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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영주 장관, 주한 독일-베트남 대사와 전통시장 나들이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Georg Wilfried Schmidt) 독일 대사, 부호(Vu Ho) 베트남 대사와 함께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국내 최대 약재 시장인 서울 경동시장을 찾았다.경동시장은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 독일 대사가 자주 찾는 시장이고 시장 내 베트남 상인 점포도 있어 양국 대사들과 함께 방문했다.오 장관은 한국에 부임한 이후 전통시장을 자주 찾아 ‘시장 대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는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 대사와 베트남 상인들이 한국의 전통시장에 많이 진출해 있어 관심이 많다는 부호 대사에게 우리 전통시장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오 장관은 “전국적 소비축제인 9월 동행축제가 처음으로 해외로 진출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막 행사를 가진 것에 대해 한국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들이 베트남을 시작으로 아시아 뿐 아니라 유럽 등 세계 전역에 알려지길 바란다”라며 “대한민국의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인 베트남 및 독일과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이 3국의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이어 “우리나라의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을 대사님들과 함께 전통시장에서 함께 느낄 수 있어서 기쁨과 의미가 크다”라며 “온누리상품권 역대 최대 할인 및 사용처 확대는 물론, 전통시장에서 동행축제 기간중 문화공연, 체험행사, 야시장 개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는 만큼 추석 기간동안 많은 분들이 주변의 시장을 많이 찾아주셔서 우리 전통시장의 활력이 더욱 높아지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또 “우리의 전통시장과 전통시장 상품들이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유명세를 타서 세계적인 명소가 되는 날까지 우리 K-전통시장도 계속해서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2024.09.13 I 김영환 기자
“의사 존중하고 대우해야”…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 대표, 경찰 조사
  • “의사 존중하고 대우해야”…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 대표, 경찰 조사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전공의 집단 공모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김태근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다. 김 전공의 대표는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이 많은 세대에 책임을 전가한다고 비판했다.김태근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 대표가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13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김태근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김 전공의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59분께 경찰 조사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만나 현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현 정부의 정책은 불합리하고 젊은 세대에게 많은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면서 “자유민주주의 국가란 의사를 비롯해 전문가의 역할을 존중하고 그에 맞는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앞서 다른 병원 선생님들도 10시간 이상 경찰 조사를 받은 걸로 알고 있다”면서 “정부의 부당한 겁박과 책임 돌리기가 부디 오늘이 마지막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취재진이 ‘전공의 대표 일원으로 여야의정 협의체 내 대화 필요성 있다고 보는가’란 질문에 대해서 김 전공의 대표는 “조사를 잘 받고 오겠다”며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이날 조사는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의 전공의 집단 사직을 부추긴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차원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지난 2월부터 임현택 의협 회장과 전 의협 비대위의 김택우 위원장, 주수호 홍보위원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6명을 의료법 위반, 형법상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출석한 전공의들은 전공의 사직 공모혐의를 부인해왔다. 지난 10일 경찰에 출석한 김은식 세브란스병원 전공의 대표는 “개개인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출석한 한성존 서울 아산병원 전공의 대표도 “개인의 선택이다”고 말한 바 있다.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2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의협 지도부에 대한 조사를 하고 현재 전공의들과 연관성 부분에 대해 보강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9.13 I 황병서 기자
'다 컸는데 안 나가요' 박해미, 캥거루족 子에 육두문자
  • '다 컸는데 안 나가요' 박해미, 캥거루족 子에 육두문자
  • (사진=MBC 에브리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다 컸는데 안 나가요’ 박해미가 아들 황성재를 보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낸다.오는 10월 1일 첫 방송되는 MBC 에브리원 신규 예능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높은 물가와 집값 상승으로 청년 2명 중 1명이 ‘캥거루족’이라는 요즘, 부모님과 함께 살아가는 스타들의 일상을 통해 솔직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는 캥거루족 관찰기이다. 스타들의 리얼한 일상 속 반전 매력과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찐 가족’ 케미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13일 공개된 첫 번째 티저 영상에는 ‘배우 母子’ 박해미·황성재부터 래퍼 지조, 배우 신정윤의 일상이 담겨있다.‘쇼미더머니2’ 준우승이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지조는 짠내 그 자체다. 현재 수입이 100만원이 안 될 때도 있다는 지조는 부모님 냉장고를 털어오는 것은 기본, 자그마한 원룸에서 홀로 음악 작업을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특히 지조의 아버지는 사랑 주는 아들보다 돈 주는 아들이 좋다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드라마 ‘수지 맞은 우리’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본부장으로 분했던 신정윤은 현실 캥거루족의 일상을 선보인다. 오직 관심사가 ‘건강’이라는 신정윤의 어머니는 아들을 위해 부추주스, 말발굽버섯, 글루타치온 등 이름도 생소한 정체 모를 건강식을 준비한다. 어머니와 식탁 위 기싸움을 벌이는 신정윤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박해미와 황성재는 서로를 향해 돌직구를 날린다. 황성재는 엄마이자 배우 대선배인 박해미에게 “레슨 좀 받아라”, “삑사리 내지 말고” 등 연기를 지적한다. 이에 박해미는 “XX XX”라고 거침없이 육두문자를 날린다.이어 “열 받아서 너하고 못 하겠다”고 폭탄 발언을 하는 ‘기 센 엄마’ 박해미와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엄마 잡는’ 황성재의 ‘살벌한 티키타카’가 큰 웃음을 자아낸다.제작진은 아직 공개하지 않은 아이돌 멤버의 출연도 예고해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인다.‘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오는 10월 1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2024.09.13 I 최희재 기자
 "나는 연휴 때 W페스타 간다"
