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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템페스트,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제대로 달궈
  • 최예나·템페스트,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제대로 달궈
  • 최예나(사진=소속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최예나(YENA)와 그룹 템페스트(TEMPEST)가 다채로운 매력으로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았다.최예나와 템페스트는 지난 18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2022’에 출연했다.먼저 최예나는 ‘올해의 뉴 아이콘상’을 수상했다. 밝은 미소와 함께 등장한 최예나는 “멋진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 늘 새로운 앨범, 새로운 콘셉트, 새로운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뉴 아이콘’ 예나 많이 기대해달라.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수상 후 최예나는 ‘러브 워’와 ‘스마일리’ 무대를 펼쳤다.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러브 워’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은 최예나는 누구나 빠져들게 만드는 밝은 미소로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최예나는 다채로운 표정 연기는 물론 통통 튀는 스타일링과 상큼함을 머금은 퍼포먼스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아이돌플러스 뉴 스타상을 수상한 템페스트는 “템페스트를 바르게 이끌어주신 분들, 밤낮없이 고생해 주신 분들, 부모님들 모두 감사드린다. 저희가 곧 있으면 1주년을 맞이하는데 이렇게 값진 상 받을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를 가장 뜨겁게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iE(아이, 공식 팬덤명)분들께 영광 돌리고 싶다. 자랑스러운 가수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템페스트(사진=소속사)이후 템페스트는 본무대에 올라 ‘드래곤’ 무대를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템페스트는 거침없는 에너지로 템페스트만의 기운을 발산했고, 강렬한 표정과 제스처를 통해 한층 짙어진 카리스마를 드러낸 데 이어 폭발적인 에너지와 청량함을 담은 ‘배드 뉴스’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최예나는 최근 첫 번째 싱글 ‘러브 워’로 컴백한 뒤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첫 번째 팬미팅 ‘여기여기 모여라 YENA Friends’를 개최하며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으며, Mnet ‘엠카운트다운’ 스페셜 MC, 티빙 오리지널 ‘웹툰싱어’, ENA 예능 프로그램 ‘혜미리예채파’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지난해 3월 데뷔한 템페스트는 미니 3집 ‘온앤온’ 타이틀곡 ‘드래곤’으로 데뷔 8개월 만의 첫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지난해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4세대 최고의 남자 신인 그룹임을 증명하고 있다.
2023.02.20 I 윤기백 기자
웰컴저축-블루원, PBA 팀리그 끝판대결 1승1패 '장군멍군'
  • 웰컴저축-블루원, PBA 팀리그 끝판대결 1승1패 '장군멍군'
  • PBA 팀리그 파이널 1차전을 이긴 웰컴저축은행. 사진=PBA 제공PBA 팀리그 파이널 2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한 블루원리조트. 사진=PB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월의 광란’ 프로당구 포스트시즌 파이널서 웰컴저축은행과 블루원리조트가 나란히 1승씩을 나눠가졌다.19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포스트시즌 파이널 1, 2차전이 마무리됐다.1차전에선 웰컴저축은행이 4-2(8-11 9-1 9-15 9-3 11-4 9-7) 승리했다. 하지만 2차전은 블루원리조트가 세트스코어 4-2(11-6 4-9 3-15 9-5 11-1 9-5)로 이기고 맞불을 놨다. 이로써 7전4승제로 치러지는 파이널 첫 날, 양 팀은 1승1패로 팽팽히 맞서게 됐다.1차전에선 웰컴저축은행의 ‘여전사’ 오수정과 김예은의 활약이 돋보였다. ‘황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1, 3세트에서 패했지만 김예은, 오수정, 비롤 위마즈(튀르키예)가 단·복식서 4승을 조합하며 승리를 이끌었다.김예은-오수정은 2세트 여자복식서 김민영-서한솔을 상대로 5이닝 만에 9-1로 승리를 거뒀다. 이어 위마즈와 오수정이 나선 4세트 혼합복식에서도 강민구-스롱 피아비를 9-3(7이닝)으로 제압했다. 위마즈와 김예은은 이후 5, 6세트서 찬 차팍과 스롱 피아비를 나란히 제압하고 승리를 완성했다.같은 날 저녁에 열린 파이널 2차서는 ‘찰떡 호흡’ 강민구와 스롱 피아비의 맹활약으로 블루원리조트가 승리를 따냈다.강민구와 스롱 피아비는 팀이 세트스코어 1-2로 뒤진 4세트 혼합복식에 출전, 쿠드롱-김예은을 9-5(6이닝)으로 제압하고 세트스코어 2-2 균형을 맞췄다. 이어 5세트 남자단식에서 강민구가 한지승을 상대로 5이닝 동안 4개의 뱅크샷을 포함, 하이런 9점으로 11-1로 한 세트를 보탰다 결국 6세트 여자단식에서 피아비가 오수정을 상대로 13이닝 장기전 끝에 9-5 승리, 2차전 승부를 마무리했다.피아비는 “1차전 패배 이후에 팀원들끼리 별다른 말이 없었지만 선수 개개인들이 1차전 패배 영상을 돌려보며 2차전에 대한 전의를 불태웠다”며 “오히려 1차전 결과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각자가 차분히 2차전을 기다렸던 것이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규리그와 달리 하루 2경기를 치르느라 체력적으로 힘이 좀 빠졌다. 1차전부터 응원도 많이 하는 등 에너지를 많이 쏟았다”며 “아마 7차전까지 승부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피아비는 “1승1패로 전적을 맞춘 만큼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우승하겠다”면서 “구단주님께 꼭 우승 트로피를 선물하겠다”고 목표를 전했다.포스트시즌 파이널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춘 웰컴저축은행과 블루원리조트는 20일 오후 4시부터 파이널 3차전에 돌입한다. 같은 날 밤 10시부터는 4차전을 치른다.한편, 이번 포스트시즌 정상에 오르는 팀은 우승상금 1억원, 준우승팀 5000만원이 주어진다. 파이널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는 MVP는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PBA는 20일 파이널 4차전을 앞둔 밤 9시 30분부터 걸그룹 출신 DJ 엘리아(ELLIA)의 공연과 PBA 치어리더 ‘프바걸즈’의 공연을 진행한다.PBA팀리그 포스트시즌은 빌리어즈TV를 비롯해 MBC스포츠플러스, SBS스포츠, PBA&GOLF, IB스포츠를 통해 TV 생중계 및 녹화 중계되며, 유튜브(PBA TV, 빌리어즈TV) 네이버, 카카오TV, 아프리카TV를 통해서도 전 경기 생중계된다.
2023.02.20 I 이석무 기자
왜 식당의 소주 판매가격은 인상폭이 클까요
  • [궁즉답]왜 식당의 소주 판매가격은 인상폭이 클까요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Q. 원재료값 인상으로 소주가격이 또 인상될 거라고 합니다. 내용을 보면 주정 가격 추가 인상과 병 가격 인상 등이 예상된다는 건데요. 식당에선 소주를 6000원까지 올려 판매할거라는 전망도 나온다고 합니다. 출고가가 오르는 폭과 마트 등에서 파는 소매가격 오르는 폭은 크게 차이가 안 나는데 왜 식당 판매 가격은 훨씬 더 큰가요? A. 소주가격이 1년 만에 재인상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소주의 원재료인 주정(에탄올)을 독점 유통판매하는 대한주정판매가 경영난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작년 10년 만에 주정값을 7.8% 인상했던 대한주정판매가 올해 다시 한 번 주정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병 제조업체의 소주병 공급가격도 180원에서 220원으로 22.2% 상승했습니다. 이 점도 소주 출고가격을 올릴 명분이 될 수 있습니다.지난 19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주류를 고르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주류 가격은 전년 대비 5.7% 오르며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11.5%)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사진=뉴스1)이같은 이유로 소주 제조회사들이 아직 소주가격을 인상하지 않았음에도 사람들은 식당에서 소주 판매가격이 올라갈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입니다.유독 식당의 소주가격만 왜 인상폭이 클까요.그 이유는 유통 구조에 있습니다. 주류 유통은 ‘주류제조사→주류 취급 면허 취득 전문 도매상→소매점→소비자’의 순서로 공급됩니다. 이 유통단계마다 마진이 붙다보니 주류제조사의 출고가와 최종판매가의 차이가 벌어집니다. 즉 주류공장에서 1100원대에 출고된 소주는 도매상을 거치면서 병당 300~500원의 마진이 붙여집니다. 식당은 병당 1400~1600원대에 납품받은 소주에 마진을 붙여 4000~5000원에 판매합니다. 식당은 인건비와 임대료(월세) 상승 등 인상요인을 가격에 반영하는데요. 결론적으로 식당의 소주 가격은 식당 사장님의 재량입니다. 통상 소주 가격은 1000원 단위로 올리다 보니 한 병에 6000원을 받을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소주 가격이 인상되더라도 점포별 가격인상 반영은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특히 소주 한 병 가격 6000원은 소비자들의 심리적 저항이 있는 만큼 주변 가게의 눈치를 봐가면서 인상할 가능성이 큽니다.다만 식당의 소줏값은 지역·업종별로 다른 만큼 인상 시기도 각각 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미 소주 한 병에 6000원을 넘게 받는 식당들은 7000원으로 인상하고 4000원을 받던 식당은 5000원을 받지 않을까요. 유통채널 별로도 가격은 다릅니다.일반적으로 소주가격은 편의점이 대형마트보다 비쌉니다. 대형마트는 많은 물량을 한 번에 구매하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 편의점은 아르바이트생의 임금 인상, 점포별로 배송비용 등이 별도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작년에도 하이트진로(000080)가 참이슬후레쉬와 오리지널(360㎖) 공장 출고가를 7.9% 인상했을 때 편의점은 1800원에서 1950원으로 8.3% 인상했습니다. 이번에 주류제조사들이 소주 가격을 인상하면 편의점 소줏값도 2000원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02.20 I 윤정훈 기자
