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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376건

  • HSBC은행, 매월 지급식 투자예금 판매
  • [edaily 문병언기자] HSBC은행이 2일부터 국내 최초의 선진국형 투자예금 상품인 "HSBC 월지급식 투자예금"을 판매한다. HSBC 월지급식 투자예금은 매월 일정액을 지급받을 수 있는 형식의 상품으로써 목돈을 펀드와 같은 간접투자상품에 투자하고 매월 정기적으로 투자자가 원하는 일정금액을 환매해 지급하도록 고안됐다. 따라서 여유자금 운용을 통해 정기적으로 일정액의 생활자금을 필요로 하는 투자자들이나 자녀 학자금, 혼수 비용 등을 위한 추가 소득원을 원하는 개인들에게 적합하다. 투자자는 이 상품에서 제공하는 해외 및 국내의 다양한 펀드를 자산의 투자성향과 자금계획을 고려해 자유롭게 선택,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최저 가입금액은 펀드당 1000만원이고 투자의 상한액은 없다. HSBC월지급식 투자예금은 저금리 시대에 있어 불안한 연금, 낮은 이자수입, 위험성이 큰 임대수입 등 기존의 노후자금 운용 방법을 대신하는 획기적인 상품으로써 장기투자와 분할 환매로 위험은 줄이고 수익은 높이는 투자 대안이다. 월지급식 투자예금 가입에 따른 별도의 수수료는 없으나, 투자자는 선택한 펀드에 따라 펀드에서 부과하는 수수료를 적용받는다. 조기 환매수수료 역시 펀드에 따라 달리 적용받으며 본인이 원하는 기간동안 언제든지 가입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최저 가입기간은 별도로 없다.
2002.09.02 I 문병언 기자
  • 한미은행, GoodBank 적립식 투자제도 시행
  • [edaily 문병언기자] 한미은행(은행장 하영구)은 고객이 매월 일정금액을 적립하면서 고객의 성향에 따라 채권 및 주식에 간접투자할 수 있는 "GoodBank 적립식 투자제도"를 시행한다. "GoodBank 적립식 투자제도"는 장기간에 걸쳐 분산투자를 유도하기 때문에 일시 자산투자에서 오는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소액으로도 쉽게 투자상품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에 관심이 있으나 투자자금이 부족한 근로소득자 및 주부들의 주택구입자금, 자녀 교육자금, 노후자금마련 용도로 쉽게 투자할 수 있다. GoodBank 적립식 투자제도 가입 고객에게는 최고 500만원이 보상되는 레포츠 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주며 투자가 가능한 상품은 "삼성 멤버스클럽 06채권펀드" "삼성 뉴트랜드 혼합펀드" "템플턴 밸런스드20 혼합펀드" "템플턴 Growth주식펀드" "LG뉴인덱스플러스알파 주식펀드" 등 5종이다. 가입기간은 1년이상 월단위, 최소 가입금액은 30만원 이상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한미은행은 이같은 적립식 투자제도가 원칙없이 대박을 쫓는 투자가 아닌 원칙에 근거한 건전한 투자문화를 형성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면서 특히 근로소득자 및 자영업자등에게 유용한 투자수단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02.08.29 I 문병언 기자
  • 中企 올 설비투자 4.2%증가 전망-기업은행
  • [edaily 문병언기자] 기업은행(은행장 김종창)은 제조업을 영위하는 160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2002년도 설비투자 전망조사"에서 올해 설비투자는 전년도에 비해 4.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22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화합물·화학제품(35.2%), 기타운송장비(31.1%), 자동차·트레일러(27.0%), 음식료품(24.4%) 등이 전년도에 비해 설비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가죽·가방·신발(-33.3%), 가구·기타제조업(-30.4%), 종이·종이제품(-29.2%), 고무·플라스틱제품(-27.8%) 등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종업원수 50인 미만)에서는 전년에 비해 16.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데 반해 설비투자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중기업(종업원수 50인 이상)의 경우 전년에 이어 2.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중 설비투자 실적이 있는 중소기업체의 비중은 전년동기에 비해 6.2%포인트 증가한 39.2%였다. 설비투자 대상별로 보면 부동산 및 건설경기 상승추세에 따라 공장용지와 건물·구축물에 대한 투자가 각각 90.4%, 25.2%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계장치 및 차량·운반구 등 기계설비에 대한 투자는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설비투자 목적을 보면 상반기중에는 "기존제품 생산력 증대" "노후설비 개체 및 보수"를 위한 투자가 전년도에 이어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하반기에는 중소기업의 종업원 확보 애로 극복을 위한 설비자동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신제품 생산 부문의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설비투자의 자금조달 원천을 보면 자기자금으로 투자하겠다는 비중이 62.5%에 달해 "외부자금차입"에 의한 투자보다 "내부자금"에 의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2.08.22 I 문병언 기자
  • 조흥은행, "모아모아 적립식펀드" 판매
  • [edaily 문병언기자] 조흥은행(은행장 홍석주)은 매월 일정금액을 채권 및 주식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적립식 투자상품인 "모아모아 적립식 투자상품"을 오는 22일부터 발매한다. 모아모아 적립식 펀드는 큰 목돈 없이 투자형 상품에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매월 일정액을 투자하므로써 위험을 분산할 수 있어 자녀의 교육자금, 주택구입자금, 창업준비자금, 노후생활자금 마련 등 미래를 대비하는 장기적인 투자상품이다. 계약기간은 "모아모아 채권형펀드"는 1년이상 3년이하이며, "모아모아 주식형펀드"는 1년이상 월 단위로 자유롭게 정할 수 있고 가입후 1년이상 경과시 세금우대가 가능하다. 모아모아 펀드 가입 고객에게는 휴일교통상해보험(최고 1000만원) 무료가입, 여행할인쿠폰 제공, 분기별 여행상품권 추첨·제공 등 여러가지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분산투자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자동이체 등록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조흥은행(00010)은 "향후 국내경제 및 세계경제가 점진적인 성장기가 예상되어 장기 적립형 상품에 투자하면 보다 많은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적립식상품을 판매하게 됐다"며 "부가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해 많은 고객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02.07.18 I 문병언 기자