  • [알림] "나는 연휴 때 W페스타 간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이데일리는 2012년 세계여성경제포럼에서 시작해 여성들을 위한 국내 최대 축제 ‘W페스타’를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 ‘제13회 이데일리 W페스타’는 내달 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한라’에서 ‘나다움, 아름다움’ 주제로 열립니다.시 ‘풀꽃’으로 온 국민에게 감동을 준 나태주 시인, 경이로운 목소리로 세상을 놀라게 한 가수 소향이 기조강연을 통해 각각 ‘나다움’과 ‘나라는 소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동양인 최초 CNN 서울지국장, 아리랑 국제방송 최초 여성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손지애 외교부 문화협력대사는 ‘가장 나다운 삶’에 대해 들려줄 예정입니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나를 이긴 사람들’ 코너에서 소통의 시간을 가집니다. KBS 제7기 장애인 앵커인 시각장애인 유튜버 허우령, 41년간 한식 조리 연구 외길을 걸은 한식계의 대모 조희숙 셰프, 한정된 예산으로 랍스터를 급식 메뉴에 올리며 대중에 알려진 김민지 영양사, 프로게이머에서 경영자로 변신한 서경종 대표가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40여 년간 법관으로서 수만 건의 판결을 내린 박형남 판사의 강연을 통해서는 내 마음속 나다움을 방해하는 생각들이 어떻게 생겨나는지 들여다보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입니다.‘선 을 벗어난 사람들’ 세션에서는 패션디자인학 전공 후 한국 최고의 댄서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 한 댄서 모니카, 편견을 깨고 ‘나는 절로’ 프로그램을 기획한 묘장스님, 아나운서·배우·모터사이클 레이서로 활약한 방송인 오정연, 판을 깬 국회의원 이준석이 새로운 도전에 대해 토크쇼 형태로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입니다. 17년째 사회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며 트렌드 흐름을 잡아내는 김난도 교수는 ‘가장 나다운 성장, 가장 아름다운 성장’을 주제로 특별한 인사이트를 줄 것입니다.앉아서 듣기만 하는 지루한 형태 포럼이 아닌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한 W페스타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 먹을거리도 마련됐습니다. 독보적인 가창력을 지닌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인 김준수가 축하 무대에 올라 가을 감성을 적시고 마술사 이준형의 놀라운 무대에 이어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로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역주행 신화를 쓴 그룹 하이키가 피날레를 장식합니다.다른사람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해서 고민인 독자님들의 자존감을 W페스타에서 찾아보시길 바랍니다.●일시: 2024년 10월 2일(수) 10:00~17:30●장소: 서울 용산구 청파로20길 95 서울드래곤시티 3층 한라홀●문의: 이데일리 W페스타 사무국[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4.09.13 I 김아름 기자
하나카드, 제2회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 공모전…총 상금 1600만원
  • 하나카드, 제2회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 공모전…총 상금 1600만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하나카드가 ‘제 2회 하나카드 플레이트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하나카드 플레이트 디자인 공모전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독창적인 디자인 실력을 가진 신진작가를 후원하고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됐다.2023년에 진행한 첫 공모전에 총 423개의 작품이 출품되는 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만큼 이번 공모전 역시 지난 대회의 인기에 힘입어 더 많은 도전자들이 공모전의 문을 두드릴 것으로 예상된다.9월 1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 공모전은 참신성, 트렌디함, 활용성, 적합성,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하며 △1등 1명(상금500만원) △2등 2명(상금200만원) △3등 4명(상금100만원) △4등 6명(상금50만원)을 선정해 수상한다.참가 자격 조건의 제한은 없으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가진 아티스트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번 작품의 주제는 하나카드에서 출시 예정인 카드로 ‘Young 타겟 체크카드’, ‘여행 특화카드’, ‘기업카드’ 세 가지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제 2회 하나카드 플레이트 디자인 공모전 응모는 디자인 플랫폼 ‘라우드소싱’ 홈페이지의 ‘하나카드 plate 공모전’ 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당선된 작품은 오는 11월 29일 하나카드 홈페이지, 하나페이 앱,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의 하나카드 계정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하나카드는 2024년 원더카드로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에 이어, 올해 출시한 JADE 시리즈도 차별된 카드, 발급패키지 디자인과 상품성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프리미엄 상품으로는 이례적으로 7개월 만에 7만장을 넘기며 흥행몰이 중이다.하나카드 디자인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모전을 진행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열정적인 신진 작가님들을 다시 볼 수 있어 벌써부터 설렌다”며 “하나카드 플레이트 공모전이 우리나라 카드 디자인을 선도해가는 영향력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9.13 I 정두리 기자
'굿파트너' 장나라X남지현, 의뢰인 김정영 재회…"저만 믿으세요"
  • '굿파트너' 장나라X남지현, 의뢰인 김정영 재회…"저만 믿으세요"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굿파트너’ 장나라, 남지현이 홀로서기에 나선 가운데 의뢰인이었던 김정영과 재회한다.13일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는 각자의 자리에서 본격적인 홀로서기를 시작한 차은경과 한유리가 의도치 않게 사건을 맞바꿔 진행한다지난 방송에서 차은경, 한유리가 천환서(곽시양 분)의 실체와 피해자 유지영(박아인 분) 죽음의 진실을 밝혀냈다. 여기에 법무법인 대정에서 독립하겠다는 차은경의 선택은 앞으로 펼쳐질 그의 행보를 기대케 했다.공개된 사진 속 차은경을 찾아온 뜻밖의 의뢰인 박진숙(김정영 분)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수차례의 상담에도 불구하고 선뜻 이혼을 결심하지 못했던 박진숙이 다시 찾아온 것. 전과 달리 한층 후련한 얼굴로 차은경과 마주한 그의 미소가 흥미롭다.(사진=SBS)한유리와 박진숙의 재회도 눈길을 끈다. 어찌된 영문인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박진숙과 이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한유리의 모습이 궁금증을 더한다. 과연 박진숙이 또다시 두 변호사를 찾은 이유는 무엇일지 이목을 집중시킨다.이어 ‘다시 봄’에서 또 다른 새 의뢰인 정말숙(박명신 분)과 대면하는 차은경의 모습도 포착됐다. 앞선 예고편에서 “제가 아는 가장 훌륭한 변호사님”이라며 정말숙에게 차은경의 명함을 건네는 한유리에 이어 “저만 믿으세요”라고 말하는 차은경의 모습이 공개돼 변화를 짐작게 했다. 난감해하는 정말숙의 표정과 대비된 차은경의 자신만만한 미소가 이들 사이의 대화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굿파트너’ 제작진은 “두 사람이 그동안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변호사로서 한 뼘 성장한 것을 깨닫는 회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굿파트너’ 14회는 1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4.09.13 I 최희재 기자
우리들병원과 함께 하는 한가위 척추건강 스트레칭
  • 우리들병원과 함께 하는 한가위 척추건강 스트레칭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추석 명절을 맞이하는 모습이 예전과 달라지고 있지만 온 가족이 연휴를 함께 하며 충분한 휴식과 즐거운 명절나기를 계획하는 것은 여전하다.척추전문 청담 우리들병원(병원장 신상하)은 온 가족이 함께 하는 한가위 척추 건강 스트레칭을 통해 부모님, 자녀 세대별 건강 상태를 짚어보고 알차게 명절보내기 방법을 제안한다.부모님 세대는 걸음걸이로 척추 건강을 엿볼 수 있다. 특히 30대 이후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시작해 60대 이후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척추관 협착증. 척추관 협착증은 부모님이 오래 걷기 힘들고 걷다 쉬다를 반복하거나, 앉아있을 때는 멀쩡하다가 서서 걸으면 엉치가 아프고 다리고 당기거나, 걷다 보면 허리가 앞으로 구부정하게 굽고, 자고 일어나면 허리와 다리가 뻣뻣해서 한참을 풀어줘야 하는 등의 증상을 보이면 의심해 볼 수 있다.자녀 세대 역시 척추 건강을 살펴봐야 한다. 청소년 척추측만증은 일자로 반듯해야 하는 척추가옆으로 휘면서 틀어지는 질환으로 성장이 빠르게 이뤄지는 10대 사춘기 전후에 주로 발견된다. 측만증은 별다른 통증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키성장을 방해하고 정서적으로 민감한 청소년 시기에 외형적인 이상으로 스트레스와 학습 장애 같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명절 연휴는 우리들병원과 함께 온 가족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스트레칭, 척추 유연성은 키우고 근력도 강화하는 ‘척추 건강 스트레칭’을 배워본다. 첫째. 척추 바로 세우기서서 양 팔을 옆으로 벌리면서 올린다. 머리 위쪽에서 손가락 깎지를 끼고 손바닥이 하늘로 향하도록 뻗는다. 