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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감)코스피 닷새만에 반락..`한박자 쉬어가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고점 돌파 기대감을 높여가던 코스피가 닷새만에 반락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20포인트(0.47%) 내린 1731.48을 기록했다. 오후들어 1730을 사이에 두고 줄다리를 이어가다가 결국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일 중국 위안화 절상 가능성을 호재로 반영하며 1.6% 가량 급등한데 따른 부담감으로 다소 조정을 받는 모습을 나타냈다. 위안화 절상의 경우 글로벌 증시에 득과 실이 함께 될 수 있는 이슈임에도 국내 증시는 좋은 측면을 과도하게 반영했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밤 미국 증시는 위안화 절상에 대한 시장의 해석이 엇갈리는 가운데 다우지수가 0.1% 가량 하락하는 등 주요 지수가 소폭으로 밀리며 마감했고, 이날 장중 중국의 전격적인 위안화 절상 단행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상승 탄력을 받지 못했다. 수급 여건도 지수 상승에 우호적이지 않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하루종일 매도 우위를 유지하며 지수를 짓눌렀고 개인만이 홀로 매수세를 유지하며 하단을 방어했다. MSCI 선진지수 편입 실패에 따른 영향도 다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달러-원 환율도 1180원대로 상승하는 등 외국인 매수세를 촉진하기는 부정적인 환경이었다. 외국인이 323억원, 기관이 1468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기관 매물의 경우 대부분이 투신권(2314억원)에서 나왔다. 연기금, 증권, 보험등은 오히려 매수 우위였다. 개인은 1951억원 어치를 사담으며 조정시 매수 전략에 충실한 모습이었다.프로그램매매는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1816억원의 순매수가,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545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되며 전체적으로는 1270억원대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내린 업종이 오른 업종 보다 많은 가운데 전기전자와 의료정밀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삼성전자(005930), 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 등 IT 대표주들이 2~3% 대로 하락했다.인수합병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탓인지 KB금융(105560)이 2.96%, 우리금융(053000)이 3.53% 떨어지면서 은행 업종도 많이 밀렸다. 다만 신한지주(055550)는 0.43% 오르며 홀로 상승했다.전일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통신주는 낙폭 과도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KT(030200)가 1% 넘게 올랐고 SK텔레콤(017670)과 LG텔레콤(032640)도 동반 상승했다.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위안화 절상 수혜주로 거론됐던 포스코(005490)와 현대중공업(009540), 기아차(000270)와 현대차(005380)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현대모비스(012330)는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 아모레퍼시픽(090430)은 가격 부담감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고, 금호타이어(073240)는 그룹 리스크 완화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량은 3억9495만주, 거래 대금은 5조176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9개 포함 33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포함 459개 종목이 내렸다. 8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코스피 하락세로 출발..`너무 올랐나`☞삼성전자, `갤럭시S` 최초 개통자 11인 선정☞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4조8400억 예상-미래에셋
- 뉴욕증시, 위안화 절상 희비 엇갈려..다우 0.1%↓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글로벌 금융시장을 들뜨게 했던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뉴욕 증시에서는 악재로 돌변했다. 뉴욕 증시는 21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쳤다. 중국이 위안화 절상 가능성을 시사한 점이 장 초반 매수세를 일으켰지만, 위안화 절상이 호재만은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장 막판 매도세에 밀렸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8.23포인트(0.08%) 하락한 1만442.4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71포인트(0.90%) 내린 2289.0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31포인트(0.39%) 떨어진 1113.20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중국발 호재를 반영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중국이 위안화 절상 가능성을 시사한 점이 수출업체들의 주가를 끌어 올리며 주가 강세를 이끌었다. 다우 지수는 개장 초 125포인트 넘게 오르기도 했다. 위안화가 5년 최고로 상승한 점도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부추기며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또 안전자산인 달러가 하락하면서 주요 원자재 가격이 오르자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 호재가 됐다. 