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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새벽배송]엔비디아 급락에 뉴욕증시 하락…TSMC, 보조금 6조원 받는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엔비디아가 1000달러를 눈앞에 두고 5% 넘게 급락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최근 인공지능(AI)발 랠리가 과도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차익 매물이 쏟아진 영향이다. 최근 급등했던 인텔과 브로드컴 등 반도체 주식들도 함께 하락 마감했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지원법에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업체 대만 TSMC가 최소 6조6000억원 보조금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이 보조금을 두고 미국 정부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다음은 1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엔비디아.(사진=AFP)◇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하락한 3만8722.69에 마감.-S&P500지수도 0.65% 하락한 5123.69를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16% 하락한 1만6085.11에 마감.-S&P500지수를 제외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번주 각각 0.93%, 1.17% 하락마감. ◇엇갈린 고용지표...비농업고용↑ 실업률↑-이날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은 2월 비농업고용이 27만5000건 늘었다고 발표. -다우존스 컨센서스 추정치 19만8000건과 지난 1년간 월평균 증가수 23만명을 웃도는 수치.-다만 지난해 12월 33만3000건 증가는 29만건 증가로, 1월 35만3000건에서 29만건 증가로 하향 조정하며 시장 환호.-실업률이 3.9%로 예상치(3.7%)와 전월(3.7%)을 모두 웃돌며 시장이 긍정적으로 해석. ◇AI 황제주 엔비디아 급락-장 초반만 해도 약 5% 오른 974달러까지 급등하던 엔비디아, 하락세 보이며 5% 빠지며 마감.-6일 연속 상승세 멈춘 건 최근 급등한 부담에 따라 차익매물이 크게 나온 탓.-미즈호 증권의 데스크 기반 애널리스트 조던 클라인은 “일종의 (급등에 따른) 피로감 탓”이라며 “(엔비디아를 포함한) 반도체 주가는 과매수 상태였고,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컴퓨터를 활용한 이른바 퀀트 머신이 매도를 시작했고, (매도세를) 가속화했다”고 설명.◇반도체주도 급락...애플만 8일만에 1%↑-최근 급등했던 반도체주식들이 모두 급락 마감.-엔비디아 외 인텔(-4.66%), 브로드컴(-6.99%), AMD(-1.89%),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37%), 암 홀딩스(-6.65%), 마벨 테크놀로지(-11.36%)도 하락.-테슬라는 이날도 1.85% 빠지며 한주간 13%나 하락. -그나마 애플은 1.02% 오르며 8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TSMC, 미국 정부에 반도체 보조금 6조원 받는다-대만 TSMC가 미 정부의 ‘반도체 지원법(칩스법)’에 따라 최소 50억달러(약 6조6000억원)의 보조금 받을 전망.-8일(현지 시각)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 TSMC가 미 정부에서 50억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 -TSMC는 400억달러 투자해 애리조나 피닉스 인근에 파운드리 공장 2개 지을 계획.-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삼성전자도 보조금 규모 확대하기 위해 텍사스주 신규 공장 건설 이외에도 추가 미국 투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SK하이닉스도 미국 내 15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패키징(후공정) 공장 건설 추진.◇국제유가 하락...中 수요 감소 영향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92센트(1.17%) 하락한 78.01달러에 마감 -원유시장에선 중국의 수요가 감소했다는 소식 영향으로 풀이. -S&P글로벌에 따르면 중국의 원유 수입은 올해 첫 두 달간 하루 평균 1080만배럴을 기록했는데, 작년 12월 대비 5.7% 하락.