호흡을 편하게 하면서 10초간 유지한 후 팔을 천천히 내린다. 3세트 반복한다.둘째. 옆구리 늘리기서서 양 손을 하늘로 뻗는다. 손가락 깎지를 끼는 것이 좋지만 어깨가 불편하면 주먹을 쥔다. 몸통을 오른쪽으로 기울여 왼쪽 옆구리를 스트레칭 한다. 10초 유지한 후 왼쪽으로 기울여 오른쪽 옆구리 스트레칭을 10초간 한다. 3세트 반복한다.셋째. 몸통 돌리기바로 서서 양팔을 수평(90도)으로 벌린다. 머리를 오른쪽으로 돌리면서 양 팔을 천천히 오른쪽으로 돌린다. 10초 유지 후 왼쪽으로 돌린다. 3세트 반복한다.넷째. 어깨 돌리기서거나 앉아서 양쪽 어깨를 올려 10초간 유지하고 천천히 가슴을 펴며 뒤로 내린다. 3-5세트 반복한다.다섯째. 가슴 펴기양 손가락을 깎지 끼고 머리 뒤를 받친다. 양 팔꿈치를 앞으로 모으면서 머리를 천천히 숙였다가 머리를 젖히며 양 팔꿈치를 벌린다. 10초가 유지한다. 3세트 반복한다.우리들병원 신상하 병원장은 “평소 척추 신전 스트레칭과 빨리 걷기 같은 운동으로 꾸준히 관리를 하면 근력을 튼튼하게 만들고 척추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만약 척추 질환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검사를 통해서 건강 상태를 바르게 인지하고 적절한 치료로 관리를 하는 것이 병을 키우지 않는 방법이다.”라며, “특히 부모님 세대는 정기적인 골다공증 검사를 통해 골밀도 유지 및 강화에 힘쓰고 낙상으로 인한 척추 골절에 주의해 적절한 운동과 영양섭취를 통해 뼈의 강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 추석 연휴는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척추 건강 스트레칭으로 유익하고 즐거운 명절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13 I 이순용 기자
남친 환심 사려 유괴 살해..."사형 시켜달라"더니 항소
  • 남친 환심 사려 유괴 살해..."사형 시켜달라"더니 항소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1991년 9월 13일. 부모로부터 돈을 갈취하기 위해 6살 유치원생을 유괴해 살해한 홍순영(당시 24세)에 사형이 확정됐다. 홍순영은 경찰에 체포된 후부터 여러 차례 “사형 시켜달라”고 말했지만, 이날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될 때까지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항소를 거듭해왔다.키 160cm가량 작은 체구의 여성은 어쩌다 사형수가 됐을까. 비교적 부유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홍순영이 ‘유괴 살해’라는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이면에는 그의 비대한 허영심이 있었다.유치원생 유괴 살해범 홍순영 체포 당시 모습. (사진=MBC 방송화면 갈무리)◇‘가짜 여대생’ 거짓말의 끝대학 입시에서 낙방한 홍순영은 가족과 주변인들에 명문 여대에 합격했다는 거짓말을 하고, 학생증을 위조해 4년간 대학에서 몰래 강의를 들을 정도로 자신의 신변을 부풀리고 싶어했다. 이후에도 홍순영은 대학 졸업식에 부모님과 남자친구를 초대해 졸업사진까지 찍고, KBS 기자로 취직했다고 거짓말을 했다.하지만 이러한 거짓된 생활에도 끝이 보였다. 자신을 ‘가짜 여대생’으로 의심하는 이들이 많아진데다가 자신이 월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부모님을 계속 속이기 위해 돈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도피처로 여겼던 남자친구와의 결혼도 남자 쪽 부모님의 반대로 이뤄지기 힘들어지자, 홍순영은 많은 돈으로 남자친구의 환심을 사기 위해 유괴를 하기로 결심했다.실제로 홍순영은 한 여자아이를 유괴해 자신의 집에 감금한 이력이 있었다. 아이를 유괴한 이유는 그 아이가 자신과 남자친구의 사이를 이간질하는 사람과 닮았다는 황당한 것이었다. 다행히 첫 유괴는 홍순영의 아버지가 아이를 발견해 그를 돌려보내며 끝났다.홍순영은 또다시 유괴를 시도했다. 이번에는 대학교 음악 건물에 미리 범행 도구를 준비해두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 홍순영은 유치원 인근을 돌아다니다가 피해자의 이름이 적힌 우산을 발견하고, 유치원에 전화를 걸어 아이의 이름을 대며 “급한 일이 있으니 아이를 먼저 보내 달라”고 거짓말을 했다. 장마비가 내리던 1990년 6월 25일의 일이었다.홍순영이 위조해 들고 다녔던 서울의 한 대학교 학생증다음날에 홍순영은 아이 부모에 전화를 걸어 “5000만원을 송금하라”고 요구하며 은행 계좌번호를 알려줬다. 당시는 금융실명제가 시행되기 전이어서 가명으로도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시기였다. 피해자 부모가 500만원을 입금하자 홍순영은 “나머지 돈을 빨리 보내라”며 독촉하는 전화를 걸었다. 홍순영은 2500만원이 계좌에 입금되자 유괴 나흘만인 6월 29일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뽑아갔다.서울 시내 곳곳을 돌며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뽑던 홍순영은 현장에 도착한 경찰을 보고 즉시 도주했다. 인근 지하철역까지 달아나던 홍순영은 계단에서 넘어지며 결국 붙잡히게 됐다. 그러나 경찰에 붙잡힌 뒤에도 홍씨의 거짓말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그는 화장실을 가는 척 하며 운전면허증과 신용카드 등을 버렸고, 경찰에는 ‘공범이 있다’고 속이며 공범을 잡는 척 서울 시내를 돌아다녔다. 이 과정에서 지하철에 투신을 시도하기도 했다.더이상 세상을 속일 수 없던 홍순영은 결국 아이를 살해했다고 실토했다. 울며 살려달라고 빌던 아이는 싸늘한 시신으로 물탱크 뒤 공간에서 발견됐다. 홍순영은 수사와 재판을 받으며 “제발 사형시켜주세요”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정작 법정에서는 “아이를 살해할 의사가 없었다”, “편집성 정신장애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등 변명으로 일관했다. 1심에서 법원이 사형 판결을 내리자 곧바로 항소하며 “사형제도는 존폐의 기로에 있는 추세”라며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했다.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홍순영의 주장을 모두 기각하며 “원심이 피고인에게 선고한 형은 적정하다”며 사형 판결을 유지했다.결국 홍순영은 대법원까지 사형 판결을 확정하며 사형수가 됐다. 홍순영은 사형이 확정된 지 3개월 만인 1991년 12월 18일 형이 집행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사형 집행을 예상하지 못했던 그는 마지막 남길 말도 하지 않고 울다가, 집행 직전에서야 “피해자 가족에게 용서를 빕니다. 부모님께 너무 큰 죄를 지었습니다”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
2024.09.13 I 김혜선 기자
손준호, 눈물 호소에도 풀리지 않는 3700만 원 수령 의문
  • 손준호, 눈물 호소에도 풀리지 않는 3700만 원 수령 의문
  • 축구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수원FC)가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시체육회관에서 중국축구협회 영구 제명 징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중국 프로축구 승부 조작 의혹 속에 중국 공안에 10개월 동안 구금됐다 지난 3월 풀려난 손준호는 중국축구협회 영구 제명 징계를 받았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승부 조작 혐의로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손준호(수원FC)가 해명 기자회견을 열었으나 의문을 완전히 해소하진 못했다.손준호는 11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 체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사 초기 단계 때 중국 공안의 협박에 거짓 자백을 했을 뿐 불법적인 일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산둥 타이산에서 뛰던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 훙차오공항을 통해 귀국하려다 공안에 연행됐고 이후 형사 구류됐다. 당시 중국 공안은 손준호에게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소속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하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를 적용했다.약 10개월간 구금된 끝에 올해 3월 풀려난 손준호는 지난 6월 수원FC를 통해 K리그1 무대에 복귀했다. 하지만 10일 중국축구협회는 손준호가 정당하지 않은 이익을 도모하려고 정당하지 않은 거래에 참여해 경기를 조작하고 불법 이익을 얻었다며 영구 제명 징계를 내렸다. 중국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해당 징계 내용을 통보하고 FIFA가 검토 후 회원국에 해당 선수의 징계 내용을 전달하면 손준호는 어느 나라에서도 뛸 수 없게 된다.손준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중국 공안이 외교부를 통해 내 아내를 체포해 구치소에서 같이 조사할 수도 있다고 협박했고 ‘엄마까지 이곳에 오면 아이들은 어떻게 지내느냐’라며 혐의 인정을 강요했다”라면서 “통역도 어눌해 무엇인지도 모르는 혐의였으나 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말에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손준호는 공안 조사 당시 음성 파일을 공개해 불법적으로 수사받은 과정을 밝히고 싶었다며 “공안은 영상만 있을 뿐 음성은 단 하나도 없다고 한다”라며 “그들에게 증거는 초기 압박 수사를 통한 내 거짓 자백뿐”이라고 힘줘 말했다.축구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수원FC)가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시체육회관에서 중국축구협회 영구 제명 징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중국 프로축구 승부 조작 의혹 속에 중국 공안에 10개월 동안 구금됐다 지난 3월 풀려난 손준호는 중국축구협회 영구 제명 징계를 받았다. 