그러나 오후 들어 상황은 바뀌었다. 주가는 상승폭을 점차 축소했고, 장 막판 1시간을 남겨두고 매도세가 집중되며 결국 주요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의 위안화 절상이 수출업체에는 호재일지 몰라도 수입업체에는 악재라는 인식으로 인해 홈디포 등 주요 소매유통업체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또 위안화 절상은 임금 상승 압력 등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취해지는 사실상의 긴축 정책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로 인해 장 초반의 주가 강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주요 상품 가격도 하락세로 돌아서며 주가에 부담을 더했다. 아울러 유명 은행업종 애널리스트인 메레디스 휘트니가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올 하반기 주택시장 더블딥(이중 침체)을 전망한 점은 장 후반 들어 악재로 작용했다. 은행주 악재도 이어졌다. 골드만삭스가 주요 은행들의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프랑스 최대 은행 BNP파리바의 신용등급을 `AA-`로 1단계 강등한 점도 부담이 됐다. 특히 BNP파리바 강등은 유럽 재정위기 우려를 높이며 유로 약세를 촉발해 주식시장의 부담을 가중시켰다.◇ 알코아 등 원자재주 강세 이날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13개가 상승한 반면 17개가 하락했다. 알코아가 장 마감까지 큰 오름세를 지속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 홈디포가 큰 폭으로 내렸다. 유가를 제외한 주요 상품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원자재주와 에너지주는 오전의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알코아는 5.49% 올랐고, US스틸과 AK스틸은 각각 3.59%, 2.59% 뛰었다. 셰브론과 엑슨모빌도 소폭 올랐다. 반면 은행주는 골드만삭스의 은행업종 실적 전망 하향과 피치의 BNP파리바 등급 강등 악재에 대체로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0.32%,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19%, JP모간은 0.79% 빠졌다. 아마존, 반즈앤노블, 애플 등 전자책 관련 업체들의 주가는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우려로 인해 1~3%대 하락을 기록했다. 이밖에 월트디즈니는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3`이 개봉 첫 주말 1억9000만달러 흥행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0.26% 올랐다. ◇ 중국 위안화 절상 시사 중국이 위안화 환율제의 유연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2년 가까이 취해온 달러 페그제를 종료할 뜻임을 밝히면서 위안화 가치 절상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9일 밤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를 한 주를 남겨두고 나온 전격적인 조치다. 인민은행은 최근의 국내외 경제 상황과 금융 시장 움직임, 그리고 중국의 국제수지(BOP) 등을 감안할 때 위안화 환율 제도를 개혁하고 환율 유연성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 휘트니 "주택시장 더블딥 전망" `월가의 족집게`로 불리는 유명 은행업종 애널리스트인 메레디스 휘트니는 올 하반기 미국 주택시장의 더블딥(이중 침체)으로 인해 경제 회복세가 방해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휘트니 메리디스휘트니어드바이저리그룹 대표는 이날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주택시장의 더블딥이 확실시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휘트니는 주택시장의 더블딥을 예상하는 이유로 은행들의 공격적인 주택차압을 꼽았다. 이로 인해 시장에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서 주택가격을 떨어뜨리고, 결국 경제 성장세에 지장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 뉴욕증시, 위안화 기대감에 상승세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1일(현지시간) 오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이 위안화 절상 가능성을 시사한 점이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며 매수세를 불러 일으켰다. 오후 12시28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57% 상승한 1만510.6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3% 오른 2312.87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46% 뛴 1122.68을 각각 기록중이다. 이날 주식시장은 중국발 호재를 반영하며 출발부터 상승세를 지속했다. 중국이 위안화 절상 가능성을 시사한 점이 수출업체들의 주가를 끌어 올리며 주가 강세를 이끌었다. 다우 지수는 개장 초 125포인트 넘게 오르기도 했다. 위안화가 5년 최고로 상승한 점도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부추기며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또 안전자산인 달러가 하락하면서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며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 호재가 됐다. 유명 은행업종 애널리스트인 메레디스 휘트니가 올 하반기 주택시장 더블딥(이중 침체)을 전망했지만, 자신감을 회복한 주식시장에 별다른 악재가 되지는 못했다. ◇ 알코아 등 원자재주 강세 이 시간 현재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26개가 상승한 반면 6개가 하락, 1개는 보합을 기록했다. 