  • 연합철강 등 삼성 모닝미팅(16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16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제시/목표주가/수익추정 변경] * 대림산업 : 2002년, 2003년 EPS 각각 26.8%, 8.8% 상향조정; 6개월 목표주가 17,000원으로 상향조정 * 한빛소프트 : 6개월 목표주가 30,000원으로 하향조정; 2002년~2004년 EPS 각각 9%,18%, 23% 하향조정 (전일 기관투자자에게 배포된 자료임) [뉴스 코멘트] * Korea fund flow weekly Highlight 1. 지난 주, 혼합 및 순수주식형으로의 자금유입에 힘입어, 전체주식형잔액이 2,130억원 증가함. 이 중, 혼합 및 순수주식형 잔액은 주식시장의 반등지속으로 2,000억원 증가함. 당사는 주식형으로의 자금유입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나, 그 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함 2. 단기채권형으로의 자금유입으로 전체채권형 잔액이 6,240억원 증가함. 반면, 장기채권형의 경우 시중금리의 반등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잔액이 2,910억원 감소함. 장기채권형의 잔액감소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임 3. 은행예금 잔액이 1.5조원 증가한 반면, 금전신탁 잔액은 2,080억원 감소함. (전일 기관투자자에게 배포된 자료임) * 중국 상반기 경제성장률 7.8%기록; 미국과 일본경제 부진에 따른 수출감소 상당부분 상쇄 - 중국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consensus예상보다 높은 전년대비 7.8% (1/4분기 7.6%, 2/4분기 8%)를 기록함. 이는 상반기 동안 견조한 내수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① 달러화에 페그 (8.3위안/달러)되어 있는위안화 절하에 따른 수출증가 (전년대비 14.2%)와 , ② 서부대개발과 북경올림픽 개최 등에 따른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위주로 한 정부지출 확대 (전년대비 24.4%)에 기인함. 또한 중국의 빠른 성장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대중국 외국인 직접투자 역시, 상반기 중 전년대비 31.5% 증가한 440억달러 (계약기준)에 달하고 있음. 이에 따라 중국은 지난 해 7.3%성장에 이어 올해에도 7%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 한편, 중국이 우리나라의 제 2대 수출교역국임을 감안할 때, 대중국 수출증가가 미국 및 일본경제의 부진에 따른 수출감소를 상당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실제로 상반기중 대미와 대일본 수출은 각각 0.4%와 22.3%감소한 반면, 대중국 수출은 전년대비 11.8%증가하여, 전체수출은 2.3% 감소에그침. * 신세계I&C : 2분기 영업이익 당사 예상치를 상회; 투자의견 BUY 유지 - 전일 발표된 동사의 2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7% 증가한 428억원으로 당사전망치인 403억원과 유사하였으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모두 21억원으로 당사 예상치인 15억원과 19억원을 각각 40.0%, 10.5% 상회함. 2분기에 SW 유통 부문은 동사가 국내 독점판매권을 가지고 있는Maya 제품(Wavefront사의 컴퓨터 그래픽 소프트웨어)의 가격인하로 인해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보였으나,수익성이 좋은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 : 시스템관리)사업과 EC(Electronic Commerce : 전자상거래) 중 VAN(Value added network : 문서 수발주시스템)사업의 지속적인 호조에 힘입어 전체매출은 꾸준히 증가하였고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상회하였는데, 특히 EC 사업부문은 전분기 매출 125억원 대비 22.7% 신장한 153억원을 기록하여 전체 매출의 35.8%를 차지하였음. 3분기에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큰 매출 신장은 기대하지 않으나 기존의 주요 사업이었던 BI(Business Integration : 시스템통합사업)이외에 유통 B2C, VAN,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ng supplies : 소모성 자재 구입) 사업 등을 포함한 전자상거래부문의 지속적인 호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됨. 동사에 대한 BUY 투자의견과6개월 목표주가 30,500원을 유지함. * 연합철강 증자와 관련하여 대주주간의 문제로 이루어지지 못하던 연합철강의 유상증자가 결의되었음.(현재 95억원인 납입자본금을 500억원으로 증자) - 증자안의 결의는 그간 사실상 신용평가시 독립기업처럼 취급되던 연합철강이 명실상부한 동국제강(BBB-)계열로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동국제강의 신용도와 관련한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임.(연합철강은 BBB등급이었으나 현재 회사채잔액이 없음.) 1. 상당한 단기적 자금부담. - 2대주주인 권철현씨 쪽의 신주인수가 어느 정도 이루어질 지 현재로서는 미확정적이나 일단 증자여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점에서(그동안 증자가 이루어지지 못했던 원인도 그 때문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슴) 이번 증자는 연합철강에 대한 동국제강의 지배력을 실질적으로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임. - 동국제강측이 최종적으로 확보할 지분의 수준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지만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동국제강의 자금부담을 키우는 쪽으로 작용할 전망임. - 만일 발행주식의 절반인 910만주 중 400만주를 확보할 경우 자금부담은 약 3,500억원(지난 주말 종가 83,700원)내외가 소요될 수 있습니다. 이보다 적은 규모라고 해도 일단 2,000억원이상이 소요된다면 이미 외부차입부담이 높은 동국제강 입장에서 자금부담은 무시하기 어려움.(2001년말로 동국제강의 총차입규모는 1조 1,400억원/매출 1조 7,800억원) 2. 장기적으로는 계열요인 긍정적 일단 초기 자금부담을 무사히 해소할 수 있다면 계열리스크면에서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볼 수 있음. - 특히 자체적인 재무구조상 아직 부담이 큰 상황에서 최근의 업황호전으로 투기등급을 벗어난 동국제강의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현금흐름이 안정적이고 대외적 신용도도 우위에 있는 연합철강에 대해 실질적인 지배력을 갖는 것이 계열관련된 고려점에서 긍정적인 점임은 분명함. 3. 지분확보비중에 따라 차이 - 따라서 현재상태에서 신용도변화방향을 명확하게 판단하기는 다소 어려우나 일단 투입자금의 규모에 따라 동국제강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다소 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현재 연합철강에 대한 동국제강의 지분율은 53.7%로 2대주주(35.4%)와의 갈등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으나 2대주주의 지분율이 증자대금에 대한 부담으로 낮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동국제강이 필요한 지분율 수준도 낮아질 수 있을 것임. - 만일 투입자금을 차입에 의존한다고 할때 3,000억원이상 소요된다면 동국제강의 차입규모가 매출규모에 육박하게되어 일단 재무적 안정성에 부정적인 측면이 강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만 1,000~1,500 억 수준의 차입증가에 그친다면 긍정적인 계열요인을 고려시 현재로서는 현재등급을 인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전일 기관투자자에게 배포된 자료임) * LG석유화학 : 2/4분기 실적 당사전망치를 상회함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약15% 상향조정 예정 ; 투자의견 Market Perforemr 유지 - 동사의 2/4분기 영업이익은 172억원으로서 정기보수 실시로 전년동기에 비하여 12.4% 감소(전분기대비 1.5% 증가)하였으나, ① 원료인 납사가격의 예상외 안정과 ② 동사의 정기보수 기간 1주일 단축 등에 힘입어 당사의 예상치(131억원)를 크게 상회하였음. LG전선(0626, 13,500원) 매각익(51억원) 기표로 경상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5.1% 증가(전분기대비 43.4% 증가) 하였음. - 양호한 분기실적 전망치를 반영하여 연간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을 각각 약 15% 상향조정할 예정임. 