사진=연합뉴스다만 손준호의 기자회견에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도 존재한다. 손준호는 산둥 시절 동료 진징다오로부터 20만 위안(약 3759만 원)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이유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다만 “절대 불법적인 이유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손준호 측에 따르면 중국 공안은 지난해 1월 산둥과 상하이의 경기에서 승부조작이 벌어졌다고 봤다. 20만 위안 역시 상하이전이 끝난 뒤 5~6일 후에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준호는 “정말 최선을 다해 경기를 뛰었고 우리는 강팀과의 경기에서 비겼다”라며 “진징다오와 승부조작에 관해 단 한 번도 말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손준호는 친분이 두터웠던 진징다오와의 금전거래가 활발했다며 “(내가) 그 친구가 운영하는 축구 교실에 큰 금액을 선물하기도 했고 부모님 병원 수술을 잡아드린 적도 있다”라며 “중국에서 큰돈을 벌다 보니 당시엔 큰 금액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20만 위안의 금액을 주고받는 일은 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손준호의 에이전트는 “국내에서 손준호는 검소하고 짠돌이라고 알려져 있을 정도”라며 “수당이 워낙 크다 보니 돈에 대한 인지 감각 자체가 바뀐 거 같다”라고 말했다.손준호의 에이전트는 손준호가 중국 법원에서 20만 위안 금품수수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고 “판사와 형량을 협상해 이미 구금됐던 10개월만큼의 형량을 받는 걸로 정리됐다”라고 말했다. 다만 손준호는 공안, 검찰 재판 단계에서 “승부조작은 단 한 번도 인정한 적 없다”라고 밝혔다.축구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수원FC)가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시체육회관에서 중국축구협회 영구 제명 징계 관련 기자회견을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중국 프로축구 승부 조작 의혹 속에 중국 공안에 10개월 동안 구금됐다 지난 3월 풀려난 손준호는 중국축구협회 영구 제명 징계를 받았다. 사진=연합뉴스손준호의 에이전트는 손준호가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 이체 내용을 중국 법원이 금품수수 혐의를 갖다 붙였다는 취지로 승부조작에 대한 무혐의를 주장했다. 하지만 손준호의 혐의나 결백을 뒷받침할 자료나 증거가 하나도 제시되지 않은 상황이라 의문은 쉽게 풀리지 않고 있다.결국 금품 수수 혐의에 대한 세부 범죄사실과 승부 조작 대상으로 지목된 경기에서의 행위, 방법 등이 나와 있을 거로 보이는 판결문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손준호 에이전트는 “한국 귀국 자체가 중요한 상황이었기에 판결문을 통해 자세한 혐의 사실을 확인해 볼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판결문 열람 요청을 고려해 보겠다고 말한 에이전트는 취재진에 공개할 계획이 있냐는 물음에 “우리도 판결문을 받아보지 못했기에 중국 변호사와 논의해 보겠다”라고 말했다.국내로 돌아온 뒤에도 중국에서 벌어졌던 일에 대해 밝히지 않았던 손준호는 “서로 얘기하지 않기로 했는데 중국축구협회에서 먼저 발표했기에 나도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이젠 나도 잃을 게 없다. 가만히 있으면 내가 범죄자가 되는 거 같아서 자리를 마련했고 범죄자가 아닌 피해자로 얘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2024.09.13 I 허윤수 기자
“냉동고 문 덜 닫아 14만원 손해”…배상 요구에 SNS로 저격한 엄마
  • “냉동고 문 덜 닫아 14만원 손해”…배상 요구에 SNS로 저격한 엄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 무인매장에서 아이가 얼음컵을 꺼낸 뒤 냉동고 문을 닫았으나 반동으로 열리면서 냉동고 안의 식품이 모두 녹아 점주가 금전적인 피해를 본 사연이 전해졌다. 점주와 배상 금액으로 의견 차이를 보인 아이 엄마는 SNS에 공개 저격을 했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점주 A씨는 1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남자 아이가 냉동고 문을 덜 닫아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A씨가 공개한 CCTV에는 아이가 컵을 구매하기 위해 냉동고 문을 열었다가 세게 닫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냉동고 문이 반동으로 튕기며 제대로 닫히지 않았고, 문이 열린 채 1시간 30분가량 방치돼 안에 있던 얼음 컵과 냉동식품 등 약 30만 원어치가 거의 녹았다.A씨는 결제 당시 적립한 번호를 통해 아이에게 연락했고 아이 엄마 B씨와 연락이 닿았다. 일전에도 다른 아이가 냉동고 문을 덜 닫아 부모의 사과만 받고 넘어간 적이 있어 이번에도 사과만 받을 생각으로 아이 엄마에 CCTV 영상을 보낸 뒤 상황을 설명했다고.B씨는 “죄송하다. 다만 아이가 장난친 것도 아닌데 잘 닫히지 않은 상황이 난감하다. 보험사 일상생활 책임배상을 신청했고 연락 오는 대로 말씀드리겠다”며 “아이들이 많이 이용하니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이후 B씨가 피해 금액을 묻자 A씨는 판매 불가능한 제품만 추려 금액 총 14만 200원이라고 말했다.그러자 B씨는 “파는 금액으로 청구하는 건 곤란하다. 관리 책임 없이 아이 과실 100%로 청구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도의적 책임으로 7만 원 이상은 힘들 것 같다. 그 이상 배상을 원하면 법적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는 답을 했다.A씨가 금액을 낮춰 10만 원의 변상금을 제안했으나 B씨는 이를 거절했다. 그런데 사건 며칠 후 A씨는 단골 학생으로부터 “SNS에 사장님 가게가 올라왔는데 안 좋은 얘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확인해보니 인플루언서였던 B씨가 이번 사건을 자신의 SNS에 공개 저격하듯 올린 것이었다.B씨는 매장명과 대화 내용 등을 올렸고 게시물 댓글에는 “똑바로 봐라 사장 X아” “애를 도둑 만드는 인간들” 등 비난 댓글이 달렸다.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퍼져 관심을 끌었다.이에 대해 B씨는 매체에 “아이들이 많이 가는 매장이니까 ‘이런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다’는 취지로 올린 것”이라며 “사장님을 비난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밝혔다.이어 “이전에도 냉동고가 잘 안 닫히는 문제가 있었는데 그 문제는 빼놓고 아이 잘못과 금액 이야기만 했다”며 “사장님이 영상을 지워 달라 했으면 충분히 들어줄 의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해당 사연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일단 아이의 행동에 대해 부모가 법정대리인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문제는 얼마를 배상을 해줘야 하는가”라며 “아이의 잘못으로 큰 손해가 발생한 건 맞지만, 관리하는 입장에서도 유심히 매장을 살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업주의 과실을 고려해서 배상액 조율을 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9.12 I 강소영 기자
"다 쓰러진다"…자영업 10곳 창업하는 동안 8곳 폐업
  • "다 쓰러진다"…자영업 10곳 창업하는 동안 8곳 폐업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서울 A지역 목욕탕에서 ‘세신사’(목욕관리사)로 일했던 50대 이씨는 지난 3월 회생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다. 지난해 11월 10년 넘게 일했던 사우나가 폐업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터진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의 직격탄을 목욕탕이 맞으면서 손님은 급감했는데 가스비와 전기요금 등이 치솟은 탓이다. 이 바람에 이씨는 세신사로 일하기 위해 사우나 주인에게 줬던 보증금 1000만원은 물론 권리금 3000만원을 한푼도 받지 못하고 사실상 쫓겨났다. 이씨 손에는 8000만원의 빚만 남았다.고금리 환경과 내수 부진이 길어지면서 영세 자영업자 폐업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10곳이 새로 문을 여는 동안 8곳이 폐업해 10년 내 신규 창업 대비 폐업 비율은 2012년 이후 가장 높게 치솟았다. 음식점과 주점 등이 밀집된 서울 종로구 종각 젊음의 거리 모습(사진 = 뉴시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12일 국세청에서 받아 발표한 ‘최근 10년간 개인사업자 현황’을 보면, 전년도 개인사업자 대비 폐업자 비율인 ‘폐업률’은 지난해 10.8%로 전년보다 0.9% 포인트(p) 증가했다. 폐업률은 2016년(14.2%) 이후 계속 감소해 2022년 10%까지 내렸다가 지난해 상승으로 전환했다. 특히 신규 창업 대비 폐업 비율은 79.4%로 가게 10곳이 문을 여는 동안 8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5만개 개인사업자가 문을 여는 동안 91만개가 문을 닫았다. 지난해 비율은 2022년(66.2%)보다 13.2%p 급증한 것이자 2013년(86.