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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20기 정숙 "영호는 내 거!"…순자와 대화에 분노→오열
  • '나는 솔로' 20기 정숙 "영호는 내 거!"…순자와 대화에 분노→오열
  • ‘나는 솔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20기 영호-정숙-순자의 아 찔한 삼각관계가 ‘솔로나라 20번지’를 뒤흔들었다.29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영호를 두고 날선 신경전을 벌이는 정숙과 순자의 모습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또한, 영자에서 현숙으로 노선을 틀은 광수가 ‘라이벌’ 영식에게 선전포고까지 날려,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로맨스 전개를 이어갔다.이날 영수-영자는 ‘랜덤 데이트’에서 돌아온 뒤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 다른 솔로남녀들을 놀라게 했다. 영자를 마음에 두고 있었던 상철은 “이미 주도권이 넘어갔나? 혼란스러웠다”며 속상해했다. 그러나 상철은 곧장 영자를 불러내 “영수님이랑 너무 친해보여서 질투가 많이 난다”고 솔직히 말했고, 영자는 “말을 놓아서 그런 것 같다”며 웃었다. 상철은 “그러면 우리도 말 놓자”라며 영자에게 성큼 다가갔고, 이후 “맛있는 파스타를 만들어주겠다”며 영자를 주방으로 데리고 갔다. ‘랜덤 데이트’에서 광수에게 영호를 향한 호감을 털어놨던 정숙 역시, 숙소로 돌아오자마자 영호를 불러냈다. 광수는 “둘이 빨리 나가!”라며 정숙을 응원했고 이를 지켜보던 순자는 “하...”라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심지어 정숙은 영호의 팔짱을 끼고 걸었으며 “순자님이랑 데이트 가서 마음 안 좋았다. 그게 나였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질투했다. 영호는 “나도 (네가) 마음속에 있었으니까. 그냥 끌려 당신이”라고 화답했다. 달달한 분위기 속 두 사람은 손까지 잡고 남 자 숙소 2층으로 올라가 대화를 나눴다. 여기서 정숙은 영호에게 머핀과 숙취해소제를 먹여달라며 애교를 부려 영호를 자신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들었다.영숙은 옥순과 랜덤 데이트를 다녀온 영철과 ‘1대1 대화’를 시작했다. 여기서 영숙은 “이 관계를 잘 이어 나갈 의지가 있냐? 만약 잘 돼서 최종 선택을 하면 어떻게 할 생각이냐?”라고 미국에 사는 영철의 ‘장거리 연애’ 의지를 물었다. 영철은 “답이 없는 것 같다”면서 고개를 숙여, 영숙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상철은 남자 숙소 주방에서 영자만을 위한 파스타를 열심히 만들어 대접했다. 이를 먹은 영자는 “솔로나라 와서 먹은 것 중 제일 맛있다”며 ‘엄지 척’을 했다. 데이트 후 영자는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신혼부부 같았다. 파스타 (요리를) 잘 하는 남자한테 시집갈 거야 했는데 딱 그분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광수님이랑 얘기 못 한 게 마음에 걸려서 ‘왜지? 내가 심장이 두 갠가?’ 싶었다”라고 광수에 대한 관심도 여전히 드러냈다.정숙은 영호와 계속 같이 있기 위해 공용 거실로 돌아와, 남은 족발을 데우려 했으나 제작진이 “영호님 인터뷰 차례다”라며 그를 호출하자 급격히 텐션이 떨어졌다. 이때 영식이 “영호님이 누구 건데?”라고 장난스럽게 묻자 정숙은 “내 거!”라고 큰 소리로 답했다. 이를 들은 순자는 ‘동공지진’을 일으켰고, 잠시 후 자리를 빠져나와 영수에게 ‘고민 상담’을 했다. 순자는 “영호님이 재밌는데 주변 사람과 불편한 관계를 만들기 싫다”고 털어놨고, “정숙님이 너무 적극적이어서”라며 힘들어했다. 영수는 “정숙을 신경 쓰지 말라. 이건 너와 영호의 문제고, 서로가 얼마나 좋아하는지가 문제지”라고 조언하며 순자에게 용기를 줬다.영호와 순자가 모두 공용 거실에서 나가 한참을 안 돌아오자, 정숙은 “왜 이렇게 안 오지? 누구한테 잡혀 있을 것 같다. (만약 그렇다면) 난 영호님 필요 없어”라며 불안해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영수와 대화를 마친 순자가 영호와 마주쳤고 두 사람은 ‘1대1 대화’를 하게 돼 정숙의 불안을 현실로 만들었다. 순자는 남자 숙소 2층에서 “현재 마음 상태는 어때?”라고 물었다. 영호는 “너랑 나랑 케미스트리가 어떤지 궁금하긴 해”라고 애매하게 답했다.같은 시각, 남자 숙소에서 돌아온 영자는 정숙에게 “영호님이 남자 숙소에서 순자님이랑 얘기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를 들은 정숙은 “진짜?”라며, 바로 남자 숙소로 달려갔다. 그러면서 “나 오늘 진짜 끝낼 거야. 너무 기분 나빠”라며 불 같이 화를 냈다. 이에 광수는 흥분한 정숙을 가로막은 뒤, “두 사람이 대화를 다 마친 뒤에 영호님과 따로 이야기하는 게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그럼에도 정숙은 “내가 기다릴 거 뻔히 알면서 (순자님과) 얘기하고 있다? 별로인 것 같아, 인간 자체가”라며 배신감을 토로했다. 순자는 영호와 대화를 마치고 숙소로 복귀했고, 광수의 조언으로 여자 숙소로 돌아온 정숙 역시 다른 솔로녀들에게 “어이 없고 뒤통수 맞은 기분이다. 이 사람이랑 잘 안될 수도 있겠다”라며 토로했다. 광수는 순자와 대화를 마치고 돌아온 영호에게 “정숙님이 화가 나 있다”라고 알려줬고, 영호는 여자 숙소로 가서 정숙을 불러냈다. 그런 뒤, 영호는 “보고 싶어서 바로 왔다”며 “광수에게 ‘정숙이 혹시 봤냐’고 물어봤다”라고 ‘선의의 거짓말’을 했다. 이에 정숙은 “광수한테 물어봐도 돼? 나중에 방송 보고 확인할 것”이라고 추궁했다. 그러나 영호의 달달한 눈빛과 말에 기분이 풀려서 “일대일 데이트를 못하게 되니까 싫어”라고 투정부린 뒤 눈물을 뚝뚝 쏟았다. 당황한 영호는 “어제, 그제, 그리고 오늘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모두 똑같이 내 ‘1순위’는 정숙이라고 말했다”라고 진심을 어필했다. 이후 영호는 정숙을 여자 숙소로 데려다 줬고, 공용 거실로 직행해 정 숙을 위한 미역국을 끓였다. 나아가, ‘정숙꺼’라고 메모지로 표시해 놓은 뒤, 새벽 6시가 되어서야 가장 늦게 잠자리에 들었다.광수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현숙에게 진심을 담은 손편지를 썼다. 영호는 2시간 정도 잔 뒤, 바로 일어나 새벽에 끓여놓았던 미역국 밥상을 세팅한 뒤 여자 숙소로 배달을 갔다. 정숙은 영호가 차려놓은 미역국 밥상에 감동 받았고, 순자는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영자는 아침 일찍 꽃단장을 마친 뒤, 광수를 불러 대화를 시도했다. 그런데 광수는 전날과 달리 어색한 텐션을 보였다. 이후 광수는 “저는 노선을 확실히 정해서 열심히 하기로 했다. 채워지지 않은 부분이 채워지는 느낌”이라고 현숙에게 직진할 뜻을 밝혔다. 터덜터덜 여자 숙소로 돌아온 영자는 “나 광수님 한테 차이고 왔어”라고 귀엽게 푸념했고, 광수는 현숙을 찾아가 편지를 건넨 뒤, “제 출사표다. 기대하세요, 오늘부터!”라고 과감히 대시했다. 광수의 편지를 읽은 현숙은 “이런 정성에 대해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화답했고, 광수는 “저는 8차선을 뚫겠다”고 밝힌 뒤 ‘라이벌’ 영식에게 ‘선전포고’성 악수까지 청했다. 뒤이어 솔로남들의 데이트 선택이 예고됐고, 영호가 정숙을 지나쳐가는 모습이 포착돼 과연 정숙의 ‘뽀뽀남’이 영호가 맞는 것인지 아닌지에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솔로나라 20번지’의 불타는 로맨스는 6월 5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30 I 김가영 기자