- 고용보고서 보다 힘쎈 엔비디아…뉴욕증시 흔들다[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인공지능(AI) 황제 엔비디아가 급락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장초만 해도 5% 급등하면서 1000달러에 다가섰지만,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대거 쏟아나오면서 5.5% 급락했다. 최근 인공지능(AI) 발 랠리가 과도했다는 평가가 영향을 미친 하루였다.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하락한 3만8722.69를 기록했다. S&P500지수도 0.65% 하락한 5123.69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16% 하락한 1만6085.1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를 제외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번주 각각 0.93%, 1.17% 하락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0월 이후 최악의 한주를 보냈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엇갈린 고용지표에도 시장은 ‘비둘기’ 신호로 해석이날 나온 고용지표는 엇갈렸지만, 장초반만 해도 투자자들은 비둘기(통화완화) 신호로 해석하며 투심을 끌어올렸다. 이날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은 2월 비농업고용이 27만5000건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 컨센서스 추정치 19만8000건과 지난 1년간 월평균 증가수 23만명을 웃도는 수치다.다만 지난해 12월, 올해 1월 고용수치는 대폭 수정했다. 지난해 12월 33만3000건 증가는 29만건 증가로, 1월 35만3000건에서 29만건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시장이 환호하는 근거다.일자리 대부분은 의료서비스와 정부 고용에서 나타났다. 전체 증가분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 의료서비스는 6만7000건 늘어나며 지난 1년간 월 평균 증가폭인 5만8000건을 웃돌았다. 외래 의료 서비스(2만8000건), 외래 건강관리 서비스(2만8000건), 요양(1만1000건) 등이 늘었다. 정부 고용은 5만2000건으로, 지난 1년간 수치와 유사했다. 의료서비스와 정부 고용은 경기 사이클에 영향 받지 않는 비경기적 분야인 만큼 시장은 고용시장이 더 뜨거워지지는 않았다고 보기도 했다. 특히 실업률이 3.9%로 예상치(3.7%)와 전월(3.7%)을 모두 웃돈 점도 시장은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는 원인 중 하나인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1% 올랐다. 전년대비로는 4.3% 증가한 수치다.임금이 급등하지 않고 일자리가 계속 늘어나는, 그야말로 연준이 바라는 연착륙 시나리오다. 하지만 경기가 여전히 탄탄한 만큼 연준이 금리인하 시기를 앞당길 소재로는 작용하지 못했다.모건스탠리의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은 “이번 보고서가 연준의 금리인하에 확실한 신호가 되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연준이 올해 금리인하 계획에 차질을 빚을 만한 내용도 없었다”고 평가했다. ◇5% 급등했다 5.5% 급락한 엔비디아엔비디아도 이같은 신호에 힘입어 장 초반만 해도 약 5% 오른 974달러까지 급등했다. 시총은 2조4000억원 가량까지 불어나며 시총 2위 애플을 거의 2000억달러까지 좁혔다.하지만 이내 하락세를 보이더니 5%가량 빠지며 마감했다. 6일 연속 상승세가 중단된 셈이다. 최근 급등한 부담에 따라 차익매물이 크게 나온 탓이다. 엔비디아가 뚝 떨어지자 뉴욕3대 지수도 하락세로 돌아섰다.미즈호 증권의 데스크 기반 애널리스트 조던 클라인은 “일종의 (급등에 따른) 피로감 탓”이라며 “(엔비디아를 포함한) 반도체 주가는 과매수 상태였고,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컴퓨터를 활용한 이른바 퀀트 머신이 매도를 시작했고, (매도세를) 가속화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엔비디아를 비롯해 인공지능 주식이 최근 처럼 매일 상승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엔비디아 외 인텔(-4.66%), 브로드컴(-6.99%), AMD(-1.89%),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37%), 암 홀딩스(-6.65%), 마벨 테크놀로지(-11.36%) 등 최근 급등했던 반도체주식들이 모두 급락 마감했다. 테슬라는 이날도 1.85% 빠지며 한주간 13%나 하락했다. 그나마 애플은 1.02% 오르며 8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국채금리, 유가는 ‘뚝’…유럽은 혼조세‘비둘기’ 신호로 해석된 고용보고서에 힘입어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오후 4시40분 기준 글로벌 구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1.3bp(1bp=0.01%포인트) 하락한 4.079%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3.6bp 떨어진 4.478%에 거래되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보합인 4.254%를 기록 중이다.달러 가치는 약보합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6% 하락한 102.76에서 움직이고 있다. 