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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재킹' 하정우 "MSG없이 실화 그대로 연기…상황에 충실했다"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하정우가 영화 ‘하이재킹’의 부기장 태인을 연기하는 과정에서 웃음기와 재치를 빼고 실화 그대로의 상황에 집중한 과정을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의 시사회,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하정우를 비롯해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김성한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다.하정우는 극 중, 여객기가 납치된 하이재킹 상황에서 납치범의 위협에 대응하면서도 최대한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부기장 태인 역으로 전작들과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영화 ‘하이재킹’은 1971년 1월 23일 발생한 대한항공 여객기 납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다. 특히 하정우는 실화의 무게가 주는 힘과 진정성을 고려해 지금까지의 필모그래피들과 다른, 최대한 웃음기와 능청을 뺀 진지하고 담백한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하정우는 이에 대해 “캐릭터들마다 MSG를 넣을 수 있는 부분, 넣을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캐릭터들은 감독님과의 논의를 통해 넣을 수 있던 부분이 있었기에 넣을 수 있는 부분들은 넣어왔다”면서도, “이번 작품 같은 경우에는 감독님이 최대한 캐릭터를 상황 그대로 충실히 연기하는 것을 원하셨다. 실화로 소재로 한 이야기가 주는 무게감과 힘이 있었기에 있는 그대로 주어진 상황에 충실히 연기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작발표회 때도 말씀드린 것이 모든 배우들이 기내 상황 안에서 각자의 역할과 연기 표현을 수행해나가자, 그게 촬영하기 전에 이야기했던 부분이기에 최대한 사실 그대로, 느낀 것 준비한 것 그대로 연기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하정우는 그간 수많은 재난물에 출연하며 다양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들을 연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하이재킹’ 역시 여객기에서 벌어지는 비상상황, 재난사고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바. 하정우는 이에 대해서도 “모든 작품에 임하면서 기대하고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마찬가지로 하이재킹 역시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았으면 하는 게 솔직한 마음”이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매번 어떤 작품이 더 고생스럽고 재난 영화가 아니라서 덜 고생스러운 건 없는 것 같다. 앞서 말씀드렸듯 저뿐만 아니라 여기 나오신 모든 배우, 스태프분들 감독님 모두가 기본에 충실하면서 임한 것 외에 다른 건 없었다”며 “유난히 리허설도 많이 했던 작업이다. 우스갯소리로 성동일 형이 이렇게까지 피분장 한게 태어나 처음이라 하셨는데 그만큼 디테일 하나하나에 모든 사람들이 헌신을 쏟았던 작”이라고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하이재킹’은 오는 6월 21일 개봉한다.
- 김민정, '체크인 한양' 특별출연…3년 만 안방극장 복귀