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자영업자 폐업률이 증가하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정부의 대출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 조치로 버티던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이 고금리와 내수 부진이 길어지자 한계에 다다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료=안도걸 의원실)통계청에 따르면, 내수의 한축인 소비 상황을 잘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불변지수)는 2분기(4~6월)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2022년 2분기(-0.2%)부터 시작해 9분기 연속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데다 그 감소폭도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분기(-4.5%) 이후 15년 만에 가장 크다.소매판매액지수는 경제 주체의 실질적인 재화 소비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백화점, 대형마트는 물론 슈퍼마켓, 전문소매점 판매액을 조사한 결과다. 불변지수는 물가 상승 영향을 제거한 값이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자영업은 많이 창업하고 많이 망하는 ‘다산다사’형 구조를 보이는데 기본적으로 혁신형 창업보다 생계형 창업이 많기 때문”이라며 “고금리와 고물가를 못 버티고 쓰러지는 상황이 본격화되는 게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했다. 2020=100, %, (자료=KOSIS)노 연구위원은 “생계형 자영업자의 임금근로자 전환과 재창업 등을 통해 자영업자 구조개선을 추진하되 자영업자 시장이 경착륙 되지 않도록 신경을 쓰는 게 중요하다”며 “한국은행의 선제적인 기준금리 인하도 검토해볼 만하다”고 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가장 최신 자료인 올해 5~7월까지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에서 취급된 개인사업자 보증서담보대출 금리는 연 4.49%~4.75%로 집계된다. 최근 낮아지긴 했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9~11월에 같은 곳에서 취급된 같은 대출의 연 3.07~3.52% 금리에 비하면 하단은 1.42%p, 상단은 1.23%p 여전히 높다. 안 의원은 “고물가와 저성장, 내수침체의 3중고에 자영업자들은 코로나 팬데믹보다 더 어렵다”면서 “정부는 자영업의 어려운 현실을 직시하고 내수를 살릴 수 있도록 재정의 경기대응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9.12 I 노희준 기자
女손님에 막무가내 성추행당한 알바생...경찰 "입증 어려워"
  • 女손님에 막무가내 성추행당한 알바생...경찰 "입증 어려워"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여성 손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아르바이트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성추행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버젓이 녹화됐는데도 처벌이 어렵다는 경찰 측 소견이 알려져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한 여자 손님이 편의점 카운터로 들어와 남자 알바생을 더듬고 있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아줌마한테 성추행당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자신을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밝힌 남성 A씨는 “껴안고 깨물고 신체접촉을 당했다”면서 “신고하고 진술서 받았다. 괜히 역으로 신고당할까 봐 가만히 있었다. 합의금 얼마 불러야 하냐”라고 물었다.A씨가 첨부한 사진에는 한 여성이 편의점 계산대 안으로 들어와 A씨에게 몸을 밀착하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은 A씨의 가슴 위로 두 손을 올리는가 하면 다리를 올리는 행동을 했다. A씨는 몸을 웅크린 채 연신 여성의 손길을 피하려 했지만, 여성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이 같은 행위를 이어갔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경찰은 A씨에게 “여성의 성추행 입증하기 어렵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더해지고 있다.한 여자 손님이 편의점 카운터로 들어와 남자 알바생을 더듬고 있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누리꾼들은 “입증이 어렵나”, “변호사 부르면 얘기 달라지지 않겠나”, “누구는 진술만 해도 범인으로 낙인찍고 누구는 명백한 증거 있어도 처벌이 어렵다고?”, “CCTV가 얘기해줘도 입증이 힘들다니”, “일 처리 귀찮아서 저러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24.09.12 I 홍수현 기자
 추석 연휴, 부모님을 위한 관절 관리법은?
  • [전문의 칼럼] 추석 연휴, 부모님을 위한 관절 관리법은?
  • [분당제생병원 류마티스내과 채지영 과장] 가을은 추석과 많은 연휴로 관절통을 가지신 부모님들은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자녀들을 챙겨 주시면서 몸이 아플 수 있으니까. 이에 부모님 관절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생활 속의 건강 수칙을 준비해 보았다.1. 체중은 적정하게 유지하고, 근육은 강화. 퇴행성 관절염은 많이 사용하면서 연골이 마모되어 얇아지고 관절 주변의 근육이 약해진 상태로, 관절에 가해지는 중력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증상 호전을 가져올 수 있다. 그러므로 연골이 어느 정도 닳은 상태에서도 관절 주변의 근육을 잘 만들어주면 통증을 줄이고 관절 유연성도 좋아질 수 있다.무릎이나 발목은 특히 체중이 많이 실리는 관절이다. 과체중에 의해 악화되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자전거, 걷기, 수영과 같은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해 주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러닝이나 탁구, 배드민턴과 같이 관절에 큰 충격이 가해지는 운동은 무릎 관절염이 있는 경우는 피하는 것이 좋다.2.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칭이 필요.운동과 스트레칭은 근육 수축과 이완으로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다리 부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운동 전에 스트레칭으로 운동 시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개개인의 질환 정도와 컨디션을 조절하여 강도와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3. 충분한 휴식.명절에 가족들을 챙기면서 무리하게 관절을 사용하게 되면 명절 끝에 꼭 통증과 염증으로 고통을 겪는 경우가 아주 많다. 특히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관절 주변의 인대나 힘줄도 같이 염증이 생기면서 어깨는 회전근개염이 발생하고 팔꿈치는 테니스 엘보우나 골퍼 엘보우, 손가락은 방아쇠 수지 등이 생기게 된다.이러한 힘줄과 근육의 통증에는 충분한 휴식이 필수적이다. 통증이 있을 때는 충분히 쉬고, 통증이 일어나지 않는 범위로 강도를 낮추어서 활동할 필요가 있다.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염증성 관절염에 의한 통증도 무리해서 사용하는 경우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관절이나 근육의 부기와 통증이 발생할 때는 되도록 관절에 휴식을 주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충분히 쉬었는데도 부기와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와 상담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4. 관절이 이미 아프다면…스트레칭을 많이 한다. 스트레칭은 사용하지 않는 근육들을 골고루 늘어나게 해주고 균형감각을 유지해 주어 부상의 위험을 줄여 준다. 이미 관절이 부어 있을 때에는 염증이 있거나 과도한 사용으로 무리가 되었다는 것이므로 해당 관절의 운동을 쉬어 준다. 주치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관절염의 악화가 있을 때는 부드러운 스트레칭이나 무리가 안 가는 정도의 정적인 근력 운동을 고려할 수 있다. 과도한 손 마사지는 관절염을 악화시키고 손상을 야기할 수 있다. 글씨를 오래 쓰거나 뜨개질, 배드민턴 등 채를 잡고 하는 운동,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등이 해당할 수 있으며 손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무릎 통증이 유발되지 않는다면 약간 땀이 날 정도의 강도로 하루 30분 정도 평지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계단이나 경사진 곳을 되도록 피하고 평소 허벅지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5. 올바른 동작을 익힌다.일할 때 쪼그려 앉기, 무거운 것 들기를 피하고 몸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의자에 앉아 일하거나 재료들을 나누어 손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행주 짜기나 설거지와 같은 무리한 동작은 피하고 여러 가족과 나누어서 하거나 간편 용품을 사용하는 것도 과도한 관절 사용을 예방할 수 있다.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는 관절 류마티스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명절과 연휴 기간에는 가족과 함께 서로 돕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스트레스를 풀어보는 것은 어떨까!