그러나,valuation이 다소 높아(2003년 FV/EBITDA 7.3배, P/E 13.③ 투자의견은 Market Performer를 유지함. * 에너지 : 인천정유 매각에 10여사가 인수의향서 제출; 입찰자와 채권단의 이견조율 난항이 예상되어 단기적 성사가능성 낮아 - 언론에 따르면, SK(0360, 22,500원, BUY), S-Oil(1095, 21,600원, Mkt Perf), LG칼텍스정유,일부 석유수입업자, 외국계정유사 등 10개의 법인이 삼일회계법인(인천정유 매각주간사)에 인천정유 (연산 275,000배럴 생산규모, 국내 5위)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였음. - 국내정유사업 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① 차입금 과다(2001년말 기준 총부채 1조9,511억원 vs 자산 1조7,524억원) ② 시설의 노후화 ③ 부적절한 입지 ④ 유통망 부재 등으로 인천정유의 경제성이 매우 낮아 입찰가격이 낮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채권은행들의 회수원금 최대화 노력이 예상되어 매수자 선정이 장기화될 가능성이큼. 업계에 미치는 영향 미미할 전망. [금일 스팟] * 대림산업 : 2002년, 2003년 EPS 각각 26.8%, 8.8% 상향조정; 6개월 목표주가 17,000원으로 상향조정 * 한빛소프트 : 6개월 목표주가 30,000원으로 하향조정; 2002년~2004년 EPS 각각 9%,18%, 23% 하향조정 (전일 기관투자자에게 배포된 자료임)
2002.07.16 I 김세형 기자
  • 환경 불확실, 금리·유동성조절 신중-금융협의회(종합)
  • [edaily 손동영기자]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12개 은행대표들과 금융협의회를 열고 미국 금융시장 불안이 우리 경제및 금융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기업자금수급 등 금융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은행장들은 "현재 금리수준이 낮고 유동성 공급이 넉넉한 것으로 판단되나 국내외 금융환경이 매우 불확실하다"며 "향후 금리정책이나 유동성 조절정책에 있어서는 이를 감안해 신중히 대처해달라"고 건의했다. 은행장들은 미국 달러화 약세및 주가약세 등 금융시장 불안의 영향에 대해 "중소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와 환율하락으로 인한 기업 신용위험의 증가가 우려된다"며 "국제경쟁력을 강화하여 환율에 대한 내인성을 키우는 업계의 노력이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주춤하고 중소기업 대출이 전년비 3배나 증가하는 등 추세가 지속될 것이냐는데 대해 은행장들은 "기업들이 최근 3~4년간 설비투자를 못해 금년부터 노후설비 대체투자등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금리와 환율이 불안해지는 등 여건의 불확실성 때문에 설비투자가 대폭 증가해 시장에 영향을 주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장들은 "기업들은 외부자금보다는 내부유보자금으로 설비투자를 하고있으며 이보다는 신용평가등급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있다"며 "기업들의 금융기관 차입의존도가 줄어들고있다"고 밝혔다. 또 가계대출이 계속 늘기는 하겠지만 종전의 폭발적 증가세는 나타나지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장들은 은행수지와 관련, "신용카드나 대출과 관련한 대손충당금 적립 요인등이 있지만 은행수지는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많이 좋아지고있다"고 말했다. 은행 토요휴무와 관련, 은행장들은 "별 문제는 없다"며 "다만 거점점포가 토요일 개점하는 것은 토요휴무 정착을 위해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은행장들은 환율문제에 대해 "과거 사례로 볼 때 당국이 개입을 통해 환율하락속도를 조절할 수는 있겠지만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더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날 박 총재는 "은행장들의 의견을 향후 통화신용정책 운용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은행수지 개선은 기업부실문제를 공적자금 투입에 의존하징낳고 스스로 흡수할 수 있게함으로써 우리 경제 재도약의 원천이 되고잇다"고 강조했다.
2002.07.12 I 손동영 기자
  • 미 불안여파, 기업 신용리스크 주의-금융협의회(상보)
  • [edaily 손동영기자]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12개 은행대표들과 금융협의회를 열고 미국 금융시장 불안이 우리 경제및 금융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중소기업 대출 현황및 전망을 논의했다. 한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은행장들은 미국 금융시장 불안의 영향에 대해 외환포지션 관리를 계혹해와 환율하락에 따른 영향이 크지않으나 거래기업들은 신용리스크가 증가하고있어 주의를 기울이고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주춤하고 중소기업 대출이 전년비 3배나 증가하는 등 추세가 지속될 것이냐는데 대해 은행장들은 "기업들이 최근 3~4년간 설비투자를 못해 금년부터 노후설비 대체투자등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금리와 환율이 불안해지는 등 여건의 불확실성 때문에 설비투자가 대폭 증가해 시장에 영향을 주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장들은 "기업들은 외부자금보다는 내부유보자금으로 설비투자를 하고있으며 이보다는 신용평가등급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있다"며 "기업들의 금융기관 차입의존도가 줄어들고있다"고 밝혔다. 또 가계대출이 계속 늘기는 하겠지만 종전의 폭발적 증가세는 나타나지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장들은 은행수지와 관련, "신용카드나 대출과 관련한 대손충당금 적립 요인등이 있지만 은행수지는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많이 좋아지고있다"고 말했다. 은행 토요휴무와 관련, 은행장들은 "별 문제는 없다"며 "다만 거점점포가 토요일 개점하는 것은 토요휴무 정착을 위해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은행장들은 환율문제에 대해 "과거 사례로 볼 때 당국이 개입을 통해 환율하락속도를 조절할 수는 있겠지만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더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날 박 총재는 "기업과 은행의 자금사정이 좋고 실물경제성장이 회복세이며 물가도 안정되는 등 이상적인 상태"라며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인지에 대해 은행장들의 의견을 묻기도했다.