- 김민정[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김민정이 ‘체크인 한양’으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채널A 새 드라마 ‘체크인 한양’(극본 박현진/연출 명현우/기획 채널A / 제작 ㈜위매드, ㈜래몽래인, ㈜스토리네트웍스)은 ‘손님은 왕’이라는 무엄한 기치를 내건 조선 최대 객주 ‘용천루’와 그곳에 교육 사환으로 입사한 조선 꽃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룬 파란만장 성장 로맨스 사극이다. 앞서 ‘조선 시대 호텔’이라는 독특한 배경 설정, 배인혁, 김지은, 정건주, 재찬 등 대세 청춘 배우 캐스팅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13일 ‘체크인 한양’ 측은 김민정의 특별출연 소식을 전했다. 김민정은 극 중 ‘용천루’의 대각주 설매화 역을 맡는다. 대각주는 호텔의 총지배인과 같은 위치로 ‘용천루’의 모든 업무를 관리, 감독하는 인물이다. 용천루 사환들의 존경을 받으며, 이들을 문제없이 이끌 수 있는 카리스마도 지녔다.또한, 설매화는 뭉쳐 다니면서 기성세대 규칙들에 “하오나”를 외치는 이은(배인혁 분), 홍덕수(김지은 분), 천준화(정건주 분), 고수라(재찬 분)에게 관심을 갖게 되며, 그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홍덕수를 주목하여 지켜볼 예정이다. 설매화와 4인방이 어떻게 얽혀갈지, 또 홍덕수를 주목하는 이유가 무엇일지 호기심을 모은다.김민정은 ‘조선 시대 초호화 호텔’이라는 독특한 가상의 세계관을 전면에서 이끄는 설매화의 존재감과 매력 때문에 특별출연을 흔쾌히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을 통해 더 깊어진 카리스마를 예고한 그를 향해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김민정은 아역 배우 출신으로, 장르 불문 수많은 작품의 다양한 캐릭터들을 연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언제나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며 어떤 캐릭터든 완벽하게 소화하는 연기력으로 ‘대체 불가 배우’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남다른 흡인력으로 매 작품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민정이 ‘체크인 한양’의 설매화 역으로는 또 어떤 임팩트를 선사할지 궁금증을 더한다.무엇보다 ‘체크인 한양’은 김민정의 ‘악마판사’ 이후 약 3년 만의 안방 복귀작으로 더욱 시선을 모은다. ‘음란서생’, ‘장사의 신-객주’등 사극에 출연할 때마다 묵직한 존재감과 놀라운 비주얼로 화제가 된 김민정이기에 ‘김민정’과 ‘사극’이라는 두 키워드 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인다.한편 김민정의 합류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채널A 새 드라마 ‘체크인 한양’은 올해 하반기 공개된다.
- 이성민 "'서봄' 천만 황금배지 뿌듯…김성수 감독 '핸섬가이즈' 극찬"[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핸섬가이즈’로 돌아온 배우 이성민이 전작인 천만 영화 ‘서울의 봄’으로 호흡한 김성수 감독이 이 작품을 본 뒤 극찬해준 일화를 전했다. 이성민은 13일 오전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 분)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 영화다. 영화 ‘서울의 봄’을 제작한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신작이자, 남동협 감독의 장편 상업영화 데뷔작이다.이성민은 극 중 치명적인 터프 가이지만 속은 소녀 감성인 ‘재필’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감행했다. 이성민은 ‘핸섬가이즈’에 앞서 지난해 개봉해 1300만 관객들을 사로잡은 영화 ‘서울의 봄’에서도 인상깊은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이성민이 출연한 천만 영화는 ‘서울의 봄’과 ‘변호인’ 두 편이다. ‘변호인’에선 조연으로 천만 타이틀을 달았다면, ‘서울의 봄’은 주연으로서 처음 그에게 천만 타이틀을 안겨준 작품이다. 이성민은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을 통해 천만 주연 배우가 된 후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신작 ‘핸섬가이즈’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된 소감을 묻자 “‘서울의 봄’으로 천만 이야기가 나왔을 때일 거다. 저는 모르고 있었는데 김성균 배우가 알려준 게 포털사이트에 배우 이름을 검색하면 천만 배우들만 받을 수 있는 ‘천만 배지’ 표식이 있다더라. 저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 천만 작품이 없으면 그런 표시가 없고, 천만 작품이 있을 경우 조연은 회색 배지, 주연은 금색 배지라더라. 