2024.09.12 I 이순용 기자
추석 연휴 환자 폭증할텐데..의료현장 '초비상'
  • 추석 연휴 환자 폭증할텐데..의료현장 '초비상'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전국에서 ‘응급실 뺑뺑이’ 사례가 끊이지 않으며 이번 추석연휴 응급실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한시적 수가 인상에 인력지원책 등 응급실 대책을 쏟아냈지만 한번 싹튼 불안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국가보훈부가 추석 연휴 전후인 1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6개 보훈병원의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하고 구급 차량을 상시 대기시킨다고 발표한 가운데 11일 서울 강동구 둔촌동 보훈공단 중앙보훈병원에서 환자 및 보호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문 여는 당직 병·의원이 잠정적으로 일 평균 8000개소로 예상된다. 지난 9일 7931개소였던 것이 추가 신청 병·의원이 늘며 8000개소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는 지난 설연휴 때보다 2배 이상 많은 규모다. 전국 150여개의 분만병원도 문을 연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연휴에도 평소처럼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한다”며 “다만 경증환자는 안본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은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대병원 등과 같은 ‘빅5’ 병원 대부분 비슷하다. ‘빅5’ 병원 한 관계자는 “사실 정부가 지난달 말 KTAS(한국형 응급환자 분류도구) 4~5에 해당하는 경증환자와 비응급환자가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이용할 경우 외래진료 본인부담분을 현행 50~60%에서 90%까지 올리겠다고 한 이후 응급실을 찾는 비응급환자가 줄었다”며 “예상보다 의료진의 업무량이 크게 늘지 않은 편이지만 연휴 땐 상황을 봐야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문제는 지방이다. 11일 기준 응급실 문을 24시간 열지 않은 병원 중 이대목동병원을 제외한 3곳(세종충남대병원, 건국대충주병원, 강원대병원)이 모두 지방일 정도로 지방에서는 의료진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이들 병원 한 관계자는 “추석이 고비지만, 추석 이후에도 상황이 개선될 지 모르겠다”고 답답해했다.정부는 의료진 지원을 위해 추석연휴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에 대해, 진찰료·조제료 수가의 공휴일 가산을 기존 30%에서 50% 수준으로 한시적으로 인상해 진료비 3000원, 조제료 1000원을 정액으로 추가 지원한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를 평소의 3.5배로 인상한다. 신속한 입원·전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응급실 진료 후 수술, 처치, 마취 등 행위에 대한 수가 또한 인상한다.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가 충분한 인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인력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응급의료센터에 신규 채용 인건비 37억원을 지원한다. 군의관, 의사, 진료지원 간호사 등의 대체인력도 최대한 투입할 계획이다.각 지역의 응급의료체계 유지 및 관리를 위해 단체장 책임하에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설치·운영하고 전국 409개 응급실에 1대 1 전담 책임관을 지정해 문제 발생 시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 병원 간 신속한 이송·전원이 가능하도록 지역 내 협력체계를 가동한다. 중증·응급환자는 권역, 거점지역센터에서 우선 수용하고, 경증·비응급환자는 중소병원 응급실이나 가까운 문 여는 병·의원에서 치료하여 응급실 쏠림현상을 최소화한다.추석 연휴 기간 의료기관을 이용하고자 한다면 119, 129로 전화하거나 ‘응급의료포털’ 누리집, ‘응급의료정보제공’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 가능한 의료기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주요 포털의 지도에서도 명절 기간 문을 연 의료기관을 쉽게 검색할 수 있다.하지만 시민들은 병원에 갔다가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를 수 있는 상황을 우려하며 고향방문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세종에 사는 이주연(47)씨는 “혹시 누가 다치거나 아프기라도 하면 병원에서 치료받기 어려울까 봐 혼자서 고향에 다녀올 계획”이라며 “음식을 많이 해 먹고 탈이나는 것도 겁이 나고 코로나19도 아직 사라지지 않아 부모님 감염도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서울에 사는 한상길(45)씨 또한 “아플 때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이 나에게도 닥칠까 봐 겁이 난다”며 “이번 연휴가 길지만 먹는 것도 이동도 최소화해서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12 I 이지현 기자
'팩스로 사임서 제출' 일본계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 사망
  • '팩스로 사임서 제출' 일본계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 사망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반인륜적 범죄로 실형을 받은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이 수도 리마에서 11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AP통신과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향년 86세.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향년 86세로 별세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사진은 2007년 12월 페루 리마의 법정에 들어서며 손 흔드는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모습.(사진=연합뉴스)이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장녀 게이코는 엑스(X·옛 트위터에)를 통해 “오랜 암 투병 끝에 아버지가 하느님 곁으로 떠났다”고 사망 소식을 전했다. 1938년 일본계 이민자 출신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국립 라 몰리나 대학 총장까지 역임한 학자 출신이다. 전국대학총장연합회 회장이 되면서 정치인으로 변신, 1990년 ‘캄비오 90(개혁 90)’ 이라는 신당을 급조해 같은 해 실시된 대선에서 페루 출신 유명 작가인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2010년 노벨 문학상 수상)를 근소한 표 차이로 따돌리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1995년 대선에선 유엔사무총장 출신인 하비에르 데 케야르 후보를 물리치고 재선에 성공했다.임기 초반에는 국영 산업 민영화를 통한 경제 안정화와 게릴라 축출을 위한 과감한 치안 정책으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3선 연임에 성공한 2000년 자신의 재임 중 페루에서 자행된 각종 학살·납치 등 각종 인권침해 범죄가 드러나면서 불명예스럽게 권좌에서 물러났다. 후지모리는 당시 일본으로 망명한 상태에서 팩스로 사임서를 제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러다 2005년 대선 출마를 위해 칠레로 입국했다가 구금돼 2007년 페루로 송환됐다. 재임 중 인권침해 사건으로 살인죄로 기소돼 2010년 징역 25년형이 확정돼 수감 생활을 했다. 지난해 12월 석방 후 차기 대선 출마를 검토하는 등 정계 복귀에 대한 미련을 보였으나 최근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국적도 보유하고 있던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지난 2007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군소야당인 국민신당의 비례대표로 입후보했다가 낙선했다. 이에 대해 페루 정부 관리들은 그가 페루 송환을 모면하기 위해 꼼수를 부렸다고 비난한 바 있다.
2024.09.12 I 양지윤 기자
"심정지 40분" 벼락 맞은 20대 교사, 살아 돌아왔다
  • "심정지 40분" 벼락 맞은 20대 교사, 살아 돌아왔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번개 맞은 전날부터 거의 10일간 기억이 전혀 없어요. 심장도 40여분간 멈추고 장기도 다 망가졌을 텐데 끝까지 저를 포기하지 않고 치료해준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조용수 교수님을 저의 두 번째 아버지라 생각하고 있습니다.”최근 광주에서 낙뢰를 맞아 쓰러진 20대 교사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과정은 의료진과 교사가 합작해 만든 한 편의 영화와도 같았다. 교사는 낙뢰에 맞은 후 40여 분간 심장이 멈췄지만, 전국서 유일하게 응급의학과에서 에크모(ECMO·인공심폐기계)를 다룰 수 있는 전남대병원으로 이송 돼 빠른 처치가 가능했고, 16일간의 중환자실 치료 후 28일 만에 건강하게 퇴원(9월2일)해 극적인 해피엔딩을 맞이했기 때문이다.지난 8월 5일 광주·전남지역에서 3천 번에 가까운 낙뢰가 관측된 날, 광주서석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김관행(29)씨는 광주의 한 대학교에서 연수를 받고 점심을 먹으러 가다가 갑자기 쓰러졌다. 이를 본 시민은 119로 신고한 후 심폐소생술(CPR)을 했으며, 김씨는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갔다가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전원됐다. 병원에서 심정지 통합치료를 하며 다시 심장은 뛰었지만 이미 40분이나 지난 상태였다. 일반적으로 심장이 멎은 후 5분이 지나면 혈액과 산소가 공급 안돼 심장과 폐는 물론 뇌까지 문제가 생길 확률이 크다.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조용수 교수는 “심정지가 장시간 진행된 탓에 심장과 폐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응급실에서 급하게 에크모(ECMO·인공심폐기계)를 시행했다”며 “솔직히 처음엔 생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했었지만 환자가 젊은데다가 우리 응급실로 온 만큼 최선을 다해 살려내고 싶었다”고 기억했다. 