일본은행이 3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엔화가치는 계속 오르고 있다. 달러당 엔화는 147.10엔으로 전 거래일 대비 0.64% 뚝 떨어졌다.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92센트(1.17%) 하락한 78.01달러에 장을 마쳤다. 원유시장에선 중국의 수요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을 보인다. S&P글로벌에 따르면 중국의 원유 수입은 올해 첫 두 달간 하루 평균 1080만배럴을 기록했는데, 작년 12월 대비 5.7% 하락했다.유럽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02% 올랐고, 영국 FTSE100지수는 0.43%, 독일 DAX지수는 0.16% 떨어졌다. 프랑스 CAC 40 지수도 0.15%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 美2월 실업률 오르고 임금상승률 제한적…“비둘기 신호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2월 고용시장에서 고용이 예상보다 늘어났지만, 실업률은 상승했고, 임금상승률은 높지 않았다. 시장은 ‘비둘기’(통화완화 가능)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뉴욕증시 선물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국채금리는 뚝 떨어졌다.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은 2월 비농업고용이 27만5000건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 컨센서스 추정치 19만8000건과 지난 1년간 월평균 증가수 23만명을 웃도는 수치다. 다만 지난해 12월, 올해 1월 고용수치는 대폭 수정했다. 지난해 12월 33만3000건 증가는 29만건 증가로, 1월 35만3000건에서 29만건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시장이 환호하는 근거다. 미국 2월 비농업고용건수 증가폭 추이 (그래픽=트레이딩이코노믹스)일자리 대부분은 의료서비스와 정부 고용에서 나타났다. 전체 증가분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 의료서비스는 6만7000건 늘어나며 지난 1년간 월 평균 증가폭인 5만8000건을 웃돌았다. 외래 의료 서비스(2만8000건), 외래 건강관리 서비스(2만8000건), 요양(1만1000건) 등이 늘었다. 정부 고용은 5만2000건으로, 지난 1년간 수치와 유사했다. 의료서비스와 정부 고용은 경기 사이클에 영향 받지 않는 비경기적 분야인 만큼 시장은 고용시장이 더 뜨거워지지는 않았다고 보는 분위기다. 음식 서비스 및 주점 고용은 4만2000건 늘었다. 지난 3개월간 큰 변화가 없었다.실업률이 3.9%로 예상치(3.7%)와 전월(3.7%)을 모두 웃돈 점도 시장은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2.5%다.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는 원인 중 하나인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1% 올랐다. 전년대비로는 4.3%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보고서가 나오면서 다우지수 선물은 상승세로 전환했고, S&P500과 나스닥 선물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국채금리는 뚝 떨어졌다. 연방준비제도(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7.4bp(1bp=0.01%포인트) 하락한 4.44%, 10년물 국채금리는 2.3bp 떨어진 4.069%를 기록 중이다.
- 유진투자증권 "SPY·QQQ 거래하면 최대 500달러 추첨"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유진그룹 금융계열사 유진투자증권은 오는 4월30일까지 미국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다우, 나스닥, S&P500지수 등 미국 3대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변동성 장에서도 대응할 수 있도록 미국 레버리지, 인버스 ETF 양방향 거래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 이벤트의 대상 종목은 미국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 25종이며, 유진투자증권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미국 증시의 대표 지수와 종목을 추종하는 ETF 중 거래량이 많은 종목 중심으로 이벤트 대상 ETF를 선정했다. 다우지수 4종, 나스닥지수 4종, S&P500지수 4종,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3종, 미국 장기채 4종, 바이오 2종, 테슬라 2종, 엔비디아 2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벤트 대상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를 거래한 투자자에게는 거래 금액에 따라 투자지원금 당첨 기회가 제공된다. 금액별 혜택 및 추첨 인원은 1000만원 이상 시 20달러(추첨 500명), 1억원 이상 시 100달러(추첨 5명), 3억원 이상 시 500달러(추첨 3명)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온라인계좌 보유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순입고 이벤트도 준비했다. 다른 금융사 계좌에 보유 중인 해외주식을 유진투자증권으로 옮길 경우 순입고 및 거래 금액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순입고 이벤트는 이벤트 신청이 필수다.