LG화학 임직원, 전국 초등학교서 일일교사 재능기부
  • LG화학 임직원, 전국 초등학교서 일일교사 재능기부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LG화학 임직원들이 전국 초등학생 어린이들에게 생물 다양성을 알려주는 교육 봉사에 나섰다. LG화학은 5월부터 연말까지 전국 초등학교와 아동센터에서 ‘그린클래스 임직원 봉사단’의 교육 재능기부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린클래스는 LG화학과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초등학교 · 중학교 등을 대상으로 ESG 교육 자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는 LG화학 임직원들이 직접 교육기관에 찾아가 학생들과 소통하는 임직원 봉사를 시작했다. 올해 임직원 봉사단은 서울 본사와 마곡 사업장을 비롯해 여수 등 전국으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 그린클래스 강사진은 사내 교육을 수료한 총 100여 명의 임직원으로,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과 직군에서 참여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육 봉사에 지원한 LG화학 황호찬 선임은 “아이들에게 생물다양성과 미래 비전을 알려준다는 취지에 공감했고, 개인적으로도 새로운 경험과 보람을 느껴 또 참여했다”고 말했다. 임직원 봉사단은 연말까지 전국 50개 기관에 방문해 1000여 명의 초등학생에게 진로와 환경 교육을 진행한다. 임직원 강사진은 그린클래스가 만든 교육 자료를 활용해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에 대해 강의하고, 멸종위기 생물들이 그려진 무드 등 만들기 시간도 마련해 아이들이 환경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진로 교육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임직원이 어떤 선택과 행동을 하며 살아왔는지 설명하며 꿈에 대해 자연스럽게 들려주는 방식이다. 서울영서초등학교 관계자는 “LG화학 임직원들이 참여해 주신 덕분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이 환경에 더 관심을 가지고 진로 상담에도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강재철 지속가능담당은 “아동 청소년이 미래에 마주할 사회와 환경 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하는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물 다양성 교육부터 진로 상담까지, 임직원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일일 선생님이 된 LG화학 임직원이 아이들과 멸종위기생물 무드등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LG화학.)
2024.05.30 I 김성진 기자
'선업튀' 이승협 "위스키 한 병 마시고 촬영…처음 보는 광기" ②
  • '선업튀' 이승협 "위스키 한 병 마시고 촬영…처음 보는 광기" [인터뷰]②
  • 이승협(사진=FN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계속해서 연기를 체크했어요.”가수 겸 배우 이승협이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와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이승협(사진=tvN)극 중 이승협은 류선재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이클립스의 리더 백인혁 역을 맡아 눈도장을 찍었다. 실제로 이승협은 ‘옥탑방’으로 역주행 신화를 쓴 그룹 엔플라잉의 리더다. 가수로서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백인혁은 역할과 신에 충실하기 위해 실제로 술을 마시기도 했다고 전했다.그는 “극 중 매니저님이랑 같이 ‘선재가 여자랑 있다고?’ 하면서 잔뜩 취하는 신이 있었다. 처음엔 그 정도로 취한 신이 아니었는데, 해보니까 취한 ‘연기’를 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너무 어색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승협(사진=FNC)이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하다 보니까 마시면서 해야겠다는 결론이 나와서 한 잔씩 마시면서 바뀌는 것들에 대해 체크했다. (대사를) 잊지 않는 정도로 하다 보니까 종이컵 반 정도로 위스키 세 잔이 나오더라 30분 뒤에 촬영 들어간다고 하셔서 마셨는데 리허설 후에 잠깐 쉬고 있으라고 했다”며 “저는 옷을 벗는 신이 있어서 (근육) 펌핑도 하고 있었는데 그러다가 한 병을 다 마셨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이어 “그렇게 6시간 정도가 지났다. ‘깨면 안 되는데’ 싶어서 매니저님께 한 병을 더 부탁했다. 한 병 반을 마시고 촬영에 들어갔다”며 “다행히 잘 찍었다. 진짜 취한 것처럼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며 너스레를 덧붙였다.해당 장면은 34세 임솔과 류선재 첫 만남. 류선재의 집에 들이닥쳐 좀비처럼 걸어오는 장면이 긴장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승협은 “코믹하게 해달라고 하셔서 좀비로 바뀐 건데, 그때 선재를 쳐다보는 광기는 저도 처음 보는 거였다”며 “운동하느라 술도 못 먹고 있었는데 촬영 덕분에 마셨다”며 웃어 보였다.이승협이 설정한 백인혁 캐릭터는 어땠을까. 그는 “상상하기 이전에도 대사부터 다 그려지는 역할이었다. 어떤 캐릭터인지 단번에 알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평소 모습과 인혁이는 표현하는 것들이 저보다 전부 다 높은 텐션이라 처음에는 제가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이승협(사진=tvN)10대, 20대, 30대를 그려내야 했던 이승협은 “제가 처음에 생각했던 건 10대 인혁이는 그럴 수 있다는 거였다. 10대 때의 표정에서는 입이 항상 나와있는, 아이 같은 습관이 있는 모습을 상상했다”고 말했다.이어 “나이가 들면 조금 더 차분해질 것 같다는 생각으로 연기를 했는데 감독님이 아니라고 하시더라. 인혁이라면 그 상태로 있을 것 같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30대에 교복을 소화한 소감을 묻자 이승협은 “아버지가 너무 좋아하셨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교복 입은 모습이 멋있다고 하셨었다. 그래서 저는 하교 후에 학원을 가더라도 사복을 안 입고 교복만 입고 다녔었다”며 귀여운 일화를 전했다.그러면서 “어릴 때는 너무 말라서 교복을 작게 입었어야 했는데 이젠 그 사이즈가 안 맞더라. 다이어트를 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덧붙였다.‘선업튀’에 과몰입 중이라는 이승협은 “오랜 기간 찍었는데 빨리 끝난 것 같아서 아쉽게 느껴지는 것 같다. 모든 배우분들이 사랑스럽고 귀엽게 나와서 결과에 만족하고,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시고 상상도 못할 만큼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한 날들이었던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이어 “매 순간 순탄하게 흘러가진 않았지만 그만큼 돈독하게 촬영한 것 같아서 즐거운 나날들이었고 못 잊을 것 같다”며 “작업실에서 작업하다가도 8시 50분만 되면 티빙 결제를 해서 실시간 라이브로 봤다. 기다리면서 보고 유일한 월, 화의 낙이었는데 이제 낙이 없어질 예정이라 아쉽다”고 말했다.