2002.07.12 I 손동영 기자
  • (초점)반도체경기 회복지연...중고장비시장이 뜬다
  • [edaily 이진우기자] "새 것 못 팔면 중고라도 팔아야지" 최근 반도체장비 업체들이 중고 반도체장비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중고 반도체 장비 사업은 미국, 일본 등지에서 사용되던 노후장비나 교체장비를 들여다 중국이나 대만 수요업체들의 입맛에 맞게 고쳐서(refurbishing) 파는 것으로 최근 국내 불황을 겪고 있는 반도체장비 업체들의 실적개선을 위한 대안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중고장비 사업이 부가가치가 높지는 않지만 매출규모를 늘리고 관련 장비에 대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어떤 업체들이 나서나=반도체설비 업체인 성도이엔지(37350)는 최근 중고 장비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하고 지난 5일 실리콘테크에 중고장비 3대(13억원)를 공급하는 등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중고장비 사업을 전담하는 사업부를 신설하고 올해 중고반도체장비 사업에서 최대 50억~1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전체 매출의 10~15%에 이르는 규모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아토(30530)도 올해부터 30여개 협력사와 공동으로 중고 장비 판매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사업확대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중고 장비를 이용한 플랜트 사업을 추진했던 넥소(nexso.com)는 올 초 일본과 대만의 소자업체에 450만달러 규모의 중고 반도체 장비로 구성된 생산라인 플랜트를 통째로 수출하는 등 의외로 짭짤한 성과도 얻고 있다. 이처럼 중고 반도체 장비 사업이 각광받기 시작한 배경에는 최근의 시장 흐름과 국내 반도체 장비산업의 특성이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 ◇중고시장이 뜨는 이유는=중고반도체장비 사업은 장비업체의 입장에서 볼 때 주력사업은 아니다. 그러나 올해부터 활발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던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 증설이 PC경기 회복 지연과 맞물려 계속 늦춰지고 있다는 점이 반도체 장비업체들을 "부업전선"으로 내몰고 있다. 또 미국시장보다 중국시장의 PC 경기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점도 중고장비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중고장비의 주요 판매처인 대만, 중국의 반도체 위탁생산업체들이 설비투자에 먼저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영업매니저는 "고가장비를 모두 신규로 구매하기에는 현지업체의 자금력이 뒷받침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실리에 강한 중국 반도체 업계들은 굳이 저급공정 장비를 새것으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대대적인 설비투자를 예상했던 반도체 업체들이 투자규모를 줄이면서 도입이 급한 장비를 중고장비로 대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점도 중고장비 시장에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 중 하나다. 외신에 따르면 올해 투자계획을 당초 18억달러에서 8억달러로 줄인 중국의 화샤반도체의 고위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남아도는 중고 설비들을 도입해서 라인을 구축할 경우 첫 생산이 시작되는 2004년 활황기에 대비한 설비 증설에는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반도체 업계의 극심한 불황으로 인한 폐업이나 업종 전환으로 중고장비 공급이 늘고 있는 점도 중고장비 구입을 유인하기도 한다. 이같은 중고장비 시장에 대해 외국의 장비 업체들도 눈독을 들이기는 마찬가지다. 유럽 노광장비업체인 ASML은 지난해 말부터 아시아 지역 고객사에 이미 공급한 장비를 역구매해 이를 중국업체들이 요구하는 조건에 맞춰 판매하는 등 현지화 전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도시바, 수미쇼리스 등 일본과 대만의 20여개 반도체 관련 기업들은 중고 반도체 제조장비 구매자와 판매자를 이어주는 통합 웹사이트를 여는 등 중고장비 시장에 대한 비중을 늘리고 있다. 국내업체들이 중고 반도체장비 시장에 적합한 "게릴라형"이라는 점도 중고장비 시장으로 쉽게 눈길을 돌릴 수 있는 요소가 되고 있다. 중고장비들이 자동차처럼 중고품을 사서 바로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수요업체의 상황에 맞게 재구성해야 한다는 점에서 일본의 중고 장비를 중국업체가 사서 쓰더라도 국내업체의 손을 거쳐가도록 하고 있다. 대개 중고 반도체장비는 리스 업체들이 리스기간 종료 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거나 인텔, 히다치 등 대형 업체들이 라인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필요가 줄어든 장비들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형성된다. 그러나 이 장비들을 가져다 쓰기 위해서는 수요자의 설비와 환경에 맞게 리모델링 하는 작업이 필수적인데 한국만큼 다양한 분야의 장비를 저렴하고 신속하게 개조할 수 있는 업체들이 모여 있는 곳은 드물다는 것이다. 성도이엔지의 한 관계자는 "국내 장비업체들이 외산 제품의 수입대행과 설비 보수 등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비교적 고가의 최신장비가 요구되는 D램산업의 주변에서 소모품이나 주변장치를 개발하면서 성장해온 것이 상황에 따라 다양한 응용력이 필요한 중고장비 개조에 강점을 갖게 된 배경"이라고 풀이했다. ◇시장 대형화위해 체계적, 전략적 접근 필요=그러나 업계에서는 중고장비를 거래하는 통합된 시장이 없고 수요처에 대한 정보도 제한되어 있어 업체들이 개별적으로 확보한 네트워크를 통해 영업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을 애로점으로 꼽고 있다. 게다가 매출중 중고제품 비중이 많은 것이 밖으로 알려져 좋을 게 없다는 장비업체들의 계산과 자사 생산라인이 중고품으로 구성됐다는 걸 밝히기 싫어하는 구매업체들의 입장이 일치해 시장규모나 거래상황을 파악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일부에서는 중고 장비 사업이 궁극적으로 장비업계의 제살 깎아먹기가 되기 쉽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충고하기도 한다. 그리고 중고장비의 리모델링 작업도 한 회사가 아닌 여러회사에서 분야별로 맡아서 실시하는 경우가 많아 장비에 손을 대는 모든 회사들의 매출로 잡히게 되고 이에따라 실속은 별로 없이 매출 실적만 부풀려지는 부작용도 생긴다. 올해 중고 반도체 장비 시장은 일본의 경우 약 2000억원, 미국시장은 약 2조원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중국시장은 그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이다. 앞으로 반도체 시장이 성장하고 업그레이드 주기가 짧아질수록 중고장비 시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점에서 보다 적극적인 대응 관심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다.