SM "하이브의 적대적 M&A 반대… K팝 독과점 우려"
  • SM "하이브의 적대적 M&A 반대… K팝 독과점 우려" [전문]
  • (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금일(20일) SM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SM이 하이브의 적대적 인수를 반대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발표, 경쟁사 하이브의 ‘적대적 M&A’ 시도에 대한 반대 입장을 상세히 전했다.SM CFO 장철혁 이사는 이번 영상에서 “SM의 새로운 비전과 미래인 ‘SM 3.0’이 발표되자마자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에 이어 경쟁사의 적대적 M&A 시도가 논의되고 있다”며 “이것은 그 동안 글로벌 No.1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꿔왔던 600여 SM 임직원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뿐만 아니라 팬, 아티스트들과 함께 추구하여 온 SM만의 가치와 자부심까지 모두 무시하는 시도”라고 밝혔다.◇‘특정주주를 위한 SM’으로 회귀장철혁 이사는 하이브가 지분 14.8%를 인수해 SM의 최대주주가 되고 공개매수를 통해 약 40%의 지분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현 경영진 및 이사회와 협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명백한 ‘적대적 M&A’ 시도에 해당한다. 하이브는 SM의 이사회를 장악함으로써 경영권을 행사하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지배구조에서는 전체 주주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의사 결정이 어려워지고, 하이브가 주장한 SM의 독립적 경영 보장 역시 지켜지기 어려운 약속이기 때문에 ‘특정주주를 위한 SM’이라는 잘못된 과거로 회귀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실사 없는 졸속 의사 결정 & 하이브 거버넌스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하이브의 공개매수 및 구주 인수 관련 공시로 미루어 보았을 때, SM 지분 인수는 1조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되고 자금 조달을 위해 거액의 단기 차입도 발생할 정도의 중대한 의사결정임에도 하이브는 SM에 실사자료 제공 협조 요청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의사결정을 내린 이사회가 존재하는 곳으로, 기업 거버넌스가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들이 SM을 인수하게 되면 SM 역시 취약한 거버넌스 아래 놓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모회사가 사업 경쟁자가 될 경우’에 대해서는 “예를 들어 모회사가 사업 경쟁자가 되어 경영을 하는 경우 △아티스트 및 앨범 출시(음반, 음원 시장에서 메이저급 아티스트는 보통 월요일, 금요일 신보 및 신곡 발매를 하기 때문에, 앨범 발매 시기가 연간 100회 수준으로 제한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미 하이브 소속 레이블 아티스트들만으로도 발매 시기가 포화되어 SM 아티스트의 앨범 발매 후순위화) △팬 플랫폼 및 커머스(인수 후 SM이 ‘SM 3.0’에서 목표하는 팬 플랫폼 사업을 포기하고 하이브 플랫폼을 이용하게 될 경우, 단순 일부 라이센싱 수익을 늘릴 뿐 기업가치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며, 팬에 대한 이해를 심화할 수 있는 데이터를 놓치게 되어 신성장 동력을 잃게 되는 것) △신사업 진행(SM 3.0 전략 추진 위한 신규 사업 기회가 하이브 100% 지분 보유 자회사에 우선 배정될 가능성) 등에서 여러 이슈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K팝 산업이 아닌 하이브만을 위한 사업 시너지장철혁 이사는 시장이 기대하는 양사의 사업 시너지에 대해서도 “시장에서는 SM 아티스트가 위버스 플랫폼에 입점하는 게 시너지라고 이야기한다”고 설명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SM IP의 위버스 입점(위버스 플랫폼의 추가 수익 창출, SM 자체 플랫폼 사업의 기회 박탈) △IP 수익화 사업 하이브 아웃소싱(IP 수익화 관련 별도 사업부문 운영 중인 하이브에 SM IP 및 미래 수익이 귀속됨) 등을 이유로, 이는 양사를 위한 관점이 아닌 하이브의 추가 수익 창출만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하이브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SM브랜드마케팅, 드림메이커 지분도 함께 인수할 것임을 밝힌 점에 대해 “하이브는 이것이 SM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SM브랜드마케팅, 드림메이커는 고객이 SM엔터 이외에는 거의 없다시피 한 회사”라며 “두 회사의 가치는 SM엔터가 만들어 준 것이기 때문에, 지분 가치는 SM엔터 주주들에게 돌아가야 함이 마땅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브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로부터 두 회사 지분을 매입하는 것은 이번 딜을 통해 별도로 프리미엄을 지급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될 수 밖에 없다”고 짚었다.또한 “이들 회사의 사업은 위버스와 경쟁관계에 있는데,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을 취득한 후 이들 회사의 사업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이 없다. 이러한 배경에서 볼 때 결국 이 회사들의 가치는 하이브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을 뿐, SM 관점에서 지배구조 개선 효과는 전혀 없다”고 전했다.이어 “하이브는 SM 인수를 통해 ‘다양한 사업에서 강력한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공시한 바 있으나, 이 시너지가 정확히 무엇이고 SM 주주분들께 어떤 의미인지 명확히 설명한 적이 없다. SM에게 어떤 시너지가 있을지 그리고 그것이 하이브 주주 입장의 이득인지 SM 주주 입장의 이득인지를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장철혁 이사는 “SM과 하이브 양사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선도하는 대형 기획사로, 두 회사가 합쳐진다면 전체 시장 매출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독과점적 지위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양사의 음반, 음원 수익 합산하면 70%, 공연 수익 합산하면 89% 등의 지표를 통해 K팝 시장의 다양성을 저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러한 독과점으로 가장 큰 피해를 겪는 것은 결국 팬분들”이라고 언급하며 하이브 산하 여러 레이블들의 공연 티켓 가격 상승을 하나의 예시로 들었다.◇하이브, 의도적인 공정위 사전 심사 회피… SM 미래에 리스크 요인장철혁 이사는 M&A 추진 과정상 문제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이브 측의 구주 인수와 공개매수는 같은 날 공시된 하나의 거래이기 때문에 공정위 사전 심사를 거쳤어야 하는 사안이지만, 공정위 심사 전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기 위한 계산을 가진 하이브로 인해 오히려 SM이 안게 될 리스크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더불어 “지분 인수가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추후 이루어질 공정위 심사는 SM의 미래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만일 독과점 이슈로 인해 기업결합신고가 반려된다면, 대량의 SM 지분이 시장에 쏟아져 주가 급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조건부 결합 승인을 받을 경우에는 하이브에서 공정위가 제시한 시정 조치 실행을 위해 피인수사인 SM의 사업 규모를 축소할 우려가 존재한다. 설사 승인을 받는다 하더라도, 심사과정의 지연으로 인해 SM이 그리는 사업전략을 구현해나가는 데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SM이 그리는 SM 3.0 & 전체 전략 발표 예고장철혁 이사는 “곧 있을 2022년 SM 실적 발표 이후, 지난 멀티 제작센터, 멀티 레이블 전략에 이은 ‘SM 3.0’의 새로운 IP 수익화 전략을 설명과 구체적인 사업 성과 목표를 함께 말씀드릴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SM 3.0’ 해외 전략 및 투자 전략 발표와 함께 최종적으로는 전체 SM 계열사를 포함한 사업성과 및 주가 목표를 말씀드리겠다”면서 “SM은 앞으로 ‘SM 3.0’을 구현하여 기존 IP 사업 강화 외에도 새로운 성장 사업을 창출함으로써 시장 재평가를 이뤄내고, 이를 다시 주주에게 환원하여 높은 기업 가치를 만들어내는 주주가치 제고의 선순환 고리를 형성할 것이다. 