2024.05.30 I 최희재 기자
냉면 먹고 손님 1명 사망·30명 식중독 걸렸다…식당 업주 처벌은?
  • 냉면 먹고 손님 1명 사망·30명 식중독 걸렸다…식당 업주 처벌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식중독 유발균인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음식을 판매해 1명이 숨지고 30여 명의 손님에게 위장염 등 상해를 입힌 식당 업주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7단독(이현주 부장판사)는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식당 업주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경남 김해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2022년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냉면 재료인 계란지단을 조리하며 계란을 충분히 가열하지 않고 이를 보관하며 밀봉하지 않았다. 이에 냉면을 먹은 B씨가 숨지는 등 다수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다.부검 결과 B씨는 급성 장염으로 인한 패혈성 쇼크가 사망 원인으로 확인됐다.A씨 변호인은 “숨진 B씨가 기저질환이 있었다”며 “장기간 위장약을 복용할 정도로 위와 장의 기능이 무너진 상태에서 냉면을 섭취했기 때문에 A씨의 주의의무 위반과 B씨 사망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가 제공한 냉면에 의해 B씨 장 조직 전체를 침범하는 염증이 발생해 B씨가 패혈성 쇼크로 사망에 이르렀다고 봤다.재판부는 “식중독 발병자가 30명이 넘고 이 중 1명은 사망해 결과가 중하지만 A씨가 범행 대부분을 인정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2024.05.30 I 김민정 기자
최태원-노소영, 이혼 소송 2심 오늘 결론
  • 최태원-노소영, 이혼 소송 2심 오늘 결론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2심 결과가 오늘(30일) 나온다.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이혼 소송 항소심 2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는 이날 오후 2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선고를 진행한다.최 회장과 노 관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88년 9월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편지를 보내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하고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히면서 이혼소송이 시작됐다.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노 관장은 이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후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입장을 바꿔 이혼과 위자료, 재산분할 소송을 제기했다. 위자료 3억원과 함께 최 회장이 보유한 SK(034730)㈜ 주식 가운데 절반 수준인 약 650만주에 대한 재산분할을 요구했다.1심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로 665억원 및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1심 재판부는 SK㈜ 주식이 증여·상속 재산이라는 최 회장 측 주장을 받아들이고 노 관장 측 재산분할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노 관장은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재산분할의 형태를 주식에서 현금으로 변경하면서 금액도 1조원에서 2조원으로 올렸다.앞서 지난달 열린 2차 변론기일에서 최 회장은 재판을 마치고 나오면서 ‘변론에서 어떤 부분을 소명했나’, ‘재판 소감’ 등의 취재진 질문에 “변호사님들이 다 이야기했다”고 말했다.노 관장은 재판을 마치고 취재진에 “오늘 (재판은) 종합적인 결심이어서 모든 부분에 대해 종합적으로 변론했다”며 “재판이 세심하고 치밀하게 진행됐다. 재판부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노 관장은 이어 “비록 잃어버린 시간과 과정을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가정의 가치와 사회 정의가 설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저도 앞으로 남은 삶을 통해 헌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이 밖에 노 관장은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30억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내용의 손해배상 소송도 진행 중이다. 해당 1심 선고는 오는 8월 말로 예정돼 있다.
2024.05.30 I 성주원 기자
尹 관저 간 UAE 대통령 “한국을 가족처럼”…장녀도 동행
  • 尹 관저 간 UAE 대통령 “한국을 가족처럼”…장녀도 동행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빈 방한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을 서울 한남동 관저로 초대해 친교 차담을 했다. 이 차담은 모하메드 대통령의 국빈 방문 마지막 일정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대통령은 차담에서 UAE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인 이번 국빈 방한이 역사적 방문이자, 양국 관계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이정표가 됐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윤 대통령은 또 모하메드 대통령과 관저 정원을 함께 거닐며 친교를 쌓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차담에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모하메드 대통령의 장녀인 마리암 대통령실국책사업 담당 부의장이 함께했다. 마리암 부의장이 모하메드 대통령의 해외 국빈 방문에 동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전날 친교 일정과 만찬에 이어 이날 차담 자리까지 동행했다.김 여사는 마리암 부의장에게 “한국을 첫 국빈방문 수행 국가로 선택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이에 마리암 부의장은 “첫 국빈방문 수행을 한국으로 오게 돼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하다”고 화답했다.그러자 모하메드 대통령은 “우리는 한국을 가족처럼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아울러 김 여사는 차담 중 지난해 1월 윤 대통령과 UAE 국빈 방문 했을 때 무함마드 대통령의 모친인 파티마 여사가 아부다비 바다궁으로 윤 대통령 부부를 초청해 만찬을 열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김 여사는 감사의 뜻을 담아 파티마 여사에게 쓴 편지를 모하메드 대통령과 마리암 부의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여사님께서 보여주신 한국과 저희 부부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결코 잊을 수 없다. 한국과 UAE 두 나라의 성숙한 우정이 역사 속에 빛나는 업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굳게 믿는다”며 “언제나 여사님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저의 마음을 잊지 말아달라”고 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2024.05.30 I 박태진 기자
'아침마당 왕중왕' 고정우, 오늘(29일) 신곡 '건사 하트 뿅' 컴백
  • '아침마당 왕중왕' 고정우, 오늘(29일) 신곡 '건사 하트 뿅' 컴백
  • 사진=장군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고정우의 신곡이 발매된다.고정우는 29일 정오 발매되는 앨범 ‘KBS 아침마당 – 도전! 꿈의 무대’의 타이틀 트랙 ‘건사 하트 뿅’을 가창했다. ‘건사 하트 뿅’은 힘든 일이 있어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겨내자는 힘찬 위로를 담은 대국민 응원송으로 듣는 이들에게 건강과 사랑을 당부하며 애정을 전한다.고정우의 탄탄한 보이스와 시원한 가창력, 흥겨운 멜로디가 어우러지는 ‘건사 하트 뿅’은 주현미, 설운도, 김연자, 김용임, 강진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히트곡을 배출한 스타 작곡가 이호섭이 직접 작곡과 편곡을 맡았고 상록수가 작사를 맡았다.KBS 프로그램 ‘아침마당’의 수요일 코너 ‘도전! 꿈의 무대’는 오전 힘든 현실 속에서도 꿈을 향해 걸어가는 무명가수들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코너로 임영웅, 박서진 등 유명 트롯 스타들이 무명 시절 기반을 다지는 무대이기도 했다.이번 앨범은 ‘도전! 꿈의 무대’ 왕중왕전 참가자 14인을 위해 작곡가 이호섭이 재능 기부에 나선 앨범이다. 이호섭은 ‘도전! 꿈의 무대’를 통해 참가자들의 성장 과정을 지켜본 만큼 각 아티스트에 맞는 음악을 만들어냈고 ‘건사 하트 뿅’은 왕중왕전 우승자인 고정우 특유의 밝은 매력을 극대화한 신곡으로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고정우는 “저에게 ‘도전! 꿈의 무대’는 할머니의 소원을 이뤄드린 소중한 무대였기도 하고 대중에게 저를 알리고 가수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어준 무대다. 왕중왕에 선정된 것만으로 영광인데 이호섭 선생님이 주신 멋진 곡으로 많은 분들에게 사랑과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발매 소감을 전했다.