2002.07.08 I 이진우 기자
  • (초점)연금상품으로 증시 수요기반 확충
  • [edaily 김헌수기자] 정부는 27일 열린 금융정책협의회에서 증시 안정을 위한 중장기 대응방안으로 "기업연금제도의 조기도입"을 제시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현재 생보사만 취급하고 있는 일시납개인연금 취급 금융기관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외국인투자자가 아닌 국내로부터 증시에 새로운 자금을, 그것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연금형 자금을 활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기업연금 제도란 = 근로자의 노후생활보장을 위한 재원을 회사 밖에 맡겨 운영하고 그 수익을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사용자로부터 완전히 분리돼 회사가 파산하는 경우에도 노후생활이 보장된다는 측면에서 지금의 퇴직금제도와 다르다. 기업연금은 어떤 형태든지 간에 운용수익을 내는 것이 중요하므로 주식 등 보다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미국의 경우 지난 99년말 현재 기업연금 규모는 9조5730억달러에 달하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4조9500억달러가 주식에 투자돼 있다. 지난 90년에 비해 연금자산 규모는 3배 가량 늘었지만 주식투자 규모는 5배 정도 급증했다. 반면 채권이나 현금성자산에 투자한 금액은 크게 늘지 않았다. 기업연금은 해가 지날수록 쌓여가고 그 자금 가운데 상당부분이 주식에 투자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결국 매년마다 증시에 새로운 자금을 수혈할 수 있는 것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현재 국내의 기관투자가나 개인투자자만으로는 증시에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자금을 공급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하고 "수요기반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기업연금 제도를 서둘러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업연금 도입방안은 = 정부는 지난해 2월 세법개정을 통해 기업연금 도입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노측과 사측의 입장차이를 조율해야 하는 사안이어서 노사정위원회로 공이 넘어갔다.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기업연금제도의 한 방식인 확정갹출형 도입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맡겨 8월에 보고서가 나왔다. 이와는 별도로 노동연구원이 올 1월 퇴직금제도를 기업연금제도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해 현재 노사정위원회에서 논의중이다. 정부는 기업연금제도가 근로자의 노후생활보장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데다가 노측과 사측의 견해가 엇갈려 가능하면 노사정합의를 통해 추진하다는 입장이다. 노사정에서 합의를 이루면 노동부가 근로기준법을 고치던가 기업연금법을 제정해 시행에 들어간다. 그러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다 해도 도입할 방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재경부가 밝힌 것처럼 소득세법과 법인세법을 고쳐 사용자가 갹출하는 금액은 손비처리해주고 근로자에게는 소득을 공제해 주는 방법으로 자율적인 도입을 유도할 수도 있다. ◇일시납개인연금 취급기관 확대도 검토중 = 현재 생보사만 취급하고 있는 일시납개인연금 취급기관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금감위는 생보사에만 취급을 허용하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으며 증시 수요기반 측면에서도 확대되야 한다는 입장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일시납개인연금을 투신 등 다른 금융권에도 허용하면 증시에 새로운 자금을 공급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재경부는 보험차익은 생활보장의 성격을 갖고 있어 어느 나라도 세금을 부과하지 않고 있으므로 생보사에 허용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지만 이를 다른 금융기관으로 확대할 경우 세금우대형 금융상품을 축소하려는 정책방향과 부합되지 않을 뿐 아니라 세수측면에서도 구멍이 생기는 만큼 어렵다는 시각이다.
2002.06.27 I 김헌수 기자
  • 삼성증권,홈페이지 새단장..자산관리 신설
  • [edaily 김세형기자] 삼성증권이 홈페이지(www.samsungfn.com)에 종합자산관리 메뉴를 신설하고 멀티미디어 교육 컨텐츠를 추가하는 등 대폭적인 리뉴얼 작업을 마치고 24일 새롭게 오픈 했다. 삼성증권은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특히 종합자산관리 컨텐츠에 신경 썼다. 그중에서도 라이프 플래닝 툴(Life Planning Tool) 메뉴가 가장 눈길을 끈다. 라이프 플래닝 툴은 자녀교육, 노후설계, 가계 예산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각각의 메뉴에 매월 투자하는 금액과 예상 수익률 등을 입력하면 미래에 발생되는 현금흐름을 자동적으로 계산해 준다. "자녀교육 설계"를 선택하면 결혼시기, 출산예정시기, 교육기관 선택, 유학여부 등을 입력하게 되고 이 수치를 근거로 각각의 교육단계에 필요한 자금을 계산해 준다. 이를 통해 현재의 투자 수준으로 자녀교육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더욱 자세한 1:1 상담을 원하면 "금융상품 콜센터" 메뉴를 선택하면 되고 온라인 상으로 상담 예약을 신청하면 예약한 시간에 전문 상담요원이 고객에게 전화를 해서 자세한 설명을 해준다. 삼성증권은 이 외에도 실시간 모의투자게임과 동영상 교육 컨텐츠 등을 새로운 홈페이지에 신설했다. 삼성증권은 "홈페이지를 찾는 고객은 매매보다는 다양한 투자정보를 찾기 위해 들어오는 만큼 종합자산관리를 포함한 다양한 투자정보를 좀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홈페이지를 차별화 된 "돈 버는 정보"를 제공하는 곳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2.06.24 I 김세형 기자
  • 은행권, 주5일근무 문제점· 해결방안
  • [edaily 문병언기자] 금융노사가 오는 7월1일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실시키로 합의함에 따라 그동안의 금융거래 관행도 크게 달라지게 된다. 또 은행들은 결제, 이자지급 방식 등의 변경에 따라 사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은행들의 주5일 근무제로 인해 예상되는 금융거래상 문제점과 해결방안은 다음과 같다. ◇수신부문 = 토요일이 이자지급일 및 만기일이거나 토요일 CD기 이용시 마감후 수수료를 부담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대해 은행들은 토요일 이자지급은 법정공휴일에 준해 약정이자를 지급하고 고객이 원할 경우 금요일에 만기체상해 이자와 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또 수수료의 경우 마감후로 인정해 이용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여신부문 = 기취급 여신 중 토요일에 만기가 돌아오는 여신의 이자 징수가 현안이다. 토요일, 일요일 2일간 이자를 징수하거나 금요일 회수시 민원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는 전 금융기관의 공통사항으로 은행연합회 주관하에 결정할 예정이다. 또 대출만기가 토요일인 경우 금요일 결제시에는 고객의 자금계획의 미스매칭, 월요일 결제하면 은행이나 고객이 1일간의 이자손실을 입게 된다. 