 업체로 부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크레디리요네(CLSA) 증권은 "LG전자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2기 생산라인 투자에 들어가기때문에 분기별 흑자전환을 언급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투자를 본격화할 경우 2분기에는 다시 적자로 돌아설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동양증권 민후식 팀장도 "분기별 흑자의 연속성도 문제지만 연간으로도 아직 흑자전환은 어려울 것"이라며 "지난해 PDP 1기라인 대규모 투자, 올해 2기 라인 투자로 이어지는 단계임을 감안한다면 LG전자와 삼성SDI 모두 연간 기준 흑자가 힘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지난해 두 회사의 PDP사업 적자규모가 총 3500억원 정도에 달했는데 올해는 약 3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올해에는 수익구조 개선에 의미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다른 애널리스트도 "수율개선, 판가 하락으로 1분기 소폭 흑자전환에 성공했겠지만 금액 자체는 미미한 수준일 것"이라며 "1분기 실적만 가지고 PDP 사업의 손익구조 돌파 등을 논하기는 다소 성급하다"고 말했다.
◇투자규모 적어 경쟁에서 뒤쳐질 수도
일각에서는 LG전자의 흑자전환 이유 중 하나로 비교적 적은 투자금액을 꼽으며 우려섞인 시선을 보내고있다. 삼성SDI가 올해 3700억원의 투자를 집행키로 했지만 LG전자는 3분의 1 수준인 1350억원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
선두 일본업체보다 PDP시장 진입이 5~6년이나 늦었던 국내 업체가 단기간내 추격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대규모 투자" 였으므로 투자금액이 적을 경우 향후 경쟁에서 밀릴 지 모른다는 우려다.
특히 LG전자의 2기 라인은 구미공장의 TV라인을 뜯어내고 지었지만 삼성SDI는 천안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한다는 점을 들어 "생산라인의 노후화, 향후 3·4기 생산라인 증설 등을 감안할 때 투자규모를 좀더 늘릴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있다.
삼성SDI 측도 이 점을 적극 강조하고 나섰다. 삼성SDI 관계자는 "우리야 투자할 곳이 PDP와 2차전지 뿐이지만 LG전자는 PDP 외에도 디지털가전, TFT-LCD, 정보통신 등 투자를 눈빠지게 기다리는 곳이 많지않느냐"며 "CPT용 브라운관을 생산하면서 맺은 다양한 거래선, 투자자금 여력 등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는 우리가 우월한 위치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 IR팀 김우경 차장은 "일부에서 PDP 모듈과 완제품(PDP-TV)을 같이 생산하기때문에 싼 가격에 모듈을 받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것은 당치않다"며 "사업부서가 달라 그런 식으로 실적계산을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4분기 PDP 생산규모가 4만대였는에 올 1분기에는 5만5000대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2기라인 투자 및 감가상각비 등으로 4분기에는 소폭 적자를 기록할 지 모르나 2분기에도 PDP 사업에서는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