2024.05.29 I 김가영 기자
“해병대서 왕따” 채상병 전 대대장, 정신병원 입원
  • “해병대서 왕따” 채상병 전 대대장, 정신병원 입원
  • 채상병 관련 수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두한 해병대 중령과 김경호 변호사.(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복구 당시 순직한 채모 상병 소속 부대 전 대대장이 29일 정신병원에 입원한다.이날 해병대 제1사단 7포병대대 전 대대장이던 이모 중령은 변호인 김경호 변호사를 통해 “정신과 치료를 통해 버텼지만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 입원하게 됐다”고 밝혔다.이 중령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 피해복구 당시 호우로 인해 수색 종료를 건의했지만, 당시 임성근 1사단장이 수중수색을 강행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같은해 12월 이 중령은 대대장 보직에서 해임됐고,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북 경찰청 수사를 받고 있다.그는 입장문에서 “대대장으로 채 해병의 장례식도 못보고 5개월간 부대원들과 연락도 하지 못한채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다”며 “저만 보면 수군대는 것 같아 바깥 활동도 할 수 없고, 아는 사람을 만나면 피해 다니기 일쑤였다”고 말했다.전 대대장은 해병대에서 왕따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해병대라는 조직에서 왕따 당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누구보다 조직과 전우를 사랑하는데, 내팽겨쳐지는 현실에 죽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토로했다.이어 “다시 한번 채 상병 명복을 빌며 부모님께 사죄드린다. 지휘관으로서 받아야 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2024.05.29 I 송영두 기자
엄태구, 팀호프에 새 둥지… 변요한과 한솥밥
  • 엄태구, 팀호프에 새 둥지… 변요한과 한솥밥
  • 엄태구(사진=팀호프)[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엄태구가 엔터테인먼트사 팀호프(TEAMHOPE)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팀호프는 29일 “영화와 드라마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을 통해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 엄태구가 앞으로 더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본인만의 결과 색을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팀호프의 모든 스태프가 열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엄태구는 2007년 영화 ‘기담’으로 데뷔해 ‘잉투기’(2013), ‘차이나타운’(2015), ‘소수의견’(2015), ‘판소리 복서’(2019), ‘낙원의 밤’(2021),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 ‘거미집’(2023)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했다.엄태구는 ‘밀정’(2016)에서 조선인 출신의 일본 경찰인 하시모토 역을 맡아 비열하고 잔인한 캐릭터를 완성해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이 역할로 ‘제5회 스타의 밤 대한민국 톱스타상 시상식’, ‘제53회 대종상 영화제’, ‘제37회 황금촬영상’ 등에서 수상했다. ‘택시운전사’(2017)에서 검문을 맡은 육군 중사 박성학 역으로 등장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엄태구는 드라마에서도 다채로운 연기를 펼쳤다.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KBS2 드라마 스페셜의 다양한 에피소드에 연이어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다졌고, OCN ‘구해줘 2’에서 헛된 믿음에 도전하는 주인공 김민철 역으로 호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엄태구는 반전 충만 로맨스를 그린 JTBC 새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로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다. 그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 형님인 서지환 역으로 분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팀호프에는 배우 이가섭, 이주영, 변요한과 종합 격투기 선수 최승우가 소속돼 있다.
2024.05.29 I 윤기백 기자
“이번엔 제가”…동생 이어 형도 ‘로또 1등’ 당첨 “생애 운 다 썼다”
  • “이번엔 제가”…동생 이어 형도 ‘로또 1등’ 당첨 “생애 운 다 썼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충남 천안에서 전해진 스피또 복권 당첨 소식에 많은 이들이 크게 놀라고 있다. 여자친구의 권유로 처음 복권을 구매했다가 1등에 당첨된 남성이 믿기지 않은 사연을 털어놨기 때문이다.여자친구와 함께 생애 처음으로 복권을 구매했다가 스피또1000 1등에 당첨된 A씨. (사진=동행복권)29일 동행복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해당 사연의 주인공인 A씨는 최근 스피또1000 81회차에 1등으로 당첨돼 5억 원을 타게 됐다.A씨는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한 식자재마트에 있는 복권판매점에서 스피또를 구매했다가 1등 당첨의 행운을 거머쥐었다.그는 당첨자 인터뷰에서 “여자친구가 긁는 재미가 있다며 스피또를 가끔 구매한다”며 “최근 스피또 당첨 복권을 교환하고 싶다고 해서 판매점에 방문했다”고 운을 뗐다.이어 “여자친구는 교환한 복권의 절반을 줄테니 긁어보라고 권유했지만 뜬금없이 복권을 구매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복권 8장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A씨는 “첫 번째 장에서 5억 원 당첨이 나왔다”며 “처음엔 당황해서 이게 맞나 싶었고 남은 복권을 긁은 뒤 판매점주에게 당첨확인을 요청했다”고 했다. A씨가 손에 든 5억 원 당첨 스피또 용지는 정말로 1등짜리 복권이 맞았다. 판매점 사장님은 A씨의 당첨 사실을 재차 확인해 주며 1등이 된 것을 축하해줬고, 그의 여자친구도 진심으로 기쁨을 표했다.A씨는 ‘최근 기억에 남는 꿈이 있냐’는 질문에 “여자친구와 여행 가서 행복해하던 꿈을 꿨고, 잠에서 깬 뒤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답했다. 여기까지는 다른 1등 당첨자들에게서도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이야기다. 하지만 해당 당첨 사연이 정말 기적과도 같았던 이유는 A씨가 소감 마지막쯤에 남긴 말 때문이다. A씨에게는 친동생이 있는데, 사실 그 동생도 몇 해 전 로또 1등에 당첨된 어마어마한 경험이 있었던 것. 이에 대해 A 씨는 “몇 년 전 친동생도 처음으로 구매한 로또복권이 1등에 당첨되어 당첨금을 받기 위해 농협은행에 같이 간 적이 있었는데, 저도 처음 구매한 복권에서 1등에 당첨되다니, 신기하고 생애 운을 다 쓴 기분이다”라며 감출 수 없는 기쁨을 마음껏 표했다.A씨는 “몇 년 전 친동생도 처음으로 구매한 로또복권이 1등에 당첨돼 당첨금을 받기 위해 농협은행에 같이 간 적이 있다”라며 “저도 처음 구매한 복권에서 1등에 당첨되다니, 신기하고 생애 운을 다 쓴 기분”이라고 강조했다.당첨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A씨는 “우선 예금을 하고 추후에 계획을 세우겠다”고 짧게 답했다.한편 스피또는 동전 등으로 긁어 아주 쉽고, 빠르게 당첨 확인이 가능하고 게임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즉석식인쇄복권이다. 판매금액에 따라 스피또500, 스피또1000, 스피또2000 3종류로 나뉜다. 동행복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판매 중인 복권의 출고율, 당첨 등위별 남은 매수, 1등 판매점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2024.05.29 I 이로원 기자
이달소 中 마지막 새 출발…이브, 진흙탕 분쟁 끝 꽃피운 솔로 데뷔