따라서 은행들은 금요일에 결제가 이뤄지도록 대고객 홍보를 벌이는 한편 인터넷뱅킹 등으로 토요일 결제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신규 여신을 취급할 때는 만기일을 금요일로 기표되도록 전산을 개발할 방침이다. ◇외환부문 = 수출입업무와 관련해 토요일 결제분은 만기이연, L/G Nego시 토요일분 이자 부담이라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만기산정일 조정 및 Clean Nego를 유도하는 한편 수수료체계를 변경, 해결하기로 했다. 또 금요일에 매입한 수출환어음 매입서류 발송지연에 따른 입금 지연이 뒤따른다. 이는 금요일 야간업무를 통해 해결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토요일 환전 및 송금이 어려운 문제도 대두되는데 공항 등의 지점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거나 인터넷 이용 방법을 마련키로 했다. ◇자동화기기 부문 = 토요일 휴무에 따른 입출금 거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동화기기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은행들은 노후기기 교체를 위한 대량의 기기 도입이 필요하지만 공급부족으로 인해 지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매주 금요일 어음교환 업무량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추가인원을 배치하는 것이 필요하며 각종 증명서를 인터넷을 통해 발급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2002.05.23 I 문병언 기자
  • 동양화재, 장기간병 효지킴이보험 시판
  • [edaily 문병언기자] 동양화재(사장 정건섭)는 저렴한 보험료로 질병 및 상해 의료비에서 간병비, 장제비까지 보장하는 실버보험인 "무배당 장기간병 孝지킴이보험"을 22일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40∼60대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중년건강플랜"과 최고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한 "노후간병플랜" 2가지이며 효도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일정금액의 환급금이 지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효도자금은 매월 정기적으로 납입된 금액(적립순보험료)을 부리이율 4%로 적립한 것이다. 무배당 장기간병 효지킴이보험의 "중년건강플랜"은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 3대질병 진단비로 1000만원을 보장받는 것을 비롯해 ▲질병입원의료비 최고 500만원 ▲상해의료실비 최고100만원 ▲7대질병(심장질환 뇌혈관질환 간질환 고혈압 당뇨병 만성호흡기질환 위ㆍ십이지장궤양) 수술비 100만원, 입원비 일당 2만원 등을 보장받는다. 특히 이 플랜은 치매간병비 1000만원과 활동불능 간병비 100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상해 또는 질병 사망시 장제비 50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가입연령은 40세부터 60세까지이며 보험기간은 80세 만기(단 일부특약의 경우 60세만기, 70세만기)이다. 납입기간은 60세납, 70세납, 전기납이 있다. 보험료는 남자 50세, 70세납, 상해1급을 기준으로 월 7만원이며, 효도자금은 853만원이다. 또 "노후간병플랜"은 질병 또는 신체적 부상, 쇠진 등으로 인한 치매가 180일 이상 지속될 경우 치매간병비로 1000만∼3000만원, 활동불능 간병비로 1000만원을 각각 지급받을 수 있다. 이 플랜은 상해 또는 질병 사망시 장제비 50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으며, 상해의료실비는 최고1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연령은 40세부터 70세까지이며 보험기간은 80세 만기이다. 납입기간은 60세납, 70세납, 전기납이 있다. 보험료는 남자 60세, 80세납, 상해1급, 치매간병비 1000만원을 기준으로 월 5만원이며 효도자금은 638만원이다. 동양화재 관계자는 "노인인구가 2000년 전인구의 7.2%에서 2019년에는 14.4%에 이를 정도로 사회의 노령화에 따라 실버보험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배당 장기간병 효지킴이보험은 이에 대비한 전략상품으로 부모에 대한 효도보험으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2.05.21 I 문병언 기자
  • (가판분석)4월29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홍정민기자] ◇헤드라인뉴스 -경향 :"정치권 멀잖아 지각변동"..노무현 여대선후보 확정..개혁추축 정계개편 재천명 -조선: 노무현씨 여 대선후보 확정.."단절된 양김 하나로 복원" -동아 : 민주 대선후보에 노무현씨.."지역구도 극복..정계개편 이룰 것" -매경 : 강남에도 미분양 아파트..서울3차분양 1/4가구 계약포기 -서경 : 채권추심업, 대호황..경제회복 따라 변제 급증 -한겨레 : 최씨 "비밀금고"찾았다..검찰, 주식기록 등 이권개입 물증확보 -한경 : 공대생, 기업근무 학점인정..해외연수 국비지원 -한국 : 여야 대선경쟁 본격점화..노무현 후보선출, 이화창도 사실상 확정 ◇주요기사 -하이닉스 독자생존안 마련..."신규지원 없어도 회생"채권단에 제출(한경) -하이닉스 MOU 표결..채권단 전체회의 열어(서경) -하이닉스 매각 결정..채권단 오후 3시 찬반투표(매경) -하이닉스 채권단 회의.. 마이크론 주가 ·감자 등 "MOU통과"곳곳 암초(한국) -하이닉스 매각승인 주초 결정..채권단 통과유력, 이사회는 불확실(조선) -하이닉스 채권단회의·이사회..매각 동의여부 국내외 큰 관심(한겨레) -하이닉스 본계약까지 첩첩산중..마이크론 주가 급락, 이사회도 반대쪽에 무게(경향) -달러화 급락세 언제까지..연내 달러당 1250원 마지노선 예상(한경) -달러화가 흔들린다..미 자금시장 순유입급감..경상수지 적자폭 증가(서경) -강한달러, 이젠 막 내리나..외자 연5천억 끌어와야 강세유지..대미 투자열기 식으면 급락 가능성(매경) -미경기 회복 더뎌 환율 급락..증시 외국인자급 빠지면 원화 강세 꺾일 듯(조선) -달러약세, 세계경제 위협..미 작년 무역적자 4170억달러, 일본 등 수출 타격(동아) -KT지분매각, 단일가 방식 채택..정부. 입찰가 미리제시 기업이 물량만 선택(서경) -KT지분 15%까지 살수 있다..정부 민영화 방안 곧 확정..대기업 인수경쟁 전망(매경) -KT 30대기업에 15% 배정..정부보유주 5%직접매각, 10% EB로..단일가방식 채택(경향) -7대업종 구조조정 마무리단계..산자부, 발전비전 수립키로..전문화 등에는 미흡(한겨레) -7대업종 구조조정 가속..신호제지 출자전환 농기계업체 통합(한경 등) -대기업 설비투자 제자리..반도체 외 전자·철강·차 미세조정 그쳐(서경 등) -국세청, "개인별 세금파일" 구축한다..세원 등 각종정보 종합관리(서경 등) -조흥은행도 송금수수료 지역차별 폐지(경향 등) -대학 민간자본 유지..회사 설립할 수 있다(매경) -미 5.8%성장 불구, 다우 1만 붕괴.."V아닌 W형 성장" 우려(매경) -미경제, 고성장에 주가 폭락은 왜?..성장 원동력 없어 경기회복 의구심 확산(조선) -IMD평가 한국 국가경쟁력 49개국중 27위..작년보다 한단계 올라(동아 등) -금리인상 점차 가시화..부동산진정, 증시엔 부담(동아) -한빛-경남·광주은행 통합..한시적 독립유지 가능성도(한경) -야후재팬, 순익껑충..작년 회계연도 2배증가, 불황속 닷컴 생존모델제시(한경) -중동긴장 고조..유가 27달러 돌파(한경) -조선보조금지급 협상추진..한국·일본·노르웨이· EU등(한경) -단말기 보조금 전면중단 파장 본격화..휴대폰판매 급감(한경) -재계 "주5일제 조정안" 수용불가(한경 등) -내달 아파트 3만가구 쏟아진다..작년대비 17% 증가(한경 등) -현대 서산농장 경매위기..토공 "내일까지 만기빚 1820억 갚아라"(매경) -현대오일뱅크 살린다..아랍계 대주주·국내은행 12억달러 공동지원(매경) -서울 집값 상승률 6개월새 최저..수도권 전세값 오름폭 절반으로 깎여(매경 등) -전증권사에 불공정거래 조사..금감원, 일부 애널리스트 혐의 포착(서경) -납품대금 채권과 상계못한다..대법판결, 하도급 일방적 감액관행 제동(서경 등) -홈시어터시장 후끈..국내시장 독식 외국산 맞서 삼성·LG 보급형으로 도전장(한국 등) -SK·롯데, 카드업 진출 초읽기(한국) -철강설비 300만톤 감축..노후장비 2005년까지, 112만톤은 올안 폐쇄(한국)
2002.04.28 I 홍정민 기자
  • 현대해상, "아름다운 노후 간병보험" 판매