알코아, 캐터필라, 유나이티드테크놀러지 등이 강세를 주도했다. 상품 가격 상승을 반영하며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일제히 올랐다. 알코아는 8.55%, 셰브론과 엑슨모빌은 각각 이밖에 월트디즈니는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3`이 개봉 첫 주말 1억9000만달러 흥행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0.74% 올랐다. ◇ 중국 위안화 절상 시사 중국이 위안화 환율제의 유연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2년 가까이 취해온 달러 페그제를 종료할 뜻임을 밝히면서 위안화 가치 절상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9일 밤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를 한 주를 남겨두고 나온 전격적인 조치다. 인민은행은 최근의 국내외 경제 상황과 금융 시장 움직임, 그리고 중국의 국제수지(BOP) 등을 감안할 때 위안화 환율 제도를 개혁하고 환율 유연성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고정환율제도를 유지해오다가 지난 2005년 7월 위안화를 8.28위안에서 2.1% 절상한 8.11위안으로 하고 복수통화 바스켓에 연동하는 관리변동환율제로 전환했다. ◇ 휘트니 "주택시장 더블딥 전망" `월가의 족집게`로 불리는 유명 은행업종 애널리스트인 메레디스 휘트니는 올 하반기 미국 주택시장의 더블딥(이중 침체)으로 인해 경제 회복세가 방해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휘트니 메리디스휘트니어드바이저리그룹 대표는 이날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주택시장의 더블딥이 확실시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휘트니는 주택시장의 더블딥을 예상하는 이유로 은행들의 공격적인 주택차압을 꼽았다. 이로 인해 시장에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서 주택가격을 떨어뜨리고, 결국 경제 성장세에 지장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은행들은 실제로 주택차압과 숏세일 프로그램을 가속하고 있다"며 "모기지(부동산대출)을 갚던 사람들은 이제 렌트(월세)까지 내야 할 판"이라고 지적했다.
- (재송)1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다음은 18일 장 마감 이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다.▲액티투오(04771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폐지 결정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대아티아이(045390)= 이일수 전무, 안진 상무는 각각 주식 8만주(0.11%), 4만5000주(0.06%)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후 보유 주식은 이 전무가 60만1052주(0.85%), 안 상무가 12만5928주(0.18%)다.▲스틱인베스트먼트= 투비소프트(079970) 주식 30만주(8.56%)를 장내외에서 처분, 총 보유주식이 18만5240주(5.29%)로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허메스홀딩스(012400)= 주가급등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자금조달(유상증자 등)을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방법 및 일정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기신정기(092440)= 보통주 1주 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신주권교부예정일은 7월21일이며, 상장일은 7월22일이다.▲웹젠(069080)=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101만1840주를 상장폐지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상장폐지 사유는 `상장 및 등록 유지비용 부담 완화`다. 상장폐지 예정일은 다음달 8일이다.▲인큐브테크(020120)= 최대주주인 다우기술이 4만4690주(0.62%)를 장내매도, 55.6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한국자원투자개발(033430)= 비철금속 제련업체 율림금속 2만주를 15억원에 취득, 총 보유주식이 6만주(50%)로 늘었다고 공시했다.▲한일시멘트(003300)= 장내매수로 최대주주측 지분율이 0.11%(7654주) 증가, 39.65%가 됐다고 공시했다.▲아이에스이커머스(069920)= 도소매 및 패션, 디자인 개발 계열사 더블유쿱을 흡수 합병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합병 비율은 1대 0이다. ▲피에스앤지(065180)= 임시주주총회에서 컨벡스와의 합병 안건이 부결됐다고 공시했다.▲에임하이(043580)= 주주배정 유상증자 실권주 250만2132주를 일반공모한 결과 93.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에임하이는 577만1715주 전량 청약에 성공했다.▲와이즈파워(040670)=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공모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표면이자율 2%, 만기이자율 8%, 전환가 1745원의 조건이며 청약일은 다음달 5일이다.▲유비프리시젼(053810)= 주주배정 유상증자 실권주 31만8104주를 일반공모한 결과 352.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청약금액은 1703억7500만원 가량이다.▲윌비스(008600)= 최대주주인 권성문 씨가 보유주식을 현재 대표이사인 전병현 씨에게 양도해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했다.▲지앤알(043630)= 9억9900만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발행가는 925원, 청약일은 21일과 22일이다.▲소리바다미디어(030420)= 정규남 외 1인이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고 공시했다.