  • 이달소 中 마지막 새 출발…이브, 진흙탕 분쟁 끝 꽃피운 솔로 데뷔[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이달의 소녀 출신 이브(Yves, 본명 하수영)가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섰다. 진흙탕에서 피워낸 연꽃 같은 앨범인 ‘루프’(LOOP)로 첫 솔로 가수 활동에 나선다.이브는 29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솔로 데뷔 미니앨범 ‘루프’ 언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취재진 앞에 선 이브는 “(가수 활동 시작 이후) 6년 6개월 만에 제 이름을 걸고 솔로 데뷔를 하게 돼 떨리고 부담된다. 그만큼 설렘도 크기에 재밌게 활동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루프’에는 타이틀곡 ‘루프’를 비롯해 ‘디오라마’(DIORAMA), ‘애프터글로우’(Afterglow), ‘금붕어’(Goldfish) 등 4곡을 담았다. 정해진 규칙의 고리를 벗어나 스스로를 탐구한 결과물을 4개의 트랙에 집약했다는 게 이브의 설명이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루프’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을 리드미컬한 얼터너티브 비트로 표현한 곡이다. 래퍼 릴체리가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했다.이브는 “많은 분이 기다려주신 만큼 좋은 퀄리티의 음악으로 보답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장르의 4곡으로 완성했다”면서 “제가 느낀 감정과 하고 싶었던 말을 일기처럼 솔직하게 풀어내봤다”고 부연했다.이브는 2017년 이달의 소녀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2022년 말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전속계약 분쟁을 시작한 이후 진흙탕 싸움을 벌이느라 긴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해 6월 자유의 몸이 된 이브는 새 둥지를 신중히 물색해왔다. 이달의 소녀 출신 중 마지막 새 출발 주자다. 앞서 현진, 여진, 비비, 고원, 올리비아 혜 등 5명은 새 걸그룹 루셈블로 재데뷔했다. 희진, 하슬, 김립, 진솔, 최리 등 5명이 또 다른 걸그룹 아르테미스의 프로젝트 활동을 이어왔다. 팀 퇴출 소동이 빚어지는 등 전 소속사와의 불화가 극에 달했던 츄는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이브는 지난 3월 파익스퍼밀에 새 둥지를 틀고 솔로 데뷔를 준비해왔다. 파익스퍼밀은 음악 프로듀서 밀릭이 설립한 음악 레이블로 이브를 비롯해 아이오아(IOAH), 블라(blah) 등이 소속돼 있다.이브는 솔로 활동 결심 이유에 대해 “그룹 활동을 하면서는 어떻게 하면 멤버들과 시너지를 낼까 하는 고민을 했는데, 공백기를 가지면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음악에 담아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도 제 생각을 지지해줘서 큰 힘이 됐다”며 “저에게 이달의 소녀는 고향 같은 존재다. 멤버들뿐만 아니라 정병기 프로듀서님도 솔로 데뷔를 축하한다면서 꽃다발을 보내주셨다”고 덧붙였다. 파익스퍼밀에 둥지를 튼 이유에 대해선 “가장 고려한 부분은 변신이었다”며 “그런 와중에 접한 밀릭 대표님의 음악이 제 마음을 흔들어놓았다”고 했다. 이어 “지금껏 제가 해온 아이돌 음악과 밀릭 대표님의 얼터너티브한 폭넓은 음악이 만나면 어떤 시너지가 날까 하는 궁금증이 들어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중한 성격이라서 회사를 찾는 것부터 앨범 준비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하지만 그만큼 좋은 퀄리티의 앨범이 나온 것 같아 뿌듯합니다.”앨범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이브는 ‘루프’를 ‘연꽃 같은 앨범’이라고 소개하며 관심을 독려했다. 목표를 묻는 말에는 “그룹 활동 당시 올랐던 빌보드 차트 진입에 다시 도전해보겠다”고 답했다. 덧붙여 “‘올해의 소녀’라는 새로운 수식어도 얻고 싶다”고 했다. 단독 콘서트를 열고 싶은 장소로는 올림픽핸드볼경기장을 꼽았다.“공백기를 오래 거칠 때 마음을 다스릴 무언가가 필요했어요. 그때 진흙탕 속에서 너무 예쁘게 핀 연꽃을 보고 용기를 얻었죠. 그때 얻은 용기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어요. 연꽃 같은 저의 첫 솔로 앨범, 많이 사랑해주세요.”△앨범 트랙리스트1. Diorama 2. LOOP3. Afterglow 4. 금붕어(Goldfish)
2024.05.29 I 김현식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장윤주, 김수현과 15년 전 인연 공개
  • '유 퀴즈 온 더 블럭' 장윤주, 김수현과 15년 전 인연 공개
  •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영화보다 영화 같은’ 특집이 펼쳐진다. 29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작가 이언주)’ 246회에는 영화를 탐구하는 25년 차 배우 전문 기자 백은하, 톱 모델이자 충무로의 보석 장윤주, 미집행자 전국 검거율 1위 최길성 검찰 수사관 그리고 영화 ‘범죄도시4’로 천만 배우에 등극한 김무열이 출연한다. 영화를 탐구하고 인간을 고찰하는 25년 차 배우 전문 기자 백은하 자기님이 ‘유 퀴즈’를 찾아 이야기를 나눈다. 한국 영화의 오래된 목격자인 백은하 기자에게 이병헌은 “어쩌면 엄마보다 더 나를 잘 아는 사람”이라고 했을 정도. 백은하 자기님은 ‘씨네21’ 신입 기자 시절 이야기부터 최민식, 배두나, 조승우 등 기자를 하며 만난 1000명이 넘는 배우들의 에피소드와 더불어 인터뷰하며 진땀 났던 상황들을 전한다. 이와 더불어 콘텐츠의 미래에 대한 유재석과의 이야기가 흥미를 더한다. 또한 퇴사 후 뉴욕 네일숍에서 알바를 하다가 만난 할리우드 톱스타부터 배우 김혜수의 성덕이 된 사연까지, 영화 보다 더 영화 같은 스토리가 몰입을 전할 전망이다.톱 모델이자 충무로의 보석 장윤주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입담과 큰 자기 유재석과의 티키타카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최근 tvN 역대 시청률 1위로 종영한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출연한 장윤주는 15년 전 김수현과 의류 모델을 함께한 인연을 공개하며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드는 일화를 풀어낸다. 사실 모델 치곤 키가 작은 편인 장윤주는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바. 장윤주는 97년 모델 데뷔 후 세계 무대 진출을 꿈꿨지만 비자 문제 때문에 마음고생했던 사연과 변화가 심한 모델업계에서 톱을 유지하는 비결 등을 고백한다. 또한 시대별 워킹 변천사를 선보이며 현장을 런웨이로 만들었다고 해 기대가 더해진다. 27년간 꾸준함 속에서 업계 톱을 유지한 모델 겸 배우 장윤주의 발자취를 되돌아본다. 죗값을 치르지 않은 미집행자 전국 검거율 1위를 달성하며 ‘검거의 전설’로 불리는 최길성 검찰 수사관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은다. 작은 단서 하나도 놓치지 않으며 변장까지 불사하는 그만의 검거 비법이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 그중에서도 조직폭력배 사건을 맡아 협박까지 받았던 현실판 ‘범죄와의 전쟁’ 스토리가 몰입을 더할 전망. 예측할 수 없는 위험에 처할 수도 있지만 불철주야 사명감을 다하는 자기님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한없이 차갑고도 뜨거운 빌런, 배우 김무열도 만나볼 수 있다. 김무열은 영화 ‘범죄도시4’로 천만 배우에 등극한 소회와 함께 마동석과 액션신 연기 호흡을 맞춘 비하인드를 전한다. 현장에서 직접 ‘마블리’ 마동석과 깜짝 영상 통화를 연결한다고 해 과연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관심을 모은다. 첫 천만을 만나기까지 안 해본 일이 없다는 김무열은 과거 바디페인팅을 한 채로 카포에라 행사 알바를 했다고도 알려져 그의 반전의 인생사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유재석과 학창 시절 성적을 이야기하며 반전의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집안에 빨간 딱지 붙었던 어린 시절부터 배우의 길에 들어선 계기, 윤승아와의 행복한 육아 일상 공개 등 우리가 몰랐던 배우 김무열의 이야기가 진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2024.05.29 I 김가영 기자
이브 "이달소 멤버들이 솔로 데뷔 지지…큰 힘 됐다"
  • 이브 "이달소 멤버들이 솔로 데뷔 지지…큰 힘 됐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이달의 소녀 출신 이브(Yves, 본명 하수영)가 솔로 가수의 길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이브는 29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솔로 데뷔 미니앨범 ‘루프’(LOOP) 언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달의 소녀 출신 중 마지막 새 출발 주자다. 지난 3월 음악 프로듀서 밀릭이 설립한 파익스퍼밀에 새 둥지를 틀고 솔로 데뷔를 준비해왔다. 이브는 솔로 활동 결심 이유에 대해 “그룹 활동을 하면서는 어떻게 하면 멤버들과 시너지를 낼까 하는 고민을 했는데, 공백기를 가지면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음악에 담아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도 제 생각을 지지해줘서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파익스퍼밀을 새 소속사로 택한 이유도 밝혔다. 이브는 “가장 크게 고려한 부분은 변신이었다”며 “그런 와중에 접한 밀릭 대표님의 음악이 제 마음을 흔들어놓았다”고 했다. 이어 “지금껏 제가 해온 아이돌 음악과 밀릭 대표님의 얼터너티브한 폭넓은 음악이 만나면 어떤 시너지가 날까 하는 궁금증이 들어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루프’는 타이틀곡 ‘루프’를 비롯해 ‘디오라마’(DIORAMA), ‘애프터글로우’(Afterglow), ‘금붕어’(Goldfish) 등 총 4곡으로 구성한 앨범이다.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2024.05.29 I 김현식 기자
“교육으로 빈곤 극복했으면”…`말라위판 EBS` 만든 한국인