  • [edaily 문병언기자] 현대해상화재보험(사장 김호일)은 이미 노령이 된 60대의 장년층 뿐만 아니라 노후의 치매 및 간병에 대한 관심이 많은 40대 이상의 중년층을 주대상으로 하는 무배당 장기종합 "아름다운 노후 간병보험"을 개발, 시판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품은 질병 또는 신체적 부상, 쇠진 등으로 인한 치매나 활동불능 등의 개호상태가 180일 이상 지속될 경우 기본적으로 6000만원의 간병비용을 지급한다. 또 사망(상해, 질병), 3대 질병(암, 뇌졸증, 급성심근경색) 진단, 의료비(상해, 질병), 입원급여금, 장기간병자금 등의 각종 선택사항을 담보 목적별로 설계해 4가지 가입플랜(미로Basic, 미로Plus, 미로Medical, 미로All Cover)을 세트로 제공하고 있으며 계약자의 필요에 따라 자유로운 가입설계도 가능하다. 80세 만기 상품으로 보험료 납입기간은 10년납, 20년납, 전기납이 있으며 기존 건강보험이나 종신보험형 상품과는 달리 80세 만기시 장수 축하금 명목으로 일정금액의 만기 환급금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계약후 2년 경과 시점부터 만기시까지 건강관리, 자녀결혼, 차량구입, 여행자금, 기타 각종 이벤트성 자금이 필요한 경우 적립금액의 80% 이내에서 1년 1회에 한해 중도환급금도 지급받을 수 있다. 가입연령이 20~70세로 대상 연령층이 매우 넓어 중장년층 이외에도 노후를 미리 대비하려는 젊은층의 직접가입이 가능하고, 부모님의 노후를 위해 자녀가 가입하는 효도보험 상품으로도 적합하다. 특히 특별조건부 인수제도를 도입함으로써 특정질병이나 특정부위를 보상하지 않는 조건으로 건강 이상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몸이 불편해 건강보험에 가입이 어려웠던 사람들도 보험의 혜택을 볼 수 있다. 보험가입 2년후까지 유효한 계약에 대해서는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며, 부부가 모두 가입하는 경우에는 한쪽 계약에 대해 2%의 보험료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2002.04.17 I 문병언 기자
  • 국민은행·휴맥스 등 주간추천 6선-굿모닝
  • [edaily 김현동기자] 굿모닝증권은 6일 국민은행 삼성중공업 LG상사(거래소) 시스네트 휴맥스 LG마이크론(코스닥) 등 6개사를 다음주(4월8~12일) 주간 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 각 종목별 선정사유는 다음과 같다. ◇국민은행(60000) -합병국민은행 출범에 따른 조직과 사업구조의 정비가 일단락되는 내년부터는 합병시너지효과가 확대될 듯 -동사의 강점인 가계신용의 수익성이 당분간 기업신용의 수익성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가계신용의 성장성도 양호 -업종 다각화측면에서도 동사의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비용·고효율의 다각화가 가능할 전망 ◇삼성중공업(10140)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낮았지만 차입금이 대폭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추세가 뚜렷함 -올해 건조선박의 선가상승 및 고부가가치화, 건설부문의 수익성 제고 등으로 실적개선 추세가 가속화될 전망 -올 1분기 이후 조선부문의 영업이익률 개선추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상승모멘텀 확보 ◇LG상사(01120) -마트부문의 물적분할에도 국내외 경기 회복에 따른 무역부문 업황 회복으로 올해 외형 증가 전망 -보유 중인 관계회사 주식의 매각을 통한 차입금 상환노력으로 지급이자 절감과 재무구조 개선 효과 크게 발생 -하반기 중 통합유통법인(동사 지분율 35%)설립 예정으로 동 법인 상장시 추가 자금유입 및 재무구조 개선 기대 ◇시스네트(60250) -POS부문 세계 1위인 IBM의 국내 독점총판업체로서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 각각 91%,100% 증가 -정부의 지원정책에 따른 유통정보화 인프라확대와 경기회복, 노후 시스템 교체수요 등으로 영업환경 낙관적 -내년부터 모바일POS, ASP 등 신규사업 매출이 본격화돼 중장기적 성장잠재력 우수 ◇휴맥스(28080) -셋톱박스 유럽 소매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등 제품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성장성 여전히 높아 -마진율이 높은 자체 브랜드 매출비중 높고 영국공장에서의 직수출로 경쟁업체 대비 영업이익률 높아 -한국디지털위성방송으로부터의 수주확보로 내수 매출도 높아질 것으로 보여 단기 모멘텀 확보 ◇LG마이크론(16990) -일본 DNP사에 이어 세계 시장 M/S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새도우 마스크 전문생산업체(수출비중 98%) -최근 2월까지 누계 매출이 디지털 TV 호조에 따른 업황 개선으로 전년대비 26.2% 급증한 649억원을 기록 -고부가제품 매출 비중 확대와 판매단가 인상으로 내년 실적 개선 전망
2002.04.06 I 김현동 기자
  • 한국철강, 적정가 1만2천원..매수-한화
  • [edaily 지영한기자] 한화증권(양기인 애널리스트)은 1일 한국철강에 대해 적정주가를 1만200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적정주가는 철강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적용했다. 한화증권은 전방산업인 건설경기 호조로 인한 펀더멘탈 호전과 환영철강인수에 대한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동사의주가는 유통물량이 적어 만년 저평가 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증권은 한국철강이 환영철강 인수로 주목해야 할 사안은 두가지라고 밝혔다. 하나는 노후화된 창원공장에 대한 처리 문제(주택단지내공장으로 민원 제기가 끊이지 않고,노후화되어 생산성 낮은 공장)이고 다른 하나는 자사주의 추가 매각 가능성이라는 설명이다. 이중 자사주와 관련해선 자사주 18만8670주 매각과 자체 자금으로 환영철강 인수대금 마련에는 문제가 없으나 가용현금이 500억원 내외라서 운전자금 확보를 위해 자사주를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물론 이는 유동성 보강이라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한화증권은 덧붙였다. 양기인 애널리스트는 "한국철강은 적정주가 대비 40%정도 저평가된 기업이나 유통물량이 적다는 점에서 중장기 매매전략(Buy &Hold)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2002.04.01 I 지영한 기자
  • (edaily증권좌담)"간접상품 자금유입 점차 가속"(상)
  • [edaily 정리=김희석기자] 주식시장이 1000포인트의 길목인 900선에 접어들었다. 이른바 경제의 체온계인 주가지수의 눈금이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이 질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투자패턴도 달라지고 있다. 특히 저금리 기조가 정착되고 경기가 살아나면서 간접투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바야흐로 재테크의 새로운 포트폴리오가 필요한 시점이며 시중 자금의 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초입국면을 맞고 있다. 3월28일로 창간 2주년을 맞는 edaily는 투신운용사 사장들을 초청해 주식시장 전망 및 투자패턴의 변화 등을 짚어보는 특별 증권좌담회를 마련했다. 27일 낮 edaily 편집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좌담회에는 강창희 굿모닝투자신탁 운용 사장, 안창희 한화투자신탁운용 사장, 이강원 LG투자신탁운용 사장(이상 가나다순)이 참석했고 김진석 edaily 증권부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좌담회의 내용을 상, 중, 하로 나눠 싣는다. (사회)= 주식시장의 강세흐름이 이어지면서 증시로의 자금유입도 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자금의 유입 규모와 속도, 그리고 성격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이강원 사장= 자금이 들어오는 