공개매수 신청 마감 전, SM이 그리고 있는 ‘SM 3.0’의 전체 전략을 전달드릴 테니, 들어보시고 결정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장철혁 이사는 또 현 상황에 대해 SM 임직원 85%의 하이브 흡수 반대 투표 결과와 평직원 협의체 성명, 본인을 포함한 SM 센터장 이상 25인의 하이브 인수 반대 성명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SM 구성원들의 당황스럽고 허탈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하이브의 적대적 M&A 시도는 SM이 그간 해 온 치열한 고민과 노력, 그리고 SM이 아티스트들과 함께 추구하여 온 가치를 모두 무시하는 것이다. SM의 이사회가 전체 주주를 위한 이사회로 거듭나기 위한 의사결정을 한 것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 SM의 legacy를 명예롭게 지키고, 주주분들을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함이었다”며 “저희 경영진의 역할은 SM 임직원과 소속 아티스트, 그리고 SM 팬과 SM 주주분들을 위해 일하는 것이고, 이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을 것이며, 변해서도 안 될 것이다. 팬과 주주분들이 믿어주시는 한, SM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팬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SM 3.0’ 전략의 후속 발표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발표를 마치며 “특정주주가 아닌 주주 전체의 이익을 위한 SM 3.0 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이미지와 함께 영상을 마무리했다.◇장철혁 이사 전문SM Entertainment CFO 장철혁입니다.저희는 지난 2월 3일, “멀티 제작센터, 멀티레이블 체계로의 변화를 중심으로 한 SM 3.0”을 발표하며, 팬, 아티스트, 주주, 임직원 모두를 위한 새로운 도약의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그런데 SM의 새로운 비전과 미래인 “SM 3.0”이 발표되자 마자,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에 이어 경쟁사의 적대적 M&A 시도가 논의되고 있습니다.이것은 그 동안 글로벌 No.1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꿔왔던 6백여 SM 임직원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뿐만 아니라 팬, 아티스트들과 함께 추구하여 온 SM만의 가치와 자부심까지 모두 무시하는 시도입니다.오늘은 이에 대한 SM Entertainment의 입장을 자세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하이브는 지난 2월 9일 이수만 프로듀서가 보유한 SM 지분 14.8%를 인수하여 당사의 최대주주가 되었습니다.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개매수를 통해 약 40%의 지분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현 경영진 및 이사회와 협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명백한 ‘적대적 M&A’ 시도에 해당합니다.하이브는 이번 적대적 M&A 시도를 통해, SM의 이사회를 장악함으로써 경영권을 행사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이러한 지배구조에서는 나머지 60% 주주들을 포함한 SM 전체 주주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의사 결정이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것을 저희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이는 저희가 그토록 벗어나고자 했던 ‘특정주주를 위한 SM’이라는 잘못된 과거로 다시 회귀하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하이브는 SM의 독립적 경영을 보장한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그러나 이것이 얼마나 지켜지기 어려운 약속인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하이브는 이번 M&A 공시 과정에서 저희 SM에 대하여 어떠한 실사자료 제공 협조 요청도 하지 않았습니다.최근 하이브의 공개매수 및 구주 인수 관련 공시에 따르면, 이번 딜에 1조 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하이브는 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하여 거액의 단기 차입도 일으킨다고 합니다.이렇게 큰 돈을 사용하는 딜이라면 하이브 이사회에서 심의 의결을 하였을 텐데, 인수할 회사에 대한 실사 없이 어떻게 이사회가 가결시켰는지 의문입니다.이 정도 규모의 M&A 전에 인수할 회사로부터 자료를 제공 받아 재무실사나 법률실사를 하는 것은 매우 상식적인 관행 같은 것입니다.이런 측면에서 저희는 기업 거버넌스가 건전하거나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며, 하이브가 SM을 인수할 경우, SM은 이런 취약한 거버넌스 아래 놓일 수밖에 없습니다.지금부터 말씀드릴 예시는 모회사가 사업 경쟁자일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이슈 중 일부입니다.아티스트에게 가장 유의미한 앨범 발매 시기가 연간 100회 수준으로 제한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미 하이브 소속 레이블 아티스트들만으로도 발매 시기가 포화되어 SM 아티스트의 앨범 발매는 후순위화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또한 인수 후, SM은 SM 3.0에서 목표하는 팬 플랫폼 사업을 포기하고 하이브 플랫폼을 이용하게 될 것입니다.이는 단순 일부 라이센싱 수익을 늘릴 뿐 기업가치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며, 더불어 팬에 대한 이해를 심화할 수 있는 데이터를 놓치게 되어 하나의 신성장 동력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마지막으로, SM 3.0 전략 추진에 도움이 될 신규 사업 기회 또한 하이브가 100% 지분 보유한 자회사에 우선 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말씀드린 예시 외에도 경쟁사가 SM의 모회사가 되어 경영을 하는 상하 관계의 지배구조로는 해결할 수 없는 여러 이슈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이러한 방향성은 SM과 주주에게 최우선이 아닐 것임을 확신합니다.시장에서는 SM 아티스트가 위버스 플랫폼에 입점하는 게 시너지라고 이야기합니다.그러나 앞서 말씀드렸듯 단순히 위버스 플랫폼의 추가 수익 창출일 뿐, SM 입장에서는 전혀 이득이 없으며 오히려 자체적인 플랫폼 사업의 기회를 박탈당하는 것입니다.하이브는 소속 레이블이 보유한 IP를 수익화하는 별도 사업부문을 운영 중입니다.SM이 보유한 IP 또한 SM이 아닌 하이브가 주도적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며, 이는 SM의 미래 수익이 하이브로 귀속되는 것을 의미합니다.또한 하이브는 이수만 프로듀서의 SM브랜드마케팅, 드림메이커 지분도 함께 인수할 것임을 밝혔습니다.하이브는 이것이 SM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함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하지만 SM브랜드마케팅, 드림메이커는 고객이 SM엔터 이외에는 거의 없다시피 한 회사들입니다.즉, 이 두 회사의 가치는 SM엔터가 만들어 준 것이고, 그렇다면 두 회사의 지분 가치는 SM 주주들에게 돌아가야 함이 마땅합니다.이런 점에서 하이브가 이수만 프로듀서로부터 두 회사 지분을 매입하는 것은 이번 딜을 통해 이수만 프로듀서에게 별도로 프리미엄을 지급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고, 결과적으로 SM 주주들에게 손해가 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또한, 이들 회사의 사업은 위버스와 경쟁관계에 있는데, 이수만 프로듀서의 지분을 취득한 후 이들 회사의 사업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이 없습니다.이러한 배경에서 볼 때 결국 이 회사들의 가치는 하이브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을 뿐, SM관점에서 지배구조 개선 효과는 전혀 없습니다.더욱이 하이브는 SM 인수를 통해 “다양한 사업에서 강력한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공시한 바 있으나, 이 시너지가 정확히 무엇이고 SM 주주분들께 어떤 의미인지 명확히 설명한 적이 없습니다.SM에게 어떤 시너지가 있을지 그리고 그것이 하이브 주주 입장의 이득인지 SM 주주 입장의 이득인지를 명백히 밝혀야 할 것입니다.SM과 하이브 양사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선도하는 대형 기획사입니다.두 회사가 합쳐진다면, 전체 시장 매출의 66% 가량을 차지하는 독과점적 지위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이뿐만이 아닙니다. 작년 3분기 기준, SM과 하이브 양사의 음반, 음원 수익을 합산하면 시장 전체의 70%이며, 공연 수익을 합산하면 무려 89%를 차지합니다.음반 판매량 상위 아티스트 또한, 전체의 60% 이상이 단일 기업 산하에 편중되어, K-pop 시장의 다양성을 저해하게 될 것입니다.시장점유율에 관한 많은 지표에서 하이브가 SM을 인수하게 되면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저해할 수 있는 요소가 많으므로 이 거래는 불공정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전 세계 팬분들에게 사랑받는 현재의 K-Pop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은, 고유의 정체성을 가진 기획사들 간의 건전한 경쟁속에, 아티스트들의 치열한 노력이 더해진 결과입니다.하이브가 SM의 경영권을 가져가 시장을 독식하게 된다면, K-Pop은 더욱 더 발전적으로 나아갈 기회를 잃게 됩니다. 무엇보다 독과점으로 가장 큰 피해를 겪는 것은 결국 K-Pop 팬분들입니다.SM은 문화공연을 다양한 팬층이 누릴 수 있도록 공연 티켓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하고 있습니다.이에 반해, 하이브는 최근 K-Pop 시장 내 지위를 이용해 콘서트 티켓 가격을 두 배 가까이 올려 언론에서도 여러차례 다뤄진 바 있습니다.하이브 산하의 여러 레이블들의 티켓 가격도 같이 상승시키고 있으며, 독과점이 발생했을 때 산업에 끼칠 영향을 간접적으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SM과 하이브가 합쳐진다면, 티켓값 상승이 가속화되어 K-Pop을 사랑하고 아티스트와 함께 하고자 하는 팬분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것입니다.