그때 정우성 씨는 배지가 없고, 나는 (‘변호인’의 조연으로서) 회색 배지를 달고 있었다”고 회상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그는 “그걸 듣고 우리 모두가 ‘서울의 봄’이 천만을 달성하면 ‘야, 이거 (배지를) 꼭 해야 한다’ 농담삼아 하자고 이야기했던 기억이 난다”며 “특히 우성 씨가 전 감동적이었다. 무대인사를 한 번도 안 빠졌다. 중간에 독감에 걸려 힘들어했고, 김성수 감독도 같이 독감에 걸려 힘들어했었다. 무대인사 다닐 때도 버스에서 저희 감염 안 시키려 구석에 떨어져 앉아 힘들어하면서도 무대인사를 강행하는 걸 보며 꼭 ‘서울의 봄’이 잘되길 바랐다”고 회상했다. 또 “기세가 올라갈 때도 긴장 놓지 말자며 파이팅했던 기억이다. 그랬기에 ‘서울의 봄’이 천만 되자마자 그 포털사이트에 황금색 천만 배지를 달아달라고 바로 연락했다. 배우 쪽이 먼저 포털에 연락해야 반영이 된다더라. 우리 다들 바로 연락하자고 했고, 배지가 달린 걸 보며 서로 즐거워한 기억”이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이 ‘핸섬가이즈’를 본 뒤 극찬해준 일화도 전했다. 이성민은 “김성수 감독이 ‘핸섬가이즈’를 보고 많은 칭찬을 해주셨다고 전해 들었다. 남동협 감독님이 김성수 감독에게 받은 문자를 캡처해서 보내주더라”며 “천만 김성수 감독이 인정해준 ‘핸섬가이즈’”라고 뿌듯해했다. 그러면서 “배우가 아무리 좋은 연기를 하고 싶어도 좋은 캐릭터를 만나지 않으면 기회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좋은 캐릭터는 좋은 대본에서 빛난다고 생각한다”며 “배우 혼자 작품에 발휘할 수 있는 역량에 한계가 있다, 그런 점에서 좋은 대본을 만나고 싶고 좋은 대본의 좋은 캐릭터, 좋은 배우들, 감독을 만나고 싶다. 그게 배우로서 빛나는 순간이라 생각한다. 특히 이번 ‘핸섬가이즈’를 하면서는 이런 영화 한 번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라”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핸섬가이즈’는 오는 6월 26일 개봉한다.
- 소프라노 신델라, 장애우 부모 초청 콘서트으로 감동 선물
- ‘신델라의 The Gift 토크 콘서트’의 한 장면.(사진=고규대 기자)[이데일리 고규대 기자]소프라노 신델라가 지난 7일 서울 중구 예주랑에서 ‘신델라의 The Gift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신델라의 이번 콘서트는 장애우를 가진 부모를 초청해 잠시 그들의 몸과 마음을 위안하는 무대로 마련됐다. 단 40명만 초청해 무대에 선 신델라의 말과 호흡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자리로 꾸며졌다. 신델라는 공연 시작에 앞서 “3년 전 따뜻한 음악을 세상에 나누겠다는 의미로 사단법인 뮤직 나눔을 만들어 장애인 센터, 미혼모 센터, 보육원, 치매 노인 센터 등을 방문해 공연했다”면서 “몇 년 간 노래 봉사를 하다 우리 장애우 친구들이 힘들고 그 장애우 친구를 보살피는 부모님의 삶이 더 힘들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언제인가 장애우 부모님을 위한 힐링 공연을 열고 싶었는데, 오늘이 바로 그 무대다”면서 “사랑, 추억, 그리고 인생을 다양한 레터토리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신델라는 이번 콘서트에서 ‘오솔레미오’ 등 성악곡부터 ‘낭만에 대하여’ 등 대중가요까지 자신만의 창법으로 변주해 들려줬다. 음악을 쉽게 들을 수 있도록 정통 소프라노임에도 크로스오버 뮤지션으로 역할을 잠시 바꾼 셈이다. 신델라는 콘서트 마지막 인삿말로 “삶이 주는 낭만은 뭘까 너무 궁금한데, 바로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장애우 부모님들의 삶처럼 사랑하고 봉사하는 삶에서 (낭만을) 찾겠다”고 말했다.이번 신델라의 The Gift 토크 콘서트‘는 커피브랜드 이디야가 후원했다.신델라는 클래식, 뮤지컬, 가요,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자신만의 창법과 느낌으로 재해석하는 정통 소프라노다. 예원학교와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 성악과를 수석으로 입학했다. 대학 졸업 후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에서 석사 과정 5년을 2년 만에 끝냈다. 1998년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콩쿠르와 난파음악콩쿠르 1위, 1994년 음악저널콩쿠르 1위 등을 받은 실력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