  • “교육으로 빈곤 극복했으면”…`말라위판 EBS` 만든 한국인[따전소]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아프리카 현지에서 코로나에 걸릴 줄은 저도 몰랐죠. 그래도 회복했는데 그게 뭐 대수인가요. 더 어려운 상황인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게 한 것이 뿌듯하죠.”전 세계가 코로나로 시름하던 2021년 3월, 아프리카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이가 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약 480달러에 불과한 남부 아프리카 내륙의 빈국으로 꼽히는 말라위로 말이다. 주인공은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의 국제사업본부 소속 김영은(29) 간사다. 김 간사는 2021년 3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과 함께 말라위 데자(Dedza) 지역에서 중·고등 학생(16~19세)을 위한 라디오 교육방송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을 맡았다. 이 사업엔 우리나라처럼 교육이 빈곤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다는 김 간사의 의지가 담겼다. 희망친구 기아대책 국제사업본부 소속 김영은(29)간사와 말라위 현지 학생들. (사진=희망친구 기아대책)김 간사는 지난 28일 서울 강서구의 희망친구 기아대책 본부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3년간의 소회를 담담하게 밝혔다. 지난주 귀국한 김 간사는 “전기도 잘 들어오지 않고 콜레라 등 전염병이 매년 발생하며 전국의 휴교령이 이뤄지는 등 열악한 환경이었다”면서도 “아이들이 교육을 통해 빈곤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뛰어다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말라위 데자 지역의 시범학교 8곳의 학생 2613명에게 라디오를 통해 영어와 과학 등 과목의 교육방송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말라위 교육 전문 대학 교수진과 협업해 라디오 교육 콘텐츠 614종을 개발했다.김 간사는 말라위에서 이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유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환경을 꼽았다. 그는 “말라위는 (비교적 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 대륙의 국가이지만 우리나라와 같이 광물 지하자원이 없는 열악한 환경”이라면서 “50~60년대 우리나라처럼 가진 것 없는 곳에서 교육을 통해서 빈곤을 없앴듯이, 이 땅을 변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접근했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난관은 있었다. 전기가 제대로 보급되지 않아 라디오 방송에 한계가 있었던 것이다.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김 간사는 ‘태양광 라디오’를 보급해야겠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태양광 패널이 붙은 라디오는 언제 어디서나 햇빛을 충전하기만 하면 됐기 때문에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혹시나 학생들이 보급받은 태양광 라디오를 되팔 것을 우려해 한화 2000원 정도의 예치금을 받기도 했다. 태양광 라디오를 제공받은 말라위 현지 학생들 모습(사진=희망친구 기아대책)김 간사는 이 과정에서의 우여곡절도 들려줬다. 라디오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라디오 송신소와 스튜디오를 세우고 말라위 통신규제위원회에서 채널 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생겼던 것이다. 그는 “우리나라의 EBS와 같은 교육방송이 없어서 정부가 라디오 방송국의 성격을 잘 이해하지 못 했다”면서 “뉴스 등 프로그램과 교육 프로그램이 50대 50의 비율로 나갔으면 좋겠다는 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해 80(교육)대 20(뉴스 등)의 비율로 만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그러한 노력은 큰 성과를 내기도 했다. 데자 지역을 중심으로 송출되던 프로그램을 전국 단위로 송출해줄 수 없겠느냐는 말라위 교육 당국의 요청을 받았을 때다. 이는 말라위가 콜레라같은 전염병과 수해 등으로 휴교령이 내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학생들에게 제공될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김 간사는 “제안이 왔을 때 기뻤다”면서 “교육 프로그램을 영어, 과학 외에 확대하자고 했지만, 기획 단계에서 두 과목만으로 계획해 과목을 넓히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했다.아울러 김 간사는 말라위 현지에서 프로젝트를 함께 담당했던 김성걸 선교사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말라위 현지에서 코로나에 걸렸던 상황에서 챙겨줬던 게 마음에 남는다”면서 “다년간의 교육 사업 경험으로 말라위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현지 사람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섬기시는 선교사님의 모습을 보며 많이 배우고 사업을 진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2024.05.29 I 황병서 기자
‘정몽규 4선 직행?’ 체육단체 연임 제한 폐지 추진... “현장 어려움 반영”
  • ‘정몽규 4선 직행?’ 체육단체 연임 제한 폐지 추진... “현장 어려움 반영”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체육계 현안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체육회가 체육회장을 포함한 산하 단체장의 연임 제한 규정 개정에 나선 가운데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했다고 밝혔다.체육회는 오는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31차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날 이사회에는 지방체육회와 종목 단체 등 산하 단체 임원의 연임을 제한 없이 허용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안도 다룬다.현재 체육단체장이 3선 이상 연임을 원하면 체육회 산하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공정위는 △재정 기여도 △해당 종목 경쟁력 강화 여부 △국제 무대 영향력(국제단체 임원 여부) 등을 심사해 연임 자격을 부여한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체육계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문체부와의 대립 관계 청산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 안건에 (연임 제한 폐지 규정이) 있는 건 맞는 것 같다”라면서도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도 간담회를 다니며 건의 사항을 들어보면 체육 환경이 열악하고 (연임) 제한을 두니 다음 할 사람이 없다는 민원이 많이 나왔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규정이 바뀌어야 시도 규정도 바뀔 수 있기에 개정 안건이 올라왔다”라고 덧붙였다.연임 제한 폐지 규정 개정 안건이 이사회와 오는 7월 초로 예정된 대의원 총회를 차례로 통과하면 체육회는 감독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에 규정 개정을 요청한다. 체육회 관계자는 “규정 개정에 대한 승인권은 문체부에 있다”라며 “지금은 단계를 거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축구팬들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규탄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근 연임 여부를 두고 반대 여론이 있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단의 해병대 캠프 체험 등 구시대적인 행정으로 정 회장은 승부조작범 포함한 비위 행위 가담자 100명 사면 시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부진,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 등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나란히 내년 초 임기가 끝나는 두 사람은 각각 재선과 3선 중이다. 공개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진 않았으나 염두에 둔 발언은 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체육회 규정에 따르면 세 번이 아니라 다섯 번을 나와도 문제없다”라며 “내가 판단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 회장 역시 지난 2월 4선 도전에 관한 질문에 “2018년 협회 총회 때 회장 임기를 3연임으로 제한하는 걸로 정관을 바꿨으나 체육회와 문체부에서 승인하지 않았다. 이걸로 답을 갈음하겠다”라고 밝혔다.이 회장과 정 회장 등 일부 단체장의 장기 집권을 위한 개정이 아니냐는 비판의 시선이 나오는 가운데 체육회 관계자는 고개를 저었다. 그는 “일단 회장님께서 선거 출마 여부를 밝히신 적도 없고 또 선거라는 건 해봐야 아는 거다”라며 “스포츠 공정위를 통해 정관 개정 없이도 출마할 수 있는데 회장님이나 특정 단체장의 연임을 위해 규정을 바꾼다는 건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2024.05.29 I 허윤수 기자
김호중 모교 설치된 ‘트바로티 집’ 철거…소리길 존폐는?