이러한 공연 가격의 상승은 하나의 예시일 뿐이며, 하이브의 적대적 M&A 이후 K-Pop 시장 내 독과점 피해는 아티스트, 음악, 공연의 다양성 저하와 같은 더 다양하고 직접적 문제로 이어질 것입니다.지금까지 하이브의 적대적 M&A가 주주, 팬분들 더 나아가 K-pop 시장 전체에 야기할 수 있는 부정적 결과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이와 같은 ‘결과’ 뿐 아니라, 적대적 M&A를 추진하는 ‘과정’ 상의 문제 또한 짚고 넘어가고자 합니다.하이브는 SM의 지분 인수 과정에서, 대주주 지분 인수와 공개 매수를 동시에 계획하고, 동일 날짜에 발표했기 때문에 구주 매입과 공개매수를 동일한 딜로 봐야 하며, 공정위 사전 심사를 거쳤어야 하는 사안입니다.그럼에도 공정위 사전 심사를 받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또한, 하이브에서 3월 6일 구주 인수와 공개 매수를 통해 15% 이상의 주식을 확보하게 되면, 30일 후인 4월 5일에 기업결합신고를 마감해야 합니다.이는 공정위로부터 심사를 받기 전, 주식을 먼저 확보하고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기 위한 계산이라고 읽을 수밖에 없습니다.지분 인수가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추후 이루어질 공정위 심사는 SM의 미래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만일 독과점 이슈로 인해 기업결합신고가 반려된다면, 대량의 SM 지분이 시장에 쏟아져 주가 급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조건부 결합 승인을 받을 경우에는, 하이브에서 공정위가 제시한 시정 조치 실행을 위해 피인수사인 SM의 사업 규모를 축소할 우려가 존재합니다.설사 승인을 받는다 하더라도, 심사과정의 지연으로 인해 SM이 그리는 사업전략을 구현해나가는 데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할 것입니다.지금의 SM을 함께 만들어온 임직원의 목소리를 들어보아도, 하이브의 적대적 M&A를 반대하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임직원이 자체적으로 시행한 투표 결과, 85%의 임직원이 하이브로의 흡수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하이브의 적대적 M&A는 모든 SM 임직원들의 땀과 노력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실제 임직원들은 “SM의 전통과 역사를 부정당하는 느낌이다”, 자부심이 무너졌다” 등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저 또한 임직원의 한 명으로서 구성원들이 느끼는 허무감과 우려를 통감하며, 이번 사태의 해결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이에 저를 포함 25명의 SM 경영진은 지난 10일 발표한 입장문에서와 같이 주주, 팬 여러분, 국내 K-pop 산업, 그리고 임직원을 위해 하이브의 적대적 M&A에 반대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명확히 말씀드립니다.적대적 M&A의 국내외 사례를 살펴보면, 이사회와 회사가 반대하는 적대적 M&A는 회사의 성과를 망가뜨리고, 결국 주주가치 훼손을 일으킵니다.100% 지분 인수를 하는 해외에서 조차도 동일한 현상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SM은 앞으로도 사업적 이해관계가 SM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특정 대주주/세력에 의한 적대적 M&A에 반대할 것이며,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정착시킴으로써 주주 권리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곧 2022년 SM 실적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이후, 지난 멀티 제작센터, 멀티 레이블 전략에 이은 “SM 3.0”의 새로운 IP 수익화 전략을 설명드리면서 구체적인 사업 성과 목표를 함께 말씀드릴 예정입니다.추가적으로 “SM 3.0” 해외 전략 및 투자 전략 발표와 함께 최종적으로는 전체 SM 계열사를 포함한 사업성과 및 주가 목표를 말씀드리겠습니다.SM은 앞으로 “SM 3.0”을 구현하여 기존 IP 사업 강화 외에도 새로운 성장 사업을 창출함으로써 시장 재평가를 이뤄내고, 이를 다시 주주에게 환원하여 높은 기업 가치를 만들어내는 주주가치 제고의 선순환 고리를 형성할 것입니다.여러 주주분들께서 하이브가 제안한 공개매수 신청 여부를 고민하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저희는 주주분들께서 공개 매수에 응하지 않는 것이 더 이득이라 생각합니다.이는 “SM 3.0”이 가져올 변화가 주주분들께 더 큰 가치로 다가갈 것이기 때문입니다.이미 SM의 주가 또한 2월 15일에 하이브가 지정한 공개매수 가격인 12만 원을 넘어섰으며, 앞으로 SM 3.0이 구현될 경우 그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 확신합니다.공개매수 신청이 마감되기 전에 SM이 그리고 있는 “SM 3.0”의 전체 전략을 전달드리겠습니다.들어보시고 결정 부탁드립니다.별개로 시장에서 궁금해하시는 카카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당사 IR 채널 통해 공시드리겠습니다.SM 3.0을 향해 막 첫 발을 내딛은 지금 이 시점,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및 경쟁사의 적대적 M&A 시도에 당사 임직원을 포함한 저희 경영진은 당황스럽고 허탈한 심정입니다.하이브의 적대적 M&A 시도는 SM이 그간 해 온 치열한 고민과 노력, 그리고 SM이 아티스트들과 함께 추구하여 온 가치를 모두 무시하는 것입니다.창업자이자 전 총괄 프로듀서로서 이수만 선생님이 SM에 공헌하신 바를 잘 알고 있습니다.SM의 이사회가 전체 주주를 위한 이사회로 거듭나기 위한 의사결정을 한 것은 선생님과 SM의 legacy를 명예롭게 지키고, 주주 분들을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함이었습니다.따라서 이번 선생님의 결정이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저희 경영진의 역할은 SM 임직원과 소속 아티스트, 그리고 SM 팬과 SM 주주분들을 위해 일하는 것입니다.이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을 것이며, 변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팬과 주주분들이 믿어주시는 한, SM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팬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SM 3.0 전략의 후속 발표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02.20 I 윤기백 기자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김윤석·윤계상·고민시·이정은 출연
  •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김윤석·윤계상·고민시·이정은 출연
  • 김윤석(왼쪽부터) 이정은 고민시 윤계상[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가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의 제작을 확정하고 김윤석, 윤계상, 고민시, 이정은의 캐스팅을 공개했다.넷플릭스가 드라마 ‘부부의 세계’, ‘미스티’의 모완일 감독과 손잡고 새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를 제작한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어느 여름 펜션에 나타난 수상한 여자로 인해 일상이 무너지기 시작한 펜션 주인이 소중한 삶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독보적인 연기력과 존재감의 베테랑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하며 강력한 시너지를 예고한다. 영화 ‘모가디슈’, ‘미성년’, ‘1987’, ‘도둑들’, ‘추격자’ 등 말이 필요 없는 연기파 배우 김윤석이 펜션 주인 전영하로 분한다. 깊은 숲속에 자리한 펜션을 운영하는 영하는 어느 날 손님으로 찾아온 미스터리한 한 여자, 성아로 인해 고요한 일상이 송두리째 흔들리기 시작한다. 영화 ‘유체이탈자’, ‘말모이’, ‘범죄도시’에서 한계 없는 연기 변신을 보여준 윤계상은 과거의 모텔 주인 구상준을 연기한다. 상준은 2000년대 초 여름, 가족의 소중한 터전이었던 모텔에서 벌어진 한 사건으로 인해 소중했던 모든 것을 잃는 인물이다. 그리고 영하의 일상을 위협하는 유성아는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좋아하면 울리는’, 드라마 ‘오월의 청춘’, 영화 ‘마녀’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두루 소화하며 무한한 잠재력을 입증한 고민시가 연기한다. 성아는 영하의 펜션에 이상할 만큼 집착하며 영하의 평화로웠던 삶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다.집요하게 사건을 파고들며 사건을 일종의 놀이처럼 생각하고 해결하는 강력반 에이스 출신의 파출소장 윤보민은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영화 ‘기생충’ 등의 믿고 보는 명품 배우 이정은이 맡았다. 20여 년 전 마을 파출소에서 근무했던 보민은 시간이 흘러 파출소장으로 부임하고, 수상한 사건을 쫓는 남다른 촉으로 영하를 예의 주시한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현재의 펜션 주인 영하와 과거의 모텔 주인 상준, 서로 다른 시간대에 살지만 인생을 뒤흔드는 비슷한 사건과 맞닥뜨린 두 남자의 서로 다른 선택을 그리는 신선한 이야기로 매 순간 서늘한 긴장과 예측불허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독창적인 미스터리와 스릴을 선사할 예정이다.‘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부부의 세계’로 제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연출상을 수상하며 심리 스릴러 장르에 탁월한 능력을 입증한 모완일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 ‘미스티’를 통해 인물의 미묘한 심리와 팽팽한 극의 분위기를 세밀하게 담아내는 감각적인 연출로 극찬받은 모완일 감독이 그려낼 스산한 분위기의 새 미스터리 스릴러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스튜디오 룰루랄라(SLL)와 스튜디오 플로우가 공동 제작하는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될 예정이다.