- 예상 부합한 PCE에 안도…나스닥 사상 최고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가 2여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물가흐름을 파악할 때 선호하는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서 투자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금리인하 후퇴에도 2월 상승마감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 오른 3만8963.66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54% 오른 5097.27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84% 상승한 1만6082.2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2021년 11월 19일(16,057.44)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2월 한달간 나스닥 지수는 5.2%, S&P500지수는 4.6%, 다우지수는 1.8% 상승했다. 반도체 지수들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나스닥 지수가 크게 올랐다. AMD의 주가는 9% 급등했고, 반에크 반도체(SMH)’ ETF는 2.2%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도 1.87% 오른 791.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799.90달러까지 올랐지만 800달러선을 돌파하진 못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역시 1.45% 상승했다.◇PCE 예상치 부합..서비스물가는 부담이날 발표된 PCE물가지수는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물가상승률 둔화가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적어도 물가가 재반등하지 않았던 터라 투심이 악화되진 않았다. 상무부 경제분석국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물가흐름을 파악할 때 선호하는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2월 2.9%에 이어 소폭 내려왔고, 시장 예상치와 부합했다. 전월대비로는 0.4% 올랐다.6개월 연율 기준 근원 PCE상승률은 2.5%다. 지난 두달 연속 2%를 하회한 이후 다시 반등한 셈이다.그렇다고 해서 연준이 금리인하 시점을 당기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낮아지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견해를 내비추고 있다. 특히 상품이 아닌 서비스물가 둔화가 명확히 나타나야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실제 의료, 레스토랑, 호텔 등을 포함한 서비스물가 상승세가 여전히 강했다. 서비스 가격은 전월보다 0.6% 상승한 반면, 상품은 0.2% 하락했다. 전년대비로는 서비스는 3.9% 상승했고, 상품은 0.5% 하락했다.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최고투자책임자인 크리스 자카렐리는 “시장은 그간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돼 연준이 금리 인상을 훨씬 더 오래 미루거나 더 나쁜 경우 금리 인상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걱정했다”며 “오늘 데이터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고 평가했다.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는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나쁜 소식은 없다”며 “6월이 첫 금리 인하 시점으로 베팅하고 있다”고 했다. ◇OPEC 감산 연장 검토 소식에도 유가는 하락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54%, 30년물 국채금리도 2.8bp 떨어진 4.382%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5bp 하락한 4.623%를 기록했다.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8센트(0.36%) 하락한 배럴당 78.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 협의체가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는 소식에도 금리인하 시점이 더디면서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유럽증시는 혼조세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보합이었고, 영국 FTSE100지수는 0.07%, 독일 DAX지수는 0.44% 상승했다. 반면 프랑스 CAC 40 지수는 0.34% 하락했다.
- 예상치 부합한 美1월 PCE…인플레 재반등 우려는 피해(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물가흐름을 파악할 때 선호하는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상승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CPI)와 생산자물가(PPI)가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을 고려하면 이번 데이터는 인플레이션 반등에 대한 우려를 소폭 완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여전히 서비스물가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인하 카드를 당장 테이블 위로 올려놓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사진=PCE)29일(현지시간) 상무부 경제분석국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물가흐름을 파악할 때 선호하는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2.9%에 이어 소폭 내려왔고, 시장 예상치와 부합했다. 전월대비로는 0.4% 올랐다. 6개월 연율 기준 근원 PCE상승률은 2.5%다. 지난 두달 연속 2%를 하회한 이후 다시 반등한 셈이다. 에너지와 상품을 포함한 헤드라인 PCE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4% 상승했고, 전월대비로는 0.3% 올랐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PCE가 계속 상승세를 탄 것은 예상치 못한 개인소득 증가 때문이다. 개인소득 증가율은 1.0%로, 예상치(0.3%)를 크게 웃돌았다. 그럼에도 소비자지출은 0.1% 감소했다. 연말 쇼핑 시즌 호황 이후 5개월 만에 첫 감소였고, 예상치(0.2% 증가)를 밑돌았다. 여전한 고용시장 강세가 소비자지출을 뒷받침했지만,고금리와 채용공고 감소,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소비자 지출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서비스물가 상승세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은 부담이다. 서비스 가격은 전월보다 0.6% 상승한 반면, 상품은 0.2% 하락했다. 전년대비로는 서비스는 3.9% 상승했고, 상품은 0.5% 하락했다.이 때문에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낮아지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견해를 여전히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특히 상품이 아닌 서비스물가 둔화가 명확히 나타나야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4% 정도다. 5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21% 수준이다. 전날과 크게 변동이 없는 수준이다.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최고투자책임자인 크리스 자카렐리는 “시장은 그간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돼 연준이 금리 인상을 훨씬 더 오래 미루거나 더 나쁜 경우 금리 인상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걱정했다”며 “오늘 데이터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고 말했다.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 추이 (그래픽=트레이딩이코노믹스)뉴욕증시 선물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20분 기준 다우지수 선물은 0.27%, S&P500지수 선물은 0.33%, 나스닥 선물은 0.61% 오르는 중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4bp(1bp=0.01%포인트) 내린 4.26%를 기록하고 있다.한편, 소비자들은 물가가 계속 상승함에 따라 저축을 계속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저축률은 3.8%로 12월보다는 약간 높았지만, 지난해 6월에 비해서는 1%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