김씨는 당일 낙뢰가 나무에 떨어질 때 옆을 지나가다 감전된 것으로 보이며, 전남대병원 응급실에서 곧바로 중환자실로 옮겨 3일간 에크모로 심장과 폐의 집중치료를 받았다. 특히 중환자실 입원 직후인 첫 날 밤이 고비였다. 다발성 장기부전과 피가 멎지 않는 파종성 혈관 내 응고(DIC)까지 오면서 최악의 상황까지 직면했지만 결국 이겨내고 입원 10일 만에 인공호흡기를 뗄 수 있었다.김씨는 “최근 의정갈등으로 인해 응급실을 비롯한 병원 의료진에 대해 막연히 부정적인 생각을 지닌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아 아쉽다”며 “실제로는 환자를 위해 불철주야 헌신해주시는 교수 및 간호사 분들의 노력과 열정에 더욱 감사할 따름이며, 갈등이 완만히 해결되었으면 한다”이라고 말했다.김씨가 신속하게 에크모 치료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술부터 입원 및 관리까지 에크모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기 때문이었다. 타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흉부외과나 순환기내과 의료진이 에크모를 사용하지만 응급의학과 자체적으로 에크모를 다루는 경우는 거의 없다. 조 교수는 “낙뢰환자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만큼 진료 경험이 쌓이기 어렵다. 그만큼 응급의학 분야에서도 치료가 어려운 편에 속한다. 환자는 낙뢰 손상뿐 아니라 심정지 후 증후군도 함께 동반되어 있어서 치료가 더욱 쉽지 않았다. 최후의 수단으로 에크모 치료를 선택했다”라며 “치료가 매우 어렵긴 했지만 무엇보다 환자의 살고자 하는 의지와 정신력이 매우 강력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다”고 말했다. 광주서석고등학교에 부임한지 3년이 된 김씨는 1학년 담임이자 국어과목을 맡고 있다. 건강하게 퇴원하기는 했지만 장기간 입원으로 인한 섭식 장애, 근력 감소, 발뒤꿈치 피부 손상 등으로 아직은 걷기도 힘들다. 학교 복귀 또한 아직 기약이 없다.김씨는 “우리 반 학생들은 워낙 잘하는 친구들이라 걱정되지 않는다. 연락도 많이 오는데 건강하게 잘 복귀하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며 “두 번째 삶을 선물 받았다. 더불어 응급중환자실(EICU)에서 힘든 치료 과정을 버틸 수 있게 도와주신 간호사 선생님들, 아들의 회복을 믿고 기다려준 부모님, 동생에게 감사하며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현실에서 하루하루 후회가 남지 않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김씨는 퇴원 후 지난 4일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의료진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발전후원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낙뢰 맞고 쓰러진 김관행(사진 오른쪽)씨가 퇴원 후 자신을 치료한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조용수 교수(왼쪽)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09.12 I 이순용 기자
'정년이' 측 "MBC에 1원도 안 받았는데…법적 소송, 악의적 흠집내기"
  • '정년이' 측 "MBC에 1원도 안 받았는데…법적 소송, 악의적 흠집내기"[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새 드라마 ‘정년이’ 측이 MBC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정년이’ 제작사 스튜디오N, 매니지먼트mmm, 앤피오엔터테인먼트(이하 ‘제작사들’) 측은 12일 “‘정년이’는 제작사들의 주도하에 모든 비용을 부담하여(MBC로부터 단 1원도 받은 적이 없음) 기획개발한 작품이고 MBC는 촬영이 임박한 시점까지도 제작사들의 거듭된 요청에도 불구하고 제작비 협상을 지연해 제작사가 어쩔 수 없이 불합리한 MBC의 조건에 따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이어 “제작사들은 MBC와 제작비에 대한 합의점을 단 한번도 찾지 못했고, MBC는 촬영 시작 20일 전이 되어서야 다른 채널로 가볼 수 있으면 가라고 해 제작사들은 한달 이상의 촬영 연기를 감수하고 다른 플랫폼으로 옮기게 됐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사들은 거대 방송사의 심기를 건드릴 수 없어서 MBC가 내부에서 쓴 비용이 있다면 지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MBC는 오랜 시간 동안 비용에 대한 내역도 밝히지 않고 면담 요청도 거절하더니 ‘정년이’ 방영을 앞둔 시점에서 법적 소송을 제기하여 악의적으로 작품에 흠집을 내려고 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또한 “MBC의 가압류는 법원의 확정적 판단이 아니라 단순 보전처분으로, 제작사들의 입장 소명기회 없이 MBC의 일방적인 주장에 따른 잠정 결정”이라며 “가압류 결정은 방송과 무관하여 방송 일정에도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정년이’ 측은 MBC와 구두합의를 포함 어떠한 계약도 체결한 사실이 없고, 제작사는 명시적인 편성확정을 고지 받은 적도 없다며 “제작사들은 2020년부터 오랜 기간동안 웹툰 ‘정년이’의 영상 제작을 기획해 왔고, 적합한 연출자에 대한 논의 끝에 2022년 정지인 감독을 섭외하면서 2022년 11월 MBC에 편성 및 드라마 제작비 등을 정식 제안했다”고 설명했다.MBC와 신의를 지키기 위해 다른 플랫폼의 요청을 다 거절하며 끊임없이 협의를 지속해 갔지만 MBC가 무리한 요구를 했다며 “MBC가 사실상 협상을 진전시켜 나갈 의사가 없다고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고 다른 플랫폼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정년이’ 측은 “기사에 보도된 MBC 대거 인력유출은 사실 무근이며, 실제로 MBC를 퇴사한 것은 감독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감독의 퇴사 결정 또한 작품의 완성도를 위한 감독의 자발적인 결정이었다. 그리고 실제 촬영 결과 ‘정년이’는 MBC에서 제안한 제작비보다 훨씬 많은 제작비가 소요됐다”며 “마지막으로, 많은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열정과 노고가 담긴 작품 ‘정년이’가 오롯이 작품 그 자체만으로 평가받기를 바라겠다”고 강조했다.앞서 MBC 측은 “‘업무상 성과물 도용으로 인한 부정경쟁방지법위반 및 계약교섭의 부당파기로 인한 손해배상청구’를 근거로 제작사의 재산에 가압류를 신청하였으며 법원에서는 2024. 9. 10. 당사의 청구가 모두 이유있다고 판단, 가압류 신청을 전부 인용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MBC에서 방송되는 것으로 알려진 ‘정년이’가 올해 초 tvN 편성을 확정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MBC 소속인 정지인 PD와 함께 약 1년 간 ‘정년이’를 기획 개발한 MBC가 불편함을 드러낸 것. 결국 법적대응까지 번졌다.‘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12일 첫 방송.◇‘정년이’ 제작사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드라마 <정년이> 제작사 스튜디오N, 매니지먼트mmm, 앤피오엔터테인먼트(이하 ‘제작사들’)입니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드라마 <정년이> 관련 MBC와의 논란에 대해, 제작사들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제작사들은 본 보도자료를 통하여① <정년이>는 제작사들의 주도하에 모든 비용을 부담하여(MBC로부터 단 1원도 받은 적이 없음) 기획개발한 작품이고② MBC는 촬영이 임박한 시점까지도 제작사들의 거듭된 요청에도 불구하고 제작비 협상을 지연하여 제작사가 어쩔 수 없이 불합리한 MBC의 조건에 따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으며③ 결국 제작사들은 MBC와 제작비에 대한 합의점을 단 한번도 찾지 못했고, MBC는 촬영 시작 20일 전이 되어서야 다른 채널로 가볼 수 있으면 가라고 하여 제작사들은 한달 이상의 촬영 연기를 감수하고 다른 플랫폼으로 옮기게 되었으며④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사들은 거대 방송사의 심기를 건드릴 수 없어서 MBC가 내부에서 쓴 비용이 있다면 지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MBC는 오랜 시간 동안 비용에 대한 내역도 밝히지 않고 면담 요청도 거절하더니, <정년이> 방영을 앞둔 시점에서 법적 소송을 제기하여 악의적으로 작품에 흠집을 내려고 하는 사안이라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최근 MBC의 가압류는 법원의 확정적 판단이 아니라 단순 보전처분으로, 제작사들의 입장 소명기회 없이 MBC의 일방적인 주장에 따른 잠정 결정임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가압류 결정은 방송과 무관하여 방송 일정에도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정년이’ 제작사- MBC와 협의 과정 개요(시간순)2020년 : 기획 및 판권 계약 체결스튜디오N과 매니지먼트 mmm은 드라마 <정년이> 제작을 위하여 원작 웹툰 작가님과 드라마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드라마 기획개발을 시작했습니다.2021~2022년 : 주연 배우 및 각색작가 섭외스튜디오N, 매니지먼트mmm, 앤피오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사로서 <정년이>의 대본 기획개발을 진행했고, 주연으로 김태리 배우를, 각색작가로 최효비 작가를 섭외하였습니다.2022년 8월 : 정지인 감독 연출 제안 및 수락제작사는 정지인 감독에게 드라마 <정년이>의 연출을 제안하였고, 정지인 감독은 이를 수락했습니다.2022년 11월 : MBC 편성 제안제작사는 MBC에 드라마 <정년이>의 예상 제작비를 알리면서 드라마 제작 및 방송 편성 계약에 관한 제안을 하였습니다. 제작사는 드라마 <정년이>의 첫 촬영이 2023년 9월로 예정되어 있다는 점을 알리면서 제안에 대한 빠른 피드백을 요청하였습니다.2023년 5월 : MBC의 최초 제작비 피드백MBC는 제작사의 제안에 대하여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다가, 제작사의 거듭된 요청 끝에 제작사가 납득할 수 없는 조건으로 제안을 하였습니다. 