2023.02.20 I 김가영 기자
성과주의 사장 이서진→야무진 인턴 뷔…'서진이네' 관계성 맛집
  • 성과주의 사장 이서진→야무진 인턴 뷔…'서진이네' 관계성 맛집
  • ‘서진이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서진이네’가 음식 맛뿐만 아니라 관계성으로도 맛집의 탄생을 알릴 예정이다.오는 2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서진이네(연출 나영석, 장은정)’는 ‘윤식당’을 잇는 새로운 프랜차이즈 식당으로, ‘윤식당’에서 이사로 활약해왔던 이서진이 사장으로 승진해 운영하는 식당 예능이다.사장 이서진을 비롯해 이사 정유미, 부장 박서준, 인턴 최우식, 방탄소년단 뷔까지 이름만 들어도 기대감이 솟구치는 종업원 어벤져스를 구축했다.특히 김밥, 라면, 떡볶이 등 멕시코 바칼라르 사람들의 입맛을 돋울 K-푸드 분식 요리 실력은 물론 특별한 관계성 조합으로도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는 바. ‘관계성 맛집’의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될 ‘서진이네’의 주요 조합들을 살펴봤다.◇성과주의 사장 이서진VS야망 가득 종업원앞서 티저 영상에서 ‘이서진이 사장이 된 후 변했다’라는 동생들의 평이 속출, 매출에 비례해 보조개의 깊이도 깊어지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제작진에 의하면 사장 이서진은 ‘수익이 왕이다’를 경영 철학으로 내세우고 종업원들은 ‘내 가게를 차리겠다’라는 꿈을 품고 있다는 전언. 이런 독특한 구도의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들의 웃음 포인트를 저격한다. 사장님의 소름 돋는 태세 전환에 직원들은 황당하기 짝이 없을 터. ‘지킬 앤 하이드’처럼 다중 매력을 보여줄 이서진과 ‘서진이네’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2의 ‘서진이네’를 꿈꾸는 종업원 어벤져스의 반응들이 보는 재미를 높인다.◇사장님의 왼팔·오른팔은?사장으로 등극한 이서진 곁에 에이스로 등극할 자는 누구일지도 기대 포인트다. 여기에는 ‘서진이네’ 간판 메뉴인 김밥 담당 이사 정유미가 든든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독보적인 요리 실력으로 주방을 평정, 가게 매출의 상당 부분은 그녀의 손맛에서 완성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만만치 않은 또 다른 고급 인력이 존재한다. ‘윤식당’의 막내로 시작해 ‘윤스테이’에서는 과장으로 승진하고 ‘서진이네’에선 부장 자리에 오른 박서준 역시 이서진 곁에서 오래 손발을 맞춰 온 사이로 오른팔 등극을 점쳐볼 수 있다.◇막내 온 탑? 인턴 라인의 활약!인턴 라인 최우식과 방탄소년단 뷔의 조합도 보는 이들의 광대를 치솟게 할 예정이다. 지난 ‘윤스테이’에서 인턴으로 합류해 만능 보조 역할을 톡톡히 해낸 최우식은 ‘서진이네’에서 가게 홍보까지 자처한다. 마지막으로 ‘서진이네’에 새롭게 합류한 방탄소년단 뷔의 야무진 활약까지 예고되는 상황. 전 세계를 매료시킨 마성의 매력으로 ‘서진이네’ 임직원은 물론 가게를 찾은 바칼라르 주민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야무진 두 막내의 슬기로운 인턴 생활이 주목된다.이렇듯 사장 이서진과 직원들, 이서진의 오른팔, 왼팔을 맡을 에이스들, 그리고 막내 인턴들의 활약까지 어느 조합으로 뭉쳐도 대유잼을 보장할 tvN ‘서진이네’는 오는 2월 24일 금요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2023.02.20 I 김가영 기자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 출시 1년…하루에 1600건씩 상담 몰려
  •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 출시 1년…하루에 1600건씩 상담 몰려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토스뱅크는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사장님 대출)’이 출시 1년만에 대출 규모 1조5000억원(잔액 기준)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이미지=토스뱅크)사장님 대출은 토스뱅크가 지난해 2월 인터넷은행 최초로 출시한 비대면·무보증 무담보 신용대출이다. 지난달에만 공급 규모가 1830억원을 기록하는 등 개인사업자 이용이 많았다.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평균 3분 이내 이뤄져 시간을 내기 힘든 개인사업자들에게서 호응이 높았다. 지난 1년간 대출 심사는 총 60만건으로 일 평균 약 1644건에 달했다.개인사업자 고객군 분석 결과 소득 증빙이 어려워 제1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웠던 운수업 종사자를 비롯해 창고업·광업·긱워커 등이 4.2%를 차지했다. 종별로는 도소매업이 32.4%로 가장 많았고 음식점(13.3%), 제조업(6.7%)이 뒤를 이었다. 전체 개인사업자 대출 중 중저신용자의 비중은 49.8%로 집계됐다. 토스뱅크가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모형(TSS)를 통해 실질소득과 상환능력을 갖춘 ‘건전한 중저신용자’를 발굴했다는 설명이다.TSS는 매출액이 크지 않아도 연소득이 일정하거나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는 경우 실질 상환능력이 뛰어나다고 판단해 단기간에 높은 소득을 올린 사업자에 비해 높은 신용도를 인정했다.3년간 광업에 종사하던 한 고객은 KCB 기준 신용점수가 767점으로 중저신용자에 해당했지만 건전한 소비 등 금융거래 기록과 꾸준히 매출을 올렸다는 점이 가점으로 인정돼 토스뱅크에서 4000만원을 빌렸다.이를 통해 제1금융권에서 소외돼 제2·3금융권으로 갔던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이동이 두드러졌다.실제 예를 들면 10년간 소규모 영어학원을 운영 중인 고객은 제2금융권에서 사업자금 등 확보를 위해 1억7000만원을 대출 받고 토스뱅크에서 사업자금 5000만원을 추가 대출했다. 이를 통해 기존 대출 일부를 상환하면서 금리는 보다 낮아졌고 신용점수도 상승하는 효과를 봤다.토스뱅크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삼중고로 긴급 사업자금이 필요했던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이고도 적시에 공급을 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0 I 이명철 기자
GS25, 업계 최초 佛 디저트 ‘크림까눌레’ 출시
  • GS25, 업계 최초 佛 디저트 ‘크림까눌레’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프랑스의 전통 과자인 까눌레를 MZ세대를 겨냥한 퓨전식으로 바꾼 크림까눌레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GS리테일과 빌로우가 지난 13일 상품 개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이기철 GS리테일 상무(가운데), 정현규님(좌측),엄보미 빌로우대표(우측). (사진=GS리테일)GS25가 오는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크림까눌레 상품은 서울 성수동에서 가장 핫한 디저트 카페로 알려진 빌로우와 손잡고 만든 첫 디저트 상품이다.GS리테일과 빌로우는 지난 13일 빌로우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상품 개발 업무 협약식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엄보미 빌로우 대표와 정현규님을 비롯해 이기철 GS리테일 기획MD 부문장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양측은 빌로우의 시그니처 디저트인 까눌레를 첫 협업 상품으로 선 보이기로 했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환승연애를 통해 스마트한 이미지를 선보인 정현규는 성공한 젊은 사업가의 아이콘이자 81만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다.이번에 출시하는 신상품은 크림까눌레 오리지널 상품이다. 특유의 ‘겉바속촉’ 식감으로 카페나 디저트 전문점에서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디저트인 만큼 전문점의 맛과 멋을 보여주기 위해 수차례 테스트를 거쳤다는 게 GS25의 설명이다.특히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은 상온 상태로 판매하는 기존 까눌레와 달리 냉장 상태로 유통하고 판매하기 때문에 달콤함과 시원함을 절묘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강점이다. 또 이러한 차별성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크림을 채워 식감을 조화롭게 구성했으며 모양도 동그랗게 변형한 점도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기준 GS25에서 판매한 냉장 디저트의 신장률은 전년보다 77.0% 신장했으며 이번 냉장 디저트 상품이 출시할 경우 그 인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GS25는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출시한 매일 생크림도넛 2종도 인기 중심에 서며 냉장 디저트의 매출 신장에도 크게 기여했다. GS25는 냉장 디저트의 맛과 품목을 다양화하기 위해 오리지날 맛 외에도 얼그레이, 초콜릿 맛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냉장 디저트 카테고리의 강화와 함께 편의점 업계 냉장 디저트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기철 GS리테일 기획MD 부문장은 “이번 빌로우와의 협업 상품은 냉장 디저트의 구색 강화라는 의미도 있지만, 먹거리 외 다양한 카테고리로의 협업을 추진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최근 편의점 주요 고객층으로 떠오른 MZ세대를 겨냥해 만들어질 다양한 협업 상품도 큰 관심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3.02.20 I 백주아 기자
"빛의 자녀답게 살아가세요"…정순택 대주교의 사순 메시지
  • "빛의 자녀답게 살아가세요"…정순택 대주교의 사순 메시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20일 사순 메시지를 발표했다. 그는 사순 시기를 맞아 “여러분은 한때 어둠이었지만 지금은 주님 안에 있는 빛입니다. 빛의 자녀답게 살아가십시오”(에베소서 5장8절)를 주제로 한 메시지를 전했다.정순택 대주교(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정 대주교는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 이제 조심스럽게 빛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며 “우리 교구 공동체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요청에 따라 시노드를 개최함으로써 움츠러들었던 신앙생활의 어두운 터널에서 ‘친교, 참여, 사명(선교)’이라는 빛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가 맞이한 사순 시기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성된 구원의 기쁨을 우리 삶 안에서 다시 체험하고 참여하는 가운데 파스카 부활의 신비를 잘 맞이하도록 우리의 몸과 마음, 곧 온 존재를 통해 준비하는 시기”라고 언급했다.정 대주교는 “사순 시기는 역설적으로 희망의 시간”이라며 “우리네 삶에서 느닷없이 찾아오는 원치 않는 여러 모습의 실패, 좌절, 이별, 병고, 단절, 죽음 등의 힘든 시간들이 그저 의미 없는 형벌이 아니라, 하느님만이 주시는 다른 답이 있음을 믿어야 한다”고 전했다.특히 미사성제(예수의 최후의 만찬을 기념해 행하는 제사 의식)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정 대주교는 “이번 사순 시기에는 특히 미사성제를 통해 믿음의 힘을 길어내자”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움츠러들었던 마음을 떨치고, 교회의 전통 안에 있는 다양한 신심 활동을 통해 믿음에 활기를 불어넣는 시간으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기와 절망의 순간에 오히려 적극적인 미사 참례와 다양한 신심 활동으로 꺼져가는 신앙생활의 불씨를 새로이 지피자”고 덧붙였다.가톨릭교회는 주님 부활 대축일(2023년 4월 9일) 전 40일간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참회와 희생, 극기, 회개, 기도로써 부활 대축일을 준비하는 ‘사순 시기(四旬時期)’를 보낸다. 사순 시기는 재의 수요일(2023년 2월 22일)에 시작한다.메시지 전문은 서울대교구 주간 소식지인 ‘서울주보’ 2월 26일(사순 제1주일)자에 실린다. 또한 서울대교구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23.02.20 I 이윤정 기자
김동연, 노량진 컵밥 거리의 추억 "초심 기억하겠다"
  • 김동연, 노량진 컵밥 거리의 추억 "초심 기억하겠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쳐.[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늘 초심을 기억하며 뚜벅뚜벅 길을 가겠다”고 1년 전 대선 후보 때 상황을 회고했다. 19일 김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량진 컵밥 거리 사장님과 이야기하는 두 장의 사진과 함께 ‘다시 찾은 노량진 컵밥 거리’라는 글을 올렸다. 김 지사는 해당 글을 통해 “대선 후보 시절, 유세차 한 대 없이 전국을 누볐습니다. 운동화를 유세차 삼아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면서 많은 시민을 만났다”며 “당시 노량진에서 ‘줍깅’이라고도 불리는 ‘플로깅’을 했습니다. 조깅이나 산보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플로깅 후에는 노량진 컵밥 거리에서 수험생들과 식사도 했다”고 추억했다.그러면서 “지난 금요일 노들섬에서 수도권 단체장 회동을 마친 후, 노량진 컵밥 거리 그 가게를 다시 찾았다. 컵밥집 사장님께서 반갑게 다시 맞아주셨다”면사 “일년 전 일인데 사장님께서는 저와 아내가 먹었던 메뉴까지 기억하고 계셨다. 감회가 더욱 새로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해 2월 21일 자신이 창당한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로 활동하며 아내 정우영 여사와 함께 노량진 일대에서 걸어서 유세활동을 펼친 바 있다. 그 때로부터 1년이 지나가는 시점인 지난 17일 서울 노들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한화진 환경부장관 등과 함께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 재가동을 협의한 뒤 노량진 유세 현장을 다시 찾은 것.김 지사는 두 장의 사진을 설명하며 본인이 주창하는 ‘기득권 타파’ 등 정치개혁의 의지를 다시금 되새겼다.김동연 지사는 “길거리에서 컵밥을 먹으며 ‘운동화가 제 유세차입니다’라고 외쳤던 때를 다시 떠올렸다. 그때 만난 저를 기억하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잊지 않겠다. 늘 초심을 기억하며 뚜벅뚜벅 길을 가겠다”고 다짐했다.