- 미증시 2주째 상승..금값 사상 최고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18일(현지시간) 소폭 오름세를 기록,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계 최대 중장비업체 캐터필러의 아시아 판매가 급증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국제유가가 반등하고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며 시장 상승에 일조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6.47포인트(0.16%) 상승한 1만450.6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4포인트(0.11%) 오른 2309.8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47포인트(0.13%) 상승한 1117.51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이날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주식 선물과 옵션의 만기가 한꺼번에 도래한 쿼터러플위칭데이를 맞이했다. 3개월마다 한 번씩 찾아오는 쿼터러플위칭데이에는 평소보다 가격 변동이 커지는 사례가 많지만, 이날은 생각만큼은 출렁거리지 않았다. 마침 미국에서는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은 까닭에 주요 지수들은 종일 뚜렷한 방향을 나타내지 않았다. 다만, 세계 최대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러의 지난 5월 판매가 오랜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힘입어, 주요 지수는 개장 초를 제외하고는 장중 내내 강보합 권을 유지했다. 근래 뉴욕증시는 마감 직전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지만, 이날은 장막판 별다른 움직임 없이 주요 지수들이 소폭 오른 채 거래를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이 16개, 보합이 2개, 주가가 내린 종목이 14개를 기록하는 등 시장 전반적으로는 상승 종목이 조금 우세했다. ◇ 뉴욕증시 2주 연속 상승..S&P 500 지수 이번 주 200일선 회복 이번 주 뉴욕증시는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주간 수익률은 다우, 나스닥, S&P 500 지수가 각각 2.35%, 2.95%,. 2.37%를 기록했다. 월간 수익률도 다우 지수가 3.10%를 기록한 가운데 나스닥과 S&P 500 지수는 2.34%와 2.58%를 나타냈다. 특히 연간 수익률은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이번 주중 플러스로 전환했다. 다우 지수가 올 들어 0.22%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1.79%, S&P 500 지수는 0.22% 각각 상승했다. 더욱이 S&P 500 지수는 지난 15일, 기술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 앞으로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 캐터필러, 아시아·북미 판매 급증 세계 최대 중장비업체 캐터필러는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 3개월(5월 말 마감기준)간 전 세계 기계류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캐터필러의 기계류 판매가 증가한 것은 2008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지역의 판매가 감소했지만, 아시아 태평양 지역 판매가 38% 급증했고, 북미 지역은 15% 늘었다. 이에 따라 유럽 재정위기 우려에도, 아시아와 미국이 세계 경기회복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었다. 물론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캐터필러의 주가는 강세로 마감했다. ◇ 금값,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 경신 이날 금값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이틀 연속 경신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 금값은 전일 대비 온스당 9.60달러(0.8%) 상승한 1258.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스페인의 국채 발행 성공을 계기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다소 누그러졌지만, 투자자들은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처럼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경계감과 더불어 중장기 인플레 우려감이 맞물리면서, 금값은 이번 주 2.3% 상승하며 4주 연속 올랐다. 이날 금값 상승 영향으로 뉴몬트 마이닝 등 금광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 국제유가 77달러선 회복..월그린-CVS케어마크 분쟁 종료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마감한 영향으로 엑손 모빌과 셰브론 등 에너지 종목들도 오름세를 보이며 시장 상승에 일조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39센트(0.5%) 상승한 77.1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미국 1위의 약국 체인인 월그린과 처방약 보험 프로그램 회사인 DVS 케어마크는 최근 논쟁을 끝내고, 양사간 처방약 보험 계약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이 같은 소식으로 양사의 주가는 강세로 마감했다. CVS 케어마크는 월그린의 경쟁사인 DVS의 자회사이다.