이후 제작사와 MBC는 제작 조건에 관한 협의를 이어갔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였습니다.2023년 8월10일 : 공식 캐스팅기사에서 감독 크레딧 삭제제작사들은 배우들의 공식 캐스팅기사를 내려고 MBC에게 공유했으나, 편성확정 전이라는 이유로 정지인감독의 이름을 빼달라고 해서 감독과 작가의 크레딧을 빼고 기사배포 하였습니다.2023년 8월 : 촬영 일정 임박 및 타 플랫폼 제안촬영예정일이 임박하여 제작사는 MBC에 최종 제안을 알리면서, MBC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 다른 플랫폼에 제안할 수밖에 없다는 의사를 전달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MBC는 제작비 절감 명목으로 이미 수개월 째 제작에 참여하고 있던 주요 스태프를 교체하라는 요구를 하고, 다른 플랫폼에서도 이 조건을 수용할 수 없을 거라고 대응하였습니다.2023년 9월 : 제작사 단독 대본 리딩 진행촬영을 더 미룰 수 없던 제작사는 <정년이>의 대본 리딩은 플랫폼을 확정하지 않은 채로 MBC 외부에서 단독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대본표지에 채널 크레딧 표기가 없이 진행되었음에도 MBC에서는 대본 리딩에 대해서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2023년 9월 : 스튜디오드래곤, 제작사 제안 수용제작사는 어쩔 수 없이 스튜디오드래곤에 편성 제안을 하였고, 스튜디오드래곤은 제작사가 제안한 제작비를 합리적이라고 판단하여 수용하였습니다. 그 이후 MBC는 이 사실을 알고는 제작사에게 계약 조건의 재협의를 요청하였으나, 제작사는 그것이 상도의에 어긋나기에 MBC의 재협의를 수용할 수 없었습니다. 2023년 10월 : 촬영 시작 및 MBC와의 후속 이슈 발생위와 같이 협상이 결렬되면서 촬영이 한 달 지연되었고, 이로 인해 추가 제작비 이슈가 발생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제작사는 MBC에게 내부에서 사용한 비용이 있다면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으나 MBC는 이러한 제작사의 제안을 거부하고 법적 조치를 예고하며 소통을 중단했습니다.
2024.09.12 I 김가영 기자
올림픽 金 리디아 고 “한국 팬들 관심 큰 힘…풍요로운 추석 되세요”
  • 올림픽 金 리디아 고 “한국 팬들 관심 큰 힘…풍요로운 추석 되세요”
  • 왼쪽부터 이민지, 리디아 고, 이효송(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27·뉴질랜드)와 이민지(28·호주), 이효송(16) 등 하나금융그룹 소속 선수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참가를 앞두고 국내 골프 팬에 추석 인사를 전했다.지난달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로 입회한 리디아 고는 1년 만에 국내에서 골프 팬들을 만난다.리디아 고는 “올림픽 금메달과 메이저 대회 우승, LPGA 명예의 전당 자격 획득 등 많은 일들이 있었다. 한국 팬들이 보내 주신 관심과 성원이 큰 힘이 됐다”며 “올해도 한국 골프 팬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벌써 설레고 기대된다. 하나금융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이번 대회에도 많은 갤러리 분들이 대회장을 찾아 주셔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추석 명절 가족들과 풍요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추석 인사를 함께 전했다.이민지 역시 국내 골프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민지는 “지난해 한국에서 준우승과 우승을 한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가오는 추석 보름달처럼 밝고 풍성한 추석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서 역대 최연소 깜짝 우승을 한 뒤 JLPGA 역대 최연소 프로 골퍼가 된 이효송도 하나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효송은 “이번 대회를 통해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 플레이하며 많이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가족들과 함께 행복과 웃음이 가득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은 2006년부터 13년간 LPGA대회를 개최했다. 2019년부터는 국내 최상위 수준의 상금규모로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개최하며 대한민국 골프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리디아 고, 이민지, 이효송이 출전하는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인천광역시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총상금 15억원 규모다.
2024.09.12 I 주미희 기자
CJ그룹,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 CJ그룹,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CJ(001040)그룹은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영 등 주요 계열사에서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절차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지원서 접수는 이날부터 ‘CJ그룹 채용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마감은 10월 4일까지다. 서류전형 합격자들은 이후 △테스트 △1차 면접 △2차 면접 △직무수행능력평가(인턴십) 등 계열사별 맞춤형 전형을 거치게 된다. 모든 채용절차를 통과한 최종 합격자는 12월경에 선정돼 신입사원으로서 CJ그룹 입문 교육을 받게 된다.지원자들은 모집 계열사 중 한곳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각 계열사의 사업분야 및 직무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채용 절차가 진행되므로, 모집 공고와 상세 내용을 면밀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CJ는 인재제일(人材第一) 경영철학에 따라 누구나 공정한 경쟁과 다양한 기회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선제적인 인사 혁신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님문화’를 도입했으며, 나이와 연차, 직급에 관계없이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는 승진 제도를 시행하는 등 인사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최고인재들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탁월한 성과에 대해 파격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조직문화와 인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며 “나 자신이 주체가 되어 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채용 시즌을 맞아 CJ는 새로운 슬로건 ‘Create Your Moments(CJ에서 당신만의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 보세요)’를 내걸었다. 이 슬로건은 스스로 주체가 되어 CJ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업무경험을 창출하고, 사람들의 즐거운 순간을 만들어 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새로운 슬로건과 함께 채용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CJ ENM IP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인다. 채용 담당자와 현업 구성원들이 직접 출연해 채용절차와 직무 정보를 전달하는 ‘놀라운 씨제이’, 개그맨 이창호가 핵심인재 커리어에 대해 인터뷰하는 ‘선배 업고 튀어’, 채용관련 Q&A와 꿀팁을 전달하는 ‘CJ네 꿀팁직송’ 등이 공식 유튜브 채널인 ‘CJ NEWSROOM’과 ‘CJ Careers’에 12일부터 업로드 된다. 이외에도 ‘CJ뉴스룸’을 통해 현직자의 직무 역할 및 필요 역량에 대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2024.09.12 I 오희나 기자
금융노조 출신 野 의원 "집회서 경찰이 밀쳤다"…경찰 "사실 아니다"
  • 금융노조 출신 野 의원 "집회서 경찰이 밀쳤다"…경찰 "사실 아니다"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경찰이 지난 11일 열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의 결의대회에서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밀거나 넘어뜨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실은 경찰의 난입으로 인해 박 의원이 다쳤다고 밝혔다.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서울경찰청은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열린 금융노조의 집회 현장에서 박 의원과 충돌이 없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9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집회에서 경찰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에 따라 주최 측인 금융노조의 확성기를 일시보관조치했다. 당시 집회 현장의 소음은 집회 소음기준(기타지역, 야간 60dB)을 넘었고, 경찰에는 “집회 스피커 소음이 너무 시끄럽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집시법에 따라 확성기 사용중지를 명령했지만 중지명령 이후에도 주최 측이 계속 확성기를 사용해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를 진행했다”며 “당시 채증영상 등을 확인한 결과 경찰이 방패로 (박 의원을) 밀거나 넘어뜨린 상황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박 의원실은 경찰의 발표와 사실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의원실 관계자는 “경찰이 밀고 들어오면서 거친 충돌이 있었다”며 “의원님이 중재하려고 들어갔다가 발목이 꺾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는 경찰 지휘부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전직 금융노조위원장 출신인 박 의원은 집회 당일 소음 문제로 해산을 요구하던 경찰과 노조원들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2024.09.12 I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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