2023.02.19 I 황영민 기자
경기도의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수상 휩쓸어
  • 경기도의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수상 휩쓸어
  • 지난 17일 수원 아주대학교에서 열린 ‘제19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선정’에서 수상한 경기도의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제19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선정’에서 단체부문 최우수상과 개인부문 대상 등 각종 수상을 휩쓸었다. 19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수원 아주대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도의회는 단체부문 최우수 1건, 개인부문 대상 1건, 최우수상 3건, 우수상 5건으로 전국 33건의 수상 조례 중 10건을 수상했다.먼저 단체부문 최우수상은 김미숙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공공외교 활동에 관한 조례’가 차지했다. 이 조례는 지역 외교활동에 관해 정하려는 것으로, 경기도가 외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경기도의 풍부한 문화자산·고유정책, 한국어 보급 등을 통해 경기도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 및 위상을 제고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개인부문 대상은 최종현 의원의 ‘경기도 장애인 자산형성 지원조례’가 영예를 안았으며, 최우수상에는 ‘경기도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한 김종배 의원, ‘경기도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조례’를 발의한 정승현 의원, ‘경기도 자살유족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한 조성환 의원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이어 우수상에는 ‘경기도 아동보호 및 복지 증진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를 발의한 김성수 의원, ‘경기도 공사장 생활소음·진동 및 비산먼지 저감 지원 조례’를 발의한 김태형 의원, ‘경기도 씨름 진흥에 관한 조례’를 발의한 문형근 의원, ‘경기도교육청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를 발의한 안광률 의원, ‘경기도교육청 성폭력 피해 교직원 보호 및 지원 조례’를 발의한 정윤경 의원 등 5명의 의원이 수상했다.남경수 경기도의회 남경순 부의장은 “의원님들의 노력으로 경기도의회가 지난 해에 이어 최다 수상하게 돼 경기도의회의 위상을 전국에 빛냈다”면서 “다가오는 자치분권 시대의 핵심 동력인 우수한 자치입법 역량을 통해 지역발전과 도민들의 삶에 기여하는 자치입법에 더욱더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경기도의회는 전국 최대 지방의회로서 사명감을 갖고 지역사회 발전과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각종 토론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조례를 발의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온 결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을 이끌어 낸 바 있다.
2023.02.19 I 황영민 기자
넵튠, 3D 방치형 RPG ‘와일드 파이터 키우기’ 1분기 출시
  • 넵튠, 3D 방치형 RPG ‘와일드 파이터 키우기’ 1분기 출시
  • ‘와일드 파이터 키우기’ 게임 이미지. (사진=넵튠)[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넵튠은 자회사 님블뉴런이 자사 ‘블랙서바이벌’ 지식재산(IP)을 활용한 3D 방치형 RPG ‘와일드 파이터 키우기’를 올 1분기 내 글로벌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현재 양대 마켓을 통해 사전 예약 중인 ‘와일드 파이터 키우기’는 비밀 단체가 실행한 생존실험에서 탈출한 주인공 캐릭터 ‘현우’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배경은 원작 블랙서바이벌의 배경이 되는 ‘루미아섬’ 탈출 5년 후의 세계로, 국내의 실제 지형에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녹인 그래픽 콘셉트로 제작됐다.님블뉴런은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모바일게임 전문 퍼블리셔 모비릭스와 공동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님블뉴런은 게임 개발 전반을 담당하며, 모비릭스는 게임 론칭을 위한 마케팅과 고객서비스 업무를 담당한다.사전 예약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가능하며 소프트 론칭 전까지 진행된다. 님블뉴런과 모비릭스는 다음달 중 소프트 론칭, 일주일 후 글로벌 론칭 순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게임에서 사용 가능한 보석 5만개와 ‘유키’ 캐릭터 사용권을 추가로 부여할 예정이다.한편, 원작 블랙서바이벌 IP는 모바일과 PC 플랫폼으로 출시돼 누적 다운로드 600만을 기록했던 1세대 배틀로얄 게임이다.
2023.02.19 I 김정유 기자
브레이브걸스, 전설의 역주행곡 탄생 그 순간
  • 브레이브걸스, 전설의 역주행곡 탄생 그 순간[김현식의 서랍 속 CD]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2017년 3월 발매한 4번째 미니앨범 ‘롤린’(Rollin’)입니다. 브레이브걸스가 앨범 발매 당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언론 쇼케이스를 열었을 때 받았던 CD로 기억합니다. 차트 역주행 신화를 쓴 곡 ‘롤린’이 담긴 바로 그 앨범입니다. 브레이브걸스가 원년 멤버가 모두 빠진 5인 체제(민영, 유정, 은지, 유나, 하윤)로 처음 발매한 앨범이기도 했고요. 쇼케이스 당시 부담감이 묻어난 얼굴로 무대에 올랐던 멤버들은 “사활을 건 컴백”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데뷔 이후 6년간 히트곡을 내지 못해 기로에 서 있던 팀에 합류한 지 1년여 밖에 되지 않은 멤버들만 남은 상태였다 보니 그럴 법도 했죠.멤버 중 은지는 눈물도 흘렸습니다. 맏언니 민영이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수장 용감한형제 얘기를 꺼내면서 “이번엔 정말 잘되어야 한다. 대표님께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하며 울먹였을 때 은지의 눈물이 터졌던 기억이 납니다. 말 그대로 ‘눈물의 쇼케이스’였죠. 이번 기회에 CD를 다시 열어보며 당시 멤버들이 얼마나 간절했는지를 새삼 느꼈습니다. 멤버들이 개인컷 페이지에 일일이 사인과 메시지를 적어넣은 걸 발견했기 때문인데요. 일대일 인터뷰와 달리 언론 쇼케이스의 경우 사진과 영상 기자를 포함해 100여명의 취재진이 참석하는 만큼 모든 CD에 개별 사인과 메시지를 넣기가 쉽지 않은 일인데, 브레이브걸스는 모든 CD에 정성을 담았던 겁니다. 이러한 노력이 하나하나 모여 훗날 역주행 신화를 써냈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한 지점입니다.앨범에는 타이틀곡 ‘롤린’을 비롯해 ‘옛 생각’, ‘서두르지마’, ‘하이힐’ 리믹스 버전, ‘롤린’ 아웃트로 등 총 5개의 트랙이 담겨 있습니다. 1번 트랙에 자리한 앨범의 대표 트랙 ‘롤린’은 트로피컬 하우스를 접목한 템포 EDM 곡으로 짝사랑에 푹 빠진 한 여자의 이야기가 가사에 녹아있습니다. 짝사랑하는 사람의 주위를 맴돌며 점점 더 그에게 빠져드는 감정을 표현한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다채로운 요소가 어우러진 흥겨운 멜로디, 멤버들의 시원시원한 보컬이 잘 어우러진 곡이죠.2번 트랙 ‘옛 생각’은 떠나간 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주제로 다룬 곡으로 ‘롤린’과 결이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힘을 뺐다가 싣기를 반복하는 리듬감 넘치는 펑키한 힙합 리듬과 공감력 높은 애절한 가사와 랩이 조화를 이룬 곡이라 ‘롤린’ 못지 않게 반복 재생을 부르죠. 이어지는 3번 트랙 ‘서두르지 마’의 경우 브레이브걸스의 뇌쇄적 매력을 극대화한 알앤비 팝 장르 곡입니다. 아찔한 유혹의 순간을 다룬 곡인데, 멜로디와 가사 모두 끈적끈적해서 이전 곡들과는 분위기가 확 다르죠.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은 쇼케이스에서 “섹시 걸그룹계 1인자가 되는 게 목표”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는데, ‘서두르지 마’가 곡 자체만으로 따졌을 때 그 포부와 가장 부합하는 곡이 아닐까 합니다.4번 트랙은 ‘하이힐’ 리믹스 버전은 3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을 재해석한 곡입니다. 원곡은 경쾌하고 발랄한 곡인데, 리믹스 버전의 경우 재지한 스타일로 편곡해 색다른 매력을 가미했죠. 중간에 빵 하고 터지는 구간이 있어서 서바이벌 프로그램 경연곡 스타일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원곡과 비교해서 들어보는 재미가 있는 곡입니다.5번 트랙 ‘롤린’ 아웃트로의 경우 ‘롤린’ 비트를 활용한 1분 분량의 인스트루멘탈 트랙입니다. ‘롤린’을 듣고 난 이후 여운을 즐기기에 좋을 만한 곡이라는 생각입니다. 브레이브걸스가 단독 콘서트를 했다면 ‘롤린’ 무대 시작 전 인트로곡으로 활용해도 좋았겠네요.2022년 3월 6번째 미니앨범 발매 당시 모습(사진=이데일리DB)브레이브걸스의 4번째 미니앨범 ‘롤린’은 발매 이후 5년이 흐른 2021년 초 타이틀곡 ‘롤린’의 역주행과 함께 빛을 봤습니다. 앨범을 내면서 “용감한 형제 대표님을 웃게 해드리고 싶다”고 했던 멤버들의 소망이 뒤늦게 이뤄진 거죠. 차트 역주행에 힘 입어 기사회생한 브레이브걸스는 4인 체제(민영, 유정, 은지, 유나)로 활동을 재개, 그해 5번째 미니앨범 ‘서머 퀸’(Summer Queen)과 리패키지 앨범 ‘애프터 위 라이드’(After We Ride)를, 지난해 6번째 미니앨범 ‘땡 큐’(THANK YOU)를 내고 기분 좋게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땡 큐’ 발매 이후 10개월 동안 별다른 활동이 없던 브레이브걸스는 지난 16일 새 싱글 ‘굿바이’(Goodbye)를 내고 공백을 깼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발매 당일 멤버들이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와 맺은 전속계약이 만료됐다는 소식이 함께 전해졌죠. 비록 소속사와의 재계약은 불발됐으나 멤버들은 언제든 다시 함께 활동할 의사가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멤버들의 새 출발을 응원하며 그런 기쁜 날이 오길 기대해보겠습니다.