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주식형과 혼합형의 수탁고 증가 추세를 보면 올해 1월에 1조8000억원, 2월에 2조1000억원, 3월에는 22일 현재 2조7000억원으로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자금의 성격은 주로 연기금, 은행, 보험 등 기관투자가 위주의 자금이 주식혼합형 및 주식형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개인의 경우 최근에 주식형 펀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장기증권저축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안창희 사장= 작년 9.11테러 이후 연말까지는 주가가 올랐어도 주식관련 수익증권은 소폭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올해들어 자금유입이 빠른 속도로 증가, 3월 22일 현재 54조8000억원으로 작년말대비 14.2% 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안정적이면서도 고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은 채권혼합형 위주로, 증시를 낙관하는 투자자들은 주식형 위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올해들어 채권형이 7.0% 감소한 반면 주식형은 18.2%, 채권혼합형은 22.5% 증가했습니다. ▲강창희 사장= 순수 주식형 보다는 혼합형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자금 유입속도가 빨라지고 있기는 하지만 지난 99년 바이코리아(BUY KOREA) 열풍이 불었던 상황에 비한다면 크다고 볼수 없습니다. 이제 유입되기 시작했다고 봐야 할 겁니다. 우리회사의 경우를 보더라도 개인투자자 자금은 아직 미미하고 금융기관, 기금 등의 자금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회)= 올들어 증시주변 환경의 변화에 대해선 어떤 견해를 갖고 계십니까? ▲안창희 사장= 최근 우리나라 증시환경은 올해초를 기점으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9.11테러 이후에는 경기진작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반영됐던 시장이었습니다. 올해에는 정부노력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과 함께 기업실적 개선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즉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장세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죠. 저금리의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운용의 패턴도 개인이나 기관들이 직접 하기보다는 유가증권 운용에 전문성을 가진 투신운용사 내지는 투자자문사 같은 전문운용기관으로서의 위탁운용형태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기관화장세의 모습도 진전되고 있다고 봅니다. ▲강창희 사장= 가장 큰 변화중 하나는 해외투자가들의 한국 기업에 대한 인식이 변화했다는 점입니다. 사정이 나쁜 일본과 비교하면서 한국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 그동안 주식비율을 철저하게 줄여왔던 국내 기관들도 주식편입비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저금리시대를 맞아 투자수단으로서의 주식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화시대가 도래하면서 노후대비 차원에서 자산운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또한 이번에는 종합주가지수가 500~ 1000선의 박스권에서 탈피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강원 사장= 유사이래 최초로 ROE가 금리를 초과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경기사이클이 회복됐고 한국 경제의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IT와 전통산업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경쟁력은 강화됐고 재무구조도 건전해졌습니다. 수급요인을 본다면 정부가 부동산 시장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 99년 1000포인트에서 설정됐던 주식형 펀드의 환매가 사실상 종료됐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이와함께 채권형 펀드가 주식형 펀드로 전환하고 있으며 예탁금 규모도 증가하는 등 유동성이 강화됐습니다. . (사회)=자금운용과 관련, 주식과 채권투자 비중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습니까? ▲강창희 사장= 서서히 주식관련 상품의 비중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주식형과 혼합형의 비중이 32.7%였는데 이달 하순 현재 34.3%로 높아졌습니다. 주식관련 상품의 비중이 높아진 것은 일임자문이 부쩍 늘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주식을 사지 못했던 기관이나 법인들이 움직이고 있다고 봅니다. ▲이강원 사장= LG투신의 경우 일반 성장형 펀드 기준으로 주식 비중이 지난해말 2001년 75%내외에서 현재 85%내외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상대적으로 채권 투자 비중은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채권형 펀드의 경우 순수 채권투자비중은 약관상 최저 편입비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안창희 사장= 최근 유입된 자금의 성격에서도 알수 있듯이 순수채권형으로의 자금유입보다는 주식을 편입할 수 있는 주식관련 수익증권으로의 자금유입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과거보다 전체적으로는 주식의 투자비중이 더 늘어나고 있다고 말씀 드릴수 있습니다. 더구나 향후 금리상승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주식투자비중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 주식운용과 관련, 특정 종목에 대한 편입비중 규제로 인한 운용상의 어려움은 없으십니까. ▲이강원 사장= 펀드의 운용과 관련해 과도하게 특정종목 비중이 높다는 것은 분산투자의 원칙에 어긋나지만 현실적으로 시가총액 비율 만큼은 투자가 가능하도록 규제가 풀어져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현행 법상 10% 룰은 특정종목 편입비중 규제로 인한 운용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특히, 기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때 삼성전자를 시가총액만큼 투자할 수 없습니다. 6월 12월말 시가총액 비중대로 6개월간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죠. 인덱스 펀드의 경우 트래킹에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액티브 펀드도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을 얻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안창희 사장= 본래 기관의 주식운용 특성은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지말라는 말에서도 알수 있듯이 분산투자를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편입비중 규제에 해당하는 종목은 개별종목당 한도 10%를 초과하는 시가총액 비중을 가진 삼성전자 한 종목에 국한되고 있는데 이로인해 펀드운용에 제약을 받는 어려움은 그렇게 크지 않다고 여겨집니다. <중편으로 이어집니다>
2002.03.28 I 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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