  • 김호중 모교 설치된 ‘트바로티 집’ 철거…소리길 존폐는?
  • 김천예술고등학교가 ‘트라로티 집’이라고 적힌 쉼터 현판을 철거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음주운전 뺑소님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의 모교 쉼터에 설치됐던 ‘트바로티 집’ 현판이 철거됐다. 29일 경북 김천예술고등학교는 “어제 트바로티 집 현판을 비롯한 김 씨와 관련된 것들을 모두 제거했다. 트바로티 집이었던 누각은 학생 쉼터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천예고는 지난 2020년 김천시로부터 교육여건 지원사업 예산 2417만원을 지원받아 김 씨의 별명 ‘트바로티’를 내건 쉼터를 조성했다. 해당 쉼터의 규모는 8.5평이다.김천예고 전 교장 A씨는 김 씨를 옹호하는 유튜브 영상을 게재해 논란이 됐다. 지난 22일 영상에서 A씨는“(호중이를) 가혹한 여론몰이로 죽이려 들다니 안타깝다. 힘없는 가수 잘못은 용납 못 하면서 중죄인 정치인들에게는 그렇게 관대할 수 있는지”라고 했다. 한편, 김호중 소리길 존폐는 결정되지 않았다. 앞서 김천시는 검찰 수사 상황을 지켜본 후 존폐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김호중 소리길은 김천시가 지난 2021년 사업비 2억원을 들여 조성한 거리다. 김천예고 일대에 벽화와 포토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천시가 추산한 연간 관광객 수는 10만명 이상이다.
2024.05.29 I 김형일 기자
성희롱·욕설은 일상, 신체 폭력도…`악성민원`에 고통받는 공무직
  • 성희롱·욕설은 일상, 신체 폭력도…`악성민원`에 고통받는 공무직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직 노동자들 상당수가 악성민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정부 차원의 실태 파악과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정부기관 공무직 악성민원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대책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공공운수노조)는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이 같은 내용을 주제로 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무직은 중앙행정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각급 학교, 공공기관 등에서 일하는 민간 근로자를 말한다.공공운수노조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공무직 노동자 2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9.4%가 최근 1년간 욕설, 협박, 폭행, 성희롱 등 악성 민원을 한 가지 이상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응답자 중 상당수는 인격모독과 상해협박을 받거나 욕설(72.1%)을 들었고, 41.3%는 신체에 직접적인 폭력을 당하기도 했다. 여성 노동자의 절반(57.1%)은 매년 성희롱을 경험했지만, 대부분이 ‘개인적으로 참는(43.8%)’ 방식으로 악성민원에 대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열악한 환경에 대해 이날 현장에 모인 공무직 노동자들은 악성민원으로부터 제대로 된 보호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의 한 구청 보건소에서 방문 건강 관리 업무를 맡은 A씨는 지난 2월 한 민원인에게 혈당이 높아 병원 진료가 필요다는 안내를 했고 민원인이 이를 무시하고 돌아가려 하자 ‘이러면 안되는데’라고 혼잣말을 했다. 그러자 해당 민원인은 화를 내며 A씨를 벽에 밀치고 목을 졸랐다. 주변의 도움으로 분리될 수 있었지만, 이 후에도 A씨는 그 민원인과 얼굴을 계속 마주해야 했다. 정부민원안내콜센터 국민콜110에서 일하는 상담사 B씨도 상담 도중 한 민원인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저급한 욕설로 부모님을 모욕하는 상황에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다고 토로했다.지난 2일 정부는 ‘악성민원 방지 및 민원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을 발표하고 일선 민원 담당 공무원들이 민원인의 위법행위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관 차원의 법적 대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개정 지침에는 공무직을 향한 악성민원 대응이 반영되지 않아 반쪽짜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선명 경기지역지부 국민권익위공무직 분회장은 “최근 정부가 악성민원을 담당하는 노동자를 위해 대책을 발표한다기에 기대했지만, 공무직에 대한 대책이 없어서 상담 노동자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윤희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도 “악성민원 대책 발표 후 공무직 노동자들은 ‘악성민원 대책에서도 차별을 당하는 것이냐’는 박탈감과 ‘모두가 기피하는 민원업무가 공무직에게 전가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지난 23일 정부와 면담을 진행하고 공무직이 빠진 대책 발표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하지만 정부 측에선 민원수당과 가산금 지급, 공무상 병가 사유 명시 등의 내용은 공무원에게만 적용된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권한이 없다’는 말만 반복하지 말고 공무직 노조와 협의해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지난 2일 발표된 ‘악성민원 방지 및 민원공무원 보호 대책’은 민원처리법 관련 규정에 따라 공무원과 공무직 등 행정기관에서 민원을 처리하는 모든 담당자에게 적용된다”며 “지난 23일 면담을 통해 공공운수노조 관계자에게도 이 내용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2024.05.29 I 이영민 기자
'아이랜드2' 파트2 진출자 6人 "파트1 무사히 끝내 감사…계속 최선 다할 것"
  • '아이랜드2' 파트2 진출자 6人 "파트1 무사히 끝내 감사…계속 최선 다할 것"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더 성장한 모습과 많은 매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랜드2 : N/a’(이하 ‘아이랜드2’) 파트2 진출을 참가자들은 2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열린 PR 데이(PR DAY)에서 이 같이 밝히며 기쁨을 표했다.당초 ‘아이랜드2’에는 총 24명이 참가했다. 지난 23일 방송으로 파트1을 마무리한 가운데 4명(강지원, 김은채, 나나, 유이코)이 탈락해 20명이 남아 있다. 파트2 진출자는 12명이다. 현재 6명(마이, 유사랑, 윤지윤, 정세비, 최정은, 후코)만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파트2 진출 확정자 윤지윤은 “파트1을 무사히 끝내고 파트2에 진출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지원자 모두가 하나의 꿈을 가지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 파트2에서 더 많은 매력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트2 진출 확정자 6명은 30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도 출연한다. 이들은 테디가 메인 프로듀서로 참여한 ‘IWALY’(I Will Always Iove You)로 무대한다.유사랑은 “쟁쟁한 선배님들과 함께하는 꿈의 무대에 설 수 있어 영광이다. 전세계 K팝 팬들에게 저희의 모습을 각인시킬 기회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마이는 “‘엠카운트다운’에 선다는 게 아직 믿기지 않는다. 보시는 분들이 저희의 가능성을 봐주실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IWALY’ 작사에도 참여한 후코는 “작사 미션을 통해 존경하는 테디, 비비안 프로듀서님과 함께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게 돼 영광이다. 