2023.02.19 I 김현식 기자
㈜한화 건설부문, 독서취약계층 아동 위한 '목소리 기부' 가족봉사활동 펼쳐
  • ㈜한화 건설부문, 독서취약계층 아동 위한 '목소리 기부' 가족봉사활동 펼쳐
  • ㈜한화 임직원 및 가족들이 독서취약계층 아동 지원을 위한 ‘목소리 기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한화 건설부문 제공)[이데일리 김아름 기자]㈜한화 건설부문이 시각장애 등으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목소리 기부’ 가족봉사활동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이번 봉사활동은 ㈜한화 임직원 및 가족들이 동화책 녹음에 참여해 오디오북을 만들고 이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시각장애, 다문화, 무연고 등의 이유로 독서에 익숙하지 않은 아동들에게 언어능력 향상과 정서 발달 등의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목소리 기부에는 ㈜한화 건설부문 임직원 및 가족들 총 100여명이 참여한다. 이달 4일과 18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자몽 미디어센터에서 두 차례 녹음을 마쳤으며 3월에도 세 차례 더 녹음이 진행될 계획이다.실감나는 동화 낭독을 위해 전문 성우가 발성, 감정표현 등을 교육하는 보이스 트레이닝이 진행됐으며 각 가족들마다 두 권씩의 책을 녹음했다. 이렇게 완성된 오디오북은 시각장애인복지시설, 장애아동거주시설, 특수학교 등 독서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오디오북은 눈으로 보는 책이 아닌 귀로 듣는 형태의 책으로 시각장애 아동들의 도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또한 부모님이 직접 책을 읽어주기 어려운 다문화 가정 아동과 무연고 아동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오디오북으로 구현된 동화책의 수는 매우 적어 지속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참여해 가족간 화합을 다지고 재미와 성취감을 공유할 수 있어 참여자와 수혜기관 모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한화 건설부문은 한화그룹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 102호점을 개관했으며 건축 꿈나무 여행, 임직원 가족 봉사활동, 환경 정화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3.02.19 I 김아름 기자
하나은행, 300억 노사공동기금 마련…금융취약계층 돕는다
  • 하나은행, 300억 노사공동기금 마련…금융취약계층 돕는다
  • 하나은행 본점 전경. (사진=하나은행)[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은행은 3고(高·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총 300억원 규모의 노사 공동기금을 조성하고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하나은행과 임직원들은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하나은행 溫氣(온기) 나눔 프로그램’을 마련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함께 실천키로 했다.우선 금융 취약계층 에너지 생활비 지원을 위해 노사 공동기금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사랑나눔활동’ 등 기금에 은행이 기부금을 추가해 총 300억원 규모의 노사 공동기금을 마련했다.기금은 서민금융상품 이용자, 고금리 취약 차주 등 금융 취약계층 고객 15만명을 선정해 현금으로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한다.이번 기금 마련을 계기로 하나은행 노사는 어려워지고 있는 국내외 경제 환경에서 고객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화합·협력의 노사문화 정착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하나은행은 지난 17일에는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15’ 상품을 이용하는 금융취약계층 고객에게 대출금의 1%를 하나머니로 지급하는 ‘이자 캐시백 희망 프로그램’을 발표하기도 했다.이승열 하나은행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 노사가 하나가 돼 모범적인 상생의 문화를 정립하고 손님 중심으로 건강한 금융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손님 신뢰를 위해 노사가 서로 화합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리 사회가 직면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윤석구 노조위원장도 “항상 손님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조합원들의 소중한 정성이 모여 마련된 기금이 금융 취약계층에 잘 전달돼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2.19 I 이명철 기자
‘일타 스캔들’ 전도연·정경호, 달콤한 연애 모드에 시청자 매료
  • ‘일타 스캔들’ 전도연·정경호, 달콤한 연애 모드에 시청자 매료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일타 스캔들’ 전도연과 정경호가 달달한 연애 모드에 돌입했다.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이 녹은로의 공식 커플 탄생을 알렸다. 스캔들이 아닌 로맨스로 당당히 인정받은 행선(전도연)과 치열(정경호)이 그 주인공. 두 사람의 달달한 케미가 설렘을 전파한 동시에 쇠구슬 사건 또한 전개에 박차를 가하며 달콤한 로맨스와 쌉싸름한 미스터리의 만남이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18일 방송된 11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4.6%, 최고 15.9%, 전국 기준 평균 12.5%, 최고 13.5%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가구 모두 전 채널을 포함해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가며 행선과 치열의 꽃길 로맨스를 향한 뜨거운 관심과 반응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 행선과 치열은 해이(노윤서)의 고백으로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했다. 해이는 진심으로 행선과 치열의 사랑을 응원했고, 행선은 “나 희생한 거 아니야. 그냥 선택한 거야. 그게 더 맘이 편해서. 힘내서 살 명분이 필요해서”라고 미안함을 느끼는 해이에게 솔직한 마음을 전하며 따스하게 위로했다. 그렇게 해이의 응원으로 다시 서로를 마주하게 된 행선과 치열. 치열은 행선을 보자마자 와락 껴안았고, 두 사람의 포옹에서는 서로를 향한 감정이 오롯이 전달되었다.이후 두 사람은 한강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연애의 기본 코스대로 좋아하는 감정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묻는 행선과 치열. 이에 대한 두 사람의 대답과 함께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이들의 로맨스 서사가 주마등처럼 펼쳐져 과몰입을 유발했다. 특히 차가운 게 아니라 추운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마음이 갔다는 행선과 어쩌면 처음부터 좋아했는지도 모른다며 지루했던 인생이 덕분에 재밌어졌다고, 또 자신의 은인인 행선의 어머니에 이어 두 번째 귀한 은인이라는 치열의 대화는 설렘 그 자체였다. 그렇게 짧은 데이트를 마치고 행선을 집 앞까지 바래다준 치열. 꽁냥꽁냥한 두 사람의 연애 행각을 지켜보는 영주(이봉련)와 재우(오의식), 그리고 해이와 다시 미소를 되찾은 행선과 치열의 모습에서는 한층 더 따뜻해진 온기가 느껴졌다.스캔들이 로맨스로 밝혀진 후 행선과 치열의 일상도 제자리를 찾아갔다. 행선은 중학교 때 상처를 받은 해이가 학교에 가는 모습을 보고 걱정을 내비쳤지만, 선재(이채민), 건후(이민재), 단지(류다인)는 오히려 대단하고 멋있다며 해이를 응원했고, 잔뜩 긴장했던 해이 또한 비로소 환한 미소를 지었다. 행선의 반찬가게를 찾는 손님들 역시 하나같이 대단하다며 행선을 응원, 다시 복작거리는 반찬가게의 모습을 되찾았다. 이와 함께 치열의 연구소에는 그만뒀던 조교들이 다시 컴백한 것에 이어 손절했던 더 프라이드 학원의 원장(허정도)은 치열에게 복귀해달라는 부탁을 했다.이 가운데 치열은 해이의 과외를 다시 시작했다. 치열의 깜짝 꽃바구니 선물에 웃음을 멈추지 못하는 행선, 치열을 “치열이 매형”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재우, 그리고 과외가 끝나고 받은 도시락을 행선의 집에서 마주 보고 먹을 수 있게 된 치열까지,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알콩달콩한 연인의 모습이었다. 특히 학원 거취에 대해 고민하는 치열에게 행선은 “한 번 정도 기횔 더 줘도 괜찮다고 봐요. 운동경기도 옐로카드로 경고 주고, 그다음에 레드 때리잖아요”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고, 결국 치열은 가장 먼저 자신의 가능성을 알아봐 주고, 또 지금까지 성장을 함께했던 더 프라이드 학원으로 복귀하기로 했다.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 12회 방송은 19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2023.02.19 I 강경록 기자
‘대행사’ 이보영, 믿는 도끼에 제대로 발등 찍혔다
  • ‘대행사’ 이보영, 믿는 도끼에 제대로 발등 찍혔다