제가 느낀 감정을 곡에 담을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아이랜드2’는 CJ ENM 웨이크원 소속으로 활동할 걸그룹 멤버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한다. 2주 휴지기를 가진 뒤 6월 6일 파트2를 시작한다. 2주 휴지기를 가진 뒤 6월 6일 파트2를 시작한다. 파트2 시작 전 30일에는 미방분 확장판 스페셜 방송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추가 진출자 명단은 6월 6일 스페셜 방송으로 공개한다.스페셜 방송에 대해 윤지윤은 “재미있고 귀여운 에피소드가 많이 담겨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최정은은 “저희가 ‘아이랜드’에서 생활했던 많은 이야기가 담긴다. 무대를 준비하며 성장해나간 저희의 모습을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말을 보탰다.한편 아직 파트2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나머지 참가자 14명(김규리, 김민솔, 김수정, 김채은, 남유주, 링링, 박예은, 방지민, 손주원, 엄지원, 오유나, 유이, 최소울, 코코)의 운명은 글로벌 시청자들이 직접 선택하는 ‘1차 세이브 투표’로 결정된다. 투표는 30일까지 공식 투표 앱 엠넷플러스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2024.05.29 I 김현식 기자
70대도 학습지 푼다…‘구몬 액티브라이프’ 1만 과목 달성
  • 70대도 학습지 푼다…‘구몬 액티브라이프’ 1만 과목 달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구몬학습은 ‘구몬 액티브라이프’ 출시 4주 만에 학습 과목 수 1만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학습 과목수란 구몬 회원이 상품 계약을 맺은 총 과목 수다.구몬 액티브라이프 이미지. (사진=교원)구몬 액티브라이프는 50세 이상 회원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학습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다. 학습 목표에 따라 원하는 대로 과목을 선택해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고 구몬 선생님이 주 1회 방문해 학습 관리를 돕는다. 구몬 액티브라이프 신규 입회 회원 중에서는 50대 비율이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43.9% △60대 29.2% △70대 이상 26.8%를 차지했다. 학습 과목으로는 한자와 영어, 일어 과목 순으로 입회 비율이 높았다. 구몬학습 측은 “혼자서도 외국어를 읽을 수 있는 성취감을 느끼거나 새로운 공부를 하며 취미 활동을 하려는 회원들에게 긍정적 호응을 얻고 있어 해당 과목들의 입회가 두드러진 것”이라고 분석했다.구몬 액티브라이프는 과목별 구몬 교재 및 선생님 방문 관리에 시니어 전용 매거진을 더한 게 특징이다. 기존 구몬과 차별화를 꾀하고자 자체 제작한 매거진을 도입해 두뇌 인지 활동 요소를 강화했다. 상품 구성은 △구몬 교재 △방문 관리(주 1회) △매거진(월 1회)이다. 학습 가능한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일어 △중국어 △한자 △브레인 쏙쏙 등 7과목이다.구몬학습 관계자는 “배움을 통해 자기계발에 대한 욕구를 해소하고 새로운 공부를 통해 인지력과 기억력 개선 향상을 원하는 50세 이상 회원들의 수요에 맞춘 패키지 상품을 출시해 단기간에 과목수 1만을 달성 할 수 있었다”며 “유·초등뿐 아니라 50세 이상 회원을 대상으로 경쟁력이 입증된 만큼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9 I 김경은 기자
한총리 "비상진료 예비비 775억 추가투입…전공의 돌아와야"(상보)
  • 한총리 "비상진료 예비비 775억 추가투입…전공의 돌아와야"(상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의정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정부가 775억원의 예비비를 추가 투입해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의료계에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이탈 100일째를 맞은 전공의들의 빠른 복귀를 촉구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병원 의료진의 소진을 막고 중증·응급환자 치료에 공백이 없도록,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정부는 전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비상진료체계 강화를 위해 예비비 775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의결했다. 한 총리는 “이번 예비비를 통해 정부는 상급종합병원뿐만 아니라 일반 종합병원까지 당직비와 인력채용 비용을 한시 지원할 예정”이라며 “특히 전공의 이탈로 인한 진료공백을 막는데 교수님들과 함께 가장 애를 쓰고 계시는 진료지원 간호사분들에 대한 수당과 교육비 지원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간호사법을 제정하여 의료체계를 공고히 하고, 필수의료를 위해 헌신하시는 간호사분들을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면서 “21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해 안타깝지만, 22대 국회가 개원하는 대로 국회와 협력하여 최우선적으로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은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지 100일째 되는 날이다. 정부가 전공의들의 현장 복귀를 설득하는 가운데 27년 만의 의대 정원 증원 작업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고, 의료계는 정책의 부당함을 강조하며 강경 대응을 이어나가고 있어 대치는 지속되고 있다. 한 총리는 “내년 봄, 우리나라 의대들은 올해보다 1509명 더 많은 4567명의 신입생을 받게 된다”며 “대학과 지역과 의료계가 힘을 합쳐 우수한 의사를 길러내고, 길러낸 의사들이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선택하는 선순환 구조가 생기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역대 어느 정부도 이번 정부처럼 수가 인상과 전공의 처우개선, 의료사고특례법 제정 등 의료체계 전반에 대해 구체적인 개혁방안을 마련해 발표한 적이 없다”며 “이미 의료개혁 특위와 산하 4개의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논의를 진행 중에 있고, 약속드린 데로 의료개혁 4대 과제를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원점 재검토나 전면 백지화라는 말은 이제 공허하다”면서 “의료계는 국민과 환자가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 대신, 왜곡된 의료체계를 바로잡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의료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고민하셨던 부분을 허심탄회하게 말씀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근 일부 의과대학 학생들이 집단행동 동참을 강요했다는 데 대해서는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한 총리는 “대학이라는 학문의 전당에서, 생명을 구하는 의사가 되기 위해 배우고 있는 의대생들이 이런 행동을 했다는 것은 쉽게 믿기 어렵다“며 ”개개인의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방해하고 집단행동을 강요하는 것은 폭력“이라고 지적했다.또 전공의들에게는 “이제는 돌아와야 한다”며 “환자를 위해, 동료를 위해, 무엇보다 여러분 자신을 위해 바람직한 결단을 내리시길 당부한다”고 부연했다.
2024.05.29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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