  • 1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 13회(사진=대행사 드라마 영상 캡처)[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JTBC ‘대행사’ 이보영이 ‘믿는 도끼’에 제대로 발등을 찍혔다. 장현성이 이보영과 VC기획 차기 대표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조성하와 손을 잡은 것.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충격 배신 엔딩에 시청률은 수도권 11.4%, 전국 11.0%를 기록했다.지난 1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 13회에서 고아인(이보영)은 엄마 서은자(김미경)를 만난 후 제일 먼저 유정석(장현성)을 찾아갔다. 어렵고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상의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기 때문. 유정석은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며 “먹여 살려야 할 사람 보며 참고 버텨지는 게 회사생활이다. 먹여 살려야 할 사람이 계속 먹고 살게 만드는 원동력”이라며 축하해줬다. 그리고 술과 약을 끊고 운동한다는 고아인에게 운동화를 선물했다. 고아인은 그의 딸 지우(김채은)가 결혼한다는 소식에 답례로 웨딩드레스를 맡겠다고 나섰다. 두 사람이 서로를 얼마나 생각하고, 아끼는 선후배간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그런데 이런 그 두 사람 사이를 흔든 이가 있었으니, 바로 최창수(조성하)였다. 그가 “곧 마무리 짓겠다”고 자신하던 플랜B의 주인공이 바로 유정석이었던 것. 그를 제작팀에 복귀시켜서 고아인을 견제하고, 매출 50% 상승 목표달성을 방해해 약속대로 회사를 나가게 만들 심산이었다. 그의 이런 제안을 거절하는 유정석에겐 폐부를 찔렀다. “하나밖에 없는 딸도 너처럼 무시당하면서 살게 하겠냐”며, 부정을 자극했다.VC기획에서 쫓겨난 후, 사업하다 실패하고, 운영중인 술집 월세도 못 낼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리던 유정석은 결국 현실과 타협했다. 결혼식 당일, 일찌감치 식장을 찾아간 고아인은 화환이 즐비한 신랑 측에 비해 신부 측에는 자신의 화한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 있는 것을 보고 “정승집 개가 죽으면 찾아와도 정승이 죽으면 안 오는 법”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상황은 곧 급변했다. 강회장(송영창)을 비롯해 강한수(조복래) 부사장, 최창수까지 VC그룹에서 보낸 화환들이 줄줄이 들어온 것. “유정석 제작 전문 임원 따님의 결혼을 축하한다”는 현수막까지 내걸렸다. 유정석과 최창수가 웃으며 악수를 나누고 있는 장면은 화룡점정이었다. 고아인은 유정석의 배신을 직감하며 충격에 휩싸였다.강한나(손나은) 역시 ‘믿는 도끼’를 잃었다. 박차장(한준우)이 상의도 없이 강한수(조복래) 부사장을 찾아가 사표를 제출한 것. 강한나가 “내가 백프로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박영우 너 하나밖에 없다”며 붙잡았지만, 박차장은 “철 좀 들라”며 냉정하게 돌아섰다. 강한나가 “남들과 다른 길을 가기 위해선 거절, 패배, 절망, 그리고 외로움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조대표(박지일)의 조언을 실감한 순간이었다.사실 박차장이 ‘내 편’ 하나 없는 강한나를 두고 ‘영원한 퇴근’을 결정한 데는 사연이 있었다. 그의 말대로, 인생은 크리에이티브한 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신파였던 것. 강한수는 “현금 3,000억과 계열사 건물 관리하는 회사 지분 100%를 주겠다”며 강한나와의 결혼을 종용했다. 하지만 써도 써도 줄지 않는 돈을 갖게 된다고 한들, 강한나의 미래에 염산 뿌리는 짓을 한다면 결코 행복할 수 없을 것이라 판단한 박차장은 결국 회사를 떠났다. 이런 박차장의 한결 같은 순애보는 시청자의 마음도 울렸다.가장 믿고 의지했던 멘토에게 배신당한 고아인, 그리고 세상에 유일한 ‘내 편’을 잃은 강한나. 그 가운데, 최창수는 플랜B에 이어 플랜C까지 준비하고 있었다. 고아인의 우원 기업PR 덕분에 자신했던 우원회장 구속 재판에 실패하고 승진에서도 미끄러진 김우석 검사를 만나 “전 직원이 알게 울려 퍼뜨리는 스피커가 돼드리겠다”는 은밀한 제안을 건넨 것. 과연 몰아치는 위기에 고아인과 강한나가 어떤 크리에이티브한 전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 14회는 19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3.02.19 I 강경록 기자
기성용 "지난달 연락이 마지막 될줄은"...튀르키예서 숨진 아츠 애도
  • 기성용 "지난달 연락이 마지막 될줄은"...튀르키예서 숨진 아츠 애도
  • 사진=기성용 인스타그램[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강진이 일어난 튀르키예에서 실종된 가나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크리스티안 아츠(31)가 숨진 채 발견됐다. 과거 뉴캐슬에서 아츠와 함께 뛰었던 기성용(34·FC서울)은 “지난달 마지막으로 연락한 것이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는데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기성용은 18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아츠와 함께 한 사진을 올리며 이 같은 글을 남겼다.그는 “친구 크리스티안이 튀르키예 지진 참사로 이 땅을 떠났다”며 “뉴캐슬에서 함께하던 시절 크리스티안은 언제나 성실했고 제게 늘 따뜻했던 참 좋은 친구였다”고 떠올렸다.이어 “그가 하나님 품에 평안히 잠들길”이라며 “남겨진 가족들의 슬픔에 큰 위로가 있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사랑한다 친구야. 넌 정말 멋진 축구선수였어”라고 전했다.앞서 이날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츠의 시신은 거주지인 튀르키예 하타이즈 안타키아의 아파트 단지 ‘르네상스 레지던스’에서 발견됐다. 튀르키예 경찰은 이 아파트 계약자를 부실 공사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힌 바 있다.아츠는 지난해 튀르키예 프로축구 하타이스포르로 이적하기 전 유럽 빅리그에서 주로 뛰었다.포르투갈 포르투, 잉글랜드 첼시, 스페인 말라가 등을 거쳐 잉글랜드 뉴캐슬에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시즌 공식전 121경기를 뛰었다.아츠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가나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A매치 65경기 9골을 기록하기도 했다.규모 7.8 지진이 덮친 지 11일째 되는 튀르키예·시리아에선 사망자 수가 4만5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튀르키예에서만 3만9672명의 사망자가 나오면서 21세기 들어 6번째로 많은 인명피해를 낸 자연재해로 꼽힌다.
2023.02.19 I 박지혜 기자
2024년 안데르센상 한국 후보에 이금이·권윤덕 작가
  • 2024년 안데르센상 한국 후보에 이금이·권윤덕 작가
  • 아동·청소년 문학계를 대표하는 작가 이금이(왼쪽부터), 권윤덕, 유은실(사진=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한국지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세계적 아동문학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HCAA) 한국 후보에 이금이 작가(글작가 부문)와 권윤덕 작가(그림작가 부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ALMA)엔 유은실 작가가 후보에 올랐다.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한국지부(KBBY)는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024년 안데르센상과 린드그렌상의 한국 후보를 이같이 발표했다. 안데르센상은 지난해 그림작가 부문에서 이수지 작가가, 린드그렌상은 2020년 ‘구름빵’의 백희나 작가가 한국 작가 최초로 수상해 화제가 됐다.안데르센상은 덴마크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을 기리고자 1956년 만들어진 아동문학상이다. 2년마다 아동문학 발전에 공헌한 글·그림작가를 한 명씩 선정해 시상한다. 각국 안데르센 위원회가 자국 대표 작가를 추천하면, 국제 심사위원들이 작가의 업적을 평가해 최종 수상자를 가린다.한국지부 측은 이금이 작가에 대해 “한국의 특수성을 드러내면서도 외국 독자들에게 보편적 감동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이 시대 어린이 청소년과 함께 발전하는 작가인지를 검토한 결과 높은 허들을 너끈히 넘는 작가”라고 전했다. 권윤덕 작가에 대해서는 “시각기호로서 그림책의 언어를 구현해내는 작가만의 정체성이 분명한 점, 국제적 인지도와 미학적인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했다.린드그렌상은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의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세상을 떠난 해인 2002년 스웨덴 정부가 제정한 상이다. 해마다 각국 대표 단체로부터 글작가, 일러스트레이터, 스토리텔러 등을 추천받아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한국 후보로 추천된 유은실은 2004년 계간 ‘창비어린이’에 ‘내 이름은 백석’을 발표하며 동화 작가가 됐다. 대표작으로는 동화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 ‘우리 집에 온 마고할미’, ‘멀쩡한 이유정’, ‘만국기 소년’, ‘일수의 탄생’과 청소년 소설 ‘변두리’가 있다.
2023.02.18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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